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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교류·공동연구"…전북대, 베트남 빈 대학과 상생발전 ‘맞손’

전북대학교가 베트남 빈 대학과 24일 양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섰다. 올해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 재선정된 전북대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8월부터 베트남 빈 대학에 수의학과를 신설하고, 축산 분야 교육·연구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빈 대학의 트란 바 티엔 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초청연수 차 전북대를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대와 베트남 빈 대학 간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빈 대학은 전북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글로벌허브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교류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방문단은 오는 28일까지 전북대에 머물며 전북대 농생대, LINC3.0 사업단, 전자공학부 등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대학 간 협력의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 또한 전북대 동물의료센터와 가금류질병방제연구센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방문해 수의학 분야의 세계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전북대의 역량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내 최고의 진료 장비를 갖추고 있는 서울 소재 로얄메디컬동물센터 등도 방문해 수의학 관련 분야의 교류를 약속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어 출국 전날인 27일에는 전북대 LINC3.0 사업단이 제공하는 한국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서울시청과 광화문,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등을 찾아 한국 전통문화의 멋을 느끼는 시간도 마련된다. 양오봉 총장은 “베트남 빈 대학교 수의학과 신설 및 축산분야 교육·연구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초청연수와 대학 간 협약을 위해 먼 길을 와주신 빈 대학과 대표단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 대학이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제교류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재선정을 통해 2030년까지 27억여 원을 지원받아 빈 대학교 수의학과 신설 등 교육·연구역량 강화와 기술보급 사업 등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수의학 전공을 신설하고, 기존의 축산 전공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에 나선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24 17:39

전북교육청, 5급 승진대상자 19명 발표

전북교육청이 24일 2023년 5급 승진대상자를 발표했다. 승진 대상자는 교육행정직 15명, 시설 1명, 공업 1명, 사서 1명, 전산 1명 등 총 19명이다. 승진대상자는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와 역량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번 승진심사에 업무능력 우수자 선발 제도를 도입,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 풍토를 조성하고자 했다. 또한 집단토론 평가를 ‘교육이수제’로 변경해 승진심사 대상자의 업무 부담을 완화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고, ‘업무실적 평가 제도’를 신설해 전북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교육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우수 공무원을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5급 승진대상자 선정은 열심히 근무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 풍토 조성을 위한 인사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한 첫 선발”이라면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갖춘 사람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5급 승진대상자는 11월 6일부터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4주간 기본교육을 거쳐 내년 1월1일자로 임용된다. 다음은 5급 승진대상자. △교육행정직=김윤서(부안고), 김정숙(군산교육문화회관), 김희숙(전주유화학교), 서주은(부안중), 손영환(학생해양수련원), 송윤기(안성고), 신교덕(무주고), 이연수(오수고), 이영란(남원교육문화회관), 이영희(남원고), 전인국(마령고), 채병현(전북외국어고), 최연옥(이리북중), 홍의봉(계남초), 황명숙(순창제일고) △시설직=변기남(시설과) △공업직=최병욱(시설과) △사서직=한석근(김제교육문화회관) △전산직=오규봉(미래교육연구원)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24 17:38

전북교육청, 교육과정 운영지원 역량 강화

전북교육청이 교육전문직원의 교육과정 운영 지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5일과 오는 11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창조나래(별관) 시청각실과 전주 세계평화의전당에서 유·초·중등교육전문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2022 개정 교육과정의 이해 연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4학년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전문직원들의 이해를 돕고, 내실있는 학교지원 방안 모색 및 교육과정 중심의 정책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도 초등 1, 2학년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단계적 적용을 앞두고 있다. 주요 내용은 총론과 각론의 주요 개정 사항 및 학교급별 주요 개정 사항에 대한 안내다. 학교급별 개정 사항 및 주요 내용이 다른 만큼, 연수도 학교급별로 나뉘어 1차는 유·초등교육전문직원 대상, 2차는 중등교육전문직원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연수에는 온정덕 경인교육대 교육학과 교수가, 2차 연수에는 홍원표 연세대 교육과학대학 교육학부 교육과정 담당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학교 교육활동 중심인 교육과정 변화를 앞두고 지원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정 교육과정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24 17:38

