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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에서 얻는 일상의 교훈

△주제 다가서기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부터 매일 사용하는 물건 등 화학은 거의 모든 우리 일상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있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나 살충제 계란 파동, 발암물질 생리대와 같은 일련의 사건과 사고로 인해 화학물질로부터의 삶의 공포 즉 케모포비아(chemophobia) 가 우리 사회에 자리 잡고 있다. 화학물질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가지는 것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화학물질로 인한 문제점들은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는 것 또한 필요한 일이다. 과거 DDT가 아직 무분별하게 사용되던 시기가 있었다. 그 위험성을 널리 알린 책이 있었는데 바로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다. 화학물질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서 침묵의 봄에서 교훈을 얻어 보고자 한다. △관련 교과 <통합사회 Ⅱ. 자연환경과 인간 2. 인간과 자연의 관계 >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의 관점에서 대표적으로 인간을 중심을 놓고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 중심주의와 자연을 중심에 놓고 사고하는 생태 중심주의가 있다. 인간 중심주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우선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여 바라보는 이분법적 관점을 취한다. 인간은 자연의 한 부분이 아니라 독립된 존재, 자연 보다 우월한 존재다. 또한 인간 중심주의는 자연의 도구적 가치를 강조한다.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의 모든 구성 요소는 그 자체로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생태 중심주의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인간의 이익보다 인간을 포함한 자연 전체의 균형과 안정을 먼저 고려하는 관점이다. 생태 중심주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먼저 인간을 포함한 자연 전체를 나라로 보는 전일론적 관점을 취한다. 이에 따르면 자연은 인간, 동식물, 환경 등과 같은 다양한 구성원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생태계이다. 또한 자연의 내재적 가치를 강조한다. 즉 자연은 인간의 이익과 무관하게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자연의 어떤 존재도 인간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만 고려될 수 없다는 것이다. - 출처 : 통합사회 교과서(미래엔 교과서) - 질문1) 교과서 자료 속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바라보는 두 관점은 무엇이 있나요? 질문2) 교과서 자료 속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바라보는 두 관점의 특징을 비교해 보세요. 질문3) 인간과 자연은 어떤 관계여야 하는지 본인의 생각을 말해보세요.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1940년대 이후 곤충, 잡초 등 인간에게 해로운 생물을 없애기 위해 수많은 화학물질이 제조됐고 이것들이 제품으로 만들어져 팔리고 있다. DDT가 대표적 사례다. 한때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을 퇴치하는 데 기여했지만 지금까지 토양에 남아 우리 몸에 들어오고 있다. DDT의 무해성에 관한 신화는 전쟁 중 수천만 명의 군인, 피난민, 포로들의 몸에서 이를 박멸하는 데 처음 사용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뿌려진 데다 즉각적으로 어떤 나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가 없는 것으로 생각됐다. 하지만 실상은 심각하다. DDT는 아주 적은 양부터 시작해 체내에 꾸준히 축적된다. 체내에 저장된 지방이 생물학적 증폭기 구실을 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DDT를 0.1ppm(100만분의 1)만 흡수해도 100배나 많은 1015ppm이 체내에 축적된다고 한다. 게다가 화학 살충제를 쓰면 악순환이 시작된다. DDT의 보편적인 사용이 허용된 이래 독성이 더욱 심한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계속됐다. 그런데 다윈이 제창한 적자생존론을 증명하듯, 곤충은 살충제에 내성을 지닌 놀라운 종으로 진화해갔다. 그러다 보니 이런 곤충에 사용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살충제가 나오고 그다음엔 이보다 독성이 더 강한 살충제가 등장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해충은 살충제 살포 후 생존 능력이 더 강해져서 이전보다 그 수가 많아진다. 그는 인간은 이 화학전에서 결코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그저 격렬한 포화 속에 계속 휩싸일 뿐이라고 단언한다. 그러면 어찌해야 하는가. 식물과 대지, 식물과 식물, 식물과 동물 사이에는 절대 끊을 수 없는 친밀하고 필수적인 관계가 존재한다. 식물 역시 생명계를 구성하는 거대한 네트워크의 일부다. 우리는 가끔 이런 관계를 교란하는 선택을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한참 후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사려 깊게 생각해야 한다. (출처 : 세계일보 2019.04.28.) <읽기자료2> 가습기 살균제 사태, 살충제 계란, 생리대 파동 등이 잇달아 불거지면서 국민들의 15%가 생활화학제품에 불안감을 느끼는 케모포비아(chemophobia) 잠재군에 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케모포비아는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증을 이르는 용어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생활화학물질 위해성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 남녀 154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중복응답)에 따르면 화학물질로 인한 위험이 너무 두려워 떠올리기조차 싫다고 답한 응답자가 40.7%로 나타났다. 생활용품이나 음식에 화학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신체증상을 경험했다는 비율도 24.8%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54.3%는 화학물질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극도의 두려움과 신체증상, 기피 행동 등 이 세 가지를 모두 경험했다고 답해 케모포비아 잠재군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된 응답자는 15.4%에 달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케모포비아가 신조어 수준을 넘어 실체적 심리 현상으로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공포감과는 별개로 일상생활에서 제품을 이용하는 실태는 여전히 부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화학제품에 표기된 안전정보를 읽느냐는 질문에 항상 읽는다는 응답은 1.8%에 그쳤고, 안전정보를 따르느냐는 질문에 항상 따른다는 응답도 1%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자의 53.9%는 화학물질 사용의 편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답했다. 살충제, 살균 소독제, 표백제 등 생활화학제품을 얼마나 자주 직접 사용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66%가 이들 제품을 주 12회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케모포비아 잠재집단은 두려움만 느끼거나 두려움을 크게 느끼지 않는 다른 집단에 견주어 위험을 겪은 뒤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회복 속도가 매우 느리며 안전한 제품이면 돈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비케모포비아 집단보다 정책에 관한 이해도가 높으며 생활화학제품의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읽는 등 안전행동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럽 사람들에 견줘 안전행동을 하는 비율이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사용설명서를 읽는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37%가 전혀 읽지 않거나 거의 읽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유럽은 16%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또 우리나라 사람은 제품사용설명서를 항상 읽거나 설명서대로 따라한다는 응답이 각각 1.8%, 1.0%인 반면 유럽 사람은 이것이 각각 35.0%, 36.0%나 됐다. (출처 : 경향신문 2018.04.18.) <읽기자료3>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계기로 유사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올해 1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법에 생활화학제품과 살생물제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첫째, 살생물물질과 살생물제품에 대한 승인제도를 도입해 살생물제에 대한 사전예방적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것이고, 둘째,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해 위해성 제품을 지정해 특별관리한다는 것이다. 세정제, 방향제, 접착제 등 일상적인 생활화학제품에서 사람이나 환경에 화학물질의 노출 유발 가능성이 있는 위해성 제품은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지정하여 고시한다. 이러한 제품은 전문 시험검사기관으로부터 이 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을 준수하였는지를 확인받아야 하고 검사 결과와 제품 정보 일체를 환경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모든 살생물물질과 살생물제품은 안전성이 입증된 경우에만 시장 유통을 허용하도록 사전승인제를 도입하고, 항균 에어컨 필터와 같이 살생물제품을 사용하는 살생물처리제품은 반드시 승인받은 살생물제품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 승인은 해당 제품의 물리화학적 특성, 유해성위해성뿐만 아니라 효과와 효능까지 검토해 결정한다. 그리고 사용자도 제품의 정보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과 살생물제품, 살생물처리제품에는 표시사항이나 기준을 정했다. 제품명과 제품의 종류뿐만 아니라 사용상 주의사항, 응급처치 방법 등을 구매자가 알 수 있도록 했다. (출처 : 전남일보 2019.06.20.) △ 생각 열기 1. 읽기 자료 분석 활동(읽기자료 1 ~ 읽기자료 3) 1) 읽기자료1)을 읽고, 살충제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을 말해보자. 2) 읽기자료2)에서 나타난 통계 결과를 토대로 케모포비아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해보자. 3) 읽기자료3)을 읽고 케모포비아 극복을 위한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 말해보자. 2. 심화활동(모둠 활동) 1) 교과서 읽기자료 인간 중심주의, 생태 중심주의의 각각의 입장에서 케모포비아 현상의 의미를 평가해보자. 2)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개인적, 사회적 차원의 노력을 조사해보자 △ 학생글 <안전한 화학물질 사용을 위한 사회적 노력은?> 전북대사대부고 2학년 이승민 우리는 현재 화학물질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치약, 비누, 샴푸, 린스, 바디워시, 클렌징 폼, 로션, 탈취제, 살충제, 살균제 뿐 아니라 우리가 먹는 다양한 가공음식 및 일부 과일, 채소 속에도 화학물질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결국 우리는 화학물질에서 벗어날 방법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상황 속에서 과연 해당 화학물질을 제대로 사용하는가에 대하여 현주소를 바라보자면, <읽기자료2>에 나와 있듯이 한국 국민들 중 화학물질에 대하여 사용설명서를 읽는 경우가 1.8%, 설명서대로 사용한다는 응답률이 1.0%에 불과한 반면에 제품사용설명서를 읽지 않는다는 비율이 37%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 자료를 읽고 일명 케미포비아 현상 및 각종 화학물질 사고에 대하여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우리의 책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리 스스로도 화학물질의 위협에 대비를 해야겠지만, 사회적으로도 화학물질의 위협에 대한 방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최근 정부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중이라는 사실을 <읽기자료3>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나는 이 방책이 우리가 생활화학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으로서 적절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학물질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이 미비한 것은 현실이라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나는 기업이 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 별표에 공지되어있는 품목별 화학물질 등에 대하여 소비자에게 무슨 물질이 어느 정도 함유되어있는가 등을 정확히 공지해야 할 의무를 지워야 할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사용설명서 등에 해당 물질에 대한 함유 정도와 물질의 예상될 파급 효과에 대하여 정확하게 공지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사용설명서의 경우 보통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서 시력이 낮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잘 읽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사용설명서의 글씨 크기의 경우도 책자로 제작이 가능한 경우에 한하여 8-9 포인트 정도의 글씨 크기를 사용하여 제작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현재 많은 화학물질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는 이에 위협을 가하는 화학물질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이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기업은 사용설명서나 제품에 해당 물질을 자세히 공지할 권리를 가질 것이라 판단한다. / 전북대사대부고 2학년 이승민 <안전한 화학물질 사용을 위한 개인적 실천 방안> 전북대사대부고 2학년 이미래 최근 군부대에서도 사용되었다는 가습기 살균제 기사 보도 및 살충제 계란 발암물질생리대 등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가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이른바 케모포비아 현상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어졌다. 이처럼 우리 일생생활 속에 자리 잡혀 있는 화학물질들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 번째, 지나치게 TV, 각종 커뮤니티의 광고들을 백 프로 믿어서는 안 된다. 광고는 그 제품을 과장하면서 찍을 수도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해야지 그 광고 제품에 일부만 보고 신뢰를 해서는 안 된다. 두 번째, 유해화학물질이 나온 제품들과 그 회사의 유사한 제품을 가급적 멀리 해야 한다. 한 회사에 생산되고 있는 제품 중 하나에 유해물질이 나왔으면 다른 비슷한 제품에도 생산과정 속에 유해화학물질이 첨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비교적 높다. 세 번째, 되도록 호흡기나 신체에 직접적으로 접촉이 되는 제품들은 친환경제품으로 바꾸는 게 좋다. 요새 유해화학물질들이 많이 나온다는 뉴스나 기사들을 많이 접하면서 영유아를 가진 가정들의 고민들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면서 점차 친환경제품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많이 출시되고 있다. 친환경생리대부터에서 친환경 가습기 살균제, 친환경 세탁세재 등등 가정용품들이 많이 나와 영유아를 가진 가정에서 부담들이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뉴스나 기사에서 알려주는 유해성분들을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장보러 갈 때 일일이 체크하면서 이러한 성분들이 있는 제품들을 사지 말아야 한다. 이렇듯 개인적 실천방안 뿐만 아니라 사회적 방안 또한 중요하다. 정부는 유해물질이 나온 제품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리콜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더욱더 강력한 법안을 제정하여 문제의 제품들이 더 이상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하며, 각 회사에서 조금이라도 유해성분들이 들어가면 표시란에 해당된 물질의 글씨 색깔을 빨간색으로 표시해야하는 제도도 시행했으면 좋겠다. 더 이상 희생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또 유의해야한다./전북대사대부고 2학년 이미래 /제작=전북사대부고 교사 노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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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2 18:00

