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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김수관 교수, ’캠퍼스 청춘비전’ 발간

군산대학교 김수관 교수(융합기술창업학과)가 젊은이들에게 혜안을 주는 명언과 캠퍼스의 학생사진을 시각적인 어울림으로 빚어낸 캠퍼스 청춘비전을 발간했다. 이 책은 정년을 앞둔 저자가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 나가는 젊은이들과 제자들에게 혜안과 통찰력을 주기 위해 선물로 내 놓은 것으로, 독자들이 직접 대화하고 비전을 상상해볼 수 있는 공감의 여백이 퀘스트(Quest) 형식으로 제시된다. 따라서 이 책은 차례대로 보기보다는 마음이 이끄는 순으로 펼치고 새기면 더욱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게 된다. 찰나의 사진과 짧은 명언으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청춘의 비밀스러운 속삭임이 사진을 통한 상상력으로 발효되면서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캠퍼스에서 즐거워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의 모습들을 수년에 걸쳐 렌즈에 포착해왔고 이를 군산대 신문에 수년간 연재해왔다면서 사진아포리즘을 통해 독자들이 통찰력을 높여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군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군산에서 다녔으며, 37년간 대학 교육에 몸담아 왔다.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 사진 대회에 입상했고, 미국 Photographers Forum 국제 사진 대회에서 파이널리스트가 되었다.

  • 대학
  • 문정곤
  • 2019.07.21 16:00

전북교육청 “김승환 교육감 두 자녀 모두 도내 일반고 졸업”

자사고 폐지를 주장해 온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자녀 유학과정 논란이 커지자 전북교육청이 해명에 나섰다. 최근 전북도민들이 주 회원으로 가입한 복수의 온라인 카페에서 김승환 교육감의 딸은 외고를 졸업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 입학했고, 아들도 유학원을 거쳐 같은 대학에 진학했다는 글들이 확산됐다. 이에 지난 16일 전북교육감의 자녀 유학에 대해 한치의 의구심 없이 소명해 주시기 바란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작성자는 전북교육감 자녀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을 다니다 졸업한다고 알려졌다. 자녀의 고등학교 재학 시 유학원 또는 유학컨설팅, 전문학원 수강여부 등을 밝혀달라고 올렸다. 청원은 18일 오후 6시 기준 1066명이 동의했다. 대중의 의구심이 커지자 전북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의 두 자녀 모두 도내 일반고를 졸업했다고 18일 해명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의 두 자녀는 자사고가 아닌 도내 일반고를 졸업했고, 모두 국내 국립대학에 입학했다며,이후 교육감의 아들은 군복무를 마친 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 진학한 것은 사실이고, 딸은 유학 간 사실 없이 국내 대학에서 공부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7.18 18:41

학교비정규직노조 "교육당국 교섭 태도 불성실…다시 파업할 것"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18일 사용자인 교육당국의 교섭 태도가 불성실하다고 비난하며 2차 총파업을 경고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대국민 사기극에 동참할 수 없으며 2차 총파업으로 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당국이 이달 3~5일 1차 총파업 전에 제시했던 안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총파업 이전 실무교섭에 참여했던 교육부가 파업 후 사용자임을 부인하며 교섭에서 빠진 점도 문제 삼고 있다. 노조는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현재 대부분 학교가 여름방학직전이라 지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해도 사실상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노조 관계자는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해야 파업도 가능할 것이라며 9월7일 대의원회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 소속으로 학교비정규직노조와 함께 파업했던전국교육공무직본부도 이날 오후부터 청와대 앞에서 교육당국을 규탄하고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결의대회와 1박 2일 노숙 농성을 진행한다. 연대회의는 전날 교육당국과 임금교섭을 중단했다. 연대회의는 일부 직종 급여가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점 등을 고려해 기본급을 전년 대비 6.24% 올리고 근속수당명절휴가비정기상여금복지비 등도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교육당국은 기본급만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8% 인상하고 다른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연대회의는 대통령 공약에 따라 현 정부 임기 내 공무원 최하위 직급 80%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지만, 당국은 당장 일괄적으로 시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이 부분에서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연대회의는 초중등교육법에 교육공무직을 명시해 처우 등이 전국적으로 통일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도 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9.07.18 18:26

