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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촬영한 세상을 2D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영상작품이다. 화면 중앙에 작은 자동차가 나타나면서 시작하는 이 작품은 하늘을 나는 드론이 지상의 자동차를 촬영하는 시점으로 전개된다. 화면 속에서는 모든 것이 숨 가쁘게 변화하고 스쳐 지나가지만, 중앙의 자동차만큼은 화면의 중심을 지킨다. 자동차에 뒤따르는 연기만이 자동차의 움직임을 드러내며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최성록은 작전명 두더지 파이널 스탠드, Flow Seoul Move, 구언자의 길, 우리가 서 있는 곳 등의 기획전에 출품 했다. 작품 안내 _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들과 상징적 이미지를 콜라주 해서 가상의 공간을 만들고, 3D 프린터로 출력한 사람들의 모습을 중심으로 조금씩 발화되어 불타 재가 되거나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는 오브제를 담은 영상작업이다. 홍남기의 사적인 경험과 감정이 개입된 오브제와 그 너머의 초현실적 배경이 충돌하여 극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비정형적 내러티브(narrative)를 보여주고 있다. △홍남기는 불온선전, 부유하는 시간, 징후, three, life, place, 경기천년 도큐페스타 등의 기획전에 출품 했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천사-군인> 시리즈는 비디오 영사, 오브제 설치, 사진 등 여러 가지 매체들로 제작한 시리즈 영상작품 중 하나이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가상의 공간에는 화려한 인조 꽃무늬로 위장한 군인이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면서 총을 든 채 앞으로 서서히 전진한다. 긴장감 가득한 전쟁터를 연상시키는 동작이지만, 가상 공간 속에 조화(造花)로 뒤덮어서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용백은 한국적 모자이크, 낯선 산책 등의 주제로 서울, 베이징, 나고야 등에서 개인전을 했으며,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에 출품 했다. 작품 안내 _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모니터 안의 영상과 실제 공간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 지점, 즉 과거와 현재라는 시공간의 경계 지점이기도 한 브라운관 유리가 망치의 충격으로 인해 가상으로 깨진 것처럼 보이는 비디오 설치 작품이다. TV 화면을 매개로 시지각의 경험이 지닌 실상과 허상, 실재와 가상, 현재와 과거의 접점을 미디어 매체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해민은 널판지 판, 쾅, 지록위마 등의 주제로 서울과 동경에서 개인전을 했으며, 미디어 펑크, 디2어 시네마 차이와 반복 등의 단체전에 초대출품 했다. 작품 안내 _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박철호는 키네틱영상그림자오브제를 종합적으로 결합해서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인류는 태곳적부터 자신들의 생명을 연명하기 위해 살아있는 동물들을 포획해 왔는데, 잡아먹히는 동물들의 감정 따윈 애초부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러한 인간의 사고방식은 살아있는 생명을 잡아먹는다는 죄의식마저 상실했다. 현대사회의 공장화된 먹거리, 유희적인 음식 방송과 동물의 권리 사이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 그리고 아이러니함을 위트와 재치로 표현했다. △ 박철호는 서울에서 beginning, 하다를 주제로 개인전을 헸으며, 음식사냥전, SeMa 예술가 길드-표본창고, 아수라의 독실 알리바이, 완전한 세상 등의 기획전에 초대출품 했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빨간 축음기 스피커를 고깔처럼 쓰고 있으며 라디오를 구성하는 부분들의 문양, 즉 스피커의 촘촘한 가로세로 선, 문자반의 원형 다이얼과 주파수 숫자, 그리고 함께 달린 시계의 시각적 요소들이 전체적인 구도와 잘 어울린다. 이 중 세 대의 라디오 안에는 소형 모니터를 넣어 영상을 보여주는데, 한 대는 정상적인 각도로, 다른 한 대는 위아래를 뒤집어서, 그리고 마지막 한 대는 스피커 뒷면에 넣어 같은 영상이 각기 다른 이미지로 보이도록 했다. △ 백남준은 미디어아트의 선구자이다. 동양철학이나 한국의 전통 사상을 서구의 아방가르드와 결합해 세계적이면서도 한국적인 고유의 양식을 창출했다. 작품 안내 _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부처가 폐쇄회로 카메라에 실시간으로 찍힌 자신의 모습을 TV 화면 속에서 보고 있는 이 작품은 라는 제목의 여러 버전 가운데 하나이다. 종교적인 구도자이며 동양적 지혜의 상징인 부처가 현대문명의 상징이자 대중매체인 TV를 보고 있다. 화면 속 자신에 빠져든 나르시스적인 태도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화면 속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성찰한다는 진지한 메시지를 던진다. △백남준은 미디어아트의 선구자이다. 