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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 외국인 집단감염 추가 6명, 50대 1명 등 총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1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572번(익산509번)과 전북2576번~2580번(익산511번~515번)은 20~30대로, 22일 발생한 외국인 집단감염의 추가 확진자들이다. 전북2572번(익산509번)은 17일 노래방 지인 모임 참석자이고, 전북2576번~2580번(익산511번~515번)은 전북2563번(익산506번)과 같은 업체 소속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다른 추가 확진자 전북2574번(익산510번)은 5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지난 18일부터 자택에 머물면서 근육통 증상 발현으로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주시가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집단회식 한 전주교도소 직원들에 대해 과태료부과를 결정했다. 시는 전주교도소 소속 교도관 십여명에게 각각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해당 음식점 업주에게 과태료 150만 원과 영업 정지 10일의 행정 처분도 내릴 예정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교도관들은 한 공간에서 테이블을 쪼갰다"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부과 결정은 됐고, 통지서가 나가고 이의제기 절차가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교도소 소속 직원들은 지난 19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당시 모인 인원은 19명.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관도 이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 된 상태다.
23일 오전 0시 47분께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의 한 조립식 컨테이너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일부와 창고안에 있던 선풍기, 냉장고 등이 불에 타 395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법무부가 전주교도소 집단 회식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법무부는22일 "코로나19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전주교도소 직원들의 집단회식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즉시 전주교도소 직원들의 회식 관련해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담당 과장 등에 대해 직위해제 등 인사조치를 하겠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전주교도소 소속 직원들은 지난 19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당시 모인 인원은 19명.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관도 이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 된 상태다.
전북도는 22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 속에서도 최일선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근무자들을 위해 30개소 선별진료소 현장을 방문, 냉음료와 냉방용품 지급 등 격려와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진과 검사자들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선별진료소 내에 에어컨냉방기선풍기 등을 설치, 여러 차례 의료진행정인력자원봉사자를 위한 냉방용품을 지원했다. 그 밖에도 의료진과 행정인력을 보강해 검사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근무자의 휴게시간도 철저히 보장할 방침이다. 또 임시선별진료소 3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역학조사 인력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기울여 방역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대응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무더위 속에서도 감염의 위험에 맞서며 현장을 지키고 있는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는 숱한 고비를 이겨낼 수 있었다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하루빨리 일상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진안군 백운면의 한 마을에서 나무 잔가지 제거작업을 하던 A씨(63)가 벌집을 건드려 대추벌에 4방 쏘였다. 이후 어지럼증과 전신쇠약, 시야가 흐릿한 증상이 지속돼 동료가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남원시 덕과면의 한 마을에서 화단 작업을 하던 B씨(64여)가 땅벌에 쏘여 식은땀,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이달 21일까지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모두 1726건이다. 이 중 1328건(77%)이 벌들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7~9월에 일어났다. 올해 기준으로는 무더위 시작 전인 5월과 6월에는 벌 쏘임 사고가 각각 12건, 19건에 불과했지만 아직 7월이 일주일가량 남았음에도 21일까지 벌 쏘임 사고는 44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벌집제거 출동은 1395건으로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1107건)보다 26% 증가했다. 이처럼 벌들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활동량이 늘고 개체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휴가철에는 야외활동이 잦아 벌 쏘임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벌은 어두운색에 공격성을 드러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도 벌을 자극할 수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를 감싸고 낮은 자세를 취해 가만히 있거나, 신속하게 피해야 한다. 벌을 쫓아내기 위해 팔을 휘젓거나 하는 행동 또한 벌을 자극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전북소방본부는 도내에 있는 구급차 99대 전체에 벌 쏘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항히스타민제와 에프네프린 주사 키트를 구비하는 등 여름철 벌 쏘임 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벌에 쏘이면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119에 신고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면서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제거하려고 하기보다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에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2일 오전 0시 50분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철강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외벽 등이 불에 타 235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용광로에 있던 쇳물을 특수강 틀에 붓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지난 1월 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공장, 창고,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 2만 1241곳에 대해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 무허가 위험물 저장, 지정수량 이상 위험물저장취급 등으로 3건을 입건했고, 옥내소화전 고장 상태 방치 등으로 과태료를 2건 부과했다. 