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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이태원 방문자 정보 '쉬쉬'

전북도교육청이 인권 침해 등의 이유로 이태원을 방문한 도내 원어민 교사와 교직원 수, 검사 수와 판정 여부 등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아 오히려 불안감을 키운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같은 도교육청의 방침은 특히 확진자수 등을 명확하게 공개하는 정부 방침과도 거리가 있다. 도교육청은 12일 오후 2시 30분 이태원 관련 도내 원어민 교사와 교직원수를 설명하면서 전체 원어민 교사는 268명인데, 그중 10% 정도가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교직원들은 10명 미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방문한 모든 이들이 검사를 완료해 음성판정을 받았고, 판정을 기다리거나 검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정확한 수는 공개하기 어렵고 개인정보와 신상에 관련됐기 때문이라면서 당사자들이가서는 안될 곳을 갔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안된다고 본다고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원어민 교사들이 방문 사실을 조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고, 교직원의 경우 개인정보와 인권 침해 등의 이유로 정확한 수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용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수가 공개되면 당사자들은 개인정보 침해요소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대상자와 확진여부 등을 정확히 공개할 경우 불안감을 해소하고 행정이 문제없이 투명하게 감염병에 대응하고 있다는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전북교사노조 관계자는 이태원을 다녀온 교직원 숫자가 인권침해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야 일선 교육현장의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줄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5.12 17:27

등교수업 연기…전북교육청, 코로나19 예방 관리 만전

이태원클럽 사태로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일주일 더 연기된 가운데 전라북도교육청이 일선학교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12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보건교사, 지역별 보건소 관계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등교수업 준비를 위한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열고 학교방역 보완사항과 환자발생시 대비 방안 등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5일에는 각급 학교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지침 온라인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각급 학교의 등교수업을 대비해 개정된 코로나19 대응 지침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개정 내용을 설명하고, 환자발생시 대비 요령 등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각급 학교 코로나19 담당자들은 공유된 링크를 통해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접속하면 되며, 도교육청은 원활한 강의를 위해 한 학교당 1명씩만 접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김쌍동 과장은 각급 학교에 코로나19 대응 기본방향과 등교시, 급식시, 의심환자 발생시 등 각종 상황에 대비한 지침을 안내해 학생과 교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면서 한 학교도 예외없이 참석해 개정된 지침을 숙지하고, 등교 이후 안전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5.12 17:27

원광대 로스쿨, 제9회 변호사시험 역대 최다 50명 합격

원광대 로스쿨이 제9회 변호사시험에서 역대 최다인 50명을 합격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원광대 로스쿨에 따르면 법무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제9회 변호사시험 전국 로스쿨별 합격자 통계에서 50명이 합격함으로써 개원 이래 총 320명의 법조인을 배출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전국 25개 로스쿨 중 입학정원(60명) 대비 합격률(83.3%) 14위, 총 응시자 대비 합격률 20위, 9기 졸업생 수 대비 합격률 17위 차지로 한 해 사이에 괄목할 만한 상승세다. 특히 총 응시자 대비 합격률 순위는 작년보다 5단계 올랐으며, 호남제주권 4개 로스쿨 중에서는 전남대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뚜렷한 상승 기조를 나타냈다. 지방 로스쿨들이 여러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광대 로스쿨의 확연한 성적 상승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수들의 헌신적인 지도, 학생들의 노력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성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같은 배경에는 지난해 변호사시험 합격률 순위 최하위권이라는 쓰라린 경험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합격률 제고를 위한 강도 높은 개선책을 마련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원광대 로스쿨은 양질의 다수 법조인 양성 목표에 맞춰 변호사시험 준비에 적합한 정규교육과정 개편, 비정규 학생지도프로그램 대폭 확충, 졸업생 멘토프로그램, 평가체제 정비 등 다각적인 제도 정비를 시행해 왔다. 김덕중 로스쿨 원장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방침에 따라 열심히 공부해 준 학생들과 성심껏 지도해주신 교수님들,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임에도 세심한 지원을 해주신 총장님 이하 학교 당국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지금 일희일비하지 않고 멀리 보면서 체제를 정비하고, 앞으로 성적의 미소한 등락이 있겠지만, 체제정비와 우수 인력배출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해 가까운 시기에 선도적 지방로스쿨로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대학
  • 엄철호
  • 2020.05.12 16:20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등교 1주일씩 또 늦춘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재확산하면서 유치원 및 초중고 등교수업이 1주일씩 추가 연기됐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년별 등교수업 시작일을 일주일씩 뒤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13일로 예정돼 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은 20일로 연기됐다.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교는 27일로 연기됐고, 고1중2초34학년 등교는 6월 3일로 미뤄졌다.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마지막으로 등교한다.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했던 학년별 등교수업 일정이 일주일씩 순연된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발표 당시 감염증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등교 수업이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판단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계획대로 6일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코로나19 대응 체제를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로 전환했다. 그러나 7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 여러 곳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이날까지 나흘 만에 총 86명이 확인됐다. 클럽 직접 방문자가 63명이고, 직접 방문자의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유 부총리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에 긴급 영상 회의를 열어 등교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학년별 등교 수업 시작일이 다음 주에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등교 추가 연기 여부를 이달 20일께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교육부 결정이 나오긴 전인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지역별로 코로나19 확진자 상황이 다른 만큼 등교개학 연기 여부는 해당 지역 교육청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0.05.11 20:03

