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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먹이주기, 어떻게 볼 것인가?

△주제 다가서기 고양이 밥 주면 공기총으로 사살하겠다. 보기만 해도 무서운 이 경고문 글귀는 실제 전라북도 전주시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경고문의 글귀입니다. 이 경고문처럼 강한 협박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길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시오라는 경고문은 어디서나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볼 수 있듯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맘, 캣대디와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갈등이 점점 더 심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자 이 말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길고양이와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생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시된 기사를 살펴보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문제를 알아보고, 이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을 해봅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경향신문 2021년 1월 23일 길고양이 생에도 존엄이 있다. ▶전북일보 2021년 5월 19일 캣맘캣대디에 고통받는 시민들 ▶전북일보 2021년 6월 20일 전주시, 길고양이유기견 등 동물복지 강화 △신문 읽기 <읽기자료1> 폭설과 한파가 한참 극성이던 어느 날 저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을 내보냈다. 화단에 길고양이 집을 설치한 사람은 당장 수거해야 하며, 내일까지도 그대로 있다면 관리사무소에서 임의로 철거하겠다는 엄포였다. 안내방송을 하신 분의 개인적인 의견은 아니겠지만 그 목소리에 담긴 엄격함에 못내 아쉽고 속상했다. 그 넓은 정원 한쪽을 길고양이가 몸 누일 공간으로 내어줄 순 정말 없는 걸까. 게다가 그 며칠은 정말 추웠고 눈이 많이 쌓인 때였다. 아이들은 간만에 깔깔대며 몸으로 놀았고, 예술가들은 하룻밤 새 뚝딱뚝딱 올라프와 토토로와 아이스베어를 만들었다. 눈덩이 두 개를 이어붙인 고전적인 눈사람은 열 개도 훨씬 넘게 생겼고 덕분에 근사한 포토존이 여기저기 생겼다. 비록 출퇴근은 힘들었지만 눈 덕분에 멋진 구경을 했고 놀이터에 다시 웃음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의 마음이 훈훈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따뜻함이 길고양이에게까진 닿지 못했나보다. 유난히 추운 겨울밤을 보낼 작은 생명체를 걱정해 스티로폼 집을 준비했을 그분이 박스를 도로 치우면서 어떤 마음이셨을지 덩달아 너무 죄송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길고양이 또한 보호받아야 할 존재다. 좋든 싫든 인간들의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 이미 길고양이는 도시 생태계의 일원이 된 지 오래다. 그러니 싫다고 내 곁으로 오지 말라고 해봤자 이미 그 구역도 어떤 고양이가 접수했을 테고, 강하게 괴롭혀 쫓아내는 방법은 동물보호법에 위배된다. 쉴 곳과 먹을 것을 은밀하게 빼앗는 방법은 괜찮을까. 그다음엔 아무리 사람을 경계하는 길고양이라고 할지라도 살기 위해서라면 쓰레기장을 뒤엎고 자동차에 숨어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 귀퉁이 한편도 못 내주겠다 버티다간 진짜 불쑥불쑥 서로 놀라면서 만나게 될 형편이다. 가능하지도 않지만, 아주 강한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어 한순간에 우리 동네 고양이들을 싹 다 없앤다 해도 사람들만의 행복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우리 동네를 뺀 나머지 온갖 동네에서 새로운 고양이들이 슬금슬금 넘어올 테고, 새로운 구역을 접수하기 위한 길고양이들의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에 이 동네에서 함께 살 놈과 떠날 놈이 결정되기까지, 혹은 이 영역에서의 서열이 정리되기까지 싸움은 계속되고 소음도 계속된다. 싸우는 고양이가 더 괴롭겠지만, 소음을 견뎌야 하는 사람들도 결코 좋을 리가 없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좋든 싫든 길고양이와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길고양이 식사와 자리를 챙겨주는 여러 길봄이들은 동네 주민과 동네 고양이가 모두 잘 살 수 있도록 완충 역할을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이들은 남의 동네 고양이를 우리 동네로 모으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아니다. 그럼에도 구글에서 캣맘의 자동완성 검색어로 퇴치정신병참교육이 뜨는 현실로 볼 때, 내 돈과 내 시간을 쓰는 길고양이 돌봄에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쉽게 짐작이 간다. 알려진 평균수명의 반도 채우지 못하는 작은 생명체들의 치열한 삶에도 존엄이 있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이 그냥 거기서라도 잘 살 수 있도록, 이 겨울이 좀 덜 고통스럽도록 약간의 도움을 주는 것, 아니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을 적어도 막아서지 않는 태도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기고 글: 김민지 풀뿌리 여성주의 활동가 [출처: 경향신문] 길고양이 생에도 존엄이 있다. <읽기자료2> 주민들과 갈등 여전전주시 지난해 167건, 올해 220건 민원 접수 전문가 TNR사업 예산 증액급식소 늘리고 양질의 음식 공급 필요 길고양이 밥을 챙겨 주는 이른바 캣맘캣대디(이하 캣맘)가 늘어나면서 주민들 사이 갈등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길고양이와 캣맘, 주민들이 공존하기 위해 중성화 후 방사 사업(TNR) 예산을 늘리고 민가와 떨어진 곳에서 양질의 음식 공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원룸촌 인근. 어린아이 두 명이 울부짖는 듯한 비명이 들렸다. 이 원인 모를 울음소리의 주인은 다름 아닌 길고양이. 길고양이 두 마리가 털을 세우고 대치하고 있었다. 한 치 양보도 없는 기싸움이 길어질수록 울음소리는 더 커지고 날카로워졌다. 인근에 거주 중인 대학생 전우진 씨(23)는길고양이들이 저렇게 울 때마다 시끄러워 못 살겠다며 최근 대학교 내에서 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사람이 늘면서 길고양이가 늘어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에게 밥 주는 사람은 공기총으로 사살하겠다라는 섬뜩한 내용의 글을 폐스티로폼에 적어 화단에 놓는 일도 있었다. 반면, 길고양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전북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는 길고양이 사진이 연신 화재다. 전북대 안에 사는 길고양이에는 저마다 이름이 붙어 있는데 학생들은 밥을 주는 사진을 공유하며 길고양이 안부를 공유하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길고양이 사진을 올리면 무조건 인기글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캣맘과 주민들 사이 갈등은 매년 이어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길고양이 관련 민원은 지난해 167건, 올해 5월 현재 220건 접수됐다. 동물보호단체는 단순히 길고양이를 내쫓아내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쫓아낸 장소에 또 다른 길고양이가 빈자리를 채워서다. 길고양이가 밤이나 새벽에 시끄럽게 우는 건, 넓은 행동반경에서 살아가는 고양이가 영역 내 음식을 지키고, 짝짓기를 하기 위해 다른 길고양이와 싸우는 행동이다. 송지성 동물자유연대 선임 활동가는 TNR사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급식소를 설치하고 예산을 늘려야 한다며 다만 주민 고충을 반영해 민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현재 국가 예산으로 TNR사업을 진행 중이다. 길고양이 한 마리에 배당된 예산은 15만 원이며, 총 1200마리에 대한 예산(약 1억 8000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TNR사업(지난해 822마리, 올해 660마리)과 함께 20곳의 공영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 중이다. 안상민 기자(a_sm@naver.com)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 <읽기자료 3> 시, 2021년 제2차 동물복지 다울마당 개최정책 방향 등 논의 전주시가 길고양유기동물 등 동물복지를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 활동가, 수의사 등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18일 전주시장실에서 박정희 전주시 동물복지 다울마당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제2차 동물복지 다울마당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물복지 정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동물복지 △유기동물 △길고양이 △동물학대 등 4개의 안건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위원들은 특히 유기동물 입양률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에 주목하면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대상자에게 목줄, 입마개, 배변봉투 등이 담긴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유기견 행동 교정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시민과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 확대 운영, 우리 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운영 등 캣맘 및 보호단체와 연계해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 살펴보고, 길고양이 관련 정책사업에 활용할 체계적인 기초자료를 구축할 것도 주문했다. 이밖에 개물림 사고 방지를 위한 펫티켓 교육, 유기동물 발생 방지를 위한 동물등록률 제고, 동물학대 대응체계 마련 등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다울마당 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토대로 선도적인 동물복지 정책을 발굴해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mkjw96@jjan.kr)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 △참고할 만한 작품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_이상권 (고등학교 1학년 국어) - 줄거리 나의 어머니는 우연히 만난 다람쥐에게 먹을 것을 주었는데 그 다람쥐는 종종 어머니집에 들러 식량을 얻고는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동안 보이지 않던 다람쥐가 부엌 보일러실 술독 안에 터를 잡고 새끼도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길들어 타고난 습성을 잃은 다람쥐는 어머니가 서울 나들이를 하는 사이 죽고 만다. 어미를 잃은 새끼 다람쥐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지만, 같은 시기에 새끼를 낳은 고양이가 다람쥐 새끼들까지 거두어 키운다. 기적 같은 일이었지만 고양이의 습성에 따르다 보니 새끼 다람쥐들 역시 한 마리를 남기고 모두 죽는다. 결국 남은 한 마리의 수다람쥐는 다른 암다람쥐에게 다람쥐로 사는 방법을 배운다. ▶살리는 일_박소영(무제 출판사) △생각 열기 기본 활동 1) <읽기 자료 1>을 읽고, 내가 길봄이(길고양이 돌봄이)라고 가정하고 길고양이 들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써 보세요. 기본 활동 2) <읽기 자료 2>를 읽고, 길고양이에 의해 피해를 보는 주민의 처지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을 것과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행동을 비판하는 글을 써 보세요. 기본 활동 3) <읽기 자료 3>을 읽고, 현재 시에서 길고양이와 관련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써 보세요. △동물권, 동물만 위하자는게 아닙니다.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려면 늘 벽에 부딪힐 것을 감수해야 한다. 동물이 고통을 느끼지 않게 도축해야 한다고? 그러려면 아예 잡아먹지를 말아야지.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수백만 년 이어져 온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건 모순이지. 주변에 불우한 이웃이 얼마나 많아? 동물에 들일 비용이 있으면 사람부터 살려야지. 반론을 들자면 끝이 없다. 모피를 입지 말자고? 지금 네가 들고 있는 소가죽 가방은? 동물 실험을 금지하자고? 거기서 개발된 약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치료하는데도? 동물권에 관한 한 인류는 모순덩어리인 듯 보인다. 다큐멘터리 동물, 원(5일 개봉)도 그 사례 중 하나일 수 있다. 청주동물원 사람들과 그곳의 동물들 이야기다. 이곳의 수의사와 사육사들은 자신이 맡은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사랑할수록 딜레마를 느낀다. 이곳의 한 수의사는 말한다. 조그만 우리에 가둬놓고 먹지도 않는 음식인데 집어던져서 먹게 하고 탈나게 하고, 동물들 입장에서 동물원은 필요가 없다고 봐요. 당연했던 것을 당연하지 않다고 느끼는 데서 출발 촬영 중 태어난 아기물범 초롱이는 물에 있다 뭍으로 올라오고 싶어도 포장된 바닥이 미끄러워 매번 안간힘이다. 직원들이 24시간 지켜보며 도와야 한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표범 직지는 몇시간이고 우리 안을 맴돈다. 달리는 본성을 빼앗긴 대신 정신병을 얻은 것이다. 직지를 위해 통행로 하나 만들어주는 데 예산확보에 여간 어려움을 겪은 게 아니다. 그래서 동물, 원이 동물원을 없애자고 주장하는 건 아니다. 영화는 눈앞의 현실에 집중한다. 이곳 동물원 사람들은 동물원에서 태어난 생명체들이 본성과 다른 환경에 적응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이를 지켜보는 관객은 그간 당연하게 생각했던 동물 구경을 당연하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인류 최초의 동물원은 1794년 프랑스 파리에서 문을 연 메나제리 드 자뎅이다. 동물권 개념이 없던 시절 공원을 거닐며 동물 구경을 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200년 동안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20세기 말부터 파리와 베를린, 취리히, 뉴욕의 동물원들은 전시 중심에서 생태환경 중심으로 그 구조를 전환하는 데 힘쓰고 있다. 동물들 각자의 본성에 맞도록 시설을 바꿔주는 것이 그들의 권리를 가능한 한 지켜주면서 사육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코끼리 등 대형 동물의 신규 매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단계적 축소 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은 모순을 한 번에 해결하려 하기보다 한 걸음씩 나아간다. 취향의 문제 아닌 권리의 문제 서구에서 동물권 인식이 출발한 것은 1970년대부터다.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의 책 동물해방(1975)은 동물권 운동을 촉발시킨 도화선이었다. 인종 차별,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회 움직임이 폭넓어진 당시, 종(種) 차별에도 함께 반대해야 할 필요를 설득력 있게 논증했다. 싱어는 특히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 동물 애호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짚었다. 인종이나 성 평등을 주장한다고 해서 흑인 애호가 또는 여성 애호가라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동물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애호해야 한다고 가정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한다. 애호는 취향이므로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 하지만 권리의 문제는 호불호의 영역이 아닌 당위의 영역이다. 이러한 논증은 당시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만 오가던 동물권 논의를 미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켰다. 인간은 여전히 동물이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빼앗아 그 고기를 먹는다. 다큐멘터리 잡식가족의 딜레마의 황윤 감독은 돼지농장을 취재하면서 고기를 먹지 않게 된다. 황 감독의 남편은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할 권리가 돼지의 권리보다 중요하다고 반박한다. 영화는 동물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돼지농장과 그렇지 않은 공장식 축사를 비교 취재하면서 인간의 식탁을 위해 고통받는 돼지들을 들여다본다. 공장식 축사 주인은 우리 축사는 공장이라고 보면 된다. 요즘 동물복지 얘기가 많은데 그러면 고기 먹지 말아야 된다고 말한다. 수요가 있는 만큼의 상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란 얘기다. 황 감독 남편이나 축사 주인의 말 모두 일리가 있어 보인다. 동물원의 역사는 200년 전 얘기지만 축산업의 역사는 수천 년을 헤아린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의 권리를 걱정하기 시작한 지난 수십 년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오랜 기간의 관습과 맞서는 일이다. 딜레마에 부딪히는 것은 자연스럽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사회를 지향하느냐다. 유럽연합 국가들과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소와 돼지, 닭들이 축사에서 다리를 뻗고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으면 불법이다. 한국에선 동물복지 인증 돼지 농장이 전체의 0.2%, 젖소 농장은 0.1%에 불과하다(농림축산식품부 2018년 말 자료). 스위스에서는 지난해부터 살아있는 가재를 끓는 물에 넣어 요리하면 불법이다. 우리나라에서라면 랍스터 먹는 데도 가재 권리 따져야 하나. 그렇게 따지면 풀만 뜯어야지라며 코웃음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약자를 위한 진보, 각 분야에서 함께 진행되는 것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지심리학자 중 한 사람인 스티븐 핑커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통해 이런 논란에 대해 한 줄기 방향을 제시한다. 그는 70년대 동물권 논의가 확산한 이후 동물 학대 건수가 급감하고, 이 궤적과 함께 성차별, 아동 학대, 인종 혐오 범죄가 함께 줄어들고 있음을 방대한 자료와 함께 보여준다. 그러면서 소수인종, 여성, 아동, 동성애자, 동물을 위한 진보는 함께 진행되었다. 우리는 감각 있는 다른 존재들의 처지에 스스로를 대입해봄으로써 그들의 이해를 고려하게 된다고 썼다. 예컨대 바닷가재에게는 전신에 신경망이 뻗어있어서 끓는 물에 산 채로 집어넣으면 극심한 고통을 느끼다 죽어간다. 이 사실이 과학에 의해 밝혀진 이후 그 고통을 금지하도록 법을 개정한다면, 이는 다음과 같은 선언이 된다. 우리 사회는 다른 생명체의 고통을 알고도 방치하는 사회가 아니다. 이런 사회라면 성차별, 인종 혐오, 아동 폭력을 놔둘 리 없다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공유되는 것이다. 폭력과 야만이 어느 한 분야에서만 개선되는 게 아니라는 핑커의 주장은 그래서 의미가 깊다. 한 사회가 동물권을 보장하는 정도는 그 사회가 약자를 대하는 가장 민감한 척도가 될 수 있다. 사람이 먼저라며 눈앞에서 고통받는 동물을 방치해선 안 되는 이유다. KBS 뉴스(2019.09.08.)-송형국 기자 △생각 키우기 위에 제시된 자료를 읽어보고, 길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 및 국가기관의 대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작성해 보세요. /제작 = 정인곤 동암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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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9 17:25

전북, 인구감소지역 비율 전국 상위

△주제 다가서기 행정안전부는 10월 18일 인구감소지역 89곳을 발표했다. 전북은 14개 시군 중 10개가 지정되어 전국에서 높은 지정률을 보였다. 지방소멸위기에 대한 진지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이러한 지역을 위한 예산이 편성되었지만 그 효율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지지 않으면 지방의 인구유출 및 소멸은 가속화될 것이다. 인구감소지역 비율 전국 2위를 기록한 전라북도는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며 정부는 조속히 예산을 집행해야 할 것이다. 이번 주에는 지방의 인구감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 2021년 10월 19일 전북 인구감소, 더 방치 안 된다 전북일보 2021년 10월 19일 남원의 지방소멸위험지수 전북일보 2021년 10월 8일 균특회계 수도권 집중 국가균형발전에 역행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전북 인구감소, 더 방치 안 된다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전북 10곳, 지정률 71.4% 수도권 등과 불균형 심각 정부 지원 적극 대응해야 인구가 줄어 소멸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지자체 수가 전국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89곳을 인구감소지역 으로 지정했다. 특히 전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많은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받은 지정률을 보여 인구 문제가 심각하다는 오명을 남겼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229곳 중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구감소지역 지정은 지난해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과 올해 동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북은 14개 시군 중 전주와 익산, 군산, 완주를 제외한 10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지정률 71.4%를 보였다. 전북 다음으로는 경북이 23곳 중 16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받아 지정률 69.6%를 보였으며 이어 강원66.7%(18곳 중 12곳), 경남61.1%(18곳 중 11곳) 등 지자체가 뒤따랐다. 반면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은 각각 2곳밖에 지정되지 않아 지역 간 인구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지정된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지역 인구 활력을 제고하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자체가 스스로 인구감소의 원인을 진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활력계획을 수립하면 정부는 국고보조사업 등 재정지원과 특례 부여등 제도적 지원을 추진한다. 또 내년부터 신설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매년 1조 원, 10년간 지원)을 인구감소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다양한 인구활력 증진사업이 시행되도록 뒷받침한다. 이 밖에도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번에 근거 법률이 제정된 고향사랑기부금제도의 구체적 실행방안도 신속히 마련해 인구감소로 침체한 지역의 공동체와 경제 살리기에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번 인구감소지역 지정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예산 배분 가이드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가이드라인이 정해지기에 앞서 일선 시군과 함께 계획을 수립해 최대한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21-10-19> <읽기자료 2> 남원의 지방소멸위험지수 천년고도 남원이 서남대 폐교, 저출산, 초고령화로 인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한때 남원인구는 1965년 18만 7965명에 달했으나 타시도로 인구 유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8월 기준 7만 9933명에 불과할 정도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최근 5년간 19세이하 인구는 매년 3.7%씩감소하고, 65세이상 고령 인구는 매년 4.6%씩늘어나고 있다. 지방소멸과인구감소 문제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눈앞 현실의 문제가 되었다. 일본의 관료출신 정치인 마스다 히로야는 지방소멸 이라는 저서에서 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인해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도시와 지방에 대한 위험을 지적했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가임기에 해당하는 젊은 여성인구인 20세~39세 여성인구를 65세이상 고령인구로 나눈 값이다. 20-39세 여성인구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보다 적은 경우에는 그 지역은 인구가 감소하는 위험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또 20-39세 여성인구가 65세 고령인구의 절반 미만일 경우 소멸위험이 크게 된다. 우리나라의 2020년 5월 기준 지방소멸위험단계로 진입한 시군구는 105곳에 이른다. 남원시의 2021년 8월말 기준 65세이상 인구는 2만3083명이다. 20세~39세의 여성인구는 20대 3천283명 30대 3003명 총 6286명으로 소멸위험단계를 지나 소멸 고위험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낮은 지방소멸위험지수는 인구감소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소멸고위험단계에 진입하면 도시재생은 매우 어렵게 된다. 2020년말 기준 지방소멸고위험에 속하는 전남 곡성군과 전북 임실군 등이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남원 인구의 급감은 서남대 폐교와도 관련이 깊다. 2018년 2월 서남대폐교이후 학교주변의 원룸과 상권은 초토화 되었고 관계자들은 모두 떠났다. 일부 원룸에서는 가축을 기르기도 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영업했던 곳은 모두 폐업했다. 식당, 당구장, 커피숍, 복사가게, 피씨방, 문구점 등등 서남대 주변의 가게는 문을 열고 있는 곳이없다. 대출을 받아 상가나 원룸을 건축한 주인들 중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도 있다. 학교는 생활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돼버렸다 남원시내에서는 젊은 청년들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저녁 8시가 넘어가면 도시는 암흑으로 변한다. 현재 무너져 가는 남원의 모습이다. 올해 6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 시행됐다. 이 법안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는 행안부장관이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할 경우에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및 시도지사와 협의하도록 하고 있다. 지정된 인구감소지역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교통상하수도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학교문화시설 설치, 농 림해양수산업 생산기반 확충, 노후주택 개선 등의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있는 것이다. 남원시에서도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라 지방소멸을 이겨낼 수 있는 행정적, 제도적 방안마련을 적극 검토하기를 바란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한국사회는 부동산, 교육, 일자리, 세수확보, 복지정책, 소득양극화 등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당면한 지방소멸을 남원시와 시민, 관계부처는 모든 역량을 모아 극복해 내기를 바란다. <출처 : 전북일보 2021-10-19> <읽기자료 3> 균특회계 수도권 집중 국가균형발전에 역행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발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설치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수도권 교통 인프라 확충에 집중적으로 사용된 것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다. 균형발전특별회계를 비수도권에 집중지원해도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가 더딘 마당에 수도권 교통난 해결을 명분으로 균특재원을 활용한 것은 문제가 많다. 균특회계가 수도권 광역철도 건설에 사용됨에 따라 수도권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도권 집중을 더 부추기는 반면 지방은 소멸이 더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익산출신 국회 김수흥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수도권 교통 인프라 개선에 투입된 균특회계는 총 3조5519억 원에 달했다. 특히 균특회계 광역철도 예산 편성액 2조8552억원 중 93.7%에 해당하는 2조6770억 원이 수도권 광역철도 건설에 사용됐다. 실제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에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515억 원의 균특회계 예산이 쓰였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에 2906억 원, 신안산선 복선전철에 2584억 원, 용산강남 신분당선에 1332억원이 집행됐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균특회계를 보면 영남권에 1642억 원, 충청권에 140억 원이 편성됐다. 반면 호남권과 강원권은 광역철도예산이 단 한 푼도 편성되지 않았다.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낙후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처음 도입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해소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수도권 집중 정책을 다시 추진하면서 비수도권은 인구와 산업 지역경제가 위축되어왔다. 충남연구원이 펴낸 균형발전특별회계의 지역 배분현황을 보면 지난 2008년과 2016년 사이에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만 균특회계 예산이 집중된 반면 낙후지역인 전북과 전남제주 광주는 배분액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쓰여야 할 균특회계가 수도권과 특정지역에만 편중되는것은 잘못이다. 더욱이 국가균형발전을 최대 국정과제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에서도 균특회계가 수도권에 편중된 것은 이율배반이 아닐 수 없다. 균특회계가 지역균형발전에 쓰이도록 바로잡아야 한다. <출처 : 전북일보 2021-10-8>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전라북도 시?군 중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0개 지역을 쓰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를 읽고,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한 까닭과 그 지역은 내년부터 어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지방소멸위험지수에 대해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글쓴이가 남원의 소멸위기 원인으로 주장한 내용을 모두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균특회계 예산 편성의 본래 목적을 찾아 쓰고, 현재의 문제점을 정리하시오. △관련 용어 정리 ■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이 법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발전과 지역 간의 연계 및 협력 증진을 통하여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함으로써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법(일부개정 2009.4.22. 법률 제9629호). ■ 인구감소지역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시(특별시는 제외)군,구를 대상으로 출생률, 65세 이상 고령인구, 14세 이하 유소년인구 또는 생산가능인구의 수 등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이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근거로 한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5년을 단위로 하는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하는데, 이 계획에는 인구감소지역의 지정,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시책추진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매년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시책의 추진 실적을 평가해야 한다. ■ 지역소멸대응기금 2021년 7월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 소멸에 처한 지방, 낙후된 지역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하기로 한 기금이다. 규모는 1조원으로 설립후 지방에 이양된다. ■ 국고보조금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인 도시정부에게 용도를 지정하여 도와주는 의미에서 지급하는 자금. 즉, 국고보조금이란 중앙정부가 시책상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사정상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예산의 범위 안에서 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수행하는 데 들게 되는 경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태어주기 위하여 용도를 지정하고서 지급하는 자금을 말한다. △생각더하기 ◈ 수도권과 지방을 비교한 뒤 인구유입과 인구유출의 요인을 찾아 정리해봅시다. ◈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각 지자체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 생각한 뒤 정리해봅시다. 임동환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교사 /제작 = 임동환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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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2 17:20

할로윈데이, 제대로 알고 즐겨요

△주제 다가서기 영어학원을 중심으로 어린이 이벤트로 치러지던 할로윈데이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매해 10월 31일 악령이 해를 끼치지 못하게 자신도 악령으로 변장하고 즐기는 축제인 할로윈데이가 어린이들 못지않게 젊은층의 중심 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된 명절의 또 하나의 탄생이라는 불편한 시선과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에서 이례적이고 일탈을 추구하는 날이라는 반대 관점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관심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다가오는 할로윈데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할로윈데이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을 정리해 한 편의 주장글로 완성해보자. △주제 관련 신문 [동아일보] 2017-10-26. 할로윈 죽은 자들의 날 무시무시한 축제들 [중도일보] 2021-10-22. 할로윈데이, 가을을 찬양하고 죽은 영혼을 숭배하고... [조선일보] 2020-10-27. 이번 할로윈은 홈파티?! 홈로윈족 공략 기획전상품 출시 눈길 [광주일보] 2021-10-21. 할로윈 데이도 오징어게임, 드라마 속 체육복 인기 [한국경제] 2021-10-25. 위드 코로나 겹친 할로윈... 방역 당국 비상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월드 돋보기] 할로윈 죽은 자들의 날 무시무시한 축제들 유령이 나타났다 오는 31일은 할로윈이자 죽은 자들의 날이 시작되는 날. 할로윈은 10월의 마지막 날 유령이 찾아온다고 믿는 고대 유럽의 켈트족 풍습에서 비롯된 서양 명절이다. 이날 사람들은 나쁜 유령을 쫓기 위해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의상을 입는다. 멕시코에서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죽은 자들의 날을 기념한다. 멕시코인들은 집 안에 특별한 제단(제사를 지내는 단)을 만들고 유령을 맞을 준비를 한다. 할로윈과 죽은 자들의 날 모두 영혼이 찾아온다는 배경은 같지만 할로윈은 나쁜 유령을 쫓는 것이 목적인 반면 죽은 자들의 날은 영혼을 환영하고 기리는 데 주목한다. 저리 가라, 나쁜 유령들 할로윈은 아일랜드 켈트족 문화인 삼하인에서 전해졌다. 켈트족은 1년을 열 달로 계산했다. 1년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지하세계의 문이 열리면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이 돌아온다고 믿었던 이들은 이때 영혼과 함께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장난을 치는 악령, 귀신, 마귀도 함께 빠져나온다고 생각했다. 켈트족은 악령들을 막기 위해 그들처럼 무시무시한 옷차림을 했다. 악령들이 집 안에 들어와 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고 떠나도록 문가에 음식을 놓아두기도 했는데 이것이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사탕, 초콜릿, 과자 등을 악령에게 주고 이들을 쫓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과자 안 주면 장난친다) 문화로 발전됐다. 할로윈에 영혼을 밝혀주는 등불로 여겨지는 잭오랜턴(Jack-O-Lantern)으로 집 주변을 장식하기도 한다. 잭오랜턴은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고 얼굴 모양을 새긴 후 안에 초를 넣은 등불이다. 어서 와요, 보고픈 영혼들 죽은 자들의 날은 영혼이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고 제사를 지내며 그들의 명복(세상을 떠난 뒤 받는 복)을 비는 날이다. 세상을 떠난 뒤 본격적인 삶이 시작된다고 믿었던 멕시코 원주민들이 여름에 죽음의 여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던 풍습에서 유래됐다. 16세기 로마 가톨릭교가 정한 만성절(11월 1일모든 성인의 날)과 만령절(11월 2일모든 영혼의 날)의 영향을 받은 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다. 죽은 자들의 날이 오기 전 사람들은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제단을 마련해 영혼을 환영할 준비를 한다. 제단은 영혼을 집으로 이끌어 준다는 뜻을 지닌 마리골드꽃과 환영을 뜻하는 촛불,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해골 모양 소품으로 장식한다. 멕시코식 스페인어로 해골이나 뼈를 뜻하는 칼라카 가면을 쓰고 영혼을 기리며 춤을 추거나 가면을 제단에 바친다. 이날은 멕시코 원주민의 일상과 전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올랐다. /출처: [동아일보 2017-10-26 심소희기자 sohi07@donga.com] <읽기자료2> [서천다문화] 할로윈데이, 가을을 찬양하고 죽은 영혼을 숭배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하다 할로윈데이는 주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와 같은 서구 국가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이자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명절처럼 인식되고 있다.(중략) 켈트족은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시작되는 10월 31일에서 11월 1일 사이에 언데드가 세상에 돌아온다고 믿었기 때문에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행진하는 관습이 있었다. 할로윈 하면 떠오르는 호박의 잭오랜턴(Jack-o-lantern)은 인색한 잭이라는 남자에 대한 아일랜드 전설에서 비롯됐다. 잭은 악마를 골탕 먹이고 속여서 자신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오랜 시간이 지나 잭이 죽고 다시 악마와 만나게 되었는데 악마는 자신이 당한 수모를 갚기 위해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게 훼방을 놓았고 이로 인해 잭은 어디든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잭은 길이 너무 캄캄하니 불을 밝힐 것을 달라 요구했으며 이에 악마는 불덩어리 하나를 주었다. 잭은 불타는 석탄만 갖고 아직까지도 떠돌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출처: [중도일보 2021-10-22 나재호기자] <읽기자료3> 이번 할로윈은 홈파티?! 홈로윈족 공략 기획전 상품 출시 눈길 올해 할로윈데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홈파티 형태로 즐기는 홈로윈(집+할로윈)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홈파티 형태로 할로윈데이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각종 코스튬 의상과 소품보다는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푸드와 스낵류의 판매가 늘었다. 유통업계는 홈로윈족을 잡기 위해 할로윈 관련해서 다양한 기획전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 [조선일보 2020-10-27 김경희기자] <읽기자료4> 할로윈 데이도 오징어게임, 드라마 속 체육복 인기 (중략) 단 하루 괴상한 복장을 하고 다니는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유통가에사는 관련 판촉전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체육복을 추첨(래플) 방식으로 한정 판매했다. 이는 넷플릭스 공식 협업상품으로 이달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작품 속 게임 참가자 수와 같은 456세트가 한정 제작됐다. (중략) /출처: [광주일보 2021-10-21 백희준기자] <읽기자료5> 위드 코로나 겹친 할로윈... 방역 당국 비상 (중략)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앞둔 시점과 할로윈데이와 겹치면서 젊은이들의 대면접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코로나 재확산의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상인들은 방역체계 전환이 가져올 해방감이 할로윈데이와 맞물려 젊은이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중략) 이태원의 경우 작년 5월 클럽발 집단감염의 직격탄을 맞아 많은 가게가 문을 닫은 바 있다. /출처: [한국경제 2021-10-25 정강호/하수정기자] △생각 열기 ◈기본활동1) <읽기자료1>을 읽고, 할로윈데이의 유래와 삼하인의 뜻을 정리해 봅시다. Ⅴ 유래) Ⅴ삼하인) ◈기본활동2) <읽기자료1>을 읽고, 할로윈과 죽은 자들의 날에 대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봅시다. 공통점) 차이점) ◈기본활동3) <읽기자료2>를 읽고, 잭오랜턴(Jack-o-lantern)의 개념과 전설에 대해 정리해 봅시다. ◀개념) ◀전설) ◈기본활동4) <읽기자료3>을 읽고, 홈로윈과 코스튬이 무슨 뜻인지 정리 해 봅시다. -홈로윈) -코스튬) ◈기본활동5) <읽기자료4>를 읽고, 넷플릭스에서 할로윈 코스튬으로 한정 제작, 레플 방식으로 판매한 제품은 무엇인지 정리해 봅시다. ◈기본활동6) <읽기자료5>를 읽고, 올해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방역 당국이 비상인 이유를 찾아 정리해 봅시다. △생각 키우기 ◈기본활동7) <읽기자료>를 읽고, 할로윈데이가 하나의 문화로 확산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생각해봅시다, 생각을 정리하며 할로윈데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주장글로 써봅시다. △참고 자료 - 참고도서(할로윈에 맞는 그림책을 통해 상상력과 즐거움을 느끼는 그림책) 오싹오싹 당근 Creepy Carrots - 에런 레이놀즈 지음 총 38쪽 - '칼데콧상' 수상작 한밤중에 강남귀신 - 김지연 글 그림 - 모래알(키다리) △ 칼라카 가면 죽은 자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칼라카 가면을 쓴 멕시코 사람들 △ 인류무형문화유산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 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에 의거하여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표목록 또는 긴급목록에 각국의 무형유산을 등재하는 제도. 문화 다양성의 원천인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가적, 국제적 협력과 지원을 도모하기 위함. 장연주 한국언론진흥재단 전문강사 /제작 = 장연주 한국언론진흥재단 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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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6 17:28

배달앱의 성장과 쓰레기 문제, 해법은 없을까?

