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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의 매력,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서 주목받아

순창군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전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는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 박람회로 전국 지역별 대표축제를 한자리에 모여 대외적으로 열띤 홍보전을 벌였다. 올해 박람회에는 110여 지자체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순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장수군과 협력해 공동 부스를 운영했으며, 이는 각 지역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통합적으로 홍보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군은 박람회 방문객을 대상으로 순창의 주요 관광지가 새겨진 홍보물과 제19회 순창 장류축제 리플릿을 제공하여 순창의 대표축제인 제19회 순창장류축제와 순창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순창의 매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또 순창튜브 구독 이벤트와 장추왕 캐릭터로 홍보부스를 찾은 방문객에게 순창을 널리 알림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 간 축제 및 주요 관광지와 다양한 관광 시책을 홍보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최영일 순창군수 “순창장류축제는 15년 연속 문체부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인 만큼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박람회 참가를 통해서 장류축제 등 순창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4.29 16:30

군산시,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 대중선호도부문 우수상

군산시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어워드 대중선호도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는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박람회는 축제산업 홍보 및 축제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16개 자치단체와 유관기업 등이 참여해 지역의 대표축제를 홍보하고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풍성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군산의 대표축제이자 전라북도 최우수축제인 시간여행축제를 알리고 근대문화유산, 고군산군도, k-관광 섬 등 군산의 관광자원을 중점 홍보했다. 또한 다양한 축제 관련 기업들과 B2B 바이어 상담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대표축제인 시간여행축제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큰 성원을 받아 대중선호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지역축제 발전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10월 중 예정된 12회 시간여행축제를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준비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29 16:30

익산시, 제102회 어린이날 맞아 다양한 행사 마련

익산시가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오는 5월 4일에는 ㈔세종전통예술진흥회(대표 조통달) 주관으로 중앙체육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제29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전통 민속놀이, 에어바운스, 예술 체험, 나무공방, 비즈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일에는 ㈔삼동청소년회(대표 이정례)이 주관하는 '제38회 솜리 어린이 민속 큰잔치'가 '모여라 꿈나무 어허 덩더꿍!'이란 주제로 원광대학교 소운동장에서 오전 11시부터 펼쳐진다. 모범어린이 2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투호, 굴렁쇠 굴리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마당이 진행되고, 다문화체험, 탁본, 장애 체험 등 참여마당도 마련된다. 또한,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4일 '온 가족 도란도란 어린이놀이세상'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가족센터, 글로벌문화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원광보건대학교 등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함께 풍성한 체험 활동을 선보인다. 영유아 맞춤형 놀이 체험 축제로 어린이뮤지컬, 오감만족 놀이체험, 요리 체험, 숲 체험,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보석박물관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볼거리로는 '니하오 중국 꾸러미' 전시를 통해 다양한 중국 관련 실물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주관 '2024년 다문화 꾸러미 공모사업'에 선정돼, 어린이들의 문화 다양성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특히 당일 오후 1시부터는 제7공수 특전여단 군인들과 함께하는 총기, 방탄복, 길리슈트 등 군장비 전시 및 체험이 운영된다. 즐길거리로는 골드 카네이션 화분,천연보석 팔찌,천연보석 소망나무,공룡화석 지우개,비즈 팔찌,핀버튼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익산역 동문 주차장 옆에 위치한 익산 홀로그램 체험관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홀로그램 기술이 아이들에게 놀이로 다가올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홀로그램 장비 전시 및 체험, OX 퀴즈, 마룡이 타투 스티커,경품 룰렛 게임,서동설화 스토리텔링,홀로그램 키트 만들기,마룡이 굿즈 전시 특별전, VR 버스 체험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익산에서 펼쳐진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신나게 뛰놀고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4.29 16:29

순창 쉴랜드, 문체부 ‘웰니스 관광지 공모’ 선정 쾌거

순창 쉴랜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2024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광역지차체부터 추천받은 17개의 웰니스관광지 및 시설이 참여했으며, 푸드, 스테이, 뷰티스파, 자연치유, 힐링명상, 한방 등 6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경쟁을 펼친 결과 13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심사는 웰니스 콘텐츠의 적정성,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 그리고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3차에 걸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순창군은 특히 푸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실제 순창 쉴랜드는 순창의 자연에서 나는 농특산물과 발효의 전통을 살린 독창적인 푸드테라피 체험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곳의 전통맛과 멋이 조화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편백 방갈로 및 1인 1실 침대로 이뤄진 편안한 숙소 및 프라이빗한 쉴랜내에서 찜질체험 등 복합적 웰니스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순창군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내외 홍보, 관광 상품화 지원, 맞춤형 컨설팅과 역량교육 지원, 상품 판촉 등의 전략적 지원을 받게 되며, 한국 전통 조각보를 모티프로 한 브랜드 이미지(BI)가 새겨진 현판도 공식적으로 수여 받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쉴랜드는 문체부 웰니스관광지 선정을 위해 다년간 노력을 해왔는데, 올해 뜻깊게 선정되는 쾌거를 얻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순창만의 특색을 살린 웰니스 체험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홍보해 연중 많은 사람들이 순창을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4.29 15:44