광복, 그리고 74년

△ 주제 다가서기 대한민국 주권을 되찾은 8.15 광복절은 올해로 74주년을 맞았다. 36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우리 민족은 나라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온 몸과 마음으로 감내해야 했다. 1945년 8월 15일, 가슴 벅찬 독립의 순간으로부터 어느덧 7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매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날이지만, 올 해는 일본의 경제보복 사건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광복의 의미를 더욱 무겁게 되새기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날 일본의 침탈에 맞서 싸운 항일 투쟁과 오늘날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불매운동에 관한 기사를 동시조명하며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고자 한다. △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대법 日기업, 강제징용 피해자에 1억씩 배상하라13년 만에 결론 배상책임 부인한 일본판결 국내효력 없어신일철주금, 구 일본제철은 같은 기업 소멸시효 완성 주장은 권리남용청구권협정으로 배상청구권 소멸 안 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소송 제기 후 13년8개월 만에 피해자들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일본 법원에서는 인정되지 않았던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배상청구권을 우리나라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결로 인정하면서 징용 피해자들의 유사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배상책임을 부인해온 일본 측은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을 비롯한 강경대응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며 한일 관계에 긴장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2014년 사망한 여운택 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우선 피해배상을 부정한 일본판결의 국내효력을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일본 법원의 판결이 대한민국의 선량한 풍속이나 사회질서에 어긋난다는 원심의 판단은 관련 법리에 비춰 모두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배가 합법적이라는 전제로 내려진 일본 법원의 판결은 우리 헌법 가치에 반하므로 국내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다. 또 신일철주금이 가해 기업인 구 일본제철과 법적으로 동일한 회사인지에 대해서도 원심과 같이 법적으로 동일한 기업으로 인정된다며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소멸시효가 완성돼 배상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신일철주금의 주장에 대해선 소멸시효 주장은 신의성실 원칙을 위반한 권리남용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 따라 피해자들의 배상청구권이 소멸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배상청구권은 청구권협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사건은 여씨 등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일본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일본 오사카지방재판소는 19411943년 구 일본제철에서 강제노역한 여씨와 신천수(사망)씨가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구 일본제철의 채무를 신 일본제철이 승계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 판결은 2003년 10월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그대로 확정했다. 이에 여씨 등 4명이 우리 법원에 다시 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 모두 일본판결내용이 대한민국의 선량한 풍속과 기타 사회질서에 비춰 허용할 수 없다고 할 수 없다. 일본의 확정판결은 우리나라에서도 인정된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일본에서 소송을 제기한 적 없는 이춘식(94)씨와 김규수(사망)씨에 대해서도 옛 일본제철의 불법 행위를 인정하지만, 구 일본제철은 신일본제철과 법인격이 다르고 채무를 승계했다고도 볼 수 없다며 같은 결론을 냈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2년 5월 일본 법원의 판결 이유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자체를 불법이라고 보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라며 판결을 뒤집었다. 사건을 다시 심리한 서울고법은 이듬해 7월 일본의 핵심 군수업체였던 구 일본제철은 일본 정부와 함께 침략 전쟁을 위해 인력을 동원하는 등 반인도적인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원고들에게 각각 1억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판결을 그대로 확정하면서 강제징용과 관련된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한 피해자들의 줄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강제징용 피해자들이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대법원에 2건, 서울고법에 1건 등 10여건이 법원에서 심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읽기자료2> 일본, 대한민국 화이트리스트서 제외시민사회단체 분노 지난 2일 수출관리 우대 대상국서 한국 제외시키기로 결정 전북겨레하나재향군인회 등 선 넘은 도발이라며 아베 정권 규탄 일본이 각의를 통해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자 도민들과 전북지역 사회단체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일본 정부에 대한 거센 표현과 기존 참여하던 일본 불매에 더욱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대학생 황경태 씨(26)는 전범국가인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하라는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로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은 파렴치하고 추잡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독립운동 시대를 겪진 못했어도 일본의 만행을 기억하고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분노했다. 직장인 송기훈 씨(30)는 그동안 일본 불매 운동에 동참해왔지만 이번 소식을 듣고 더욱 화가 나 주변에 일본 불매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이제는 일본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보기만 해도 매국노라는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 박소진 씨(31)는 7월 말로 예정했던 친구와 함께가는 일본여행을 취소했는데 정말 잘한 것 같다며일본에 가서 무슨 봉변을 당할지도 모르는데, 앞으로도 후세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일본 물품 불매 행동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은 아베 정권의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 전북겨레하나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아베 정권의 무도함이 하늘을 찌른다며 일본 각의의 결정은 양국이 더 이상 우호 국가가 아님을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정권의 목표는 식민 지배와 전쟁 범죄로 점철된 자국의 과거사를 부정하고 평화헌법을 개정해 군사 행동이 가능한 국가로 돌아가려는 것이다며 우리는 시민들과 함께 아베 정권의 과거사 부정과 경제보복, 평화위협 조치를 좌절시키기 위해 싸워나갈 것이다고 선언했다. 전주YMCA도 한국 국민과 일본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 행위에 분노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사회와 함께 규탄한다면서 일본 아베 정권은 식민지 지배로 한민족이 학살당하고 고통당했던 역사 앞에 진정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주대진(70) 재향군인회 전북지회장은 과거 일본은 우리나라에 많은 악행을 저질러 놓고도 반성은 커녕 되레 경제보복 조치를 단행해 우리 국민들이 분노에 들끓고 있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국민이 하나 되어야 하며 이번 기회에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일 전국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실태 조사결과, 응답자의 64.4%가 일본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으며 이는 지난 조사 기간인 7월 셋째 주 조사보다 1.6%p 상승했다. <읽기자료3> [경제왜란으로 맞은 8.15 : 기억해야 할 과거, 도약해야 할 미래] ③ 전북의 항일운동 - 나라 잃은 분노 가슴에, 불꽃이 된 투사들 만세운동 주도, 무장투쟁, 자정 순국자 등 다수 풀뿌리 민중 무명씨들의 투쟁도 기억해야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일.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 그로부터 36년 동안 치열한 항일 운동을 전개했다. 전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31 운동과 의병운동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우리가 잊어선 안 될 참혹한 시대를 살아낸 이름 없는 민초들의 역사 또한 항일 운동이다. 1945년 8월 15일 조국의 광명을 있게 한 항일 운동의 이야기는 위대한 몇몇 사람의 거룩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라 잃은 분노를 가슴에 품은 모든 사람의 이야기다. 2019년 일본의 경제 조치에 맞선 지금 우리가 그렇듯. △의병으로 시작된 독립운동 전북은 동학농민혁명으로 많은 인재가 희생되었음에도, 항일 의병과 독립운동에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곳이다. 전북의 의병운동은 1906년 무성서원에서 일어난 태인의병(병오창의)에서 비롯됐다. 태인의병은 최익현과 임병찬이 중심이 돼 무성서원에서 의병을 일으킨 것으로 잠잠하던 호남지역 의병 활동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07년 군대가 해산되면서 의병 활동은 대규모의 조직적인 무장항쟁으로 전개됐고, 이석용은 진안에서 호남의병창의동맹단을, 전해산은 대동창의단을 결성해 의병 활동을 전개했다. 1910년 일제에 주권을 빼앗긴 후 임병찬은 독립의군부를 조직해 전국적 의병투쟁을 계획했다. 1919년 31 만세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전북 출신 박준승과 백용성이 참여했고, 천도교와 개신교 조직망을 통해 전북 전지역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정읍 출신 아나키스트 백정기 의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하면서 일본 공사를 처단하려 했고, 이종희 장군은 전북 출신으로 유일하게 광복군 지대장을 역임했다. △시대를 밝힌 지식인 조국의 광명을 되찾기까지 암흑의 시대를 밝힌 건 전북의 문학인이다. 이들은 글과 행동으로 독립운동을 하고 시민을 계몽했다. 이익상은 지역 후배들 창작 후원과 근대문학 정착에 힘썼고, 유엽은 전북 시단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신일용은 기미독립 만세운동 주역이며, 김창술은 식민지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학생들이 중심이 된 항일 운동도 눈에 띈다. 1926년 순종의 인산일을 기해 일어난 610 만세운동의 주모자 11명 가운데 이동환을 비롯한 4명이 전북 출신이었고, 신흥학교와 기전학교는 신사참배를 거부해 1937년 폐교되기도 했다. 그밖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일제에 항거한 자정 순국자도 있다. 전북에는 죽음으로써 충절을 지킨 자정 순국자는 공치봉, 김근배, 김영상, 김천술, 박도경, 백인수, 설진영, 이봉환, 이태현, 이학순, 장태수, 정동식, 조희제, 한영태, 황석 등이다. △이름 없는 이들의 항일 운동은 현재진행형 참혹한 시대를 살아가며, 일제에 동조하지 않고 꿋꿋이 버틴 무명의 민초들을 기억해야 한다. 현대 정치학에서는 국가의 3요소로 영토, 국민, 주권을 꼽는다. 우리가 영토와 주권을 빼앗겼음에도 광복을 맞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정체성은 국민이었다. 과거와 현재, 일제에 항거하는 밑바탕에는 국민이 있다. 누군가의 어머니, 아버지, 또 아들과 딸이었을 그들의 하루와 매시간이 항일 운동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일제에 제대로 항거하지도 못한 채 국권을 상실했다. 국민들은 말한다.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고. 항일 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읽기자료4> [경제왜란으로 맞은 8.15 : 기억해야 할 과거, 도약해야 할 미래] ① 광복 74년이번엔 지지 않는다 독립항생의 역사 알리고 과오 되풀이하지 말아야 국민 자발적 노노 재팬 일본의 침략, 그리고 한일합방(경술국치). 식민지배와 거듭된 수탈, 위안부, 강제징용, 창씨개명, 문화말살정책. 일제 강점기 때 우리 국민들이 겪었던 아픔을 축약한 단어들이다. 국력이 약해 당한 아픔이었지만 대한민국 독립을 위한 국민들의 극렬한 저항은 일제강점기 36년 동안 지속됐다. 동학혁명 정신을 기점으로 한 독립운동, 3.1만세운동, 물산장려운동, 우리 언어 찾기, 역사 바로 알기 등이 대표적 저항이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국민이 고문과 고초를 겪고 목숨을 빼앗겼지만 결코 일본에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독립운동은 더욱 활활 타올랐다. 일제강점기 치욕의 역사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독립투사와 국민들의 저항 정신으로 우리나라는 1945년 8.15 광복을 맞았다. 한반도가 일본 제국으로부터 해방돼 대한민국 주권을 되찾은 8.15 광복절은 올해로 74주년을 맞는다. 일제 식민지에서 광복에 이르기까지 일본에 대항해 싸운 것은 독립전쟁만이 아니었다. 같은 피가 흐르며 같은 땅의 기운을 받은 한민족이었지만 일본의 잔혹함 앞에서 대응방식은 저마다 달랐다. 많은 국민들이 목숨을 걸고 조국을 위해 싸우는 동안 누군가는 이들을 밀고하고 나라를 팔아넘겼다. 바로 친일 매국노들이었다. 진정한 반성과 사과없는 일본의 행태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경제보복을 통한 일본의 대한민국 침략 역사는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국토인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고, 누군가는 일본의 이러한 행위를 지지하며 대한민국 정부를 음해하는 가짜뉴스를 생산해 오고 있다. 2019년 현재 일본은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침략을 자행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경제왜란이라 부른다. 일본이 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면서 한일 경제전쟁이 시작됐다. 총칼을 들고 싸우는 무력전쟁이 아닌 자국이 보유한 물자에 대한 수출입을 규제하는 경제전쟁이다. 그간 국민들은 자발적 노노 재팬을 통해 안사고 안팔고 안가기 운동을 벌여왔다. 정권을 바꾼 국민의 촛불도 백색국가 제외 이후 일본을 상대로 다시 타오르고 있다. 과거 일제강점기 일본의 식민지 치욕을 겪었던 대한민국 역사를 감내하며, 다시는 이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온 국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 단결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일본에 대해 백색국가 제외 및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 수입 품목들을 우리 제품으로 대체 개발하거나 다른 나라로 대체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더 이상 일본에게 지지 않고 경제적 독립을 선언해 나가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전북일보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동시에 우리가 겪어온 아픔과 절망, 그리고 그 속에서도 타오르는 독립항쟁의 역사를 알리고 21세기 현재도 자행되고 있는 일본의 도발에 대응해 응전하고 있는 국민들의 모습을 네 차례에 걸쳐 조명해 나간다. △ 생각 열기 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결과에 대해 대법원이 어떠한 판단을 했는지 기술하시오. 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대법원에 판결에 대한 일본의 대응을 찾아 기술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작성해보시오. 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백색국가 명단(화이트 리스트)란 무엇인지 정리하시오. 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시민들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지 기술하시오. 활동 5. <읽기자료 3>를 읽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한 노력에 대해 정리하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기술해보시오. 활동 6. <읽기자료 4>을 읽고, 기사에 등장한 경제왜란의 의미를 설명해보시오. 활동 7. <읽기자료 4>을 읽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한 투쟁과 오늘날의 일본에 대한 불매운동의 유사점을 찾아보시오. △ 생각 키우기 ■ 주제 관련 더 나아가기 참고자료1. 전북일보 2019년 8월 14일 [경제왜란으로 맞은 8.15 : 기억해야 할 과거, 도약해야 할 미래] ④ 끝나지 않은 일본의 야욕 : 제2 독립운동 들불처럼치욕의 역사 다시 없다 참고자료2. 봉오동전투 (The Battle: Roar to Victory, 2019), 영화, 2019.08.07. 감독 원신연 △ 생각 펼치기 ■ 광복 74주년을 맞아, 2019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무엇을 실행에 옮기며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제작 = 최효성 부안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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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15 15:45

