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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지방이 30도를 웃돌아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지역은 오늘 오후에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대기불안정과 같은 강한 비를 담은 구름은 왜 회색빛을 띨까? 구름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하늘에 떠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먹구름은 구름 속 수증기가 액체의 물의 형태로 떠있는 상태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하얀 구름은 빛을 만나면 직선으로 전진하던 빛을 다양한 방향으로 굴절시키면서 난반사를 일으켜 빛이 중첩되어 흰색을 띠지만, 강한 비를 품은 구름이 검은 빛에 가까운 회색으로 보이는 것은 비를 품은 수증기가 워낙 두껍다보니 반사되는 빛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 내보내는 빛이 한참 약해지고, 이 때문에 어두운 색을 띠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철을 대표하는 곤충, 매미! 일부 종은 봄인 5월 하순에 처음 나타나고, 늦여름에 나타나 가을을 지내다 가는 종도 있지만, 보통의 매미들은 여름이 시작돼 울기 시작해 여름 내내 울다 사라진다. 낮동안 잠깐 비가 오더라도, 비가 그쳤는지를 알기 위한 가장 빠른 신호는 매미 울음소리! 비가 그치기 무섭게 울어대는 “매앰~ 매앰~” 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더운 열기가 느껴진다. 매미 울음소리를 소음측정기로 재보면 70∼90데시벨로 지하철 소리, 꽉 막힌 차도, 공사장 소음과 맞먹는 수치라고 한다. 특히 대낮같이 밝은 야간조명은 매미 울음소리를 한층 더 키워 열대야의 짜증을 더 하기도 한다. 비없이 끈끈하고 더운 하루가 예상되는 오늘 역시 덥다고 울부짖는 매미소리가 만만치 않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복(伏) 더위는 음력 6월~7월 열흘 간격으로 초복, 중복, 말복 등 세 가지 로 나누는데 이게 바로, ‘삼복더위’이다. 중복(中伏)은 큰 더위를 일컫는 절기 대서(大暑)와 함께 찾아온다. 대개 이 시기에는 장마가 서서히 끝자락을 보이며 심한 더위가 시작되는데, 오죽하면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일까. 조상들이 예부터 더위를 삼복으로 나누고, 소서(小暑)와 대서(大暑)라는 큰 명칭을 부른 것은 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다.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등 차가운 음식을 먹기 쉽다. 하지만 차가운 음식은 소화기능을 악화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체온은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의 30% 이상이 약화되고, 반대로 1도만 올리면 면역력이 5배 이상 높아진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중복(中伏)을 앞두고 더위가 절정에 달했다. 밤낮으로 식을 줄 모르는 폭염 탓에 낮에는 기진맥진, 밤에는 비몽사몽이 반복되는 요즘이다. 이렇게 수면이 부족하면 고혈압이나 당뇨,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숙면을 취하는데 적합한 실내 온도는 27도! 이 기온에서 잠이 들면 깊은 수면에 빠져들었음을 나타내는 뇌파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반면, 기온이 26도 아래로 내려가거나 30도보다 올라가면 뇌 신경계에 각성반응으로 숙면시간이 줄어든다. 특히 잠든 후 1시간 뒤의 실내온도가 숙면을 취하는데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잠든 후 1시간 뒤의 기온이 바로, 숙면의 해답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주말사이 전주도 밤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 동안에도 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폭염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왜 열대야의 기준이 하필 25℃인 것일까? 25℃에 담긴 의미에는 여러 요소가 적용되었다. 지구의 평균기온은 15℃인데, 우리 몸은 보통 외부기온이 15℃보다 낮으면 춥다고 느끼기 시작하고, 15~23℃면 활동하기 좋다고 느낀다고 한다. 의학적으로 수면을 취하기 가장 좋은 온도는 18~20℃ 사이라고 하는데, 이를 토대로 20℃가 넘었을 경우에는 우리 신체는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인 23℃를 넘었을 때는 활동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이들 요소를 모두 고려해 25℃가 잠들기 힘든 온도로 추정했다. 즉, 25℃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한계온도라는 말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여름의 마지막 절기 대서(大暑)이다. 여름의 마지막 절기라서 더위의 끝인 듯 하지만, 장마가 끝난 뒤, 더위가 가장 심할 때이다. 얼마나 더웠기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까지 있을까. 때때로 이 무렵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있으면 큰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대개 큰 더위가 찾아오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무더위를 삼복으로 나누어 소서와 대서라는 큰 명칭으로 부른 것 역시 무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시원하게 남하하지 못하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한낮에는 폭염이, 한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더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란,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기단과 찬 성질의 오호츠크해기단 사이의 경계면에서 형성된 일종의 정체전선으로, 장마전선으로 인해 장기간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장마의 끝은 북태평양기단이 힘겨루기에서 끝내 승리를 거두며 우리나라에 습한 무더위의 시작과 함께 막을 내린다. 아직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장마전선이 북쪽에 위치하면서 우리나라를 폭넓게 감싸고 있는 북태평양기단이 찌는 듯한 더위를 가져오고 있다. 북태평양기단은 북태평양에서 발원한 해양성 아열대기단으로 한반도에서 주로 여름철에 발달하며 고온다습한 특성을 가진다. 