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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전략산업 발굴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김제시가 신성장 주력산업 발굴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성주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지역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발전의 원동력이 될 전략사업 발굴을 위한 `김제시 전략산업 발굴방안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산업여건 분석 △김제시 잠재력 분석 △김제시 전략산업 육성 및 추진방향 △김제시 전략산업 적용방안 등의 연구결과 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등 전략산업 발굴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용역을 맡은 반영운 충북대학교 교수는 국‧내외 산업정책 및 전북자치도의 산업구조 개편방향 등 상위계획을 조사‧분석해 김제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산업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에너지융복합단지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생태산업 개발은 산업단지 및 주변지역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자원, 생산물 등을 기업 및 지역의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지역과 기업이 함께하는 에너지자립 산업단지의 모형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생산․ 활용을 위한 앵커기업 유치와 바이오 등 연관산업 발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최종보고회를 바탕으로 국가예산 확보 등 실현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설정할 계획”이라며 “김제시 산업발전을 견인할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4.30 16:09

군산항 특송물류센터 정식 개장⋯국내 4번째

군산항 특송물류센터(특송화물 통관장)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30일 정식 개장했다. 이는 인천‧평택‧부산항에 이어 국내 4번째다. 이날 개장식에는 고광효 관세청장과 임동욱 군산세관장을 비롯해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의장, 김종훈 전북자치도 부지사 및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특송물류센터은 X-Ray 검색기 검사 등을 통해 전자 상거래 물품 등을 취급하는 통관 시설이다. 총 18억 원이 투입된 군산항 특송물류센터는 군산물류지원센터(3153㎡) 내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연간 600만 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X-ray검색기 3세트, 특송화물 정보와 X-ray 이미지를 함께 표시하는 동시구현시스템(3세트), 마약·폭발물 탐지기 등 최신 감시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앞서 관세청은 적은 비용으로 신속히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건물을 신축하지 않고 전북자치도와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 군산물류지원센터에 입주하는 방식으로 군산항 특송물류센터를 구축했다. 군산항의 경우 지난 2018년 6000건에 불과했던 특송화물 반입량이 현재는 100만 건(지난해 115만 600건)을 넘어선 상황이다. 다만 군산항에 자체 특송장이 없다 보니 통관절차를 위해 특송화물을 평택항이나 인천항 등으로 보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민간의 물류비용이 증가할 뿐 아니라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는 물론 세관의 위험관리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결국 군산항 특송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통관·운송업 관련 신규 일자리 창출과 물류비 절감으로 항만물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입항지에서 즉시 물품을 검사할 수 있게 돼 마약, 총기류, 불법 식·의약품 등 위해물품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위험관리도 가능해졌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 개장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관세청도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위해물품의 반입 차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특송물류센터 운영으로 인천‧평택 등 수도권에 집중된 물류거점을 서해안으로 분산시키는 효과을 줄 수 있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물류비 절감 및 배송시간 단축으로 이용자 편익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군산항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 특송물류센터의 경우 관세청의 우선 추진 사업에 배제돼 기재부의 정부예산에서 반영조차 못했다가 국회단계에서 극적으로 살아나 추진된 사업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30 16:07

소멸하는 남원시…인구 데드크로스 19년째 지속

남원이 소멸하고 있다.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지역 활력을 책임질 청년인구는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지난 2004년 붕괴된 인구 10만 명선 회복은 커녕 최소한의 도시적정규모인 인구 5만 명 유지조차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인구유입정책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남원시와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9~2023년) 남원의 출생등록수는 총 1717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지난 2019년 441명에서 지난해 254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수는 4811명으로 출생아수의 4배가 넘는다. 지난 2004년 5월 이후 현재까지 19년 연속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인구 증가의 근간인 2030 청년층 인구도 고령 인구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점이다. 지난 달 기준 남원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만 4272명으로 전체 인구의 31%에 달했다. 반면 청년(19~34세) 인구는 9516명으로 12%에 그쳤다. 청소년(9∼24세) 인구의 경우 지난 2019년 1만 3204명에서 현재 1만 125명으로 5년 만에 3079명(23.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남원의 인구 자연감소도 가속화 되는 모양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보면 지난 달 남원시 주민등록 인구는 7만 6350명으로 2014년 같은 달 기준 8만 7000명에서 1만 650명(11.8%)이 줄었다. 매년 1000명 이상이 자연 감소하거나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어 2050년에 이르면 시의 인구가 5만 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연구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지방중소도시의 도시규모 적정화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방도시가 소비 기능이나 정주여건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구 규모는 5만 명 이상이다. 도시로서의 기능 유지 차원에서 인구 증가를 위한 적극적인 시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따라 시는 출산률 증가를 위한 다양한 인구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넷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2000만 원의 출생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첫째아는 200만 원, 둘째아 500만 원, 셋째아 1000만 원의 출생축하금이 지급한다. 이는 전북 14개 시군이 지원하는 출생축하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여기에 전북지역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 총사업비 91억 원을 투입해 2025년 준공 예정이며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청년임대주택 28호도 공급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처럼 시가 인구정책에 사활을 쏟고 있음에도 현재까지는 '백약이 무효'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각 지자체가 인구절벽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적 인프라 조성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차미숙 국토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일시적인 현금성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출산율 증가에 급급한 정책과 일시적인 현금성 지원 정책을 펼친 지자체들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여전히 지방소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산률 증가 등 자체적인 인구증가 효과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타 지역에서 인구를 유입해오는 것이 급선무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기존 인구와 앞으로 유입될 인구가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4.30 16:06

