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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산림 및 농경지 피해 예방을 위해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2차 방제에 나선다. 방제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센터는 산림부서와 공동으로 농경지주변, 산림, 도로변 등을 집중적으로 방제한다. 사과, 감 등 과수와 산림지의 활엽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은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의 방제 적기는 산란기다. 갈색날개매미충 성충 산란시기는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센터는 갈색날개매미충 방제를 위해 11개 읍면에 일반약제(450ha, 924농가) 및 친환경약제(50㏊, 95농가)를 공급한 상태며, 산림부서와 협업을 통해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인접 산림지에 대대적인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안군은 진안고원시장(이하 고원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이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군은 지역 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 지원, 신규 상권 조성에 대한 청년층의 열망을 반영하기 위해 공모에 응해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원시장에는 청년몰이 들어서게 된다. 군에 따르면 고원시장 청년몰은 올해 하반기 착공돼 늦어도 내년 10월 문을 연다. 청년몰 조성에는 국비 및 군비 등 총 18억원이 소요된다. 청년몰은 식사, 문화, 체험이 결합된 신규 공간으로 조성되며 세계음식 푸드코드, 사랑체험관, 야외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군은 젊은층 가운데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사는 부부가 타 지역보다 도드라지게 많은 지역 현실을 고려해 청년몰의 콘셉트를 다문화 열전(列廛)으로 구상하고 있다. 청년몰에는 특히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만날 수 있는 세계음식 푸드코트관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지역 청년들이 만드는 우리 음식은 물론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들이 조리하는 각 나라별 전통음식이 선보인다. 향후 군은 무진장 동부권을 통합한 청년몰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청년상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청년몰이 조성되면 군은 이 일대에 청년센터를 건립하고, 청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 청년 관련 시설을 집중화할 방침이다. 이항로 군수는 청년몰이 들어서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시장이 14일 개장한다. 진안군은 오는 1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안읍 홍삼한방센터 주차장에서 마이산 고추시장(이하 고추시장)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고추시장은 진안산 고품질 고추를 소비자와 농민이 직접 거래하는 직거래 장터로 진안장날 오전 7시부터 열린다. 진안장날은 월중 끝수가 4, 9로 끝나는 4, 9, 14, 19, 24, 29일이다. 고추 시장은 해마다 지역의 2000여 생산농가에게 안정적인 판로 구실을 하고 있다. 이곳 고추시장에서는 맛과 질이 좋으면서도 신선한 진안산 고추가 적정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고추는 포장재 위에 생산농민의 이름, 생산년도 등 생산자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구체적으로 기입돼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항로 군수는 진안고추시장에서는 진안산 명품고추를 거품 없고 알뜰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며 진안 고추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해마다 열리는 진안고추시장은 지난해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결과다.
진안군이 민선7기 이항로 집행부 정책 수행을 위한 군민배심원단(이하 배심원단) 모집을 마쳤다고 지난 8일 밝혔다. 3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공약이행 및 군정을 평가할 뿐 아니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35명 중 20명은 공개 모집하고, 15명은 인구비례를 고려해 지역추천을 받았다. 위촉장은 오는 14일 열리는 배심원단 발대식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배심원단은 △부자진안 △희망진안 △행복진안 △관광진안 △소통진안이라는 5개 분과로 구성돼 10여개의 공약 조정안에 대한 심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배심원단은 국회 위원회 회의 및 본회의 진행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분과회의는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는 본회의를 본떠 각각 운영한다. 분과회의는 각 분과에 배정된 중점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토의 권고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한다. 전체회의에서는 재청과 삼청으로 분과별 권고안을 최종 승인한다.
