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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해직교사 3명, 4년여만에 재임용…일선학교 발령

전북에서 전국교직원노조 소속 교사 3명이 4년여 만에 재임용됐다. 법외노조 통보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과 고용노동부 통보 취소로 이들의 교단 복귀는 예정돼 있었는데, 전국에서 전교조 교사들을 복직시킨 것은 전북도교육청이 처음이다. 도 교육청은 9일노병섭 전 이리여고 교사, 김재균 전 오송중 교사 등 2명에 대한 복직 명령과 직권면직 처분이 위법해 이를 직권으로 취소했다며 노 교사는 부안 서림고로, 김 교사는 임실 관촌중으로 임용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사립학교인 전주 신흥고에 근무했던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 윤성호 교사에 대해선 직권면직 취소 및 복직처리 안내 공문을 학교에 발송했다. 2016년 교단을 떠난 이들은 해직 4년여 만인 9일부터 각 교육지원청에서 복직 사령장을 받고 출근한다. 다만, 노 교사는 현재 민주노총 전북지부장을 맡고 있어 휴직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4년 여 받지 못한 임금과 연금도 모두 정산돼 지급될 예정이다. 이들의 과목 담당 여부는 교원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받지 못한 임금은 소급해 일시급으로 지급할 방침이라며 해직 교사들의 고통을 신속히 해소하고자 직권면직 처분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9.09 18:13

전북대 수의대 학생회, 반려동물한마당 행사 온라인으로

전북대 수의대 학생회가 오는 26일 2020 반려동물한마당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는 매년 다양한 부스와 체험 행사 등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속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반려동물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미성숙한 사회적 인식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속 가장 먼저 소외되는 유기동물 문제를 주제로 삼았다. 온라인에서는 유기견을 입양한 보호자 등 70여 팀을 대상으로 부스 동영상 운영과 유명 강사 초청 강의 등이 진행된다. 부스는 반려동물 간식과 장난감, 고양이 인식표, 천연 발비누, 해충 스프레이 등과 관련한 영상을 미리 녹화해 행사 당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또 관절 및 신경외과학 전문가인 정혜련 수의사와 행동학 전문가인 설채현 수의사, 영양학 전문가인 조우재 수의사 등 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관련 강의가 유튜브를 이용한 라이브 동영상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실시간 SNS 커뮤니티를 이용한 실시간 댓글과 후기, 사전신청 이벤트 등도 다채롭게 열린다. 반려동물한마당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전북대 수의대 홈페이지(https://vetmed.jbnu.ac.kr) 반려동물한마당 배너를 통해 사전신청 하면 된다. 이강우 전북대 수의대학생회장은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의 권리 신장 및 보호자들의 의식 함양과 예비 수의사로서의 책임 의식 제고 등을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게 마련된 행사인 만큼 더욱 잘 준비해 유기동물을 입양하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수의사의 사회적 인식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9.08 19:45

‘호통판사’·‘소년범 치유판사’ 천종호, 전북서 강의한다

천종호 부장판사 무조건 처벌만을 내리지 않고 소년범들을 호통치는 판사, 그들을 치유하는 판사로 널리 알려진 소년범들의 대부 천종호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전북을 방문, 학부모들에게 참된 자녀교육이란 무엇인지 일러준다. 전북도교육청은 법률&상식 학부모교육, 아는 게 힘이다라는 법률강의를 9월부터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먼저 천종호 부장판사가 아이의 인생이 곧 미래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갖는다. 천 부장판사는 지난 2010년부터 8년간 소년 재판을 맡아 1만2000여 명의 소년범들을 재판했다. 소년재판을 맡으며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들을 법정에서 엄하게 꾸짖거나 비행청소년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끌어안아 호통판사,소년범 대부로 불리면서 소년범에 대한 인식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그가 소년원 보호 처분을 한 미혼모에게서 아이가 태어나자 배넷 저고리까지 보낸 따뜻한 일화는 여러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천 부장판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도교육청 8층 회의실에서 전북지역 학부모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가 수년 간의 소년범 재판을 하면서 느낀 위기의 대한민국, 애착손상과 아버지, 청소년비행, 그리고 청소년회복센터 등에 관한 이야기를 도내 학부모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강의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 및 교직원은 8일 오전 9시부터 전북학부모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접속해 교육신청을 하면 된다. 이와 함께 △10월 7일에는 백규선 ㈜아르테마니아 대표의 오페라 속 인문학 △10월 31일 정준희 교수의 서열과 차별 △11월 11일 임옥희 교수의 성사랑, 그리고 혐오 △11월 23일 이택광 교수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꾼 삶 △12월 2일 김누리 교수의 경쟁교육은 야만이다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도교육청 학부모교육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학부모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부모자녀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9.08 19:45