동양철학이나 한국의 전통 사상을 서구의 아방가르드와 결합해 세계적이면서도 한국적인 고유의 양식을 창출했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소정 황창배 화백은 서양화 재료와 기법을 과감하게 도입한 실험적이고 분방한 작품으로 전통에 갇혀 있던 한국화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선생은 그림마다 그 당시의 즉흥적 감정에 충실하여 노력했다. 그래서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그릴 것 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 그는 무계획의 그림은 그 한계를 어느 정도 깨뜨려 주는 즐거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황창배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대상, 선 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 안내_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소정 황창배 화백은 서양화 재료와 기법을 과감하게 도입한 실험적이고 분방한 작품으로 전통에 갇혀 있던 한국화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선생은 그림마다 그 당시의 즉흥적 감정에 충실하여 노력했다. 그래서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그릴 것 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 그는 무계획의 그림은 그 한계를 어느 정도 깨뜨려 주는 즐거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 황창배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대상, 선 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송수남 화백은 전통적 재료인 먹에 현대적 생명을 부여하고, 단순한 선의 나열을 통해 담백하면서도 올곧은 선비정신을 표현하고자 했다. 선비사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곧은 정신, 바른 정신이기 때문에 그림도 곧고 반듯한 것을 주로 그렸다. 그는 단순함과 간결함으로 군더더기 없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며 수묵이 지닌 원초적인 조형미를 드러냈다. △ 송수남 화백은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에 입학했으나 4학년 때 동양화과로 전과했다. 스웨덴 국립동양박물관 초대 개인전 등을 했으며 동경국제비엔날레, 상파울루비엔날레, 국제현대수묵화전 등 여러 차례의 단체전을 가졌다. 작품 안내 _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작품설명 : 빛의 화가라 불리기도 하는 권영우 화백은 흰색에 대한 애정과 철학적인 깊이를 찾아내고자 했다. 붓과 먹의 사용에서 벗어나 종이만으로 동서양의 한계를 넘는 순수 추상회화에 전념하기 시작하면서 한지를 오려내고 찢고 붙이고 떼는 과정을 더하면서 평면에서 입체로, 통일에서 파괴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런 그의 작품은 현대미술에 있어서 큰 획을 그었다. 인간 정신과 물질의 만남이라고 규정지어지는 이원론적 예술 행위의 의미는 그 양자의 동질화로 승화시켰다. 프로필 김호득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국전심사위원, 한국미술대상전심사위원, 중앙미술대전심사위원, 국전초대작가, 중앙대학교미술대학교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장, 중앙미술대전운영위원, MBC미술대전운영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김호득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요소를 고루 다루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수묵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묵법이 특징이고 형상과 여백이 소통하듯 공간을 구성한다. 형상이 여백이며 여백이 형상되듯 두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완성된 이미지를 만든다. 이는 음양의 조화라는 동양사상과도 일맥상통한다. ◇ 김호득 화백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미술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김수근문화상, 토탈미술상, 이중섭미술상, 금복문화상 등을 받았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서세옥은 상식에 안주(安住)하려는 회화예술에 커다란 혁신을 일으킨 화가이다. 그는 동양화서양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단일한 회화세계에의 길을 개척했다. 먹 자체의 재료적 특성을 사용하여 뿌리기, 흘러내리기, 번짐과 튀김을 응용하여 파격적인 수묵 추상 작업을 했다. 이를 통해 자연의 일부인 인간에 대한 관조와 명상을 통해 자연에 귀의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찾고자 하였으며, 단순한 선으로 특유의 기운이 빚어내는 공간구성을 볼 수 있다. △서세옥은 서울대학교 미대를 졸업한 후 국전의 초대 작가이자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1950년대에 묵림회를 창립하고, 점과 파격적인 수묵추상 작업을 바탕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장우성 화백은 인간이나 동물의 감각적인 순간을 포착하여, 그 속에 현대 인간의 삶의 애환을 풍자하는 내용을 자주 그렸다. 