임실군, 한·중 e-스포츠 활성화 위해 예원대와 하얼빈정보공정대학 교류 지원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임실군이 예원예술대와 중국 하얼빈정보공정대학 간의 교류를 적극 지원히겠다고 30일 밝혔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날 예원대 고광모 총장과 중국 하얼빈정보공정대 장려려 부총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군수실에서 한·중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국제대회 개최와 학교 간 유학생 교류방안 등을 협의했다. 군은 특히 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등 임실의 대표 관광산업과 연계한 e스포츠 관광 마케팅 추진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에 앞서 예원대는 임실에 위치한 희망캠퍼스 시설을 일부 리모델링, 상시 연습장인 e스포츠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군은 특히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젊은 관광객이 임실을 찾도록 치즈축제 등에 맞춰 국제대회를 유치와 개최를 제시했다. 아울러 예원대 희망캠퍼스를 국제교류의 장으로 조성, 하얼빈정보공정대학과 협력으로 인공지능과 e스포츠 학습 전문시설로 육성할 방침이다. 하얼빈정보공정대는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컴퓨터와 정보학 등 IT기술을 특화한 전문대학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예원대가 추진하는 e스포츠 국제대회에 관심을 표명, 향후 대회 개최와 유학생 교환 등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e스포츠가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임실군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원대는 지난 2000년도 임실군 신평면에 개교, 현재 임실에는 희망캠퍼스에 이어 경기도 양주에는 드림캠퍼스를 두고 있다. 4년제 대학으로서, 스포츠과학부를 비롯 디지털콘텐츠학부 등을 운영하며 최근에는 디지털 아트와 가상현실(VR) 등 인공지능 양성 및 e스포츠 전문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4.30 16:05

"완주 '만가리' 맨발걷기 길 아시나요"

완주군이 군청 뒤편 맨발걷기 길에 이름을 붙여 제59회 군민의 날인 오는 5월 11일 `만가리 황토 맨발걷기 선포식`을 연다. 군은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 완주군청 뒤편에 자리한 황토길이 건강을 찾는 주민들로 인기를 차지하면서 황톳길 명칭이 필요했다. `만가리(萬家里)` 는 이중환의 <택리지>에 나온 이름으로, 이곳이 만경강 주변 풍부한 자원과 활발한 농업 등으로 후대에 천 개의 마을, 만 가구를 이룰 수 있는 곳으로 평가했다. 실제 현재 이 지역에는 완주군청과 완주교육청 등 각종 기관이 자리 잡고,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등 완주군의 신흥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은 이날 선포식에서 주민과 함께 축하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사전에 SNS로 100명의 맨발걷기 참여 신청을 받아 박동창 맨발명사와 함께 체험행사를 갖는다. 만가리 맨발걷기 길은 총면적 2만 3000㎡ 정도며, 맨발걷기 코스는 약 1㎞에 20분 정도 소요된다. 현재 완주군에는 봉동읍 둔산공원 힐링산책길 등 4개의 맨발걷기 길이 조성됐으며, 6월 중 고산 소향리에도 새로운 길이 만들어진다. 지난해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도 한 완주군은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해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맨발걷기 지도자 양성 등 지속적으로 맨발걷기문화 확산을 꾀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4.30 16:01

유인촌 장관 "출판 관련 모든 것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중심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앞으로 출판에 관련된 모든 것은 출판진흥원을 통해서 하겠다"며 출판진흥원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유 장관은 이날 출판진흥원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문체부가 여러분께 힘을 실을 것"이라며 "괜히 누구의 힘을 빌려서 하고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등 민간단체에 대한 사업 위탁을 지양하고, 출판진흥원과 같은 공공기관 중심으로 예산 집행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실제로 문체부는 올해 각종 도서·출판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출판진흥원 예산은 지난해 528억 9400만 원에서 올해 412억 6300만 원으로 116억 3100만 원 축소됐다. 유 장관은 출판진흥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직원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그는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인문, 문화, 예술 분야는 서로 스킨십을 하지 않는 한 소통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디지털 시대라도 이 분야는 항상 사람을 만나 이야기해야만 이해도 되고 갈등이 생겼다가도 해소된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각 분야 전문가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현장에 전달해야 한다"며 "출판사, 작가, 독자 누구든 만나 여러분이 출판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는 걸 보여달라.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행처럼 습관처럼 일하면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 겉으로는 큰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결국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며 출판진흥원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직원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출판진흥원 이사회의 다양성·투명성 강화와 관련한 의견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태헌 출판진흥원 노조위원장은 "그동안 60명 넘는 이사들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40% 이상은 출판계 출신이었다. 2018년 이후에는 10명 중 7명이 출판계 대표로 구성된 적도 있다"며 이사회의 특정 분야 쏠림을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출판 관련 분야는 출판사만 있는 게 아니다. 서점, 도서관, 유통, 인쇄, 언론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며 정관 개정 등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회 이사와 그들이 추천한 외부 인사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는 현 구조에서는 이사회의 다양성이 확보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문체부도 출판진흥원 이사회의 인적 구성 다양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출판진흥원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25일 출판진흥원 비상임이사로 김시열 도서출판 운주사 대표, 한주리 서일대 미디어출판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이로써 이사회 공석 8석 중 2석이 채워졌다.