전교조 법외노조 대법원 취소 판결 요구

박근혜 정부 시절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 처분 적법 여부를 판단하는 상고심 공개변론을 앞두고 전북지역 학교노동자들이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판결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전북교육청 지부와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 본부 전북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전북지부 관계자 10여 명은 11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은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판결을 통해 사법정의을 실현하고, 교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오는 20일 대법정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사건(주심 노태악 대법관)에 대한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을 연다. 대법원은 공개변론 뒤 3~6개월 안에 최종 판결을 선고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고용노동부는 해직자 9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된 전교조를 향해 해직 교원의 조합원 자격을 허용하는 정관을 개정하고 탈퇴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가 이에 불응하자, 고용노동부는 교원노조법에 의한 노동조합으로 보지 않는다며 법외노조를 통보했다. 법외노조는 노동쟁의 조정이나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에서 배제되는 등 노조 활동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통보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과 2심 모두 고용노동부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이 상고심에서도 고용노동부의 손을 들어주면, 전교조는 법외노조 결정이 되지만 1, 2심 판결을 뒤집고 파기환송한다면 전교조의 법외노조 결정 취소의 길이 열리게 된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에는 법외노조 통보 전에는 5000여 명의 노조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3000여 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2일 오전 10시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을 만나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차원에서 여론 조성 등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5.11 20:03

원광대, 남북하나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원광대(총장 박맹수)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인성)이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양성을 통한 안정적인 자립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체결한 업무협약에서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우수 의료인 양성에 필요한 상호 협력사업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특히 원광대는 국가시험 준비 실습장 제공 등 교육을 지원하고, 전공의 과정 연계 및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발굴에 보다 적극적으로 발벗어 나서기로 했다. 앞서 양 기관은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이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의사국가고시 준비를 하는데 협력해 오다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나서게 됐다. 박맹수 총장과 정인성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양성을 위해 상호 간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하여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들의 초기정착부터 생활보호, 취업 및 교육지원, 통일 미래리더 양성, 국민인식개선 캠페인까지 다양한 사업으로 탈북민들의 자립과 사회적 통합을 지원하고 있다.

  • 대학
  • 엄철호
  • 2020.05.11 15:22

우석대학교, ‘2020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사업’ 선정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는 대학산하 산학협력단 부설 연구소인 스포츠기억문화연구소(소장 천호준)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0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사업에 선정, 최대 2억 3000여 만 원의 연구비를 수주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사업은 은 산학연관 교육 협력체계 구축과 융복합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및 프로젝트 기반 교육 운영을 통한 융복합 창의 인재 육성을 하는 내용이다. 연구소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스포츠지도학과와 산업체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에 문화예술 콘텐츠 이론을 접목한 융복합 교육과정 및 비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출판공연영상 등의 스포컬처콘텐츠(스포츠문화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천호준 소장은 스포컬처콘텐츠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주도적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지역 기반의 콘텐츠 전문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다양한 지역 스포츠 소재의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석대 스포츠기억문화연구소는 스포츠 현장의 기억 문화에 관한 학문적 연구와 실제적 연구를 통해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를 발굴보급하고 확산하기 위해 2015년 4월에 설립됐다. 연구소는 한국 올림픽 역사의 재정립과 올림피언 토크콘서트, 구술채록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학술대회 및 학술 세미나 개최, 한국 올림피언 관련 저서 발간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07 17:19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과 법적 제재

