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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한다

전북교육청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활성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5일 학교시설을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교육청에서 열린 '2023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에는 시·군 교육지원청과 자치단체 업무관계자, 학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학교복합시설사업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남는 학교 공간에 체육관, 주차장, 도서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살아나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교육부 교육시설과 사무관이 강사로 나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안내하고, 학교복합시설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6월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7월에는 교육청-지자체 학교복합시설 업무협약 체결 및 희망 지역의 사업계획서를 신청받아 8월에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의 상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통해 학교의 교육·돌봄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청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40개교, 총 200개교에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15 18:12

“스승의 은혜 평생 보답.. 49년째 찾아뵙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49년이 흘렀다. 하지만 동기들과 함께 선생님의 수업을 듣던 순간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선생님은 늘 "꿈을 찾으라"라는 말을 가슴에 새겨줬다. 그 말을 실천하며 사는 제자들은 지금까지 매년 스승의 날이면 선생님을 찾아뵙고 가르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전주 신흥고 제75회 졸업생, 3학년 7반 친구들의 이야기다. 1975년 5월부터 올해까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모인 20여 명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49년째 감사를 표하고 있다. 지난 11일 전주 중화산동 한 음식점. 일흔 가까이 된 이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한자리에 모였다. 당시 30대 초반의 담임 선생님과 함께 꿈을 꾸던 19살 학생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세월의 흔적이 새겨져 있었다. 흰머리와 눈가의 주름이 가득해졌지만, 은사님을 향한 감사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해마다 돌아오는 5월 행사는 당시 학급 실장이었던 조익형 씨(68)의 주도로 삼칠회(3학년 7반) 모임을 꾸준히 이어왔다. 조 씨는 “당시 3학년 8개반 중 개구쟁이가 가장 많이 모였던 학급이었지만, 선생님은 한 번도 소리를 지르시거나 체벌로 가르치지 않았다”며 “그때 선생님께 받은 사랑과 가르침이 가장 기억에 남아 지금까지 이 모임이 유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3학년 7반의 1년은 5월의 모임 없이는 지나칠 수 없다”며 “선생님을 꾸준히 찾아뵈며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것도 좋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 얼굴을 마주하니 더욱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다. 3학년 7반 담임이었던 전봉권 선생님(80)은 “한 해도 빠짐없이 이렇게 제자들이 찾아줘 너무나도 고맙다”며 “교직에 있으면서 많은 제자를 배출했지만 이처럼 꾸준히 찾아주는 제자들이 있어 한편으로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모인 제자들은 ‘꿈을 찾으라’는 전 선생님의 가르침에 대해 입을 모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선생님의 가르침 덕에 이들은 교사, 사업가 등을 거치며 지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노년의 신사들로 활동하고 있다. 삼칠회 회장인 한방수 씨(68)는 “수학 선생님이셨던 은사님의 가르침이 자양분이 되어 저 또한 수학 교사로 교직생활을 했다”며 “이 중에는 목회자,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친구들이 있어 모임에 나올 때면 항상 든든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0회를 목표로 이 모임을 이끌어갈 것을 약속했다”며 “최근 선생님께서 모교에 3000만 원을 기부하신 것처럼 우리 모임도 후학 양성에 힘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전현아
  • 2023.05.14 16:56

"화장실 가려면 손들고 가세요"를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고소?

