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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부모 단체들, '고 송경진 교사 사건' 도교육감 사과 촉구

고 송경진 교사 사건과 관련, 전북지역 학부모 단체들이 김승환 교육감의 사과와 함께 일부 단체들의 스쿨미투 언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북학부모연대 등 42개 단체 관계자 20여 명은 23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송 교사 사건의 진실을 왜곡하고 유족을 욕보이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송 교사의 사건은 내사종결이 되고, 순직 인정까지 된 사안임에도 김승환 교육감은 사과와 재발 방지대책은 없었고, 되레 항소를 운운하기도 했다면서 급기야는 뜬금없는 단체들이 나서서 스쿨미투를 운운하면서 고 송 교사를 성폭력범으로 낙인찍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인권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교사가 권력자로서 잠재적 성폭력 가해자로 바라보며, 학생과 교사들을 갈등구조로 몰고 가면서 아이들을 이용하고 있는데, 우리 학부모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전북도의회는 개정을 통해 학생인권교육조례상 학생인권교육센터의 조사권한 삭제, 교사 방어권 신설 등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2017년 부안 상서중에 근무하던 고 송경진 교사는 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로부터 학생들에 대한 체벌과 성희롱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던 중 김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송 교사는 앞서 이 같은 의혹으로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경찰은 가벼운 신체접촉이 있었지만 성추행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 내사종결했다. 그러나 도교육청 인권센터는 직권으로 조사를 벌여 송 교사가 학생들의 인격권과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며 신분상 처분을 교육감에게 권고했고 결국 송 교사는 같은 해 8월 김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유족들은 학생인권센터의 강압적인 조사가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해왔고,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송 교사의 유족이 인사혁신처를 상대로 낸 순직급여미지급 취소소송에서 송교사의 순직을 인정하고 순직급여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고, 이 판결은 확정됐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7.23 16:52

