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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교육부 '부동의'에 반색 "어두웠던 터널 관통했다"

상산고는 "오늘 교육부 장관의 자사고 지정취소 부동의 결정은 전북교육청의 평가가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있어서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 당연한 결과이자 사필귀정이라고 여긴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고 지정취소 부동의 결정은)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와 공감, 학부모,동문의 참여와 헌신, 언론의 관심, 도의회 및 국회의 문제 제기 등이 함께 끌어낸 결과"라며 "상산고는 오늘 길고 어두웠던 자사고 평가의 터널을 관통하기까지 관심과 성원으로 동행해주신 각지 각계각층의 모든 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상산고는 "이번 자사고 평가는 교육이 인재양성과 사회 발전 등 삶의 터전으로 부터 분리해 생각할 수 없음을 다시 확인한 계기였다"며 "앞으로 교육에 대해 이념적정치적으로 접근해 학생과 학부모를 불안하게 하고 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저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산고는 본연의 학교 운영에 힘을 집중해 우리나라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육성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정진하겠다"며 "다시 한번 잘 견디고 학업에 정진한 학생들과 교육 및 사회,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한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 초중등
  • 연합
  • 2019.07.26 14:18

상산고 자사고 폐지 대책위, 전북일보 팩트체크 왜곡

전북일보가 보도한 팩트체크-상산고 지역인재전형 악용, 사실 아니다(25일자 3면)를 반박하는 성명서가 왜곡된 사실 나열로 전북도민들의 혼란만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해당 보도는 상산고 학생이 지역인재전형을 이용해 도내 의학계열 대학에 입학한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지방대육성법과 전북대 입시요강 및 합격자 명단을 통해 검증한 것이었다. 도내 33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상산고 자사고 폐지-일반고 전환 전북도민대책위(이하 단체)가 25일 전북일보 기사 상산고 지역인재전형 악용, 사실 아니다를 특정해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된 성명서를 냈다. 전북일보는 해당 보도에서 타 지역 출신 상산고 학생들이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전북지역 의학계열 대학에 입학한 사례는 없었고 해당 전형 응시자격도 없었다고 밝혔다. 단체의 주장은 올해 입학학생이 있느냐 없느냐, 또는 몇명이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지방대 육성법 개정으로 자사고 출신이 지역인재전형을 독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는 게 골자다. 그러면서 크게 두 가지를 주장했다. 단체는 기사에 쓰인 상산고 졸업생 중 지역인재전형 합격자 자료의 출처를 문제 삼았다. 성명서에서 누군가가 주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자료로, 사실 여부를 떠나 언론이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는지부터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일보가 입수한 자료들은 상산고에 공식적으로 요청해 동의를 얻어 받은 자료였다. 또한 민감한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실 확인에 필요한 지역, 출신중학교, 지원 대학학과, 재학졸업 여부만 밝혔다. 단체는 타 지역 상산고 학생들이 지역인재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는 검증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단체는 전북일보 지난해 8월 1일자 기사와 전북대가 발행한 2019학년도 대학신입생 수시 모집요강 등 두 가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문제는 이 근거들이 이후 내용이 새로 바뀐 옛 자료라는 점이다. 자료에는 전북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이면 지역인재전형에 입학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이후 다시 전라북도에 소재하는 고교에서 전 과정을 이수하고, 입학일 부터 졸업일까지 부모와 학생 모두가 전북지역에 거주한 자로 바꿨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전북일보는 후속 보도(2019년 4월 11일 자 5면4월 18일 자 5면5월 1일 자 2면)를 이어간 바 있다. 전북대도 철회 후 바뀐 전북대 입시요강을 배포온라인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단체는 특정 기사와 언론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언론의 정도를 걸어라등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이날 전북교육청도 설명 자료를 냈다. 전북교육청은 보도로 밝혀진 타 지역 출신 상산고 학생이 지역인재전형을 독식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맞다면서도 교육감이 정확히 해당 발언을 하지 않았고, 당시 지역인재전형 지원자격을 완화할 경우 자사고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고 우리 지역 아이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사에 언급된 문장은 당시 복수의 언론에서 동일하게 표현된 문장이었다. 전북교육청은 간담회 보도 직후 해당 언론에 대해 기사 내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바 없다. 김보현김윤정 기자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9.07.25 21:30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여부, 26일 발표 전망

