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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정부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2개 과제 선정

군산대 김주형 교수(왼쪽)박경진 교수 군산대가 정부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서 2개 과제가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연구팀 및 대학의 연구역량 강화와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연구그룹을 지원하는 것이다. 군산대는 자연과학분야 기초연구실 신규과제에 해양생명응용과학부와 식품생명과학부에서 낸 2개 과제에 동시에 선정됐다. 김주형 군산대 해양생명응용과학부 교수는 이인아 교수(화학과), 신계화 교수(식품영양학과), 김일남 교수(인천대 해양학과)와 함께 유해 바다녹조의 생지화학 순환과 바이오매스 활용 연구팀을 구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형 교수팀은 매년 해양에서 대규모로 창궐하는 해조류인 갈파래의 유해녹조 대발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박경진 군산대 식품생명과학부 교수는 이경구 교수(화학과), 이효종 교수(생물학과)와 식품안전 예측기술 융합 연구팀을 구성해 결실을 맺었다. 박경진 교수팀은 유통 및 보관 중인 식품에 대한 안전 및 품질 수준 예측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각 과제의 연구 사업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년 반 동안 사업비 12억 5000만원을 지원받고, 차후 성과에 따라 추가로 3년 동안 15억을 지원받는다.

  • 대학
  • 문정곤
  • 2019.08.29 15:07

원광대, 여성 ROTC 7명·해군사관 1명 합격자 배출

원광대(총장 박맹수)는 27일 육군본부가 최근 시행한 제6061기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시험에서 60기 3명(소방행정학과 장혜연, 경찰행정학과 심다빈, 영어교육과 정희원), 61기 4명(군사학과 오유정이수연권경빈윤성은) 등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해군사관 제127기 선발시험에 지원한 애완동식물학과 4학년 김여원 학생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은 1차 필기고사, 2차 체력검정, 3차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합격자가 선정되며, 원광대는 2년 연속 전북지역 대학 중 최다 여성 합격자를 배출했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황은희)는 여군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여군장교 동아리 프로그램을 학생군사교육단(단장 대령 박성우)과 함께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로 이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광대는 지금까지 16명의 육해공군 여성 학사장교 배출과 더불어 일반대학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을 시작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총 31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여성 ROTC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12학년이 지원할 수 있는 여성 ROTC는 최종 합격에 이어 2학년 겨울방학에 4주 기초 군사훈련 수료 후 학군단에 입단하며, 군 장려금 200여만원과 매월 6만원의 교재지원비를 받고, 34학년 때 군사학 수업을 받아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한다. 2년 4개월의 의무복무 기간을 거친 후 장기복무를 신청하면 직업군인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 대학
  • 엄철호
  • 2019.08.27 14:32

우석대-중국 평량직업기술대학, ‘평량캠퍼스’ 합작 운영

우석대학교와 중국 평량직업기술대학이 손을 잡고 간쑤성 현지에 평량캠퍼스를 합작 운영한다. 우석대와 평량직업기술대학은 지난 25일 중국 평량직업기술대학에서 평량캠퍼스 합작 운영 현판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서지은 총장 직무대행, 김동주 국제교류원장, 뉴치서우 평량시교육국장, 짱더풍 평량시교육감, 뢰지휘 총장 등을 비롯해 양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 평량캠퍼스는 우석대학교와 평량직업기술대학이 지난 3월 MOU를 체결하고 실질적인 교류 이후 첫 결실로, 항공서비스와 아동복지 분야에서 각각 5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오는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창훈 이사장은 평량캠퍼스는 앞으로 항공서비스와 아동복지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며, 양교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는 것은 물론 한국과 중국의 선린외교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뢰지휘 총장도 평량캠퍼스 합작 운영을 시작으로 양교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이 더욱 진전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중국 평량직업기술대학은 1918년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8개 단과대학 22개 전공에서 7200여 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한편,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인 우석대학교는 30개국 207개 대학 및 38개 기관과 교류 협력을 맺고 있으며, 1528명의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 대학
  • 이용수
  • 2019.08.26 16:53

