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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후반기 역사적인 볼거리…류현진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평균자책점은 이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관계자와 언론, 팬들의 시선을 하나로 모으는 중대한 기록이 됐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후반기에 탄생할 가능성이 있는 11개 역사적인 기록을 예상했다. 그중 하나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마운드의 높이가 낮아진 1969년 이래 가장 낮은 시즌 평균자책점에 도전한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12승과 한미통산 150승을 동시에 수확하고 평균자책점을 1.45로 끌어내렸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최근 17차례 선발 등판에서 15번이나 1자책점 이하로 던졌다며 그가 역사적인 영역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1985년 뉴욕 메츠의 드와이트 구든(1.53)을 넘어 류현진이 1969년 이래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찍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공의 반발력이 높아진 1920년 이래 메이저리그는 라이브 볼 시대에 접어들었다. 자연스럽게 타자들은 예전보다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1968년 밥 깁슨(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라이브 볼 시대 최저 평균자책점인 1.12를 남겼다. 라이브볼 시대에 평균자책점 1.50 이하로 시즌을 마친 유일한 투수다. 그해 깁슨을 포함해 7명의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가 탄생하는 등 투고타저가 득세하자 메이저리그는 이듬해인 1969년부터 마운드 높이를 종전 최대 15인치(약 38㎝)에서 10인치(25.4㎝)로 낮춰 공수 균형을 꾀했다. 류현진이 앞으로 남은 8번 정도의 등판에서 지금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거나 이를 더욱 떨어뜨린다면 1969년 이래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MLB닷컴은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2018년 제이컵 디그롬(메츠1.70), 2014년 클레이턴 커쇼(다저스1.77), 2015년 잭 그레인키(당시 다저스1.66)의 예를 들며 류현진이 남은 기간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추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마법과도 같은 아주 멋진 시즌이기에 류현진이 위업을 이룰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의 사상 첫 50홈런-30도루 도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40홈런-40도루 달성, 게릿 콜(휴스턴)과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벌이는 역대급 탈삼진율 경쟁 등도 기대를 품게 하는 기록으로 거론됐다.

  • 야구
  • 연합
  • 2019.08.13 19:56

치열했던 축구 한일 대결사…65년 전 첫 '도쿄 대첩'은?

광복 74주년을 맞는 올해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스포츠에서 한일전은 어느 때보다 주목받게 됐다. 올해 12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과 일본의 대결 결과에 지금부터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일본의 수출 규제와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 제외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벤투호는 어느 때보다 국민의 높은 관심 속에 한일전을 치를 전망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계약된 벤투 감독이 월드컵 본선까지 가느냐는 한일전이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는 한 축구인의 전망은 일본과 치열한 대결 의식의 단면을 보여준다. 한국은 역대 일본과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 전적에서 41승 23무 14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한국이 37위로 일본(33위)보다 4계단 낮지만 78차례의 맞대결에서 승률 52.6%로 우세를 보였다. 2010년 이후에는 일본 축구의 약진으로 고전했다. 한국은 2010년 5월 24일 친선경기 때 박지성과 박주영의 골로 2-0으로 이긴 이후 7년 넘게 5경기 무승(3무 2패)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한일전이었던 2017년 12월 16일 EAFF E-1 챔피언십에선 김신욱의멀티골을 앞세워 4-1 대승을 낚으면서 2천764일 만의 승리 감격을 맛봤다. 그럼 한국 축구의 일본과 첫 맞대결은 어땠을까?일본과 처음 맞붙은 건 광복 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치른 1954년 스위스 월드컵 극동아시아 지역 예선이었다. 중국이 기권한 가운데 열린 아시아 예선에서 태극전사들은 도쿄 대첩의 기원을 만들며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에 데뷔하는 디딤돌을 놨다. 애초 한일전은 일본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예선전을 치르게 돼 있었다. 하지만 일본인이 우리 땅에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반대에 부딪혀 두 경기 모두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이었던 이유형 감독은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출국 허가를받는 자리에서 일본을 이기지 못하면 선수단 모두가 현해탄에 몸을 던지겠다고 비장함을 드러냈다. 1954년 3월 7일 일본 심장부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과 1차전에서는 한국 축구의 원조 스트라이커인 최정민과 정남식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역대 한일전에서 5골(역대 최다골)을 넣고 이긴 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당시 진눈깨비가 내려 진흙탕이 된 경기장에서 진행한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해 도쿄 대첩의 첫 역사를 썼다. 한국은 1주일 후인 3월 14일 같은 곳에서 열린 2차전에서 2-2로 비겼지만 1승 1무의 성적으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 축구는 이때를 포함해 총 10차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역사를 이어왔다. 65년 전 첫 도쿄 대첩의 생생한 역사는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원마운트 스포츠클럽 7층에서 토크 콘서트 남북 축구 이야기 시리즈 1탄 - 일본의 경제침략, 우리는 일본을 항상 이렇게 이겼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가 도쿄대첩, 최초의 한일전으로 기획한 이 행사에선 스위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일전과 관련한 25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축구 수집가 이재형씨는 광복 후 처음 열린 한일전이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축구 전쟁으로 불릴 만큼 승부가 치열했다면서 첫 대결에서 5-1 대승을 거두면서 이 경기는 도쿄 대첩의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13 19:56