전북대 김동원 총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학 간 학사교류 해야”

김동원 전북대 총장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이 대학 간 문호를 활짝 열고 시스템을 공유하는 학사 교류를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학교육의 뉴노멀로 제시했다. 김 총장은 7일코로나의 2차 대유행으로 2학기 대면 수업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고 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교육도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집을 떠나 굳이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 없이 어디서든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학사 교류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은 이달이나 다음달 중 거점 국립대학 총장협의회에서 학사교류를 위한 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하는 한편, 교육부에도 정책 시행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김 총장의 제안은 현행 10~20명 수준의 소수 학생을 대상으로 맞교환 방식으로 진행하는 학점교류 형태에서 대학 간 학사 시스템 자체를 공유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적을 둔 대학에서 벗어나 실제 거주하는 지역에서 수업을 듣는 게 가능해진다. 이를테면 부산에 집을 둔 전북대생은 부산대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전북지역 출신 부산대 학생은 전북대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전북대의 경우 전체 재학생 1만8000여명 중 타지역에서 온 학생이 50%를 웃돈다. 다른 대학들도 대부분 사정이 비슷하다. 그동안 거점국립대 등에서 방학기간 학점교류를 했지만 대학별로 교류학생의 자격이 다른데다 통일되지 않은 인정 기준, 추천인원의 제한, 성적평가 방식 다양화로 참여율이 낮았다. 이에 김 총장은 각 대학의 기준 완화와 공통의 가이드라인 마련, 교환학생 교류 자격의 통일 및 인원 제한 해제 등 대학 간 학점교류의 문화개방을 위한 다채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학생 참여를 위해 대학별로 제각각인 수업 패턴의 단일화와 함께 성적평가도 절대평가나 통과낙제(passfail) 방식으로의 전환 등 구체적 선결 과제도 제시했다. 김 총장은학사교류가 활성화되면 대학 교육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 통합돼 교육의 질도 한결 높아지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학생수 감소에 따른 지방대 위기까지도 해소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오지만 우리가 새로운 도전과 변신의 노력을 주저하지 않는다면 위기는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9.07 17:48

전북교육청, 도내 해직교사 3명에 대한 후속조치 돌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해직교사 3명에 대한 복직 등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7일 교육부의 복직 관련 공문이 도착하기 이전에 도내 3명의 해직교사에 대한 신분회복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내 해직교사는 노병섭 당시 전교조 사무처장(전 이리여고 교사, 현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윤성호 당시 전교조 전북지부 지부장(전 신흥고 교사), 김재균 당시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전 전주 오송중 교사) 등 3명이다. 도교육청은 사립학교 해직교사의 경우 공문으로 복직 지침을 내리는 한편, 이들에 대해 해직 기간 내 임금이나 연금 산정 등도 산정해 반영한다는 방침으로, 이달 내로 이들에 대한 복직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2심인 서울고법의 확정 판결이 나지 않았지만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이후 고용노동부가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 방침을 공문으로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전교조 노조 사무실에 대한 지원 등도 계속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타 지역 4곳의 시도교육청과 달리 전교조 사무실 임대료 지급 등 노조 지원은 계속해 왔다. 이날 오전 전교조 전북지부와 연대 시민사회단체들은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시지탄이지만 대법원 판결을 다시한번 환영한다. 정부는 국가폭력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한다며 학교 혁신과 학교 민주주의의 확립, 교육환경의 개선과 교육체제의 개편을 위한 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 이세우 목사등 단체 관계자들은 노병섭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등 해직교사 3명에게 장미꽃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함께 참교육의 날개를 펴달라고 축하했다. 노 본부장은 고통의 세월을 함께 겪은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교조는 할 일이 굉장히 많다. 노동3권 보장, 학교현장에서의 참교육 등이 그것이다이라고 다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9.07 17:48

