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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3주 연기’에 문 여는 학원들 “울며 겨자 먹기”

코로나19로 인한 일주일 휴업에 동참했던 전북 학원들이 개학 3주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에 하나둘 다시 문을 열고 있다. 전북교육청에서 휴원 연장 권고를 내렸지만, 학습 결손을 우려한 일부 학부모들의 요청과 수업료 반환생계 위협 등의 문제로 울며 겨자 먹기식의 개원이 늘고 있는 것이다.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 학원 5270곳 중 20.5%(1085곳)가 휴원했다. 41% 휴원율을 보인 2월말 때와 비교하면 절반으로 뚝 떨어진 수치다. 전주 서신동의 A영어학원장은 개학이 3주 연기되면서 학원 수업이라도 받아야겠다는 학부모 요청이 많다며, 이번 주부터는 강의실을 철저히 소독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구비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생계권과 직결되다보니 마냥 문 닫고 있기는 어렵다는 게 대다수 학원의 입장이다. 전북학원연합회에 따르면 휴원이 장기화되면 수강료 반환 사유에 해당되고, 쉬는 기간만큼 수익 발생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강사료월세생활비를 충당하기가 버겁다. 이에 학원 휴원율을 높이기 위해 피해 보전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교는 휴업을 하는데 학원이 모두 문을 열고 학생들이 몰린다면 개학 연기의 효과나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면서 학원들의 동참을 끌어낼 수 있도록 휴원 시 피해를 보전해주는 지원 대책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에 학원은 포함돼 있지 않다. 시도교육감들도 학원은 불특정 다수가 아닌 학생들만 이용하는 사설 교육기관인 만큼 교육당국의 피해 보전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03 18:40

전북 유·초·중·고 개학 2주 더 미룬다…3월 23일 개학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북지역 모든 학교가 2주 더 개학을 미룬다. 교육부와 전북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국면에서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위해 2차 개학연기 조치를 취한다고 2일 밝혔다. 전북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학력인증 평생교육 시설의 개학일이 당초 9일에서 23일로 연기된다. 코로나19의 정점이 3월 1주 주말로 예상되면서 3월 셋째주까지 전국단위 학교의 휴업이 필요하다는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개학을 3주 미루지만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수 확보 등 학사일정은 차질이 없도록 한다. 또 장기 휴업에 따른 학습 결손 등이 우려됨에 따라 학생지원 및 생활지도는 강화한다. 3월 첫째주에는 담임학급 배정 및 교육과정 안내,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 제공, 감염병 예방 및 개인위생 지도에 나선다. 3월 둘째주와 셋째주에는 온라인 학습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온라인을 통해 예습과제 제시 및 학습 피드백 등을 제공한다. 또 인터넷상에서 학생상담 등 생활지도를 한다. 전북지역 학원 휴원 권고도 23일까지 다시 내린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 돌봄도 유지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원칙으로 한다. 오는 5일까지 추가 수요조사를 한다. 이날 도내 초등학교 긴급돌봄은 1859명이 신청했고, 이중 1133명이 참여했다. 유치원 돌봄은 3300여 명 중 2034명이 참여했다. 일주일 개학 연기 때는 감염 우려로 돌봄 신청이 저조했지만, 학교 휴업이 장기화 됨에 따라 돌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02 18:38

