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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무대 달군 '전주기전대학 제8회 교육연극대회' 성황

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 제8회 교육연극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31일 교수학습지원센터 주관으로 교내 오르겔홀에서 열린 이번 연극 대회에서 응급구조과 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경쟁한 팀은 응급구조과를 비롯해 운동재활과, 사회복지상담과, 임상병리과, 음악과 5개 팀이다. 대상을 차지한 응급구조과 팀은 신입 응급구조사가 재해나 응급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전문 응급구조사로 성장하는 에피소드를 전공 특성에 맞게 잘 표현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연극대회는 글쓰기, 말하기 등 기초학습능력, 팀 기반 활동을 통한 직업기초능력과 전공지식의 활용을 통한 전공 몰입도 향상을 위해 기획된 전주기전대학만의 특화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에 시작된 교육연극대회는 코로나가 심각했던 2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연말에 개최되고 있다. 대회 형식으로 진행해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열정을 다해 무대를 꾸며준 학생들의 열연에 깜짝 놀랐다"면서 "교육연극대회는 전공에서 배운 내용을 연극으로 재현한다는 측면에서 전공역량의 향상에 매우 효과적인 것 같다. 말하기, 글쓰기, 팀워크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전주기전대학 교수학습지원센터 김근영 센터장은 “그동안 교육연극대회를 통해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연극대회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교수학습법 도입 등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1 17:43

‘교장·교감 승진 관문' 장학사 인기 시들

‘교장∙교감 승진의 꽃'으로 각광을 받던 교육전문직(장학사) 인기가 점점 시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북교육청 교육전문직 평균경쟁률은 2.32대1로, 지난해 2.9대1보다 하락했다. 이는 2017년(초등∙2.1대1)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2021년 평균경쟁률은 3.06대1이었다. 3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원서를 접수받은 결과, 36명 선발에 95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2.32대 1를 기록했다. 초등 전문직 경쟁률이 1.3대1로 가장 낮았으며 중등 전문직(1.4대1), 유치원(2.3대1), 초등 일반직(3.1대1)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0.9대 1로 미달이었던 중등 일반직은 올해는 3.5대1로 대폭 상승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그 원인을 놓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각종 새로운 정책 업무가 쏟아지면서 도교육청 장학사들이 받고 있는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기피 직렬'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악성 민원으로 처우가 열악해 5년 미만인 젊은 교사들의 퇴직 규모가 역대 최다인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학사 A씨는 "과거에는 합격을 하게되면 연구사, 장학사 등을 거쳐 상대적으로 빨리 승진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과중한 업무와 교권 추락으로 인해 학교를 떠나는 젊은 교사들이 많아지면서 인기가 시들어 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학관 출신인 도내 B교장은 "교육전문직의 인기 하락 원인으로 교장∙교감 승진의 이점이 줄어든 점이 크다"며 "특히 교육감이 바뀌면서 전임 교육감이 추진한 정책이 사라지고 새로운 교육정책이 교차되면서 업무가 가중돼 교육전문직 진출을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분야의 지원을 꺼리는 것도 경쟁률 감소의 이유라는 설명이다. 교육계 관계자 C씨는 "일부에서는 교육전문직의 장점이 그만큼 없어졌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과제 정책이 일부 교원단체의 반발에 휘둘리는 이유도 스트레스로 작용이 되어 갈수록 장학사 인기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오는 10일 3차 전형(심층면접, 토의·토론)을 거쳐 교육전문직원 선발 사정위원회를 통해 내달 16일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0 18:39