자율형사립고인 전주 상산고의 최종적인 자사고 재지정 여부가 26일 오후 2시께 발표될 전망이다. 교육부 자문기구특목고 등 지정위원회가 자사고 재지정 취소 심의를 25일 진행했다. 25일 진행된 특목고 등 지정위원회 심의는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교육부 관계자들 역시 심의에 관련된 질문은 답변하지 않는 등 비밀 유지에 힘썼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장관 자문기구이지만 지정위 심의 결과를 존중할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지정위의 심의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 탓이다. 그간 상산고 학부모들과 시민교육단체 등은 찬반으로 나뉘어 격렬한 장외전을 벌였으나, 25일 지정위원회 심의 당일은 폭풍전야처럼 고요했다. 이날 자사고 학부모와 취재 언론 등으로 북적였던 교육부 내외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한산함을 보였다. 강계숙 상산고 학부모회장은 혹여 심의에 영향을 미치거나 혼란을 주지는 않을까 우려해 각자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상산고 측 역시 차분히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은 교육부 장관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면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관해 부동의하겠지만 동의한다면 어쩔 수 없다. 법적으로 처리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학교 구성원들을 위해 법적구제 절차에 들어갈 것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7.25 19:08

미래 기술과 유망 직종

△주제 다가서기 과학기술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세상이다. 디지털 기술과 자율화 기계 기술은 스마트폰, 인공지능 의사, 스마트공장(농업), 스마트시티 등의 형태로 개인의 생활과 산업, 그리고 사회의 다양한 부문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학생들은, 급변하는 미래 환경의 불확실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앞으로 어떤 전공이 유망할까? 방학을 맞아 여유를 찾은 학생들과 함께 40년 후 미래 10대 기술과 미래 유망 직종이라는 신문 기사를 참고하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 -매일경제 2019년 7월 5일, 40년 후 미래 10대 기술 -매일경제 2019년 7월 17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 △신문 읽기 <읽기자료1> 40년 후 미래 10대 기술 2050년을 전후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5차 산업혁명. 미래학자들은 5차 산업혁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한다.. 5차 산업혁명 이후로는 산업 자체가 사라지거나 인간이 아닌 기계가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40년 후 미래에 가장 파급력 있는 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한림원 회원이 꼽은 40년 후 10대 미래 기술을 조목조목 살펴본다. 1. 한 차원 높은 자율주행 기술 -미래 디지털 기술의 종착지 자율주행 기술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을뿐더러 우리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국가나 기업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현재 전반적으로 자율주행 레벨 5단계 중 3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한다. 40년 후에는 도로 위 수많은 자율주행차가 각각 슈퍼컴퓨터가 돼 세상을 바꿀 정보를 모으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통신기술이 발전하면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고 7G가 상용화되는 시점에 자율주행은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다.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교통사고는 현재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고, 도심에서 운전이 법적으로 금지될지도 모른다. 당장 트럭 운전기사나 버스택시기사 등이 사라질 수 있다. 세계적으로 수백조원 매출을 거두는 자동차 보험 산업도 변화가 예상된다. 2. 특이점 넘어선 인공지능 -강한 인공지능 구현될까 인공지능은 크게 강한 인공지능과 약한 인공지능으로 나눌 수 있다. 강한 인공지능은 사람 같은 지능을 지닌 인공지능, 약한 인공지능은 특정 문제에 국한해 인간과 같은 지능적 행동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컴퓨터의 아버지 폰 노이만에 의해 처음 언급된 후 레이 커즈와일에 의해 널리 알려진 특이점(Singularity)은 쉽게 말해 AI가 AI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미국 작가 제임스 바랏은 특이점을 넘어서는 AI에 대해 인류 최후의 발명품이라고 불렀고. 커즈와일은 2045년에 특이점이 온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 같은 속도로 기술이 발전하면 특이점은 2028년에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AI 혁명은 관점에 따라 이상세계가 될 수 있지만 인류에게 암흑세계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AI 혁명은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미래다. 앞으로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AI와 공생할 수 있는 지혜를 찾는 일일지도 모른다. 3. 100% 완벽한 통번역기 -어떤 언어든 상황이든 OK 이미 시장에는 구글 번역기와 네이버 파파고, 카카오 카카오 i 번역, 한글과컴퓨터 지니톡 등이 유통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번역 서비스 기반이 되는 기술인 AI, 머신러닝 등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오역 확률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인 데다 이용 방식도 간편해지고 있다. 번역 가능한 언어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예를 들어 2017년 카카오 i 번역 당시에 지원하는 언어는 6개에 불과했다. 지금은 19개로 늘었고 우리말 번역 시 높임말로 볼 수 있는 기능도 더해졌다. 40년 후에는 같은 언어를 쓰는 듯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통번역기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4. 1인 1가구 로봇 시대 -집안일부터 정서적 교감까지 지금도 e커머스 업계나 금융권 등에서는 고객 상담을 위한 챗봇 서비스, 로봇청소기와 코딩교육용 로봇, 산업용 로봇이 등이 빠른 속도로 자동화되는 중이다. 40년 후에는 현재 수준을 넘어 생활로봇이 보편화되며 1인 1로봇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관련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감정을 가진 로봇의 등장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로봇 쓰임새도 다양해지고 있다. 고령인구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로봇이 대중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을 실어준다. 5. 