군산 축제 잇따라 개최⋯관광객 ‘손짓’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군산으로 오세요.” 군산시가 잇따라 축제를 개최하며 관광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제19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미성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보리밭에서 펼쳐진다.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군산흰찰쌀보리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보리 이삭을 터트리는 5월, 싱그러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작한 지역축제다. 올해는 ‘우리! 보리밭에서 꽁당꽁당해!’라는 주제로 열리며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꽁당보리노래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지역 출신 가수 겸 배우인 김성환씨가 함께하는 미성동 화합 한마당 등이 있다. 또한 원예작물 화분 분양과 로컬푸드 농산물 직거래, 군산 수제 맥주 시음회, 군산농업 홍보관, 귀농귀촌인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보리밭에서의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느린 꽁당엽서 보내기, 보리밭 인생 네컷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군산보리로 만든 보리맥주‧식혜‧보리개떡 등 관련 먹거리도 맛 볼 수 있다. 꽁당보리축제가 끝나면 ‘2024 군산 수제맥주 &블루스 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56개 업체가 참여하며 군산맥아 주원료를 사용해 만든 차별화된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행사 기간 내내 국내 정상급 블루스밴드 16개팀의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 등 프로그램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군산만의 독창적인 글로컬(Glocal)한 로컬 수제맥주 축제로서, 지역 소상공인 및 기업 참여 확대로 산업축제 동반성장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첫 회 행사에는 1만 6700여 명, 지난해에는 2만 명이 찾을 정도로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역시 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기고 멋진 추억과 즐거움을 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29 15:44

원광대병원 교수들, 단체 사직서 제출

원광대학교병원 교수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며 정부와 대학 당국의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이미 집단 사직서 제출로 이탈한데다 의대생들 역시 개강은 했지만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비상의료체계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29일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병원 대강당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학장에게 단체 사직서를 다시 제출하고 가운을 벗어던졌다. 임용·임상 교수 총 150여 명 중 110여 명이 이미 병원에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아 이를 대학에 재차 제출해 상황의 엄중함을 알린다는 의미로, 이날 제출된 사직서는 학장 등을 거쳐 대학 총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교수들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근거 없고 독선적인 의대 정원 정책으로 인한 의료 대란이 발생한지 2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독선적이고 가식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원광대 교수들은 전공의가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환자를 지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체력적인 한계를 넘어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진료 축소(재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응급 및 중증 질환은 가능한 범위에서 진료를 유지하는 것이 교수들의 공통된 입장이지만, 이 역시 교수들의 사직과 체력의 한계로 점차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교수들의 조용한 사직은 이미 진행되고 있고, 학생들의 휴학과 전공의 사직이 실질적으로 이뤄진다면 교수들의 사직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학 본부에 대해서도 “당사자인 의과대학과는 어떠한 논의도 없이 졸속으로 3월 25일 의대 정원 학칙 개정을 단행하면서 사직서 최종 제출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었다”면서 “일방적인 정책으로 인해 대학 병원의 도산이 시작될 것이며, 등록금 확보에 눈이 멀어 의대 정원 확충에 나선 대학은 교육의 질을 확보하지 못해 서남대 의대와 같은 폐교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비대위는 전공의 복귀 전까지 주 1회 휴진 체계를 유지하고 개강 이후 휴학이 가능한 7주까지 사태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승인한다는 입장이며,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 관련 절차상 하자에 대한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4.04.29 15:43

임실N치즈축제 제4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서 대중선도보 부문 최우수상

임실군이 지난 26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서 대중선호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또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과 경남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10회 임실N치즈축제 등 임실관광 홍보전도 병행했다. 역대 축제 박람회 중 최대규모 종합축제로 평가받은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지자체와 기업 등 300여 단체가 참석했다. 행사를 통해 군은 지역 대표축제를 홍보하고 체험하는 등 관련 업계와 지자체 간 상호 교류를 위한 상담회도 진행했다. 임실군은 홍보영상 유튜브 구독을 통해 스트링치즈 증정과 피치 캐릭터 퍼포먼스, 임실N치즈 시식 코너 등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오는 10월에 열릴 제10회 임실N치즈축제와 임실N치즈를 홍보,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아울러 (사)임실N치즈클러스터사업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임실N치즈와 요거트 등 유제품을 판매하고 무료 시식회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10회 임실N치즈축제는 오는10월 3일부터 6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치즈와 관련된 주제로 성대하게 개최된다. 축제위는 10주년에 맞게 새로운 축제 이야기를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양질의 콘텐츠 개발로 프로그램을 구성,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이번 대표축제 박람회는 임실N치즈축제가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이끌어 갈 계기”라며 “대한민국 축제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토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4.29 15:42