  • 문학·출판
  • 문민주
  • 2024.04.30 01:04

윤-이, 영수회담 "의대 증원"공감...앞으로 종종 만나기로...민생 개선 등은 온도차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회담을 열고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계속 만남을 이어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 외 특검법을 비롯한 대부분 현안들에 대해서는 양측이 이견을 보여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합의문 발표는 없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회담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총론적·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 한 부분은 있었다"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료 개혁이 필요하고,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의료 개혁이 시급한 과제이며,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옳고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며 "두 분이 만날 수도 있고 여당 지도체제가 들어서면 3자 회동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정책적 현안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면서도 "다만 민생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야당 간 정책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협의를 위해 여야정 협의체 같은 기구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 대표는 "여야가 국회라는 공간을 우선 활용하자"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와 관련,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수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했지만 (윤 대통령의)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당이 주장했던 민생회복 국정기조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민생을 회복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며 "이 대표도 영수회담에 대한 소회를 물으니 '답답하고 아쉬웠다.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두어야겠다'고 말을 했다"고 말했다. 차담 형식의 회담은 당초 1시간가량 예정했지만, 의제와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길어져 약 2시간 10분 만인 이날 오후 4시 14분에 종료되면서 130분간 진행됐다. 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4.29 19:19

[새만금 크루즈 시대 AtoZ] (상)새만금 왜 크루즈 산업인가

내년 최대 22만 톤의 초대형 크루즈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부두가 새만금 신항에 완공되면서 전북이 크루즈 관련 산업에 올라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그러나 이 부두는 당장 2년 뒤인 2026년 개항을 앞두고 있지만, 전북은 천문학적인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크루즈 전후방 산업을 키우는데 후발주자로 남아있다. 크루즈는 ‘바다 위의 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크루즈 선박 1대가 가져오는 경제적인 잠재력은 이미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 상하이 등을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하지만 새만금은 크루즈 생태계의 후발주자로 갈 길이 멀다. 전북일보는 이에 세 차례에 걸쳐 크루즈가 새만금에 가져다 줄 효과를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해본다. 전북에서 크루즈 연관 산업 유치나 육성은 선택이 아닌 새만금의 생존을 위한 전제조건이 됐다는 분석이다. 크루즈는 그 자체가 ‘움직이는 테마파크’로 크루즈 선사의 유치가 곧 꽉 막힌 새만금의 육해공을 뚫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9일 해양수산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크루즈의 핵심은 크루즈 선박 기항 그 자체보다 구매력이 높은 하선 승객들이 기항지에서 통 크게 지갑을 열어주면서 생기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막대한 데 있다. 소비지출이 큰 승객들이 늘어날수록 해당 지역의 기반시설이 발전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실제로 최근 정부가 추산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6년 기준 국내 크루즈 관광객 입항의 경제효과’는 5조 5000억 원에 달했다. 관광쇼핑(2조 165억 원), 항만수입(197억 원), 선용품 수출(103억 원) 등 지역 소비지출만 2조 465억 원 규모였다. 생산유발 효과는 3조 4465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2만 4763명으로 집계됐다. 크루즈는 승객·승무원이나 크루즈선 자체로 상당한 규모의 직·간접 소비를 유발한다. 크루즈는 기본적으로 쇼핑 활동은 물론 크루즈 선에 공급할 식자재, 호텔 용품, 급유, 급수, 물품공급, 청소 등 크루즈 운항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이나 노동력의 구매가 필요하다. 크루즈는 코로나 사태로 산업이 잠시 침체됐었으나 2020년도부터 50~70대 기성세대의 버킷리스트에서 벗어나 20~40대 젊은 층에도 매력을 어필하는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새만금의 성공은 국제공항·항만·철도 트라이포트의 완성이 선제적으로 이뤄야 가능한데 대형 크루즈를 유치할 경우 자연스럽게 철도와 연결도로는 물론 공항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크루즈는 가장 작은 편에 속하는 3만 톤 이하 선박이 한 번에 승객 400명을 실어 나른다. 국내를 오가는 가장 큰 배인 17만톤 수준의 선박은 5600명이 함께 움직이는데 새만금이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기항지가 된다면 이들이 가져올 이익은 천문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크루즈 하선 관광객이 많아질수록 그 지역의 도로와 철도는 발달할 수밖에 없다. 특히 연계 상품까지 마련되면 지역 내에서 상당한 수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구조다. 이는 아시아 최대 기항지인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 상하이는 물론 소도시이면서도 크루즈 기항지로써 발달한 일본 오타루, 가나자와 같은 지역이 보여주고 있다. 새만금 크루즈 부두에 대형 크루즈 선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새만금과 전북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하선 관광객이 즐길 거리를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북의 경우 ‘맛의 고장’으로서 ‘테이스팅 로드(미식기행’ 등의 연관 상품을 고려할 수 있다. 해수부는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제2차 크루즈 산업 육성 기본계획(2023~2027)을 내놓았는데 2025년 크루즈 부두의 완공과 2026년 개항을 앞둔 새만금도 여기에 빨리 올라타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인천·강원 속초·제주·전남 여수 등 국내 5대 크루즈 기항지에 이어 중국과 싱가포르 출발 대형 크루즈 선의 경유지로서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정부와 정치권의 입장이기도 하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4.04.29 19:01