[NIE] 저출산 위기 해법 찾기

1. 주제 다가서기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을 기록하면서 올해 합계출산율이 0.6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출산율 통계가 발표되면, 예외 없이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국가의 미래가 걸린 문제에 정부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질책부터, 천문학적인 예산을 썼는데도 효과가 없으니 굳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재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겠냐는 회의론까지 그 내용은 다양하다. 그간 저출산 대응을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정부는 저출산 문제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해왔으며, 이러한 기조는 이번 정부에서도 유지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2024년도 저출산 대응 신규·보완 정책에 쓰일 예산으로 총 15조4천억원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저출산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적은 예산과 아동수당 지급과 같은 기존 정책 예산을 제외한 금액이어서 아주 작다고 보기는 어렵다. 출산·육아가 여성들의 발목을 잡고 불이익으로 작용하는 사회라면 아무리 그럴듯한 저출산 대책을 내놓아도 달라질 것이 없다. 최근 중앙노동위원회가 육아휴직한 여성을 파트장에서 일반 직원으로 강등한 사업주에 대해 ‘성차별’ 시정명령 판정을 내린 것은 고무적이면서도 씁쓸하다. 획기적 예산 지원으로 출산·육아 비용을 줄여주는 지원책도 분명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한겨레21 2023년 10월 12일 저출생 막을 생각 없는 ‘저출산 정책’…가사노동 해결하라 ‣ 동아일보 2023년 10월 11일 노벨상 골딘 “韓저출산, 직장문화 변해야 해결” ‣ 매일경제 2023년 10월 20일 “저출산 책임진다” 큰소리 친 정부…어린이집 예산 15% ‘칼질’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저출생 막을 생각 없는 ‘저출산 정책’…가사노동 해결하라 지방소멸과 저출생은 대한민국이 소멸하는 여러 경로 중에서 가장 확실한 연결고리다. 지방에서 기회를 찾지 못하는 청년들이 서울로 몰려들고, 서울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소진한 젊은이들에게 결혼과 아이는 비현실적인 미래이기 때문이다. 2023년 8월 말, 한국 청년들이 처한 이런 상황을 알려주는 두 개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하나는 8월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및 2분기 인구동향’이다. 이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기준으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합계출산율 1.0을 넘긴 지방자치단체는 단 한 곳도 없다. 서울이 단연 0.53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이미 2022년 4분기에 0.54를 기록해서 0.6의 벽이 무너진 바 있다. 그에 비해 1.0의 마지노선을 꿋꿋이 지켜온 곳이 있었다. 세종시다. 거주자 가운데 맞벌이 공무원이라는 안정적 직업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학교와 도서관, 공원 등 신도시의 인프라가 아이 키우기에 가장 좋다고 정평이 난 곳이다. 그래서인지 세종시의 합계출산율은 1.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그러나 2023년 2분기에 기어이 0.94를 기록했다. 세종시조차 1.0을 버텨내지 못한 것이다. 세종시의 수치는 그저 출생률이 전국적으로 하락한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세종시의 0.94는 이제 한국에서 일자리와 보육, 교육, 주거 등 어떤 방식의 전통적 출산장려 정책도 현재의 저출생 추세를 막을 수 없다는 징표다. 합계출산율이 계속 떨어진다는 추세가 아니라, 더 이상 대책을 세울 수 없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이 인구동향 통계 발표 직전인 8월28일, 역시 통계청이 발표한 의미심장한 조사 결과가 있었다.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 변화’다. 이에 따르면 19~34살(청년기본법 기준으로 ‘청년’에 해당)에서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2022년에 36.4%였다. 10년 전인 2012년의 56.5%보다 무려 20.1%포인트 떨어졌다. 2010년대야말로 우리가 저출생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많은 지원책을 양산했던 시기임을 생각하면 더욱 심각한 결과다. 주목할 만한 점은 남녀 간 차이다. 남성은 43.8%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지만, 여성은 28.0%에 그쳤다. 그렇다고 남성의 결혼 긍정률이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2012년 남녀의 결혼 긍정 답변 비율은 각각 66.1%, 46.9%였다. 남성과 여성 모두 22.3%포인트, 18.9%포인트 줄었다. 더 심각한 점은 ‘결혼 뒤 자녀 출산’에 대한 생각이다. 이 조사에서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응답한 청년은 53.5%로 절반이 넘었다. 여기서도 남녀 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성은 43.3%가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65.0%에 이르렀다. 20% 넘는 차이가 났다. ‘여성 취업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육아 부담’이라고 답한 비율은 46.3%다. 흥미롭게도 여기서는 여성 48.5%, 남성 44.3%로 남녀 간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두 성별이 모두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10년 전과의 차이다. 여성의 취업 걸림돌이 육아 부담이라고 한 응답은 2011년에 46.2%였다. 지난 10년 동안 이 비율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에서 남녀 간 응답이 상이하게 나온 것이 흥미롭다. 여성은 ‘결혼 자금 부족’과 ‘필요성 못 느낌’이 각각 26.4%와 23.7%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남성은 각각 40.9%와 13.3%로 큰 차이가 났다. 이런 결과를 종합해서 보면, 세대·성별 간의 결혼과 출산, 일과 가정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지난 10년 동안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모두가 여성이 일하기를 원하지만, 육아 때문에 그것이 힘들다는 점도 알고 있다. 그러나 많은 부모 세대와 남성은 이 부담을 고스란히 여성이 맡기를 원한다. 여성들이 결혼하지 않는 것은 육아와 가사에 대한 생각의 세대·성별 간 차이 때문이고, 필요한 것은 여성이 출산 뒤에도 일할 수 있는 사회인식과 구조의 변화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 부분을 고치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다. 정부가 뭘 안 한 것은 아니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생 대책에 무려 280조원을 투입했다. 보육 인프라도 구축하고, 출산장려금도 주고, 산후조리원 이용도 지원하고, 다자녀 혜택도 여럿 줬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으라고 했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동안 합계출산율은 1.13에서 0.81로 떨어졌다. 헛돈을 쓴 것이다. 당연하다. 지난 20년 가까이 정부가 해온 일은, 이를테면 화장실 갈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위해 화장실로 가는 길을 만들고, 표지판을 만들고, 휴게소를 만들고, 화장실을 대리석과 보석으로 꾸미고, 그 앞에서 일 보고 나온 사람들을 위해 박수부대를 준비해놓은 것이다. 그리고 진짜 문제는 그동안 헛돈을 썼다는 데 있지 않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예산 지출 방향이 멈추지 않으리라는 점이다. 만약 문제를 잘 몰랐다면, 이런 조사를 통해 방향을 새롭게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과연 이런 상황을 전혀 몰라서 예산이 잘못 쓰였을까? 아니면 어느 정도 알지만 그게 어려운 일이라 생각해서 다른 곳에 적당히 예산을 뿌리고 만 것일까? 우리의 육아휴직 수당은 최고상한액이 여전히 150만원이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에서 남성 비율은 2022년 기준으로 여전히 17.7%에 불과하다. 육아휴직자 차별이 가장 적다는 공공기관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육아휴직 비율은 여전히 6:1이다. 덴마크,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룩셈부르크에서는 육아휴직자의 45% 이상이 남성이다. 모두 출생률이 높은 나라다. 우리나라의 육아휴직 성적표는 제도의 문제가 아니다. 법으로 보장된 아빠의 육아휴직 기간(1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길다. 그러나 실천되지 않는다. 