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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중 3년생이 수업중인 교사 폭행, 경찰 조사 진행

군산 A중학교 3학년 학생이 수업중인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군산 A중학교 3학년 B군이 미술 담당교사인 C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폭행했다. 교사 C씨는 B군을 폭행혐의로 21일 고소했으며, B군 부모 역시 정신적 피해를 주장하며 교사를 맞고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달 9일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활동 시간에 B군이 특별실로 들어가 친구를 불어내던 중 이 수업을 담당했던 교사 C씨가 이를 제지하고 나무라자, C교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C교사는 코와 턱 등을 다쳐 병원에서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A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와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C교사는 진심어린 사과와 치료비, 학교 정상 근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측이 모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학부모측은 최근 “교사가 20분간 아들을 복도에 세워두고 폭언을 하고 멱살을 잡아 맞대응 차원에서 폭행했는데, 일방적 가해자로 몰렸다”며 진상파악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교사 C씨는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있어서 멱살을 잡을 수도 없었으며 욕설한 적도 없다”면서 “10여 명의 학생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적으로 6대를 맞았다”며 이날 치료 사진 등을 첨부해서 경찰서에 상해 폭행으로 고소했다. 전북교육청은 이 사안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22.12.21 17:28

군산 해상서 화물운반선 침몰⋯선원 9명 전원 구조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화물운반선 한 척이 침몰했지만 다행히 선원 9명 전원은 무사히 구조됐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53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25㎞ 해상에서 1865t급 화물운반선(인천선적)이 좌현으로 30도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해군에서 협조 받은 함정 1척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 구조를 요청했다. 때 마침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한 척이 해경의 구조요청을 받고 현장으로 이동, 해상으로 탈출한 승선원 9명을 전원 구조했다. 해경은 어선에 승선해 있는 선원들을 경비함정으로 옮기고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선원 2명과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선원 1명에 대해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군산항(해경 전용부두)으로 이송했다. 화물운반선은 점점 기울어지다가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은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에 통신기를 이용해 안전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침몰한 선박에서 유출될 수 있는 유류 등 해양오염을 대비하기 위해 방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 사건·사고
  • 이환규
  • 2022.12.21 14:22

매서운 한파 견디기엔 버거운 난방비

“요새 안 오른 게 있나요. 모든 게 다 올라서 난방비 역시 부담스럽네요.” 최근 실내용 등유, 도시가스 등 난방 연료비가 증가해 서민들이 느끼는 한파가 더욱 매서워지고 있다. 전년 동월 기준 1리터(ℓ)당 800원대였던 실내용 등유 가격이 50%가량 상승한 1600원대를 기록하고, 지난 9월 기준 1메가줄(MJ)당 16만 9910원이던 주택용 도시가스 역시 약 30% 증가하는 등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가스보일러, 등유와 마찬가지로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 역시 인건비, 배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연탄 1장당 약 900원으로 가격이 올라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이러한 난방비 상승으로 독거노인 등 난방비를 오롯이 혼자 부담해야 하는 1인 가구의 부담이 커지고 있었다. 시민 박지은 씨(26)는 “난방비가 오른다는 뉴스를 보고 집안 창문에 단열뽁뽁이나 비닐 등 단열재를 부착했다”며 “아직 겨울 초입인데 한겨울처럼 난방하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거노인들은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마을 회관 등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매서운 난방비를 피하기 역부족이었다. 20일 전주시 노송동의 한 양로원. 양로원은 거실과 안방으로 구성돼 있었지만, 이곳을 방문한 총 4명의 어르신 모두 안방에만 모여있었다. 해당 양로원 회장 조청구 씨(88)는 “양로원의 거실과 안방에 사용되는 난방 연료가 다르다”며 “거실과 안방의 난방비가 20만 원씩 차이나 겨울에는 안방만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난방비가 너무 많이 올라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며 “20㎏짜리 가스통 한 통에 3만 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구매할 때 2배가 넘는 가격이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순이 씨(84·노송동)는 “이 추위에 비싸다고 난방을 안 할 수는 노릇이고, 최대한 아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난방비를 지원해 주는 양로원을 자주 이용하곤 했는데, 최근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 그마저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회일반
  • 전현아
  • 2022.12.20 17:47