△주제 다가서기 이제부터 세계는 비포 코로나(BC, Before Corona)와 애프터 코로나(AC, After Corona)로 구분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해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 19는 전 세계에 다수의 사망자 발생, 막대한 경제적 피해, 사회적 교류 활동 마비, 생활 습관의 변화 등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원 이동을 막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실시하였고 대다수의 국민은 높은 시민 의식과 서로에 대한 배려심을 발휘하여 이를 이행하였다. 이에 의료진의 값진 희생이 더해져 코로나 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고 있고 전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의 코로나 19 방역체계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우리나라 방역체계를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K-방역모델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세계 여러 나라가 우리나라의 입국을 제한했을 만큼 큰 위기 상황에 봉착하기도 하였고 아직도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지만 정부와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성실히 이행한 것의 효과는 입증된 셈이다. 그러나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제주 여행을 강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 일대에 큰 피해를 끼친 미국 유학생 모녀 사건도 있었고, 일부 종교집단에서 전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권고 사항을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다수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정부는 자가격리?사회적 거리두기 지키기에 법적 무게를 실어주기 위해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 벌금형과 징역형을 부과하기로 하였다. 이번 토론활동에서는 코로나 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이 시점에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켜야 할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들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알아보겠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위반한 사람들에게 법적 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읽기 자료 1] 기후변화와 바이러스 위기 (내일신문 2020-03-12 23면) [읽기 자료 2] 원희룡 美 유학생 모녀에 1억 이상 손배 청구 (영남일보 2020-03-31 15면) [읽기 자료 3] 실물경제 타격에 국민 피로감 누적 생활방역 워밍업 (서울경제 2020-04-20 02면) [읽기 자료 4] 위기 속에 빛난 입국자들의 자가격리?거리 두기 시민정신(한국일보 2020-04-02 27면) [읽기 자료 5] 行刑重輕(행형중경) (서울경제 2020-04-04 27면) △ 기사 읽고 활동하기 <활동 1> 기후변화와 바이러스 위기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다. 감염된 국가가 110여개국, 감염자도 12만명에 이른다. 사망자는 40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현재 중국, 이탈리아, 이란 순이다. 21세기 들어 5번의 대형 감염병이 발생했다. 첫째는 2020년 중국 광둥성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다. 32개국을 감염시키고 10% 치사율을 기록했다. 두 번째는 2009년 3월 북미대륙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H1N1)다. 214개국에서 최소 1만 855명에서 최고 20만 3000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세 번째는 2012년 중동에서 발생해 26개국에 퍼진 메르스 코로나(MERS-CoV)다. 네 번째는 2014년 서아프리카의 치사율 60%의 에볼라(ebola)다. 그리고 2019년 코로나19다. 바이러스 위기가 다시 왔다. 코로나 19 전혀 다른 세계로의 진화 예고 코로나19의 특징은 빠른 전파속도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니얼 퍼거슨 교수는 이 현상을 네트워크 효과로 설명했다. 세계가 하나의 글로벌 공동체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사회연결망이 감염병의 발생과 확산범위를 빠르고 넓게 하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바이러스 확산의 속도와 범위는 발생 국가의 인구, 개방 수준, 경제력에 따라 다르다. <중략> 바이러스는 면역망을 뚫고 진화한다. 신종 바이러스의 출몰 주기가 빨라지고 있다. 이제 일상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공포 속에 살아야 한다. 바이러스는 기후에 민감하다. 지난 겨울은 역대 최고로 따뜻했다. 평균 기온이 3.1℃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 한국 만의 현상이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났다. 러시아, 호주, 노르웨이, 브라질은 이상고온에 시달렸다. 이탈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태국, 캐나다는 이상저온과 폭설에 갇혔다.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호주는 폭풍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기후변화에 따른 비정상적인 현상이다. 그때마다 바이러스도 함께 왔다. 기후변화가 악(바이러스)의 연결고리다. 팬데믹 코로나19가 시사한다. 바이러스가 중국의 산업 거점도시를 공습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 제조업을 멈춰 세웠다. 그리고 올겨울 한반도에서 미세먼지 고통이 줄었다. 상대적으로 깨끗한 겨울 공기를 누렸다. 에너지와 청정공기연구센터(CREA)가 2020년 1월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이 25% 줄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많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줄고 항공 육상운송 등 물류가 대폭 감소한 결과로 분석했다. 바이러스가 공기 오염을 줄인 역설이다. 코로나19는 인류 문명사의 또 하나의 획을 긋는 분기점이다. 전혀 다른 사회로의 진화를 예고한다. 그 분기점의 단초는 인류 자신에서 찾아야 한다. 그것은 자연의 질서와 생태계를 파괴한 무도함이다. 인간의 욕망을 절제하는 성찰 위에 세워져야 한다. 1998년 퓰리처상을 받은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저서 총?