국가도 사회도 기업도 저출생이 걱정이라며 예산을 써대지만, 이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많은 저출산 대책은 임신·출산 지원, 양육 지원, 가족 지원, 미래세대 육성 등에 집중됐다. 그중에서도 대부분의 예산은 양육 지원에 투입되고, 수혜 대상은 주로 저소득층이다. 보편적인 ‘일-가정’ 양립에는 별 대책이 없다. 이 상황에서 과연 젊은 여성이 결혼과 출산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국가와 사회가 여성의 일과 육아에 대해 근본 인식을 바꿀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결혼을 장려하고 아이를 낳으라는 정책을 펴는 어리석은 짓을 언제까지 해야 할까? 차라리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는 건 어떤가? ‘우리는 저출생에 대해 걱정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쓰는 것이지, 실제로 저출생을 막을 생각은 없다’고. <출처: 한겨레21 2023-10-12> <읽기자료 2> 노벨상 골딘 “韓저출산, 직장문화 변해야 해결” 여성의 노동시장 내 불평등에 대한 연구로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단독 수상한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교수(77·사진)가 9일(현지 시간) 수상 소감에서 “끈질긴 성별 격차가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의 저출산을 거론하며 “기성세대, 남성, 기업문화 등이 모두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골딘 교수는 이날 AP통신 인터뷰에서 자신의 수상이 “여전히 (남녀 임금) 격차가 왜 큰지 이해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여성의 대학 및 고등학교 졸업률이 남성보다 훨씬 높은데도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차이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또 남녀 임금 격차의 원인으로 출산과 양육을 꼽으며 이에 관해 여성이 더 많은 부담을 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시간 외 근무와 주말 근무 등에 많은 돈을 지급하는 미국의 기업문화도 거론했다. 남성은 일, 아내는 양육에 전념하는 가정이 많다 보니 성별 임금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 차원의 돌봄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골딘 교수는 같은 날 하버드대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저출산에 관한 한국 기자의 질문을 받자 “한국의 출산율은 0.86명”이라며 지난해 1분기(1∼3월) 기준 합계출산율 지표를 곧바로 언급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표했다. 이어 “사회가 시대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다. 20세기 후반 한국만큼 빠른 변화를 겪은 나라도 드물 것”이라며 “미국은 더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를 겪으며 이전 세대가 새로운 세대가 가져온 변화에 적응할 수 있었지만 한국과 일본 등은 적응할 여력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저출산이 단순히 특정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직장과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사안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에게 영향을 미칠 기성세대 어른을 교육해야 하기 때문에 저출산을 단기간에 변화시키긴 어렵다”며 기성세대와 남성 전반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딘 교수는 엘리너 오스트럼 미 인디애나대 교수(2009년), 동료인 에스테르 뒤플로 하버드대 교수(2019년)에 이은 세 번째 여성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다. 앞선 두 명은 남성과 공동 수상했으며 여성의 노벨경제학상 단독 수상은 처음이다. <출처: 동아일보 2023-10-11> <읽기자료 3> “저출산 책임진다” 큰소리 친 정부…어린이집 예산 15% ‘칼질’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신축아파트에 거주하는 김 모 씨(35)는 최근 13개월된 아이가 내년 3월부터 다닐 어린이집을 알아보다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1200세대가 들어선 단지 내 어린이집이라곤 국공립 어린이집 한 곳뿐이라 120번이 찍힌 대기번호표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큰 도로 건너 있는 주변 아파트단지 어린이집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아침마다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운 위치에 있지만 이마저도 수십, 수백번이 찍힌 대기번호를 주는 것 외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김 씨는 “곧 아내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을 해야 하는데 어린이집 자리가 언제 날지 몰라 전전긍긍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기록적인 저출산의 여파로 민간 어린이집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보육 수요의 방파제 역할을 해줘야할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에 들어가는 내년 예산이 15% 넘게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공공보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기본적인 국공립 어린이집 증가는 더뎌질 것으로 보여 저출산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 내년도 예산안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분야는 417억원으로 올해(492억원)보다 75억원(15.3%) 줄어들었다. 해당 예산은 지난해에도 19.3%(117억3000만원) 줄어들었는데 재차 삭감되며 400억원 선도 위협받게 됐다. 국내 어린이집 수는 저출산 현상이 심각해진 2010년대 중후반부터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2020년말 기준 어린이집은 3만5352개였지만 이듬해 2000개가 넘게 줄어 3만3246개로, 작년엔 3만923개로 쪼그라들었다. 올해엔 더욱 감소해 6월 기준 2만9236개다. 감소세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에서 더 가파르다. 민간에선 저출산으로 인해 어린이집 신설 유인이 사라졌고, 운영하던 어린이집도 문을 닫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2020년 말 2만7039개였던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지난 6월 기준 2만41개로 25% 넘게 줄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수가 25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저출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어린이집 축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민간 보육기관이 썰물 빠지듯 선제적으로 사라지며 5세 이하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오히려 보육 절벽에 맞닥뜨리게 된다는 점이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아파트단지에서 어린이집이 태부족한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이같은 보육 수요-공급의 괴리를 충당하는 것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한 공공보육이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국공립 어린이집 예산 삭감에 대해 해명하며 “공공보육시설 이용률을 50% 까지 올리는 부모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적극적인 보육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는 지역 사회와 국가가 보육의 책임을 대신해야 한다”며 “가정의 양육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예산 축소로 공공보육 분야 확대는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신설된 국공립 어린이집은 634개였지만 2021년엔 479개, 지난해엔 364개로 매해 줄고 있다. 공공보육시설 이용률 50% 달성도 현재로선 요원하다. 6월 기준 전체 어린이집중 국공립의 비율은 20.5%에 불과하다. 복지부는 예산 감축에 대해 “민간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장기임차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활용하는 정책 예산을 내년과 내후년 2개년으로 나눠서 감축됐을뿐 어린이집 확충 개수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저출산 대응 예산중 출산·양육 분야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올해 발간한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저출산 정책 및 재정사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저출산 대응 예산은 매년 증가중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저출산 예산 비율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예산은 2006년 2조1000억원에서 2016년 21조4000억원, 지난해 51조7000억원으로 늘었지만, 가족지원 예산(아동수당·육아휴직 및 보육 지원 등 예산)은 국내총생산(GDP)대비 1.65%로 OECD 평균(2.29%)보다 현격히 낮았다. 