△주제 다가서기 코로나19가 낳은 소비변화로 인해 급증하는 코로나쓰레기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배달음식의 천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사용률 1위라는 부끄러운 오명을 얻고 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면서 포장이나 배달을 권고하고 있으며,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배달음식 매출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배달앱 시장도 커지고 있는데, 클릭 몇 번으로 음식이 배달되는 편리함 이면에는 일회용품을 비롯한 재활용쓰레기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배달음식 서비스 이용자 증가 및 배달앱의 성장으로 인해 급증하는 일회용제품 쓰레기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 한겨레 2021년 6월 15일, 배달앱이 성장할수록 쓰레기 넘치는 사회 - 경향신문 2021년 8월 19일,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배달앱 3사가 나서야 - 헤럴드경제 2021년 9월 17일, 집콕 라이프, 탄소발자국 줄이는 여덟가지 꿀팁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배달앱이 성장할수록 쓰레기 넘치는 사회 혹시 햄버거 포장해보신 분 있나요? 전 오늘 해봤는데 살짝 떨렸어요. 첫 용기 내 성공입니다. 직접 들고 간 용기에 음식을 담아온 경험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나눈 글들이다. 장바구니와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자는 말이 이제야 익숙해졌는데 이제 음식 포장용기도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소지품이 많아졌고, 무겁고 불편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죄책감을 느끼는 것보다 불편함을 감수하겠다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용기라도 가져갈 수 있으면 다행이다. 배달 주문은 쓰레기를 줄일 방법이 없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3천억원으로 전년(9조7천억원)보다 78.6%나 증가했다. 2020년 12월 기준 금액은 2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났고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후 정부는 포장, 배달을 권고하기도 했다. 주요 배달앱 월 사용자 수는 약 2800만명에 달한다. 국민 2명 중 1명이 사용한다. 문제는 배달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늘어날수록 쓰레기도 늘어난다는 점이다. 더욱이 음식을 담은 배달용기는 오염이 심해 재활용하기가 어려워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가중하고 있다. 지난해 녹색연합이 시민 7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4명 중 3명은 배달 쓰레기를 버릴 때 죄책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한번 쓰고 버려야 하는 배달용기 쓰레기에 마음이 불편해 줄여보려 하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다. 먹고 버릴 때는 편하지만 늘어가는 쓰레기를 보니 마음이 무거워 배달을 끊었다는 시민들도 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실천에만 기댈 수 없다. 쓰레기로 남을 수밖에 없는 구조와 제품을 만드는 생산, 유통 단계에서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 배달앱 시장의 83%를 차지하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는 배달에 필요한 일회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일회용 용기를 팔수록 두 업체의 수익이 느는 구조다. 배달앱이 성장하고 배달음식 매출이 늘수록,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가 늘어난다. 배달앱 회사가 배달 쓰레기 문제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 배달앱을 사용할 때 시민들은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은 일회용 쓰레기 없는 배달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커피음료 주문 시 텀블러 할인을 받는 것처럼 다회용 포장용기를 직접 가져가면 용기 할인도 적용되어야 한다. 배달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배달앱 회사들은 사회적 책임을 갖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드는 데 협력해야 한다. 환경부는 일회용 배달용기 대책으로 용기 두께를 줄여 감량하겠다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일회용 쓰레기로 발생하는 용기를 줄이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플라스틱 문제를 들여다볼수록 답은 더 명확해진다.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려면 플라스틱 문명이라 할 만큼 익숙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출처: 2021년 6월 15일 <읽기자료2>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배달앱 3사가 나서야 배달용기 무서워서 배달 못 시키겠음 다회용기 사용해서 내 죄책감을 줄여달라 너무나 편리하지만 쓰레기 버릴 것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는 앱. 허승은 녹색연합 전환사회팀 팀장은 최근 배달앱 3사(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에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는 1만 시민의 서명을 받았다. 1만명 중 7000여명이 서명과 함께 배달앱에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적었다. 대부분 한 번만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배달용기에 죄책감이 든다는 내용이었다. (중략) 허팀장은 배달앱 3사가 소비자들이 다회용기를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회용기를 써서 회수와 세척을 하는 것까지가 배달의 과정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에서도 다회용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은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 다회용기 사용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배달 플랫폼이 먼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허팀장은 배달 플랫폼이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식당 정보를 공개하고, 그런 식당 정보를 상위에 노출해야 한다. 이런 식당에 대해선 수수료를 낮추는 등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 다회용기를 회수, 세척하는 전문 업체도 있지만, 그는 모든 식당이 이런 업체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식당의 규모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다회용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미 해외에선 일회용접시와 포크, 컵 등 배달음식 주문 시 당연하게 사용되는 일회용 식기들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영국정부는 최근 영국인 1인당 연간 평균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 18개, 일회용 포크, 나이프 37개를 소비하고 있다는 통계를 공개하며 일회용 식기 사용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8월 카페 내 일회용 식기 사용이 금지됐지만, 코로나 19확산 초기 다회용 식기에 대한 감염 우려를 이유로 해당 규제를 각 지자체 재량에 맡기면서 대폭 완화됐다. 허팀장은 전문가들이 다회용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이야기하는데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공공기관 안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이 금지됐는데, 소수만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다른 곳에서도) 그렇게 하도록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경향신문 2021년 8월 19일 <읽기자료3> 집콕 라이프, 탄소발자국 줄이는 여덟가지 꿀팁 1. 음식물 낭비 줄이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식사를 마친 후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버려지는 음식이 분해되면서 이산화탄소보다 더 무서운 온실가스, 즉 메탄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장을 볼 때 미리 계획했던 식품만 구입하며, 남겨진 식재료를 다른 요리에 활용하고, 못난이농산물을 선택하거나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하는 일 등은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유엔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에 따르면, 메탄은 이산화탄소에 비해 방출량이 훨씬 적지만 100년 동안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이산화탄소보다 무려 34배 높다. 지구 온도를 이산화탄소보다 더 많이 올리며, 열을 가두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 플라스틱비닐 덜 사용하기 클릭 한 번으로도 탄소 발자국을 쉽게 줄일 수 있다. 온라인으로 배달음식 주문시 일회용 수저, 포크는 빼 주세요.가 적힌 곳에 표시를 하는 방법이다. 구입 목록의 하단을 살펴보면 해당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은 온실 가스 배출의 주요 요인이다. 음식 주문시에는 매장에 직접 용기를 가져가 음식을 담아오는 방법도 있다. 번거로울 수 있으나 뜨거운 음식의 경우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부터 음식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 3. 고기와 유제품 줄이기 탄소 발자국을 크게 남기지 않으려면 최소한 일주일에 하루는 고기를 먹지 않거나, 이전보다 다양해진 식물성 대체육과 식물성 우유 및 유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시도해볼 만하다. 전 세계 연구를 통해 이미 보고되어 있듯이 육류는 온실가스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소에서 나오는 소고기와 우유로 만든 유제품의 영향력이 크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연구에 따르면 소고기 및 유제품으로부터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인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의 14.5%를 차지한다. 특히 육류에 비해 유제품은 기후위기와의 연관성이 적다고 인식될 수 있으나,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2018)에 실린 영국 연구에 따르면 치즈를 만들려면 많은 양의 우유가 들어가기 때문에 닭고기, 계란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연구진은 유제품 생산은 기후위기를 만드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4. 식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단 평소 식단에서 콩이나 두부, 견과류 등 신선한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19)에 실린 연구논문(식단의 탄소발자국과 영양, 행동과의 상관관계)에 따르면 1만 68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식단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낮았던 그룹은 식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많았으며,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적었다. 5. 고섬유질 식품 먹기 해당 연구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낮은 식단의 구성은 식물성 단백질 외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들이 많았으며, 반면 포화지방과 나트륨은 적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유지할 뿐 아니라 면역력에 중요한 장 건강을 돕는다.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야채, 버섯, 해초류를 많이 먹는 것은 건강에도 중요한 문제다. 6. 불필요한 칼로리, 과식 피하기 과식도 탄소발자국을 남긴다. 모든 음식을 생산하는 과정에는 온실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미국 연구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보다 평소 2.5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식은 피하면서 몸이 원하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려면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7. 텃밭 활용 텃밭에서 직접 농산물을 키우는 것도 탄소발자국을 지우는 방법이다. 플라스틱 포장과 장거리 운송, 농약으로 인한 토양 오염 등이 감소되면서 온실가스 발생이 줄어들 수 있다. 최근에는 뒷마당이나 아파트 옥상, 지자체에 등록된 도시공동체 텃밭 등 텃밭을 만드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잔류 농약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고 키우는 재미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나 정서적 웰빙도 얻을 수 있다. 8. 제철인 로컬푸드 구매 지역 농산물의 구매도 권장된다. 운송 거리가 줄어들고 가장 신선한 식품을 먹을 수 있다. 특히 시기마다 제철 식품을 잘 알아두고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절에 맞지 않는 식품은 일반적으로 장거리 운송이 필요한 수입에 의존하거나, 온실 난방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출처: 헤럴드경제 2021년 9월 17일 △생각 열기 1. <자료1>을 읽고 배달앱이 성장하고 배달음식 매출이 늘어나면서 생긴 문제점은 무엇인지 찾아 정리해 보세요. 2. <자료1, 2>를 읽고 배달앱 플랫폼 개발자나 배달회사의 입장에서, 배달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환경을 보호하도록 돕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 써 봅시다. 3. 영국 정부는 최근 일회용 식기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배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 )사용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빈칸에 들어갈 말을 <자료2>를 읽고 찾아 써 보세요. 4. <자료3>을 읽고 다음 빈칸에 들어갈 낱말을 찾아 써 보세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식사를 마친 후 ( )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버려지는 음식이 분해되면서 이산화탄소보다 더 무서운 온실가스, 즉 메탄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은 온실 가스 배출의 주요 요인이다. 음식 주문시에는 매장에 직접 용기를 가져가 음식을 담아오는 방법도 있다. 번거로울 수 있으나 뜨거운 음식의 경우 ( )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부터 음식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생각 키우기 ※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세 가지 이상 써 봅시다. 실천 리스트 세 가지를 일주일간 실천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용어 정리 1.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 탄소 발자국은 개인 또는 단체가 직접 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연료, 전기, 용품 등이 모두 포함된다. 대기로 방출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물질이 지구의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지표이다. 2. 인류세(Anthropocene): : 시간적으로 산업혁명 이후 인간 활동이 지구환경이나 지구 역사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시기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으나 학계에서는 아직까지 그 기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약 2,000년 전부터 인류세가 시작되었다는 제안도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정운 순창중앙초등학교 교사 /제작 = 이정운 순창중앙초등학교 교사

  • 교육일반
  • 김세희
  • 2021.10.19 16:43

우리 집은 책 놀이터

△주제 다가서기 독서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종이책을 찾는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여전히 종이책으로 읽는 독서의 가치는 중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드는 궁금증은 왜? 아이들은 종이책을 찾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생겼다. 만약 가정이 책 놀이터가 된다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해본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노는 모습을 보면 참 즐거워 보인다. 코로나 19로 집콕 생활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우리 집을 책 놀이터로 만들어 가족과 함께 독서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열기 [읽기 자료 1] 책의도시미래를 여는 전주 전주시가 책이 시민들의 삶의 중심이 되는 책의 도시로 나아갈 것을 선포한 것은 시민들을 위한 독서 휴식공간과 아이들을 위한 책 놀이터를 대거 확충해서 시민들의 삶을 바꾸겠다는 의미다. 시민들이 출판의 도시였던 기억을 되살려 스스로 책을 만들고, 생활 속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시는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책과 함께 놀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도시, 책의 산업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도서출판문화를 주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기로 했다. 도서관, 시민 삶의 중심 책의 도시 선포는 전주시가 시민들이 책으로 소통하고 삶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도서관을 시민들의 삶의 중심 터전으로 만들어 누구나 언제든지 책을 읽거나 쓰고,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전국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 모두가 독서문화를 편리하게 즐기고 책과 가까이 생활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책 놀이터를 확충키로 했다. 동시에 권역별 공사립 작은 도서관을 주민 화합과 소통을 위한 구심점으로 만들기 위한 작은 도서관 활성화 사업도 꾸준히 전개해 도서관을 삶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민들이 도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도서관에서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접하고 삶과 영혼을 윤택하게 가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책과 가까워진 시민들은 독서의 소비자에서 생산자창작자로 성장할 기회도 주어진다. 도서관을 거점으로 시민 독서토론회, 온라인 독서모임, 독서동아리 등을 통해 성장한 시민들은 책을 만드는 작가도 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시는 지역출판사와 동네서점, 독립서점에 활기를 불어넣고, 쇠퇴일로에 놓인 동문 헌책방거리도 되살려 책과 독서를 기존의 문화 개념에서 산업의 영역으로 확장시키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서출판문화 축제인 전주독서대전과 전주 독서마라톤 대회를 연중 전개하고, 영유아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애주기별 독서문화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해 단 한 사람의 시민도 독서에서 소외 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정원도서관과 길도서관 등 이색적인 도서관과 고유한 정체성을 지닌 카페형 서점, 큐레이션 서점, 커뮤니티 서점 등 매력적인 책 공간을 마련해 책을 만나고 독서를 위해 가보고 싶은 책 여행도시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곳곳에 책 놀이터이색도서관 전주가 책의 도시임을 자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시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 다양한 책 놀이터와 이색도서관을 만드는 등 도서관의 혁신을 주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수한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주역인 아동어린이트윈세대청소년 등 시민 모두가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모든 시민이 책과 가까이 생활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책 놀이터도 확충했다. 삼천도서관의 경우 2001년 개관 이후 열람실 중심의 공부하는 도서관으로 인식돼왔지만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어린이의 상상력이 샘솟는 창의적인 책 놀이터인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탈바꿈됐다. 지난 2019년 12월 전주시 12번째 시립도서관으로 문을 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전북지역 시립도서관 중 최초로 학습실 없는 도서관으로 조성돼 어린이 등 모두가 눈치를 보지 않고 책과 함께 웃고 놀 수 있는 책 놀이터로 만들어졌다. (중략) 미래를 여는 도시 전주 15일 오전 전주시 삼천동 삼천도서관에서 진행된 책의 도시 전주비전선포식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는 서울경기의 경판본과 함께 조선시대 출판문화를 이끌었던 완판본을 찍어낸 출판문화의 도시였다. 동시에 임진왜란 당시 사라질 뻔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도시, 가장 우수한 종이인 전주한지가 생산되는 기록문화의 도시였다. 전주는 우리나라에서 인구대비 도서관 비율이 높은 도서관 도시이기도 하다. 또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로 인문주간을 선포하고, 해마다 독서출판문화 축제인 전주독서대전을 열고 있다. 이러한 전주시가 이제는 시민들이 책을 읽고, 책과 놀고, 책을 쓰고 직접 판매하는 독립출판문화의도시, 책과 함께 여행하는 도시, 동문거리를 중심으로 헌책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책과 관련된 독서출판문화산업을 키우는 진정한 책의 도시를 꿈꾸고 있다. 특히 그간 조용한 학습실 분위기 위주의 공공도서관부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책을 읽고 뛰놀 수 있는 장소로 바꿔,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날 수 있고 미래세대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전주는 과거 전라감영에 한지를 만들던 지소(紙所)와 책판을 인쇄하고 책을 만들던 인출방(印出房)이 있었고, 이곳에서 다양한 한글소설이 출판됐다. 당시 한 권의 책을 발간하기 위해서는 작가와 작품이 있어야 했고, 책의 뼈대가 될 목판이 필요했다. 또 목판이 될 나무를 키우는 사람, 나무를 다듬을 사람, 목판에 글자를 새기는 사람, 그 글자를 새길 뼈대인 글씨를 쓰는 서예가, 종이(한지)를 만드는 장인, 먹을 만드는 장인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되살려 시는 도시 곳곳에 주민 삶의 중심지인 도서관을 확충하고, 이곳에서 책을 접하는 시민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바꿔 더 큰 미래를 준비하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이웃과 만나는 공동체의 거점공간이자, 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소,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책 놀이터를 확대하고 곳곳에 다양한 이색 도서관을 조성해 도시의 미래를 바꿀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21.04.15> (1) [읽기 자료 1]을 읽고 신문 기사나 내용에서 핵심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그어 봅시다. 그런 다음 내가 기억해두고 싶은 곳에 표시하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읽기 자료 1]을 읽고 전주시가 어떻게 책 놀이터를 확충키로 했는지 찾아 정리해 봅시다. (3) [읽기 자료 1]을 참고하여 우리 집을 어떻게 하면 책 읽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책 놀이터로 만들어 갈 수 있는지 생각한 후에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생각 키우기 [읽기 자료 2] 가족화목해지고 아이들 독서 실력도 쑥쑥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책 읽기를 좋아하던 아이도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책과 멀어지기 십상이다. 이때가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빠질 시기다. 또 주위의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학원에 다니는 등 점차 입시 준비에 들어가는 탓도 있다. 학벌사회이다 보니 남들보다 뒤떨어질까 염려하는 마음이 커진다. 당장 성적에 도움이 안 되는 책만 읽어서는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불현듯 엄습한다. 너 그래서 대학 가겠니 하고 엄마 아빠가 거들기도 한다. 초등학교 때는 1년에 수십권씩 읽던 책이 중고로 올라가면서 10권이 채 안 되는 학생들 독서 실태가 설명된다. 책도 읽고 성적도 올리는 방법은 없을까? <중1 독서습관>을 쓴 김정은유형선씨 부부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들이 초중학생 자녀들과 함께 매주 한 권씩 책을 골라 읽고 토론한 가족 토론 다이어리(주간 기록)다. 독서토론의 동기와 추진 과정, 토론 내용 등을 자세히 담았다. 이들이 가족 독서토론을 시작한 것은 책 읽기가 시들해진 중학교 1학년 큰아이 때문이다. 원래 책 읽기를 좋아하던 아이가 스마트폰과 게임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주변 아이들이 고등학교대학교 진학에 관심을 두는 것을 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중학교 1학년이 자유 학년이라 책 읽기에 딱 좋다는 생각도 크게 작용했다. 보통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는 기쁘게 책을 읽는데, 중학교에 가면 책 읽기를 그만둔다. 책을 읽더라도 성적이나 진학을 위한 책을 읽으라고 하는 주변의 잔소리 탓이다. 유형선씨는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성장 급등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중학생이 책을 가까이한다면, 책 읽는 습관이 뼈와 근육에 새겨질 것이며 평생 읽는 인간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들에게 책 선택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인문학 고전이 좋겠다는 점에서는 부부 사이에 이견이 없었다. 먼저 정보가 많은 인터넷을 뒤져 청소년에게 좋은 책을 찾는 작업을 시작했다. 유씨는 평소 고전을 많이 읽었지만, 넘쳐나는 자료 속에서 보물을 찾는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 실토했다. 인터넷에 나도는 추천도서라는 것을 찾아보면 기준도 없고 수준도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목록을 만든 사람도 책을 안 읽었다, 그리고 청소년 교육도 안 해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목록을 보다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서점, 도서관, 출판사를 돌아다니면서 책을 물색했다. 의외로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책을 많이 발견했다. 고전을 그린 만화책과 청소년용 고전 위주로 책을 골랐다. 일단 성공적으로 책을 골랐다. 그러나 곧바로 책 읽기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기 전에 접하기 쉬운 곳, 거실, 식탁, 아이 방, 화장실 등에 책을 깔아놨다. 언제든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아이가 책을 골라 읽을 때까지 기다렸다. 책을 선택해 너 이 책 읽어 하는 것은 책을 멀리하도록 하는 지름길이다. 아이가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재미있니? 엄마 아빠도 읽으면 좋겠니? 물은 뒤 아이 반응이 좋아 그래 그러면 다음주에 토론할까 하고 진도를 나갔다. 이들 가족은 우선 밤 9시 이후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지 않기로 했다. 책을 읽거나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준비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토론하는 날을 정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일요일 저녁을 디데이로 정했다. 아이들은 월요일 학교 가기 싫어서, 아빠는 회사 가기 싫어서 일요일 저녁 기분이 이상해지는데,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집 근처의 케이크가 맛있거나 쿠키를 잘 굽는 카페 등을 찾아 나선다. 분위기 전환에도 안성맞춤이다. 그때 4학년인 둘째 아이도 간식을 먹으러 따라나섰는데, 지금은 곧잘 책을 읽고 토론에도 참여할 정도가 됐다. 김씨는 유대인이 책에 꿀을 발라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도록 유도했듯, 가족 독서토론에도 같은 이유로 간식거리가 필요하다며 웃었다. 한번은 아이의 제안으로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쉽게 풀어쓴 <소크라테스의 변명―진리를 위해 죽다>를 읽고 토론했다. 학교에서 책을 가져오라 해서 집어 든 것이 이 책이었는데, 학교에서 읽어보니 의외로 재미있었다고 한다. 엄마 아빠도 아이 덕분에 소크라테스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계기가 됐다. 아이는 소크라테스는 아테네가 스파르타 같은 국가가 되길 원했는데, 그가 왜 허약한 아기를 들판에 버리는 체제를 가진 나라를 좋아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마 그가 건강했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는가 하고 추정했다. <기억전달자>는 이런 정치체제의 문제점을 잘 드러낸 작품이라고 평했다. 엄마 아빠는 아이의 날카로운 분석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가족 독서토론이 어느덧 2년을 넘었다. 지난해엔 책을 쓰느라 너무 바쁘고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계속하길 원해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처음엔 엄마 아빠가 고른 책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아이가 고른 책이 점점 늘어 산더미처럼 불었다. 또 사교육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의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부부는 독서토론의 성과라고 보고 있다. 아이는 시험이나 수행평가에 지문이 길게 나오고, 글쓰기도 많은데 독서토론을 한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장문의 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글을 쓸 때 근거를 갖춰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게 쉬웠다. 앞으로도 독서토론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한다. 큰아이가 정리한 고전 읽기의 장점이다.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교과서를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으며, 한 가지 주제에도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후략) <출처 : 한겨레, 2020-01-14> (1) [읽기 자료 2]를 읽고 신문 기사나 내용에서 핵심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그어 봅시다. 그런 다음 내가 기억해두고 싶은 곳에 표시하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읽기 자료 2]를 읽고 어떤 방법을 통해 독서 활동을 진행했고, 가족과 함께 독서 활동을 했을 때 좋은 점이 무엇인지 찾아 정리해 봅시다. (3) 놀이터에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듯이 가정에서 책을 통해 어떤 다양한 활동들이 있는지 [읽기 자료 2]를 참고하여 찾아봅시다. (예) 낭독하기, 책에 나온 인물 캐릭터 그리기, 역할 놀이하기, 독서 토론하기, 시 쓰기, 일기 쓰기, 독서기행하기, 이야기 다시 쓰기, 책 표지 만들어보기, 비평가가 되어 책 비평 쓰기, 작가에게 편지 쓰기, 고전 필사하기 등등. △생각 넓히기 (1) 내가 추천하고 싶은 책과 그 이유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이나 기억에 남는 글귀가 있다면 정리한 후에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2) 가족과 함께 한 권의 책을 정하고 함께 읽은 후 다양한 독서 활동을 연계한 가족 독서 토론을 실천해 봅시다. [독서 활동과 연계한 가족 독서 토론하는 방법] ① 자녀가 추천한 책을 함께 읽습니다. ② 줄거리 나눔을 한마디씩 합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부모가 먼저 발언하면 좋습니다. ③ 부모와 자녀가 각각 질문을 만들어 봅니다. ④ 전체 질문을 부모와 자녀가 공유하며 대표 질문을 골라 생각을 나눕니다. ⑤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의견이 같다면 왜 같은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의견이 다르다면 어떤 점이 다른지 토론해 봅니다. ⑥ 토론의 순서와 방법으로는 자녀가 먼저 발언을 하고, 부모가 그 발언에 대해 자녀의 경험과 가족의 일상생활과 연관 지어 반론하거나 질문을 합니다. ⑦ 토론을 마친 후 느낀 점을 생각해 보고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⑧ 토론을 함께한 가족들과 감사의 악수 또는 포옹을 나눠봅니다. ⑨ 토론 활동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시나 캐릭터 그리기 등 다양하게 표현해 봅니다. (3) 가족이 함께 읽었던 책 중 가장 소중한 책을 전시할 수 있는 책장을 하나 준비해 봅시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명예의 전당이라고 불러봅시다. 명예의 전당에 책이 쌓여 갈 때마다 책을 읽는 즐거움이 각 가정에 풍성해질 것입니다. △학생의 글 - 틀려도 괜찮아 아빠 : 자, 지금부터 제 60회 우리 가족 독서토론을 시작해 봅시다. 엄마 : 하율아~ 오늘 우리 가족이 정한 책이 뭔지 알아? 하율 : 아니. 엄마 : 네가 유치원 때부터, 읽었던 책이야. 틀려도 괜찮아. 아빠 : 제목부터 신이나는군! 하율 : 아빠, 난 틀려도 괜찮아 책의 느낌이 좋아. 엄마 : 엄마가 요즘 초등 고전 읽기 혁명을 읽고 있는데, 작가이신 송재환님께서도 추천한 책이야. 하율 :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한번 읽어줘. 엄마 : 그래! (아빠가 책을 읽어 준다. 엄마와 하율이는 함께 듣는다.) 아빠 : 하율이도 발표할 때 떨린 적 있어? 하율 : 응. 앞에 나가면 떨려서 목소리가 작아져. 엄마 : 엄마도 그래. 아빠 : 아빠는 네 나이 때, 더 심했어. 아빠는 목소리도, 입도, 손도 떨렸어. 하율 : 그런데 지금은 안 무서워? 아빠 : 무대에 서면 설수록 안 떨리기 시작하더라고. 엄마 : <틀려도 괜찮아, 어때>라는 국악 동요가 있더라. 우리 한 번 들어볼까? 하율 : 그래! (함께 듣는다.) 엄마 : 재밌는 동요네. 아빠 : 하율아, 앞에서 발표할 때 떨리는 건 당연한 거야. 누구나 떨려. 잘 못해도 괜찮아. 많은 사람들 앞에 선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거야. 하율 : 나도 아빠처럼 발표를 잘 할 수 있을까? 아빠 : 응, 아빠보다 훨씬 더 잘 할거야. 하율 : 엄마, 나 이걸로 시 써보고 싶어. 엄마 : 그럼 엄마, 아빠도 같이 써 볼까? 이하율 밀알두레학교 1학년 /이하율 밀알두레학교 1학년 <아빠, 엄마, 하율이 시> 정진우 경기 남양주 밀알두레학교 교사 /제작 = 정진우 경기 남양주 밀알두레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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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2 16:53

자율주행, 어디까지 가능한가?