양자컴퓨터의 발전 지난 40년간 가장 극적인 발명품을 2가지 꼽으라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일 터. 양자컴퓨터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바꾼 일상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1982년 자신의 논문을 통해 이론적으로 제시한 개념이다. 퀀텀이란 더 이상 작게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를 말한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슈퍼컴퓨터로 처리할 수 없었던 소인수 분해 문제 등 많은 빅데이터 계산이 가능해진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 채굴, 99% 이상 완벽한 기상 예보, 인간 신경망 분석은 물론 광대한 우주 분석까지 가능하다. 자율주행차의 복잡한 교통 시스템 분석도 양자컴퓨터는 즉각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6. 핵융합 기술 상용화 -무한에너지 구현 가능할까 세계는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국 역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인 핵융합 반응을 인위적으로 일으켜 전력을 만드는 방식이다.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이 적고 상대적으로 적은 원료로 에너지를 많이 생산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에너지 혁명이라 불리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2050년 이후 상용화가 예상된다. 7. 합성생물학의 발전 -환경 문제 해결신약 개발에 활용 합성생물학은 생물 구성 요소를 바꾸거나 합성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유전자 분석, 편집, 합성 등이 합성생물학 범주에 속하는 기술이다. 신약 개발이나 식량 증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만큼 여파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오염이 줄어들 확률이 높고 플라스틱과 같은 환경오염 원인이 되는 물질을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들 수 있다. 인공장기를 만들거나 인간을 복제하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다. 특정 능력을 강화한 인간,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동식물 등을 만드는 것도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다만 질병을 유발하거나 바이러스 등을 퍼뜨리는 생물무기를 만드는 데 악용될 가능성,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은 새겨들음직하다. 8. 인공 육류 배양 -친환경 먹거리 대량 생산 빌 게이츠는 인공육 기술은 삼림 파괴, 대기오염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기존 제품보다 품질이 좋은 고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며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술이라고 했다. 인공 육류 배양은 사실상 무제한에 가깝게 먹거리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유전체 기술, 유전자가위 기술 등의 활용 범위를 넓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거나 기존 품종을 개선하다 보면 궁극적으로 식량 혁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식물생장 촉진용 LED, 재생 가능 비료 등 기술 발전은 먹거리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9.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궁극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Leia) 공주와 가상의 오비완(Obiwan)의 대화 장면은 홀로그래픽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디스플레이는 미래 여러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장치로 스크린 없는 허공을 입체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빈 공간에 영상을 표시하는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콘텐츠 소비에 제격이지만 콘텐츠 생산에는 한계가 있다. 스크린 없는 디스플레이 상용화로 별도 스크린 없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무거운 하드웨어가 아예 필요 없는 시대가 온다.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특별한 안경 없이도 3차원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일상화된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을 구현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이나 통번역 등이 모바일 기기 없이 증강현실(AR)로 구현될 수도 있다. 또한 3D 홀로그램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원격회의를 가능케 해 비용 절감은 물론 의사결정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10. 블록체인 유니버설 -현금이 사라지는 사회 블록체인 보급으로 2050년에는 현금이 사라진다. 미국 R3의 데이비드 루터 최고경영자의 얘기다. 40년 후 블록체인은 전자결제와 투표, 의료관리, 지식재산관리, 유통, 운송 등 전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적인 활용뿐만이 아니다. 정보보호나 투명성 측면에서도 블록체인은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블록체인은 지금도 기술적으로 상당 부분 상용화가 가능하고.탈중앙화, 완벽한 암호화, 스마트 계약 등 여러 장점이 있다. 다만 통화나 행정 등으로 확대 적용할지는 사회적 합의와 법적 장치 등이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출처: 매일경제 2019.7.05.> <읽기자료2>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 가상공간우주모두 `미래 직업`의 무대죠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은 초등 입학생의 65%는 현재는 없는 일자리에서 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현재 일자리 상당수는 사라지고. 앞으로 선진국에서만 일자리 700만개가 사라질 것으로 봤다. 새롭게 나타나는 우주여행 가이드, 인간 신체 디자이너, 가상공간 디자이너와 같은 재미있는 직업들도 있다. 미래 인류는 많은 시간을 가상현실에서 일하고 놀고 여행할 것이다. 미래 직업의 탄생 배경에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요인과 과학기술 등이 있다. -미래 직업의 탄생 : 4가지 유형 첫째, 기존 직무가 변화하여 진화한 경우다. 기존 도시공학자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스마트 도시 전문가, 의류 개발자는 스마트 의류 개발자, 자동차 기술자들은 무인자동차 엔지니어라는 새로운 직업으로 나타난다. 둘째, 신규 탄생형이다. 홀로그램 전문가, 3D프린팅 전문가, 드론 엔지니어, 인공지능 전문가, 사물인터넷 전문가 등은 비교적 최근에 탄생했다. 셋째, 2가지 이상 요소가 결합하여 나타나는 융합형이다. 