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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14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피치는 이날 북한의 핵실험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신용등급을 현재대로 'AA-'로,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다고 기획재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피치는 지난해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리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한 바 있다.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한 평가였다"며 "최근 북한의 핵실험은 사실상 이런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밝혔다.또한 남북 간 군사적 충돌,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에 따른 통일비용 부담 등 위험요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한국의 적정한 공공부채 수준과 견조한 재정정책 기조, 유연한 거시경제정책 등을 토대로 현행 등급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이밖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Moody's) 등 다른 국제신용평가사도 한국의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을 바꿀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염증 때문에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치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한 해 약 8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건강보험공단의 치은염(질병코드 K05) 진료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환자는 799만6천명으로 1천280만명인 급성기관지염(J2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관련 진료비는 4천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과 비교해 환자와 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7.3%, 11.9% 늘었다.연령별로는 2011년 기준 50대가 18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159만명인 40대까지 포함해 40~50대가 전체 치은염 환자의 42.5%를 차지했다.치은염은 이와 잇몸 경계에서 시작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하는데,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무색의 세균막인 치태(플라그) 속 미생물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단 관계자는 "치석제거(스케일링)가 치은염 치료에 가장 효과적 방법으로, 정부는 올해 7월부터 '간단 치석제거'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18일부터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기간이 시작된다. 대부분 시ㆍ도에서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인정액이 202만원 이하면 고교학비와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작년까지는 학교에서 교육비 지원 신청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주민센터나 인터넷으로 접수한다.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는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인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기간을 앞두고 지원방법을 12일 안내했다.학비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의 학부모 또는 학생보호자는 신청 기간에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으로 신청해야 한다.교육비 지원대상인 것이 노출돼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학교에서는 신청받지 않는다. 신청 사이트는 '원클릭 교육비신청시스템'(http://one click.mest.go.kr)과 '복지로'(http://www.bokjiro.go.kr) 등 2곳이다.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차상위대상자, 기타 저소득층이다. 연합뉴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도 우리나라가 지난해 EU와의 무역에서 15년 만에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과 무역 흑자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 EU에서 생긴 부실을 메울 수 있었다.9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2년 대 EU 수출액은 494억달러로 전년보다 11.4%나 줄었다. 수입액은 504억달러로 6.4% 늘었다.무역수지는 2011년 83억달러 흑자에서 10억달러 적자로 반전했다. 대 EU 무역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1997년(-4억달러) 이후 처음이다. EU와의 무역에서 2008년에 가장 큰 폭의 흑자(184억달러)를 냈다는 점에서 불과 4년 새 정반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무역적자의 원인은 수출 부진이다.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경기둔화로 선박,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 기존 수출 주력상품이 30% 이상 감소했다.그나마 2011년 7월 FTA 출범으로 관세 혜택을 본 자동차, 차 부품,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10%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해 감소폭을 줄였다.연합뉴스