▶현대차는 9월 6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실물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주제 다가서기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아이 로봇에서 주인공 윌 스미스가 타고 다니는 은색 아우디 차량을 보았는가? 주인공은 서류를 검토하거나 전화통화를 할 때 또는 심하게 졸릴 때 탑재된 자율주행 모드를 사용하다가도 위험에 빠지면 수동 모드로 전환하여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나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의 실행을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현재 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자동차의 개발 및 투자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자율자동차의 보급으로 우리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지만 상용화 이전에 사고 발생 시 윤리적인 문제와 책임 주체에 관한 문제 그리고 보안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이번 호에서는 자율주행의 의미와 기술 발전 상황을 알아보고, 보다 안전하고 완전한 자율주행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생각열기 <자료1> 운전자 없이 운전 가능? 완전자율주행車 어디쯤 왔을까 2020년 내로 100만대의 테슬라 로보택시가 도로 위를 돌아다닐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9년 4월 열린 자율주행(Autonomy) 데이에서 한 말이다. 로보택시란 로봇과 택시의 합성어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택시를 뜻한다. 택시 운전자가 없이도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키는 기술이 상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낸 셈이다. 그의 말은 아직 실현되진 않았지만, 로보택시 운용의 기반이 되는 자율주행 기술은 현실로 다가와 있다. 시장에서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으며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상황이다. 다만 안전성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는데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KPMG는 지난해 71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35년 1조1204억 달러로 연평균 41%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시장 역시 지난해 1509억원 규모에서 2035년 26조1794억원을 달성했으며,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기술은 여러 차원으로 구분된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레벨은 0~5 단계로 나뉜다. 레벨2까지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경험 가능한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보조 기능)이나 크루즈 컨트롤(정속 주행 장치) 등도 이 수준에 해당한다. 레벨3은 일부 상황에서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해야 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다. 레벨4부터는 차량이 스스로 위험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뜻한다. 레벨4 이상이 돼야 완전 자율주행차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현재 국내외 관련 업체가 구현한 자율주행 기술은 대다수 레벨2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업계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테슬라는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 중 하나다. 2019년부터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모델S, 모델 X, 모델 3에 적용해 양산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존보다 진화된 FSD 베타 버전 9.0을 소수 고객에게 배포했다. 테슬라의 FSD는 자율주행 레벨2 보다는 높지만, 레벨3 수준엔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GM 등 관련 업체들은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현대차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를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에 공급해 2023년까지 상용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레벨4 수준으로 개발 중에 있다. GM도 레벨3 수준의 슈퍼 크루즈 기능을 캐딜락, 쉐보레, GMC 등 주요 차종에 적용할 전망이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되기까진 갈 길이 멀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아서다. 실제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 운전 보조 기능이 장착된 차량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일례로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오토파일럿)과 관련해 12번째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주 중부 도시 올랜도에서 발생했다. NHTSA는 지난달 16일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연관된 11건의 충돌사고를 확인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했는데, 1건의 사고가 더해진 것이다. 결국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질주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자동차학과)는 레벨 4 이상의 완전자율주행차가 도입되기까지는 5~6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자율주행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따져 묻는 과정이 까다로워져 법적 기반을 고민하는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고 설명했다. <출처: 이코노미스트, 2021.9.4.> 1. <자료 1>에서 로봇택시란 무엇입니까? 2. 컨설팅업체인 KPMG는 2035년 글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규모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3.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레벨은 0~5 단계로 나뉘는데 현재 국내외 관련 업체가 구현한 자율주행 기술은 몇 단계입니까? 3.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일반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되기까진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생각키우기 <자료 2> 자동차와 AI+x, 자율주행의 필요성 명절이나 평소 출퇴근할 때 도로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직장인들이 AI시대에 가장 원하는 기술은 자동차의 자율주행일 것이다.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AI와 기존 산업의 만남. 이것이 바로 AI+x다. 자동차 분야 AI+x의 산물인 자율주행차는 개인의 편의 뿐만 아니라 도로교통사고 피해에 의한 사회적인 비용 때문이라도 필요하다. 2019년 기준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5조9592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도로교통사고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데,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하면 ▷사람보다 더 나은 자동 제어 기반 운전 지향 ▷교통사고 발생 원인의 98%인 운전자 요인 제거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 제거가 가능하다. 이처럼 편리함과 사회적 비용 및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등 여러 측면에서 자율주행은 필요한 기술이다. 요즘 자동차 관련 뉴스에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된다. 해당 시스템은 주행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기술인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자동 운행하고 적정 차간거리를 유지하는 ASCC, 전방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해 차량을 자동으로 긴급 제동해주는 AEB,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로를 이탈하면 자동으로 핸들을 조향하는 LKAS, 후측방 사각지대 차량을 감지해 경보해주는 ABSD로 구성돼 있다. ADAS가동과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장치로는 카메라 레이더(Radar : Radio Detecting And Ranging) 라이다(LiDAR : LIght Detection And Ranging) GPS 등이 있다. 자율주행차량은 전후방과 좌우측의 카메라를 통해 360도 시야를 확보한다. 비와 안개 또는 밤과 같이 시인성이 낮을 때와 해를 정면으로 마주볼 때 사물의 인식이 제대로 안되는 단점을 보완하고 정확한 거리를 판단하기 위해 레이더를 사용한다. 레이더는 시인성의 한계를 가진 카메라를 보완해 모든 각도에서 물체를 감지하지만 물체의 유형을 감지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라이다가 추가로 필요하다.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돼 주목을 받았던 라이다는 주변 차량과 보행자의 형태와 위치 데이터를 제공해 앞 상황 등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마지막으로 GPS를 통해 얻은 교통상황에 대한 정보를 취합한다. 최종적으로 고성능 컴퓨터 모듈이 센서들의 데이터를 종합해 판단하고 처리하여 자율주행차량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과 장치가 있다고 자율주행자동차가 사고를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 충분한 데이터를 획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차량 내 전원이 불안정해 센서와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센서의 고장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아직은 운전자의 통제가 있어야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 자율주행은 특수한 경우에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수준이다. 얼마 전 2024년 내 운전자는 필요하지만 주변 환경에 관계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고도 자율주행(4단계)을 시험하고, 2025년엔 상용화할 것이라는 H사의 발표가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기술을 고려해 볼 때 머지않아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스스로 주차장에 주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날이 온다면 운전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즐거운 한부분이며 교통사고 또한 줄어 사회적 비용 감소와 인간의 생명 연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출처: 국제신문, 2021.9.9.> 1. <자료 2>를 읽고, 자율주행의 필요성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적어 봅시다. 2. 완전한 자율주행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해결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여 봅시다. △생각나누기 ▶아래 자료를 읽고, 자율주행차의 사회적 딜레마에 관한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한 후 근거를 더 찾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여 봅시다. 주행 중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율주행차를 생각해 보자. 그대로 달릴 경우 보행자 5명을 치게 되고 핸들을 꺾으면 보행자 1명을 치게 된다. 이럴 경우 자율주행차에는 어떤 알고리즘이 코딩돼 있어야 할까? 당연히 핸들을 꺾는 판단을 하는 알고리즘이 다수의 공감을 얻을 것이다. 그런데 핸들을 꺾어서 다치게 되는 사람이 보행자가 아닌 자동차 탑승자라면? 자율주행차는 보행자와 탑승자 사이에서 누구를 보호해야 할까? 이 질문은 2016년 6월 과학학술지인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에서 등장했다. 자율주행차의 사회적 딜레마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사람들에게 위와 같은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사람들(78%)이 다수의 보행자를 보호하는 것이 훨씬 더 윤리적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그다음 질문이었다. 그렇다면 자동차 탑승자보다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자율주행차를 구입하시겠습니까? 예상했겠지만, 대다수는 그런 차를 구입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이성적 판단으로는 대다수의 보행자가 우선이지만, 그 자동차 탑승자가 자신이거나 혹은 가족인 경우에는 어김없이 딜레마에 빠지고 말았다. 그렇다면 자동차 제조사의 판단은 어떨까? 얼마 전 메르세데스 벤츠의 한 고위 임원은 보행자보다 자동차 탑승자의 안전을 우선시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언론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제조사 입장에선 당연한 결론이겠지만 그런 발언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당시 영국 데일리메일에서도 이런 기사를 내보냈다. 벤츠는 자율주행차가 방향을 바꾸어 탑승자가 다칠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보행자를 칠 것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비판은 있어도 대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독일 교통부는 사고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율주행차가 어떤 선택을 해야 옳은지 결정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다만 심증은 분명해 보인다. 자율주행차의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MIT의 라환 교수가 했던 말이 그 심증을 대변한다. 사람들은 자신을 희생시키는 자동차를 사지는 않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런 차를 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자율주행차는 공리주의를 표방할 것이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공리주의는 모든 판단에 대해 계산 가능성을 전제로 한다. 그 계산이란 손해보다 이익이 많은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논리적이어야 하는 코딩 알고리즘에도 매우 적합하다. 이러한 이유로 공리주의는 도덕 철학이라기보다는 도덕 과학임을 자임한다. 윤리적인 판단 근거를 이익과 손해의 관점으로만 코딩할 수 있다면 너무나 쉽다.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첨단 기술에 심어야 할 도덕적 알고리즘을 적용하기에도 용이하다. 모든 사물을 통해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은 이러한 공리주의적 판단에 수치화된 근거를 제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행자와 탑승자 중 누구를 살리는 게 이익일까를 판단할 것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중 누구를 살리는 게 이익일까를 판단할 것이다. 어쩌면 아랍인인지 미국인인지 인종을 구분하는 데이터 값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유명 인사와 일반 시민 중 어느 쪽을 살리는 게 이익인지 수치화된 데이터를 제시할 수도 있겠다. 2017년 8월 23일 독일은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에 대한 윤리 지침을 발표했다. 독일 교통부 그리고 14명의 과학자와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 인프라 담당 윤리위원회는 자율주행 기술이 지켜야 할 20가지 지침을 만들었다. 이 지침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인권에 대해 표준화된 지침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그것은 연령, 성별, 인종, 장애에 대해 우선순위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아이를 살리기 위해 노인을 죽이는 것은 옳은 판단이 될 수 없다. 이러한 독일의 가이드라인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공리주의적 판단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는 점이다. 결국 이 위원회가 고심 끝에 내놓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차량 시스템은 인간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출처: 중앙sunday, 2021.9.25.> 1. 주행 중 고장 난 자율차는 보행자와 운전자 중 누굴 보호해야 할까? 2. 자동차 탑승자보다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자율주행차를 구입하겠는가? △참고 자료 ▶ 뉴스 동영상 자료 1. 전기자동차 시대 어디까지 왔나? / 연합뉴스TV, 2021.8.28.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10827010900038?did=1825m 2. 자율주행에 통신기술 더하면?문 여는 자율협력주행 시대 / KBS 2021.07.10. https://youtu.be/ElwBirlmVdE ▶ 미래 자율주행차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업그레이드 , 감독 리 워넬 / 액션 / 2018 모놀리스 , 감독 이반 실베스트리니 / 드라마 / 2017 아이로봇 ,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 SF / 2004 최정희 김제 월성초 교사 /제작 = 최정희 김제 월성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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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05 16:35

메타버스 환경과 관심 진로 분야와의 연계

△주제 다가서기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 세계가 현실 곳곳에 등장하면서 삶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각 영역에서 메타버스 기술이 도입되어 있고, 서서히 사람들은 가상 세계에서의 사회적 관계에 적응하고 있다. 새롭게 다가오는 환경에서 학생들은 각자 진로를 어떻게 탐색하고 개척해 나가야 하는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알아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메타버스가 무엇이고 우리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본 뒤, 각자 관심 있는 진로 분야와 연계한 메타버스 세계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사회문화 Ⅴ. 현대의 사회 변동 02. 세계화와 정보화 노동과 자본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었던 산업 사회와 달리 정보 통신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여 지식과 정보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는 사회를 정보 사회라고 한다. 이때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변화하는 현상을 정보화라고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의 생성, 저장, 유통이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전 세계가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다. 정보화는 개인, 기업, 국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의학 기술이나 인공 지능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정보화는 정치 영역에서도 변화를 끌어내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문화 교류의 방식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출처 : 사회문화 교과서(미래엔) - 과제1) 정보화와 ‘메타버스’ 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알아보자. 과제2) ‘메타버스’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접근해보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 2021.08.17. 메타버스 ▶전북일보 2021.08.24. 전주덕진경찰서, 메타버스 활용 ‘학교폭력예방 댄스 챌린지’개최 ▶문화일보 2021.09.21. 공교육에 AI·메타버스…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학교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메타버스(Metaverse)는 어원상 초월적(Meta-) 세계 또는 우주(Universe)를 의미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첨단 컴퓨터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의 시각과 청각 등 오감에 자극을 줌으로써 현실과는 별개의, 또는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각이나 경험을 만들어 주는 온라인 공간이다. 최근에 메타버스라는 용어 사용이 급격히 늘긴 하였지만 사실 이 개념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고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등 이전에 사용되던 개념들이 발전된 형태라고 이해하는 편이 맞다. 수년 전부터 ‘제4차 산업혁명’이 거론되기 시작하였다. 그 근간을 이루는 키워드는 고속통신망을 통한 ‘초연결사회’로,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고도의 정보기술이 바꾸게 될 가까운 미래 사회에 대한 많은 예측들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정작 그 변화를 바로 눈앞의 현실로 앞당긴 것은 예기치 않게 찾아온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활동의 폭발적 증가였고, 그 중심에 메타버스가 자리하고 있다. 환경 변화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역시 산업계 쪽이다. 미국 게임업체 로블록스는 가상현실(VR) 게임 플랫폼을 개발해서 제공하고 있는데, 16세 미만 미국 청소년 55%가 가입하였고, 진성 사용자가 월 1억5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자회사에서 제공하는 제페토에 전세계 2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가입되어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시절 메타버스를 통해 선거운동을 하였고 BTS는 신곡의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기도 하는 등 메타버스 플랫폼들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이제 단순하게 가상적 기술 환경을 이르는 키워드가 아니라 이미 현실세계에 스며들고 있다. 정부에서도 블록체인, 사물인터넷과 함께 적극 육성할 ICT융합 신산업으로 메타버스를 한국판뉴딜 2.0에 포함시켰다. 이에 발맞추어 전라북도도 메타버스를 ‘2차 전북형뉴딜’에 반영할 계획임을 발표하였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물리적 한계나 지역적 제약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 바로 이 점이 우리 지역에서 메타버스를 특별히 눈여겨보아야 할 이유이다. 그동안 여러 가지 상황이 벽에 부딪힐 때마다 거론되던 전북지역의 불리한 여건 중 상당 부분이 메타버스 환경에서는 무의미해지거나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의 기회는 늘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가오지만, 그 기회를 잡아서 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메타버스라는 큰 흐름이 우리 지역에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지는 않을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출처 : 전북일보 2021.08.17.) <읽기자료2> 전주덕진경찰서(서장 박정환)는 학교폭력 예방활동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학교폭력예방 댄스 챌린지 퍼미션 투 스탑(Permission to Stop)’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덕진경찰서는 “학교폭력을 멈추는 것에는 허락이 필요하지 않다”, “즉, 누구든지 학교폭력을 멈출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학생이 직접 참여해 학교폭력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관내 초·중·고 재학생 및 학교 밖 위기청소년이며, 신청기간은 내달 3일까지다. 참가를 하기 위해서는 제페토 어플에 접속해 ‘전주덕진경찰서’를 검색하고, 덕진경찰서 SPO 시아를 팔로우하면 된다. 참여 학생들 중 우수작을 선정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정환 서장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학교폭력예방활동이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앞으로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활동을 전개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21.08.24.) <읽기자료3> 코로나19 대유행이 각종 부작용을 양산했지만, 공교육 분야에선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효과를 내고 있다.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영상, 실시간 화상수업이 보편화됐으며, 인공지능(AI)은 물론 ‘메타버스’ 등 확장현실(XR)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AI 수학 시스템 ‘똑똑! 수학탐험대’를 도입했으며, 학생 독서 이력과 성향을 분석해 AI기반 맞춤도서를 추천하고 도서 검색을 지원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읽기 뚜벅뚜벅)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까지 초·중·고등학교에 민간 기업이 개발한 AI 기반 학습지원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문화가정과 탈북 학생, 난독·난산, 경계선 지능 등 기초학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AI 튜터(tutor·개인지도교사)’를 도입한다. 3차원 가상공간 메타버스도 학교 현장에 활용된다. 대구 에듀테크연구회 교사들은 ‘학교가자닷컴’ 사이트를 만들고 메타버스 ‘가상학교’ 서비스, 방학 중에는 교육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메타버스 캠프를 실시했다. 가상학교 서비스는 메타버스 공간에 학교 공간을 그대로 구현했다. 내부 복도와 교실, 교무실, 상담실, 도서관 공간을 배치해 학생들이 실제 학교를 돌아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 수 있도록 했다. 가상학교에서는 교사와의 질의응답이 가능하고, 도서관에서는 전자책을 대출할 수 있다. 보물찾기·퀴즈대회 이벤트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다. (출처 : 문화일보 2021.09.21.) △생각 열기 과제1) 읽기 자료1)을 토대로 메타버스가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알아보자 과제2) 읽기 자료2),3)을 참고하여 메타버스가 교육 분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보자. △생각키우기 ◈ 영화 소개 인간의 기억마저 AI에 의해 입력되고 삭제 되는 세상.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 현실 ‘매트릭스’ 그 속에서 진정한 현실을 인식할 수 없게 재배되는 인간들. 그 ‘매트릭스’를 빠져 나오면서 AI에게 가장 위험한 인물이 된 ‘모피어스’는 자신과 함께 인류를 구할 마지막 영웅 ‘그’를 찾아 헤맨다. 마침내 ‘모피어스’는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밤에는 해커로 활동하는 청년 ‘네오’를 ‘그’로 지목하는데… 꿈에서 깨어난 자들, 이제 그들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 출처 : 네이버 영화 소개 - 질문1) 영화 ‘메트릭스’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의 명과 암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 학생 진로 활동 연계 메타버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진로 활동 연계) 1> 메타버스란? 2> 진로 희망 분야 3> 진로 분야에 메타버스 적용 사례 4> 진로 분야에 메타버스가 미치는 영향 4-1) 긍정적 영향 4-2) 부정적 영향 5> 나의 생각 △생각 더하기 ◈ 메타버스 기술이 각자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작성해보자. △학생글 “메타버스”가 경제지리적 분야에 미치는 영향 3차원의 가상세계인 메타버스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5G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하고 뛰어난 이미지들의 구현이 가능해졌다. 대중적인 스마트폰 보급으로 메타버스의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성장세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하여 활동하는 SNS라고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강원대학교 지리교육과 정성훈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공간에서는 국가, 인종, 연령, 성별이 큰 의미가 없고, 메타버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플랫폼(제페토, 로블록스 등)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플랫폼의 인구 규모가 형성됨에 따라 ’플랫폼 도시‘가 되는데 이를 지리학적으로 보자면, 국가, 인종, 도시, 자연환경에 관한 새로운 지리가 출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경제 지리적 측면으로 보자면, 사회 영역의 전반적인 활동은 물론, 공연 및 팬미팅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영역과 기업 활동까지 새로운 공간 플랫폼 안에서 다채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거래 시스템을 적용하여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활용할 수 있는 창조적 마당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생산하며 소비하고 경제적 이득을 취하게 될 것이란 전망을 드러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활동이 디지털 지구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경제 지리 공동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향후 인터넷이라는 개념을 넘어 실제 공간을 보완하고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사회 전반적인 모든 활동이 현실 세계와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개인화된 수요자의 메시지를 얼마나 잘 읽어내고,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해 미래 지향 기술과 결합된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하고 개발하고, 공간에 대한 서비스를 공급하는가 하는 점이 새로운 시장을 열게 될 것이다. /방여송 전북사대부고 2학년 메타버스, 우리가 해결해야 할 윤리적 문제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메타버스의 매력으로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을 수 있다는 점과 누구나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장자의 호접지몽이 우리에게도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메타버스는 마냥 빠르게 실현되어야 할 미래기술일까? 메타버스가 급부상하며 그에 따른 윤리적 문제에 관한 우려가 쏟아졌다.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문제점은 메타버스 내의 불법행위이다. 메타버스는 기본적으로 개개인의 상호관계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그 때문에 현재 온라인게임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모욕, 비하, 인신공격과 같은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그 예시로 작년 8월 해커들이 메타버스형 게임 시스템을 해킹해 비정상적인 성행위를 묘사하고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담은 게임이 큰 규모로 확산되어 문제를 일으킨 사례가 있다. 메타버스가 MZ 세대, 주로 10대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는 만큼 아동 성범죄의 우려 또한 크다. 이에 관련해 메타버스형 게임에서는 오딩행위(온라인에서 연애 상대를 찾는 행위)가 심각한 문제이다. 그 이유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성인이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 못한 미성숙한 청소년 및 유아를 노리고 접근하는 범죄 사례 때문이다. 올해 4월 영국에서는 메타버스형 게임을 통해 미성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한 23세 남성이 징역 2년과 5년간의 성희롱 예방 명령(SHPO)을 선고받은 사건이 보도됐다. 그의 표적은 주로 7세에서 12세 사이의 남자아이로 게임상에서 친밀감을 형성한 후 반바지를 입은 사진을 요청하거나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는 식의 범죄 행위를 벌였다. 남자가 아동을 대상으로 한 그루밍 성범죄 전력이 있다는 것이 추가로 밝혀지며 영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메타버스 내의 불법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실 세계의 법질서를 가상 세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자는 견해가 자주 언급된다. 하지만 가상세계는 물리적 장소 개념 적용이 되지 않아 법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재판관할에 문제가 생긴다는 점이나 사이버 마약의 사례처럼 법률에 없는 새로운 유해물 혹은 범죄가 발생할 경우 이를 통제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남는다. 메타버스 내 불법행위라는 윤리적 문제점 외에도 가상세계 중독, 프라이버시 노출, 균형 잡힌 정보 제공 등의 문제 해결방안 마련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새로운 세계,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메타버스인 만큼 문화지체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올바른 메타버스 윤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조금 느리더라도 안전하고 윤리적인 메타버스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기를 바란다. /정희령 전북사대부고 2학년 /제작 = 노재현 전북사대부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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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8 16:39

유튜브 리터러시로 만드는 ‘슬기로운 유튜브 생활’

△주제 다가서기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매체는 유튜브다. 영상을 볼 때 10대의 99.2%가 유튜브를 이용한다.(2020년 나스 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 그 이유는 무엇일까? TV와 같은 기존 미디어가 담는 콘텐츠는 어른 위주로 구성되어 10대가 볼만한 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지만, 유튜브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 10대 맞춤형 콘텐츠 제작이 활발하다. 매월 19억 명이 넘는 사용자, 91개의 국가, 일일 시청시간 10억시간, 1분마다 업로드 되는 영상의 시간이 400시간 이상인 곳이 바로 유튜브라는 공간이다. 유튜브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의 접근을 가능케 하는 경제성,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는 편의성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조회 수와 시청시간이 곧 수익이 되는 유튜브 구조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자극적이고 폭력적이며 선정적인 영상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저를 여기로 이끌었어요라는 친숙한 댓글에서 볼 수 있듯 개인의 선택이 아닌 알고리즘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정보에 접근하는 문제점도 있다. 이번 시간에는 유튜브의 구조에 대해 살펴보고 나의 유튜브 생활을 되돌아보며, 유튜브 콘텐츠를 슬기롭게 읽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서울신문 2021년 8월 12일, 유튜브 리터러시 ▶전자신문 2021년 4월 12일, 섬네일 직접 만들고 1~3분 안내영상 곁들여야 추천목록 ▶부산일보 2020년 12월 28일, 유튜버, 범죄와 인기 사이 담벼락을 걷다 ▶경향신문 2021년 6월 5일, 욕하면 싫어요 나쁜 영상 구분법 알아야 좋은 유튜버 돼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유튜브 리터러시 한 애플리케이션 분석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4월 카카오톡, 네이버를 누르고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1위에 올랐다. 한 달간 시청 시간은 총680억분에 달했다. 필자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놀라웠던 것 중 하나는 조회수 순위와 총시청시간은 물론 콘텐츠별 평균 시청 지속 시간까지 상세하게 표기된다는 점이었다. 유튜브는 친절하게도(?) 과거의 영상 실적과 비교하고, 사람들이 얼마큼 이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상세히 보여준다. 유튜브는 이 자료를 기준으로 콘텐츠의 노출 빈도 및 광고 여부를 결정한다. 이처럼 유튜브는 철저하게 콘텐츠별 성적표를 매겨서 광고로 수입을 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내세운 플랫폼 회사다. 콘텐츠의 품질보다는 이용자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콘텐츠에 썼느냐가 가장 중요한 지표다. 유튜브 측이 가짜 뉴스가 문제 될 때마다 뉴스를 선별해 진위를 판단하는 것은 플랫폼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 것도 이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신문이나 방송 등 기성 미디어는 자체 ?게이트키핑 과정을 거친다. 기사나 콘텐츠를 내보내기 전에 진위는 물론 품질에 대해 여러 사람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거치는 것이다. 물론 이 역시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유튜브의 세계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여러 가지 이유로 자주 생략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유튜브에는 사실보다 주장에 가까운 콘텐츠가 많다. 이를 사실 관계가 확인된 뉴스로 믿고 받아들이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오픈 플랫폼인 유튜브에선 누구나 뉴스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지만, 누구도 콘텐츠의 진위나 질적인 문제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 정보의 검증과 취사선택은 철저하게 이용자의 몫이 된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유튜브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 유튜브를 이용한 홍보 전략들이 쏟아진다. 이제는 유튜브라는 매체의 속성을 이해하고 그 이면까지 읽을 수 있는 유튜브 리터러시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 이를 위해서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무의식적으로 휩쓸리지 않고, 다른 콘텐츠와 비교도 해 보고 한번쯤 의심도 해 보면서 편식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자세가 절실하다. *게이트키핑: 뉴스를 생산하는 기자나 편집자에 의해서 뉴스가 취사선택되는 것을 의미함. <출처 : 서울신문 2021. 8. 12. > <읽기자료 2> 섬네일 직접 만들고 1~3분 안내영상 곁들여야 추천 목록 채택률 UP 화제가 된 유튜브 동영상에는 이런 댓글이 달리고는 한다. 알고리즘이 나를 여기로 이끌었습니다. 유튜브에는 사용자에게 동영상을 추천하는 알고리즘, 즉 일종의 규칙이 있는데, 이것이 사람들을 유튜브에 중독되게 하는 핵심이다. 유튜브 시청자는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동영상을 보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선택을 받은 동영상은 속된 말로 대박이 난다. 그렇기에 유튜버나 기업은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연구하고 또 연구해 동영상을 만든다. (중략) ◇ 유튜브 알고리즘의 변천 역사 유튜브가 서비스를 개시하고 동영상이 업로드된 것은 2005년이다. 2005년부터 대략2012년까지는 단순한 알고리즘으로 동영상을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조회 수와 시청 시간이다. 조회 수는 시청자가 많이 보는 동영상이 그만큼 재미있고 유익할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문제는 이 전제가 늘 옳지 않다는 것이다.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이 자극적인 제목을 쓰거나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 일명 낚시성 동영상을 올려 얼마든지 조회 수만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등장한 알고리즘이 바로 시청 시간이다. 어떤 동영상에 시청 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 동영상이 시청자들이 원하고 보고 싶어하는 동영상일 확률이 높다. 이때부터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에게 동영상을 짧게 하거나 자극적 제목을 달아 알고리즘에 맞추려 하지 말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유튜브는 비로소 머신런닝을 이용한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머신러닝을 사용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머신러닝 추천 알고리즘이 동작하는지 알려주지는 않았다. 연구자들이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을 분석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우선순위로 추천하는 영상에는 다수의 입력값이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전통적인 조회 수와 시청 시간이 있고 그 다음으로 조회 수 증가 속도, 좋아요 싫어요 댓글 공유 같은 시청자의 참여도, 참신성, 채널 내 영상 업로드 빈도, 지역 등이 있다. 세션 시간이라는 입력값도 있는데, 이는 영상을 시청한 채널 내에 있는 다른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말한다.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청자의 개인적 선호도까지 분석해 해당 시청자가 선호하는 영상 주제와 과거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다.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은 이 모든 입력값들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시청자 한 개인에게 딱 맞는 추천 영상 목록을 만들어 낸다. <전자신문 2021. 4. 12.> <읽기자료 3> 유튜버, 범죄와 인기 사이 담벼락을 걷다 유튜브(YOU TUBE)는 모든 사람을 지칭하는 YOU와 텔레비전의 별칭인 TUBE가 결합한 말.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상호 경성대 교수가 발표한 유튜브 성장과 우려-윤리적 리터러시에 관한 고찰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분 동안 400시간 분량의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있고 1분 동안 450만 건이 넘는 동영상이 시청되고 있다. 전 세계 인터넷 스트리밍의 35% 정도를 차지하는, 현존하는 미디어 플랫폼의 지존이다. 유튜버는 이곳에서 개인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일컫는다. 유튜브 통계분석 기업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광고 수입을 받는 유튜브 채널은 5만 5847개로 지난해 국내 방송업 종사자 수(5만 2312명)을 넘어섰다. 구독자 1000명에 연간 재생이 4000시간이 넘게 되면 유튜버는 유튜브 운영사와 광고 파트너가 되어 수익을 55대 45비율로 배분받는다. 수년 전부터 월 수십억 원의 수익을 챙기는 유튜버가 등장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유튜버들이 처벌을 감수하면서도 유사 범죄 행동을 하는 이유는 인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콘텐츠를 담아서 구독자와 조회 수를 늘려야 수익이 오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유튜버는 생방송 중에 음주운전, 폭행 심지어 살인까지 저질렀다. 사정이 이렇지만, 유튜브를 규제하는 것은 만만찮다. 해외 법인에 대해 국내법으로 제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1분 동안 올라오는 400시간 분량의 콘텐츠에 대해 모두 심의를 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2, 3년 전부터 유튜브에서 진행된 노란딱지 운동을 주목할 만하다. 시청자들이 자극적인 내용이나 부적절한 영상에 대해 댓글을 남기고 유튜브에 신고하면, 유튜브가 광고 게재를 제한해 해당 채널을 제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노란딱지가 명확한 기준 없이 부과된다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노란딱지를 붙일 때 어떤 규정을 위반했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라는 요구도 있다. 이상욱 동의대 교수 등 언론 전문가들은 시청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주문한다. 일방적인 소통에 그쳤던 기존 텔레비전, 신문보다 유튜브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나쁜 콘텐츠에 대해 시청자가 댓글 달고 신고해서 유튜브 내에서 자정 작용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 또 시청 목록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삭제해 AI알고리즘이 편향적인 콘텐츠를 추천하지 못하게 막는 것도 방법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창 유튜브. 제대로 기능하면서 사회적 폐해를 양산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 < 부산일보 2020. 12. 28> <읽기자료 4> 욕하면 싫어요 나쁜 영상 구분법 알아야 좋은 유튜버도 돼 초등생 최장 사용 미디어 유튜브 직접 제작해보는 것도 판단에 도움 생산자가 돼보면 이해도 높아져 잠실종합복지관은 지난 3월 조인 기획단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연말까지 이어지는 미디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에는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8명이 참여한다. 수빈이를 비롯해 작곡을 좋아하는 연서, 야구 게임을 즐기는 산희, 브이로그(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찍은 영상) 운영자가 되고 싶은 예주, 코딩을 배우는 재준, BTS팬인 민성, 슬라임을 좋아하는 연아,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슬찬 등이다. 취미도, 장래희망도, 나이도, 보호자와의 스마트폰 이용약속도 다르다. 그래도 유튜브는 공통 관심사다. 지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 다섯 명 중 세 명꼴로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하루평균 4시간 이상을 쓴다고 답했다. 유튜브는 초등학생들이 가장 오랜시간 이용하는 미디어였다. 응답자의 90.3%가 유튜브를 이용했고, 43.5%가 매일 이용한다고 했다. 유튜브 컨텐츠 중에서는 게임 콘텐츠(31%)이용이 제일 높았다. 이날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은 좋은 유튜브 콘텐츠와 나쁜 콘텐츠를 나름대로 가리고 있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콘텐츠로는 욕설이 들어간 영상을 주로 꼽았다. 욕하는 유튜버들은 싫어요, 그런데 그런 영상들은 재미있고 자극적이니까, 사람들이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요. 학생들은 이어 나만의 나쁜 영상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뒷광고, 진짜처럼 꾸미는 가짜정보, 다른 사람을 사칭하거나 콘텐츠를 표절했는지 여부를 따진다고 말했다. 학생들 대부분은 유튜브에서 나쁜 영상을 차단?신고해 추천 알고리즘을 제한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시스템에만 기대할 수는 없다고 본다. 영상들을 비판적으로 보고, 직접 참여해보는 활동이 그래서 중요하다. 자꾸 나쁜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에 신고가 누적되면 수익이 발생하지 않게 되고, 계정이 차단돼요. 그 유튜버를 차단해서 추천 알고리즘에 안뜨게 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그에 더해서, 우리가 여기까지 해봤으면 좋겠어요. 유튜브를 시청만 하지 말고, 좋은 영상들을 직접 만들어서 올려보면 어때요.(이승재씨) 초등학생들이 생각한 부적절한 유튜브 영상의 문제점(아웃박스 권수진 교사 제공) 1. 익명이라는 것만 믿고 타 유튜버의 댓글에 악플을 달고 댓글창에 서로 싸운다. 2. 안 좋은 영상을 보면 우리가 배울 수도 있고 댓글에서 안 좋은 언어를 쓰면서 비하할 수도 있다. 3. 상대방을 비하하는 언어를 쓸 수도 있고 어린이들이 나쁜 언어를 배울 수도 있다. 4. 이렇게 계속 사람을 비하하는 채널이 늘어나면 싸움이 일어날 것이다. 5. 언어를 상황에 맞게 사용하지 않게 되고 어린 아이들이 보고 배워서 사회가 어지러워진다. (하략) < 출처 : 경향신문 2021. 6. 5. > △생각 열기 활동 1. <읽기자료1>을 읽고, 유튜브와 기성 미디어(신문, 방송)의 차이점을 찾아봅시다. 활동 2. <읽기자료1>을 읽고, 유튜브 리터러시란 무엇을 뜻하는지 찾아 밑줄을 그어 봅시다. 활동 3. <읽기자료1>을 읽고, 유튜브 콘텐츠를 접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찾아봅시다. 활동 4. <읽기자료2>를 읽고, 추천 알고리즘을 생성하기 위해 유튜브가 영상 시청자로부터 수집하는 정보는 무엇인지 정리해봅시다. 활동 5. <읽기자료3>을 읽고, 유튜버들이 유사 범죄 행위를 하는 이유를 찾아봅시다. 활동 6. <읽기자료3>을 읽고, 슬기로운 유튜브 생활을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정리해봅시다. 활동 7. <읽기자료4>를 읽고, 내가 생각하는 좋은 유튜브 콘텐츠와 나쁜 콘텐츠의 기준은 무엇인지 써 봅시다. △생각 더하기 활동1. 시청시간 또는 조회 수가 많은 유튜브 콘텐츠는 무엇일지 예상해보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써 봅시다. 콘텐츠 종류 그렇게 생각한 이유 예) 뮤직비디오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는 여러 번 반복해서 듣기 때문에 일반 영상보다 조회 수가 많을 것이다. 활동2. 나의 유튜브 생활 돌아보기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에게 어떤 영상을 추천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유튜브가 나에게 추천하는 콘텐츠의 종류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봅시다. 알고리즘이 추천한 콘텐츠 이유 활동3. 추천해주고 싶은 대상을 정해 유튜브 채널을 추천하고 그 이유를 써 봅시다. 추천 채널 추천 대상 이유 활동4. 나의 가상 유튜브 채널 만들어보기 좋은 콘텐츠의 조건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내가 만들고 싶은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봅시다. 채널명 채널 소개하기 △주제 관련 도서 △ 주니어미디어오늘-디지털 문해력 (인물과사상사) △ 돌아온 유튜브 스타 금은동 (임지형 글/국민서관) △학생글 나의 유튜브 생활을 소개합니다. 나는 하루에 30분정도 유튜브를 본다. 내가 주로 보는 영상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다. 내가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좋아하는 이유는 영상이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환경과 동?식물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곤충과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오랫동안 기르고 있고, 알도 낳게 해서 계속 관찰하며 키우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관련된 영상을 찾아볼 수 있어서 좋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말고 더 추천하고 싶은 채널 또는 영상은 에그박사와 정브르, 생물도감TV다. 에그박사는 7~9세한테 추천하고 싶고, 정브르 채널은 9~12세 정도가 적절한 것 같다. 왜냐하면 에그박사는 리액션이 크고 내용을 좀 더 쉽게 설명해주는 편이고, 정브르는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쉬우나 어린 아이들한테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물도감은 7세 이상이면 다 봐도 좋겠다. 생물도감은 내용이 유치하지 않고 어른들이 봐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내가 유튜브 채널을 만든다면 내셔널지오그래픽처럼 곤충을 포함한 동물과 식물 위주로 영상을 찍어 올리고 싶다. 그리고 채널의 이름은 파브르3세의 동식물TV로 정하고 싶다. 파브르3세로 지은 이유는 이미 파브르2세 채널이 있기 때문이다. 장희락(만성초등학교) /장희락(만성초등학교) /제작 = 윤지선(이리북일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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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4 16:50

