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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진안고원축제 조율 '무시'로 군민 '혼란'

새로이 기획된 진안고원축제를 둘러싼 군의회와 집행부간 소모적인 논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문제가 됐던 예산안 심의가 가까스로 해결된 상황에서 또 다시 기념식 날짜 변경안을 놓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11일로 계획된 기념식 날짜가 조례안대로 12일로 변경되느냐 여부다. 하지만 현재로선 의회 측 입장이 관철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진안고원축제와 관련된 초청장(2000여장)이 이미 보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의회 측의 3개안 중 ‘축사 발표시 사과문 포함안’(이한기 의원) 만이 현실 가능한 요구안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마저도 사과 형식이 아닌 기념식 날짜 확정 개요설명에 그칠 공산이 커, 논란의 여지가 있다. 나머지 ‘기념식 12일로 변경’(송정엽 의원)안과 ‘언론지상을 통한 사과문 제재’(김정흠 의원)안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게 집행부 한 관계자의 조심스런 전언이다.때문에, 의회 측 요구에 집행부는 “적극 검토해보겠다”고는 밝히고는 있지만 요구사항이 받아 들여질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일련의 사태를 두고 대다수 군민들은 “사전 조율만 잘 했어도 이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군민 화합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됐다”고 질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7.10.05 23:02

[진안] 진안고원축제 추경확보로 추진 탄력

사업 입안과정에서 드러난 예산상 문제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2007 진안고원축제’가 추경예산안 심의 의결에 따라 당초 원안대로 추진될 전망이다.진안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정엽 의원)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를 열고, 진안고원축제와 관련된 사업비 2억500만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의결된 추경예산은 기존 편성액(1억9000만원) 보다 1500만원이 증액된 것이다.당초 집행하려 했던 신활력사업 추경예산안이 삭감되는 대신 새로이 올라 온 추경예산 수정안이 반영된 결과다. 송정엽 예결위원장은 “군민들의 화합을 이끌고, 진안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알릴 지역 특성 축제인 만큼 다소 무리가 따랐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추경예산안)을 의결해줬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군의회 심의 의결로, 예산도 제대로 편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하려다 자칫 낭패를 볼뻔했던 진안고원축제가 비로소 본 괘도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2일 오전 상황실에서 오는 11일부터 14일 까지 개최될 2007 진안고원축제와 관련된 추진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한편 군은 이 축제를 위해 지난 8월 13일 15명으로 짜여진 축제실무단을 구성한 뒤 9월 21일 축제계획을 확정, 사업을 추진해 왔다.

  • 진안
  • 이재문
  • 2007.10.03 23:02

[진안] "선산이 바로 코앞인데..."...용담댐 수몰민의 아픔

“바로 저그 쯤일거야. 마을 사람들이 도랑도랑 모여 앉아 술도 마시고 정담도 나눴던 숱한 추억이 서린 곳이지.”(정석진씨)“선산은 지척인디 말여, 애써 10리 길을 돌아야 조상에 대한 예를 올릴 수 있으니 참말로 서글프네 그려.”(안경옥씨)용담댐 건설로 물속에 잠긴 고향 땅에서 떠 밀린 수몰민들의 한(恨)풀이 장격인 ‘망향의 동산’. 수몰과 함께 지난 1998년 안천면 노성리 보한마을에 망향탑과 함께 세워진 이 곳에서 만난 수몰이주단지 이장(정씨·62)과 노인회 총무(안씨·74)의 기막힌 소회(所懷)다.수몰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보한마을(67세대 135명) 주민들은 추석명절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고향(옛 상보마을) 땅을 지척에 두고도 밟지 못하는 서글픈 명절이 8년 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추석이 되면 으례 친지들과 고향 땅에 모여 차례를 지내는 평범한 삶을 포기한 지 오래다.조상에 대한 예로 선산을 찾는 일 또한 이들 수몰민에겐 또 하나의 피치 못할 아픔이다. 끝내 고향 땅을 지키지 못한 죄도 죄려니와 막힌 물길을 피해 한참을 돌아야 하는 현실에 스스로를 자책한다.정씨는 “선산이 바로 코 앞인데도, 주변 순환도로를 따라 4km가 넘는 길을 돌아서 가야 한다”면서 “불편은 차치하더라도, 객이 된 듯한 형국에 울화가 치민다”고 자괴했다.이 같은 성묘객들을 위해 무료 배편(10척)이 지원되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질 못한다.10리 밖에 있는 인근 선착장을 이용하려고 애써 버스를 탈 바에야, 아예 개인 차편으로 가는 게 수월하기 때문. 한켠에 마련된 어업계 자망통어선을 타려 해도 (일반인)제약에 걸려 있으나 마나다. 노인회 안 총무는 “불편한 성묘길 때문에 때론 지척에 둔 선산에 대고 멀리서 차례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 조상들께 그저 죄송한 맘 뿐”이란 말로, 비운의 현실을 대변했다.한편 지난 2000년 형성된 용담댐 건설로 진안에서는 1읍 5개면 25개 법정리 68개 마을 2864세대 1만2616명이 수몰민처지가 됐으며, 보한마을은 이 중 가장 큰 수몰이주단지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7.09.21 23:02

