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17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우석대, ‘일자리 기획행정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우석대학교 진로취업지원센터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북지역 일자리 기획행정 전문인력 양성과정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일자리 기획행정 전문가는 전북지역 일자리 정책 및 산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지역 고용 실정에 맞게 일자리 기관과 기업에서 행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말한다. 고용노동부의 2020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7월 13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6주일 동안 우석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취업 의지가 분명한 39세 이하 청년으로 전라북도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소재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등 15명이다. 교육과정은 지역밀착형 일자리 창출 전략 중심으로 직무기초교육 25시간과 직무심화교육 35시간, 취업대비교육 35시간, 실무교육 25시간 등 총 120시간으로 진행된다. 교육생 특전으로는 교육비 전액 지원 및 교육 수당 지급, 채용연계기관 실무자와의 멘토링 및 현장실습 제공, 수료 후 채용연계 서비스 지원 등이다. 지난 3기 양성과정 수료생 15명 중 10명은 취업에 성공했다. 신청은 우석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진로취업지원센터(063-290-1948)로 문의하면 된다.

  • 대학
  • 백세종
  • 2020.06.03 18:05

우석대 간호블리,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활동지원사업’ 선정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는 대학 간호학과 동아리 간호블리가 2020년도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이번 지원사업은 대학생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농촌재능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진행했다. 주민건강 및 복지서비스 확대 분야에 선정된 간호블리는 오는 7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농촌지역 아동과 노인의 간호교육 및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간호블리는 지난해 우석대학교 사회봉사실의 지도 아래 농촌지역과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간호블리 대표인 유선식(간호학과 3년) 학생은 농촌지역 아동과 노인을 대상으로 기본 간호 교육과 함께 각종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대응 매뉴얼 벽보를 제작하여 공공 아동복지 시설과 노인 복지 시설에 제공할 예정이다며 재능나눔을 통해 봉사와 알찬 경험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라고 말했다. 남천현 총장은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전공 연계를 기반으로 한 특화된 봉사활동을 발굴육성해, 학생들이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6.02 18:02

"3차 등교 앞두고 교육현장 방역지침 강화해야"

부산에서 고3학생이 이틀 동안 등교하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3차 등교개학을 앞둔 전북지역에서도 일선 교육현장과 가정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의 해당학생은 판정 이틀 전 경미한 감기증상을 보여 일반 병원진료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되자 학교에 나왔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학교에서 증상이 의심되는 학생의 경우 의무적으로 선별진료소로 가 검사를 받도록 방역지침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1차 개학이후 지난달 29일까지 도내에서는 유증상을 보인 953명의 학생이 선별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등교 전 학교에서 문자로 주소를 보내 스스로 항목에 체크하는 자가진단과 학교 내 발열체크 등을 통해 학교가 선별검사소로 가도록 한 뒤 음성판정을 받은 학생들이다. 감기 등 가벼운 유증상 학생들은 제외됐다. 이 때문에 부산 학생의 경우처럼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일반 감기 증세를 보이다 일반 진료를 받고 상태가 잠시 개선됐다가 학교와 나와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교육현장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특히 오는 3일 도내에서 추가로 초3~4학년, 중2, 고1등 6만8000여명이 등교가 예정된 가운데 교육현장의 방역지침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가정 유증상 학생의 경우 의무적으로 선별진료소로 갈 것을 학생과 학부모에 말하고 있지만 제재 조치가 없어 사실상 권고 수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섭 전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람마다 감기인지 다른 질병인지, 코로나19인지 선별 검사전 판별 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기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보다 강화된 지침에 앞서서라도 지역내에서부터 강화된 검사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향후 전북의사협회 등 지역 의료계와 협의해, 전북에서도 증상이 있는 등교학생의 경우 무조건 선별 진료소로 보내도록 하는 내용을 검토해보겠다며 지역별로 코로나19가 편차가 있는 만큼, 지역만의 방역매뉴얼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6.01 19:38