경미위반 사항으로는 소화기 미비치 및 불량, 피난유도등 불량, 경보 방송불량 등 7336곳을 적발해 개선을 권고했다. 박경수 방호예방과장은 진행 중인 화재안전정보조사는 2년간 8만여곳에 대해 소방시설 관리 실태와 소방활동을 위한 주변 여건 등을 조사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시하는 화재안전정보조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전주교도소 교도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확진 판정 이틀 전 전주교도소 소속 교도관들이 집단으로 모여 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한 결과 전주교도소 소속 직원들은 지난 19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당시 모인 인원은 19명.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관도 이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 된 상태다. 이들은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30분가량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날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 정부와 전북도가 5인 이상 집합금지가 포함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시점이었다. 당시 전주교도소 직원은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관 외에는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뤄졌다. 하지만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이들도 상당수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도소 관계자는 퇴근한 뒤에 발생한 일이고 저녁식사 자리에 함께 있던 이들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주교도소 직원들의 단체회식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델타변이 증상이 발견되는 등 백신접종자 돌파감염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교도소 직원들의 회식이 부적절했다는 목소리다. 도내 한 지자체 공무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포함된 집합금지의 취지는 최대한 사람이 모이는 것을 줄여 집단 감염을 줄이자는 것인데 백신접종을 이유로 무조건 나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생각은 잘 못된 것 같다면서 백신 인센티브를 방패로 집합금지를 어기는 행태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경신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1842명으로 누적 전날 1781명보다 61명이 늘어난 수다. 이는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래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로, 전날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 551명과 비슷한 546명을 기록했다. 전북에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56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익산 5명, 완주 2명, 전주 1명, 군산 1명, 정읍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익산 확진자 4명과 완주 확진자 2명은 모두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된 집단감염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익산 소재 노래방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후 방문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된 상황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확진된 이들이 이날 확진자 중 한 명의 집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인근 노래방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하고 구체적인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확진자들이 군산, 김제, 완주 소재에서 재직 중인 만큼 업체 관계자 21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 백신은 3만 420명을 상대로 한 임상 3상 결과 코로나19에 대해서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또 캐나다에서 42만 1073명을 대상으로 벌인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 77%, 델타 변이 7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1차 접종 후 입원사망에 이르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를 변이주에 따라 분석했더니 알파 변이 79%, 베타감마 변이 89%, 델타 변이 96%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전주교도소 상황은 어떻습니까.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판부도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22일 오전 전주지법 301법정. 재판장인 이영호 제12형사부 부장판사는 첫 재판을 진행하기 전부터 전주교도소 상황을 물어봤다. 지난 21일 새벽 전주교도소 교도관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기 중이던 한 교도관은 이 부장판사에게 다가가 오늘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아직까진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에 교도관들도 매우 조심스러워 했다. 법정에 온 교도관들은 양손에 하얀 위생장갑을 착용했고, 마스크 위에 또 다른 투명 아크릴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 부장판사는 지금 재판부도 코로나19로 매우 조심스럽다면서 재판은 방청을 통해 공개가 되어야 하지만 상황이 이런 만큼 (될 수 있으면) 방청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구속 피고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발목 위까지 덮는 파란 위생 부직포를 온몸에 감쌌고, 교도관들과 같이 마스크 위에 투명아크릴 마스크 착용, 양손에는 위생장갑을 찬 채 출석했다. 전주지법은 지난 21일 전주교도소 교도관의 확진으로 구속피고인들에 대한 재판이 연기된 상황이다. 이날 재판은 재판부의 재량으로 급한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강행됐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교도소 방침대로 구속 피고인에 대한 재판 및 영장집행 등은 연기하지만 보석심사 등에 대해서만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재판은 재판부의 재량으로 진행된 것으로 안다. 