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5:14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순창군, 주민 주도형 ‘2024년 마을만들기 자율개발사업’ 추진 시동

순창군이 주민 스스로 마을의 발전방향을 고민하고 군민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 주도형 ‘2024년 마을만들기 자율개발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18일 군에 따르면 관내 각 마을 주민 역량 강화와 특성에 맞는 단계별 지원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올해 마을 만들기 자율사업 공모 신청에 필수조건인 교육 참여 희망마을을 읍·면을 통해 모집한다. 마을 만들기 자율개발사업은 노후화된 마을 회관 리모델링 등 기본생활 기반 확충과 마을 안길 정비, 담장 개·보수, 운동기구 설치 등 주민 편익 증진에 초점이 맞춰진 농촌지원 사업이다. 마을의 다양한 유‧무형 자원과 특성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직접 구성해 사업을 주도하는 상향식 사업으로서, 매년 관내 5개 마을을 선정해 사업기간 3년에 걸쳐 마을당 최대 5억 원이 지원된다. 특히 이전에는 공모 마을 선정 시 1차 서면평가, 2차 면접 평가를 통해 역량을 평가했으나, 마을사업 실무 경험이 없는 각 마을에서는 상향식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호소, 2024년도 사업부터는 사전 단계로서 마을리더 교육, 마을 공동체 학습 등의 역량 강화사업을 이수한 마을로 신청자격 제한 기준을 두고, 원활한 주민 주도 사업이 가능토록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주민역량강화 교육 희망마을 모집을 통해 각 마을의 사업 추진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행복한 마을, 찾아오고 싶은 마을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니 관심 있는 마을 주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3.07.18 15:48

임실군, 카카오톡 채널로 군민에 재난·축제 등 다양한 정보 제공

임실군이 운영 중인 카카오톡 채널이 재난정보와 축제, 각종 행사 등을 알리는 주민밀착형 소통창구로 자리를 구축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카카오톡 채널은 지난해 4월에 개설, 다양한 군정 소식과 행사 및 재난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방류, 호우경보 발효 및 대처 상황 등을 발빠르게 전달해 재난 대응 홍보 도우미로 자리를 굳혔다. 군은 최근 카카오톡 채널이 SNS에 익숙하지 않은 농촌 주민들에 정보 전달의 효과성이 확대, 채널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부터는 카카오톡 채널 친구추가 이벤트를 23일까지 진행, 기존 700여 명에서 1100여 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카카오톡에서 ‘임실군청’ 채널을 추가하고 채널 추가화면이나 웰컴메시지를 캡처해 담당자 이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 임실치즈로 만든 콤비네이션 피자를 제공하며 당첨자는 27일 임실군청 페이스북 등에 공지된다. 군은 현재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생한 임실 소식을 전하는 ‘생생임실통’과 ‘작지만 큰 걸음 이야기’ 등을 연재, 군민과 전국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전달받는 친구는 1만 3600여명이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800여명, 유튜브 구독자 1만 2300여명 등이 임실군청 SNS를 접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카카오톡 채널 운영으로 주민들이 쉽고 빠르게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많은 군민들이 채널에 가입해 임실군이 제공하는 행정서비스를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3.07.18 15:47

근로복지공단 군산지사 산재보험 요양 처리 ‘논란’

“근로복지공단 군산지사(이하 군산지사)가 현장 조사도 없이 직원의 주장만 듣고 산재보험 요양급여를 결정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회사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는 겁니까.” 군산에서 A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B대표의 말이다. 그가 군산지사에 분노하는 이유는 최근 (자신의 회사)직원이 낸 산재보험 요양급여 처리 과정에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승인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B대표 등에 따르면 군산지사는 최근 A업체 직원 C씨의 산재보험 요양급여 신청에 대해 “업무상 사고로 인정 된다”며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B대표는 이 같은 군산지사의 결정에 불인정 의견서를 제출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군산지사 담당자가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았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 B대표는 “직원이 일하다 다치면 당연히 산재 요양을 처리하는 것이 맞다”면서 “다만 이번 경우는 산재로 인정하기에는 여러 의심 정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산지사 측에도 소속 부서장 확인서, 차량 운행 일지, CCTV 영상, 차량 사진 등 불인정 관련 제반 자료를 보내 부당하다는 뜻을 전했지만 현장 조사없이 팩스로 처리 결과를 통보받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B대표는 담당직원의 민원 대응도 비난했다. B대표는 “왜 현장 조사를 하지 않고 요양급여를 결정했느냐는 자신에 질문에 담당 직원은 ‘지금 따지려고 전화했느냐’며 거칠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후 사정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채 일방통행식 업무로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감사원 심사 청구나 행정 소송 등으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산지사 관계자는 “현장조사가 필수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요양 신청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 “결과와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 또한 사업장 직원이 현장조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있었기에 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사업자와 담당자가 대화하는 과정에서 격앙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항상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7.18 15:38

