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8%에서 2.6%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내년 전망치는 3.8%를 제시했다.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정책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내외 경제여건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이렇게 수정했다"고 밝혔다.한은의 예상치는 정부가 지난달 3.0%에서 2.3%로 대폭 낮춘 것과 비교하면 0.3%포인트 높은 수치다.한은은 2013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3.2%에서 올해 1월 2.8%로 내린 바 있다.김 총재는 "지난해 3분기 0.1% 성장을 전망했는데 0.0%이 됐고, 4분기에는 0.4%로 예상했는데 0.3%가 됐다. 이 부분이 전망치 수정에 0.1%포인트의 영향을 미쳤다"며 "나머지 0.1%포인트는 대외 여건과 엔저 등을 고려한 수치다"고 설명했다. 1,2 분기 성장률은 각각 전분기 대비 0.8%, 3·4분기는 1% 정도로 전망했다.김 총재는 이날 201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제시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로는 올해 2.3%, 2014년 2.8%를 제시했다. 김 총재는 정부와의 정책 공조에는 여전히 같은 정책방향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해 일각의 '정책 엇박자' 지적을 반박했다. 연합뉴스
음주문화가 점차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음주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하위로 밀렸다.한국주류산업협회는 2011년 현재 국내 주류 출고 및 수입량을 근거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알코올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1인당 9.18ℓ의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2007년 9.48ℓ, 2008년 9.67ℓ, 2009년 9.1ℓ, 2010년 9.2ℓ으로 오르내림이 있지만 대체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후 5년만에 3.2% 줄어든 셈이다.OECD가 지난해 발표한 2011년 우리나라 1인당 공식 알코올 소비량(9.0ℓ)과도 대체로 부합하는 수치다.특히 우리나라 국민의 음주량은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2위로 알코올 소비가 저조한 축에 들었다.세계보건기구(WHO)가 2011년 발표한 통계로 한국이 2005년 한해 성인 한명당 14.8ℓ의 알코올을 섭취해 188개 회원국 중 13위를 기록했던 것과는 큰 차이가 난다.연합뉴스
지난해 국가채무는 443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3조3천억원이 늘었다. 국민 1인당 나랏빚은 888만원 수준이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2 회계연도 국가결산과 세계잉여금 처리 안을 의결했다.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정부를 포함한 국가채무는 443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5%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는 1년 새 34.0%에서 34.9%로 0.9%포인트(p) 확대됐다.이 중 중앙정부의 국가채무는 425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2조3천억원 늘었다. 이는 일반회계 적자보전(13조3천억원),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16조9천억원) 등에 기인했다.지방정부의 채무는 1조1천억원 증가한 18조7천억원이다.추계인구로 나눈 1인당 나랏빚은 887만5천원으로, 43만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통합재정수지는 18조5천억원 흑자(GDP 대비 1.5%)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사학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에서 흑자가 35조9천억원 난 덕분이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6월까지 공공기관에서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추려내 2015년까지 전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공공부문 전체 비정규직은 24만9천여명이다. 지난해에는 2만2천여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고 올해는 4만1천명 이상이 전환될 예정이다.고용노동부는 '2012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가 총 24만9천614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8천621명 늘어난 규모다.고용부 관계자는 "2011년엔 조사 대상이 아니던 배움터지킴이, 방문간호사 등 3만여명과 공립대학·신규 공공기관 등이 대상에 추가돼 전체 규모가 늘었다"면서 "지난해 목표 대비 전환 실적이 96%를 넘겨 전환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부문별 전환 실적은 중앙행정기관 2천361명, 자치단체 1천772명, 공공기관 5천116명, 교육기관 1만2천820명 등이었다.정부는 2011년 마련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 및 추진지침에 따라 올해까지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새 정부 공약에 따라 전환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2015년까지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중국의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또 나와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7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와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저우(周) 모(74)씨와 직장 퇴직자 양(楊) 모(66)씨 등 2명의 남성이 전날 H7N9형 AI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도 인(殷) 모(61·여)씨와 루(陸) 모(79)씨가 H7N9형 AI 감염자로 확인됐다.이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로써 이번 신종 AI 감염자는 상하이 8명, 장쑤 6명, 저장(浙江) 3명, 안후이(安徽) 1명 등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상하이 4명, 저장 2명 등 모두 6명이다. 