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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군 독립유공자 아니라고 할 근거 없다”

동학농민군을 독립유공자로 예우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20일 국가보훈처가 주최하고, 한국역사연구회가 주관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 심포지엄 동학농민전쟁의 민족운동사적 성격 검토에서 유바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는 관련법을 비교하고 동학농민혁명군의 활동양상을 보면 기준에 부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교수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을 살펴보겠다며 법안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항일무장 투쟁을 전개한 사람들이고, 독립유공자는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항거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구를 비교하면 일제의 침략과 일제의 국권침탈, 국권의 수호와 국권침탈의 반대, 항일무장투쟁과 일제의 항거는 같은 의미라며 즉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독립유공자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보훈처가 제시한 기준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보훈처가 1986년에 펴낸 <독립유공자공훈록>을 보면 의병, 31운동, 광복군, 임시정부활동 등이 기준으로 제시됐을 뿐 동학농민전쟁은 없다며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의 기준을 1895년 을미의병으로 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권침탈은 1894년 6월 23일 일본군이 경복궁을 점령하면서 시작됐으며, 1895년 을미의병은 이에 대한 반발로 일어났다며 이 사이에 일어난 2차 동학농민전쟁도 같은 문제의식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을미의병이 독립운동이라면 동학농민전쟁 또한 독립운동으로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실제 동학농민전쟁 참여자로 인정받은 농민군 3146명 가운데 21명이 31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밝혔다. 유 교수는 여기에 31운동을 주도한 손병희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설립한 김구 등이 포진한 상황을 볼 때 매우 유의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학계에서는 이미 1894년 갑오 의병 서상철을 발굴했다며 같은 시기 일제에 항거한 동학농민군이 독립유공자가 아니라고 할 근거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동학농민전쟁 및 의병전쟁에 대한 현 학계의 연구 수준을 반영해 이들 모두를 독립유공자로 서훈하는 새로운 심사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고태우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는 동학농민혁명 관련법과 독립유공자 관련법의 적용 대상자(순국선열, 애국지사) 조항은 서로 맞닿아 있다며동학농민전쟁 참여자들은 충분히 서훈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시기의 을미의병 참여자가 서훈 대상이 되는 점과 비교할 때, 동학농민군이 배제되는 것은 법적논리상으로 모순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5.20 19:31

올해 20주년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예술·창의적 축제 변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축제로 변화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20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리축제는 그간 다양한 문화예술과 협업해 전통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며 과거 20년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 20년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주제는 소리 #20이며, 이날 앰블럼도 공개됐다. 조직위는 소리에 장면, 해시태그를 의미하는 #을 더해 소리로 이어온 20년의 세월을 올해 20여개의 공연으로 보여주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과거 20년 동안 소리축제의 풍경, 성과를 짚어보고 보다 품격있는 예술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포스터에서도 소리 #20을 삽입하고 독창성과 창의력, 치유, 영원한 행복을 의미하는 울트라바이올렛, 아쿠아마린 색상을 넣었다. 소리축제 조직위는 간판 프로그램인 판소리다섯바탕, 소리프론티어 등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해 판소리를 재해석할 뜻도 밝혔다. 박재천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그간 월드뮤직과 우리 소리의 조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판소리의 진지한 발전에 집중했다며 대중매체를 통한 상업적 발전도 중요하지만 20주년을 맞아 우리의 소리를 다시 돌아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올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과, 연지홀, 모악당, 야외 동 공연장 등 4곳에서 2030개 공연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실외 공연을 없애고 인원 통제가 가능한 실내 공연장으로 공연을 모두 들여왔다. 구체적인 올해 소리축제 프로그램은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5.20 19:20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전시

크레파스와 물감, 색연필을 장난감 삼아 노는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작지만 특별한 전시를 열고 있다. 아이들의 엄마는 회화, 도자기, 설치 부문 작가들이다. 유휴열미술관이 마련한 전시 봄날의 대화, 엄마하고 나하고는 6명의 엄마 작가와 자녀들이 함께한다. 김루아 작가와 박진혁(전주 남초 3)박서율(전주 남초 1), 이미영 작가와 김민중(군산 미성초 3), 이윤경 작가와 이승찬(전주 평화초 5), 이진 작가와 이준영(전주 덕진초 3), 정하영 작가와 김효린(전주 서원초 4), 한숙 작가와 김도현(전주 남초 2) 등 엄마와 자녀의 작품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김루아 작가의 Partytree는 엄마와 자녀가 협업해 만든 작품이다. 나머지는 엄마와 자녀의 단독 작품이다. 아이들은 주변에서 보고 만났던 재료와 이야기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작품보다 엄마와 자녀가 함께한 시간이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유휴열미술관 유가림 관장은 아이들을 데리고 와 그림 앞에서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는 부모들을 보면서 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림을 그린 사람들과 감상하는 모두에게 잠시나마 눈부신 5월의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21.05.20 18:37