전북지역 대학 ‘대구·경북 방문 학생·교직원’ 730여 명…전수 검진 등 보호·관리 강화

전북지역 대학들이 대구경북에서 돌아오는 학생교직원 보호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급격히 늘어난 데다 최근 전북에서 대구 출신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서다. 2일 전북 대학가에 따르면 주요 대학들은 대구경북 출신이거나 해당 지역을 방문했던 학교 구성원을 전수조사하고 밀착 관리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구경북 방문이력이 있는 도내 학생 및 교직원은 733명(3월 2일 기준)이다. 주요 대학별로 살피면 전북대 305명, 군산대 54명, 원광대 103명, 우석대 162명, 전주대 76명, 전주교대 33명이다. 각 대학은 해당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관리 조치에 들어갔다. 개별 전화해 증상 유무이동 경로를 파악했고, 방학 기간 대구경북에 머물고 있는 재학생에 대해서는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전북 방문예정 시기를 확인하고 있다. 전북대는 증상 유무를 확인해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코로나19 확진 여부 검사 음성 판정이 나면 학교를 방문하도록 했다. 우석대 관계자는 완주군과 연계해 대구경북 주소지 재학생들의 이동 경로를 매일 파악하고 있다면서 교직원에게는 관련 지역 출장을 자제 요청했고, 이미 방문했던 교직원 5명은 재택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대 역시 54명에 대해 군산에 도착하는 대로 건강을 살피고 기숙사원룸 등 주거 형태에 따라 특별 관리한다. 대학들은 증상이 없는 대구경북 학생들에 대한 낙인으로 비쳐질까 조심스럽지만, 해당 지역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학교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손 놓고 있을 순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지역간 이동 감염 확산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 현재는 대학별로 최소 2주 이상 개강이 연기됐기 때문에 각 학교에서 학생 개별 접촉관리가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시간인력적으로 관리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편, 전북교육청 역시 대구경북 방문자 관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2월 24일 대구경북 방문 및 신천지 예배 참여자는 자진 신고해 달라고 각 학교에 안내문을 보냈지만 현재까지 신고자는 없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교육청에 신고하지 않았는데 방문 이력이 뒤늦게 드러난 교육공무원에 대해 신의성실 원칙 등의 공무 법령 위반으로 징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02 18:38

중국인 유학생 관리, 학교 안과 밖 관리 차이 커

최근 전북에 중국인 유학생 800여 명이 입국해 지역사회에서 지내는 가운데 대학교 안과 밖의 관리차이가 커 주민들의 우려가 높다. 기숙사에서 2주간 격리하며 대학 내 관리망에 있는 유학생들은 생활권 분리와 의료심리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1일 오전 8시 중국인 유학생이 머무는 전북대 기숙사. 아침 도시락 138개가 기숙사 문 앞에 배달돼 있다. 방역복을 입은 기숙사 상주근무자 4명이 도시락을 건물 안으로 옮겼다. 이들 역시 중국인 유학생들처럼 건물 안에서만 머문다. 동시에 어떤 외부인도 기숙사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기숙사 문이 1차 방어벽이라면 각 방문이 2차 방어벽이다. 근무자와 유학생들의 행동은 모두 굳게 닫힌 방문을 사이에 두고 이뤄진다. 곧이어 근무자들이 모든 방문 앞에 도시락을 놓으면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도시락 알림 문자를 보낸다. 학생들이 쓰레기 봉투를 방문 앞에 두면 CCTV로 이를 확인한 근무자가 별도의 컨테이너 박스로 옮긴다. 학생들의 방안 생활은 자유지만 실시간 SNS를 통해 상태를 담당자들과 공유한다. 갑자기 코로나 의심 증상을 호소한 학생이 두 명 있어 곧바로 진료와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다. 다행히 매운 음식을 먹었거나 운동을 과도하게 해 일시적으로 신체에 무리가 간 경우였다. 이는 전북대뿐만 아니라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등 타 대학 역시 마찬가지다. 전주대도 간식과 소통 등으로 유학생들의 고마움 표현이 있었고, 원광대나 군산대도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맞춤형 진단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학교 밖 자가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리는 허술한 면이 있다. 보건당국 및 지자체와 학교의 밀착 관리 시스템 밖에 있어서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입국한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총 349명이다. 이중 86명의 중국인 유학생은 장기 원룸계약 등을 이유로 원룸에 자가격리조치된 상태다. 주요 학교별로는 전북대 5명, 군산대 6명, 원광대 17명, 전주대 34명 등이다. 중국인 유학생은 자가진단 앱을 통해 체온측정 결과를 매일 보고한다. 또 이들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지자체 및 학교 측에서 전화 및 메시지를 통해서만 확인하고 있어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란 지적이 나온다. 시민 최모씨(58)는 중국인 유학생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원룸에 거주하고 있어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며 지역사회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별도 시설에서 머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인 유학생에게 별도 시설 입소를 강제할 규정이 없는 것이 한계다. 전주시 관계자는 교육부 지침이 권고뿐이다면서 유학생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자가격리된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수시로 외출시 이동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보현최정규 기자

  • 대학
  • 전북일보
  • 2020.03.01 17:54

“도교육청에 중복감사자료 제출 거부는 정당”

