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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사과 연합마케팅으로 경쟁력 높인다

장수군 농협과 사과영농조합이 장수사과의 상품 고부가가치화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작업에 돌입, 사과 농가들의 생산과 선별·포장·공동정산 등 연합마케팅을 통한 소득증대 등 사과산업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농협 장수군지부(지부장 박길현)는 18일 군지부 회의실에서 장수농협과 장계농협· 장수사과영농조합법인 관계자· 사과농가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장수사과 연합마케팅사업 설명회’자리에서 “장수사과에 대한 유통사업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어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고, 각 생산조직간의 사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상승)효과를 최대화 하겠다”고 밝혔다.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장수사과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사과재배 농가가 늘어나고 있지만,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와 유통시장 개방·대기업의 신유통업 진출 등 농산물 유통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를 위해 농협은 이날 <사>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권승구박사팀에게 장수사과 연합마케팅 사업에 대한 컨설팅사업을 의뢰했으며, 연말 쯤으로 예정된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품질제고·시장전략·소비처 개발 등을 포함한 단계적 유통활성화 방안 및 중장기발전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이에따라 농협은 사업첫해인 올 가을부터 우선 공동생산과 선별·포장·공동정산 정착에 중점을 두고 장수사과산업의 육성과 유통활성화의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품질고급화에 기초한 사과의 생산기술 공유·품질위주의 생산방식을 기초로 한 시장전략 차별화를 강화·지역 내 사과의 종합물류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19 23:02

[장수] 문화예술회관 내년에 첫삽

장수 문화예술회관이 예정대로 장수읍 논개사당 옆 부지에 건설되고, 장수경찰서가 옛 장수고교 부지로 신축 이전될 전망이다.최용득 장수군수는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장수읍을 초도방문,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깨끗한 행정, 건강한 장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한 뒤 “장수 문화예술회관은 그동안 공청회 등 지역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논개사당 옆 부지에 건설하고, 이전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장수경찰서는 옛 장수고교 자리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장수군과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추진위원회 구성, 공청회와 5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올들어 사업부지로 최종 결정했던 논개사당 옆에, 장수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게 됐다.최군수는 장수 문화예술회관 부지 확정을 위해 최근 포스코사에 전체적인 사업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장수문화예술회관은 당초 75억원을 투입, 군청 민원실 앞 주차장 부지에 건축할 계획이었으나 장수군 중심지의 위상을 살리고,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자는 여론에 따라 논개사당 바로 옆에 건설키로 여론이 모아졌었다.장수 문화예술회관은 2천5백여평의 부지에 공연장과 문화의집,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 편익시설 등이 들어서며 사업비는 약1백50억원 규모다.장수군은 올해 9억원의 예산을 배정, 부지매입과 설계 등 기초작업을 벌인 뒤 내년에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최근 실사를 마친 문화관광부측은 내년에 10억원의 예산 배정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국비지원 규모는 약50억원정도로 전망된다.한편 장수경찰서 부지는 옛 장수고교 부지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군은 현 경찰서부지와 대토해 남는 자금으로 경로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09 23:02