#1. 올해 전주시내 한 초등학교 A교사는 곤욕을 치렀다. 아이들에게 "수업중에 화장실 가려면 손들고 가세요"라고 말한 것과 "위험하니 쉬는 시간에는 다른 층에 가지 마세요"라고 지도한 것에 대해 학부모중 한 명이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신고했고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불입건 조치했다. #2. 지난해 다른 B교사는 점심시간에 컴퓨터로 행정업무를 처리하느라 학생끼리 싸우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고, 학부모가 아이들을 방임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3. 도내 한 지자체 C교사는 지난해 눈이 나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이 말다툼을 하는 것을 보고 "째려보는 것이 아니라 시력이 나빠서 그러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런데 눈이 나쁜 학생 부모가 신체정보를 노출했다며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학교에 문제를 제기했고, 학교 교감이 C교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C교사 역시 입건되지는 않았다.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았지만 전북, 전국 교육현장에서의 교권은 초라한 현실이다. 전북일보가 확인한 전북지역의 최근 대표적 교권침해 사례 모두 형사사건 처리가 되지 않았지만, 학생지도를 하다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처지까지 된 교사들의 심경은 어땠을까. 1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해 5월 1일까지 접수된 교육활동 침해 신고 건수는 총 140건이다. 올해는 28건이 접수됐다. 한국교총의 ‘2022년도 교권 보호 및 교직 상담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처리 건수는 520건으로 2016년(572건) 이후 6년 만에 최고치였다. 교권침해 주체는 학부모가 241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 10일 발표한 교권에 대한 교사들의 직업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는 심각했다. 조합원 1만 1377명(전북 263명) 중 응답자의 87%가 최근 1년 새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했고, 26.6%는 교권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폐해가 잇따르자 전북교육청은 교권보호를 위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기도 했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를 보장하는 법, 제도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은 "교사와 학부모가 지금보다 의사소통을 더 많이 해서 서로의 부족함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교사의 교권을 존중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켰으면 좋겠다"며 "교사와 학부모는 한 아이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외(1)
  • 2023.05.14 16:37

"선생님들 숭고한 노력에 감사".. 서거석 교육감, 스승의 날 서한문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제42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 교육감은 12일 스승의 날 기념 서한문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는 작은 일에도 크게 칭찬하고 꿈을 응원해주셨던 스승, 힘들 때 붙잡아주고 부드러운 조언으로 이끌어주신 스승이 있다”면서 “선생님의 숭고한 노력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도 평생의 스승이 계신다”면서 중학교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을 아시고, 굽은 등을 토닥여주셨던 은사님을 떠올렸다. 서 교육감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은 실로 가슴 벅찬 일이지만 때론 상처받고, 감당해야 하는 일들이 버겁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라면서 “설렘으로 섰던 교단이 두려워질 때도 있을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교사들을 위로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전국 처음으로 ‘전북교육인권조례’를 제정했다”면서 “이는 선생님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 교육 주체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자긍심을 갖고, 가르침의 보람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14 11:14

전북교총, 스승의 날 교육공로자 표창식 개최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종·이하 전북교총)가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공로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교육공로자 표창 수여식에서는 진용대 교감(순창 쌍치초)과 최종철 교감(선유도초∙중)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채윤미 교사(고산중) 외 84명이 한국교총 교육공로상을, 최영주 원감(이리유치원)외 78명이 전북교총 교육공로상 등을 받았다. 특히 이날 전북교총은 오는 21일까지 ‘제71회 교육주간’으로 선포하고 ‘배려와 존중으로 하나되는 교육, 사랑이 가득한 학교로!’라는 주제를 설정, 교육현장의 갈등 상황 등으로 어려운 학교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교육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행사도 진행했다. 이기종 전북교총 회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으로 30여 년을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한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교육은 상호 배려, 존중, 사랑을 키워드로 학교 현실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실천 다짐이 있어야 하며 그 가치는 교육자만의 덕목이 아니라 모든 교육 가족, 사회, 국가가 학교를 바라보는 시선이어야 하고, 교육을 대하는 마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14 11:12

전주대, 글로컬대학 30 추진 학생 의견수렴 간담회

전주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추진을 위한 학생 의견수렴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2일 대학 본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총학생회장,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 학생회장단과 박진배 총장, 교육부총장, 대외부총장, 학생취업처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생회장단과 ‘글로컬대학 30’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학생 중심의 담대한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었다. 학생회장단은 대학에서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사업 추진의 중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재학생 의견을 바탕으로 전공교과목과 연계한 리빙랩 프로그램 확대, 자율전공 도입 등 학생 교육 및 진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배지훈 총학생회장은 “총장님과 주요 보직자께서 대학의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 감사를 드린다"며 "담대한 혁신 추진 과정에 필요한 학생들의 의견을 지속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진배 총장은 “대학은 학생의 미래를 보장해 주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성공적인 글로컬대학 추진을 통해 대학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교육부의‘글로컬대학 30’사업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2023년 10개 내외,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14 10:48

