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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온라인 기반 수업 지속발전 노력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의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온라인 기반 수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사가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긴급예산을 편성 지원했으며, 온라인 학습 교사지원단 운영, 일일 학습 콘텐츠 제공, 정보화 기기 지원 등의 현장 밀착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교사가 원격수업 역량을 갖추도록 온라인 실시간 연수를 4차례 실시했고, 학교별 대표교원 1명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다양한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그간 진행된 원격수업은 녹화강의를 비롯한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교사가 학생들이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피드백하는 과제 수행 중심 수업, 화상수업도구를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 그리고 앞의 유형들을 혼합하거나 학교장이 별도로 인정하는 대체프로그램 운영 등의 형태로 이뤄졌다. 변완섭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온라인수업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협조속에 당초 우려와 달리 체계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평소보다 많이 접하면서 부작용도 우려되는 만큼 시청 후 일정시간 휴식이나 다른 일하기 등 학부모들께서 기기 사용 시간 조절 등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이번 온라인 개학을 단순한 응급책이 아닌 원격교육 체계화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학교급별, 교과별 특성에 맞춘 온라인 기반 수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4.21 17:21

김승환 전북교육감 “올해 수능 시험 범위 고2 교과까지만”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범위를 고 2학년 과정까지로 축소할 것을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교육감은 21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못해 고3 학생의 학습탄력성과 시험적응력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다며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고 있는 올 고3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능시험범위 축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대로라면 재학생과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수, 삼수생들과의 편차가 상당히 클 수밖에 없어 불공정하다. 과감하게 범위를 줄이는 것이 국가가 고3학생들에 취할 정직한 태도일 것이라면서 올해는 수능 출제범위에서 고3교육과정을 과감히 배제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행정기관과 국민사이의 계약관계, 개인과 개인사이의 계약관계에서도 원칙을 이행해야 하지만 특별한 사정이 변경됐을 경우에는 계약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말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로서는 난이도를 조절할 계획은 없고 예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서다. 김 교육감은 수능범위 축소는 빠르면 빠를수록 학생에게 안정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감 협의회나 시도 교육청과의 협의 등을 통해 공론화 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4.21 17:21

저학년까지 3차 온라인 개학 완료…실상은 ‘부모 개학’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까지 원격수업이 이뤄진 20일, 대체적으로 원격수업 플랫폼의 접속이나 시청은 원활했지만 가정에서 저학년들의 수업지도가 이뤄지거나 긴급돌봄이 급증하면서 부모개학이라는 말이 나왔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내 초등학교 424곳 1학년 1만4045명, 2학년 1만6187명, 3학년 1만6262명 모두 4만6494명에 대한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다. 지난 9일 중3, 고3 온라인 개학이후 이날까지 3차 개학이 이뤄지면서 전국적으로 초중고 540만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개학한 초등학교 1, 2학년들의 원격수업 형태는 각 학교에서 지급한 학습꾸러미 교육과 EBS시청 등이고, 초3학년들은 전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저학년들이다보니 원격 수업시 지도가 필요한데, 대부분 보호자가 필요하거나 어쩔수 없이 긴급돌봄신청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부모개학이라는 불만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온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학부모 조모씨(42.전주시 만성동)는 딸이 e학습터를 통해 듣는데, 수업 집중과 진도를 위해 보호자가 필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쌍둥이 아들을 둔 이모씨(49.전주시 송천동)는 아내와 나 모두 직장 때문에 아이 2명의 온라인 수업을 지도할 겨를이 없어 사실상 긴급돌봄교실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교에 가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피드백을 바로 교사에게 받으니 등교개학과도 별반 다를 바 없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16일 기준 초등학교 긴급돌봄 학생수는 도내 296개학교에 2084명이었으나, 지난 16일 기준 352개 학교 4539명으로 한달새 배이상 늘어났다. 교육당국은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면서 돌봄신청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4.20 17:47