균?쇠에서 예견했다. 인류의 문명화가 져온 질병, 각종 변종 바이러스의 대유행이다. 인간과 동물의 공통 전염병(인수공통전염병) 출현이다. 인류의 문명화는 산업화의 다른 표현이다. 산업화는 자연생태계를 교란시켰다. 수억년의 세월이 농축된 화석연료를 캐내 에너지로 쓰고 있다. 그 열이 지구를 따뜻하게 만들고 남북극의 빙하를 녹였다. 지구온난화다. 석유, 석탄 등 화석 에너지가 탄소를 배출해 환경을 파괴했다. 석유석탄과 빙하 속에 잠들어 있던 바이러스를 깨웠다. 인간이 노동력과 식량 확보, 즐거움을 충족하기 위해 동물과의 동거를 시작했다. 돌연변이 바이러스들이 속출한다. 사스, 메르스, 에볼라, 코로나19다. <후략> (발췌 : 내일신문 2020-03-12 23면) 1-1. 위의 기사를 잃고 바이러스에 대해 알게 된 정보를 최대한 많이 나열해보자. 1-2. 문명화를 내세운 자연생태계 파괴, 인간과 동물과의 동거, 바이러스?세균의 무기화에 깔려있는 인간의 근본적 욕망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활동 2> 원희룡 美 유학생 모녀에 1억 이상 손배 청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여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 강남구 출신 미국 유학생 모녀에 대해 30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원고 제주도와 업체 2곳, 자가격리자 2명 등 5명이 1억 3천 200여만원을 제기했다. 원 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합동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이들 모녀는 제주 여행 첫날부터 증상이 있었는데도 (제주 여행을 해) 방문 업체 20곳이 임시 폐업하고 90명에 이르는 도민이 생업을 포기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원고가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따라 청구액 합산이 달라지지만, 현재 집계 추정액만 1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소송장을 제주지법에 제출했다. 도는 방역 비용 손실을 청구했으며 업체는 영업손실액을, 자가 격리자들은 소득 손실액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도지사는 의료진의 사투, 방역 담당자의 노력,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기반해 무임승차하는 얌체 짓은 없어야 한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강력한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국민의 안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발췌 : 영남일보 2020-03-31 15면) 2.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증상이 있어서 자가격리 권고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제주 여행을 감행한 미국 유학생 모녀로 인해 제주 시민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가? 또한 이들에 대해 제주도가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한 의견도 말해보자. △<활동 3> 실물경제 타격에 국민 피로감 누적 생활방역 워밍업 정부가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일부 제한을 완화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내수침체를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수개월째 실외활동과 대인관계 활동을 자제해온 국민들이 심리적 피로감과 우울감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도 제한 완화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생활방역 단계로 돌입할 수 있을지 시험해보는 워밍업 단계로 보인다. 이 같은 수순이 원활히 이뤄지고 감염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안정국면을 유지한다면 이르면 오는 5월 초순이나 중순 무렵부터 본격적인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수준의 안정적인 관리가 계속된다면 5월 6일부터는 일상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정책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며 신규 확진자 발생은 한자릿수인 8명까지 줄었고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5% 안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학원 등에 대해 기존의 운영중단 강력 권고는 해제되고 대신 이보다 수위가 낮은 사용 자제 권고가 적용된다. 다만 사용자제 권고 시설이라도 마스크 착용, 이격거리 유지, 출입자 기록 및 발열체크 등의 방역지침은 여전히 지켜야 한다. <중략>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생활방역 전환의 마지막 고비다. 봄나들이여행모임 등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다시 급속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실외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지침을 별도로 만들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되 박물관 등 실내시설은 전체 정원의 33% 정도만 수용하도록 해 자연스럽게 거리가 유지되도록 할 방침이다. (발췌 : 서울경제 2020-04-20 02면) 3-1. 정부가 4월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완화하기로 발표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3-2.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점에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 각자가 지켜야 할 일을 알아보자. △<활동 4> 위기 속에 빛난 입국자들의 자가격리거리 두기 시민정신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해 14일간의 의무 자가격리 조치가 시작됐다. 해외 유입 환자가 600명에 육박하고 미국 유럽은 물론 동남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조치다. 이들이 자가격리 수칙을 잘 준수하는지에 따라 국내 상황이 진정 국면으로 진입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를 강조하고, 경찰이 격리 수칙 위반자에 대해 엄정 처벌을 경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위반자에 대한 엄격한 법 집행도 중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건 공동체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접촉자들을 최소화하려는 입국자들의 시민정신이다.