새만금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시급

오는 2026년 새만금 신항만의 개장을 앞두고 항만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통해 고객 중심의 항만이 돼야 신항만이 주변의 불리한 여건에도 조기에 활성화의 길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은 오는 2026년 5만톤급 2개 선석의 개장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만톤급 총 6개 선석이 문을 열고 2040년까지 추가로 크루즈와 자동차및 잡화 부두가 건설돼 새만금 개발을 적극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새만금 신항만은 항만의 행정적인 지원 기관인 군산 해수청은 물론 세관, 검역소, 출입국 관리소 등이 소재하고 있는 군산시와도 무려 약 30㎞나 떨어져 있다. 또한 새만금 신항만의 인근에서 금융기관과 숙박시설, 음식점, 휴게 시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쉽게 접할 수 없어 항만 이용자들과 항만 종사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새만금 신항만 개발의 총사업비 3조 7049억 원 가운데 민간투자계획이 34.8%인 1조 2901억 원인데다 새만금 개발이 2050년이 돼서야 완료됨으로써 물동량 확보를 통한 조기 항만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물론 세관, 출입국관리소, 검역소 등 CIQ기관, 선박대리점, 도선사 사무소 등 항만 유관기관과 업체들이 입주하고, 숙박 및 휴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비즈니스센터의 건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 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될 경우 항만 관련자들에게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만 이용자들인 기업들의 불편과 애로가 크게 해소됨으로써 항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통해 민간자본 유인을 촉진시킬 수 있어 민자를 통한 신항만의 개발도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 관계자들은 "오는 2026년 새만금 신항만이 개장돼도 항만 운영과 관련된 각종 지원 및 편의 시설 등이 제대로 구비돼 있지 않아 항만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공산이 크다"면서 "고객 중심으로 새만금 신항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항만의 규모에 맞는 비즈니스센터의 건립이 요청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23.07.18 15:37

이재명 “전북 특별재난지역, 당에서 힘 쏟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익산을 찾아 전북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18일 오전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일원을 찾은 이 대표는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침수 현장과 주민 대피소를 둘러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정부에서도 당연히 고려할 것인데, 당에서도 요청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해 최대한 빨리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화산리 일원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현장을 둘러본 이 대표는 “배수시설 같은 방재시설 확보는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될 것 같다”며 “지금은 기후위기 때문에 워낙 방류랑이 들쭉날쭉해 대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중앙정부가 기본적인 방재 시설 확충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제일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 대피소로 지정된 인근 성북초등학교를 방문, 수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불편 해소와 피해 복구 지원에 최대한의 노력을 약속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도내 수해 피해 현장의 면밀한 조사가 긴급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재민들의 일상복귀를 위한 지원이 원할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 농업 분야 주요 피해 현황은 농작물 4420㏊, 시설원예 542㏊, 가축 20만 4600여마리 폐사 등이며, 피해 복구에 필요한 관리기, 트랙터, 열풍기, 양수기 등 농기계 1만 1000여대가 물에 잠겨 비가 그쳐도 당장 피해 복구에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8 15:37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 ‘전주 이전 거부 발언’ 무엇이 문제인가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KIC)이 전주 이전에 대해 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진 사장의 발언은 공사의 전북 이전 저지를 위한 의도적인 포석이기 때문이다. 한국투자공사의 전주 이전은 여야를 막론한 전북 대선·총선 공약으로 진 사장의 한마디에 전북도민들은 또다시 우롱을 당한 셈이 됐다. 전북도와 전북정치권도 이번 사태에 일제히 침묵하면서 “말로만 금융중심지를 외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을 제외하고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인 전북 자치단체장이나 정치인은 단 한명도 없었다. 도민들 사이에선 “이제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공약을 완전히 파기하고, 정치적 책임을 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진승호 사장의 한국투자공사 이전 불가 발언이 왜 문제인지, 전북정치권과 전북도의 침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짚어본다. △한국투자공사와 '자산운용 중심 금융중심지' 한국투자공사(KIC)는 국내 유일의 국부펀드로 자산운용 금융중심지 조성에 필수적인 기관이다. KIC 전북 이전론은 2017년 2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불거져 나왔다. 기금운용본부 하나만 가지고는 금융도시를 만드는데 한계가 명확했기 때문이다. 2019년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보류한 이후에는 KIC 전주 이전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됐다.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용역에서 ‘금융산업 육성과 관련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련 기관이나 기업의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거론한 것이 그 이유다. KIC 유치는 국민연금 이사장을 지냈던 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병)의 대표 총선 공약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등에서도 KIC 이전을 촉구해 왔다. KIC는 지난 2005년 10억 달러의 운용자산으로 출발했다. 올 7월 말 기준 운용 규모는 1800억 달러(약 230조원)에 달한다. 설립 이후 KIC가 투자를 통해 창출한 수익은 약 700억 달러(약 90조원)로 주식과 채권을 비롯해 부동산, 인프라, 사모주식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투자를 해오고 있다. 명실공히 국민연금을 제외하면 국내 기관 투자자 중 가장 큰 손으로 설립 18년 만에 글로벌 14위 규모의 국부펀드로 성장했다. 한마디로 KIC 이전 없는 자산운용 금융중심지는 어불성설인 셈이다. △진승호 KIC 사장 발언 속내는? 공공기관 수장의 특정 지방 이전 거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진 사장이 왜 하필 지금에 와서 이러한 입장을 공론화 했는지 전북정치권에서 따져 물을 필요가 있다. 진 사장의 기자회견 답변이 정부의 공식 입장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생각인지를 구분해 만약 정부와의 소통 없이 개인적 의견을 피력했다면 그에 합당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진 사장의 답변이 만약 정부와 소통이 된 내용이라면 이는 사실상 “전주의 금융중심지 지정은 꿈도 꾸지 말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또 기자간담회서 한 말인 만큼 의도적으로 언론을 통한 이슈화를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전임자인 최희남 전 사장은 2019년 4월 전북혁신도시 이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부의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따르겠다”면서 이전과 관련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지 않았다. 그의 이번 발언은 현 정부의 기조와도 정면 배치된다. 지난해 2월 전주역을 방문한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는 “전북의 변화를 확실히 책임지겠다”라며 “전주는 서울 다음가는 제2의 국제 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말은 공약으로 끝나지 않았다.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정책 과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하고 금융중심지 지정을 포함한 전북 7대 공약 15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한국투자공사, 한국벤처투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금융 공공기관의 일괄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특히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강석훈 산업은행장이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산업은행 부산행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상황에서 KIC의 엇박자가 시사하는 점은 매우 많다. 진 사장이 지난 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 단장을 맡았던 인사인 만큼 야권 내의 실망감도 크다. 아울러 여권 입장에선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의 돌출행동으로 비칠 수도 있다. KIC가 금융중심지 조성 관련 시너지를 내기 힘들다는 진 사장의 말도 논리적 정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 6월 21일 금융위원회가 최종 의결한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2023~2025)핵심과제에는 자산운용 시장 활성화가 포함됐다. 자산운용 기관들의 시너지 없이는 우리나라 금융중심지 정책이 제 작동을 못할 거란 판단에서다. 이 계획의 핵심에는 '연기금의 대체‧해외투자 확대와 함께 KIC의 투자 경험을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세계 경쟁력 제고는 물론 해외 금융사 유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7.17 18:24