한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는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기 때문에 야간에도 대기가 많은 열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맛비가 다시 시작되는 주말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울을 비롯한 경기지역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온열질환에 적신호가 켜졌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과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많은 사람들이 일사병과 열사병을 혼동하는데, 그 증상과 처치법은 다르다. 일사병은 의학적으로 정의된 명칭은 아니지만, 보통 햇빛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열성 응급질환을 통칭한다.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나타나는 무기력증으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수분만 잘 보충하면 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하지만 열사병은 고온노출로 인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의식변화가 생기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양에서는 삼복(三伏) 더위로 알려진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를 도그 데이즈(Dog days, 개 같은 날)라고 부른다고 한다. 지중해 연안 유럽은 새벽 동이 틀 무렵 태양과 시리우스(견성)가 동시에 보이는 날의 40일 전후가 가장 더운 때였다. 시리우스의 영어 이름은 도그 스타(Dog star)인데, 고대 이집트에서는 매년 여름 일출 전 시리우스가 관측되면 나일강이 범람하는 것으로 믿었다. 때문에 이집트인은 해와 시리우스가 함께 떠오르는 날을 1월 1일 기준으로 삼았다. 초복을 넘기고 다시 폭염이 고개를 들고 있다.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건강을 잘 챙겨야할 때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를 열흘 간격으로 초복, 중복, 말복, 이렇게 세 복으로 나눠 삼복더위라고 하는데, 그 첫 더위인 초복이 어제였다. 복날의 복(伏)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가을철 서늘한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가 아직 여름철의 강렬한 더운 기운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의미를 일컫는다. 삼복 중에서도 초복이 보양식 관련 상품 매출이 가장 큰 것으로 매출을 분석한 결과가 나타났다. 초복이 전체 매출의 54%에 달했고, 중복과 말복은 각각 25%, 21%에 그쳤다. 여름더위에 체력을 든든하게 하려는 각오인지, 많은 사람이 초복에 가장 몸보신을 많이 했다는 말이다.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선선함이 지나고, 폭염이 고개를 들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가 숨고르기를 하면서 이렇다 할 비 없이 구름만 심심하게 지나는 하늘 속에 습도만 높아져 ‘후텁지근’한 날씨이다. 그런데 ‘후텁지근하다’라는 말! 간혹 어떤 이들은 ‘후덥지근하다’라고도 하는데 과연, 어느 것이 맞는 걸까? ‘후텁지근하다’는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다’란 뜻이고, ‘후덥지근하다’는 ‘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는 뜻이다. 차이가 있다면, ‘후텁지근’이 ‘후덥지근’보다 정도가 심하다고 보면 된다. ‘후덥지근’은 과거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두 단어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밤부터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오늘! 낮동안 비없이 더운 날씨가 ‘후텁지근’한지, ‘후덥지근’한지는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전선이 다시 남쪽으로 한발짝 물러나면서 다시 더운 날씨가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있다. 더운날씨에는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체감더위가 달라진다. 그 대표적인 예가 긴 바지와 짧은 치마를 입었을 때! 체감온도가 무려 6도가량 차이가 난다. 하지만 정장차림으로 회사생활을 해야 하는 남자들에게 이와 같은 이야기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 그나마 유럽에서 시작된 노타이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슬슬 정착하면서 사회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쿨 비즈(cool Biz)라고 불리는 노타이 패션은 타이를 맸을 때 보다 체감온도를 2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다시 말해, 넥타이를 풀고 에어컨 설정온도를 2도가량 높일 경우, 연간 954억원 정도의 전기가 절약된다. 에너지 절약과 시원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쿨 비즈’, 무더운 여름 적극 추천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모기가 인간을 해치는 동물 순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전 세계 72만 명 이상이 모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본격적인 모기의 활동철인 무더운 여름에 진입한 가운데,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모기 활동이 활발한 8월~10월 하순까지는 모기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 방충망을 사용하고 모기가 많은 곳에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을 하게 될 경우, 모기가 좋아하는 어두운 색은 피해 소매가 밝은 색의 긴 옷과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챙겨야 한다. 또한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맛비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이다. 우리지역은 남부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늘도 하루 종일 흐린 가운데, 장맛비가 내리겠다. 오늘처럼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잦을 때 날씨가 흐리멍텅하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맞는 표현일까? 엄밀히 말하자면,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은 흐리멍덩하다의 잘못된 표현!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거나 기억이 또렷하지 않고 흐릿한 상태를 뜻하는 흐리멍덩하다란 말이 잘못 발음되어 쓰이는 것이다. 다만, 북한에서는 날씨 따위나 정신이 나지 아니하고 멍청한 정도로 흐리다라는 표현으로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주말휴일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고, 특히 폭염 경보가 발효중인 경기 내륙과 영남과 호남은 35도를 치솟았다. 