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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예방 대책, 전북도자치경찰이 나서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대책 중 떠오른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재난문자를 놓고 전북도와 전북경찰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전북경찰이 최근 전북도자치경찰사무국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안전재난문자 발송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서 도 자치경찰이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9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북경찰은 도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재난문자 발송을 요청했다. 협조공문을 통해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에서 현금을 직접 받으러 오겠다고 하면 100퍼센트 보이스피싱, 의심신고 112등의 예방메시지 내용도 담았다. 보이스피싱 예방에 재난문자 송출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도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코로나19 관련 재난문자 송출 기준 강화 지침을 이유로 보이스피싱 예방문자 전송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같은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전북경찰은 지난 27일 열린 도경찰청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뉴 거버넌스를 통한 제1차 실무협의회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문자전송을 적극 어필했다. 박호전 전북청 수사2계장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서는 전북경찰과 도가 공동대응을 위한 MOU를 체결하거나 핫라인을 구축해 유기적인 예방활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검거위주의 경찰 정책으로는 보이스피싱 소탕에 한계가 있다고 피력했다. 재난문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은 재난에 대해 국민의 생명신체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에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처가 필요한 인명 또는 재산 피해라고 적혀있다. 박 계장은 보이스피싱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2006년 최초 발생한 이래 국민의 생명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고질적인 사회재난이라며 보이스피싱 피해발생 상황과 수법, 예방법 등 문자를 통해 집중 홍보하면 도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보호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형규 도 자치경찰위원장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심각한 만큼 앞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정책을 심도있게 검토해볼 방침이라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도에 강력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1.07.29 17:42

고위험시설 영업정지 행정명령 어기고, 성매매 알선한 조직폭력배 검찰 송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발동된 5인 이상 집합금지와 고위험시설 영업정지 행정명령을 어긴 것도 모자라 성매매도 알선한 노래연습장 업주인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음악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A씨(42)를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신시가지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북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위험시설(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에 대한 영업정지 행정명령이 발동한 시기였다. 앞서 같은해 7월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어긴 채 영업을 이어 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노래연습장에서 술을 판매했으며 도우미를 고용해 성매매도 알선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영업제한 시간 이후에도 술을 마시고 아가씨들과 놀 수 있다며 호객꾼, 일명 삐끼를 고용해 손님들을 안내했다. 손님 한명 당 1시간에 18만 원의 이용료를 받았다. 오후 7시부터 시작해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을 이어갔다. 그는 바로 옆 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사이에 통로를 만들어 술을 공급해 판매했다. 노래연습장은 술을 판매할 수 없어서다. 혹시 모를 단속에 대비해 냉장고 등으로 술 공급 통로를 평소에는 가려놨다. 해당 기간동안 노래연습장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은 총 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도우미를 고용한 것도 모자라 노래연습장 내에서 성매매도 알선했다. 당시 고용이 확인된 여성들은 4명. 성매매 수익금은 1800만 원에 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그가 영장실질심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당시 이 곳에서 노래연습장 도우미를 불러 술을 마신 53명의 손님들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성매매 혐의는 적용하지 못했다. 이들은 도우미들과의 성매매에 대해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모두가 일관된 진술로 인해 성매매 여성들을 추적하기 어려워서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혐의 적용을 검토했지만 성매매 여성들 확인이 안돼 적용이 어렵다면서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엄중한 시기, 도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1.07.29 17:42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 8명 추가 발생... 누적 556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 2명, 오후 11시30분 1명, 29일 오전 2시 5명 등 총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725번(익산549번)은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지난 27일 기침 증상 발현으로 28일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729번(익산550번)은 60대로,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인 전북2579번(익산514번)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8일 무증상인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730번(익산551번)은 50대로,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가공업체 출퇴근 버스기사인 전북2606번(익산517번)의 가족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8일 발열 및 기침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731번~2735번(익산552번~556번)은 모두 20~50대 외국인 근로자로,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인 전북2581번(김제175번), 전북2562번(익산505번) 등의 접촉자다. 모두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8일 중간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07.29 10:22

