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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올해 9개 초등학교 신입생 없다

출산율 감소와 인구 유출로 전북지역 농어촌 학교가 사라질 위기다.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 지역별 격차가 큰 상황이다. 매년 신입생을 받지 못하는 학교가 생겨나고 올해도 도내 9개 학교가 신입생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학교는 9곳이다. 군산 5(무녀도초비안도초신시도초 야미분교내흥초어청도초), 부안 3(동북초장신초위도초 식도분교), 순창 1(적성초) 곳이다. 2018년도에는 군산(2), 진안(1), 무주(2), 임실(1), 부안(3) 등 도내 9개교가 신입생 환영식을 열지 못했다. 2017년도에는 7곳(군산4익산1임실1부안1)이었다. 군산 비안도초, 어청도초교는 3년 넘게 1학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신입생 수도 매년 감소세다. 2005년 2만 4581명, 2009년 1만 7955명에서 올해 예상 신입생 수는 1만 6404명이다. 최근 3년간 도내 3개교가 문을 닫았다. 이마저도 올해까지는 흑룡띠생 출산 붐으로 학생 수가 유지됐지만 내년부터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돼 신입생이 없거나 문을 닫는 학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 교육 특구 지정, 교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농어촌 학교 살리기에 힘쓰고 있지만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경우는 막기 힘들다며 주민 의견을 들은 후 폐교 수순을 밟고 건물 활용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1.24 19:56

전북대, 중국 고교생 초청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진행

전북대학교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외국인 학생의 입학을 유도하기 위해 중국 고등학생과 교사들을 초청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대 국제협력본부 언어교육부 한국어학당은 중국 천진남개상우학교 학생 12명과 교사를 초청,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한국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이뤄진 방문단은 오전 한국어 수업을 통해 한국어 기초 회화 등을 공부하고, 오후에는 전주 한옥마을과 임실 필봉문화촌, 무주 태권도원 등을 찾아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또 이들은 전북대의 우수한 교육연구 시설을 돌아보며 한국 유학 생활에 대해 체득하는 시간을 갖는다. 윤명숙 전북대 국제협력본부장은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외국 학생들을 초청해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경험하게 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의 우수성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와 전북대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줘 추후 입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국제협력본부는 중국 고등학교 내 한국 유학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에서 대학 홍보 및 입학설명회,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유학에 흥미를 갖게 된 중국 고등학생들은 전북대 언어교육부 한국어학당을 거쳐 학위과정에 입학하고 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1.23 20:12

‘강사법’ 앞두고 강사 해고 분위기…전북 주요 대학 “구조조정 NO”

일명 강사법을 의식한 타 지역 일부 사립대학들이 재정적 한계로 시간강사 대량 해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 주요 대학들은 8월 법 시행 전까지 강사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동아대, 대구대, 영남대, 경기대 등 일부 사립대학들이 2019년도 1학기부터 시간강사 수를 줄이겠다는 방침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시행 예정인 강사법(고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은 시간강사의 처우개선, 고용보장이 골자다. 교원 지위로 1년 이상 임용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3년까지 재임용한다. 방학 중 임금, 퇴직금도 지급한다. 전북대, 우석대, 전주대, 군산대 등 도내 주요 대학들은 섣불리 움직이기 보다는 3월경 교육부가 발표하는 세부 지침을 바탕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대학 강사들은 당장 해고 사태는 넘겼지만 시한부 고용에 마음을 졸이고 있다. 그러나 수년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이 빠듯한 대학 역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사비를 일부 지원받는 국공립 대학과 달리 사립대학은 여건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23일 대학 알리미에 따르면 전북권 대학(4년제 기준)에서 근무하는 시간강사는 2170여 명이다. 도내 대학 관계자들은 시간강사법의 취지는 좋지만 정부의 재정적 지원 등 후속 조치가 전무하다면 대량 해고, 강의 질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는 비정규직 대학 강사들의 입장을 대변해 강사법이 현재는 오히려 강사와 학교수업 상황을 악화시켰다면서 고용안정을 이룰 수 있는 대안이 전제돼야 강사법 내용들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1.23 20:12

원광대 졸업 민지수 씨, 에세이 ‘미코 보는 중국 일기’ 출간

원광대 중어중문학과 졸업생 민지수 씨(28)가 혼자 중국 생활을 하며 느낀 문화 차이에 대해 틈틈이 적었던 일기를 기반으로 첫 번째 에세이 미코 보는 중국 일기(달꽃, 2019)를 출간했다. 15세의 나이로 홀로 유학길에 올라 중국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민 씨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 차이를 몸소 느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경험을 전하고 싶은 꿈을 키우다가 이번에 그 꿈을 실현했다. 미코 보는 중국 일기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중국생활을 하면서 누워서 가는 중국 기차 등 소소하게 느낀 문화적 차이를 소개한 책으로 중국에 대해 문화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민 씨는 원광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정부 초청 대학원 장학생에 선발돼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 한중 동시통역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복단대 비교문학 박사과정에 이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강사와 통번역, 한중 행사 MC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왔다. 민지수 씨는 앞으로도 양국을 오가며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고 싶다며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고, 양국이 상호 발전하는 문화교류에 도움이 되는 일을 계속해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엄철호
  • 2019.01.23 16:37

“수시·정시 비율 떠나 새로운 대입제도 제안하겠다”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현 대학입시제도에서 수시정시 비율을 떠나 새로운 대입제도를 마련하자는 현장 교사들의 제안이 나왔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EBS 교재 연계율을 대폭 낮추고, 교과서 및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뤄진 내용을 문제로 내 성적 줄세우기를 위한 난해한 문제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해 8월 전국 진학 교사들로 구성된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을 발족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이 교육과정 실정에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교육감협의회 회의와 함께 연구단의 대입제도 개선 방향 1차 보고회가 진행됐다.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열린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의 보고회에서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입 개혁 제안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 주로 논의된 것은 수학능력시험의 개선 방안이다. 크게 공감된 제안은 EBS 교재 연계를 없애자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현 고등학생들은 내신을 위한 교과서와 수능을 위한 EBS 참고서, 두 개의 교과서를 보고 있다며 사교육을 없애기 위한 EBS 도입이 오히려 사교육 의무화, 교과학습 혼란 등의 역기능을 내고 있는 것에 다들 공감했다고 말했다. 연구단 소속 교사들 역시 교과서 진도 확보와 정식 교육과정도 아닌 EBS 교재 진도를 모두 확보해야 해 현장에서 무척 벅찬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교육과정학습목표에 맞는 문제를 출제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을 일체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연구단의 백상철 주성고 교사는 수능시험의 절대평가 전면 전환을 제안했다. 진로희망에 관계없이 고득점을 위한 특정교과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탓이다. 문제의 관련 학습 단원, 채점기준 등을 설명한 수능 이원목적 분류표를 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근 보고회에서는 수능시험 개선 방안 등이 중점을 이뤘지만 궁극적으로 대입제도에 대한 새 판을 짜겠다는 게 연구단의 의도다. 그간 대입제도에서 수시정시 비율 논의가 첨예했지만, 비율을 넘어 방법론을 재고민하겠다는 의견이다. 수능 존폐까지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 오는 8월께 최종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1.21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