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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우주영 작가, 홀로 세운 갤러리…‘예술 나눔’으로 꽃피우다

우주영(60)은 근사한 예술가다. 전북미술이 부흥하던 1980년대부터 창작활동을 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혀 온 그는 30년 동안 전북미술협회와 같은 조직에 속하지 않고 홀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경제적으로 힘든 무명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내어주고 60~70대 시니어를 대상으로 그림수업도 진행한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는 건 가시밭길. 그가 선의로 베풀었던 호의는 사람들에게 당연한 권리처럼 여겨졌다. 실제로 쓸모없던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바꿔놓자 건물주가 월세 30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한 달 수익 120만원 남짓인 그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자신이 일궈낸 공간을 포기하고 결국 터전을 옮겨야 했지만, 그는 주저하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운 공간에서 부지런히 활동을 이어갔다. 그렇게 지난달 28일 우스아트갤러리 야외전시회 ‘그림, 자연 속을 걷다’를 마친 우주영 작가는 “시원섭섭한 마음이 교차한다”고 했다. 전시회에는 60~70대 어르신들이 그린 회화작품을 비롯해 현실적인 이유로 미술의 꿈을 포기했던 이들의 작품까지 총 20점이 걸렸다. 이번 전시회 역시 사비를 들여 진행됐다. 매달 적자에 허덕이지만 계속해서 전시회를 여는 이유가 뭘까. 우 작가는 “그림으로 어르신과 시간을 나누고 젊은 예술가와 공간을 나눈다”며 “그림은 벽에만 걸리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림이 저와 그들 사이의 언어가 되고, 온기가 되고 연결고리가 되어준다”며 “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일이기에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즐겁고 신나는 마음으로 공간을 가꿔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림이 좋아서 그리고, 사람이 좋아서 우스아트갤러리를 운영한다는 우주영 작가. 그는 그래서 이전보다 한껏 주름이 깊고 많아진, 그래서 넓어진 마음의 표면적으로 세상을 음미하며 산다. 당분간 휴식하며 미술지도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작가는 인터뷰 말미에 “내년에는 작게라도 공예 클래스를 개설해서 더 많은 분들과 교류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돈을 조금 덜 벌더라도 지속 가능한 가치를 택하겠다는 우 작가. 그 가치란 바로 사람이 아닐까. 작가가 운영하는 우스아트갤러리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이롭고 선한 가치가 깃든 공간에서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이 이뤄진다니 참으로 근사한 일 아닌가.

  • 사람들
  • 박은
  • 2025.07.01 16:28

우석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에 김윤태 교수 임명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1일 자로 김윤태(심리운동학과·유아특수교육과) 교수를 대외협력부총장에 임명했다. 이호정(경영학부) 교수는 대학원장으로 임명했다. 김윤태 신임 대외협력부총장은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에는 2007년 부임해 사범대학장과 평생교육원장, 인지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2022년 전라북도 교육감 후보,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심리부검 분과위 자문위원, 이태원참사조사위원회 자문위원,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부본부장,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 추진위원,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심리지원 방안 연구사업 연구책임자 등 다양한 외부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 특히 김윤태 대외협력부총장은 영화 ‘도가니’의 배경인 광주인화학교 사건과 원주 귀래 사랑의 집 사건, 저주 자림원 사건, 신안 염전 강제노역 사건, 서울 인강원 피해 사건, 남원 평화의 집 사건 등 여러 강제노동 및 감금사건의 피해를 구체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신임 대학원장에 임명된 이호정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와 전북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우석대학교에 부임한 후 산업지역개발연구소장과 인문사회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학문 발전에 기여해 왔다. 김윤태 대외협력부총장은 “학문적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석대학교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이끌겠다”며 “특히 대학의 교육 혁신과 연구 역량 제고, 대외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7.01 16:28