무주교육지원청,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 위한 광폭행보 눈길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기)이 추진하는 세계 최초의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무주교육지원청이 해외의 태권도관련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학교를 방문하는 등 추진을 위한 잰걸음을 옮기면서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여부와 그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무주군 무풍면의 무풍중고를 태권도 성지인 무주군의 특색을 살린 태권도특수목적고등학교로 전환해 지역발전 및 태권도교육 활성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4월 들어 무주교육지원청은 아시아 국가 중 태권도가 활성화된 몽골, 태국, 필리핀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전환설립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및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했다. 몽골에서는 몽골태권도협회(회장 어능), 몽골국가대표훈련장, 몽골태권도교육기관을 차례로 방문해 외국학생 입학전형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몽골 내 학교 홍보 및 입학생 추천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태국에서는 태국총영사관, 태국현지학교,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회장 박종화)를 방문하고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전환설립을 전방위적으로 홍보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필리핀에서는 재필리핀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효준)와 전필리핀태권도협회(홍성천 전 회장)을 만나 학교설립을 위한 값진 자문을 얻고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에 무주지역은 물론, 전북특자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4.29 15:42

‘5월엔 완주로 놀러가자’ 힐링시티투어 개시

완주군 힐링시티투어가 새롭게 단장하고 올 관광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군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과 전주시, 익산시, 전북혁신도시 내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를 총 210회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전석 매진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완주힐링시티투어’는 올해는 계절별, 테마별 코스로 구분해 더욱 완주의 풍부한 자연, 문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봄 시즌 당일 투어코스는 2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문화지식공간으로 재탄생된 근대문화유산의 대표 아이콘인 삼례문화예술촌을 기점으로 ‘2024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소양 아원고택 등 오성한옥마을, 대아수목원을 돌아본다. 치유‧힐링코스로는 상관 공기마을 편백나무숲길 걷기와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등 완주 남부권을 여행한다. 완주군이 대표하는 로컬푸드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직매장과 전통시장 방문도 이뤄진다. 투어 예약은 각각 전담 운영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도권(서울시청) 출발은 로망스투어 홈페이지(https://www.romancetour.co.kr/)에서 전북권(전주, 익산,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출발은 남북여행 홈페이지(https://www.nbtour.co.kr/)를 이용하면 된다. 5월 1일부터는 매주 금, 토, 일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일환으로 추진하는 완주‧전주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된다. 전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팔복예술공장, 전주한옥마을, 완주소양오성한옥마을, 삼례문화예술촌 등을 당일여행으로 전주와 완주의 대표 명소를 방문한다. 완주‧전주 시티투어버스는 하늘관광(063 284 7200)으로 문의해 전화 예약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올해는 더욱 풍성하게 다양한 완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투어코스를 발굴했다”며 “지역관광자원 콘텐츠를 연계한 정기 로컬여행상품을 운영해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4.29 15:42

尹대통령∙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 관전 포인트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야당 수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29일 만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이번 만남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지, 아니면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영수회담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으로 회동한다. 회담은 1시간가량 의제 제한 없이 이뤄질 예정이며, 협치를 위한 공통분모인 ‘민생 경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한 만큼 민주당은 회담에서 그간 강조해왔던 의제들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이 실무회동에서 언급했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에 대한 대국민 사과 등이 의제로 다뤄질지도 관심사다. 다만 정부가 이 대표가 압박하는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등은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 대통령실은 그간 소득 수준을 따지지 않는 보편 지원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물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지원에 뜻을 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들 의제를 모두 논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며 “총선 민심이 반영된 문제들에 대해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고 방안을 찾도록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첫 만남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입장을 듣는 자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영수회담 한 번에 방향이 정해지기는 어렵다는 게 여권의 시각이다. 이와 함께 회담의 정례화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그간의 입장에서 벗어나 이 대표를 사실상 국정 파트너로 인정한 만큼 두 사람이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 자체가 꼬인 정국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정말 민생을 위하는 안건들이 테이블 위로 올라간다면 2, 3번 못 만날 일도 없을 거다. 이번 만큼은 여야와 정부가 힘을 합쳐 민생을 위한 논의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채상병 특검법’ 등 야권이 추진해온 각종 특검법과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등이 언급될 경우 회담이 경색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 정부∙여당을 겨냥한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에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온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987년 민주화 이후 영수회담을 가장 많이 한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재임 기간 김 전 대통령은 제1야당 대표를 8번 만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3번, 노태우∙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 2번, 문재인 전 대통령은 1번, 박근혜 전 대통령은 0번이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4.28 18:31