역대급 수마 할퀴고 간 전북 '특별재난지역 지정 시급'

전북 수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전북정치권의 최우선 과제로 급부상했다. 정부는 현재 경북과 충북을 가장 유력한 '특별재난지역'으로 검토하는 상황으로 농작물 피해규모가 가장 큰 전북만 배제될 경우 호남차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지난 5일(13~17일)간 익산 509.5㎜, 군산 491.7㎜, 완주 384.8㎜ 등 유례없는 폭우가 쏟아졌다. 집중호우로 인한 전북지역 수해규모는 전국 최고였다. 지난 10일부터 16일(오전 10시 기준)까지 내린 비로 인해 발생한 전북의 농작물 침수 피해 면적은 9796.4㏊로 전국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충남이 7097.6㏊, 경북 1436.1㏊, 전남 858㏊, 충북 498.5㏊, 광주 43.7㏊, 경기 2.9㏊, 경남이 1.8㏊로 뒤를 이었다. 전북의 농작물 피해유형으로는 벼가 5323.9㏊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콩 4400.5㏊, 참깨와 고추, 호박, 수박 등이 72㏊였다. 가축 폐사와 시설 파손 피해도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내 폐사된 가축 수는 총 20만 2000여 마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19만 3000여 마리, 충북 10만 6000여 마리, 경북 6만 마리가 폐사됐다. 전북지역 내 각종 시설 파손 규모도 2.7㏊로 경북과 경남 지역의 각 0.1㏊에 비해 많았고 역시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면적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힘을 실은 만큼 역대급 수마가 할퀴고 간 전북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당위성 또한 매우 높다. 다만 경북이나 충청 등 다른 지역의 인명·재산피해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막판까지 전북정치권과 도내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행동이 요구된다. 전북정치권에서는 익산지역 국회의원들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호소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잠겨버린 논과 밭을 보며 한 해 농사가 물거품이 되어버린 농민들의 눈물과 한숨을 가늠하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하루속히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에 연락해 협조를 당부했다. 같은 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도 “농민들의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도당위원장인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7일과 18일 연이어 전북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17일에는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에는 이재명 대표가 도내에서 가장 큰 피해가 있었던 익산을 각각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은 긴급한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선포하는 것으로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 50~80%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과 함께 세금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지원도 이뤄진다.