공연이 피서다!…전주 도심 곳곳서 시원한 예술 무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문화예술 공연장들이 더위도 식힐 다채로운 무대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전주시립예술단의 연합공연 ‘해어화’를 비롯해, 클래식 시리즈 비르투오조의 두 번째 무대 ‘쇼팽’, 그리고 국내외 소외아동을 위한 뮤지컬 공감콘서트까지, 7월 첫째 주 전주 곳곳에서 예술이 숨 쉰다. △ 전주시립예술단 연합공연 ‘해어화’ 전주시립예술단은 오는 4일과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창작음악극 ‘해어화’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하영준 원작, 백하룡 각색, 조민철 연출, 이정호 작곡으로 새롭게 재구성된 종합극으로, 뮤지컬·연극·국악가요·한국가곡·동요·클래식·트로트·엔카·창작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복합예술 무대다. 젊고 신선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이 시대극은 관객에게 한국적 미학과 감성, 그리고 NT(뉴 트렌디)한 로맨스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총 3막으로 구성된 작품의 총감독 겸 지휘는 심상욱 전주시립국악단 지휘자가 맡았으며, 조민지(소율 역·전주시립극단), 김보경(연희 역·전주시립합창단), 이건일(윤우 역·전주시립극단) 등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한다. 공연 시간은 4일 오후 7시 30분, 5일 오후 4시. 티켓은 R석 1만 원, S석 7000원으로 나루컬쳐에서 예매할 수 있다. △ 2025 비르투오조 시리즈 두 번째 무대: 조재혁의 ‘쇼팽’ 전주 문화공간이룸에서는 오는 5일 오후 5시,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낭만의 비르투오조, 쇼팽’ 무대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너머의 예술–이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유럽과 아시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조재혁은 독보적인 해석력과 깊은 감수성으로 주목받는 연주자다. 이날 무대에서는 쇼팽 특유의 즉흥성, 시적 감수성, 구조적 긴장감이 어우러진 대표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즉흥곡 1번 A♭장’, ‘발라드 1번 g단조’, ‘발라드 4번 f단조’, ‘피아노 소나타 3번 b단조’ 등으로 구성된다. 예매는 네이버에서 ‘비르투오조 시리즈’를 검색하거나 전화(063-223-5323)로 문의하면 된다. △ 아트컴퍼니 두루 ‘소외아동돕기 뮤지컬 공감콘서트’ 뮤지컬 창작집단 아트컴퍼니 두루는 오는 5일 오후 6시 30분,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국내외 소외아동돕기 뮤지컬 공감콘서트(Musical24 공감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극단 골무와 공동 주최하며, 수익금 전액은 국내외 소외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공연에는 ‘뮤지컬팀 반짝’과 ‘뮤지컬플레이어’, ‘극단 골무’가 출연해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넘버와 스토리텔링 중심의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 문의 및 참여 신청은 전화(010-4919-7936)로 가능하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7.01 16:27

헐값 매각, 노조 색출에 이어 SRF?…익산 ㈜상공에너지 우려 확산

속보=익산 ㈜상공에너지 매각이 추진 중인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가 연료를 기존 우드칩에서 SRF(고형연료)로 변경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심각한 지역사회 갈등이 우려된다. (6월 30일자 9면·7월 1일자 8면 보도) SRF(고형연료)는 생활폐기물, 폐합성수지류, 폐합성섬유류 등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유가 급등이 있던 2008년 불안정한 에너지 시장에서 대체 신재생에너지로 주목을 받았고 2009년 정부의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 실행계획’에 따라 사용이 확대됐다. 하지만 다이옥신을 비롯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등의 문제와 폐기물 자원순환 측면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2019년 10월 신재생에너지에서 제외됐고, 이후 이를 사용하는 발전시설의 건립과 운영은 번번이 지역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이윤을 위한 선택이지만, 시설 인근 주민들과 지역사회는 심각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며 갈등을 빚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실제 전북지역 내에서도 전주와 정읍, 완주 등에서 SRF(고형연료) 발전시설 허가 관련 주민 집단행동이 펼쳐지며 갈등을 겪었고 행정심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익산에서도 지난 2020년 9월 웅포면에 SRF(고형연료) 소각시설 건립이 추진됐다가 “제2의 장점마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민 우려와 거센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별도의 SRF(고형연료) 공급망을 갖고 있는 사모펀드가 상공에너지 매입 이후 연료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헐값 매각과 SRF(고형연료) 변경 추진은 상공에너지의 모회사인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익산지역 경제 및 상황과 지역민 건강권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일뿐더러 이재명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는 목소리다. 이 같은 SRF(고형연료) 변경 계획 관련 지역사회 우려와 이재명 정부 정책 엇박자 지적에 대해 중부발전 관계자는 “계약 협상 준비 중이라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고,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 정보제공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방적인 매각 추진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주식매매계약은 연료 공급 및 폐기물 열 공급사업의 전문성을 보유한 신규 주주의 참여를 통한 상공에너지 경영 개선 목적이 핵심이며, 상공에너지가 폐업해 산업단지 스팀 공급이 중단되거나 기존 익산지역 내에서의 영업활동(지역 연료 구매, 자재 등 경상거래)이 중단될 가능성은 없으므로 익산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매각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1 16:26