익산 남성고 이사회, 일반고 전환 의결

남성학원(이사장 손태희)이 18일 재단 이사회를 열고 익산 남성고의 일반고로 전환시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남성학원은 이사회 의결내용을 종합해 조만간 전북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의 청문을 거쳐 교육부의 자사고 취소 동의를 얻으면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앞서 남성고 운영위는 자사고 지휘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일반고 전환을 학교에 요구했고, 남성고는 학부모 총회를 통해 일반고 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남성고 총동창회는 이사장의 자사고를 유지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전환해야 한다고 설득해왔다. 전체적인 분위기에 따라 재단이사회는 학교와 학부모, 동창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특별한 이견 없이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관계자는이사장이 본래 자사고 유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었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의 방침과 교육청의 시책을 적극 반영해 일반고로의 전환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성고는 도내 중3 남학생이 3년간 1800명이나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상산고와 달리 도내 학생만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지난 2018년 신입생 70명 미달, 지난해에는 110명이 미달됐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희망조사에서는 170명이 미달될 것으로 예상돼 정원의 절반이 줄어들 위기에 놓이면서 불가피하게 일반고 전환을 추진했다.

  • 초중등
  • 김진만
  • 2019.07.18 18:04

학교 공간 혁신

△ 주제 다가서기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민주시민교육과 관련하여 학교 공간 혁신은 우리 세대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처럼 여겨진다. 네모난 교실에서 획일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자율성과 창의성 그리고 공동체성이 자랄 수 있는 공간 혁신으로 향하고 있다. 학생이 중심이 되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한 진정한 교육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어야 할 시행착오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아이들에게 건전한 놀이공동체 문화 돌려줬죠 - 공간구성, 학생 의견 반영 / 아동 놀 권리 보장해야- 학교가 맞은편 중학교와 함께 운동장을 쓰다 보니 아무래도 우리 학생들은 중학교 형들에게 밀려 주로 교실에서 놀았거든요. 이제는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교실이 아닌 밖에 나가 노는 걸 보면서 무척 뿌듯함을 느낍니다. 지난해 전북교육청의 놀이밥 60+ 프로젝트 놀이 공간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학생들과 함께 학교 놀이터를 만든 전주 완산서초등학교 서형주(29) 교사. 지난해 2학기부터 공간 운영을 시작했지만 최근 전북교육청 강당에서 그간의 사업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적인 교욱관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방법을 시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도심학교는 절대적인 놀이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학생들이 놀이를 타의적으로 포기하게 된다고 말하는 서 교사. 그는 아이들은 뛰어놀면서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물론 건전한 놀이문화와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놀 권리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사는 학생들이 공간을 마음껏 활용하고 아낄 수 있도록 공간 부지 결정부터 이름짓기, 공간 구성까지 모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애들이 노는 공간이잖아요. 설문조사와 투표를 통해 현재 장소인 수돗가 쪽으로 정해졌죠. 또 미술시간에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놀이터를 수수깡으로 모형을 만들어봤어요. 건축설계사가 학생들의 작품을 모두 취합해 봤더니 공통점이 나왔죠. 아이들은 아지트를 원하더군요. 자기 몸을 숨기고 놀 수 있는 공간이요. 새로 조성된 놀이터에는 시소나 미끄럼틀, 그네 등 놀이기구가 없다. 이게 놀이터야?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거대한 시설물 안에는 충분히 놀만한 요소들이 들어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부터 4학년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칸막이가 있는 시설물 안을 돌아다니며 숨바꼭질이나 술래잡기 등을 하거나 탄성줄을 잡아 당기며 놀고, 미술시간 풍경 스케치 등 야외 수업도 활발하다. 서 교사는 보통 놀이터하면 기구를 떠올리는데, 구조물 안에서 재밋거리를 찾고 놀면서 새로운 놀이규칙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키우게 된다면서 앞으로 다른 교육이나 학교 사업에서도 학생 중심에서 새로운 교육방법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출처 : 전북일보 2019-5-2> <읽기자료 2> 우리가 뛰어놀 놀이터, 우리가 만들어요 부산지역 최초로 시도되는 참여형 놀이터의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이 아이디어는 7월 중순 공유회를 통해 교사, 지역주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 서구 아미초등학교 학생 16명은 지난 25일 어린이건축교육, 공간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P_P.Y홍경숙 소장과 함께 마지막 3차 디자인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참여형 놀이터에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를 희망한 학생들로 수업을 마친 뒤 자발적으로 남아 디자인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홍 소장은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한 꿈담놀이터 프로젝트의 디렉터로 참여해 안평초등, 세명초등의 참여형 놀이터를 만든 주인공이다. 또 교육부의 학교공간 혁신 전문가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세 차례의 디자인 회의를 통해 아이들은 어디서, 어떻게 놀고 싶은지 의견을 모았다. 