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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의사 꿈 가진 후배 양성에 써달라"… 전북대 권진호 동문, 1억 원 기부

“후학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짐은‘귀천(歸天)’한 아내와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미국 수의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수의학과를 졸업한 권진호 원장(수의대 37회 졸업, 미국 펜실베니아주 브룩헤이븐 동물병원장)이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최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과 대학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발전기금은 대학 경쟁력 향상 기금으로 지정돼 모교 발전과 수의과대학 후배 교육 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권 원장은 현재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브룩헤이븐 동물병원(Brookhaven Veterinary Hospital)을 운영하고 있다. 권 원장은 "수의사가 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 대학 선배들의 도움을 절실하게 느끼고, 같은 꿈을 가진 후배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수의사가 되고자 하는 후배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내와 15년 전부터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며 “이번 기부가 후배들이 동물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수의사로 성장해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장은 최근 전북대 익산 특성화캠퍼스 도서관 앞 잔디광장에 기부를 기념하는 식수행사도 가졌다. 박상열 수의대학장과 김범석·신기욱 부학장, 태현진 학과장 등 수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해 후배들을 향한 선배의 고귀한 마음에 감사를 표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3 16:03

우석대, 전북 빅데이터 기술교류 공동연구회 세미나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LINC 3.0 사업단이 공공·빅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데이터 기반 활성화 및 혁신성장을 위해‘전북 빅데이터 기술교류 공동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12일 전주캠퍼스 교양관 1층 지역협력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우석대 LINC 3.0 사업단과 전북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고, 전북 빅데이터 공동연구회가 주최했으며 국민연금공단, 유관기관, 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철중 전북 빅데이터 기술교류 공동연구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종석 우석대 LINC 3.0 사업단장이 ‘LINC 3.0 사업 우수사례 소개’, 남현숙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 연구원이‘국내외 공공부분 AI활용 현황과 SW산업 10대 이슈 전망: 생성AI 및 메타버스 중심으로’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 신효정 엘라스틱(Elastic) 이사가 ‘생성형 AI in the Enterprise 도전과제, 기회 및 모범사례’에 대해 발제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제1회 전북 청년 빅데이터 경진대회 추진 현황 논의와 함께 빅데이터 기술 교류와 확산을 위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종석 LINC 3.0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빅데이터 등 신기술 관련 정보 교류에 박차를 가하여, 전북의 빅데이터 연계 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분인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3 15:52

전북교육청, 스마트기기 활용 윤리 담은 'e북 자료'개발

전북교육청이 올바른 디지털 교육환경 정착을 위해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에 발맞춰 활용 및 윤리를 담은 자료를 자체 개발했다. 도교육청은‘똑디(똑똑한 디지털 도우미)와 함께하는 스마트기기 활용 예절의 모든 것’을 e북과 동영상 자료로 제작·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료에는 △학교 내 스마트기기 보관 방법 △수업 및 쉬는시간 중 스마트기기 사용 기본예절 △스마트기기 바른 이용 습관 및 과의존 예방 △스마트기기 사용 중 건강관리 방법 등 스마트기기 활용과 관련된 디지털 리터러시(정보통신윤리) 교육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자료 개발은 미래교육과 조민수 장학사가 기획하고, 디지털디톡스실천교실연구회(회장 강수연)가 참여했다. 웹툰 제작은 채나은 전주 전라초 교사가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학생들이 보다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정보통신윤리 자료를 웹툰 형식으로 제작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에듀테크 기반 수업 환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마트기기의 윤리적 사용은 더욱 강조돼야 한다”면서 “정보통신윤리 교육을 바탕으로 협력적 소통 능력, 자기주도성 및 디지털 문해력 등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초등학교 6학년에게 웨일북 1만6513대,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 2학년에게 노트북 4만7880대를 올해 12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13 15:26

폭우·태풍때마다'아슬아슬'⋯ 전북 학교 3곳중 1곳 '산간 위치 학교'