군산부설초, 유정 동시작가와 함께 한 북(book)콘서트 ‘호응’

군산부설초등학교(교장 김신철)는 지난 30일 1층 창의융합형 정보교육실에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정 동시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북콘서트는 진로 교육과 관련해 작가의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초청된 유정 작가는 전북 완주 출신으로 전북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특히 동시집 발간 이후 학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서 유 작가는 ‘동시와 동요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문학작품으로서의 동시를 알기 쉽게 소개했다. 또한 ‘동시로 풍덩’이라는 시간을 통해 작가의 이야기와 아동문학가의 개념, 동시 한자로 알기, 동시 낭송하는 법 등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유 작가의 동시집 ‘별처럼 꽃처럼’ 주요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작가와 학생들이 함께 교감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동시가 생활에서 겪은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 동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유 작가는 “동시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속에 동심이 가득하고 더 나아가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학생들의 바른 성장과 미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신철 교장은 “아름다운 노랫말의 다양한 동요와 동시를 접해봄으로서 아이들의 정서가 순화되고 건전한 인성을 함양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 학생들의 마음속에 아동문학의 순수한 마음을 간직할 뿐 아니라 학교생활도 친구들과 즐겁게 잘 지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7.01 16:21

김관영 지사, 사실상 재선 시사… “아직 할 일 많아 남은 과제 완수에 총력”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사업들이 많은데)임기가 부족하다”며 사실상 재선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며 즉답은 피했지만 정치적 판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 지사는 1일 오전 전북자치도청 2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회견에서 재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많은 도정 과제가 남아 있고 임기를 연장해서라도 마무리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의견이 많다”며 “그 무게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힌 셈이다. 그는 “도정 운영 과정에서 전북에는 아직 넘어야 할 중요한 산들이 있다”며 “도민 전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대광법 개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등 결정적인 도전의 순간들이 있었다”며 “완주-전주 통합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김 지사는 기업 유치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인구 소멸과 청년 유출, 소득 감소 등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협약 이후 실제 투자와 고용이 이행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 경제 상황과 기업 사정으로 일부 차질은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이행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5극 3특, 초광역 균형발전 전략에 따른 전북의 입지상승도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 지사는 “타 권역은 초광역 연합을 시도하고 있지만 전북은 독립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체제를 만들고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새만금을 규제 없는 첨단산업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네거티브 규제 실험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국정기획위와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전달했고,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새만금특별지자체 출범에 대해서는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할 수 있도록 3개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도 차원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있다”고 했다. 잼버리 이후 전북의 국제행사 유치 역량에 대한 지적에는 “국제대회에 대한 국민적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한상대회를 완벽히 치러내며 전북의 저력을 보여줬다. 올림픽은 전북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고 피력했다.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 파행된 완주군청 ‘도민과의 대화’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도지사가 직접 대화를 시도했지만 일방적인 거부에 부딪혔다”며 “갈등 최소화를 위해 대규모 공식 대화 자리보다는 찬반단체 모두와 개별적으로 만나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전북의 발전을 위해 어떤 선택이 필요한가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도민과 함께 만들어온 도전의 역사를 반드시 위대한 성공의 역사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01 15:27