코로나19 시대의 정신 건강

△주제 다가서기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제외교정치사회문화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제가 침체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극심한 생계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사회 활동이 폐쇄되거나 약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서적 우울과 고립감, 감염 위험에 따른 불안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와 관련 단체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민 정신 건강 위험을 인지하고 비대면 교류를 통한 사회활동 및 문화예술 사업 확대, 정신 건강 서비스 및 심리상담 치료 지원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최대한 발빠르고 지혜롭게 대처하려고 노력하고 전 국민이 생활 방역을 준수하며, 의료진과 관련 단체 인력들은 헌신적으로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가고 있듯이,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위기도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서 이겨낼 수 있어야 하겠다. 이번 토론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에게 닥친 정신건강 위험 실태를 살펴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보도록 한다. △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읽기 자료 1] 코로나 19 이후 다가올 정신 건강의 문제 (경향신문 2020-07-14 24면) [읽기 자료 2] 코로나 장기화, 디지털 중독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신문 2020-07-13 29면) [읽기 자료 3] 전북 코로나 19 의료진 정신 건강 위험 수위 (전북일보 2020-07-17 02면) [읽기 자료 4] 확진자 낙인 코로나보다 더 무서워(국민일보 2020-07-13 H03면) △ 기사 읽고 활동하기 <활동 1>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정신건강의 문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전 세계인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바이러스의 유행은 전 지구적이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니 불확실성은 가중되고 사람들의 우울감과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진의 희생과 적극적인 추적 검사로 대규모 감염 확산을 막아내고 방역에 성공하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연속적인 문제들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대규모 2차 유행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향후 본격적인 경제 위기까지 도래할 경우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져 국민의 정신 건강이 황폐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재난 초기에는 긴장감 때문에 자살 사례가 일시적으로 줄어들지만 1~2년 후에는 재난에 의한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자살률이 증가한다. 그래서 지금은 위험이 고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중략> 지난달 중독포럼이 전국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에 따른 물리적 거리두기 이후 전반적으로 음주?흡연량은 감소했으나, 예외적으로 음주 횟수가 주 4회 이상인 사람은 변화가 없다+늘었다(61.9%)가 줄었다(38.1%)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도박과 음란물 등 성인용 콘텐츠 이용량 역시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항목에는 안 들어갔지만 요즘 취업 가능성이 더욱 낮아진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단타성 주식매매에 집중하면서 주식거래를 마치 도박하듯이 하는 중독성 행동이 증가한다고 한다. 재난, 불안, 중독, 우울 그리고 자살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지 않으면 우리들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중년 남성들의 경우 모든 사회적 관계가 직장과 일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로 실업이 증가하면 이들의 자존감은 낮아지고, 좌절과 절망감이 극에 달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긴급한 재정지원 서비스와 더불어 정신 건강 위기 개입이 꼭 필요하다. 또한 우리나라 노인들의 빈곤율과 자살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노인들은 코로나19 이후 감염의 공포에 이어 고립, 소외 그리고 외로움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노인들이 사회적 관계를 맺는 주된 장소인 마을회관과 노인정은 문을 닫았고, 노인들을 공경하던 지역공동체는 한참 전에 이미 붕괴되었다. 노인들의 정신건강은 풍전등화와 같다. 방역 성공에 도취되어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다. <후략> (발췌 : 경향신문 2020-07-14 24면) -코로나 장기회, 디지털 중독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홈코노미(홈과 이코노미의 합성어), 홈캉스(홈과 바캉스의 합성어), 홈쿡(홈과 쿡의 합성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겨난 신조어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이른바 집콕이 자연스러워지자 집안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자는 취지다. 여기에 한술 더 떠 보복 소비라는 개념도 등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나 외식, 쇼핑 등을 못하다가 확산세가 둔화되자 그간 못했던 여가 활동을 소비로 보상받자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일부 명품 브랜드나 백화점 등이 나를 위한 소비로 포장해 이를 부추기는 면도 없지 않다. 또 다른 우려스런 측면이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생겨난 소비나 여가 생활의 양극화 문제이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이들은 이런 재난 같은 상황에서 건강하지 않은 생활 패턴이 반복되면 몸과 마음이 위험한 환경에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존 C머터 교수는 재난 불평등이라는 책에서 왜 재난은 가난한 이들에게만 가혹할까라는 화두를 던진 바 있다. 실제로 요즘의 상황은 사회?경제적으로 선택지가 적은 중독 취약 계층에게 더욱 가혹하다. 전 세계적인 감염 위기 상황에서 불안?우울 등의 감정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문제는 대처하는 방법인데,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고 편하면서 가성비가 좋게 찾는 것이 디지털 미디어다. 순간적 또는 지속적인 몰입, 적절 또는 과도한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디지털 중독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실제로 최근 중독 예방 연구 네트워크인 중독 포럼이 전국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 전후 중독성 행동 변화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회적?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 중 과도한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사용 등 이른바 행위 중독의 위험 요소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게임 이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24.4%가 늘었고 스마트폰 이용은 44.3%가 늘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우울, 불안, 불면 증상을 겪었는데 이들의 경우 정상에 비해 온라인 게임이나 스마트폰 이용, 성인용 콘텐츠 시청 등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불법 경륜?경정 사이트 신고선수가 늘고, 코로나 19 확진자 수 맞추기, TV 시청률 맞추기 등 기상천외한 불법 도박 사이트도 횡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이 확대되면서 중독 취약층인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도박 중독도 확산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후략> (발췌 : 서울신문 2020-07-13 29면) -전북 코로나19 의료진 정신 건강 위험수위 전북도가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 검진을 실시한 결과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정신 건강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도는 16일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군산남원진안의료원 소속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325건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진행했다며 이 중 193건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고 발표했다. 참여 인원은 모두 169명으로 정신건강 위험 정도는 중복표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검진에서 의료진은 자가 검진 항목 중 스트레스 반응(36%), 우울증(16%), 불면증(15%), 불안장애(15%), 자살 생각(6%), 조기 정신증(5.5%), 알코올사용장애(4.6%), 산후우울증(1%) 순으로 심리적 압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트레스 반응에서 가장 높은 이상 반응을 보였는데 검사자 중 27.8%나 치료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55.1%가 경계선에 놓여있었다. 우울 장애 항목에서도 44.2%가 위험항목에 체크했으며, 불안 장애는 24%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전체에서 6%가 참여한 자살 행동에도 28.6%가 치료 필요성을 호소했다. 불면증 정도 역시 높았는데 매우 높다가 8%, 심한 10%, 약간이 52%였다. 산후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2건으로 항목 내 비중 66.7%를 차지했다. 격무를 술에 의존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위험 음주군 선별에서는 15명이 참여, 이중 60%가 위험 음주 수준이라고 표시했고, 40%가 알콜 사용장애라고 판단했다. 전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의료진이 가장 많은 고통을 호소하는 부분은 업무 과중과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라고 밝혔다. 실제 대부분 의료진은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로 스스로가 불안해하고 있으며, 가족들 사이에서도 감염 우려 때문에 소외되고 있다는 게 센터측의 설명이다.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특별휴가와 특별보상금 제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각각 27.5, 44.2%로 과반을 넘었다. 한편 전북도는 정신 건강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의료진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발췌 : 전북일보 2020-07-17 02면) 1-1. 위의 첫 번째 기사에는 코로나 19에 따른 물리적 거리 두기 이후 여러 세대에 걸쳐 일어난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이 내용을 참고하여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우리나라의 고등학생들의 일상과 정신 건강에 일어난 변화에 대해 기사 형식으로 서술해 보자. 1-2.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측면에서 어떠한 현상이 발생했는지 이야기해보자. 1-3.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정신 건강 검진에서 절반 이상이 정신 건강이 높은 위험 수위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활동 2> -확진자 낙인 코로나보다 더 무서워 <전략>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비난과 차별을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견디다 못해 전학을 고려하는 학부모와 학생도 생기고 있다. 낙인 효과로 아이들이 피해를 받았던 적은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있었다. 의료계에 따르면 당시 확진자가 발생했던 의료기관에 근무하던 의사들의 자녀까지 전학을 갈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 낙인은 어떤 대상에게 부정적인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강하게 갖는 것을 말하는데, 그 정도가 심할수록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증 등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메르스에서 완치한 생존자 절반 이상은 1년 후에도 한 가지 이상의 정신 건강 이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절반 이상은 낙인 효과를 두려워하면서도 감염책임을 개인에게 묻는 경향이 높다. 최근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6차 국민 인식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확진될 경우 그 이유로 비난받을 것이 두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58.1%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1.2%는 확진자가 감염을 스스로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으며, 감염 책임이 환자 개인에게 있다는 답변은 35.5%, 감염은 그 환자의 잘못이라는 응답은 26.5%로 조사됐다. 한 의료계 전문가는 우리나라는 체벌이 두려워 자가격리를 하는 식이다. 감염병이라고 하면 성병과 같은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잘못해서 옮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며 절대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식이 변해야 한다. 또 역학조사 결과와 확진자 동선 공개는 감염병 확산 예방효과가 엄청나지만 코로나 19 장기화 상황에서 언제까지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공개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후략> (발췌 : 국민일보 2020-07-13 H03면) 2-1. 여러분과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19 확진을 받거나, 여러분이 다니는 학교나 인근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확진자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이야기해보자. 2-2.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는 것은 감염병 확산 예방효과가 탁월하지만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공개할 위험이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말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서술해보자. △ 관련 도서 안내 재난 불평등 왜 재난은 가난한 이들에게만 가혹할까 (원서: The Disaster Profiteers ) 존 C. 머터 저 / 동녘 / 2016년 8월 30일 [책소개] 자연의 위력 vs. 사회의 위선 무엇이 재난을 참혹하게 만드는가 이 책은 재난을 자연과학자의 시선으로만 보고 연구해 오던 지진학자가 재난과 전후 상황을 사회현상으로 보기 시작하며, 왜 자연과학적으로는 유사하거나 동일한 규모의 재난이 어디에서 언제 일어나느냐에 따라 다른 크기의 피해로 이어지는지, 왜 같은 수준의 피해를 입어도 어떤 사회는 재건하는 데 1년이 채 안 걸리고 어떤 사회는 재기할 수 없을 만큼 무너지는지를 비교관찰해 쓴 책이다. 잘 알려진 아이티 지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뉴올리언스 허리케인, 미얀마 사이클론 등을 1차적으로 자연과학의 관점, 2차적으로 사회과학의 관점으로 비교분석하여 자연재해라는 자연현상이 어떻게 사회 문제가 되는지를 밝혀냈다. (책소개 : yes24 제공, 출처: http://www.yes24.com/Product/Goods/30747251?scode=032&OzSrank=1)