[전북일보와 전북아동문학회가 함께 하는 미얀마 응원시] 미얀마 아이들 - 박예분

미얀마 쿠데타로 인한 사망자가 800명을 넘었고 체포, 구금된 사람이 5000명을 넘어섰다한다. 군경의 유혈진압으로 어린이들마저 희생되고 있다. 이에 미얀마 알파() 세대가 손팻말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아이들은 미얀마 문민정부가 출범한 2015년 이후 첫 민주화 시대의 출생자들이다. 곧 미얀마의 희망이다. 아이들이 손에 팻말을 들고 외치고 있다. 우리 친구를 죽이지 마세요 우리는 학교에 가고 싶어요. 우리의 미래를 죽이지 마세요 미얀마 아이들이 안전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아동문학가들이 세 손가락을 번쩍 치켜들었다. 전북일보는 전북작가회의에 이어 전북아동문학회의 응원 동시를 5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이역만리 미얀마에 대한 응원은 계속된다. ------------------------------------------ 미얀마 아이들 박예분 아동문학가 총알이 빗발치는 미얀마에 붉은 꽃이 피었습니다 탕! 탕! 탕탕탕! 탕! 총소리가 울려 퍼질 때마다 일곱 살 소녀, 킨 묘 칫 열네 살 소년, 뚠뚠 아웅 열다섯 살, 조 묫 탯 반짝이는 눈망울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 가슴에도 붉은 꽃이 피었습니다 미얀마의 끔찍한 봄이 앗아간 자유와 평화의 꽃입니다 우리 다 같이 세 손가락 치켜들고 경례 ----------------------------------- △박예분 아동문학가는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솟대로 당선됐다. 동시집 <햇덩이 달덩이 빵 한 덩이> <안녕 햄스터>, 그림책 <피아골 아기고래> <우리 형> <달이의 신랑감은 누구일까?> 등을 냈다.

  • 문학·출판
  • 기고
  • 2021.05.20 18:37

[김용호 전북도립국악원 학예실장의 전통문화 바라보기] 전주대사습놀이와 남원춘향제

우리나라 유명 시, 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각 지역 축제는 지역주민들의 범위를 벗어나 타 지역의 방문객을 유치함은 물론 축제를 통한 지역 이미지 개선으로 지역경제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역문화의 발굴과 보존, 창의적 지역문화 창출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특화된 지역문화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그러한 축제는 대한민국의 시대적 문화 사명을 주도하게 되며 나아가 전통의 역사가 된다. 5월 현재, 전라북도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주대사습놀이와 남원춘향제축제가 동시에 시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전통문화, 전통예술의 본향으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와 남원시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이지만 열의와 정성을 다해 안전한 축제를 모색하며 성실히 추진 중이다. 남원 춘향제는 2021년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춘향제전, 춘향국악대전, 전국춘향선발대회 3종목만 축소되어 비대면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전주대사습놀이 또한 5월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데 이 또한 공연, 전시, 체험을 제외한 비대면 중심의 국악경연대회만 치러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이지만 방역을 충실히 계획하며 전주대사습놀이와 남원춘향제는 축제의 여러 프로그램 중 국악경연대회 개최를 선별했다. 현재 많은 전국의 전통예술경연대회가 코로나19의 상황으로 어렵게 진행되거나 혹은 연기되는 사례가 많다. 그럼에도 전라북도의 특화된 명인, 명창 등용문인 경연대회를 지키고자 함은 그 축제 속에 함축된 전라북도 전통예술의 존재가치 때문일 것이다. 이는 누구나 경연에 참여 할 수 있으나 누구도 쉽게 될 수 없는 명인, 명창의 자리를 전라북도의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와 남원시는 보존하고 역사적으로 계승하고자 함이다. 1995년 지방 자치제 실시 이후 우후죽순처럼 많은 축제들이 생겨났다. 지역의 전통성을 져버리고 개인 또는 집단 이기주의로 경쟁적인 이윤과 사욕 추구의 남발, 운영단체 소속 원들 간의 충돌 등이 유발되어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부족해지거나 졸속적인 불명예 축제로 변해가며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는 부분도 적지 않은 사실이다. 1931년 5월 잠든 민족혼을 깨우며 시작된 남원춘향제는 올해 91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전주대사습놀이는 조선 후기에 성행했다가 일제강점기의 중단을 거쳐 다시 1975년 부활하여 올해 47회를 치루고 있다. 모두 100년이란 세월이 무색한 전라북도의 전통문화, 전통예술 축제들이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숭고한 선조들의 정신과 애향심이 담긴 축제를 올곧게 견고히 다져 충실히 이어 나아가야 할 역사적 순간에 도래했다. 아프고 상처 났던 지난날의 이야기는 이제 잊어버리고 전라북도 전통문화 중심 그 역할을 함께 나누며 대한민국 문화 중심을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1.05.20 18:34