이는 그가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중국의 팔대산인, 신라산인, 한국의 안중식, 변상벽 등 화가들의 그림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그림은 보는 사람들의 발을 오랫동안 붙잡고, 풍자가 갖는 힘이 얼마나 날카롭고 강한가를 보여준다. ▲ 월전 장우성 화백은 김은호의 문하로 입문하여 1930년대부터 한국 화단에서 인정받았고, 해방 이후 조선미술건설본부 및 단구미술원의 회원으로 활동했다.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와 한국미술협회 중앙위원 등을 지냈으며, 제자 양성에도 힘썼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김)범준은 검정비닐 봉지 속에 기계장치를 해서 전시장 바닥을 이리저리 굴러다니게 한다. 비닐봉지의 표면에 관계라는 새겨져 있다. (접착 성분으로 먼지가 달라붙는다) 비닐봉지는 관람객에게 말을 건네듯 다가서기도 하고 물러나기도 한다. 무한 반복적으로 관계 맺기를 시도하면서 관계 근육을 늘리고 있다. △(김)범준 미술가는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등 다수의 레지던시를 거쳤고,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지원사업,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었다. 작품 안내 _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김영봉은 천박한 소비자본 사회 속에서 물적 가치를 상실해서 사라져 가는 낡은 사물들을 제시했다. 그는 여러 지역을 오가며 버려진 나무 간판들을 수집해서 재배치했다. 그것은 특정 공간의 기의를 함축하고 위용을 뽐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죽은 자의 위패처럼 묵시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 김영봉 미술가는 하정웅 청년작가상(2012)을 받았고, 군산아트 레지던시, 경기창작센터 지역협력 프로젝트, 청년작가 한 달 살기,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등을 통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 _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추쥔은 인간의 존재 자체를 되묻는다. 대상의 표면을 순화하고 변형하면서 이미지를 변조시킨다. 2차원의 평면 회화에 뭔가를 덧대면서 채워가기보다는 지워가는 기법으로 존재를 소멸시켜간다. 암갈색의 회색을 주로 사용함으로써 역동성보다는 은근하게 운동하고 정지된 시간을 담아내고 있다. △추쥔 미술가는 중앙미술학원 미술과를 졸업하고, 멸종_국제예술인 초청전, 봄-중국현대미술 특별전, 한중프랑스 국제미술전 등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퍄오광셰는 물에 빠져 죽기 직전에 사력을 다해 바둥거리는 인물을 핑크빛으로 그렸다. 수면 위로 나오려 하지만 탈출은 어려워 보인다. 각박한 사회 규범과 천박한 자본 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할 수 없는 현실의 처지를 표현한 것. 중국 사회주의와 압축경제 구조 속에서 무기력한 민중의 위기와 저항을 말하고 있다. △퍄오광셰 미술가는 중앙미술학원 미술과를 졸업하고, 실크로드, 한중프랑스 국제미술전, Arts and Communication, 2018 아트 피에스타_한중 국제 미술전 등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우가오중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털은 어린 시절의 무서운 기억을 미술적 언어로 옮겨온 것이다. 인간의 폭력과 공포를 집요하게 포착한 결과이다. 말총을 평면에 붙이는 노동집약적인 작업과정을 거친 후, 밀도감 넘치는 조형미를 창출해서 공명을 울린다. △우가오중 미술가는 난징예술학원 미술과를 졸업하고, 베이징, 난징, 상하이 현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했고, 퍼포먼스와 설치작품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이정웅은 온갖 책들을 예리한 칼로 절단해서 파괴한다. 그렇게 해체한 파편들을 추스르고, 남은 것은 종이죽을 만들고, 파편들과 종이죽을 혼합해서 촉각적인 화면을 구축한다. 힘들고 어려운 작업 과정을 통해 잘린 책의 단면들은 도시풍경, 자연풍경으로 되살아난다. 이렇게 새로운 질서를 회복한 화폭은 그의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또 하나의 책이다. △이정웅 미술가는 미국 유타, 서울, 전주에서 개인전 17회, MBC 한국미술작가 중국 상해 초대전, 남아프리카 현대미술초대전, 전국정예작가초대전 등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35. 끝나지 않는 오르막길
"스윗소로우 온다"… 전주문화재단, '송천다복 음악회' 개최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36. 소원
표현문학상에 박동수 수필가 선정
갤러리 숨, '플랫폼 어게인' 일곱 번째 작가 고보연 '정희의 일기' 전
국립민속국악원, 판소리마당 '소리 판' 무대 연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손 모내기 체험 행사 펼쳐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장창영 작가-알도 레오폴드 '모래 군의 열두 달'
전북 지역서점, '전국 3번째' 많았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집 '모두가 첫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