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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대출 잔액이 두 달 연속 늘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4월 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656조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4천억원 증가했다.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작년 12월 659조9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서 올해 2월 654조4천억원까지 두달 연속 줄었다가 3월에 6천억원 늘어나는 등 다시 두달 연속 증가했다. 4월 잔액은 작년 12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준이다.1년 전과 비교한 대출잔액은 2.6% 늘었다. 3월에는 작년 동월보다 2.8% 증가했다.대출 잔액을 한달 전과 비교하면 마이너스통장,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 대출(255조4천억원)이 1조5천억원 증가했다. 주택대출(401조1천억원)은 1천억원 감소했다.그러나 주택금융공사로 넘어간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 채권을 반영하면 주택대출도 실제로는 2조원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1천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지만, 주택금융공사로 넘어간 모기지론 등이 2조2천억원에 달한 만큼 실제로는 2조1천억원 이상 증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한국 국민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건수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전체카드 결제건수는 지난해 사상 처음 100억건을 돌파했다. 10일 한국은행의 '우리나라 및 주요국의 지급결제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건수는 129.7건을 기록했다.이는 같은 기간 미국, 독일, 호주 등 국제결제은행(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CPSS) 주요 15개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이다. 2위 캐나다는 89.6건으로 한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 3위 미국 역시 77.9건에 그쳤다.2007년까지만 해도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건수(68.3건)는 미국(78.4건), 캐나다(71.8건)에 뒤졌다. 그러나 2008년 81.3건으로 이들 국가를 넘어선 뒤 2009년 96.3건, 2010년 114.9건으로 단독 질주했다.한은 관계자는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소비진작·세원확보를 위해 신용카드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했다"며 "현재는 당국이 체크·직불카드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한국민의 총 카드 결제건수는 전년보다 14억7천43만건(17.2%) 늘어난 100억1천676만건이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고 좋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밝혔다.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방안'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계획은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최 장관은 "지난 40여년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끈 추격형 전략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모방·응용을 통한 추격형 성장에서 벗어나 국민의 창의성에 기반을 둔 선도형 성장으로 전환하고자 이번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으로 64만∼6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고 민간 부문까지 합하면 더 많아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연합뉴스
국내의 기부 참여율과 기부 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유독 중산층만 기부 참여율과 연 가구소득 대비 기부금액 비율이 모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복지재단이 2003년, 2009년, 2011년에 이뤄진 아름다운재단의 '한국 기부자 특성' 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중산층에 속하는 소득 6분위 계층의 기부 참여율은 2003년 54.2%에서 2009년 58.0%로 완만히 증가하다가 2011년 51.0%로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소득분위란 통계청이 전국 가구 소득을 조사해 평균 소득금액 순으로 10개 그룹으로 나눈 것으로, 1분위는 최저소득층을, 10분위는 최고소득층을 의미한다.소득 6분위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 가구소득 대비 기부금액 비율도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연소득의 0.09%에서 0.3%로 점차 늘어났으나 2011년에 0.24%로 뚝 떨어졌다. 이는 한국 중산층의 기부 참여율뿐만 아니라 소득대비 기부금액 비율도 전체 계층 가운데 꼴찌 수준임을 의미한다고 재단은 설명했다.재단은 6분위 계층에서만 기부 후퇴 현상이 관찰되는 원인으로 불황과 부동산 경기 침체를 꼽았다. 연합뉴스
달러·엔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100 엔 밑으로 떨어지면서 작년 말 이후 계속되던 거센 엔화 가치 하락 흐름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이에 따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추진하는 '아베노믹스' 정책 전반과 한국 경제·증시 등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100 엔의 벽을 깨고 99엔대 중반까지 내려갔다.달러·엔 환율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100 엔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9일 100엔 선을 넘어선 이후 25일 만에 처음이다.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달러당 98.86엔까지 내려갔다가 4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대략 99.51∼99.56엔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한때 103엔까지 넘어섰던 달러·엔 환율이 이처럼 하락한 가장 큰 배경은 미국 경제 지표의 부진이다. 