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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 박종완·이재호 공동 이사장 “지역사회 분열·갈등 해소 위해 온 힘”

“각계각층의 익산시민과 출향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익산 지역사회 통합과 발전을 위한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익산을 위해 헌신해 온 박종완(72) 박종완TV방송 대표와 이재호(63) 익산문화원장이 의기투합해 맺은 결실이다. 이들이 공동 이사장을 맡은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는 지역사회에서 계속되는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익산을 사랑과 평화의 도시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지역의 소중한 인재들이 외부로 눈을 돌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구심점이 되겠다는 각오다. 박 대표는 1992년 노태우 정부 임기 말 백제문화권에 공주와 부여만 포함되고 익산이 제외되자 익산 포함 청원 운동을 펼치며 집념과 노력으로 익산이 백제문화권에 포함되는데 초석을 다진 장본인이다. 2005년 강현욱 전북도지사 시절에는 도민 의지와 성원을 모으기 위해 21세기 전북발전 자문위원단 출범을 제안하고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부터 익산문화원장으로 재직 중인 이 원장은 익산은 빛이 나는 도시이며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고 백제 역사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 익산 문화 재정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백제 문화를 발굴하고 계승시켜 백제 문화의 꽃을 피워야 한다는 일념에서다. 이처럼 오랫동안 지역 발전을 고민해 온 이들이 뜻을 모아 단체 출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다. 당장 뜻을 함께하는 시민·출향민 모집과 사무실 운영 등을 위한 예산 확보가 급선무였다. 정치색을 띠지 않는 것, 어느 특정 개인·기관을 위한 조직이나 관변단체로 비춰지지 않는 것도 중요했다. 우선 가까운 지인들의 뜻을 모았고 스스로 기금을 출연해 중앙동에 사무실을 열었다. 이후 10월에 정식으로 창립식을 개최했으며, 현재 20명 안팎의 이사와 10명의 분과위원장, 정회원과 준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위원회는 47년 전 이리역 폭발 사건과 관련해 ㈜한화 측과 협의를 통해 현재의 익산역에 랜드마크 시계탑 건립, 익산시민 단합을 위한 익산시민의 종 제작, 지역 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 창구 역할 등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완·이재호 공동 이사장은 “아직도 익산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발생해 분열과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과거 김삼룡 전 원광대 총장님 같은 큰 어른이 지역사회에 없기 때문인데,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가 때로는 정치적·정무적으로 때로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문제를 풀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2.05 17:03

[줌] "따뜻한 전북아동문학회 만들고 파"… 신임 전북아동문학회장 전순자 씨

“42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비롯한 어르신들의 동심까지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제20대 전북아동문학회의 신임 회장 전순자(69) 아동문학가의 말이다. 전북아동문학회는 1971년 창립 이후 약 50년 동안 어린이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어르신들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최근 전북아동문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전순자 신임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따뜻한 전북아동문학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전 회장은 “제20대 전북아동문학회 회장으로 당선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배님들이 다져 놓은 터전 위에 문학의 열정을 아끼지 않고 따뜻한 전북아동문학회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새로운 임원진들과 함께 새롭게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동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임기 동안 동요제, 회원들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등을 개최하며 동심을 잃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순수한 마음을 돌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1990년대부터 30여 년 동안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 회장은 “동요를 좋아해 동요를 지도하는 수업을 진행했고, 동요를 작곡하면서 어린아이들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동시를 접하게 되며 아동문학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자치도교육청과 전북작곡가협회 등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와 협업해, 트로트 등으로 인해 동요를 잃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지키도록 하겠다"며 "아이들에게 더욱 즐거운 유년 시절을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출신 전 씨는 40여 년의 교직 생활에서 도서담당 업무를 주로 맡으며 학생들의 글쓰기 지도에 힘써 왔다. 실제 그는 ’봄동산 꽃동산‘, ’선생님‘ 등의 동요를 작사·작곡했다. 또 30여 년 동안 아동문학가로 활동하며 뛰어난 공적을 쌓아 지난 2017년 ’마한문학상'과 ’2018년 전북아동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2.04 17:43