전북대, 실험실 창업지원 지원금 13억 원 확보

전북대학교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3차년도 사업에 선정, 13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 교원과 대학원생의 실험실 기술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 전북대를 비롯한 전국 5개 대학이 선정됐다. 전북대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예비창업실험실의 사업화 지원과 대학원 연구원들에 대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북대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기창업패키지사업과 예비창업패키지사업 등에도 선정돼 대학 실험실 창업에서부터 예비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창업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북대는 지난 2년간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사업 운영을 통해 총 6건의 실험실창업(법인 2, 개인 4) 성과를 냈으며, 이외에도 33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창업경진대회 학생리그에서 3팀을 입상시키는 등 우수 창업인재 발굴 및 육성 실적을 일궜다. 올해 3차년도에는 대기압 저온 플라즈마를 이용한 고효율 유수불리장치, 고상탈산 공정을 이용한 저산소 타아타늄 분말 제조 기술 등 선발된 14개 창업유망기술에 대한 실험실창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대규 전북대 창업지원단장은 실험실이 논문을 위한 수동적 연구에서 벗어나 사업화를 위한 적극적 기술개발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대 창업지원단이 아낌없는 지원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4.20 17:45

재난기본소득

△주제 다가서기 코로나19의 펜더믹으로 정부는 연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동과 소비의 급감 속에 전례 없는 소비심리 침체와 외환위기(1997년), 금융위기(2008년)를 능가하는 대공황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재난기본소득이 화두다. 이재웅 쏘카 전 대표가 청와대 청원에 코로나 경제위기에 <재난국민소득>을 50만 원씩 어려운 국민들에게 지급해주세요라는 글에 발빠르게 움직인 건 전주다. 전주시의회는 실업자와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이 1인 당 52만여 원씩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지급하는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주에는 재난기본소득이 무엇이며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통해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중앙일보 2020년 3월 11일 [팩플] 판 커진 재난 기본소득기본소득 가는 발판될까 kbs뉴스 2020년 3월 18일 재난기본소득 찬반 논란쟁점 살펴보니 경향신문 2020년 3월 30일 재난기본소득 지급 찬성 64.9%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아 연합뉴스 2020년 4월 14일 난생처음 받았다, 그리고 기부 재난기본소득도 나눔 행렬 △신문 읽기 <읽기자료1> [팩플] 판 커진 재난 기본소득기본소득 가는 발판될까 전 국민에게 1인당 100만원을 일시적으로 지원하자. 내수 시장을 과감하게 키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8일 전 국민에게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정부와 국회에 제안했다. 총 51조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 번 주겠다는 재난 기본소득도 기본소득일까. 무슨 일이야? -지난 1일 이재웅 쏘카 대표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올린 재난 기본소득의 판이 커졌다. 이 대표의 안은 프리랜서ㆍ택시기사 등 비임금 근로자에게 50만원씩 주자는 것이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서 김 지사를 응원한다.며 호응했다. 9일엔 박원순 서울시장도 재난 기본소득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게 왜 중요해? -기본소득 찬성론자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기본소득을 대중적 아젠다로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수십조 원의 나랏돈이 드는 재난 기본소득은 결국 누구 돈으로 나눠줄 것인지에 답해야할 문제다. -김경수 지사: 8일 고소득층에게 지급한 금액은 내년에 세금으로 다시 환수하자고 제안. -옥동석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 한국에는 일부 유럽국가처럼 재정 포퓰리즘을 견제할 독립 재정기구도 없는 데다 재정준칙도 마련돼 있지 않다며 기본소득제는 무턱대고 도입하기 전에 필요한 시스템을 먼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기본소득, 그게 뭔데? -기본소득은 남녀노소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게 ▶주기적으로 일정 금액의 생활비를 지급해 안정적 생활을 보장하자는 정책이다. 현재의 재난 기본소득은 기본소득보다는 일회성 현금 복지에 가깝다. -국내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6년 성남시장 시절 청년 기본소득(청년배당)을 도입했다. -2018년 경기도지사 당선 이후 지난해 4월부터는 경기도내 31개 시ㆍ군으로 확대됐다. 경기도 내 만24세 청년 17만5000여명에게 분기당 2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총 1753억원 규모의 예산은 도가 70%, 시ㆍ군이 30%씩 부담했다. 누가 찬성해? -21대 총선에서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건 군소정당들이 있다. -2월 창당한 시대전환은 모든 국민에게 월 30만원씩 지급, 재원은 기존 세제와 재정을 개편해서 마련하면 된다는 입장. -올해 1월 창당한 기본소득당도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월 60만원씩 지급하자. 토지보유세ㆍ환경세 등 새로운 세금을 만들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빅 픽쳐 -스위스는 2016년 기본소득을 국민투표에 부쳤고(부결), 핀란드는 2017년부터 2년간 기본소득 실험을 했다. -미국의 IT 기업가들도 주장. 