크루즈 전용 대형 부두 완공 코앞인데…크루즈 산업 손놓은 전북

새만금 신항에 초대형 크루즈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부두의 완공과 개항이 임박했음에도 전북은 사실상 크루즈 관련 산업 육성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두 건설과 용역만 진행되고 있을 뿐 여객 승하선, 터미널, 육상교통, 크루즈 선의 운항 및 정박 중에 필요한 급수·급유, 전력 공급시설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만금 크루즈 연관 산업에 대한 필요성은 이미 10여 년 전 다수의 용역과 전문가들을 통해 입증됐음에도 실행 계획 대신 용역만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28일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에 최대 22만 톤의 초대형 크루즈 선을 계류할 수 있는 부두가 내년 완공, 오는 2026년 개항을 앞두고 있다. 이 선석은 부두 길이 430m, 계획 수심 17m로 초대형 크루즈 선이 안정적으로 계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항만 및 어항설계 기준을 적용하면 20만 톤 크루즈 선의 길이가 360m, 흘수(배가 물에 잠긴 부분의 깊이)가 9.3m인 점을 고려할 때 새만금 신항에 들어서는 크루즈 부두는 20만 톤 이상 크루즈 선의 계류가 가능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20만 톤급 이상 크루즈는 ‘바다 위의 테마파크’로 그 자체가 지역경제를 먹여 살리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 새만금 계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22만 톤 수준의 크루즈는 총 객실 수 2700여 개에 승객을 최대 6700여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다. 크루즈 관광객의 하선 관광을 감안하면 크루즈 선 입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상당하다. 크루즈 여행객들 역시 대형 선박을 선호하는 추세로 얼마나 큰 배를 유치하느냐에 따라 관광산업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국내 자치단체가 대형 크루즈 선사 유치에 혈안이 된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여행 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카니발, 노르위전, MSC, 겐팅홍콩 등 5개 대형 업체가 전 세계 크루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디즈니 크루즈 라인, 아스카 II, 폴 고갱, 크리스탈 크루즈 등의 회사가 초호화 크루즈 시장의 강자다. 우량 크루즈 선의 유치는 곧 이들 회사에 얼마나 ‘지역 마케팅’을 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에선 지난 3일 부산항에 로열 캐러비언 소속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호 등 크루즈선 4척이 동시 입항했다. 인천항은 올 1분기 글로벌 크루즈 선박 다수가 정박함으로써 지난해 동기 대비 22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강원 속초도 크루즈 산업 신흥 강자로 올해 첫 크루즈인 8만톤급 웨스테르담호가 지난 19일 입항했다. 인천과 여수의 경우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 2024)에 참가해 세일즈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반면 전북은 새만금청 차원의 연구 용역과 전북자치도의회의 조례가 주요 준비 사항에 불과했다. 새만금청은 지난 16일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관광 발전 방안 연구’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전북자치도의회는 지난해 8월 전북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신설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특별자치도 설치에 맞춰 명칭 변경을 위한 일괄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올 1월 18일부터 시행됐으나 아직 실효를 거두지는 못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4.04.28 18:26

임상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지역서 사랑받는 기관 만들 것"