[NIE] 태양광 발전의 빛과 그늘

△ 주제 다가서기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일부 지역의 식수원인 진안군 용담호에 2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이 추진되면서 수질오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경상남도 합천호에 이어 두 번째로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호수에 수상태양광이 설치되는 사례이다. 합천호에는 2012년 500KW, 2011년과 2013년에 각 100KW 등 모두 700KW 규모의 수상태양광이 설치됐지만 수질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다. 경남 합천호에 수상태양광 시설에 대한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카드뮴 등 중금속 일부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한다. 경남 합천호는 비상시 저수량의 일부인 하루 50만톤 정도만 식수를 공급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까? 이와 달라 진안군 용담호는 식수 공급이 주목적이므로 수질환경 정화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문가에 따르면 호수나 저수지는 평소 유속이 거의 없는데 수상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유속이 더욱 느려져 물이 정체될 수 있다고 한다. 경남 합천호 태양광 시설에도 중금속 오염 예방을 위한 수질 정화 시설 과 녹조 발생을 막을 시설 및 물의 순환을 유도하는 장치들이 시급히 설치되어야 한다. 이 외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는 외부에 설치되어 사시사철 자극에 노출되는 만큼 고장이 잦고, 고장 발생 시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다. 고장이 발생했지만 수리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쓰레기 더미가 될 수 있다. 또한 육상 태왕광의 경우 산림 자연을 훼손하거나 자연 경관을 해치고, 전자파 발생, 부동산 투기 유발 등 환경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면에서 여러 문제점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여러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지구 환경을 보전하고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태양광 발전은 추진되어야할 필요가 있다. 이번 지면에서는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배경을 알아보고 이의 필요성과, 여러 부작용을 극복하고 태양광을 건강한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기사 읽고 활동하기 <동기유발> - 위의 그래프를 보고 알 수 있는 사실을 친구들과 이야기해보자. <활동 1> 세계는 기후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195개 국가가 동참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온실가스 감축을 본격 이행하는 마중물이 됐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구 대기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유지하자는 게 골자입니다. 글로벌 기업은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친환경 방식을 요구하고 있는데, RE100이라는 자발적 캠페인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직접 나서 RE100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100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 RE100이 무엇인가요? A :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100% 대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원은 원자력, 석탄, 가스, 석유,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이 있습니다. RE100은 이 중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만 사용하는 게 핵심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없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RE100을 주관하는 곳은 더 클라이메이트 그룹(The Climate Group)이라는 다국적 비영리단체로, 2014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기후주간 행사에서 RE100캠페인을 처음 소개했습니다. 세계 대부분 국가가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체제 구축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한 에너지 수요관리가 RE100 캠페인 목적입니다. Q : RE100 등장 배경은 무엇인가요? A : 각국 정부는 온실가스 감출을 위한 친환경 정책 시행과 더불어,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3차 에너지 기본 계획을 토대로 2040년까지 전기를 생산하는 전체 에너지원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3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재생에너지 비중이 7%라는 점을 감안하면 5배 가량을 늘리겠다는 도전적 목표입니다. RE100은 이처럼 각국에서 친환경에너지 정책 여건을 조성하기 시작하면서 등장했습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는 재생에너지 보급목표를 설정하고 시장구조를 개편해 재생에너지 거래가 쉽도록 했습니다. Q : 해외 동향은 어떤가요? A : 올 4월 기준 RE100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은 세계에 171곳입니다. 구글, 애플, GM, 이케아, BMW 등이 RE100 캠페인 참여로 재생에너지 100% 전환 방침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대표 기업입니다. 2017년 기준 RE100 참여 기업(122곳) 에너지 사용량 합계는 약 159TWh로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국가 전체 전력 사용량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RE100 가입 비중은 미국(51개)과 유럽(77개) 기업이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24개) 기업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들 기업이 RE100에 참여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직접 재생에너지전기 설비를 구축해 전기 생산, 소비를 같이 하는 겁니다. 또 기업이 발전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일정기간 계약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 생산 전기를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경영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신규 발전설비 비중에서 재생에너지는 61%를 차지했습니다. 가스발전(15%), 석탄발전(13%), 원자력(4%) 비중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에너지리서치 기관인 BNFF는 설비투자 금액을 재생에너지 286조원, 석탄발전 75조원, 수력 49조원, 원자력 45조원, 가스발전 33조원으로 추정했습니다. Q : 우리나라 상황은 어떤가요? A : 우리나라에서 RE100참여를 선언한 기업은 아직 한 곳도 없습니다. 국내 기업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요구하는 파트너 기업이 많아지면서 이를 충족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객사가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 그에 부합하는 이행 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또 그린피스 등 국제환경단체가 국내 기업에 재생에너지 전환을 공식 요구하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등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삼성 SDI는 배터리 사업 주요 고객사인 BMW 에너지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계획을 세웠습니다. 2020년까지 울산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기 6.3%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겁니다. 매일 50MWh 수준 전기를 태양광, 풍력 등으로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후략> (발췌 : 전자신문 2019-07-01 27면) 1-1. 2015년 12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주요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1-2. RE100 캠페인의 주요 내용과 이것의 등장 배경을 알아보자. <활동 2> 24일 경남 하동군 적량면 영신마을 어귀에 들어서자 줄지어 늘어선 태양광 패널이 눈에 띄었다. 깔끔한 모습에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여기가 다 불법 폐축사였다는 군 관계자의 말이 거짓말처럼 들렸다. 한때 악취가 심해 걸핏하면 다른 마을에서 군청에 민원을 제기했던 영신마을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삶의 질을 대폭 개선했고 수익 창출도 이룰 수 있었다. 올해 전력 판매로 예상되는 영신마을의 수익은 약 7억 3000만원이다. 생활 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의지와 군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덕이었다. 하동군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도가 뛰어나다. 알프스 하동이라는 캐치프라이즈에 걸맞게 친환경 발전에 관심이 많고 자체 태양광발전 등을 통한 세외수입도 쏠쏠한 편이다. ◆가난과 악취의 마을이 행복마을이 되기까지 영신마을은 1943년 주민들이 거주를 시작한 한센인 마을이다. 수십년 동안 가난했다. 주민의 80% 가량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저마다 소규모 축사를 지어 양돈, 양계를 업으로 삼았다. 시간이 흐르자 주민들의 노령화로 빈 축사가 늘어났고, 오, 폐수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비가 내리는 날에는 악취가 코를 찔렀다. 악취와 관련해 인근 마을에서의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이덕구 영신마을 이장은 아무리 씻는다고 씻어도 분뇨 냄새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며 마을에 사는 학생이 읍내 학교에 가면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변화는 마을 내부에서부터 시작됐다. 주민들이 좀 더 나은 주거환경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자진해 꾸리고 군청에 도움을 요청했다. 마침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하지만 인프라가 워낙 갖춰져 있지 않다보니 시작부터 문제였다. 당시 마을 집의 대부분은 노후한 슬레이트 지붕을 얹고 있어 신재생 발전설비를 설치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산업부 예산으로는 그 부분까지 충당할 수가 없었다. 이때 농림축산식품부의 새뜰마을 조성사업이 구원투수가 됐다. 새뜰마을사업은 달동네, 쪽방촌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기반시설, 집수리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영신마을은 이듬해인 2016년 1월 새뜰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방치 건축물 74동을 철거하고 집 39채를 수리했으며, 지붕 24동도 개량할 수 있었다. 휴식공간 조성과 마을길 정비는 덤이었다. 금상첨화로 그해 8월엔 산업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 사업에도 선정됐다. 주민공동체 생활을 통해 주민 간 화합이 잘되는 마을이었지만 모두의 뜻이 같을 수는 없는지라 추진 과정에서 잡음도 나왔다. 어쨌든 자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 아니냐, 괜히 귀찮기만 하고 실제로 좋은 게 있느냐등의 의심을 해소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새뜰마을사업 추진위원장을 맡은 이 이장이 팔을 걷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폐축사부지 내에 혼재해 있던 10가구는 간이양로주택을 신축해 이주하게 되기도 했다. 결국 올해 1월 영신마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무사히 준공됐다. 이 이장은 (사업)을 반대하던 주민들도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든 뒤에는 더욱 좋아한다며 태양열 발전시설이 있는 집은 온수까지 해결되니 더욱 좋다고 전했다. 영신마을의 발전설비를 통한 전기 생산량은 연간 4200MWh(시간당 메가와트)로, 올해 예상 판매수익은 7억 3000만원이다. <중략> 하동군은 자체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전력을 판매해 세외수입을 올리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총 9개소, 331KW 전력용량으로 4월까지 전력 판매수익 1억 4586만 1000원을 올렸다. 보건소 옥상, 공설 운동장 등에는 민간이 투자한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민간에 임대해 수익을 내기도 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농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통해 농지 위에 발전설비를 배치하고 밑에서는 그대로 벼를 재배해 이로 인한 발전수익을 주민 복지에 쓰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상기 하동 군수는 앞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등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해 하동군이 명실상부한 에너지 자립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발췌 :세계일보 2019-06-26 19면) 2. 경남 하동군 영신마을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통해 얻게 된 이익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자. <활동 3> 전국적으로 태양광 누적 설치용량은 2018년 10월 현재 3682MW다. 2014년 520MW였으니 4년 만에 일곱 배로 폭증했다. 태양광은 야간이나 흐린 날엔 전기를 생산할 수 없어 실제 이용률은 약 15%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깔려 있는 모든 태양광 설비의 실질 출력은 총 설치용량의 15%인 552MW 정도로 볼 수 있다. 이는 강제로 조기 폐쇄한 월성 1호기 출력 678MW보다 작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인 찰과상 환자처럼 만들어가면서까지 늘린 태양광 패널이지만, 실제로 생산할 수 있는 전기량은 기껏 중형 원전 하나의 생산량에도 못 미친다는 말이다. 그러니 앞으로 대형 원전이 하나씩 퇴장할 때마다 깔아주는 대체수요만으로도 태양광은 과속주행이 가능하다. 이제 시동을 걸었을 뿐인데, 과속하면 우리 국토가 붕대를 칭칭 감고 꼼짝없이 누워 있는 교통사고 환자 같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 두렵다. 태양광의 과속주행은 난개발을 낳는다. 산지가 많은 한국에서 토지를 과소비하는 태양광발전은 지형상 불리할 수밖에 없다. 태양광 사업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값싼 토지는 경사도 높은 산지에 집중돼 있다고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경사도 규제가 있지만, 태양광 개발업자들은 규제 한계를 넘나드는 값싼 산지를 찾아 개발하려 한다. 