기후변화로 집중호우·태풍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북 도내 초·중·고 3곳 중 1곳은 산간에 위치해 산사태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영호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초·중·고 730개교 가운데 36.3%인 201개교가 학교 대지 내 임야를 포함해 산간에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이는 경기(430개교) 경북 (247개교), 전남 (233개교), 서울 (207개교)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수치다. 산간에 위치한 것은 아니지만 산비탈로부터 0∼5m 떨어진 학교는 15개교, 5∼10m 위치한 학교도 22개교에 이르렀다. 모두 238개 학교가 산간 지역에 인접해 산사태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초·중·고 1만 1744개교 중 20.7%인 2428개교가 산간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집중호우, 태풍이 잦아지면서 학교 주변의 비탈면이 유실되거나 시설물이 붕괴해 피해를 입는 학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올해 7월 집중호우 때도 군산 모 중학교에서는 학교 뒤편 비탈면이 붕괴해 조기방학에 들어가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이밖에도 담장이 붕괴하거나 토사 유실, 수목 쓰러짐, 건물 누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교육시설안전원, 각 교육청과 함께 학교 주변 비탈면에 대해 재해 위험도 평가 실시 계획을 수립하고 위험도 1차 평가에 착수한 상태다. 2차에 걸친 최종 위험도 평가를 내년 2월께 마무리한 뒤 평가 결과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학교는 재해 취약 시설로 지정해 안전 관리를 할 계획이다. 김영호 의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산간에 위치한 학교에 대해선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교육부는 위험도 평가를 신속히 마무리해 선제적인 재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응하는 인력·예산을 부족함 없이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12 17:02

"유익하고 재밌어요"… 전주 성심여고 2학년, 진로체험활동 눈길

"현장체험 대신 특별한 진로체험, 유익하고 재밌어요." 전주 성심여자고등학교(교장 이득재)가 2학년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을‘진로 체험학습’으로 진행해 눈길을 끈다. 12일 성심여고에 따르면 2학년 학생 257명은 이날 학급별이 아닌 각자의 진로에 맞춰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진로 탐색과 진로 설정의 구체화 과정 등을 반영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해 주당 1시간씩 진로시간을 운영하고, 현장체험학습을 진로체험으로 진행한 것이다. 학생들이 선정한 진로 분야는 디자인·건축, 교육, 정치외교·승무원, 음악·예체능, IT컴공·환경, 철학·심리, 의학, 간호, 경제·경영·마케팅, 생명·화학공학, 법·경찰·사회복지, 방송·PD, 제과·뷰티, 웹툰·애니 등 총 14개다. 학생들은 진로 분야별로 서울 DDP 건축투어 및 건축모형 제작, 충북 진천 스마트팜투어, 충남 금산 별무리학교 수업 참관, 농협 청소년 탐방 프로그램 참여, 지역 종합병원인 전주병원 등을 방문해 각자 진로에 맞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3월부터 진로 희망 분야를 조사하고, 진로 희망분야별 설문조사 및 진로체험 장소 선정 등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2학년 담임교사들도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학기 초부터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지도 방안을 논의하고, 진로교육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었다. 또 진로교육 TF를 조직해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과의 상담을 통해 희망 진로에 맞는 활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각 교과목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추천 도서 목록을 제시해 학생 스스로 관련 도서들을 읽고 진로에 대한 심화 다지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로 교육에 만전을 기했다. 박숙효 2학년 부장 교사는 “대입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탐색 과정과 체험활동이 중요해졌다”면서 “이를 통해 본인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학과에 대한 지원 의지를 설득력 있게 학교생활기록부에 표현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12 17:00

"취업 스트레스 훌훌"⋯우석대, 취업준비생 위한 ‘청춘 쉼표’ 운영

우석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가 전북지역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마음 치유프로그램인 '청춘 쉼표'를 운영한다. 청춘 쉼표 프로그램은 취업에 대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 등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행사인 '쉼표 하나'의 경우 5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일원에서 마음 진단 및 마음 힐링 프로그램, 스트레스·우울증 검사, 아로마 향수 및 디퓨저 제작 등이 진행됐다. 오는 18일 진행될 '쉼표 둘'은 생명지킴에 대한 특강이, 11월 1일 '쉼표 셋'은 불안 및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교육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전북지역 청년들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일자리본부(063-290-1951)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미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청년 노동시장 침체로 인해 힘겨워하는 미취업 졸업생과 예비 졸업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심적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 의욕을 회복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마음 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춘 쉼표 프로그램은 우석대 학생상담센터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 운영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취업과 심리안정을 연계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상담체계를 구축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2 16:59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전북교육청, 어울림학교 늘린다

