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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국인 유학생 "기숙사 격리 거부"…대학가 '코로나19' 초비상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국내 코로나-19확산에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으나 중국 유학생 관리 문제를 사실상 대학에만 맡기면서 자칫 방역망이 뚫리지 않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19가 국가적인 사태인 만큼 정부와 자치단체, 교육당국이 모두 나서 중국인 유학생 관리 지원에 공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지역 대학들이 과부하를 호소하고 있다. 유학생들의 기숙사 수용 거부, 한국 학생의 역차별 민원, 시설과 예산 부족 등 예외적 상황들이 발생하면서 대학이 자체적으로 관리하기 버거운 상황에 이른 탓이다. 실제 전북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입국 예정인 도내 중국인 유학생 2400여 명 중 절반 가량이 기숙사에서 관리받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A대학은 입국 예정인 500여 명 중 90%, B대학은 519명 중 20%, C대학은 600여 명 중 50%만이 기숙사에서 2주간 격리 수용된다. 나머지 대학들도 일부 인원은 자가 격리 형태로 관리한다.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위해 중국인 유학생 2주간 기숙사 격리수용을 지침으로 내렸지만, 상당수 중국인 유학생들이 잠재적 바이러스 보균자로 인식되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거나 자유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 교육부 지침이 권고에 불과해 대학이 강제하지 못한다. 실효성 낮은 교육당국의 지침에 대학만 진땀을 빼고 있는 셈이다. 교육부가 권고한 1인 1실 격리도 다인실이 많은 대학 기숙사 실정상 어렵다. 도내 대학 중 전북대만 1인 1실 수용이 가능하다. 이렇다보니 기숙사에서 관리해도 공동 수용에 따른 감염 전파 우려가 뒤따르는 데다 기숙사에 입소하지 못하게 된 한국 학생들의 역차별 민원도 많다. 더 큰 과제는 기숙사에 입소하지 않고 자가격리 하는 유학생들 관리다. 기숙사 격리에 강제성이 없다보니 지역사회 내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데, 대학이 한정된 재원으로 학교밖 거주 유학생까지 관리하기엔 인적재정적 한계에 부딪힌다.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생기면서 지역사회 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특히 한정된 재정으로 운영되는 대학들이 현실적으로 인력예산을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시설 및 예산지원이 요구된다. 그러나 전북도는 소극적인 입장이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 단체장이 협의해 중국인 유학생을 자치단체 시설에도 수용하도록 했음에도 전북도는 도내 대학 기숙사에서 전원 수용 가능하다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도내 대학 관계자들은 학교에선 수송조급식조까지 짜서 중국인 유학생들을 공항에서 수송해 검진, 기숙사 입소 후 건강방역식사 관리 등 몇 단계의 관리를 하고 있지만 혹여라도 추후 확진자가 나오면 걷잡을 수 없다. 한국인중국인 유학생들이 모두 불만 없는 관리를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시설 수용과 관리 지원이 필수다고 말했다. 김보현 기자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2.18 19:10

전북 특성화고, 수십억 투입해 ‘신입생·취업률’ 높인다

전북교육청이 도내 특성화고 교육의 내실화와 직업역량 강화를 위해 35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특성화고 혁신 지원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취업난으로 위축된 특성화고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꾀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신규 사업이다. 도내 24개 특성화고 중 10개교를 선정했다. 신입생 충원이 시급한 삼례공업고, 남원용성고, 진안공업고, 장계공업고와 취업률 제고를 목표로 하는 전주공업고, 이리공업고, 전주생명과학고, 덕암정보고, 군산상업고, 전주상업정보고다. 학교당 3억 원가량 지원받는다. 우선적으로 지역 산학연과 연계한 교육 과정 개편에 힘쓴다. 참여 학교들은 지역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교육 과정에 포함하고,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수업한다. 학생 직무역량을 높이는 한편 지역 전략산업 및 인력수요를 분석해 취업 연결 창구를 만든다. 수업의 질 향상도 한다.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 문제해결력 함양 등을 통해 창의적 기술인재를 키운다. 학교 인지도 상승과 신입생 모집을 위해 학교시설 재단장,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계 체험 수업, 지역민 대상 자격증 수업 등도 강화한다. 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는 올해 특성화고 혁신 지원사업을 포함해 292억 원을 직업계고 지원에 투입한다. 자격증 취득 등 직업역량강화 사업과 문학예술역사 활동을 지원하는 인문역량강화사업 등도 주요 사업이다. 공용선 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 장학사는 특성화고 혁신 지원사업은 신입생 충원, 취업률, 학업중단 학생 증가 등 특성화고가 전반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라며 전북 특성화고의 브랜드 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2.17 17:29