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제주 4박 5일 여행을 한 미국 유학생 모녀 같은 이들과 대조적으로 제자 3명과 함께 유럽을 방문했다 지난달 26일 귀국한 서울 발레학원 강사의 사례는 귀감이 될 만하다. 그는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족이 마련해 둔 자가용을 스스로 운전해 제자들과 공동 격리시설로 이동했고, 방 4개인 격리시설에서도 마주치지 않았다. 비록 이 강사는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제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프랑스에서 유학하다 돌아온 경북 울진의 20대 여성 사례도 유사하다. 그는 부모에게 귀국 사실도 문자메시지로 알리고, 격리 중 자택 아래층 가족들과 영상통화만 했다. 이 여성은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 여성을 집에 데려다 준 택시기사와 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입국 유학생 자녀는 자가격리를 시키고 호텔 생활에 나선 부모들도 상당수다. 격리 수칙과 거리 두기만 제대로 준수해도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 질병관리본부가 1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관련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 이상이 외출 자제, 모임?종교행사 불참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 관리의 모범국가로 평가받는다면 공동체를 위해 불편을 감수한 이들 모범 자가 격리자들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한 시민들이 가장 앞자리에 있어야 한다. (발췌 : 한국일보 2020년 4월 2일 27면) 4.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불편하고 개인적 손해를 감내해야 하는 일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하루빨리 종식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이를 위반한 사람에 대한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 이전에 개인들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은 무엇일까? △<활동 5> 行刑重輕(행형중경) <전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지만 도대체 왜 그 추세가 확 꺾이지 않을까.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병원?콜센터?교회 등 다수가 모이는 공간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여전히 일어난다. 또 고위험 지역에서 온 해외 유입자가 자가격리를 엄격하게 하지 않고 거주지를 벗어나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심지어 여행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지만 소수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방역의 빈틈이 생겨나고 있다. 이 때문에 처벌이 약해서 자가격리의 의무사항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법 개정에 따라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 내국인은 300만원 벌금에서 오는 (4월) 5일부터 징역 1년, 벌금 1,000만원 이하로 부과할 수 있다. 외국인은 강제 출국 조치를 당하게 된다. 이러한 처벌 강화는 외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독일은 12명 이상의 개인 모임을 모두 금지했고 가족 외 3명이 모임을 강행하면 우리 돈으로 3,400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호주 퀸즐랜드주도 3인 이상 모일 경우 개인에게 약 1,000만원, 법인에는 약 5,000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스페인의 한 마을에서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면 우리 돈으로 약 8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각국의 이러한 엄벌 조치는 처벌의 강도와 코로나19의 방역 성공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처벌이 심하면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수칙을 잘 지키지만 그렇지 않으면 잘 지키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는 일찍이 춘추전국시대의 상앙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그는 형벌을 집행할 때 가벼운 범행에 무겁게 처벌하면 가벼운 범행도 생기지 않고 무거운 범행이 생겨날 길이 없게 된다고 봤다. 반면 형벌을 집행할 때 무거운 범행에 무겁게 처벌하고 가벼운 범행에 가볍게 처벌하면 가벼운 범행도 그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거운 범행도 그칠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상앙의 주장은 꽤 긴 편이지만 간단히 말하면 형벌을 집행할 때 가벼운 범행을 무겁게 처벌하라는 행형중경(行刑重輕)으로 압축할 수 있다. 행형중경의 실시로 진나라에서는 길에 재물이 떨어져 있어도 강력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었다고 한다. 강력한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 법을 어기려고 하는 시도를 아예 꿈도 꾸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물론 이처럼 행형중경에 바탕을 둔 처벌 강화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자신의 부주의한 행위로 주위 사람들에게 뜻하지 않은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시민 의식이다. 행형중경만 있고 시민의식이 없다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처벌 아닌 처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될 경우 행형중경으로도 통제할 수 없는 불행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발췌 : 서울경제 2020-04-04 27면) 5.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사람을 무겁게 처벌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말해보자. △ 학생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과 법적 제재 전주고등학교 3학년 서명훈 코로나19가 발생한지도 벌써 5개월이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에 신음하고 있고 백신이 개발되지 않고 있어서 감염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중이다. 