임상규(57)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자리를 옮겼다. 고향 완주에 있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으로다. "어느 곳에 가든 비굴해서 무능해서 전북인의 자부심에 흠집을 내면 안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해왔습니다. 공무원으로서도 주어진 일만 하는 공무원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들고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도적인 공무원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임 원장을 설명하는 두 가지 키워드는 전북인 그리고 공무원이다. 그는 "전북인, 공무원은 앞으로 제가 가는 길에서도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북인, 공무원이란 자부심으로 일한다는 그에게 자치인재원은 꼭 들어맞는 옷과 같다. 취임한지 한 달, 임 원장을 만나 고향에서 일하게 된 개인적 소회와 향후 기관 운영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북자치도에서 멀진 않지만 자치인재원으로 자리를 옮기셨습니다. 소회가 어떠신지요. "거리·물리적으로 보면 10㎞ 정도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일상의 큰 변화는 없는 듯합니다. 다만 자치인재원에 오니 바깥 풍경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무언가를 생각할 심리·시간적 여유가 생겼달까요. 그래서 주위 분들도 한 번 생각해 보고 청년이나 인구, 지역소멸 등 주요 어젠다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자치인재원에 좋은 강의, 자료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할 생각입니다." -밖에서 바라본 자치인재원과 안에서 바라본 자치인재원, 차이가 있던가요. "본청에 있을 땐 외부 소속·직속기관들은 조금은 편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와보니 자치인재원도 일련의 교육 과정이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이를 적은 인원이 관리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또 하나 놀랐던 것은 자치인재원의 교육 역량입니다. 내년이면 자치인재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습니다.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전문기관으로써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치인재원 60주년 관련 구상 있으실까요. "내년은 자치인재원 개원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지난 60년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앞으로 자치인재원이 나가야 할 목표와 발전 방향을 재정립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기념식과 학술대회,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자치인재원 운영에 있어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실 계획이신지. "자치인재원의 교육 과정과 콘텐츠를 더욱 알차게 만들어 기관을 거쳐가는 교육생들이 리더십과 직무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일부 부족한 시설 보강, 노후 시설 정비를 통해 교육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또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으로 자치인재원의 시설 등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가로 발굴·추진해 지역주민이나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자치인재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향이 완주시죠. 공무원으로서 모습은 자주 언론에 비친 듯한데, 어린 시절 이야기는 많이 접해보지 못한 듯합니다. "어린 시절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저는 완주 삼기초를 나왔는데, 입학 2년 전부터 누나를 따라 학교를 다녔습니다. 부모님이 일을 나가시면 저를 돌봐줄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8세 때 입학해 1∼2학년 때까지는 공부도 좀 못 했습니다. 그런데 3학년 때 어머니의 한탄 섞인 눈물을 보고 어머니와 약속했습니다. 1등 상장을 드리겠다고요. 4학년 때부터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또 어린 시절 얘기를 할 때 누나를 빠트릴 수가 없는데요. 제가 초등학교 6년 동안 개근한 것은 모두 누나 덕이었습니다. 제가 몸이 아프면 누나가 저를 엎고 학교에 데려갔거든요. 제가 도시락 수저를 빼놓고 가면 본인 수저를 주고, 양말을 안 신고 가면 본인 양말을 벗어줬습니다. 그래서 누나에 대한 감사함이 크죠. 여동생들도 고생을 많이 했고요." -말씀을 들어보니 누나와 여동생들의 희생, 양보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으신 듯합니다. "당연히 있죠. 사실 그 부분이 늘 마음에 걸립니다. 지금도 누나와 여동생들은 저에게 부탁을 안 합니다. 어느 날은 누나가 저에게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상규 너는 고시 합격한 것으로 부모님께 효도한 것이다. 그보다 더 큰 효도가 어디 있느냐, 너는 그걸로 됐다고요. 그 말이 참 고마웠습니다." -행시 합격 이후엔 행안부와 전북자치도 등에서 주로 근무하셨죠. "전북자치도에서 4년 근무하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행안부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다 18년 만에 전북자치도 기획실장으로 처음 내려왔죠. 사실 기획실장으로 처음 내려왔을 때는 심적 부담도 컸습니다. 그 사이 도정도 많이 변화하고 언론인, 도의원, 시민단체 등 사회적 네트워크도 없었거든요. 그 시기엔 업무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인간적인 관계도 맺어야 했기 때문에 하루하루 고군분투했던 것 같습니다. 행정부지사로 다시 왔을 땐 이전 경험 덕에 심적 부담이 훨씬 덜했습니다. 다만 부지사로 있을 때 새만금 잼버리라는 위기 극복에 집중하다 보니, 제가 하고자 했던 일들을 마음 놓고 펼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청년, 인구, 지역소멸 등 전북의 거대 담론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 효과 창출 방안에 대해 다 함께 고민해 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것을 한다는 것은 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얘기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수요자 시각에서 정책을 살펴보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직에 계신 지 30년이 되셨습니다. 입교생들이 대부분 공직 후배인데 자주 해주시는 말씀이 있을까요.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님이 자주 쓰는 말인 공심(公心)과 조감 능력을 강조합니다. 또 하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제가 30년 동안 공무원으로 생활하면서 승진도 빠르고, 주요 보직을 맡는 소위 잘나가는(?) 공무원의 공통점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라는 겁니다." -끝으로 도민 여러분께도 한 말씀. "부족한 제가 전라북도 마지막 행정부지사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 초대 행정부지사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게 응원해 주고 도와주셨던 도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자치인재원이 지역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 전문 교육기관으로써 사명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임상규 원장은 임상규 원장은 1남 5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귀한 사내, 일명 '귀남(貴男)'이었다. 여자는 공부시키지 않는 시대, 누나와 여동생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늘 마음속에 품고 있다. 특히 누나에 대한 애틋함은 부모님을 대하듯 특별하다. 그는 완주 토박이다. 완주 삼기초, 고산중, 고산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행정학과에 진학했다. 대학교 3학년 때 행정고시 1차에 합격했지만 4학년 때 2차에 낙방하면서 다소 긴 수험 생활을 했다. 육군 방위병으로 입대하고, 제대한 다음 해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전북도에서 첫 공직 생활을 했다. 2000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같은 해부터는 행정안전부로 올라갔다. 국무조정실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 행정안전부 정보화평가과장, 세월호피해보상지원단 보상총괄과장 등을 지낸 뒤 2014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국민안전처 정책기획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전북도를 떠난지 18년 만인 2018년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으로 발령받았다. 3년 근무 후 다시 행정안전부로 돌아가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안전관리정책관을 역임했다.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로 임명됐다. 2024년 4월부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고 있다.

  • 기획
  • 문민주
  • 2024.04.28 17:48

"곧 130주년 기념일인데" 동학농민혁명 2차봉기 참여자 유공자 서훈 '터덕'

21대 국회가 오는 5월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참여자에 대한 유공자 서훈 과제가 여야 정치권이 팽팽히 맞서는 분위기 속에 뒷전으로 밀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유족을 위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건의해 왔다. 전북자치도는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이번 21대 국회 통과의 필요성을 정치권을 상대로 설득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는 전봉준 장군이 이끄는 동학농민군이 1894년 말 조선을 놓고 청일전쟁이 발발하자 반일 항전을 선포한 것으로 반외세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참여자와 관련해 독립 운동의 범주로 볼 것인지에 대한 학계 의견이 달라 제대로 된 포상이 이뤄질 수 없었다. 지난해 9월 국회 문체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특별법 개정안은 전봉준 장군 등 2차 봉기 참여자들을 독립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하지만 국회 단계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국회 문체위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김윤덕 소위원장과 윤준병 의원이 가세해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으나 국가보훈부와 국민의힘의 반대로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국회 본회의 등 여러 관문이 남아있는데 개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2차 봉기 참여자 3196명 가운데 유족이 있는 474명(2022년 5월 기준) 참여자가 독립유공자 인정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이 개정되면 유공자 후손들은 교육과 취업,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로 5월 11일 오전 11시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는 국무총리와 문체부 장관, 유족 및 관련 단체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가기념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전북자치도에서는 다음달 국가기념식을 앞두고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참여자들에 대한 서훈 과제를 매듭지어 유종의 미를 거두길 촉구하고 있다. 김홍표 전북자치도 문화유산과장은 “21대 마지막 국회에서 전북 주요 현안인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참여자에 대한 유공자 서훈에 힘을 보태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28 17:43