예정처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상의 목표가 모호했다”며 “저출산 예산 범위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매일경제 2023-10-20>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에서 1.0밑으로 떨어진 세종시의 출산율 수치가 단지 전국적인 출생률 하락이 아닌 무엇을 내포하고 있는지 정리해봅시다.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결혼 긍정률’과 ‘결혼 뒤 자녀 출산’에 대한 남녀의 답변 비율을 찾아 각각 정리해보고 그 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우리나라의 저출산 정책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 기본활동 3) <읽기자료2>를 읽고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클로디아 골든 교수가 언급한 한국의 저출산 문제의 원인과 그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찾아 정리해봅시다.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3>을 보면 기록적인 저출산의 여파로 민간 어린이집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보육 수요의 방파제 역할을 해줘야할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에 들어가는 내년 예산이 15%넘게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문제를 예상해보자.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한국의 저출산 대응 예산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저출산 예산 비율을 비교해봅시다. - 5. 생각 키우기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2006) | 15세이상 관람가 | 108분/사진=네이버 영화 제공◈ 인류의 아이들(Children of Men)이 한 명도 태어나지 않게 된 2027년을 그린 ‘칠드런 오브 맨’(2006)은 아기가 세상에 새로 더 이상 태어나지 않는 어두운 미래를 배경으로 말 그대로 출산율이 0명이 돼버린 세상의 이야기다.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약 20년 동안 신생아가 한 명도 태어나지 않아 부채 의식을 가질 미래 후손이 없기에 되는 대로 뺏고 방화하며 파괴한다. 영화 "칠드런 오브 맨"은 멕시코의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만든 작품으로, 절망적인 미래 세계를 그린 디스토피아 영화이다. 무출산으로 채워진 세상에서 아이를 품게 된 키와 그를 지키는 테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혼란과 불안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미래를 생각하게 하며, 우리의 선택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6. 생각 더하기 ◈ 외국인 여성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머리를 감싸 쥐며“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Korea is so screwed. Wow!)”라고 읊어대는 장면이 하나의 ‘밈(Meme 문화적 유전자)’처럼 하루 만에 조회 수가 43만 회를 넘겨 가면서 인터넷을 떠돌며 달구고 있다. 영상 속 여성은 지난달 방영된 EBS 다큐멘터리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10부에서 ‘조앤 윌리엄스(Joanne Williams)’ 캘리포니아대 법대 명예교수가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 15~49세 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이 0.78명’이라 한 말을 듣고 보인 놀란 반응에 이어서 이른바 ‘망한 한국’ 시리즈가 또다시 등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 아래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OECD 평균 합계출산율인 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지경까지 추락했다. 2006년 ‘유엔(UN) 인구포럼’에서 한국의 저출산 현상이 지속하면 한국이 지구 위에서 사라지는 ‘1호 인구소멸국가’가 될 것이라 경고하며, 당시 ‘코리아 신드롬’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데이비드 콜먼(David Coleman)’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학 명예교수가 지난 5월 17일 “한국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달성했지만, 그 대가로 이를 물려줄 다음 세대가 없어졌다.”라며 “이대로라면 2750년 한국이라는 나라는 소멸(Extinction)할 수도 있다.”라고 다시 한번 섬뜩한 경고를 했다. 저출산의 원인은 질 좋은 일자리 부족, 높은 주택 가격, 과도한 사교육비 등 복잡한 사회구조적 요인이 얽혀 있으므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7. 학생글 <교육에 대한 투자가 출산율을 높이는 길> 우리 집은 4형제이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 때 4형제여서 돈이 많이 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학교에서 현장학습을 가고 방과후 수업을 통해 여러 가지 과목을 배우기 때문에 다른 학원 등을 다니지 않아도 된다. 만일 우리 4형제가 각각 다니고 싶은 학원을 다 다닌다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들까? 아마 내가 배우고 싶은 과목을 배우지 못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가 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들었다. 그렇다면 그런 집들은 사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 자녀를 키우기 힘들 거 같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교육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경제도 살려야 하고 나라를 지키는 돈도 필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나라에서 교육을 책임져줘서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줘야 한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을 보장해주는 정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출산율 높이Go! 전라북도 인구 늘리Go!>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전라북도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비교해볼 때 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이다. 그런데 더군다나 전라북도의 인구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아이를 낳지 않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전라북도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 등 다른 대도시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인구가 대도시에 밀집되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출산율 감소이다. 집값이 오르고 물가가 비싸 생활비도 많이 드는 곳에서 어떻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결혼을 하려면 집이 필요한데, 집값이 너무 비싸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 할 거 같다. 그래서 나는 대도시의 인구를 분산시켜 집값을 내려야 출산율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원래 우리나라는 한 집 당 아이를 두 명 이상 낳았는데, 이제는 1.0 이하로 내려갔다. 그래서 나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 등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에서도 일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마련되어야 하고 특히 우리 전라북도는 농사지을 수 있는 농촌이 많기 때문에 젊은 사람도 농사를 지으며 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예를 들면 농사를 브랜드화 하여 농사교실, 농사선생님 등을 만들어 오랫동안 농촌에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우리나라의 출산율도 높아지고 전라북도의 인구도 늘어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신평초등학교 김선정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3.10.24 17:34