[줌]“아버지·어머니 같은 소방관이 되고 싶습니다” 전북 최연소 이길후 소방사의 특별한 가족들

“부모님과 같은 소방관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올해 전북지역 최연소 새내기 소방관이 된 부안소방서 소속 이길후(22) 소방사의 특별한 가족이력이 화제다. 이 소방사의 아버지 이정훈 씨(45·소방령)와 어머니 유지현 씨(45·소방경) 모두 전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직업을 보면서 자란 이 소방사는 자연스레 소방관의 꿈을 꾸게 됐다. 이 소방사는 어린시절 친구들에게 부모님의 직업을 말할 때 항상 자랑스러웠다. 부모님의 몸에 있는 화재현장 진화작업을 하다 입은 화상자국을 볼 때면 눈물을 흘렸지만, 항상 이 소방사의 마음에는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했다. 이 소방사는 “시험 준비를 할 때 학원과 인터넷 강의 대신 아버지께서 모든 공부를 알려주셨다”며 “대학에도 진학했지만, 반드시 소방관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중퇴를 선택했다”고 웃음지었다.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소방관을 준비했던 이 소방사는 대학 1학년 재학 중 중퇴를 결정하고 2년여만에 소방관에 합격했다. 부모님의 권유와 격려를 받은 그는 21살의 나이에 소방관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의 꿈은 부모님과 같은 소방관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소방사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주변에서도 칭찬을 많이 받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자랐다”며 “부모님과 비슷하게 생활한다면 저도 분명 좋은 소방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소방사의 또 다른 목표는 동생에게 자랑스러운 오빠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소방사는 “제가 어린 시절 부모님께 느꼈던 자랑스러움을 동생도 느꼈으면 좋겠고, 어딜 가든 당당하게 오빠를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쑥스러워 하며 말했다. 또 이 소방사는 동료들이 의지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이 소방사는 “비록 제가 어린 나이에 소방관이 됐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좋은 소방관이 되고 싶다"며 "부모님이 그간 해오신 것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소방 사회에 잘 어울려 열심히 생활해보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2.01 17:25

주칭다오 총영사에 선임된 류창수 전북자치도 국제관계대사

“전북의 국제관계대사로 지난 1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해외 영업사원이란 마음을 품고 공공외교 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 만큼 세계 여러 나라와 다양한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 케이(K)-컬처를 선도하길 바랍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류창수(57) 주칭다오 총영사. 지난 26일 외교부에서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로 임명장을 받은 그는 “고향 전북에서 국제관계대사로 일했던 1년이란 시간 동안 지역의 많은 사람과 정을 나눴는데 해외 근무로 인해 떠난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월 국제관계대사로 부임한 그는 20년 넘게 외교관으로 쌓아온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해외에서 전북을 알리는데 이바지했다. 특히 전주국제영화제와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전주에서 열린 국제행사뿐 아니라 전북의 여러 시·군 지역에서 요청하는 다양한 자문역할을 도맡았다. 외교부와 협의를 통해 전주시청에 여권 신청이 가능하도록 도와 그간 도청에 집중됐던 여권 민원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주민 편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전주시로 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류 총영사는 “지난해의 경우 전북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 지역에서 대형 이벤트가 많았다”며 “전북을 방문한 해외 외교사절을 맞이하고 전주 한옥마을 등 지역의 명소와 우수한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의 외연을 확장하고 해외 여러 나라와 우호 증진을 위해 몽골, 카자흐스탄 등지를 두루 순회하면서 외교적인 역량을 쏟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데 매진했다. 류 총영사는 “국제 정세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에서 외교와 국제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며 “전북이 경제적인 성장 못지않게 해외에서 입지를 굳혀 나가려면 활발한 외교와 국제협력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국제관계대사로 일했던 기간은 국제 외교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을 전북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라며 “중국에서도 전북인이란 자부심을 잊지 않고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중국 현지 교류에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류 총영사는 정읍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미국 콜럼비아대 국제정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제39회 행정고시를 거쳐 1998년 외교통상부에서 주미국대사관 1등 서기관, 주이라크대사관 참사관,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주센다이총영사관 부총영사, 주가봉대사관 대사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1.30 18:43

'2023 정읍사랑김치나눔' 행사 성공적으로 이끈 허홍진 총괄준비위원장

"행정 보조금을 받지 않고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2023 정읍사랑김치나눔' 행사를 준비하면서 마음고생도 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혜자분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해와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 주최, 정읍사랑김치나눔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23 정읍사랑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한 허홍진(67) 총괄준비위원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봉사가 앞으로 범 시민적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정읍사랑김치나눔은 "따뜻한겨울나기 나누면 커지겠지요!" 를 슬로건으로 지역 사회단체, 기업체, 일반시민, 출향인 등이 뜻을 모은 기금으로 지난해 12월 7일과 8일 김장김치 6285㎏(750박스)를 담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독거노인, 청·장년 750세대에 전달한 봉사활동이다. 2023년 사업정산 결과 후원금 82개 단체및 개인, 후원품 10개단체 및 개인이 동참했다. 시작은 지난해 7월초 부터 강광 전 정읍시장, 김희선 아이투엘 회장, 김호석 내장산골프장 회장, 대우스님, 김적우 정읍시애향운동본부 이사장, 송운용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적극 후원자로 나서 허홍진 준비위원장에게 힘을 북돋아주며 빠르게 진행됐다. 정읍시청 과장으로 퇴직 이후 정읍시니어클럽 자원봉사회장으로 2년째 활동중이던 허홍진 준비위원장은 자신감을 갖고 11개 분과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각의 역활을 하나로 묶는 업무분장도 돋보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와 종교계, 정읍시민의 날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 대표들을 찾아 취지를 설명하며 동참을 이끌어냈다. "처음 하는 행사에 많은 김장김치 물량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는 허홍진 준비위원장은 "올해는 좀더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봉사자들이 더 큰 보람을 나눌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회의에서 올해부터는 '정읍사랑행복나눔'으로 명칭을 확정한 만큼 모금 활성화와 다양한 나눔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종료하고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2023 정읍사랑김치나눔 평가회의'에서 허홍진 준비위원장은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 사람들
  • 임장훈
  • 2024.01.29 17:28