  • 교육일반
  • 기고
  • 2020.07.23 16:27

도내 11개 학교, 여름방학 중 석면 제거 공사

전북지역 일선 학교들이 여름방학기간 중 석면제거 공사에 들어가는 가운데, 올해 제거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도내 학교들의 잔여 석면면적 중 20% 이상이 제거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여름방학기간중 도내 11개 학교에서 석면해체와 제거 공사가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학교는 대상 학교는 전북여고, 군산 서수초, 익산 왕궁초익산초용안중, 정읍 수성초, 김제 화율초만경중덕암고, 장수 계남중, 임실 오수초 등이다. 올해 5월 기준 도내 전체 학교시설에 남아있는 석면 면적은 42만8000㎡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146억원의 예산을 확보, 올해 안으로 9만㎡(62개 학교)의 석면을 제거할 예정이다. 잔여 석면면적의 21%에 해당한다. 제거공사는 오는 2024년까지 계속된다. 일부 학부모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방학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석면제거 공사 공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측은 공사 한팀 당 하루 400㎡의 제거공사가 가능하고, 아무리 코로나19로 방학기간이 짧아졌다고 해도 2주정도 되는 방학기간임을 감안할 때 충분히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3일 민관협의회에서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수시 확인 및 모니터링,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결과 평가 및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한다면서 외부전문가의 참여로 학교 석면 제거 사업이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7.22 16:52

우석대 ‘탄소기반 에너지 나노소재융합연구소’ 개소

우석대학교는 대학 산학협력단이 탄소기반 에너지 나노소재융합연구소를 열고 본격적인 차세대 에너지 연구개발 활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공학관 1층에 자리한 탄소기반 에너지 나노소재융합연구소는 앞으로 탄소 기반 나노 소재 개발과 원천 기술 확보 및 상용화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탄소기반 에너지 나노소재 융합 부품 분야는 탄소소재 기술과 나노기술, 방사선 융합기술 등을 활용하여 각종 소재에 다양한 기능성을 부여하고 응용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신성장 산업이다. 탄소기반 에너지 나노소재융합연구소는 박미라 소장을 중심으로 △블록 교체형 한지 면상발열 장판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연구 △Fly ash를 이용한 나노구조체 합성 및 수처리 응용에 관한 연구 △폐수처리 및 에너지 재생이 동시 가능한 광전기적 연료전지 개발에 관한 연구 △휴대용 전자 기기 및 이식형 의료기기를 위한 One-for-All 고성능 슈퍼 커패시터 개발에 관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천현 총장은 탄소기반 에너지 나노소재 분야는 지역 탄소 산업발전에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 수 있으며, 새로운 대체에너지로서 연구가 촉발되고 있는 분야다며 앞으로 우리 연구소가 관련 분야 연구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미라 소장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에너지의 이용 효율을 높이고, 특화 분야에 관련된 국내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를 위한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과 기업 맞춤형 연구 및 공학 연구자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7.21 17:49