전주신흥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식 열려

전주신흥중고등학교와 총동문회는 지난 5일 오후 4시 학교 스미스관에서 개교 전주신흥학교 1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신흥학교는 1900년 9월 9일 레이놀즈 선교사가 신흥학교 1회 졸업생인 김창국 학생(당시 16살)을 자신의 사랑방에서 가르킨 것을 시작으로 역사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 10여 명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됐다. 정세균 국무총리(신흥고69회 졸업)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윤덕 국회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등의 동영상 축하 인사가 중계됐다. 또 동문과 재학생, 일반 시민 등의 축하인사도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이어 교육과 선교, 학생운동 3분야로 나눠 학술 심포지엄, 동문 선후배와 재학생의1;1 멘토멘티 진로상담, 원로 동문들과 함께하는 기념 토크쇼 등이 진행됐으며, 신흥학교 1회 졸업생인 고 김창국 동문에게는 자랑스러운 신흥인상이 주어졌다. 신흥학교 120주년 기념식과 심포지엄은 유투브 전주신흥학교 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정영택 총동문회장(전주온누리안과 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20년 동안 지켜온 신흥의 전통과 역사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쓴 기록이요 정신이며 발자취라면서 기독교 정신으로 옳고 곧은 길을 걷는 신흥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9.06 16:37

우석대, 대학기관평가인증 자격 유지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대학평가원에서 시행하는 대학기관평가 인증대학 모니터링 평가에서 모든 기준을 충족, 2022년 12월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대학기관평가 인증대학 모니터링은 대학이 지속해서 인증 자격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제도로 재정 및 학생충원 관련 핵심지표인 6개 필수 평가 준거와 대학이념 및 경영, 교육, 교직원, 교육시설 및 학생지원, 대학성과 및 사회적 책무 등 대학 운영과 관련된 30개 평가 준거를 모두 충족해야 인증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우석대는 지난 2017년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인증 자격을 획득했으며, 3년 차인 올해 인증 자격 유지에 대한 모니터링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우석대는 6개 필수 평가 준거인 △전임교원 확보율 △교사 확보율 △정원내 신입생 충원율 △정원내 재학생 충원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비율과 5개 평가영역인 △대학이념 및 경영 △교육 △교직원 △교육시설 및 학생지원 △대학성과 및 사회적 책무의 30개 평가 준거에서 모두 충족 결과를 받았다. 남 총장은 이번 평가인증 자격 유지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이루어낸 값진 성과이며, 대외적으로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건실함을 공식적으로 확인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대학 내실화와 함께 지역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9.06 16:37

전북도 내년부터 고1 전면 무상교육 실시

교육부가 내년부터 무상교육 대상을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면서 초중고 전학년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 내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의 전면 무상교육이 이뤄진다. 전북은 그동안 다른 지역과 달리 일부 항목만 지원됐다. 도교육청은 최근 내년도 고1의 무상교육예산 680억원을 추계해 도청 예산 담당부서에 제출했다. 이 추계 예산안에 따라 도내에서는 4만7600여 명의 고1학생이 입학금과 교과서비, 수업료, 학교운영비 등을 내지 않게 된다. 1급지 기준 1인당 연 150만원 정도의 부담을 덜게 된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그동안 전북은 경기와 함께 다른 15개 시도교육청과 달리 고1의 무상교육에 동참하지 않았다. 대신 2년전부터 입학금과 학교운영비만 지원해왔다. 이 때문에 전면 무상교육 미실시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있었다. 무상교육은 국가가 시행하고 책임져야한다는 것이 김승환 교육감의 교육정책 기조였기 때문이었는데, 교육부가 내년 고1의 무상교육 방침을 밝히고 76조3000억원대의 예산안에 포함시키면서 전북에서도 고1학생의 전면 무상교육이 가능해지게 됐다. 고3은 2019년부터, 고2는 2020년부터 무상교육이 이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면무상교육은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국가정책이어서 지역에서 지원하지 않는게 맞다는 것이 전북교육청의 교육정책 기조였다며, 그럼에도 2018년부터 입학금, 지난해부터 학교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 자체 지원을 해왔다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9.06 16:37