전북대 ‘비위 교수 징계’, 새학기 앞두고 촉각

올 상반기 파장이 컸던 전북대 비위 혐의 교수들의 교내 징계 여부가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대는 그간 총장선거 개입 혐의로 수사받은 사회대학 A교수, 논문에 자녀 끼워 넣기 등이 드러난 농생명과학대 B교수, 강사 성추행 혐의 인문대학 C교수, 장학금 편취갑질 논란 무용학과 D교수, 음주 운전 E 공대교수 등 교수 비리태도불량이 잇따라 불거졌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지난 7월 9일 기자회견에 나서 교수 비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전북대는 지난 7월 17일 곧바로 징계위인사위원회를 열고 심각성이 판단된 교수들에게 직위해제 등을 우선 적용했다. 성추행 혐의 인문대학 C교수와 논문에 미성년자 자녀 이름을 공동으로 올린 B교수를 직위 해제했다. 특히 B교수의 두 자녀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이 논문을 입시에 활용한 이유로 전북대 입학을 취소하기로 확정했다. 그러나 수사감사를 통해 명확한 비리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2학기 수업을 진행하거나 진행하려 했던 일부 교수들도 있어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 제자 성추행 혐의가 드러난 생활과학대학 F교수는 같은 혐의의 인문대 C교수가 직위해제를 당한 것과 달리 수업 배정이 됐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지 않는 등 반발하고, 성 문제로 예민한 만큼 강의 배제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말 대리강의 논란 등이 불거진 전북대 한약자원학과 G교수는 해당 단과대학 측이 지난 2월부터 본부에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지만 한 학기가 지났음에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교무처에 따르면 감사팀에서 최종 결과보고서를 최근 마무리해 징계위를 곧 열고 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단과대학 관계자는 전공과목 교수가 적어 수업을 거부할 수도 없다. 제보하거나 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곤란해 한다며 논란이 있는 수업에 대한 처리 결정이 안 돼 지난 학기 때도 졸업 여부 인정에 차질이 있었다. 이번 학기 때도 우려되는데 본부가 절차를 이유로 늑장을 부린다고 말했다. 갑질논란 등으로 학과 학생들의 공분을 샀던 무용학과 D교수는 직접적으로 사건에 연관된 4학년 수업에만 참여하지 않고 수업을 계속 할 예정이다. 직위해제 건을 인사위에 올렸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백렬 전북대 교무처장은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섣불리 징계를 내리기 어렵고, 징계위나 감사가 진행돼도 본인 소명 절차, 조사, 이의제기 등 절차를 지키다보니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생 입장에 선 징계후속 처리 매뉴얼 개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귀재 전북대 대외협력부총장은 학생인권센터의 독립전문성 보완, 학생 피해에 따른 매뉴얼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8.25 17:35

이리동중, 연이은 전국 제패 쾌거로 함박웃음

이리동중(교장 김미숙)이 전국대회에서의 연이은 제패 쾌거로 함박웃음이다. 이리동중 동산드림 오케스트라는 지난 12일 경남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지난 19일 김해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44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잇달아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창단해 올해 6년째를 맞고 있는 동산드림 오케스트라는 모두 8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단원 대부분은 중학교에 진학해 악기를 처음 다뤄보는 완벽한 촛자였지만 점심시간과 방과후 연습 등을 통해 실력을 연마하여 이같은 성과를 거둔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단한 노력과 땀의 값진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함께 이리동중 축구부도 지난 22일 경북 울진에서 치러진 제55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당당히 우승하는 쾌거를 일궈내면서 학교는 온통 축제 분위기다. 이리동중 축구부는 1953년 3월 창단해 전국소년체전, 금석배, 춘추계연맹전, 오룡기, 왕중왕전 등을 통해 그동안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바 있는데 2009년 왕중왕전 22연승에 이어 오룡기 8연승 등 30연승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대역사다. 특히 이리동중이 배출한 K리그 선수로 김승준(경남), 박선홍(광주FC), 조동건(상무), 곽광선(상무), 송주한(대전), 진대성(제주), 옹동균(전북현대), 배기종(제주) 등 현재 20여명의 선후배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으면서 이번 우승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새삼 증명하고 있다. 이리동중 김미숙 교장은 그간에 갖은 노력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어 무척 기쁘고 더없는 보람을 갖게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리동중이 더더욱 발전하고 빛을 발할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결코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엄철호
  • 2019.08.25 15:51

