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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영어특별활동 금지계획 오늘 발표

정부가 최근 논란이 된 유치원·어린이집 방과 후 영어 특별활동 금지 여부를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내년에 결정할 가능성에무게가 실리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15일 “유치원 영어 특별활동 금지 추진방향을 내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라며 “(어린이집을 관할하는) 보건복지부와도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이날 발표에서는 시행 시기를 못 박지 않고, 영어 특별활동 금지 시점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내년에 내놓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교육부는 영어 특별활동 금지라는 ‘방향성’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다.하지만 금지하는 시기를 1년 미룬다는 기존 입장에서 더 물러나서 금지 결정 자체를 보류한다면 사실상 정책을 재검토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흘러나온다.부작용이 큰 정책을 보완책 없이 섣불리 들고나온 것은 물론,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뒤로 미루는 ‘꼼수’를 택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27일 유치원·어린이집의 한글·영어 등 특별활동을놀이 위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정규 수업에 해당하는 누리과정(만3∼5세 교육과정)의 경우 애초 영어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 사실상 영어교육이 금지돼 있었다. 연합뉴스

  • 교육일반
  • 연합
  • 2018.01.16 23:02

원광대 의대학생·학부모도 "편입 반대"

원광대 의과대학 학부모와 학생들이 폐쇄 명령이 내려진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특별편입에 반발하고 나섰다.12일 원광대 의과대학 학부모회 회원과 학생들은 대학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재학생 피해 특별대책 없는 서남대 특별편입은 절대 반대한다며 서남대 의대 편입생을 100% 수용한다는 원광대의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전북대 편입학 반대로 원광대로 대규모 편입학이 우려된다면서 재학생과 편입생들의 선정을 이원화하거나 입학학교를 별도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서남대 학생들의 편입으로 증가되는 등록금과 교육부 지원금을 의과대학 지원에 사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서남대 편입으로 증가되는 등록금과 교육부 지원금을 100% 의과대학에 지원하라며 증가되는 예산을 학부모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은 정부가 전북대와 원광대에 각각 서남대 의대생들을 65%와 35% 비율로 편입하도록 한 일방적인 행정명령을 문제 삼으며 (원광대와 학생, 학부모) 당사자 협의가 없는 교육부와 학교의 일방적인 편입추진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김도종 총장을 비롯한 원광대 관계자들은 서남대 학생들을 100% 편입시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 비율이 전북대 65%, 원광대 35%로 설정돼 있다. 추가 수용 편차는 5% 내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재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기자재와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의 실습장비 구축을 위해 4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대학
  • 김진만
  • 2018.01.15 23:02

전북대 의대생들 "교육권 침해" 서남대 특별편입 헌법소원 제기

전북대 의대 재학생들이 서남대 특별편입학과 관련해 학교 측에서 교육권 침해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나섰다.전북대 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는 지난 12일 헌법재판소에 이남호 전북대 총장을 상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학생회는 재학생 205명 명의로 낸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에서 학교 측이 서남대 특별편입학 모집요강을 발표하면서 재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가 침해되지 않기 위한 사전후속 조치를 수립하지 않았다면서 학교 측의 모집요강 공고 행위는 청구인들의 교육받을 권리, 행복추구권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전북대 의대의전원 학생회는 교육부 및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이 같은 내용의 민원 신청서를 발송했다.학생회 관계자는 교육부는 서남대 특별편입학을 결정하기에 앞서 기존 재학생들의 교육권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민원 신청에 대해 교육부가 답변하지 않거나 회신 내용이 미진할 경우 행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북대 의대 재학생과 학부모들은 지난 1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측이 학습권 보장 없이 대규모 특별편입을 계속 강행할 경우 동행휴학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 대학
  • 최명국
  • 2018.01.15 23:02