또 평소에 놀고 싶은 놀이시설과 공간을 수수깡, 블록 등을 이용해 표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마녀의 성이라는 새로운 놀이기구를 제안하기도 했다. 마녀의 성은 일종의 탑같이 생겼는데 안쪽에 들어가서 숨을 수 있고 기구 외부를 타고 오를 수도 있는 놀이기구다. 이를 고안한 박현서(4학년)양은 술래잡기를 할 때 그냥 달리기만 하면 재미가 없어 늘 미끄럼틀이나 다른 놀이기구 위로 올라간다. 하지만 미끄럼틀은 중간에 뛰어내리면 위험하다며 제지를 받는데 마법의 성은 아예 뛰어내릴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그린 놀이터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P_P.Y는 놀이터 설계를 시작한다. 설계를 하는 동안에도 홍 소장은 수차례 학생들과 의견을 주고받아 최대한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설계된 놀이터는 7월 중순 공유회를 통해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부산도시공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역주민에게도 공개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아동옹호센터 김재춘 소장은 부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참여형 놀이터가 부산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큰 자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출처 : 부산일보 2019-6-27> <읽기자료 3> 광주 학교공간 재구성 아지트 전국적 모델 각광 광주시교육청의 학교공간 재구성 프로젝트인 아지트가 전국적인 각광을 받으며 벤치마킹 대상으로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지트는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아이들의 지혜를 한데 모아 새로운 시도(Try)를 해 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아지트 백서는 적극적 관심을 끌기도 했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학생 중심 학교 공간 재구성사업인 아지트에 대한 실천사례발표를 중심으로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공간수업프로젝트 공동 워크숍을 열었다. 또 청소년 삶 디자인센터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장관, 송갑석 국회의원(광주 서구갑), 이용섭 광주시장, 장휘국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 발표회가 이어졌다. 학생 중심 공간 사업과 관련해 부총리와 국회의원, 시장과 교육감이 한 자리에 모여 학생들의 사례 발표를 직접 듣는 것은 전국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사례는 모두 3가지로 마지초의 학교를 광주교육관광 명소로(김윤민 학생 등 4명)을 비롯해 광주자동화설비공고의 엉뚱 삶디 아지트와 삶(김도아 등 9명), 첨단고의 학교공간에서 뒤집기한 것_Z가 X에게(김채연 등 3명) 등이다. 교육부에서는 올해 공간 수업 프로젝트 사업으로 학생참여형 학교 공간 혁신을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민주학교, 고교학점제, 교과교실제 등의 사업과도 연결해서 그동안 획일적이고 운영자 중심이었던 학교 공간을 학생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을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업공간 혁신은 유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부터 강조했던 역점 추진사업이다. 학생들의 발표를 먼저 듣고 나중에 격려사를 진행한 점도 기존 행사와 차별화된 것으로 행사의 중심이 학생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발상의 전환이다. 유 부총리는 공간혁신의 핵심은 사용자 참여설계고 학교 공간의 주인인 학생과 교사가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활동을 통해 공간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과 교사가 학교공간의 단순 사용자가 아니라 주인이자 공간 혁신의 주체로 거듭날 때라고 강조했다.<출처 : 전남일보 2019-5-1> △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전주 완산서초등학교가 지원받은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찾아쓰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새로 조성된 놀이터에 놀이기구 대신 준비된 것은 무엇인지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아이들이 놀이시설을 미리 만들어 본 재료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마녀의 성에 대해 설명하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발표된 세 가지 사례가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학교 공간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가 강조한 바를 찾아 정리하시오. △ 생각키우기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제목 : 학교 공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 지은이 : 홍경숙 외 - 출찬사 : 창비교육/ 2019-6-19 - 교사건축 교육가놀이터 디자이너건축가건축학자 등 여섯 명의 저자가 학교 공간을 바꾸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책이다. 학교 현장에서 공간 혁신을 실천해 온 저자들이 자신이 격은 사례나 학생들과 대화를 나눈 것, 앞으로 이러한 시도를 해보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조언 등이 담겨있다. - 제목 : 공간이 아이를 바꾼다 - 지은이 : 김경인 - 출판사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02-03 - 내용 : 공학박사인 저자가 공간과 뇌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신경건축학에 근거하여 대한민국 교육 공간의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는 공간에서부터 행복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제목 : 아이들이 상상으로 채운 학교 - 지은이 : 권형표 - 출판사 : 씨프로그램(C_Program)/ 2017-03-01 - 내용 : 배움의 공간은 어떤 모습이어야할지, 그것을 만들어 가는 사람은 누구인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우건축에서 진행했던 세 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책이다. 이 사례들을 통해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을 공유하고자 하는 지은이의 노력이 담긴 인상적인 책이다.