당연히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경북 청도, 강원 횡성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태양광 시설에 따른 산사태 우려 시위는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태양광의 과속주행은 비리를 낳는다. 태양광 사업은 토지와 관련한 많은 규제에 둘러싸인 채 보조금으로 지탱되는 사업이다. 한마디로 정부의 협력과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 의존성이 높은 수익구조를 갖는 사업일수록 비리에 취약하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최근 서울시 태양광 미니 발전소 보급사업 보조금을 둘러싼 비리 의혹,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의 태양광 관련 비리 급증 등도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다. 태양광의 과속주행은 또 안전사고를 낳는다. 태양광은 사람의 의지가 아닌, 자연 상태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간헐성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간헐성 극복을 위한 핵심 설비 중 하나다. 따라서 태양광의 과속주행은 자연히 ESS의 과속주행을 유발한다. 실제로 한국은 2018년 ESS설치 1위에 올라섰다. 세계 설치 용량 중 무려 50%가 한국에 집중될 정도의 과속주행이다. 정상이 아니다. 작년부터 전국적으로 20건 넘게 발생한 ESS화재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태양광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재생에너지는 오염물질도 배출하지 않고 고갈 염려도 없는 꿈의 에너지다. 이들 에너지를 손쉽게 쓸 수 있는 날이 곧 인류가 에너지 문제에서 해방되는 날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태양광의 에너지 비중은 1.3%정도로 여전히 매우 낮다. 아직 보완해야 할 기술적, 경제적 약점이 많기 때문이다. 태양광은 현실의 에너지라기보다 더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한 미래의 에너지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태양광이 제대로 발전해 에너지믹스의 한 축을 차지하도록 속도전이 아니라 신중한 접근과 준비가 필요하다. 정부도 의욕만 앞세운, 비현실적인 탈원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속도 조절에 나서야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얼마 전 원전 축소 속도에 비해 재생에너지 발전 속도가 느리다며 각국에 과속 탈원전 정책의 역기능을 경고한 바 있다. <후략> (발췌 : 한국경제 2019년 8월 7일 30면) 5년 전 쯤 대규모로 설치한 태양광발전 시설에서 10%에 육박하는 발전 손실이 발생하고 있더군요. 최근 한 발전회사 사장이 발전사가 운영하는 태양광 시설조차 고장이 잦다며 한 말이다. 유망 산업으로 떠오를 태양광 유지, 보수 관련 신기술을 개발해 새 먹거리고 삼겠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발전사조차 골머리를 앓을 정도로 태양광 설비의 고장률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분산형 발전시설인 태양광은 태생적으로 고장에 취약하다. 사시사철 비바람에 노출돼 있어 운영 변수가 많다. 면적이 발전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어떤 패널이 고장났는지조차 알아내기 쉽지 않다. 이중 삼중으로 보호돼 있는 시설에서 수백 명이 상시 근무하는 화력, 원자력발전소와 대조적이다. 공공기관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의 고장 사례가 속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리비를 조달하지 못해 흉물로 방치된 태양광 시설도 많다. 서울시가 광진구 청소년수련관에 1억 800만원을 투입해 설치한 태양광 시설은 지난해 고장 난 뒤 수리비 1000만원이 없어 그대로 멈춰 있다. 서울 은평구 갈현노인복지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도 2017년 고장 난 뒤 수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민간 시설도 예외가 아니다. 설치한지 불과 1~2년 만에 고장 났다는 사례가 쏟아진다. 정부 시책을 믿고 노후자금을 털어 태양광을 설치했다는 한 노인은 몇 년 전 설치한 시설의 인버터 30여대 중 10대가 고장났는데 수리비만 수천만원이 든다고 해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며 대만 제품이어서 부품을 구하기조차 어렵다고 토로했다. 10년 뒤에는 최근 설치된 태양광 시설 상당수가 고장 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현장에서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에만 집착한 나머지 고장 수리, 환경 파괴 등 사후 문제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산림 태양광의 경관 훼손과 환경 파괴 등의 문제가 부각되자 지난해 부랴부랴 태양광 수명(20년) 종료 후 산림 원상 복구 등의 대책을 내놓은 게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이미 태양광 발전용으로 여의도(290ha)의 15매 면적 산지가 훼손된 뒤였다. 태양광 과속 행정을 제어하지 않으면 10~20년 뒤 태양광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 (발췌 : 한국경제 2019-07-08 08면) 3. 태양광 발전시설이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부작용과 개선 방안에 대해 정리해보자. <활동 4> 용담호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려면 반드시 수질 정화기능을 갖췄으면 한다. 용담호는 전북은 물론 충남 일부 권역까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식수원이기 때문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진안군에 위치한 용담호에 2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설치를 추진 중이며 현재 전북지방환경청에서 사전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진안군과 수자원공사는 2017년 5월 3단계에 걸쳐 50MW 용량의 수상태양광발전을 개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태양광사업은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재생에너지 3020정책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주요 전력원이던 원자력, 석탄 화력발전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20%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는 2016년 세계 195개국이 참여한 신기후 체계 파리협정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16년 7.0%에서 2022년 10.5%로 늘릴 예정이다. 이 가운데 태양광은 63%를 차지한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2018년 10월, 새만금지역에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추진하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수상태양광발전은 말 그대로 바다나 댐, 호수, 저수지 등 유휴수면에 패널(모듈)을 설치하여 전기를 생산한다. 좁은 국토와 환경훼손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육상태양광에 비해 장점이 많다. 또 수자원공사와 농어촌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댐과 담수호 용, 배수로를 활용하면 국내 원전의 절반 가까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수상태양광도 중금속에 의한 수질오염, 녹조 등 생태교란, 전자파, 빛 반사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상당부분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일부 수긍할 점도 없지 않다. 가령 현재 700KW 규모로 가동되고 있는 경남 합천호의 경우 오염을 막기 위한 수질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다. 또 일부에서는 단순 식물섬이나 수차를 추가로 설치해 눈가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용담호처럼 식수원에 설치하려면 수상태양광 부유체 자체에 생물학적 정화기능을 구비하고 공기공급과 동시에 물을 순환시키는 정화시설을 갖춰야 할 것이다. 나아가 지역주민들과 이익을 나누는 상생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새만금지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몇 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수상태양광은 계속 확산시켜야 할 미래의 에너지다. <발췌 : 전북일보 2019-07-09 15면> 4-1. 수상 태양광발전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자. 4-2. 태양광 발전은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구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의 여러 부작용을 극복하고 지구 환경을 보전하는 미래의 재생에너지로 키워나가기 위해서 노력해야할 점에 대해서 토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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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08 18:17

앞당겨지는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폭우, 가뭄 등으로 전 세계가 혼란스럽다. 지구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Global Footprint Network, GFN)는 인류가 환경에 대해 구체적인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매년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발표하고 있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이란 지구가 1년 동안 생명이 필요로 하는 물, 공기, 흙 등 생태자원을 생산해내는데, 인간이 며칠 만에 다 써버리느냐를 나타내주는 데이터이다. 달리 말하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 지난 다음부터는 인간이 바다와 숲이 흡수하는 양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자라는 것보다 더 많은 나무를 베어내며, 지구가 생산한 양보다 더 많이 먹고 마신다는 뜻이다. 올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이 발표됐다. 올해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7월 29일이다. 8월도 되기 전에 올해의 생태자원을 다 쓰고 이후 5개월 동안은 환경을 파괴하며 미래 세대 몫의 생태자원을 미리 당겨서 쓰는 셈이다. 1971년의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 12월 29일이었는데, 50년도 안 되는 사이에 5개월이나 빨라졌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의 올해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4월 10일이다. 100일이면 1년치 생태자원을 다 써 버리고 260여일 동안 더 많이 배출하고, 쓰고, 먹고, 마시는 것이다. 수년 전부터 세계 환경단체들은 우리나라를 기후 악당이라고 비판하며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환경 문제에 대해서 유독 잠잠하다. 위험한 침묵을 깨고, 우리가 후대에게 동의 없이 빌린 생태자원의 빚을 갚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생태적자 위기의 한국, 재생에너지가 강력한 대안 세계 환경전문가들이 보는 한국의 환경위기시계는 9시19분을 가리켰다. 이 시계는 12시에 가까울수록 인류의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하는데 9시를 넘겼다는 것은 위험하고 아주 불안한 상태를 의미한다. 미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노르웨이 경영대학원 요르겐 랜더스(Jorgen Randers) 기후전략 교수 역시 한국의 환경 미래를 마냥 장밋빛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당장 변하지 않으면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불안한 미래가 현실로 닥칠 것이라는 것. 본지는 랜더스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직면한 현안을 살펴보고 해결책을 들어봤다. 세계자연기금(WWF)한국본부가 발간한 한국 생태발자국 보고서 2016에 따르면 한국은 생태적 적자에 빠져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가가 자국 생태계가 흡수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면, 이 국가는 생태 적자에 빠진 상태라는 것이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주최한 글로벌녹색성장구간(GGGW)을 맞아 한국을 찾은 노르웨이 경영대학원 요르겐 랜더스 기후 전략 교수는 한국은 1960년 후반부터 생태자원 및 서비스 수요가 생태용량을 초과해 현재까지 적자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급속한 성장을 통해 현재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수요도 늘면서 무한한 듯 보였던 자원은 줄어들고 있다. 더군다나 기후변화라는 위협요인이 가해지면서 생태 자산이 받는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해졌다. 랜더스 교수는 여기서 생태용량(생태수용력)이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생태계가 공급하는 자연자원과 생태 서비스를 추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태용량은 생태자원 남용으로 저하될 수 있으며 인구가 증가하면 1인당 생태용량이 감소하게 된다. 그는 이와 반대로 생태발자국은 인간이 소비하는 자원의 양을 그 자원의 생산에 필요한 땅 면적으로 환산해 표시한 것이라며 한국은 국토 면적이 작고, 자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태용량은 멈춰 있는 상태고, 산업이 발전하고 소비가 늘면서 생태발자국은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WWF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상 인류 모두가 오늘날의 한국인처럼 살아간다면 3.3개의 지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2개, 일본2.9개에 비해 높은 수치다. 한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1인당 생태발자국 중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탄소다. 전체 생태발자국 중에서 73%로, 이는 세계 각국의 탄소발자국 평균 비율인 6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한국은 생태용량 수요가 국토 생태계 재생 능력의 8배를 초과한다. 무려 70~80% 이상을 초과해 쓰고 있는데 이 구조가 가능한 것은 에너지, 자원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랜더스 교수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5%에 달하는 한국은 결국 이산화탄소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은 현재 무역을 통해 생태적 적자를 메우고 있다. 만약 수입 비용이 상승한다면 한국 경제에 큰 위험요소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가 경제성장의 가장 큰 장애요소로 꼽히자 안정적인 자원 확보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한국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생태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한국은 석탄 등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구성에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기차로 교통시스템을 빠르게 전환하고 절연 자재를 이용한 건축 등으로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은 초기에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정책결정권자들이 망설이게 된다. 랜더스 교수는 지금 당장 비용을 감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한계에 부딪쳐 한국과 같은 나라가 계속 생태적 적자를 극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앞으로는 올여름보다 더 심한 폭염과 이상기온을 비롯해 예상치 못한 기후재난에 시달릴 것은 명백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정책결정권자들의 판단만을 믿고 기다릴 수 없다. 결국 시민사회가 움직여서 정부 정책방향을 끌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 언론, 시민단체(NGO)가 이 문제를 제대로 알려서 바텀업(Bottom-up)방식을 통해 정부 정책으로 끌어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랜더스 교수는 1970년대부터 환경분야에서 일을 해왔는데 지금까지 계속 실패해 왔던 요인이 무엇인지 돌아봤더니 결국 사람이었다며 궁극적으로 사람이 문제고 시민의식을 발휘한다면 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그는 지속적인 보도를 통한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논쟁을 하는 데 시간을 쓸 것이 아니라 이제는 집중하는 데 시간을 써야한다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미래세대가 파괴된 환경에 익숙하게 될까 봐 우려스럽다고 전했다.(출처 : 환경일보 2016. 