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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중턱을 부지런히 향하고 있는 가운데, 공기의 느낌에서는 어느새 완연한 가을에 조금씩 조금씩 내려앉고 있다.잦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을비가 잦은 한 주이다.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안도현 시인의 가을엽서란 시이다.싸늘해지는 날씨와 함께 사색이 깊어지는 가을 오후, 누군가를 위해 가을엽서 한 장 써보는 것은 어떨까?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잦은 가을비로 아침저녁은 제법 싸늘한 기운이 느껴지고 낮 동안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완연한 가을이 느껴진다.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감기!아주 추운 겨울날보다 보통 가을이 다른 계절에 비해 감기 환자가 1.5배 정도 늘어난다.10℃ 이상 크게 벌어지는 가을의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때문!우선, 실내 온도를 24~26℃사이로 유지하고, 실내 습도를 60~65% 정도로 유지하는 것과 함께 보리차 등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또한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고, 감기 등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잊지 말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하면 뭐니뭐니해도 단풍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울긋불긋 단풍이 물드는 데에는 날씨도 따라줘야 한다. 특히 9월의 강수량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강수량이 적으면 단풍이 들기 전에 잎이 모두 말라버려 낙엽이 되고, 반대로 강수량이 많으면 잎이 일찍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좋은 단풍을 보려면 적정 수준의 강수량 또한 아주 중요한 기상요소로 뒷받침이 되어줘야 한다. 이번주는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겠다. 폭염으로 지친 올 여름의 지루함을 잦은 가을비가 선선함으로 가져다주는 동시에 가을빛까지 더하게 해주는 고마운 가을비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에 따라 민감하게 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옷차림! 일반적으로 입을 옷을 선택할 때 그날의 활동 계획과 함께 기상 조건을 가장 많이 고려하기 때문. 신사복을 입는 시기와 기온과의 관계를 조사한 재미있는 결과가 있다.낮 최고기온이 30℃ 아래로 내려가 28℃에 이르면 신사복을 입는 사람이 20% 정도 증가하고, 낮 최고기온이 27℃로 아래로 떨어지는 동시에 아침 기온 역시 20℃ 아래로 내려가면 신사복을 입는 사람들이 무려 60%로 늘어난다고 한다.즉, 8월 말까지는 날씨에 관계없이 신사복을 입는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되다가 9월에 접어들면 신사복 차림이 늘어난다는 말!잦은 가을비 소식으로 기온이 점점 내림세로 돌아가고 있는 이번주는 신사복차림의 사람들이 유난히 많아지는 한주가 되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햇빛이 비추다라는 뜻의 일조와 일사는 언뜻 보면 같은 말인 듯 하지만 그 속에는 큰 차이가 있다.먼저, 일사는 지표에 도달하는 태양복사에너지로 따갑고, 강한 느낌을 주는 등 피부가 인지할 수 있는 요소이다.반면, 일조는 태양광선이 구름이나 안개로 가려지지 않고 실제로 땅위를 비춰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현상으로 시간적 개념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 일조량보다는 일조시간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따라서 비의 징조로 하루 종일 대체로 흐린 날씨는 태양빛이 구름에 가려 지표면에 도달하지 못해 일조시간은 0이 될지 몰라도 일사량은 절대 0이 될 수는 없는 것!오늘은 하늘 잔득 구름이 낀 하루가 예상된다.일조시간은 0에 가까울 정도로 흐리겠지만, 그렇다고 일사량이 0이 되는 하루는 아니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나라에서 지진을 관측한 것은 지난 1905년 기상청이 인천관측소에 지진계를 맨 처음 설치하면서부터이다.하지만 지진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자료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삼국사기>에 나타난 최초의 지진기록은 고구려 유리명왕 21년(서기 2년), 가을 8월에 지진이 났다.이다.조상들은 지진이 발생하면 하늘의 뜻이 변한 것으로 생각했다.그래서 고종은 큰 지진 발생 후 왕이 직접 나서서 지진이 없기를 빌었고, 공민왕은 지진을 이유로 들어 아주 무거운 죄를 지은 죄인 이외에는 모두 용서해 주었다고 한다.또한 조선 세종 때에는 지진을 외적이 침입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이기도 했다.현세들어 중요한 것은 지진발생으로 불안감이 커진 국민들을 더 이상 노하게 하면 안되겠다.미흡한 지진대응체계를 조속한 시일내에 정립해서 지진으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다해야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무르익는 가을 속에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기 추분(秋分)이다.단순히 낮의 길이가 줄고, 밤의 길이가 늘어난다는 의미를 떠나 추분에 진정으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바로 중용(中庸)이다.지나침과 모자람 그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중간지대에 덕(德)이 존재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의 중용론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상(平常)이라는 뜻의 중용과 더불어 균형이라는 개념을 고대인들에게 촉발시킨 윤리적 상상력의 한 자락이기도 하다.프랑스에 공화정이 선포된 날은 1792년 9월22일인, 이 날 역시 추분이었다.이 날을 기점으로 공화력을 제정하면서 프랑스인들은 프랑스 인민의 대표자들이 시민적정신적 평등을 선포한 바로, 그 순간! 낮과 밤의 평등이 하늘에 새겨졌다고 기록하고 있다.어쩌면, 절기는 우리에게 본 의미 이상의 커다란 가르침이 아닐까?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더운 여름에서 추운 겨울로 가는 길목에 놓인 가을에는 특히 초가을에 일교차가 크기 마련이다.