[줌] 소외 계층에 문화예술교육 전하는 황유진 이랑고랑 대표

“모든 사람에게 내재된 예술의 씨앗을 발화시킬 수 있는 밭을 일궈가겠습니다.”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이끄는 예비 사회적기업 ‘이랑고랑’ 대표 황유진(41·전주) 씨의 말이다. 지난 2016년 문화예술교육 비영리단체로 출발한 이랑고랑은 4년 간의 세월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며 2020년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황 대표는 “2016년 단체 설립 이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예술지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부딪히면서 ‘가치 있는 일은 왜 재화로 환산되기 어려운가?’라는 고민에 빠지게 됐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충분히 가치 있고 흥미 있는 일이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부딪히게 되면 저울질 하게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됐고, 그러던 중 지난 2020년에 법인을 설립해 어엿한 사회적 기업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씨의 가장 최근 활동인 ‘김제 용평마을 어르신들과의 프로그램’ 역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예술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내기 위한 기획 중 하나였다. 그는 “예술 복지가 넘쳐나는 전주가 아닌 저희의 도움과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곳을 찾다 보니, 김제시 광활면 용평마을과 인연이 닿아 용평마을 어르신과 예술 기획을 이어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후 어르신들과 동고동락하며 교육을 진행하던 중 팔십 평생 붓 한번 들어본 적 없는 어르신들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됐다"며 "자연스레 어르신들을 고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돼 이분들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황 대표는 지난해 용평마을의 어르신 박안나 할머니를 ‘이랑 고랑’의 신입 디자이너 인턴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광활면 용평마을을 ‘어르신들의 나라’로 일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했을 일이어서 주변으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그 역시 만만치 않았던 과정이었다”며 “어르신들의 창작물을 만나 볼 수 있고 어르신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어르신들의 나라’로 조성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1.28 16:35

범죄 피해자에게 친가족의 진정한 따뜻함 전해주는 윤형철 전주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위원

"석진이(가명·23)가 어려움을 떨치고 사회에서 홀로 설수 있을때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울 생각입니다" 지난해 지적장애인 동생인 석진 씨를 자택 창고에 감금하고 다리미로 온몸을 지지는등 학대를 일삼은 친누나와 공범들의 사건과 관련, 석진 씨에 대한 심리 및 학업, 거주 지원 등 각종 도움을 주고 있는 (사)전주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윤형철(50) 위원의 말이다. 이 사건은 지적장애 3급인 석진씨를 친누나와 지인 4명이 2달이상 감금하고 스팀다리미로 얼굴과 온몸을 지지는 등 학대한 사건으로 당사자들은 항소심까지 징역 4~5년을 선고받았다. 당사자들은 법의 처벌을 받았지만 지적장애를 앓고 있고 정신적인 피해와 온몸에 화상을 입은 석진씨는 각종 지원과 보호가 필요했다. 이에 전주지검과 전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나섰고 석진씨를 돕겠다고 자처한 것이 바로 센터 상담분과 윤 위원이었다. 범죄피해자를 위한 첫 멘토링 사업이었는데,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일일 수 있었기에 위원이 된지 2년차인 윤 위원에게는 버거워 보였다. 범죄피해자지원 센터 위원들은 무보수로 봉사차원에서 검찰이 집행하는 범죄피해자 지원 사업에서 사법과 의료, 상담 분야 별로 각종 활동을 하고 있다. 윤 위원은 "다른 의원들이 제가 할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는 모습이었지만 저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에 가치가 있는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과 신념을 갖고 있었고 석진이를 꼭 돕고 싶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윤 위원과 검찰의 도움으로 현재 석진씨는 심리및 미술 치료와 화상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장애인보호시설에 입소한뒤 중단된 학업을 위해 공부도 계속하고 있다. 윤 위원의 도움과 전주지검의 협력끝에 이 석진씨 건은 지난해 3분기 대검찰청 선정 인권보호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얼굴화상은 성형치료를 해야하기에 비용이 만만찮은데, 윤 위원이 나서서 지인들을 통해 성금모금을 하고 있고 현재 1200만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윤 위원도 자비 200만원을 성금에 보태기도 했다. 윤 의원은 경기 용인의 반도체 개발회사에 다니다 10여 년 전 부안 백산에 거주하는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전북으로 내려와 유통회사를 차리고 지역에 정착했다. 윤 의원은 4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실때까지 극진한 보살핌을 하면서 주변에서 효행이 남다르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윤 의원은 "피해자들을 보면 제 마음까지 우울해지면서 그들을 돕고싶은 마음이 앞선다"며 "앞으로도 지원센터에서 계속 일을 하면서 피해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4.01.25 16:31