전북대, 87개 지역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한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2023년 창업중심대학 예비 창업기업 지원사업’ 선정 평가를 통해 호남권역 내 87개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 지원에 나선다.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학을 K-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9개 대학을 지정, 해당 권역 내 창업지원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하여 창업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된 전북대는 올해 예비창업자 39명, 초기 창업기업 24개사, 실험실 연계 초기 5개사, 도약기 창업기업 19개사를 선발해 64억 여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예비 창업부터 초기, 도약 기업까지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기업 고도화 성장을 위한 투자 등 전 주기의 단계별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전북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중심대학 사업 이외에도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 사업과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등 정부 대표 창업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이 사업들과 함께 권역 내 창업지원 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 예비와 초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성장 방안 마련과 도약기 창업기업의 성장 고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권대규 창업지원단장은 “권역 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을 통해 청년창업 및 권역 우수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융합기술 창업을 통해 스타기업을 배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대 창업지원단이 호남권역 창업 중심으로 창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12 17:15

전북대 정인원 대학원생, 한국곤충학회 ‘우수상’수상

전북대학교 곤충계통진화연구실의 농축산식품융합학과 소속 정인원 석사과정생이 ‘2023년 한국곤충학회∙한국응용곤충학회 공동 춘계학술발표회’ 구두 발표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인원 학생은 전 세계적 해충 중 하나인 열매꼭지나방을 연구 대상으로 한 ‘Application of AI in microlepidopteran pest’ 주제의 연구 과정을 발표했다. 또한 학술발표를 통해 AI 기술인 ‘YOLO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실시간으로 해충을 탐지하고 생물의 분류군을 정확하게 선택하기 위한 필수 과정인 생물종 동정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학생의 연구는 미래 농업분야에서 개발이 필요한 신기술 중 하나로 농업분야에 직면한 위해요소 제거에 대한 사회문제 해결방안의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종 동정 뿐 아니라 분류 및 생태 모니터링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련 사례와 연구가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인원 대학원생은 “김소라 지도교수 및 연구실 부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한국곤충학회와 한국응용곤충학회가 20여년 만에 공동으로 개최한 춘계 학술발표회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12 17:15

전북교육청, 체계적인 수목관리 나선다

속보= 전북교육청이 그간 소홀히 관리되었던 기관 및 학교수목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4월 19일자 1면보도) 앞서 본보는 도내 초·중·고에 식재되어 있는 수목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어 정확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전문인력 배치, 용역을 통한 수목지도 제작 등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도교육청은 공유재산인 기관·학교의 수목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유재산 수목관리 업무담당자 교육’을 12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주공업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진행될 이번 교육은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과 소속 유·초·공립중 및 공립고 재산업무담당자가 참석한다. 교육내용은 공유재산인 기관(학교)의 수목 조사 방법과 수목의 취득·누락재산 등재 및 처분 절차 등의 K-에듀파인시스템 입력 요령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학습연구회 ‘사계절 수목관리 가이드’와 협업하고, 도교육청 시설과 녹지직 주무관 등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해 기관(학교)업무담당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최선자 도교육청 재무과장은 “앞으로 소속기관과 학교에 대한 수목관리 교육 및 업무매뉴얼 보급 등을 통해 수목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11 18:11

전북교육청 ‘웨일북’ 선정 논란⋯사실관계 확인 안하고 해명하라?