[임진왜란·정유재란 속의 전북] 전국단위로 활약한 전북의병

전북 임진왜란사를 논할 때 의병은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왜란당시 이 지역 의병은 전국적으로 처음 거병했으며, 정유재란까지 전국 단위의 전투를 치렀다. 현 전북지역을 포함한 전라도 중서부지역 16개 고을의 사림들이 문중과 가솔을 데리고 참여한 장성남문의병이 대표적인 사례다. 희생도 적지 않았다. 많은 의병들이 전사했는데, 2차 진주성전투에 참여한 의병들은 대부분 순절했다. 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라도 점령을 주된 목표로 일으킨 정유재란 때는 호남 전역이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의병의 실상을 전하는 사료가 부족한데다, 경상도 중심의 의병연구 패러다임으로 인해 전라도 의병의 위상이 주목받지 못했다는 게 학자들의 평가다. 이번 기사에선 왜란초기 전북 의병의 활동양상, 장성남문의병의 전투, 전북 의병의 성격과 의의 등을 재조명한다. 1592년 임진왜란 발발직후, 4월 20일 순창에서는 유팽로가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다. 이는 순창 지역 민중들이 경상도 지역의 왜군 피해 소식을 접한 뒤, 민심이 흉흉해진 상황과 관계가 있다. 일부 민중들은 산속으로 숨어들어가거나 왜군의 편에 서려고 했다. 유팽로의 시문집 월파집에는 왜적의 기세가 승승장구했다. 부랑배들은 성을 미리 점령한 뒤 왜적에 붙으려고 했다고 나와 있다.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장(원광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사료를 보더라도 전라도가 왜군의 침략소식으로 상당히 동요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팽로는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광주의 고경명, 남원의 양대박, 순창의 양사형, 동복의 정약수 등에게 거병을 촉구했다. 이 때문에 김천일, 고경명과 함께 전라도 의병운동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반면 경상도는 4월 22일 의령에서 곽재우가 거병했으며, 뒤이어 합천에서 정인총, 거창에서 김면이 각각 거병했다. 고경명의 의병과 곽영이 이끄는 관군은 7월 9일 고바야카와 다카가게 군대가 점령하고 있던 금산성을 협공했다. 조선시대 금산은 전라도였다. 그러나 다음날 전투에서 관군이 무너지고 수세에 몰렸다. 의병 역시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유팽로는 고경명이 탈출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적진에 들어갔는데, 결국 고경명안영과 함께 순절했다. 고경명의 아들 고인후도 이 싸움에서 전사했다. 이로부터 40여일 후인 8월 18일, 의병장 조헌과 영규대사가 이끄는 칠백의사들은 금산에서 다시 왜군과 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모두 순절했다. 순창출신 의병장 한응성도 이 전투에서 전사했다. 두 차례에 걸친 전투에서 모두 패했지만 전투의 성과는 높게 평가받고 있다. 고바야카와 군에게 타격을 입혀 전주성 공격을 저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금산성을 비롯한 여러 전투에서 패전 소식이 전해지자, 김경수는 7월 18일 종제 김신남과 아들 김극후김극순, 기효간, 윤진 등과 장성 남문에 의병청을 설치하고 격문을 띄워 의병과 군량을 모집했다. 진용을 갖추는 데는 총 3개월이 걸렸다. 정읍, 태인, 고부, 고창, 흥덕, 무장, 부안, 금구, 순창 등 전라도 중서부 지역 16개 고을에서 의병 1620여 명이 운집했고, 군량 486석이 모아졌다. 