행복 심고 나누는 무주 귀농인 선수진 대표

"우연히 군내 지적장애 친구 서너 명이 모여서 버스 터미널에서 노는 것을 봤습니다. 날도 추운데 사람 없는 곳에서 놀고 있길래 저희 집에서 따뜻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게 해 줬습니다. 그때부터 저희의 인연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연고 없는 무주에 자리 잡은 청년 귀농인 선수진(44) 씨는 어엿한 12년 차 귀농인이 됐다. 무주군 안성면에서 블루베리 농사를 지으면서 단골 손님을 확보하는 등 지역에 자리 잡은 선 씨는 8년 차가 되던 해 비로소 지역민까지 살필 수 있는 여유를 찾았다. 선 씨가 눈 돌린 곳은 '지역'이었다. 한두 번 블루베리 농장의 인근에 있는 농장과 협업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만나던 선 씨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돌봄농장(사회적 농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독립적으로 군내 사회적 취약계층을 마주하게 됐다. 추운 겨울날 버스 터미널에서 노는 지적장애 친구들을 보고 작은 모임을 만들었다. 모임 이름은 '소호 엔젤스', 군내 지적장애인 네 명과 선 씨로 구성된 모임이다. 선 씨는 개성이 뚜렷한 '소호 엔젤스' 친구들이 네 명이서 같이 있을 때 무언가 시너지가 나온다고 생각했다. 네 명이서 서로 끌어 주고 밀어 주는 모습을 본 것이다. 선 씨는 "이 친구들과 뭔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래서 평소 관심 있던 플라워 캔들 만들기에 눈을 돌렸다. 함께 꽃 농사를 짓고 캔들을 만들어 판매했다. 조금이나마 이 친구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무표정·화난 얼굴을 하던 '소호 엔젤스' 구성원들은 온데간데없이 웃음 가득한 '소호 엔젤스'만 남았다. 선 씨와 농업 활동을 통해 웃음을 찾은 것이다. 선 씨는 이런 '소호 엔젤스' 구성원들을 보며 더욱더 힘을 얻었다. 그는 "'소호 엔젤스' 친구들을 만나면 저도 힘을 얻는다. 서로한테 좋은 작용을 하는 존재가 된 것 같다. 나중에 '플라워 캔들' 공방도 운영하려고 하는데 어차피 저 혼자는 못 한다. 옆에서 도와 줄 보조강사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친구들이 그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며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보여 줬다. 전주 출신인 선 씨는 전북대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지난 2012년 무주군 안성면에 자리 잡아 전북청년마을만들기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고 전북도 귀농·귀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여러 성과를 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1.24 17:23

김석빈 전북지구 JC 특우회장 "현역과 화합해 JC 발전을 위해 노력"

“현역들과 화합해 우리 JC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만 45세 이상 JC 회원들의 모임인 전북지구 JC 특우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석빈 ㈜성진 대표(58)의 포부다. 김 회장은 지난 17일 JC 특우회 전북지구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29년간 JC 특우회 활동을 해온 김 회장은 회장 선거 당시를 생각하면 너무나 벅찬 감정이 든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그간 JC 특우회 역사에서 선거를 통해 회장을 뽑은게 딱 두 번 밖에 없다”며 “선거운동 당시 한 명의 회원이라도 더 만나서 간곡하게 부탁했던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고, 상대 후보자님도 너무나 훌륭한 분이셔서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고 웃음지었다. 김 회장의 최우선 목표는 현역과 OB들 간의 화합이다. 김 회장은 “JC 특우회의 최우선 목표는 현역들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해주거나 조언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회원들이 나이가 들어 현재 있는 현역 숫자보다 특우회의 숫자가 많아졌지만, JC의 주축은 현역이기에 저희가 방해하거나 하는 일에 피해를 주는 일은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기∙ 소방 공사업체인 ㈜성진 대표로 근무하면서 그간 지역 기부와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벌여 지역 내 신망이 높다. 29년간의 JC와 JC 특우회 활동을 통해 회원들에게도 덕망 또한 높다. 현재 JC는 전북지역에서 21개 로컬을 운영하고 있다. 군산, 고창, 정읍, 순창 지역에는 JC 로컬이 없는 상태로, 김 회장은 임기 내에 모든 지역이 함께하는 JC를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꼽았다. 김 회장은 “앞으로 25개 모든 로컬에 체육대회 등 행사가 있을 때마다 모든 곳에 참여하고 장수, 순창, 정읍 등 각 로컬의 어려운 점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회장이 되고 싶다”며 “현역들과 화합해 우리 특우회와 현역들 모두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원광대학교를 졸업하고 1995년 동전주JC에 입회한 뒤 전북지구 JC 특우회 총무위원장, 사무처장, 감사, 한국JC 특우회 특별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1.23 15:45

백봉기 신임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장 "변화와 혁신으로 더 품격있게 이끌 것"