“기전중·여고 빚 갚다 신흥중·고까지 부실 사학 될 판” 교사들 릴레이 시위

사립학교법인 호남기독학원이 2004년 전주 기전여중고 학교 이전 과정에서 기전대학 측에 진 수십억 원대 빚을 갚지 않다가 최근 같은 법인 소속 학교인 신흥중고등학교의 재산으로 빚을 탕감키로 해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호남기독학원은 원칙적으로 법인 재산이기 때문에 절차적 문제가 없고 법인 소속 11개 학교 모두가 정상화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입장이지만, 신흥고 교사들은 분통을 터뜨린다. 뒤늦게 이사회가 제시한 해결 방법이 구성원 공동 해결이 아닌 한 학교에 책임을 몰아세우는 방식인 데다, 신흥고 역시 재정운영이 열악한 상황이어서 아랫돌 빼어 윗돌 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18억 원의 빚이 15년간 52억 원으로 불어날 때까지 해결을 미뤘던 임기제 이사회의 떠넘기기식 운영도 문제로 제기된다. 신흥고 교직원협의회와 총학생회, 일부 동문들로 구성된 민족사학 신흥사랑 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전북교육청 앞 릴레이 시위를 통해 관련 문제를 공론화하고 있다. 16일 신흥고 교사들은 우리 재산을 내주기 싫다는 이기주의가 아니다. 당장 기전중여고는 살려도 장기적으로 두 학교 모두 부실 사학으로 몰락하는 길이다. 최소한의 학교 재정적 안정을 보장하면서 근본 대책을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실한 사학이라면 교육용수익용 기본재산을 갖춰야 하는데, 법인이 양도하려는 서울 부동산은 신흥고가 활용했던 유일한 수익용 재산이다. 이 재산이 없으면 신흥고는 전북교육청에 사립학교가 내야 하는 법정 분담금을 내지 못한다. 이로 인해 신흥고는 전북교육청전주시 예산 지원을 받기로 한 체육관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전주시가 지난해 개정한 전주시 교육지원 조례 제3조 4항에 따라 전년도 학교법인 법정부담금 기준액의 10% 미만을 납부한 학교에는 체육관 건립 등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학교에 따르면 현재 전주시는 예산 지원을 보류했다. 법인 내홍으로 애꿎은 신흥고 학생들이 피해를 볼 처지다. 신흥고 교사들은 경제적인 압박을 받고 부실사학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번번이 후임 이사회에 책임을 넘기며 빚을 키워온 이사회는 책임을 통감하고 일방적으로 한 학교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건전한 사학 운영을 위해 근본적인 해결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소속 11개 학교가 공동 부채 해결을 하거나 기전중여고 소유의 건물토지 일부를 제3자에게 임대매각하는 것, 법인 내 기전중여고 분리 독립 등 다양한 대안을 열어 놓고 구성원들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법인 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법인의 한 이사는 개별 학교가 아니라 법인 차원에서 모든 소속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는 선택을 이사회가 논의해 의결한 것이라며 그동안 기전중여고 부채 해결을 위해 법정 소송 등 다각도로 힘써 왔다. 최근 결정한 서울 부동산 양도는 학교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법인 내부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2.16 17:17

