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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역할 못하는 공교육’ 전북 부적응-유학 등 장기 미등교 증가세

전북지역에서 학교 부적응이나 어학연수 등을 이유로 장기간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전북지역 장기 미등교 초중고 학생은 총 192명이다. 지난해 도내 장기 미등교 학생수(100명)의 두 배에 달한다. 올해 미등교 학생 중 국가 의무교육 과정인 초중학교 학생은 81명, 고교생은 111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 33명, 군산 32명, 정읍 18명, 김제 17명 등의 순이다. 미등교 사유는 대안교육, 학교 부적응, 미인정 유학, 홈스쿨링, 검정고시 준비 등으로 구분된다. 10일 이상 무단결석할 경우 장기 미등교 학생으로 분류된다. 초중학교의 경우 미등교 사유로 대안교육 수학이나 출국(미인정 어학연수 등)이 주를 이뤘다. 학교 부적응은 19명(23.5%)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등교 고교생 중 94명(84.7%)이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장기간 등교를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제도권 교육 사각지대로 내몰린 학생들은 범죄에 연루되거나 끝내 학업을 중단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양질의 위기학생 상담시스템이나 외국어 교육환경을 갖추지 못한 전북지역 공교육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전북교육청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상담인프라를 갖췄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시도교육청별 Wee클래스 전문상담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전북 768개 초중고교에 배치된 전문상담사는 총 103명(13.4%)으로, 배치율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장기 미등교 학생의 부모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등교를 유도하고 있다며 해당 학교 등을 통해서도 상담과 가정방문을 병행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12.09 19:51