전주지법 남원지원 민사1단독(판사 홍승모)는 교육청에 감사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과태료 부과처분을 받은 남원 모 사립고교 관계자들이 전라북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이의(과태료부과 이의신청) 소송에서 도교육감의 과태료 부과를 잘못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도교육청이 해당학교에 대한 재무감사와 특정감사 실시후 또 다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것은 사실상 중복감사에 해당하고 추가감사를 실시하게 된 배경인 무기명 제보도 사전 조사없는, 믿을 만한 자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할때 이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33조 중복감사에 해당, 위반자(학교 측)들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정당한 사유가 있다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재무감사와 특정감사를 실시한 뒤 학교 내 횡령에 대한 무기명 제보가 있다며 학교에 추가로 회계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학교측이 이를 거부하자 도교육청은 과태료 100만원 씩을 학교 담당자들에게 부과했고 이들은 이에 불복, 이의 신청을 냈다. 한편, 이 학교 내부의 횡령의혹에 대해서도 전주지검 남원 지청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3.01 16:49

원광대, ‘코로나19’ 확산에 2주간 온라인 강의로

원광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에 개강 이후 2주간 모든 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한다. 개강일을 16일로 연기한 이후로도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학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원광대는 27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강의 준비 요청(전과목 대상) 공지를 올리고 모든 학교 구성원에게 알림 문자를 보냈다. 이에 재학생들은 개강일인 16일부터 2주간 등교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되며,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온라인 수업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교수들은 강의 영상과 함께 PPT, 워드프로세서, PDF 파일 등으로 제작한 수업 자료학생 과제를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 올린다. 학생 출결 인정은 수업 과제 제출 여부와 전자출석부 입력을 통해 받는다. 원광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대학 온라인 강의가 늘어나는 모양새지만 일부 학교 구성원들의 불만도 나온다. 갑작스러운 온라인 강의로 수업의 질이 떨어지거나, 현장성 제약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원광대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 학생 안전을 최우선해 고려한 결정이다. 구성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캠퍼스에서 뵙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학
  • 김보현
  • 2020.03.01 16:44

원광대 퇴직 직원 8명, 자가격리 유학생들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

원광대 퇴직 직원들이 대학 기숙사에서 자가 격리 중인 유학생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도시락 배달 자원봉사 퇴직 직원은 김종현한태희성완섭이현진오재국장형천 씨 등 모두 8명이다. 정년퇴임을 했거나 3월부터 사회적응에 들어가는 직원들로 구성된 이들 자원봉사팀은 자가 격리 유학생들을 지원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스스로 봉사팀을 꾸려 하루 세 차례씩 도시락 전달은 물론 식후 회수까지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발열 체크나 불편 사항 점검 등 14일의 자가 격리가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모니터링하는 등 다른 지원업무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김종현 전 학생생활관장은 모두가 어려움에 처한 지금 미력하나마 그동안 몸담았던 대학에 도움이 되고, 원광대를 찾아준 외국인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자가 격리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보탬을 주고자 뜻을 같이하는 옛 동료들과 함께 봉사에 나서게 됐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남지역 교류대학들과 함께 공동 극복 의지를 다져나가겠다는 의미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 대학
  • 엄철호
  • 2020.03.01 14:41

전북지역 대학들, 코로나19 고통분담 위한 활동 다양

전북지역 대학들이 코로나19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주대학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교내 입주 상가에 두 달 동안 임대료를 인하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진 상가들의 매출 감소를 돕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임대료 조정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교내에 입점해 있는 수익상가 총 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2개월간 임대료 20%을 감면한다. 전주대 관계자는 학교에 입주해 있는 상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가장 부담되는 고정비 항목인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선제적 임대료 인하, 감염예방 활동,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우석대학교는 대학 내 감염을 막고 비상격무에 시달리는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근무지침을 마련하고 재택근무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 또 각 호관 건물의 출입문 일부를 폐쇄하고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주비전대도 홍순직 총장이 나서 27일 기숙사에서 자율 격리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듣고 간식을 전달했다. 전주비전대는 지난 26일부터 30명의 미얀마 유학생을 2주간 격리하면서 감염 예방 매뉴얼에 따르고 있다. 코로나19 발병국가인 베트남을 경유해 입국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관리에 나선 것이다. 전북대도 지난 26일 김동원 총장이 나서 기숙사에 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간식과 응원을 전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2.27 18:18