  • 정치일반
  • 김윤정외(1)
  • 2023.07.17 18:00

정부 장려정책 따르다 폭우 피해 더 컸던 전북 농촌

최근 폭우로 인한 전북 농작물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컸던 이유가 정부 시책에 따라 침수에 약한 논콩 등 전략작물로 작물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전략작물 장려 정책에 전북 농민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따랐지만 도리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만큼,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진 내린 비로 전북지역 농경지 1만 5000여ha가 호우 피해를 입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16일 기준)에 따르면 전북지역 농작물 침수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크다. 전북의 이번 피해가 심각한 이유는 논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 피해가 많았기 때문이다. 침수 피해를 입은 도내 쌀 재배지가 9577ha, 논콩 재배지가 4533.7ha로, 특히 논콩 주산지인 김제와 부안 등에 피해가 집중됐다. 논콩 피해를 지역별로 비교해도 전국 두번째 피해규모인 경북(200ha)보다 전북이 압도적인 수치다. 쌀, 기타 항목에 혼재돼 포함된 가루쌀 피해 집계는 아직 조사중이다. 정부는 쌀 생산량을 낮춰 수급 안정을 꾀하고자 일반벼 대신 논에 국산콩, 옥수수, 가루쌀 등을 심으면 직불금 보상을 주는 장려정책을 시행했고, 전북 농민들이 가장 빠르게 발맞춰 나갔다. 6월 중순부터 7월초순까지 심는 대표 전략작물로 가루쌀과 논콩이 있는데 이중 가루쌀은 전북에서 가장 많은 신청률을 보였고, 콩 신청률 역시 전국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도내 농가들은 "정부에서 심으라고 해서 심었는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이 지게 생겼다"며 "재해보험도 시기상 가입이 어렵고 뒤늦은 농약대 등 재해복구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아니면 구제할 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콩 30필지가 모두 잠긴 부안 농민 최은석 씨는 "완전히 물에 잠겨 수확을 기대할 수가 없고, 시기가 늦어 타작물을 다시 심을 수도 없다"며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해 농사가 모두 망했다. 차라리 벼를 심었다면 나았을까 싶기도 하다. 정부가 권장한다며 간담회, 설명회 등을 해 조건에 맞춰 논콩을 심어 피해가 커졌는데 정책에 따랐던 농민들에게 보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한 상태"라며 "관할 읍면동 기준 피해 집계가 6억 5000만원 이상(김제시 기준) 또는 생활 기반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 비가 계속 내려 이제 피해규모 조사를 시작했지만, 현재 상태로는 그만한 피해규모가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부안군 역시 지정 건의를 준비중이며, 피해규모 조사에 나섰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7.17 17:29

야속한 장맛비… 지역 야외 상설공연 ‘울상’

최근 잇따른 장맛비에 무더위까지 겹쳐 전주지역 등지에서 진행되는 여름철 야외 상설공연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으면서 관객과 출연진을 포함해 제작진 등이 울상을 짓고 있다. 먼저 올해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 상설공연의 경우 지난 15일 저녁 하루 종일 거세게 쏟아지는 장대비 탓에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전북도청 실내 대공연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이번에 첫 실내 공연을 갖게 됐다. 지난달 24일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을 통해 맛깔스러운 재담과 연희로 첫 포문을 열었던 주관측은 거세게 내리는 비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불과 1주일 전까지도 맑은 날씨 속에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연 이후 주말마다 3회에 걸쳐 야외 상설공연을 진행했던 터라 공연 준비를 실내 공연장에 맞도록 전환해야 하는 등 전반적으로 무대를 재구성해야 하는 작업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더욱이 야외 공연에 익숙한 관객들이 혹여나 헛걸음을 할세라 주관측은 공연 당일 7시간 전부터 부랴부랴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전 공지를 미리 마치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문제는 9월 9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인 야외 상설공연이 기상 이변으로 실내 공연이 잦아질까 우려된다는 점이다. 야외에서 실내로 전환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중에서는 “실내 공연을 접할 기회는 흔하지만 야외 공연은 비교적 많지 않은데 속절없이 내리는 비가 야속하기만 하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주문화재단은 올해 전주브랜드공연으로 야심차게 마련한 마당창극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를 지난 5월말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전주 한벽문화관 전통혼례청 무대에서 열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와 장마철로 인해 야외 공연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마당창극을 실내 공연장인 한벽공연장으로 옮겨 무대를 전환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전주에서 비빔밥을 주제로 한 댄스 뮤지컬 ‘조선 셰프 한상궁’을 비롯해 임실필봉문화촌 등 전북지역 곳곳에서는 야외 상설공연이 100여회 가깝게 진행될 예정이지만 무더위는 물론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궂은 날씨의 영향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지역의 한 공연계 인사는 “야외에서 진행하던 공연을 실내로 바꾸게 되면 출연진의 동선과 음향 등 공연장 환경이 달라지게 되면서 무대 세팅에도 영향이 있다”며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출연자들도 야외에서 신선한 바깥 공기를 쐬면서 공연을 보는 것이 로망인데 하염없이 내리는 비가 야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7.17 17:22