[김승환 교육감 3선 출마 배경과 전망] "교육정책 유지하겠다"…도전자들 행보 빨라질 듯

그동안 3선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껴왔던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전북교육감 선거는 현직의 3선 도전 여부 등 여러 변수와 맞물려 새해 도내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이날 김 교육감은 작심하고 나온 듯 출마의 변을 쏟아냈다.김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하나의 변수가 됐다며 우리 전북교육이 버텨낼 수 있는 힘이 형성되느냐를 봤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불안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더 이상 미룰 수 없다김승환 교육감은 그동안 3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그의 출마 여부를 놓고 각종 추측이 나돌았다. 특히 인사 부당개입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일각에서는 불출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기도 했다.김 교육감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까지도 고민했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그는 장고 끝에 3선 도전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교육감직을)떠나더라도 이 시스템을 확실하게 갖추고 싶었다면서 전북교육의 흐름이 흔들리거나 역방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인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최근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허위 사실이 유포돼 이대로는 선거가 엉망진창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우리 아이들에게 선거의 교과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 교육감은 지난 4일 인사 부당개입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았다. 자칫 걸림돌이 될 수도 있었던 부담을 덜어낸 셈이다.김 교육감이 이날 3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선거전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김 교육감의 3선에 맞서 도전장을 내민 입지자들은 대체로 예상했던 결과라며 출마 선언 자체에 애써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현재 김 교육감을 포함해 89명이 난립한 선거구도는 상황에 따라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교육감이 3선 도전을 공식화함에 따라 입지자들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과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전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는 오는 20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앞서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과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도 출판기념회를 열고 입지를 알렸다.△교권 보호학력 증진에 나선다김승환 교육감은 새해 교육정책의 방향으로 △학교자치 실현 박차 △교권을 보호하는 울타리 강화 △더욱 더 안전한 학교 조성 △학력 증진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등을 들었다.그는 특히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던 교권 및 학력 신장 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을 들여 향후 계획을 밝혔다.김 교육감은 교사의 권위는 존중돼야 하고 부당하게 침해받아선 안 된다며 교원에 대한 폭력과 폭언, 성희롱 등 중대한 교권침해 행위에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교권권익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교원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교권을 침해받은 교원에게 법률상담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 치유 프로그램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이례적으로 수월성 교육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수월성 교육도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한 교실에서 아주 뛰어난 학생과 학력이 떨어지는 학생이 함께 공부하면 서로 성장하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수월성 교육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학업 역량은 다른 시도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기초학력 미달 문제를 초등 저학년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01.12 23:02

양육수당 주고 끝…관리감독 '뒷짐'

아이에게 학대를 일삼는 보호자에게도 지원되는 양육수당이 도마 위에 올랐다.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준희 양(5) 아버지가 딸이 죽은 뒤에도 양육수당을 지속적으로 받은 것으로 밝혀져 행정당국의 더욱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양육수당 지급시 아동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양육수당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 자녀를 보내지 않고 집에서 키우는 부모에게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0~5세 아동으로, 월 20~10만 원을 준다. 가정에서 보육하는 보호자는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주민센터에서는 보육시설 등록여부 등을 점검 후 수당을 지급한다. 따라서 숨진 아동에 대해서도 사망신고를 하지 않으면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다.준희 아버지 고모 씨(37)가 딸이 죽은 뒤에도 양육수당을 챙긴 것은 이 때문이다. 고 씨는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수당을 지속적으로 받았다.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양육수당을 신청하지 않는 가정은 전화와 가정 방문 등을 통해 특별 관리를 하고 있지만 부모가 악의적으로 자녀의 생사를 감추면 행정이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양육수당에 대해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보육시설에 다니는 아동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의 조기 발견이 가능한데, 가정에서만 지내는 아동은 정상적인 보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이주연 박사는 미취학 아동은 아동학대 사각지대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하는데, 이를 미취학 아동 사각지대 해소에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예산과 정책의 뒷받침,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작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고준희양 사건을 언급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영유아 등의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학대가 장기간 지속되고 또 사망 등 중대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의 아동학대대책을 점검하고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밝혔다.정부는 오는 3월부터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기록, 장기결석 등의 각종 정보를 활용한 위기아동 조기발견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한편, 도내에서는 총 2만2889명(지난해 12월 기준)이 양육수당을 받고 있다. 전주가 8946명으로 가장 많고, 군산 4021명, 익산 3633명, 완주 1411명, 정읍 1015명, 남원 778명, 부안 507명, 임실 369명, 진안 276명, 장수 182명 등이다.