사람 간 전염 가능성 때문에 주목받던 상하이시의 유사 H7N9 AI 환자는 검사 결과 H7N9 AI 환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상하이에서 감염자가 늘면서 지난달 황푸(黃浦)강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돼지 사체와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기관 조사에서 H7N9형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전쟁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괌 기지에 투입한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몇주일 내에 고고도방어체계(THAAD)를 괌에 배치할 것"이라면서 "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 예측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을 이어갔다.한국은행이 올해 3월11~22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6개 국내은행 여신 책임자를 면담해 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3분기 연속 34포인트로 나타났다.이는 2009년 2분기 41포인트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수가 클수록 은행들은 중소기업이 대출을 상환하기가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금융위기 이후 점차 내려가며 2011년 1분기엔 6포인트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그 해 말 다시 고개를 들더니 작년 3분기 31포인트, 4분기 34포인트로 오른 뒤 올해 1, 2분기 같은 수준에 머물며 고공행진 중이다.한은 조기경보팀 서정의 팀장은 "내수가 부진하며 도소매·음식숙박업·건설·부동산·임대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 확대위험이 잠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라크 안바르 주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아카스 가스전 관련공사를 진행 중이던 현지업체 직원 2명이 1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사망했다.주이라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알카임 지역에서 아카스 가스전 경호용 경찰 숙소 공사를 진행 중이던 현지 업체 직원들이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1명이 납치됐다.아카스 가스전 현장에 파견된 한국 직원은 한 명도 없다고 한국가스공사 바그다드 지사는 밝혔다.한국가스공사는 100% 지분 참여하는 26억6천 달러 규모의 아카스 가스전 개발을 위해 초기 단계로 경찰 숙소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한국가스공사는 이라크 현지에서 이 밖에도 만수리아 가스전(지분 20%), 주바이르 유전(지분 25%), 바드라 유전(지분 30%)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아울러 키르쿠크-바이지 간 120㎞(1억3천만달러 규모) 가스 배관 공사를 수주하는 등 이라크 에너지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연합뉴스
엔화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달 일본으로의 수출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74억9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3월보다 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수입액은 441억3천900만 달러로 2.0% 감소했다.무역수지는 33억5천700만 달러로 작년 2월부터 1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하루 평균 수출액은 4.8% 늘었다.1월에 1.7%, 2월 2.6% 신장했던 것에 비해 증가세 확대했다.수출에서는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거래가 많이 감소했다.특히 엔저 현상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악화 우려 속에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작년 3월에 비해 18%나 줄었다.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한 대일 수출 성장률은 1월에는 7.3%였는데 2월에 -17.4%가 됐다.EU와 미국, 독립국가연합(CIS)으로의 수출은 8.3%, 15.4%, 7.6%씩 감소했다.아세안(17.5%), 중국(6.2%), 중남미(4.0%) 수출은 증가했다. 산업부는 기존 시장보다는 신흥국 확대가 총 수출 증가에 이바지했다고 판단했다.품목별로는 IT 제품이 호조를 보였고 철강, 선박, 자동차 등은 전통적인 주력 산업이 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입법·행정·사법부 고위공직자의 평균재산이 일반가계 순자산의 5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위공직자의 재산은 소득 하위 20% 가계 순자산에 비해서는 13배에 달했다.31일 국회·대법원·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작년 말 현재 입법·사법·행정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보면 전체 공개대상 2천387명의 평균 재산은 13억2천92억원이다. 이는 작년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순자산 2억6천203만원의 5배에 달하는 액수다.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전국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다.고위 공직자의 평균재산은 같은 조사에서 집계된 소득 하위 20% 가구의 평균 순자산 8천917만원에 비해서는 13배에 달했다. 고위공직자를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국회의원 296명(의원직 상실자 3명 및 비례대표 승계자 1명 제외)의 평균재산은 18억6천800만원으로 일반가계 순자산의 7배, 소득 하위 20% 가계 순자산의 21배에 달했다.김석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간사는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의 평균재산은 부채를 감해 구한 액수로, 일반가구의 경우 순자산과 비교하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현행 제도가 유지될 경우 국민연금이 2044년에 적자로 돌아서고 2060년에는 적립기금이 소진된다는 공식 전망이 나왔다. 이는 5년 전과 똑같은 추계치다.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3차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김용하 위원장은 "고령화 등으로 2044년부터 연금급여 지출이 보험료 수입과 기금투자 수익의 합을 초과하는 수지 적자가 발생하고, 2060년에는 기금 적립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3차 추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적립금은 적자 전환 직전 연도인 2043년에 2천561조원(2010년 불변가격 1천84조원)으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8년 발표된 제2차 추계의 예상 최대치 2천465조원(2005년 불변가격 1천56조원)에 비해 조금 불어난 금액이다.