의대 이어 로스쿨마저…전북대 로스쿨 신입생 10명중 9명 수도권 대학 출신

올해 전북대학교 로스쿨 신입생 10명 중 9명은 수도권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3년 전북대 로스쿨 신입생 중 수도권대학 출신은 92.70%를 보였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평균은 82.99%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9년 79.56%, 2020년 81.44%, 2021년 81.03%, 2022년 80.22% 등 80%대를 유지하더니 올해는 지난해보다 무려 12.5%p가 늘어난 92.70%를 보였다. 또한 원광대는 올해 로스클 신입생 중 68.25%가 수도권 대학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72.58%, 2020년 75.00%, 2022년 70.97%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전국 로스쿨 신입생 중 수도권대학 출신 비율은 88.5%였고, 지방에 있는 로스쿨 신입생 중 수도권대학 출신은 81.2%였다. 서울에 있는 로스쿨 신입생의 수도권대학 출신은 94.45%였다. 특히 서울에 있는 로스쿨 신입생 중 수도권대학 외 지역에 속한 5.55%의 학생도 4년제 지방대학 출신이 아니라 상당수가 경찰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특수대학 출신이었다. 강득구 의원은 "의대 입학과 마찬가지로 로스쿨 입학도 수도권 학생들이 점령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방치하면 향후 돌이킬 수 없는 교육 불평등, 지역별 교육격차 심화로 이어지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23 17:38