이재명, 윤대통령에 거부권유감·채상병특검·이태원특별법 등 요구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은 합의점 도출에 실패하면서 별다른 성과없이 마무리 됐다. 궂이 성과라면,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제1야당 대표의 말을 듣겠다는 '소통'을, 이 대표는 '총선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했다'는 정도가 꼽힌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동이 끝난 후 "오늘 회동은 무엇보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2시간 15분 동안 민생 문제와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는 데 가장 중요한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은 충분히 들으려고 이 대표를 초청했고, 특히 이 대표가 모두 발언을 통해서 논의할 의지를 다 얘기했기 때문에 그런 의제들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의 복원, 여야 협치 시동 바로 이런 것이 지난 총선을 통해 드러낸 민심이라고 저희는 보고 있고, 오늘 만남이 그런 민심에 순응하는 과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이번 회담에 대해 대통령실에서는 야당과의 소통 협치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정치적 상황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소통과 협치가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공개된 회담에서 작심한 듯 정치, 경제, 사회, 또 외교안보 등 국정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덕담을 곁들인 인사가 끝난 뒤 취재진이 퇴장하려 하자 "퇴장할 건 아니고"라며 "제가 대통령님한테 드릴 말씀 써가지고 왔다"며 준비해 온 15분 분량 정도의 A4 용지를 꺼내 읽었다. 화기애애하게 시작됐던 회담 분위기는 이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면서 다소 무거워졌다. 다소 긴 모두발언이었지만, 윤 대통령은 끝까지 경청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나 특검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채상병 특검) 및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을 직접 요구했다. 또 "이번 기회에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라면서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총선의 민의를 존중해 달라"며 "행정 권력으로 국회와 야당을 혹여라도 굴복시키려고 하시면 성공적인 국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의료 개혁과 관련해선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선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 민생 회복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했고, R&D 예산 복원과 전세사기특별법 등 화급한 민생 입법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께서 정부, 여당이 책임 의식을 가지고 개혁안 처리에 나서도록 독려해 주시기를 바라고,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진지한 표정으로) 좋은 말씀 감사하다. 평소 이 대표님과 민주당에서 강조해 오던 얘기라서 이런 말씀을 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자세한 말씀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4.29 18:54

고등·평생교육전도사,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학장

“전북특별자치도만의 특별함에 걸맞는 국내 유일의 고등·평생교육 특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밤낮으로 고등·평생교육의 중요성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학장(61)의 말이다. 고등·평생교육은 평생교육이라는 단어에 고등교육을 더한 것이다. 실제 서예와 시창작 등 여가 위주의 평생교육에 대학이 새로운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성인학습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학위를 부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평생교육이다. 황태규 학장은 그동안 전북에 고등·평생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가속화되고 있는 인구유출 문제를 해소하고, 인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황 학장은 “고등·평생교육을 통해 노동수명을 연장하고 그에 따른 인적 자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나아가 인구 유입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고등·평생교육이 '세대 간 교육격차와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해답'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 산업변화 따른 새로운 직업교육, 사회변화에 걸맞은 시민교육과 디지털교육, 지역학교육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학장은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별함을 살려 ‘고등·평생교육의무화 특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고등 평생교육지원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재교육의 도시’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김관영 도지사도 고등 평생교육지원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황 학장이 ‘고등·평생교육의무화특구’ 설립에 관심을 가진지 1년이 흐른 현재, 고등·평생교육 실현을 위한 물꼬는 이미 터진 상태다. 실제 우석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이 협력해 지자체와 손잡고 대학을 지역 평생교육센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2주기 대학 평생교육지원 체계 지원 사업(Life 2.0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Life 2.0 사업을 운영하는 대학연합회 부회장 대학과 호남·제주지역 권역별 협의회 회장 대학으로 고등·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황 학장은 “고등·평생교육이 자리를 잡게 되면 청년이 떠난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새로운 인적자원이 탄생하게 된다”며 “수도권에서 은퇴 후 제2의 인생교육이 필요한 이들의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실 출생인 황태규 학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을 역임했다. 민선 8기 김관영 도지사직 인수위를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비전 위원장 등을 지내며 전북자치도의 기틀을 다지는 데 함께했다. 이 밖에도 현재 국무총리실 소속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토환경분과 위원 등 정부 산하 7개 연구원의 연구기획 및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4.29 17:44