도를 넘는 소년범죄, 예방 VS 처벌의 논란

△주제 다가서기 최근 10대들이 60대 할머니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막말과 폭행을 가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청소년들의 범죄가 도를 넘으며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적용되는 소년법을 강한 처벌이 가능하도록 개정하고, 14세 미만이 대상인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소년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반복되고 있다. 소년범죄에 대한 처벌강화와 교육을 통한 재사회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각각의 의견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관련 교과 단원 고등학교 정치와 법 Ⅴ. 사회생활과 법 2. 범죄와 형벌 고등학교 사회문화 Ⅱ. 개인과 사회 구조 1.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고등학교 사회문화 Ⅱ. 개인과 사회 구조 3. 사회 구조와 일탈 행동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읽기 자료 1> 촉법 악용 흉악범죄 갈수록 급증, <출처: 파이낸셜 뉴스 2021년 09월 01일 27면 <읽기 자료 2> 잔혹해진 소년범죄도돌이표 찍는 엄벌주의실효성 논란 <출처: 세계일보 2021년 03월 16일 10면> △기사 읽고 활동하기 <자료 1> 촉법 악용 흉악범죄 갈수록 급증 기준 나이 낮춰 촉법 찬스 없애야 촉법소년제도를 악용한 10대들의 범죄가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형사처벌 대신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는 촉법소년제도를 악용한 10대들의 범죄가 도마 위에 오를 때마다 촉법소년 제도 폐지론이 고개를 들었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8월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소년부에 송치된 촉법 소년은 3만9694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2016년 6576명, 2017년 7533명, 2018년 7364명, 2019년 8615명, 지난해 9606명이 소년부에 송치됐다. 그간 사회적 지탄을 받는 수준의 촉법소년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촉법소년 폐지여론에 무게도 실렸다. 인천 한 노인정 화장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극단선택을 한 여중생 사건, 부산 사하구 여중생 집단 특수 상해 사건등이 발생했던 지난 2018년에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세 차례에 걸쳐 소년법 폐지 청원이 올라왔고, 모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다만 촉법소년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김한규 변호사(법무법인 공간)는 촉법소년제도는 보편적인 선진국에서는 모두 있는 제도라며 성인보다 10대들의 교화 가능성이 월등히 높고, 촉법소년 제도의 재범방지 효과도 크기 때문에 10대들을 20대 이상 성인과 동일하게 형사처벌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대 교화 가능성을 고려해 촉법소년제도 자체를 폐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다만 형사미성년자 규정을 놓고 볼 때 과거보다 현재 미성년자들은 비교적 성숙했다고 볼 수 있고 선거권 연령도 18세 이상으로 하향조정 된 부분을 고려해 촉법소년 기준연령을 1살 낮추는 방향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년간 촉법소년제도 폐지여론은 들끓고 있지만 정작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하향하는 소년법 개정안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6월에도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내용의 소년법 일부법률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소관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한 차례 회부되는 데 그쳤다. 파이낸셜 뉴스 2021년 09월 01일 27면 <자료 2> 잔혹해진 소년범죄도돌이표 찍는 엄벌주의실효성 논란 (생략) 10대의 잔혹 범죄가 이어질 때마다 소년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소년범을 가까이서 지켜본 전문가들은 엄벌주의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입을 모은다. 그보다 소년범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과 피해자의 회복에 초점을 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논란 불거질 때마다 소년범 엄벌하자 15일 통계청여성가족부의 2020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체소년범죄자(18세 이하)는 6만6142명으로 2009년(11만3022명)보다 41.4%가 줄었다. 하지만 소년범 중 살인강도성폭력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비율은 같은 기간 2.8%에서 5.3%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범죄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현행 소년법과 형법에 따르면 형사 미성년자인 만 14세 미만은 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다만 10~13세는 형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가할 경우 소년법에 따라 최대 10호처분(소년원 2년)을 받을 수 있다. 14~18세의 범죄소년에게는 형사처분이 가능하지만, 소년법이 정한 특례에 따라 완화된 형이 선고된다. 사형이나 무기형에 해당하는 죄를 저질러도 최대 15년의 유기징역까지만 받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이는 아직 성장하는 단계인 아동이나 청소년이 합리적 판단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교화를 거쳐 품행이 바뀔 여지가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처벌이나 보호 처분으로 건전한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다. (생략) ◆처벌 강화했는데 소년범죄 늘었다. 그럼에도 소년법 개정이 매번 무산되는 것은 엄벌주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크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을 발표했던 2018년 12월 국가인권위원회는 소년범죄 예방을 위한 실효적 대안이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냈다. 연령 하향이 청소년 범죄율 경감에 실효성이 있다고 명확히 입증된 적이 없고, 낙인효과로 소년범의 사회화가 더욱 어려워진다는 점에서다. 인권위는 소년범죄 예방정책은 청소년이 비행에 다시 노출되는 환경을 줄이는 쪽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헌법재판소도 2003년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형사 미성년자의 나이를 만 14세로 규정한 형법 9조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정한 바 있다. 처벌을 강화해도 범죄 억제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2009년 소년법 적용 상한 연령이 만 20세 미만에서 만 19세 미만으로 내려오면서 만 19세 청소년은 소년법 적용을 받지 않게 됐으나 만 19세의 범죄는 증가 추세다. 소년법 적용 대상인 18세 이하의 범죄가 즐어든 것과 대비된다. 법무부 산하 소년보호혁신위원회 위원인 박인숙 변호사(청년법률사무소)는 몇 명의 위험한 촉법소년을 처벌하겠다고 대부분 경미한 범행을 저지르는 아이들까지 모두 형사처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학적으로도 청소년은 전두엽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위법에 대한 개념이나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도 인터넷 공간 등에서 촉법소년 제도가 문제의 원인이라는 일종의 환상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령이거나 당장 출산을 앞둔 피의자에 대한 처분이 달라지는 것처럼 판단력이 부족한 아이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피해자 보호, 가해자 재사회화가 처벌보다 중요 전문가들은 소년범 처벌 강화보다 교육을 통한 재사회화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소년법강의라는 책을 낸 현지현 변호사(법무법인 덕수)는 보호시설이나 교도소에 더 오래 가두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받아야 할 시기에 성장의 기회를 박탈한다며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년범의 재사회화를 위한 지원을 강조했다. 현 변호사는 같은 환경에 놓인 아이가 스스로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보호처분 종료 이후에도 꾸준히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소년범 보호자에 대한 내실 있는 재교육, 필요한 경우 소년범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재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인숙 변호사도 갈 데 없는 아이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여러 쉼터를 전전해온 아이들을 또 다른 시설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립을 위한 주거지원과 교육과 상담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중략) 많은 소년범죄의 피해자 역시 미성년자이지만, 소년법에 피해자 보호를 위한 규정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소년범죄가 발생했을 때 현행법상 처벌은 국가와 가해자 사이의 일이고, 피해자는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인 증인이나 참고인에 불과한 상황이다. 현 변호사는 소년범 처벌 강화를 외치는 동안 피해 회복을 위한 요구는 가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가해자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원하지만 사법시스템 자체가 가해자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집중되어 있다며 피해자는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 보호 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계일보 2021년 03월 16일 10면 1. <자료 1>을 읽고 소년법 개정을 위한 법률 제?개정을 위한 절차 중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작성해 보시오. 발의국회의장 대통령 2. <자료 2>를 읽고 소년 사건의 대상 분류와 범죄 처분에 대하여 빈칸을 채워보세요. 연령에 따른 범죄 처분 분류 연령 보호 형사 범법소년 만 10세 미만 X 촉법소년 X 범죄소년 만14~19세 미만 O 3. <자료 2>를 읽고 소년범 보호처분의 종류에 대하여 빈칸을 채워보세요. 보호처분 내용 기간 대상소년 1호 보호자 등에게 감호 위탁 6개월, 6개월 연장 가능 10세 이상 2호 수강명령 100시간 이내 12세 이상 3호 사회봉사명령 4호 단기 보호관찰 1년 10세 이상 5호 2년, 1년 연장 가능 10세 이상 6호 소년보호시설에 감호 위탁 10세 이상 7호 병원 등 소년의료보호시설에 위탁 10세 이상 8호 1개월 이내 10세 이상 9호 6개월 이내 10세 이상 10호 2년 이내 4. 자료 1,2를 읽고 소년법 강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요약해보세요. 찬성 반대 △참고 자료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은 3년 전 엄마가 살해된 후, 모든 게 엉망이 된 소녀 `자허`가 우연히 자신의 엄마를 죽인 소년 `유레이`를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분노와 방황을 그린 이야기이다.?실화를 모티브로 청소년 범죄라는 현재 사회적 문제를 통찰력 있게 담아낸 주순 감독은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의 핵심 사건은 엄마를 죽인 소년을 만난 소녀의 이야기로 청소년 범죄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범죄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피해자가 사건을 어떻게 대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는데, 감독의 말처럼 주인공 `자허`는 엄마를 죽인 소년 `유레이`를 만나게 되면서 그에게 접근하고 여러 번 복수를 고민하지만 계속해서 이성으로 자신을 제지하며 `유레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 하는 본능, 엄마의 죽음을 스스로 이겨내는 방식, 미성년자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반응 그리고 아빠와의 관계를 다시 만들어 나가는 성장의 과정들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전달한다. △학생 글 김지우(정주고등학교) 난 보호관찰이나 교육만 받으면 돼. 지난해 9월, 한 살 아래의 초등학생을 집단 폭행한 2006년생 중학생이 이처럼 말을 해 많은 국민을 분노케 했다. 해당 가해자는 만 13세로 본인이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형사미성년자 즉, 촉법소년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사건들로 인해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과 관련된 처벌 수위를 높이자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청원이 빗발친다. 청원 제목에서부터 소년법 개정을 직접 촉구하는 청원이 3건, 본문 내용에서 소년법 개정 또는 소년범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청원까지 포함하면 총 8건이나 된다. 단일 이슈로는 답변된 청원이 가장 많은 이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10대들의 소년법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촉법소년 연령 하향은 더욱이 시행되어야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52019년 4년간 소년부에 송치된 촉법소년은 2만 8024명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강력범죄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이렇듯 청소년은 성인과 별다를 바 없는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처벌을 면한다. 평생 아물지 않을 상처와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는 피해자에 반해 촉법소년들은 아무 일 없는 듯 태연히 살아가는 것은 누가봐도 부당한 사회 모순임에 분명하다. 1970년대 세대라면 어렸을 적 서리를 했다가 된통 혼쭐난 경험이 한 두 번은 있을 테다. 국어사전에 `서리는 떼를 지어 남의 과일, 곡식, 가축 따위를 훔쳐 먹는 장난이라고 뜻하고 있다. 또래들과 장난삼아 한 서리가 과거 초등생들의 비일비재한 범죄였다면 이제는 그 유형이 확연히 달라졌다. 혹자 말을 빌리면 서리는 그래도 양반이라고 한다. 현 세대의 만 13세 범죄지능이 옛날 20세 수준이라고 한다. 법 또한 사회의 흐름,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정주고등학교 김지우 양채린(정주고등학교) 언론에 종종 등장하는 10대들의 범죄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그 정도는 말문이 막힐 정도이다. 하지만 미성년자가 강력범죄를 저질러도 단순히 나이가 어린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소년법 중 최고형을 받아도 그 어떠한 기록도 남지 않고 보호 처분에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촉법소년이란 만 10세 이상부터 만 14세 미만의 형벌 법규 위반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형벌의 법규를 위반하여도 단지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보호 처분은 받아도 형사 처벌은 받지 않는다. 10대들의 범죄 유형 및 형태의 잔혹성이 심해지면서 언론이나 교육계 등에서는 소년법 적용 연령을 하향해야 한다는 논의가 거론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촉법소년 적용 연령이 하향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각에서는 단순히 촉법소년 연령을 하향한다고 해서 소년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비판도 꾸준하다. 소년법 적용 연령을 하향한다고 했을 때 생기는 문제를 살펴보면, 첫째 생계형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소년범들도 형법에 의하여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현재 적용 연령인 만 14세에서 만 13세로 하향한다면 만 12세인 청소년들이 소년법을 악용해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연령 하향이 그리 뾰족한 수가 되지 못한다. 단순히 소년법 적용 연령 하향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소년법의 내용 개정을 할 필요가 있다. 촉법소년이라 할지라도 살인, 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소년법을 적용시키지 않고 일반 성인들과 똑같이 형법을 적용시켜 촉법소년이라는 법의 적용 사각지대를 차단하는 그것이 10대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다. 소년범죄의 경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보호해야한다는 입장보다는 법익에 맞는 실질적 형벌 부과와 피해자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제도를 모색하여야 한다. /정주고등학교 양채린 제작 = 김창언 정읍정주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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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07 16:43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

△주제 다가서기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래 전주시가 전북 최초로 첫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결정됐다. 정부는 추석 전 국민 70% 접종 가능하다며 국민들의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만 18~49세(1972~2003년생)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되고 집단 면역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집단면역에 대한 회의적인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집단면역이란 무엇이며, 백신의 의미와 효과 그리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현명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 2021년 8월 25일 전북, 코로나 델타 변이 비상 ▶한국일보 2021년 8월 20일 미 부스터샷 결정에...WHO 구명조끼 입은 사람에 또 나눠주나 ▶동아일보 2021년 08월 17일 집단면역 기준, 접종률 70%서 높일 수도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전북, 코로나 델타 변이비상 델타 검출률 87.1%로 큰 폭 증가 모더나 1차 접종, 72%예방 효과 지난달 27일 이후 전북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됐지만, 확진자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확진자 중 대부분이 델타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나 백신접종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7월 첫째 주에 발생한 확진자 중 검체 12개를 추출 분석했을 때 5개(41.7%) 가 델타 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8월 둘째 주에 검체 31개를 추출해 분석했을 때는 무려 27개(87.1%) 가 델타변이였다. 전북에서도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것이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 재상산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파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서도 델타 변이가 위중증률과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델타 변이 환자가 기존 코로나19 환자 대비 약 300배 이상 바이러스 양이 많았으며 날이 갈수록 그 차이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이는 델타 변이 환자의 경우 증상발현 초기 높은 바이러스 양을 보임에 따라 높은 전파 가능성을 시사한다 고 밝혔다. 문제는 도내 백신 접종자 중 델타변이에 효과적인 모더나 접종이 8.3%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0시 기준 도내 백신 접종 횟수는 187만 5713회이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91만 9680회), 화이자(76만 4208회) 가 약 90%를 차지한다. 모더나와 얀센은 각각 15만 5870회, 3만 5955회 접종됐다. 도 관계자는 모더나 백신의 수급이 늦어 접종량이 많지 않은 편 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떤 백신이 도에 수급될지 불확실한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한국보건의료원과 대한의학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이슈 관련 신속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모더나는 1차 접종만 받더라도 델타 변이에 72%의 유증상 감염예방효과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지만 2차 접종까지 받아야만88%의 유증상감염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는 1차 접종만 받을 때 각각 30%, 36%의 예방효과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21-08-25> <읽기자료 2> 美 부스터샷 결정에WHO 구명조끼 입은 사람에 또 나눠주나 바이든 더 오래 안전하게 해 줄 것 빈국 백신 불평등 비난에도 강행 전문가들 부스터샷 실효성 의문 코로나19감염 보호 효과가 첫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 감소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부스터샷은) 이미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에게 추가로 구명조끼를 나눠주는 것과 같다. 구명조끼도 없는 사람들은 익사하도록 방치했다. (세계보건기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을 시작하기로 하면서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와 공방을 벌였다. 전 세계가 백신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미국 등 선진국들의 부스터샷 강행방침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부스터샷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데이터를 보면 코로나19 감염보호 효과가 첫 백신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한다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 라며 (백신 접종 시) 중증, 입원, 사망을 막는 것이 앞으로 몇 달 내 감소할수 있다 고 설명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백신접종 완료 후 8개월이 지났으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면서 여러분을 더 오래 안전하게 해 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부스터샷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대상이다. 2회차 접종을 끝낸 지 8개월이지난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초기에 백신을 맞았던 의료보건인력과 요양시설 거주자, 고령자 등이 초기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2세이상 백신 접종 대상자중 최소 1회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이 전체의 60%(1억9, 909만9, 654명) 를 넘어섰다. 65세이상의노년층은 91%에달한다.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 확산 등의 여파로 미국의 하루 진자 수가 16만 명을 넘어섰다. 반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백신을 맞은 사람이 거의없고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수있는 저소득국가들의 고위험군부터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세계적인 대유행을 멈추는데 더 효과적이다 라고 반박했다. 이어 부스터샷이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는지 여부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며 당장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가 없다 고 말 했다. 전문가들도 잇달아 부스터샷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제니퍼누조 존스홉킨스대 보건안전센터 교수는 정부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이 의도한 대로 심각한 질병과 입원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추가 접종은 얼마나 감염을 막을 수 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중증을 예방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고 말했다. 기존 백신이 코로나19 감염효과는 떨어지더라도 중증예방 효과가 지속된다면 부스터샷의필요성이 시급하진 않다고 본 것이다.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인 클라릿의 랜 발리커 교수는 데이터에 따르면 초기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 심각한 질병의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백신은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여전히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아직 부스터샷의 효과와 안전에 대한 장기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스라엘도 인구의 62.3%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고, 지난달 12일 면역이 취약한 고위험군 부스터샷 시행에 이어 접종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6, 000명을 넘어서는 등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출처 : 한국일보 2021-08-20> <읽기자료 3> 집단면역 기준, 접종률 70%서 높일 수도 정부 델타변이 확산에 상향 검토 美전문가들도 80~90%로 진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 기준의 상향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를 감안해 백신 2차 접종률 목표를 기존 전 국민의 70% 보다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6일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 확산 등 상황 변화를 반영해 집단면역에 필요한 예방접종률 목표를(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일단 70%접종 목표의 조기 달성에 집중하고, 그 이후 목표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최근 국내외 전문가는 델타 변이 탓에 집단면역 실현이 쉽지 않다는 의견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전염병학회(IDSA) 는 델타 변이가 집단면역의 기준을(접종률) 8090%로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또 엘리너 머리 보스턴대 감염학과 교수는 12일 미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백신 접종률이 100%여도 델타 변이 유행을 완전히 막을 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 분석했다. 한국의 경우 백신이 아닌 자연 감염을 통한 집단면역도 기대하기 어렵다. 정부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 1200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항체를 지닌 사람은 4명(0.33%) 에 불과했다. <출처 : 동아일보 2021-08-17>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델다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를 읽고 각 백신별로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 정도를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미국의 부스터샷에 대한 CDC와 WHO의 입장을 찾아 비교하고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WHO가 미국의 부스터샷을 반대하는 이유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코로나19 집단면역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 정리하시오. △집단면역 관련 용어 정리 ■ 백신(vaccine) 병원체의 감염이 있기 전 인체 내에 인위적으로 약독화된 병원체 등을 주입하여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이에 따라 인체가 향후 병원체에 감염되는 피해를 예방하거나 그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백신은 1796년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가 당시 사망률이 40%에 달했던 천연두를 치료하기 위해 처음 개발했다. ■ 집단면역(Herd Immunity) 집단 내에서 구성원 대부분이 특정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상태를 말한다. 집단의 총인구 중 면역력을 가진 사람의 비율로 정의한다. 많은 국가에서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유도하고 있다. ■ 부스터 샷(Booster Shot)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을 뜻한다. 2020년 말부터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화이자모더나 등 대부분의 백신이 2번 접종하는 방식인데, 여기에 한 번 더 추가해 3차 접종을 하는 것이 해당한다. (출처: 박문각 시사상식사전) △생각키우기 ■ 집단면역의 유래 집단면역이란 용어는 1920년대 처음 사용되었다. 1930년대 A.W. 헤드리히(Hedrich)가 발표한 볼티모어의 홍역 역학 연구에서, 홍역에 걸려 면역을 가지게 된 어린이가 일정 수 이상 늘어나면 새로운 감염이 줄어드는 집단면역 현상이 확인되었다. 1960년대 홍역 백신이 개발되며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이 전염병 예방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대두했다. ■ 읽어볼만한 책 두 얼굴의 백신 - 저자 : 스튜어트 블룸 - 출판사 : 박하 -이 책은 백신이라는 복잡한 주제를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논란이 무성했던 백신의 탄생 과정과 백신 사용이 확대된 과정을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이전에 발행된 책으로서 기존의 백신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과 변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6가지 백신이 세계사를 바꾸었다 - 저자 : 김서형 - 출판사 : 살림 -국내 최고의 질병사(史) 전문가인 김서형 교수가 18세기 천연두 백신부터 20세기 MMR 백신까지 치명적인 전염병을 예방하고자 인류가 만들어낸 뜨거운 역사가 담겨있다. 6가지 백신을 통해 전염병을 극복해온 과정과 그 속에서 인류의 역사가 지나온 변화를 살펴볼 수도 있다. △생각 더하기 ◈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종종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불안감을 이유로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봅시다. ◈ 최근 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올린 뒤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장점과 단점이 무엇이 있는지 정리하여 써 봅시다. 제작 = 김주연 전주효천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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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31 16:51

숏컷은 페미인가?