코로나19 소극 대처하던 전북교육청, 대책 방향 발표

전북교육청이 지난달 28일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책반을 꾸린 후 한 달 만에 첫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도교육청 비상대책반은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되자 학교에 추가 위생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발병 초기 학교에 위생물품을 지원할 당시 제외됐던 마스크를 5억 8000만 원가량 구매해 보급한다. 도내 유초중고 학생별로 7매 가량 쓸 수 있는 규모다.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실정을 고려해 교육부식약처와 논의, 현물로 지원한다. 전북교육청은 정부가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연기 권고했음에도 강행했던 대규모 행사도 자제할 전망이다. 그동안 수백 명이 강당에서 두 시간 넘게 결집하는 교장교감교육전문직 수석교사 임명장 수여식, 신규교사 임명장 수여식, 혁신교육 기본계획 설명회 등을 정상 진행해 비판을 받았다. 28일 예정돼 있던 학교운동부 관리자 360명 교육도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뒤늦게 연기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해당 교회와 청도대남병원(장례식장 포함)을 방문한 학생, 교직원, 학부모는 그 사실을 해당 학교와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2.27 18:18

코로나19 감염 확산, 어떻게 막을 것인가

사스, 메르스 때보다 더 심각한 코로나19의 공포는 우리 생활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고 문화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일상적인 사람들과의 접촉마저 두려워하게 되었다. 매일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이때 무엇보다도 국민 각자가 지혜롭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서까지 우리나라의 대처법에 훈수를 두고 조롱하는 요즘 이번 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우리의 일상과 대처 노력에 대해 알아보고 현명한 극복 방안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생각열기 <자료 1> 국회선거학교공장코로나19 공포에 대한민국이 멈췄다 심각 단계로 격상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에 대한민국이 멈춰섰다. 국회 본회의가 연기됐고, 전국 2만여 개의 학교가 개학을 미뤘다. 대면접촉이 많은 백화점, 전통시장, 은행 지점은 물론, 대기업 제조 시설까지 셧다운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확진자 급증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국가 마비 사태가 당분간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24일 여야는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돼있던 국회 본회의와 대정부질문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국회는 24시간 임시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 확진자 한 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던 국회 정보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선출, 노태악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 국민권익위원 선출,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구성 등 안건들이 줄줄이 미뤄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면 선거운동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오늘부터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온라인을 통해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했다. 전국에 학교는 총 2만528개교로 유치원 8599개교, 초등학교 6130개교, 중학교 3241개교, 고등학교 2361개교, 특수 등 기타학교 197개교가 있다. 대기업 생산라인 셧다운 사태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인천 사업장 직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연구동을 하루 폐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구미사업장 직원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 사업장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재가동했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30여명이 자가격리 조치돼 일부 인력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대면업무가 수시로 이뤄지는 은행권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전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개 은행과 DGB대구은행 지점 등 모두 11개 지점이 영업을 멈췄다. 백화점과 시장도 문을 닫았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성남 모란시장을 비롯, 전국 각 지역의 전통시장도 휴장을 시작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 부평시장은 자율적으로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휴장한다. 해외 출국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입국 금지와 자가격리, 입국 절차 강화 등을 실시한 국가는 모두 15개국이다. 한국 관련 항공 노선 중단도 잇따르고 있다. 마카오의 국적기 에어마카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3월 인천~마카오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3월 1일~28일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하는 자사의 항공기 4편을 모두 운항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이 밖에 필리핀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고지했고 싱가포르항공도 인천부산~싱가포르 노선에서 대부분 운휴를 결정했다. (이하생략) < 출처: 머니투데이, 2020.2.24.> <자료 2> 팬데믹 2014년 에볼라 사태 당시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질병 퇴치에 기여한 제프리 샤먼 미국 컬럼비아대 환경건강과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전례 없는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어 2년 안에 세계 인구의 절반을 감염시킬 수 있다며 팬데믹(전 지구적 유행 상태) 가능성을 경고했다. 코로나19는 치사율이 2% 정도로 사스(10%)나 메르스(30%)보다 낮지만 강한 전염력을 무기로 많은 사람을 감염시킬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팬데믹(pandemic)은 전염병이 크게 유행한다는 의미를 강조할 때 쓰기도 하지만 정확하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최고 수준의 전염병 경보 단계를 말한다. 경보는 위험 정도에 따라 6단계가 있는데 이 중 최고 단계다. 