09. 23) <읽기자료2> 이상 기온에 에너지 소비 급증 탄소 제로 첫걸음부터 빨간불 ◆ 늘어나는 탄소 중립 추진국 온실가스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대기 중 가스 형태의 물질을 말한다. 6대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등이다. 온실 가스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화석에너지 연소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다. 온실가스 감축 문제에서 이산화탄소는 대표성을 띠는 존재라 할 수 있다. 탄소 중립이란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배출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흡수량을 늘려 실질적으로 탄소 배출 총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탄소 제로(carbon zero)이라고도 한다.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숲을 조성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을 줄이거나 탄소 배출의 주원인인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개발 등이다. 국가나 기업에 탄소배출량을 할당한 뒤 이를 상품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탄소 중립에 가장 적극적인 지역은 유럽연합(EU)이다. 핀란드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국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4월 총선으로 새롭게 들어선 핀란드 연립정부는 지난달 3일 핀란드와 EU의 기후변화 정책 개혁에 전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1당인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 소속 안티 린네 총리는 미래에 투자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도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에 도전한다. 영국 정부는 이 같은 새로운 목표치를 반영한 기후변화법개정안을 지난달 의회에 제출했다. 시행령 개정인 만큼 의원 투표는 필요 없다. G7(주요 7개국) 가운데 최초다. 당초 영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의 80%선으로 줄이려 했다. 프랑스는 지난 2월, 뉴질랜드는 지난 5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법안을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일본은 금세기 후반까지 가능한 한 조기에 탈(脫)탄소사회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8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재생가능 에너지를 주력 전원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연료전지차를 보급해 수소 사회를 실현하고,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하는 기술의 실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가능에너지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재생가능에너지 소비는 2017년보다 15% 증가했다. 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지열에너지 증가세가 전체 발전량 증가분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의 재생에너지 소비량을 지난 10년간 20배 증가해 가장 두드러졌다. 중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이 재생가능에너지를 늘렸다고 분석했다. ◆ 여전히 갈 길 먼 탄소 감축 탄소 감축을 위해선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탄소 중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탄소배출권 이용 제한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 하겠지만, 배출권을 이용해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하는 방식도 용인하겠다는 의미다. 기업들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나라인 미국의 역행도 문제다. 친화석 연료 의제를 추구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시 관련 예산까지 삭감했다. (중략) 2035년, 2050년이 멀지 않은 만큼 급진적인 정책 추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신재생 전력 생산 기반 확충은 물론 가솔린디젤을 사용하는 신차 판매가 중단돼야 한다. 스페인 역시 2050년까지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탄소배출량을 90%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이를 위해선 2040년부터 전기차나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자동차만 판매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천연가스 난방을 중단하고 수소 연료 또는 열펌프 난방으로 대체해야 한다. 탄소 중립에 적극적인 EU내에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EU지도부와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해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례 정상회의에서 2050년 탄소 중립을 공식 목표로 채택하자는 제안에 대한 합의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28개 회원국 중 폴란드,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동유럽 4개국이 반대를 표했다. 나머지 24개국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폴란드 등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EU차원의 보조금 예산 확보 문제를 지적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데 따른 보상이 9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2050년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에 동의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출처 : 세계일보 2019. 07. 06) <읽기자료 3> 그레타 신드롬 세계 휩쓰는 착한 소비 스웨덴 스톡홀름시 구도심 감라스탄에서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다리 인근에는 매주 금요일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인다. 지난 12일에도 어김없이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환경을 위한 학교 파업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나타났다. 지난해 8월부터 스웨덴 정부에 환경관련대책을 촉구한지 벌써 47주째다. 그레타는 단순 1인 시위자가 아니라 하나의 현상이 됐다. 전 세계 Z세대(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여론을 주도하는 그레타는 올해 노벨평화상 최연소 후보로 추천됐다. (중략) 각종 해시태그와 관련 뉴스 링크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그는 인스타그램 폴로어만 200만명에 육박하는 인플루언서다. 시위 사진 한 장을 올릴 뿐이지만 응원 댓글과 실천 인증이 수십만 건씩 달린다. 그레타의 나 홀로 시위에 기성세대도 동조할 정도다. 지난 3월 22일에는 전 세계에서 140만명이 동참했다. 그는 기자에게 기후 변화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문제라며 한국 청소년들도 시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유엔총회 때마다 청소년 대표단이 참석해 기후 변화에 대한 기성세대의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 그러나 그레타로 대변되는 Z세대는 당장 눈앞에 닥친 기후 변화 증거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일상 속 변화를 일으키고자 행동한다.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일상이 된 이들은 국적에 관계없이 동조 세력을 모으고,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로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그레타처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채식을 선택하고 제품 생산 과정까지 따지는 젊은 세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남는 음식을 버리지 않고 공유하는 올리오 앱 참가자는 100만명이 넘었다. 일상속에서 쓰레기를 줄여 친환경 삶을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운동에 동참하고, 포장지 없는 마트에 가거나 공정무역 식품만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른바 착한 소비가 기업을, 산업을,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착한소비: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충분히 고려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현상을 뜻한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디지털 환경을 통해 소비를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 매일경제 2019. 07. 17. 기획취재팀) <읽기자료 4> 기후대응 촉구하는 청소년들 - 후대를 생각하는 탄소배출저감 노력 행동으로 실천해야 대한민국 역사상 청소년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목소리를 높이던 때가 몇 번 있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그들은 총칼도 두려워 않고 할 말을 다했다. 이보다 더 큰일은 없을 듯 했는데 그에 못지않은 큰 일이 일어나고 있고 그들은 다시 거리로 나왔다. 기후변화로부터 미래를 지켜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폭우, 가뭄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신음 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수백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 대한민국은 기후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이산화탄소배출 대국이다. 세계 7~8위 자리를 변함없이 고수하고 있다. 탄소시장을 통해 배출을 억제해보려고 하지만 이 역시 규제의 타이밍과 강도가 치밀하게 지속돼야 가능한 일이다. 수년전부터 세계 환경단체들은 한국을 기후악당이라고 비판하며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지구에 미치는 영향보다 직접적으로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덜 하지 않은데도 별다른 행동변화가 없다. 지난 5월 24일 서울 광화문의 온도는 33℃, 체감온도는 36℃에 달하면서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뜨거운 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엔 524 청소년 기후행동 집회를 위해 청소년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지난 3월 15일 기후행동에 이어 두 번째다. 무엇이 이들을 불러냈을까. 청소년들은 4대 기후악당국가라는 악명에서 벗어나야 하며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한국의 석탄화력 발전 비중이 41.9%로 상승했고, 온실가스배출 증가율도 OECD국가 중 1위라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은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강화를 촉구했고,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교육이 확대돼야 한다고도 했다. 이들이 우려하는 것은 국민들의 무관심이다. 내 탓이 아닌 남 탓이고, 당장의 일이 아니라며 눈길과 발길을 돌리는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인식이 이들은 더 두렵다. 수십 년이 지나도록 변함없는 입시위주의 학과목 편성과 교육시스템은 지구시민으로, 한국의 구성원으로서 제대로 배울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2013년 환경교육진흥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법률과 교육 현장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바른 정보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은 당연하고 중요하다. 이들의 주장을 기성세대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쓸데없는 시간낭비 하고 있다고 치부해버릴 수 있을까. 이날 청소년들은 교육청까지 행진해 체계적 환경교육도입, 청소년 사회참여 장려를 요구했다. 9월에 다시 모인다는 이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미래는 이들이 살 터전이니까. (출처 : 환경일보 2019. 6. 5) △ 생각 열기 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생태용량과 생태발자국의 의미를 찾아 정리하시오. 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생태적자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랜더스 교수가 제안한 방안을 찾아 쓰시오. 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탄소 중립의 개념을 정리하시오. 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찾아 쓰시오. 활동 5. <읽기자료 2>를 읽고,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정리하시오. 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Z세대의 실천노력을 찾아 쓰시오. 활동 7. <읽기자료 4>를 읽고, 524 청소년 기후행동 집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요구는 무엇인지 정리하시오. △ 생각 펼치기 개인, 지역사회, 국가적 차원에서 생태용량(생태수용력)을 늘리고 생태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각각 제시하여 봅시다. /제작 = 전주양지초등학교 교사 윤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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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01 18:02

미래 기술과 유망 직종

△주제 다가서기 과학기술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세상이다. 디지털 기술과 자율화 기계 기술은 스마트폰, 인공지능 의사, 스마트공장(농업), 스마트시티 등의 형태로 개인의 생활과 산업, 그리고 사회의 다양한 부문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학생들은, 급변하는 미래 환경의 불확실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앞으로 어떤 전공이 유망할까? 방학을 맞아 여유를 찾은 학생들과 함께 40년 후 미래 10대 기술과 미래 유망 직종이라는 신문 기사를 참고하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 -매일경제 2019년 7월 5일, 40년 후 미래 10대 기술 -매일경제 2019년 7월 17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 △신문 읽기 <읽기자료1> 40년 후 미래 10대 기술 2050년을 전후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5차 산업혁명. 미래학자들은 5차 산업혁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한다.. 5차 산업혁명 이후로는 산업 자체가 사라지거나 인간이 아닌 기계가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40년 후 미래에 가장 파급력 있는 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한림원 회원이 꼽은 40년 후 10대 미래 기술을 조목조목 살펴본다. 1. 한 차원 높은 자율주행 기술 -미래 디지털 기술의 종착지 자율주행 기술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을뿐더러 우리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국가나 기업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현재 전반적으로 자율주행 레벨 5단계 중 3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한다. 40년 후에는 도로 위 수많은 자율주행차가 각각 슈퍼컴퓨터가 돼 세상을 바꿀 정보를 모으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통신기술이 발전하면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고 7G가 상용화되는 시점에 자율주행은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다.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교통사고는 현재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고, 도심에서 운전이 법적으로 금지될지도 모른다. 당장 트럭 운전기사나 버스택시기사 등이 사라질 수 있다. 세계적으로 수백조원 매출을 거두는 자동차 보험 산업도 변화가 예상된다. 2. 특이점 넘어선 인공지능 -강한 인공지능 구현될까 인공지능은 크게 강한 인공지능과 약한 인공지능으로 나눌 수 있다. 