△주제 다가서기 안산은 페미인가? 올림픽 3관왕 양궁 선수 안산이 큰 화제를 일으킨 것은 그의 금메달 때문만은 아니다. 안산의 숏컷, 여대, 과거 사용한 용어 등이 급진 페미니스트의 증거라는 주장들이 있었고, 이 의견들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동조하거나 꾸짖는 의견들이 급속하게 튀어나왔기 때문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을 비난하고 꾸짖는 기사와 주장이 대부분이지만, 의도적으로 논란을 확대해서 성차별과 성적 반감을 부추기는 현상도 보인다. 안산 선수 논란을 제재로 우리 사회의 페미니즘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관련교과 및 단원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평화와 세계 시민, 갈퉁의 평화개념과 연결하여 지도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문화와 윤리, 의식주 윤리다문화사회의 윤리. 갈등해결과 소통의 윤리에 연계하여 지도 △신문읽고 생각하기 읽기자료1: 국제 망신거리 된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 안 선수의 머리 모양이 쇼트커트이고 여대에 재학 중이며, 일각에서 남성 혐오적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용어를 과거 SNS에서 쓴 적이 있다는 이유로 그가 페미니스트로 의심된다는 주장을 최근 일부 네티즌이 제기했다. 그리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안 선수를 향해 정체를 밝히고 페미니스트라면 사과하라는 요구가 나왔다. 안 선수의 SNS에 욕설을 남기고, 한국 양궁협회에 전화해 안 선수의 메달과 국가대표 자격박탈을 촉구한 사람도 있었다. 페미니스트로 의심하는 이유도 터무니없고, 페미니스트일 경우 사과하고 메달도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은 더더욱 어처구니가 없다. 많은 매체들이 이 소란을 페미논쟁 쇼트커트 논란이란 식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한쪽의 주장에서 최소한의 상식도 찾아볼 수 없으므로 논쟁논란이란 표현을 잘못됐다. 이번 일은 안 선수에 대한 사이버 테러이자 혐오범죄이며, 한국 사회 구성원 중 일부가 정신적으로 심각하게 뒤틀려 있음을 보여주는 병리적 현상이다.(이하 생략)(국민일보 2021.7.31.사설)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을 나열하고 각각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적어보세요.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보내고 싶은 말을 적어보세요. 읽기자료2: 산아 힘들었지? 잘 이겨냈어 다음 파리 올림픽도 나가자 안산은 특히 개인전 준결승과 결승에서 두 차례나 슛오프를 이겨냈다. 런던 대회 개인전에서 슛오프 경험을 해봤던 기 위원은 그 때는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오고 아무것도 안 들린다. 연습 때의 루틴만 계속 머릿속으로 주문처럼 말한다며 산이는 나보다 굉장히 덤덤하게 경기를 잘 운영했다고 칭찬했다. 활을 들고는 포거케이스를 유지하는 안산이지만 양궁장 밖에서는 영락없는 스무 살 또래처럼 행동한다고 한다. 최미선은 실제로 지내보면 장난도 많이 친다. 붙임성이 있다며 그의 쾌활한 성격을 전했다. 그러면서 산이는 한국 양궁 역사에 크게 남을 선수다. 다음 2024년 파리 올림픽은 함께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경향신문 2021.8.2.22면) -슛오프가 무엇인가요? -내가 슛오프 자리에 서 있을 때의 심정을 적어보세요. -두 번의 슛오프를 통과한 안산 선수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보세요. △깊게 생각하기 읽기자료3: 쇼트컷은 페미공격 긴 머리화장 여성의 표식 어겼다는 괘씸죄 나치가 유대인에게 별을 달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대인의 외모는 일반적인 유럽인들과 한눈에 봐서 분간하기 어렵다. 그래서 독일인 사이에 섞인 유대인을 빨리 알아보기 위해 차별의 표지를 부착시킨 것이다. 구별할 수 있어야 차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치마와 긴 머리카락, 화장을 요구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화장 안한 얼굴에 짧은 머리카락, 헐렁한 상의, 통 넓은 바지 차림이면 얼핏 보아 남성들 틈에서 여성을 구별해낼 수 없다. 즉 유대인의 별이나 여성성을 드러낸 차림은 둘 다 2등 시민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쉽게 구별하여 차별할 수 있게 하는. 성인여성이 화장을 안 하고 꾸미지 않으면 예의가 없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아무 꾸밈을 하지 않는 여성은 자신이 여성이라는 유대의 별을 달고 나오지 않은 것이므로 상대하는 남성의 기분-1등인간이란 우월감-을 상하게 한다. 상대 여성이 아무 무례한 언행을 안 했어도 자신과 동급인 디폴트 인간으로 하고 나온 것 자체가 무례하다. 남성인 자신이 무시당한 것 같다. 하급 인간인 주제에 자신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므로 괘씸하다. (중략) 핵심은 여성인 주제에 남성과 구분이 가지 않는 차림을 하는 것을 문제로 여긴다는 점에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쇼트컷을 한 여성을 페미니스트로 여겨서 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성은 2등 인간이므로 남성과 쉽게 구별되어야 하는데, 구별할 수 있어야 차별을 할 수 있는데, 그 구별을, 차별을 없애려는 사람들이 바로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이다.(한국일보 2021.7.31.11면) -우리 주변에 구별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요?(경찰, 군인) -이들은 왜 구별이 필요한가요?(장점과 단점 생각) -여성과 남성의 구별되는 점을 나열해보세요. -나열한 요소들을 생물학적 구별과 사회적 구별을 분류해보세요. -사회적인 구별이 왜 필요할까요? 읽기자료4: 갈퉁(Galtung, J.)의 평화 개념 갈퉁은 평화를 모든 종류의 폭력의 부재나 감소라고 정의한다. 그는 폭력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면서, 각각에 대응하는 세 가지 평화를 제시한다. 그에 따르면, 직접적 평화는 한 개인에게 직접 가해지는 언어적, 신체적 폭력[직접적 폭력]이 부재한 상태이고, 구조적 평화는 부정의한 사회구조로부터 발생하는 폭력[구조적 폭력]이 부재한 상태이며, 문화적 평화는 가부장적 권위주의와 같이 직접적이거나 구조적인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합법화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 폭력적인 문화[문화적 폭력]가 부재한 상태이다. 그는 이 세가지 폭력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의 여성에 대한 문화적 폭력을 찾아 그 해결방안에 대해 친구들과 논의해보세요. △추천도서 제2의 성(시몬 드 보부아르 저)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여성주의 사고의 문을 단숨에 열어주는 저자의 명언이 담겨 있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페미니즘의 경전이라 불리기도 한다.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여성성을 거부하는 여성에게 괘씸죄를 적용하는 모습은 아닐까 생각하며 읽어 보면 좋을 것이다. △학생 의견글 김서령(정읍여고2년) 페미니즘을 향한 공격을 멈춰라 지난 7월 도쿄올림픽에서 많은 선수들 중 올림픽 3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는 단연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하지만 화제의 핵심은 금메달이 아니라, 숏컷이라는 머리 스타일과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온라인 성차별 학대였다. 주요 외신들마저 관심을 갖고 보도하며 국제적 망신거리가 되었다. 안산 선수를 공격하는 이들은 숏컷, 여대생, 남혐 용어 사용을 근거로 대고 있다. 기가 찰 노릇이다. 가장 사적이며 자기표현의 영역인 헤어스타일에 비난의 화살을 날리는 것은 인격의 기본을 의심받을 일이다. 여대를 다닌다고 급진 페미로 굴레 씌우는 것은 더욱 악의적이다. 현존하는 여자대학의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웅앵웅, 오조오억이라는 단어들은 남성 비하 표현도 아니며,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그를 남혐 페미니스트라고 선동하기 위해 날조한 것일 뿐이다. 페미니스트는 잘못되거나 배척 대상이 아니다. 안산 선수가 설령 페미니스트라고 해도 비난을 받아야 할 일은 아니다. 페미니스트는 여성우월주의자가 아닌, 양성평등을 위해 여성의 사회 정치법률상의 권리 확장을 주장하고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성차별주의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페미니스트다.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여성의 권리를 남성과 동등하게 하려는 취지인 것이다. 일부 여혐주의자들이 일부 급진 페미니스트들의 행보를 일반화하여 페미에 대한 반감을 키워나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번 사태를 보고 페미니즘을 젠더 갈등으로 몰아가는 한국의 현실에 너무 화가 나고 안타깝다.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을 비판하고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만약 내가 남녀공학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선뜻 이 입장을 공표할 수 있었을까 의심이 든다. 그만큼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사회를 압도하는 느낌이다. 안타깝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성별에 관계없이 편하고 자유롭게 쓰일 수 있고, 여성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당당히 밝힐 수 있는 사회를 그려본다. 머리 스타일과 옷차림, 화장을 하든 안 하든, 여성은 있는 그대로의 인간이다. 여성을 수동적인 프레임과 장벽 속에 가둬 두려는 공격들을 거부한다. /김서령(정읍여고2년) 김가을(정읍여고2년) 부조리한 파수꾼 언론에게 철퇴를 보낸다 여느 고등학생들이 그렇듯 겨울바람에 봄기운이 스미던 지난 2월, 새 교과서 13권 정도를 받아 들었다. 나는 한 가지 소소한 습관이 있다. 교과서를 받자마자 바로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미리 읽어보는 것이다. 단지 즐거워서였고, 파수꾼이라는 작품은 1학년 때 배운 작품과 작가가 동일해서 특히 호기심을 느꼈다. 파수꾼이라는 작품을 수업에서 배우면서 크나큰 매력에 빠져버렸다. 파수꾼은 희곡이다. 촌장은 스스로의 이득을 위해 늑대가 존재한다는 거짓말을 꾸며낸다. 촌장의 사주를 받은 파수꾼은 망루 위에 서서 가끔씩 북을 쳤다. 북소리가 울리면 마을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늑대를 피하려고 도망치다가 다리가 부러지거나 우물에 빠져 죽기도 했다. 파수꾼의 이야기는 현재 안산 선수에게 비난을 가한 사태와 몹시 닮아있다는 생각이다. 안산 선수를 비난한 일부의 이야기를 언론은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었다고 북을 쳐댄 것이다. 마치 거대한 공격과 치열한 싸움이 실재하는 것처럼 상황을 조장한 것이다. 이러한 근거 없는 논란에 여러 사람들이 끼어들면서 상황은 고조되었다. 이 싸움의 시작을 안산 선수라 여기는 사람들은 안산 선수에게 무분별한 비난을 퍼부었고 금메달을 반납하라는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철없는 일부 의견을 공포의 늑대로 보도함으로써 결국 마을 사람들과 같은 피해자 안산 선수를 만든 것이다. 나는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을 파수꾼 언론의 잘못 때문이라고 본다. 희곡에 등장하는 파수꾼은 높은 망루에서 멀리까지 내다보고 늑대가 없음을 알면서도 북을 두드렸다. 마을 사람들이 공포에 떠는 댓가로 파수꾼과 촌장은 이익을 얻는다. 촌장과 결탁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을 부추기던 파수꾼처럼, 자극적인 기사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언론의 거짓이 피해자 안산을 낳았다. 그 진실을 왜곡하는 파수꾼에게, 나는 감히 묻는다. 숏컷은 페미인가? 페미니즘은 죄악인가? 나의 대답은 당연 아니다였다. 숏컷이든 페미든 개인의 취향 문제를 사회적 공격의 이유로 삼을 수는 없다. 나는 이번 일을 통해 언론의 영향력을 실감한다. 언론은 정보를 이용하여 민중을 통제하고 가상의 적까지 만들어낸다. 이런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언론은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교묘한 논리로 억울한 피해자를 만드는 부조리한 파수꾼에게 철퇴를 가하고 싶다. /김가을(정읍여고2년) 제작 = 이춘주 정읍여자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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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24 16:52

우리를 살리는 친환경 운동

△주제 다가서기 모 방송국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미국 대표로 출연하여 유명해진 타일러 라쉬가 자신의 조카들이 맞이할 미래를 생각하며 지었다는 책《두 번째 지구는 없다》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그가 대학 시절 기후 위기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이《6도의 멸종》이라는 책을 읽는 것을 과제로 내주었다고 한다. 중간부터는 내용이 너무 끔찍하여 읽기 힘들었다는 이 책에서 말하는 6도의 멸종은 북극곰이나 펭귄의 멸종이 아니라 문명과 그것을 세운 인류의 멸종을 말한다. 책은 6장으로 나뉘어 있고 각 장에서는 지구 평균 온도가 1℃ 오를 때마다 일어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 상승하면 북극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져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놓인다. 2℃ 올라가면 그린란드 전체가 녹아 마이애미, 맨해튼이 바다에 잠기고,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수십만 명으로 늘어난다. 3℃ 오르면 지구의 폐 아마존이 사라진다. 4℃ 오르면 높아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뉴욕이 물에 잠긴다. 5℃ 이상 오르면 정글이 모두 불타고 가뭄과 홍수로 인해 거주 가능한 지역이 얼마 남지 않는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생존을 위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 평균 온도가 6℃까지 오르면 생물의 95프로가 멸종한다.(본 책 31~32쪽 참조). 이 책은 기후변화 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좌우할 만큼 심각한 위기로 닥쳐왔음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요즘 이 책 외에도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 위험을 경고하는 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으며 각종 추천 도서 목록에 올라와 있다. 그레타 툰베리 앞서 2018년 8월에는 스웨덴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가 스웨덴 의회가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게 나설 때까지 매주 금요일 학교를 결석하고 의회 앞에서 시위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시작했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그레타의 노력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의 최근 동맹 휴교일이었던 5월 24일에는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참여했고 호주, 브라질,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영국, 독일, 일본, 필리핀, 우간다 등 100개국 이상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광주시 청소년 기후 행동 동아리 <1.5도씨> 회원들이 매주 금요일 광주 곳곳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동네 쓰레기 줍기, 각종 행사 부스 홍보하기, 자료집 제작하기 등 기후 위기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떠오른 각종 콘텐츠 기업들과 친환경 스타트업들은 환경 문제에 대한 큰 관심을 바탕으로 이를 기업 철학과 제품 생산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기준으로 소비하고 있어 친환경이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갈수록 온도가 올라가고 있으며 짧은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은 1시간 안팎의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뿌려지는 호우성 소나기가 자주 내려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제 멸종 위기에 놓인 것은 북극곰이나 분홍돌고래가 아니다. 기후변화 위기가 인류의 존망이 달린 상황에 오기까지 현실을 깨닫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했지만, 이제부터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저마다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에 이번 토론 활동에서는 기후변화 위기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적, 사회적 실천 방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자료 1] 미래를 위한 금요일 [전남일보 2021. 7. 19. 27면] [자료 2] 사진작가 Anya Anti의 2.5초 시리즈 중 사진 2점 [자료 3] 쓰레기로 만든 예술 [동아일보 2021. 8. 5. 27면] [자료 4] 사회적 가치 중시 MZ세대 잡아라 콘텐츠 업계도 친환경 바람 [동아일보 2021. 4. 29. 23면] △기사 읽고 활동하기 <활동 1> 미래를 위한 금요일 어느 금요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5살 소녀는 학교 대신 거리로 나선다. 3년 전 폭염을 견디지 못한 소녀는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 학교 파업 1인 시위를 시작했다. 2019년 유엔본부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그녀는 태양열로만 구동되는 친환경 요트를 타고 꼬박 15일이 걸려 대서양을 횡단했다. 이후 전 세계 700만 명 이상을 동참시킨 환경운동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를 확산시킨다. 201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 최연소 선정, 3년 연속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툰베리의 용기 있는 행보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레타 툰베리의 장면이다. 영화는 학교 결석 시위부터 유엔본부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까지 세계적 환경운동가가 되는 13개월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최근 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툰베리의 행동은 더욱 가슴 깊이 와닿는다. 며칠 전 서유럽엔 홍수가 덮쳐, 두 달간 내려야 할 비가 단 이틀간에 걸쳐 모두 쏟아졌다. 서유럽과 달리 북유럽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서부와 캐나다는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았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최근 짧은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고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 폭염, 홍수 등 기상이변이 갈수록 강하고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한국의 환경위기시계는 9시 56분을 가리키고 있다. 세계 환경 전문가들의 설문으로 만든 이 시계의 끝은 12시다. 세계의 시각은 9시 47분으로, 우리나라는 9분이나 빠르다. 이는 국내 환경 문제가 위험 수준에 처해있다는 방증이다. <후략> (발췌: 전남일보 2021-07-19 27면) 1-1. 그레타 툰베리라는 15살 소녀가 금요일에 학교를 가지 않고 집회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일까? 1-2. 만약 여러분이라면 학교에 가지 않고 이 집회에 참여했을지 생각해보자. <활동 2> 사진작가 Anya Anti의 2.5초 시리즈 중 사진 2점 ☆우크라이나 출신의 뉴욕 사진작가 Anya Anti는 기후 위기, 기후변화를 주제로 다양한 연출과 포토샵을 이용하여 2.5초라는 이름의 시리즈를 제작했다. 2.5초라는 의미는 이러하다. 우리 인류가 지구에 있던 시간은 약 14만 년인데 이는 지구 나이 45억 년으로 보면 아주 작은 시간이다. 45억 년을 24시간으로 놓고 보면 우리 인류가 지구에 머문 시간은 단 2.5초이다. 그 2.5초 동안 우리는 지구를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가고 있다. 연출 사진으로 담 이 사진 시리즈의 이름은 2.5초이다. [사진, 글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914413&memberNo=21060&vType=VERTICAL] 2. 위의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고, 작가가 이 사진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자. <활동 3> 쓰레기로 만든 예술 성인 한 사람이 하루에 만들어내는 쓰레기양은 얼마나 될까? 그걸 버리지 않고 6개월 정도 모은다면?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실험한 예술가 듀오가 있다. 바로 영국 현대미술가 팀 노블과 수 웹스터. 이들은 직업 정신을 살려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를 모아 멋진 예술 작품까지 만들어냈다. 그것도 자신들의 자화상을. 노블과 웹스터는 1986년 미대 동기로 처음 만난 후 연인이자 작업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가난한 무명 예술가 커플에게 쓰레기보다 구하기 쉬운 재료는 없었을 터. 1996년 영국 쓰레기라는 제목의 첫 개인전이 성공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7년부터 조명을 이용한 조각을 만들기 시작했고 쓰레기 더미에 조명을 쏜 그림자 조각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더럽고 하얀 쓰레기는 초기 대표작으로 두 사람이 6개월간 배출한 생활 쓰레기를 산처럼 쌓아 올린 작품이다. 여기에 빛을 비추면 놀랍게도 등을 서로 기댄 채 와인 한 잔과 담배를 즐기는 커플의 그림자가 벽에 비친다. 반예술, 반미학을 표방한 이 그림자 조각은 혐오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이고, 추상 조각이면서 동시에 사실적인 초상화다. 플라톤의 동굴 우화에 대한 미술적 재해석이기도 하다. 지하 동굴에 평생 갇혀 온몸이 결박당한 사람들은 벽에 투영된 그림자가 사물의 실재라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마찬가지로 현대 감상자들도 예술의 본질은 보려 하지 않고, 그림자 같은 환영이 진짜라 믿으며 열광한다. 고대 철학자가 동굴 속 수감자들을 무지한 대중에 비유했다면, 현대 미술가는 예술은 아름답고 순수한 것이라는 환상과 편견에 일침을 가한다. 예술가는 쓰레기도 매력적인 예술로 변신시키는 마법사지만, 반대로 로맨틱한 일상과 창작 활동을 위해 끊임없이 쓰레기를 양산하는 환경 파괴자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동물 사체까지 포함된 끔찍한 쓰레기 더미는 우리가 외면하고픈 불편한 진실의 얼굴인 것이다. (발췌: 동아일보 2020-8-05 27면) 일회용 포장 용품, 음료수 페트병 등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수많은 플라스틱 제품들은 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지요. 별생각 없이 쓰고 버리다가는 머지않아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살게 될지도 몰라요. 요즘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은 투명한 생수병을 본 적 있나요? 비닐 라벨이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할 때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여러 기업들이 라벨을 없앤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어요.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거죠. 1960년대 말 몇몇 미술가들은 미술 작품의 재료가 무조건 영원하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자연 속으로 서서히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자연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런 작품들을 어스워크(Earth-work), 대지 미술(Land Art)이라고 불러요.<후략> 출처: 미술 재료도 쓰레기바다흙나무로 만들었어요(조선일보 2021년 7월 12일 A29면) 3-1. 아름다움을 표방하는 낭만적인 창작 활동의 산물인 미술 작품(조각, 회화, 설치 예술품 등)도 일종의 쓰레기로 볼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미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어떤 가치가 더해져야 할지 생각해보자. 3-2. 미술 수업 시간에 작품을 제작할 때, 버려지는 물건 중에서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활동 4> 사회적 가치 중시 MZ세대 잡아라 콘텐츠 업계도 친환경 바람 넷플릭스는 2022년 말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 영점화를 달성할 것입니다. 최근 넷플릭스가 내놓은 환경보호 계획은 2022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수렴시키겠다는 프로젝트다. 지속가능경영(ESG)이 최근 기업들의 화두라지만, 우리가 보는 드라마?영화가 환경과 크게 무슨 상관인지 의문이 생길 터. 이 때문에 여느 기업들처럼 피상적인 환경보호 구호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밝힌 계획을 찬찬히 뜯어보면 사뭇 진지하고 구체적이다. 우선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서 시작한다. 탄소 배출이 불가피하다면 대기에 탄소 유입을 막는 프로젝트에 투자해 올해 말까지 배출량을 완전히 상쇄한다. 마지막 단계서는 초지, 맹그로브, 토양 복원 사업에 직접 투자해 완전한 탈탄소화를 계획했다. <중략> 콘텐츠 기업들이 환경을 외치고 있다. 기업의 정체성과 환경을 엮어내려는 시도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콘텐츠 소비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배출되는 탄소 발자국도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 업계의 위기의식이 커지며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기후 위기에 맞서되,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소비하는 MZ세대를 고객층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자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은 일찌감치 탄소 발자국 줄이기에 앞장서 왔다. 1998년 창사 이래 발생한 모든 온실가스를 지난해 9월까지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10년 뒤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 주요 도시의 디즈니랜드를 중심으로 적극적 행보를 보인 디즈니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충에 힘쓰고 있다. 세계적 게임 기업 EA는 게임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줄이며,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경우 콘텐츠 내용에 직접적인 환경 이슈를 반영하는 추세다. 주로 캠페인적 성격이 강하다. 핑크퐁 아기상어를 만든 스마트스터디의 경우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비영리단체나 국영기업과 협업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유튜브 영상, 출판물, 뮤지컬 공연 등을 제작 중이다. 콘텐츠 기업의 환경보호 투자는 데이터 사용이 온실가스 배출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프랑스 비영리단체 시프트 프로젝트는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을 30분 시청하면, 자동차로 6.3km를 운전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양이 배출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를 1시간 스트리밍하면 자동차로 400m 거리를 운전할 때와 맞먹는 탄소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팬덤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특히 콘텐츠의 주 소비층이자 잠재적 고객인 MZ세대가 중시하는 가치 소비와 맞닿아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신의 가치관을 소비로 표현하는 MZ세대가 콘텐츠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콘텐츠 기업의 모습은 충성 고객 확보와 팬덤 형성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발췌: 동아일보 2021-4-29 23면) 4-1. 탄소발자국과 MZ세대의 의미를 알아보자. 4-2. 국내외 콘텐츠 기업들이 콘텐츠 내용에 환경 이슈를 반영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의 이유가 무엇일지 이야기해 보자. 4-3. 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고 실천해보자. [도움 사이트] ●탄소 중립을 위한 한 걸음 생활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 한국환경공단 푸르美 기자단 블로그 https://blog.naver.com/kecoprumy/222416529397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방안 https://www.kcen.kr/USR_main2016.jsp??=life/life03 △관련 도서 안내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책 소개]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언어 천재 타일러가 말하는 코로나 이후의 위기 환경을 말하지 않고는 누구도 잘살 수 없다 언어 천재 타일러가 기후 위기를 말하는 이유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방송계의 대표적인 언어 천재, 뇌섹남으로 통하는 타일러 라쉬의 첫 단독 도서이다. 기후 위기 해결은 타일러의 오랜 꿈으로, 환경은 그가 오랫동안 품어온 화두다. 타일러는 2016년부터 WWF(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통해 타일러는 자연과 단절된 현대인을 빅박스스토어에 갇힌 채 일평생을 살아온 사람에 비유한다. 인공 시설과 인간이 만든 시스템을 단단하고 영구적인 것처럼 여기며,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며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수도를 열면 물이 쏟아지지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하지 않고,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산업과 소비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으며, 그 결과 인간은 기후 위기를 유발해 지구상 모든 생명체를 멸종 위기로 빠뜨리고 있다. 타일러는 『두 번째 지구는 없다』에서 자연과 인간 존재를 연결하는 성찰과 환경 문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타일러는 이 책의 디자인과 제작에 깊이 참여해 친환경 출판에 힘을 실었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저자의 뜻을 반영하여 엄격한 친환경 인증인 FSC 마크를 획득하고,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했다. 또 환경 부담을 덜기 위해 잉크 사용을 최소화한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책 소개 : YES24 제공, 출처: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181719) 제작 = 이혜영 전주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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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0 17:09

기후 변화와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

△주제 다가서기 EU(유럽연합)에서 탄소 국경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탄소를 배출 많이 기업의 제품은 이제 EU에다 팔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또한, EU와 미국 등 선진국들은 그린에너지로의 빠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제 기후는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생존이 달린 문제이다. 얼마전, 서유럽 홍수로 수백 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이 집을 잃었고 복구하는데 천문학적인 돈이 들 예정이다. 서유럽만이 아니다. 수 개월간 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서부의 산불과 동부의 홍수. 그야말로 지구는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시간 기후위기시계(탄소 시계)를 통해 기후 위기 경각심을 높이고 이러한 엄중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하는 일은 무엇이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자. < 출처 : 한겨레 2021. 4. 21. 1면> △교과 관련 성취 기준 및 핵심역량 [5~6학년 사회] 지구촌의 주요 환경 문제를 조사하여 해결 방안을 탐색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협력하는 세계시민의 자세를 기른다. [핵심역량]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기후 재앙까지 6년 남짓...엄청난 도전이지만 제때 행동하면 막을 수 있어 기후변화가 인류가 맞닥뜨린 가장 큰 위기이자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구의 마감일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한 기후 위기 시계(Climate Clock)가 전 세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베를린, 뉴욕에 이어 지난 8일 세계 세 번째로 초대형 기후위기 시계가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 상륙하면서 국내서도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후 위기 시계 설립자인 간 골란(Gan Golan)은 최근 헤럴드와 영상 인터뷰를 통해 현재 비율로 석유와 석탄을 계속 사용해 탄소 예산을 모두 사용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기후 재앙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 위기 시계는 지구 기온 1.5℃ 상승까지 남아 있는 탄소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년, 일, 시, 분, 초 단위로 표시된다. 골란은 시계를 만들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된 건 자신의 딸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딸이 태어난지 정확히 일주일 후에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 이내로 막지 못하면 기후 재앙을 피할 수 없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한다. 환경운동에 몸담고 있던 골란은 그 보고서를 확인하고는 그 재앙까지는 몇 년이 안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갓 태어난 딸이 기후 재앙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에 충격에 빠진다. 이를 계기로 골란은 세상을 보호하고 미래를 지키기 위해선 우리에게 시간이 제한돼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기후 위기 시계를 만들어 전 세계에 퍼뜨려 많은 사람에게 이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선 개인과 국가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란은 개인으로서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가전제품이나 재활용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차원에서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해 녹색 일자리, 재생에너지 등 현재 화석 연료 경제 체제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반 시설에 투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와 산업계에서 과거 에너지 시스템이 아닌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고민하고 고안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기술과 해결책들은 이미 갖추고 있지만, 실행이 늦어진 것은 정치적 의지 부족이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정치가들에게 이런 변화를 만들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고안한 초대형 기후 위기 시계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에 이어 우리나라에 세 번째로 상륙했다. ㈜헤럴드는 기후 위기 심각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 옥상에 이 시계를 설치했다. 25일 기준 기후 위기 시계는 6년 221일 11시간 57분 20초를 가리키고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21. 5. 27. 6면, 박이담 기자> <읽기 자료2> 당신의 한 끼, 지구 몇 개가 필요한가요? [EBS 뉴스G] 건강하게 잘 먹는 한 끼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왔는데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 시대의 과제인 지금, 잘 먹는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더 건강한 한 끼,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8억 명이 살아가는 단 하나뿐인 지구. 그러나 각 나라에서 즐겨먹는 식품의 종류와 양에 따라 필요한 지구 개수는 달라집니다. 영국인이 현재 식단을 계속 유지하려면 4개의 지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이 지금처럼 매끼 음식을 먹는다면 2050년까지 지구 5.5개가 필요하죠. 하지만 지구는 언제까지나 단 하나뿐. 미래를 위해 주요 국가의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주요 20개국의 주요 식단을 분석한 보고서는 각국이 지금의 식단을 고집하면 지구 하나로는 버틸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너무 많이 먹고, 너무 많이 버리며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육류 소비량도 높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채소를 많이 먹고 고기를 덜 먹는 건강밥상으로 평가되어온 우리의 식단. 하지만,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라는 측면에서 평가하니 지구 환경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식단은 아니었습니다. 탄소 배출량 감소의 열쇠인 붉은 고기. 2050년까지 지구의 기온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할 수 있는 붉은 고기 하루 섭취량 기준은 최대 28그램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하루 평균 붉은 고기 소비량은 80그램 이상. 환경을 위한 최대 섭취 기준 28그램의 3배가 넘었습니다. 반면 건강과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단백질인 콩류 소비량은 권장 기준에 훨씬 못 미쳤죠. 현재의 식단을 30년간 유지하려면 지구 2.3개가 필요합니다. 자국 시민에게 건강한 식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온 각국 정부의 식단 지침 역시 지구 환경엔 해를 끼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85개국 정부의 식단 지침을 환경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고기 섭취량은 많았고 채소와 콩류의 권장 섭취량은 적었는데요. 어떤 식품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 그 목표를 국민의 건강증진 에만 두었을 뿐 지속가능성은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해온 국가의 식생활 지침과 시민들의 밥상. 이제는 기후변화라는 시대의 공통 과제를 담은 새로운 식단을 시민들에게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시민 개개인이 어떤 식품을 선택하고 먹느냐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환경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개인이 기후변화와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이다. 주요 국가들은 새로운 식단 지침을 만들어 개인의 선택을 도와야 한다. -노르웨이 비영리단체 EAT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식습관> 중- <출처: EBS뉴스G 2020. 07. 28 당신의 한 끼, 지구 몇 개가 필요한가요?, 김이진 작가 > <읽기 자료3>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스마트한 식습관 우리는 학교에서 농산물은 햇빛과 물, 그리고 농부가 흘린 땀의 결실이라고 배워왔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이것은 농산물이 만들어지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일 뿐, 정작 농산물이 만들어 지려면 여기에 다량의 농자재(비료, 농약 등)가 투입되고 농기계의 활용이 더해져야 한다. 그러자면 필연적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농산물을 생산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제철 농산물이 아닌 경우에는 더 그렇다.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작물들은 겨울에는 보온, 여름에는 냉방처리를 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가급적 제철농산물, 로컬푸드 등을 소비하는 스마트한 습관을 그럼 우리가 자주 먹는 농산물 생산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화석연료가 필요할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래도 농산물은 자연이 주는 산물인데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공산품과 비교하면 아주 적은 양 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농축산물 소득자료집의 통계를 이용하여 계산된 국립농업과학원의 전 과정평가(Life Cycle Assesment) 연구 결과를 보면 꽤나 충격적이다. 대표적인 노지작물인 감자와 콩의 경우 10kg을 생산하는데 온실가스 배출량은 각각 3.3, 5.8kgCO2/kg (경유로 환산시 각각 1.6ℓ, 2.8ℓ정도), 시설작물인 방울토마토와 피망의 경우에는 10kg 생산에 19, 31kgCO2/kg (경유로 환산시 약 9ℓ, 15ℓ정도)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의 경우 생산량과 농자재, 농기계, 냉난방 등으로 소비되는 에너지양을 합해 비교해보면 농산물 생산량보다 화석연료 사용량이 더 많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밥상 위에 차려진 음식물을 만들기 위해 비슷하거나 더 많은 양의 화석연료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폭우 등 이상 기상현상은 이제 일상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고, 황사나 미세먼지 등 오염된 대기환경으로 인해 집집 마다 공기청정기가 필수가 되어버린 시대를 살고있는 당신에게 귀하께서는 오늘 아침에 2ℓ, 저녁에 5ℓ의 화석연료를 태워서 만든 식사를 하셨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받는다면 결코 즐거운 기분으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지구환경과 기상이변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다이어트에 동참하자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다만, 먹거리를 선택하고 소비함에 있어서 가격 이나 맛 뿐만 아니라 환경도 소비를 결정하는 중요한 가치가 되어야 하는 시대이며, 그런 선택이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윤리적 의무임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고, 재활용을 생활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기를 절약하는 것들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생활 습관이다. 여기에 매일 접할 수밖에 없는 먹거리에서도 가급적 제철농산물, 로컬푸드, 저탄소인증 농산물 등을 소비하는 스마트한 습관이 더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매일 매일의 작은 행동들이 모여 습관이 된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음에도 실천하지 못하는 원인이 무엇일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실천에 따른 크고 작은 불편함 때문일 게다. 누구라도 오랫동안 몸에 베어 버린 습관을 고치는 일은 어렵고도 불편하다. 또한 나 하나쯤 실천한다고 세상이 달라질까? 하는 의구심도 이유가 될 것이다. 확실히 쉽진 않다. 그러나,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매일 매일의 작은 행동들이 모여 습관이 되고, 많은 사람이 같은 습관을 갖게 된다면 조금씩 바뀔 것이다. 지난 여름과 같은 유례가 없는 폭염도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 적어도 이 글을 읽는 사람들만이라도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스마트한 식습관에 동참해 준다면 말이다. <출처 : 내일신문 2018. 10. 22. 이길재 기후변화대응팀장 >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에서 기후 위기 시계는 무엇을 뜻하는지 기사에서 찾아 밑줄을 그어봅시다. ▶ <읽기 자료1>에서 기후 위기 시계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라고 하는가요?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가요? ▶ <읽기 자료2>에서 영국, 미국, 한국이 지금과 같은 식단을 유지한다면 필요한 지구의 개수를 찾아봅시다. ▶ <읽기 자료3>에서 스마트한 식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생각 키우기 ▶ 음식은 기후 변화와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의 식생활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가족(친구들)과 토의해봅시다. △학생 글 이가은 양 되도록 제철 농산물, 로컬푸드 등을 소비해요. 기후 위기 시계에서 이제 남은 시간은 6년 221일입니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선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모두가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음식은 기후 변화와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되도록 제철 농산물과 로컬푸드를 소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의 경우, 생산량과 농자재, 농기계, 냉난방 등으로 소비되는 에너지양을 합해 비교해보면 농산물 생산량보다 화석연료 사용량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재활용을 하는 것처럼 제출 농산물, 로컬푸드 등을 소비하는 습관을 지닌다면 조금이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어 기후 변화가 줄어들 것입니다. /전주신성초등학교 6학년 이가은 김다희 양 탄소배출을 줄이자 기후 위기 시계에서 남은 시간이 약 6년 정도밖에 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고 나니 빨리 기후 변화 위기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계속 이렇게 고기를 많이 먹는다면 기후 위기 시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급식을 남기지 말고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며 먹는 습관을 들이면 조금이라도 기후 위기 시계의 시간을 늦출 수 있습니다. /전주평화중학교 1학년 김다희 김주영 교사(전주신성초등학교) 제작 = 김주영 교사(전주신성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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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3 17:23