5월 영화축제, 전주국제영화제를 두배로 즐기는 방법

‘우리는 늘 선을 넘지’ 5월 1일부터 열흘간 전주에서는 영화축제가 열린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은 43개국 232편에 달하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만 82편에 이른다. 영화 상영과 함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차려져 관객들을 기다린다. 전주에서 만끽하는 5월의 영화축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보자. △픽사 in 전주 with 인사이드 아웃 2 전주시와 전주국제영화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협업해 ‘픽사 in 전주 with <인사이드 아웃 2>’ 특별행사를 준비했다. 특별행사는 5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운영되는 <인사이드 아웃 2> 존 in 전주에서 진행된다. 올해 6월 국내 개봉을 앞둔 <인사이드 아웃2>를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디즈니·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부터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월-E>, <업>, <인사이드 아웃>, <엘리멘탈>까지 총 1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작품 상영과 함께 아카데미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 본상 후보에 올랐던 에릭 오 감독,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가 한창완 세종대 교수,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등이 픽사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5월 4일과 5일 오후 1시에 <인사이드 아웃 2> 존 in 전주에서 버블 벌륜쇼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주시네투어×산책 ‘전주씨네투어×산책’은 전주를 찾은 관광객과 전주시민들을 위해 무료 영화상영과 공연을 선보인다. 6월8일까지 이어지는 '전주씨네투어X산책'에서는 영화 상영 전 고니, 느린날, 탭댄싱어 박형주, 페이지, 주간 김은총, 윤별&향기, 행로난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전주씨네투어×산책은 전주대학교 대운동장, 전주월드컵경기장광장, 세병공원, 문화공판장 작당(남부시장) 등에서 진행된다. 공연 및 영화 상영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골목상영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특색 있는 지역 공간들을 상영장소로 선정해 색다른 영화 관람을 경험하게 하는 ‘골목상영’이 올해도 열릴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부대행사로서 지난해 16회차 상영에 총 644명의 관객이 골목상영에 함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골목상영은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영화문화발전위원회, 무명씨네 등 도내 소규모 영화제와 영상 유관 단체들과의 협업해 운영될 계획이다. 골목상영은 5월3일부터 9일까지 영화의거리(치히로·노트릭 맞은편, 휠라 주차장), 옛 전북도지사 관사, 전주 풍남문, 전주옥 순교지(한국전통문화전당) 등 5곳에서 매일 20시 2회 상영되며 14편의 상영작이 관객들과 만난다. △10년의 역사…‘100 Film 100 Posters X 10’ 2015년 시작된 영화 포스터 전시 겸 이벤트 ‘100 Films 100 Posters’가 10년을 맞았다. 올해는 관광거점도시 전주시 사업과 연계해 전시 공간과 기간을 넓게 확장해 특별전 형식으로 열린다. ‘제10회 100 Films 100 Posters’ 전시부터 아카이브 전시‘1000 포스터숍: 100 Films 100 Posters 2015–2024’, 그린 라이브러리-그린 포스터 컬렉션: 100 Films 100 Posters 2015-2024’, ‘인덱스 라운지: 100 Films 100 Posters 2015-2024’ 등의 전시 행사가 마련된다. 전시는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과 영화의 거리, 전주시립인후도서관, 문화공판장 작당 등에서 5월 1일부터 6월 16일까지 이어진다. △공연 이벤트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전주시 곳곳에서 관객과 시민을 위한 공연이벤트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와 작곡가, 음악감독 등으로 활동중인 오은하와 소프라노 박서정, 이그르산 재즈트리오와 협연 공연을 펼친다. 세 뮤지션은 영화 ‘라붐’, ‘시네마천국’ 등의 사운드트랙을 라이브로 연주하며 관람객들에게 영화로 떠나는 추억여행을 선물한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4.04.29 17:29