우석대 최창준·김서영 대학원생,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우석대 최창준(좌)김서영 대학원생 우석대학교는 소방방재학과 박사과정 2차수인 최창준, 같은과 석사과정 1차수 김서영 대학원생이 IICCC 2020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사)국제문화기술진흥원과 (사)한국인터넷방송통신학회, (사)융복합지식학회, 지식의 숲이 공동 개최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16일부터 3일 간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열렸다. 최 대학원생은 교신저자인 소방방재학과 공하성 교수와 함께 피난 안전성을 위한 고등학교 건물의 최적화 방안에 대해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고등학교 건물에서 피난훈련을 가정하고 교실 배치를 변경하면서 피난 안전성을 평가했다. 고등학교 교사인 최 대학원생은 국제학술대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아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고등학교를 비롯해 일선 학교에서 피난 안전성이 확보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대학원생도 감광 계수에 따른 대학 실험실의 적정 바닥면적 선정이란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대학 실험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감광 계수별 보행속도로 피난을 하였을 때 최단 시간에 대피를 할 수 있는 적정 바닥면적을 산정했다. 감광 계수란 연기의 농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높을수록 피난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피난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김 대학원생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지속적인 논문 발표를 통해 연구역량을 높이고 훌륭한 안전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학
  • 백세종
  • 2020.07.20 19:30

“학교 구성원만으로 교육·방역 모두 수행 불가능”

속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현재의 학교 구성원만으로 교육과 방역을 모두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전북교육청에 방역활동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북지부는 지난 17일 2개월 가까이 살얼음 위를 걷듯 등교개학에 따른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학교 구성원들은 삼복더위에도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다 채울 수 없는 교육의 가치를 현장에서 묵묵히 실현하고 있다면서 학교 현장을 지원할 임무가 있는 전북교육청이 방역활동 강화 인력 지원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고 자가진단시스템 응답률을 높이기 위한 비상식적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 구성원들과 지원 인력이 있었기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교대 급식, 소독 등이 가능했는데, 배정 예산이 소진돼 여름방학 전과 2학기 방역 공백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등교 전 가정에서 이뤄지는 자가진단시스템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2달이 넘어가면서 자가진단시스템 응답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를 높이기 위해 교사들에게 가해지는 압박은 상상 이상이라는 것이다. 전북지부는 교사들은 학교별학급별 응답률을 비교하며 이뤄지는 응답률 높이기 압박에 시달린다. 교육청은 교장교감을, 교장교감은 담임교사에게 응답률을 높이라고 한다면서 응답률을 높이는 방법은 아침마다 응답할 때까지 학부모와 학생에게 독촉하는 것뿐인데 매일 아침마다 교사들은 이게 할 짓인가? 자문하며 자괴감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채 등교수업을 하기 위해 방역활동은 필수적이고, 현재의 학교 구성원만으로 교육과 방역을 모두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함은 증명됐다면서 전북교육청이 관계 당국과 협력해 학교 방역에 대한 지원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학교에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송승욱
  • 2020.07.19 17:13

김승환 전북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전월보다 하락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지지도가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취임 2주년을 맞아 발표한 2020년 6월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에 따르면 김 교육감의 6월 지지도는 45.3%로, 5월 47.1%보다 1.8%p 하락했다. 또 가장 지지율이 높았던 2018년 7월 조사당시 지지율 61.2%보다 15.9%p 떨어졌다. 다만 김 교육감의 민선7기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2년 평균 지지율은 49.9%로 2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지지율 42.3%보다 7.6%p 높은 수치이다. 특히 이 같은 지지율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얻은 득표율 40.1%에 비해 9.8%나 높다. 도교육청은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혁신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했다. 24개월 평균 긍정평가에서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54.1%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김 교육감에 이어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44.4%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광역단위별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주민 의견수렴에 기초한 풀뿌리 지방자치의 발전, 공공정책,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한 국민여론 수렴을 목적으로 매월 진행하는 공공정치사회 부문 여론조사 결과이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7.16 17:22