"장사 더 안 되겠네" 전통시장, 장마·무더위에 휘청

불경기에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줄어든 데 이어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물 폭탄에 소비자의 발길이 뚝 끊겨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민이 깊다. 장마 기간이 지나고 다가올 무더위까지 생각하면 한숨만 푹푹 나오는 상황이다. 17일 오전 9시 30분께 찾은 전주 남부시장. 잠시 비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내리쬐면서 상인들은 겨우 우산 하나, 부채 하나에 의지한 채 몇 안 되는 오가는 사람들만 바라봤다. 가격조차 묻지 않는 사람들에 쪽파 다듬고 호박잎 줄기를 까면서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만 눈에 들어왔다. 인근에 있는 신중앙시장, 모래내시장 역시 상황은 똑같았다. 가설 점포가 줄지어 있는 전주 남부시장보다 여름 나기에 더 고통받는 모습이었다. 그늘 하나 없는 곳에 자리 잡고 물건을 파는 상인도 여럿 있었다. 문제는 상인들은 땀 뻘뻘 흘리며 손님을 기다리지만 지나가는 손님 하나 없다는 것이다. 상인들의 고충은 상당했다. 장마 때문에 지난 며칠 문 닫을 수밖에 없었고 현재 도내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만큼 물건의 양은 줄고 판매 가격은 더 오를까 걱정이 많다. 17일 농산물유통정보 KAMIS에 따르면 17일 기준 배추(1포기)는 평균 4032원으로 평년(3421원)보다 17.86%, 시금치(100g)는 평균 1469원으로 평년(830원)보다 76.99%, 적상추(100g)는 평균 1791원으로 평년(1193원)보다 50.13%, 당근(무세척·1kg)은 평균 4410원으로 평년(3394원)보다 29.94%, 감자(100g)는 평균 367원으로 평년(283원)보다 29.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벌써 오른 농산물 가격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나 상인들은 진땀을 흘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채소를 파는 송명숙(66) 씨는 "비 오니까 우리도 가져다 팔 물건이 많지 않고, 물건도 비싼 상황이다"면서 "이전에는 아무리 먹고살기 힘들어도 손님이 뚝 끊긴 적은 없다. 지금 매출은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예를 들어 전에는 매출이 10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60만 원인 셈이다. 장마가 가면 무더위가 올 텐데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7.17 17:11

상하고, 이물질 떠다니고...매년 식품 소비자 피해 증가

#최모(50대·여) 씨는 지난 6월 3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곰탕을 주문했다. 주문 2일 만에 배송된 곰탕은 변질돼 먹을 수 없는 상태였다. 인터넷 쇼핑몰 고객센터에 항의했지만 업체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 씨는 화가 나서 상담센터에 민원을 제기했다. #김모(40대·여) 씨는 지난 5월경 인터넷 쇼핑몰에서 생수를 시켰다. 김 씨는 네 병째 마실 때쯤 침전물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고객센터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보관상의 책임으로 환불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매년 식품 관련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장마철에 접어들어 식중독 피해 예방과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에 따른 식품 보관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이하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 김보금)가 최근 3년(2021∼2023년 6월 30일) 동안 도내 거주 소비자의 식품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2595건으로 집계됐다. 상담 건수는 2021년 972건, 2022년 1090건, 올해 6월까지 53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중 품질 관련 상담이 814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이 443건(17.1%), 청약 철회가 346건(13.3%), 계약 해제·해지, 위약금이 338건(13.0%)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 주의사항으로 △소비기한을 정확히 확인하고 구입할 것 △제품의 특성에 맞게 설정된 보관 기준을 철저히 지킬 것 △소비기한이 초과한 식품은 섭취하지 말 것 등을 요구했다. 김보금 소장은 "식품 소비자 불만의 1순위 원인은 품질 문제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식품 안전사고의 위험률은 더욱 높아진다. 소비기한 표시 제도의 시행으로 식품 판매 기간이 유통기한 때보다 길어져 안전하게 품질 유지하려면 소비기한 내 제품의 특성에 맞게 설정된 보관 기준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1월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시행돼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전북도민의 소비 기한 인식조사와 시장에 유통 중인 식품의 소비기한 표시 현황을 조사했다. 오늘(18일) 소비기한 표시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소비자의 안전권,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7.17 17:11