기존 금융산업에 수학적 지식을 활용하면서 금융공학 전문가, 기존 전문 상담과 유전학이 결합한 유전 상담사, 생물학적 정보를 가공, 분석하는 생물정보 분석가는 기존 생물학과 컴퓨터공학, 그리고 통계학이 결합해 나타난 직업이다. 넷째, 기존 직업에서 전문 분야가 분화되는 형식이다. 앞으로 운동선수 심리를 전문적으로 분석, 상담하는 스포츠심리상담원. PD에서 게임산업의 발전으로 게임방송 프로듀서. 로봇 기술 개발과 활용에 윤리적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로봇 윤리학자 등이 중요한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변화융합 시대에 대응하는 진로교육 새로운 시대에서는 변화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진로교육이 필요하다. 미래 직업 탄생에는 ICT를 포함하여 과학기술 발전으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자신의 진로가 인문사회 계열이나 예체능 계열이라고 하더라도 과학기술 변화를 이해하고 기본적 지식을 쌓아두는 것은 중요하다. 진로 선택의 폭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다수 미래 직업은 기존 직업에서 진화, 발전, 융합, 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직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유리하며 진로 선택의 폭이 확대된다. <출처: 매일경제 2019.7.17.> △생각 열기 (기본활동1) <읽기자료1>과 <읽기자료2>를 메모하며 읽어보세요. (기본활동2) <읽기자료1>과 <읽기자료2>를 읽고 각각 마인드맵으로 요약, 정리하세요. (기본활동3) <읽기자료1>과 <읽기자료2>를 읽고 모르는 용어를 찾아 그 뜻을 알아보세요. (기본활동4) <읽기자료>를 바르게 이해했는지 다음 질문에 답해 보세요. 1. 한림원 회원들이 40년 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꼽은 기술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가요? 2. 이 개념은 컴퓨터의 아버지 폰 노이만이 처음 언급한 후 레이 커즈와일에 의해 널리 알려졌으며 AI가 AI를 만드는 지점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람 같은 지능을 지닌 강한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시기는 지금 같은 속도라면 2028년에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개념은 무엇인가요? 3. 양자컴퓨터와 퀀텀을 설명해보세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4. 합성생물학을 정의해 보세요. 그리고 합성생물학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5. 디스플레이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다른가요? 6. ( ) 보급으로 2050년에는 현금이 사라진다. ( )은 널리 알려진 기술이지만 지금까지 적용 분야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40년 후에는 전자결제와 투표, 의료관리, 지식재산관리, 유통, 운송 등 전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에 공통으로 들어갈 용어는? △생각 키우기 -독특한 미래를 배경으로 설정한 SF 영화 (1)가상현실 세계 [레디 플레이어 원]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올리비아 쿡, 벤 멘델슨, 타이 쉐리던, 사이먼 페그, 마크 라이런스, T.J. 밀러 - 개봉: 2018.03.28. 2045년 가상현실 세계 오아시스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살 수 있다. (2)자유의지를 지닌 복제인간 [블레이드러너 2049] - 감독: 드니 빌뇌브 - 출연: 라이언 고슬링(K), 해리슨 포드(릭 데커드) - 개봉: 2017.10.12 인간과 복제인간 리플리컨트가 공존하는 2049년. 리플리컨트는 의지를 갖게 되고, 인간의 명령을 벗어나 자유로운 의지를 갈망하게 된다. (3)빅데이터로 미래 범죄 예고 [마이너리티 리포트]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톰 크루즈(프리크라임 팀장 존 앤더튼) - 개봉: 2002 .07.26 2054년 범죄 예측하는 시스템 프리크라임의 개발로 범행 시간과 장소를 파악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자를 미리 체포할 수 있게 된다. △생각 펼치기 -40년 후 10대 기술 에 의해 펼쳐질 미래 생활 모습에 대해 잘 알게 되었나요? 없어질 직업도, 새로운 직업도 생기겠죠? 10대 기술 외에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요? 10대 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좋게만 만들어 줄까요? 부작용은 없을까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서 40년 후 10대 기술애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한 편의 글로 써봅시다. △학생 글 40년 후 10대 기술은 양날의 검과 같다 전주해성고등학교 3학년 장권우 40년 후 10대 기술은 미래의 삶에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 더 편리해지고 효율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제공할 것이 명백하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 가상현실 세계 이야기를 담은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영화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영화를 보고나서 가상현실 속에서 생기는 범죄는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문제, 가상현실 세계에서 만난 사람이 현실에서 해를 끼치는 문제와 게임 중독처럼 가상현실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이뿐일까? 직업이 기계로 대체되면서 생기는 실업문제, 자율주행자동차의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과 보험의 문제, 10대 기술이 무기화하여 안전을 위협할 문제, 합성생물 기술로 복제된 인간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 등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택시기사, 버스기사, 가사도우미, 은행원, 택배기사, 통.번역사 등의 직업은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우리가 공부하면서도 불안하고 고민하는 이유다. 몇 년 전 나름 의미를 갖고 꿈꾸던 미래가 알파고라는 AI가 인간보다 더 능력이 있음을 알았을 때 충격을 받고 한 때 상실감과 허무를 느꼈다. 고3이라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나는 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인류가 맛보지 못한 미래가 쓰나미처럼 두렵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읽기 자료 2는 나에게 유용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 5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한 직업과 나의 적성을 접목하여 무겁고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히 미래를 준비 해야겠다. /전주해성고등학교 3학년 장권우 /제작 = 장연주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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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5 17:10