국내총생산(GDP) 대비 적립기금의 비율은 2012년 31.6%에서 한동안 늘어 2035년 49.4%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서 2043년 44.2%, 2060년 0%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은 지난 2년여간 국내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등으로 사망한 사람이 112명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장 의원실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입수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의심사례 접수현황'에 따르면 2011년 11월 11일부터 2013년 3월 14일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자 357명 중 1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112명 중 7세 미만 영유아는 64명(57%), 20~30대는 18명(16%)이었다.전체 피해자 357명 중 영유아 134명, 20~30대 82명으로 집계돼 피해가 영유아와 20~3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아이를 둔 젊은 부부들이 가습기 살균제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영유아 피해자 134명 중 절반이 넘는 64명이 사망했고, 60세 이상의 고령층 피해자 27명 중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영유아와 고령층의 사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장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중증환자들은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고통과 가정의 붕괴 등 감당하기 어려운 이중, 삼중의 고통에 처해있다"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수출 증가세에도 민간소비가 둔화하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부진해 전년대비 2.0% 성장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전년보다 약간 증가했다. 총 저축률과 국내총투자율은 전년보다 더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2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대비 실질 GDP 성장률은 2.0%로 2011년의 3.7%의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특히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에 전기 대비 0.8% 성장한 데 이어, 2분기엔 0.3%, 3분기엔 0.0% 성장을 기록했고, 4분기에 0.3%로 상승했다. 앞서 발표됐던 속보치보다 2분기를 제외한 나머지 분기는 각각 0.1% 포인트씩 낮아진 것이다.명목 GDP는 1천272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 늘어났으며,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1조1천292억달러로 환율상승(연평균 1.7%)으로 인해 1.3% 증가하는데 그쳤다.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2천708달러로 257달러 증가했다. 1인당 개인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3천150달러로 244달러 늘었다.총저축률은 30.9%로 전년(31.6%)보다 0.7% 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내총투자율도 전년보다 2.0% 포인트 내려간 27.5%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외국인 범죄의 증가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인구 10만명 당 검거자 수로 볼 때 살인, 강도, 마약 등 범죄에서는 외국인의 범죄 발생 빈도가 내국인보다 높다는 분석이 제시됐다.그러나 외국인 범죄 가운데 동남아시아 출신 이주노동자나 불법체류자의 범죄가 잦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우려는 실제 범죄 통계로는 근거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내용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최근 펴낸 '외국인 밀집지역의 범죄와 치안실태 연구' 보고서에서 25일 확인됐다. 이 보고서는 2007-2011년 기간 범죄 검거 인원, 체류 외국인과 내국인 인구 10만명 당 검거자 수 등을 기초자료로 분석했다. 범죄 피의자로 검거된 외국인은 2007년에는 1만4천524명이었으나 2011년에는 거의 배 수준인 2만7천144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내국인 범죄 검거자 수는 211만명대에서 187만명대로 오히려 하향 안정세였다. 이에 따라 전체 범죄 중 외국인 범죄의 비중은 0.7%에서 1.4%로 빠르게 높아졌다.외국인 인구(등록 및 거소 신고자) 10만명 당 검거자 수도 2007년 1천897명에서 2011년 2천492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작년 해킹 피해 신고가 2만건에 육박해 하루 평균 54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등 사이버테러형 범죄 검거건수와 비율은 줄었다. 방송사와 금융회사에 대한 해킹 공격 후 한국 부도지표는 연중 최대폭으로 상승했다.24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청 등에 따르면 작년 개인과 기업의 해킹 피해 신고건수는 1만9천570건으로 전년보다 67.4% 늘었다. 월평균 1천631건, 하루 54건꼴이다.이는 2009년(2만1천230건) 이후 3년 만에 최대다. 작년 신고건수는 2001년(5천333건)과 비교하면 3.7배에 달하는 것이다. 해킹 피해 신고건수는 2005년 3만3천633건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증감을 반복했다. 2009년 2만1천230건, 2010년 1만6천295건, 2011년 1만1천690건에서 작년 다시 급증했다.작년 해킹 피해 신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스팸릴레이'로 33.5%를 차지했다. 스팸릴레이는 보안이 취약한 메일서버를 스팸메일 서버로 악용, 악성코드에 감염된 PC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량의 스팸메일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다.연합뉴스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 2개교 중 1개교는 1학년 학생들의 내신 수학시험 평균 점수가 50점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교마다 성취기준과 문제 난이도가 달라 학교별 학력수준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고등학생이 수학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른바 '수포자(수학포기자)'인 상황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21일 입시업체 하늘교육은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일반고 1천637개교의 지난해 1학기 1학년 내신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전국 일반고 중 절반에 가까운 741개교(45.3%)의 1학년 수학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에 50점 미만이었다. 