로봇이 인간 일자리를 대체하고 노동소득이 줄어들면, 기본소득을 지급해야 소비가 유지되고 자본주의도 지속된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기본소득 찬성론자다. -우버 같은 플랫폼 노동의 확산으로 기본소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기업의 고용 없이, IT 기반 네트워크로 노동력을 조달하는 시장에선 플랫폼 노동자의 안정적 생활을 사회가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출처 : 경향신문 2020-03-11> <읽기자료 2> 재난기본소득 찬반 논란쟁점 살펴보니 논란① 기본소득 명칭 적절한가? 이름이 중요하냐 라고 반문할 분이 계시겠지만 중요합니다. 이 기본소득이라는 개념에 대한 오해에서 많은 소모적 논란이 촉발되기 때문입니다. 기본소득은 ▲보편성 ▲무조건성 ▲개별성 ▲정기성 ▲현금지급이라는 5가지 기본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기본소득이 이러한 5가지 기본 원칙을 갖고 있는 이유는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문제,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 문제에 직면해 모든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대전제에 기반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논의되는 재난기본소득은 보편성과 개별성은 충족하지만 무조건성, 정기성, 현금지급 등 나머지 조건은 충족하고 있지 못하거나 부분적으로 충족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기본소득은 아닌 셈입니다. 이 논의가 감염병 유행이라는 재난, 특수한 상황에서 촉발됐다는 것도 기존 기본소득 논의의 맥락과는 다른 부분입니다. 논란② 선별적 VS 보편적 수급 범위도 논란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은 계층 또는 대상을 선별 지원하자란 주장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대상을 선별하기 현실적으로 힘들고 상황이 너무 긴급하니 일단 모두에게 지급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논란③ 지급금액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인당 100만 원, 선별적 지급 입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60만원을, 이미 지급을 결정한 전주시는 52만 여 원을, 강원도는 소상공인,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1인당 40만원을 지급하기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00만 원을 대구, 경북지역 주민에게 지급하자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논란⑤ 지급방식은? 대체로 상품권 형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일정 기간까지 소비해야하는 지역화폐나 온누리 상품권을, 중위소득 이하의 선별 지원 방식을 주장하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상품권 형태로 지급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재난기본소득의 본래 취지를 살리려면 저축이 가능한 현금보다는 빠른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상품권이 적절하다는 것입니다. <출처 : kbs뉴스 3월 18일> <읽기자료 3> 재난기본소득 지급 찬성 64.9%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찬성이 반대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다만 재난기본소득 지원 방식에 대해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선별 지급 여론이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4.9%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정부 재정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1.6%에 그쳤다. 재난기본소득 찬성률은 연령과 지역, 정치성향에 관계없이 절반을 넘겼다. <출처 : 경향신문 2020-03-30> <읽기자료 4 > 난생처음 받았다, 그리고 기부 재난기본소득도 나눔 행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처음 받아보는 긴급 재난 기본소득을 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넘기기 위한 연대 의식이 시민 사회운동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13일 전북 군산시에 사는 28명은 재난 기본소득을 모은 성금 300만원을 시청에 기탁했다. 실직자 등 취약계층 5만 명에게 52만7천 원 씩을 지원하는 전주지역에서도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지원금 전액을 내놓을 수는 없지만 일부라도 기부하고 싶다는 전화 문의가 간혹 걸려오고 있다.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경기도에서는 공무원들이 내 생애 첫 재난 기본소득 기부 운동을 홍보하고, 시민들이 속속 동참하면서 나눔 운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수원에서는 전날까지 재난 기본소득 기부액이 2천154만 6천 원에 달했다. 지원금+(알파)를 내놓은 시민도 적지 않았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수원시와 경기공동모금회는 재난 기본소득 기부 캠페인을 시민, 단체,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사회운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기장군 5급 이상 공무원들도 1인당 10만원씩인 자신들의 재난 기본소득을 기부하기로 했다. 군은 향후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하면 전담 기부 창구 운영도 검토 중이다. 