29일부터 전북 사업장 무증상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위반시 300만원 이하 벌금

지역 내에서 연일 두 자릿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북도가 강화된 행정명령으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28일 최근 수도권 방문자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가 생활하는 집단시설로 전파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방역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한 행정명령을 29일 0시부터 발령한다고 밝혔다. 방역관리자를 상시로 지정해야 하는 대상은 행사장, 종교시설,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26개 업종이다. 상시로 지정해야 되는 기관사업장단체는 정부 2명을 지정해 1명이 부재 시에도 그 역할을 대신 수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단계별 방역수칙 기준에 따른 인원수에 해당하는 집회행사 시에는 관리자급 2명 이상을 지정해야 한다. 방역관리자는 구성원들에게 방역수칙을 교육하고 1일 2회 이상 진행해야 한다. 에어컨 사용 시에는 2시간 마다 환기를 해야한다. 또한 매일 구성원들의 이상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업무에서 배제하고 즉시 검사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특히 도는 델타변이바이러스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유증상 진단검사만으로는 확진자 발견에 한계가 있어 구성원들이 증상이 없더라도 행사 및 모임 등을 이유로 타지역을 방문했을 경우 주기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적극 권고했다. 만일 방역관리자가 지정되지 않았거나 그 역할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300만 원 부과나 운영중단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확진자 발생 시에는 손해배상이나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관계 부서와 협의를 통해 방역관리자 지정운영에 대해 강력한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도민들에게 행정조치 강화를 부담스럽게 생각하거나 불편하게 여기지 말고 그 취지를 이해하고 같이 공감해서 자율과 책임을 통한 방역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716명으로 늘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28 18:14

전북지역 제조업 사고재해자 30% 이상 ‘기계 끼임’

전북의 제조업 사업장에서 매년 수 백명의 근로자들이 기계 끼임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전북지부 등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도내 제조업 사업장 사고재해자는 2522명으로, 이중 22명이 사망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807명(사망 9명), 2019년 884명(사망 9명), 지난해 831명(사망 4명)이다. 도내 사고재해자 중 806명인 31.96%는 기계설비에 끼이거나 감김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사고사망자 22명 중 끼임사고로 인해 사망한 근로자는 6명으로 제조업 사고사망자의 27.3%를 차지했다. 이들 노동자는 기계 오작동과 조작 미숙, 안전 수칙 미준수 등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해 10월 도내 A 제조업 사업장에서 기계설비를 청소하던 B씨가 기계안에 손가락을 집어넣은 채로 실수로 전원작동 버튼을 눌러 손가락이 절단됐다. 같은 해 4월에는 C 제조업 사업장에서 회전식 밴딩기를 조작해 작업을 하는 중 기계 회전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서 손을 넣어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보건공단 전북본부와 손잡고 오는 9월까지 제조업 사업장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컨베이어 벨트나 크레인, 프레스(압착 기계) 등 설비를 갖춘 노동자 50인 미만 중소규모 제조업체다. 근로감독관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안전 설비와 방호장치 설치 유무, 청소나 수리 등 비생산 작업 시 기계 잠금 여부 등을 살필 방침이다. 안전보건공단 전북지부 관계자는 점검에 앞서 교육 자료와 안전 수칙을 사업장에 전달했다며 불시 점검 등을 통해 사업장 안전조치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7.28 17:39

[르포] ‘코로나19에 폭염까지…’ 계곡 찾은 피서객 · 업주 ‘울상’