전북교육청이 어울림학교 활성화로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은 현재 139개교인 어울림학교를 내년에는 147개교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내년엔 기존 시·군 내 공동통학구유형에서 시·군 간 경계를 허물어 광역형 어울림학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출산율의 감소와 ‘이촌향도’로 인해 농촌지역 학생수는 매년 줄어들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현재 도내학교 전체 768개교 중 310개교인 40.4%가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학교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어울림학교 지원사업을 통해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울림학교는 지난 2014년 동일 시·군내에서 수용 여건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41개교에 대해 규모가 큰 학교와 공동통학구를 지정해 작은 학교로의 학생 전학을 제도적으로 허용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2015년부터 농어촌 작은 학교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면서 교육청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 형태로 어울림학교를 확대∙운영했다.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로 지정된 학교에는 통학 편의를 제공하고, 복식학급 해소를 위해 정규 교원을 배치했다. 여기에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비를 지원,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예체능∙진로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매년 교육공동체 만족도와 학교 변화 등의 어울림학교 운영 관련 자체평가에 따른 성과 공유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책의 확산 및 추진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어울림학교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공동체 만족도> 결과 전체 5점 만점에 최저 4.12에서 최고 4.89의 만족도 결과가 나왔다. 어울림학교 운영을 통한 <학교의 변화> 부분에서는 4.08에서 4.87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공동통학구형은 4.49에서 4.89의 결과가 나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북 도내 학생수는 20만3148명에서 18만 3615명으로 9.6% 감소했지만 어울림학교를 운영한 125개교의 경우 8.5% 감소율을 보여 어울림 학교가 학생수 감소율 완화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어울림학교 운영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고 지역소멸을 방지해 도시와 농촌 간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학생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학교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여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사회성 발달로 작지만 강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11 19:19

글로컬대학 도전 전북대, 전공 칸막이 없앤다

전북대학교가 전공 칸막이를 허물고 학생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신입생 모집 단위 광역화와 학생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생 중심 대학'을 실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방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 학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학생 중심 대학 △지역 상생 대학 △글로컬 허브 대학 등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에 가장 먼저 현재 100개가 넘는 학과와 단과대학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없애고 광역화해 학생이 공부하고 싶은 전공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전학·전과 비율 확대로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복수(부) 전공 신청을 위한 성적 기준도 폐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과 학생 수요에 맞는 모듈형 학사 구조로의 변화를 모색해 미래사회와 산업 수요를 반영한 탄력적 학사 운영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 융복합 리질리언스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5학년도부터 106개 모집 단위를 42개로 줄이고, 2028학년도엔 24개로 대폭 광역화한다. 2025학년도에는 공대와 농생대·사회대·상대·생활대·자연대가 1개 모집 단위로 광역화되고, 2028학년도에는 인문대학도 모집 단위 완전 광역화가 실현된다. 이러한 광역 모집은 모집 인원이 3500명 이상인 거점 대학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대는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의 과정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 설계 부전공을 하나씩 더 공부할 수 있고, 전북지역의 특화된 첨단산업 분야인 이차전지와 방위산업 관련 전공, 부안의 에코농산업이나 장수 농업 시스템, 고창의 한옥건축, 남원의 뷰티산업 등 기초 지자체와의 계약학과에서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공부도 마음껏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전북대는 학생 설문조사, 설명회, 단과대학 및 학부(과)별 협의 등 최종 동의 절차를 마쳤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여러 계획을 관통하는 가장 기본은 학생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학생 중심의 새로운 대학 문화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더욱더 좋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하고자 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1 17:30

