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0 04:09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장수

[행사·축제] "화려한 철쭉 군무 감상하세요"

남원시 아영면 흥부골에서 다음달 2일 봉화산 철쭉제가 열린다.봉화산 철쭉은 수고가 2m이상된 철쭉 군락지가 타지역보다 넓게 분포돼 있을 뿐만 아니라 색상이 붉고 선명한 아름다운 자태가 봉화산 짓재를 시작으로 해발 1000m에 이르기까지 층계식으로 개화를 이루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특히 철쭉 군락지가 도로에서 약 1㎞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친구 연인 가족끼리 트레킹 코스로 명성이 높아 해마다 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올해도 지난 25일부터 개화를 시작하여 다음달 10일경 절정을 이룰것으로 예상되며 당일 철쭉제 행사는 백두대간 터울림, 백일장·사생대회, 특산식품시식회, 철쭉길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또한 인근에는 신라와 백제 전쟁의 상징인 아막성과 나눔의 고전인 흥부전의 발상지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용담호반을 따라 펼쳐진 70리 철쭉꽃길도 행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지난 20일부터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용담호반 철쭉길은 오는 5월 10일까지 그 화려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용담호 주변에 조성된 70리 꽃길은 진안군이 용담댐 완공과 함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관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난 2002년부터 가꿔왔다.총 사업비 5억원이 투자된 이 꽃길은 28km구간에 걸쳐 철쭉 19만3000본이 식재되면서 분홍빛 속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이를 위해 진안 용담면은 지속적인 풀뽑기 및 거름주기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 오면서 용담호수와 어우러진 철쭉길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이미 각광받고 있다.이석근 용담면장은 "철쭉길을 용담호의 명소로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며 "용담댐 하류부지에는 별꽃터널 조성과 함께 해바라기, 달맞이 등 식재로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 장수
  • 정익수
  • 2009.04.30 23:02

[현장속으로] 장수 장계면 KBS중계소 부지 이전 요구

전국 각지에서 KBS중계소 부지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장수 장계면 주민들도 "중계소 부지를 옮겨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나서 향후 결과에 관심을 모은다.장계면 장계리에 1만2512㎡(3785평)를 차지하고 있는 이 중계소는 KBS 제1라디오 전파를 송출하고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난 1969년 이 시설이 들어설 때만 해도 주민들은 공공기관이 들어서면 경제적인 파급효과로 지역발전을 예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주민들의 요구가 달라진 것.실제로 개설 당시만 해도 10여명의 근무자가 상주했던 이곳은 1997년부터는 원격 제어장비 도입으로 인해 무인 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탓에 지역발전에 보탬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더욱이 주민들은 중계소가 이전 땐 문예복지관, 체육공원, 장수국민체육센터, 노인회관 등 기존의 시설과 연계해 사용하면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중계소 부지이전을 요구하고 있다.주민 김모씨는 "현재 KBS 중계소 부지는 장계면이 발전할 수 있는 중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루속히 부지 이전을 통해 장계면의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계소가 들어설 당시 군에서 무상으로 부지를 양여한 만큼 KBS측도 이해 타산 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중계소 폐쇄 조치 타당성 검토를 위해 3개월간 전파송출을 중단한 적이 있지만 난시청에 항의하는 주민들로 인해 재송출하게 됐다"며 "KBS는 방송사이기 때문에 청취자 보호가 최우선인 만큼 중계소 이전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아직까지 장수군과 정식적인 논의를 한 적은 없으며 구두상으로만 몇 차례 논의했을 뿐"이라며 "정식적인 절차를 통해 공문을 보낸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 관계자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조성을 위한 주민들에 요구에 따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부지 이전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며 "KBS와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정익수
  • 2009.04.28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