전북교육청, 기숙사 학생 1100명 코로나19 선제 검사 추진

전북도교육청은 전북도청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전국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학생 중 타시도 학생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일부터 7일까지 전국단위 모집학교 29곳 중 타시도 거주자 고1과 중1~2 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기숙사 입사 전 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해당 학교별로 시군 보건소와 검사일정, 장소 등을 협의 후 진행할 예정이며, 1인당 검사비 6만5000원 전액을 예비비를 활용해 지원한다. 당초 전북교육청은 전국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입사 학생 5500명 전체에 대하여 3억6000만원을 투입하여 전수조사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기 입사한 학생들에게서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으며, 도내 전체적으로 코로나-19 발생자가 상대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어 기 입사학생에 대한 검사 추진은 실효성이 적다는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대상을 축소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코로나-19 예방 학교기숙사 운영 대책 회의를 열고 가능한 한 1인 1실 사용을 권장했다. 학교마다 생활 방역계획과 감염병 예방 계획 수립, 외부인의 기숙사 출입 통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학생 안전과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도록 조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는 무증상경증에서도 전파력이 높은 특성이 있는 만큼 학교 기숙사에서 발생될 수 있는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학생의 건강 보호와 함께 안정적 학업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6.01 19:38

전북도교육청 결국 재의 요구 절차 돌입

속보=산하기관 명칭변경을 놓고 전북도의회와 대립하던 전북도교육청이 결국 재의 요구 절차에 들어갔다.(22일자 1면 ) 도교육청은 29일 오전 10시께 도의회에 전라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서를 전자공문 형태로 접수했다. 재의는 지방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인정한 때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이유를 붙여 의회에 다시 심의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법에 명시돼 있다. 또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제28조에는 교육감은 교육학예에 관한 시도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저해한다고 판단될 때에는 이송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번 재의요구는 지난 8일 도의회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조례를 통과시킨지 20일 만이다. 이 조례는 도교육청 6개 직속기관(전라북도교육연수원, 전라북도과학교육원, 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 전라북도학생수련원, 전라북도학생해양수련원, 전라북도유아교육진흥원) 명칭에 담긴 전라북도란 글자대신 전라북도교육청으로 변경하고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과 마한교육문화회관의 명칭을 소재하고 있는 시군의 이름을 넣어 각각 전주교육문화회관, 익산교육문화회관으로 바꾸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재의요구의사를 밝혔지만, 재의요구는 의회의 행정에 대한 지나친 간섭과 행정권, 산하기관 명칭제정권 침해에 정당하게 대응 하는 절차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5.29 10:52

"국립감염병연구소,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분야 제외해선 안돼"

김동원 전북대 총장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은 28일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이든, 본원이든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분야를 제외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19등 인체감염병 대부분이 동물 전염을 통해 인체감염으로 이뤄지는 형태인데, 이를 등한시 하면 안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지난 25일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대와 함께 전북대 부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 기능을 없애고 보건복지부 소관 감염병 연구소 분원으로 기능을 전화시킨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관련 전북대는 감염병 분원 유치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본래 기능인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분야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이날 김 총장이 밝혀 전북도의 입장과 간극을 드러냈다. 김 총장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수행하는 조류독감이나 브루셀라병,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동물난치병 연구와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인체 감염병 연구도 진행하는 연구기지로 활용하고자 하는 게 대학의 입장이라고 했다. 특히 전북지역은 농생명 산업이 특화된 지역으로 인수공통전염병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복지부와 공동 활용하는 방안이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현재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는 교육부 산하 전북대 부설 연구소다. 김 총장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내에 국가 연구기관인 감염병연구소를 두게 되면 국가예산 절감과 중복투자 방지 효과도 얻을 수 있고, 감염병연구소 설치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분원 뿐만 아닌 나아가 본원까지 유치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전북을 전염, 감염병 연구 메카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제기됐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미흡한 연구성과에 대해서는 연구소가 설립이 된 해가 2015년이고 각종 연구기자재가 소내에 제대로 구비된것이 2018년 쯤 된다며 각종 연구성과를 2년 안에 기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닌가라고도 했다. 김 총장은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걸자는 뜻이 아니다. 대학의 학문연구적인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관-학 협력을 통해 인력이나 시설을 공동 활용한다면, 향후 감염병연구소 본원 전북 유치와 더불어 가축에 대한 인수공통연구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처럼 상호 협력과 협치 모델의 상생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8 17:31