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 교육부는 학교 공간 혁신을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교실단위 공간 혁신(1,250개교)과 학교단위의 공간 혁신(500개교) 사업을 지원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은 국정과제인 「학교 노후시설개선 및 수업환경개선」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서 △ 노후 환경개선을 통한 쾌적한 학교 △ 위험위해요소 없는 안전한 학교 △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학교 공간 혁신이라는 3가지 목표를 담고 있다. 1. 쾌적한 학교시설 확보 노후 냉난방기를 고효율 냉난방기로 교체하여 쾌적한 교육공간을 확보하고 찜통냉골교실 해소를 추진한다. 노후 냉난방기 교체대상 실은 총 39.0만실로 이중 19년 1.8만실을 우선 교체하고 23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조 2,273억 원을 투자하여 약 43.3%에 달하는 16.9만실의 노후 냉난방기를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5년간 노후 화장실 개선에 1조 9,800억 원을 투자하여 쉼과 휴식이 가능한 생활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초중등학교 전체 화장실 496.8만㎡ 중 향후 5년 내 내구연한(약15년)이 도래하는 시설은 총 108.0만㎡로 23년까지 49.7%에 해당하는 53.6만㎡를 개선한다. 학교구성원의 남녀성비 및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위생기구를 설치하고, 특히 석면 마감재가 설치된 화장실을 우선하여 개선할 계획이다. 에너지 성능이 낮은 노후 창호를 단열성능이 좋은 고효율 창호(이중창 및 시스템창호 등)로 교체한다. 올해 2,039실을 우선 교체하고 2023년까지 19,652실을 교체할 방침이다. 노후 조명시설을 에너지효율이 높은 전등(LED)으로 교체하여 에너지절감 효과를 제고하고 수업에 적합하도록 실내조도를 개선한다. 현재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교실은 총 583,573실로 향후 5년간 절반가량에 달하는 29.3만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그밖에도 낡거나 파손된 책걸상 및 분필칠판을 KS인증 제품으로 교체하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교실환경을 조성한다. 2. 안전한 학교환경 실현 재난위험시설(D, E등급)은 개축, 보수보강 및 철거 등을 통해 2년 안에 전면 해소하고, 공사 시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여유교실 또는 대체시설 마련 등 학습 공간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 전국 초중고교 중 68,577동 중 재난위험시설로 추정되는 200동에 대해 23년까지 보수보강 및 철거함으로써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지진에 취약한 내진성능이 미흡한 건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내진보강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지진위험지역은 매년 1,700억씩 지원하며 당초 34년까지 완료 예정이던 내진보강을 오는 24년까지 완료한다.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 벽체를 학생 기숙사와 내화기준 미충족 건물을 우선하여 교체하고, 30년까지 모든 샌드위치패널 벽체를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된 건물의 단열재를 연차적으로 교체하여 화재를 예방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 유치원과 특수학교 건물은 23년까지 모두 교체하기로 하였다. 법령상 의무설치 기관인 병설유치원(300㎡ 이상)과 더불어 모든 특수학교에 23년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3.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또한 기존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학교 공간을 다양한 교수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놀이학습교실, 융합교육교실, 소규모 협력학습실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교실과 개방형 창의감성 휴게학습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별 공간 혁신 관련사업을 우선 지원(19.상)하고,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공간별 다양한 모델을 마련(19.하), 향후 5년간 5천억 원을 투자하여 (19) 150교 (20) 200교 (21) 250교 (22) 300교 (23) 350교, 총 1,250교를 목표로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획일화표준화되어 있는 기존의 학교 공간을 학생 중심의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하는 꿈을 담은 교실 만들기(꿈담교실)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에 서울시 예산 35억, 교육청 예산 66억 등 총 101억 원(1실당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33교를 대상으로 창의적이면서도 감성이 묻어나는 교실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30년 이상 학교시설은 전체학교의 33.7%에 달하는 수준이다. 교육부는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교수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특성화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30년 이상 경과한 건물 중 노후상태, 기능성, 경제적 효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개축하되,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합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우선적으로 개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C Program C Program은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펀드이다.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사회에 의미있게 기여한다는 뜻을 같이 하는 기업가들이 2014년 설립했다. 투자 대상을 직접 탐색하고 선정하는 점,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지원, 여러 해에 걸친 투자, 명확한 성과 평가,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 방식은 벤처 캐피털과 유사하지만, 투자 수익을 요구하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변화(Social Impact)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생각 펼치기 -우리학교에서 가장 변화시키고 싶은 공간을 찾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쓰시오. 그리고 변화시킬 모습을 상상하여 그려봅시다. 1) 변화시키고 싶은 공간 2) 그렇게 생각한 까닭 3) 상상 공간 스케치 / 제작 = 김주연 전주인후초등학교 교사