“변화와 혁신으로 전북문협을 더 품격있게, 유쾌하게 이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3일 제33대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장으로 선출된 백봉기(73) 수필가의 말이다. 백 씨는 조미애 시인과 2파전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74표 중 49표를 얻어 66%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북문인협회 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백봉기 신임 회장은 “전북은 걸출한 문인들을 많이 배출한 ‘한국문학의 메카’인데도 그 명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당선을 통해 28년간의 방송기획과 15년 동안 전북예총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문학을 존중하고 문인을 존경하는 전북문협’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 씨는 제33대 전북문협 회장에 오르며 역대 회장들과는 다른 험난한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올해 봄부터 문학관 신축공사를 위해 많은 자료를 옮겨야 하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셋방살이를 시작해야 한다”며 “임기 절반 이상을 신축공사장에서 살아가며, 반드시 지역 문인들을 위한 문학관이 건립되고 그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제31대와 32대 전북문인협회 회장의 곁에서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활동하며 전북문인협회의 수장으로서의 역량을 키워오고 있었다. 끝으로 그는 “임기 3년 동안 좋은 것은 계승하겠지만 또 다른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며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회원들의 창의력을 발굴하는 등 역동적인 전북 문단을 위해 새로움을 시도하는 부지런한 일꾼이 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한편 군산 출신인 백 회장은 군산교대 및 군산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그는 KBS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며 전북예총 사무처장으로 10여 년 넘게 근무했다. 또 온글문학회장, 한국미래문화연구원 부원장 등을 거쳐 현재 전북문협 부회장, 전북수필문학회장, 전북펜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여자가 밥을 살 때까지> <탁류의 혼을 불러> <팔짱녀> <해도 되나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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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아
  • 2024.01.21 17:07

'바늘구멍' 프로바둑 입단한 15세 노우진 "이창호 9단이 롤모델"

"포기하고 싶을 땐 이창호 9단을 떠올렸어요. 우직한 바둑을 두는 그의 기풍을 닮고 싶습니다." '신의 한 수'를 추구하는 프로바둑의 세계, 15세의 나이로 입단이라는 '바늘구멍'을 통과한 전주덕진중학교 출신 노우진 초단의 말이다. 그는 지난 6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8회 지역 15세 이하 입단대회' 결정국에서 337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두며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6세에 바둑을 처음 접한 노우진 초단의 프로 입단 전 성적은 '준우승의 연속'이었다. 2022년 대한체육회장배, 2022·2023년 전국소년체전, 2023년 문체부장관배⋯. 굵직한 대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바둑은 매 순간 판단이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정신력과 집중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돼요. 그 끈을 놓쳐 쓰디쓴 패배를 맛볼 때면 이 길을 계속 가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버팀목은 지도 사범인 '아마 최강' 권병훈 원장과 롤모델인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 9단. 권병훈 원장은 늦깎이로 바둑에 입문해 지난 2017년 전국아마바둑대회를 제패한 인물로 줄곧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바둑돌을 가지고 노는 게 예사롭지 않다'며 노우진 초단에게 바둑을 권한 것도 권병훈 원장이다. 전주 출신 이창호 9단은 지난 1986년 11세에 입단해 1988년 13세 최연소 타이틀 획득, 1990년 15세 때 41연승 등 넘을 수 없는 대기록을 세운 '프로바둑의 전설'이다. 노우진 초단은 '끈'을 놓칠 때마다 '제2의 이창호'가 되겠다는 포부를 다지며 다시 힘을 냈단다. "살벌하게 공격하는 것보다, 이창호 9단처럼 실리를 중시해 어떻게 하면 상대보다 많은 집을 지을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현재 활동 중인 한국 프로기사는 총 426명. 전북 출신 프로기사는 이창호 9단을 비롯해 26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중 지난해 입단한 김민지 초단 등 3명이 여성이다. 입단 평균 연령은 15.2세. '인생의 축소판' 반상 위의 전쟁터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 노우진 초단은 '미생(未生)'이다. 이제 그는 전주덕진중을 졸업하고 한국 최초의 바둑 특성화고교인 '한국바둑고등학교' 진학을 선택했다. 완생(完生)의 길을 가기 위해서다. 가까운 미래, 한국 바둑계를 주름잡는 '대마(大馬)'로 성장할 수 있을까. 노우진 초단은 오는 22일 프로기사 71명이 참가하는 '2024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에서 신유민 초단과 첫 대국을 치른다. 그의 프로바둑 데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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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준혁
  • 2024.01.18 16:15