새만금 잼버리, 전북 학생·학부모 공략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이 2023년 새만금에서 치러질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전북 학생학부모 공략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9월 1일자로 민주시민교육과 내에 잼버리다문화 담당팀을 신설했다. 학생교사들의 새만금 잼버리 참여 장려와 도내 학생의 세계시민성 함양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전북도 잼버리추진단 역시 전북교육청과 홍보 협업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단체 혹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계 관광 체험도 기획하고 있다. 김영주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22일 새만금 잼버리는 전북 학생들이 세계적 축제와 해외 학생 리더들과의 만남을 우리 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를 통해 청소년 활동과 세계시민교육, 다문화 교육이 활성화되도록 전담 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활동하는 잼버리다문화팀은 장학관장학사주무관 각 1명과 다문화센터 파견교사 6명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학부모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강연체험 교육네트워크 모임 등을 통해 세계잼버리대회 참여의 필요성, 글로벌 리더 양성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스카우트 학생들이 모인 학교대지역대 구성을 장려하고, 지도자 양성에도 힘쓴다. 전북도 잼버리추진단은 전북 학생학부모들의 관심을 기반으로 2021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프리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여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민숙 도 잼버리추진단장은 2023년 본 대회에 앞서 열리는 프리 잼버리(1만 명 규모)의 성공 여부와 입소문을 통해 2023년 본 대회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며 전북 청소년을 비롯해 온 가족, 도민, 국민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8.22 18:57