대부분의 재판부는 재판이 연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유족들과 합의한 점이 집행유예가 선고된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 치사로 기소된 강모 씨(28)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중하고 피고인의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유족들과 합의하고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강 씨는 지난 1월 31일 오후 9시 30분께 김제시 검산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제네시스 RV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A씨(50)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차선을 모두 넘어가 인도에 있는 배달 오토바이를 덮쳤다. 당시 강 씨는 시속 120㎞로 제한속도 시속 50㎞ 도로를 질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5%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불교의 사회 운동에 헌신해왔던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 큰스님이 22일 열반했다. 법랍 67세, 세수 87세. 조계종에 따르면 월주 큰스님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자신이 조실(祖室)로 있는 김제 금산사에서 입적했다. 월주 큰스님은 올해 폐렴 등으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가 이날 새벽 금산사로 자리를 옮겨 수좌들이 보는 가운데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월주 큰스님은 1980년과 1994년 각각 제17대, 제28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했다. 제17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해 10월 신군부에 의해 10.27 법난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신군부는 월주 큰스님에게 종단 명의로 전두환 지지 성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를 거부하자 신군부는 당시 총무원장 송월주 명의로 성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또 거부했더니 보안실로 불러 23일간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 당시 전국 사찰은 신군부 군홧발에 짓밟혔고, 월주 큰스님 역시 강제 연행돼 총무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었다. 이후 월주 큰스님은 미국으로 3년간 떠났다가 돌아온 후 조계종 개혁회의에 참여해 종단 개혁을 이끌었고, 다시 14년만에 총무원장이 됐다. 총무원장에서 물러난 그는 미국 등지를 떠돌며 한국 불교의 방향을 고민하던 중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불교계 책무로 내세웠고,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불교인귄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맡으며, 시민사회 단체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월주 큰스님은 1992년 10월 나눔의 집을 설립해 지난 30여년 동안 무보수로 일하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보살펴 왔다. 월주 큰스님은 불교의 울타리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당시 가톨릭의 김수환 추기경, 개신교의 강원용 목사와 함께 종교 지도자 삼총사로 불렸다. 월주 스님은 이들과 20년 가까이 친분을 나누며 우리 사회와 국가의 문제를 의논했다. 월주 큰스님의 장례는 5일간 금산사에서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과 다비식은 26일 진행된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1명, 22일 오전 3시 4명 등 총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0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559번(익산504번)은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타 지역을 방문했고, 20일 자택에서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발현돼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에 대한 지역 내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완료했다. 전북2562번(익산505번)은 30대, 전북2563번(익산506번)은 20대, 전북2564번(익산507번)은 20대, 전북2565번(익산508번)은 30대로, 모두 같은 국적 출신의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지난 18일 전북2565번(익산508번) 확진자의 자택에서 점심 모임을 가지고, 모두 21일 두통, 기침, 목 아픔 등의 증상 발현이 시작돼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최초 감염자 및 감염 경로,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복을 맞은 21일 전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전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9개 시군(전주군산익산정읍김제완주순창고창부안)에는 폭염경보가, 5개 시군(남원임실무주진안장수)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최소 전북지역 7개 시군이 3일 이상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전북도는 비상 1단계를 발령, 주요 14개 부서 및 각 시군에서는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폭염 기상상황을 주시하고, 소관부서별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관리와 취약지역 예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재난도우미를 통한 폭염취약계층 전화 및 방문 건강관리를 추진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있으며, 도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30개소의 폭염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등 기상 악화에 따른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도내 온열질환자는 33명(열탈진 14명, 열경련 11명, 열사병 4명)으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축산피해 또한 75건 집계돼 축산피해 예방에도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도는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비상태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전북 역시 확산 기운이 감지되고 있어 개인 간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된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1278명보다 506명이나 늘어났다. 더욱이 이 같은 확진세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본격화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까지 잠식해 나가는 상황이다. 이날 서울, 경기, 인천 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51명으로 이는 그간 비수도권의 발생한 기록을 갈아치운 수치다. 전북 역시 이날 12명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55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3명, 군산 3명, 익산 2명, 순창 1명, 완주 1명, 임실 1명, 무주 1명 등이다. 