2022년 최저임금 9,160원 노-사간의 갈등

△주제 다가서기 2021년 7월 12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세종청사에서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2022년 최저임금을 9.16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21년의 최저임금인 8,720원보다 440원, 5.1%가 오른 금액이다. 이 결정에 대해 노-사 모두 반발을 했고, 각각 총파업과 이의제기를 예고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 최저임금에 대한 국민의 생각이 어떨까?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전국 18세 이상 1천7명에게 최저임금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결과,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62%, 인상 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답변이 33%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 2021-07-01 최저임금, 인상 자제 62% vs 인상폭 확대 33%] 이 결과를 바탕으로 생각해 볼 때, 국민의 최저임금에 대한 의견도 나뉘어 있고, 서로 간의 이해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사회의 일원이 되어 최저임금 문제에 직접 대면할 우리 학생들과 함께 우리 사회에서 최저임금의 의미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한겨례 2021년 6월 9일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의 방파제, 코로나19 때도 의미 전북일보 2021년 7월 18일 코로나에 최저임금 인상까지...소상공인알바생 한숨 뉴시스 2021년 7월 18일 후폭풍에 다시 고개드는 최저임금 개편론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의 방파제, 코로나19 때도 의미 김유선 위원장(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선 신중하게 말을 꺼냈다. 현재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 자영업자의 어려움인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일자리를 대거 잃은 임시일용직도 그에 못잖게 어렵습니다. 이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어요. 통계청의 2020년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상용직은 30만5천명 늘었지만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31만3천명과 10만1천명 줄었다. 임시일용직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지난 4월 기준 169만4천원으로, 최저임금을 월 기본급으로 환산한 금액 182만2480원에도 못 미친다. 김 위원장은 올해 전체적으로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나면서 증가세를 보이지만 그렇다 해도 임시일용직이 지난해 잃은 소득분을 다 회복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은 악화한 소득분배를 개선할 수 있는 수단 가운데 하나다. 그는 최저임금이 크게 오른 2018년과 2019년 소득 5분위 배율 지표와 지니계수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은 최근 미국, 독일 등 주요국들이 소득 재분배 수단으로 최저임금제를 활용하는 현상과도 궤를 같이한다. 김 위원장은 한국도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 불평등을 해소할 정책 수단으로 최저임금에 주목했다며 지난 30년 동안 매년 최저임금을 올렸는데 인상 폭이 작을 때는 소득분배 효과가 거의 없었고 클 때는 임금 격차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저임금이 저임금 노동자 전반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집계한 시급제 노동자 215만명 가운데 법정 최저임금을 받은 사람은 절반에 가까운 96만명(44.8%)이다. 김 위원장은 단순히 청년 노동자뿐만이 아니라 청소나 경비업에 종사하는 노인 노동자, 판매직과 단순노무직 등에 종사하는 3040 경력단절 여성에게 최저임금이 상당히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되레 저임금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주 사이에서 을 대 을의 싸움으로 이어져 저임금 일자리가 줄어드는 건 아닐까. 김 위원장은 사업주들도 인건비가 느는 만큼 상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일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처한다는 사실이 영미권 학자들의 연구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을 뽑기 힘든 영세업체는 최저임금 인상 효과로 노동자 이직이 줄어 신규채용 비용이 덜 드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전체 자영업자 500만명 가운데 직원(고용원)을 두지 않은 자영업자가 400만명에 달해 실제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자영업자는 약 140만명 수준입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최근 늘고 있지만 특수고용 노동자를 포함한 수치이고, 고용주가 사람을 내보내는 데 (다른 업체와의) 경쟁 등 영향도 있기 때문에 꼭 최저임금 때문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해서 자영업자의 현실이 어렵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가 어려운 건 사실이고 손실보상과 같이 피해를 막아주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2018년 최저임금 인상이 공론화하면서 애초보다 근로장려세제가 크게 확대됐고 원래 계획에 없던 일자리 안정자금이 지급됐으며 카드수수료도 인하된 면이 있어 이런 제도도 자영업자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저임금 노동자와 자영업자 등이 기준 이하 소득을 올릴 경우 나머지 금액을 세금 환급 형태로 지원해주는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2017년 1조2천억원에서 2018년과 2019년 각각 4조3천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김 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에는 인상 요인이 제법 있다고 봤다. 그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서 차츰 벗어난다고 예상하고 정부도 경제성장률을 4%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물가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2.6% 올랐다. 김 위원장은 현재의 복잡한 임금체계가 개편될 필요성도 있다고 봤다. 그는 고정적 상여금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시키는 건 맞지만 복리후생비까지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결정은 부적절했다며 오히려 노동자도 사용자도 최저임금을 주고 있는지 알기가 어려워 부작용이 크다고 말했다. 또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주휴수당도 이른바 쪼개기라는 초단시간 노동자를 늘리는 구실을 한다며 주휴수당을 없애고 최저임금을 그만큼 인상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본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할 방파제다. 노동자의 임금 결정을 시장에 맡기자는 논의를 많이 하는데 실제로는 노동시장에서 고용주와 노동자의 힘의 차이가 워낙 커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이 바닥으로 질주할 가능성이 큽니다. 저임금 노동자 집단은 교섭력이 없는 사람들이 다수이고, 노조나 맨파워 같은 빽이 없어요. 그런 이들의 임금이 바닥으로 질주하는 걸 막아주는 방파제가 최저임금이죠. 코로나19로 양극화가 확대된 지금도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출처: 한겨례]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의 방파제, 코로나19 때도 의미 <읽기자료2> 소상공인, 월급 부담에 폐업 고려알바생도 해고 불안감 주휴수당 폐지 기준 완화와 같은 현실적인 대책 마련해야 익산시 부송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은규 씨(45)는 최저임금인상 소식에 머리가 복잡하다. 아르바이트생에게 월급 주기가 빠듯해 야간에는 가족과 함께 돌아가면서 직접 근무하는데 최저임금이 지금보다 더 오르면 낮 근무자에게도 월급을 주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3명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는 김 씨는 최저임금이 오르고 나면 현재 매출로는 월급을 줄 수 있는 여력이 없어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모 씨(23)는 오는 11월 계약만료 후 계약연장은 없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유는 매출 하락으로 인한 인원 감축. 2년 가까이 일해온 이 씨는 정직원을 꿈꾸며 궂은일도 도맡아 했지만 11월 이후 실직자 신세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우울감에 빠져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다시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지 몰라 불안감도 더해가고 있다. 18일 전주시 곳곳에서 만난 아르바이트생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자영업자 또한 코로나19에 임금인상까지 겹쳐 앞으로 영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전주시 덕진구 하가지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신형 씨(46)는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버티자는 마음으로 식당을 운영해왔는데 설상가상으로 최저임금까지 오른다면서 임금이 인상되면 물가도 올라서 우리도 음식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데 가격을 올리면 그나마 있던 손님마저 떨어져 나갈 것 같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대학로의 한 식당에서 서빙을 하는 박모 씨(43여)도 식당이 장사가 잘 안돼서 얼마 전에도 같이 일하던 동료가 잘렸다면서 지금도 사장님이 월급 주기를 힘들어하는데 내년에 임금까지 오르면 내 일자리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소상공인들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 씨(34)는 지금도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우리가 직원들에게 줘야 할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원이 넘는다면서 주휴수당 제도를 폐지하거나, 주휴수당 기준을 높여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북 소상공인협회 홍규철 회장은 임금이 오르면 소상공인들이 직원 고용을 꺼리다 보니까 고용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소상공인들이 고용하는 직원의 대부분은 저소득층인데 이번 임금 인상은 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동민 기자 whooo95@naver.com [출처: 전북일보] 코로나에 최저임금 인상까지...소상공인알바생 한숨 <읽기자료 3> 후폭풍에 다시 고개드는 최저임금 개편론노사는 동상이몽 올해도 공익위원 주도 산출근거 납득 못해제도개선 목소리 지난 12일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제9차 전원회의에서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노사가 반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익위원 주도로 최저임금이 결정됐다는 점, 최저임금 산출 근거가 객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최임위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되는데, 정부의 추천을 받은 공익위원들은 노사 대립 구도에서 중재를 맡으며 일종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심의에서도 노사가 최종 제시안인 1만원과 8850원 사이에서 접점을 좁히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은 단일안으로 9160원을 제시했고, 노사 반발 속에서 이를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결국 수차례에 걸친 논의가 무색하게 공익위원 안대로 최저임금이 정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노사 양측의 비판이다. 올해 적용 중인 최저임금도 지난해 심의 당시 공익위원 안으로 결정된 바 있다. 최저임금 인상률 5.1%의 산출 근거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익위원들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주요 기관들의 올해 경제 전망치 평균을 활용, 경제 성장률(4.0%)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1.8%)을 더하고 취업자 증가율(0.7%)을 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저임금 산출 근거는 매년 바뀌는 모양새다. 실제로 올해 적용 최저임금(1.5%)의 경우 공익위원들은 이번 산출의 근거가 된 취업자 증가율 대신 근로자 생계비 개선분을 반영해 산정했다. 이에 노사 모두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 제도 개선을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공익위원을 노사정이 3명씩 추천하는 등 선출 방식을 바꿔야 된다고 밝혔고, 경영계는 최저임금 결정 체계를 객관적 지표에 의해 산출하는 방식으로 개편하는 일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제도개선 각론 이견업종별 차등적용-산입범위 확대 등 충돌 그러나 제도 개선의 각론을 놓고는 노사 간 이견이 큰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사문화된 업종별 차등적용 조항은 삭제돼야 한다. 장애인, 수습 노동자 등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못하는 차별과 배제의 삭제도 필요하다며 최저임금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최저임금 결정기준 변경도 필요하다. 노동자 가구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가구 생계비를 기준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특히 실질 인상률을 갉아먹는 개악된 산입 범위를 정상으로 돌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년 최저임금법 개정으로 2019년부터 식대와 교통비 등 복리후생비가 최저임금에 포함됐는데, 이로 인해 최저임금 인상률과 최저임금 노동자의 임금 인상률 사이에 괴리가 커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는 경영계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는 현 정부 출범 초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한 데 따른 보완 입법이기도 하다. 노동계가 주장하는 업종별 차등적용 폐지 역시 경영계가 난색을 표하는 부분이다.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는 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최임위에서 논의할 수 있는데, 이번 심의에서 노사는 이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결국 표결에 부쳐져 부결됐지만, 아예 법 개정을 통해 없애자는게 노동계 주장이다. 반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성명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은 업종별직군별 차등적용, 최저임금 결정 요소에 기업의 지불능력 포함 등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게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급기야 소상공인 출신인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최저임금 시급 환산 방식을 현행 시행령이 아닌 법률로 정하도록 하고, 주휴시간은 제외하도록 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주휴수당은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한 근로자에게 휴일에도 하루치 임금을 주는 것으로, 주휴수당을 더한 내년도 실질 최저시급은 1만1003원이다. 강종민 기자 kkangzi87@newsis.com [출처: 뉴시스] 후폭풍에 다시 고개드는 최저임금 개편론노사는 동상이몽 △주요 용어 정리 ■ 최저임금 : 최저임금제란 국가가 노사간의 임금결정과정에 개입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제도임 ※「헌법」 제32조제1항에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최저임금제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87. 10월) 로렌츠 곡선 ■ 지니계수 : 지니 계수란 로렌츠 곡선을 토대로 소득의 불평등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고안한 지수이다. 인구의 누적비율과 소득의 누적 점유율 사이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로렌츠 곡선은 소득분배가 완전히 평등하다면 기울기가 1인 대각선의 형태가 될 것이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현실의 소득분포가 완전 평등에서 멀어질수록 로렌츠 곡선은 대각선에서 멀어진 곡선의 형태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각선과 로렌츠 곡선 사이의 면적을 A, 로렌츠 곡선 아래의 면적을 B라고 하면, 지니계수는 A/(A+B)라는 공식을 통해 구할 수 있다. 따라서 완전히 평등하다면 0(A의 값이 0이므로), 완전히 불평등한 상태라면 1이 될 것(B의 값이 0이므로)이다. 이를 통해서 서로 다른 사회들 간의 불평등 정도를 비교할 수도 있다. ■ 주휴수당 : 주휴수당은 일주일간 소정의 근로일수를 개근한 노동자가 유급휴일에 받는 돈이다. 근로기준법에서는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일주일에 평균 1회 이상 유급휴일(주휴일)을 주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주휴일에 사용자는 근로일과 같은 하루 치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것을 주휴수당이라 한다. 주휴일과 주휴수당은 아르바이트임시직계약직 등 근로 형태와는 관계없이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라면 적용된다. 5인 미만 사업장도 마찬가지로 적용 대상이다. 단, 주휴일은 반드시 일요일일 필요는 없으며 특정 요일을 정해 규칙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다. △생각 열기 기본 활동 1) <읽기 자료 1>을 읽고, 최저임금이 갖는 사회적 의미에 대해 정리하시오. 기본 활동 2) <읽기 자료 2>를 읽고, 기사에서 드러난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정리하시오. 기본 활동 4) <읽기 자료 3>을 읽고, 기사에서 드러난 최저임금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정리하고, 양측의 개편에 대한 입장 차이를 정리하시오. △생각 키우기 ◈ 생각 키우기 1 <읽기 자료1,2>를 바탕으로 2022 최저임금 9,160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고, 생각의 근거를 간략히 정리해 봅시다. 나는 2022 최저임금 9,160원에 대해 (적절하다/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 생각 키우기 2 <생각 키우기1>에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읽기 자료3>을 참고하여, 현재 시행되는 최저임금제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서술하시오. 정인곤(동암고등학교 교사) /정인곤(동암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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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7 16:39

무더위가 온다

△주제 다가서기 최근 미국, 캐나다 등에서 전례 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등 유럽은 재앙에 가까운 홍수가 닥쳐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 일부 기후 전문가들은 이는 단순하고 일시적인 기후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반복될 죽음의 악순환(death cycle)이라고 말하고 있다. 극심한 폭염과 가뭄 이로인한 산불 등이 서로 얽혀있어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폭염은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주로 피해는 각국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제4차 유행중인 코로나19를 최전선에서 막고 있는 의료진과 이를 지원하는 지자체에게도 폭염은 큰 장애물이자 넘어야 할 산이다. 전력수급 역시 블랙아웃의 공포가 매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7월 21 중복을 맞아 무더위를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 2021년 7월 15일 무더위 지속...농업인 온열질환 주의보 세계일보 2021년 7월 16일 폭염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서울경제 2021년 7월 17일 폭염에 방호복 입고 하루 수천명 검사...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무더위 지속...농업인 온열질환 주의보 농진청, 안전관리 요령 소개 33도 이상 무더위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농업인의 온열질환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078명으로 낮시간대(12~17시) 전체 환자의 절반이상이 발생했다. 여름철 한낮에는 논과 밭, 시설하우스 등 그늘이 없는 곳에서 장시간 농작업을 할 경우 두통, 어지러움, 의식저하 등 열로 인한 급성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농작업 안전관리요령을 소개했다. 여름철 노지작물 재배지와 시설하우스에서 농작업을 할 시 가능한 아침저녁 시간대에 농작업을 하고, 농작업은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 최소 2인이 함께 하도록 하고, 비상 상황을 대비해 휴대전화는 반드시 챙긴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빨리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헐렁하게 해준 뒤 얼린 물병 등을 이용해 체온을 식혀준다. 환자가 의식이 있을 때만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게 하고, 의식이 없는 경우는 신속히 119에 연락해 조치를 취한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정화 과장은 여름철에는 무리하게 농작업을 하지 말고 물그늘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 준수를 당부 드린다 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21-7-15> <읽기자료 2> 폭염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최근 들어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49.5도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시애틀은 42.2도, 오리건주는 45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평소 여름철에 서늘한 러시아 모스크바도 34.8도까지 기온이 상승해 120년 만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상기후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그 기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우리나라도 이상기후 현상의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2018년에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발생해 31.5일의 폭염일수를 기록하고 사망자도 162명이 발생했다. 2020년에는 54일이라는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가 발생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2018년과 같은 심각한 폭염이 언제든지 다시 올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 정부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2005년부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폭염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으로 철저한 상황관리를 해왔다. 2018년에는 폭염을 재난에 포함하고, 폭염이 심각할 때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예산을 확대하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등 관계부처와 함께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 부처의 폭염대책과 폭염대응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그늘막, 도로살수장치, 물안개 분사장치 등 폭염피해 저감시설 설치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어르신에 대한 백신 접종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일상회복 지원 차원에서 지자체 책임 하에 실내 무더위쉼터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 개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무더위쉼터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야외 무더위쉼터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백신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폭염예방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발령을 통해 전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폭염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특보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기준 온도를 최고온도에서 체감온도로 변경해 시범운영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500여개 응급실을 통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온열질환자와 사망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소방청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환자 발생을 대비해 신속한 대응과 이송이 가능한 119폭염구급대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여전히 논밭, 공사장 등 야외작업장에서 일하다 쓰러지거나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쪽방촌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드론마을방송가두방송 등을 통해 농어촌 지역 폭염예방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정부는 TV, 라디오, 전광판 등을활용해 부모님 안부전화 캠페인, 양산쓰기 운동, 행동요령 등 홍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확산과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인해 폭염대응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이변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기상예측이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서 심각한 폭염이 올 가능성도 배제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극한폭염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폭염에 대한 준비와대응을 더욱 철저히 하도록 하자. <출처 : 세계일보 2021-7-16> <읽기자료 3> 폭염에 방호복 입고 하루 수천명 검사 이러다 의료진마저 쓰러진다 16일 서울 성동구의 한 코로나19 임시선별 검사소. 의료진 A 씨는 오전 9시부터 점심시간까지 한 번도 의자에 앉지 못했다. 문을 연 순간부터 끊임없이 인파가 몰린 탓이다. 그는 진료소 안쪽에는 의자가 있지만 두꺼운 방호복 때문에 앉고 일어나는 게 어려워 그냥 서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구로구 구로광장의 또 다른 임시선별 검사소. 폭염에 숨이 턱 막히는 야외라 의료진의 고충은 더 심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안내 직원은 1분에 2명 정도 검사하고 1시간 동안 많게는 140명까지 검사한다며 고맙다고 말하는 시민들도 많지만 더워지면서 짜증을 내는 분들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다행히 진료소에 에어컨이 설치돼 있었지만 시원한 바람은 검사지를 들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의료진 옆으로 흘러가는 듯 보였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폭증해 보건소와 선별 검사소 등의 의료진이 탈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가 1, 000명을 넘어서며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9일부터 15일까지 검사건수는 총174만 8,481건으로 집계됐다. 대유행 이전인 6월18~24일 106만 2,906건에 비해 70%가량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검사 건수는 24만9,783건에 달했고 토요일인 10일에도 주말효과 도 없이 29만4,921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건수가 늘어난 데는 대규모 전수검사 영향이 크다. 현재 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무증상 경증 확진자로 인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 차원에서 전수 검사를 진행중이다. 14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 10층에서 종사자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층직원 150명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고, 이달 4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종사자 3, 6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졌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증권사직원들뿐 아니라 거리가 떨어진 국회에까지 선별검사소를 마련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전역에서 대규모 전수 검사가 이뤄지면서 선별 검사소 종사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실제 구로구청에 따르면 구로구 내 임시 선별 검사소 4곳의 검사자 수는 6일 1,448명에서 9일 만에 2, 762명으로 늘었다. 특히 서울역 선별 검사소처럼 야외에 마련된 검사소에서는 폭염속에서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체육센터임시 선별 검사소에서는 행정 인력으로 파견된 40대 공무원이 폭염에 탈진하기도 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을 검사하고 치료하다 보니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6월말까지 환자를 돌보다 코로나19에 걸린 의료인은 모두 291명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회장은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간호사들은 선별 진료소 등 방역 현장에서 더 많은 업무를 요구받고 있다며 선별 진료소와 병동 간호사수를 지금보다 많이 늘려 근무시간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해야한다.고 말했다.<출처 : 서울경제 2021-7-17>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농작업 안전관리 요령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2>를 읽고, 우리나라에서 나타난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에 대해 찾아 정리하하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행정안전부의 전 부처가 관리하고 있는 폭염대책과 폭염대응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3>을 읽고, 최근 검사 건수가 늘어난 이유를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폭염과 관련하여 코로나19 의료진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찾아 정리하시오. △폭염 관련 용어 정리 ■ 폭염이란?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를 넘어서는 매우 더운 날씨를 의미한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서 이 더위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면서 더위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가 발령된다. ■ 더위질병상식 종류 증상 대처요령 열경련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 주로 근육 중심으로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심하면 현기증과 구토를 유발한다. 환자는 그늘에서 쉬게하고 소금을 물에 녹여 섭취하게 해주어야 한다. 의사의 진료에 따라 조치한다. 열사병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이 발산하지 못하여 생기는 병으로 높은 온도와 습도에 방치되거나 바람이 통하지 않는 뜨거운 방에 오래 있을 경우 발생될 수 있다. 열사병이 생기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 땀이 나며, 현기증이나 순간적으로 정신착란을 일으킬 수 있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그늘로 옮겨 겉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몸을 적셔 체온이 내려가도록 한 후 의사나 의료기관 등의 지시에 따른다. 울열증 태양열 아래 오랜 시간 노출되었을 경우 체온은 매우 높지만 땀이 나지 않는 상태가 되고 두통과 구토증세를 통반하며 심할 경우 의식을 잃기도 할 수 있다. 그늘로 옮겨 겉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옷을 적셔 물이 증발하며 체온을 낮출 수 있다. 의식이 있을 경우 물을 주고, 체온이 돌아오면 옷이나 담요로 몸을 따뜻하게 하여 냉기를 없애준다. △생각키우기 ■ 평상시 폭염대비 폭염은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가축수산물 폐사 등의 재산피해와 여름철 전력 급증 등으로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 여름철에는 항상 기상상황에 주목하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합니다. -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증상과 가까운 병원 연락처 등을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사전에 파악하고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를 알아둡니다. - 폭염예보에 맞추어 무더위에 필요한 용품이나 준비사항을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합니다. - 건강 실내 냉방온도는 26~28도가 적당 - 무더위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삼가고, 생수나 이온음료 마시기 - 여름철 오후 2기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실외 작업하지 않기 - 어린이, 노약자 등은 사전에 연락처를 확인하고 폭염 대처 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기 (출처: 행정안전부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생각 더하기 ◈ 이상기후를 없애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 어린이, 노인,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가 폭염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생각해보고 이들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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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0 16:56

세계가 인정한 선진국 대한민국, 우리는 선진국민인가요?

△주제 다가서기 백신 접종으로 국면 전환이 되나 싶었는데 재확산으로 수도권 4단계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는 요즘, 굿뉴스가 있었지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선진국으로 선포한 것입니다. UNCTAD 설립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라 해요. 정작 기뻐해야 할 우리들은 선진국, 선진국민이라는 말이 어색하다는 게 주위의 반응인데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선진국으로 진입했다는 뉴스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독일과 비교해 통찰적으로 진단한 책(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을 통해 왜 우리들이 지신을 선진국민으로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주제 관련 신문 [연합뉴스] 2021.07.03. UNCTAD, 한국 지위 개도국선진국 변경57년 역사상 처음 [국민일보] 2021.07.05. [한마당] 선진국 대한민국 [중앙일보] 2021.07.08 만장일치 선진국 됐다 자랑.. 정부에 곧 청구서 날아온다 [아주경제] 2021.07.04 [김용하 칼럼] 선진국 됐다는데, 왜 덜 행복할까 △신문 읽기 <읽기자료1> UNCTAD, 한국 지위 개도국선진국 변경57년 역사상 처음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일(현지시간)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UNCTAD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컨센서스(의견 일치)로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태호 주제네바 한국 대표부 대사는 역사적인 이정표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대사는 68차 이사회의 둘째 날인 지난달 22일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여섯 번째로 큰 무역을 위한 원조 공여국(Aid-for-Trade donor)으로, 다른 OECD 공여국과 함께 UNCTAD에서 참여를 더욱더 제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지위 변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UNCTAD는 창설 결의에 따라 공식적으로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로 개도국이 포함된 그룹 A와 선진국의 그룹 B, 중남미 국가가 포함된 그룹 C, 러시아 및 동구권의 그룹 D 등 4개 그룹으로 구성된다. 그간 한국은 그룹 A에 포함됐으나, 이번에 그룹 B로 지위가 변경됐다. UNCTAD는 개도국의 산업화와 국제 무역 참여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정부 간 기구로, 무역 및 개발에 관한 정책 연구와 개도국 대상 기술 협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회원국은 모두 195개국이며, 한국은 1964년 3월 가입했다. 출처: [연합뉴스(제네바) 2021-07-03 임은진 특파원] <읽기자료2> [한마당] 선진국 대한민국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구분하는 기준은 뚜렷하지 않다. 보통 경제가 고도로 발달하고 다양한 산업과 복잡한 경제체계를 갖춘 국가를 선진국이라고 한다. 단순히 소득만 높아서는 안 된다. 오일머니로 부유해진 중동 산유국들은 공업화가 진행되지 않아 선진국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국민 1인당 소득수준에 산업인구 구조비율, 교육문화 수준, 무역지수, 기대수명지수, 언론자유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2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사실 국제사회가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한 것은 오래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991년, 세계은행도 96년 같은 조치를 취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에 걸맞은 의무를 다해주길 요구해왔다. 평화유지군 활동과 환경 문제에의 적극 참여가 그런 예이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선진국임을 부정하면서 환경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국제사회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한국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연속해서 초대받고, 1인당 GDP도 G7 국가인 이탈리아를 추월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높아진 국가 위상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에도 앞장서야 한다. 지난 5월 말 P4G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부응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국내에도 민생 문제가 쌓여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 형성이 시급하다. 자영업자의 눈물도 닦아주어야 한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출처: [국민일보 2021-07-05 한승주 논설위원] <읽기자료3> 만장일치 선진국 됐다 자랑.. 정부에 곧 청구서 날아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UN 회원국의 만장일치 합의로 한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국민께서도 피와 땀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라는 자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했다. UNCTAD는 지난 2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 폐막 회의에서 한국을 아시아ㆍ아프리카 개도국 등 99개국이 포함된 그룹 A에서 미국ㆍ일본ㆍ영국 등 선진국 31개국이 속한 그룹 B로 지위를 바꾸는 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다. IMF는 1991년, WB는 1996년 각각 한국을 선진국으로 지정했다. 경제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도 1996년이다. 선진국과 개도국을 명확하게 구분 짓는 일관된 기준은 없다. 통상적으로 기대수명ㆍ소득수준ㆍ문맹률 등이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2000년대 들어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이 객관적으로 비교가 가능한 경제적 기준을 만들어 구분하기 시작했다. IMF는 1인당 소득수준, 무역 자유도, 금융 개방성 등을 분류 기준으로 활용한다. WB는 2016년부터 1인당 소득을 기준으로 저소득 국가(1025달러 이하), 중하 소득 국가(1026~4035달러), 중상 소득 국가(4036~1만2475달러), 고소득 국가(1만2476 달러 이상)로 국가를 분류한다. 선진국으로의 지위 변경이 현 정부가 직접 신청해 이뤄진 결정이란 점을 고려해야 한다. 과거 정부는 국제기구에서 개도국 지위가 주는 혜택을 고려해 일부러 선진국으로 지위 변경을 신청하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충분한 자격과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해 처음 선진국으로 지위 변경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선진국 지위를 신청한 뒤 국제사회가 우리를 선진국으로 인정했다고 홍보한 셈이다. 선진국으로서 감당해야 할 비용 청구서가 간단치 않다. 특히 농업에서는 선진국이냐 개도국이냐에 따라 의무 차이가 크다. 세계무역기구(WTO)는 개도국을 국제 자유무역질서 내로 편입시키기 위해 개도국에 대해 약 150개 특별우대 조치를 시행해 왔다. 선진국은 개도국 대비 관세율과 농업보조금을 대폭 낮춰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2019년 10월 WTO에서 개도국 지위를 포기했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농산물 시장 개방뿐 아니라 저개발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늘리고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등 선진국으로서 국제 사회 의무를 다해야 할 부담이 커졌다며 민주주의, 북한 인권 등 국제사회가 중시하는 무형의 가치 수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2021. 07. 08. 세종=김기환 기자] <읽기자료4> [김용하 칼럼] 선진국 됐다는데, 왜 덜 행복할까 2021년도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 순위는 149개국 중 62위였다. 핀란드가 1위였고 덴마크, 스위스,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이 그 뒤를 이어 수위권이었다. 호주(11위), 독일(13위), 캐나다(14위), 영국(17위), 미국(19위), 프랑스 (21위), 스페인(27위), 이탈리아(28위) 등 경제 선진국들이 대체로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일본은 56위, 중국은 84위를 기록하여 경제적으로 큰 나라이지만 행복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보였다. 행복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 등 여러 국제기구에서 측정하고 있다. 여러 조사에서 행복지표가 1위인 국가는 다르지만,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국가는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과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등 대체적으로 일정하다. 1인당 GDP도 높고 사회연대성이 강한 강소국들이다. 30위 내의 국가에는 미국을 비롯한 G7 경제 강국들이 예외 없이 포함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통상적으로 경제 선진국이라고 하는 국가들이 행복순위도 높다는 점에서 행복은 성적순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세계행복지수를 산정할 때 사용하는 지표로는 생애 사다리, 1인당 GDP, 사회적 지원, 건강수명, 선택의 자유, 관용, 부패인식도, 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 등이 있다. 개별 지표별로 비교하면, 한국은 1인당 GDP는 25위, 건강수명은 7위로 상위권이다. 반면에 사회적 지원 97위, 선택의 자유 128위, 부패인식 103위, 긍정적 정서 103위로 하위권을 기록하여 전체 순위를 62위로 떨어뜨리고 있다. 핀란드는 1인당 GDP(19위) 건강수명(27위)은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지만 사회적 지원(5위), 선택의 자유(5위) 등의 지표가 높아 1위가 되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객관적으로는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2개의 지표는 금전적 측면에서 1인당 GDP와 신체적 건강수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은 선진국 수준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 경제적 측면과 신체적 건강 측면에서 세계 상위권에 있으면서도 한국인이 불행한 것으로 평가되는 것은 사회적 지원과 선택의 자유, 부패인식 측면에서 처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가 경제성장 과정에서 경제적 자본을 축적하는 데 성공하였지만 사회적 자본이 여전히 낮다는 다른 통계자료들과 맥을 같이한다. 이런 지표들 때문에 박근혜 정부에서는 우리 스스로 한국을 헬(hell)조선이라고 칭했다. 그리고 이것이 불명예스러운 정권교체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고, 헬조선에서의 탈출 열망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렇지만 2017년 한국의 행복순위는 56위였지만, 2021년에는 62위로 오히려 더 추락했다. 1인당 GDP와 건강수명은 미세하게 개선 되었지만, 사회적 지원, 부패인식, 관용 등 사회적 자본 영역은 더욱 악화되었다. 즉, 문재인 정부에 기대했던 투명하고 공정하면서 더불어 함께 잘 사는 국가로의 발전은 지지부진했다. 문재인 정부는 52시간 이상 근로 금지, 최저임금 인상, 각종 입시와 입사에서의 차별 금지 등 외형적으로 보면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하는 지표를 높이려는 정책을 펴기는 했다. 그러나 설익은 정책으로 오히려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부작용만 늘었고, 그 결과 행복지표는 더 낮아졌다. 경제개발 시대와 달리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 해서 될 일이 아닌 시대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가 1960년대 시작했던 경제개발은 성공을 거두었지만 경제 수준에 부응하는 국민 행복은 여전히 답보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러한 의문에 일말의 답을 주는 비교 국가가 있다.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1인당 GDP와 건강수명 측면에서 세계 최상위권에 속하지만 사회적 지원, 선택자유도, 부패인식도는 하위권으로 분류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지표에서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높은 지표는 같이 높고, 낮은 지표는 같이 낮은 동조화 경향을 분명하게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 모형은 부정하고 싶겠지만 기본적으로 일본 모형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을 벤치마킹한 결과, 마침내 경제 선진국의 지위에 오르는 데 성공하였지만, 온 국민이 별로 행복하지 않은 것도 일본을 닮아 버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과 함께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칭해지던 대만의 행복 순위는 24위, 싱가포르는 32위를 기록하여 선진국권에 진입해 있다. 이들 국가도 일본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국가들이지만 탈(脫) 일본에 성공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은 경제 선진국이라는 발판 위에 행복 선진국으로 더 나아가야 하는 국면에 와 있다. 이제는 국민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 소확행으로 상징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행복을 중시하는 분위기 전환이 감지되고 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들도 그 이전 세대와 비교해서 행복을 추구하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전과 물질적 행복을 넘어서 정신적 행복의 추구는 저성장 시대에서 온 국민이 행복도를 높이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 출처: [아주경제 2021-07-04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 경영학과 교수] △생각 열기 ◈기본활동1) <읽기자료1>을 읽고, 기사 내용을 육하원칙으로 정리해 봅시다. 참고) 핑거형 비주얼씽킹 활용: 먼저 A4용지에 자신의 손을 그리고 손바닥(누가)+ 손톱에 각각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적는다. ◈기본활동2) <읽기자료1>를 읽고, 모르는 용어에 대해 알아 봅시다. 예) UNCTAD, 컨센서스 등 ◈기본활동3) <읽기자료2>를 읽고, 선진국의 뜻과 선진국을 판단하는 여섯 가지 기준에 대해 정리해 봅시다. ◀선진국이란? ◀선진국을 판단하는 여섯 가지 기준: ◈기본활동4) <읽기자료3>을 읽고, 선진국으로서 감당해야 할 비용 청구서는 무엇인지 정리 해 봅시다. ◈기본활동5) <읽기자료4>를 읽고, 김용하 교수의 주장을 정리해 봅시다. △생각 키우기 ★ 참고도서 [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김누리/ 해냄/ 2020년 - 들어가는 말(4~5P)에서- 정말이지 우리는 참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정치 민주화를 이루고, 세상이 놀라워하는 경제성장도 이루었는데 우리의 불행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 세계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한 나라, 세계에서 노동시간이 가장 긴 나라, 세계에서 노동자의 죽음이 가장 많은 나라, 아이들이 가장 우울한 나라, 세계에서 아이들을 가장 적게 낳는 나라, 모두가 모두를 불신하는 나라...... 이탈리아 철학자 프랑코 베라르디는 [죽음의 스펙터클]에서 한국사회의 특징을 에가지로 짚었습니다. 끝없는 경쟁, 극단적 개인주의, 일상의 사막화, 생활 리듬의 초가속화가 그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꼭 지옥의 구성 목록처럼 느껴져 섬뜩합니다. - 30-50 클럽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 이상, 인구가 5천만 명 이상인 나라들, 전 세계적으로 일곱 국가. 이미지 출처: [kbs 권세라] △생각 더하기 ◈ <읽기자료2>와 <읽기자료3>은 같은 주제의 기사지만 관점은 다릅니다. 국민일보와 중앙일보 두 기사의 관점을 비교해 봅시다. <한글파일 참조> ◈ <읽기자료4>와 생각 키우기를 읽고 (되도록 필독서를 읽어봅시다) 세계에서는 한국이 선진국이라는데 우리 자신은 왜 선진국 국만이라는 실감을 하기 어려운지, 선진국 국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나는, 우리는 어떤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하며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생각을 정리하고 한 편의 에세이로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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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3 16:46