진안 마령면사무소(면장 이승호)가 지난 7일 인생교실이라 이름 붙인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면사무소 강당에서 열린 이날 인문학 강좌는 마령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가운데 지역역량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위해 실시됐다. 이번 강좌는 마령면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마련한 첫 번째 인문학 특강. 이날 특강엔 문화사학자 신정일 씨가 초빙돼 강사로 나섰다. 신 씨는 두 발로 만나는 우리 땅 이야기, 전라도라는 주제로 대화식 강의를 진행했다. 신 씨는 진안군과 마령면을 걸으며 보고 듣고 느낀 것에 대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인생교실 강좌는 흥미진진했으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게 참가 주민들의 반응이다. 이번이 처음인 인문학강좌 인생교실은 영화, 음악, 문화예술, 청년농부, 4차산업, 심리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마령면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문가 강연과 인생담 나눔 활동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인생교실은 다음달 4일 국악인 이희문 씨가 함께한다. 이승호 면장은 인문학 강좌 인생교실은 마령면 주민들의 세대공감, 대상맞춤의 프로그램이라며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즐거운 마령살이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안군이 논의 지력증진을 위한 볏짚 환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볏짚 환원사업은 가을갈이 때 볏짚을 잘게 썰어 논에 투입하는 것을 말한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과도하게 사용해 지력이 떨어진 논이 사업 대상 농지다. 볏짚 환원사업 대상면적은 890ha이며 사업비는 1억7000만원가량이 투입된다. 사업 신청은 최소면적 0.1ha이상 최대면적 2ha까지 가능하다. 신청량이 배정량을 초과할 경우 군은 최대 지급 면적을 조정할 예정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이달 말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현지 확인은 읍·면 담당공무원이 11월 중으로 실시하며 볏짚 환원 지원비는 12월 중 개별통장으로 지급된다. 지원비는 1 ha 기준 20만 원이다. 볏짚을 투입하면 벼 생육에 필요한 미량성분 공급은 물론 유용 미생물 증식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안군보건소가 지역 내 12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영양관리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은 지난 6일 중앙지역아동센터에서 시작했으며 오는 24일까지 12개 센터 2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군 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가공식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영양관리의 중요성을 심어준다. 교육에선 과일을 이용한 건강한 음료 만들기 요리실습 및 가공식품의 영양표시 독해율 체험이 실시된다. 과일을 이용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음료 만들기 요리교실도 진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음료 및 제철 과일의 섭취, 영양성분 표시에 대한 올바른 정보 공유는 건강한 여름나기의 필수요소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센터 아동들에게 똑똑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설극장. 임시로 설치돼 영화를 보는 곳. 요즘에는 보기 드물지만 70년대 후반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다.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진안 백운면(면장 송준섭)에서 가설 극장이 운영됐다. 이번 가설극장엔 500여 명이 운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가설극장은 백운면사무소 강당에 설치 운영됐다. 인기 정상에 올랐던 영화들이 지역 주민은 물론 귀향인과 일반 피서객을 상대로 상영됐다. 자리를 함께한 사람들은 정을 나누고 우의를 돈독히 했다는 평이다. 이틀 동안 운영된 가설극장은 잠시나마 멋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가설극장의 기원은 정기시장이 열리던 시절에 운영되던 백운면 원촌마을 장터. 한 주민에 따르면 백운면에 정기시장이 서지 않은 지 꽤 오래 됐지만 이 장터가 주민들에게는 가설극장 등 추억의 공간으로 아직 남아 있다. 이번 가설극장은 폭염 등으로 예전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부적절해 면사무소에 설치 운영됐다. 영화는 ‘택시운전사’, ‘신과 함께’ 2편이 상영됐다. 영화 상영 전 백운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평생교육과정을 이수중인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난타 및 밴드 공연을 열띄게 펼쳐 한여름 밤의 재미를 더했다. 먹거리와 간식도 제공됐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한 찰밥, 옥수수, 팝콘 등이 참석자 모두에게 제공돼 한여름 밤 풍성한 잔치가 됐다.