(웹)무주 태권도원,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로 역할 강화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은 지난 15일 태권도원이 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 중앙훈련센터(Central Training Center)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5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태권도원 일여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WT 조정원 총재와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 무주군 황인홍 군수 그리고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이 참석해 태권도원이 WT 중앙훈련센터로서 훈련과 연수 등 더욱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계태권도연맹은 중앙훈련센터 프로그램 기획·홍보 및 지역 훈련센터와의 연계를 담당하고, 대한태권도협회는 해외 선수 등과의 합동훈련을 위한 국내 선수 및 코치 지원, 전라북도와 무주군은 지역 연계 관광상품 개발·운영 등에 필요한 지원, 태권도진흥재단은 중앙훈련센터 프로그램 운영과 태권도원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16년 5월, WT 중앙훈련센터로 지정된 태권도원은 그동안 국제코치 자격 프로그램 강사 선발 교육과 겨루기·품새 교육 연수 등 WT 산하 국가 태권도협회 등의 태권도 교육 연수를 진행해왔다. WT 조정원 총재는“지난 2016년 중앙훈련센터로 지정된 태권도원은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내기도 했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태권도원이 세계 11개국의 지역 훈련센터를 리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협약에 따라 WT의 교육과 훈련 거점으로 태권도원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태권도원이 WT 중앙훈련센터로서 국제 대회와 연수·행사를 비롯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심판 역량 강화 등에 있어 최적의 장소이자 최고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T 지역 훈련센터로는 맨체스터(영국), 베이징(중국), 바쿠(아제르바이잔),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프리드리히스하펜(독일),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지정돼 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3.07.17 15:48

완주 마산천 일대 상습 침수 반복, 3개 시군 900여㏊ 농경지 피해

완주군 이서면과 김제 백구면, 용지면, 전주시 덕진구 남정동 일대 농작물 경작지가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보았다. 특히 이곳 침수 피해 지역은 만경강 수위가 오를 때마다 매번 침수 피해를 겪고 있어 근본 해결을 위한 배수시설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이서면, 김제 백구면 일대를 흐르는 마산천과 원천이 넘쳐 인근 농경지의 비닐하우스와 축사, 벼, 콩 재배농가들이 침수 피해를 당했다. 특히 이서면 금계리 이동길 씨와 남계리 이용진 씨 장미농가에서는 각 2000평, 1000평 침수 피해로 총 4억 5000만 원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완주군은 이 일대 침수 피해가 만경강 수위 상승 때 마산천 배수가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수 불량에 따라 강제배수를 실시했으나 배수용량 부족으로 역부족이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폭우로 만경강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데다 경천전수지와 대아저수지 방류로 마산천의 배수가 안돼 마산천과 만경강 합류지점인 김제시 배구면 소재 마산배수펌프장을 통해 강제 배수를 실시했으나 펌프장 용량 부족으로 상류부의 농경지 침수를 막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완주군에 따르면 마산천과 원천이 만경강 수위 상승 때 배수가 안돼 농어촌공사에서 마산, 덕동배수펌프장을 통해 강제 배수작업을 하고 있지만, 배수펌프장 용량이 턱없이 부족해 농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나 아직 확장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일대 3개 시군 4개 읍면에 걸친 900여㏊ 농경지가 만경강 수위가 높아질 때마다 상습 침수를 피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이번 집중 호우로 완주군의 호우 피해 건수는 17일 오전 현재 404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로, 하천, 침수 등 공공시설 피해 247건, 주택침수, 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 130건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07.17 15:42

코로나19 기간 골프장 이용객 1인당 지출액 43만원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국내 골프장들의 매출 순증가액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골프장 이용객들의 1인당 지출액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17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골퍼들의 추가 지출액 추정'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골퍼 1인당 추가 지출액이 43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골프장 매출 순증가액 약 2조 4863억원을 골프장 이용객 추정 규모인 578만명에 대입해 나온 수치다.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 1인당 총지출액은 163만2000원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코로나19 기간에 43만원 정도가 늘어난 액수다. 이와 비교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골프장 매출액은 3311억원이 늘었고, 이를 해당 기간 골프장 이용객 규모인 470만8000명에 대입하면 4년간 지출액 증가분은 7만원 정도였다.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7만원 정도였던 골프장 이용객의 지출액 증가 폭이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는 43만원으로 급증한 셈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이는 골프장들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을 악용해 가격을 올려 수입을 늘리는 사이 골프장 이용객들만 상대적으로 피해를 봤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연구소 측은 "2020년부터 골프장 신규 공급은 더딘 데 비해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 골프장 수요와 공급 사이 불균형이 생겼고, 코로나19 기간 외국 골프장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골프장 이용료가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골프
  • 강인석
  • 2023.07.17 15:38

군산지역 노인복지센터 장기요양 급여 부당 청구···‘무더기 적발’