법과 우리 생활

△주제 다가서기 2020년 7월 17일은 제72주년을 맞는 제헌절이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 및 공포를 기념하는 날로 5대 국경일(3.1절, 개천절, 광복절, 한글날, 제헌절)중 하나이다. 헌법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우리나라 최고의 법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모든 법의 근간이 되는 헌법을 바탕으로 우리 생활과 관련된 여러 법률들이 제정되어 있다. 법은 국가에 속한 사람들이면 누구나 무조건 지켜야 하는 사회규범으로 국가가 강제적으로 지키도록 요구하는 특성이 있으며 사회 변화에 따라 국민의 손으로 고치고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는 가변성도 갖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아동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법을 다룬 기사들을 살펴보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한 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 제정 : 제도나 법률 따위를 만들어서 정함 * 공포 :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림 △관련 교과 [5학년 사회] 법이 적용되는 생활 속 사례를 통해 법의 의미와 성격을 파악하고 역할을 탐색하며, 법을 준수하는 태도를 갖는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어린이동아 2019년 5월 30일 체벌은 아동 학대 vs 부모의 교육 권리 침해 전북일보 2020년 6월 11일 자녀 체벌 금지 법제화 추진 소년한국일보 2020년 6월 3일 민식이법이 뭐예요? 서울신문 2019년 7월 1일 게임 셧다운제와 부모 노릇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체벌은 아동학대 vs 부모의 교육권리 침해 정부가 모든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체벌을 하지 못하도록 민법 조항 개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 의견이 뜨겁다. 보건복지부와 법무부, 교육부 등 정부 관련 부처는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정책에서 눈에 띄는 지점은 바로 가정 내에서 자녀의 체벌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부분. (중략) 이번에 발표된 정책을 둘러싸고 시민들의 입장차는 크다. 우선 가정 내 폭력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아동 학대를 막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라고 환영하는 입장이 있다. 현행 민법에 규정돼 있는 부모의 아동 징계권조항은 1958년 민법이 제정된 이래 그대로인데, 아동에 대한 체벌 금지가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우리나라 역시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 실제로 친권자 징계권을 법으로 명시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하고 스웨덴 등 많은 국가들은 아동 체벌을 법으로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우리나라 국가인권위원회에 가정과 학교 등에서 아동 체벌을 금지하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반면 부모의 자녀 체벌은 자율적인 훈육 방법인 만큼 국가가 과도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자녀를 기르다보면 현실적으로 무릎꿇고 앉아있기와 같은 체벌이 불가피한데 이를 법으로 제한하는 것은 부모의 자녀 교육 권리를 침해한다는 것. 특히 이런 주장을 하는 측에선 학대와 체벌을 가르는 기준도 모호한데, 법 개정을 한다고 해서 아동 학대가 사라질지도 의문이라는 의견도 내놓는다. <출처 : 어린이동아 2019.05.30.> <읽기자료 2> 자녀 체벌 금지 법제화 추진 민법에 보장된 부모의 징계권이 삭제되고 아동 체벌을 금지하는 법이 추진된다. 법무부는 10일 민법에 명시된 부모의 징계권 조항을 삭제하고 아동 체벌 금지를 법제화한다고 밝혔다. 법이 개정되면 훈육이란 명분으로 자행되던 아동학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민법상 징계권은 자녀를 보호하고 교육하기 위해 사회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그 범위에는 신체적 고통이나 폭언 같은 정신적 고통을 주는 방식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동안 법조계에서는 현행 민법 제915조 징계권 조항이 자녀에 대한 부모 체벌을 허용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근 충남 천안에서는 9살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지난 2017년 말 전주에서는 故고준희(당시 5살) 양을 학대하다 숨지게 한 뒤 야산에 유기한 부모의 범행이 드러나며 전국적인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 같이 훈육이라는 명분으로 자행되는 아동학대가 잇따르자 체벌금지 명문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앞서 지난 4월 법무부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는 아동 권익 향상과 평등하고 포용적인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민법 제915조 징계권을 삭제하고, 아동에 대한 부모의 체벌을 금지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규정할 것을 권고했다. 법무부는 오는 12일 아동인권 전문가와 청소년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개정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개정시안을 바탕으로 입법 예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민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신속하게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20.06.11.> <읽기자료 3> 어린이 보호 구역 내 과속 단속 카메라 등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 교통법 개정안,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사망상해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 처벌하는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합쳐 소위 민식이법이라고 불러요. 민식이법에 따라 운전자를 처벌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어요. 첫째,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둘째, 규정 속도를 위반했을 경우. 셋째, 운전자가 부주의하여 발생한 사고일 경우. 넷째, 어린이가 다치거나 사망했을 경우이지요. 이 중 운전자가 부주의한 것이 어느 정도를 이야기하는 것인지가 모호하다는 점과, 다른 교통사고에 비해 운전자를 가중 처벌한다는 점 때문에 민식이법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있어요. 민식이법은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조금 불편하더라도 어른들이 더 배려하는 것은 어떨까요? 더 궁금한 법! 민식이법과 관련된 법 더 알아보기 ◆ 어린이 보호 구역 단속 민식이법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서 시속30km 이상으로 과속 운전을 하는 차량의 단속이 강화됐답니다. 그럼에도 이전보다 과속 운전 적발 건수가 상당히 늘었다는 보고가 있어요. 어린이 보호 구역 내의 불법 주정차 차량도 여전하고요. 법이 시행되고 단속이 늘었지만, 과속이나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아 법의 실효성법을 지켜야 할 사람에게 현실적으로 법이 준수되고 실천되는 것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은 모든 어린이 보호 구역에 횡단보도, 과속 단속 카메라, 과속 방지턱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해요. ◆ 또 다른 주의점들! 첫째, 어린이 보호 구역 앞 횡단보도가 있다면 일시 정지! 둘째, 어린이 보호 구역에 주정차를 해서는 안 돼요! 셋째,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급제동, 급출발을 하면 안 돼요!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20.06.03.> <읽기자료 4> 게임 셧다운제와 부모 노릇 자정이 지나면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은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없는 게임 셧다운제. 자정이 되면 문이 닫히는 일명 게임 신데렐라법이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올랐다. 지난달 26일 정부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게임 셧다운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게임 결제 한도(성인 월50만원)을 7월부터 폐지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묵은 규제 장치를 풀겠다는 취지인데, 설왕설래는 벌써 뜨겁다. 게임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하지만 갑작스런 정부 방침에 학부모들은 난색이다. 셧다운제가 시행된 것은 2011년 11월. 청소년을 게임 중독에서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게 했던 심야 규제는 뜨거운 쟁점이었다. 