올해 국내에서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가 30만개 안팎으로 작년보다 8만∼15만개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경기침체로 자영업자가 크게 줄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은행, 통계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취업자 증가 수는 2010년 32만3천명, 2011년 41만5천명에 이어 작년에는 43만7천명에 달했다.그러나 올해는 고용시장 위축이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수가 작년보다 30만명(1.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작년 10월에 한국은행은 올해 32만명 증가를 예상했으나, 최근 경기 상황을 보고 하향 조정했다.전년 대비 증가율로 보면 작년 1.8%에서 올해 1.2%로 0.6%포인트 낮아졌다.현대경제연구원과 KB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고용 증가가 30만명 안팎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28만명 증가를 예상했다.연합뉴스
나로호(KLSV-Ⅰ) 계획 성공을 계기로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본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선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6일 시장조사업체 `유로컨설트'의 주요국 우주개발 프로그램 예산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미국은 총 424억7천만달러(약 46조9천300억)를 우주개발 분야에 쏟아부었다. 이는 우리나라 예산 2억800만달러(약 2천298억원)의 204배에 이르는 액수다.러시아의 예산은 65억6천400만달러로 우리의 32배였고, 일본(35억4천600만달러)과 중국(30억5천300만달러)도 각각 17배, 15배나 됐다. 프랑스(31억4천700만달러), 독일(19억9천800만달러), 인도(14억4천400만달러), 이탈리아(11억3천100만달러), 영국(7억3천700만달러), 캐나다(5억9천300만달러) 등도 우리보다 많게는 15배, 적게는 3배의 예산을 우주에 투자하고 있다.연합뉴스
국가공무원이 징계나 의사에 반하는 불리한 처분을 받았을 때 구제를 요청하는 소청심사 청구가 작년 1천건을 넘겨 9년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또 소청 청구가 급증하면서 소청심사위원회에서 3분의 1 정도가 기한을 넘겨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청심사위원회의 소청처리 건수는 작년 1천17건으로, 철도노조 파업 참여자가 집단으로 소청심사를 청구했던 2003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았다.2007년 364건까지 떨어졌던 소청 처리건수는 2008년 648건, 2009년 752건, 2010년 952건, 2011년 946건 등으로 최근 5년 사이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이처럼 소청사건이 급증하면서 2009년 22%, 2010년 30%, 2011년 37%의 사건이 기한인 90일 이내에 처리되지 못했다.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소청심사위원회는 소청심사 청구를 접수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이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 소청심사위원회의 의결로 30일을 연장할 수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결혼은 많이 하지만 아기는 가장 안 낳는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년새 출산율 하락 폭은 세계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이다. 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9년 기준 한국의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7.13건으로 34개 회원국 중 3위였다.조혼인율 1위는 터키(9.04건)였고 미국(7.31건)이 2위였다. OECD 평균은 5.00건이다.한국은 혼인 비율이 높은 것과 달리 출산율은 바닥이다. 합계출산율은 2010년 1.23명에 그쳐 OECD 34개 회원국 중 꼴찌였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의 기대값이다.연합뉴스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는 2천826만3천명으로 전년(2천725만명)보 다 101만2천명 늘었다.지난해 운전면허 소지자는 남성이 1천693만3천명으로 전체의 59.9%를 차지했다. 역대 처음으로 60% 선 밑으로 내려갔다. 여성 운전자는 1천133만명으로 전체의 40.1%를 점유했다.여성 운전면허 소지자는 운전면허를 성별로 구분한 1976년에는 1만4천587명으로 전체 운전자의 1.8%에 그쳤다. 2009년에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으면서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비중의 38.7%까지 도달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39.1%와 39.5%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남성 운전면허 소지자는 2003년 전체의 74%를 점유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후 2004년 63.2%, 2005년 62.7%, 2006년 62.2%, 2007년 61.8%, 2008년 61.6%, 2009년 61.3%, 2010년 60.9%, 2011년 60.5%로 급감하는 추세다.여성 운전면허 소지자가 늘어나자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등 손해보험사들은 여성만을 위한 자동차 보험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여성 전용 자동차 보험은 교통사고 후 이차 범죄를 막고자 경찰서 동행 서비스와 보상을 돕는 상품이다. 2년 새 가입자만 배 이상 늘었다.연합뉴스
우리나라 소방관 1만명 당 순직자 수가 일본의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2007~2011년 우리나라 소방관 중 한해 평균 순직자수 는 7명이었다. 일본 소방관은 같은 기간 한 해 평균 11.2명 사망했다.우리나라 소방관이 2011년 기준 3만7천826명, 일본은 15만9천354명이기 때문에 소방관 1만명당 순직자 수를 의미하는 순직률은 우리나라가 1.85명으로, 일본의 0.70명의 2.6배에 달했다. 특히 일본은 2011년 동북부 대지진으로 순직 소방관이 2007~2010년 평균의 4배인 29명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순직률이 일본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순직률은 미국에 비해서도 높다. 미국 소방관은 2007년 이후 5년간 한 해 평균 35명 사망했다. 미국의 2011년 기준 소방관은 34만4천50명으로, 1만명당 순직자 수는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인 1.01명이었다. 연합뉴스