[22대 전북 연고 국회의원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①조배숙 “호남 일당 체제 완화 가장 큰 숙제”

4·10 총선에서 서울과 경기·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등에서 출사표를 던진 전북 출신 22명(비례포함)이 금배지를 달았다. 전북이 태어난 고향은 아니지만, 연고를 갖고 있어 범 전북 출신으로 분류되는 당선인들도 6명이나 배출됐다. 35명의 전북 연고 당선인이 등장했던 21대 국회와 비교해 7명이 줄었지만, 당선인들의 면면을 보면 국민 인지도가 높은 스타·중진 정치인들이 대거 당선됐다. 이제는 이들이 전북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소통 창구 마련 등 전북 정치의 외연 확장이 중요해졌다. 인구가 빠르게 줄면서 절대적인 국회의원 수가 부족한 전북은 연고 국회의원의 지원사격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전북일보는 다음달 말 22대 국회 개원을 앞둔 연고 의원들을 만나 그들의 계획과 생각을 들었다. 국민의힘에서 5선 중진 반열에 오른 조배숙 당선인은 “22대 총선 결과에서 나온 대한민국의 동서 갈등은 국가적인 불행”이라며 "호남 일당 독주 완화를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역설했다. 지난 2001년 16대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조 당선인은 17대와 18대에 익산을에서 당선됐으며, 19대 때는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의 아픔을 겪었다. 20대 때 국민의당으로 지역구 탈환에 성공했다. 3선을 익산에서 한 만큼 조 당선인은 사실상 전북의 11번째 의원으로 분류된다. 전북 당선인 26선과 조 당선인의 5선을 합하면 무려 31선이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만난 조 당선인은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정운천 의원의 의지를 이어받아 ‘묻지마 투표’ 관행을 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보수진영에는 귀한 여성 5선 중진의원임에도 중앙당 보직이나 내각 입각보다 지역민들과 호흡하며 ‘합리와 실용의 정치’를 해보겠다는 것이다. 조 당선인은 “특정 정당(민주당)이 전북의 모든 권력을 독식한 결과는 여러 통계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다른 지역과의 격차를 보면 얼마나 전북에 견제와 균형이 필요한지 한 눈에 볼 수 있다”면서 “대표적인 예로 충청과 강원의 현재 상황과 오늘날 전북의 현실을 보자”고 운을 뗐다. 그는 “충청권에 행정수도 세종에 이어 국회의사당도 세종으로 이전시킨다고 한다. 여기에 대전·충남 혁신도시도 약속돼 있다. KTX 오송역을 얻어낸 것도 충청지역이 전략적 투표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을 이었다. 조 당선인은 “최근 발전한 지역을 보면 아주 전략적으로 투표를 한다"며 "한 번은 이쪽 당, 한 번은 저쪽 당, 이렇게 '스윙보트'를 하는 지역에 정치권이 애정을 쏟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조 당선인은 이 같은 상황에서 정운천 의원이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데 대해 큰 상실감을 표했다. 조 당선인은 “전북에 정말 진심으로 하는 그런 국회의원이 있었을까”라며 “그 역할을 제가 해야 하는데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의정활동 목표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꼽았다. 저출산을 완화할 수 있는 패키지 법안을 1호 법안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조 당선인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이 불가능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법안을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성공과 관련해선 “중앙 정부에 있는 많은 인허가권을 이양받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특히 전북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선 ‘교육도시’로 브랜딩(branding)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인은 “미국 워싱턴 DC 인근의 교육도시인 하워드 카운티에 익산 학생들이 연수를 갈 수 있도록 2006년 시작했던 프로그램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중단됐는데, 이러한 프로그램은 오히려 확산해야 한다”며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정치인들이 직접 발굴하도록 분위기를 다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4.28 17:42