  • 교육일반
  • 남승현
  • 2018.01.12 23:02

전주비전대 산·학·관 커플링사업단,지역사회 재능기부·기술봉사 활동 '눈길'

전주비전대학교 산학관 커플링사업단 학생들이 대학에서 체득한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재능기부봉사활동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도가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자치단체와 기업대학이 연계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지역 대학의 취업률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다.전주비전대에서는 현장 맞춤형 유아교육 3H 인력양성 커플링사업단과 자동차 튜닝 및 부품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현장맞춤형 유아교육 3H 인력양성사업단유아교육과의 현장 맞춤형 유아교육 3H 인력양성사업단 학생들은 전북지역 유아교육 기관과 사회복지 기관에서 꾸준히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아교육 3H 인력양성 사업은 따뜻한 인성(Heart)과 우수한 지력(Head), 건강한 체력(Health)을 지닌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유아교육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자는 취지다.사업단에 선발된 학생들은 지역 유아교육 기관의 수요에 맞춘 실무능력을 갖추기 위해 심층적인 이론실습교육,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체험학습, 전공 자격증 취득 교육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업단은 또 학생 인성 함양 차원에서 아동학대 예방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유아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실제 학생들은 국제구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하고, 지난해에도 전북지역 각 어린이집과 사회복지관에서 음악봉사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사업단 관계자는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유아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함께 배려와 봉사의 덕목을 길러 유아 교사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동차 튜닝부품 전문인력양성사업단전주비전대 자동차 튜닝 및 부품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산업적 요구에 따라 해당 분야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해마다 교육생을 모집해 기본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현장교육과 함께 선진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특히 학생들은 농촌지역을 찾아가는 기술봉사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업단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대학에서 배운 자동차 정비기술을 활용해 고령 인구가 많은 전북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농기계 및 자동차 경정비 서비스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이 대학 정석훈 자동차 튜닝 및 부품 전문인력양성사업단장은 학생들이 기술봉사 활동을 통해 농촌사회의 현실을 직면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이 같은 관심이 지역 산업체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8.01.12 23:02