10대 그룹 94곳의 여성 임원 비율은 불과 1.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재벌, CEO(최고경영자),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93곳과 비상장 GS칼텍스 등 94곳의 여성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 5천201명중 1.48%인 77명에 머물렀다고 30일 밝혔다.이들 회사의 여성 직원 비율이 20.4%인 점을 고려하면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확률은 7.4%에 불과했다. 여성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39명)이었다. 그러나 비율은 전체 임원수(1천899명)중 2.1%에 그쳤다.LG가 12명(1.8%)으로 그 뒤를 따랐고, SK·GS·한진·한화등은 6∼7명이었다.여성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진(3.7%)이었다. 한화가 2.4%로 2위였다.그러나 롯데는 여성 직원 비율이 50.9%에 이르렀지만 여성 임원은 신격호 총괄 회장의 맏딸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을 포함해 3명에 불과했다. 여성 승진 문턱이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기업의 경제심리에도 훈풍이 불었다.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2013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제조업의 1월 업황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70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개선된 것이다. 상승세가 연달아 이어진 것은 작년 1~4월 이후 처음이다.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밝게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한은 기업통계팀 이성호 차장은 "실물이 나아졌을 수도 있고 막연한 기대감일 수도 있다"며 이는 1월 지표가 나와봐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업황 BSI가 74로 넉 달 연속 증가했다. 중소기업도 66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수출ㆍ내수로 구분하면 수출기업의 업황 BSI가 72로 1포인트, 내수기업이 69로 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의 매출 전망인 매출 BSI는 8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개선됐다. 생산량 증감의 척도인 생산 BSI는 85로 3포인트 올랐고 설비투자 증감을 나타내는 설비투자실행 BSI도 90에서 94로 뛰었다.제조업체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2.9%)이 전월(25.0%)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외환시장 불안으로 환율을 꼽은 답변도 전월의 8.8%에서 13.1%로 대폭 늘었다. 연합뉴스
육아휴직 대상 및 급여 확대, 전통적인 남녀 역할 관계 변화 등으로 남성 육아휴직자가 크게 늘고 있다.그러나 아직 남성이 전체 육아휴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도 미치지 못해 남성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남성 근로자는 모두 17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1천402명)에 비해 27.6% 증가한 수치다.2001년 2명뿐이던 남성 육아휴직자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02년에도 78명에 그쳤다.이후 2003년 104명, 2004년 181명, 2005년 208명, 2006년 230명, 2007년 310명, 2008년 355명 등으로 서서히 증가했다. 그러다가 2009년 502명, 2010년 819명, 2011년 1천402명으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는 2008년부터 육아휴직 대상자가 만 6세 이하의 영유아 부모로 확대되고 부부가 모두 일을 하고 있다면 1년씩 2년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연합뉴스
지난해 우리 정부와 민간단체가 북한에 제공한 인도적 지원 규모가 전년대비 약 28% 줄어들면서 6년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27일 통일부에 따르면 작년 대북 인도적 지원규모는 정부의 백신 및 의료교육 23억원, 민간의 의약품 등 118억원을 합쳐 총 141억원 어치였던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11년의 196억원보다 28.1%가 감소한 규모다. 2011년 우리 정부는 유엔아동기금(UNICEF)을 통해 65억원 규모의 영·유아용 의약품을 북한에 보냈고, 민간단체는 말라리아 방역용품과 분유, 두유, 밀가루 등 131억원 어치를 지원했다. 이로써 지난해 인도적 대북지원 규모는 지난 1996년(36억원) 이후 1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명박 정부 5년 동안 남측이 북측에 지원한 규모는 정부 1천24억원, 민간 1천551억원 등 총 2천575억원이었다. 이는 노무현 정부 1조2747억원의 20%, 김대중 정부 5829억원의 44%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 정부와 민간의 인도적 대북지원은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1천163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이후 2009년 671억원, 2010년 404억원, 2011년 196억원, 2012년 141억원 등으로 감소하면서 6년새 약 2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연합뉴스
작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건설·설비투자 감소,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2% 성장에 그쳤다.4분기 성장률은 0.4%로 3분기(0.1%)보다 늘었으나 전망치(0.8%)의 절반에 그쳤다. 올해는 미국, 중국 등 경기가 살아나고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이 맞물려 작년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2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을 보면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1년에 비해 2% 늘었다. 2011년 성장률(3.6%)를 크게 밑돈 수치다. 한은이 당초 예상한 성장률 2.4%보다도 0.4%포인트 모자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0.3%)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08년(2.3%) 이후 4년 만에 다시 2%대로 주저앉았다.성장률 둔화의 가장 큰 이유는 투자위축, 수출 및 내수 부진이다. 연합뉴스