그중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말 그대로 사회적으로 타인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이점은 사회적 만남을 최소한으로 줄여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사람들의 이동장소를 최소한으로 만들어 감염이 되더라고 동선파악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의 전염이 심각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시행했고 종교모임과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활동을 엄격하게 통제했다. 이로 인해 현재 대한민국의 일일 감염자 수는 해외 입국자를 제외하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전염병 감염 예방에 분명 효과가 크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를 철저히 이행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높은 시민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코로나 19 확진자가 감소했다고 방심하는 순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느슨해 질 수 있다. 그렇기에 행정적으로 어느 정도는 제도를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이를 간과하지 않고 법적 제재를 통해 국민들이 무감각해지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강력한 제재는 반대한다.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에 대한 긴장감을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지 법으로 국민들을 강제하고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학생인 우리는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 우리는 요즘 온라인 개학을 하여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수업을 듣고 있다. 현장에서 선생님들의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수업 몰입도가 높지 않지만, 학원에 의지하거나 독서실에 가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부하다가 궁금한 내용은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통해 학교 선생님들께 질문을 드릴 수도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은 불가피하게 직장에 출근해야하지만 회식이나 모임을 가능한 한 줄여야 하고 종교인이라면 당분간은 정부 지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모임을 가지거나 불가피하게 종교모임을 가져야할 때는 발열을 체크하고 방명록 작성 후 간격을 유지하며 예배를 드리는 등의 노력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 19 확산 추세가 주춤하여 안정화된 상황에 있다고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으로는 거리를 두더라도 마음은 하나가 되어 노력하는 지구촌 공동체를 이루도록 하자. -온라인 학습과 슬기로운 고3 생활 전주고등학교 3학년 강석준 불과 두세 달 전만 해도 코로나 19가 사회 전체에 이렇게나 막대한 영향을 미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올해 고3이 된 나로서는 개학 연기 소식을 들었을 때 지금 상황이 현실이 아닌 것 같은 생각에 초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수많은 방해 요소들이 있는 집에서 유혹을 참으며 공부에 집중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었고 지금도 여전하다. 무엇보다도 가장 힘든 점은 학교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기숙사에서 자고 일어나서 등교하여 친구들과 선생님과 만나 공부하는 것이 그저 당연한 것이었는데, 막상 없으니까 허전하고 생활패턴이 망가지는 등 여러 부작용들이 나타났다. 익숙한 것들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학교를 가지 못하니 걱정은 산더미였고,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을 잡을 수가 없었다. 또한 나는 시험 결과를 통해 자극을 받고 공부를 하는 성향인데 몇 달째 시험을 못 보니 현재 내 위치를 가늠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어려움이 있기도 하였지만 학교에서는 EBS 온라인클래스와 구글 클래스룸를 이용해 온라인 학습을 하여 슬기롭게 대처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대면방식으로도 관리가 힘든데 원격 시스템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했지만 다행히 생각보다 괜찮은 프로그램과 여러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 구글 클래스룸 앱으로 출석을 알리고, 수업 시간에 EBS 강의를 듣지 않으면 직접 연락이 오는 등 꽤 체계적인 매뉴얼이 갖추어져서 수업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4월 24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던 날, 시험지를 받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는데, 학교에서는 워크쓰루와 드라이브쓰루를 통해 시험지를 배부했다. 나는 워크쓰루를 통해 시험지를 받았는데, 오랜만에 선생님들을 보니 매우 반가웠다. 선생님들은 마스크를 쓰시고 학생들은 안내하며 시험지를 안전하게 나눠주셨다. 드라이브쓰루를 이용하는 차들도 많았는데, TV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경험하니까 신기했다. 집에 와서는 스스로 시간에 맞추어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풀면서 이제야 고3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친구들과 교실에서 다같이 시험을 치르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집에서 혼자 치르는 것도 신선했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코로나 19 상황이 진정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는 만큼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계속 노력해서 하루빨리 평범했던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수능도 200일 가량 남았는데 그때까지 너무 서두르거나 흔들리지 않고 차분히 준비해서 좋은 결실을 맺고 기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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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7 17:19