  • 초중등
  • 기고
  • 2019.07.18 17:33

정읍여고, ‘통일인문학 달밤 콘서트’ 개최

정읍여고(교장 박강덕)가 지난 16일 학생들과 통일평화에 대해 논의하는 통일인문학 달밤 콘서트를 열었다. 정읍여고 Hi, 통일동아리 학생 24명이 참여한 행사는 북한 사회 특강, 학생들의 통일인문학 독서발표회, 통일 영상 시청, 통일엽서 쓰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북 겨레하나 김성희 사무총장은 북한 사회 특강 강사로 나서 수차례 북한을 방문한 경험과 북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통일인문학 독서발표회는 조별로 1권의 책을 읽고 약 10분간 발표한 것으로, 학생들은 홈쇼핑 방식, 역할극, 묻고 답하기, 노래 가사 만들어 부르기 등 흥미로운 방식으로 내용을 설명했다. 또 정전 65년간의 전쟁이라는 제목의 TV 영상도 시청했다. 그동안 쌓인 남북 간의 증오심과 적대감이 안타까워 눈물을 흘리는 학생들도 있었다. 행사는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통일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통일엽서 쓰기 활동으로 마무리됐다. 통일인문학 달밤 콘서트를 기획한 이춘주 정읍여고 교사는 지난해 3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을 보며 남북이 서로 만나게 되었을 때 HI, 통일(안녕, 통일)이라고 웃으며 맞이할 수 있는 평화인 양성 교육이 꼭 필요하고 시급하다는 생각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소진학생(2학년)은 통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왜 분단이 되었는지 알고 실어서 참여했다고 말하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 한민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참여한 모든 학생들은 통일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며 앞으로 또 이런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7.18 17:22

우석대, 中 석가장대 예비 유학생 초청 ‘한국문화체험’