[전북특별자치도 5대 핵심산업 들여본다] ①농생명산업

1월 18일 128년 만에 전라북도라는 이름에서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지 100일을 맞았다.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장기적으로 재정 자립도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북특자도의 성패는 오는 12월 27일 전북특별법에 담긴 131개 주문 333개 특례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 이행이 관건이다. 이와 관련, 출범 100일을 맞아 5번에 걸쳐 전북특별자치도 5대 핵심 산업의 현 주소를 살펴본다. 전북자치도는 농생명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지역의 특화된 농생명 자원을 중심으로 생산, 가공 등 연관산업의 집적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명시된 사업인 농생명산업지구는 성격과 공간적 범위에 따라 농업생산연계형, 혁신산업중심형으로 구분된다. 먼저 농업생산연계형은 식량·원예·축산 등 일반 농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ICT축산, 약용작물, 농식품, 재생에너지 등을 포함한다. 농업경영체가 참여 주체들과 공동법인이나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혁신산업중심형은 종자, 미생물, 식품, 동물의약품 등 그린바이오 산업분야가 대상이다. 기업·기관·단체들이 참여하는 수평적 협의체를 통해 지구를 운영하게 된다. 지구로 지정되면 농림부장관의 권한이었던 농업진흥지역 해제, 농지전용허가권이 도지사에게 위임되는 등 특례가 적용된다. 연관사업에 대한 집중 지원체계도 확립된다. 지정요건으로는 농생명산업에 대한 경쟁력과 잠재력, 지역발전에의 공익성, 환경적 지속가능성, 지자체의 강력한 추진 의지 등이 제시됐다. 이에 도는 올해 2월부터 시군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TF 구성, 설명회 개최, 기본구상안 마련 등을 진행해 왔다. 12월까지 관계부처 협의와 조례 제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 종합설명회를 갖고 시군 계획 보완을 거쳐 7월 시군의 지구 지정 신청을 받는다. 이후 전문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농생명산업지구를 선정하고, 2025년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쌀과 보리 생산 지역의 강점을 살려 맥주산업 활성화를 구상 중이다. 순창군은 장류연구소 등 연구기반을 토대로 연구개발, 교육, 인력육성 등이 어우러진 혁신산업형 모델을 계획하는 등 각 시군별로 특색있는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에 나설 전망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농생명산업은 전북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며 "법 시행에 맞춰 선도적으로 실행되는 만큼 다른 주요 산업에도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28 17:42

보부상, 보따리 풀었다⋯보부상 with 농부마켓 가보니

주말 동안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 수백 명이 긴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행사 기간 이틀 동안 100명에게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보부상이 보따리를 풀기도 전에 일찍이 사람이 몰린 것이다. 전국 보부상 with 완주 농부마켓이 열린 27일 삼례문화예술촌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건물·나무 아래 그늘은 이미 만석이었다. 한쪽에 마련된 인공 폭포는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로 북적였다. 하얀 천막 아래 자리 잡은 전국 보부상은 저마다 개성 있는 아이템을 내놨다. 전국 보부상 셀러 60여 명의 핸드 메이드 생활 소품·먹거리·가공품·액세서리부터 완주군 귀농귀촌인 22명이 정성 들여 재배한 농산물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했다. 보부상과 귀농귀촌인들은 적극적으로 시식을 제공하고 손님들을 끌어모으는 등 판매에 불을 붙였다. 여기저기서 "시식해 보세요", "구경해 보세요", "이 가격으로는 더 만나보실 수 없습니다", "지금 사세요" 등 보부상·귀농귀촌인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보부상·귀농귀촌인들의 판매 부스 뒤에 마련된 간이 책상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보부상이 마련한 부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모든 아이의 양 볼은 빨갛게 익어갔지만 들뜬 마음을 주체할 줄 모르고 하하호호 웃으며 저마다 솜씨를 뽐냈다. 들뜬 건 아이들만이 아니었다. 어른들도 들뜬 마음으로 이미 한 번 모든 보부상의 제품을 보고도 몇 바퀴씩 돌며 쉬엄쉬엄 사고 싶은 것을 하나둘 사 모았다. 사람들의 손에는 무언가 한가득 들려 있었다. 어른·아이의 관심이 모이면서 오후 3시가 넘자 솔드 아웃(매진·품절)으로 일찍이 문을 닫은 보부상도 나타났다. 뒤이어 곳곳에서 메뉴·가격표마다 솔드 아웃 표시하며 재고를 정리하는 보부상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방문했다는 김진아(41) 씨는 "지난번에 왔었는데 그때 기억이 좋아서 또 왔다. 하나만 팔기보다는 여러 종류를 파니까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사는 재미도 있다. 다른 지역에 있는 제품도 직접 맛보고 눈으로 보고 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농부마켓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 운영으로 삼례문화예술촌이 더욱더 활기를 띨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삼례 일원이 완주군의 대표 관광 거점 지역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문화적 기반 확충·다양한 진흥 프로그램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28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 전국 보부상 with 완주 농부마켓에는 1만 5000명이 찾았다. 5월 18∼19일 국립무형유산원, 5월 30일∼6월 2일 부산 벡스코 홈데코에도 전국 보부상이 뜬다. 플리마켓 형태로 진행되는 보부상 마켓은 지역의 셀러를 발굴하고 지역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지역 상생사업으로 개최 때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4.28 17:10

‘후반 추가시간 2실점’ 전북 현대, 리그 3연승 무산

리그 3연승에 도전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후반 추가시간에 대구 FC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에게 2골을 상납하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2승 4무 3패(승점 10)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은 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9분 송민규가 아크 정면에서 문전으로 연결했고, 상대 수비와 경합서 이겨낸 전병관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이후 양 팀은 슈팅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홍철과 안창민을 빼고 박재현과 정재상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전북도 후반 10분 이영재와 티아고를 제외하고 이동준과 문선민을 내보내면서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중반 전북이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9분 문선민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만들었다. 2-0으로 앞선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대구에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면서 리그 3연승이 무산됐다. 후반 48분 대구 박재현이 아크 서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2-1이 됐고, 후반 51분에는 요시노의 패스를 받은 정재상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든 것. 경기는 결국 2-2 무승부를 마무리됐다.