관점의 확장 : 이제 세계로 눈을 돌리며

【생각의 씨앗】 관점이란 어떤 대상이나 사건에 대한 한 개인의 생각, 가치관, 태도 등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학교에 대해 우리들이 공부하는 즐거운 장소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학교에 대한 나의 관점인 것이죠. 그런데 이런 관점은 사람마다 다를 수 도 있습니다. 또한 한번 정해지면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정보나 경험에 의해 수시로 바뀌기도 하죠. 어떤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한 가지 정보만을 바탕으로 자기의 생각과 의견만을 고집한다면 고정관념이 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관점을 갖지 못한 것이죠. 우리에겐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관점은 우리의 생각을 유연하게 만들어 주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할 수 있게 하며 같은 사건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정 사건이나 대상에 대해 올바른 관점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정보화기기(컴퓨터, 스마트폰)와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인터넷 등)의 발달로 우리는 이제 손 안에서 세계의 소식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통수단의 눈부신 발달로 우리는 세계의 여러 나라와 교류하고 상호간에 다양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호에서는 관점의 확장 : 이제 세계로 눈을 돌리며란 제목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국가를 살펴볼 수 있는 관점을 확립하고 세계 속의 사건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활동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의 싹 틔우기】 세계 속 여러 문화와 국가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지정학적 위치와 기후에 대한 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 대륙과 해양의 분포 세계지도를 살펴보면 세계에는 정말 많은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집을 친구에게 설명하려면 주소나 근처의 큰 건물이 필요하듯이 세계의 여러 나라에 대해 설명하고자 할 때도 사람들 간의 약속된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대륙과 해양의 분포를 기준으로 어느 한 국가의 대략적인 위치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 프랑스는 유럽대륙에 위치하며 대서양과 접해있다. 인접 국가는 스위스와 스페인 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주요 대륙과 해양의 분포에 대해 잘 알아두어야겠죠? 세계는 여섯 개의 대륙(큰 육지)과 다섯 개의 대양(큰 바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섯 개의 대륙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이며 다섯 개의 대양은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북극해, 남극해를 의미합니다. - 육지 위의 지도를 보면, 세계의 육지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대륙으로 나뉘어 불리며 지구 표면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 바다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의 3대양과 북극해 남극해 지중해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표면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 위도와 경도 대륙과 해양을 이용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했다면 이제는 보다 정확한 방법을 사용하여 국가의 위치를 표현해 보겠습니다. 그것은 한 국가나 지역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지구 상에 가상의 가로선(위도)과 세로선(경도)을 그어 수리적 위치로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위도 아래 보이는 빨간색 가로 선인 적도를 기준으로 북쪽으로 점점 올라가며 30, 60, 90로 위도를 표시하고,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30, 60, 90로 위도를 표시합니다. 적도를 기준으로 북반구와 남반구로 구분합니다. 적도를 기준으로 북반구, 남반구 모두 위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떨어집니다. 태양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기에 추워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도 경도는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에 그어진 본초 자오선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0~180로 표현한다. 이때 본초 자오선을 기준으로 동반구와 서반구로 구분한다. 경도는 위도와 함께 각 나라의 위치를 나타내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시차를 표현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1.여러분이 방문하고 싶은 나라를 정해 그 나라의 위치와 영역에 대해 표현해 봅시다. 지금까지 배운 2가지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대륙과 대양을 활용하여 표현하기, 위도와 경도를 활용하기) 2. 다음 설명을 듣고 어떤 나라에 대한 설명인지 세계지도나 지구본에서 찾아 봅니다. 남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한다. 남위 18~52 에 위치하고 세계에서 가장 긴 국가이다. 서쪽에 태평양을 접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페루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생각의 열매 맺기 1】 이상으로 세계를 살펴보기 위한 간단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원하는 나라에 대한 조사활동을 시작해 봅시다. 먼저 무엇을 조사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세계의 여러 나라 중에서 한 나라를 정해 조사활동을 하고자 마음먹은 학생의 사전 계획서입니다. 함께 살펴보면서 어떤 내용을 조사했는지 알아봅시다. 위 학생의 사전 계획을 보면 유럽 대륙에 위치한 슬로베니아라는 국가를 소개하기 위해 해당 나라의 위치, 영토의 크기와 형태, 유명 관광지, 경제, 역사 등을 조사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각 나라의 위치와 영역에 대해 소개하고 그 나라의 경제, 역사 등의 인문환경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조사활동을 펼쳐 나간다면 짜임새 있는 조사활동이 가능할 것이며 그 가운데에 그 나라에 대한 나만의 관점을 형성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여러분이 방문하고 싶은 나라를 정해 그 나라에 대한 조사 계획을 세워 봅니다. 2.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나라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의 생활모습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봅시다. 【생각의 열매 맺기 2】 이번에는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정 사건에 대해 나만의 관점을 가지고 보다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6대륙 중에서 북극으로 가보겠습니다. 아래의 글을 읽어봅시다. 첫 번째 기사. 꿈의 북극항로, 운항시간 단축 지구 온난화에 북극의 만년빙이 녹으면서 꿈의 뱃길로 불리는 북극항로가 열렸다. 북극항로는 크게 북동항로(러시아 북측 항로)와 북서항로(캐나다 북측 항로)로 나뉘며 유럽과 극동 아시아, 북미 대륙을 잇는 최단 항로다. 과거 북극항로를 이용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항로 개척에 나선 수 많은 선원과 탐험가들이 배가 빙하에 갇히면서 더이상 전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연관기사 아베, 일본 총리로는 10년 만에 러시아 방문러시아도 셰일 열풍에 동참시진핑 첫 해외순방친중국권 결속 강화 주력 시진핑 첫 외유, 국제질서 `새판짜기 행보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 면적이 줄어들면서 북극항로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북극의 기온이 지난 1951년 이후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전 세계 기온은 약 60년간 0.7℃ 오른 반면 그린란드는 1.5℃나 올랐던 것. 러시아 기상학자인 알렉산더 프롤로프 박사는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오는 2080년 여름이면 북극의 얼음이 완전히 녹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그 기간이 수십년 더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극에서 얼음으로 덮인 지역의 면적은 현재 지난 1979~2000년 평균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 덕분에 북극항로는 화물선뿐 아니라 유람선과 개인 요트까지 드나들 정도가 됐다.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운항 시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기존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인도양 항로에 비해 운항거리는 약 7400㎞, 운항시간은 10일 단축할 수 있다. 북극항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등이 제공하는 쇄빙선의 도움을 받거나 자체적으로 쇄빙기능을 갖추고 있는 쇄빙상선이 있어야 한다. 이런 추가 비용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크게 단축되기 때문에 한번 항해할 때마다 연료비 등 비용을 약 30만유로(약 4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에서 미국 뉴욕으로 화물을 운반할 때도 파나마 운하를 거치거나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해 내륙운송을 다시 이용하는 불편을 겪지 않게 된다. 기존 항로에 비해 운항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면서 아시아와 유럽, 북미의 교역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러시아나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를 에너지 수요가 풍부한 아시아에 이전보다 빠르고 싸게 공급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되는 셈이다. 