[진안] 진안 농정 5개년 계획 39개 사업 4386억 투입

농가소득 1000만원 향상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진안지역 농정분야 39개 사업에 총 438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진안군은 19일 ‘진안농정 5개년 계획수립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안을 골자로 한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FTA 등 개방화에 대비한 농업경쟁력 제고방안 마련을 위한 이번 계획안은 TF팀장들의 분야별 사업계획 설명과 함께 진행된 종합토론의 장에서 짜여졌다.진안농정 5개년 계획안에는 농업기반, 친환경농업, 가공, 원예·특작, 축산, 산림, 유통·홍보, 지역경제활성, 마을만들기 등 9개 분야가 포함돼 있다.군민소득 3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군은 그동안 벼농사의 타작물전환 등 10대 핵심 전략사업 추진과 함께 고품질, 고생산, 고가격이란 ‘3고 운동’을 펼치는 등 마케팅 전략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이를 바탕으로 군은 이번에 입안된 5개년 계획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개방화에 따른 위기를, 진안농업의 새로운 도약기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전환기로 탈바꿈 시킬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아울러 침체된 농촌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투자를 통한 사업효율의 극대화로 살고싶은 농촌이 실현될 전망이다.한편 이날 군청강당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송영선 군수를 비롯해 관내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분야별 독농가, 관련 공무원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7.09.20 23:02

[진안] "진안, 명품고추 생산 토양 강수량 일조량등 최적지"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고추란 평가를 이끌어 낸 진안 ‘마이산고추’에 대한 판촉열기가 그야말로 뜨겁다.준고랭지인 진안지역은 품질좋은 고추생산에 있어 최적지로 판명났다. 최근 전주상공회의소 산하 전북지식재산센터에서 용역한 ‘진안 건고추의 지리적 특성 및 품질특성에 관한 연구’ 결과에서다.연구 용역을 담당한 한국식품과학연구원 김선아 박사는 “고추의 품질을 좌우하는 지리적 특성상, 진안은 토양, 강수량, 일조량 등에서 고추생산을 위한 기본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전했다.최적지 비율도 진안은 7.6%로, 5% 미만대에 그친 임실군과 영양군 보다 높았다고 덧붙였다.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마이산고추의 품질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 받은 셈이다.그 명성에 걸맞게 마이산 고추는 최근 도시민들로 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진안 마령면은 전주시 서신동 주민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따라 지난 13일 자매결연지인 서신동사무소 앞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어 건 고추 4200kg(7000여근)을 판매했다.안천면도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시 은평구 신사1동에서 특판행사를 갖고 2000여 kg의 건고추를 현지 주민들에 선보이며 단골 고객 까지 확보해 둔 상태.이같은 판촉 열기는 지난 달 군이 농협군지부, 농업기술센터, 고추연구회와 함께 전주나들이에 나서면서 불씨를 지폈다.농협군지부와 진안농협도 지난 7일∼9일 까지 경기도 안산시에서 2억 여원 어치의 건 고추를 외지인들에 파는 성과를 올렸다.