익산 EBS 연계 온라인코칭 ‘학부모 호응’

익산시가 지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온라인코칭(EBS 스스로배움터) 지원사업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익산시가 5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초중학교 학생 170명을 선발, 학력 신장 및 사교육비 절감을 목표로 EBS 스스로배움터와 연계해 학습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3월 9일 시작돼 내년 2월까지 1년간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전체의 20%인 34명은 취약계층 및 다자녀가정을 위해 배려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학생들 스스로 온라인 강의를 시청하는 자기주도학습 형태로 진행되며, 개인의 학업 능력과 인적성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맞춤 학습을 제공함과 동시에 개인별로 배정된 코칭 매니저가 학습 상태를 관리해 준다는 점이 강점이다. 학부모 부담 없이 지원이 이뤄지면서 맞벌이가정이나 다자녀가정, 비용이 부담스러워 학원을 보내지 못한 가정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 사교육비로 고민이 많고 만만치 않은 학원 비용을 감당하기 참 어려웠는데, EBS와 연계한 온라인코칭 사업을 통해 아이가 많은 해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 참 뿌듯하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신규로 진행된 사업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익산시에 필요한 교육지원 사업에 대해 고민해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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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0.05.06 18:41

전북대, 2022학년도 대입전형 계획 발표

전북대학교는 6일 지역인재 확대와 약학대학 신입생 모집 등의 변화를 준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총 4178명으로, 스마트팜학과 신설로 전년 대비 30명이 증원됐다. 수시에서 2771명(66.3%), 정시에서 1407명(33.7%)을 선발한다. 수시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지역인재는 47개 모집단위, 421명으로 확대돼 선발한다. 전북대는 2022대입부터 6년제 약학대학 학부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총 33명으로 수시에서 24명(기회균형 3명 포함), 정시에서 9명을 선발한다. 총 모집인원 33명 중 정원 외로 선발하는 3명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기회균형전형으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2024학년도 폐지 예정인 학생부 종합전형 자기소개서는 전북대에서 폐지되며,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스포츠학과 특기자전형 폐지, 예체능계열(수시/정시)의 전형방법이 통합, 단순화 된다. 전북대 홍철운 입학본부장은 교육부의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과 대입제도 공정성 방안을 준수하면서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는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대의 2022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은 대학 입학본부 홈페이지(http://enter.jb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06 17:58

오는 13일부터 전북 초·중교 10곳 중 4곳 이상 일괄등교

오는 13일부터 전북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10곳 중 4곳에서 전 학년이 일괄 등교한다. 이는 교육부가 60명 이하 소규모 농산어촌 학교의 일괄 등교를 자율적으로 맡긴 데 따라 전북도교육청이 일괄 등교를 결정하면서다. 전북도교육청은 6일 학교내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농산어촌 소규모 초중학교에 한해 고3학년생의 등교일인 13일부터 전 학년 등교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내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학교는 279개교(초 198개, 중 81개)로, 고등학교와 유치원을 제외한 636개 학교의 43.9%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비율이 많은 실정이어서 40%가 넘는 학교가 일괄 등교 대상이 됐다. 또 60명 이하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생들과 특수학교 10곳의 고3과정 학생들도 13일 등원, 등교한다. 이에 따라 13일 도내에서 등교, 등원하는 학생 수는 고3학생 8093명, 초등학생 6232명, 중학생 1759명, 유치원생 4842명, 특수학교생 333명 등 2만1259명이다. 도 교육청은 등교에 대비해 보건용 KF80이상 마스크를 1인당 2매 기준으로 각학교에 보급해 비축했고, 면마스크는 1인당 4매, 필터형은 2매씩 배부했다. 체온계는 학급당 1개, 손세정제는 학급당 4개 비치된다. 한편, 전북지역 대학들도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대면 강의에 들어간다. 우석대는 11일부터 실험과 실습, 실기,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과 15명 이하 소규모 이론 교과목에 대한 대면 강의를 진행하고, 18일 부터 30명 이하 이론 교과목, 5월 25일부터 전체 교과목 순으로 강의가 이뤄진다. 원광대도 11일부터 단계적 대면 강의를 진행하며, 전주대는 18일부터 등교 후 강의가 실시된다. 전북대학교는 아직 대면 강의 일정을 정하지 않았으며, 군산대는 2학기 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5.06 17:58