불임 가정에'새로운 희망' 전북대학교병원 채희숙교수 개발 '로봇을 이용한 난소 미세 봉합법' 화제

"전북에 공공불임센터가 생겨 아이를 낳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부모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전북대병원에서 생식 내분비 불임 파트를 맡고 있는 채희숙(53)교수가 최근 개발한 '로봇을 이용한 난소 미세 봉합법'이 최근 학계와 의료계에서 큰 화제다. 건강상의 이유로 불임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채 교수의 수술법은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학계와 의료계에서도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난소에서 발생한 혹을 제거하는 수술은 그 상처를 어떻게 지혈하는 것이 환자의 향후 난소 건강에서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채 교수는 그간 사용되던 태워 지혈하거나, 외부를 봉합하는 방식이 아닌 로봇을 이용해 난소안에 기질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법을 개발했다. 채희숙 교수는 “난소 수술은 봉합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혈종이 차 이차적인 수술이 필요하게 되는 어려운 수술이다”며 “난소 수술을 잘못하게 되면 자칫 폐경에 이르는 등 여성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개발한 수술법으로 수술한 케이스에서 아직 난소의 건강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난소의 항호르몬 수치가 적어진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채 교수가 개발한 수술법으로 난소 종양을 치료받은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300여명에 달한다. 채 교수에게 수술을 받은 후 임신을 통해 아이를 정상적으로 분만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 최근 노산이 많아지면서 불임문제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채 교수는 수술법을 개발한 뒤 방문하는 환자 한명 한명에게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채 교수의 수술법으로 단 한건의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채 교수는 자신을 믿고 따라와준 환자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전했다. 채 교수는 “처음 수술법을 만들 때 지방의 병원에서 이러한 수술법을 만들고 로봇을 이용한다고 하니 다들 놀라는 분위기였다”며 “현재도 로봇을 이용해 난임 수술을 하는 병원은 전국에 5군데 정도 밖에 없는 새로운 방식이지만 환자분들이 제 말을 많이 믿고 따라줬기 때문에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치료를 끝내고 아이를 가진 부모들을 볼 때면 의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웃음지었다. 채 교수의 꿈은 전북에 공공불임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채 교수는 “최근 출산률 저하가 한국의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아이를 낳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부모들이 정말 많다”며 “불임은 치료 과정이 정말 어렵기 때문에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학교에서 이러한 센터를 만들어 전국에서 불임 문제를 겪고 있는 예비부모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고,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채 교수는 해당 수술법에 대해 학술적 뒷받침을 완성한 뒤, 국제 의료 전문학회에 논문을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1.17 17:33

모범공무원 선정 김진희 전북농관원 주무관 "농산물 안전관리 최선"

"국무총리 표창은 운이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도 언제나 스스로를 빛낼 기회는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의 베테랑 공무원 김진희(52) 주무관이 '2023년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번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김진희 주무관은 1995년부터 28년간 공직자로 재직하며 농산물 안전성 조사·분석 업무를 중추적으로 담당해왔다. 특히 김 주무관은 2019년 잔류 농약 기준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Positive List System)' 전면 시행에 앞서 관행적인 농약 사용을 근절하고자 관계기관과 농산물 안전관리 공동 대응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농업인 대상 방문 교육 등을 하기도 했다. 김 주무관의 업무인 잔류 농약 분석은 그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2022년에는 잔류 농약 분석 성분이 320종에서 463종으로 확대됐다. 그는 "농산물 잔류 농약에 대한 안전성 분석뿐만 아니라 허위 표시가 의심되는 쇠고기, 쌀을 대상으로 DNA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우·비한우 여부, 쌀 원산지·품종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 분석 정보는 시중 농산물 부정 유통 단속에 활용된다"며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이번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에 대해 "더 열심히 하라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했다. 전북농관원 품질관리과 팀장이기도 한 그는 공직 생활을 반추하며 "제 역량 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후배들도 자신에게 주어질 기회를 잡기 위해 몸과 마음의 준비를 게을리 하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4.01.16 17:17

박정석 전북자원봉사센터장 “자원봉사하기 좋은 환경 만들 것”

“전북도민이 이웃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처음 가졌던 뜨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 하겠습니다.” 지난 2일 취임한 박정석(52)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장의 포부다. 박정석 센터장이 자원봉사와 연을 맺게 된 건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0년 전주청년회의소(JC)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한 박 센터장은 2010년부터 3년여 간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부장을 역임했다. 이때 전북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자원봉사자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2017년부터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을 맡고 있었던 당시에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자원봉사 분야 대통령상과 2023년에는 대한민국 자원봉사 관리자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전주시를 자원봉사의 리더 도시로 이끌었다. 지난 23년 동안 자원봉사 관련 업무를 맡아온 박 센터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대접 받고 배려 받을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지역으로 만드는 힘은 자원봉사에서 시작된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열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정성을 모으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평소 어떤 일에도 머뭇거리지 않는다는 ‘일도양단(一刀兩斷)’의 자세로 자원봉사 관련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이전부터 해오던 사업과 함께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의 해결에 무게를 둔 도민 밀착형 자원봉사를 전개하고 사회적 연대와 유관 기관·단체와의 네트워크 확대, 자원봉사를 통한 전라북도 브랜드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춘 자원봉사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그는 “공감과 소통, 문제해결 능력으로 자원봉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지역사회와의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14개 시군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 플랫폼 역할을 질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민의 자원봉사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전주신흥고와 전주대 경영학과, 전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주JC 회장,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부장,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임원인 권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1.15 18:23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이명제 전북스키협회 경기이사 "성적 중요하지만, 안전한 대회가 우선"

“성적도 중요하지만, 출전한 선수 모두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이명제(45) 전북스키협회 경기이사의 말이다. 경기이사는 아마추어 대회나 스키협회 소속 선수들이 대회에 나갈 때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 그가 이번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 심판과 경기 진행 등을 맡아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이 씨는 “이번 대회에서 심판과 선수들의 출발 신호 등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도 슬로프에서 넘어진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조치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일반 방문객과의 동선 체크 등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의 머릿속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과 대회 기간 내 무주리조트를 찾은 방문객들의 안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실제 그는 경기 진행 내내 날카로운 눈으로 경기장을 바라보며, 주머니 속에서 쉴 새 없이 울리고 있는 무전기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스키와 스노보드 역시 찰나의 순간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안전한 상황 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이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선수들이 증가하고 있는 편이지만, 앞으로도 이 대회가 더욱 활성화돼 스키 인구의 저변을 확대할 최고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1.11 17:18