참여한 신분도 다양했다. 지방 수령과 관군, 학연을 기반으로 하는 사림, 문중과 그에 딸린 가솔, 사찰승려, 노비 등이 의병에 자원했다. 한문종 전북대 사학과 교수는 장성남문의병은 학연과 혈연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신분계층을 초월한 의병 연합체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장성남문의병은 3차례에 걸쳐 활동했다. 1차는 1592년 11월 24일 태인-전주-여산-천안-평택-안성-용인까지 북상했다가 1593년 2월 17일에 장성으로 돌아온 기간이다. 당시 의병장 김제민은 김홍우김신남 등과 의병 1620여 명을 이끌고 북상해, 직산진위소사에서 왜군과 싸워 전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장성 의병청에 머무르던 김경수와 기효간은 의주 행제소, 영남 곽재우 의병소 등 각 지역 의병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2차는 경상도로 진출해 진주성 싸움에 참여한 1593년 5월 29일~6월 29일까지의 시기다. 당시 김극후는 진주성으로 가서 의병장 김천일고종후 군과 합세한 뒤, 성을 포위하고 있던 왜군과 전투를 벌였다. 그러나 당시 폭우로 진주성 동쪽 성벽이 무너졌고, 이틈을 타 왜군은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장성남문의병 대부분이 순절했다. 한 교수는 전투는 패했지만 왜군에게 큰 손실을 입혔다며 이는 정유재란 이전까지 전라도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한 계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3차 의병은 정유재란시기 1597년 8월 16일부터 9월 10일까지 활동했다. 당시 의병의 목표는 북상해 왜군을 공격해 진주성 싸움에서 순절한 남문의병의 원한을 갚는 것이었다. 사료 남문창의록에 따르면, 의병대장 김경수는 종제 김신남에게 지난 임진난때 두 아들(김극후, 김극순)이 전사한 뒤부터 날마다 원수갚을 일만 생각해왔다며 의병 규합을 요청했다. 그 결과 3차 남문의병이 다시 결성됐다. 이들은 북상한 뒤, 경기도 소사에서 일본군을 대파하고 조선인 포로 남녀 17여명을 구출하는 전과를 거뒀다. 3차 장성남문의병이 활동하기 직전인 1597년 7월, 왜군의 좌군대장 우키다 히데이에와 고니시유키나가는 구례와 운봉에 집결해 남원성을 포위했다. 당시 남원은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넘어오는 관문으로, 조정에서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전라병사 이복남, 방어사 오응정, 중군 이신방, 천총 장표 등 조명연합군은 방어에 나섰다. 의병은 박계성, 오흥업, 강복덕 등이 거느린 군대가 전투에 참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완전히 궤멸 당했다. 그 결과 전라도민 2만4394명의 코가 잘려나갔고. 남원 도공들도 대거 잡혀갔다. 이와 함께 전라도 전역 대부분은 혼란 상태에 접어들었다. 같은 시기 부안고창 흥덕면 남당에서도 의병들이 해안 지역에 침투한 왜군들과 전투를 치열하게 벌였다. 당시 고창 의병장 채흥국과 평강채씨 문중 인사들, 고덕붕, 조익령은 격문을 돌려 의병을 모은 뒤, 삽혈동맹을 맺었다. 이들은 호벌치에서 일대 혈전을 치렀으나 왜군을 격퇴하지 못하고 전사했다. 조원래 순천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무명의 향촌선비들과 농민천민승려계층이 하나로 결합, 최후까지 침략군에 대항하여 싸운 의병항쟁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5.20 18:11