여름을 이겨보려고 물놀이를 왔는데 계곡에 물이 없어 당황스럽네요. 28일 오전 완주군 동산면 은천계곡.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나선 이들을 볼 수 있었다.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러온 이들, 펜션에 머물며 물놀이를 즐기기 위한 이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보였다. 하지만 계곡에 있는 물놀이를 하는 이는 없었다. 계곡물이 오랜 폭염으로 말라버렸기 때문이다. 계곡 대부분은 마치 시냇물처럼 졸졸 흐를 뿐이었다. 성인 남성 발목정도 깊이의 물이 곳곳에 있었지만 계곡에서 더위를 잊으려는 사람들을 모두 수용하긴 역부족이었다. 이 같은 상황은 상류로 계속 올라갈수록 더욱 심각했다. 계곡물에 잠겨 있어야할 크고 작은 돌들은 뿌옇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고, 물 웅덩이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7월 초 내린 장맛비 이후로 비가 내리지 않았고,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물놀이를 온 도민들은 물에 들어가기보다는 나무그늘에서 돗자리를 펼친 채 그 자리를 지키고만 있을 뿐이었다. 일부 계곡 이용객이 물놀이를 위해 가져온 형광색색의 튜브와 수영복 등은 사용하지도 못한 채 한쪽에 쌓아놓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계곡을 방문한 한 이용객은 코로나19로 멀리 가지 못하고 가까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려고 했는데 물이 너무 없다면서 물놀이를 하려고 가져온 물놀이 용품도 오늘은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계곡 근처 펜션과 산장 등 업주들도 코로나19와 마른 계곡물에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불법이지만 계곡 가까이 펼쳐진 평상 이용객은 크게 줄었고, 휴가철을 맞았지만 매출도 예년과 다르게 절반이상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A펜션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올해 휴가철은 평소보다 힘들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다면서 계곡물마저 없으니 손님의 발길이 뜸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B산장 관계자는 최근 인근 산장 및 펜션에서 자체적으로 수영장을 만든 곳은 손님이 그나마 조금 있지만 계곡을 이용하는 업주들은 미칠 노릇이라며 휴가철만 바라보며 한 해를 버티는데 올해는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걱정이라고 푸념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내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7.28 17:39

전북지역 대학생들 “2학기 자취방 구해야 하나요?”

지난달 군대에서 전역하고 복학을 앞둔 대학생 김철호 씨(24)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집이 광주이기 때문에 복학하면 전주에서 자취를 해야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대면수업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전면 대면수업을 한다고 하면 고민 없이 자취방을 구하겠지만 아직 대학 측의 명확한 발표가 없어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전주, 익산, 완주 이서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면서 해당 지역 대학생들이 자취방 고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거리두기가 격상돼 도내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교육부는 대학의 대면수업 확대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내 대학들도 대면수업 확대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연일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학기 대면수업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 전북대학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대면수업이 원칙이기 때문에 대면수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 도내 확진자 추이에 따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주대학교 관계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1학년은 대면수업 위주로 실시하고 다른 학년들은 비대면 수업과 대면수업을 혼합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광대학교 관계자는 아직 대면수업 여부에 대한 방침을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정확한 방침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도내 대학들이 수업 방침을 결정하지 못하면서 자취방을 구해야 하는 대학생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1학기와 같이 비대면 수업 중심으로 진행된다면 굳이 비싼 월세를 내면서 방을 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덕진동에서 원룸을 운영하는 박희자 씨(67)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때문에 공실이 많이 생겨서 단기계약도 해주고 월세도 낮췄지만, 방을 찾는 학생들이 없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직원도 코로나 이전에는 이맘때부터 학생들이 방을 구하러 다녀서 바쁠 시즌인데 요즘에는 방 구하러 오는 학생들이 많이 없다면서 대학생이 주 고객인 우리들도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도내 대학생들은 대학 측의 신속한 수업방침 결정을 촉구했다. 대학생 김지수 씨(23)는 상황이 엄중해 대학 측도 고민이 많은 것은 알지만 대학의 수업방침 발표가 늦어진다면 결국 피해보는 것은 학생들이라면서 조속히 수업방침을 발표해서 고민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07.28 17:13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 6명 추가 발생... 누적 548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2명, 오후 7시30분 1명, 28일 오전 1시 3명 등 총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4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687번(익산543번)은 30대로,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인 전북2623번(익산527번)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6일 발열 증상 발현으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688번(익산544번)은 50대로, 서울 종로구 확진자의 접촉자인 전북2669번(익산540번)의 배우자다. 무증상인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698번(익산545번)과 전북2701번(익산547번)은 모두 30대로,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인 전북2562번(익산505번)의 접촉자다. 모두 자가격리 중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700번(익산546번)은 30대로, 경기용인3732번의 접촉자로 통보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7일 후각소실 증상 발현으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702번(익산548번)은 20대로,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인 전북2622번(익산526번)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07.28 11:13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창 갯벌’…“지구 생물 다양성 보존 위해 중요”