우석대학교가 중외합작프로그램 연계 대학인 중국 석가장대학교 예비 유학생 51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한다. 우석대는 18일 서지은 총장 직무대행, 김동주 국제교류원장, 한갑훈 제약공학과장, 김종화 제약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양관 3층 세미나실에서 중국 석가장대학교 예비 유학생 초청 환영식을 했다. 석가장대학교 학생 51명은 오는 24일까지 한국 학생과 함께 생활관에서 합숙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어 수업, 태권도 강습 등을 통해 예비 유학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우석대학교 제약공학과와 공자아카데미, 전주덕진공원, 전북예술회관, 전주국립박물관, 한옥마을, 보령머드축제, 삼례예술촌, 강천산 등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서지은 총장 직무대행은 중국 석가장대학교 예비 유학생들이 방문 기간 우리 대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며 뜻깊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 한국 유학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석대학교와 중국 석가장대학교는 2014년부터 활발한 국제교류 협력 사업을 통해 2017년 중국 교육부로부터 정식 비준을 받아 제약공학 전공 중외합작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입학한 90명은 중국 석가장대학교에서 일정 기간 수학 후 2020년 9월부터 우석대학교에 파견돼 2년간 공동학위 과정을 거쳐 졸업 기준을 갖춘 학생에게 양교의 학위를 동시에 수여할 예정이다. 중국 석가장대학교는 중국 허베이성에 소재한 4년제 공립대학으로 14대 단과대학에 60여 개의 학과가 있으며, 화학약학공학 등 기초교육을 기반으로 제약공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인 우석대학교는 현재 13개국에서 1528명의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7.18 17:22

전주대-LX 전북지역본부, ‘국토정보 발전 인재 육성’ 협약 체결

전주대(총장 이호인)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최규명)와 18일 전주대 대학본관에서 국토정보 발전을 위한 인재육성과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에 따라 △공간정보 및 지적발전을 위한 대학 인재 육성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공동 컨설팅 그룹 구성운영 및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 및 공동연구 추진 등을 협력한다. 이번 협약으로 LX 전북지역본부는 전주대 국토정보학 융합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1학기(15학점) 인턴십 과정을 운영한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지적측량, 공간정보 등 국토정보 관련 실무 업무를 배우게 되며, 이수 후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입사 시 가산점도 부여받게 될 계획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지역본부 최명규 본부장은 국토정보와 지적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바람이 크다며 공사-대학의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결국에는 LX 공사와 우리나라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LX 전북지역본부는 전주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00만원 상당의 측량실습장비 4세트도 기증했다. 기증한 장비는 LX 공사에서도 현재 운용 중인 장비로, 실무현장과 학습공간의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지역 발전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서 지역 기관이 한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된 교육 기반을 통해서 그보다 100배 이상의 가치를 낼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7.18 17:22

전북 초·중·고 학교 17일~26일 방학 시작

전북지역 초중고등학교가 17일을 시작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방학식을 가진 전주대정초 등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도내 모든 학교(초등 420개교중등 209개교고등 133개교)가 여름방학에 접어든다. 도내 대다수 초등학교는 30일간, 중고등학교는 약 21일간 각각 여름방학을 실시한다. 학교마다 재량 휴업일에 따라 방학기간을 조절하지만 가족체험 활동 등을 고려해 비슷한 시기에 방학식을 진행한다. 전북교육청은 방학시작 전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생들에게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와 교통사고 등 위험상황대처법, 폭염 피해 예방법 등을 교육하도록 했다. 또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을 위해 도내 15개 발명교육센터 미래창작공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는 수요자 요구에 맞춰 온종일저녁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교사들은 업무 결손을 유발하는 과도한 휴가출장을 자제하고 과외교습을 금지하도록 하는 한편, 직무연수 자격연수를 실시해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방학기간 평소 가족, 친구들과 학교 밖에서 해보고 싶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길 바란다며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도내 교육기관에서 방학 특집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7.17 19:51