전북환경운동연합 ‘2022년 전북 7대 환경뉴스’ 선정

전북환경운동연합이 20일 한 해 동안 불거진 전북의 환경 이슈를 검토해 '2022년 7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이 꼽은 7대 뉴스는 △경제성 없고 환경 훼손하는 지리산 산악열차 △안전성 논란 한빛 4호기, 시민 반대에도 불구 재가동 △종교단체, 신흥계곡에 불법 농지 조성 △라돈 침대 군산 소각에 대해 시민 공론화 부족 △축제는 끝났고 쓰레기는 남았다 △전주 백석제, 멸종위기종 서식처 보전하기로 계획 변경 △전주 정체성 약화시킬 전주시 도시계획 규제 완화 등이다.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산악열차) 도입 논란과 관련해 환경단체는 남원시가 산악열차 시범사업을 추진하자 이 사업이 지리산 환경을 훼손시킬뿐더러 경제성과 안정성 등 숱한 문제를 부를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한빛 4호기는 원자로 격납고 결함으로 가동을 멈췄으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구조건전성 평가 등이 적절하다며 5년 7개월 만에 재가동 결정을 내렸다. 라돈 침대 군산 소각과 관련해 환경단체는 환경부가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문제에 대해 꼬집었다. 전주가맥축제와 관련해 일회용품 과다 사용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를 꼽았다. 이틀간 10만 개 이상의 일회용품 쓰레기가 나왔다는 지적이다. 또한, 환경연합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던 에코시티 백석제 공원 계획과 관련해 전주시가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멸종위기종 서식처 보전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을 주요 뉴스로 꼽았다. 전주시가 40미터 이상 건축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폐지하고, 우범기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발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해 환경단체는 전주시 원도심 규제 완화가 지역 경쟁력만 떨어트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7대 뉴스로 선정되지 않았지만, 주요한 뉴스로 '새만금 신공항에 대한 반대 목소리 높아져', '인조잔디운동장 확대 정책 우려',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위기', '옥정호 녹조 문제 심각', '금강하구 자연성 회복과 농공용수 취수장 이전 제안', '끝없이 지속되는 석산 개발, 뒤처리는 미흡', '생태동물원과 어울리지 않는 전주드림랜드, 사고 잇달아 등이 있었다.

  • 환경
  • 천경석
  • 2022.12.20 17:16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 보행자 안전 위협

전주시 도로 곳곳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과 풍선 입간판 등으로 인해 보행자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 전구 장식과 풍선 입간판 등 전기 배전 시설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돼, 최근 내린 눈과 만나 감전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전주서부신시가지. 건물 외벽과 난간 등에 반짝이는 알전구 등 크리스마스 장신구가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내린 폭설로 햇볕이 닿지 않은 인도에는 알전구의 전선이 눈 속에 파묻혀 있었고, 건물 외부 덮개가 없는 콘센트 주위에는 상인들이 쓸어둔 눈더미가 쌓여있어 행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또 눈 쌓인 인도 위에서 끊겨있는 전선이 자주 목격돼 감전 위험이 더욱 커 보였다. 시민 이수빈 씨(25)는 “거리에 알전구가 달려있어 미관상으로는 좋지만, 안전성에 대해선 미심쩍다”며 “눈 밑에 전선이 묻혀 있으면 피해 갈 수도 없어 더욱 위험할 것 같다” 말했다. 같은 날 다가동 카페거리의 상황 역시 마찬가지. 건물 외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빗물과 눈을 막을 수 있는 덮개가 발견되지 않는 등 감전에 대응할 전기 안전 설비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덮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해당 건물 세입자 A씨는 “처음부터 마개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건물과 관련된 수리 문제는 건물주의 소임으로 잘 모르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실제 햇볕으로 인해 건물 옥상에 쌓인 눈이 녹으며 상가 건물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목격돼 덮개가 없는 콘센트에서의 감전 사고 우려되고 있었다. 이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를 사용하는 상가 주인의 안전 조치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상가 밀집 지역에서는 전기 배선이 바닥에 포설돼 있어 인도를 지나는 오토바이, 철제 간판 등 무거운 물체로 인해 압착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그 중 내부 실선이나 피복이 손상되면 누전 가능성이 높아져 보행자 이동에 위협 가능하니, 상인들은 충격 보호 장치 설치나 전기 배선 속 금속관을 집어넣는 등 외부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건물 외부에 설치된 일반 콘센트를 방수 콘센트로 변경하고, 누전 차단기 역시 확인해 감전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전현아
  • 2022.12.19 18:30