뜨거운 K리그 열기…이번 주말에 작년 총관중 124만명 넘어설 듯

무더운 날씨에도 프로축구 K리그의 관중몰이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70%가량 진행된 이번 시즌 누적 관중이 이미 지난 시즌 총관중에 근접했다며 K리그1, 2 모두 다음 라운드에서 작년 총관중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연맹 자료에 따르면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25라운드까지의 누적관중은120만7597명으로 지난해 38라운드까지 총 관중인 124만1320명에 근접했다. 26라운드 6경기에서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인 851명이 들어오면 누적 관중 수는 지난 시즌 총관중 수를 돌파한다. 지난 시즌 같은 시점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5265명이었다. 올해 평균 관중은 지난해보다 52.9% 증가했다. K리그2(2부리그)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23라운드가 끝난 현재 K리그2 누적 관중은 30만4953명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2천652명으로 지난해 동기(1521명) 대비 74.4% 늘었다. 다음 라운드에 이번 시즌 평균 정도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다면 K리그2 역시 지난해 총 관중(31만627명)을 넘는다.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간 이벤트 경기에서 일어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파문에도 프로축구 흥행이 계속되는 이유는 이번 시즌 K리그에 그만큼 볼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의 독주로 펼쳐졌던 우승 레이스는 이번 시즌에는 전북과울산 현대의 치열한 양강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둘러싼 FC서울, 강원FC, 대구FC의 중위권 다툼도 치열하다. 여기에 강등을 피하기 위한 K리그1 하위권 팀들의 생존 경쟁과 승격을 노리는 K리그2 팀들의 상위권 경쟁이 더해지며 K리그는 무더운 날씨에도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19.08.13 19:56

4연속 버디 허미정,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정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신인이던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따낸 허미정은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도 우승했고, 이날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의 성적으로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최근 5년마다 1승씩 쌓은 허미정은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를 받았다. 핫식스 이정은(23)이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4라운드 경기는 중반까지 허미정, 이정은, 쭈타누깐, 이미향(26) 등 네 명이 한때 공동 선두를 이루는 혼전 양상이 이어졌다. 3라운드까지 선두 쭈타누깐에게 1타 뒤진 2위였던 허미정은 9번부터 1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 고비에서 이미향은 10번 홀 보기, 이정은은 11번 홀 보기로 주춤하면서 선두경쟁에서 밀려났고, 쭈타누깐이 1타 차로 허미정을 추격했다. 1타 차 리드로 앞서가던 허미정은 14, 15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 퍼트가 아깝게 홀을 스치고 지나가며 타수를 벌리지 못했다. 그러나 쭈타누깐이 15번 홀(파3)에서 비교적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2타 차가됐고, 허미정이 16번 홀(파5) 약 2m 거리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나며 승부가 어느 정도 정해졌다. 비교적 여유 있는 리드를 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선 허미정은 두 번째샷을 홀 1.5m 정도 거리로 보내며 승리를 자축하는 버디로 우승 기분을 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허미정은 지난해 결혼 이후 처음 우승을 달성한뒤 그린 위에서 남편의 축하를 받았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미향은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와 공동 주관한 유럽 3연전을 마친 LPGA 투어는 22일 개막하는 캐나다 오픈으로 이어진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12 19:23