한류,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다!

△주제 다가서기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중략)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 백범 김구, 백범일지.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편 중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의 드라마와 대중음악이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신조어인 한류는 이제 K팝, K푸드, K드라마영화, 패션, 뷰티, 의료, 웹툰 등 영역을 확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한류 열풍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국내 외에서 방탄소년단(BTS)은 엄청난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아이돌 그룹이 일으키는 한류 열풍이 문화 및 경제에 가져오는 영향도 수 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우리의 전통 복식인 색동옷과 갓은 해외 패션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호미는 농기구계의 방탄소년단이라 할 정도로 아마존의 원예용품 분야에서 잘 팔리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문화의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백범 김구 선생의 말처럼 아름답고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하며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남에게 행복을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 호에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 열풍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점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 경향신문 2021년 01월 16일, 한류 팬 1억명 시대 - 한국일보 2021년 06월 24일, 촌티? 뷰티! 뜻밖의 한류 - 동아일보 2021년 02월 17일, 한국적 장르 웹툰 △신문 읽기 <읽기자료1> 한류 팬 1억명 시대 지난해 6월 2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선 유세장이 썰렁했다. 미국의 10대 청소년 K팝 팬들이 수십만장의 무료입장권을 예매한 뒤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 시위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회정의에 관심이 높고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성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팬커뮤니티에 정인이 사건을 알리자 세계 각지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1990년대 후반, 한국 드라마와 아이돌 노래가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며 생겨난 신조어인 한류는 이제 글로벌 문화가 됐다. K팝K드라마 뿐 아니라 한식패션뷰티관광정보기술(IT) 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 전반이 널리 알려지며 각광받고 있다. <한류의 역사>를 쓴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한류의 성공 원동력으로 잘 섞이는 비빔밥 정신, 감정 발산 기질, 강한 성취 욕구와 평등 의식, IT 강국의 시너지 효과 등을 꼽는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엊그제 발간한 2020 지구촌한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지(98개국)의 한류 동호회 회원 수가 전년 대비 약 545만명 늘어난 1억 477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사상 처음 한류 팬 숫자가 1억명을 넘어선 것이다. 미주와 유럽 지역 팬이 각각 31%, 25%씩 늘어 1580만명, 1880만명을 기록한 게 한몫했다. 아프리카중동팬도 30만명에서 120만명으로 4배나 늘었다. 반면 한류의 원조 격인 중국에서 한한령의 여파로 1000만명이 줄어드는 등 아시아 한류 팬은 감소세를 보였다. 비대면 문화가 일상이 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세상에서도 한류 열풍은 식지 않고 퍼져나갔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휩쓸고 BTS의 우리말 노래가 빌보드 정상에 오르며 한국어의 한계를 넘어선 점이 주요인으로 꼽히는데,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앞서 가는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온택트(온라인 대면) 콘서트등 다양한 한국식 플랫폼과 포맷을 선보인 게 주효했다. 예전처럼 대면하지 않아도, 더 폭넓게 열린 온라인 공간에서 팬들과 더 긴밀하게 유대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코로나시대 신한류는 초연결로 빛을 발하고 있다. - 출처: 경향신문 2021년 01월 16일 22면- <읽기자료2> 촌티? 뷰티! 뜻밖의 한류 한국 전통 의상에 대한 해외 주류 시장의 고나심도 부쩍 높아졌다. 명품 브랜드 구찌는 국내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를 앞세워 홍보 영상을 찍은 뒤, 이 무용단의 트레이드마크인 색동옷을 연상케 하는 색색의 줄무늬 디자인을 최근 선보였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국악 그룹 이날치의 노래 범 내려온다에 맞춰 색동옷을 입고 엇박자의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으로 23일 기준 조회수 6억 건을 돌파, 세계 온라인을 후끈 달군 이들이다. 올해 창사 100년을 맞은 구찌가 특정 국가의 전통 디자인을 활용해 스페셜 제품을 내놓기는 이례적이다. 농사를 주업으로 삼던 조선 시대도 아니고 21세기에 그것도 해외에서 색동옷과 호미, 갓에 눈독을 들이다니. 세계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빨강, 초록, 노랑, 파랑, 주황색 등의 색동 디자인을 변형한 옷으로 멋을 낸 무용수들이 깡충깡충 뛰며 신나게 발을 구른다. 그들의 춤 뒤로 청계천을 비롯해 공구 가게들이 줄줄이 늘어선 을지로 골목 등 서울의 명소들이 지나간다. 요즘 세계에서 가장 몸값 높은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신곡 하이어 파워뮤직 비디오와 안무 영상에 등장하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모습이다. 댓글 창엔 우주를 떠올리게 하는 춤 동작과 독특한 의상이 정말 좋았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국의 도깨비같은 무용수들이 콜드플레이와의 협업으로 또 세계를 홀린 것이다. 합작은 콜드플레이의 러브콜로 이뤄졌다. 콜드플레이 측이 지난해 12월 이 무용단으로 먼저 연락을 했고, 1월엔 밴드의 간판인 크리스 마틴과 화상 만남이 이뤄졌다. 우리가 너희 영상에 출연하는 것처럼 구성을 짜 줄 수 있어? 마틴의 요구였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난 3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콜드플레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모처에서 만나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었다. 22일 서울 서추구 소재 지하 연습실에서 만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김보람 단장은 마틴이 범 내려온다 공연 영상을 매력적으로 봤고, 전통에서 따온 의상과 춤 동작이 독특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구찌, 콜드플레이와 이 무용단의 협업은 세계 패션계의 변두리였던 한국의 전통 복식의 독창적 매력을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로 꼽힌다. 김단장은 색동옷이 예스럽게 보인다고 다들 꺼리지만, 그 화려한 색감과 옷감의 매끄러운 재질을 두고 왜 활용을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구찌가 색동옷 관련 프로젝트를 하고 이곳저곳에서 다시 색동옷을 활용한 의상들이 나오는데 더 다양한 방식으로 색동옷 디자인이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웃었다. 국내에선 외면 받는 호미가 해외에선 농기구계의 방탄소년단취급을 받는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대학 식물원을 방문해 아마존 최고의 히트 상품이라며 호미를 선물했다. 호미 외교를 한 셈이다. 김여사가 선물한 호미는 석노기 장인이 만든 것이고, 아마존에서도 석씨의 호미가 팔린다. 석씨는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달까지 올 상반기에만 아마존에 호미 3,000개를 납품했다며 코로나19와 상관없이 해외에서 꾸준히 주문이 들어와 올해 만 개 정도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호미는 방탄소년단 멤버인 RM이 2019년 낸 노래 서울 타운 로드에서 내겐 호미가 있어. 들어는 봤나? 한국에서 온 철로 만든 건데, 최고야라고 랩을 한 뒤 판매량이 수직상승했다. - 출처: 한국일보 2021년 06월 24일 02면- <읽기자료3> 한국적 장르 웹툰 2092년 우주 청소부 얘기를 다룬 승리호. 한국 최초의 우주 SF물인 이 영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5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됐다. 영어 제목은 Space sweepers(우주 청소부들)인데 프랑스를 포함한 28개국에서 1위 자리를 쓸어 담았다. 우너작인 홍작가의 웹툰 승리호의 힘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대중문화계의 비주류이던 웹툰이 드라마와 영화의 흥행을 보장하는 킬러콘텐츠로 떠올랐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웹툰 원작의 드라마 스위트홈은 56개국에서 인기 순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경이로운 소문도 넷플릭스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 순위 1위다. 2010년 매리는 외박중을 시작으로 웹툰 기반의 드라마는 80편이 넘게 제작됐다. 영화도 2008년 바보부터 이끼 강철비 신과 함께 등 약 30편이 개봉하면서 웹툰 영화 시대를 열었다. 웹툰의 경쟁력은 세계적이다. 종이 마화 시장에선 미국과 일본이 대세지만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세로 스크롤 방식의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웹툰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웹툰의 연간 글로벌 결제액은 1조3000억원이 넘는다. 인터넷 만화는 영어로 웹코믹이라 하지만 한국 웹코믹은 웹툰이라는 고유 장르로 분류된다. 굳이 K웹툰이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주 1회 업데이트를 통한 속도감 있는 전개와 독자 댓글 반응의 적극적 수용이 웹툰의 강점.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원작인 웹툰을 찾아보는 사람들도 많다. 웹툰 승리호도 어제 북미 프랑스 일본 인도네시아 플랫폼을 통해 연재를 시작했다. 웹툰의 힘은 무한한 상상력에서 나온다. 유명 작가와 문하생 중심의 폐쇄적인 도제식 생산 방식을 버리고 누구나 인터넷에 작품을 올려 이용자들의 평가를 받는 개방형 시스템을 선택한 결과다. 웹툰 작가 10명 중 7명이 만화 교육을 받지 않은 아웃사이더들인데 이들은 기존 문법에서 벗어나 로맨스 판타지, 일상 개그툰, 학원 일진물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다. 소재 빈곤에 허덕이던 드라마와 영화 시장이 웹툰의 검증된 이야기보따리에서 부활의 기회를 잡고 있다. 종이 만화 시장은 정체 상태이지만 디지털 만화는 두 자릿수 증가세로 올해는 시장 규모가 58억 6200만 달러(약 6조 50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마블 코믹스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엑스맨 시리즈로 미국 영화 시장을 먹여 살리고 있다. 민주적 생산 방식의 웹툰이 세계 이야기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의 영토를 얼마나 넓혀 나갈지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 출처: 동아일보 2021년 02월 17일 B09면- △생각 열기 1. 한류 라는 낱말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나 생각을 아래 빈칸에 자유롭게 그림이나 글로 나타내어 보자. 2. <읽기자료 1>을 읽고 코로나19 팬데믹 세상에서도 한류 열풍이 식지 않은 원인은 무엇이라고 했는지 본문에서 찾아 밑줄을 그어 보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 보자. 3. <읽기자료 2>에서 국내에서 외면받고 있지만 해외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 보자. 4. K팝, K푸드, K드라마 와 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의 음악, 음식, 콘텐츠 등에 K이니셜을 붙여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웹툰은 K웹툰이라 하지 않고 웹툰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웹툰=K웹툰과 동일시되고 있다. 그 이유를 <읽기자료 3>에서 찾아 정리해 보자. △생각 펼치기 ※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문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읽기자료 2>를 읽고 한류와 관련지어 생각해 보고 글로 써 보자. △학생글 소중한 전통 윤다예(순창중앙초 5학년) 우리나라의 전통의상 중에서 한복이나 갓은 대표적인 의상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이 한복을 입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공연을 하면서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졌다. 또 사극 드라마에서 한복과 갓을 입고 나오는 모습이 외국인들에게 인상적으로 비쳐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풀을 벨 때 쓰는 농기구인 호미가 외국인들에게는 신기하고 쓸모있게 여겨져서 아마존 같은 유명한 웹사이트에서 매우 잘 팔리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우리나라 영부인이 외국을 방문할 때 호미를 선물하면서 외교적으로도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고 이야기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고 무시한다면 외국인들도 우리 문화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전통문화는 소중하다. 그리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름답다. 소중한 전통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윤다예(순창중앙초 5학년) 우리의 문화 김수현(순창중앙초 5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김수현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한국 하면 어떤 아이돌 그룹이 떠오르시나요? 저의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을 떠올릴 것 같은데요. 물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알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방탄소년단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인 아미(army)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방탄 아미는 방탄복과 군대는 함께이므로 팬클럽과 방탄소년단도 항상 함께 해야 한다는 사랑 가득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방탄소년단이 우리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는데, 이러한 인기가 계속되려면 우리는 노래를 많이 듣고 K팝을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K팝 말고도 다앙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최근 매우 유명해진 갓이라는 조선시대의 모자가 있습니다. 갓이 외국에서 유명해진 까닭은 킹덤이라는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면서부터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갓을 쓰고 출연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좋은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러한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저도 앞으로 우리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소중히 여기며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수현(순창중앙초 5학년) 이정운 교사(순창 중앙 초등학교) 제작 = 이정운 교사(순창 중앙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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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06 17:02

신문으로 가족 대화 나누기

△주제 다가서기 우리는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가정은 여러 가지 이유로 대화하는 시간이 없거나 부족할 것이다. 그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 부모가 자녀에게 잔소리하듯이 너무 일방적인 말만 해서, 자녀가 부모에게 자신의 요구사항만 이야기해서 등등 다양할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건강한 가족 대화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제안으로 신문을 활용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문은 대화의 소재를 준다. 가족끼리 공동으로 관심 있는 기사를 선택해서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에 대한 생각과 기사에 등장하는 사건과 사람에 관해 서로의 의견과 마음을 표현하며 대화를 해보자. 그리고 나의 삶과 경험담을 기사 내용과 연관 지어 이야기를 이어 나가보자. △생각열기 [읽기 자료 1] 엄마 카톡 말고 나랑 놀자가족끼리 대화 하루 13분뿐 강원도 춘천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 이민정(가명)양은 학교ㆍ학원을 마치고 오후 5시쯤 집으로 돌아온다. 오후 9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가족과 놀거나 대화하는 일이 거의 없다. 직장 때문에 다른 곳에 사는 아빠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집으로 온다. 엄마와 저녁을 같이 먹을 때도 별로 얘기하지 않는다. 엄마는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놓지 못한다. 엄마 오늘 학교에서. 거실에서 같이 TV를 보다가 이양이 먼저 말을 꺼내야 겨우 이야기를 나눈다. 그마저도 엄마 휴대전화에 카톡, 카톡이 이어지고 전화벨이 울리면서 금세 끊어진다. 이양은 예전에는 엄마, 카톡 하지 말고 나랑 놀자고 해봤는데 그게 통하지 않는다. 요즘엔 그냥 조용히 TV만 본다고 말했다. 이양 가족처럼 우리나라 부모와 자녀의 사이가 점점 소원해지고 있다.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초중고교생 571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단 13분(평일 기준)에 그쳤다.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끼리 대화를 나누거나 같이 노는 시간이 하루 0.9%밖에 안 된다. 반면 학원ㆍ숙제 등 학교 밖 공부 시간은 190분, TVㆍ스마트폰 등 각종 미디어 이용 시간은 84분으로 훨씬 많다. 거의 매일 자녀와 대화하는 부모의 비율은 53.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70%에 한참 모자랐다. 대화가 부족한 것은 맞벌이 가정만의 일은 아니다. 주부 김모(44ㆍ서울 양천구)씨도 중3 딸과 살가운 대화를 할 기회가 없다. 김씨의 딸은 집-학교-학원-집을 오가는 일상을 반복한다. 대화라 해 봐야 카톡으로 학원에 잘 도착했냐고 물으면 ㅇㅇ이라고 답하는 식이다. 김씨가 학원에서 딸을 태우고 집으로 오는 10~20분에 그나마 이야기를 나눈다. 김씨는 주말에 온 가족이 모처럼 외식을 가도 딸은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어 잔소리만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은정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엄마아빠가 물어보는 게 숙제했냐, 스마트폰 한 시간만 해라 이런 식이다.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기본 요소가 가족인데 대화다운 대화는 없고 각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엄마아빠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싶다는 소망을 놓지 않는다.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행복을 위한 최우선 조건으로 화목한 가족(25.7%)을 제일 많이 꼽았다. 평소 행복을 느끼는 장소도 집(38%)이 1위였다. 가족 모두와 동반 저녁 식사를 한다는 초중고생의 행복감은 20.16점으로 그렇지 않은 학생(18.95점)보다 높았다. 대화 단절은 상호 불신과 갈등을 초래한다. 2015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버지의 17.4%(어머니 13.8%)는 자녀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의 19.2%는 아버지(어머니는 22.6%)가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의 16.4%는 아버지와 자주 다투고 24.6%는 어머니와 다툰다. 청소년의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성가족부 조사(2017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만 9~24세) 4명 중 1명꼴(25.1%)로 심각한 우울 감정과 절망감을 경험한다. 양미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복지본부장은 최근 상담실을 찾는 청소년들이 우울증이나 극심한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일이 많아졌다. 학업대인관계 등 문제가 생겼을 때 가족에게도 기댈 수 없다 보니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아이 얼굴보다 뒷모습에 더 익숙해진다는 의미인 아이 뒷모습 증후군(Childrens Back Syndrome)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며 대화가 끊어지면 나중에 어른이 돼서도 갈등이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장시간 근로, 아이의 학원 뺑뺑이 같은 사회적 현상을 가장 큰 가족 파괴 원인으로 든다. 이 때문에 방과 후 한 시간 이상 혼자 지내는 나홀로 아동 비율이 37%에 달한다(가족실태조사).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부모는 일에, 아이는 학업에 매달려 서로 얼굴을 볼 시간조차 없다며 부모의 정시 퇴근 보장과 유연한 근무 시간 선택, 가족 친화적 기업 확산 등으로 부모와 아이가 같이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녀 입장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양 본부장은 부모 세대들은 자녀와 소통법을 잘 모른다.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한다는 사람도 내용을 들여다보면 자기 이야기만 많이 하더라며 자녀의 기분이 어떤지 이해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기만 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자녀와의 대화가 어렵다면 부모 교육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가부는 이달부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28곳에서 부모 자녀 관계 회복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심리상담연구소 소속 부모교육 강사인 박인경씨는 아이들이 TV와 스마트폰에 몰입하는 것은 누군가가 더 재미있게 놀아주지 않아서다며 아이들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대화법을 잘 배우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의 말에 경청하고 자연스레 놀아주면서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남희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맞벌이 부부는 부모 교육을 받고 싶어도 여건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이 가족 문제 상담과 부모 교육 등을 지원하는 전담 부서를 만들고 육아기 아동을 둔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등 워라밸을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7월 시행하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가족 간의 대화 시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면서도, 급여가 줄어든다면 저소득층 가정의 대화 시간을 줄일 것을 걱정한다. 정재훈 교수는 근로시간 만큼 소득이 줄어든다면, 저소득층은 이를 만회하러 두 세 개 일에 내몰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 중앙일보 2018.05.08.> (1) [읽기 자료 1]을 읽고, 신문 기사나 내용에서 핵심 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그어 봅시다. 그런 다음 내가 기억해두고 싶은 곳에 표시하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읽기 자료 1]을 읽고, 가족끼리 대화가 쉽지 않은 이유를 찾아 정리해 봅시다. (3) [읽기 자료 1]을 읽고, 가족끼리 대화가 단절이 되면 어떤 부작용들이 생기는지 찾아 정리해 봅시다. (4) 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생각 키우기 [읽기 자료 2] 가족대화? 대화의 그릇을 만들어보세요. 가족 대화를 꾸준히 하고 있는 한 교사가 있다. 궁금하다. 어떤 사연으로 가족 대화에 뛰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궁금증을 풀고자 2년간 가족 대화를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는 <질문이 있는 교실>(중등편, 경향BP, 전성수고현승 공저)의 저자 고현승 선생님의 사연을 들어본다. - 현재 하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대안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아내는 인천에 위치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초2, 초6 남매를 둔 맞벌이 부부입니다. 사는 곳은 남양주이지만 아내 직장이 인천이어서 아내는 새벽 5시에 출근을 하여 저녁 7시 30분에 귀가하고 있고요. 매일 왕복 120Km를 오가며 출퇴근을 하고 있어요. - 2년간 가족 대화를 약속한 시간에 진행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가족 대화란 무엇이고, 현재 어떤 주제로 어떤 방법으로 가족 대화를 진행하고 계시나요? 그냥 가족들끼리 모여서 대화하면 되지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냐고 할 수 있어요. 어떤 가정에서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상일 수 있어요. 형제자매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일 때가 가끔 있긴 하지만 식사나 산책,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아이와 어른 관계없이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지 가족의 이야기를 듣는 문화는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가족대화란, 대화의 그릇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음식을 담으려면 그릇이 필요하듯이 가족들의 삶을 담기 위해서는 그릇이 필요한 거죠. 여기서 말하는그릇은 한 가족이 살아가는 동안 주기적으로 모여 서로의 삶의 이야기를 자유롭고 편하게 나누는 반복된 경험이에요. 이렇게 그릇이 만들어지면, 이제는 그릇에 음식을 담기만 하면 돼요. 대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저녁 식사 후에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약 30~40분 정도 그날 하루 있었던 소소한 경험을 나눕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5분 동안 오늘 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밤 8시에 대화하기로 했다면, 그 전까지는 개인적으로 자기 하고 싶은 것들을 하다가 시간이 되면 거실에 있는 식탁에 모입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시간 관리자 역할을 하고 나서, 한 사람씩 자기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약속이 있습니다. 가족 대화 시간에는 다른 가족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조언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이야기를 들을 때 어른들은 조언하고 싶어하지만 가족대화 자리에서는 그저 적절히 리액션만 하면서 경청합니다. 대화의 방법을 캐치볼로도 비유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화도 캐치볼을 하듯 즐겁게 했으면 좋겠어요. 다음은 캐치볼을 하면서 상대방과 상황을 신경 쓰듯이 가족 대화를 하면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안내할게요. 1. 가는 공이 좋아야 오는 공이 좋듯이 서로의 말을 주고받아요. 2. 연습을 할수록 캐치볼 실력이 늘어나듯이 대화를 지속적으로 해야 해요. 3. 둘 다 하고 싶은 마음이 중요해요. 억지로 하면 재미가 없어요. 4. 실수에 대해 구박하거나 윽박지르기보다 격려 받을 때 더 잘돼요. 5. 상대의 수준에 따라 말하는 내용의 난이도와 캐치볼 속도가 달라질 수 있어요. 6. 캐치볼 할 때 아이컨택을 하지 않으면 공을 받을 수 없듯이 대화할 때 아이컨택을 하지 않으면 소통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요. 7. 상대방이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됐는지, 공을 받을 준비가 됐는지 확인해요. 그렇지 않으면 불통이 되거나 공에 맞아 다칠 수 있어요. 8. 캐치볼 할 때 상대방과 떨어진 거리에 따라 던지는 힘을 조절해야 하듯이, 상대방과 정서적 거리, 관계의 친밀도에 따라 말하는 내용과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요. (후략) <출처 : 오마이뉴스, 2021년 04월 20일> (1) [읽기 자료 2]에서 가족대화를 무엇이라고 말했는지 찾아 정리해 봅시다. (2) [읽기 자료 2]에서 가족대화의 방법을 캐치볼로 비유 했는데, 대화의 과정과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 캐치볼(catch ball) : 야구에서 선수들이 서로 공을 던지고 받고 하는 연습 <출처 : 다음사전> △생각 넓히기 (1) [읽기 자료 2]에서 음식을 담으려면 그릇이 필요하듯이 가족들의 삶을 담기 위해서는 그릇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별된 시간과 장소를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신문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그릇을 만들고 대화의 경험을 담아봅시다. (2)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관심이 있는 기사 하나를 선택하고 부모님과 가족대화를 실천해 봅시다. [신문으로 가족대화 하는 방법] ① 자녀가 신문에서 관심 있는 기사를 고릅니다. ② 핵심어 및 핵심문장을 표시하며 함께 읽어봅니다. ③ 부모와 자녀가 각각 질문을 만들어 봅니다. ④ 전체 질문을 부모와 자녀가 공유하며 대표 질문을 골라 생각을 나눕니다. ⑤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의견이 같다면 왜 같은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의견이 다르다면 어떤 점이 다른지 토론해 봅니다. ⑥ 토론의 순서와 방법으로는 자녀가 먼저 발언을 하고, 부모가 그 발언에 대해 자녀의 경험과 가족의 일상생활과 연관 지어 반론하거나 질문을 합니다. ⑦ 대화를 마친 후 느낀 점을 생각해 보고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⑧ 대화를 함께한 가족들과 감사의 악수 또는 포옹을 나눠봅니다. ⑨ 활동에 대한 내용을 글과 그림 등 다양하게 정리합니다.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가족대화일기를 작성해보면 더욱 좋습니다. △학생의 글 밀알두레학교 6학년 고은결 신문으로 가족대화 하기 아빠1 : 은결아, 아빠가 선정한 신문 기사 링크를 보내줄게. (경향신문 2021.06.22.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한국 어린이 행복도 세계 최하위) 은결2 : 이 기사를 제안한 이유가 뭐야? 아빠3 : 한국 어린이들의 행복도가 최하위라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띄었어. 은결4 : 왜 이 기사가 가장 눈에 띄었어? 아빠5 :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행복을 느끼는 정도가 왜 가장 낮을까 궁금했기 때문이야. 은결6 : 그러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도는 왜 낮을까? 아빠7 : 방금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기사를 읽었지? 기사에서 행복한 정도가 낮은 이유를 분석한 문장이 있을 텐데, 함께 다시 찾아볼까? 은결8 : 아니, 그 신문에 들어간 말이 아니라 아빠의 생각을 물어보는 거야. 아빠9 : 오, 좋은 질문이야. 신문에 나와 있는 해석이 아니라, 아이들의 행복도 낮은 이유에 대한 아빠의 생각을 물어보는 거지? 은결10 : 맞아. 나는 아빠의 생각을 물어보는 의도였어. 아빠11 : 아이들이 아이들답지 못한 일상을 살기 때문에 행복도가 낮은 게 아닐까 해. 은결12 : 아이들이 아이들답지 못하다는 건 어떤 말이야? 아빠13 : 아이들이 실컷 놀지 못한 채 학교 끝난 후 이곳저곳 학원을 다니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 현실을 말해. 은결14 : 아빠는 아이들이 실컷 놀지 못하고 학원에 다니면서 시간을 보낸다는 걸 아이들답지 못하다는 뜻이구나. 내가 이해한 게 맞아? 아빠15 : 응, 맞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해서 뭔가를 하는 기회보다 주어진 시간에 해야만 하는 일정들도 가득 차 있다고 여겨.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건 나쁘지 않지만, 아이들답게 친구들과 놀며 지내는 시간이 너무 없다고 생각해. 은결16 : 아, 이제 이해가 되었어. 기사에서 시간 사용에 대한 만족도는 대만, 홍콩, 베트남, 네팔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낮게 나타났다.고 했어. 그러면 기사에서 시간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했을 때 아시아 국가들은 왜 이렇게 낮게 나온 것일까? 아빠17 : 시간을 사용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설문 조사 연구진은 한국의 경쟁적인 교육제도가 아동이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하게 어렵게 만들고 아동 스스로 자신의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요인이라고 했어. 다른 친구들보다 더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나 재촉을 아이들이 받고 있다는 뜻이고, 아무리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도 다른 친구들보다 점수가 낮으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은결18 :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러면 한국보다 공부를 더 빡빡하게 시키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아빠19 : 교육열이 뜨겁기로는 우리나라에 제일 높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아빠가 예전에 본 세계 여러 나라의 공부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이란 프로그램이 기억 나.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등 각 나라의 독특한 공부 문화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 은결20 : 독특한 공부 문화란 뭐야? 아빠21 : 앗, 지금 이것을 이야기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그리고 오늘 신문 기사 주제와 다른 방향의 대화로 나아갈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때? 은결22 : 그럼 이 이야기 대신 무슨 애기를 할 생각이었어? 아빠23 : 아이들이 자신이 보낸 시간에 대해 만족도가 낮다는 게 이번 연구결과가 제기하는 문제라고 생각해. 그렇다면 은결이도 어린이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해. 즉, 공감하는지 아니면 다른 생각이 있는지 말이야. 은결24 : 나는 솔직히 말하자면 3년 전에 몇 개월 동안 다닌 공부방 외에 공부에 관한 다른 학원은 안 다녀봐서 잘 모르겠어. 하지만 어린이라면 놀고 싶은 건 당연해. 자신의 성장을 위해 학원에 가는 것도 좋지만 아직 어린이들이니까 밤늦게까지 학원에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아빠25 : 그러면 은결이 자신에 대한 시간 사용 만족도는 어때? 은결26 : 나는 만족해. 왜냐하면 공부도 다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하니까. 그러면 아빠는? 아빠27 : 아빠의 시간 만족도? 의외의 질문을 받아 놀랐어. 아빠에게도 시간 만족도를 물어봐 주어 고마워. 아빠는 조금 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해. 요즘은 해야만 하는 일들로 가득 차 있어서 다소 좀 아쉬워. 이제 슬슬 정리해 볼까? 오늘 기사를 읽고 은결이가 생각한 것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면 어떨까? 은결28 : 우리나라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너무 혹독하게 시킨다.가 나의 정리야. 아빠는? 아빠29 : 어른들의 마음에 드는 시간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여 마음껏 사용하는 시간을 주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은결30 : 아 아빠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선택하여 사용하는 시간을 주는 연습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구나. 그럼 오늘도 수고 했어. /밀알두레학교 6학년 고은결 정진우 교사(밀알두레학교) /제작=정진우 교사(밀알두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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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9 17:01