정부의 긴급지원금을 받기도 전에 기부부터 한 회사원도 있다. OB맥주 광주공장의 김찬수(37)씨는 지난 6일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런 자발적 기부를 체계화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고소득층 중에는 나는 굳이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아도 되니, 어려운 분들에게 주시라고 하는 분이 적지 않다며 민관협력기구를 만들어 가칭 사회연대협력기금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2020년 4월 14일> △생각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이재웅 쏘카 대표와 김경수 경남 지사의 의견을 지급 방식과 지급액을 기준으로 비교해 봅시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미국의 IT 기업가들이 기본소득 찬성론자인 이유를 찾아 써 봅시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기본소득과 재난기본소득을 정의해 봅시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기본소득의 5대 원칙은 무엇인지 찾아 써 봅시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2>를 읽고,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식으로 상품권이 거론되는 이유를 써 봅시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였을 때, 선별 지급 방식 여론이 높게 나온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 봅시다. △생각키우기 주요국별 코로나19 대응 및 조치 보고서 (출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0년 3월16일) -홍콩: 오는 6월 모든 영주권자(약 700만 명)에게 1만 홍콩달러(약 155만원)를 지급. -싱가포르: 21살 이상 모든 시민권자에 소득재산 수준에 따라 최고 300싱가포르달러(약 26만원)를 지급 △20살 이하 자녀 둔 부모 △저소득 근로자 지원제도 대상 △50살 이상 △주택개발청의 방 1~2개 집에 거주하는 21살 이상 등에게는 100~720싱가포르달러 추가. -타이완: 피해업종 종사자들에게 경기부양 바우처로 404억 대만달러(약 1조6700억원) 지원 계획, -오스트레일리아: 직업훈련생 12만 명에게 13억 호주달러(약 1조1천억원), 연금 및 실업급여 수급자 650만 명에게 1인당 750호주달러(약 58만원)을 지원하기로. -미국: 17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에 현금(수표) 1천달러(약 124만 원)를 지급하는 방안을 포함해 1조 달러(약 124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자금을 투입. 지급 범위는 의회와 협의가 필요하지만,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최대한 빨리 2주 안 시행을 추진하겠다. -외국의 석학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맨큐의 경제학>의 저자이자 보수파 경제학자인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가 정말로 필요한 사람들을 추려내는 게 어렵고, 추려내는 작업에 내재한 문제점들을 생각하면 모든 미국인에게 1천 달러씩 주는 것은 좋은 출발일 수 있다, 적극적 지출을 옹호. <출처 : 한겨레 재난이 쏘아올린 기본소득 논의? 3월 22일> △ 생각 더하기 <읽기자료 1~4>를 읽고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써 봅시다. <읽기자료 1~4>를 읽고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내 생각을 써 봅시다. △학생글 -재난기본소득으로 전 국민에게 55만원을 지급하라 최인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은 한국에 찾아온 바이러스 불청객이다. 세 달 가까이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큰 변화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한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고 이는 곧 경제활동의 침체와 위기를 가져왔다. 단적으로 경제위기를 보여주는 것은 코스피지수의 하락이었다. 2월 14일 2,240원 가량이었던 코스피 지수는 3월 19일, 1452원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이런 상황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국가에서 지역 상품권 등의 형태로 지급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3월 13일, 전주시에서 취약계층 5만여 명에게 약 52만원을 4월 안에 지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마련했고 정부에서 9조 1천억 원 가량의 재원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위 70%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의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각계각층에서 불만이 나왔다. 우리는 세금만 내고 못 받냐., 모두에게 줘야 한다., 지금의 안녕을 위해 후손들에게 짐을 지게 할 것이냐., 지원금이 너무 많다. 줄이자 등등. 지급 자체를 반대하는 여론은 물론이고 찬성하는 여론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속칭 주고도 욕을 먹는상황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재난기본소득으로 전 국민 55만원 지급을 주장한다. 전 국민에게 형평성 논란 없이 모두 지급하고 동시에 지급액을 최소화함으로써 조금이라도 빚을 덜 남기는 방향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 비유하자면 지금 우리의 상황은, 내가 성장을 매우 잘한 마법사 캐릭터지만 장로 드래곤 전투 앞에서 스킬을 3번 밖에 못 쓰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미래 세대에게 지우는 부담 역시 무시할 수 없다. 2019년 예산은 약 469.6조이다. 2019년 한 해만 빚이 약 90조가 불어났다. 하지만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현재가 필요하다. 실제로 건보료를 기준으로 지급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고 나서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자영업자 등의 사회 여러 계층에서 형평성의 문제가 언급되고 있다. 정부는 대상 가구의 선별을 위한 사회적 비용과 지급 대상과 비용에 대한 사회적 혼란을 해결할 수 있는 차선의 방법인, 전 국민 55만원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해 국민을 위로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켜야 할 것이다. /전주신흥고 3학년 최인석