이렇게 이맘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이유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계속 밀려와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대개 물은 공기보다 천천히 식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밤에는 기온이 덜 내려가 밤공기가 많이 차가워지지 않지만, 반대로 습도가 낮으면 공기가 빨리 식으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또한 이렇게 습도가 낮아지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는 더욱 강해져 훨씬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하지만 우리 몸은 미세한 기온변화에 스트레스가 심해져 방어능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요즘같은 하늘의 색이 정말 ‘파란색’이 아닐까 싶다. 가을하늘이 파란물감을 풀어놓은 듯 파랗고 높게 보이는 이유는 건조해지는 날씨로 설명할 수 있다. 우리 눈은 태양빛 중 무지개빛인 가시광선만 볼 수 있는데, 이 가시광선은 대기를 통과하면서 대기 중의 작은 입자들과 만나 흩어진다. 이를 ‘빛의 산란’이라고 한다. 가을은 날씨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증기들이 대기 중에 작은 입자로 머물러 있어 빛의 산란을 가속시킨다. 특히 보라색 다음으로 파란 빛의 산란이 많아지는데, 파란색에 민감한 우리 눈은 이런 건조한 날씨 덕분에 파란빛을 산란하는 가을 하늘을 더욱 푸르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맑아진 하늘만큼 가을공기 역시 한결 차가워졌다. 이러다가 어느새 겨울이 찾아올지 모르겠다. 점점 짧아지고 있는 가을 하늘!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소중한 계절 가을을 아낌없이 우리의 눈에 넣어 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국내 한 비만관리센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이 가을에 식욕이 증가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을이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天高馬肥) 의 계절이 아니라, 사람이 살찌는 천고인비(天高人肥)의 계절임이 확인된 셈이다.유독 가을이 되면 살이 찐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연 사실일까?우리가 음식을 먹고 나면 포만감을 느끼는데,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음식을 섭취하면 체온은 상승하게 된다.그런데 가을철 쌀쌀해진 날씨 탓에 우리 몸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을 발생하면서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게 된다.이렇게 에너지가 빠르게 소비되고 체온은 다시 떨어지면서, 앞서 말한 작용과 반대로 식욕은 다시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석은 일년 중 달빛이 가장 좋은 날로도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아마도 가을 하늘이 높고 청명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달의 크기와 밝기는 지구와 달의 거리에 따라 결정되는데, 달은 평균 38만km정도 떨어져있는 지구를 타원 궤도로 돈다. 따라서 가장 가까울 때는 가장 멀 때보다 15% 정도 더 가깝다.슈퍼문은 달이 가장 가까워졌을 때 가장 밝은 보름달을 말한다.지난해의 슈퍼문은 9월의 추석 보름달 이었지만, 올해 가장 큰 슈퍼문은 11월 14일에 뜨는 달로, 많은 사람들의 소원성취를 해주는 올해 추석의 보름달은 사실상 올 한해의 가장 밝은 보름달은 아니다.전주는 15일 오후 5시42분에 달이 뜨겠다.추석 당일날 뜨는 달이 가장 밝지는 않더라고, 한가위 보름달 그 자체가 중요하지 않을까?구름 사이에서 운치를 더하는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성취하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름달은 예부터 기원의 대상이었다.우리 조상들은 특히 보름달을 좋아했는데, 보름달이 풍요와 장수, 지혜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우리 선조들은 대보름날 밤이 밝아야 운수가 좋다고 해서 집안이 환해지도록 밤새 불을 밝혀 놓기도 했다.또한 우리에게 보름달은 방아를 찌는 토끼의 모습을 상상한 유년시절의 추억이기도 하다.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있는 이번주는 날씨에 관심이 많은 한주이다.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내일까지는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만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해상과 육상 모두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없겠다.그리고 올해 추석은 비가 오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가끔 구름만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한가위 보름달은 구름사이로 운치있게 맞이할 수 있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 하늘은 유난히 맑고, 깊고, 높다. 가을 하늘이 높아 보이는 데에는 기압배치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날씨방송에서 기상캐스터들은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를 보여라고 멘트를 자주 한다.고기압은 말 그대로 공기의 압력이 주변보다 높은 곳인데 공기의 압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상층에서 하층으로 누르는 공기의 힘이 강한 하강기류가 발생해 대기에 존재하는 구름과 먼지 등 대기 중의 작은 입자들을 밀어내 맑은 하늘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가을은 기압배치상 이런 맑은 날씨를 가져다주는 고기압이 자주 지나는 것이 큰 특징이다.오늘은 전국이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하루가 되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맑고 큰 일교차가 특징인 가을철은 가히, 안개의 계절이라 할 수 있다.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지면에 작은 물방울 형태로 떠있는 현상을 말하는데, 바람이 잔잔하고 맑은 하늘이 잦은 봄에 자주 발생한다.