그간 미국 경제의 본격적 회복 징후와 이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으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됐고, 이는 엔저로 이어졌다. 연합뉴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를 다룰 한미 간 협상이 이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률이 미국 측 주장과 달리 65%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진보성향 통일운동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은 한미 양국의 국방 예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기준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률이 65.2%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평통사 측은 "미국은 한국의 분담률이 비(非)인적 주둔비용(NPSC)기준 40% 대에 그친다며 50% 수준으로 올리라고 요구하지만, 한국은 이미 65% 이상을 부담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요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평통사가 확보한 미 국방부의 '2012회계연도 운영유지비 총람'에 따르면 2010년 미국이 부담한 주한미군 주둔비용은 총 27억7천960만달러다. 이 가운데 인건비 20억630만달러를 제외한 7억7천330만달러(8천939억여원·2010년 평균환율적용)가 NPSC다. 연합뉴스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이용률이 사상 처음 80% 이하로 추락했다.2000년대 90%가 넘었던 원전 이용률은 고장이 잦았던 지난해 82%로 하락한 데 이어 올해 들어 79%로 떨어졌다. 2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통계기관 뉴클레오닉스(Nucleonics)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원전 23기의 올해 1∼4월 발전량은 4천785만8천MWh로 이용률은 79.16%를 기록했다.원전 이용률은 설비용량 대비 실제 발전출력을 의미하며, 가동률(가동시간 기준)은 통상 이용률보다 0.1∼0.2% 포인트 더 낮다. 1978년 고리 1호기가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원전 이용률이 8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집계된 전세계 원전의 평균 이용률은 78.95%(2011년 상반기)로 국내 원전 이용률과 근접했다. 현재 31개국에 총 437기의 원전이 운영 중이다. 국내 원전 이용률은 2001년 93.2%, 2002년 92.7%, 2003년 94.2%, 2004년 91.4%, 2005년 95.5%로 정점을 찍었으며 2006년 92.3%, 2007년 90.3%, 2008년 93.4%, 2009년 91.7%, 2010년 91.2%, 2011년 90.7%로 2006년 이후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 115명 가운데 14명이 군대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9대 국회의원 255명(여성제외) 중 47명도 병역을 면제받았다.병무청은 30일 현 정부의 장·차관급 공직자와 19대 국회의원 등 4급 이상 전체 고위공직자 본인 2만8천251명, 직계비속 1만8천663명 등 4만6천914명의 병역이행 실태를 공개했다.분석 결과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 115명 중 14명(12.2%)이 질병과 생계곤란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주된 질병은 근시, 폐결핵, 선천성 운동장애 등으로 분석됐다.101명(87.8%)은 현역이나 보충역으로 병역을 마쳤다. 현 정부 장·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병역 이행률은 참여정부 대비 7.8% 포인트, 이명박 정부 대비 0.4% 포인트가 각각 높은 것이다.연합뉴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이 통관 검색 강화 등 다양한 방식의 압박에 나서면서 북한이 중국에서 각종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통계 수치로 확인됐다. 29일 연합뉴스가 중국 해관(세관) 전산망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1∼4월 북한은 중국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8% 감소한 10억1천5만6천799 달러 어치의 물품을 수입했다.1∼4월을 기준으로 북한의 수입액이 감소한 것은 중국 세관 전산망에서 자료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2010년 1∼4월 5억2천584만9천482 달러이던 북한의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11년 1∼4월 8억3천318만8천568 달러, 2012 1∼4월 11억607만5천140 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올해 4월 수입액도 2억8천890만3천228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의 3억1천413만8천945 달러보다 8.03% 줄었다. 이와 달리 북한의 대중 수출은 꾸준히 늘어 대조를 이뤘다. 올해 1∼4월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의 7억9천497만4천213 달러보다 5.96% 늘어난 8억4천237만7천187 달러였다. 유독 중국의 대북 수출만 준 것은 중국의 각종 제재성 압박이 중국에서 북한으로 물건이 이동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36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삶의 질 수준을 '행복지수'로 환산한 결과 한국이 하위권인 27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행복한 국가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호주였다.OECD는 28일 36개국의 주거·소득·고용·공동체·교육·환경·시민참여·일과 생활의 균형·건강·삶의 만족도·안전 등 11개 생활영역을 반영하는 지표를 토대로 행복지수(Better Life Index)를 산출해 발표했다. OECD는 2011년부터 매해 행복지수를 산정해 발표하고 있다.조사 대상은 OECD 34개 회원국과 브라질, 러시아다. 각 항목은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다.행복지수에 사용된 모든 지표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해 계산한 결과 한국은 36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안전(9.1)과 시민참여(7.5), 교육(7.9) 같은 영역에서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하지만 주거(5.7)와 고용(5.3), 소득(2.1)에서는 중하위권에, 환경(5.3), 일과 생활의 균형(5.3), 건강(4.9), 삶의 만족도(4.2) 등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정부의 보육지원 정책에도 출생아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 및 4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3월 출생아는 3만8천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천400명(-10.2%) 줄었다. 2011년 10월(5천300명 감소·-12.1%) 이후 가장 낙폭이 컸다.