"법외노조 처분 위법" 전교조 전북지부, 대법원 파기환송 결정 환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 처분을 위법으로 판단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 전교조 전북지부가 환영성명을 내고 김승환 전북도교육감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3일 성명을 내고 지난 30년간 전교조가 교육개혁과 학교민주화, 민주주의, 사회공공성에 헌신한 것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게는 눈엣가시였다. 청와대 지시에 따라 행정부와 국가정보기관이 공작을 펼쳐 법밖으로 내쳤고 입법부와 사법부는 자신의 책무를 방기해왔다며 이제 교육부와 전북도교육청은 법외노조 통보과정에서 해직돼 4년 여의 시간을 학교밖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보낸 교사들을 교단으로 돌려보내야한다고 요구했다. 전북지역에는 전교조 해직교사가 3명이다. 김승환 교육감은 오늘은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기관이 어디인가를 명확하게 선언한 사법 여명의 날로, 우리나라 사법 역사상 기념비적인 판결을 선언한 대법원에 지역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경의를 표한다며 정부는 오늘의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헌법질서 수호 의식을 제대로 갖추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법적지위를 회복한 전교조를 대등한 교육 파트너로서 함께 교육현장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교원의 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 도모와 불합리한 교육 여건 등의 개선을 위하여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미래교육연구소(소장 천호성)도 정부는 전교조가 입은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그 후속 조치로 사무실 임대료 환수, 각종 위원회 배제, 단체협약 해지 등 전교조 법외노조 탄압으로 발생한 모든 피해를 원상으로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9.03 17:29