200여 명 몰린 전북대 인기학과 편입학서 재면접 실시 '논란'

200명이 넘는 응시자가 몰린 전북대학교 대학 인기학과의 편입학전형과정에서 휴대전화를 걷지 않은 학교 측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재 면접까지 진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학측은 실수와 함께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재 면접을 봤다고 해명하고, 최종 합격발표를 했기에 더 이상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면접을 보기까지의 응시자들의 불편과 재 면접을 치르면서 불이익 우려 등이 제기돼 향후 국립대 편입학 전형 과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재발방지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6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전북대는 1월 말 2020학년도 대학 편입학 전형을 치렀다. 특히 인기가 많은 학과들의 경우 설연휴 전후인 지난달 23일과 29일에 2일 동안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에 이어 29일에는 필답고사와 면접까지 치렀다. A학과의 경우 2020학년도 일반 4명과 학사 1명을 뽑는데, 일반의 경우 4명 모집에 202명이 지원해 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학사의 경우 46명이나 몰려 전체 학과 중 경쟁률이 2위에 달했다. 문제는 필답고사를 치른 29일 갑자기 대학 측이 2월 3일 재 면접을 치르겠다고 공고한 것. 대학 홈페이지에는 단순히 재 면접 일시와 내용이 공고됐고 이례적으로 재 면접 당일 교통비와 식비까지 제공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대학 측은 최종 재면접 대상 19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면접 시 학교 측에서 휴대전화를 수거하지 않아 재공고하게 됐다고 전화연락을 했다. 확인 결과 첫 면접 당일 해당학과에서 면접 응시자들의 휴대전화를 걷지 않고 면접을 진행했다가 면접을 보고나온 한 응시자가 곧바로 인터넷 편입학 카페에 면접내용에 대한 글을 올리자, 이를 본 다른 면접자가 이를 항의했고 결국 대학측은 논의 끝에 재 면접을 치르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편입학 전형 유의사항에는 면접시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를 가지고 들어갈수 없다고 명시돼있다. 한 응시자는 비용은 그렇다 쳐도 공식적인 사과문 없이 공고만 올리고 개별적으로 전화해 학교가 실수했으니 재면접을 보라는 전형이 어디있느냐며 분명 첫 면접 당시 잘 본 이들은 재면접에서 잘 못볼 수도 있고 못본 사람들은 잘볼수 있는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책임은 누가 져야하나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 입학관리처는 재시험에 따른 수험생들의 불편 민원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입시에서 더욱 중요한 것이 공정성 확보였기 때문에 대학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회의를 거쳐 면접을 다시 실시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백세종
  • 2020.02.16 15:58

교육부 “중국 유학생, 기숙사 부족하면 지자체 시설 수용으로”

교육부가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자치단체 소유의 시설에 수용해달라고 시도 단체장들에게 요청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단체장과 중국 입국 유학생 지원관리 대책관련 영상회의를 열었다. 교육부는 2월말과 3월초 중국인 유학생 7만 여명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예상돼 유학생 수용 문제를 지자체와 공동 관리하기로 했다. 각 대학이 기숙사에 중국인 유학생을 최대한 수용하고,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은 지역 시설에 머물게 한다는 게 교육부가 세운 방침이다. 유 장관은 자치단체에서 보유한 숙박이 가능한 시설을 보호조치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며 연수원, 지자체 기숙사 등을 제공해주면 전체적으로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학-자치자체-보건당국 간 직통회선(핫라인)을 구축해 대학 내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 내 기숙사, 식당 등 공동 이용시설과 대학 인근지역,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지원도 자치단체에 함께 요청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2.13 20:03

초등학생들의 화장품 사용, 과연 안전한가?