'괴물' 류현진이 던질 때마다 MLB 100년 역사가 바뀐다

괴물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100년의 기록이 바뀐다. 역대급이라고 평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기록의주된 분석 대상이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무실점호투로 시즌 12승과 한미통산 150승을 동시에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1.53에서 1.45로 더욱 낮아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운 빅리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다저스 왼손 투수로는 단일 시즌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 구단이 12일 경기 전 취재진에 배포한 게임 노트를 보면, 류현진은 최소한 시즌 2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다저스 역대 왼손 투수 중 가장 뛰어난 평균자책점(전날 현재 1.53)을 찍었다. 1.45로 더욱 낮췄으니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평균자책점이 내셔널리그 공식 기록이 된 1912년 이후 기록으로 따지면 류현진은 루브 마쿼드(1916년1.58)를 넘어 103년 만에 다저스 왼손 투수로는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수확했다. 클레이턴 커쇼(2016년1.69), 샌디 쿠팩스(1966년 1.731964년 1.74)가 뒤를 이었다. 쿠팩스와 커쇼는 다저스를 상징하는 간판이자 당대 최고의 왼손 투수다. 2019년 류현진의 몬스터 태풍에 두 거목의 기록은 한 계단씩 뒤로 밀렸다. 커쇼의 2016년 평균자책점이 21차례 선발 등판의 결과라면 쿠팩스의 1966년 평균자책점은 41번의 선발 등판과 27번의 완투 전리품이어서 더욱더 놀랍다. 다저스가 올 시즌 42경기를 남긴 터라 류현진은 산술적으로 8번 정도 더 등판할수 있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을 얼마나 더 낮출지 한국과 미국의 언론은 그의 손끝을 주시한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6월 29일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동안 7실점(7자책점) 한 내용을 뺀다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04로 더욱 낮아진다. 쿠어스필드만 아니라면 다른 구장에서도 홈에서만큼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기에류현진이 앞으로도 평균자책점을 떨어뜨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류현진의 현재 평균자책점은 2015년 잭 그레인키(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66이후 4년 만에 빅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낮다. 평균자책점 리그 1위가 1.4대를 찍은 건 내셔널리그에선 프레드 앤더슨(1917년1.44), 아메리칸리그에선 월터 존슨(1919년1.49)이 마지막이었다. MLB닷컴도 류현진의 경기 전 평균자책점과 조정 평균자책점을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조정 평균자책점은 타자에게 유리한지, 투수에게 친화적인지 등 구장 변수를 따진 통계 지표로 100이 기준점이다. 100을 넘으면 평균 이상의 투수로 2000년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무려 291을 찍기도 했다. 류현진은 11일까지 평균자책점 1.53, 조정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류현진보다 평균자책점은 낮고 조정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투수는 1914년 보스턴레드삭스의 더치 레너드(평균자책점 0.96조정 평균자책점 279)뿐이라고 MLB닷컴은소개했다. 이 기록 역시 류현진이 레너드에 이어 105년 만에 진기록을 쓴 셈이다.