[NIE] 코로나 방역과 일회용품 사용의 딜레마

△주제 다가서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언택트 소비 열풍은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배달 음식 수요 증가, 비대면 소비로 인한 택배 물량 폭증, 드라이브스루 매장 확대, 거리두기 격상으로 일회용기 사용 확대, 일회용 마스크나 장갑, 일회용 플라스틱 등의 방역필수품 폐기량 급증으로 쓰레기 대란의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정부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완화하였다. 방역과 환경 어느 쪽도 소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환경오염의 주원인이 되는 일회용품 사용과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생활 속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의 사용실태를 살펴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 경향신문 2020년 8월 21일 길어지는 코로나 팬데믹, 바다는쓰레기 팬데믹 - 소년한국일보 2020년 6월 5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해요 - 한국경제 2019년 11월 25일 귀차니즘과 환경비용 △신문 읽기 <읽기자료1> 길어지는 코로나 팬데믹, 바다는쓰레기 팬데믹 코로나 대유행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매월 일회용 마스크 약 1290억장과 장갑 650억개가 쓰이고, 상당수는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를 쓰자는 제안도 나온다. 사이언티픽아메리칸에 따르면 매년 플라스틱 쓰레기 800만t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1분마다 쓰레기를 가득 실은 트럭 한 대를 바다에 버리는 것과 같다. 버려진 쓰레기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 영국 국립해양센터는 대서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1200만~2100만t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18일 BBC 등이 보도했다. 컨테이너 화물선 1000대 분량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일회용 개인보호장구(PPE)생산이 늘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전 세계 마스크 매출이 지난해 8억 달러에서 올해 166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사용한 마스크의 75%는 폐기물로 매립됐거나 바다에 떠다닐 것으로 추정된다.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지난 4월 모든 영국인이 1년 동안 매일 일회용 마스크를 쓴다면 코로나19 전보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6만6000t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일회용 보호 장구는 바다생물에게 치명적이다. 바다거북이는 일회용 장갑을 먹이로 착각하고 먹을 수 있다. 일회용 장갑은 바다거북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해파리와 닮았다. 마스크 끈이 바다생물 몸에 감길 수 있다. 쓰레기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은 바다생물 몸 안에 쌓인다. 수산물을 먹는 사람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출처: 경향신문 2020년 8월 21일 13면(국제)- <읽기자료2>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해요 △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은? 미세 플라스틱은 지름이 5mm가 채 안 되는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잘 눈치 채지 못하지만 화장품이나 세제, 심지어 치약에도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빨래를 할 때도 생긴다. 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합성섬유, 특히 폴라플리스 재질의 옷을 세탁기에 넣으면 수만 개 이상의 플라스틱 섬유가 씻겨 나온다. 이것이 강과 깊은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해수면을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최대 51조 개에 달한다. 이를 플랑크톤은 먹이라고 착각해 삼킨다. 이를 다시 새우나 갑각류가 먹고, 참치와 고래 등을 거쳐 사람의 입속에 들어오게 된다. 이로 인해 매년 바닷새 100만 마리와 바다거북 10만 마리가 죽어간다. 앨버트로스도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은 지난해 뉴캐슬대와 함께 진행한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 보고서에서 매주 평균 한 사람당 미세 플라스틱 2000여 개를 소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게로 따지면 약 5g이다. 생수와 지하수, 소금, 어패류 등 마시고 먹는 음식에 들어 있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굴과 홍합을 통해 한 사람이 연간 200여 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는다. 바다 소금을 1년간 먹으면 몸속에 미세 플라스틱 2000개가 쌓인다. △ 미세 플라스틱 줄이는 방법은? 만드는 데 5초, 분해되는 데에는 500년. 북극해,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최대 수심 1만 1000m)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다행히 몇 년 전부터 세계 각국이 플라스틱 쓰레기 해결에 힘을 모으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 이른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실천하기다.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장바구니나 에코백을 쓰는 것이다. 참고로 전 세계에서 1초에 16만 장의 비닐봉지가 사용되고 있다. 한국인이 1년에 쓰는 플라스틱 컵을 쌓으면 지구에서 달에 닿을 수준이다. 일회용 빨대가 아닌 스테인리스와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수돗물을 끓여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배달음식을 시킬 때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도 좋다. △ 플라스틱 재활용 이렇게! 플라스틱은 세계적으로 약 10%만 재활용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분류기준은 13종(페트 1, 플라스틱 6, 비닐 6)이다. 