주말 눈 폭탄에 전북 도내 곳곳 눈길 교통사고 속출

지난 주말 도내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7일 오후 2시 15분께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IC 인근의 한 도로에서 소형 트럭과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트럭 운전자 A씨(74)가 다리를 다치는 등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45분께는 군산시 신관동 신관 교차로 인근에서 화물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도돼 운전자가 경상을 입기도 했다. 18일 전북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 오전까지 차량 등 장비 77대와 소방 인력 231명을 동원해 구급 52건, 구조 3건, 안전조치 4건 등에 대응했다. 소방관계자는 “밤사이 작은 미끄러짐 교통사고는 잦았지만, 이미 얼어버린 도로 위를 차들이 천천히 주행했기 때문에 중상을 입은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전북경찰의 경우 정확한 집계가 이뤄질 수 없다는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밤사이 가벼운 접촉 사고 발생은 많았지만, 교통사고 원인이 눈길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인지 파악이 힘들어 눈길 관련 사고 발생 수를 집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18일 전주 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 17일 오전 5시부터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 등 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것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누적 적설량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군산 말도 36.3㎝, 고창 상하 24㎝, 군산 산단 19.4㎝, 새만금 17㎝, 순창 복흥 15.1㎝, 김제 진봉 14.6㎝, 임실 13.7㎝ 등을 기록했다. 19일에도 기온 역시 크게 떨어져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도내 일부 내륙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7도, 오는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영상 3도에 머물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전주 기상지청 관계자는 “눈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나뭇가지 부러짐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 달라”며 “눈으로 인해 차량 고립의 가능성도 있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과 차량 이용 시 월동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전현아
  • 2022.12.18 18:12

전주시 먹자골목 불법 주정차 몸살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늘어나는 모임으로 전주시 먹자골목 불법 주정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식당가 주변 주차장은 만차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일근 도로에는 불법으로 세워진 차들로 주차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송천동 먹자골목. 대설특보가 내려졌지만 먹자골목 일대는 연말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파에 이미 얼어버린 거리 위에는 한껏 몸을 웅크리고 조심스럽게 걸어가는 행인들과 서행하는 자동차로 가득했다. 이날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을 피하기 위한 시민이 차도로 내려가다 미끄러지는 상황이 연출되는 등 불법주정차로 피해를 겪는 행인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시민 김정민 씨(28·남·평화동)는 “눈이 많이 와서 대중교통이 먹통이라 어쩔 수 없이 차를 끌고 나왔다”며 “주차 자리를 찾느라 이 일대를 몇 바퀴를 돌았는지, 약속 시간에 늦었다”며 황급히 뛰어갔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전주시 서신동의 먹자골목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도로 가장자리는 이미 불법 주정차된 차들이 줄을 지어있었다. 처음부터 좁은 차도로 차량 2대가 엇갈려 지나가도 아슬아슬해 보였지만, 도로 가장자리에 자리한 불법 주정차들로 차 한 대가 지나가기도 버거웠다. 또 주차 자리를 찾지 못한 차들이 골목을 배회하는 모습과 함께 좁은 골목을 먼저 지나가려는 운전자들 사이의 실랑이도 목격됐다. 시민 안은정 씨(36·여)는 “오랜만의 모임에 기분 좋게 나왔는데, 주차 자리 찾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려 벌써 지친다”며 “주말 저녁 약속이었다면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되는데 퇴근하고 바로 오게 돼 그럴 여건도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근 상가 주차장과 공영 주차장은 밀려드는 차들을 수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신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윤석 씨(53)는 “불법주정차 때문에 불편한 건 당연하지만, 대부분 손님의 차로 지자체에 신고하기도 힘들다”며 “식당가 인근에 주차장 증설 등 단속만이 아닌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사회일반
  • 전현아
  • 2022.12.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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