'침묵의 봄'에서 얻는 일상의 교훈

△주제 다가서기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부터 매일 사용하는 물건 등 화학은 거의 모든 우리 일상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있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나 살충제 계란 파동, 발암물질 생리대와 같은 일련의 사건과 사고로 인해 화학물질로부터의 삶의 공포 즉 케모포비아(chemophobia) 가 우리 사회에 자리 잡고 있다. 화학물질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가지는 것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화학물질로 인한 문제점들은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는 것 또한 필요한 일이다. 과거 DDT가 아직 무분별하게 사용되던 시기가 있었다. 그 위험성을 널리 알린 책이 있었는데 바로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다. 화학물질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서 침묵의 봄에서 교훈을 얻어 보고자 한다. △관련 교과 <통합사회 Ⅱ. 자연환경과 인간 2. 인간과 자연의 관계 >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의 관점에서 대표적으로 인간을 중심을 놓고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 중심주의와 자연을 중심에 놓고 사고하는 생태 중심주의가 있다. 인간 중심주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우선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여 바라보는 이분법적 관점을 취한다. 인간은 자연의 한 부분이 아니라 독립된 존재, 자연 보다 우월한 존재다. 또한 인간 중심주의는 자연의 도구적 가치를 강조한다.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의 모든 구성 요소는 그 자체로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생태 중심주의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인간의 이익보다 인간을 포함한 자연 전체의 균형과 안정을 먼저 고려하는 관점이다. 생태 중심주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먼저 인간을 포함한 자연 전체를 나라로 보는 전일론적 관점을 취한다. 이에 따르면 자연은 인간, 동식물, 환경 등과 같은 다양한 구성원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생태계이다. 또한 자연의 내재적 가치를 강조한다. 즉 자연은 인간의 이익과 무관하게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자연의 어떤 존재도 인간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만 고려될 수 없다는 것이다. - 출처 : 통합사회 교과서(미래엔 교과서) - 질문1) 교과서 자료 속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바라보는 두 관점은 무엇이 있나요? 질문2) 교과서 자료 속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바라보는 두 관점의 특징을 비교해 보세요. 질문3) 인간과 자연은 어떤 관계여야 하는지 본인의 생각을 말해보세요.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1940년대 이후 곤충, 잡초 등 인간에게 해로운 생물을 없애기 위해 수많은 화학물질이 제조됐고 이것들이 제품으로 만들어져 팔리고 있다. DDT가 대표적 사례다. 한때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을 퇴치하는 데 기여했지만 지금까지 토양에 남아 우리 몸에 들어오고 있다. DDT의 무해성에 관한 신화는 전쟁 중 수천만 명의 군인, 피난민, 포로들의 몸에서 이를 박멸하는 데 처음 사용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뿌려진 데다 즉각적으로 어떤 나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가 없는 것으로 생각됐다. 하지만 실상은 심각하다. DDT는 아주 적은 양부터 시작해 체내에 꾸준히 축적된다. 체내에 저장된 지방이 생물학적 증폭기 구실을 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DDT를 0.1ppm(100만분의 1)만 흡수해도 100배나 많은 1015ppm이 체내에 축적된다고 한다. 게다가 화학 살충제를 쓰면 악순환이 시작된다. DDT의 보편적인 사용이 허용된 이래 독성이 더욱 심한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계속됐다. 그런데 다윈이 제창한 적자생존론을 증명하듯, 곤충은 살충제에 내성을 지닌 놀라운 종으로 진화해갔다. 그러다 보니 이런 곤충에 사용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살충제가 나오고 그다음엔 이보다 독성이 더 강한 살충제가 등장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해충은 살충제 살포 후 생존 능력이 더 강해져서 이전보다 그 수가 많아진다. 그는 인간은 이 화학전에서 결코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그저 격렬한 포화 속에 계속 휩싸일 뿐이라고 단언한다. 그러면 어찌해야 하는가. 식물과 대지, 식물과 식물, 식물과 동물 사이에는 절대 끊을 수 없는 친밀하고 필수적인 관계가 존재한다. 식물 역시 생명계를 구성하는 거대한 네트워크의 일부다. 우리는 가끔 이런 관계를 교란하는 선택을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한참 후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사려 깊게 생각해야 한다. (출처 : 세계일보 2019.04.28.) <읽기자료2> 가습기 살균제 사태, 살충제 계란, 생리대 파동 등이 잇달아 불거지면서 국민들의 15%가 생활화학제품에 불안감을 느끼는 케모포비아(chemophobia) 잠재군에 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케모포비아는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증을 이르는 용어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생활화학물질 위해성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 남녀 154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중복응답)에 따르면 화학물질로 인한 위험이 너무 두려워 떠올리기조차 싫다고 답한 응답자가 40.7%로 나타났다. 