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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상큼한 사과꽃향기에 취해보세요"

장수사과꽃축제가 오는 25과 26일 이틀동안 장수읍 개정리에 소재한 장수사과시험포 일원에서 열린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장수사과꽃축제는 사과나무를 분양받은 도시민과 사과재배농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전국적인 농촌문화체험축제로 3만여평의 과수원을 하얗게 뒤덮은 사과꽃을 만끽하며 농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다.이번 축제기간에는 내 사과나무 찾기와 사과꽃 솎아주기 체험 등 장수사과나무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사과무게 맞추기, 사과 길게·빨리 깎기, 사과 빨리먹기 등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이 마련된다.또한 천연염색, 솟대·장승만들기, 사과비누만들기 등 도농교류마을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와 친환경채소 포트만들기, 토피어리만들기, 물고기잡기 등 농촌체험과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진다.특히 사과꽃길 달구지 여행과 안도현 시인과 떠나는 과수원여행은 장수 사과꽃의 향기와 장수군의 아름다운 풍경을 오래도록 기억하는 좋은 추억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장수사과와 장수군을 알아갈 수 있도록 가족참여형의 아기자기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가족애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정익수
  • 2009.04.22 23:02

장수 문성, 진안 신덕·무거마을에 산촌생태마을

장수군 계북면 어전리 문성(참새매)마을이 산림청으로부터 2010년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4억6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이에 따라 문성마을은 오는 2012년까지 소득원 개발 및 생활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다.전체면적의 80%가 임야지대인 문성마을은 마을 상하수도개설, 안길정비 등 생활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해 고소득 임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또 다양한 산촌농경체험 프로그램 및 남덕유산과 연계한 산악레포츠 프로그램을 개발, 누구나 찾고 싶은 지속가능한 산촌생태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득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과 정천면 갈용리 무거마을 2곳도 산림청의 2010년도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이에따라 진안지역 산촌생태마을은 총 8개로 늘어나게 됐다.2012년까지 3년동안 총 사업비 29억3000만원을 지원받게 될 이들 마을은 살기좋은 산촌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내년까지 사전설계작업을 마친 뒤 2011년과 2012년 2년간에 걸쳐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원 개발과 마을주변 생활환경 개선, 산림산촌 체험시설, 고소득 임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36억원을 들여 조성이 한창인 안천면 신괴리 지사마을 등 3개 산촌생태마을을 제외한 나머지 백운면 신암리 등 3개 마을은 이미 조성이 완료된 상태이다.군 관계자는 "산림청 평가위원들의 현장 평가 당시, 해당 마을이 산촌생태마을로 손색이 없음을 인정받은 바 있다"면서 "농가소득 1천만원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전북도는 산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11년도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를 당초 계획보다 5개월가량 빠른 오는 5월말 안에 조기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 장수
  • 정익수·이재문
  • 2009.04.20 23:02

장수보건의료원 최첨단 의료서비스 제공

장수보건의료원이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의료복지기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군은 15일 장재영 군수를 비롯해 오재만 군의장, 정지용 경찰서장, 신병호 교육장, 류정용 농협군지부장, 장영수 도의원, 권광열 군의회부의장, 유주상·유금선 군의원, 한규태 장수읍장, 위상양 장수보건의료원장,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읍 장수리 청사 예정부지에서 신축공사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현 장수보건의료원 부지에 건립되는 보건의료원은 총 공사비 68억원(국·도비 39억원 및 군비 2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면적 3875㎡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10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군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초음파실 및 내시경실 등 진료실과 입원실을 비롯해 건강증진사업, 보건교육, 방문보건사업을 위한 의료복지시설도 갖춰 군민 건강증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재영 군수는 "인구의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보건 건강지킴이로서 보건의료원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며 "현대화 시설과 장비를 확대해 맞춤형 방문보건사업을 늘리는 등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정익수
  • 2009.04.16 23:02