장기 요양 급여를 부당하게 청구·지급받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군산지역 노인복지센터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최근 군산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 요양보험 재정 누수 방지 및 수급 질서 확립을 위해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현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14곳의 불법·부당행위가 적발됐으며, 이들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거짓으로 청구한 금액은 약 17억 5700만 원에 달한다. 적발된 부당 유형은 인력배치 기준 위반, 인지 활동형 서비스 기준 위반, 서비스 일수 및 횟수 부당 청구, 맞춤형서비스 제공 가산기준 위반, 배상책임보험 가입 기준 위반 등이다. 실제 A센터와 B센터는 지자체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급식을 전량 위탁하는 것으로 신고했지만, 일부만 위탁하고 센터 내 종사자가 조리하는 등 조리원 배치 기준을 준수하지 못했음에도 급여비용을 감액 없이 청구해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C센터는 수급자가 주간보호센터에 출근하지 않은 날에 서비스를 이용한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D센터는 보조원 운전사는 월 기준 근무 시간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감액 없이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등급 수급자 및 인지 지원 등급 수급자는 주야간 보호 급여를 이용할 때 관련법에 따라 인지 활동형 프로그램을 제공받아야 하는데, 담당 사회복지사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고도 관련 급여를 청구·지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부당청구 비율이 0.5%에 그친 1곳을 제외한 나머지 12곳에 대해 업무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최근 5년 이내 2차례 동일 처분을 받은 1곳은 지정을 취소하는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권리구제제도를 적용, 적발된 장기요양기관들의 의견서 및 심사청구·청문 등의 절차를 진행 후 부당이득금 환수 결정을 내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요양기관들의 부당청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공정한 장기요양보험제도 운영 조성 및 올바른 급여청구 문화가 확산되도록 전문적인 교육 마련 등으로 부당청구 사례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3.07.17 14:30

‘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수원FC에 1-0 승리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전주성에서 수원FC를 꺾고 홈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경기에서 구스타보의 결승골로 수원FC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11승 4무 8패(승점 37점)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린 전북은 이날 승리로 지난 5월 수원FC전부터 최근에 진행된 서울전까지 FA컵 2경기를 포함해 총 8번의 홈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한 전북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이동준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오른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수원FC의 골 망을 갈랐다. 수원FC는 전반 27분 이승우의 땅볼 슈팅, 전반 39분 로페즈의 벼락같은 중거리 슛 등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결과를 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 전북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수원FC의 기세에 밀려 경기를 원활하게 장악하지 못했고, 수원FC도 전북의 강건한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37분 한교원의 헤더를 골키퍼가 쳐내자 구스타보가 넘어지며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FC도 후반 추가 시간 로페즈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축구
  • 강정원
  • 2023.07.16 21:27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유례없는 폭우에 지역구로 달려간 전북정치권

전북정치권이 도내에 들이닥친 유례없는 폭우에 일제히 지역구로 달려갔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재난 현장을 찾아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전북 의원들은 최우선적으로 인명피해를 챙겼다. 그 다음으로 신경 쓴 것은 농경지 침수였다. 가장 넓은 지역구를 갖고 있는 완주·무주·진안·장수 안호영 의원(민주당)은 “우리 전북에 최대470㎜의 비가 쏟아졌다”면서 “완진무장 군민 여러분께서 피해사항이 발생하신다면 언제든 연락해달라. 적극 소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절한 대응을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지역 국회의원들도 일제히 시내 상황을 점검했다. 전주갑 김윤덕 의원(민주당)은 다른 지역에서 참사를 당한 이들을 추모하는 한편 전주 완산구 침수지역과 지역구 내 전통시장의 상태를 확인했다. 김 의원은 “침수피해가 있다면 민주당 전주갑 지역위에 즉각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전주을 강성희 의원(진보당)도 전주 효자동, 삼천동, 서신동 일대를 일제히 둘러보고 SNS를 통해 현 상황을 전달했다. 전주병 김성주 의원(민주당)은 전주 용소중학교 대피소를 찾아 피해현황을 보고받고, 지원체계 점검에 집중했다. 김 의원은 장마가 끝날 때까지 전주병 침수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가장 큰 피해가 있었던 군산 신영대 의원(민주당)은 SNS에 소식을 올리는 대신 기상이변에 대한 방재대책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군산 시내 교량정비 상황과 침수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익산갑 김수흥 의원(민주당) “전북의 피해상황이 참담하다”면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호소했다. 현장에 간 그는 “현장에 와 보니 한마디로 쑥대밭이 됐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한덕수 총리에 피해상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익산을 한병도 의원(민주당)역시 익산 관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제·부안 이원택 의원(민주당)은 지역구 내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한 이후 수해를 입은 주민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였다. 이 의원은 “농민들의 피해가 특히 심각하다”면서 “특별재난관리지역 지정과 재해보험제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고창 윤준병 의원(민주당)도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지역구 내 침수피해 현장을 찾았다. 피해 복구에 대해선 정부, 지자체 등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7.16 17:49