신성장동력인 게임 산업의 발목을 잡는 후진형 정책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이버 통행금지는 시대에 역행하는 국가주의적 횡포라는 논란까지 거셌다. 우리 청소년 프로게이머가 해외 경기 도중 게임을 멈춰 한국형 규제로 세계적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게임 셧다운제 완화에 대한 논란도 다시 뜨거울 수밖에 없다. 당장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간신히 정착된 제도를 건드려 평지풍파를 일으켜야 하느냐, 게임 산업 육성도 좋지만, 십대 청소년을 굳이 산업의 먹잇감으로 몰아넣어야 되느냐고 걱정한다. 현재 정부가 만지작 거리는 카드는 자정 이후 부모 요ㅤㅊㅕㅇ 때 예외로 풀어주거나 이용 시간을 선택하게 하겠다는 것. 이 대안에도 불만은 높다. 인터넷 학부모 사이트에서는 심야에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단속하는 것만도 지치는데, 새벽 게임을 놓고도 자녀와 실랑이하게 만드는 셈이라고 푸념한다. 이런 우려와 정반대의 지적도 물론 잇따른다. 가정이 해야 할 일을 정부가 나서 규제하는 것은 전근대적 정책이라는 비판이 팽팽히 맞선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TO)는 게임중독에 질병 코드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이니 해외 게임업계에서는 이전에 없던 자녀 보호 기능을 스스로 개방하는 추세다.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부모가 자녀의 게임 이용을 제한할 수 있는 잠금 기능을 새로 도입하고 있다. <출처 : 서울신문 2019.07.01.>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 <읽기자료1>을 읽고,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대한 찬성, 반대 의견을 각각 정리해 봅시다. 기본활동 2) <읽기자료2>를 읽고, 민법에 보장된 부모의 징계권 삭제가 추진되고 있는 사회적 배경을 써 봅시다. 기본활동3 ) <읽기자료3>을 읽고, 민식이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봅시다. 기본활동 4 ) <읽기자료 3>을 읽고, 민식이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 네 컷 만화, 포스터, 카드뉴스 등)으로 표현해 봅시다. 기본활동 5 ) <읽기자료 4>를 읽고, 게임 셧다운제 완화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과 반대하는(학부모의) 입장을 각각 정리해 봅시다. △더 알아보기 국가별 자녀 체벌 금지법 - 스웨덴 : 1979년 세계 최초로 가정 내 자녀 체벌 금지. 우유팩에 아동체벌금지를 알리는 만화를 실어 체벌금지법에 대해 알림. 동네마다 양육지원센터 설치하여 양육에 어려움 겪는 부모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제공. - 핀란드 : 1983년 아동체벌금지법 시행.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법률 홍보. 체벌을 없애기 위한 5개년 계획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함. 국가별 스쿨존 내 어린이 보호 - 뉴질랜드 : WSB(워킹스쿨버스)운영. 1992년부터 뉴질랜드, 호주에서 시작한 어린이 통학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자 2명이 길을 건너는 어린이 무리를 앞뒤에서 보호함. 최소 1년 이상의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교통안전교육프로그램(트래블와이즈)을 운영하여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을 대폭 줄임. - 미국 : 학교를 중심으로 500m가 스쿨존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스쿨존 안에서의 흡연을 금지함. 하루에 두 번 등하교시간에 스쿨존을 단속하며 스쿨존 안에서 법규를 위반했을 시 범칙금이 2배 부과됨. <출처: 내일신문 2020년 6월 11일, 도로교통공단, 동아일보 2017년 12월 1일> △생각 키우기 <읽기자료 1~4>를 읽고, 어린이와 관련된 각각의 법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 봅시다.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법을 만들면 좋을지 제안해봅시다. △학생글 -자녀 체벌 금지법에 찬성합니다. 김세준 전주양지초 5학년 저는 자녀 체벌 금지법에 찬성합니다. 요즘 아동학대 가해자의 80%가량이 부모님이라고 합니다. 이런 통계 결과는 체벌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체벌은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줍니다. 첫째, 체벌은 하나의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둘째, 체벌은 교육적이지 않습니다. 자녀를 체벌한다고 해도 말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체벌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는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자녀를 체벌하며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체벌은 자녀에게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체벌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저는 자녀 체벌 금지법을 만드는 것에 찬성합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인터넷 셧다운제를 만들자 김아림 전주양지초 5학년 요즘 청소년들은 게임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많이 사용합니다. 틈나는 시간마다 놀이 삼아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인터넷 검색 및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시청 등을 이유로 오랜 시간 동안 핸드폰과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셧다운제 뿐만 아니라 인터넷 셧다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대 청소년들이 게임과 인터넷에 빠져 오랜 시간을 낭비한다면 잠이 부족해질 뿐만 아니라 공부에도 집중하기 힘들어집니다. 또한 시력 저하 및 거북목을 발생시키는 문제점도 있으며 두뇌를 균형적으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뇌 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중요한 청소년기에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개인적으로도 손해이지만, 국가적으로 봤을 때도 큰 손해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청소년의 경우에는 게임뿐만 아니라, 인터넷 셧다운제를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식이법에 대한 내 생각 강서연 전주양지초 5학년 지난 3월 25일 민식이법이 시행되었습니다. 민식이법이란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민식 군의 이름을 넣은 교통법으로 어린이 보호 구역 안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가중 처벌을 하는 법입니다. 그런데 최근 민식이법을 이용해 장난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보호 구역에서 운전자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법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이용해 장난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현재 민식이법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때 운전자에게 기존보다 높은 징역이나 벌금 같은 처벌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운전자의 잘못만 따지지 말고 아이가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넜는지, 혹은 빨간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넜는지, 부모가 도로에서 위험하게 놀고 있는 아이를 방치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그에 따라 운전자의 처벌, 아이의 처벌, 부모의 처벌을 나누어 내려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민식이법을 잘 알 수 있도록 충분한 법 이해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체벌도 폭력입니다. 유지원 전주양지초 5학년 체벌이란 가정등에서 교육을 위해 아동에게 가하는 징계로 회초리 등을 이용하여 육체적 고통을 주어 벌하는 것을 말합니다. 체벌도 폭력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실제로 최근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동학대 가해자의 80%가량이 부모라는 통계도 체벌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스웨덴을 비롯한 세계 60개국이 자녀체벌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것 또한 체벌이 아동에게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훈육은 체벌없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요즘은 아이에게 체벌을 하다가 강도가 세지면서 아동학대로 넘어가는 사례도 많습니다. 법무부 또한 최근 부모의 체벌로 아동이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아동에 대한 체벌금지를 민법에도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자녀 체벌 금지법에 찬성합니다.