박맹수 원광대 총장, 남북하나재단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원광대(총장 박맹수)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고경빈)으로부터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양성 교육지원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원광대 의과대학은 지난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의사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탈북의사를 위한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총 45시간에 걸쳐 필수 의료 술기(기술)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데 매년 5명의 탈북의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원광대는 의사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탈북의사들에게 학습 자료와 함께 술기 모형과 기자재 사용을 지원하고, 교내에서 실시하는 필기 및 실기 모의시험 응시 기회를 제공해 2018년 교육생 중 실기에서 1명, 필기에서 2명이 합격했으며, 2019년도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탈북의사들은 북한 의과대학 학력을 인정받아 우리나라에서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지만, 탈북의사가 국가고시를 위해 술기를 연습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없어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남북하나재단은 전국 의과대학에 탈북의사 교육 협조를 요청했으나, 대부분의 대학에서 협조를 얻지 못한 가운데 원광대 의과대학 오석규 학장은 남북 평화와 통일 후 교육을 준비하는 원광대 이념과 가치를 고려할 때 탈북민 정착을 위한 교육에 협조하는 것이 공공의료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협조 요청을 받은 40개 대학 중 유일하게 탈북의료인 교육에 참여했다. 감사패 전달을 위해 지난 24일 원광대를 방문한 고경빈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 의료인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지원으로 남북 의료분야 통합 등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큰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향후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특별전형, 남북대학생 통합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원광대학교병원을 통한 북한이탈주민의 공공의료지원 등을 요청했다. 박맹수 총장은 대학입학과 교육, 의료지원 및 의료인 양성을 비롯해 탈북민 정착과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여러 분야에 대학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엄철호
  • 2019.07.25 16:26