다가오는 폭염! 더 크고 깊게 대비하기

△주제 다가서기 이번 여름 역시 평년보다 무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월인데 벌써 더위가 시작되어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날도 있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도 평년보다 따뜻한 해로 기록될 확률이 높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역대 가장 따뜻한 해는 2016년, 두 번째는 2019년이다. 한국의 기온 역시 2016년, 2019년 순으로 높았다.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 불릴 만큼 악명이 높다. 또한 사회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은 폭염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고,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여러 측면을 고려한 사회적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주에는 곧 닥칠 폭염에 대비하여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 2020년 5월 25일 올 여름 무더울 듯 대구일보 2020년 5월 22일 폭염, 더 크게 대비해야 경향신문 2020년 3월 16일 12억명 이상이 극한 고온병에 시달린다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올 여름 무더울 듯 올해 여름 전북지역은 평년보다 무덥고 폭염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기상지청은 지난 22일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 24.0도보다 0.5~1.5도, 작년 24.4도보다는 0.5~1도 높고,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20~25일, 열대야일수는 12~17일로 평년과 작년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무더위의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만, 6월 하순부터는 흐린 날이 많아 기온 상승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7월 하순부터 8월까지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낮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인해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640.1~816.5mm)과 비슷하거나 적지만,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하순부터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고, 7월 하순부터 8월까지는 태풍의 영향과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올 여름 태풍은 평년(11.1개)과 비슷하게 9~12개가 발생하고, 평년(2.3개) 수준인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더 무섭고 강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면서 노약자, 어린이 등 건강관리와 농작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20-5-25> <읽기자료 2> 폭염, 더 크게 대비해야 올해 여름이 심상치 않다. 지난 5월 1일, 강원동해안과 대구 경북지역에는 일 최고기온이 30℃를 넘는 곳이 많았다. 강원 삼척 원덕 33.6℃, 울진 32.8℃, 대구 31.3℃를 기록하였다. 이 기온들이 정말 올 여름 폭염을 알리는 예고편일까? 기후학적으로 10년 단위의 여름 시작일은 일평균 기온이 20℃ 이상 올라간 후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의 시작 일자가 빨라지고 지속 일수가 증가하면서 올해 여름은 얼마나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날지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기상청에서는 이처럼 빨라지고 변화하는 폭염에 대한 대비로 폭염 관련 정보를 5월부터 개선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기상청에서는 그동안 폭염 대비를 위해 2008년부터 폭염특보를 운영하였다. 2008년에는 최고기온에 기온과 습도를 함수로 표현한 열적스트레스를 나타내는 열지수를 함께 고려한 기준으로 운영을 하였다. 하지만 기준을 단순화하여 국민의 이해가 쉽도록, 2012년 최고기온만으로 폭염특보 기준을 변경하였다. 또한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많이 발생하였는데 특히 2018년의 폭염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8월 1일 홍천에서 41℃를 기록하면서 관측 이래 일 최고기온 극값이 경신된 바 있다. 2018년 당시 전국의 폭염 일수는 31.4일, 열대야 일수는 17.7일을 기록하며 1973년 이후 1위를 기록하였다. 대구의 경우 2018년 일 최고기온이 33℃를 넘는 날이 연속적으로 26일간 이어지면서 약 한 달간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불볕더위의 여름을 이겨내야 했다. 이와 같은 살인적인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급증하였는데, 질병관리본부에서 발간한 2018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2018년 온열질환자가 4천 526명, 사망자가 48명으로 집계되었다. 호우나 대설 같은 자연피해와 달리 그 피해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누적되어 잠재되어 있다가 급작스레 피해가 증가하면서 2018년에는 국가 자연재난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기상청은 그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특보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더위체감지수, 2018년에는 폭염영향예보를 시행하였다. 하지만 폭염특보, 폭염영향예보, 더위체감지수가 각각 다른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는 일이 늘어나고 5월에도 최고기온 기준에 부합해야지만 폭염특보가 발표가 되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폭염 관련 정보 기준의 통합 필요성에 따라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도입하여 올해부터 폭염특보, 폭염영향예보, 더위체감지수 모두 체감온도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5월 13일부터 폭염특보의 경우 기존 일 최고 기온 대신 일 최고 체감온도 33℃(35℃)이상인 상태가 2일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표된다. 더불어 폭염의 위험 발생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정성적 기준(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 될 때)을 추가 도입하였다.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는 낮은 습도에서는 현재 온도보다 덜 덥게 느끼고, 높은 습도에서는 더 덥게 느끼는 것과 일치하여 직관적으로 일반 국민의 이해가 쉽고 전반적으로 기온만 사용하는 것보다 위험감지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따라서 새로워진 폭염특보 운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폭염을 고려한 위험성 정보 제공 및 더위에 관한 일원화된 정보 제공으로 국민 혼란을 감소하고 정보 활용도가 증가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무서운 자연 재해이다. 하지만 폭염에 대한 정보를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예방할 수 있는 자연재해다. 올여름 기상청은 폭염 관련 정보를 개선 제공을 통해 방재기관과 국민이 선제적으로 폭염에 대비하여 폭염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이다. <출처 : 대구일보 2020-5-22> <읽기자료 3> 12억명 이상이 극한 고온병에 시달린다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다습해진 지역이 늘어나서 이번 세기말에는 전 세계에 12억명 이상 인구가 온열질환으로 건강상 피해를 입을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커스터대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2100년쯤에는 약 12억 2000만명이 33도 이상의 습구촉구온도 지수에 노출될 것이라는 논문을 지난 12일 학술지 환경연구회보에 게재했다. 이는 현재 이런 이상기후에 노출된 이들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습구혹구온도 지수는 온열질환을 유발하는 4가지 환경요소인 기온, 습도, 복사열, 기류를 반영한 수치다. 습구흑구온도가 33도가 넘으면 건강한 사람도 온열질환 때문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연구진은 40개의 기후 시뮬레이션을 분석해 온난화된 지구에서 고온다습한 환경이 얼마나 증가할지 추정했다. 그 결과 미국 중부와 동부, 남아메리카대륙 중부와 북부, 중동과 중국, 인도, 호주 등지에서 습구흑구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이 1년에 하루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지구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할 경우 건강 악영향을 받는 인구는 약 5억 800만명, 2도 상승할 경우는 7억 8900만명, 3도가 상승할 때는 12억 2000만명으로 추산됐다. 현재 습구흑구온도가 33도 이상인 환경에서 거주하는 세계 인구는 약 2억 7500만명이다. 전 지구평균기온은 19세기말과 비교해 이미 1.2도가량 높아진 상태다. 연구진은 예를 들어 전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상승할 때 미국 뉴욕시의 경우 1년에 습구흑구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이 8일 가량, 평균 기온이 3도 오르면 이런 날이 약 24일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진은 고온다습한 기후는 인간의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치며 체온상승으로 뇌와 다른 장기들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심각한 온열질환인 열사병에 걸릴 경우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사망하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출처 : 경향신문 2020-3-16>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올 여름 우리나라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를 각각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올 여름 강수량과 태풍의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10년 단위의 여름 시작일의 기준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올해부터 폭염특보, 폭염영향예보, 더위체감지수 모두 체감온도를 기반으로 제공하게 된 이유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2>을 읽고,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의 장점을 찾아 간단히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습구흑구온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보시오. △생각키우기 온열 질환(溫熱 疾患) 온열 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우리 몸의 체온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에는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등 외에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눈에 일시적 화상 증상이 나타나는 광각막염,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피부질환 등이 있다. △생각 더하기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준비하고 있는 내용을 조사하여 정리해 봅시다. 그 중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이라 여기는 것 하나를 선택하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정리해 봅시다.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폭염 대비 관련 준비사항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 교육일반
  • 기고
  • 2020.05.28 17:24