  • 야구
  • 연합
  • 2019.08.12 19:23

걱정되는 도쿄올림픽…악취 나는 오픈워터, 뜨거운 마라톤·경보

무더위는 방사능과 함께 2020년 도쿄올림픽의 성공 개회를 저해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테스트 이벤트를 소화하는 동안 더위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외신은 물론 일본 언론, 선수들까지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오픈워터 테스트 대회를 열었다. 경기 전후로 우려가 쏟아졌다. AFP 통신은 물론이고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일본 언론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기온이 너무 높아 경기 시작부터 미뤄졌다. 오픈워터 남자 5㎞ 경기는 예정된 오전 10시보다 3시간 이른 7시에 시작했다. 여자 5㎞를 예정된 오전 7시가 아닌 7시 2분에 시작해 남녀 34명(남자 22명, 여자 12명)이 거의 동시에 경기를 치렀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남녀 모두 10㎞지만, 테스트 경기는 절반인 5㎞만 소화했다. 스포츠닛폰은 많은 선수가 악취와 높은 수온을 지적했다. 한 남자 선수는 화장실 냄새가 난다는 충격적인 말도 했다고 보도하며 오다이바 해상공원은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기준치를 웃도는 대장균이 검출된 적도 있다. 많은 조처로 기준치를 통과했지만, 수질 개선은 여전한 과제다라고 전했다. 수온도 문제였다. 오픈워터는 수온 31도를 초과하면 경기를 취소한다. 선수들의건강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테스트 경기의 수온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포츠닛폰은 오전 5시 수온이 29.9도였다라고 밝혔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오픈워터 남자 10㎞에서 우승한 오사마 멜룰리(튀니지)는 도쿄올림픽 테스트 경기를 치른 뒤 AFP와 인터뷰에서 내가 경험한 오픈워터 코스 중 가장 더웠다고 말했다. FINA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은 수질, 수온 문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불거졌지만, 경기는 잘 치렀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문제를 잘 해결하겠다며 수온 문제는 경기 시작 시간을 당기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오픈워터는 2020년 8월 5일 여자부, 6일 남자부 경기를 치른다. 남녀 모두 오전 7시에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수온 문제가 불거지면 오전 5시로 당길 수 있다. 더위는 물 밖에서도 우려를 낳는다. 일본 경보의 간판이자 남자 경보 20㎞ 세계기록 보유자인 스즈키 유스케는 8일 일본 취재진에 도쿄올림픽 경보 코스에서 훈련을 해봤다. 그늘이 없어서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며 경보 코스 문제를 다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마라톤 코스를 뛴 선수들도 너무 더워서 경기력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관중에게도 가혹하다라고 지적했다. 도쿄올림픽 육상 종목의 시작을 알리는 남자 20㎞ 경보는 2020년 7월 31일 오전6시에 시작한다. 여자 20㎞ 경보는 8월 7일 같은 시간에 열린다. 40도까지 올라가는도쿄의 여름 날씨를 고려해 출발 시각을 당겼다. 남녀 마라톤 출발 시간도 오전 6시다. 애초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오전 7시출발을 예상했으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시간을 더 당겼다. 4시간여를 걸어야 하는 50㎞ 경보는 8월 8일 오전 5시 30분에 시작하기로 했다. 출발 시간을 새벽 시간대 당겼지만, 더위에 대한 걱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12 19:23