플라스틱을 버릴 때에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워야 한다. 또 부착된 상표와 비닐포장도 뜯어내 배출한다. 비닐류도 마찬가지. 이물질이 묻었으면 씻어서 제거 후 쓰레기통에 내놓는다. 이물질 제거가 어려우면 부피를 줄여 종량제 봉투로 배출한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페트병이다. 무색 페트병을 따로 깨끗하게 모아 2022년까지 연 10만t을 의료용 섬유에 쓰이는 고품질 재생 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략) - 출처: 소년한국일보 2020년 6월 5일 01면(종합)- <읽기자료3> 귀차니즘과 환경비용 2021년부터 카페식당에서 종이컵 못쓰고, 배달음식 주문 때 일회용 수저 별도 구입, 장례식장 일회용 컵&식기 사용 금지, 2022년에는 플라스틱 빨대편의점 비닐봉지 없애고 2030년엔 모든 업종 비닐봉지 전면 금지. 정부가 최근 내놓은 일회용품 줄이기 로드맵이다. 이를 두고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지금도 가정의 종량제 봉투 등 분리수거 비용이 상당한데 포장배달음식이나 테이크아웃에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니 그럴 만하다. 장례식장에서는 설거지 인력까지 더 필요해 유가족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학자들은 일회용품 소비 습관을 귀차니즘(만사를 귀찮게 여기는 게 일상화된 상태)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연계하곤 한다. 쉽게 쓰고 버리는 자원낭비 요소로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부의 획일적인 금지 정책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는다. 사회 전체의 환경비용(environmental cost?환경보호를 위한 지출)이 그만큼 증가하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대책은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것보다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대체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 관련 비용을 낮추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규제비용(regulation cost?규제로 인한 지출)이 증가한다. 일회용품뿐만 아니다. 산업 전반으로 보면 규제비용이 환경비용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전기요금도 그렇다. 정부와 한국전력이 석탄 등 화력발전소들에 온실가스 배출비용을 별도로 물리는 환경비용 반영안을 추진하자 가계와 기업의 전기료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환경오염이 적은 원자력발전을 폐기하는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선진국들은 이런 규제비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 대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미국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규제총량관리제를 도입해 2년간 316억달러(약 36조7000억원)의 규제비용을 절감했다. 같은 기간 신설강화한 규제는 17개, 없앤 규제는 243개였다. 영국은 이 제도로 3년간 약 96억파운드(약 14조3000억원)의 비용을 줄였다. 이들 국가는 사용금지와 같은 직접 규제보다 기술친화적인 유도정책을 많이 쓴다. 이를 통해 환경비용과 규제비용을 함께 줄이고 있다. 우리도 환경문제를 규제 일변도로 해결하려 들게 아니라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양방향 정책으로 푸는 게 옳지 않을까 싶다. -출처: 한국경제 2019년 11월 25일 30면(오피니언)- △생각 열기 1. <읽기자료1>을 읽고 코로나 유행에 따른 일회용품 사용과 환경과의 관계를 이야기해 봅시다. 2. <읽기자료2>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본문에서 찾아 밑줄을 긋고 우리 생활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사하여 봅시다. 3. <읽기자료2>를 읽고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즉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위해 생활 속에서 우리가 실천할 있는 것들을 쓰시오. △ 생각 키우기 1. 플라스틱과 비닐을 버릴 때 올바른 배출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봅시다. 2. 정부가 2021년부터 시행하는일회용품 줄이기 로드맵은 사람들의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고자 시행되는 정책이다. 그러나 자칫 규제비용이 환경비용보다 높아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시된 대안(미국과 영국의 사례 참고)은 무엇인지 <읽기자료3>에서 찾아 쓰고 우리나라에 적용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함께 실천해요 1. 알쏭달쏭 분리배출: 재활용품인 척하는 일반 쓰레기들 2. 알쏭달쏭 쓰레기 분리배출 Q&A (1) 집 앞 마트에서 받은 전단지 어떻게 분리배출해야 할까요? ▷ 종이류는 이물질이 묻지 않게 깨끗이 씻어서 말린 후 묶어서 배출하면 됩니다. 단, 코팅이 된 전단지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므로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려야 해요! (2) 수명을 다한 조명은 어떻게 버리면 되나요? ▷ 음료수 병이나 주류 병은 이물질이 없게 깨끗이 세척한 후 유리류에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하지만! 거울, 도자기류, 형광등, 전구 등은 유리류로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잘게 부수어 일반 쓰레기로 버리거나 전용 마대에 버려주세요. (3) 우산이 망가졌어요!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 우산은 가급적 재질별로 분리해서 배출하는 것이 좋아요~ 뼈대는 고철류에 나머지는 일반 쓰레기로 분리배출해 주세요! (4) 뚜껑은 플라스틱, 몸통은 종이, 바닥은 알루미늄, 감자칩 통은 도대체 정체가 뭐죠? ▷ 감자칩 통은 복합재질이기 때문에 뚜껑은 플라스틱류로, 통은 일반 쓰레기로 분리해야 해요! 다만, 각 지자체마다 분리배출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배출 전에 꼭 확인해 주세요~ (5) 고소한 땅콩 껍질, 당연히 음식물 쓰레기죠? ▷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의 사료로 사용됩니다.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만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되죠. 달걀호두땅콩 등의 껍질과 어패류갑각류의 껍데기, 생선가시, 닭뼈 등은 동물이 먹을 수 없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 주세요!