생활용품이나 음식에 화학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신체증상을 경험했다는 비율도 24.8%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54.3%는 화학물질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극도의 두려움과 신체증상, 기피 행동 등 이 세 가지를 모두 경험했다고 답해 케모포비아 잠재군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된 응답자는 15.4%에 달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케모포비아가 신조어 수준을 넘어 실체적 심리 현상으로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공포감과는 별개로 일상생활에서 제품을 이용하는 실태는 여전히 부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화학제품에 표기된 안전정보를 읽느냐는 질문에 항상 읽는다는 응답은 1.8%에 그쳤고, 안전정보를 따르느냐는 질문에 항상 따른다는 응답도 1%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자의 53.9%는 화학물질 사용의 편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답했다. 살충제, 살균 소독제, 표백제 등 생활화학제품을 얼마나 자주 직접 사용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66%가 이들 제품을 주 12회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케모포비아 잠재집단은 두려움만 느끼거나 두려움을 크게 느끼지 않는 다른 집단에 견주어 위험을 겪은 뒤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회복 속도가 매우 느리며 안전한 제품이면 돈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비케모포비아 집단보다 정책에 관한 이해도가 높으며 생활화학제품의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읽는 등 안전행동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럽 사람들에 견줘 안전행동을 하는 비율이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사용설명서를 읽는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37%가 전혀 읽지 않거나 거의 읽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유럽은 16%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또 우리나라 사람은 제품사용설명서를 항상 읽거나 설명서대로 따라한다는 응답이 각각 1.8%, 1.0%인 반면 유럽 사람은 이것이 각각 35.0%, 36.0%나 됐다. (출처 : 경향신문 2018.04.18.) <읽기자료3>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계기로 유사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올해 1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법에 생활화학제품과 살생물제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첫째, 살생물물질과 살생물제품에 대한 승인제도를 도입해 살생물제에 대한 사전예방적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것이고, 둘째,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해 위해성 제품을 지정해 특별관리한다는 것이다. 세정제, 방향제, 접착제 등 일상적인 생활화학제품에서 사람이나 환경에 화학물질의 노출 유발 가능성이 있는 위해성 제품은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지정하여 고시한다. 이러한 제품은 전문 시험검사기관으로부터 이 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을 준수하였는지를 확인받아야 하고 검사 결과와 제품 정보 일체를 환경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모든 살생물물질과 살생물제품은 안전성이 입증된 경우에만 시장 유통을 허용하도록 사전승인제를 도입하고, 항균 에어컨 필터와 같이 살생물제품을 사용하는 살생물처리제품은 반드시 승인받은 살생물제품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 승인은 해당 제품의 물리화학적 특성, 유해성위해성뿐만 아니라 효과와 효능까지 검토해 결정한다. 그리고 사용자도 제품의 정보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과 살생물제품, 살생물처리제품에는 표시사항이나 기준을 정했다. 제품명과 제품의 종류뿐만 아니라 사용상 주의사항, 응급처치 방법 등을 구매자가 알 수 있도록 했다. (출처 : 전남일보 2019.06.20.) △ 생각 열기 1. 읽기 자료 분석 활동(읽기자료 1 ~ 읽기자료 3) 1) 읽기자료1)을 읽고, 살충제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을 말해보자. 2) 읽기자료2)에서 나타난 통계 결과를 토대로 케모포비아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해보자. 3) 읽기자료3)을 읽고 케모포비아 극복을 위한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 말해보자. 2. 심화활동(모둠 활동) 1) 교과서 읽기자료 인간 중심주의, 생태 중심주의의 각각의 입장에서 케모포비아 현상의 의미를 평가해보자. 2)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개인적, 사회적 차원의 노력을 조사해보자 △ 학생글 <안전한 화학물질 사용을 위한 사회적 노력은?> 전북대사대부고 2학년 이승민 우리는 현재 화학물질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치약, 비누, 샴푸, 린스, 바디워시, 클렌징 폼, 로션, 탈취제, 살충제, 살균제 뿐 아니라 우리가 먹는 다양한 가공음식 및 일부 과일, 채소 속에도 화학물질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결국 우리는 화학물질에서 벗어날 방법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상황 속에서 과연 해당 화학물질을 제대로 사용하는가에 대하여 현주소를 바라보자면, <읽기자료2>에 나와 있듯이 한국 국민들 중 화학물질에 대하여 사용설명서를 읽는 경우가 1.8%, 설명서대로 사용한다는 응답률이 1.0%에 불과한 반면에 제품사용설명서를 읽지 않는다는 비율이 37%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 자료를 읽고 일명 케미포비아 현상 및 각종 화학물질 사고에 대하여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우리의 책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리 스스로도 화학물질의 위협에 대비를 해야겠지만, 사회적으로도 화학물질의 위협에 대한 방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최근 정부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중이라는 사실을 <읽기자료3>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나는 이 방책이 우리가 생활화학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으로서 적절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학물질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이 