[NIE] 메타버스 - 기회의 공간,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주제 다가서기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메타버스가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과 다르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시장조사 결과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25년 2800억 달러(약 31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메타버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IT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에서도 시장 대응을 위해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메타버스의 개념 및 현재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을 알아보고, 메타버스가 바꿔놓을 미래의 모습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생각열기 <자료1> 아바타로 지중해 섬 사고 공연직관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가상현실(VR)에서 친구들과 만나 한강도 가고 아이돌 콘서트랑 팬사인회도 가요. 현실에선 쉽게 못사는 명품 가방, 옷도 가상 세계에선 살 수 있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메타버스란 초월하다는 뜻의 그리스어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사회를 디지털로 복제하고 발전시켜 돌아가도록 만든 가상의 온라인 세상을 뜻한다. 코로나19로 관심도가 높아진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는 사회생활을 하고 물건이나 땅, 부동산 등을 사고 파는 등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 대부분을 그대로 할 수 있다. 기업 사무실로 꾸려진 메타버스 안에서는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만들어 업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접속한 사람들과 회의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가상의 땅을 사고 팔수도 있는데, 최근에는 2030세대의 새로운 투자처로도 떠오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료계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수술 교육 등에도 나서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온라인 외과 수술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360도 카메라를 바탕으로 수술실 내 환경을 둘러봤다. 일상을 공유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친구들과 만나 한강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해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는 등 일상생활도 누릴 수 있다. 유명 명품이나 스포츠 브랜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아바타에 현실 제품을 본뜬 제품을 사 입힐 수도 있고 현실과 같은 편의점에 방문해 제품을 소비할 수도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입학식, 졸업식, 콘서트, 팬사인회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이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훌륭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 BTS는 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안무를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콘서트와 팬 사인회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국내외 일부 대학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입학식과 졸업식을 치렀다. 기업들은 입사 설명회, 사내 연수 등 채용 과정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세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도한다. 그중에서도 10대들이 주축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은 가운데, 메타버스 안 아바타를 나와 동일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이 결합돼 시장이 급성장했다. 실제 메타버스 서비스로 유명한 미국 로블록스는 유튜브와 틱톡을 제치고 1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꼽혔다. 로블록스에선 사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고 직접 게임을 만들어 놀 수 있다.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제페토도 마찬가지다. 제페토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2억 명에 달한다. 이 중 90%가 해외 이용자고 80% 이상이 10대다. 메타버스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되면서 산업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이 2025년까지 2800억 달러(약 31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시장에 거품이 있다며 주의를 요구한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메타버스는 과거에 있었던 가상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열풍은 버블이라고 판단한다며 과거 가상세계 서비스는 일정 규모의 경제활동 및 사용자 유입을 이뤄내지 못해 서비스가 종료됐는데 지금의 메타버스 서비스도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문화일보, 2021.6.14.> 1. <자료 1>에서 메타버스의 의미를 찾아 써 봅시다. 2.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적어 봅시다. 3. 메타버스 세계를 주도하는 이들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생각키우기 <자료 2> 메타버스와 지식재산권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발레리안:천개 행성의 도시는 상상력의 끝판왕이다. 스타워즈 등 수많은 SF명작에 영감을 줄 정도로 그 상상력의 폭과 깊이가 대단하다. 주인공은 컨버터라는 물건이 밀거래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키리안 행성의 빅마켓으로 출동한다. 도착한 행성에는 광활한 사막만 있을 뿐 시장은커녕 사람 한명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주인공이 헤드셋을 쓰자 사방이 가상현실의 시장으로 변한다. 온갖 우주 생명체들과 물건들이 정신없이 거래되는 우주 최대의 시장이 나타난다. 오감으로 느낄 수 있어 가상과 실제가 혼란스럽다. 이곳에서 주인공은 컨버터를 입수해서 빠져나온다. 그리고 컨버터는 입자 전송을 통해서 현실 세상에 전달된다. 메타버스와 함께 다가올 놀라운 미래가 이런 모습일지도 모른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우주,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공간에 구현된 세상을 말한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로 소통에 대한 욕구가 메타버스를 통해 분출되고 있다고 한다. 원래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하고 다른 아바타들과 같이 협업을 하거나 경쟁하면서 게임을 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파티로얄, 제페토 등 생활과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메타버스는 가상의 공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게임 아이템이나 아바타용 의상, 소품을 디자인해서 가상공간에서 유통시키고 여기서 벌어들인 가상화폐를 현실 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 지구상의 모든 공간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놓은 어스2에서는 가상공간의 부동산을 분양하고 있다고 한다. BTS는 파티로얄에서 다이너마이트 신곡 발표를 했고, 블랙핑크는 제페토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메타버스가 단순한 놀이의 공간이 아니라 소통과 나아가 경제활동의 공간이 되면서 다양한 지식재산권 이슈들이 등장하고 있다. 첫째는 가상공간에서의 상표권 문제다. 구찌, 루이뷔통 등은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용 의상과 아이템을 제작판매하고 있고 이미 가상공간에서 타인의 유명상표 사용에 대해 상표권 침해를 인정한 외국 판례들이 있다. 그러나 유명 브랜드가 아닌 상표권의 경우 가상공간에서의 사용을 특정 상품과 서비스와 관련해서 상표의 사용으로 인정할 것인지 등 좀 더 복잡한 문제가 예상된다. 둘째, 메타버스 환경에서 타인을 사칭하는 다양한 형태의 영업행위에 대해서 부정경쟁방지법이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성과 모용행위, 아이디어 탈취 등 기존의 정형화된 상표권이나 저작권의 경계에 있는 이슈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가상공간 속에서 유명인사의 캐릭터를 자신의 아바타로 사용해서 영리행위를 할 경우 퍼블리시티권 침해 또는 성과 모용행위가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실존하는 건축물, 조각상 등 저작물을 가상공간에서 재현했을 경우 저작권 침해 문제다. 이미 실존하는 골프코스의 항공촬영 영상을 이용해 스크린 골프코스를 제작한 경우 저작권 침해를 인정한 국내 판례가 있다. 이 밖에도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범위,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 한계 등 수많은 법률 문제들이 예상된다. 다가올 놀라운 미래를 위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지재권을 비롯한 여러 법률 문제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2021.6.14.> <자료3> 20년 만에 돌아온 메타버스 전성시대실패 답습 않으려면 현실 아닌 현실, 가상세계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기업들의 시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이어진 수차례의 실패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2003년 출시된 게임 세컨드라이프가 대표적이다. 가상세계를 구현한 이 게임이 선풍적 인기를 끌자 마이크로소프트(MS), 아디다스, 코카콜라 등 국제적 기업들은 가상세계에 진출해 물건을 팔고, 브랜드를 홍보했다. 3D(3차원) 영화 아바타가 유행한 2000년대 중반엔 삼성LG를 비롯한 글로벌 전자기업은 3D 안경과 TV를 연달아 내놨다. VR(가상현실)ㆍAR(증강현실) 산업도 움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열풍은 오래 가지 못했다. 세컨드라이프는 트위터, 페이스북과의 전쟁에서 패해 존재감을 잃었다. 3D 제품은 대부분 단종됐고, VR 제품도 테마파크나 게임 같은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선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구글과 삼성 등은 관련 사업을 사실상 접으며 쓴맛을 봤다. 이번 메타버스 열풍은 다른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메타버스가 반짝 유행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과거 실패를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 세컨드라이프에서 강의를 진행해 본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메타버스는 과거부터 존재했던 가상세계 관련 산업을 한데 모아놓은 비빔밥 같은 개념인데, 최근 새로운 별천지인 양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가상세계 산업의 기존 약점을 문제의식 없이 반복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실패 요인으론 무엇보다 콘텐츠 부족이 꼽힌다. 가상세계를 구현할 신기술들은 지속해서 발전했지만, 이에 발맞춰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매력적인 콘텐츠가 없었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의 박지혜 연구원은 메타버스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해 제공소비하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구조라며 따라서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서는 다수의 이용자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이용자들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플랫폼 내에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봤다. 탄탄한 기초 콘텐츠를 통해 일차적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이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후속 유입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트나이트와 로블록스 등의 게임이 이러한 구조를 잘 확립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기술적인 측면에선 가상세계를 구현할 도구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일례로 VR 기기의 경우 오래 착용하기 무거운 데다 어지러움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착용 부위를 아예 바꾸거나, 거울이나 보행기기 등 아예 새로운 형태의 기기를 내놓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애플은 올해 초 반지, 장갑 형식의 가상-현실 연계 기기 특허를 냈고, 페이스북은 양 손목에 차는 AR 밴드를 개발 중이다. 1차 가상세계 붐이 일었을 당시엔 챙기지 못했던 윤리성에 대한 고찰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중반, 세컨드라이프가 SNS 물결에 빠르게 무너진 건 그 당시 이용자들의 음란이나 도박, 범죄 등 일탈 행위 영향이 컸다. 높아진 자유도에 뒤따르는 부작용에 대처하지 못했던 것이다. 특히 최근 NFT(Non-Fungible Tokenㆍ대체 불가 토큰) 등장과 맞물려 메타버스 산업이 경제 소비생산과 더욱 밀접해진 만큼 선제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 연구원은 이용자들이 생성하는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 문제부터 아바타를 이용한 성범죄나 사기 등 불법행위, 아바타에 대한 인격권 부여 등의 이슈가 언급되고 있다라며 메타버스의 위험 요소에 관한 법제도 논의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이투데이, 2021.6.17.> 1. <자료2>를 읽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제기되는 지식재산권 문제에 대하여 정리해 보고, 해결방안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적어 봅시다. 2. <자료 3>을 읽고, 20여년의 가상현실 관련 사업의 실패 원인을 살펴보고, 메타버스 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논술하여 봅시다. △생각나누기 ▶아래 자료를 읽고, 메타버스의 디지털 명품 리셀 열풍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리해 보고 자신의 입장을 정한 후 근거를 더 찾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여 봅시다. 이해 못하는 내가 이상한가구찌 가방, 멜수도 없는데 465만원?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인 로블록스에서 구찌가 내놓은 디지털 전용 가방이 4000달러 이상의 가격에 판매됐다. 한정판 구찌 상품을 사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데 메타버스에서도 명품에 대한 리셀(Resell) 열풍을 엿볼 수 있다. 17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로블록스에서 한정판으로 내놓은 구찌 퀸 비 디오니소스 가방이 35만 로벅스(로블록스에만 통용되는 화폐)에 팔렸다. 이는 약 4115달러(약 465만원)에 달하는 가격이다. 구찌의 시그니처인 여왕벌 문양이 크게 박혀 있는 이 디오니소스 백은 오직 가상세계에만 있는 가방으로 현실세계에서 착용할 수도, 만질 수조차 없다. 구찌 퀸 비 디오니소스 가방은 지난달 로블록스 게임 내 마련된 가상현실 구찌가든에서 처음 판매됐다. 당시 가격은 475 로벅스, 약 5.5달러였다. 하지만 이를 산 구매자들이 로블록스 앱스토어 내에서 재판매하자 35만 로벅스(약 4115달러)에 팔린 것. 이같은 가격은 구찌의 실제 디오니소스 가방(약 3400달러)의 값보다 더 비싼 값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메타버스 내에서도 구찌 한정판을 사려는 수요가 몰리자 리셀가를 높이고 있다. 이는 현실세계에서 각종 스니커즈나 명품 리셀 열풍을 연상케 한다. 메타버스 내 통용되는 화폐 로벅스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현금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때문에 현실세계에서처럼 리셀을 통한 명품 재테크는 이뤄지기 힘든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품을 두고 메타버스에서 이뤄지는 명품 리셀 움직임에 대해 패션업계는 주목하는 모습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즉각적인 현금을 손에 쥘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보이는 명품 리셀 움직임은 그만큼 명품 소유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2021.6.17.> △참고 자료 스노 크래시 Snow Crash 저자 닐 스티븐슨/ 문학세계사 / 2021.06.21. 1992년에 첫 출간 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는 메타버스를 비롯해 아바타, 세컨드 라이프 등 다양한 용어와 개념을 태동시킨 작품이다. 닐 스티븐슨은 스노 크래시를 통해 가상현실과 수메르 신화 그 밖의 최신 유행하는 온갖 사이버 감성을 버무려 스스로 그런 작가임을 증명하면서 우리를 정보화 시대의 엄청난 스릴러로 인도한다. <출처: 예스24> 래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개요 : 액션, SF/ 미국 / 140분 / 2018년 2045년, 암울한 현실과 달리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에서는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게 가능하다. 웨이드 와츠(타이 쉐리던) 역시 유일한 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를 보내는 오아시스에 접속하는 것이다. 어느 날 오아시스의 창시자인 괴짜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는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 숨겨둔 3개의 미션에서 우승하는 사람에게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막대한 유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기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글로벌 IT기업 메타버스 관련 기술개발 현황 <츨처: 파이낸셜 뉴스, 2021.5.31.> 마이크로 소프트 VR AR플랫폼 메시(Mesh), AR 기기 홀로렌즈2 등 개발 구글 3차원 온라인 영상대화 스타라인 페이스북 가상현실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호라이즌 엔비디아 시뮬레이션 협업을 위한 가상공간 플랫폼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 네이버 AR기반 온라인 플랫폼 제페토 운영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메타버스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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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2 16:58

코로나19로 인한 바뀐 일상

△주제 다가서기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1년을 훌쩍 넘겼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각종 방역 대책에 온갖 힘을 써왔으나 아직도 전염병 확산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이후로 인해 바뀐 일상이 몸소 느껴진다. 국내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날들만 기대하고 있다. 전염병을 극복하는 사회 모습이 우리 앞에 다가온다 하더라고, 이 전염병 사태로 인해 그동안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성찰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사회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사회 모습에 대해서 찬찬히 음미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통합사회 Ⅰ. 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01. 인간, 사회, 환경에 대한 통합적 관점의 이해 인간, 사회, 환경의 탐구에 있어 시간적, 공간적, 사회적, 윤리적 관점을 함께 고려할 때 통합적 관점의 탐구가 가능해진다. 통합적 관점이란 구체적인 사회 현상을 시대적 배경과 맥락, 위치와 장소 및 네트워크 등의 공간적 맥락, 사회 구조 및 제도의 영향력, 규범적 방향성과 가치 등을 고려하여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간, 사회, 국가, 지구 공동체 및 환경을 개별 학문의 경계를 넘어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통합적 관점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다양한 관점을 통합적으로 고려할 때 복잡한 현상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 출처 : 통합사회 교과서(미래엔) > 과제1) 코로나-19로 인한 바뀐 일상을 시간적, 공간적, 사회적, 윤리적 관점으로 이해해보자 과제2) 코로나-19로 인한 바뀐 일상을 통합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도민일보 2021.04.01. 전염병이 바꾼 인류의 역사 광주매일신문 2020.02.11. 인플루엔자 확산(擴散)의 지리학 조선일보 2021.04.3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비대면 그리고 녹색 성장 △신문 읽기 <읽기자료1> 14세기 중반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으로 당시 유럽인구의 3분의1가량이 희생됐다.(7,500만명~2억명 까지 추정) 인구 격감은 봉건경제를 흔들었다. 농노가 줄자 땅은 남아돌고 인건비는 최대 10배까지 뛰었다. 영주는 파산하고 자작농은 늘었다.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상업을 통한 부의 축적이 늘면서 르네상스의 기반이 다져졌다. 정치적으로는 정부의 힘이 강해졌으며 폐스트확산을 막는 과정에서 검역과 여행증명서 발급이 시작됐고 이로인해 행정력 및 세금 징수 증대로 이어졌다. 16세기 중남미는 유럽의 침공으로 일순간에 몰락한다. 유럽인이 갖고온 천연두로 중남미 원주민들이 최대 90%까지 사망했다. 잉카제국에서는 황제와 후계자까지 모두 천연두 때문에 사망했다. 스페인은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1500만명의 흑인을 서아프리카에서 남미의 대규모 농장으로 이주시켰다. 중남미는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확대된 대농장의 시작됐다. 유럽의 남미 정복은 근대 교역관계에서도 큰 영향을 준다. 남미에서 생산된 막대한 금과은이 유럽으로 유입되며 통화가치는 떨어지고 상품가격이 높아져 공업생산을 통한 가치축적이 쉬워진 것이다. 1차 세계대전(19141919) 직후(1918년) 스페인 독감이 세계적으로 퍼져 5천만명이 사망하면서 세계사의 흐름은 바뀌었다. 마크 시클러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는 스페인 독감에 따른 노동력 감소가 자본 집약도 및 전체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1920년대 미국 경제도약의 발판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1차세계 대전 직전 헨리포드가 컨베이어 벨트 도입으로 자동차 대량 생산(자동차 혁명) 에 성공하자1920년대 미국에서 여행이 보편화되고 경제가 급성장했으며 이후 대공항의 씨앗으로 작용했다.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문병로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교수는 이미 나와 있지만 익숙하지 않거나 낡은 규제로 막혀있던 기술의 상용화와 확산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일부 시도되고 있던 자택근무가 대표적이다. 온라인 교육과 원격의료 도입도 탄력을 받아 관련산업이 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바이오산업의 빠른 성장도 예상할 수있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 2021.04.01.> <읽기자료2>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전염병 확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에 모여 사는 사람들 사이에 질병이 확산돼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그 때문에 인류는 발전했다. 165년-180년 안토니우스 역병으로 알려진 천연두가 로마와 로마제국에 확산된 이후 그랬다. 일부 역사가들은 로마제국 쇠망에 전염병 확산이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중국에서 시작돼 몽골군 원정 루트를 따라 중앙아시아-크림반도-베네치아-파리 등지로 확산돼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1347년-1351년)도 같은 경우다. 전염병 확산이 제국을 붕괴시킨 역사도 있다. 총균쇠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미국 UCLA 지리학과 교수는 멕시코 아스텍 제국 멸망을 전염병 확산 결과라고 주장한다. 1520년 천연두에 감염된 노예가 멕시코에 들어왔고, 이후 천연두 확산으로 아스텍족이 바람처럼 쓰러지면서 스페인은 손쉽게 아스텍 제국을 수중에 넣을 수 있었다. 스페인 탐험가 코르테스가 600명 군대를 이끌고 아스텍에 들어온 1519년 멕시코 인구는 약 2천만 명에 달했지만 1618년엔 약 160만 명으로 급감한 것도 전쟁이 아닌 전염병 때문이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전염병이 특정 지역과 대륙에 퍼지는 것을 국지적 전염병(에피데믹epidemic)이라고 하고, 지구적으로 확산되는 상태를 세계적 전염병(판데믹pandemic)이라 부른다. 판데믹 모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스페인 독감(1918년-1920년)이다. 몇몇 도시에선 일주일에 1만명 이상이 죽고,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의 약 5%가 사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명에서 1억명이 죽었다고 한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군인과 민간인 피해보다 최대 3배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면 국지적인 전염병이 어떻게 세계적 전염병으로 발전하는가. 이를 알려면 전염병 확산의 시공간적 속성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전염병 확산은 잠복기라는 시간과 전파되는 거리의 산물(産物)이다. 메디컬지리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이자 미국지리학회 산하 메디컬지리학분과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낸 제랄드 페릴(Gerald F. Pyle) 노스캐롤라이나대 지리학과 교수는 그의 책(The Diffusion of Influenza: Pattern and Paradigms, 1986)에서 인플루엔자 확산의 시 공간적 패턴을 3단계로 설명한다. 발병(1단계), 발원지와 가까운 곳으로 전파되는 전염 확산(2-1단계), 발원지와 이동 교류가 빈번한 도시로 이동하는 이전 확산(2-2단계), 전염과 이동 확산이 복합적 중층적으로 계속 나타나는 3단계를 거치면서 판데믹이 된다. 중국 우한 발원지(1단계)우한과 가까운 중국 도시로 확산(2-1단계) 및 우한과 연결된 외국으로 확산(2-2단계)2-1단계와 2-2단계가 세계 곳곳에서 반복되는 과정이 그것이다. <출처 : 광주매일신문 2020.02.11.> <읽기자료3> 20세기 코로나는 비대면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 진보의 동력이 됐다. 또 이상 기온이 인류에 생소한 바이러스 전파의 원인이 됐다는 점에서 기후변화 대응 이슈가 포스트 코로나의 또다른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로 자리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JP모건체이스와 세일즈포스, 스포티파이 등 대기업들이 주요 도심의 오피스 공간을 빠른 속도로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감염 방지를 위해 도입한 재택근무가 보편적 근무 형태로 자리잡자 사무실 임대료 등 비용 절감 차원에서 임대 계약을 종료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이 사라지면서 생산성 및 효율성이 높아지고 회사 내 관료제나 인간관계에 따른 불필요한 스트레스도 줄어들었다. 다만 원격근무가 뉴노멀이 되기는 이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면 소통에서만 얻을 수 있는 이점 때문이다. 아마존 인사담당(HR) 부사장인 아딘 윌리엄스는 WSJ에 재택근무는 사무실에서 얼굴을 맞대고 근무할 때만큼 팀워크나 창의성이 발휘되지 못한다고 했다.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은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최근 대면 출근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출현과 기후 변화의 연관성은 이미 학계에서도 여러차례 발표됐다. 연구진은 기후 변화는 야생동물에만 있던 병원균이 인간에게 감염되는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류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적이라며 각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CNN은 최근 해당 연구 결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면서 기후변화는 가시적인 뉴노멀이 됐다고 진단했다. 또 인류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행동 변화에만 기대기보다는 백신이라는 기술을 사용했다며 마찬가지로 기후 변화를 늦추려면 태양력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기반시설과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출처 : 조선일보 발췌 2021.04.30.> △생각 열기 과제1) 읽기 자료1), 2)를 토대로 코로나-19 전염병 현상을 시간적, 공간적 관점에서 살펴보자 과제2) 읽기 자료3)을 참고하여 코로나-19 이후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해보자 △생각키우기 ◈ 도서 소개 ▶ 코로나 사파엔스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코로나 사파엔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특별 기획한 코로나19, 신인류의 시대의 주요 내용을 엮은 것이다. 최재천(생태와 인간), 장하준(경제의 재편), 최재붕(문명의 전환), 홍기빈(새로운 체제), 김누리(세계관의 전복), 김경일(행복의 척도) . 여섯 명의 석학은 각각 생태, 경제, 사회, 정치, 심리 등 다방면으로 우리 사회를 분석하고 코로나19가 우리 삶과 세계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에 대해 심층 진단한다. 문명의 근간부터 달라진 삶을 살아갈 것이기에 감히 코로나 사피엔스라는 새로운 용어로 인류의 삶을 정의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완전히 다른 체제 아래 살아야 할 신인류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제시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영화 소개 ▶ 컨테이젼(2011년) 2011년 개봉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컨테이젼>은 갑작스레 출현한 신종 감염병으로 전세계가 팬데믹에 놓인 상황 속에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입니다. 영화 속 많은 장면이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사는 우리 모습과 너무나 비슷해, 개봉 10여 년 만에 다시 주목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출처 : 한겨례21(제1366호)> △생각 더하기 ◈ 통합적 관점을 토대로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일상을 생각해보고, 그 내용을 작성해보자 △학생글 전북사대부고 2학년 구민주 코로나19, 변해버린 우리 사회와 K양극화 20년 1월 20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우리의 일상은 너무나도 달라졌다. 처음엔 일시적일 것이라고,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이전의 일상이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그 기대는 날이 갈수록 잦아지는 긴급재난문자와 함께 처참히 무너졌으며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06.10.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46,30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부유층은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는 이른바 K자형 경기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에서는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학력 격차가 더 커졌다. 고소득층 아이들은 학원, 과외 등 사교육으로 보충 학습을 한다지만, 공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은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이런 양극화 현상과 관련하여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 송상윤 과장이 발표한 BOX 이슈 노트, 코로나19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소득 감소율을 소득분위별(1~5분위)로 보면 소득 분위가 낮을수록 동 감소율이 더 큰 데다, 1분위의 감소율(-17.1%)이 여타 분위 대비 두드러지게 크게 나타나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저소득층에 집중되었다. 또한, 19년과 비교할 때 20년에 지니계수는 더 증가했고 코로나19 이후 계층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초기 국제사회 속에서 대한민국은 K-팝, K-뷰티, K-드라마에 이어 K-방역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정부의 대처, 의료진들의 노고 그리고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방역 선진국의 이미지를 창출해낼 수 있었다. 이번 팬데믹으로 우리가 선진국이라 부르던 국가들의 모순과 한계를 확인했고, 한국의 협력적 정신과 태도를 보았다. 나는 이번 경험이 서구중심주의를 극복하는 한 걸음이 되리라고 믿는다. K-방역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기 위해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기이다. 코로나19는 정치권을 넘어 함께 해결해가야 할 국가적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K양극화 해소를 최우선으로 한 실질적인 대책 논의가 절실하다. /전북사대부고 2학년 구민주 전북사대부고 2학년 이일주 코로나-19 1년, 문화 콘텐츠 향유 방식의 변화 우리의 삶과 사회는 코로나-19라는 질병으로 인해 순식간에 황폐해졌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공연계와 예술계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따라서 공연예술계는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우리의 문화 향유 방식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았다. 우선 영화 및 미디어 콘텐츠의 향유 방식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영화관은 현재 한 좌석 띄어 앉기를 시행하며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혹시나 모를 코로나 감염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고,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직접 영화관에 가기보다는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를(오버 더 톱 서비스의 약자. 영화 TV 프로그램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칭한다.) 유료 구독하여 집이나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영화나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OTT 플랫폼에만 보급하고 일반 영화관에서는 상영하지 않는, OTT 단독 콘텐츠의 수도 많아지고 볼거리도 점차 풍부해져 유료 서비스 구독자의 수도 점차 늘어나 많은 사람들이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오늘날의 하나의 문화 콘텐츠 소비 양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하지만 관객과의 소통이 중요한 공연계의 경우에는 이러한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보급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데, 공연계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간 유료 스트리밍 공연 등을 통해 관객들과 활발하게 만나고 있다. 이제는 원하는 뮤지컬,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 등의 공연을 굳이 멀리까지 가는 수고와 시간, 그리고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자신의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비록 코로나는 우리 생활에 많은 제약을 걸고 불편함을 유발하지만 언택트 공연, OTT 서비스의 확산 등 문화 향유 양식의 다양화에 일조한 바도 크다. 이렇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식이 다양해짐으로써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발전하고 모두에게 공개된 콘텐츠를 통해 상대적으로 문화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 약자들의 문화생활 환경 개선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 된다. /전북사대부고 2학년 이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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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희
  • 2021.06.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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