지방대 운명 달린 ‘글로컬 대학’선정 본격화⋯사업 신청 31일 마감

지방대 한 곳당 국고 1000억원을 지급하는 정부의‘글로컬대학'육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 10곳을 시작으로 총 30곳의 지방대를 선정해 한 곳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사업 신청이 31일로 마감되기 때문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1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6월 중 심의를 거쳐 예비 선정 대학 15개를 선정한 뒤 오는 9∼10월 첫 글로컬 대학 10곳을 최종 발표할 방침이다.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그동안 내부적으로 역량을 집결해 온 전북도내 대학들이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전북대, 군산대, 전주대와 같이 어느 정도 계획의 윤곽을 밝힌 대학이 있는 반면, 모든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보안유지에 나선 대학도 있다. 30일 본지 취재결과‘글로컬대학 30’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전북 도내에서는 함께 서류 제출을 준비 중인 국립대인 전북대와 군산대를 비롯해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예수대, 전주비전대 등이 사업 선정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전북대는 당초 밝힌대로 단과대학 간, 학과 간 벽을 허물고 유사 교과목을 통합 운영해 학생들이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방점을 둔 '학사구조 개편안'을 토대로 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주대학교와 예수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는 통합을 추진한다. 전주대와 예수대, 비전대는 30일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3개 대학이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공동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산대와 우석대, 원광대 등 도내 주요 대학 역시 글로컬대학 30 사업 유치에 대학의 사활을 걸고 유치 경쟁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이들 7개 대학을 포함해 전북 도내에서는 전주교육대, 한일장신대, 호원대, 군산간호대, 백제예술대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열린 전북도와 도내 대학간 글로컬대학 육성 간담회에서 총장, 부총장 등 12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컬 대학 등 상생발전 협의를 논의한 바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우선 첫 관문은 예비선정이라며 그동안 사업 선정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대학마다 과감한 혁신을 바라는 입장이 다르다.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해서 모집 정원을 감축하겠다는 대학도 있고 해외선진 사례를 활용해 글로컬 대학 사업을 준비하는 대학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0 18:18

지역 주민들, 학교시설 이용 편리해진다

전북지역 주민들의 학교시설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다. 전북교육청은 지역 주민에게 학교 시설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기 위해 '전라북도교육감 소속 학교 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이하 규칙)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규칙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등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미리 충분한 조처를 한 후 교육활동이 없는 주말·공휴일 등에 주민에게 학교 시설을 개방해야 한다. 개방 대상 학교 시설은 체육관, 수영장, 운동장, 그 밖의 주차장 등 학교 내 부대시설이다. 또 학교는 주민이 학교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시설의 종류 및 시기 등에 관한 사항을 게시해 홍보해야 한다. 다만 학교 행사를 개최하거나 학교 시설 공사 등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방과후교육활동, 돌봄교실, 운동부 훈련 등 교육활동으로 학생이 이용하는 경우에는 기간을 정해 개방하지 않을 수 있다. 학교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누구나 학교시설예약시스템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 예정일 7일 전까지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6월부터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이용료가 시간당 1천원으로 인하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학교시설 개방과 사용료 인하에 따른 학교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제1차 추경예산에 11억3680만원을 편성해 체육관이 있는 공·사립 700개 학교에 학교당 162만4000원의 사용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 주민이 상생 발전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학교의 부담은 줄이고, 사용자의 책임은 강화하는 내용으로 학교 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을 전부개정하게 됐다”면서 “학교 시설 개방에 따른 학생 및 교직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등 관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30 18:12