나만의 알찬 겨울방학 만들기

■ 주제 다가서기 전북지역 초중고교 638개 학교가 겨울방학에 돌입했다. 평균 겨울방학 기간은 35일이라고 한다.(전북일보 2017.12.12) 특히, 전북교육청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획일적인 과제 대신 1인 1과제 등 학생들이 호기심과 관찰력을 기를 수 있는 과제 제출을 안내했다.(전북일보 2017. 12.13) 겨울방학은 기간적으로도 여름방학에 비해서 길다. 하지만, 아무 목표와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낸다면 이후에 의미 없이 사용한 시간에 대해 아쉬움과 후회가 남게 된다. 그래서 방학 동안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목표와 계획을 세워서 나만의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2018년 1월 8일): 문화시설, 겨울방학 체험 행사 풍성 △전북일보(2004년 7월 14일): 맞벌이부부 달갑지 않은 방학 △오마이뉴스(2013년 4월 23일): 연간4달 방학하는 프랑스, 이유가 특이하네 ■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문화시설, 겨울방학 체험 행사 풍성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의 장이 열린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겨울방학 박물관 학교를 연다. 이번 겨울방학 박물관 학교는 전주역사박물관 특별전 개와 인간의 시간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누렁 개야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개띠 해를 맞아 개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알아보고, 다채로운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를 이해한다. 1일 차에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학예사와 함께 개띠 해 특별 전시 관람, 개에 대한 탐구 및 학습 활동을 한다. 2일 차에는 우리 지역 의견 설화인 오수 의견에 관련한 전래동화 독서논술 학습, 개띠 해 연하장 만들기를 마련했다. 3일 차에는 개를 가죽 공예와 나무 공예로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겨울방학 박물관 학교는 12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2만 원. 또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26일까지 큰 나무 키움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큰 나무 키움 교실은 한지 공예, 한지 등 공예, 침선(한복) 공예, 한식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한지 민속 인형 만들기를 비롯해 나만의 한지등 만들기, 전통 한복을 응용한 조끼 만들기, 한과와 떡 등 전통요리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전주향교는 24일까지(일요일 제외) 전주향교 명륜당에서 겨울방학 청소년 인성 교육을 진행한다. 옛 선현들이 읽고 외우던 방식으로 한문(김승방), 윤리(김춘원), 예절(문경조), 서예(강인숙) 수업을 한다. 학부형 동반 참여도 가능하다. <출처: 전북일보 2018. 1.8><읽기자료 2>- 맞벌이부부 달갑지 않은 방학 공무원 김모 씨(37)는 최근 초등학생 딸들을 친정집으로 보내야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외갓집에 가지않으면 안되느냐고 칭얼대는 딸들을 달래면서도, 방학때마다 되풀이되는 자녀들의 더부살이가 속상하기만 하다. 최근 도내 초등학교들이 방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맞벌이 부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학을 맞아 학교에 가지 않는 자녀들을 돌봐야 하는 보육전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일선학교의 방학숙제가 체험형으로 전환되면서 자녀들의 방학숙제에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야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탓에 부모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보육전쟁은 방학때마다 되풀이되고 있지만, 올해의 경우 경기불황 가중과 맞물려 상당수의 주부들이 파트타임 맞벌이에 뛰어들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 자녀를 친지에게 맡기는 맞벌이 부부들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으로, 일부 부모들은 적지않은 돈을 들여 보모를 고용하는가 하면 자녀들에게 하루종일 학원순례를 종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형편이 넉넉치못한 맞벌이 가정은 어쩔 수 없이 집열쇠를 아이들에게 맡긴 채 가슴을 졸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상당수의 부모들이 학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학원보다는 아이들을 집에 남겨놓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녀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방학숙제로 체험학습이 늘면서 박물관이나 음악회 관람이 늘고 있지만, 경기불황 심화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실정이어서 부모들의 시름만 더해주고 있는 것. 