강한 인공지능은 사람 같은 지능을 지닌 인공지능, 약한 인공지능은 특정 문제에 국한해 인간과 같은 지능적 행동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컴퓨터의 아버지 폰 노이만에 의해 처음 언급된 후 레이 커즈와일에 의해 널리 알려진 특이점(Singularity)은 쉽게 말해 AI가 AI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미국 작가 제임스 바랏은 특이점을 넘어서는 AI에 대해 인류 최후의 발명품이라고 불렀고. 커즈와일은 2045년에 특이점이 온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 같은 속도로 기술이 발전하면 특이점은 2028년에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AI 혁명은 관점에 따라 이상세계가 될 수 있지만 인류에게 암흑세계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AI 혁명은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미래다. 앞으로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AI와 공생할 수 있는 지혜를 찾는 일일지도 모른다. 3. 100% 완벽한 통번역기 -어떤 언어든 상황이든 OK 이미 시장에는 구글 번역기와 네이버 파파고, 카카오 카카오 i 번역, 한글과컴퓨터 지니톡 등이 유통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번역 서비스 기반이 되는 기술인 AI, 머신러닝 등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오역 확률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인 데다 이용 방식도 간편해지고 있다. 번역 가능한 언어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예를 들어 2017년 카카오 i 번역 당시에 지원하는 언어는 6개에 불과했다. 지금은 19개로 늘었고 우리말 번역 시 높임말로 볼 수 있는 기능도 더해졌다. 40년 후에는 같은 언어를 쓰는 듯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통번역기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4. 1인 1가구 로봇 시대 -집안일부터 정서적 교감까지 지금도 e커머스 업계나 금융권 등에서는 고객 상담을 위한 챗봇 서비스, 로봇청소기와 코딩교육용 로봇, 산업용 로봇이 등이 빠른 속도로 자동화되는 중이다. 40년 후에는 현재 수준을 넘어 생활로봇이 보편화되며 1인 1로봇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관련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감정을 가진 로봇의 등장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로봇 쓰임새도 다양해지고 있다. 고령인구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로봇이 대중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을 실어준다. 5. 양자컴퓨터의 발전 지난 40년간 가장 극적인 발명품을 2가지 꼽으라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일 터. 양자컴퓨터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바꾼 일상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1982년 자신의 논문을 통해 이론적으로 제시한 개념이다. 퀀텀이란 더 이상 작게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를 말한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슈퍼컴퓨터로 처리할 수 없었던 소인수 분해 문제 등 많은 빅데이터 계산이 가능해진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 채굴, 99% 이상 완벽한 기상 예보, 인간 신경망 분석은 물론 광대한 우주 분석까지 가능하다. 자율주행차의 복잡한 교통 시스템 분석도 양자컴퓨터는 즉각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6. 핵융합 기술 상용화 -무한에너지 구현 가능할까 세계는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국 역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인 핵융합 반응을 인위적으로 일으켜 전력을 만드는 방식이다.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이 적고 상대적으로 적은 원료로 에너지를 많이 생산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에너지 혁명이라 불리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2050년 이후 상용화가 예상된다. 7. 합성생물학의 발전 -환경 문제 해결신약 개발에 활용 합성생물학은 생물 구성 요소를 바꾸거나 합성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유전자 분석, 편집, 합성 등이 합성생물학 범주에 속하는 기술이다. 신약 개발이나 식량 증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만큼 여파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오염이 줄어들 확률이 높고 플라스틱과 같은 환경오염 원인이 되는 물질을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들 수 있다. 인공장기를 만들거나 인간을 복제하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다. 특정 능력을 강화한 인간,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동식물 등을 만드는 것도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다만 질병을 유발하거나 바이러스 등을 퍼뜨리는 생물무기를 만드는 데 악용될 가능성,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은 새겨들음직하다. 8. 인공 육류 배양 -친환경 먹거리 대량 생산 빌 게이츠는 인공육 기술은 삼림 파괴, 대기오염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기존 제품보다 품질이 좋은 고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며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술이라고 했다. 인공 육류 배양은 사실상 무제한에 가깝게 먹거리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유전체 기술, 유전자가위 기술 등의 활용 범위를 넓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거나 기존 품종을 개선하다 보면 궁극적으로 식량 혁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식물생장 촉진용 LED, 재생 가능 비료 등 기술 발전은 먹거리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9.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궁극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Leia) 공주와 가상의 오비완(Obiwan)의 대화 장면은 홀로그래픽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디스플레이는 미래 여러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장치로 스크린 없는 허공을 입체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빈 공간에 영상을 표시하는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콘텐츠 소비에 제격이지만 콘텐츠 생산에는 한계가 있다. 스크린 없는 디스플레이 상용화로 별도 스크린 없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무거운 하드웨어가 아예 필요 없는 시대가 온다.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특별한 안경 없이도 3차원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일상화된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을 구현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이나 통번역 등이 모바일 기기 없이 증강현실(AR)로 구현될 수도 있다. 또한 3D 홀로그램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원격회의를 가능케 해 비용 절감은 물론 의사결정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10. 블록체인 유니버설 -현금이 사라지는 사회 블록체인 보급으로 2050년에는 현금이 사라진다. 미국 R3의 데이비드 루터 최고경영자의 얘기다. 40년 후 블록체인은 전자결제와 투표, 의료관리, 지식재산관리, 유통, 운송 등 전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적인 활용뿐만이 아니다. 정보보호나 투명성 측면에서도 블록체인은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블록체인은 지금도 기술적으로 상당 부분 상용화가 가능하고.탈중앙화, 완벽한 암호화, 스마트 계약 등 여러 장점이 있다. 다만 통화나 행정 등으로 확대 적용할지는 사회적 합의와 법적 장치 등이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출처: 매일경제 2019.7.05.> <읽기자료2>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 가상공간우주모두 `미래 직업`의 무대죠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은 초등 입학생의 65%는 현재는 없는 일자리에서 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현재 일자리 상당수는 사라지고. 앞으로 선진국에서만 일자리 700만개가 사라질 것으로 봤다. 새롭게 나타나는 우주여행 가이드, 인간 신체 디자이너, 가상공간 디자이너와 같은 재미있는 직업들도 있다. 미래 인류는 많은 시간을 가상현실에서 일하고 놀고 여행할 것이다. 미래 직업의 탄생 배경에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요인과 과학기술 등이 있다. -미래 직업의 탄생 : 4가지 유형 첫째, 기존 직무가 변화하여 진화한 경우다. 기존 도시공학자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스마트 도시 전문가, 의류 개발자는 스마트 의류 개발자, 자동차 기술자들은 무인자동차 엔지니어라는 새로운 직업으로 나타난다. 둘째, 신규 탄생형이다. 홀로그램 전문가, 3D프린팅 전문가, 드론 엔지니어, 인공지능 전문가, 사물인터넷 전문가 등은 비교적 최근에 탄생했다. 셋째, 2가지 이상 요소가 결합하여 나타나는 융합형이다. 기존 금융산업에 수학적 지식을 활용하면서 금융공학 전문가, 기존 전문 상담과 유전학이 결합한 유전 상담사, 생물학적 정보를 가공, 분석하는 생물정보 분석가는 기존 생물학과 컴퓨터공학, 그리고 통계학이 결합해 나타난 직업이다. 넷째, 기존 직업에서 전문 분야가 분화되는 형식이다. 앞으로 운동선수 심리를 전문적으로 분석, 상담하는 스포츠심리상담원. PD에서 게임산업의 발전으로 게임방송 프로듀서. 로봇 기술 개발과 활용에 윤리적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로봇 윤리학자 등이 중요한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변화융합 시대에 대응하는 진로교육 새로운 시대에서는 변화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진로교육이 필요하다. 미래 직업 탄생에는 ICT를 포함하여 과학기술 발전으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자신의 진로가 인문사회 계열이나 예체능 계열이라고 하더라도 과학기술 변화를 이해하고 기본적 지식을 쌓아두는 것은 중요하다. 진로 선택의 폭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다수 미래 직업은 기존 직업에서 진화, 발전, 융합, 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직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유리하며 진로 선택의 폭이 확대된다. <출처: 매일경제 2019.7.17.> △생각 열기 (기본활동1) <읽기자료1>과 <읽기자료2>를 메모하며 읽어보세요. (기본활동2) <읽기자료1>과 <읽기자료2>를 읽고 각각 마인드맵으로 요약, 정리하세요. (기본활동3) <읽기자료1>과 <읽기자료2>를 읽고 모르는 용어를 찾아 그 뜻을 알아보세요. (기본활동4) <읽기자료>를 바르게 이해했는지 다음 질문에 답해 보세요. 1. 한림원 회원들이 40년 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꼽은 기술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가요? 2. 이 개념은 컴퓨터의 아버지 폰 노이만이 처음 언급한 후 레이 커즈와일에 의해 널리 알려졌으며 AI가 AI를 만드는 지점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람 같은 지능을 지닌 강한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시기는 지금 같은 속도라면 2028년에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개념은 무엇인가요? 3. 양자컴퓨터와 퀀텀을 설명해보세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4. 합성생물학을 정의해 보세요. 그리고 합성생물학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5. 디스플레이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다른가요? 6. ( ) 보급으로 2050년에는 현금이 사라진다. ( )은 널리 알려진 기술이지만 지금까지 적용 분야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40년 후에는 전자결제와 투표, 의료관리, 지식재산관리, 유통, 운송 등 전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에 공통으로 들어갈 용어는? △생각 키우기 -독특한 미래를 배경으로 설정한 SF 영화 (1)가상현실 세계 [레디 플레이어 원]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올리비아 쿡, 벤 멘델슨, 타이 쉐리던, 사이먼 페그, 마크 라이런스, T.J. 밀러 - 개봉: 2018.03.28. 2045년 가상현실 세계 오아시스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살 수 있다. (2)자유의지를 지닌 복제인간 [블레이드러너 2049] - 감독: 드니 빌뇌브 - 출연: 라이언 고슬링(K), 해리슨 포드(릭 데커드) - 개봉: 2017.10.12 인간과 복제인간 리플리컨트가 공존하는 2049년. 리플리컨트는 의지를 갖게 되고, 인간의 명령을 벗어나 자유로운 의지를 갈망하게 된다. (3)빅데이터로 미래 범죄 예고 [마이너리티 리포트]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톰 크루즈(프리크라임 팀장 존 앤더튼) - 개봉: 2002 .07.26 2054년 범죄 예측하는 시스템 프리크라임의 개발로 범행 시간과 장소를 파악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자를 미리 체포할 수 있게 된다. △생각 펼치기 -40년 후 10대 기술 에 의해 펼쳐질 미래 생활 모습에 대해 잘 알게 되었나요? 없어질 직업도, 새로운 직업도 생기겠죠? 10대 기술 외에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요? 10대 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좋게만 만들어 줄까요? 부작용은 없을까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서 40년 후 10대 기술애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한 편의 글로 써봅시다. △학생 글 40년 후 10대 기술은 양날의 검과 같다 전주해성고등학교 3학년 장권우 40년 후 10대 기술은 미래의 삶에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 더 편리해지고 효율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제공할 것이 명백하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 가상현실 세계 이야기를 담은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영화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영화를 보고나서 가상현실 속에서 생기는 범죄는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문제, 가상현실 세계에서 만난 사람이 현실에서 해를 끼치는 문제와 게임 중독처럼 가상현실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이뿐일까? 직업이 기계로 대체되면서 생기는 실업문제, 자율주행자동차의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과 보험의 문제, 10대 기술이 무기화하여 안전을 위협할 문제, 합성생물 기술로 복제된 인간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 등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택시기사, 버스기사, 가사도우미, 은행원, 택배기사, 통.번역사 등의 직업은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우리가 공부하면서도 불안하고 고민하는 이유다. 몇 년 전 나름 의미를 갖고 꿈꾸던 미래가 알파고라는 AI가 인간보다 더 능력이 있음을 알았을 때 충격을 받고 한 때 상실감과 허무를 느꼈다. 고3이라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나는 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인류가 맛보지 못한 미래가 쓰나미처럼 두렵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읽기 자료 2는 나에게 유용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 5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한 직업과 나의 적성을 접목하여 무겁고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히 미래를 준비 해야겠다. /전주해성고등학교 3학년 장권우 /제작 = 장연주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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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5 17:10