전북교육청의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에 도내 한 교원단체가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근거없는 보도를 인용해 성명을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교육청이 초등학교에 태블릿PC ‘웨일북’을 보급할 예정인 가운데, 물품선정위원회 논의 이전에 이미 기종을 선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심의 위원 명단과 논의(회의록)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언론사가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전북교육청은 물품선정위원회 위원들에게 “기종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설명했고 위원들은 “다 정해놓고 우리한테 뭘 하라는 거냐”고 반발했다고 전했다. 전북지부는 선정 의혹이 처음 불거져 나오던 4월 28일에 전북교육청 관계자에게 "자문단이나 선정위에서 다수의 의견으로 민주적으로 결정했음을 볼 수 있는 회의 자료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제공받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전북일보가 지난 3월 7일 진행된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사업 물품선정위원회의 회의록을 확인한 결과 ‘들러리’ 주장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특히 이날 위원장과 참석한 위원 7명, 간사 1명 등 9명은 9쪽에 달하는 회의 내용을 최종 검토하고 서명까지 했다. 기종을 미리 결정해 놓아서 위원들의 공분을 샀다는 내용은 없었다. 물품선정위원회는 기종 선정을 위한 논의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날 회의 안건인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사업 학생용 스마트기기(웨일북, 노트북), 충전 보관함 구매 물품의 규격만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역시 "물품선정위원회 역할이 스마트 기기 선정이 아니라 운영 체계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관련 내용과 회의록은 이미 도의회에 공개한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전교조 전북지부가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비판하면 설득력이 있을텐데, 특정 언론사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단순 보도를 가지고 위원 명단 및 논의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11 18:10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 지역 아동 ‘간식 지원’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전북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해 ‘간식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전북 68호 회원인 이희상 씨가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돼 3년째 시행되고 있다. 지원단은 이 사업을 통해 2021년과 지난해 전주 지역아동센터와 군산 지역아동센터에 치킨 등의 간식을 제공했다. 올해 역시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익산 지역아동센터에 505마리의 치킨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아동들의 반응도 뜨겁다. 간식을 지원받은 군산 지역아동센터의 한 아동은 지원단에 감동의 손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아동은 “학교에서 친구들이 OOO치킨이 맛있다고 말했는데, 사실 먹어본 적이 없어서 해줄 말이 없었다"면서 "이 치킨을 먹어보고 친구들 말처럼 맛있어서 놀랐다.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편지에 적었다. 박신애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장은 “아동들에게 기쁨을 선물해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희상 후원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간식지원 사업이 지역아동센터의 성장기 아동들에게 건강한 영양을 공급해줄 뿐 아니라, 먹는 즐거움에 따른 심리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경험하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자의 뜻에 따라 향후 이 사업을 도내 14개 시군의 지역아동센터로 확대해 아동들에 대한 간식 지원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11 18:10

우석대 이승미 학생취업처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우석대학교 이승미 학생취업처장이 2023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했으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가족정책 유공 포상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명이 참석했다. 가족 분야 전문가인 이승미 학생취업처장은 1995년부터 우석대 교수로 재직하며 가족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 주관인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CK-1)의 우석대 영유아 발달지원 인재양성 사업단장(2014년~2019년)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내 취약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실시하고, 중국 창저우대학교의 국내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관련 사업의 국제화에도 일조했다. 특히 이승미 학생취업처장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모태인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소장(2006년~2007년)과 대통령실 여성가족비서관(2008년~2010년)을 지내며 지역 가족센터 활성화와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사업, 결혼이주여성 지원 및 ‘건강가정기본법’ 제정 노력 등 28년간 가족정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승미 학생취업처장은 “우리 사회 다양한 가정의 건강성 증진을 위한 활동과 가족지원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11 18:10

전북교육청 “스마트기기 제품, 투명·공정하게 선정”

전북교육청이 최근 불거진 초등학교 스마트기기 특정업체 제품 선정 논란과 관련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사업을 위해 초등학교는 네이버에서 개발한 태블릿PC '웨일북 '제품을 최종 선정했다. 또 중·고등학교에는 MS윈도우 노트북을 보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에듀테크 학생수업용 노트북으로 분류되는 OS에는 크롬북이 가장 많은 데 웨일북 제품이 선정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도교육청 미래교육과는 10일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업무추진팀(TF)을 운영해 지난 1월 초등학교 태블릿 보급과 관련 의견 수렴을 통해 태블릿 PC OS 5종 중에서 크롬북과 웨일북을 1차로 압축했다"며 "이후 지난 2월 에듀테크 지원단 25명, 업무추진팀(TF) 10명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94점을 받은 웨일북이 88점인 크롬북을 제치고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웨일북의 특장점으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고 수업 지원에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웨일북의 특장점으로 국내 기업이 개발한 교육 전용 스마트기기로서 학교 현장 맞춤형 교육환경 제공 및 기능에 최적화되었다"며 "기기관리(MDM) 및 전자칠판 기능, 화면공유·잠금, 자료배포 등 수업관리 도구 기본 제공과 초등학생 수준에서의 AI 음성인식 기술 체험 및 학교 교육·교수 학습에 활용된다"고 했다. 이어 "향후 전북형 AI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추진 시 네이버의 타 시도 플랫폼 구축 연계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된 물품선정위원회의 들러리 주장에 대해서는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7일 물품선정위원회에서 '기종 선정을 위한 논의'가 아닌 특정제품을 사전에 선정한 것에 대해 일부 위원들이 반발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물품선정위원회에서는 기종을 선정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기기 웨일북, 노트북, 충전보관함 규격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안에 136억 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6학년 1만 7100여 명에게 웨일북을 지급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10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