  • 교육일반
  • 기고
  • 2020.09.03 17:21

전북대 온라인 강의 첫 날…학생들, 시스템 '불만'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2학기 개강 첫 날 원활치 않은 온라인 강의 불만을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1일 전북대학교는 2학기 개강과 함께 학생들에게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강의 첫 날 학생들은 접속되지 않는 시스템에 불만을 토로했다. 대학생 A씨는 오전부터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접속을 시도하고 있지만 계속 접속이 되지 않는다며 학교 측에서 복구를 완료했다고 공지까지 했지만 여전히 접속이 되지 않고, 일부는 로그인도 안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다른 대학생 B씨는 신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학교 측에서 밝혔지만 교수님들은 신규 시스템이 아닌 구 시스템과 각종 온라인 카페 등을 이용하고 있어 혼란스럽다며 이걸로 수업을 들으라고 하니 막막하다. 수업을 듣는 것은 학생들인데 학생들 의견을 수렴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불만은 전북대가 기존 온라인 강의 시스템에서 신규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발생했다. 전북대 측에 따르면 신규 LMS(온라인 강의 시스템)는 학생들에게 보다 원활한 동영상 강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용자 지원과 자동 출결 등 장점이 있어 도입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대학 측은 지난달 26일부터 안정화 작업을 준비 진행 중이던 신규 LMS 시스템을 갑작스럽게 도입해야 했고 이로 인해 원활하지 않은 접속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현재 신규 LMS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빠른 시일 내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해 학생들에게 보도 원활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겠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들에게도 신규 LMS 시스템을 사용토록 안내해 혼선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엄승현
  • 2020.09.01 18:05

한국언론진흥재단, 초중고에 e-NIE 무료 지원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은 8월 24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6500개 초․중․고등학교에 온라인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인 e-NIE를 무료 지원한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뉴스를 활용한 비대면 학습도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e-NIE는 학생들이 뉴스를 쉽게 접하고 활용함으로써 미디어리터러시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10개 전국종합일간지와 40개의 지역종합일간지를 포함해 총 97개 매체의 뉴스가 제공되며 학교별로는 이 가운데 45개 매체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뉴스를 종이신문의 형태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검색기능까지 갖추었다. 오늘의 이슈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매체 간 뉴스를 비교하면서 볼 수 있는 기능, 관심 뉴스를 모아 자신만의 스크랩북을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무엇보다 미디어교육 전문강사들이 만든 교육지도안과 활동지가 업로드되어 e-NIE 활용을 돕는다는 장점이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가정에서 관심 가는 뉴스를 쉽게 찾아보고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레 사회현상을 이해하고 미디어리터러시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병욱 이사장은 e-NIE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커진 현 상황에 매우 유용한 미디어교육 도구이다. 이번 지원이 학생들에게는 미디어리터러시 능력 향상의 기회가 되고 언론사에는 뉴스콘텐츠 시장 확대의 토대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NIE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http://enie.forme.or.kr/에 접속해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면 된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20.09.01 17:26

