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진안군 아토피클러스터 조성 5년동안 1000억 투자
청정진안의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아토피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렸다.진안군은 국·지방비, 민자를 포함한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이산과 용담댐 등 일원에 165만2900㎡규모의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입안했다고 밝혔다. 오는 2008년 부터 2013년 까지 5개년 중장기계획에 의해 추진되는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치료테마 △교육테마 △아토피연구 △관광테마 △유통테마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아토피치유를 위해 군은 아토피 양·한방협진치료센터, 자가능력훈련센터(천연염색, 아토피비누만들기, 기공체조 등), 식이치료실 등을 세울 방침이다. 체계적인 아토피 연구를 목적으로, 아토피 전문연구소 건립과 함께 아토피 휴양·레저파크도 조성한다. 레저파크에는 아토피전용스파를 비롯 아토피환자·가족펜션, 피톤치드산책길·산림욕장이 들어선다.외지인들을 위한 관광테마로 아토피약초식물원 조성과 아울러 동향 능금 등 5개 산간 마을에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육성하는 한편 마이산, 덕태산, 운일암반일암 등지에 기(氣)의학 체험시설을 갖춘다는 복안.또 한방농공단지에 아토피용 화장품업체를 유치, 아토피용화장품, 천연의류, 유기농식품을 판매하고, 숲속 유치원·초등학교와 아토피유기농채소체험농장을 건립하기로 했다.아토피토탈기반시설 조성으로, 국내·외 아토피환자는 물론 의료관광객을 끌여 들여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토록 한다는 게 군의 야심찬 계획이다.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05년 부터 아토피예방·치료특성화사업을 벌여 온 군은 최근 도내 시ㆍ군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 전문가로 부터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이와 함께 사후관리 대상 104명에 대한 아토피실태조사와 아토피예방·치료, 여름교실, 아토피예방관리수칙 포스터 제작홍보 등 아토피제로(ZERO)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생규 군보건소장은 “임야가 80%인 산간고원에서 자생하는 339종의 토종약초가 잘 보존된 생태건강산촌의 청정지란 장점이 최적지로 평가된다”면서 “아토피클러스터 특구 지정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 인구 1,000명 당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이 91.4명으로, 2001년(12명) 보다 7.6배나 폭증했으며, 발생대상도 어린이에서 성인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