전북대 "국립 감염병연구소 본원 유치해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를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전환시키자고 제안한 가운데, 전북대가 연구소 규모를 확대해 본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송 지사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국립감염병연구소 전환 필요성을 발표한 것과 관련, 27일 전북대 측은 원론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기왕이면 분원을 넘어 모든 감염병을 아우르는 본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북대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브루셀라, 구제역 등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 바로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이고, 현재 팬데믹 상태인 코로나19와 같이 향후 어떤 동물발 감염병이 등장할지 모르는 만큼 다양한 감염병을 연구할 수 있는 기능과 시설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방위적 감염병대응 센터 구축을 위해선 분원으로는 미흡하다고 보고 본원유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대는 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전환하더라도 해당분야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복지부와 교육부, 전북대가 공동 운영하는 체제로 가야한다는 입장이다. 송 지사는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전환될 경우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대 입장에서는 소속기관이 이관되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이고, 컨트롤타워는 복지부 한 곳이어야 한다며 그래야 코로나 정국에서 질병에 효율적,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는 농생명 관련 감염병 연구를 포기해서는 안 되며, 현실적으로 교육부 예산이 400억원 가까이 투입돼 건립된 연구소시설을 복지부에게 이관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교육부와 복지부가 함께 산하기관으로 두는 체제로 가고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도 병행하면서 전북대가 연구부문에 참여하는 형태를 중앙 정부에서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공통전염병을 포함하는 감염병연구소의 본원 최적지가 바로 익산의 현재 공통전염병 연구소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 같은 입장이 대학이 산하기관 챙기는 모습으로 비춰질까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운영 방식에 대해 (도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지만 우리 대학의 입장은 국립연구소 분원으로 전환하는 취지에는 찬성하며, 그 규모를 더 키우자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이와 관련, 28일 기자단감회를 갖고 전북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7 18:10