특례시·올림픽·교통망…김관영호, 남은 1년 ‘3대 승부수’ 띄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제 전북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다”며 “도약을 넘어 완성의 시간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간 전북은 높은 정치의 벽과 거센 경제 역풍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며 “도민과 함께 이뤄낸 변화는 이제 성과로, 기회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 전반기의 대표적인 성과로 전북특별법 제정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첫손에 꼽았다. 대기업 계열사 7곳을 포함해 198개 기업과의 16조5000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투자진흥지구·기회발전특구 지정, 전북대와 원광대의 글로컬대학 선정 등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전북은 지금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라는 국가적 전략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규제가 혁파되고 혁신이 보장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형 스마트공장 확산, 수리조선산업 재정비, RE100 기반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도약의 기반을 다져왔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후반기 도정 과제로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전주권 광역교통망 청사진 마련, 완주·전주 통합특례시 추진을 내세웠다.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에 전주가 선정된 점에 대해 김 지사는 “49대 11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로 서울을 제친 지방 연대의 승리였다”며 “올림픽은 전북이 세계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이자, 도시 브랜드 제고와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법 제정과 범정부 유치위원회 출범, IOC 대응 체계 마련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도 재확인했다. 그는 “대광법 개정을 통해 전북이 드디어 광역교통 인프라 확장의 제도적 출발선을 넘었다”며 “전주권의 공간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산업과 주거, 문화, 일상이 연결되는 광역생활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행령 개정과 국가계획 반영 등 후속 과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분수령을 맞은 완주·전주 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국제사회는 도시의 규모와 역량을 중시한다”며 “통합은 올림픽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완주와 전주가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광법 수혜의 실질적 중심에 완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통합은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닌 미래 비전이 걸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새 정부가 통합 인센티브와 거점 특례시 지정을 검토 중인 만큼 “도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되, 도가 책임 있게 논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복지와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전북만의 정책이 강조됐다. 3대가 머무는 전북을 목표로 자녀 출산 시 임대료 전액 감면 ‘반할주택’, 어린이집 필요경비 전국 최초 전액 지원, 노인일자리 전국 최우수 평가 등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전북, 가족이 행복한 전북을 실현하겠다”며 “전북형 RISE와 글로컬대학을 통해 기업이 찾는 인재, 지역에 머무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이제 실현의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며 “전북의 변화가 곧 대한민국의 변화가 되도록,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01 15:26

고창 삼인안전체험관, 누적 체험교육 1만 명 돌파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이 운영하는 삼인안전체험관이 누적 체험교육 인원 1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사회 안전교육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16일 개관한 삼인안전체험관은 최근까지 총 10,334명의 이용자가 다녀가며 고창을 비롯한 인근 정읍, 부안 등 전북 서남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고창 26개교 687명, 정읍 9개교 376명, 부안 16개교 390명 등 총 1,453명의 학생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삼인안전체험관은 선운산도립공원 초입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VR 체험, 교통안전, 응급처치, 방사능 방재, 소방 방재, 지진 체험 등 실제 재난 및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각 영역별로 배치된 전문 강사진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체험의 몰입도와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고창교육지원청 한숙경 교육장은 “삼인안전체험관은 학생들에게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길러주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고 운영하여, 지역 학생들의 안전 의식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인안전체험관은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안전 체험학습 거점 기관으로서 지속적인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와 교육 접근성 확대를 통해 ‘생활 속 안전 실천 교육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01 15:26

‘송나라 사신처럼 그대, 선유도 오셨네' 행사 개최

‘송나라 사신처럼 그대, 선유도 오셨네' 행사가 최근 군산 선유도 선유3구항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선유도주민통합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가 후원했으며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과 강태창‧국주영은 도의원,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주민 및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문화재청 생생국가유산사업 일환으로 열린 '송나라 사신처럼 그대, 선유도 오셨네'는 902년 전 송나라 사신단을 선유도에서 영접했던 기록이 있는 ‘선화봉사고려도경’을 바탕으로 당시 외국인 사신단을 맞이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행사의 원전이 된 '선화봉사고려도경'은 송나라의 사신 서긍이 1123년에 고려를 방문하여 보고 들은 것을 송 휘종의 연호인 선화를 넣어 기록한 보고서로 줄여서 '고려도경'이라고도 한다. 이번 행사는 배에서 내려오는 사신단을 향해 선유도 주민 100여명이 깃발을 흔들며 환영했던 그리고 군산정에서 다례연을 베풀었던 기록을 바탕으로 취타대와 주민 20여명으로 이루어진 깃발기수대가 선유도해수욕장으로 출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고려진 다례연 및 다양한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 참여가 크게 늘면서 향후 주민주도형 축제도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선유도의 자연, 역사문화자산의 가치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지역의 자연경관과 숨은 역사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01 15:25

