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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 여파 전북지역 대학들 입시 경쟁률 일제상승

올해 전북지역 주요 대학들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불수능 여파로 수능점수가 낮아지면서, 수도권쪽 대학을 지원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방대학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전북대학교 등에 따르면 전북지역 대학들의 2019학년도 신입생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일제히 상승했다. 먼저 전북대학교는 지난 3일까지 정시 모집 원서접수결과 2001명 모집에 8419명이 지원, 경쟁률이 4.21대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1대1보다 상승한 수치다. 전북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학과는 가군 일반 전형에서 10명 모집에 100명이 지원한 사범대 사회교육과와 나군 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 1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한 공대 소프트웨어 공학과로 10대1을 기록했다. 군산대학교는 679명 모집에 2238명이 지원해 3.3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2.61대1보다 높아진 경쟁률이다. 체육학과가 7.93대1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4.8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전주대학교는 올해 6.38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원광대학교도 지난해 3.63대1에서 올해 4.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는 지난해 3.03대1에서 올해 4.33대1로 크게 오른 경쟁률을 보였으며, 한의예과는 1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호원대는 지난해 8.21대1에서 대폭 오른 11.9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실용음악학부와 공연미디어 학부의 인기가 높았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어려웠던 수능의 영향으로 중상위, 중위권 이하 성적들이 함께 서울 대학들로 지원하기보다는 아무래도 지방대학쪽에 안정적으로 하향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한 고교 진학담당 교사는 역대급 불수능 여파로 점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합격선에 있는 대학들로 몰리면서 지방대학들의 상승률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 대학
  • 백세종
  • 2019.01.06 19:20

전북대·군산대, 약학대학 유치 도전장

전북지역에서 전북대와 군산대가 약학대학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0학년도 약학대학 정원 배정 신청을 받은 결과, 전북대와 군산대를 비롯해 광주대와 대구한의대, 동아대, 부경대, 상지대, 제주대, 한림대 등 모두 12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다음 달 중순 입학정원 60명을 2개 대학에 나눠 배정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일찌감치 약대 유치를 준비했다. 전북대는 천연 농산물 기반형 신약 개발 분야를 선도할 연구중심 약대 유치를 꾸준히 준비했고 의학과 치의학, 수의학,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화학공학 등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보유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지역 중심 대학이면서 연구약사, 산업약사, R&D 중심 약사 등 우수한 인프라를 충분히 갖췄다며 약대 신설을 통해 신약 개발, 의약품 산업, 생명과학 연구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학대학 설립을 위해 도전장을 내민 군산대는 TF팀을 구성하고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향후 계획을 한 데 엮어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천연물 기반 제약 연구에 특화된 연구중심 약학대학을 운영한다는 것이 군산대의 계획이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군산지역은 지난해 기반 산업시설이 무너지는 등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이로 인해 산업고용 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지역 민심이 크게 위축되어 있는 실정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 약학대학 설립이 실현된다면 우수한 약학 연구인력 확보는 물론 지역 민심을 달래는 데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세종문정곤 기자