국어와 영어는 평균점수가 50점에 못 미치는 학교가 각각 94개교(5.7%), 276개교(16.8%)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올해 들어 한국을 찾는 중국 방문객 수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반면 엔저와 북한 리스크의 영향으로 일본인 방문객 수는 크게 줄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인 관광객 감소라는 악재가 중국인 관광객 급증이라는 호재로 상쇄됐다고 분석하며, 수혜 업종으로 유통과 카지노 관련주를 꼽았다. 20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편 입국인 기준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21만9천4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13만2천900명)보다 65%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해 1∼2월 누적 기준으로 살펴보면 중국인 방문객은 37만5천100명으로 작년 동기(26만6천900명)보다 약 41% 증가했다.이에 따라 전체 입국자 가운데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보다 늘어났다.지난해 중국인 비율은 1월(20.25%)과 2월(18.8%) 모두 20% 안팎에 그쳤지만, 지난달에는 29.5%까지 늘어났다.반면 올해 일본인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작년 1∼2월 누적 일본인 방문객은 51만7천600명에 달했지만, 올해 40만7천600명으로 집계돼 2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소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저소득층은 '의식주(衣食住)' 소비 비중이 커지고 고소득층은 '여가·교육' 부문에 집중되고 있다.경기침체로 전반적인 소비 규모가 축소되며 백화점 업종 주가는 내리고 편의점·홈쇼핑은 올랐다. 19일 통계청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 기준으로 작년 소득 하위 10%인 1분위의 소비지출 중 식료품·비주류음료 비중은 23.6%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뒤이어 주거·수도·광열 부문 소비가 18.2%, 보건 10.9%였다. 이 세 항목 소비가 전체 소비지출의 52.7%에 달했다.의식주와 질병 치료 등을 위한 기본적인 씀씀이가 전체 소비의 절반이 넘은 것이다.반면 소득 상위 10%인 10분위의 식료품·비주류음료(11.1%), 주거·수도·광열(7.7%), 보건(5.8%) 등 세 항목 비중은 총 24.6%로 저소득층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고소득층의 소비 비중이 가장 큰 것은 교통(14.4%)이다. 교통은 고가의 자가용 운영과 기름값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그다음으로 교육(14.0%), 음식·숙박(12.1%) 순이었다. 고소득층 교육 소비 비중은 저소득층(5.5%)의 2.5배에 달해 교육 양극화가 심각한 것을 보여줬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의 50·60대는 고용불안과 노후준비 부족으로 경제적 행복감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행복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24위에 불과하다. 이를 끌어올리려면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현대경제연구원 김동열 수석연구위원이 17일 세계 행복의 날(20일)을 앞두고 내놓은 '세대별 행복추이' 보고서를 보면 연구원이 추산한 우리나라 국민의 경제적 행복지수는 지난해 100점 만점에 40.4점에 불과했다.특히 50대는 36.4점, 60대 이상은 35.7점으로 다른 연령대(40.4~45.9점)를 밑돌았다.이는 이들 연령층의 소득·분배·소비·고용·노후 등 '경제적 행복 인프라'가 부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김 연구위원에 통계청의 세부자료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계층의 월 가처분소득은 112만원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의 비중도 38.2%로 유일하게 30% 대를 넘겼다.중산층의 비중도 46.9%로 전체 평균(65.3%)에 크게 미달했다. 월소비액은 124만원으로 40대(266만원)의 반 토막도 안됐다. 지출에서 식료품의 비중인 엥겔지수는 전 연령대에서 최고였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 진료비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4.4%에 달해 사상 최초로 3분의 1을 넘어섰다. 노인 1인당 진료비는 전체 연령대 평균의 3.2배였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7일 '2012년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간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건보 진료비 총액은 47조8천392억원으로 재작년에 비해 1조6천13억원(3.5%) 증가했으며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8만545원으로 2.7% 늘어났으나 노인 진료비 총액과 1인당 액수는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노인 진료비 연간 총액은 16조4천502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1조609억원(6.9%) 늘었고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5만6천321원으로 3.6% 증가했다.진료비 총액에서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4.4%에서 계속 불어나 7년만에 10.0%포인트 증가했다.노인 진료비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전체 건보 진료비 증가 추세는 다소 둔화했다. 건보 진료비 증가율은 2006년대 후반부터 거의 매년 10%를 넘었으나 경기 둔화와 약가 인하 등으로 재작년(6.0%)과 작년(3.5%)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작년 진료비 증가율 둔화 요인으로는 약가 인하로 약국의 방문일당 진료비가 5.3% 감소한 점과 입원 1인당 진료비가 0.5% 감소한 점이 꼽혔다. 연합뉴스
[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목대] 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
[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청춘예찬] 그땐 그게 전부였다 – 정신건강편
[기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
[금요칼럼]선호투표제가 대안이다
[오목대] 통합의 시대, 전북은?
[새벽메아리] 이리역 폭발 사고 48주기, 익산의 정체성을 묻다
[사설] 전북교육청 3년 연속 최우수, 성과 이어가야
[딱따구리] 익산시민 그렇게 어수룩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