이리공고 최진엽 지도자 “한국 육상 꿈나무 육성·배출 위해 최선”

“김태희처럼 한국 육상을 빛낼 꿈나무 선수들을 더욱 많이 육성·배출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깜짝 스타가 배출됐다. 한국 육상 최초로 여자 해머 던지기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기 때문. 그 주인공은 바로 이리공고 해머 던지기 선수인 김태희다. 김태희는 아시안게임에서 64m 14를 던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 기록은 한국 신기록이다. 이 메달 획득으로 김태희는 한국 육상 미래로 떠올랐다. 이 같은 영광 뒤에는 바로 김태희를 지도한 최진엽(65) 지도자가 있기에 가능했다. 원반 던지기 선수였던 최 지도자는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선수 시절이 뛰어났다. 대학교까지 선수생활을 하다 군 제대 후 지도자의 길로 나선 최 지도자는 43년째 육상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묵묵히 잠재력이 높은 꿈나무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그는 1981년 9월 이리여중(현 지원중)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이리여고와 고산고, 전북기계고공 등을 거쳤다. 현재는 자신의 모교인 이리공고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40년 넘게 지도자로 활동하며 자신의 제자인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 수는 현재까지 약 2840개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마침내 국내 무대가 아닌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최 지도자는 ‘연필은 좋은 데 글을 잘 쓰지 못했다’며 김태희를 처음 만났을 때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태희가 당초 원반 던지기 선수로 전남체고에 있었는데 기록이 나오지 않았고, 운동 센스와 신체조건 등을 봤을 때 해머 던지기를 더 잘할 것 같아 권유를 했다”며 “이리공고로 전학한 뒤 태희의 실력이 날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는 오랜 지도로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눈을 가진 최 지도자와 무한 가능성이 높은 김태희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냈던 것이다.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듯이 올해 김태희는 최 지도자의 품에서 벗어나 전통 육상 강호팀인 익산시청 실업팀으로 자리를 옮긴다. 최 지도자는 “익산시청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신유진, 이성빈 등 이리공고를 나온 제자들도 있다”며 “그 곳에서 더 큰 미래를 위해 태희도 열심히 훈련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육상 투척 종목이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4.01.10 15:36

[줌] 오케스트라 대중화 꿈 꾸는 호남권 최연소 지휘자 이상훈 씨

“대한민국에서 오케스트라 붐이 일어나는 그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을 무대로 오케스트라의 대중화를 꿈꾸는 호남권 최연소 지휘자 이상훈 씨(30)의 말이다. 그의 음악과의 인연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시작됐다. 이 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관람했던 청주시립교향악단 연주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겨준 타악기 연주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그 뒤로 오케스트라 타악기를 공부하고 여러 단체에 몸을 담으며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던 중 어느 지휘자의 눈빛과 숨소리에 사로잡혀 지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지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현재 호남지역 최연소 지휘자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햇수로는 3년 차다. 그런 그가 현재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오케스트라의 대중화’로 청년 오케스트라 창단과 연주회 개최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쏟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온·오프라인 공연으로 도내 문화예술을 이끌어 갈 청년 예술 단체 ‘바른’을 창단해 도민과 함께하는 무대를 꾸려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씨는 “대중매체와 유튜브 등을 통해 성악과 무용은 대중화 시간이 찾아왔지만, 오케스트라가 인기를 끌었던 적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보다 더 친숙한 오케스트라 이미지 형성을 위해 예술단 ‘바른’은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는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연주 활동을 기획하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 보은 출생의 이상훈 지휘자는 순수 국내파 지휘자로 보은고를 졸업하고 전북대 음악과를 나왔다. 현재 전북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전주비바체페스티벌오케스트라 팀파니 수석, 오케스트라 판 팀파니 수석, 자르떼오케스트라 팀파니 수석, 전주시립교향악단 비상임단원 등 다수 오케스트라 객원수석을 역임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1.09 17:52

"성장 기반 돼 준 해외어학연수, 목표 크게 갖고 공부했으면"