문제는 전북 내 확진자가 그간 전주, 군산, 익산 등에 분포했던 것이 이제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발견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은 휴가철을 맞아 지역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풍선효과 등에 의한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날 완주 확진자의 경우 대구 소재에 있는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실 확진자의 경우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임실을 방문했다가 검사를 받아 확진된 경우다. 그 밖에도 무주 확진자는 대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 순창 확진자는 기존 순창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된 상태다. 비수도권 확진세가 심각해지자 정부 역시 다양한 강화책을 내놓았다. 우선 정부는 오는 22일 0시부터 8월 1일 24시까지 비수도권의 등록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공연 이외의 장소에서 열리는 실내외 공연은 모두 금지하도록 했다. 또 공연과 관련된 제한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적용해, 다수의 청중이 집합하는 상황과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민의 혼선과 풍선효과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지금과 같은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경우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오후 6시 이후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전북에서도 그간 전주, 군산, 익산 등 3시에 국한돼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 타 시군에서도 확산이 되는 상황이다며 수일 후면 더 심한 확산세가 이어질 수도 있어 타인이 아닌 자신이 먼저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이동과 만남을 멈춰주시면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속보 =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PC방 아르바이트 생의 말에 격분에 흉기를 들고 위협한 40대가 이번에는 흉기를 들고 지구대 앞을 서성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방해 혐의로 A씨(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평화지구대 앞에서 흉기를 들고 서성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시민이 누가 흉기를 들고 길을 서성거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지구대 경찰관들은 곧바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PC방에서 직원 B씨(22)를 흉기로 위협하려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반성하고 주거지가 일정하며, 전과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PC방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억울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장애인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주의 한 장애인인권 공동시설 보조강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21일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장애인 3명을 폭행한 혐의(장애인 복지법 위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6월 지적장애 1급인 피해자 B씨의 신체를 만지고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3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시설의 전 대표 아들이었던 A씨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해당 시설에서 보조강사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을 살펴본 결과 진술에 모순이 있다면서 피해자의 진술이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의 범행을 인정할만한 증거도 없다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장애인 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었다. 항소심 재판부도 1심과 마찬가지로 강제추행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 장애인 복지법 위반에 대해서는 유죄로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고, 형사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다면서도 피고인은 엄마 아들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이 일회적으로 그치지 않은 점, 장애인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언행도 서슴지 않았던 점 등 폭행 내용과 정도 면에서 범행 정상이 좋지 않아 형을 다시 정했다고 판시했다.
SNS를 통해 알게 된 가출 청소년에게 성매매 시킨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봉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영업행위,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성매매 하도록 하고 그 수익을 가로챘다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기도 한 점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사건 각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사건 당시 피고인도 미성년자로 범행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지기에는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던 점, 피해자와 추가 합의해 피해자가 처불 불원 의사를 표시한 점 등 여러 양형조건을 고려했을 때 피고인의 항소에는 이유가 있다고 감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1심 재판부가 징역 6년을 선고하자 양형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가출 청소년 B양(당시 15세 미만)을 유인한 뒤 성매매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B양을 성폭행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싶은데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SNS를 통해 성매수남을 물색했으며 B양은 하루 평균 2~3회의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인터넷 게임 도중 시비가 붙어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한 A군(17)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1일 오후 6시께 전주시내 한 골목에서 B군(17)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이 폭행으로 머리와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인터넷 게임을 하다 시비가 붙어 B군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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