뼈 속을 채우는 칼슘 등의 양이 줄어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7~2011년 골다공증 진료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2007년 53만5천명에서 2011년 77만3천명으로 4년새 44.3% 늘었다. 진료비도 같은 기간 535억원에서 722억원으로 35% 불었다.2011년 기준으로 골다공증 환자 10명 가운데 9명(92.5%)이 여성으로, 남성 환자의 12.3배에 달했다.연령별 비중은 △70대이상 37% △60대 34.4% △50대 22.3% 등의 순으로,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이 93.7%를 차지했다. 극소수이지만 30세미만 환자 2천600여명도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았다.2007년과 비교한 증가율 역시 70대 이상에서 75.2%로 가장 높았고, 60대와 50대가 각각 41.2%, 33.1% 수준이었다. 심평원에 따르면 여성 골다공증 환자가 압도적인 이유도 폐경 후 호르몬 변화로 급격한 뼈 노화를 겪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다음 달 25일 18대 대통령 취임식을 한 달여 앞두고 부동산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부동산 시장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취득세 감면을 재추진하고 있는데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부동산114(www.r114.com)는 역대 정부 출범 초기(1분기) 아파트 값 흐름을 조사한 결과 15대 김대중 정부, 16대 노무현 정부, 17대 이명박 정부 등이 출범한 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값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상승률은 15대 4.7%, 16대 1.48%, 17대 0.99% 등이다. 김대중 정부 때는 외환위기 이후 주거환경 악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택시장 정상화 정책을 추진해 아파트 값이 올랐다.노무현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한 강한 규제책을 폈지만 집권 초기 집 값은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한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역시 오름세였다.그러나 각 정부가 출범한 해 1년 동안 아파트 값은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규제 완화 정책을 폈던 15대(1998년)와 17대(2008년) 정부의 출범 연도 아파트 값은 각각 4%, 1.46% 하락했다. 반면 규제 강화에 나선 16대 정부가 출범한 2003년에는 13.36% 상승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가구 소득이 중간층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새 정부에 복지정책 1·2순위로 일자리와 의료비 경감을 주문했고, 10명 가운데 4명은 세금을 더 내더라도 복지 혜택을 늘리는데 동의했다.전체 노인에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의 적정 수준은 월 20만원이 적당하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국민의 46%는 건강보험료 인상에 반대했다. 21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미래 보건복지 방향설정과 정책개발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성인 남녀 1천명을 조사한 결과 50.5%가 자기 가구의 소득 수준이 중간 미만이라고 평가했다. 중간 정도라는 대답이 36.9%였고, 10.5%는 스스로를 소득 상위층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평소 생활에서 느끼는 큰 걱정거리(복수응답)로는 노후준비(41.1%), 자녀교육문제(31.9%), 일자리·퇴직·폐업(27.3%), 소득 및 생활비(24.9%), 건강·의료(23.6%), 사회안전(22.6%), 가계부채(16.3%) 등이 꼽혔다. 현 정부의 보건복지에 대해선 불만족이 28.2%, 만족이 18.4%였으며, 44.9%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대부분 빠져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양적완화로 풀린 글로벌 유동성이 빠르게 회수될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선 터라 급격한 자본유출에 따른 금융불안을 막기 위한 당국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한국금융연구원 박해식 선임연구위원ㆍ박성욱 연구위원은 20일 `외국인 채권투자 확대 부작용 점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본이동의 반전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외국인의 장기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2년 말 현재 외국인은 총 91조원 규모의 우리나라 상장채권을 갖고 있다. 이는 사상 최대다. 미국의 양적완화(QE)가 시작된 직후인 2008년 말 37조5천억원에 견줘 배 이상 늘었다.이들은 "금융위기 이후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자본의 유형이 은행차입 위주에서 주식ㆍ채권 투자자금 위주로 전환하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자본 이동이 반전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실제로 2009년부터 작년 7월까지의 외국인 채권투자와 국내외 지표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금 변화의 91.5%는 글로벌 금융여건 변동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국내 여건으로 설명되는 자금은 8.5%에 불과했다.연합뉴스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세계 190개국 가운데 10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바로 뒤인 106위다. 17일 국제의원연맹(FIU)에 따르면 한국은 제 19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여성이 47명으로 15.7%에 달해 세계 190개국 중 105위에 올랐다. 상하 양원제 국가는 하원 기준이다.북한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687명 중 여성이 107명이어서 15.6%로 한국 바로 다음인 106위였다.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 대의원 2천978명 가운데 635명이 여성으로 21.3%여서 75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중의원 479명 중 여성이 51명으로 10.6%에 그쳐 143위였다. 세계 1위는 아프리카 국가인 르완다로, 국회의원 80명 중 절반이 넘는 45명이 여성이었다. 르완다는 2003년 헌법 제정 당시 모든 조직의 의사결정구조에 30% 이상을 여성으로 할당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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