진안고원의 청정한 분위기을 선물받은 느낌입니다. 농촌형 레스토랑인 연꽃 두부 농가맛집(이하 농가맛집)이 지난 3일 문을 열었다. 진안읍 연장리 꽃잔디 동산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2018년 진안고원 농가맛집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농촌형 외식공간이다. 군에 따르면 농가맛집은 향토음식을 알리고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해 밥상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농가맛집에서는 친환경 공간인 진안고원에서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만든 안심 먹거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연잎밥 정식, 연잎 두부보쌈, 순두부 등이 벌써부터 인기 메뉴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마을에서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연잎차, 아카시아, 땅콩, 찰수수 등 지역 농산물 판매도 병행한다.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지역 농산물 판매에도 큰 구실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연꽃두부농가맛집 신애숙 대표는 깨끗함의 대명사 진안고원 정기를 담은 정직한 먹거리로 정겨운 맛을 선사해 고객들에게 만족을 드리고 싶다면서 지역에서 생산한 콩과 식재료를 사용해 진안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발전시켜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 동향면(면장 전을기)이 지난 4일 동향면민의 장을 시상했다. 시상은 타인에게 귀감이 된 주민 및 향우 등 5명에게 5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시상식은 제10회 진안고원수박축제 및 제23회 동향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수상자는 △박기춘(50·문화체육장) △유재홍(57·산업근로장) △박재수(59·애향장) △박선영(43·효열장) △유승룡(49·공익장) 등 5명. 공익장의 유승룡 씨는 동향면 소재 봉곡교회에서 목사로 재직하며 행복한 노인학교 개강, 지역아동센터 유치 등 주민 평생학습과 지역아동 육아 및 보육에 공헌했다. 문화체육장 박기춘 씨는 면 체육회 총무를 10년간 역임하면서 수박축제는 물론 각종체육행사에서도 헌신했고, 면 생활체육 발전 및 주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산업근로장 유재홍 씨는 웰빙수박작목반 반장을 역임하며 연구한 기술을 공유하고 선진 농업기술을 전파했을 뿐 아니라 수박농가 교육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대에 일조했다. 애향장의 박재수 씨는 재경동향면향우회 회원으로 향우들의 만남 주선 등을 통해 애향심을 결집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하며 향우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고향 사랑에 앞장섰다. 효열장의 박선영 씨는 농사일로 바쁜 와중에도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해 다른 사람에게 효행의 본보기가 돼 왔고 항상 마을일에 솔선수범하는 점을 인정받았다.
진안에서 지난달 30일부터 국제워크캠프(이하 캠프)가 진행 중이다. 캠프는 6개국 14명의 청년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진안에서 처음 진행되는 올해 캠프는 (사)더나은세상, 국제워크캠프기구가 주최하고 진안군과 진안군청소년수련관(관장 한효림)이 주관했다. 캠프는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자는 취지로 마련된 국제교류 프로젝트다. 전 세계 87개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6개국 청년들이 10박 11일 동안 함께하며 환경, 개발, 평화, 건축,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캠프는 △소태정 마을 벽화프로젝트 △마이돈 테마파크 산책로 꾸미기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과 함께하는 지구마을축제 등을 연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교류하며,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서 의미를 되새기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0회 진안고원 수박축제가 1만6000명가량의 방문객을 맞이하는 대성황 속에 5일 막을 내렸다. 4일과 5일 이틀 동안 진안군 동향면 체련공원에서 열린 수박축제는 제23회 동향면민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축제에서는 체육행사, 공연, 전시 등이 열렸으며 수박·한우 등 지역특산물 할인 판매도 실시됐다. 축제 첫째 날인 4일에는 기념식이 열렸다. 농악대 공연 등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민요공연, 주민자치 공연, 버스킹 박스 공연 등이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주민과 출향인 등 미리 선정된 5명에게 5개부문에서 ‘동향면민의 장’이 시상되기도 했다. 둘째 날인 5일에는 동향면민의 날 체육행사가 열렸다. 편을 갈라 투호, 제기차기 등이 겨뤄지고, 지역가수와 5인조 악단의 신나는 공연도 진행됐다.
진안군 마령면(면장 이승호) 면민의 장 수상자가 정해졌다. 문화체육장 강수영 씨(47익산시 거주), 애향장 전명식 씨(52서울 광진구 거주), 효열장 김희정 씨(62마령면 강정리)가 주인공들이며 세 사람 모두 마령면 출신이다. 강수영 문화체육장 수상자는 진안군민의 날 배구대회에 출전해 마령면이 3회 연속 우승하는데 기여했으며 현재 한국U18 남자배구 국가대표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령의 인재다. 전명식 애향장 수상자는 현재 재경마령면향우회 자문모임인 송죽회 총무를 맡고 있으며 고향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물질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희정 효열장 수상자는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20년 동안이나 보살피면서도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와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들 수상자들은 오는 15일 개최되는 제53회 마령면민의 날 화합 한마당 행사에서 상을 받는다.