“지역 균형발전·글로컬대학으로 지역대학 상생 모색해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전북도, 전북대학교의 역할과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전북대학교 언론인회(회장 김준호)가 주최한‘전언클럽 (전북대 언론인회 클럽)’창립 토론회가 11일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개최된 것.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역거점대학의 혁신, 지방자치단체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 패널의 토론이 이어졌다. 신효균 군산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교육부 RISE 자문위원인 채재은 가천대 교수와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 백기태 전북대 기획처장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먼저, '지방분권형 고등교육정책’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채재은 가천대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의 가속화로 인한 대학의 위기는 지역의 위기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대학 재정지원에 대한 지자체 권한을 확대하는 RISE 사업에 주목했다. 채 교수는 “RISE 사업은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소멸을 ‘중단’시키고, 지역발전을 위한 신동력을 찾기 위한 담대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며 “RISE 사업을 전북혁신의 마중물로 삼기 위해서는 ‘지자체-산업체-대학’이 공동 운명체라는 인식 하에 공동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해수 국장은‘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한 거점대학-지자체 협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나 국장은 전라북도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과 전라북도 상생발전 협의회, RIS 사업 선정, RISE 사업 선정, 전북도청 내에 대학과 지자체와의 연계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등 지역 및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성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북대가 본 지정을 위해 지역적 역량을 모으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기태 전북대 기획처장은‘글로컬대학과 대학혁신: 전북대학교 길을 찾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북대가 학생 중심대학, 지역 상생발전 주도 대학, 글로컬 허브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개요와 중요성을 소개했다. 백 처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전북과 지역대학을 미래로, 세계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하며 본 지정을 위해 최근 제출한 지역·산학협력과 교육, 글로벌 혁신 등 3개 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전북대의 미래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필수요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김 숙 전북교육청 교육국장과 김남규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이재준 전북대총동창회 사무총장(전북대 교수), 김종표 전북일보 논설위원, 이창익 전주MBC 국장 등이 토론에 나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김준호 전북대 언론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에 시작했던 전북대 언론인회는 단순 친목단체였는데 최근 들어서 언론에 새롭게 요구하는 역할론에 대해 상당히 고민을 좀 많이 했다"면서 "우리도 무언가를 한번 해보자'라는 취지에서 건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많은 준비를 해서 첫발을 내디딘 게 전언클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 현안 이슈들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고, 그들만의 토론회가 아닌 충분히 제시됐던 결과물을 지역민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여론을 끌어나가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1 17:30

"입시정보 얻고 대학가자"⋯모든 대학, 수험생들 '앱'서 직접 소통한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대학입시 소통 플랫폼‘철수야 대학가자(이하 철학자)’앱의 운영을 시작했다. 이 앱은 대학과 학생·학부모가 대입과 관련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역대학의 가장 큰 고민인‘신입생 확보’와 지역 학생·학부모의‘대입 정보 확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됐다. '철학자' 앱은 현재 전국 336개 대학 입학처와 입점 작업을 진행 중이며 수험생과 초∙중∙고교생, 학부모들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앱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우 우선 철학자 앱을 내려 받아 가입한 뒤 관심 대학을 최대 16곳까지 선정하면 된다. 이후엔 해당 대학으로부터 입시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시로 받아볼 수 있다. 대학에 따라 입시담당자와 대학 선배에게 직접 문의도 가능하고, 대학 방문 행사에 초청받을 수도 있다. 대학 입장에선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는 데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는 만큼 앱을 통해 본교에 관심 있는 사람을 특정할 수 있어 막대한 홍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최호철 한국지방신문협회 신사업본부장은“올해 대학입시 정원은 50만명이 넘지만 재수생과 고3 수를 합친 수험생은 40만명이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많은 대학들, 특히 지방대와 전문대는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방 대학들이 좀 더 효율적인 입시 전략을 짜고, 수험생과 학부모 등도 본인이 원하는 대학의 입시 정보를 쉽게 확보했으면 하는 마음에 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입시박람회를 가보면 대학과 15분을 상담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와 하루 종일 기다리는 수험생, 학부모들이 많다”며“이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철학자 앱을 통해 수험생은 놓치는 정보 없이 관심 대학의 입시 정보를 자동으로 받고, 대학도 학생들에게 본교의 장점과 특징을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좀 더 효과적인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수야 대학가자(철학자)'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포털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1 17:30

"고품질 입시정보 전문가에게 들으세요"… 전북교육청, 진로·진학 토크콘서트

전북교육청이 '진로·진학 토크콘서트'를 연다. 지역 특성에 따른 최신 교육 정보와 고품질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 장광원 데오럭스 대표,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평가연구소장 등 전국 최고의 교육전문가와 전북 대입진로진학지원단, 학부모가 참여하는 패널 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고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유학기제 운영 방향, 4차산업 시대에 맞는 진로·진학 지도의 방향, 대입 전형에 따른 전북교육청 차원의 지원 방안, 지역인재 전형, 학과별 과목 선택 방법, 학과 선택 기준, 진로 설계를 위한 부모의 역할 등이 다뤄진다. 이와 함께 교육전문가의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져 학부모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14일·11월 4일 전주(전주대 JJ아트홀) △11월 11일 익산(원광대 프라임관 컨퍼런스룸) △12월 2일 군산(동우문화재단 동우아트홀)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비주얼존을 클릭해 이달 말까지 신청할 수 있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진로·진학 토크콘서트는 올바른 진로·진학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과 자녀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 등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기회"라면서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진로·진학 정보 및 최근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11 17:26

전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들,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 전달