[NIE] 바다의 날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 주제 다가서기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3년 3월 21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 동아일보 2023년 5월 2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장 시찰…“방사성 핵종 농도 확인이 최우선” ‣ 중앙일보 2023년 5월 21일 ‘보호종’ 남방큰돌고래 코앞 위협…제트스키 6대 ‘미친 질주’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지방에서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일본이 관측한 지진 중 최대, 19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도 네 번째로 강력한 대지진이었으니 그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 대지진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설상가상 강진이 일어나면서 발생한 초대형 쓰나미는 센다이 등 해변도시를 덮쳤다. 도시는 순식간에 파괴되고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지진의 여파는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까지 이르러 건물이 붕괴하고 대형 화재가 이어졌다. 더 심각한 문제가 더해졌다. 높이 15m나 되는 쓰나미에 결국 침수된 후쿠시마 원전. 격벽이 붕괴하면서 후쿠시마 도쿄전략 제 1 원전의 1,2,3,4호기가 차례로 폭발했다. 이어진 재난은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 누출되기 시작한 다량의 방사능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 수준을 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7등급이라고 발표했다.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중 최고 위험단계였다. 원전이 폭발하면서 누출된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는 가장 위험한 땅이 됐다. 방사능이 퍼지면서 암 환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은 그 증거 중 하나다. 그러나 원전 방사능 오염은 후쿠시마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021년, 2~3년 후에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고 예고했다. 해양 방류는 방사능이 섞인 오염수가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바다로 방류된 오염수가 해류를 따라 퍼지게 되면 우리나라와 중국 등 인접국가의 해양 환경을 비롯해 인체와 수산물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폭발사고가 난지 12년. 일본이 예고한 방류 시기가 올해다. 당초 4월로 예정되었으나 이제 6월로 미뤄진 모양이다. 어찌됐든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바로 눈앞에 와 있는 셈인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제대로(?)된 대응책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 16일에 있었던 한일정상회담에서도 일한의원연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는 보도가 있을 뿐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전한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산케이신문의 보도도 있다. 당연히 우리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궁금해지지만, 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사실조차 ‘구체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장 피해국이 될 처지인데도 어정쩡한 이 상황. 군색하기 짝이 없다. <출처 : 전북일보 2023-3-21> <읽기자료 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장 시찰…“방사성 핵종 농도 확인이 최우선” 한국 정부가 21~26일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에 보내는 전문가 사찰단이 어떤 데이터와 시설에 접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일본 측이 시찰단에 공개하는 정보 범위와는 별개로 전문가들은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핵종농도 확인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오염수가 방류된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등을 섭취할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방사성 핵종이란 방사성 붕괴에 따라 방사선을 방출하는 핵종을 말한다. 자연 환경에 존재하는 천연 방사성 핵종과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인공 방사성 핵종으로 나뉜다. 핵종은 고유의 원자 번호와 질량수가 있는 원자핵 또는 원자의 종류를 뜻한다. • 가장 논란이 되는 핵종은 ‘삼중수소(트리튬)’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략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에 제출한 측정 대상 핵종은 30개다. 앞서 도쿄전력은 64개 핵종을 측정 대상으로 꼽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적에 따라 재선정했다. 기존 측정 대상 핵종 목록에 포함됐던 삼중수소, 스트론퓸, 세슘, 아메리슘, 플루토늄 등은 유지됐으며 철, 우라늄, 넵투늄, 셀레늄이 새로 포함됐다. 가장 논란이 되는 핵종은 삼중수소다. 삼중수소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소보다 3배 무거운 수소다. 수소원자는 양성자와 전자 하나씩으로 구성돼 있는데 삼중수소는 여기에 중성자가 2개 더 붙는다. 자연 상태에서 반감기는 27년이다. 삼중수소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체의 핵심 연료로 쓰여 산업계에선 중요한 자원이지만 사람에게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를 거친다면 인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는 오염수가 현재 130만 t가량 저장돼 잇다. 오염수 L당 평균 농도는 현재 73만 Bq(베크렐·방사능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추산되고 있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활용하면 L당 평균 농도를 1500Bq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정보의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방사성방호휘원회(ICRP)가 권고하는 식수 내 삼중수소 함유량은 L당 1만 Bq이다. 하지만 방류된 오염수가 주변 바다나 토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에서 검출되는 삼중수소 함유량이 자연 상태보다 높다는 연구도 있다. 쇼즈가와 가쓰미 일본 도쿄대 교수 연구팀이 2020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부지 경계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채취한 지하수에는 L당 평균 20Bq의 삼중수소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에 존재하는 삼중수소량은 바닷물에서 L당 0.1Bq, 민물에서 L당 1Bq정도다. 원전 인근 지하수에서 자연 상태보다 높은 수준의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이다. 삼중수소 피폭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경험한 사례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극도로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조사는 있다. 2007년부터 4년간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캐나다 원자력 안전위원회(CNSC)는 “삼중수소 자체는 사람의 피부로 침투하기에는 투과력이 약하지만 극도로 많은 양을 섭취하면 암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동아일보 2023-5-22> <읽기자료 3> ‘보호종’ 남방큰돌고래 코앞 위협…제트스키 6대 ‘미친 질주’ 제주 바다에서 제트스키를 타며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코앞까지 다가가는 등 위협 운항한 이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2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제주 서귀포시 신도포구 인근 해상에서 제트스키 6대가 남방큰돌고래에 10m 이내로 접근하고 규정 속도 이상으로 운항하며 돌고래 무리의 이동을 방해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 화순파출소 관계자들은 모슬포항으로 이동 중이던 제트스키무리를 발견해 A(38)씨 등 운항자 6명을 단속했다. 이는 지난달 19일부터 시행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적발한 첫 사례라고 해경은 전했다. 2012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연안에서 연중 관찰되는 해양포유류로, 현재 약 110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하는 선박은 돌고래와 750m~1.5km까지의 거리에선 속력을 10노트 이하로, 300~750m 거리에선 속력을 5노트 이하로 줄여야 한다. 300m이내에서는 선박의 스크루를 정지해야 하며, 선박이 돌고래 반경 50m 이내로 접근해선 안 된다. 규정 위반 시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해경 관계자는 “위반 행위를 목격한 경우 즉시 해경에 신고하는 등 돌고래를 보호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출처 : 중앙일보 2023-5-21>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의 피해 상황을 정리하여 쓰시오.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를 읽고, 후쿠시마 원전 폭발의 피해 상황을 정리하여 쓰시오. -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방사성 핵종이란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삼중수소가 무엇인지 정리한 뒤 논란이 되는 이유를 쓰시오.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해양생태계법에서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 5. 관련 주요 내용 정리 ■ 바다의 날(5월 31일)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한 날이다.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해양 자유이용 시대에서 해양분할경쟁 시대로 바뀌게 되면서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자 이러한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한다. 매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한 것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고, 또 국민 축제 시기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이다. [출처] 두산백과 ■ 후쿠시마 원전사고 일본 정부는 4월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 수준을 레벨 7로 격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벨 7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만든 0~7까지의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중 최고 위험단계로 1986년 발생한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동일한 등급이다. 7등급은 방사성 131요오드가 수만TBq(테라베크렐, 1TBq=1조Bq) 이상 원자로 외부로 누출된 경우에 내리는 판정이다.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4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6~9개월 내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사성물질의 유출이 억제되는 안정화 상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1단계 작업을 통해 냉각기능을 회복시킨 뒤, 6~9개월 안에 핵연료를 냉온정지 상태로 만들고 방사능 유출을 차단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2단계에선 건물 파손이 심한 1·3·4호기 건물에 덮개를 씌워 방사능의 확산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중장기적으로 사용후 핵연료를 별도 저장소로 옮기고, 건물·토양 등에 부착된 방사능을 제거할 작업을 할 방침을 밝혔다. [출처] 두산백과 ■ 남방큰돌고래 몸길이 2.6m, 몸무게 230kg이다. 등 쪽은 어두운 회색이고 배 쪽은 등 쪽보다 밝은 회색이다. 5~15마리씩 무리지어 생활한다. 임신기간은 약 12개월이다. 수명은 40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아프리카의 해안과 홍해에 서식한다. 제주연안에도 약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출처] 두산백과 6. 생각 더하기 ◈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예상하고 쓰고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개인적인 차원과 정부 차원을 구분하여 정리하시오. -◈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희귀종 즉 우리가 보호해야 할 동식물을 아는대로 찾아서 정리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쓰시오.- / 전주교육대학교 전주부설초등학교 임동환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3.05.30 17:50