"웨일 스페이스로 전북 맞춤형 교육 플랫폼 구축"

웨일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전북 맞춤형 교육 플랫폼이 구축된다. 전북도교육청은 23일 네이버클라우드와 '웨일 스페이스 기반의 전북형 교육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를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웨일 스페이스는 웹 기반 오픈형 플랫폼으로 교육현장이 브라우저 인터페이스, 학습 솔루션 등을 자유롭게 구성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도교육청 5층 접견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웨일 스페이스 기반 전북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원 역량 강화 △학습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 미래교육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교육청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한 전북형 교수학습플랫폼을 시범 운영하고,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교육 솔루션에 대한 피드백 및 과제 발굴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한 전북형 교수학습 플랫폼 조기 구축을 지원하고, 웨일북 수업 활용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 설명회 참여, 협의체 구성 등 안정적인 미래교육 운영을 지원한다. 또 하이퍼클로바X 등 교육적 활용 가능한 신기술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미래교육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대내외 교육 협력 및 거버넌스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 학습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방안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정보제공 협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 정책 수립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은 웨일 스페이스 기반 전북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통해 미래교육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두 기관이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21일 구글코리아와 업무협력을 위한 간담회, 지난 19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이날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23 17:38

전북교육청, 제주‧세종‧강원과 특별법 대응 '맞손'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을 앞둔 전북교육청이 제주·세종·강원 특별자치시·도교육청과 특별법 개정 등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을 비롯한 제주·세종·강원 특별자치시·도교육청은 23일 제주교육청에서 ‘특별자치시·도교육청 교육자치 실무협의회(이하 실무협의회)’를 발족했다. 실무협의회는 전북·제주·세종·강원 특별자치시·도교육청 특별법 관련 부서장과 업무담당자로 구성됐으며 지방분권과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특별법의 교육분야 특례를 공동 발굴하고, 관련 정보 교류 및 특별법 제·개정을 위한 협력 활동 등을 추진하기 위한 교육청 간 연대 조직이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실무협의회에서는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약을 제정하고 특별법 제도개선 2024 공동 추진 발굴과제와 향후 사업내용 등을 논의한다. 4개 특별자치시·도교육청은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1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향후 제주·세종·강원 특별자치시·도교육청과 상호 협력해 특별법 교육특례 발굴, 정보 교류 등 특별법 개정에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23 17:37

우석대 호텔외식조리학과 15명 전원,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수상

우석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재학생 15명이 최근 열린 ‘2023 KOREA(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 라이브 요리 경연대회에서 전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3일 우석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대학부에 호텔외식조리학과생 15명이 3개팀으로 나눠 출전해 다양한 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조리기능장려협회가 주최한 이번 경연에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국제부 등에 걸쳐 총 2600여 명이 참가했다. 우석대 호텔외식조리학과 ‘우슐랭’ 팀(조아라 4년·정문구 2년·김주아 2년·박서영 1년·임아현 1년)이 5인 1조 라이브 요리 경연 부문에서 금상과 최우수상(수협중앙회장)을 받았다. 또한‘우장금’ 팀(차하은 4년·이민형 3년·김상준 2년·고준호 1년·안채리 1년)이 금상과 장려상(한국조리기능장려협회장)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우든 램지’ 팀(김구수 3년·오상준 3년·최위성 2년·김승완 1년·이수민 1년)이 은상을 받는 등 참가자 전원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기홍 호텔외식조리학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져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미래 외식산업을 주도할 준비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우석대 호텔외식조리학과는 2023년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Ⅲ유형(지방대학활성화사업) 참여 학과로, 매년 약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23 17:37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창립 70주년 기념식 성황리에 열려

“전북대 정치외교학과가 세계화된 감각을 바탕으로 전북의 발전을 추동해내는 지역의 중추학과가 될 것입니다”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창립 70주년 기념식이 21일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7층 동행홀에서 열렸다. 한강욱 정치외교학과 학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전정희 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 서난이 전북도의원, 정용준 전북대 사회과학대학 학장 등을 포함한 전북대 교수진 및 명예교수진 등 동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재학생 및 동문 회고, 70주년 기념 슬로건 시상식, 기념 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 총장은 축사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전북대가 되기 위해 정치외교학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치외교학과의 도약을 위해 학교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축하 영상에서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는 국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수의 동문을 배출하고 전국적으로 학계의 명성 또한 높은 명문 학과”라면서 “세계로 도약하는 명품학과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학장은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치외교학과는 전북대 사회과학대학의 모태가 되는 학과”라면서 “학과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70주년 기념 학과 슬로건으로는 정치외교학과 20학번 정혜진 학생의 ‘세계를 읽고, 세계를 이끄는 힘,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가 선정됐다. 한 학과장은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는 올해 전북대 학과평가 인문계열 1위를 차지했고 학업과 교육면에서 모두 비약적인 발전을 성취해가고 있다”면서 “세계화 역량의 강화를 통해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흥지역 연구의 메카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김영호
  • 2023.10.22 16:45