해적들의 위협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북극항로의 장점이다. 해적들의 기승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아덴만을 거쳐 수에즈 운하로 통과하는 항로의 보험료는 열 배 이상 올랐다. 지난 2009년 7월 독일 국적선 두 척이 국제 화물선으로는 최초로 북극항로를 이용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약 80만t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로 운송됐다. 올해는 그 규모가 150만t에 이를 전망이다. 1. 북극항로 개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단어나 사실을 적어보세요. 2. 위 기사에서는 북극항로 개발이 어떤 이로운 점이 있다고 하였습니까. 두 번째 기사. 북극해 빙하 40% 이상 줄어들자 콜드 러시(북극해 자원 확보 경쟁) 북극해는 러시아의 중요한 전략 지역이다. 최근 북극해에 자원 확보를 노리는 국가와 기업들이 앞 다투어 몰리며 이른바 콜드 러시(cold rush)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800년대 미국에서 금광을 찾아 서부로 사람들이 몰렸던 골드 러시(gold rush)와 비슷한 상황이다. 예전에는 북극해의 유전 개발이 극히 어려웠다.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빙하의 압력을 시추 장비나 유전 시설이 견뎌낼 수가 없었기 때문. 이 같은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준 건 뜻밖에도 지구 온난화였다. 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대거 녹으면서 해저 유전 개발이 가능해진 것이다. 미국 국립 빙설자료센터(NSDIC)에 따르면, 북극의 빙하 면적은 410만㎢(2012년 8월 기준). 기온이 올라가면서 30여 년 전에 비해 빙하 면적이 40% 이상 줄었다. 빙하가 걷히자 그 밑에 감춰져 있던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북극해에 세계 곳곳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천연가스의 30%, 원유의 13%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북극해 관리는 러시아,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연안국 회원들로 구성된 북극 이사회가 담당한다. 여기에 지난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이탈리아, 일본 등이 옵서버(참관인) 자격으로 가입하며 북극 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미국 엑손모빌, 이탈리아 에니, 노르웨이 스타토일 등 세계적인 에너지회사들도 북극 유전 개발에 가세했다. 일본 기업들도 최근 북극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일본 국제석유개발은 지난해 12월 덴마크령 그린란드 해안 두 곳의 석유 개발권을 따냈다. 일본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이 기업 관계자는 미(未)개척지인 북극해 개발은 후손들을 위한 포석이라며 빙하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어 개발 비용도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북극해 연안 국가 아이슬란드와 손을 잡았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지난해 6월 아이슬란드와 제휴해 유전 개발에 뛰어들었다. 중국이 10년 동안 공을 들인 끝에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도 지난달 발효됐다. 북극해 자원만큼이나 북극을 통과하는 해상 항로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덴마크 화물선 노르딕 오리온호는 작년 9월 석탄 1만5000t을 싣고 북극해를 통과했다. 이를 통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핀란드 포리항까지 가는 운송 기간을 일주일 단축했다. 파나마 운하를 거치는 기존 항로 대신 새 항로를 개척한 것이다. 연료비 8만달러(약 8500만원)도 아꼈다. 중국 화물선 융성호도 작년 말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기존 항로 대신 북극해를 이용, 중국에서 네덜란드로 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북극해를 통과한 화물선은 2010년 4척, 2011년 34척에서 2013년 71척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북극 항로는 운송 기간과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해적으로부터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의 기상 정보업체 웨더뉴스는 올여름부터 북극해를 운항하는 선박에 위성에서 관측한 빙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1. 콜드러시(북극해 자원 확보 경쟁)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을 적어보세요. 2. 위 기사에서는 북극 개발이 어떤 이로운 점이 있다고 하였습니까. 3. 북극 항로나 자원개발에 대한 여러분의 관점은 어떠합니까. 【생각의 나무에 물 주기】 북극항로 개발은 과연 꿈의 항로의 탄생이라는 좋은 점만 있을까요? 아래의 기사를 읽기 전에 여러분이 예상하는 북극항로 개발의 문제점과 좋지 않은 영향에 대해 적어봅시다. 그럼 북극항로에 대한 다른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의 기사를 함께 읽어보며 물음에 답해 봅시다. 북극 개발, 좋은 일만은 아냐 지구 온난화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북극곰 가족의 공익 광고와 앞으로 3~4년 안에 북극에선 여름 빙하가 사라질 거란 영국 BBC의 방송이 화제다. 또 북극 빙하의 부피가 1980년대의 30% 수준으로 줄었다는 미국 항공 우주국의 전망 등은 북극해의 환경 문제가 세계적인 관심거리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7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북극해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유럽과 아시아를 오갈 수 있는 북극항로가 열리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북극항로가 완전히 열렸던 때는 2007년으로 빙하 면적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던 시기이다. 전문가들은 빙하가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2037년에 이르면 북극의 빙하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국가들은 북극해에 매장되어 있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개발하기 위해 경제적 이익을 계산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에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 보다 심각한 문제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 북극 개발을 마냥 환영할 수는 없는 이유이다. 북극 지역의 야생 동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의 생존이 어렵게 되면 그 지역 원주민들의 삶도 함께 힘들어질 것이다. 또한 빙하가 녹으면서 생태계도 크게 변화되어 지구촌 인구의 사분의 일이 홍수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캐나다의 지질협회는 경고하였다. <출처-어린이동아 2012.12.17 > 1. 위의 기사에서는 어떠한 단어들이 주로 등장합니까? 사용한 단어에서 알 수 있는 기사의 분위기를 파악해 봅시다. 2. 위의 기사는 북극 개발을 환영하는 관점과 어떠한 점에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까. 【생각의 열매 맺기】 같은 사건이라도 가치관의 차이로 기사마다 다른 시각의 기사를 다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나 기관, 신문사에 따라 다양한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문 읽기에서 기사에 드러난 가치뿐 아니라 다른 관점을 통찰할 수 있는 안목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오늘은 북극 개발을 주제로, 같은 사건이지만 내용은 다른 기사를 통해 관점을 찾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아래의 두 사진을 보고 여러분은 과연 북극 개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적어봅시다. <출처-소년한국일보 2013.9.24> 【학생들의 한마디】 윤0연 : 우리의 이익 때문에 많은 생명들이 불이익을 받고 살게 할 순 없다. 북극은 지켜야할 생태계이며 개발의 대상이 아니다. 오0라 : 북극항로 개척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북극항로를 개발할 경우 생태계를 파괴하게 되고 여러 생명체들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0지 : 북극개발은 경제적 이익이 크다고 생각한다.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황0빈 : 북극이 개발되면 경제적 이익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러한 장점보다 생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학적으로 보면 빙하가 녹을 경우 수면의 높이가 상승하여 해안지역의 홍수피해가 예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북극에서 살고 있는 여러 생명 들이 훨씬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북극을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0연 : 북극해가 개발되면 모든 지구촌 사람들의 교통이 편리해진다. 이0정 : 북극항로가 개척될 경우 우리에게 자원과 경제적 이익이 생긴다. 북극해를 통과하는 기간이 줄어들고 화물을 인도받는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서0서 :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지구가 울어요. 조0은 : 북극항로가 개척되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도 크고 지역 주민들의 삶이 힘들어 지기 때문에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북극을 보호해야 한다. 김0은 : 북극의 항로가 개척되면 물자와 문화 교류를 편하게 할 수 있지만 그 이익보다 돌 아오는 손해가 크다고 생각한다. 김0림 :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면 바다의 수면이 높아져 지면이 낮은 섬나라들은 잠기게 될 것이다. 이처럼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항로가 개척되면 경제적 이익이 있겠지만 그 피해도 클 것이다. 북극을 보호해야 한다. 정0윤 : 과연 이 선택이 모두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선택인걸까요? 우리의 편한 생활을 위해 북극 생명체의 터전을 훼손해도 되는 걸까요? /제작=최효성 (부안 행안초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8.12.06 19:58