‘10년의 준비 서기 100년의 도약’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 열려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이 29일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10년의 준비 서기 100년의 도약’을 슬로건으로 한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이동섭 국기원장, 이규석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최재춘 코리아(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이대순 초대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김성태 전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전주대학교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원 개원 축하 응원 영상 상영,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기념사 및 축사 낭독, 유공자 표창, 감사패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특별 행사로 ‘정권 지르기’ LED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모든 참석자들은 한마음으로 태권도원 10주년을 축하했다. 태권도원 10주년 유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은 전국대학태권도동아리연합회와 태권도플래닛, 대전글꽃중학교, 이병하 세계태권도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10개 단체 및 개인이 수상했다. 또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표창은 금빛호랑이 품새선수단, 독일 유승석 사범, 미국 전명호 사범 등 11개 단체 및 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태권도원이 성지이자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는 데에는 정부, 국회, 지자체, 특히 태권도인들의 큰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2030년 태권도원 방문객 100만 명을 목표로 무예이자 스포츠로서 태권도가 더욱 굳건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도록 태권도진흥재단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태권도원 방문객은 250만 명을 넘어섰고 매년 2만여 명의 외국인들이 태권도 수련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과 웰니스 관광지·코리아유니크베뉴 선정,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 인증 등 가족, 학생, 태권도인, 외국인 등이 찾는 태권도 성지이자 국민 관광지로 성장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4.04.29 17:15

[전북특별자치도 5대 핵심산업] ②문화관광산업

전북자치도가 새로운 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전북특별법에 담긴 문화산업진흥지구와 친환경산악관광진흥지구 특례를 활용해 창의적인 문화·관광자원을 연계, 산업 진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산업진흥지구는 문화산업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집적화를 통해 문화·콘텐츠산업을 장려하고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지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 50% 감면, 각종 부담금 면제, 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벤처기업 직접시설 설치·운영자와 창업보육센터 사업자는 필요 자금의 전부 또는 일부가 뒷받침된다. 도는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육성 지원기관도 지정·건립해 특화분야 기업을 유치한다. 지역 교육기관을 중심으 특화 전문인력 양성, 문화시설과 기관을 모아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기본구상 추진 및 시군 수요조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문화산업진흥지구 제도 및 조례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는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된다. 지구가 확정되면 산장호텔, 리조트, 산악레포츠시설, 일반음식점 등이 들어설 수 있다. 현재는 개별 법률에서 산지 개발 행위를 제한하고 있지만, 지구 내에서는 특별법에 따른 행위 제한 예외 특례가 적용된다. 전북의 산림면적은 전체면적의 55.4%에 달한다. 특히 무주, 장수, 진안, 완주 등 동부권은 산림율이 75% 이상이다. 이러한 산악자원을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지역생산과 고용을 확대한다. 민간 참여를 통한 투자를 확보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 이를 위해 전북은 올해 안으로 기본구상 용역과 시행령 및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내년 6월까지 개발계획 수립 및 지구 지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보전산지 행위 제한을 비롯해 산지전용 허가 기준, 백두대간 행위 제한 완화 등 구체적인 특례 기준을 마련 중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문화·관광산업은 서비스업이나 제조업에 비해 생산·부가가치·고용 유발효과 등이 월등해 지역경제 핵심 산업으로 기대가 모아진다"라며 "지구 지정으로 민간 투자 촉진, 체류형 관광객 증대로 인구소멸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29 17:11

전북 상장사 전국 1.3% 불과⋯3곳 중 1곳은 작년 '적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전북 기업이 35개사로 지난 해보다 3개사가 늘었지만 그 비중은 전체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상장사 3곳 중 1곳은 적자를 면치 못해 경영상 어려움이 컸다. 29일 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도내에는 코스피 12개사, 코스닥 20개사, 코넥스 3개사 등 모두 35개사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2685개사 상장사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1085개사(40.4%), 경기 772개사(28.8%), 충남 108개사(4.0%), 경남 94개사(3.5%), 인천 92개사(3.4%), 충북 91개사(3.4%), 부산 81개사(3.0%) 순으로 높은 분포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도내 상장사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이다. 이를 권역별로 보면 전체 상장사의 72.6%(1949개사)가 수도권에 밀집해 있었다. 이외 영남권 12.3%(331개사), 충청권 9.9%(267개사), 전라권 2.9%(79개사) 등으로 지역적 편중이 심각했다. 이러한 상황 속 도내 상장사는 전년 대비 3개사가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시지트로닉스와 알에프세미, 코넥스 시장은 바이오텐이 신규 상장했다. 완주군 시지트로닉스와 정읍시 바이오텐은 각각 지난해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알에프세미는 올해 대전시에서 완주군으로 본점 소재지를 변경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도내 상장사 결산 실적을 보면 3곳 중 1곳은 적자를 기록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조사 대상 34개사 가운데 23개사가 당기순이익 흑자, 11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은 2개사, 적자 전환은 6개사였다. 이들 상장사의 전체 결산 실적 매출액은 5조 56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4296억 원), 영업이익은 4034억 원으로 43.9%(3163억 원), 당기순이익은 6283억 원으로 4.1%(266억 원) 각각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 대비 4.7%p 감소하고, 순이익률은 11.3%로 전년 대비 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도내 상장사를 시·군별로 살펴보면 군산이 9개사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익산 8개사, 완주 7개사, 전주 5개사, 정읍 3개사, 김제·장수·부안 각 1개사 등이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 및 의약품 관련이 9개사로 가장 많았다. 전기·전자 8개사, 자동차‧운송업 4개사, 금속‧기계 4개사, 음식료 4개사, 금융업 3개사, 섬유‧의복 1개사, 종이 관련 1개사, 플라스틱 제조업 1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상의 김정태 회장은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총 2685개 상장사 중 70% 이상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고, 이 가운데 전북은 1.3%에 불과해 지역적 편중이 심각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기업 공개에 관심을 갖고 상장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4.29 17:11