전주고 학생들, 20년째 ‘우유팩 교환 화장지 기부’ 봉사 활동 화제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년 대학입시부터 개인봉사활동 실적이 반영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전주고등학교 학생들이 계속해온 ‘우유팩 교환 화장지 기부’ 봉사 활동이 화제다. 전주고등학교는 지난 20년여간 학생들이 마시고 버린 우유팩을 수집, 물로 세척·건조 후 화장지로 교환하는 ‘지구 환경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전주고 학생들은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과 연계해 난방 소외 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연탄 배달 봉사를 실시하며 우유팩과 교환한 화장지를 기증해왔다. 탄소 중립을 실천하면서 동시에 이웃 돕기의 선순환적인 활동까지 함께 성취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큰 난관에 봉착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가 어려워지자 우유팩 교환 사업을 함께 한 화장지 공장이 폐업했고. 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도 더 이상 우유팩을 받아주지 않아 학생들이 정성들여 모아놓은 우유팩이 오갈 데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전북교육청(서거석 교육감)에서는 전주고 학생들의 환경 보호와 이웃 사랑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섰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우유팩 화장지 교환 봉사'에 도움을 줄 업체를 찾아나섰고 전주고 학생들의 선행에 감동받은 (주)미래페이퍼(대표이사 김광호)가 학생들의 활동에 응원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지난 21일 전주고 재학생 80여명은 전주연탄은행과 함께 전주시 완산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구에 연탄배달 봉사를 하는 동시에 미래페이퍼로부터 교환받은 화장지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권혁선 전주고등학교 수석교사는 “학생들의 노력이 다시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지난 20년간 이름다운 전통으로 자리잡은 학생들의 환경 보호, 이웃 봉사 활동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안을 모색해준 전북도교육청과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주신 미래페이퍼 김광호 사장님께 학생들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초중등
  • 김영호
  • 2023.10.22 16:26

서거석 교육감, 청소년 봉사활동 응원

전북도교육청과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영호)는 21일 전라북도청 야외공연장 주차장에서 ‘2023년 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들과 함께 즐거운 자원봉사의 세계로 떠나는’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의적 역량을 개발하고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페스티벌에는 도내 14개 시·군 청소년봉사단과 청년봉사단이 참여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에는 학산고등와 남원제일고, 전주생명과학고, 한국전통문화고 등 도내 직업계고등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학산고 학생들은 포인트 붙임머리 체험 부스를, 남원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은 천연 옻칠 밥주걱 만들기 체험 부스를,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우드버닝과 꽃다발 만들기 체험 부스를,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학생들은 보틀케이크와 달고나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청소년 봉사활동은 2024년부터 개인 봉사활동 실적을 대학입시 점수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교육부 방침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으나 전북교육청은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로 인성 함양 등 긍정적 가치관 확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학생들이 운영하는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학력도 실력이지만 인성 또한 실력”이라며 “자원봉사를 실천하면서 인성을 함양하고 스스로 보람을 찾는 모든 청소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영호
  • 2023.10.22 16:25

전주대, 손해사정사 3명 최종 합격⋯ 전국 누적 합격률 ‘1위’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금융보험학과가 올해도 3명의 손해사정사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로써 보험관련 학과가 개설된 전국 10여 개 대학 중에서 전주대는 27년째 누적 합격률 1위를 기록했다. 전주대는 올해 시행된 제46회 손해사정사 시험에서 이준호(18학번), 황장연(18학번), 최진우(16학번) 학생이 최종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손해사정사는 보험사고로 인한 지급보험금을 산정하고 적정성을 평가하는 전문자격사로 1, 2차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해사정사 자격을 취득하면 보험회사 보상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다. 특히 2차 시험은 제3보험의 이론과 실무, 자동차보험의 이론과 실무 등 실무과목이 많아 학생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하지만 전주대 금융보험학과는 꾸준히 재학생들의 최종 합격 소식을 알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융보험학과 이윤석 교수는 “손해사정사 시험에 특화된 교과과정과 해당 분야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오랜 기간 운영되고 있는 손해사정사 준비반 ‘상록수’를 통한 선후배 간 밀착지도, 각종 장학 혜택 및 기숙사 제공, 업계에서 활동 중인 손해사정사 선배들과 재학생들의 활발한 교류가 매년 좋은 결과를 내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22 16:21