우석대, 전북지역 청년 실업난 해소 위해 다양한 노력 펼친다

우석대학교가 청년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북지역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석대는 오는 6일 대학 체육관에서 2018 청년취업 스타트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학일자리본부, 완주군로컬JOB센터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완주군과 전라북도 청년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열린다. 완주군을 비롯한 전북지역 15개 업체가 참여하며, 고용노동부 전주지청과 전북도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도내 일자리 유관기관들도 함께한다. 이번 취업 한마당은 구인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채용존, 정부의 취업정책과 인사담당자의 특강이 열리는 특강존, 프랑스자수, 실크스크린, 드라이플라워, 디퓨저 등 체험이 가능한 메이커스존, 유관기관의 취업지원을 위한 홍보존과 함께 면접 메이크업, 이력서 사진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 앞서 우석대는 고용 확대 사업을 통해 전북도와 완주군 등과 함께 청년 고용 생태계를 조성, 청년 취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 왔다. 기업과 청년을 잇는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된 고용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청년고용협의회를 정례화해 운영하고 청년채용 오디션 캠프, 기업기관 탐방, 커리어컨설턴트 전문가 양성과정, 우수기업 발굴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찬영 대학일자리본부장(학생취업처장)은 우석대는 올해 2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공감소통역량, 자기관리역량 및 문제해결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선도, 지역밀착, 지역상생을 선도하는 대학의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며 산학연관 네트워크와 청년 인재들과의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인적자원 개발, 구인 구직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18.12.04 19:36

폐원 추진 전북 사립유치원 증가세…원아 수용 대책은?