남성총동창회 정기총회 성황.. 신임회장에 문용선 변호사

익산 남성고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회장 강신섭)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7일 익산시 남성동창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27대 총동창회 회장으로 문용선(65∙25회, 법률사무소 승로 대표변호사)변호사가 선출됐다. 문 신임회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방법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이날 남궁근 새만금정책포럼위원장 (69∙22회, 서울과기대 명예석좌교수)이‘자랑스러운 남성인상’을 수상했다. 남 위원장은 새만금정책포럼위원회가 처음 구성된 2012년 초창기부터 위원장을 지냈으며 새만금 정책개발에 큰 공을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위원장은 1972년 남성고 졸업 이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동 행정대학원 수학, 미국 피츠버그대 행정학박사를 취득했다. 제19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에서 근무를 했으며 경상국립대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문연구와 저술활동을 통해 미국행정대학원연합회 우수박사논문상과 한국행정학회 저술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행정학회 회장도 역임했다. 더불어 국립서울과기대 총장으로 대학발전에 기여하고,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민간위원장을 포함한 각종 정부위원회의 위원장과 위원 활동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청조근정훈장과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익산철도정책포럼위원장과 새만금정책포럼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고향인 전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남성총동창회는“남궁근 동문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남성인의 명예를 드높였기에 ‘자랑스러운 남성인’으로 선정해 5만 여 동문의 이름으로 이 상을 시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29 17:06

전북대, 대만 중흥대와 생물자원 교육·연구 협력 '맞손'