현재 코로나19는 세계적 대유행이 임박한 5단계로 규정돼 있다. 5단계는 1개 대륙의 최소 2개국에서 병이 퍼지는 게 선포 요건인데 코로나19는 현재 아시아 중동 유럽 북미 대륙의 29개국으로 확산돼 있다. ▷그리스어로 pan은 모두, demic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전염병이 세계로 전파돼 다수가 감염된다는 의미다. 중세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한 흑사병을 비롯해 최대 5000만 명이 사망한 1918년 스페인독감 등이 대표적인 팬데믹이다. 1946년 WHO 설립 이후에는 80만 명이 사망한 1968년 홍콩독감 사태와 1만9633명이 사망한 2009년 신종플루 확산 때 등 2차례 팬데믹이 선포됐다. ▷WHO는 지난달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팬데믹에 대해선 아직 신중한 태도다. WHO는 17일 진짜 문제는 중국 외에서 지역 감염이 나타나고 있느냐는 것인데 아직 우리는 그렇게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 밖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감염이 중국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고, 기존 감염자를 통해 전파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판단과는 달리 일본과 싱가포르, 한국 등지에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들이 최근 늘고 있다. ▷코로나19는 뛰어난 위장술로 인류를 괴롭힌다. 증상이 나타날 때 전염되는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잠복기나 무증상 전파력이 강하다. 중국 환자들의 코로나19 감염 데이터 분석 결과, 환자의 14%만 감염 경로가 확인됐고 나머지는 어디서 걸렸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전염력이 강하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자기 존재는 잘 숨기면서 숙주를 옮겨 다니는 능력이 뛰어난 코로나19. 이런 변종에 맞서려면 인간의 과학적 대응은 그 이상으로 치밀하고 전략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동아일보, 2020.2.21.> 1. <자료 1>에서 코로나19 공포가 가져온 우리나라 상황에 대하여 정리해 봅시다. 2. <자료 2>에서 팬데믹의 의미를 찾아 써 봅시다. 3. 코로나19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 생각나누기 ▶아래 기사를 읽고, 중국인 입국금지와 신천지 해체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리해 보고 자신의 입장을 정한 후 근거를 더 찾아 적어봅시다. <자료 3> 중국인 입국 금지 vs 신천지 해체 코로나 해법 놓고 온라인 시끌시끌 더 늦기 전에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 한다. 지역 감염의 온상인 신천지를 해체해야 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833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사태의 원인과 해법을 놓고 여론이 분열되는 모습이다. 국내 입국 중국인 또는 종교단체 신천지를 탓하며 이들의 활동을 막아야 감염병을 종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충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집단을 혐오하는 논쟁은 소모적이며 방역당국의 예방수칙을 잘 따라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4일 오후 기준 신천지 강제 해체 국민청원 동의자가 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이 올라간 지 이틀 만이다. 청원자는 (신천지의) 비윤리적인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 태도로 대구에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31번 확진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해당 청원에 동의하는 인원도 가파르게 늘었다. 청원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코로나19의) 원산지는 우한이지만 신천지가 배급한 것이니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식의 의견이 퍼졌다.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다시 나왔다. 관련 국민 청원에는 한 달 동안 76만명이 동의했다. 자유한국당 해산 요청 청원,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엄벌 촉구 청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많은 동의 기록이다. 직장인 엄모(28)씨는 출장과 회의가 모두 취소됐다.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몸으로 느낀다면서 애초에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발 빠르게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했다면 이 정도까지 악화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단계에서 신천지 해체나 중국인 입국 금지 주장 모두 핵심 논점을 흐리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실효적인 대책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는 취지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는 감염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고, 무증상 또는 경증상 상태에서도 전파력이 크다면서 이런 특성상 물리적 봉쇄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중국인 입국 금지는 지역사회 감염 양상을 보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면서 신천지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이해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접촉을 최소화하고 종교 활동을 자제하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2020.2.25.> △ 생각키우기 <자료 4> [책과 미래] 공포를 이기는 힘 `감정의 생물학`은 찰스 다윈으로부터 출발한다. 1872년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다윈은 인간의 여섯 가지 기본 감정을 제시한다. 공포는 행복, 슬픔, 분노, 혐오, 놀람과 함께 목록에 들어 있다. 한마디로, 공포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인류 진화의 산물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고나는 보편적 신경 반응이다. 아시아인이든, 유럽인이든, 아프리카인이든, 무서운 일이 벌어졌을 때 드러나는 표정과 몸짓은 다르지 않다. 머리카락이 쭈뼛 서고 한순간 숨이 멎으면서, 눈과 입이 크게 벌어지고 눈썹이 올라가며, 낯빛은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난다. 목은 움츠러들고 몸은 부들부들 떨리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입은 바싹바싹 마른다. 스튜어트 월턴의 `인간다움의 조건`(사이언스북스)에 따르면, 인간 감정 중 가장 먼저 진화한 것이 공포다. 인류는 사나운 폭풍, 무서운 불길, 미지의 질병, 끔찍한 포식자 등이 상존하는 사바나 초원에서 이 원초적 감정을 진화시켰다. 위험한 것에 신체적 경고를 보내 대비하게 함으로써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런데 사람들은 흔히 감정과 감정 습관을 혼동한다. 