새로운 지방시대, 지역활력 전략은⋯ 한국자치행정학회 추계 학술대회 개최

한국자치행정학회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추계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새로운 지방시대, 지역 활력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전북도의 후원을 받아 전북연구원, 한국비교정부학회 등과 공동학술대회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디지털 거버넌스, 신재생에너지 수용성 갈등과 지역사회, 고향사랑기부제, 외국 인력과 고령사회, 지역 문화 관광 등 10개 분과에서 22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열린 제2분과와 제3분과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기획 섹션'을 주제로 2개의 섹션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첫 번째 기획 섹션(좌장 정광호 서울대)에서는 미국의 분주 사례가 경기북부 분도에 주는 정책사례(강인호 조선대, 조성호 경기연구원), 전북특별자치도 자치행정권 특례 논리의 방향(임성진 전주대·이병현 김제시의회)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꾸며졌다. 이어 두 번째 기획 섹션(좌장 송건섭 대구대)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자치인사권 혁신 방안(황성원 군산대)과 전북특별자치도 시대 균형발전 혁신 방안(김우석 전북도의회)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디지털 거버넌스(좌장 이상엽 건국대)에서는 디지털 트윈 정부의 성공 요인에 대한 탐색적 연구(김준형 순천대), 고향사랑기부제 운영과 제도적 쟁점에 대한 고찰(홍진이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재정 책임성과 재정위험 진단제도(윤성일 강원대) 등 다양한 주제와 현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안국찬 전북대 대외·취업 부총장은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대신해 "이번 공동학술대회가 새로운 지방시대를 시작하는 실천적인 과제들이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의미 있는 학술적 성과를 도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아 한국자치행정학회 회장(전북대 행정학과)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이 스스로 주도하여 새로운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는 공공기관 및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22 16:21

전북대, 기술이전 우수 실험실 발굴·육성한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대학 내 기술이전 우수 실험실을 지정해 기술이전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을 통한 대학 내 기술사업화 생태계 기반 조성에 나선다. 전북대 산학협력단(단장 손정민)은 기술사업화 확산과 기반 조성을 위해 ‘친환경에너지변환연구실(연구책임자 서용석, 임천용 교수)’을 제1호 우수 기술이전 실험실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실은 ‘전자식 가변 커패시터를 통한 반도체 공정 시스템’ 특허 기술을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MKS 인스트루먼트에 이전했고, 이 기업과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반도체 관련 우수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술은 반도체 공정에서 획기적인 시간 단축이 가능해 향후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에너지변화연구실의 기술이전은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수행 중인 교육부‘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지원(BRIDGE3.0) 사업’,‘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LINC3.0) 사업’, 특허청‘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 사업’을 통해 창의적 자산을 발굴하고 기술을 고도화 한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손정민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이전 우수 실험실 지정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대학 연구실의 우수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는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러한 지정과 지원들이 기술료 재투자를 기반으로 한 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22 16:21

다문화가정 학생들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좋아요"

전북교육청이 매년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이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학교적응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도내 유·초·중·고 100개교, 17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은 도내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외국국적 및 국내출생 다문화 학생에게 학교로 찾아가 한국어교육을 지원한다. 학교에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파악, 신청하면 도교육청에서 한국어능력 진단을 거쳐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지원,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3년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신규 운영교 및 만기 예정교 중 19개교를 선정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관련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의견이 높았다는 게 전북교육청의 설명이다. 군산 문창초등학교 담당교사는 “수업을 통해 한국어 실력이 빠르게 늘고 있어 가정에서도 만족을 표하고 있다”면서 “전문성을 가진 강사와 1:1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제 봉남초 한국어교육 강사는 “한국어교육 수업 시간 확보와 외국인학생과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교육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에 대한 수요와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들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한국어교육 지원의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적정한 시기에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과 지원 기간 확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22 16:21

전북대, 산학협력 최우수기관 '대통령 표창'수상

전북대학교가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전북대는 19일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경영혁신대전’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기술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혁신에 공헌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관 및 중소기업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자리로 매년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하고 있다. 전북대는 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전북대는 산학협력중점사업단(단장 국경수 교수)을 운영 중이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와 공학컨설팅센터를 산하에 두고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의 권역 내 운영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학협력중점사업 호남권역 주관기관 선정 △연구마을지원사업 호남·제주권역 운영기관 2회 연속 선정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R&D)사업 호남·제주권역 운영기관 선정 △맞춤형기술파트너지원사업 호남·제주권역 운영기관 5회 연속 선정 등 다수의 성과를 냈다. 최근 5년간 580여개의 산학연 국가연구개발사업 과제를 수행하고, 940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를 통해 510여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내기도 했다. 국경수 전북대 산학협력중점사업단장은“전북대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대학 내에 집적화하고,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고 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역량을 가진 지역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9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