한 보육시설 관계자는 도내 맞벌이 가정의 자녀가 2만명에 이른다면서 자치단체가 나서 주민자치센터와 같은 공공시설을 개방하는 등 맞벌이가정의 부모가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출처: 전북일보 2004.07.14><읽기자료 3>- 연간 4달 방학하는 프랑스, 이유가 특이하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긴 방학시스템을 갖고 있는 나라다. 프랑스 새학기는 9월 초에 시작되는데 1년 학기가 다음해 6월 말까지 지속된다. 그 사이에 방학이 4번이나 존재한다. 10월 중순에 있는 2주 가을방학, 크리스마스 2주 방학, 2월 중에 있는 2주 겨울방학, 4월 부활절 때 맞는 2주 봄 방학이 여기에 해당된다. 결국 7주 학기를 진행하고 2주 방학을 갖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7월부터 8월까지 2달에 걸쳐 긴 여름방학이 존재한다. 이러한 방학제도는 학기 사이에 4번의 방학이 보통 1주를 넘지 않는 다른 이웃국가에 비해서 긴 기간이며, 여름방학 역시 독일, 영국, 네덜란드가 6주인 것에 비해 2주 정도가 길다. 프랑스 학생들의 연간 수업일수는 144일로 유럽에서 가장 짧고,(참고로 OECD국가의 평균 수업일수는 187일이다) 주당 4일 수업 (다른 유럽국가는 주5일 수업이 보통)을 받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경우 평균 하루에 6시간의 수업을 듣기 때문에 하루 수업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겨울방학과 봄 방학은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되는 게 아니라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별로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올해 A지역 (리용, 그르노블 등 9개 도시 해당)의 봄 방학은 4월 20일에서 5월 6일까지이며, B지역은 (니스,마르세이유 등 12개 도시에 해당) 4월 13일에서 4월 29일까지, C지역은 (파리와 보르도에 해당) 4월 27일에서 5월 13일까지다. 올해는 B지역에서 처음 방학이 시작되지만 해마다 방학시작 순서가 바뀌어 내년에는 C지역에서 가장 먼저 방학이 시작되고, 그 다음해에는 A지역에서 방학이 먼저 시작되는 식이다. 결국 방학기간을 순차적인 방식으로 조정해, 그 기간 동안 원활한 도로 상황을 유지하고 기차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겨울에는 스키장 등 특정 관광지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휴가객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인 셈이다. (중략) 그러다가 1980년 경제사회 심의회에 의해 프랑스가 여름방학이 가장 길고 대신 하루 수업량이 가장 많은 나라라는 사실이 발표되면서 변화가 생겼다. 이 조사결과를 놓고 소아과 의사와 교육자들은 수업량으로 인해 학생들이 피곤해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특히 10~11월과 2~3월에 학생들의 피곤도가 가장 심하다고 밝혔다. 이 발표를 바탕으로 1985년부터 7주 수업과 2주 방학이라는 개념이 도입됐으며 10월 중순에 투셍방학이, 2월 중순에는 겨울방학이 새롭게 신설됐다. 그러면서 1986년부터 7-2 리듬(7주간 수업을 듣고, 2주간 방학하는 시스템)이 정착하게 된 것이다. <출처: 오마이뉴스 2013.4.23> ■ 생각 열기 (1) <읽기 자료 1,2,3>을 읽고, 이미 알고 있는 점, 궁금한 점, 새로 배운 점, 더 알고 싶은 점을 찾아 정리해보자. (2) <읽기 자료 1>을 읽고, 각 문화시설이 겨울방학을 맞아 준비한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자. (3) <읽기 자료 2>를 읽고, 겨울방학에 대한 학부모의 입장을 정리해보고, 나의 입장과 학부모의 입장을 비교하여보자. (4) <읽기 자료 3>을 읽고, 프랑스에서 방학이 긴 이유를 찾아 쓰고, 다른 나라의 방학생활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 생각 키우기 (1) 남은 겨울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이나 해야 할 일들을 인터넷과 신문을 활용하여 찾아보자. ※ 교육기부 포털사이트(www.teachforkorea.go.kr)에 들어가면 겨울방학 동안 체험할만한 프로그램들을 검색할 수 있다. (2) 남은 겨울방학에 내가 해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보았다면, SMART 원칙에 맞추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자. (예) 매일 오전 8시에서 9시까지 전북일보를 읽고 NIE일기를 쓴다. ※ SMART원칙이란, 1981년 〈매니지먼트리뷰〉 저널에서 소개된 약어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Specific), 예측할 수 있고(Measurable), 달성 가능하고(Achievable), 적절하고(Relevant), 시간을 정해야 한다(Time-bound)는 뜻을 가지고 있다. (3)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방학 기간을 비교해보고, 우리나라의 방학은 얼마만큼의 기간이 좋을지에 대해 가지고 있는 내 생각을 적어보고,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 생각 더하기 △ 나만의 알찬 겨울방학 만들기라는 주제로 1000자 이내로 자유롭게 글을 써보자. △ 2017년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모임에서 선정한 추천도서 목록을 참고하여 남은 겨울방학 기간 책을 읽어보자. [문학] ▷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타라 설리번 지음, 이보미 옮김, 푸른숲주니어 (중1부터) ▷ <동물원 야간개장>, 대전 지족고등학교 학생들 지음, 임진묵 엮음, 함께해 (중1부터) ▷ <7일간의 리셋>, 실비아 맥니콜 지음, 김인경 옮김, 블랙홀 (중2부터) ▷ <날개 꺾인 너여도 괜찮아>, 안 이카르 지음, 장소미 옮김, 문학동네 (중2부터) ▷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이원영 지음, 봉현 그림, 문학과지성사 (중2부터) ▷ <달 표면에 나무 심기>, 엘리자베스 오 둘렘바 지음, 천미나 옮김, 책과콩나무 (중3부터) ▷ <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 추정경 지음, 돌베개 (고1부터) [인문사회] ▷ <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지음, 글담출판 (중3부터) ▷ <1퍼센트의 희망이라도>, 이용주 지음, 양철북 (중3부터) ▷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박민영 지음, 북트리거 (중3부터) ▷ <길 위의 세계사>, 조성은 지음, 한겨레출판 (중3부터) ▷ <아주, 기묘한 날씨>, 로런 레드니스 지음, 김소정 옮김, 푸른지식 (고1부터) ▷ <정해진 미래>, 조영태 지음, 북스톤 (고1부터) ▷ <식물의 힘>, 스티븐 리츠 지음, 오숙은 옮김, 여문책 (교사-일반) [과학] ▷ <천년 그림 속 의학 이야기>, 이승구 지음, 생각정거장 (중3부터) ▷ <길 위의 수학자>, 릴리언 R. 리버 지음, 휴 그레이 리버 그림, 김소정 옮김, 궁리 (고1부터) ▷ <김명호의 과학 뉴스>, 김명호 지음, 사이언스북스 (고1부터) ▷ <세상을 바꿀 미래 과학 설명서 3>,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지음, 다른 (고1부터) ▷ <시티 그리너리>, 최성용 지음, 동아시아 (고1부터) ▷ , 하임 샤피라 지음, 이재경 옮김, 반니 (고2부터) ▷ <바이오닉맨>, 임창환 지음, MID (고2부터) ▷ <아인슈타인 일생 최대의 실수>,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이덕환 옮김, 까치 (고2부터) [예술] ▷ <미술관 100% 활용법>, 요한 이데마 지음, 손희경 옮김, 아트북스 (중1부터) (출처: 책따세 홈페이지 https://www.readread.or.kr) ■ 학생 글 ▲ 예비 고교생의 방학생활 나는 중3이다. 일명 예비 고1이다. 많은 학생들 특히 나 같은 예비 고1들은 (모두는 아닐 수 있지만) 이맘때쯤 되면 다들 그동안 부족했던, 혹은 각자의 진로의 맞게끔 공부를 한다거나 학원, 독서실에 출석한다. 아니면 단기간 아르바이트를 한다. 나의 경우는 아침 8시 정도에 일어나 식사 등을 한 후 학교숙제 영어 단어 쓰기, 비문학 지문을 읽고 요약하기, 영문법 풀기 등을 한다. 그 후 점심을 먹고 잠시 책을 읽거나 모바일 게임 등을 잠깐하고 오후 2시에는 도서관으로 가 영어수학 그리고 기타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그 이후에는 집으로 와서 오후 7~8시쯤 저녁을 먹고 나머지 숙제를 하거나, 놀거나, 책을 읽거나 하다 잔다. 가끔 친구들과 만나서 스터디 모임을 한다. 단지 문제집만 기계적으로 풀어내는 그런 모임이 아니라 학교에서 평소 해왔던 토론식 학습법을 활용해 서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하고 또 그것에 대해 알려주는 건전하고 논리적인 토론을 통해 탐구해본다. 창의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접근해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들을 통해서 단지 기계적인 학습을 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살아있는 학습을 한다는 점이 보람을 느끼게 한다. 앞으로 남은 겨울방학 기간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잘 활용해 친구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여러 가지 활동도 해보고 싶다. /전한빛(밀알두레학교 중 3학년) ▲ 취미생활로 알찬 방학을 나에게 방학은 충분한 쉼을 통해 재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재충전을 취미생활로 한다. 모두들 방학을 좋아하는 것처럼 나도 방학을 좋아한다. 왜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수영, 뜨개질, 캘리그라피 연습, 다이어리 꾸미기, 영화 보기를 이번 방학에 하고 있는 중이다. 이것을 하루에 다하려면 하루가 모자라 수영은 일주일에 3번, 영화는 일주일에 2번, 나머지는 매일 하는 것으로 나름 규칙을 정해 생활하고 있다. 그 중에 수영은 굉장히 오래 한 취미이다. 거의 6년을 매일 했다. 그리고 선수반에 들어가 엄청 빡빡하게 한 뒤로 수영이 싫어진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래서 지난 일 년 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수영을 안 했다. 그런데 방학이 되어 무얼 할까 생각하다 보니 수영이 하고 싶어졌다. 수영할 때는 수영하는 게 싫었지만 내가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수영이기 때문이다. 체육을 못하는 나에게도 잘하는 스포츠 한 종목쯤은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다. 얼마 전에 작은 아빠랑 스키를 타러 갔었다. 엄청 많이 넘어져 다시는 타기 싫어졌다. 그런데 때마침 내가 수영할 때가 생각이 났다. 힘들어서 포기하지 않고 해서 취미가 된 것처럼 스키도 열심히 해서 또 다른 취미를 만들고 싶어졌다. 취미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서 하는 일이라는 소리를 선생님께 들은 적이 있다. 다른 학교 친구들은 학원 다니고 공부하느라 방학을 즐기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알찬 방학을 위하여 내가 하고 싶은 취미생활과 함께 충분한 쉼을 통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게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예진(밀알두레학교 중 2학년) <정진우(남양주 밀알두레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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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18.01.12 23:02