  • 교육일반
  • 기고
  • 2020.04.16 18:39

우려했던대로 접속하면 동영상 느리고 끊기고…

원격 수업정책의 연착륙이 험난하다. 우려됐던 대로 서버 접속장애나 동영상 끊김 및 지연 등이 비일비재하면서 교육현장의 불편이 계속됐다. 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 초등학교 424개 학교 4~6학년 4만7899명, 중학교 210개학교 1~2학년 3만3172명, 고등학교 133개학교 1~2학년 3만5071명 등 11만6100여 명의 원격수업이 추가로 이뤄졌다. 지난 9일 개학한 중고 3학년 3만3000여명 포함하면 15만명의 원격 수업이 시작 된 셈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e학습터는 이날 오전 9시 전국적으로 최대 동시접속자가 66만여 명에 달했고, 10시에는 52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접속절차나 동영상 시청 등에서 장애가 잇달았다. 초등학교 6학년생은 선생님이 개학 전 알려주신대로 동영상으로 수업을 듣는데 자꾸 멈춘다면서 온라인 수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는데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생 역시 친구 2명이 e학습터에 접속했다가 갑자기 접속이 종료되기도 했다며 선생님에게 물어봤지만 다시 접속하라는 말 밖에 들을 수 없었다고 했다. 대부분 교사들은 카카오톡 인터넷 단톡방 등을 통해 출석확인을 하거나 질의를 들었는데 오류가 많았다. 초등학교 박모 교사는 원격수업을 진행할수록 단톡방에 동영상 재생이 안된다거나 접속이 안된다는 질문이 계속 올라온다며 그럴 때는 그냥 조금 기다려보거나 다시 시도해보라고 말해줄 수 있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학업성취도나 집중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도 계속됐다. 학부모 최나영 씨(38여)는 아이가 선생님이 내준 하루치 과제를 한시간만에 풀어버리거나 동영상에 집중하지 않고 자리를 뜨기도 해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며 다른 엄마들은 전화로 확인한다고 하는데, 더욱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날 원격수업에 대해 전북교육포털망을 기존 500M에서 10G로 증속했고, 400M이하를 사용하는 도내 학교 453곳에 대해 500M로 증설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첫날 접속자 수가 몰리면서 갖가지 장애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일부 가정의 경우 인터넷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교육당국 자체적으로 서버 증설과 점검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고 일선에서는 플랫폼 분산 등을 통해 초기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4.16 18:34