"저도 학창시절 도움을 받아 꿈을 키웠고, 오늘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습니다. 받은 만큼 사회에 다시 돌려주고 싶어 시에 장학금 기탁을 했는데, 진로특강을 제안해주셔서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결국은 '사람'이 성장을 위한 가장 큰 자산이 된다는 점에서 뜻 깊은 기회가 됐습니다." 세계 4대 회계법인 PwC(Price waterhouse Coopers)에 재직중인 조창규(32)씨가 8일 전주에서 고향 후배들을 만나 외국 유학과 취업 경험을 나눴다. 조씨는 이날 오후 전주인재육성재단이 마련한 '2024년도 제1기 전주시 글로벌 인재양성 영어능력강화사업 개강식'에서 진로특강을 맡았다. 그는 중학생이던 2006년 전주시가 처음 시행한 글로벌 해외연수생으로 선발돼 교환학생으로서 미국에 다녀왔다. 이후 1년간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 전주한일고에 진학했으며 2010년 미국 뉴욕주립대학 빙햄튼대학교에 입학해 재무경제학을 공부했다. 이후 2017년 미국 계리사 시험에 합격하면서 이듬해 회계법인 PwC에 입사했다. 조 씨는 "제가 18년 전에 그랬듯 전북의 학생들이 뜻깊은 기회로 해외연수를 가게 됐는데, 나중에 모든 과정을 마치더라도 계속해서 연수생들이 네트워크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인재를 선발한 만큼 인적 자원을 잘 가꿔서 지역 경쟁력으로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조 씨는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과 이웃 돕기 성금을 꾸준히 후원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2018년 인재육성 장학금 300만원을 시작으로 연탄봉사를 위한 후원금 100만원,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만원 등 해마다 전주시 산하 인재육성재단과 자원봉사센터에 성금을 기탁해온 것.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멘토, 전주장학숙 입사생 특강, 전주국제영화제 통역 등 전주시 주최 국제행사와 학생들과의 만남의 장에도 참여해 열정을 쏟았다. 특히, 올해는 장학금 2000달러를 추가로 기탁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2024년도 제1기 전주시 글로벌 인재양성 영어능력강화사업을 지원했다. 전북지역 대학생 8명이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어학연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씨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성금으로 지역사회를 밝히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조 씨는 "비록 아주 큰 액수는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고, 제가 성장한 기반이 돼 준 전주에 고마운 마음을 계속 표현하려고 한다"며 "후배 학생들도 자신의 목표를 더욱 크게 갖고, 많은 지원정책이 있으니 찾아서 공부에 필요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1.08 18:01

30년 외길 인생...전북도지사 표창 받은 한국승강기 안전공단 전북본부 김택식 차장

"안전점검을 하다보면 협소한 공간에서 작업이 이뤄져야 하고 줄을 타고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 자칫 위험한 순간도 많았고 다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 때문에 국민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일상생활에서 필수시설이 된 승강기.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시설이 될 수 있다. 승강기 안전사고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0년간 승강기 안전 업무에 종사해 온 한국승강기 안전공단 전북본부 김택식 차장(54). 김 차장은 지난 1995년 한국승강기 안전공단에 입사한 후부터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함은 물론 관리주체에게 안전 관리자를 선임해 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지도해 왔다. 승강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한 초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또다시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에 지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차장은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12월 31일 군산소방서에서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소방의 날에는 소방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차장은 흔히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로 화물적재 중 승강기에 충격이 가해져 출입문이 이탈하거나 출입문이 닫히는 중 내부 보양재가 문틀 사이로 말려 끼이는 사고와 출입문 아래 홈에 기계 부속품 및 시멘트 등이 유입돼 출입문이 열려 발생하는 사고 등을 예로 들었다. 이 경우 내부 보양재의 설치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문틀 사이로 끼지 않도록 관리하고 정격하중 초과 금지, 이물질 확인 등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강화, 무리한 버튼 조작금지, 문 닫힘 안전장치 강제작동 등을 금지하고 긴급 상황 시 비상버튼을 누를 것을 조언했다. 김택식 차장은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방서와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4.01.07 15:49

[줌] 농촌인력 부족 해소 앞장 이철규 전북도 농업정책과장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원활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사업, 공공형계절 근로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1위 선정을 견인한 이철규 전북도 농업정책과장(52)의 소감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농촌인력중개센터 36곳 구축, 공공형계절근로 4곳 지원 등 농업분야 인력수급 지원체계 구축 계획으로 이번 공모사업에서 전국 1위로 선정돼 총사업비 39억 6000만 원(국비 50%)을 확보했다. 그동안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비전 달성에 전력을 기울여온 전북에는 희소식이다.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사업은 농촌과 도시의 근로인력을 모집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내국인 인력을 알선 중개한다. 센터 운영비와 현장교육 실습비, 교통운송비, 숙박비 등 농업분야 인력수급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농촌 일손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가 보조사업자인 지역단위 농협과 추진하는 공공형계절근로 지원사업은 소농‧영세농 등 인력 공급의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운영된다. 이 과장은 “농협이 외국인을 직접 고용해 저렴한 인건비로 농가의 수요 확대 추세에 발맞춰 농가 인력 문제 완화에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그는 평소 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전북이 처한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중앙부처 등지로 잦은 출장도 마다하지 않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과 관련해 그는 “중앙부처, 농협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었던 것이 성과 달성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농촌에서는 독거노인과 장애 농가, 여성 농가 등 취약계층뿐 아니라 대부분의 농가가 농번기에 근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하는 현실이다. 이 과장은 이전에도 도 농촌활력과에서 농촌활력팀장을 역임하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농촌 활력사업 업무를 맡았던 경험도 있다. 이 과장은 “코로나19 당시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어려워 농촌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기도 했다”며 “갈수록 감소하는 농촌 인구 상황과 고령화 등에 대응해 올해에도 부족한 농촌 인력을 채우고자 공공인력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하는 등 인력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1.04 19:03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