진안 돼지문화체험관(대표 이규홍)이 문을 열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지난달 31일 150여 명의 지역주민이 함께 한 가운데 현지에서 진행된 개관식에서는 관내 예술가와 주민이 주도하는 ‘진안공간사랑 프로젝트’의 축하공연까지 펼쳐지면서 개관의 흥을 돋웠다. 마이돈테마파크 안에 위치한 돼지문화체험관은 진안의 특산품인 홍삼과 흑돼지를 활용한 오감자극 음식체험과 돼지를 소재로 한 목공공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카페가 있으며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3형제 이야기’뮤지컬 공연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관 운영은 작업장학교 ‘살이’에서 맡았다. 뜻을 같이하는 진안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만나 지난 2010년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 ‘살이’는 장애인가족연대협동조합과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부모회와 함께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예약 및 이용문의는 063-433-8214를 통해 가능하다.(매주 월요일 휴관)
인삼밭에 모든 걸 걸었는데, 싹(전부) 타죽었네요. 막막하기만 합니다. 빚 갚을 길이 없어졌어요. 유례없이 지독한 폭염현상이 20여일 이상 지속되면서 과수를 포함한 여러 밭작물들의 고온피해 사례가 언론을 통해 속속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년생 초본식물인 인삼 역시 폭염이라는 악마의 손길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피해가 유독 심한 진안을 비롯한 도내 각 지역의 인삼 경작 농가들의 고민은 더할 나위 없이 심각하기만 한 상황. 인삼은 앞서 올해 4월에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로 심각한 정도의 냉해를 입은 바 있다. 불과 몇 개월 전 있었던 냉해의 악몽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폭염까지 찾아와 인삼 경작 농가들의 시름을 더욱 깊어지게 하고 있다. 극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전북인삼농협(조합장 신인성)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는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자연재해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각종 농작물의 고온피해가 시작된 것은 지난달 14일부터로 파악된다. 인삼도 마찬가지. 전북인삼농협이 인삼 고온피해 접수를 받은 것은 지난달 20일 무렵부터다. 전북인삼농협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접수된 인삼밭 피해면적은 무려 19.7ha가량에 이른다. 1일 현재 접수받은 도내 피해면적은 100ha가 넘어섰으며 피해농가 수는 169농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액을 시가로 환산하면 수십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성 조합장은 폭염의 원인으로 고년근 인삼 피해도 속출하고 있지만, 특히 저년근인 1년근과 2년근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지독한 폭염이 이달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어 큰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폭염이 지속될수록 인삼농가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측되는데 자연재해 앞에서 속수무책인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며 피해농가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특단의 사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호소했다.
진안군의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지역민들의 관심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의 열기를 시원하게 식혀내고 있다. 진안군의료원 장례식장에서 근무하는 원순애 씨 외 15명은 지난 31일 진안의 지역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항로 군수)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 선행이다. 원순애 씨는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학비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진안의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단비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안향교(전교 이병기)는 지난 27일 6·13 지방선거 당선자 고유례를 봉행했다. 대성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항로 군수, 신갑수 군의회 의장 및 다수 군의원, 이한기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고유례는 국가나 개인이 중대한 일을 치른 후나 치르기 전 그 내용을 사당이나 신명에 고하는 유가의 전통 의례다. 새로 취임한 고을의 수령이 향교에서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던 것이 좋은 예로 꼽힌다. 고유례를 주도한 진안향교 이병기 전교는 “군수, 군의원, 도의원 등 많은 선출직 공직자들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안군이 용담댐 주변지역 ‘물 복지 확대사업’ 이른바 상수도 가정급수 사업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 용담지사(지사장 채봉근)와 연계해 실시하는 물 복지 확대사업은 급수관 연결을 지원하는 것으로 상수도가 아직 보급되지 않는 용담댐 주변지역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올해 사업은 용담지사가 후원하는 3000만원가량의 지원금으로 진행되며, 급수 필요성이 절실한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가구 등 소외계층 30세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대상자는 7월 중으로 선정되며 공사는 연내 마무리된다.
진안군이 광역 및 지방 상수도 확대 보급으로 증가 추세 일로에 있는 마을상수도에 대한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철거작업은 자연환경 개선과 개인재산권 이용확대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에 소규모수도시설 13개소를, 올해 들어서는 이달 말까지 9개소를 폐지한 바 있다. 올해 9개소 중 2개소는 시설물까지 완전 철거했다. 이에 대해 깨끗한 환경이 조성되고 주민들이 철거부지를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생활용 시설인 마을상수도를 농업용으로 바꾼 경우도 있다.
진안군 부귀면(면장 김요섭)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 정기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위원 10명이 참석했다. 26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협의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배분사업인 민관협력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협의체의 역할과 기능, 운영 세칙 등을 정했다. 부귀면은 보건복지 서비스 시행 예정지역으로 다음 달부터 면의 복지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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