“기회는 왔다” 전북현대 선두 재탈환 나선다

최근 연속 무승부로 리그 1위 자리를 울산에 내줬던 전북현대가 이번 라운드 승리로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전북은 지난 11일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5분 로페즈의 선제골과 32분 한승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포항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대구와 무승부를 기록한 선두 울산(승점 55)을 바짝 추격했다. 이번 라운드 전까지 승점 4점 차까지 벌어지며 멀어지는 듯했던 리그 우승컵이 다시 가시권에 들었다. 전북은 포항전에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호사를 필두로 2선에 문선민, 임선영, 한승규, 김승대가 자리했다. 신형민이 원볼란치로 나선 가운데 김진수, 권경원, 최보경, 이용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소득 없이 끝났다. 0-0의 팽팽했던 균형은 전북이 깼다. 후반 25분 로페즈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후반 32분 한승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움직임으로 가져간 슈팅이 추가 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종료 1분 전 완델손에 실점하며 무실점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전북으로써는 앞서가던 상황에서 실점을 기록하는 장면을 되풀이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이후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으며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는 데 안도했다. 이로써 리그 1위 울산과 승점 2점 차로 좁힌 전북은 오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다음 라운드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상대가 바로 우승을 다투는 울산이다. 한 경기로 상황이 뒤집힐 수 있는 12위 간 맞대결. 홈에서 펼쳐지는 울산전에서 전북이 승리할 경우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전적은 울산이 전북을 앞서고 있다. 두 차례 만난 리그 경기에서 울산이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원정에서 당한 패배와 홈에서의 무승부를 갚아주겠다는 생각이지만 고민이 깊다. 최근 열린 9경기에서 모두 실점하며 수비 불안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문선민이 포항과의 경기에서 전반 36분 만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부상 상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 없이 전북전을 준비할 수 있다. 다만 김도훈 감독이 대구와의 경기에서 항의하다 다이렉트 퇴장 명령을 받으며 벤치에 앉을 수 없다는 것이 리스크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역대급 우승 다툼을 벌이는 두 팀의 경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이 리그 3연패를 향한 소중한 승점 3점을 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8.12 19:23

전북현대·전주시민축구단 유소년팀, 세계 축구 유망주와 겨룬다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PL), 분데스리가 등 전 세계 유소년 유망주들이 격돌한다. 3회째를 맞는 2019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가 지난 11일 조 추첨을 시작으로 12일부터 18일까지 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15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지만 참여하는 20개 팀의 면모가 화려하다. 잉글랜드 명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자철의 전 소속팀으로 익숙한 FC 아우크스부르크가 한국을 찾았다. 국내 팀들도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에서도 전북현대와 전주시민축구단 유소년 팀이 참가해 정상을 노린다. 이 외에도 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성남FC, 부산아이파크, 수원FC, 대병중학교 등의 국내 팀이 참가한다. 또한 팔메이라스(브라질), 카디프 시티(영국), LA갤럭시(미국),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가시마 앤틀러스, 감바 오사카, 도쿄 베르디, 요코하마FC(이하 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명문 팀도 참가한다. 대회는 4개 팀씩 5개조로 나눠 조별리그 후 1위 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2위 팀은 골 득실, 다득점 등으로 상위 3개 팀만 8강에 진출, 18일 강창학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 준우승, 3위 입상 팀에게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 된다, 또한 MVP 1명에게는 트로피가 수여 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8.11 18:02

최강희 감독 만나 펄펄 나는 김신욱… 대표팀 승선하나

전북현대에서 중국으로 이적한 한 달 만에 중국슈퍼리그(CSL) 무대를 평정하고 있는 김신욱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벤투호에 승선해 월드컵 2차 예선에 나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신욱은 상하이 선화로 이적 후 펼친 5경기서 8골 2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16개 팀이 펼치는 중국슈퍼리그에서 상하이 선화는 한때 14위까지 쳐지며 강등을 걱정해야 했지만, 김신욱이 이적해 온 후 치른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며 12위까지 뛰어올랐다. 중국 매체들도 김신욱의 활약을 연이어 다루면서 검소하고, 겸손한 태도를 칭찬했다. 중국 소호 닷컴은 김신욱은 수비수 출신의 노력형 공격수라며 이적 후에 한 달도 되지 않아 리그 5경기서 8골을 넣었다. 상하이 역사상 최고의 외인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특유의 성실함과 긍정적인 성격에 최강희 감독의 믿음이 큰 동력이 됐다고 평가받는다.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자리를 옮길 때 가장 원했던 선수가 김신욱이라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앞선 2개의 중국팀에서는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상하이 지휘봉을 잡으며 재회했다. 최 감독의 믿음과 김신욱의 성실함이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김신욱이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까지 훈련장에 남아 훈련하는 모습을 다루며, 겸손한 자세와 부단한 노력이 이른 시일 내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도 평가했다. 최근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김신욱이 벤투호에 탑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벤투 감독은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해 오는 26일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된 김신욱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신욱이 대표팀에 승선하게 된다면 명확한 공격 옵션이 하나 더 생기게 된다. 지난해 9월부터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의조를 주축으로 공격자원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김신욱이 벤투 감독의 눈에서 멀어져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중국 무대에서 뚜렷한 활약으로 승선이 기대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8.11 18:02