전북 지역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전북지역 4년제 대학들이 9일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북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전년보다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대는 1995명 모집에 8184명이 지원해 전년(3.86대 1)보다 다소 높은 4.1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22명을 모집한 수의예과에 208명이 지원해 9.4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도시공학과(9.4대 1)와 한약자원학과(9.11대 1)도 인기를 끌었다.또 원광대는 957명 모집에 3478명이 원서를 내 평균 3.63대 1의 경쟁률로 전년(5.77대 1)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학과별로는 스포츠과학부(10.22대 1)와 의예과(6.16대 1), 치의예과(5.75대 1), 한의예과(4.90대 1) 등이 강세를 이어갔다.우석대 전주캠퍼스는 343명 정원에 1038명이 지원해 3.0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체육학과(10.7대 1)와 한의예과(7.1대 1)가 주목을 받았다.전주대는 691명 모집에 3319명이 지원해 4.80대 1의 평균 경쟁률(전년 6.23대 1)을 기록했으며, 산업공학과(11.8대 1)와 간호학과(9.73대 1), 토목환경공학과(8.64대 1) 등이 인기 학과로 꼽혔다.전주교대는 292명 정원에 모두 632명이 원서를 내 전년(2.17대 1)과 비슷한 2.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또 850명을 모집한 군산대는 2219명이 지원해 2.61대 1, 호원대는 497명 정원에 4056명이 원서를 내 8.2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각 대학은 모집군별 전형을 거쳐 오는 2월 6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 등록일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며, 이후 미등록 충원 일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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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표
  • 2018.01.11 23:02