  • 진안
  • 이재문
  • 2007.09.18 23:02

[진안] 고속도로 공사장 소하천 역류로 인근 농지 상습 침수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8공구 공사 현장에서 쏟아져 내려 온 토사에 막혀 실개천의 물이 넘치면서 인근 농가에 상습 피해를 유발, 말썽이 되고 있다.우기때만 되면 반복되는 토사 유출로 피해를 입고 있는 해당 농가에 한국도로공사 측은 근본대책 마련은 커녕 ‘땜질식 복구’로만 대처, 되레 화만 돋우고 있다. 문제가 된 구간은 S토건이 시공하는 진안 물곡터널 부근. 이 현장을 가로 지르는 암거터널 설치에 따른 진입로(100여m) 마감공사가 늦어진 게 화근이 됐다. 급경사로 개설된 진입로에 대한 콘크리트 포장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비만 내리면 일부 구간의 토사가 주변 실개천으로 그대로 흘러 들고 있다.유입된 토사로 인해 아래쪽으로 연결된 농수로 바닥이 약 1m가량 높아지면서 흙더미 위로 흐르는 물이 인근 농가의 배수로로 역수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수확을 앞둔 유모씨(54·진안읍 물곡리)의 배추밭(4000㎡)이 애꿏은 침수피해를 입고 있다.유씨는 “진입로 개설 이후 비만 오면 줄곧 배수로로 터 놓은 고랑에 역수된 물이 흘러 든다”면서 “물을 머금은 배추는 잔뿌리 부터 서서히 말라 죽기 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호소했다.유씨는 또“한국도공 측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그때 그때 쌓인 흙더미만 주변으로 치우는 한시 복원에 그칠 뿐이었다”고 전했다.시공사 측 관계자는 “추석이 끝나는대로 콘크리트 포장공사를 마무리 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7.09.17 23:02

[진안] 기업 유치ㆍ일자리 창출ㆍ복지 향상 '1석 3조'

앞으로는 진안 관내 결식 노인 및 아동들이 배를 곯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저녁 도시락을 무료로 배달해 주는 행복 나눔서비스가 개시됐기 때문이다.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28호점은 SK그룹이 운영하는 행복나눔재단 급식지원사업. 사업자로 선정된 진안지역자활센터(센터장 허종현)에 의해 지난 11일 도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진안 제2농공단지내 연면적 180㎡ 규모로 들어선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센터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맞춰 전처리 및 세척실, 조리실, 포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1일 최대 1500개의 도시락 제작 및 배달이 가능하며, 시설운영에 필요한 5억 여원의 내부시설비와 운영비, 보조비 등은 SK 행복나눔재단(3억)과 노동부(1억5000만원)에서 출연했다. 지원은 향후 2년간 계속된다.도시락 센터 운영을 통해 하루 평균 관내 200세대의 결식 노인 및 아동들에 도시락이 직접 배달되며, 특히 아동들의 경우 방학기간 하루 세끼의 도시락이 전달돼 끼니를 거를 일이 없게 됐다.이 센터 개소로 20여 명의 일자리도 새롭게 마련된다.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복지 향상’ 등 한꺼번에 3마리의 토끼를 잡는 셈이다.김현수 기초생활보장 담당은 “도시락 센터의 안정적 자활을 위해 결식 이웃 급식사업을 지속 위탁하고 있다”면서 “인근 지역에 까지 양질의 도시락이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한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김완주 도지사, 송영선 진안군수, 지역민 등 200여 명은 제막식과 급식센터라운딩 등을 참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7.09.12 23:02

[진안] 진안군 아토피클러스터 조성 '밝은 빛'

진안군이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아토피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졌다. 8일 군이 밝힌 정부안에 따르면 생활환경과 면역체계 변화 등으로 급증하는 아토피·천식질환에 대해 국가차원에서 예방관리를 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천식·아토피친화학교 시범운영을 비롯 천식·아토피콜센터 운영, 천식·아토피질환 조사감시체계 구축 등에 총 27억원의 예산이 내년도에 편성될 예정이다.이 같은 정부의 예산이, 지난 2005년 부터 아토피 산업화에 관심을 쏟아 온 진안군에 지원될 경우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군이 대한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교육인적자원부 등을 상대로 벌이는 설득작업도 어느정도 진척을 보이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4일, 전북도 약사협회의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약속받아 낸 군은 전북대병원, 원대병원, 우석대한방병원 및 전주대 관계부서 등과도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송영선 진안군수는 “진안은 숲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생태건강산촌지역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최적지”라며, “반드시 진안지역에 이 사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오는 2008년 부터 2013년 까지 총 1000억원을 들여 마이산과 용담댐 등 일원에 165만2900㎡규모의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7.09.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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