  • 대학
  • 전북일보
  • 2019.01.03 21:24

신문으로 트렌드 읽기

【주제 다가서기】 트렌드란, 사람들의 사고, 사상, 활동이나 일의 형세 따위가 움직여 가는 방향이나 추세를 뜻한다. 즉, 세대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세대와 상관없이 사회 전체적인 유행이나 흐름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러한 트렌드는 언제나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한다. 트렌드라는 단어의 어원을 살펴보면 물길의 흐름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물이 중요했던 농경사회에서는 물길의 방향이 중요했던 것이다. 연말연시가 되면 우리는 새로운 시간 앞에서 다음 한 해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호에서는 신문을 통해 2018년을 되짚으면서 2019년도 트렌드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 헤럴드경제 2018년 12월 19일 이노션, 실시간 검색으로 짚어본 2018 핫 트렌드분석 ▶ 경향신문 2018년 10월 24일 김난도 교수가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19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이노션, 실시간 검색으로 짚어본 2018 핫 트렌드분석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검색으로 짚어본 2018 핫 트렌드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실시간 검색 데이터 분석 솔루션 S-TREE를 활용해 2018년 1월~10월31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노출된 실시간 검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검색어 노출시간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로는 TV 및 영화 등 콘텐츠, 쇼핑 및 브랜드 등 라이프 분야로 각각 나타났다. TV 및 영화 등 콘텐츠 분야에서는 나 혼자 산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전지적 참견시점, 하트시그널 시즌2 등 관찰 예능프로그램이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노션은 이 같은 관찰 예능의 인기 비결로 ▷공감대 형성 및 대리만족 ▷일상, 연예, 일반인 등 소재의 다양화를 통한 감정이입 등을 꼽았다. 주요 연관어로는 맛집(2만6721건), 일상(1만6592건), 마음(4801건), 스타(1887건) 등이었다. 이노션 측은 관찰 예능은 재미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습을 통해 공감과 감정이입 등 다양한 긍정적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9년에는 패널들의 반응ㆍ해석, 맛깔 난 묘사 등이 주는 재미와 동질감이 한층 더해져 관찰 예능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시어부의 흥행도 빼놓을 수 없다. 낚시터업 허가ㆍ등록건수가 13% 이상 증가하는가 하면, 실내 낚시터 및 낚시카페 등도 가족나들이와 데이트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노션은 덧붙였다. 쇼핑 및 브랜드 등 라이프 분야에선 방탄소년단(BTS)의 강세 속에서, 미세먼지 같은 환경문제도 꾸준히 실검을 통해 검색돼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은 특히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Z세대에 주목했다. 방탄소년단 관련 음원차트, 유튜브 조회수, 공식쇼핑몰 및 굿즈 매진 등의 열풍 뒤에는 숨은 파워인 Z세대가 있었고, 관심도 함께 상승했다는 것이다. Z세대 연관어로는 소통(11만3779건), 성장(4만6231건), 즐기다(2만4820건), 취향(1만8605건) 등의 순이었다. 이노션측은 Z세대는 경험, 취향, 성장, 소통에 관심이 높은데 SNS를 통해 직접 소통하는 방탄소년단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일상은 물론 패션, 가전구매 등을 지배한 미세먼지의 습격 역시 올해를 뜨겁게 달궜다. 미세먼지가 특정 계절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계절 내내 나타나면서 체감지수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연관어를 비교한 결과, 심하다의 경우 8만5883건에서 12만1072건으로, 나쁘다도 4만8971건에서 8만2146건으로 각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없었던 최악이라는 연관어가 올해는 4만4925건을 기록했을 정도다. 미세먼지가 일상화되고 심해지면서 ▷공기정화 ▷내 몸 보호 ▷정보확인 ▷실내/외 활동수칙 등 우리 사회가 생존전략을 마련하거나 진화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고 이노션은 설명했다. 내 몸을 보호하는 마스크의 경우, 패션까지 더해져 스모그꾸뛰르(smog couture스모그와 고급 여성복, 맞춤복을 뜻하는 꾸뛰르의 합성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이번 보고서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1분 간격으로 수집해 날짜와 검색어 단위로 저장한 뒤 검색어 총 노출시간이 상대적으로 높은 카테고리를 선별해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8.12.19. 이세진 기자 > [읽기자료 2] 김난도 교수가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19 지난해 김난도 서울대 교수(소비자학)가 2018년의 트렌드로 꼽았던 소확행과 워라밸은 올 한 해 내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개인이 정치사회적 신념을 적극 표현하는 미닝아웃 현상은 연초부터 각계에서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으로 현실화됐다. 이번에도 그의 예측이 들어맞을까. 