전주역 임시 주차장 폐쇄로 장재마을 '위험천만'… 주민 분노 폭발

"난장판이야⋯ 장재마을 주민들을 아주 무시하고 있는 거지." 29일 전주시 우아1동 장재마을에서 만난 마을주민 김모 씨(72)는 "3대째 장재마을에서 살고 있는데 생전 이렇게 차들이 많이 다닌 것은 처음이다"고 들고 "어르신들도 많은데 사고 한번 크게 난 뒤에 고치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주역 임시주차장 폐쇄 이후 후면주차장을 이용하기 위해 많은 차량이 장재마을 인근 도로를 상시 통행하고 있어 마을 주민들이 사고 위험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좁은 도로폭과 불법주차가 만연한 이면도로에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면서 통행 안전이 위협받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불만이다. 이날 오전 9시 임시주차장 폐쇄 이후 전주역을 이용하려는 많은 차량들이 마을 앞을 지나 후면에 조성돼 있는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10m가 채 안 되는 폭의 도로 양쪽에는 수 많은 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으며, 주차된 차량 행렬은 전주역 후면 주차장 입구 부근까지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그에 비해 전주역 후면 주차장은 절반 가량의 주차면이 비어 있었다. 후면 주차장 인근 마을길에 차를 대고 역으로 향하던 한 시민에게 기자가 “왜 주차장이 아닌 마을길에 주차를 하느냐”고 묻자 "주차비가 한두 푼도 아니고⋯라며 말꼬리를 흐린 뒤 사라졌다. 실제 전주역 후면 주차장의 주차비용은 기본 30분 이용시 1000원(이후 10분당 300원)으로, 하루 이용시 1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주차비에 부담을 느낀 일부 역 이용객들은 마을도로에 주차를 한 뒤 전주역을 이용하고 있었다. 현재 전주시 장재마을에는 74가구 39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차량 통행이 늘면서 교통사고 위험과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었고 이에 따른 불만은 극에 달해 있었다. 전주시 우아1동 이충희 통장(72)은 "어르신들이 걸어다니는 길목에 주차하는 것도 문제지만 과속운전도 문제"라며 "지자체에서 얼마 전에 과속방지턱 몇 개를 설치하고 가긴 했는데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재마을 마을회관에서도 주민들이 모여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주민 김모 씨(83)는 "마을회관 앞에도 주차를 해놓아 불편한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지난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주차장에 들어오는 승용차하고 부딪힐 뻔 했다. 하루빨리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차량 통행이 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은 인지하고 있지만 해당 도로는 주차금지선이 그려져 있지 않아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며 “주민안전을 위해 과속방지턱 설치와 주차금지 현수막을 게시했고 현재 전주역,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공사기간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동재
  • 2024.04.29 16:36

순창의 매력,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서 주목받아

순창군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전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는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 박람회로 전국 지역별 대표축제를 한자리에 모여 대외적으로 열띤 홍보전을 벌였다. 올해 박람회에는 110여 지자체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순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장수군과 협력해 공동 부스를 운영했으며, 이는 각 지역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통합적으로 홍보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군은 박람회 방문객을 대상으로 순창의 주요 관광지가 새겨진 홍보물과 제19회 순창 장류축제 리플릿을 제공하여 순창의 대표축제인 제19회 순창장류축제와 순창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순창의 매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또 순창튜브 구독 이벤트와 장추왕 캐릭터로 홍보부스를 찾은 방문객에게 순창을 널리 알림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 간 축제 및 주요 관광지와 다양한 관광 시책을 홍보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최영일 순창군수 “순창장류축제는 15년 연속 문체부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인 만큼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박람회 참가를 통해서 장류축제 등 순창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4.29 16:30

군산시,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 대중선호도부문 우수상

군산시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어워드 대중선호도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는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박람회는 축제산업 홍보 및 축제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16개 자치단체와 유관기업 등이 참여해 지역의 대표축제를 홍보하고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풍성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군산의 대표축제이자 전라북도 최우수축제인 시간여행축제를 알리고 근대문화유산, 고군산군도, k-관광 섬 등 군산의 관광자원을 중점 홍보했다. 또한 다양한 축제 관련 기업들과 B2B 바이어 상담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대표축제인 시간여행축제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큰 성원을 받아 대중선호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지역축제 발전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10월 중 예정된 12회 시간여행축제를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준비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29 16:30