[신간]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KMAC)을 발간했다. 김용진 이사장과 관련 부서 실무진이 집필한 이 책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투자의 개념부터 역사, 최근 동향, 국민연금의 ESG 투자 전략 등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책은 Part0부터 Part5까지 모두 6장으로 구성됐다. Part0은 책이 제시하고자 하는 핵심메시지를 정리했다. Part1은 ESG개념과 역사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연구자료와 금융기관의 리서치 자료를 참고해서 기술한 이 장은 ESG에 대한 이해를 도우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Part2는 기업의 ESG경영 필요성과 사례, Part3는 금융시장의 동향에 대해 정리했다. 특히 Part3는 ESG채권주식시장의 동향과 규모 등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Part4는 주요 국가 정책과 글로벌 연기금 기관의 동향을 소개했다. Part5는 국민연금공단 책임투자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서술했다. 국민연금기관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ESG투자연혁, 현행 모델 등을 소개하고, 올해 발표한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도 수록했다. 이 책을 편저한 김용진 이사장은 이 책은 국민연금의 ESG 투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집필했다며 ESG 개념부터 앞으로의 추진방향까지 알기 쉽게 정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산을 보호하는 청지기라며 주요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이해와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문학·출판
  • 김세희
  • 2021.05.19 18:26

제15회 바다문학상 대상에 김숙영 시 ‘채낚기’

제15회 바다문학상 대상에 김숙영 씨(충북 괴산)의 시 채낚기가 선정됐다. 본상에는 김주선 씨의 수필 바다를 한 상 차려놓고가 뽑혔다. 전북지역에 거주하고 해양문학 발전에 힘쓴 공로자를 찾아 수여하는 찾아드리는 상은 20여 명의 후보자 중 전병윤 시인이 영예를 안았다. 전북일보사와 ㈜국제해운이 주최하고 바다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바다문학상은 바다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무량의 보고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바다문학상운영위원회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와 수필 부문 미발표 순수창작물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총 466명이 1296편을 응모했다. 시 부문에 364명이 1092편, 수필 부문에 102명이 204편을 지원했다. 올해는 응모자가 지난해(359명)보다 100명 이상 늘었고, 응모작 수준 또한 월등하게 높아졌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바다문학상 심사위원으로는 시 부문 김년균소재호김영 시인, 수풀 부문 김경희전선자 수필가가 참여했다. 찾아드리는 상 심사는 소재호정군수 시인이 맡았다. 김숙영 씨의 시 채낚기는 주제가 선명하고 따뜻한 작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을 얻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김 씨는 저에게 바다문학상은 탁월한 도전이었으며 가열찬 창작을 계속하게 만든 동기부여였다며 앞으로 창작에 더욱 몰두해 소멸하지 않는 시인, 미학적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시인이 되도록 끝까지 시와 동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주선 씨는 언어의 조탁, 자연과 인생을 관조하는 시선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김 씨는 부모님의 문학적 DNA를 물려받아 오늘날 바다문학상까지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누린 듯하다며 문학상 수상은 또 다른 시작임을 알기에 작가의 윤리적 임무와 책임을 갖겠다고 밝혔다. 찾아드리는 상을 받는 전병윤 시인은 1996년 3월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해 진안문인협회 초대 회장, 전북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첫 시집 <그리운 섬>과 제5시집 <바다의 언어>에서 바다에 관한 다수의 시를 창작해 바다 사랑을 노래했다. 전 시인은 우리는 바다로부터 받는 은혜를 점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학이 앞장서서 바다를 더 깊게 사랑하고 더 짙게 노래하고 공존하면서 함께 빛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5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 문학·출판
  • 문민주
  • 2021.05.19 18:22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정경 시인 - 타탸나 루바쇼바, 인드르지흐 야니체크 ‘ROBOT’