[일본 제일의 사과산지를 가다] ②장수사과산업 발전 방향은

장수군 노곡리 서모씨(48)의 사과농장.서씨는 1㏊에서 순수익 1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값싼 외국 농산물의 개방의 압력에도 서씨의 농가엔 걱정이 없다. 뛰어난 재배기술력으로 전국에서 품질인정 받다보니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은 물론, 대다수 농가가 안고 있는 유통판매 문제도 해결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장수군 사과재배농가의 대부분의 현실은 서씨와는 다르다. 농가간, 지역간 기술의 편차가 심한 탓에 수익 또한 천차만별이다.장수사과의 고민도 마찬가지다. 재배 기술 면에서는 전국 어디와 견주어도 우위를 갖췄지만 유통망이 이를 제대로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장수사과의 경우 이미 재배기술면에서는 전국 최고수준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전체면적의 76%가 임야로 뒤덮여 농경지가 16%에 불과한 장수군의 경우 평균 해발 430m 이상의 산간 고랭지대로, 농작물이 자라기에 최적의 기후조건을 지니고 있다.이같은 천혜의 조건을 앞세워 장수사과는 장수사과 묘목생산단지에서 생산한 우량묘목만을 사용해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나무가 좋아하는 최고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며 착색이 뛰어나다.장수군 지역순환농업도입으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장수한우 축분으로 만든 유기질 맞춤비료 사용으로 안심할 수 있는 고품질 친환경농산물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도입으로 생산에서부터 선별, 포장, 위생처리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믿고 안심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이미 해마다 추석전후에 출하되는 중생종인 홍로의 경우 전국적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장수사과가 전국최고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유통망 확보가 급선무로 손꼽힌다. 아무리 맛좋은 사과를 생산해도 판매망이 없으면 헐값에 팔리거나 폐기처분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장수사과의 경우 일부는 농가가 직접 발로 뛰어 확보한 직거래를 통해 농가가 직접 대도시 마트나 백화점에 판매하거나 농가가 조합원으로 구성된 장수사과영농조합을 통해 선별, 포장을 거쳐 유통판매자와의 출하협의를 통해 대도시 도매시장으로 유통되고 있다.그러나 대다수 농가는 농장 내에 선별기를 갖추고 농가가 직접 인근의 도매시장에 판매하거나 가판형식의 판매에 머물러 있는 탓에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농가의 개별선별에 개별포장이 주를 이루고 가짜 장수사과가 판매되면서 신뢰성마저 하락되고 있다. 장수사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포장유통이 절실한 것이다.이에 따라 장수군이 전략적인 대응책으로 제시한 대안이 장수사과클러스터사업단이다.지난 2005년 산학연관의 협력체계로 구성된 장수사과클러스터사업단은 농가간 소득편차를 최소화하고 개방과 경쟁에 맞서 장수사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사업단은 생산과 가공, 유통의 전문화로 장수사과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군은 민간인 CEO를 영입해 선진사과농가로 구성된 품질관리사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권역별 현장기술교육을 통해 농가별 재배기술평준화와 고품질 사과생산에 주력해왔다.또한 군의 지역순환농업과 연계, 친환경농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후계인력 양성 교육과 농기계사업단을 운영, 인구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왔다.장수군은 또 사과재배면적을 기존의 845㏊에서 1500㏊로 확대, 생산량의 규모화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장수사과클러스터사업단을 중심으로 사이버 팜 농가를 육성해 사과나무 분양을 통한 다양한 직거래 망을 확보한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도농체험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관광상품 개발로 장수사과를 종합과수산업으로 육성해나가고 있다는 것.한편 장수군은 장수사과의 유통문제 해결을 위해 2006년 거점산지유통센터인 S-APC를 설립해 생산과 유통의 전문화를 꾀했지만, S-APC의 경우 농가의 참여 부족과 경영부실로 선진 농가의 외면을 사며 한때 경영위기에 봉착했었다는 점에서 아직은 갈길이 멀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결국 일본 아오모리 사과단지에서 처럼, 장수군은 앞으로 사과작물은 물론 자치단체내의 전체 농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통합브랜드를 개발하고, 유통망 구축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장수군이 이같은 난제를 해결하고 한국은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장수사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 장수
  • 정익수
  • 2009.04.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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