△ 주제 다가서기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이 화장품을 바르는 초등학생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화장은 얼굴에 화장품을 발라 곱게 꾸미는 것으로 보통 성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미디어의 발달로 초등학생들도 화장에 대해 자주 접하게 되었고, 인터넷 쇼핑의 대중화로 화장품을 구매하기 쉬워짐에 따라 점차 화장품을 사용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스스로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구이다. 누구나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친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꾸미고 싶은 마음이 있다. 초등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학교의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장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20명 중 17명이 화장품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초등학생들의 화장에 대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 학생의 부모님이자,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는 000님은 화장품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파라벤이라는 물질이 본래 곰팡이를 없애는 살균보존제라며 학생들이 화장을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였다. 화장을 통해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 어찌보면 당연한 권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어린 청소년기에도 합당한 걸까? (부안초등학교 학생 신문, 2018.3.20.)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대한민국 초등생은 지금 화장중! 제 친구들도 거의 다 발라요? 18일 오후 수원의 한 아파트 문구점 앞. 초등 5~6학년으로 보이는 여자 어린이 3명에게 립스틱을 바르는 이유를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이들이 지닌 손가방에는 입술에 바르는 틴트는 물론 네일 케어, 반짝이 아이섀도까지 들어 있었다. 대한민국의 초등학생은 지금 화장 중이다. 여기에 화장 시작 연령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조사에 따르면, 초등 4~6학년 여자 어린이들의 절반가량인 45%가 화장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로 틴트, BB크림, 볼터치 등을 사용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속 녹색건강연대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4736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따르면 초등 여자 어린이의 42.7%가 눈이나 입술 화장 등색조 화장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날마다 화장을 하는 비율도 12.1%나 됐다. 어린이들이 화장품을 사는 장소는 두 갈래로 나뉜다. 우선 학교 앞 문구점. 대개 1000~3000원짜리 립틴트나 투명 마스카라 등을 구입한다. 이날 오후 의왕에서 만난 5학년 여자 어린이 2명도1~2주에 한 번 새 화장품을 사서 친구들과 나눠 발라요. 같은 학원에 다니는 언니들한테 화장 기술을 배우기도 해요.라고 귀띔했다. 요즘은 부모와 함께 올리브 영이나 더페이스 샵 등 화장품 전문 매장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는 추세다. 피부에 유해하지 않고 자극이 덜 가는 립밤이나 썬로션, 네일 스티커 등을 산다. 문제는 싼 화장품일수록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함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 잘 씻지 않을 경우 피부 알레르기나 건조증 등을 겪을 수있다. 초등 6학년 딸을 둔 안양의 한 학부모는요맘 때는 모방 심리가 강해요. 그래서 무조건 못하게 하는 것보다 좋은 성분의 화장품으로 골라줘요. 화장품 바르는 시기나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초등학생의 경우 화장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한다. 강재헌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화장을 하는 것은 이물질을 바르는 것이고, 화장품에 색소나 보존제 등의 첨가물이 있어 알레르기나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의 화장품 유형 분류에 로션이나 크림, 오일 등 어린이용 제품류(만 13세 이하 사용)를 추가해 9월부터 시행한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17/06/18) <읽기자료2> 어린이 화장품, 안전한 사용이 우선!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대까지 갖춘 어린이 카페가 등장했을 정도다. 하지만 립스틱과 매니큐어 등의 색조 제품을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사용하면 피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어린이 화장품 사용 실태와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트윙클 붙임머리, 화장품 안전 사용법 등을 소개한다. △초등 저학년도 화장하는 시대 오픈마켓 11번가 등에 따르면 어린이용 화장품 매출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120여 종이 판매됐으며, 매출도 전년 대비 300% 이상 늘었다. 초등 저학년 등 10세 미만도 화장품을 찾은 게 이유다. 특히 지난해 나온 립스틱 모양의 사탕은 여자어린이 사이에서 인기를 누렸다. 외모에 관심을 갖는 어린이가 많아지면서 화장을 소재로 한 유튜브 영상을 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어린이 메이크업 놀이, 공주 파티등이 대표적. 초통령으로 불리는 헤이지니의 어린이 화장품을 다룬 영상은 조회수가 수십 만 명을 넘는다.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어린이 화장품까지 내놓기도 했다. 요즘은 학교 앞 문구점뿐 아니라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서도 어린이 화장품을 손쉽게 살 수 있다. 이곳에선 붙이는 매니큐어와 색깔 있는 립밤 제품 등이 많이 팔린다. 실제 화장품과 화장대를 갖춘 키즈 카페도 서울과 수도권에 속속 생겨나고 있다. △주목받고 싶어 트윙클 붙임머리도 유행화장과 함께 트윙클 붙임머리(반짝거리는 인조 모발)도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태연과 여자친구, 트와이스 등 연예인들이 붙임머리를 하고 무대에 선 뒤 이를 그대로 따라하는 어린이가 많아졌다. 이처럼 외모를 중요시 여기는 어린이들이 늘면서 남학생까지 이런 흐름에 가세했다. 그 때문에 방과 후 문구점에서는 3000원 안팎의 붙임머리를 사기 위해 몰려들기도 한다. 붙임머리는 한 번 붙이면 2~3개월 유지가 가능하고 머릿결이 많이 상하지 않아 그 인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바르는 것보다 클렌징이 더 중요 녹색소비자연대의 어린이ㆍ청소년 화장품 사용 실태에 따르면 색조 화장을 하는 초등 여학생은 42.7%로 나타났다. 뷰티 크리에이터 영상이나 화장품 광고의 노출 시기가 빨라지면서, 화장이 놀이문화로 자리잡은 것. 