'2023 그랑프리 챌린지 국제대회' 무주서 개최

‘2023 그랑프리 챌린지 국제대회’가 15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15~17일)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를 하고 대한태권도협회(KTA)와 태권도진흥재단(TPF)이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북도, 무주군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19개국에서 선수 96명을 비롯해 심판과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15일 개막식을 겸해 열린 환영만찬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 무주군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각 국의 주한대사들과 문화체육관광부, 또 태권도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는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갈 세계태권도연맹 올림픽 랭킹 70위 이하 선수들의 무대”라며 “유망주들의 도약대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는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남녀 체급별로 진행되고 있다. 15일 첫날에는 여자 –49㎏, -57㎏, -67㎏, 남자 –58㎏, -68㎏, -80㎏ 경기가, 16일에는 +68㎏, -67㎏, 남자 +80㎏, -80㎏, -68㎏경기가 펼쳐졌다. 17일에는 여자 +67㎏, 남자 +80㎏ 경기가 이어진다. 지난 11일 무주로 들어온 선수들은 와 태권도원 평원관과 운영센터 대강당, T1경기장 등지에서 팀 훈련과 교육 등에 참여하며 현지 적응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태권도 성지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감격스럽고 또 태권도인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며 “무주의 자연경관도 아름다웠고 여러 나라 선수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었던 것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랑프리 챌린지 국제대회는 올림픽 출전 기회를 확대하고 신인선수 발굴 등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세계태권도연맹이 지난 2021년 신설했으며 2022년 첫 대회 때부터 매년 태권도원에서 개최키로 주최 측과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측의 협의가 완료된 상태다. 황인홍 군수는 “태권도원을 품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에 주력하고 있는 무주는 세계 태권도성지로서 영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그랑프리 챌린지 국제대회를 비롯해서 국제융합콘퍼런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 대회와 행사 개최에 최선을 다하고 또 역량 있는 태권도 행사들을 새롭게 유치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3.07.16 17:03

‘역대 최대 물폭탄 쏟아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일 비가 내리던 지난 15일 오후 군산 구암동 현대아파트 상가 일대. 이곳은 전날 36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주변건물이 물에 잠긴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지역이다. 밀려오는 빗물을 막기 위해 상인들이 치열한 사투를 벌였던 전날 분위기와 달리 이날은 비교적 조용한 모습이었다. 한 대형건물에서 지하실 물 빼는 작업이 진행됐지만, 다행히 전날 무릎까지 차오른 빗물이 거의 빠지면서 더 이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비가 잦아지자 상인들은 주말 장사를 준비하는 대신 빗자루와 걸레 등을 들고 엉망이 된 가게를 청소하니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한 주민은 “하늘에서 구멍이 뚫린 듯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당분간 영업을 못하겠지만) 그나마 복구 작업이 빨리 이루어져 예전보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상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군산지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498.3mm. 특히 호우경보가 발효된 14일 하루에만 360㎜가 넘는 폭우가 내렸으며, 이는 1968년 군산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종전에는 2000년 8월 26일 기록한 310㎜이다. 이에 따른 피해도 곳곳에서 속출했다. 군산시에 접수된 피해현황(16일 기준)은 총 450건으로 토사유출 84건, 도로침수 130건, 맨홀역류 32건, 침수(주택‧상가 등)88건, 기타 116건 등이다. 이중 192건에 대해는 완료, 258건은 임시 조치됐다. 이와 함께 사전대피로 인한 이재민은 51세대 92명(경로당 26명‧여관 5명‧주민센터 23명‧친인척 38명)이며, 현재 11세대 13명은 귀가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60년 만에 최고 강수량을 기록한 군산이지만,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은 지역사회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는 시의 재난방재업무가 한 몫했다. 집중호우 등 엄청난 자연재해를 피해 갈 수는 없더라도 ‘인명피해 만큼은 막아보자’는 각오아래 시청 전 직원이 날을 새가며 모든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유독 빛을 한 것은 적극적인 대응이었다. 실제 시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나운동 소재 한 빌라가 재난 위험성에 노출되자, 곧바로 주민대피명령을 발령했다. 또 서수면 장자마을 하천 범람 우려에 따라 8세대 14명의 이재민이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등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조치했다. 이 밖에 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직원 비상 2단계 근무를 실시하는 등 행정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시민 김모 씨(48)는 “기록적인 폭우에도 단 한명도 죽거나 다치는 일이 없었다는 것은 분명 박수를 쳐줄 일”이라며 “현장 곳곳에서 공무원 등 수고의 흔적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 짧은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피해를 입은 곳이 많이 발생했지만 발빠른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7.16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