태풍 레끼마의 선물…초청선수 유해란, KLPGA투어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망주 유해란(18)이 행운의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유해란은 11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KLPGA투어 제주 삼다수마스터스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 성적 10언더파 134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날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호우 경보가 발령된 제주 지역에는 오전부터 강한바람과 폭우가 내렸고 경기위원회는 정오에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대회를 예정된 54홀 대신 36홀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프로 선수가 됐지만, 아직 KLPGA투어에 뛸 자격을 얻지 못해 2부인 드림 투어에서 뛰는 유해란은 초청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유해란은 전날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김지영(23)을 2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초청 선수 우승은 이번 시즌 유해란이 처음이다. 대회가 악천후로 36홀만 치르고 우승자를 결정한 것은 지난 6월 에스오일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다. 유해란은 우승 상금 1억6천만원과 이번 시즌 남은 KL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그리고 내년 1년 동안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는 신분 상승을 이뤘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 드림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유해란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6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국가대표를 지낸 유해란은 중학생이던 2014년 KLPGA 협회장기 우승으로 일찌감치 KLPGA 준회원 자격을 따는 등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유망주로 꼽혀왔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막내로 참가해 단체전 은메달을 딴 뒤 지난 3월 만 18세가 되면서 프로로 전향, 3부 투어와 드림 투어를 거쳐 정규투어까지 초고속으로 달려 또 한명의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176㎝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이 돋보인다. 김지영이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고, 박인비(31)는 공동 8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공동 13위(3언더파 141타)로 고국 나들이를 마감했다. 최혜진(20)은 공동 17위(2언더파 142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은컷 탈락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11 18:02

이강인, 프리시즌 최종전 후반 교체출전… 팀은 인터밀란에 패

이강인(18)이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개막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친선경기에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끝까지 뛰었다. 56월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거머쥔 이강인은 이후 끊임없는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발렌시아에서 새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달 21일 AS모나코(프랑스)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45분을 소화한뒤 주로 교체로 나섰다. 이강인은 이날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는 U-20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를 홈 팬 앞에 들고나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다른 나라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오던 발렌시아는 안방에서 최종 리허설을 치르기 전 스페인의 21세 이하(U-21), 19세 이하(U-19)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에 기여한 선수들과 U-20 월드컵에서 빛난 이강인을 그라운드에 별도로 소개했다.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환하게 웃은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38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강인은 팀의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34분 로드리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후반 37분 발렌시아는 마테오 폴리타노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주고 승부차기로 끌려갔다. 이강인은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왼발 슛을 꽂았지만, 팀은 6-7로 졌다. 발렌시아는 18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로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문을 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11 18:02