하지만 어릴 때부터 화장품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유해성분에 노출되고, 외모에 집착할 수 있다. 게다가 성인 기준의 화장품을 바르고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피부가 자극받아 민감해지거나 염증 등이 생기게 된다. 문구점에서 파는 일부 제품은 잘못 바르면 가려움이나 발진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화장품 안전사용 7계명을 기억해야 한다. △화장품 사용시 손을 깨끗이 한다 △화장품 사용 후 뚜껑을 바르게 꼭 닫는다 △하나의 화장품을 친구들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화장도구는 깨긋하게 관리한다 △화장품은 직사광선을 피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화장품의 사용 기한을 지킨다 △색상이나 향취가 변하면 사용하지 않는다등이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19/04/03) <읽기자료3> 어린이 피부 건강 적신호화장하고 싶은 아이 VS 말리고 싶은 어른 지난 달 23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조지타운에 사는 토니 크레이븐스 씨는 3살 딸에게 립스틱과 립글로스, 아이섀도 등의 어린이 화장품 세트를 사줬다. 3살 여자아이는 이 화장품 사용 뒤 해당 부위가 부풀어 오르고 물집이 터졌다.(사진) 이후 온몸에 발진이 생겨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야후뉴스 등 외신은 전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유튜브에서 화장법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색조화장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여자 어린이가 42.7%에 달했다. 화장하는 어린이와 부모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가족도 늘고 있다. 서울 을지초등 6학년 자녀를 둔 김선화(41) 씨는 화장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입술을 붉게 칠하고 아이섀도까지 한 딸의 화장을 못하게 하려고 싸구려 화장품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어느새 새 화장품을 사서 몰래 숨겨가지고 다닌다. 지난해부터는 편의점에서 10대 전용 색조화장품이 판매되면서 화장 문화가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문화센터에서는 어린이 대상의 네일아트 강좌까지 열리고 있다.어린이 화장이 문제가 되면서 정부는 어린이 대상 화장품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7월까지 성분 기준을 영유아 수준으로 강화하고 알레르기 유발 성분 26종도 제품에 표시하기로 했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18/04/17) <읽기자료4> 로션크림오일 공식 어린이용 화장품 나온다 어린이 화장품이 공식적으로 나온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12개로 나뉜 화장품 유형에 어린이용 제품류를 새로 보태 9월부터 시행한다. 이들 어린이 화장품에는 로션과 크림, 오일 등이 포함된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신설되는 어린이 화장품을 쓸 수 있는 연령 범위를 만 13세 이하의 초등학생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화장품 제조사들은 앞으로 이들 어린이 화장품을 만들 때 알레르기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물질이 들어있을 경우 의무적으로 기재 및 표시해야 한다. 기존 화장품 유형에는 △영유아용(만 3세 이하의 어린이용) △목욕용 △인체 세정용 △눈 화장용 △방향용 △두발 염색용 △색조 화장용 △두발용 △손발톱용 △면도용 △기초 화장용 △체취 방지용이 있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이란 책자를 펴내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배포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화장이 보편화한 현실을 반영해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었다.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화장품 용기나 포장 겉면에 적혀 있는 함유 성분, 사용법, 사용시 주의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그런 다음 사용 목적, 피부 상태, 성별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골라야 한다. 특히 민감한 피부일 경우 화장품을 사기 전 귀밑 등 피부에 적은 양의 샘플을 발라 이상 반응이 있는지 확인한다.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려면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며 채소나 과일과 같은 음식을 골고루 먹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또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대로 씻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17/01/15) △ 생각 열기 ① 글에 드러난 현상은 무엇입니까? ②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까? ③ 현상과 관계있는 나의 경험을 떠올려 봅시다. ④ 읽기자료1~4에 드러난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관점은 어떠합니까? 1. 2. 3. 4. ⑤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나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 생각 키우기 ■ 주제 관련 더 나아가기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나의 생각을 친구들과 나누어 봅시다. 친구들의 생각 가운데 나에게 영향을 준 것이 있다면 아래에 적어 봅시다. 이름 : 친구의 생각 : △ 생각 펼치기 ■ 학생의 글 -친구들과 나눈 생각을 바탕으로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나의 주장을 정리해 봅시다. 학생① : 화장품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자꾸만 사고 싶다. 이번 달에도 용돈을 받아 화장품을 사려고 하는데, 이 글을 보니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학생② : 화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선생님도 그렇고 부모님도 어린 나이에 화장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예뻐 보인다고 하니, 화장을 조금 연하게 해봐야겠다. 학생③ : 화장을 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우리 반에 화장을 하는 애들이 많은데, 이번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에게 말해주려 한다. 학생④ : 화장품 가게나 광고에서 우리들을 현혹시키는 것 같다. 어디서나 화장품을 쉽게 살 수 있고, 화장을 하지 않으면 예쁘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게 만든다. 부안초 6학년 3반 학생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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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3 19:20