월간 신생아는 작년 5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다 올해 들어 감소로 돌아섰다. 1월(-0.4%), 2월(-9.1%), 3월(-10.2%) 등으로 감소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1분기 출생아 수는 12만500명으로 전년보다 8천300명(-6.4%) 줄었다.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5월부터 혼인건수가 감소했고 주된 출산연령(29~33세) 인구도 계속 빠졌다"며 "이렇게 가다보면 합계출산율 1.3명 이하의 초(超)저출산국가가 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혼인 건수는 3월 2만3천6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천500건(-16.0%) 급감했다. 혼인 적령기의 남성(30~34세), 여성(27~31세)이 감소한 인구효과가 작용했다.베트남신부 사망을 계기로 정부가 '국제결혼 건전화 조치'를 시행하며 다문화 결혼 건수(2천177건)가 지난해 3월보다 20.8% 급감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연합뉴스
국내 주요 그룹이 조세피난처에 설립한 법인의 자산 총액이 5조7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1조원 이상 민간그룹 가운데 케이만군도, 버진아일랜드, 파나마, 마셜군도, 말레이시아 라부안, 버뮤다, 사모아, 모리셔스, 키프로스 등 9개 지역에 해외법인이 있는 곳은 24개 그룹이었다.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이들이 가진 해외법인은 총 125개, 자산총액은 5조6천903억원에 달했다.이들 지역은 세율이 매우 낮고 금융 규제를 피할 수 있어 탈세 가능성이 존재하는 곳이다.자산으로는 케이만군도 소재 18개 법인의 자산총액이 2조6천4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파나마 소재 77개 법인이 1조6천197억원, 버진아일랜드 소재 14개 법인이 1조669억원이었다. 연합뉴스
신용카드 등을 통한 소비가 줄며 역대 최고 수준이던 가계부채가 지난 1분기에 소폭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1분기 한국의 가계신용은 총 961조6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였던 전분기 963조8천억원에서 2조2천억원이 줄었다.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1분기(-3조1천억원) 이후 처음 수위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통계집계 이래 두 번째로 많다.가계신용이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한 것이다.한은 금융통계팀 이재기 차장은 "가계신용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도 4.9%로 2004년 4분기(4.7%) 이후 가장 낮다"며 "1분기는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서비스 축소와 소비증대 요인이 없는 계절적인 영향에 판매신용이 큰 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의 총 외채 중 만기 1년이하 단기 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13년 3개월만에 처음 20%대로 내려가는 등 외채구조가 개선됐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대외 채무 잔액은 4천103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33억 달러 줄었다.특히 단기 외채는 1천222억 달러로 45억 달러가 감소했다.이에 따라 전체 대외 채무 중 단기 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로, 1999년 말(29.7%)이후 처음 20%대로 내려가면서 13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 시점인 2008년 9월말(51.9%)에 비해서는 무려 22.1%포인트나 낮은 수준이고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처음으로 30%대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분기부터 1999년 4분기까지 단기 외채 비중은 25.3~29.7%를 기록했다.3월말 현재 외환보유고에 대한 단기 외채의 비율도 37.3%로, 2006년 3월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기외채는 2천880억 달러로 외국인의 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13억 달러가 늘었다.이정용 한은 국외투자통계팀 과장은 "원화 가치의 절하에 따른 환율 효과에 기업의 무역신용을 중심으로 단기외채가 줄어 전체 외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올해 세계 주요기업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삼성의 성적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면서 세계 3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밀워드 브라운이 세계 주요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산정해 21일 발표한 '2013년 브랜드Z 10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214억 400만 달러(약 23조8천억원)로 전년도 141억6천400만 달러에 비해 5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브랜드 순위도 지난해 55위에서 25단계 상승한 30위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주요기업 중 브랜드 가치 1위는 1천850억7천100만 달러를 기록한 애플로 집계됐다. 그러나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에 비해 1%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구글은 올해 브랜드 가치가 5% 상승한 1천136억6천900만 달러를 기록, 순위도 2위로 올라섰다. 이어 IBM, 맥도널드, 코카콜라가 각각 1천125억3천600만 달러, 902억5천600만 달러, 784억1천500만 달러 등으로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경기 불황 장기화로 폐업이 속출하면서 전체 취업자 중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특히 종업원을 둘 정도로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았던 자영업자들의 몰락이 두드러졌으며 도소매업 업종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중 취업자 중 자영업자는 571만6천명으로 전체 취업자 2천510만3천명 중 22.8%를 차지했다.