지난 2월, 서울에서 지인과 만나 점심을 같이 먹을 때의 일이다. 밀린 안부를 나누는 우리 등 뒤에서 고객님께 맛있는 음식을 가져가는 중입니다라는 음성이 반복적으로 들려왔다. 돌아보니 로봇이었다. 서빙하는 로봇이라니! 지인과 나는 음식을 나르는 로봇의 뒤꽁무니를 눈으로 졸졸 쫓았다. 지난 주말에 광주비엔날레에 다녀온 회사 동료는 전시 안내를 로봇이 하더라는 얘기를 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첨단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한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었지만, 나와는 먼 얘기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마치 누군가 명령어를 입력한 것처럼 나는 책장에서 『ROBOT』을 꺼내 들었다. 『ROBOT』은 체코의 시나리오 작가 타탸나 루바쇼바와 일러스트레이터 인드르지흐 야니체크가 협업하여 만든 책. 이 그래픽노블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인류가 사라진 지구에서 인간의 흔적을 탐사하는 로봇들의 탐험기쯤 되려나. 비옷을 입고 다니는 과학자 로봇 윌리엄과 모자를 쓴 탐험가 로봇 메리웨더는 자원을 찾고 그들 종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새로운 영토를 탐사한다. 오래전에 인류는 사라졌고, 인간 없는 세상은 산과 강, 광활한 자연으로 가득하다. 그들의 도시를 둘러싼 성벽 바깥세상은 온통 처음 보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것이 경이롭다. 윌리엄과 메리웨더는 숲을 헤치고, 절벽을 오르고, 동굴 속을 걸으며 발견한 인류의 유물들을 엉뚱하게 해석해 낸다. 인류와 로봇 종족의 비밀을 밝혀낼 귀중한 증거로 수집한 표본은 선이 꼬인 이어폰, 리모컨, 알람 시계 같은 것들. 프로그래밍된 기계답지 않게 천진난만하고 수다스러운 두 로봇과 함께하는 모험은 유머와 재치가 윤활유가 되어 고단한 현실을 잠시 잊게 해준다. 호기심도 많고 겁도 많은 윌리엄과 용감하지만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메리웨더의 조합도 흥미롭다.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두 로봇의 여정을 실크 스크린 기법을 응용해 시원시원하게 표현한 장면들도 탐험의 즐거움을 더한다. 『ROBOT』의 한국어판을 담당한 편집자는 우연히 체코 프라하를 여행하다가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고, 얼마 후 다시 우연히도 프라하에 살게 되었으며, 또 다른 우연이 겹쳐 책을 샀던 서점의 주인이자, 일러스트 작가인 인드리히의 작품 『ROBOT』을 국내에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 세계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혼란과 위기에 빠져 있었던 2020년도에 그는 프라하의 작은 아파트에 격리되어 한국어판 로봇 탐험기를 만들었다. 그는 불길한 예감과 불안이 오히려 이 책을 통해 옅어졌노라고 소회를 밝혔는데, 나 역시도 그랬다. 세계 곳곳에서 생태주의적 가치를 일깨우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연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멀리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을 위해 그들을 지지하는 시를 쓰는 전주의 시인들이 있고, 구호물품을 보내는 시민들이 있다. 살기 위해 우리가 버린 것들과 끝내 지켜내고자 한 것들의 총합이 인류의 내일을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인간은 어둡고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구체적이고 단단한 희망을 발명해 내는 존재라는 믿음을 간직하기로 한다. 문득 궁금해졌다. 오월의 아찔한 아까시 향기와 붉은 덩굴장미, 붕붕거리는 벌들과 연약한 듯 한없이 가벼운 나비의 날갯짓을 윌리엄과 메리웨더는 어떻게 명명할까? △김정경 시인은 2013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 「검은 줄」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골목의 날씨』가 있다.

  • 문학·출판
  • 기고
  • 2021.05.19 18:22

‘제53회 전북미술대전’ 부문별 대상작 발표…출품작은 감소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53회 전북미술대전 부문별 대상작이 가려졌다. 한국미술협회 전북도지회는 17일 제53회 전북미술대전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했다. 다만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종합대상은 선정하지 않았다. 각 부문 심사위원들의 종합대상 선정을 위한 토의 절차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전북미술대전에는 10개 부문에 총 925점이 출품됐다. 2020년 957점, 2019년 1164점보다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문인화가 352점으로 가장 많았고 서예 132점, 디자인 96점, 한국화 94점, 수채화 84점, 민화 55점, 서양화 42점, 공예 35점, 조소 24점, 판화 11점 순이었다. 이 가운데 대상, 우수상, 특선, 입선 등 입상작 589점을 선정했다. 올해 대상작은 6개 부문에서 나왔다. △한국화 부문 손경미 씨의 쉿!! △수채화 부문 정숙희 씨의 멍에 △조소 부문 박경덕 씨의 명제 공상가 △디자인 부문 이유나 씨의 LG퓨리케어 미니 신문광고 △서예 부문 정의방 씨의 만해선생시 △문인화 부문 박은영 씨의 국화1 등이다. 이외 서양화, 판화, 공예 부문은 출품작 수 미달로 대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민화 부문은 대상작 대신 우수작 3점을 선정했다. 이승우 심사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동아리 활동이 주춤해져서인지 예년에 비해 출품작 수가 다소 감소했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전북미술대전의 발전을 위한 출품작 확대 노력이 아쉽다며 예술성, 참신성, 충실성에 초점을 두고 심사에 임했다고 총평했다. 수상작은 1부2부로 나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17일부터 23일까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소, 공예, 디자인, 민화 등 8개 부문을 전시한다. 이어 25일부터 30일까지 문인화, 서예 등 2개 부문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운영심사위원, 초대추천작가 초대전은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21.05.17 18:21