국내 학생 35.8% “북한 경계”…균형감 있는 이해교육 필요

초중고 학생 중 북한이 경계대상이라고 느낀 학생이 늘어난 반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학교에서 북한통일에 대한 균형감 있는 이해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교육부와 통일부는 최근 전국 초중고 598개교 학생 6만6042명, 교원 38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북한이 우리에게 어떤 대상이라 생각하나는 질문에 경계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답한 학생이 35.8%로, 2018년 28.2%보다 7.6%p 늘었다.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대상응답자도 전년보다 2.9%p 늘어 8.1%였다. 협력해야 한다고 답한 학생은 43.8%로 전년(50.9%)보다 감소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답한 학생은 55.5%로, 전년 63%보다 7.5%p 하락했다. 필요하지 않다응답자는 19.4%로, 전년보다 5.7%p 늘었다. 이에 학생들에게 북한통일에 대한 객관적 정보 전달, 현장 체험 학습을 통한 체득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의 김종호 장학사는 북한에 대한 인식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감소는 현 정세의 영향이라 분석한다며 이런 정세를 극복하기 위해 체험 중심의 평화통일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북한과 국제정세 등에 대한 지식 정보를 제공해 객관적인 판단력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도 시도교육청과 협업을 강화해 학교 현장 교육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찾아가는 통일강사단, 평화통일교사지원단을 운영하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등에서 검증받는 교육지도자료를 개발해 학교 내 교육 체계화를 모색한다. 통일문화마당이나 공감캠프, DMZ현장교육, 남북교육교류추진단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식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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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20.02.13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