전북대학교 식물방역대학원과 대만 중흥대학교가 곤충 등 생물자원에 대한 전문 교육과 연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6일 대만 중흥대학교 현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전북대 식물방역대학원 김재수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곤충학과와 식물의학 프로그램(Master Program in Plant Medicine and Good Agricultural Practice) 등의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생물자원 관련 분야의 공동 연구와 교육, 기술 지원 등을 위해 교수진과 연구원, 대학원생, 그리고 학술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대만과 한국의 병해충 검역 프로그램 개발에 초점을 맞춰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국제 연구실 설립과 NCHU 식물의학 프로그램, BK21 프로그램 간 국제회의 등을 추진한다. 대만 중흥대학교(National Chung Hsing University)는 1919년 농업 및 임업이 중심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현재 대만 내 대학순위 6위의 명문대학이다. 농과대학 등 8개 단과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업 및 천연자원 분야에서 실험 농장, 원예 실험장 등을 운영하는 등 농학 분야 연구와 교육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백승우 전북대 식물방역대학원장은 “이번 대만 중흥대학교와의 MOU를 계기로 식물 병해충과 관련한 선제적 모니터링 연구를 진행해 연구 개발 분야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향후 우수인재 양성과 발굴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물방역대학원은 농작물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예찰, 검역, 방제 등의 현장문제를 해결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북대, 경북대, 전남대 3개 대학 컨소시엄으로 설립된 특수대학원이다. 올해 2기 신입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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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5.29 10:19

서거석 교육감 “자전거·PM, 안전하게 타세요”

“자전거·PM, 안전하게 타세요”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지난 26일 전주만성중과 만성초에서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서 교육감은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의 안전모를 직접 고쳐 씌워주는 등 자전거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수칙도 안내했다. 이번 교통안전 캠페인은 자전거와 개인형이동장치(PM) 이용 증가로 인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북교육청은 자전거는 시속 20km 이하로 주행하며 핸드폰과 이어폰 사용은 자제할 것, 16세 미만은 원동기면허 미보유자는 개인형이동장치(PM)를 이용하지 말 것 등을 담은 안전수칙 홍보자료를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가와 함께 학교별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교통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자전거로 등교하는 학생 2000명에게 안전모를 지급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앞으로 자전거 안전모 지급처럼 학생 안전을 위한 안전용품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면서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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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5.29 10:17

취임 100일 양오봉 전북대 총장 "글로컬대학으로 나아갈 것"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이 27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양 총장은 "교육 혁신, 대학과 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으로 거듭나고 이를 통해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의 꿈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학생이 오고 싶고, 다니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대학을 만들기 위해 대학의 담대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지역과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양 총장은 전날인 26일 대학 본부 로비에서 글로컬대학이라는 목표로 한 길을 걸어가는 대학 구성원에게 직접 간식을 전달하며 마음 속 다짐을 함께 전했다.  지난 2월 취임 일성으로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Top100 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누구나 자랑스러워하는 ‘JBNU PRIDE’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양 총장은 지난 100일의 시간 동안 학내외 가릴 것 없는 전방위 소통 행보와 내실 있는 대학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불러올 대학 붕괴 쓰나미에 대응하기 위해 '담대한 학사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학 혁신 전략을 뒷받침할 거버넌스를 구축해가고 있다. 양 총장은 “지난 100일의 시간은 대학 혁신과 지역 상생과 발전의 토대를 만드는 데 만반의 준비를 다지는 시기였다”며 “구성원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공감,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Top100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북대만의 역량을 축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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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5.27 11:19

우석대∙비나텍(주), 산학협력 신(新)모델 구축 '맞손'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산학협력단과 전북을 대표하는 미래 에너지기업인 비나텍(주)(대표이사 성도경)이 산학협력의 신(新)모델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석대 산학협력단과 비나텍(주)는 26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미래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우석대에서 정희석 산학협력단장과 박미라 부단장, 송창대·이창원 교수가, 비나텍(주)에서는 성도경 대표이사와 정갑수 기획실장이 참석했다. 서민강 ECO융합섬유연구원장과 박종현 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 전무이사 등 협력기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우석대 산학협력단은 탄소기반 에너지 나노소재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비나텍(주)와 산학협력 프로그램 공동 운영, 산업체 공동기술개발, 학생 인턴십 및 현장실습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양 기관은 베트남 현지에 세종학당(한국어 교육) 개설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 및 현지 근로자 채용연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나서는 등 핵심 해외인재 양성 및 안정적 고용을 통한 생태계 안착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 “전북의 대표 미래에너지 선도기업인 비나텍(주)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의 인적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한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도경 대표이사도 “전북 지역의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우수한 지역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들의 핵심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에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공동 발전과 미래에너지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9년 설립된 비나텍(주)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이다. 탄소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한 슈퍼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 핵심소재인 지지체·촉매·막전극접합체(MEA) 등을 생산하는 전북 탄소기업 최초의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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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5.26 15:57