원아 모집의 어려움을 들어 폐원을 추진하는 전북지역 사립유치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설립자의 고령과 질병, 원아수 감소 등 유치원 운영이 불가피한 경우 폐원을 인가한다는 방침이다. 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와 익산의 사립유치원 각각 7곳, 5곳이 폐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익산지역 유치원 2곳은 폐원 인가가 완료됐다. 익산의 한 유치원은 학부모 동의서와 유아 지원계획 등 필수 서류를 갖추지 못해 폐원 승인신청서가 반려됐다. 지난달 초까지 폐원을 희망하는 도내 사립유치원은 총 9곳이었다. 해당 사립유치원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재개에 따른 원아 모집의 어려움을 폐원하려는 이유로 들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전주익산군산지역 공립유치원 학급을 증설하는 등 해당 원아들을 인근 공사립유치원에 분산 수용할 계획이다. 또 학급이 신증설되는 유치원은 원아 추가 모집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사립유치원의 폐원으로 원거리 통학이 예상되는 곳에는 수요조사를 통해 통학버스가 배치된다. 전북교육청은 사립유치원들의 폐원 추진은 최근 논란이 된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비리가 불거진 데 따른 반발심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일 유치원의 일방적 휴폐원을 막기 위해 학부모 사전동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사립유치원이 폐원을 신청하려면 학부모 3분의 2 이상의 사전동의를 서면으로 받아야 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설립자의 고령과 원아수 감소 등 폐원이 불가피할 경우 법정서류를 반드시 첨부하게 하고, 해당 교육지원청이 폐원 인가 여부를 판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8.12.04 19:36

어렸을때부터 책읽기 습관 중요한데…전북 초등학교 책 대출 전국 ‘꼴찌’

전북지역 초등학생들의 책 대출권수가 전국에서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책읽는 습관 정립이 어렸을 때부터 필요한 만큼 교육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일 학교알리미 등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북 초등학생들의 1인당 책 대출 자료수는 17.1권으로 전국 17개 시도중 최하위였다. 이같은 수치는 총 전체학생 수에서 총 대출 자료를 나눈 것으로 전국 평균 36.5권에 비해 절반 이상 적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7.1권으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경남 27.8권, 제주 28.9권, 광주 30권, 인천 30.4권, 서울 32권 울산 32.4권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산 65권 다음으로 대전이 58.8권, 충남이 56.2권, 대구 54.6권, 세종 49.4권 등으로 대출권수가 많았다. 전북의 책소장(장서)수는 전국에서 높은 편이었다.전북은 51.3권으로 전국 평균 38.3권을 상회했고, 전남 59.5권, 충남 58.6권, 강원 53.9권 다음으로 책 수가 많았다. 전북지역의 학교 등의 소장 도서는 많지만 책을 빌려 읽는 학생은 턱없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책수량을 늘리는 양적 인프라보다 독서전담교사 등 질적, 내부적 인프라를 키워 책읽는 문화를 어렸을때부터 고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럼에도 전북도내 학교 도서관 전담인력배치율은 저조한 독서전담교사 배치율은 저조한 실정이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공립 학교 도서관 전담인력 배치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도내 국공립 학교의 도서관 사서사서교사 배치율은 11.1%로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낮는 등 사서전담교사 배치율은 저조한 실정이다.

  • 초중등
  • 백세종
  • 2018.12.02 20:51

전북 고교·대학생 등 5명,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우수한 청년 인재를 발굴시상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에 전북지역 고교생 및 대학생 등 모두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내 수상자는 김옥현(18정읍 학산고 3년)차이현 양(17전북과학고 2년), 강예진(23전북대 산업디자인과 4년)김동은(27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이현왕 씨(28우석대 한의학과 4년)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열고, 고교생과 대학생, 청년일반등 모두 100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김옥현 양은 조리분야의 기능적 소질과 학문적 탐구능력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김 양은 조리공인자격증 6종을 취득한 것을 비롯해 다수의 전국요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차이현 양은 난치병 환자,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발명품 개발과 봉사활동에 힘쓴 점이 높이 평가됐다. 차 양은 제3536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제31회 대한민국 학생 발명전시회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했다. 강예진 씨는 글로벌 디자이너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및 대회에 참가해 탁월한 성과를 냈다. 김동은 씨는 제1회 국가초고성능 컴퓨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등 컴퓨터 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거둔 청년인재로 IT 특허 변호사를 꿈꾸고 있다. 이현왕 씨는 한의학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바탕으로 대체보완의학과의 융합에 따른 자폐증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우수한 청년 인재를 미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마련됐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고교생 200만 원, 대학생일반인 250만 원)이 주어진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8.12.02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