익산시, 제102회 어린이날 맞아 다양한 행사 마련

익산시가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오는 5월 4일에는 ㈔세종전통예술진흥회(대표 조통달) 주관으로 중앙체육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제29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전통 민속놀이, 에어바운스, 예술 체험, 나무공방, 비즈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일에는 ㈔삼동청소년회(대표 이정례)이 주관하는 '제38회 솜리 어린이 민속 큰잔치'가 '모여라 꿈나무 어허 덩더꿍!'이란 주제로 원광대학교 소운동장에서 오전 11시부터 펼쳐진다. 모범어린이 2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투호, 굴렁쇠 굴리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마당이 진행되고, 다문화체험, 탁본, 장애 체험 등 참여마당도 마련된다. 또한,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4일 '온 가족 도란도란 어린이놀이세상'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가족센터, 글로벌문화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원광보건대학교 등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함께 풍성한 체험 활동을 선보인다. 영유아 맞춤형 놀이 체험 축제로 어린이뮤지컬, 오감만족 놀이체험, 요리 체험, 숲 체험,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보석박물관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볼거리로는 '니하오 중국 꾸러미' 전시를 통해 다양한 중국 관련 실물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주관 '2024년 다문화 꾸러미 공모사업'에 선정돼, 어린이들의 문화 다양성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특히 당일 오후 1시부터는 제7공수 특전여단 군인들과 함께하는 총기, 방탄복, 길리슈트 등 군장비 전시 및 체험이 운영된다. 즐길거리로는 골드 카네이션 화분,천연보석 팔찌,천연보석 소망나무,공룡화석 지우개,비즈 팔찌,핀버튼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익산역 동문 주차장 옆에 위치한 익산 홀로그램 체험관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홀로그램 기술이 아이들에게 놀이로 다가올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홀로그램 장비 전시 및 체험, OX 퀴즈, 마룡이 타투 스티커,경품 룰렛 게임,서동설화 스토리텔링,홀로그램 키트 만들기,마룡이 굿즈 전시 특별전, VR 버스 체험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익산에서 펼쳐진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신나게 뛰놀고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4.29 16:29

순창 쉴랜드, 문체부 ‘웰니스 관광지 공모’ 선정 쾌거

순창 쉴랜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2024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광역지차체부터 추천받은 17개의 웰니스관광지 및 시설이 참여했으며, 푸드, 스테이, 뷰티스파, 자연치유, 힐링명상, 한방 등 6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경쟁을 펼친 결과 13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심사는 웰니스 콘텐츠의 적정성,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 그리고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3차에 걸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순창군은 특히 푸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실제 순창 쉴랜드는 순창의 자연에서 나는 농특산물과 발효의 전통을 살린 독창적인 푸드테라피 체험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곳의 전통맛과 멋이 조화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편백 방갈로 및 1인 1실 침대로 이뤄진 편안한 숙소 및 프라이빗한 쉴랜내에서 찜질체험 등 복합적 웰니스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순창군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내외 홍보, 관광 상품화 지원, 맞춤형 컨설팅과 역량교육 지원, 상품 판촉 등의 전략적 지원을 받게 되며, 한국 전통 조각보를 모티프로 한 브랜드 이미지(BI)가 새겨진 현판도 공식적으로 수여 받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쉴랜드는 문체부 웰니스관광지 선정을 위해 다년간 노력을 해왔는데, 올해 뜻깊게 선정되는 쾌거를 얻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순창만의 특색을 살린 웰니스 체험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홍보해 연중 많은 사람들이 순창을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4.29 15:44

군산 축제 잇따라 개최⋯관광객 ‘손짓’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군산으로 오세요.” 군산시가 잇따라 축제를 개최하며 관광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제19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미성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보리밭에서 펼쳐진다.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군산흰찰쌀보리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보리 이삭을 터트리는 5월, 싱그러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작한 지역축제다. 올해는 ‘우리! 보리밭에서 꽁당꽁당해!’라는 주제로 열리며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꽁당보리노래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지역 출신 가수 겸 배우인 김성환씨가 함께하는 미성동 화합 한마당 등이 있다. 또한 원예작물 화분 분양과 로컬푸드 농산물 직거래, 군산 수제 맥주 시음회, 군산농업 홍보관, 귀농귀촌인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보리밭에서의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느린 꽁당엽서 보내기, 보리밭 인생 네컷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군산보리로 만든 보리맥주‧식혜‧보리개떡 등 관련 먹거리도 맛 볼 수 있다. 꽁당보리축제가 끝나면 ‘2024 군산 수제맥주 &블루스 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56개 업체가 참여하며 군산맥아 주원료를 사용해 만든 차별화된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행사 기간 내내 국내 정상급 블루스밴드 16개팀의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 등 프로그램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군산만의 독창적인 글로컬(Glocal)한 로컬 수제맥주 축제로서, 지역 소상공인 및 기업 참여 확대로 산업축제 동반성장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첫 회 행사에는 1만 6700여 명, 지난해에는 2만 명이 찾을 정도로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역시 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기고 멋진 추억과 즐거움을 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29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