전북대 의대생 "학습권 보장 안되면 동맹휴학 불사"

폐교가 확정된 서남대학교 의대생들의 특별편입학을 놓고 전북대 의대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습권 보장 없이 대규모 특별편입을 계속 강행할 경우 동행휴학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전북대 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와 학부모 모임은 1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대가 재학생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한 채, 서남대 특별편입학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학교 측의 대책은 시설 개선에만 치우친 보여주기식이며 이마저도 3월 개강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전북대 학생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대책 없는 서남대생 대규모 특별편입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학교 측이 시설 개선이나 성적 처리 등 재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장기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동맹휴학에 나설 것이라며 학교측이 특별편입 시행을 앞두고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한 데 대해 조만간 헌법소원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북대 의대의전원 학생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동맹휴학 참여 의사를 밝힌 재학생은 전체 442명(본과 4학년 제외) 중 228명(51.6%)이다.학부모들은 교육부가 부실 의대를 신설해주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전북대 학생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면서 학사일정 거부 등 학생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이후에 발생하는 책임은 초헌법적으로 재량권을 남용한 교육부와 전북대에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전북대는 서남대 특별편입학은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전북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지역 내 의대 정원 확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으로 도내 의료 서비스 개선 및 인프라 확충이라는 장기적 안목으로 특별편입을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대학측은 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방학기간 강의실실험실 등 시설 개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우선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새 학기 개강 전에 강의실 확충 및 개보수, 임상실습센터 확충, 컴퓨터실 신설에 나서고, 오는 2020년까지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하겠다는 설명이다.한편 전북대는 서남대 특별편입학 전형을 확정 공고하고, 10일까지 원서를 받았다. 이 대학의 의과대학 특별편입학 모집인원은 177명이다.

  • 대학
  • 최명국
  • 2018.01.11 23:02

전북대, 베트남 호찌민 주요 대학과 교류 방안 논의

전북대가 베트남 주요 대학과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전북대는 이남호 총장이 최근 베트남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와 호찌민 자연과학대 등을 방문해 대학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를 방문한 이 총장은 이 대학 보반센(Vo Van Sen) 총장을 만나 전북대 베트남 연구센터 개설 방안을 논의했다.베트남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베트남어와 문화, 경제, 역사 등을 가르쳐 베트남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이와 함께 이 총장은 교환학생 및 단기 연수 확대와 자료 공유를 약속하고, 오는 45월에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또 호찌민 자연과학대에서는 트란 린 뜨억(Tran Linh Thouc) 총장을 만나 이 대학 LED 연구소 등을 돌아보고, 상과대학 간 공동학위 및 복수학위제 시행 등 양 대학 교류 확대 방안을 타진했다.이 총장은 이어 호찌민에 거주하고 있는 전북대 동문들을 만나 신년 행사를 열고 동문 간 유대 강화를 당부했다.이남호 총장은 베트남이 아시아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국내 베트남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역 주요 대학과의 긴밀한 교류는 전북대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8.01.10 23:02

황홍규 전북 부교육감, 김승환 교육감과 닮은 꼴 행보 '눈길'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에 황홍규(56) 광주교육청 부교육감이 임명됐다. 8일 교육부는 황홍규 신임 전북 부교육감을 비롯한 일반직 고위공무원, 서기관, 사무관 인사를 단행했다.김제 출신인 황홍규 부교육감은 광주고와 한양대를 나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청와대 교육비서관실 행정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전북대 사무국장, 대한민국학술원 사무국장 등을 지내고 2014년 12월부터 광주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일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보조를 맞출 김승환 교육감과 닮은 꼴행보를 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실제 황 부교육감은 박근혜 정부가 정권에 비협조적이란 이유로 인사 보복을 했다며 교육부 인사를 신 삼청교육대에 비유하는 등 지난 정권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지난해 7월 광주교육청 간부회의에서 2016년 9월부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받았던 12주 특별연수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과 국정교과서 채택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 삼청교육대에서 직무수행 권한을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김승환 교육감처럼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 문제로 감사원 감사를 받기도 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3~4월 초등 교감 승진업무 부당 처리 여부와 관련해 광주교육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뒤, 황 부교육감을 징계 처분하라고 광주교육청에 통보했다.이와 관련, 인사혁신처 산하 중앙징계위원회는 황 부교육감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혐의자에 대한 징계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불문 의결했다. 일각에서는 3선 출마가 유력한 김승환 교육감이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황 부교육감을 통해 안정적인 3기를 출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황 부교육감의 전북교육청 발령은 김 교육감의 의중이 반영된 게 맞다면서 김 교육감이 황 부교육감에 대해 우리 지역 출신이고, 교육관이 괜찮다고 평했다고 말했다.한편, 황홍규 부교육감의 취임식은 9일 오전 9시 30분 전북교육청 강당에서 열린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01.0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