교육부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 25일 상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 여부 심의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두고 교육부 장관의 최종 결정만 남은 가운데 교육부가 25일 특수목적고등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동의 여부를 심의한다. 특수목적고 등 지정운영위는 장관이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부동의를 결정하기에 앞서 교육청이 보낸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절차 서류 등을 심의하는 교육부장관 소속 자문기구다. 교육부 소속 공무원과 전현직 교사교육계 인사, 외부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정운영위는 25일 전북교육청이 제출한 상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 요청 자료들을 토대로 절차의 적법성합리성, 평가 주체가 진행한 평가의 적정성, 법률적 판단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할 계획이다. 교육부 장관의 공식 결과 발표는 심의 당일(25일) 또는 26일께로 추측되고 있다. 장관이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결정발표를 하겠다고 밝힌데다 여론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잡음심의 결과 유출 등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공감하지만 신중한 입장이다. 교육부 한 고위 관계자는 지정위원들이 각자 어떤 의견을 가졌는지도 현재 알 수 없다며,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결론 낼 수 있을지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 사회적으로 민감하고 첨예한 사안인 만큼 다각도로 꼼꼼히 판단하게 될 것이다. 특히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이 통보해 온 학교 전체를 동일한 기준에서 평가해야 한다. 각 시도 교육청이 제대로 평가했는지, 위반 사항은 없는지 등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전북교육청은 다른 시도와 달리 교육부 권고(70점)보다 높은 80점을 재지정 평가 통과기준 점수로 제시해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전주지역 상산고는 평가에서 70점을 넘긴 79.61점을 받았지만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7.24 18:59

원광보건대학 제12대 총장에 백준흠 박사 선임

학교법인 원광학원(이사장 허종규)은 24일 백준흠 박사(57)를 원광보건대학교 제12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2023년 8월31일까지 4년이다. 앞서 원광학원 이사회는 새로운 총장 초빙을 위한 총장후보자탐색평가위원회 구성을 통해 총장후보자 2인(노영복백준흠)에 대한 인터뷰를 거쳐 백 박사를 차기 총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그는 대학경영계획서를 통해 학생이 성공하고 사회가 환영하는 대학이란 슬로건 아래 건학이념의 구현,건학이념의 구현,특성화 대학,학생유치와 학생성공,안정적 재정자립,글로벌 칼리지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차기 백 총장은 원불교 교무로서 1963년 익산에서 출생했으며, 현재 원불교 최고 의결기관인 정수위단원이다. 원광대 외래강사, 영산선학대학 교수, 원불교대학원대학 교수, 원불교 정책연구소장 등을 역임했고, 원불교 일원문화연구재단 이사,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람들 이사, 사단법인 마음공부회 이사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백준흠 차기 총장은 인간미가 있고 구성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대학, 캠퍼스에 느낌과 설레임이 있는 대학, 학생들이 밝고 맑음이 가득한 대학, 학문과 교육에 여유와 기다림과 이에 대한 교수들의 혼이 가득한 대학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대학
  • 엄철호
  • 2019.07.24 16:16

전북 초3 지역 사회 교과서, 우리말 쓰기 오류 '수두룩'

