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중, 부귀초 어울림한마당 축제 열어
진안 부귀면 소재 부귀중학교(교장 이인엽)는 15일 인근 부귀초와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부귀중은 인근 부귀초, 장승초와 함께 초·중등 어울림학교로 지정돼 교육과정을 연계,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는 부귀지역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방과 후, 자유학기, 교과 활동 등에서 배운한 기예와 장기를 선보이도록 하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부귀중과 부귀초 재학생들이 축제준비위원회를 발족,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완성한 축제 프로그램을 토대로 진행됐다. 부귀중과 부귀초 재학생 전원이 주인공이 돼 실시된 이날 행사는 교사와 학부모 등 모두 200명가량이 자리를 같이해 성황을 이뤘다. 강당에서는 학생 공연이 열렸으며, 교정 건물 내 이곳저곳에서는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가 운영됐다. 강당에서 사물놀이, 밴드, 연극, 우쿠렐레, 난타, 합창, 댄스, 휴식, 연극, 복면가왕, 장기자랑 등으로 이어진 공연에서는 학부모와 지역민, 교사 등 청중들이 학생들과 하나가 돼 불꽃같은 박수와 함성을 쏟아냈다. 체험부스는 보건교육실과 동아리실, 자치회의실, 꿈다락방 등에서 보습제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비즈공예 등으로 운영됐고, 먹거리 부스는 중앙현관, 후관출입문입구, 수학실, 교무실 앞 등에서 꼬치구이, 닭꼬치, 어묵과 떡볶이, 타코야끼, 스무디 등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부귀중 3학년 김단아 학생회장은 “부모님들이 흐뭇해 하시는 것을 보니 정말 기쁘다”며 “다음 번 축제는 후배들이 더 멋지게 기획해 지금보다 더 많이 성장한 모습을 부모님들께 보여 드리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귀중 이인엽 교장은 “어울림한마당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이 하나가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