[장수] 100%생 오미자 사용, 특산주 제품화 눈앞

‘눈으로 느끼고 입으로 말한다’선홍색의 아름다운 색깔을 갖춘 다섯가지 맛의 ‘장수오미자주(酒)’가 최근 국세청 기술연구소의 기술분석을 통과, 장수 특산주로 제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애주가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강원도 등에서 출시되고 있는 기존 오미자주가 마른 오미자를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장수 오미자주’는 1백% 생 오미자를 사용한 국내 최초의 오미자주로서, 오미자 특유의 다섯가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첫 제품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장수읍에 사는 최영환씨(47·장수군청 민원계장)가 7년 전부터 오미자주 특유의 선홍빛과 오묘한 맛에 심취, 끈질기게 연구 개발해 지난 4월18일 오미자주 주류제조 면허신청을 하기 까지에 이른 ‘장수오미자주’는 전통의 오미자주를 현행주세법에 맞게 제조, 애주가들은 시고 달고 쓰고 맵고 짠 오미자만의 다섯가지 맛을 부드럽게 맛볼 수 있다.생 오미자를 사용하면서도 언제라도 오미자 특유의 동일한 선홍빛과 다섯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제조방법 개발에 성공, 광주지방국세청에 ‘장수오미자주’ 양조제조 면허신청을 하기에 이른 것.최씨는 “장수에서는 오래 전부터 주민들이 오미자주를 담아 애용해 왔다. 담그는 사람에 따라 맛과 색깔이 다른 오미자주를 동일한 맛과 색이 유지되도록 계량화하기 위해 지난 7년간 연구개발에 몰두했다”고 설명했다.최씨가 개발한 ‘장수오미자주’는 맛이 부드럽고 특이해 처음 마시는 사람은 오미자 술인지, 오미자 차인지 분별하기 어려울 정도다.특히 한의약계에서 옛부터 최고의 약재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오미자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빨리 풀어주며, 여성과 노인이 마셔도 좋을 만큼 맛이 부드럽고 숙취가 없는 특징이 있다.장수군은 지난 2일 신임군수 취임후 가진 군민 오찬자리에 최씨의 장수오미자주를 건배주로 사용했으며, 이 맛에 빠진 지역의 한 인사는 한꺼번에 1백병을 주문하기도.한편 금년 현재 장수에서는 총97ha의 오미자가 재배되고 있으며, 최씨의 ‘장수오미자주’가 본격 생산단계에 돌입할 경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09 23:02

[장수] 남다른 선행 산서 등석마을 장태연이장

넉넉치 못한 살림이지만 남 몰래 이웃 사랑을 몸으로 실천해 온 ‘이장님의 선행’이 뒤늦게 지역사회에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장수군 산서면 동화리 등석마을 장태연 이장(65)은 3년 전인 지난 99년2월5일부터 등석마을 이장직을 맡아 일해 오고 있다.장씨는 여느 동네 이장처럼 마을 일에 솔선수범하는 평범한 ‘이장님’으로 알려져 온 것이 사실.그러나 최근들어 장태연 이장의 숨은 이웃사랑이 자신의 어려운 처지 속에서도 계속돼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장씨의 아름다운 선행에 가슴 뭉클한 숙연함에 싸여 있다.이마을에 사는 이순님씨(51)에 따르면 장태연 이장은 3년 전 이장직을 맡기 전에는 추석과 설명절이 닥치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동네 노인들에게 양말과 버선을 선물, 웃어른 공경심을 실천해 왔다.또 1천2백여평의 논농사가 고작이지만, 매년 추수가 끝나면 농사를 짓지 않는 등석마을 14가구에 햅쌀 40kg 1포대씩을 전달하고, 5년 전부터는 80kg을 전달해 왔다.이장을 맡고 나서 부터는 12만원의 이장 수당과 용접일을 하는 아들이 주는 용돈 등을 모은 돈으로 연간 2∼3차례에 걸쳐 메리야스와 와이셔츠 등을 등석마을 45가구에 전달했다.주민들이 “웬 메리야스인가”하고 물으면 장씨는 “그냥 누가 주어서 전달해 주는 것”이라고 둘러댈 뿐 자신의 선행을 숨겼다.이와관련 이순님씨는 “이장님 건강이 좋지 않고, 며느리와 손녀가 B형간염으로 고생하는 등 넉넉치 못한 살림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지만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이장님의 선행을 젊은 사람들이 본받았으면 한다“며 “어려움에 처한 이장님을 이제는 주위에서 도와 주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09 23:02