  • 교육일반
  • 기고
  • 2020.07.16 16:53

전북교육청, 학교급식 식중독 상황 대비 훈련한다

전북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시 현장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대비훈련을 실시한다. 광주식약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17일 오후 2시 전주양현중에서 운영되며, 전라북도청 건강안전과와 전주시청 환경위생과, 전주시 덕진구청 자원위생과, 전주시 보건소,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전주교육지원청 등이 참여한다. 훈련은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실제 발생 상황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식중독 발생초기 신속한 보고 체계 확립으로 조기에 확산을 차단하고, 실전같은 훈련을 통한 각 기관별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해 대규모 식중독 발생시 식중독 원인과 역학조사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주요 훈련 내용은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식중독 접수보고 △발생장소 현장출동 △현장조치 △검체채취 및 의뢰 △검체검사 및 검사결과 통보 △원인조사결과 통보 △역학조사결과 최종보고 △최종결과에 따른 행정처분 등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시 초기대응은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상황 대비훈련을 통해 학교급식으로 식중독이 발생했을 경우 관계 기관별 현장 대응 능력을 함양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7.15 17:13

농촌학교, 마을 주민과 함께 손 편지 쓴다

농촌학교가 주민들과 함께 손 편지 쓰기 장려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임실 지사중학교는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이 편지나 엽서를 쓰면 학생들이 직접 우편물을 수거한 뒤 직접 우체국에 전달해 발송되게 하는 마을우체국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형태는 지사중학교가 협약을 맺은 면내 관기마을과 영천마을, 원산마을 회관에 설치한 사설 우체통에 편지나 엽서를 넣으면, 해당 마을에 거주하는 학생이 수거해 학교에 모은 뒤 우체국에 직접 가져다준다. 지사중은 이 사업을 위해 우정청 나만의 우표만들기사업을 통해 직접 우표 400장을 만들었다. 또 정겨운 고향마을들의 풍경이 담긴 엽서도 6000장을 만들어 직접 마을들에 배포했다. 이 편지와 엽서들은 고향을 떠난 전국의 출향민들이 글이나 사진으로 고향을 느끼게 된다. 학생들도 직접 편지를 쓰거나 수거하면서 잊혀져가는 손으로 쓴 편지와 엽서의 매력을 느끼고, 임실우체국과 협약을 맺었기에 봉사활동기록으로도 남는다. 사업 시작에 앞서 임실우체국 황현중 국장과 박주진 지사면장, 그리고 각 마을 이장들이 참여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황 국장은 우체국이 해야 할 일을 학교가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체국 차원에서 도울 일을 찾아 돕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판용 교장은 빨리빨리 가는 편지보다 느림의 미학이 있는 편지와 엽서 쓰기를 학교뿐만 아닌 마을과 함께하고, 아이들이 아날로그적 감성을 북돋고 인문학적 감성을 키우게 하기 위해 이같은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아이들도 직접 편지를 쓰고 마을주민들은 가족, 친지들에게 고향의 소식을 알릴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사마을우체국은 올해 여섯 개 기관과 마을로 출발하지만 앞으로 점차 지사면 모든 마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시대에 손편지를 쓰는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인문 지사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업무를 담당하는 김효경 교사는 설명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7.14 17:10

“코로나19 속 교육현장은 전쟁터”