이 자영업자 비율은 4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3년 4월 이후 3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1983년 4월 자영업자 수는 509만7천명으로 전체 취업자 1천489만6천명 중 34.2%였다. 4월 기준으로 보면 1988년에 29.9%로 30%대가 처음으로 붕괴된 이후 20% 후반대를 오르내리다가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곤두박질하기 시작해 2009년 24.5%, 2010년 23.7%, 2011년 23.2%, 2012년 23.4%에 이어 22%대로 진입한 것이다.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수는 1983년 3명 중 1명에서 올해 5명 중 1명꼴로 줄었다. 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5천명 늘어나 반짝 증가세를 기록한 올 4월에도 자영업자 수는 9만명이나 줄었다. 전년 동기 기준으로 자영업자 수가 이처럼 급감한 것은 2011년 2월(-13만명)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연합뉴스
기혼여성이 남편과 결별하는 까닭은 뭘까? 흔히들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졌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지만, 해혼(解婚. 혼인관계를 끊음) 이유가 바뀌고 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유경 연구원이 19일 내놓은 '혼인실태와 가족주기의 변화'란 연구보고서를 보면, 남편과의 파경 이유로 성격차이는 줄어든 반면, 경제문제와 학대·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 연구원은 2012년 전국의 15~64세 기혼가구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기혼여성 9천500여명 중 이혼·별거한 여성 604명을 대상으로 해혼 이유를 분석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이혼하고 별거하는 이유로 경제문제가 26.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배우자의 외도 24.1%, 성격차이 22.2%, 학대·폭력 12.9%, 가족부양의무 불이행 11.1%, 가족 간 불화 2.3%, 기타 1.2% 등의 순이었다.해혼 이유에 대한 2012년의 분석결과는 2009년의 조사결과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2009년 같은 조사에서는 성격차이가 28.6%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이어 배우자의 외도 25.2%, 경제문제 22.8% 순이었다. 당시 학대·폭력은 7.4%에 그쳐 가족부양의무 불이행 10.6%보다 낮았다.연합뉴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난해 한국 국민의 진짜 가계 빚이 11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집주인이 주택을 팔아도 대출금과 전세금을 다 갚지 못하는 '깡통 주택'을 의미하는 담보가치인정비율(LTV) 80% 이상 대출도 3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 당국의 전방위 대책에도 가계 부채 관리에 '빨간등'이 켜진 셈이다.이에 관련 당국이 가계부채 건전성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돌입했다.15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실질 가계 부채는 1천98조5천억원으로 전년의 1천46조4천억원보다 52조1천억원이 급증했다.실질 가계부채란 한국은행이 추출해낸 가계부채인 가계신용과 이에 포함되지 않는 영세사업자나 종교단체 등 소규모 개인기업 대출 등을 합산한 수치다. 가계 신용은 대출이나 외상 구매를 합한 것이다.지난해 실질 가계부채는 가계신용이 959조4천억원, 소규모 개인기업 대출 등이 139조1천억원이었다. 2011년의 911조9천억원과 134조5천억원에 비해 모두 늘었다. 연합뉴스
올해 주식보유로 100억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지급받는 부자는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기준 현금배당을 결의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1만261곳)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가운데 배당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받는 사람은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1명에 비해 2명이 감소한 것이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실적 악화로 국내 기업들이 배당금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천33억7000만원의 배당금으로 1위에 올랐다.이 회장은 삼성생명[032830]에서 622억9000만원, 삼성전자에서 399억8000만원, 삼성물산[000830]에서 11억원 등을 배당금으로 지급받았다. 이 회장의 배당금은 지난해 1116억원보다는 7.4% 줄었다. 작년 배당금 1위였던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삼성코닝정밀소재의 배당금이 작년보다 27% 줄면서 올해 총 배당금 975억2000만원으로 2위였다.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005380] 등 상장사에서 483억5000만원, 현대엠코 등 비상장사에서 62억4000만원 등 545억9000만원의 배당금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결혼하면 반드시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전통적인 의식이 크게 옅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연구원의 '자녀 가치관과 출산행태의 변화' 보고서에서 나타났다.2012년에 남편이 있는 15~44세 전국 기혼여성 4천500여명(부인 부재시 남편 대리 응답 포함)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자녀 가치관을 파악한 결과, '자녀를 반드시 가질 필요는 없다'('갖는 것이 좋지만 없어도 무관하다')는 대답이 53.5%로 가장 많았다. 꼭 자녀를 둬야 한다는 응답은 46.3%에 그쳤다.지금까지 몇 차례에 시행된 같은 조사에서 자녀출산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는비율이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혼 후 자녀를 가져야 하는지를 묻는 물음에서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대답은2003년 54.5%, 2006년 53.8%, 2009년 55.9% 등으로 지금껏 한 번도 50% 이하로 내려온 적이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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