[장수] 상권 장계로 쏠린다

장수지역 상권 중심이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경주마 육성목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있는 장계면 쪽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수군이 최근 결정 고시한 개별공시지가 현황에 따르면 장수군 최고 지가를 기록한 곳은 장계면 장계리 351-24번지 ‘독일약국’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 결과 ‘독일약국’자리 공시지가는 ㎡당 60만원이었으며, 이는 지난해 ㎡당 56만원으로 관내 최고 공시지가를 기록했던 장수읍 장수리 472-22번지 ‘싱싱청과’(장수터미널 옆) 지가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특히 싱싱청과 자리는 올해 ㎡당 57만원의 공시지가를 기록, 전년보다 1만원 상승하는데 그쳤을 뿐인데 반해 독일약국 자리는 지난해 54만원 대비 무려 6만원이나 뛰어오르며 장수지역 중심상권으로 급부상했다.군청 소재지로서 인구 1만명에 달하는 장수읍보다 인구가 크게 적은 장계지역의 공시지가가 크게 뛴 것은 2년전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데 이어 오는 200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장계에서 대진고속도로에 접속되는 등 이 지역이 내륙 중심교통지역으로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지난해 유치 확정된 장수경주마육성목장이 장계면 명덕리에 위치하는 등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장수읍은 관내 최고 공시지가 자리를 장계에 내줌으로써 지역 상권회복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관련 신임 최용득 장수 군수는 장계는 산업권, 장수는 행정 및 문화 주거권으로 균형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공언, 지역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장수지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팔공산 줄기인 장수읍 식천리 산 158번지로서 ㎡당 67원에 불과했다.한편 장수군은 7월 한달동안 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을 접수받은 후 이의제기 건에 대해서는 8월 중 재조사를 실시, 처리결과를 8월29일까지 민원인에게 개별통지할 계획이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05 23:02

[장수] 여름피서 "지지계곡"으로 오세요

‘20리 계곡 굽이 굽이, 하늘 아래 물소리 뿐...’해발 6백미터 장수군 백운산과 장안산을 끼고 약10km에 걸쳐 형성된 장수군 번암면 소재 지지계곡은 울창한 수림과 청류수가 조화를 이뤄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번암면 지지리와 장계면 대곡리 상단이 서로 면계를 이루는 이곳은 섬진강의 최상류로서 2∼3월쯤에는 고로쇠물로 유명하고, 두릅과 더덕·도라지·취나물·고사리·표고버섯·한봉 등이 많이 나온다.그러나 여름철이면 빼어난 경관과 살을 애이듯 하는 청류수 때문에 풍류를 아는 피서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88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를 지나 남원 방향으로 가다 우측으로 꺾어들어가 번암교부터 시작되는 지지계곡은 약10km의 비포장 도로가 이어진다.쏟아지는 계곡물소리와 울창한 숲·신령스러운 백운산 등 산속으로 들어 갈수록 몸을 휘감는 냉기 때문에 이곳에는 여름이 없다.지지계속 삼거리폭포는 물줄기가 세군데서 모인다 해서 붙여진 명칭으로 청심폭포라고도 한다. 백운산에서 흘러내려온 계곡 물이 폭포를 빚어내고, 그 맞은 편 장안산에서 흘러 내려온 계곡물줄기가 만나 어우려져 지지계곡을 이룬다. 한편 지지계곡을 찾는 피서객은 장계에서 오동댐→대곡리 논개생가지→지지계곡→동화댐→백용성조사 유허비→번암면 소재지→88고속도로→남원(전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를 통하면 더욱 환상적인 피서를 만끽할 수 있다.

  • 장수
  • 김재호
  • 2002.06.29 23:02

[장수] 지역경제 활성화 부푼 꿈

장수군이 군 중심선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와 말, 청정 환경 등을 활용, ‘생명이 살아 숨쉬는 체류형 국민휴양지’로 본격 개발되면서 유동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특히 장수읍 지역은 주거와 교육 문화 중심으로, 또 장계 지역은 대진고속도로(개통)와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공사 중), 장계농공단지와 경주마육성목장 등을 기반으로 한 산업 중심지역으로 중점 개발될 전망이다.최용득 장수군수 당선자는 25일 첫 군정업무를 보고받은 후 “주변 교통여건과 지역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주말농장과 내농장갖기운동, 섬진강과 금강의 원류인 수분재의 환경테마관광지화 등 테마 관광코스를 개발, 관광과 체험을 함께하는 국민휴양소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 당선자는 또 “지역의 특산품을 고부가가치 브랜드화 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지역특산품은 물론 주말농장 등을 대도시 지역민들에게 알릴 수 있다면 군수가 직접 나서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말했다.특히 장수와 장계의 균형 발전 및 지역화합 문제와 관련 최 당선자는 “장수읍 지역은 주거와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 또 장계는 고속도로와 경주마육성목장, 장계농공단지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며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내 비쳤다.그동안 교육과 생활 여건 불편 등으로 인해 인구 역외유출과 기업 활동 저하 등이 계속돼 오면서 장수군은 재정자립도 17%에 불과한 오지로 전락한 상황.따라서 장계면을 관통하는 대진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서울이 불과 2시간대로 대폭 좁혀진 용이한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경주마육성목장 유치를 계기로 한 말 산업 활용, 천혜의 청정자연 등을 자원화 하는 장수군의 체류형 국민휴양지화 계획은 장기적으로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 장수
  • 김재호
  • 2002.06.26 23:02