김여울·김호심 문인, 제1회 건필문학상 수상

김여울 아동문학가(왼쪽)김호심 수필가. 김여울 아동문학가와 김호심 수필가가 제1회 건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건필문학상은 전북문인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으로 각 시군지부장이 추천한 회원 가운데 최종 2명을 선정했다. 후보자는 지난 1일 기준 만 70세 이상의 문인으로 각 시군에서 10년 이상 실제 거주하고, 등단 15년 이상인 문인을 대상으로 추천받았다. 총 7개 지부에서 7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김여울 아동문학가는 동시, 동화, 수필, 소설, 문학평론 등 여러 장르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전북아동문학회장, 전북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동화집 <눈새와 난쟁이> 등 30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교직에서 은퇴한 뒤 귀촌해 장수에서 창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안문인협회 지부장을 역임한 김호심 수필가는 현재 석정문학관 운영위원과 석정시낭송회 고문, 부안문화원 시낭송회 지도교수로 부안지역 시낭송 문화 저변 확대에 공헌하고 있다. 전북문인협회 이사도 맡고 있다. 김영 전북문인협회장은 그간 전주 중심의 전북 문단 활동으로 각 시군지부와의 소통 부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전북문인협회가 각 시군지부와 상호 교류협력하며 거버넌스를 확장해 나가는 문학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전북문인한마음대동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 문학·출판
  • 문민주
  • 2021.05.17 18:21

[이승우의 미술 이야기] 아동미술에 대하여 ⑤

김강민(5년 2개월), 내 엄마 아이들은 나이에 맞은 발달 과정을 겪는다. 무의미한 끄적거리기를 하다가 원이 나오고 원에서 팔다리가 나오는 두족화가 표현되고 7세쯤 되면 보이는 대로 그리기보다는 알고 있는 것을 그리는 시기로 아직 주관이 많이 앞서는 시기를 지나 집단을 이루려는 시기를 지나면서부터 그림을 잘못 그리는 것에 실망을 느끼게 된다. 어렸을 때는 엄마의 모습을 보지 않고도 곧잘 그렸는데 이제는 엄마를 수없이 쳐다보아도 도무지 그릴 수가 없다고 느낀다. 15세쯤 되면 잃었던 흥미를 다소 찾게 되는 부활의 시기가 찾아온다. 남자아이는 기술적이고 기계적인 표현에 흥미를 느끼고 여자아이는 색채나 선, 어여쁜 형상에 관심을 갖게 되어 장식적인 표현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또 그림에 자기가 원하는 것이나 자신의 감정, 건강 상태, 환경 상태 등을 암시하기 때문에 유의하여 보면 지금의 처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뭔가 점을 찍는 아이는 지금 불안하고 초조하다. 화장실에 간 여자아이가 안에 사람이 있어 볼일을 보지 못하면 제자리에서 발을 동동거리는 것과 같다. 나타난 표현이 혼선일 때는 정신이 혼란한 상태를 나타내며 뭔가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이다. 옆으로 사납게 그어진 횡선은 도리질처럼 부정하는 것이고 긍정적일 때는 고개를 끄덕이듯 종선이 사용된다. 그 횡선과 종선이 잔잔하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만약 어떤 인물을 그려놓고 그 위를 검은색이나 빨간색으로 거칠게 칠해 있으면 그 인물을 죽이고 싶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같은 빨간색이라도 부드럽게 사용할 때는 애정이 풍부한 경우이다. 꼭 알아야 하는 것으로는 신체의 세부를 크게 강조하는 경우 그 부분에 대한 혐오감을 말하거나 아픈 경우이다. 특히 귀를 더 크게 그리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는 잔소리 때문인 경우가 많다. 아빠를 상징하는 것으로는 삼각형의 지붕이나 산, 태양, 해바라기 등이고 엄마를 상징하는 것으로는 둥근 산이나 지붕, 튤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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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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