최근 <트렌드 코리아 2019>를 출간한 김 교수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한국 사회의 소비 흐름 전망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내년에는 1인 사업자들이 주도하는 세포 마켓(cell market)이 폭발하고, 가성비나 품질을 넘어서 컨셉력을 갖춘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유통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밀레니얼 가족으로 명명한 새로운 가족 풍속도 또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부모가 된 젊은 세대가 가족을 희생이나 봉사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적정 행복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바라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집밥 하는 엄마에서 밥 잘 사주는 예쁜 엄마로의 이동, 아빠가 등장하는 아이들 일기장, 전통적인 가족관계의 유연화 등이 대표적인 변화다. 소비 측면에서는 집안일을 돕는 3신 가전(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빨래건조기)과 엄마들을 위한 사교공간을 갖춘 키즈카페가 인기를 끌고, 부부가 자기 일정에 맞춰 따로 여행을 가는 흐름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 교수는 또 최근 미세먼지나 폭염 등 극심한 기상이변에 맞닥뜨린 소비자들이 친환경을 넘어 살기 위해서 필(必)환경을 택하는 흐름도 나타날 것으로 봤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운동, 동물복지를 고려한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이나 비거니즘(veganism채식주의) 소비를 예로 들었다. 최근 들어 소비자의 과도한 갑질이 이슈가 됨에 따라, 감정노동자의 피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도 전망했다. 그는 주 52시간제로 대변되는 워라밸 시대가 양적 측면의 변화라면, 감정노동자 보호나 갑질 금지, 무조건적 친절을 기대하지 않는 문화는 질적 측면의 변화를 상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궁극의 자기애를 보여주는 나나랜드 현상이 심화되고, 거의 모든 의사결정이 데이터에 기반해 이뤄지는 데시젼(dacision=data+decision) 포인트가 도래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은행과 카페를 결합한 융합 공간 카멜레존의 유행, 과거에 대한 향수가 핵심인 레트로(복고)가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옛것에서 신선함을 느끼는 뉴트로도 소비 트렌드로 꼽혔다. 김 교수는 돼지띠 해인 2019년 기해년의 키워드로 10개 트렌드의 영문 앞글자를 조합한 돼지꿈(Piggy Dream)을 선정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유가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 경제 전망치가 좋지만은 않다면서도 소비는 자기실현적 측면이 있으므로 황금돼지띠를 맞아 결혼과 출산, 이사와 창업을 하면 경제도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2018.10.24. 김유진 기자 > 【생각 열기】 (1) [읽기 자료 1,2]을 읽고, 이미 알고 있는 점, 궁금한 점, 새로 배운 점, 더 알고 싶은 점을 찾아 정리해 봅시다. (2) [읽기 자료 1]를 읽고, 2018년도 트렌드 키워드가 무엇이었는지 찾아 써 봅시다. (3) [읽기 자료 2]을 읽고, 2019년도 트렌드 키워드가 무엇인지 찾아 써 봅시다. 【생각 키우기】 (1) 아래자료는 내년도 국내외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들이다. 내년도 국내외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했는지 찾아보고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내년도 국내외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으로는 <라이프 트렌드 2019-젠더 뉴트럴>(김용섭 지음/부키/452쪽/1만 7000원), <디지털 트렌드 2019>(연대성 지음/책들의 정원/244쪽/1만 5000원), <모바일 트렌드 2019-지금 우리에게 5G란 무엇인가>(커넥팅랩 지음/미래의창/312쪽/1만 6000원), <2019 재테크 대전망>(서기수 외 6명 지음/메이트북스/344쪽/1만 7000원), <2019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KOTRA 지음/알키/504쪽/2만 3000원), <와이즈 트렌드(WISE TRENDS)>(<트렌즈>지 특별취재팀 지음/권춘오 옮김/마인드빌딩/360쪽/1만 9800원) 등이 나와 있다. <출처 : 부산일보 > (2) 아래자료는 전북일보가 선정한 2018 전북 10대 뉴스이다. 2018년도를 되돌아보면서 나만의 2018 국내 10대 뉴스를 만들어 봅시다. 1.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 2.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 3.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 4. 전라도정도 천년 / 5. 전북 정치 사회 교육 문화계 미투 잇따라 / 6. 비정한 친부와 계모고준희 양 살해 / 7. 최규호 전 교육감, 8년 여만에 검거 / 8.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공적 개최 / 9. 전북현대 여섯 번째 우승굿바이 최강희 / 10. 익산 미륵사지 석탑, 20년 보수 마치고 모습 드러내 <출처 : 전북일보 > (3) [읽기자료 2]에서 찾았던 트렌드 키워드를 바탕으로 2019년도에 주목해야 할 트렌드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고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토의해 봅시다. 【생각 넓히기】 ▶ 많은 트렌드 전문가들은 2018년도 사회 현상들을 분석하여 2019년도 여러 트렌드 키워드를 내놓았다. 이런 트렌드들을 미리 살펴보면서 이들이 제시한 키워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한 해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서술해 봅시다. 【학생의 글】 내가 생각하는 트렌드 내가 생각하는 트렌드는 예전 시대에서는 유행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지금 시대에서 최고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사람을 그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닌 유행 속에서 자기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요즘에 트렌드로 생각한다. 올해 2018년에는 레오파드라는 호피 무늬가 유행이었다. 