"더위야 물러가라"…남원 요천·교룡공원 물놀이장 개장

남원시는 관내 여름철 대표 물놀이 명소인 요천 물놀이시설과 교룡공원 물놀이장이 1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여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두 곳의 물놀이 시설을 오는 8월 31일까지 본격 운영한다. 요천 물놀이시설은 음악분수 인근에 조성됐으며, 유수풀과 어린이 물놀이장, 바닥분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루 3회(10:30, 13:30, 16:00), 회차별 90분씩 운영되며, 인근에 승월폭포와 사랑의광장 음악분수 등 도심 명소가 위치해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피오리움, 김병종미술관 등과의 관광 연계성이 뛰어나다. 교룡공원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개방되며, 산림욕장과 맞닿아 있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두 시설 모두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며, 우천 시에는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운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남원시청 누리집 또는 관광안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름 명소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1 15:15

남원 ‘명지각’, 지역특화형 친환경 한옥호텔로 새 출발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역 특색과 친환경 요소를 결합한 한옥호텔 ‘명지각’이 지난달 3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최경식 시장을 비롯해 김한수 남원시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남원시관광협의회 위원장 등 관계기관·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명지각’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4억 원이 투입됐다. 남원시 금동과 쌍교동 일원에 연면적 87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12동 11객실(2인실 6실, 4인실 5실)로 구성돼 있다. 광한루원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숙박 수요를 겨냥해 설계됐으며, 실내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영유아와 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1956년 지어진 전통가옥을 리노베이션한 본관과 민간 한옥을 증축한 동관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남원형 숙박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 고유의 한옥문화와 관광산업이 연계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명지각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운영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7.01 15:07

전 세대 즐기는 진안 홍삼축제 9월 26일 열린다

진안홍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복수)는 지난달 30일 군청 강당에서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진안홍삼축제 제3차 위원 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025 진안홍삼축제 프로그램 계획 등 세부 내용을 논의하며 축제 추진과 관련한 토의를 벌였다. 또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실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색 프로그램 개발, 전연령 맞춤형 축제장 구성, 바가지요금 근절, 친환경 축제, 사고 없는 축제 추진 등이다. 올해 축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마이산 북부에서 열린다. 개막퍼포먼스와 스토리텔링형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참여형으로 진행하며 ‘진안홍삼BINGO!’, ‘333人 홍삼깍두기 담그기’, ‘홍삼에너지 랜덤댄스’ 등이 준비된다. 또한 진안 인삼·홍삼을 테마로 ‘蔘蔘(삼삼)한 주제관,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도 준비된다. ‘티니핑 싱어롱쇼’, ‘문화축제’ 등이 그것이다. 이뿐 아니라, 전국 자전거 대회인 ‘투르드 진안고원’과 진안군 역도선수단과 함께하는 ‘길거리 쓰로다운’,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진안홍삼축제’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 밖에도 ‘홍삼바비큐’, ‘감성먹거리존’ 운영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정복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위원들이 많은 열정과 관심으로 축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멋진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01 15:07

남원시, 제95회 춘향제 결과보고회 개최…"글로벌 문화축제로 도약"

남원시는 지난달 30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95회 춘향제 결과보고회를 열고, 축제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남원시청 각 부서장과 담당팀장, 춘향제전위원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향제 전반에 대한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과 시 전역에서 진행됐다. 총 15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대동길놀이, 시민합창단 공연, 일장춘몽 콘서트, 청사초롱 경관 조성 등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주목을 받았다.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의 추진성과와 함께 운영상 나타난 개선점을 공유하고, 수상자 사후활용, 대동길놀이 퍼레이드 고도화 등 축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해 춘향제는 시민과 행정, 제전위원회의 유기적인 협력이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은 철저히 보완해, 춘향제가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춘향제전위원회 이명철 위원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남원시에 기탁하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 위원은 “남원에서 받은 문화적 감동을 지역에 다시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춘향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년 제96회 춘향제 준비에 반영하는 한편,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남원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1 14:56

