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문화예술회관 내년에 첫삽
장수 문화예술회관이 예정대로 장수읍 논개사당 옆 부지에 건설되고, 장수경찰서가 옛 장수고교 부지로 신축 이전될 전망이다.최용득 장수군수는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장수읍을 초도방문,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깨끗한 행정, 건강한 장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한 뒤 “장수 문화예술회관은 그동안 공청회 등 지역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논개사당 옆 부지에 건설하고, 이전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장수경찰서는 옛 장수고교 자리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장수군과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추진위원회 구성, 공청회와 5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올들어 사업부지로 최종 결정했던 논개사당 옆에, 장수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게 됐다.최군수는 장수 문화예술회관 부지 확정을 위해 최근 포스코사에 전체적인 사업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장수문화예술회관은 당초 75억원을 투입, 군청 민원실 앞 주차장 부지에 건축할 계획이었으나 장수군 중심지의 위상을 살리고,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자는 여론에 따라 논개사당 바로 옆에 건설키로 여론이 모아졌었다.장수 문화예술회관은 2천5백여평의 부지에 공연장과 문화의집,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 편익시설 등이 들어서며 사업비는 약1백50억원 규모다.장수군은 올해 9억원의 예산을 배정, 부지매입과 설계 등 기초작업을 벌인 뒤 내년에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최근 실사를 마친 문화관광부측은 내년에 10억원의 예산 배정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국비지원 규모는 약50억원정도로 전망된다.한편 장수경찰서 부지는 옛 장수고교 부지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군은 현 경찰서부지와 대토해 남는 자금으로 경로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