학교 공간 혁신

△ 주제 다가서기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민주시민교육과 관련하여 학교 공간 혁신은 우리 세대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처럼 여겨진다. 네모난 교실에서 획일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자율성과 창의성 그리고 공동체성이 자랄 수 있는 공간 혁신으로 향하고 있다. 학생이 중심이 되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한 진정한 교육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어야 할 시행착오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아이들에게 건전한 놀이공동체 문화 돌려줬죠 - 공간구성, 학생 의견 반영 / 아동 놀 권리 보장해야- 학교가 맞은편 중학교와 함께 운동장을 쓰다 보니 아무래도 우리 학생들은 중학교 형들에게 밀려 주로 교실에서 놀았거든요. 이제는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교실이 아닌 밖에 나가 노는 걸 보면서 무척 뿌듯함을 느낍니다. 지난해 전북교육청의 놀이밥 60+ 프로젝트 놀이 공간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학생들과 함께 학교 놀이터를 만든 전주 완산서초등학교 서형주(29) 교사. 지난해 2학기부터 공간 운영을 시작했지만 최근 전북교육청 강당에서 그간의 사업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적인 교욱관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방법을 시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도심학교는 절대적인 놀이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학생들이 놀이를 타의적으로 포기하게 된다고 말하는 서 교사. 그는 아이들은 뛰어놀면서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물론 건전한 놀이문화와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놀 권리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사는 학생들이 공간을 마음껏 활용하고 아낄 수 있도록 공간 부지 결정부터 이름짓기, 공간 구성까지 모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애들이 노는 공간이잖아요. 설문조사와 투표를 통해 현재 장소인 수돗가 쪽으로 정해졌죠. 또 미술시간에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놀이터를 수수깡으로 모형을 만들어봤어요. 건축설계사가 학생들의 작품을 모두 취합해 봤더니 공통점이 나왔죠. 아이들은 아지트를 원하더군요. 자기 몸을 숨기고 놀 수 있는 공간이요. 새로 조성된 놀이터에는 시소나 미끄럼틀, 그네 등 놀이기구가 없다. 이게 놀이터야?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거대한 시설물 안에는 충분히 놀만한 요소들이 들어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부터 4학년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칸막이가 있는 시설물 안을 돌아다니며 숨바꼭질이나 술래잡기 등을 하거나 탄성줄을 잡아 당기며 놀고, 미술시간 풍경 스케치 등 야외 수업도 활발하다. 서 교사는 보통 놀이터하면 기구를 떠올리는데, 구조물 안에서 재밋거리를 찾고 놀면서 새로운 놀이규칙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키우게 된다면서 앞으로 다른 교육이나 학교 사업에서도 학생 중심에서 새로운 교육방법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출처 : 전북일보 2019-5-2> <읽기자료 2> 우리가 뛰어놀 놀이터, 우리가 만들어요 부산지역 최초로 시도되는 참여형 놀이터의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이 아이디어는 7월 중순 공유회를 통해 교사, 지역주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 서구 아미초등학교 학생 16명은 지난 25일 어린이건축교육, 공간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P_P.Y홍경숙 소장과 함께 마지막 3차 디자인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참여형 놀이터에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를 희망한 학생들로 수업을 마친 뒤 자발적으로 남아 디자인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홍 소장은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한 꿈담놀이터 프로젝트의 디렉터로 참여해 안평초등, 세명초등의 참여형 놀이터를 만든 주인공이다. 또 교육부의 학교공간 혁신 전문가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세 차례의 디자인 회의를 통해 아이들은 어디서, 어떻게 놀고 싶은지 의견을 모았다. 또 평소에 놀고 싶은 놀이시설과 공간을 수수깡, 블록 등을 이용해 표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마녀의 성이라는 새로운 놀이기구를 제안하기도 했다. 마녀의 성은 일종의 탑같이 생겼는데 안쪽에 들어가서 숨을 수 있고 기구 외부를 타고 오를 수도 있는 놀이기구다. 이를 고안한 박현서(4학년)양은 술래잡기를 할 때 그냥 달리기만 하면 재미가 없어 늘 미끄럼틀이나 다른 놀이기구 위로 올라간다. 하지만 미끄럼틀은 중간에 뛰어내리면 위험하다며 제지를 받는데 마법의 성은 아예 뛰어내릴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그린 놀이터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P_P.Y는 놀이터 설계를 시작한다. 설계를 하는 동안에도 홍 소장은 수차례 학생들과 의견을 주고받아 최대한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설계된 놀이터는 7월 중순 공유회를 통해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부산도시공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역주민에게도 공개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아동옹호센터 김재춘 소장은 부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참여형 놀이터가 부산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큰 자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출처 : 부산일보 2019-6-27> <읽기자료 3> 광주 학교공간 재구성 아지트 전국적 모델 각광 광주시교육청의 학교공간 재구성 프로젝트인 아지트가 전국적인 각광을 받으며 벤치마킹 대상으로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지트는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아이들의 지혜를 한데 모아 새로운 시도(Try)를 해 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아지트 백서는 적극적 관심을 끌기도 했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학생 중심 학교 공간 재구성사업인 아지트에 대한 실천사례발표를 중심으로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공간수업프로젝트 공동 워크숍을 열었다. 또 청소년 삶 디자인센터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장관, 송갑석 국회의원(광주 서구갑), 이용섭 광주시장, 장휘국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 발표회가 이어졌다. 학생 중심 공간 사업과 관련해 부총리와 국회의원, 시장과 교육감이 한 자리에 모여 학생들의 사례 발표를 직접 듣는 것은 전국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사례는 모두 3가지로 마지초의 학교를 광주교육관광 명소로(김윤민 학생 등 4명)을 비롯해 광주자동화설비공고의 엉뚱 삶디 아지트와 삶(김도아 등 9명), 첨단고의 학교공간에서 뒤집기한 것_Z가 X에게(김채연 등 3명) 등이다. 교육부에서는 올해 공간 수업 프로젝트 사업으로 학생참여형 학교 공간 혁신을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민주학교, 고교학점제, 교과교실제 등의 사업과도 연결해서 그동안 획일적이고 운영자 중심이었던 학교 공간을 학생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을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업공간 혁신은 유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부터 강조했던 역점 추진사업이다. 학생들의 발표를 먼저 듣고 나중에 격려사를 진행한 점도 기존 행사와 차별화된 것으로 행사의 중심이 학생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발상의 전환이다. 유 부총리는 공간혁신의 핵심은 사용자 참여설계고 학교 공간의 주인인 학생과 교사가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활동을 통해 공간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과 교사가 학교공간의 단순 사용자가 아니라 주인이자 공간 혁신의 주체로 거듭날 때라고 강조했다.<출처 : 전남일보 2019-5-1> △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전주 완산서초등학교가 지원받은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찾아쓰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새로 조성된 놀이터에 놀이기구 대신 준비된 것은 무엇인지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아이들이 놀이시설을 미리 만들어 본 재료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마녀의 성에 대해 설명하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발표된 세 가지 사례가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학교 공간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가 강조한 바를 찾아 정리하시오. △ 생각키우기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제목 : 학교 공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 지은이 : 홍경숙 외 - 출찬사 : 창비교육/ 2019-6-19 - 교사건축 교육가놀이터 디자이너건축가건축학자 등 여섯 명의 저자가 학교 공간을 바꾸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책이다. 학교 현장에서 공간 혁신을 실천해 온 저자들이 자신이 격은 사례나 학생들과 대화를 나눈 것, 앞으로 이러한 시도를 해보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조언 등이 담겨있다. - 제목 : 공간이 아이를 바꾼다 - 지은이 : 김경인 - 출판사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02-03 - 내용 : 공학박사인 저자가 공간과 뇌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신경건축학에 근거하여 대한민국 교육 공간의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는 공간에서부터 행복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제목 : 아이들이 상상으로 채운 학교 - 지은이 : 권형표 - 출판사 : 씨프로그램(C_Program)/ 2017-03-01 - 내용 : 배움의 공간은 어떤 모습이어야할지, 그것을 만들어 가는 사람은 누구인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우건축에서 진행했던 세 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책이다. 이 사례들을 통해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을 공유하고자 하는 지은이의 노력이 담긴 인상적인 책이다.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 교육부는 학교 공간 혁신을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교실단위 공간 혁신(1,250개교)과 학교단위의 공간 혁신(500개교) 사업을 지원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은 국정과제인 「학교 노후시설개선 및 수업환경개선」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서 △ 노후 환경개선을 통한 쾌적한 학교 △ 위험위해요소 없는 안전한 학교 △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학교 공간 혁신이라는 3가지 목표를 담고 있다. 1. 쾌적한 학교시설 확보 노후 냉난방기를 고효율 냉난방기로 교체하여 쾌적한 교육공간을 확보하고 찜통냉골교실 해소를 추진한다. 노후 냉난방기 교체대상 실은 총 39.0만실로 이중 19년 1.8만실을 우선 교체하고 23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조 2,273억 원을 투자하여 약 43.3%에 달하는 16.9만실의 노후 냉난방기를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5년간 노후 화장실 개선에 1조 9,800억 원을 투자하여 쉼과 휴식이 가능한 생활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초중등학교 전체 화장실 496.8만㎡ 중 향후 5년 내 내구연한(약15년)이 도래하는 시설은 총 108.0만㎡로 23년까지 49.7%에 해당하는 53.6만㎡를 개선한다. 학교구성원의 남녀성비 및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위생기구를 설치하고, 특히 석면 마감재가 설치된 화장실을 우선하여 개선할 계획이다. 에너지 성능이 낮은 노후 창호를 단열성능이 좋은 고효율 창호(이중창 및 시스템창호 등)로 교체한다. 올해 2,039실을 우선 교체하고 2023년까지 19,652실을 교체할 방침이다. 노후 조명시설을 에너지효율이 높은 전등(LED)으로 교체하여 에너지절감 효과를 제고하고 수업에 적합하도록 실내조도를 개선한다. 현재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교실은 총 583,573실로 향후 5년간 절반가량에 달하는 29.3만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그밖에도 낡거나 파손된 책걸상 및 분필칠판을 KS인증 제품으로 교체하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교실환경을 조성한다. 2. 안전한 학교환경 실현 재난위험시설(D, E등급)은 개축, 보수보강 및 철거 등을 통해 2년 안에 전면 해소하고, 공사 시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여유교실 또는 대체시설 마련 등 학습 공간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 전국 초중고교 중 68,577동 중 재난위험시설로 추정되는 200동에 대해 23년까지 보수보강 및 철거함으로써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지진에 취약한 내진성능이 미흡한 건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내진보강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지진위험지역은 매년 1,700억씩 지원하며 당초 34년까지 완료 예정이던 내진보강을 오는 24년까지 완료한다.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 벽체를 학생 기숙사와 내화기준 미충족 건물을 우선하여 교체하고, 30년까지 모든 샌드위치패널 벽체를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된 건물의 단열재를 연차적으로 교체하여 화재를 예방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 유치원과 특수학교 건물은 23년까지 모두 교체하기로 하였다. 법령상 의무설치 기관인 병설유치원(300㎡ 이상)과 더불어 모든 특수학교에 23년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3.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또한 기존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학교 공간을 다양한 교수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놀이학습교실, 융합교육교실, 소규모 협력학습실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교실과 개방형 창의감성 휴게학습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별 공간 혁신 관련사업을 우선 지원(19.상)하고,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공간별 다양한 모델을 마련(19.하), 향후 5년간 5천억 원을 투자하여 (19) 150교 (20) 200교 (21) 250교 (22) 300교 (23) 350교, 총 1,250교를 목표로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획일화표준화되어 있는 기존의 학교 공간을 학생 중심의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하는 꿈을 담은 교실 만들기(꿈담교실)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에 서울시 예산 35억, 교육청 예산 66억 등 총 101억 원(1실당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33교를 대상으로 창의적이면서도 감성이 묻어나는 교실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30년 이상 학교시설은 전체학교의 33.7%에 달하는 수준이다. 교육부는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교수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특성화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30년 이상 경과한 건물 중 노후상태, 기능성, 경제적 효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개축하되,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합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우선적으로 개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C Program C Program은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펀드이다.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사회에 의미있게 기여한다는 뜻을 같이 하는 기업가들이 2014년 설립했다. 투자 대상을 직접 탐색하고 선정하는 점,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지원, 여러 해에 걸친 투자, 명확한 성과 평가,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 방식은 벤처 캐피털과 유사하지만, 투자 수익을 요구하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변화(Social Impact)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생각 펼치기 -우리학교에서 가장 변화시키고 싶은 공간을 찾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쓰시오. 그리고 변화시킬 모습을 상상하여 그려봅시다. 1) 변화시키고 싶은 공간 2) 그렇게 생각한 까닭 3) 상상 공간 스케치 / 제작 = 김주연 전주인후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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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8 17:33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문이 되다