‘긴장과 설렘’ 초등학교 1·2학년 특별한 개학

재연아~ 여기 봐, 엄마 여기 있어, 선생님 잘보고. 준서! 그래그래 아빠야, 잘할 수 있지? 27일 오전 8시 30분 전주시 완산구 효천초등학교 운동장, 1학년 1반부터 8반까지 팻말이 서있었고, 팻말 뒤로 올해 1학년이 된 아이들이 1m 간격으로 신발주머니와 가방을 내려놓고 한줄 씩 줄지어 서 있었다. 학부모들은 운동장 한편 학교 펜스에 밀착해 아이 이름을 부르며, 안심시키는데 집중했다. 코로나19만 아니면 초등학교에 처음으로 입학하는 아이와 함께 교실까지 들어가 함께 했을 테지만, 방역 문제로 교문에서 아이의 손을 놓은 부모들의 마음은 애가 탔다. 부모 손을 떠난 아이들의 얼굴도 긴장으로 굳었고, 몸은 경직됐지만 눈은 자꾸 펜스 쪽을 향했다. 곧이어 교사들의 인솔 아래 각자 반으로 들어갔고,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가 이뤄졌다. 운동장 집결 후 교실 입실은 생애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의 특별한 상황 속 혼란을 막기 위해 학교측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등교 형태였다. 효천초 등교 대상은 1학년 200명, 2학년 141명으로,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은 교문까지였다. 1학년 부장 황수진 교사는 올해 개교인 우리 학교에 처음 나오는 1학년 학생들은 학교생활과 담임교사를 모르기에 이 같은 방법을 생각했다며 교육현장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 학부모님과 아이들이 안심한 학교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생애 첫 학교 수업을 받은 아이들은 수업이 끝난 뒤 학원 물품까지 챙겨 오느라 낑낑대는 모습도 보였고, 등교를 관리하던 교사가 짐을 들어주기도 했다. 학부모 김모 씨(32)는 집에서 답답해하던 아이가 새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에 즐거워했다며 교육현장의 방역이 철저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주 전주서곡중학교에서는 8시 15분부터 입실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바닥에 부착된 거리두기 스티커를 따라 줄을 길게 선 뒤 차례대로 발열체크를 하고 입실했다. 교문부터 건물 출입구, 신발장, 1층 복도, 2층 계단과 교실 앞 등 곳곳에 배치된 교사들은 학생들의 거리두기 지침준수 관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교실 사물함을 복도로 빼 공간을 확보하고 공용쓰레기통 대신 자체적으로 마련해 배부한 개인용 검정비닐도 눈에 띄었다. 3학년 6반 박태욱 군은 드디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돼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면서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는 게 너무 불편하고 답답해 걱정이 된다. 빨리 진정돼 일상생활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지역 955곳의 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에서 유치원생과 초12, 고2, 중3학생 등 8만6133명의 등교(등원)가 이뤄졌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이날 등교개학과 관련 도내 학교에서 미열과 복통을 호소한 12명의 학생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다행이 코로나19 의심사례는 아니라고 밝혔다. /백세종송승욱 기자

  • 초중등
  • 전북일보
  • 2020.05.27 17:20

[창간 70주년] 김승환 전북교육감 "깊이 있는 정보 제공 노고에 경의"

김승환 전북교육감 전북일보의 창간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북일보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전북의 대표적 정론지로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진실 탐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긴 세월 동안 지역사회를 밝히는 올곧은 정론을 펼치고, 깊이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 주신 서창훈 회장님, 윤석정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이 어느 때보다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 역시 모든 학생이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로 교사를 만나는 사상 초유의 실험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대응하는 교사들 덕분에 학교현장은 큰 혼란없이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은 코로나 위기로부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지키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배움이 즐거운 학생, 가르침이 행복한 선생님, 공정하고 따뜻한 교육행정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성장하며 전북교육이 더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전북일보가 동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창간을 축하드리며 늘 깨어 있는 신문, 건강한 신문으로 전북도민에게 사랑받는 전북일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전라북도교육감 김승환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5.26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