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 안개는 점차 사라지고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는데, 봄철 아침 안개가 맑은 하루의 신호인 셈이다.밤 동안 맑은 하늘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아침에 서해안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일부지역에서는 아침 안개까지 예상돼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출근길 안개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낮 동안 펼쳐질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기대하며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가을의 세 번째 절기 백로(白露)!흰 이슬이라는 뜻의 백로 절기쯤 돼서는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힌다는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로 옛 중국 사람들은 백로부터 추분까지의 시기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눠 특징을 말했다.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中侯)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말후(末候)에는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했는데, 이처럼 동물들의 움직임을 통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간흐름의 빠름을 표현했다.지긋지긋했던 비와 무더위로 여름이 지루했다면, 가을은 그 색을 완전하게 느끼기도 전에 겨울에게 물려줄지도 모르겠다. 점점 짧아져가는 가을! 눈과 마음속에 부지런히 새겨놓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여름 더위였지만, 가을은 어느새 찾아왔다.고기압의 영향권에 자주 놓이는 가을하늘은 상층에서 하층으로 누르는 공기의 힘이 강한 하강기류가 구름과 먼지 등 대기 중의 작은 입자들을 밀어내 맑은 하늘이 드러나게 된다.이 때문에 쾌청하다 혹은 청명하다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하지만, 가을하늘은 쾌청한 하늘보다는 청명한 하늘에 가깝다.상쾌한 느낌을 주는 쾌청한 하늘은 장마로 인해 궂은 날씨가 이어진 뒤 찾아오는 맑은 날에 적절한 표현이고, 밝고 맑은 하늘을 나타내는 청명한 하늘이야말로 가을하늘을 잘 표현하기 때문! 오늘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가을로 여성들의 스타킹 판매율이 전주보다 50%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흔히 여성들은 봄에는 살색 스타킹을, 가을과 겨울에는 검정색 스타킹을 선호하는데, 추운 날씨에 여성들이 검정색 스타킹을 신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검정색스타킹을 신으면 추위를 견딜 수 있다.검정색의 열 흡수율이 높아 다른 색의 스타킹에 비해 훨씬 따뜻하기 때문이다. 또한 검정색은 수축색(물체를 작아 보이게 하는 색)에 속하기 때문에 다리를 실제보다 가늘게 보이는 착시효과를 준다.추운 날씨에 따뜻함도 잡고, 푹푹 찌는 살에 감추기 바쁜 몸매를 좀더 날씬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검정색 스타킹! 이것이야말로 가을철 최고의 패션아이템이 아닐까 싶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비는 내복 한 벌’이라는 말이 있다. 대개 가을에 비가 내리고 나면, 찬 성질을 가진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또 기온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 실제 기온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내복이 필요할 만큼 그렇게 큰 추위는 아니다. 하지만 가을비가 오기 전의 날씨가 평년 이맘때보다 포근하다 못해 약간의 더위까지 느껴진 탓에 상대적으로 더욱 춥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지난주 태풍과 함께 찬공기의 남하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오늘도 우리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하루종일 흐리고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24~26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9월! 이제 정말 가을이다.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구, ‘독서의 계절’! 하지만 출판업계는 가을은 통념과는 달리 1년 중 책이 가장 안 팔리는 계절이라는데, 어떻게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 됐을까? 첫 번째는 ‘시원하고 상쾌한 가을밤은 등불을 가까이해서 글을 읽기에 좋은 계절’이라는 뜻의 ‘등화가친(燈火可親)’을 빌어 농경문화에서 유래된 관습이란 설(說). 두 번째는 인간이 가장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가을의 기상학적 조건이란 설(說). 가을철 일조량 감소에 따른 호르몬 분비 이상이 고독함과 함께 사색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 세 번째 의학적 설(說)이다. 마냥 서점가를 찾은 사람들은 책을 통해 벌써 가을을 읽는다.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마음의 양식인 책은 읽고 또 읽어도 지나침이 없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압이란 대기가 지구표면을 수직으로 누르는 힘으로, 지면의 높고 낮음에 따라 압력이 달라진다. 그래서 주변의 기압보다 높으면 ‘고기압’, 낮으면 ‘저기압’이 되는데, 이러한 공기의 압력 차이로 발생하는 힘을 ‘기압경도력’이라고 한다. 기압경도력은 두 지점 간의 거리에 반비례하고, 기압 차에 비례하기 때문에 등압선의 간격이 좁을수록 기압경도력은 커지고, 그만큼 바람도 세진다. 일본 남쪽에서 북진하는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등압선의 간격이 조밀해진 기압경도력도 커졌다.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 주변 해상으로는 풍랑특보가, 육상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어제 오후 김제는 순간최대풍속이 16.1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내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농작물이나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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