전북교육청, 교육부에 ‘상산고 자사고 취소 요청서’ 제출

전북교육청이 17일 교육부에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동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전자문서 형식으로 제출된 동의 요청 문건에는 청문 주재자 의견서, 상산고 측의 진술서와 교육부 제출을 요청한 의견서, 청문 진술서 등이 포함됐다. 청문 진술서는 지난 8일 전북교육청이 진행한 상산고 청문 당시 상산고 측과 전북교육청 측이 나눈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교육부가 제시한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요청 시 제출 서류 목록 예시 중 청문 속기록을 대체하는 서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청문 속기록과 진술서 모두 발언자들의 내용을 담았지만, 진술서는 청문 시작과 끝을 설명하는 절차 안내 등 부수적인 발언들을 생략한 차이가 있다며 학교 측 입장도 빠짐없이 (요청서와)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장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요청서를 받은 날로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앞선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만큼, 최종 결정은 이달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학부모교육단체도 교육부 장관의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산고 학부모 500여 명은 이날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자사고 취소 부동의를 주장했다. 이들은 어떠한 명분도 국민적 합의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할 수 없다며 취지에 어긋난 평가로 의미를 상실한 전북교육청의 잘못된 선례를 바로잡아 사회갈등을 막고 설득력 있는 교육 개혁을 이뤄달라고 밝혔다. 이날 군산에서는 자사고 폐지, 일반고 전환을 요구하는 군산 시민단체 모임이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 장관의 상산고 자사고 폐지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자사고 문제를 시도교육청에 떠넘길 때가 아니다며 지금이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자사고 폐지 공약을 실천할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7.17 19:51

전북 유튜브 교사, 광고수익 발생 가능하면 겸직허가 받아야

앞으로 전북 교사들이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광고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에 달하면 겸직허가를 받아야 한다. 전북교육청은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교원 유튜브 활동 복무지침을 17일 발표했다. 교원들이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관련 지침을 만든 것이다. 지침은 교원 유튜브 활동의 범위, 활동 기본 방침, 금지되는 유튜브 활동, 유튜브 활동 관련 복무기준, 유튜브 활동 겸직신고 및 허가기준 등을 담았다. 교육당국은 큰 틀에서 교원들의 공익적 유튜브 활동을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자기 주도적 학습 지원, 학생 교육 활동 사례 공유 등이 그 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유튜브 특성을 고려해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시키는 활동(특정인물 비방, 비속어 사용, 폭력적선정적 영상 수록 등)은 금지한다. 의견이 분분했던 교사유튜버겸직 여부에 대해서는 유튜브 활동이 광고수익이 날 정도로 구독수가 많아지면 겸직으로 보기로 했다. 겸직 허가를 받지 않은 교사의 영리행위는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규정에 어긋나기 때문에 반드시 겸직신고를 해야 한다. 광고수익이 날 수 있는 최소 기준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0명 이상, 연간 영상 총 재생시간 4000시간 이상이다. 사이트와 광고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이 조건에 충족하는 교사는 겸직 신청을 해야 한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튜브 활동 교사는 44명이다. 아직까지 겸직허가 기준을 넘은 사례는 없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7.17 19:51

“전북 학생들, 여름방학은 미래창작공방에서 놀자”

여름 방학을 맞은 전북지역 학생들은 미래창작공방에서 다채로운 놀이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전북교육청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키우기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 15개(임실지역 제외) 발명교육센터 내에 설치된 미래창작공방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첨단도구를 활용한 메이커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레이저커팅기, 3D프린터, 재봉틀, 수공구 등을 사용한 놀이소품장난감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등이다. 이 기간 전주 덕진완산 미래창작공방에서는 가족발명메이커캠프도 8월까지 총 6차례 운영한다. 전주, 익산, 남원, 김제, 진안, 장수, 순창, 부안미래창작공방에서는 초등학생뿐만이 아니라 중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남원, 무주, 부안미래창작공방에서는 교원,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래창작공방 공간 및 기자재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수업도 한다. 익산의 전라북도과학교육원 미래창작공방에서는 도내 초중등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가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지역별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보현 기자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7.17 18:17