전주교육지원청이 발간한 지역 사회 교과서 <우리 고장 전주>가 맞춤법띄어쓰기 등 우리말 쓰기 오류가 수두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고장 전주>는 전주의 문화유산역사생활 모습 등 지역에 대한 학생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만든 초등학교 3학년 수업 보조 교재다. 수업에서 공식적으로 활용되는 교과서나 교육용 출판물은 학생이 올바른 국어를 쓰도록 하는 길라잡이인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틀린 우리말 쓰기를 배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정혜인 교열 전문가가 2019학년도 1학기 <우리 고장 전주>(전체 62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오탈자 및 띄어쓰기, 비문 등의 오기가 70여 곳 발견됐다. 교재는 단옷날을 단오날로, 쉼터가 어우러진을 쉼터가 어울어진으로, 예, 아니요를 예, 아니오로, 성질을 띠어를, 성질을 띄어로 쓰면서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 오류도 보였다. 한자리에서를 한 자리에서, 사용될을 사용 될로, 가능해졌어요를 가능해 졌어요 등으로 오기했다. 띄어쓰기나 비문이 수십 건이었고, 태조 어진태조어진 등 같은 문장이나 단어도 쓸 때마다 띄어쓰기를 다르게 써 혼란을 주는 사례도 잇따랐다. 이와 관련,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직 초등 교사들이 글을 썼고, 중학교 국어 교사 두 명이 교열을 봤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으로 봤다. 올 2학기 교재는 지적된 부분들을 수정하고 더 꼼꼼히 교열을 보겠다면서도 선생님들이 적은 예산에도 교육자의 사명감으로 집필한 것인데 이로 인해 보조 교재 제작이 위축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역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보조 교과서를 제작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높다. 그러나 집필검정 등 사업 단계가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게 이뤄져야 한다는 게 도내 출판교육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정혜인 교열 전문가는 담당자나 사업을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들이 교재를 통해 잘못된 우리말을 배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지역 교과서가 도내 타 시군에서도 제작되고 있는 만큼 전수조사해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완주교육지원청에서 발간한 <우리 고장 완주>(12학기 통합)에서도 맞춤법띄어쓰기 오류가 약 1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문 그림에서 한복 옷고름 방향을 반대로 그리기도 했다. 다수의 행정기관 집필출판 사업을 진행한 도내 한 문학인은 궁극적으로는 실수 없는 교재를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예산사업 기간 등이 마련돼야 한다며 국어 내용 파악과 맞춤법은 또 다르기 때문에 교사들을 위한 우리말 쓰기 교육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7.23 20:08

한재익 전북대 교수, ‘야생동물 질병관리 우수’ 환경부장관상

전북대학교는 한재익 교수(수의대)가 야생동물 질병관리 부문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야생동물질병학 전공인 한 교수는 국립 야생동물질병관리본부의 운영계획 수립에 기여했고, 특히 전북대가 운영하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을 맡아오며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해왔다. 특히 환경부 지정 야생동물질병진단 기관인 전북대 동물질병진단센터에서 질병진단을 담당했고, 국립환경과학원 야생동물 시료수집 체계 구축에 참여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동물 진료와 분자진단기법, 동물유래 항생제 내성균 연구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한수의학회가 선정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2015년에는 국내에 4명만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야생동물보존의학회(ASCM, Asian Society of Conservation Medicine)가 인증하는 야생동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는 등 야생동물의학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 교수는 충북대 수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충북대 동물의료센터에서 연구원,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수의과대학 진단랩 연구원을 지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7.23 18:27

전주비전대 홍순직 총장, 삼성중공업 채용 설명회 동참

전주비전대 홍순직 총장이 23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진행된 삼성중공업 주요 협력사 채용 설명회에 미취업자 및 재학생들과 함께 참가했다. 이번 채용 설명회는 최근 삼성중공업의 첨단기술 기반의 LNG선 대규모 수주와 관련해 조선업계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삼성중공업의 주요시설 투어, 조선해양산업의 시황 및 전망, 내년 협력사 인원 충원 계획, 근로조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여 협력사 채용 일정 등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전주비전대 홍순직 총장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채용을 요청했고, 이후 설명회가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주) 기술연수원은 전주비전대학교 학생 채용을 위해 지난 5월 31일 전주비전대와 총20명 선발 취업약정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선발된 전주비전대 학생들은 협력업체의 숙식 제공과 복지혜택을 받으며 근무하게 된다. 홍 총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삼성중공업에 취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대학 입학이 곧 취업이 될 수 있도록 취업률 85% 달성을 위해 총장이 전체 교수들과 함께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김보현
  • 2019.07.23 18:27