김제시, 기후위기 속 농업경쟁력 키운다

김제시가 기후위기, 고령화, 인력난이라는 3중고 속에서도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면서 농업인의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시책 평가에서 3년 연속(2022~2024) 전국 최우수 시군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지원에 77억 원을 투입해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도왔으며 원예시설 현대화에도 38억 원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농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확대 추세인 점에도 주목해 농번기 돌봄지원 등 7개 사업에 11억 5600만 원을 투입해 여성농업인의 영농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과 농촌 인력 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고질적인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부의 전략작물직불제에 발 맞춰 추진한 논콩재배는 전국 1위의 재배면적(5981ha)으로 확대돼, 이제는 생산 중심을 넘어 농가의 안정적인 소비처 마련을 위한 6차 산업화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략작물산업화(들녘, 논타작물 단지화)’ 및 ‘사업다각화 사업’을 통해 농업법인 및 농협에 컨설팅, 재배기술 교육과 트랙터, 콤바인 등 장비와 가공시설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 33개소(61억 원)에서 2025년에는 46개소(70억 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추진하고 있다. 김제시는 총 142억 원 규모의 시비 직불금 지원사업도 추진해 중소규모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소농직불금으로는 총 1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1 농가당 연 36만 원을 지원해 영세농의 생활 안정과 영농 지속 의지를 높이고 있다. 또한 환경 친화형 농자재 보급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중 최대 규모인 520ha를 대상으로 올해 총 10억 1400만 원을 투입, 생분해성 멀칭필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수확 후 땅속에서 자연분해돼 추가 수거작업이 필요없어, 폐비닐 수거에 따른 노동력 절감 및 경영비 경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농촌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신념으로 현장 중심의 농정을 펼쳐 왔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청년·여성농업인 지원, 인력난 해소, 논콩 산업 육성 등 농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01 14:56

공진권 ㈜일진도시환경 대표이사, 대통령 표창

익산 소재 ㈜일진도시환경의 공진권 대표이사가 중소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전북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모범중소기업인 부문에 선정된 공 대표이사는 1일 전주에서 열린 2025년 전북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0년 1월 ㈜일진도시환경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는 현재까지 건설폐기물 처리 환경 법규를 준수하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경영하며 기존 처리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신기술을 개발, 폐기물을 완벽하게 분류 처리해 왔다. 또 양질의 재활용 순환골재 생산과 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정부의 녹색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해 왔다. 환경표지인증, ISO9001(품질)인증, ISO14001(환경)인증, 순환골재 품질인증 등을 획득해 관리 및 품질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특허 및 실용실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경신기술 인증·검증 등 폐기물 처리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선정되기도 했다.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서는 정년 만기 대상자 연장 고용, 근무시작 전 회의를 통한 쌍방향 소통, 매월 안전보건교육 실시 등을 통한 사고발생 방지 및 건강관리, 전 직원 100% 정규직 채용 등 다방면에서 노력해 왔다. 공 대표이사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부응, 환경오염 예방, 지역사회 공헌 등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1 14:49

세계 11개국 청소년들, 전주서 '춤으로 말해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춤’으로 우정을 나누는 무대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제13회 2025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이 오는 3일 오후 7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개국 11개 청소년 댄스팀이 참가한다. 각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언어와 피부색을 넘어 문화로 소통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출전 국가와 공연작품은 △몽골팀 ‘더 에로우 레슨’ △키리바시팀 ‘더 벌드 플라잉 투 호프’ △미얀마팀 ‘라이즈 어게인’ △케냐팀 ‘쿰부카’ △태국팀 ‘매지컬 타일랜드’ △멕시코팀 ‘피에스타’ △우크라이나팀 ‘베레히냐’ △인도팀 ‘군즈나’ △파라과이팀 ‘조아주’ △홍콩팀 ‘우멍’ △필리핀팀 ‘끼낭’ △한국팀 ‘부채춤’ 등으로, 각 나라의 정체성을 담은 다채로운 스토리텔링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지난달 말부터 참가국들의 입국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파라과이(30명), 케냐(35명), 우크라이나(17명), 필리핀(25명), 미얀마(26명), 인도(23명), 멕시코(30명), 태국(36명), 몽골(34명) 등 총 4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한국에 도착했으며, 전북 도내 여러 지역에서 숙식하며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더욱 따뜻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내 30여 개 음식점과 업체들이 식사와 물품을 후원하며 세계 청소년들을 환영하고 있다. 장영철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춤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와 가치가 어우러지는 이번 페스티벌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전북과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연을 마친 참가자들은 1주일 동안 전주 일대에 머물며 시민들과 교류하고,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이달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IYF 월드문화캠프’ 전야제를 시작으로 약 2주간 한국에 체류하며 마인드 강연회, 문화 아카데미, 한국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7.01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