  • 축구
  • 강정원
  • 2024.04.28 16:50

남원서 북콘서트 연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생명 존중의 인간 본연의 심성 되찾아야"

"자연을 알아야 보존할 수 있습니다. 어설프게 알기 때문에 서로 오해하고 미워하는 것이니 상대를 완전하게 알고 이해하면 반드시 사랑하게 되어 있어요. 자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펴낸 책 '생명 칸타타'에 나오는 말이다. 최 교수는 지난 27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생명과 자연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풀어놨다. 이날 행사장은 최 교수를 보기 위해 몰려든 남원 시민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 진행 시각인 오후 3시에 이르자 행사장 앞에 설치된 파라솔은 200여 명의 시민들로 가득했다. 반면 자리 선점에 실패한 시민들은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서도 행사를 지켜보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 교수는 범학문적 연구를 하는 이른바 '통섭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생물학을 전공했지만 사회학, 경제학, 인문학 등 학문의 경계에 구애받지 않는다. 특히 사회성을 지닌 개미 등의 곤충을 통해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자연 현상을 생물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사회생물학'의 대가이기도 하다. 최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지구에서 가장 영리한 동물은 인간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인간이 가장 뛰어난 동물은 아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간은 높은 지능에 맞지 않게 자신의 생활 터전을 스스로 파괴하고 해치는 행동을 하는 모순을 지녔다"고 지적했다. 생명과 문명의 대립 속에서 인간은 문명을 택했고, 스스로 자신의 터전과 다른 동물의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현재까지 이어 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같은 모순을 해결하지 않으면 '개미나 바퀴벌레와 같은 작고 하찮은 동물이 인간보다 오래 살아남을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최 교수는 "우리 인간은 생명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심성을 지녔다"며 "오늘 방문한 남원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오래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인류 본연의 심성을 되찾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교수는 과학뿐만 아니라 예술과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연과 생명을 알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이 다른 수많은 동물들로부터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우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 교수는 삶과 죽음의 생로병사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털어놨다. 그는 "생명학적 관점에서 자신이 죽더라도 일부 유전자는 후손에 남아서 이어진다"며 "이처럼 생명은 한 번도 죽은 적이 없이 계속 살아남아 이어져 왔다"고 역설했다. 오랜 진화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현재까지 알게 모르게 생명의 연속을 이어왔다는 것이다. 이어 "인간 뿐만 아니라 개미나 나비와 같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생명이 이어 온 유전자 세계의 자정능력과 보호작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4.04.28 16:47

암 예방과 건강 관리는⋯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특강

암은 40년 넘게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로 나타났다. 2∼4위인 심장 질환·폐렴·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계속해서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우리 힘으로 물리칠 수 있는 것도 암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난 27일 완주·우석전망대 W-SKY23에서 열린 '웰리빙을 위한 암 예방과 건강 관리' 특강에서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흡연·음주·음식, 그리고 감염이다. 암에 안 걸리려면 이 네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에서 서 원장은 암의 주요 원인·예방법, 건강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주말에 진행된 특강이지만 100여 명이 강연을 들으러오는 등 암과 예방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 원장은 위암은 음식·헬리코박터균, 폐암은 담배, 간암은 술·B형간염·C형간염, 대장암은 음식(가공육, 소고기·돼지고기), 유방암은 고지방 식사·유전(가족력)·여성 호르몬, 자궁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을 조심할 것을 강조했다. 위암은 40세 이상 남녀 위내시경검사·위장조영촬영(2년), 폐암은 폐 CT, 간암은 간초음파·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6개월), 대장암은 분변잠혈반응검사(1년)·대장내시경(5년), 유방암은 40세 이상 여성 임상진찰·유방촬영술(2년), 자궁경부암은 30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질세포검사(2년)를 통해 조기 발견·진단, 예방할 수 있다. 그러면서 미국·영국·일본·한국의 암 생존율을 비교해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국가암검진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국가암검진 사업에 더해 흡연·음주·음식·감염·고혈압·혈당·비만·콜레스테롤 등 8가지를 기억하고 건강 위험 요인을 조절하라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건강 위험 요인을 보면 상위 1∼3위는 흡연·음주·음식이다. 아래는 다 바뀌어도 1∼3위는 항상 똑같다. 이중에서 순위가 왔다갔다 할 수 있지만 항상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꼽힌다"면서 "1∼2군 발암물질은 피하고 과식하지 말아야 하고 칼로리는 낮추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완주 출신인 서홍관 원장은 전주고·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부터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에 재직해 왔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작가회의 이사로도 활동하는 시인이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4.28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