우석대 인지과학연구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심리지원 방안’ 해법 제시

김윤태 소장 국내 대표 심리지원 연구기관인 우석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소장 김윤태)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지원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최근 우석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로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심리지원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받아 이를 발표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맞춤형 심리상담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간결한 일괄지원제도 도입 및 독립적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심리지원센터 건립 필요 △심리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과 효과 연구 등의 연구계획 및 피해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타당성 검증 필요 △가습기살균제 증후군에 기반한 심리지원 전문가 양성과 교육 필요 등의 내용을 제언했다. 김윤태 소장(유아특수교육과심리운동학과 교수)은 가습기살균제특별법이 지난달 6일을 기점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돼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극심한 육체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최근 개정된 특별법의 면면을 살펴보면 여전히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조항도 있지만, 가습기살균제 사건 해결에 작은 진전을 이뤘다는 측면에서 피해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지원 모델을 제시했으며, 피해자의 아픔에 사회적 공감을 넘어 전문적인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우석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가 기존 연구자료 분석 및 문헌 연구, 전문가 표적집단면접법, 국내외 참사 심리지원 관련 문헌 연구와 기존 지원센터 현황 분석 등을 통해 진행됐다. 연구소는 사회적 이슈가 된 광주인화학교 사건을 비롯해 원주 귀래 사랑의 집 사건, 염전 강제노역 사건, 서울 인강원 피해 사건, 남원 평화의집 사건 등을 조사하며 인권 관련 문제에 대한 조사 관찰과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4.16 16:09

온라인 개학 16일 최대 고비, 접속인원 최대 4배 이상 증가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16일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지난 9일 중3, 고3의 온라인 개학 때보다 원격수업 플랫폼에 접속하는 학생수가 4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수업 연착륙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1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내 초등학교 4, 5, 6학년 4만7899명, 중학교 1~2학년 3만3172명, 고등학교 1, 2학년 3만5071명 등 11만6100여 명이 새로 온라인 개학으로 온라인 수업이 이뤄진다. 1주일 전 중3, 고3학생 들의 온라인 개학 당시 3만3000여명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다. 현재도 학생들이 몰리는 오전 시간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e학습터나 EBS 온라인 클래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원격수업 차질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중3, 고3학생들도 함께 접속하면 전북에서만 15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중학생들은 주로 e학습터를 사용하고, 고등학생은 EBS온라인클래스나 구글 클래스 교육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서버 불안정이 염려돼 교육부와 전북교육청도 15일까지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의 서버증설 작업을 벌였다. 각급학교 교사들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오리엔테이션 등을 학급별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수시로 점검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접속하는 오전 시간대에는 가급적 온라인 동영상 게재를 지양하고, 학교별로 하나의 교육플랫폼만을 사용하기보다는 수업내용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해 접속자 분산을 유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4.15 20:19