미비한 것은 현실이라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나는 기업이 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 별표에 공지되어있는 품목별 화학물질 등에 대하여 소비자에게 무슨 물질이 어느 정도 함유되어있는가 등을 정확히 공지해야 할 의무를 지워야 할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사용설명서 등에 해당 물질에 대한 함유 정도와 물질의 예상될 파급 효과에 대하여 정확하게 공지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사용설명서의 경우 보통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서 시력이 낮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잘 읽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사용설명서의 글씨 크기의 경우도 책자로 제작이 가능한 경우에 한하여 8-9 포인트 정도의 글씨 크기를 사용하여 제작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현재 많은 화학물질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는 이에 위협을 가하는 화학물질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이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기업은 사용설명서나 제품에 해당 물질을 자세히 공지할 권리를 가질 것이라 판단한다. / 전북대사대부고 2학년 이승민 <안전한 화학물질 사용을 위한 개인적 실천 방안> 전북대사대부고 2학년 이미래 최근 군부대에서도 사용되었다는 가습기 살균제 기사 보도 및 살충제 계란 발암물질생리대 등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가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이른바 케모포비아 현상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어졌다. 이처럼 우리 일생생활 속에 자리 잡혀 있는 화학물질들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 번째, 지나치게 TV, 각종 커뮤니티의 광고들을 백 프로 믿어서는 안 된다. 광고는 그 제품을 과장하면서 찍을 수도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해야지 그 광고 제품에 일부만 보고 신뢰를 해서는 안 된다. 두 번째, 유해화학물질이 나온 제품들과 그 회사의 유사한 제품을 가급적 멀리 해야 한다. 한 회사에 생산되고 있는 제품 중 하나에 유해물질이 나왔으면 다른 비슷한 제품에도 생산과정 속에 유해화학물질이 첨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비교적 높다. 세 번째, 되도록 호흡기나 신체에 직접적으로 접촉이 되는 제품들은 친환경제품으로 바꾸는 게 좋다. 요새 유해화학물질들이 많이 나온다는 뉴스나 기사들을 많이 접하면서 영유아를 가진 가정들의 고민들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면서 점차 친환경제품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많이 출시되고 있다. 친환경생리대부터에서 친환경 가습기 살균제, 친환경 세탁세재 등등 가정용품들이 많이 나와 영유아를 가진 가정에서 부담들이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뉴스나 기사에서 알려주는 유해성분들을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장보러 갈 때 일일이 체크하면서 이러한 성분들이 있는 제품들을 사지 말아야 한다. 이렇듯 개인적 실천방안 뿐만 아니라 사회적 방안 또한 중요하다. 정부는 유해물질이 나온 제품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리콜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더욱더 강력한 법안을 제정하여 문제의 제품들이 더 이상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하며, 각 회사에서 조금이라도 유해성분들이 들어가면 표시란에 해당된 물질의 글씨 색깔을 빨간색으로 표시해야하는 제도도 시행했으면 좋겠다. 더 이상 희생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또 유의해야한다./전북대사대부고 2학년 이미래 /제작=전북사대부고 교사 노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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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2 18:00

전북대, 2018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거행

전북대학교 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22일 오전 삼성문화회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동원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 및 학무위원, 이용규 총동창회장, 전임 총장, 졸업생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36명을 비롯해 석사 336명, 학사 1032명 등 총 1504명이 학위를 받았다. 김동원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에게 긍정적인 생각과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 등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윈스턴 처칠은 어린시절엔 따돌림을 당했고, 전쟁에선 포로로 붙잡혔으며, 선거에 나가면 낙선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결국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 됐다며 우리도 이처럼 불굴의 정신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무엇이든 이루지 못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소중하다며 함께하는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존중받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다고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한 번 밖에 살 수 없으니 살아가는 동안 의미 있는 삶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인 듯 최선을 다하기 위해 자신만의 인생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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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9.08.22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