‘스털링 해트트릭+VAR 판독’ 맨시티, 개막전서 5골 ‘대폭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개막전부터 5골을 몰아치는 맹위를 떨치면서 리그 3연패를 향한 도전의 첫걸음을 산뜻하게 내디뎠다. 맨시티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에서 후반전에 폭발한 라힘 스털링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따냈다. 5일 펼쳐진 2019 커뮤니티 실드에서 라이벌 리버풀을 승부차기로 제압한 맨시티는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도 화끈한 골잔치를 펼쳐 보여 우승 후보의 위용을 제대로 과시했다. 더불어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도입된 비디오판독(VAR)의 묘미를 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정규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오른쪽 풀백 카일 워커의 크로스를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골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6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중원에서 시도한 침투패스를 스털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침착하게 추가골을 꽂으면서 승기를잡았다. 맨시티는 후반 8분께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골지역 정면에 있던 제주스에게 볼을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득점을 무효로 했다. 실바의 패스를 받는 순간 스털링의 왼쪽 어깨가 웨스트햄 최종 수비진보다 살짝 앞서 나갔다는 판독 영상이 전광판에 떴다. 이로써 제주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도입된 VAR 판독의 첫 번째 무효골 주인공이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VAR를 도입하면서 판독 상황을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있다. 맨시티는 후반 30분 리야드 마레즈의 로빙 패스 상황에서 스털링이 재빠르게 웨스트햄의 최종 수비진을 뚫고 쇄도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쐐기골을 꽂으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스털링의 득점도 VAR 판독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는 OK 사인이 떨어졌다. 이번에는 스털링의 왼쪽 어깨가 최종 수비진과 동일선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마레즈가 페널티지역에서 반칙을 따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세르히오 아궤로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슛을 한 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또다시 VAR이 가동됐고, 아궤로가 슛하기 직전 웨스트햄의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두 발이 골라인에서 떨어졌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재차 페널티킥에나선 아궤로는 이번에는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4-0 상황에서 스털링은 후반 추가 시간 마흐레즈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11 18:02

한국 태권도, 세계유소년선수권서 여자부 종합 3위… 남자는 8위

한국 태권도가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를 여자부 3위, 남자부 8위의 성적으로 끝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다섯 체급 경기에서 세 체급에 출전했으나 여자 59㎏초과급의 장현지(관동중)만 동메달을 보태는 데 그쳤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나흘 동안 치러진 이 대회를 금메달 없이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채 마무리했다. 만 1214세의 태권도 꿈나무들이 남녀 10개 체급씩으로 나눠 기량을 겨루는 이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남자 6개 체급, 여자 8개 체급에 총 14명이 출전했다. 우리나라는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딴 여자부에서는 종합점수 197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이란이 종합점수 818점으로 지난 대회에서 태국에 내줬던 정상을 되찾았다. 2위는 태국(금메달 2, 은메달 2개종합점수 366점)의 몫이었다. 남자부에서는 러시아(금메달 4, 은메달 2, 동메달 1개)가 종합점수 649점을 얻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란(금메달 1, 은메달 1, 동메달 4개종합점수 287점)과 우크라이나(금메달 2개종합점수 270점)가 뒤를 이었다.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점수 89점을 얻은 한국은 8위로 밀렸다. 다음 대회는 2021년에 열릴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8.11 18:02

전북현대 “이번엔 수능어택이다”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이 2020학년도 대입 수능 100여 일을 앞두고 익산 진경여고를 방문해 힘을 보탰다. 지난 8일 오전 전북현대 소속 국가대표 풀백 이용과 김진수는 익산의 진경여고를 방문해 대입 수능과 진로 선택을 앞둔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푸짐한 선물을 전달했다. 이용과 김진수는 진경여고 전교생과 교사들을 위해 간식차량 2대를 준비해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최고의 인기 간식인 소떡소떡(소시지+떡꼬치)을 선물했다. 또한 무더운 여름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의 피부 건강을 위해 순수 자연 재료로 구성한 화장품 생블랑쉬에서 마스크 팩을 후원받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간식과 선물 외에도 사진 촬영 및 사인 등을 실시하며 학생들과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스쿨어택은 지난 스쿨어택 에스코트편에 응모했으나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학교 중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진경여고가 선발됐다. 이용은 고민과 걱정이 많은 시기에 전북현대 경기를 보며 힘이 낸다는 학생들을 만나 오히려 내가 큰 힘을 얻었다며 우리가 축구로 더 많은 학생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이번 스쿨어택에서 마스크 팩을 지원했던 생블랑쉬와 협업으로 매장 전시대에(서울 잠실 에비뉴엘 온앤더뷰티 내) 전북현대를 알리는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 축구
  • 천경석
  • 2019.08.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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