전주대, 고교-대학 연계 온라인 특강 서비스 제공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교-대학연계 온라인 특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온라인 특강은 직업특강과 학과특강, 교양특강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학생들은 특정 직업과 학과, 진로를 체험할 수 있다. 사회과학과 인문학, 자연과학 등의 교양강좌를 통해서 인생 설계에 필요한 기본적 소양도 쌓을 수 있다. 강좌로는 △ 덕질의 재미 덕질의 즐거움(백진우 교수), △ 인공지능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고선우 교수), △ 차이나는 패션클라쓰-패션의 의미와 전파과정(서상우 교수) △ Smart Communication-뉴미디어 전문가(이근호 교수), △ 재미있는 외식전문가 이야기(이대희 교수), △ 전지적 셰프 시점(김수인 교수), △ 건강을 밝히는 또 다른 빛 그리고 내 눈에만 보이는 특별한 사진(유승만 교수) 등이다. 전주대는 오프라인 강좌도 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늦춰진 수업 일정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온라인 상담, 온라인 모의 면접 등도 실시간 화상 시스템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전주대 고교-대학연계 인터넷 특강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s://www.jj.ac.kr/iphak)나 전화(063-220-3224)로 하면 된다. 전주대 주정아 입학처장은 코로나19로 대면 교육 프로그램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지속해서 진로 준비,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06 17:58

소광호 원광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소광호 원광대 교수 원광대 창의공과대학 건축공학과 소광호 교수가 제53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진흥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소 교수는 1991년부터 2012년까지 20여년 동안 건설현장 및 건설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병행순타공법(Up-Up공법) 현장 적용으로 구조체 공사기간을 30% 이상 단축시켰으며, 세미탑다운 공법 등 신기술을 개발해 원가절감 및 공기단축을 실현 시켰다. 또한, 건축기술과 관련된 특허 3건과 약 30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해 건축기술 실용화 및 신기술 보급을 위해 노력했고, 2012년부터 원광대 건축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SCI논문 6편, 국내논문 26편 등 30편 이상 논문을 발표하는 등 건축 분야 융복합 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침하로 기울어진 건물의 복원을 위한 압입강관파일 공법 연구로 건축시공학회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하고, 크랙보수 시 콘크리트에 갇혀있는 공기가 완전히 배출하지 않는 문제점 해결을 위한 라텍스 저장관 포트 기술 개발을 통해 콘크리트 크랙보수 기술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방청재료 개발과 더불어 콘크리트 구조체 크랙보수재를 개발해 실용화하기도 했다. 한편, 소 교수는 (사)대한건축학회 부회장과 대한건축학회 지회연합회장을 맡아 현재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 대학
  • 엄철호
  • 2020.05.06 15:23

13일부터 등교 개학, 전북교육청·학교 방역준비 분주

교육부가 등교 일정을 정함에 따라 전북도교육청과 일선학교들의 등교 방역 준비도 한층 바빠질 전망이다. 교육부가 밝힌 주요 방역 행동 지침은 학생이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학부모 등 보호자는 학생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을 이제 생활화해야 한다. 등교 전 가정에서 이뤄질 자기 조사 항목에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 외에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 학생들은 등교할 때 발열 등 증상 검사를 받아야 하고, 수업을 들을 때는 12m 간격을 두고 앉아서 수업을 듣는 내내 마스크를 써야 한다.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급식을 먹을 때는 식당(급식실) 자리 사이에 임시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책상 간 거리를 떨어트린 채 먹어야 한다. 학교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 학생이 발생하면 학생은 우선 교내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했다가 보호자와 함께 선별진료소로 이동한다. 등교하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학교는 보건 당국과 협의해 학생교직원을 자가격리하고 등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지 검토한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휴업휴교도 고려된다. 도교육청은 6일 교육부 관계자들과 함께 전주여고와 선화학교의 등교 준비 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이후지역 교육지원청과 함께 계속해서 일선 학교의 방역준비 상황을 살필 계획이다.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김쌍동 과장은 모의 훈련까지 실시하는 등 등교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아직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등교개학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교육당국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학교는 아이들이 공부하고 뛰놀며 즐기는 곳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고 현장교사들과 교육당국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5.05 16:32

72일 만의 등교 개학, 오는 13일 고3부터 시작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등교개학이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부터 이뤄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3의 등교를 13일에 시작하고 고2이하 학년의 등교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20일에 고2중3학년과 초 12학년, 유치원이 등교등원하고, 27일에는 고1중2와 초 34학년이 등교한다. 마지막으로 6월 1일에는 중1과 초 56학년이 학교에 나온다. 고3의 경우 개학일인 지난 3월 2일 이후 72일만에 첫 등교가 이뤄지는 셈이다. 교육부는 지역별 코로나19 추이와 학교별 밀집도 등 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 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 운영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 탄력 운영 등을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모든 학생이 등교해도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농산어촌 등의 소규모 학교는 13일부터 전 학년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의 6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중학교가 대상이다. 도내에서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고등학교는 초등학교 198개학교, 중학교 81개 학교, 고등학교 18개 학교 등 297개 학교인데, 전북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전교생 등교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5.05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