고창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전북도는 2000년 고창 고인돌,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2019년 정읍 무성서원 등 문화유산 3건과 자연유산 1건 등 모두 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의 갯벌은 전북 고창, 충남 서천,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자치단체에 걸쳐 있다.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등재 결정에 앞서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은 한국의 갯벌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등재 반려 권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등재 반려 권고를 뒤집고, 결국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세계유산위원회가 판단한 한국의 갯벌의 의미와 향후 과제는 무엇일까. 세계유산위원회는 만장일치로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그 이유에 대해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에 전 세계적으로 높은 생물종 다양성이 나타나고,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의 주요 서식처라는 점, 지형기후적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 등을 보편적 가치로 제시했다. 실제로 한국의 갯벌은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로 물새 118종, 해조류 152종, 어류 54종 등 총 2150종의 생물이 살아간다. 특히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핵심 중간 기착지 역할을 수행한다. 더그 와킨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 대표는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로 중요한 습지가 가장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며 넓적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흑두루미와 같은 멸종위기종 등 22개 국가를 방문하는 수백만 마리의 이동성 물새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다양한 권고 내용을 전달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2025년까지 유산구역을 확대하고, 추가로 등재될 지역을 포함해 연속유산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라고 했다. 또 유산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적 개발을 관리하라고 권고했다. 멸종위기 철새 보호를 위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국가들과 중국의 황해보하이만 철새 보호구(2019년 세계유산 등재)와의 협력을 강화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꾸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회일반
  • 문민주
  • 2021.07.27 18:33

번개 때문에 깨진 줄 알았던 창문… 알고 보니 산탄총 때문

27일 오전 남원시 산동면의 작은 산골 마을에 있는 한 주택. 문서운 어르신(88)과 손자 강현구 군(15)이 함께 사는 이 집의 창문은 3개의 구멍이 난 채 산산조각 나 있었다. 창문이 깨진 이유는 다름 아닌 산탄총. 산골마을 특성상 멧돼지나 고라니 등 유해동물이 자주 출몰하는데 이를 포획하는 유해조수 포획반이 발사한 산탄총알이 민가로 날아든 것이었다. 총알은 겹쳐진 창문 3장을 깬 것도 모자라 집안까지 들어와 안방 커튼에 구멍을 내고 TV가 놓인 벽까지 탄흔을 남겼다. 만약 안방에 사람이 있었다면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문 어르신의 사위 장현규 씨(47)는 원래 장모님이 안방 창문에 기대서 TV를 보시는데 그날은 다행히 거실에 계셔서 인명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면서 만약 장모님이 안방에 계셨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날짜는 지난 17일과 18일 저녁. 문 씨는 당시에 큰소리가 몇 번 나더니 창문이 깨져서 번개 때문에 창문이 깨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장 씨도 당시에 조카에게서 번개 때문에 창문이 깨진 것 같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번개 때문에 창문이 깨졌다는 것이 이상하기도 하고 창문에 생긴 구멍의 모양을 수상히 여긴 장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26일 남원경찰서 과학수사대 감식 결과 창문이 깨진 이유는 산탄총에 의한 것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야생 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민가나 축사로부터 100m 이내에 장소에서는 총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만약 100m 이내에서 총을 사용했을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산탄총의 최대 사거리는 100m 이내라면서 민가의 창문이 깨질 정도로 가까이에서 산탄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목격자가 없고, 마을에 폐쇄회로(CC)TV 등도 없어 17일, 18일도 추정하는 날짜일 뿐 누가언제어디서 총을 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1.07.27 18:13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