코로나19속 교육현장의 어려움과 슬기로운 대응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는 지난 13일 연대 회의실에서 이경한 연대 공동대표(전주교대 교수)의 사회로 코로나 19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는 교육현장의 목소리 집담회를 가졌다. 이날 집담회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2명씩 6명의 일선 교사가 참여했다. 잡담회에서 도시 초등학교 6학년 담임 A교사는 개학이 연기될 때마다 계획을 수정해야 했고, 온라인 수업이 발표된 후에는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가정환경 조사부터 동영상 제작 연수, 유튜브 테스트 등에 분주했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플랜 B까지 세우느라 대면개학을 진행하는 현재보다 훨씬 더 몸을 움직여야 했다고 토로했다. 농촌지역 중학교 B교사는 온라인 개학 당시 작은 농촌지역에 위치한 학교이다보니 낮에 집에 어른들이 없기 때문에 학생 가정에 기기만 보급된다고 해서 수업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핸드폰에는 아이들이 능숙해 실제 수업 내용은 밴드에 올리고 카톡 대화방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는 창구로 이용했다. 작은 농촌지역이다보니 상황에 맞춰서 진행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도시지역 고등학교 C국어교사는 대면수업 이후에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 수업내용을 전체적으로 한 번 짚어주고 개학 후 얼마 뒤 치러진 중간고사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진도빼기에 급급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학습결손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도시 중학교 D교사는 학교는 정말 전쟁터다. 등교전 학생들 자가테스트 확인부터 입실 전 발열체크 점심시간 전 발열체크, 중간에 발생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대처 등등 말로 다 할 수가 없다며 교육부의 지침대로 학생들이 격일로 나눠 등교를 진행하는데, 교사들은 똑같은 수업을 2번 진행해야했고 6반을 들어가는 교사는 12번을 같은 내용으로 아이들을 대면해야 했다. 개학 후 얼마 안돼 치러진 중간고사에서는 온라인수업 진도를 배제하고 대면수업의 진도만으로 시험문제를 구성했는데 역시 학력격차는 극복되지 못했다고도 했다. 농촌지역 중학교 교감급 E교사는 코로나 관련 지침들은 학교를 먼저 고려한 후 내려진 것들이 아니었고 현장은 그 내용들을 학교 자체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 모색부터 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전시와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교육행정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해야 할 전북도교육청의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 연대 관계자는 코로나19속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예전 같을 수 없는 학교에 대한 고민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이같은 집담회를 진행했다며 이 집담회에서 나온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반영돼 일선 교육현장에 적용 새로운 학교를 준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7.14 17:10

전북대, 스마트 팜 위한 연구 지원센터 선정

전북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핵심센터(센터장 서형기 화학공학부 교수)가 교육부의 2020년도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핵심연구지원센터에 선정됐다. 교육부의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대학의 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성장 및 고도화에 필요한 연구장비 구축을 지원하고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해 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사업 선정으로 전북대는 6년 간 약 2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IT 기반 에너지 융복합 연구를 위한 미래에너지융합핵심센터를 설립해 신재생 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저장 및 변환에 관한 분석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센터는 전북지역에 조성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연구센터들과 긴밀히 협력해 분석 및 기술 테스트베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특화 연구 분야인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스마트 팜을 위한 에너지 공급 및 분배에 관한 연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형기 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학 내에 설치된 기존 연구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이화학분석장비, 생물학적장비, 에너지재료 연구장비 등을 확보해 공동 활용을 통한 다분야 융복합 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백세종
  • 2020.07.13 17:04

도내 학생들, 6월 모의평가 결과 중-상위권 격차 커져

지난 6월 모의평과 결과, 전북지역 중위권과 상위권 학생간 영어영역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에 실시한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결과,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도내 학생들의 상위권과 중위권의 격차가 전년보다 더 커졌다. 모의평가 영어영역에서 1등급(90점) 학생비율은 8.7%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 결과보다 0.9% 소폭 상승한 반면, 영어 2~4등급 비율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0.9%, 0.8% 하락했다. 도교육청은 6월 모의평가 결과가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비교적 쉽게 느껴진 반면,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중상위권 학생들과 학습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어려워 등급 비율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6월 모의고사 평가에 응시하지 않은 N수생들이 수능에 참여할 경우 올해 수능에서의 재학생과 졸업생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이 도교육청의 분석이다. 고3 수험생들에게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난이도가 중요한 이유는 지역의 중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지역거점국립대의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합격의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3 수험생들에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 영향이 적은 소도시 및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대도시나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절대평가 영역의 난이도를 하향 조정해 줄 것과, 위계가 있는 과목(수학, 과학Ⅱ)의 고난도 문항을 최소화 할 것을 제안한 우리 교육청의 의견을 평가원이 어느 정도 수용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올해 수능 난이도를 예년보다 쉽게 하거나 어렵게 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고 올해 6월 모의평가가 예년과 비교했을 때, 재학생과 졸업생의 차이가 크지 않으며, 올해 수능은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7.12 16:18

전주대 국제한식조리학교-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MOU 체결

전주대학교 국제한식조리학교(학교장 민계홍)와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박성숙)는 지난 9일 소강당 경기전에서 양성평등여성친화 고용 환경조성과 전북지역 여성일자리 창출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측은 협약을 통해 △양성평등여성친화 조직 문화 조성 △여성일자리창출을 위한 고용유지지원과 직장문화개선지원사업 △여성 친화적 기업 문화 확산 △학술 및 연구자료 공유활용정보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숙 관장은 국제한식조리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4차 산업시대 여성 일자리를 발굴하고 뉴노멀 시대 변화된 지역산업 내 양성평등가족친화 고용환경조성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민계홍 학교장은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와 교류를 통해 지역 맞춤형 여성인력 양성을 위한 고용과 취업서비스 질 향상과 고용 극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체계가 유지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한식조리학교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대가 설립해 공신력을 갖춘 교육기관이다. 현재 국제한식조리학교는 무료수강 원데이클래스 및 단과과정(제과제빵, 물김치 과정)을 비롯해 올해 2학기 정규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국제한식조리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으로도 실시간 입학상담이 가능하다.

  • 대학
  • 백세종
  • 2020.07.12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