전주여고 총동창회 개교 97주년 기념식∙정기총회 성황

"영란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미래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전주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 개교 97주년 기념식 및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2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전주여고 강당에서 열린 개교기념식은 서울 재경동문 170명을 비롯해서 전국 각지의 동문 및 재학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됐다. 전주여고동창영란장학회, 재경동창회, 전북영란교수회, 영란리더스포럼 등 동문들의 뜻을 모은 장학금 총 2380만원이 3학년 정다영 학생을 비롯해 48명의 재학생에게 수여됐다. 또한 제43회 정길자 동문(㈜도타이 대표)이 장학금 1억원, 제 44회 동창들이 발전기금 500만원, 재경동창회에서 발전기금 300만원을 모교에 기탁했고, 제 53회 동문 5명은 교정에 심을 오색버드나무 5그루를 기증하기도 했다. 차연수 총동창회장은 “그간 명실공히 여성교육의 선두주자로 사회의 귀감이 돼주신 선배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영광이다”면서 “현 제 13대 총동창회의 남은 1년도 이 시대에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어른’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숙 전주여고 교장은 "동문들의 후원에 큰 고마움을 전하고, 영란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미래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지속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 동문들은 2026년의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모교발전을 위한 기금마련과 100주년의 비전 설정에 뜻을 모았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25 17:42

난간 매달린 50대 극적 구조⋯ 의로운 고등 학생들

군산지역 고등학생들이 난간에서 투신하려는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군상상일고(옛 군산상고)에 재학 중인 고훈·오정훈 학생과 군산 중앙고에 재학 중인 이진석 학생은 지난 4월 29일 오후 11시45분께 충남 보령시 신흑동의 한 거리를 지나다가 우연히 모텔 3층 난간에 매달려 있던 남성을 목격했다. 이들은 당시 숙박시설 인근을 지나가던 중 해당 남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 세 학생은 곧바로 객실로 뛰어갔고, 객실 문 앞에 도착해 잠겨 있는 방문을 부수고 객실에 진입했다. 이후 방 안에 있던 남성의 동료와 함께 이 남성이 난간 아래로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20분가량 다리를 붙잡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과 합세해 사투를 벌인 끝에 50대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같은 귀감이 알려지면서 보령경찰서는 세 학생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석배 경감은 이날 군산상일고를 방문,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훈·오정훈 학생에게 보령경찰서장 감사장을 대신 전달했다. 고훈 학생은 “난간에 매달린 아저씨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손에서 미끄러졌던 상황이 있었는데,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닽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군산상일고 임영근 교장은 “학생들의 의로운 행동이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우리 학생들의 선행이 청소년들의 귀감이 되고, 지역사회에 작은 울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25 17:42