감정은 유전자에 새겨져 있으므로 특정한 감각 신호가 주어지면 표정과 몸짓에서 저절로 드러나지만 감정 습관은 일정한 사회적 기능에 맞춰 감정을 표출 또는 억제하는 반복적 과정을 통해 문화적 형식으로 정착된다. 공포를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이러한 공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다를 수 있다. 코로나19의 습격으로 온 국민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마스크 위로 드러낸 눈에는 불신과 공포가 가득하다. 특히 방심한 상태에서 맹신의 습격을 받은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온갖 곳에서 거리가 텅 비는 등 패닉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패닉은 최악이다. 패닉은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무기력 속에서 이성적 판단이 얼어붙는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에서 인간은 타자와 접촉을 애써 피하고 혐오를 부채질하며 불신의 골을 키우기 쉽다. 패닉이 지속되면 사회는 결국 붕괴한다. 공포 자체가 절망과 재앙의 내리막길을 덮치는 눈덩이가 되는 것이다. 공포를 이기는 힘은 무엇보다 지식에서 나온다. 우리를 겁주는 바이러스 기전을 알아내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면 공포는 빠르게 소멸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답을 아직 모를 때에도 공포의 지나친 분출을 억제하는 감정 습관 또한 존재한다. 용기와 연대다. 감염에 주의하되 용기를 발휘해 필요한 일을 행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 바이러스가 우리 공동체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노력할 때다. <매일경제, 2020.2.22.> ▶ <자료4>를 읽고, 코로나19의 공포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논술하여 봅시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FAQ ▶Q1.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떤 바이러스인가요? A1.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그중 사람에게 전파가능한 사람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6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 4종은 감기와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나머지 2종은 각각 MERS 코로나 바이러스와 SARS 코로나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중국 우한시 폐렴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된다고 알려졌으며,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개된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유래 사스유사 바이러스와 89.1%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Q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어떻게 전염되나요? A2.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경로는 비말(침방울) 및 호흡기 분비물(콧물, 가래 등)과의 접촉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를 했을 때 공기 중으로 날아간 비말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코입 등을 만질 때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전염이 됩니다. ▶Q3.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외부 환경에 얼마나 살 수 있나요? A3.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숙주에서 떨어지면 사멸(죽어 없어짐)합니다. 일반적인 바이러스는 침 같은 분비물에서 최대 2시간 동안 생존했다가 사멸합니다. 침대, 테이블, 문고리 등 무생물체 및 환경에서는 수일 동안 살 수 있으나, 환경에 있는 바이러스가 증상을 발현시킬 수 있는지는 밝혀진 바 없습니다. 현재 침대, 테이블, 문고리 등 환경을 통한 전파 사례도 보고된 바 없습니다. ▶Q4.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던데, 어떻게 치료를 하고 있나요? A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병의 증상에 대응하여 처치)를 하고 있습니다. 치료제가 없다는 것은, 특정한 병원균, 즉 코로나19 바이러스나 병든 세포를 찾아서 치료하도록 만들어진 표적치료제(targeted therapy)가 없다는 뜻이며, 치료가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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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7 16:05

전북대 김동원 총장, 기숙사 격리 유학생들에게 간식 격려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이 26일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관에 격리 입주해 있는 해외 입국 유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격리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간식 및 메시지 전달은 생활관 내 상황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뤄졌다. 김 총장은 이날 샌드위치와 음료 120여 개와 함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전달했다. 또한 생활관 내 방송을 통해 격리돼 있는 중국 학생들에게 직접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 총장은 여러 가지 불편을 감수하고 대의를 위해 생활관에 있는 해외 입국 유학생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해외 입국 유학생들을 정성스럽게 보살피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3월 1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을 1인 1실의 생활관 등에 전원 격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3월 1일 이후 입국하는 유학생에 대해서는 지자체 등이 제공하는 시설에 2주간 격리할 예정으로 현재 시설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의하고 있다. 전북대는 격리 유학생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생활관에 상황실을 설치, 매일 근무조와 당직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모든 해외 입국 유학생들에게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발열 확인 등 방역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전북대 생활관에는 120여 명의 유학생이 격리돼 있으며, 추후 격리 인원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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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20.02.26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