호피 무늬의 다양한 옷, 가방, 신발, 악세사리 등등 많은 아이템이 나왔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의 패션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이 스타일로 나타내는 사람이 이 시대에 진정한 트렌드를 따라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들이 유행을 타지 않고 유행을 앞서가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자신의 개성에 따라 살아가면 좋겠다. /지유빈(9학년/중3) 내가 예상하는 트렌드 사실, 나는 트렌드라는 단어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했었던 적이 매우 많았다. 트렌드 라는 말을 무심코 뜻도 알지 못하면서 쓰던 나에게 갑자기 선생님께서 트렌드와 관련해서 글을 써보라고 하셨다. 바로 신문으로 트렌드 읽기라는 내용으로 글을 쓰는 것인데, 신문은 많이 읽어본 적도 없고, 심지어 뉴스도 잘 보지 않는 편이라 쓰기 전에 두려움이 먼저 앞섰다. 구어체에 익숙한 나에게 문어체로 글을 쓰는 것은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이번에 먼저 무심코 써왔었던 트렌드라는 말에 대해서 글을 쓰게 되면서 잘 알지 못하던 트렌드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그럼, 트렌드란 무엇일까? 트렌드의 어원을 살펴보자. 트렌드의 어원은 Trendr라는 스칸디나비아의 단어인 물길의 흐름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옛날, 물이 중요했던 농경사회에서는 물길의 방향이 중요했기에 연말연시가 되면 새로운 시간 앞에서 한 해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고 전망하여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출처 : 동아일보, 2017.12.05) 나는 엔터테인먼트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2019년에 내가 예상하는 트렌드는 춤이다. 우선, 내 생각에는 아이돌의 안무라고 하면 우선 단순하고 많은 사람이 따라 할 수 있는 안무가 내년에도 역시 유행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해본다. 예를 들어,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같이 양손을 총 모양으로 만들어 뚜두뚜두 하면서 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포즈이니 유행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처럼 단순하면서도 노래에 딱 맞는 안무가 나온다면 그 안무야말로 2019년 트렌드 안무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른 학교는 모르겠으나, 우리 학교로 예를 들어보면, 그렇게 막 쉽지는 않은 춤이나 누구든지 조금만이라도 노력을 한다면, 따라 하고 다 함께 출 수 있는 인싸춤이 트렌드다. 인싸춤에는 백팩키즈가 있다. 애인 생기는 춤 이라고도 불리는 이 춤은 규칙적으로 팔과 허리를 움직이는 춤으로 처음에는 쉽지 않으나, 방법만 알면 친구들과 다 함께 추기 굉장히 쉬운 춤이기도 하다. 그리고 망치 춤과 이름은 잘 알지 못하나 다리를 움직여 난이도 있어 보이지만 알기만 하면 쉬운 춤도 있다. 이처럼 만약 쉬운 춤만이 아닌, 어려워 보이지만 나름 노력만 하면 따라잡을 수 있는 춤 역시 유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내가 친구들과 함께 많이 추는 춤들을 분석하고 예상했기 때문에 2019년도 트렌드와 맞지 않을 수 있지만, 단순한 동작 안무라든가, 인싸춤 같이 어려우면서도 조금만 노력하면 너무나도 쉬워지는 안무 역시 2019년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 같다. /유제은(9학년/중3) 내가 주목하는 트렌드 나는 코랄 컬러를 좋아한다. 그런데 기사를 통해 2019년도에는 핑크와 오렌지의 중간인 리빙코랄이 유행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리빙코랄이라는 색깔이 상큼하고 봄스럽고 러블리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먼저 코랄에 리빙이라는 수식어 왜 붙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것은 아마도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뜻을 가진 리빙으로 활력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 팬톤 색 연구소의 말을 빌려 그 의미를 생각해보면, 살아있는 산호초처럼 색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생명력과 편안함,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전해 주고자 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팬톤의 설명에 의하면 색은 우리가 자연과 디지털 환경을 경험하게 해주는데, 리빙 코랄이 이에 해당된다고 하며, 사람 간 상호작용과 사회 연대를 갈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발랄한 리빙코랄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색감은 와닿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최민(9학년/중3) 2019년에는 코랄컬러로 더욱더 화사하고 밝고 긍정적인 한 해의 시작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항상 무언가를 다짐하지만 결국 무너지고 마는 나지만, 2019년에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꼭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내가 생각하는 트렌드 2019년 트렌드는 숏패딩 이라고 생각한다. 롱패딩의 시대가 지나고 있고, 따뜻함보다는 패션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기 때문이다. 나 역시 숏패딩이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롱패딩을 입은 사람이 너무 많아 입기가 민망할 때도 종종 있다. 그러니 롱패딩이 아닌 이왕이면 예쁜 숏패딩에 손이 갈 거라 예상이 된다. 그리고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배달을 하는 사람들도 롱패딩보다는 숏패딩이 더 편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김한나(9학년/중3) /제작=정진우 (경기 남양주 밀알두레학교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9.01.03 19:51