전주대학교 생활체육학과 교수들이 학과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11일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전주대 생활체육학과 이상행, 홍성택, 진연경 교수와 전주대 박진배 총장, 홍성덕 대외부총장 및 생활체육학과 권도희 학생회장이 참석했다. 발전기금은 생활체육학과 재학생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지원을 위해 교수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마련됐다. 체육학과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온 전주대 구성원과 동문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담겨있다. 홍성택 교수는“전주대학교 체육학과는 그동안 전라북도에서 필요로 하는 체육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면서 “40년이 지난 현재 수많은 동문이 전북 체육계를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에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상행 교수(학생취업처장)는 “40년의 역사는 약 2300명의 졸업생의 모교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 그리고 지역사회 체육인으로서의 책무감과 전문성이 하나가 됐기에 이룰 수 있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본 학과 졸업생으로서 이러한 역사를 함께해 온 수많은 동문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1 17:26

전북도 담임기피 심화?…기간제 교사들 담임 떠맡는다

초∙중∙고 교사들 사이에서 담임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전북 도내 기간제 교원 2명 중 1명이 담임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임교사가 감당해야 하는 업무가 점점 늘어나는 데다 교권 추락으로 학생 생활지도나 학부모 민원 등 소통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정규직 교사들의 담임 기피 현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북지역 기간제 교원 가운데 담임 교사 비율은 46.5%였다. 전국평균 60.2%에는 밑돌았지만 기간제 교사 담임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은 2013년 507명 중 172명(33.9%)의 담임이 기간제 교원으로 채워졌고, 지난해에는 727명 중 338명(46.5%)이 담임을 맡아 10년 사이 13.9%p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25.5%, 2015년 24.2%, 2016년 27.3%, 2017년 29.7%로 20%대를 유지하다가 2018년에 들어서 32.6%, 2019년 33.3%, 2020년 41.5%, 2021년 44.9%로 훌쩍 뛰었다. 이처럼 정규 교사가 아닌 기간제 교사의 담임 비율이 늘어나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공무원법' 제32조에 따르면 교육 공무원이었던 사람의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간제 교원은 책임이 무거운 감독 업무 직위에 임용될 수 없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각 교육청에 정규 교원에게 담임 업무를 우선 배정하도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기간제 교원에게 담임 업무를 배정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이를 토대로 '계약제 교원 운영 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 그런데도 기간제 교원 담임 비율이 계속해서 확대되는 것은 담임 교사가 감당해야 하는 업무가 많고, 최근 교권 추락으로 학생 생활지도나 학부모 소통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정규 교원들의 담임 기피 현상이 심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별개로 전체 기간제 교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4월 현재 전북지역 기간제 교원 수는 2370명으로 2013년 935명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2037명과 비교하면 소폭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2013년 2만4970명이던 기간제 교원은 지난해 3만3409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한 사립고 교감인 윤 모씨는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로 신규로 선발하는 정교사가 해마다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간제 교사만 늘리고 있는 점도 '담임 기피'를 부추기고 있다"며 "고용이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에게 짐을 떠넘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정교사들의 담임 기피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규 의원은 "담임 교사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업무 숙련도와 교육 과정 운영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정규교사에게 담임 업무를 우선 배정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담임 업무 기피 원인으로 지목되는 행정 업무 경감, 교육활동 보호 등을 통해 정규 교사가 담임을 맡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10 18:09

유학생과 함께하는‘지구촌 문화 교실’만족도 높다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지구촌 문화교실 너무 재밌어요." 전북교육청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지구촌 문화교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지구촌 문화교실’ 운영 학교 학생(1185명)과 교사(13명)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6%가‘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구촌 문화교실’은 초등학생들이 도내 대학 유학생들과 만나 언어와 문화를 간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전주 동북초, 양지초 등 13개교에서 운영됐다. 조사 결과 PPT 자료·자국 지폐·전통의상·전통악기 활용 등 유학생 수업 준비가 양호했고, 학생들의 끊임없는 질문과 유학생의 성실한 답변으로 수업이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다문화 인식개선 및 다문화 교육에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전주 서일초 임문영 교사는 “해당 국가 유학생이 직접 문화를 소개하고 수업하는 것이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했고, 다른 나라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발칼셀 베라 제랄딘(페루 유학생)는 “수업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이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 협력하면서 함께 성장할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임경진 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 출신의 유학생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 등을 배움으로써 세계 문화를 배우고, 다문화 의식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문화다양성을 체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10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