[장수] "여름휴가, 청정 장수로 오세요"

‘여름 휴가, 청정 장수로 오세요’여름 불볕더위가 닥쳐오면서 해발 4백30m에 위치한 ‘청정장수’는 휴가 계획을 세우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미 최고의 피서지로 부각돼 있다.천천면 소재 와룡휴양림은 이미 7·8월 피서 절정기 예약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며, 야영촌인 번암면 소재 방화동가족휴가촌도 피서객들들이 손꼽는 여름 휴가지다.모두 25개의 방을 갖춘 와룡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복합산막, 연수의 집과 물썰매장, 야외수영장 등 여름철 놀이시설을 완비한 최고의 여름철 휴양지.해발 6백∼8백m 사이에 위치, 계곡물이 맑고 차갑기로 유명한 와룡휴양림은 한여름에도 이불을 덮어야 잠을 이룰 수 있을 정도다.7월과 8월 주말은 예약이 끝난 상태이고, 평일도 약80% 정도 예약됐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자동차 레저시대에 맞춰 가족 오토캠핑장으로 시설된 방화동가족휴가촌은 2개소의 자동차야영장과 모험놀이장, 가족놀이장, 수변피크닉장, 취사장(3개), 3개소의 일반 야영장 등 전국 최고의 오토캠핑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야영장 1일 사용료는 5천원이고 입장료는 어른기준 2천원이다. 방화동휴가촌 입구 마을인 사암마을에 약13호의 민박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1박 비용은 3∼5만원 수준이다.장수지역은 이들 휴양시설에서 논개사당과 장안산군립공원, 지지계곡 그리고 지리산과 덕유산, 무주리조트 등으로 이어지는 연계 관광코스가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대전과 남해권에서 약3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다.문의전화는 063-350-2413번.

  • 장수
  • 김재호
  • 2002.06.25 23:02

[장수] 양해도군의원 "성실義政" 개가

소아마비를 앓아 제대로 걷지 못하면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지방의회 두번째 진출에 성공한 군의원이 있어 주위의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이자 장수군의회 의원인 양해도의원(56)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양해도의원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장수읍 기초의원에 도전, 무려 1천6백95표 39%의 득표율로 재선의 영광을 안은 것.모두 4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양후보는 정상인 상대후보들보다 선거운동을 제대로 벌일 수도 없었다.하지만 양후보는 3선의 관록과 활발한 의정활동 경력으로 강력한 당선자로 분류됐던 최봉철후보가 얻은 1천3백64표(31%)보다 무려 3백31표나 더 얻으며 값진 승리를 쟁취해 냈다.특히 장수군 7개 읍면 가운데 선거인수가 가장 많아 거동이 불편한 양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절대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압도적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양후보의 승리는 양후보 자신 뿐 아니라 모든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승리가 되고 있다.양후보의 당선은 한 표를 얻기위해 논두렁길, 밭두렁길을 쓰러질 듯 걸어가는 게 안타까워 찍은 동정표가 아니라 그의 성실한 의정활동을 잘 아는 지역주민들이 일꾼으로 믿고 찍은 표였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이다.심한 소아마비로 걷기가 불편한 상태지만 양후보는 탁상의정활동은 사절하고, 힘든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고민했다. 양해도의원은 “주민 소득을 증대시키는 농업발전 대책, 지역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 육성, 장애인복지마을 건설 등을 위해 주민 의견을 더 깊이 듣고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며 주민들의 성원에 감사했다.

  • 장수
  • 김재호
  • 2002.06.24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