석면 해체 공사 중인 건물서 돌봄교실·방과후학교

전북지역 일부 초등학교가 석면 해체제거 공사 중인 건물에서 돌봄교실방과후학교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인에 비해 호흡기질환에 취약한 다수의 어린이들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다. 최근 감사원이 공개한 초중고 학교환경 개선사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도내 32개 초등학교가 석면 해체 공사 중 같은 건물에서 돌봄교실(14곳)방과후학교(8곳)병설유치원(10곳)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학교 석면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석면 해체작업지역은 학생 및 교직원이 생활하는 공간과 격리돼야 한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의 일선 학교에 대한 부실한 지도감독이 학생들의 안전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은 교육부 장관에게 시도교육감에게 석면 해체제거 공사 기간 중 돌봄교실 등의 운영 공간은 석면 작업장과 격리하도록 하는 등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또 석면이 공기 중에 퍼지지 않도록 냉난방기 교체 공사보다 석면 해체제거를 먼저 해야 하는데도 도내 23개 각급 학교가 석면 해체제거 전에 냉난방기 교체 공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개 학교의 경우 냉난방기를 교체하면서 석면 해체제거 미등록 업체가 50㎡ 이상의 석면을 해체한 뒤 재부착하는 등 관련 법령을 어겼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석면 자재 면적의 합이 50㎡ 이상인 경우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업자로부터 석면을 해체제거하도록 규정했다. 감사원은 미등록 업체에 석면 해체 공사를 맡긴 학교에 대해 책임소재를 밝힌 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해당 시도교육청이 고발 등 조치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학교건물에 석면이 사용된 위치를 표시하는 석면지도가 부실하게 작성된 사실을 알고도 교육부 담당자들이 재검증 등 조치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8.12.30 19:08

원광대 제13대 학산 박맹수 총장 취임 봉고식 거행

원광대학교 제13대 학산 박맹수 총장 취임 봉고식이 27일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원광학원 신순철 이사장,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을 비롯해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시의회 의장, 전북지역 대학 총장, 전임 원광대 총장 등 내외부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임 박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 4년이다. 취임 봉고식은 설명기도 및 신임총장 약력 보고, 신순철 이사장의 축사, 교기 전달 및 신임 총장 취임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원불교는 나를 새롭게 하여 세상을 새롭게 하자는 개벽의 이념으로 탄생했고, 원광대는 그 이념을 실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건립됐다며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디자인할 창조적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지식이 널리 공유되는 시대에는 지식의 재창조와 활용이 경쟁력을 갖는다며 대학은 지식을 소개하는 시장에서 지식을 창조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또 청년들에게 마음껏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젊음의 광장을 제공하고 싶다. 대내외적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 구조개혁의 성공적 수행 등 모든 과제에 직면하여 소통과 변화, 그리고 도약을 기치로 내세우고자 한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 세계로 향하는 변화 모색과 글로벌 마인드로 도약을 이룩하고, 사람 중심의 소통, 세계로 향하는 변화, 글로벌 마인드 도약이 제가 꿈꾸고 만들어가고자 하는 원광대의 모습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공개토론회 및 구성원 평가 등을 거쳐 원광학원 이사회에서 제13대 총장으로 선임된 박 총장은 원불교 교무로서 2003년 원불교학과 교수에 임용돼 학생복지처장, 원불교사상연구원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근대사학회장, 모심과살림연구소장,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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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18.12.27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