상산고 학부모들 “교육감 직권남용”…김승환 교육감 “법적문제 없어, 순리대로”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로 촉발된 평가절차교육정책 갈등이 교육감 고발로 치달았다. 상산고 학부모 3명이 16일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직권남용명예훼손을 이유로 고발했다. 같은 날 법적문제가 없다고 대응한 김승환 교육감은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한 것인데 뚜벅뚜벅 걷다 보니 나 혼자 서 있더라고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 교육감, 자사고 폐지 의지 실현 위해 전횡 배훈천 씨 등 상산고 학부모 3명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와 관련해 김승환 교육감에 대한 직권남용명예훼손 고소고발장을 등기우편으로 전북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 학부모 측은 자사고 폐지라는 교육감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횡행하고 있는 탈법과 인권침해,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더는 묵과할 수 없었다며 권력에 저항하는 소수의 개인으로 법의 심판을 호소하며, 전북지방경찰청에 고발(고소)장을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고발(고소) 이유는 직권 남용명예훼손이다. 그간 논란이 된 평가기준점수 80점과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 지정운영위원회 회의록 교육감 발언 등이 교육감이 직권을 남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 김 교육감이 방송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했던 발언도 문제 삼았다. 학생들이 주말에 대형버스를 타고 서울에 있는 학원을 간다, 졸업생들이 압도적으로 의과대학에 가고 있다. 한참 잘못됐다 등이다. 이들은 이번 고발은 승패를 떠나 수개월간 불안과 억울함에 시달린 학부모가 전북교육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호소다. 소시민 엄마 아빠들이 다시는 권력기관에 맞서 법적인 다툼을 벌이는 일 없이 생업에 열중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상산고 일반고 전환, 순리대로 갈 것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상산고의 평가 과정이나 공식석상에서 한 발언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맞대응했다. 김 교육감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히려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위원회가 교육감 재량을 줄였다고 반박했다. 사회통합전형 선발 지표 정량평가에서 2019년도 선발비율만 10% 선발을 만점으로 주고, 나머지 4년은 적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명예훼손 여부에 대해서도 김 교육감은 발언 당시 학교명은 밝히지 않았고, 직접 본 대로 말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17일에는 교육부에자사고 재지정 취소 동의 요청서를 보낼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변호사에 법률 검토까지 정식 의뢰해 꼼꼼히 작성하고 있다. 상산고의 입장도 그대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수개월간 이어진 자사고 평가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어떻게 보면 전북교육감이 외로운 섬이 될 수 있다. 모든 국민에게 공표한 공약사항인데 왜 혼자 가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7.16 20:15

정읍 등 전북 5개 시·군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

전북교육청이 전북 중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 지역 내 동읍 단위에 남녀공학 중학교가 없는 시군 중학교가 주요 전환 추진 대상으로, 정읍고창김제익산부안 등 5개 지역이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17일 정읍을 시작으로 18일 고창, 23일 김제, 24일 부안, 26일 익산에서 해당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남녀공학 전환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전북교육청은 공청회와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올 하반기부터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 2020년에 전라북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를 개정하고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고시를 개정해 2021년에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은 중학교 선택기회 확대,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은 물론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남녀공학은 단순히 좋다, 싫다는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양성평등교육, 민주시민교육 실현, 보편적 교육 지향이라는 교육의 당위성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7.16 20:15

학생 인권 중요하다는데…전북지역 학교 10곳 중 4곳은 탈의실 없다

학생 인권 강화체육 수업 활성화에 따라 학교 탈의실 설치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전북지역 중고교 10곳 중 4곳은 학생 탈의실이 미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도내 342개 중고교 중 131개교에 학생 탈의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중학교 210개교 중 73개교, 고등학교 132곳 중 58곳이 탈의실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전북 중고교 학생 탈의실 설치율은 전국에서도 하위권이다. 전북은 62%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경기경북(53%), 전남대전(57%), 서울(59%)에 이어 6번째로 설치율이 낮다. 환복공간이 없는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화장실에서 체육복 등을 갈아입거나 교복 위에 체육복을 입어 복장을 제대로 갖춰 입지 않는 등의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전북을 비롯해 전국 모든 중고교에 탈의시설을 설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1년 상반기까지 학생 인권 보장과 학생 편의를 위해 탈의실 설치를 100% 완료할 계획이다. 교육환경개선비 명목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탈의공간을 조성하거나 공간이 부족할 경우 칸막이형가변형 탈의실을 설치한다. 전북교육청 역시 학생 탈의실을 비롯해 샤워실화장실학생회실 등 학생 편의 시설 점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7.16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