장마철인데도 8월 같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원인은 장마전선이 북한 지역으로 밀려난 가운데, 덥고 습한 날씨를 가져다주는 여름철의 지배 기단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남부에 상륙한 태풍 네파탁이 남쪽의 열대 공기를 한반도로 몰고 오면서 폭염의 기세를 올려 놓았다. 하지만 오늘은 엄청난 세력을 떨치고 열대저압부로 태풍의 힘을 잃은 올해 제1호 태풍 네파탁의 남은 열기와 비구름의 영향이 한반도 남부지방을 뒤덮으면서 중부지방에는 폭염이, 남부지방에서는 5~40mm의 비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공동체를 이루고 살 때 비로소 완전해진다고 했다. 공동체 생활을 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인간관계가 아닐까?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성격차가 극과 극인 사람은 당연히 부딪치기 마련이다. 하늘도 마찬가지이다. 성격이 다른 두 공기집단이 만나면 격한 부딪침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바로 ‘대기불안정’이다. 현재 한반도 하늘은 성격 다른 두 공기가 냉전 중이다. 상공의 하층으로 따뜻한 남서쪽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상층으로는 찬 공기가 지나가고 있다. 따라서 공기의 격한 부딪침으로 전라북도는 구름이 많고, 오후에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에는 소나기(5~40mm)가 오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해 4월 부산 인근해상을 비롯해 지난 5일 저녁 8시 33분에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발생한 진도 5.0의 지진으로 울산 전역에서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고, 식탁 물병의 물이 출렁이는 등 시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서기 2년부터 1904년까지 삼국사기 등 역사문헌의 지진기록을 살펴보면, 총 2161회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 중 진도 5이상의 지진은 440회(20.4%)였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결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전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을 하는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하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벗어나 있기는 하지만 한반도에 발생하고 있는 지진 역시 빈도가 잦아지는 추세이다. 디지털 지진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지진 발생횟수인 47.8회 정도로, 사람이 감지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고려하면 1년에 5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자사 커플매니저 100명을 대상으로 ‘장마철과 소개팅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절반 가량이 ‘비 오는 날 소개팅을 하면 상대에게 우호적이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먼저 ‘비 오는 날 소개팅 장점’에 관한 질문에는 ‘감성이 풍부해져 상대에게 우호적이다’(4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날씨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다’(20%), ‘자연스럽게 술 자리가 가능하다’(19%) 순의 응답이 나왔다. 장마철 소개팅은 물리적 영향보다 심리적 영향이 더 큰 만큼 오감 데이트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연애전문 코치는 말한다.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쓸쓸하게 내리는 날일수록 사람들은 우산이라도 받쳐 줄 사람을 필요로 할 만큼 이성의 균형 감각이 무너지기 때문! 오늘도 장맛비가 오락가락하겠다. 솔로들에게는 누군가의 우산이 그리운 하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일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하늘에 잔뜩 구름낀 날의 연속이다. 이렇게 햇빛이 비추는 일조시간이 줄어들면 기분이 가라앉아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기 쉬운데, 실제 이런 증상들을 의학적으로 ‘계절성우울증(SAD)’이라고 부른다. 몸속의 아세틸콜린이란 물질 분비로 불안증이 증가해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데, 때문에 행동이 늘어지고 또렷하지 못해 차량사고도 증가한다고 한다. 일조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활동량이 저하되거나, 과식, 기분이 가라앉는 등 신체균형이 깨져 수면문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햇빛을 받는 양이 줄어들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결핍을 초래한다. 또한 잦은 비로 높아진 습도로 몸의 수분증발도 잘 이뤄지지 않게 해 부종환자 역시 많아진다. 장맛비가 하루 종일 이어질 오늘 역시, 신체나 정신상태가 날씨로 흐트러지는 쉬운 날씨!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날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국민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당한 차량은 최근 10년(2005~2014년)동안 6만2860대, 피해액으로는 32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침수피해는 자연재해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사고인 만큼, 다음 해에 보험료가 인상되지는 않다. 이렇듯 날씨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사고는 날씨의 영향력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상감정사’라는 역할이 그렇다. 기상감정사는 날씨가 특정 사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날씨보험을 판매한 보험사나 보험사의 손해율을 조정해준다. 우리나라도 2012년에 기상감정기사라는 자격증제도를 신설해 현재 50명이 조금 넘는 기상감정사들이 있다. 아직은 기상선진국처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 못한 실정이지만, 앞으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급증하는 만큼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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