전주교대, 코로나19 사태 관련 긴급 교과과장 간담회 실시

전주교육대학교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교과과장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관련 비대면 온라인 강의 질을 제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우영 총장 주재로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장용우 교무처장, 김성식 학생처장을 비롯해 학과장들이 참석했다. 전주교대는 이날 회의 후 △과제 제시 보고서 제출 방식의 수업을 지양하고 동영상 강의 또는 온라인 실시간 강의 2/3 확대 △온라인 강의 시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실시간 강의를 포함하여 진행 △온라인 강의 중 학생들의 수업 참여 여부와 피드백을 꼼꼼하게 점검 실행 △학교 정규 시간표상의 온라인 실시간 수업인 경우, 개인 용무로 불출석한 사항에 대해 출석 불인정 △2020년 1학기에 한해 수업받은 학생들에 대한 평가 기준의 상대 평가 비율과 강의 평가 문항 재조정 등을 결정했다. 전주교대는 향후 학생들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쌍방향 소통 플랫폼 발굴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김 총장은 5주차 온라인 강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제 제시형 수업만 계속할 경우 학생들의 불만과 민원이 계속 제기 될 수 있다며,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소통을 강조하는 요구가 있어, 동영상 위주의 강의라도 부분적으로 온라인 실시간 강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4.15 20:19

전북교육청 시민감사관, 실지감사 착수

전북도교육청 시민감사관이 16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도교육청 6층 회의실에서 상반기 실지감사를 벌인다. 이번 실지감사는 감사 1반과 감사 2반으로 나뉘어 총 6개 안건에 대한 감사로 진행된다. 감사 1반에서는 △전북교육 홍보간행물 발간 유효성에 대한 사항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관한 사항 △초등학교 영어교과 해외심화(어학)연수 후 전담교사 배치에 관한 사항을 점검한다. 2반에서는 △특성화고 학생 해외연수에 관한 사항 △수학과학교육의 새로운 교육콘텐츠 SW 개발 현황 및 지원에 관한 사항 △교육복지 취약계층 지원에 관한 사항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시민감사관은 감사 종료 후 교육감에게 시민감사관협의회 명의로 감사결과 의견서를 제출하고, 교육감은 그 의견서를 검토처리 후 결과를 시민감사관에게 통보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행정에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추구하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거버넌스 구축운영을 통한 자체감사의 투명성과 공성정을 높이고자 한다면서 해당부서에서는 감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과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감시와 조사, 평가를 위해 변호사세무사건축사 등 외부전문가들을 위촉해 공정성을 높이고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시민감사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4.15 20:19

전북지역 온라인 수업 '원활'

전북지역 온라인 수업이 높은 출석률과 안정적인 서버 접속으로 일단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온라인 개학 후 중3, 고3 학생들의 평균 출석률은 9일 98.45%, 10일 97%에 달했다. 예년 3월 신학기 출석률이 93%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온라인 개학 출석률을 보인 셈이다. 도교육청은 일단 출석하지 않은 학생들은 결석처리하는 한편, 각 학교별로 개별연락을 취해 이유를 확인하는 등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개학 첫날 1시간 넘게 접속 차질이 있었지만 이틀째인 10일에는 교육플랫폼 접속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때나 수업을 듣고 출석체크와 과제제출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 특성과 온라인 수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 수업집중도 저하 등에 대한 중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출석률과 학업성취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교육당국은 중학교1, 2학년과 고등학교 1, 2학년, 초등학교 3, 4, 5학년의 개학일인 16일(목요일) 개학 전까지 시스템 집중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초기 우려됐던 접속 대란은 없었고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잘 적응하고 계신 것으로 판단된다며 2차 개학, 3차개학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라인 개학에 따른 수업 후속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4.12 16:40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정당별 총선 교육공약 부실 지적 논평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공동대표 박세훈 정은숙 이경한)는 9일 논평을 내고 21대 총선에 임하는 각 정당의 교육공약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인 교육대책에 대해 어느 당도 분명하게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연대는 21대 총선의 각 정당의 교육공약의 공통된 키워드는 공정, 공공성 강화등이었고, 자사고외고국제고 대책에서는 정당 간 차이가 확실히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연대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정부 추진 정책을 그대로 공약을 베꼈다고 지적했고, 미래통합당은 사교육관련 정책에 대한 소극적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또 민생당의 경우 돌봄에 대한 공약의 취약점, 정의당은 비현실성 공약 남발, 국민의당은 다양한 계층의 교육정책 입장 대변 역부족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18세 이상으로 선거연령이 확대된 후 치러지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만 보더라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며 첫 선거권을 가진 유권자들을 포함한 모든 유권자들이 정치적 이익이나 관계, 금전에 의한 선거에서 벗어나 우리들의 삶과 연관된 정책을 펼치는 후보자와 정당에 소중한 표를 행사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4.09 19:07