학생 어깨 주물렀다가 신고 당한 초등 여교사

"제자의 어깨를 주물렀는데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습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교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다는 교사의 사연을 두고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동료 교사들은 지자체 아동학대전담팀이 '아동학대' 판정을 내리자 "이해를 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25일 전북교육청, 전북교사 노조 등에 따르면 도내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A씨가 학생의 어깨를 주물렀는데 멍이 생겼다며 아동학대 신고를 받았다. 사건은 지난달 14일 스포츠 교육으로 진행된 스케이트보드 수업시간 중 발생했다. 쉬는 시간에 여학생들이 강당 단상에 걸터 앉은 교사 A씨의 어깨를 주물러 주었다. "선생님 피곤하시죠? 저희가 어깨 주물러 드릴게요"하고 주무르자 A씨 역시 시원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여학생들과 함께 옆에 있는 B양의 어깨를 주물렀다. 하지만 B양의 학부모는 아이 어깨에 멍이 생겼다며 경찰과 전북교육인권센터에 A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당시 함께 어깨를 주물렀던 여학생들은 "웃으며 안마를 했다. 아동학대가 아니다"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전북교육인권센터와 해당지역 경찰서, 지자체 아동학대전담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전북교육인권센터는 '혐의없음'으로 기각했지만 지자체 아동학대전담팀은 '아동학대'로 판단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수사 결과를 앞두고 불안해하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는 것만으로도 담임 교체, 직위해제 등의 처분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교사들은 발끈했다. 누리꾼들은 "멍 들면 학교가 아니라 병원에 가야한다", "이제 머리를 쓰다듬으면 안되겠네요. 탈모왔다고 고소할까봐", "왜 아동학대? 최근 사례 중 가장 이해가 안간다", "이 정도면 생활지도 파업선언해야" 등 수많은 댓글을 달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아동학대를 판단한 지자체 아동학대전담팀에 대해 전문성이 의심된다며 성토했다. A씨는 보복성 아동학대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A씨가 작성한 글에 따르면 과거 자신의 자녀가 동급생인 B양의 머리를 때려 B양 학부모가 항의를 했기 때문이다. 정재석 전북교사 노조 위원장은 "지자체 아동학대전담팀이 유죄의 근거를 경찰에 제공했기 때문에 선생님은 수사 결과를 앞두고 불안해하고 있다"며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 때문에 교사라는 직업이 굉장히 불안한 직업이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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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5.25 15:30

"전북교육청 교육 인권조례 시행규칙 철회하라"

전북 교육인권 및 시민단체가 전북교육청이 최근 입법 예고한 '교육 인권기본조례 시행규칙'을 철회하고 재논의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2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인권센터는 최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전라북도교육청 교육인권증진 기본조례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며 "교육인권의 주체인 학생이나 학부모, 인권시민단체의 참여는 무시한 채 전북교육 인권조례를 제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행규칙 중 인권담당관 임명에 관한 조항을 보면 '인권담당관을 장학관으로 보하거나 개방형직위로서 4급 상당 일반임기제 공무원으로 보한다',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도교육청은 사전 논의도 없이 인권담당관 임명에 관해 특정 조직의 승진 자리로 오해하도록 문구를 첨가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 시행규칙 조항이 전북인권센터의 독립성은 물론이고 전문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인권 분야는 그 영역이 매우 전문적이고 학식과 경험이 중요한 요건이다. 그럼에도 도교육청은 ‘교육경력이 있는 자’라면 누구라도 인권 담당관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전문가 협의에서도 ‘특정인을 세우기 위한 자리로 오해받지 않아야한다’는 이유로 반대했지만 교육청에서 밀어붙였다”고 성토했다. 또 “전국 교육인권 강화를 위해서는 독립성 보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만약 장학관이 인권담당관에 임명될 경우, 교육인권센터의 설립취지와 독립성 보장 원칙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행안부와 교육부에 검토한 결과 현재 도교육청의 4급 상당 이상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은 4명까지 배정 가능한데 이미 정원이 모두 배정돼 있어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것이 불가하다"면서 "교육경력을 명시한 것은 전북교육인권센터의 역할이 교권보호까지 확대되므로 교육전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교조 전북지부, 전북교육청공무원노조 등 9개 단체가 참여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25 15:26

우석대, 교육부 LINC 3.0 1차년도 연차평가 ‘최우수’ 등급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LINC 3.0 사업단이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인 3단계 산학연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3.0)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석대 LINC 3.0 사업단은 1차년도 연가평가의 성과지표를 모두 충족했으며,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가형 대학’이라는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또한 산업체 수요맞춤형 교육과정과 신산업 기반의 융복합 교육과정 운영, 융합전공 활성화, 모듈형 다전공제 운영 등 산학연 연계 교육을 강화했다. 특히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바이오헬스·수소에너지·스마트관광’의 기업협업센터(ICC)를 설치하고, 가족회사 All-set 지원과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및 시제품 제작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도운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평가를 통해 우석대 LINC 3.0 사업단은 2차년도 사업비 41억4600만 원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신산업 융복합 교육과정과 지자체 연계협력, 가족회사 수요맞춤형 지원 확대 등을 통해 학생과 기업, 지자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공유협업 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남천현 총장은 “LINC 3.0 사업단을 중심으로 대학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역량을 집중한 결과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의 기본역량 강화와 전략적 특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 체계 구축 및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등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석 LINC 3.0 사업단장도 “지역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과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지역산업과 상생발전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의 선도모델을 그려내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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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5.25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