[보이콧 일본] 전북 교육계, 일본 방문 자제·역사 교육 강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 일본제품 불매반일운동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계도 목소리를 냈다. 일본여행 취소 분위기에 동참해 도내 교육 현장에서도 일본 방문을 지양하자는 주장이 나왔고, 역사 교육 강화의 필요성도 재점화됐다. 전북교육청은 일본 공무출장학생 현장체험학습 자제를 권고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이날 큰 무리 없이 계약을 바꿀 수 있다면 최대한 고려해 달라며 도교육청뿐만 아니라 직속기관, 지역 교육지원청, 단위학교까지 모두 해당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 하반기 각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이 진행되는 만큼 전북교육청은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낼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 전북 학교 15개교가 일본을 방문했었다. 학교 측에선 저렴한 비용가까운 거리 등의 이유로 일본이 선호 방문지였지만, 범국민적인 사회적 정서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과 학생들이 정확한 한일 역사관을 재정립하고,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반복되는 한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 파악이 중요하며, 이는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의견이다. 전북 교사 동아리역사교육연구회 등 도내 교사들도 역사 교육 강화를 재차 강조한다. 15년째 한일 교류수업을 하는 조은경 전주근영중 역사 수석교사는 그동안 양국이 갈등교류를 반복해왔지만, 이번에는 일본이 경제적 보복이라는 직격탄을 날리면서 국민들이 더욱 체감하고 분개하고 있다. 저변에는 강제징용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가 지속적으로 연관돼 왔다. 역사적 진실을 알아야 급변하는 한일 관계와 갈등대처 방안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험중심 역사교육에 힘써 온 전북교육청도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해 도내 학생들이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꾸준히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 운영, 캠프특강, 관련 학생 동아리교사 연구회 육성 등을 계속 추진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당장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특별교육 계획은 없지만 큰 틀에서 교사 전문성과 학생 관심을 높이는 등 관련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7.22 19:11

중초교사 교원 자격 개편…“현장 변화 따라야”·“임용대란 우려도”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라 초등교사중등교사 간 교차 수업을 할 수 있게 하자는 논의가 제기되는 가운데 중초교사 교원자격 개편에 대한 시각이 엇갈린다. 교육부가 최근 교원자격체계 개편과 관련해 정책연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과제는 시대 흐름에 맞춘 미래형 교원양성과 자격 체계다. 학생 수 감소통합학교 증가에 따라 초등중등 교사 자격, 과목별 전공, 교사 양성 방식 등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자는 것이다. 이에 교사가 초중학생을 모두 가르칠 수 있게 체계를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사 수급이 쉽지 않고 학생 수도 적은 도서농촌 지역은 이를 통해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교과 운영도 더욱 원활해진다는 의견이다. 특히 도서농촌이 많은 전남전북지역이 관련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시도교육청간 의견이 분분하다. 전남교육청은 통합학교 교사자격의 호환에 긍정적이다. 교원자격체제 개편은 현장 변화에 따른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의견이다. 섬 지역은 통합학교가 많아 초등교사가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해서도 가르친다면 연속성과 효율성 등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반면 전북교육청은 초중등생 함께 공간을 쓰는 통합학교가 운영되지만 법률적으로 초중교가 같이 운영되는 것이 아니며, 교원 자격을 합치는 것은 다른 이야기라며 신중함을 보였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중등교사와 초등교사가 각각 대학 입학, 전공 배움 과정 등도 다르고 중등 임용고시와 초등 임용고시의 경쟁률도 다르다면서 2019학년도 전북지역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10.1대 1로 치열한데, 초등교사도 중등 교원자격증을 갖게 되면 임용대란이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제68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통합학교 교사에 대한 교원자격 호환 여부가 논의됐지만 교육감 의견이 합일되지 않아 유보됐다. 사범대교육대학 신입생 모집, 임용대란, 시도교육청별 형평성에 따른 헌법소원 등 사회적 파장을 우려했다. 교원임용시험 준비생들의 반발도 우려된다. 전북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준비 중인 문예지(27) 씨는 가뜩이나 경쟁률도 높고 합격해도 대기발령인데, 교원 자격이 개편돼 초등교사가 중등학교로 전보하게 되면 더 치열해지고 혼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중등 교원자격 통합 개편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무학년제교과간 융합으로 가고 있는 미래 교육에 대비할 종합적인 요구를 살피는 것이다. 교사 양성 방식, 임용선발 등도 연구범위에 들어간다며, 곧바로 정책을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다. 현재 당사자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7.22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