통보 받기 전 미리 자가격리 들어간 20대 여교사, 접촉자 0명

전북87번째, 무주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중학교 교사가 격리대상으로 통보받기 전 미리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철저한 개인방역수칙으로 학교 내 감염을 막았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0명인 상태로 최근 일부 몰지각한 이들의 검사거부나 확산을 부추기는 행태와 비교해 귀감이 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과 무주군보건의료원,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무주 모 학교 관사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여교사(20대)가 지난 30일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 양성통보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 따른 것이었다. 해당 교사는 방학 중이던 지난 17일 군산 모 음식점에 친구와 함께 들렀고 다른 테이블에 있던 전북54번 환자와 접촉했다. 이 여교사는 자가격리 대상으로 통보받기 전인 지난 21일 코로나19 1차 검체채취를 하자마자 관사에서 자체 격리에 들어갔고 이튿날인 22일 음성결과를 통보 받았지만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그는 자가격리대상으로 통보받기 전 식수를 사기 위해 인근 마트에 잠시 외출한 것 외엔 10평도 안 되는 관사에서 외부와 단절한 채 10일 넘게 격리지침을 철저히 지켰다. 무주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중이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해당 환자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여교사의 해당학교는 이날도 정상 등교를 해 학사일정이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만일에 대비해 해당학교에 일상검사와 자가검진, 학교 방역 등의 강화지침을 내려보냈다. 해당 학교 교감은 임용된지 2년도 안된 교사이지만 자가 격리를 철저히 한 선생님이 훌륭하다면서 다만 일부 오해가 되는 글이나 뉴스가 퍼지면서 자신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도청 SNS알림 댓글에는 접촉자가 없는 것을 보니 자가격리를 잘 지켜주셨다. 같은 도민으로 감사드린다, (격리기간)꽉 채우고 마지막에 걸리셨다. 힘내시라는 응원의 글이 달렸다. 김승환 교육감도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선생님께서 자가격리 원칙을 철저히 지키신 것 같다고 칭찬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8.31 17:17

전주교대, 대학내 갑질 심각 수준

전주교육대학교의 대학내 갑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단체는 전주교대에 초등교원 양성기관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민주조직문화 형성을 촉구했다. 전주교대와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전주교대가 지난 6월 23일부터 나흘간 전교직원 70여 명 중 50명을 대상으로 갑질근절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내 갑질이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10명, 약간 심각하다는 응답이 9명이었다. 응답자의 38%가 학교내 갑질에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이다. 설문조사는 현 총장의 비위와 갑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례적으로 교육부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갑질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에 대해서는 권위주의적 조직문화를 1순위로 답변한 비율이 66%(33명)에 달했다. 갑질이 많이 발생하는 업무에 대한 물음에는 인사라고 답변한 인원이 28명으로 49.1%(복수답변 포함)였다. 연대는 이 조사가 교육부 요청에 의해 전주교대가 주체가 돼 실시된 설문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직원들 답변이 소극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교대 내 갑질의 심각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대는 전주교대가 박근혜 정부 당시 3년 간 총장이 공석이었고, 우여곡절 끝에 2018년에는 새 총장이 임명됐지만, 같은해 10월과 11월 발생한 운전자 바꿔치기와 직원 폭행의혹이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총장이 이듬해 5월 교육부 감사를 통해 품위유지위반으로 정직 1개월을 받았고, 최근에는 현총장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러 갑질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대 관계자는 전주교대는 갑질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의 심각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토대로 제대로 된 구체적인 갑질 근절 방안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하여 실행해야 한다며 전주교대는 전북의 초등교원 양성기관이라는 위상에 맞게 이번 기회를 통해 직원들의 조직문화에 대해 점검하고, 민주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8.31 17:17

전북 학생 감소율, 전국에서 가장 높아

전북지역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올해 학생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교육기본통계 중 시도별 유초중등 학생 수에 따르면 전북의 전체 학생수는 21만9382명으로 전년 22만6890명 보다 7508명이 줄어 3.3%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북의 이 같은 감소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전북 다음으로 대전이 3.2%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고, 대구(3.1%), 전남과 강원, 서울(3.0%) 등의 순이었다. 전국 평균 감소율은 2.1%였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학생수가 감소했지만 유일하게 학생수가 늘어난 곳은 세종시(6.9%)였다. 도내 학생 감소율은 고등학생이 5만6769명에서 5만2932명으로 감소해 가장 높은 6.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유치원이 2만2025명에서 21188명으로 3.8%, 초등학교가 9만7731명에서 9만4661명으로 3.1% 감소했다. 다만 중학생수는 4만8648명에서 4만8873명으로 0.5%가 증가했다. 전북지역 학생수 감소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취업난 등에 따른 젊은 층의 지역이탈이 타지역에 비해 많고, 저출생 가속화 속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교육단체 관계자들은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학생수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이 가장 감소율이 높은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지역차원의 중장기적인 교육정책 전환과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8.30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