[온라인 개학 첫 날 현장] "새로운 환경 낯설지만 곧 적응할거예요"

유민? 유민이가 화면에 있는데, 대답이 안되네, 큰소리로 해주세요. 채린아 얼굴 보여줘, 얼굴. 9일 오전 9시30분 전주시 중동 양현고등학교 3층 영어강의실. 실시간 여러 명의 얼굴이 창에 뜨는 ZOOM이라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창이 3학년 9반 담임 이환희 교사(34)의 노트북 화면에 떴다. 화면에는 웹캠을 통해 찍힌 31명의 학생들과 이 교사의 모습이 여러 창에 나눠 보여졌다. 이 교사는 화면을 보며, 출석부 순으로 이름을 마이크에 호명하고 화면에 아이들이 호명에 반응하고 대답을 하는지 확인하는 형태로 조회 출석 확인을 했다. 화면 한쪽에는 온라인 개학 안내라는 프레젠테이션화면과 7교시까지 각 교과과목이 나열된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띄워져 있었다. 출석 확인이 끝나자 이 교사는 오늘 온라인 개학인데, 미리 안내한 대로 1교시부터 7교시까지 각 과목별로 EBS온라인 클래스나 구글 클래스로 각 과목별로 강의 영상 보고 과제 수행하고 출결 잘 체크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교사는 온라인 개학 여러분도 처음이고 선생님도 처음이어서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겠지만, 단톡방 등을 이용하고 궁금한 점 질문하면 돼요. 알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화면 이곳저곳에서 학생들의 네하는 소리가 띄엄띄엄 들렸다. 실장인 김민채 학생은 이 교사의 지도에 따라 이안 시인의 모두들 처음엔이라는 시를 낭독 한 뒤 아침 조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학생들은 각자 개인별로 교육플랫폼에 접속해 교과별로 수업을 듣는 실제 수업에 들어갔다. 양현고 관계자는 EBS온라인 클래스보다는 구글 클래스가 훨씬 과제 출제와 제출, 출석 체크 등이 용이하고 접속도 원활하다고 했다. 이날 집에서 온라인 개학을 맞은 전주 중앙여고 3학년 염유진 양은 오늘은 개학이어서 수업보다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하는지 선생님의 소개와 시스템 소개 등 오리엔테이션만 진행했다며 접속 속도가 조금 느린 것 빼고는 쉽게 적응 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빨리 정식으로 개학해 친구들도 만나고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중3 학부모 나모씨(48여)는 아이가 사전에 담임선생님 지침을 받고 스스로 할 수 있다고 해 출근하긴 했지만 교실이 아닌 집에서 듣고 있고 집중도와 성취도가 대면 수업처럼 같을 지 불안하다고 했다. 전국적으로 이날 첫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가운데 전북에서는 중학교 210개교, 고등학교 131개교, 3만3600여 명의 중3,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이 시작됐다. 학교에 따라 일부 접속지연과 차질이 빚어졌지만, 교육당국은 교육플랫폼의 다양화에 따른 분산효과와 정부의 서버 증설등을 통해 초기 문제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양현고를 찾은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은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종이 살아 남는다는 찰스 다윈의 말이 있다. 현재 상황은 변화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환경이 바로 우리의 수업형태를 바꾸는 바로 첫 단계가 될 것이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좀 더 인내하고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4.09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