△주제 다가서기 아직 전쟁의 살기가 서려있는 비무장지대, 70년의 세월 속에 어둠과 원한, 비운의 장소로 마음에 새겨진 곳입니다. 비무장지대(휴전선)를 생각하면 애끊는 안타까움이 배어납니다. 허리가 동강난 채 오도가도 못하는 세월이 길어지면서, 마음의 장벽은 더욱 높아지고, 녹슨 철조망은 민족의 염원을 짓누릅니다, 고막을 찢을 듯 비명으로 가득찬 비무장지대에서 새로운 희망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전쟁과 슬픔으로 닫혀있던 이곳에서 평화의 새싹들이 자랐습니다. 어린 나무가 어느새 울창한 숲을 이루었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던 새싹들에게 울창한 숲처럼 평화의 함성이 올려 퍼졌습니다. 남북미 세 정상이 비무장지대에서 만났습니다. 전쟁의 상흔을 닦아내고 평화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웅대한 출발입니다. 평화의 희망을 함께 키운 2019년의 DMZ(비무장지대)는 평화의 문입니다. △주제 관련 단원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Ⅵ. 평화와 윤리. 1. 민족통합의 윤리적 과제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Ⅳ. 사회사상. 6. 평화와 세계 시민 △기사 읽기 <읽기자료1> 시민의 힘으로 평화를 DMZ 평화의 손잡기 행사 우리학교 학생 9명 참여 4월 27일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이하여 강화, 파주, 연천, 철원 양구, 고성 등의 지역에 위치한 비무장 지대에서 DMZ 평화손잡기 행사가 열렸다. DMZ 평화인간띠운동부가 주최한 인간띠잇기 행사는 강화에서 고성까지 손을 잡고 늘어서는 것으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였고, 평화인간띠 본부에서 집계한 참가 인원은 20만명이며, 해외에서, 자기가 있는 곳에서 참여하여 동영상 인증샷을 올린 수를 합하면 훨씬 더 많은 수가 참여하였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1년 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순간인 14시 27분을 기다렸다. 10초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14시 27분이 되자 참가자들 모두는 평화 통일 만세!를 외치며 서로 손을 잡고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난 순간을 기념하고 되새겼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고 참석자들 각자 평화선언문을 낭독하였으며 평화의 춤을 춘 후 평화손잡기 행사를 마쳤다. 평화의 손잡기 행사에 신분, 성별, 연령을 초월해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한 마음으로 기원했고 마치 축제 마당처럼 기념사진을 찍는 등 흥겨워하는 분위기였다. 이번 4.27 사람띠 잇기 행사를 통해 종교, 이념, 성별, 신분 차이를 넘어 분단체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돌아왔다.(정읍여고 2학년 정은진. 정읍여고 Hi, 평화통일신문 1호 발췌) -4.27 행사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평화 의지를 과시하는 더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읽기자료2> 3000여명이 잠든 땅파는 곳마다 치열한 전투 흔적,,,, 격전지 화살머리고지 발굴 현장 르포 65년 만에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유해발굴 작전이 진행되는 겁니다. 남북 관계만 풀리면 당장 올해 내에 마칠 수 있습니다. 강원 철원 DMZ 내 화살머리고지 남측 지역에서 지난 28일에 만난 문병욱 남북공동유해발굴태스크포스 단장(대령)은 북쪽을 보며 이렇게 강조했다. 한국군은 지난달 1일부터 이곳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기초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5사단 장병 등 100여 명이 유해 발굴용 호미를 들고 땅을 긁어내자 소총탄을 묶는 탄 클립이 나왔다. 인근에서는 소총탄으로 추정되는 유품도 나왔다. 기존에 발굴돼 이날 공개한 전사자의 유품들은 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국군 용사가 쓰던 수통에는 23개의 구멍이 총에 맞은 흔적으로 남아 있었고, M1소총의 총열에는 미처 다 사용하지 못한 탄이 녹슬어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쓰던 미군의 방탄복, 국공 내전 당시 사용하던 중공군의 방독면이 완전한 형태로 발견되는 등 좀처럼 볼 수 없는 유품들도 발굴됐다. 백마고지로부터 남서쪽 3㎞ 지점에 있는 해발 281m의 화살머리고지에서는 625전쟁 당시 1951년부터 2년간 4차례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국군 제9사단과 2사단, 미군, 프랑스군 대대가 전투에 참여했고 300여명이 전사했다. 북한군과 중공군 사망자는 3000여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 54곳에서 50여구로 추정되는 325점의 유해가 발굴됐고 17구의 유해가 수습돼 중앙감식소로 보내졌다. 남북은 지난해 919군사합의에 따라 화살머리고지에서 올해 4월부터 공동 유해발굴을 진행하기로 ..........(서울신문 2019.5.30.5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물을 나열해보세요. -발굴된 유해들의 국적을 모두 찾아보세요. -왜 65년이나 지난 이제야 발굴하나요? -이제라도 발굴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읽기자료3> 남북미 정상, 판문점서 역사적 만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3국 정상이 지난 30일 판문점에서 회동했다. 한반도에서 정전선언이 이뤄진 지 66년만의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후 비무장지대(DMZ) 로 이동,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 악수를 나눈 북미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판문각으로 향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녘 땅을 밟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북측에서 기념사진 촬영 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북미정상은 남측에서 기다리던 문 대통령과 회동했다. (중략)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 회동 후 오늘 만남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평화프로세스가 큰 고개를 하나 넘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와 우리 남북 7000만 겨레에 큰 희망을 줬다 면서 방금 트럼프대통령이 말한 대로 양측이 실무자대표를 선정해 이른 시일 내 실무협상을 돌입하기로 한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일보 2019.7.1. 1면) -남북미 세 정상이 만난 곳은 어디입니까? -왜 이곳에서 만났을까요? -이곳은 남북미 세 나라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읽기자료4> 철원 DMZ 평화순례길 탐방 비무장지대에서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을 준비한 것일까? 우리 학교 Hi, 통일 동아리 주관으로 지난 6월 7일 DMZ 평화순례길을 탐방하였다. 우리 학생들의 간절한 순례길의 기도가 6.30.판문점 회동을 이룬 것은 아닐까? 그렇지 않다 해도 평화순례에 참여했던 학생들에게는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학생의 보고서와 함께 순례길을 출발하겠다. DMZ 평화 순례 보고서(정읍여고 2학년 장연주) 정읍여고 2학년 장연주 학교에서 통일 교육을 할 때, TV에서 남북한 정상이 손을 맞잡을 때에도 나에게 느껴지는 통일은 아득히 멀기만 했다. 태어날 때부터 분단국가였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눈으로 본 적도 없는 곳이었기 때문이었을까. 마치 내 일이 아닌 것 같았다. 통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왜 필요한지 몰랐던 것 같다. 이번 평화 순례가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시작점이 되었다. 내가 철원에 도착하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밝음 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삼엄한 분위기와는 달리 활기찬 사람들과 자연이었다. 물론 곳곳에 전쟁 때 폭격의 흔적이 남아 있긴 했지만 그 마저도 감싸는 듯 느껴지는 따스함이었다. 일기예보는 우리가 평화 순례를 가는 날 폭풍우가 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위험할까 걱정하고 비를 피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철원에 도착했을 때 날씨는 맑음이었다. 비가 아주 조금 왔지만 점차 그쳐갔고 해까지 뜨며 우릴 반겨주는 듯 했다. 그 덕분에 북한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우리가 처음 간 곳은 철원 노동 당사였다. 무슨 건물일까 궁금증을 가지고 버스에서 내렸다. 철원 노동 당사는 6.25 전쟁 당시 북한의 건물인데 10만개의 폭탄이 떨어진 그 날 이후로 훼손 되었지만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처음 노동 당사 앞에 섰을 때 부서진 건물이었지만 위압감이 느껴졌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내가 밟고 서 있는 곳이 북한 사람들이 있던 곳이라는 사실에 기분이 이상하기도 했다. 다음은 평화 전망대에 갔다. 평화 전망대에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서 망원경으로 가깝지만 먼 북한 땅을 볼 수 있었다. 궁예가 도읍지로 정한 철원의 궁터도 육안으로 볼 수 있었고, 저 멀리 나무와 풀이 우거진 군사 분계선도 볼 수 있었다. 군사 분계선 4km엔 남북 포함 10만개의 지뢰가 있다고 하셨다. 우리 눈으로 볼 땐 마냥 평화롭고 푸른 자연이 반기는 것 같았지만 그 이면엔 무서움이 있었다. 우리는 월정역도 보고, 국경선 평화학교에서 정지석 박사님과 만남을 가졌다. 내가 생각하기에 참 멋진 분이었다. 국경선 평화학교의 교장을 맡고 계시고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해 힘쓰시는 모습이 잠깐의 만남동안에도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도 대학에 가서 기회가 된다면 국경선 평화학교를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선생님과 평화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내 나름의 소양을 키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소이산이다. 정지석 박사님과 국경선 평화학교 학생들이 걷는 길을 나도 걸을 수 있었다. 박사님은 출장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 매일 소이산을 오른다고 하셨다. 학업에 지쳐 운동 한 번 하지 못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산을 올랐다. 침묵으로 산을 오르다 보니 처음엔 힘든 느낌 밖에 들지 않았었다. 아 내가 정말 체력이 떨어졌구나, 저질체력이다... 하는 생각이 전부였지만 오르다 보니 선생님들의 지치지 않으시던 걸음에 내가 뒤쳐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자 나도 끝까지 버티며 선생님들의 뒤를 따랐다. 산을 오르면서 문득 이런 산도 예전엔 미군이 주둔하던 곳이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은 완벽하진 않지만 평화를 찾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평화에 대한 생각과 힘든 몸을 이끌고 정상에 다다르자 미군이 주둔했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주변에 꽃도 피어 있었다. 예전 전쟁 때의 모습이 남아있는 건물과 평화로운 분위기인 노란 꽃의 조화가 그렇게 이상할 수 없었다. 나는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말문을 틀 수 밖에 없었다. 철원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우리가 갔던 평화 전망대, 노동당사 그리고 북한의 모습까지. 그래서 미군이 이곳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북한 사람이었다면 건너편 산 정상에서 우릴 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분단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군사 분계선을 내 발로 걸어서 넘어갈 수 있다는 상상이 내 머리 속을 꽉 채웠다. 맑은 날, 맑은 공기, 평화 순례를 온 우리였지만 바로 앞 북한의 모습과 그곳을 넘어 갈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나도 슬프고 안타까웠다. 실제로 보니 너무 가깝고 소리 지르면 들릴 거리였기 때문에 나뉘어 있다는 생각이 와 닿지 않았다. 역시 영상으로 보고 듣고 배우던 교실보다 한 번 본 국경선과 북한 땅이 더 큰 깨달음과 교훈을 주는 것 같다. 그동안 많은 통일 교육이 있었고 학교에서도 토론으로 이러한 주제를 다뤘지만 나에게 이렇게 큰 여운을 남긴 적은 없었다. 하나의 국가였던 만큼, 하나의 국민으로서 지내던 시간이 많았던 만큼 꼭 내가 죽기 전에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고 이것이 내 하나의 꿈으로 자리 잡았다. 꿈으로만 남기지 않고 내가 선생님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에서 노력하는 것처럼 통일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먹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함을 느꼈고 더 많은 학생이 평화 순례를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다녀온 그 어떤 체험학습보다 값지고 보람 있었던 체험학습이었다. -6월8일에 쓴 학생의 보고서에 담긴 간절한 평화기원이 6월 30일의 회동을 일군 것은 아닐까요?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힘이 됩니다. -DMZ방문만으로도 평화의 문을 여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DMZ방문계획을 수립해보세요.(방문시기, 함께 할 사람, 지역: 강화에서 고성까지 중 일부 또는 전부) △ 더 알아보기 평화의 싹을 키우는 철원 DMZ 철원은 민족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다. 궁예가 세운 태봉국의 수도이며, 6.25 이전까지 북한 영역이었다가 치열한 전투 끝 남한 땅이 되었다. 철원자체가 남북으로 갈라진 분단의 현장이다. DMZ의 1/3가량인 78km가 철원지역을 통과하며, 해발 395m인 백마고지 전투에서 열흘 동안 1만4천 여 명의 군인이 사상하였다. -철원노동당사: 6.25 이전 북한에 속했던 철원 노동당사는 소련양식으로 건축되었고 전쟁 중 다른 건축물은 파괴된 가운데 건물의 잔해가 잘 보존된 전쟁 유적이다. -국경선평화학교: DMZ평화문화광장에 위치하며, 2013년 3월 개교하여 평화통일교육의 산실 역할을 한다. 매년 전국과 외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을 위한 평화통일교육을 진행 중이다. -평화전망대: 2007년 준공된 중부전선의 비무장지대와 북한 지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로, 50인승 모노레일이 설치돼 오르기 쉽다. 철원평야가 한 눈에 보이고, 망원경으로 북한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소이산: 철원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로, 20분 이내 오를 수 잇는 작은 산이지만, 정상에 서면 민통선 지역, DMZ 북한 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예전 미군이 주둔하여 민간인 출입 통제되다가 2011년 11월 개방되었다. 국경선평화학교 피스메이커들이 매일 오후 3시 평화통일을 기도하며 소이산을 오른다. 함께 보기 좋은 영화(DMZ 방문 시 차량 내 시청) 공동경비구역(JSA): 남북 병사가 서로 교류하며 쌓은 우정을 둘러싼 사건들. 어느 날 그들이 만나는 장면을 북한군에게 들키고 친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던 그들은 서로 총부리를 겨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북한 초소에서 총성이 울린다. 북한 초소병 정우진이 죽고, 그 옆에 중년의 북한 중사 오경필도 총에 맞아 쓰러져 있다 웰컴 투 동막골: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한 곳에 모인 그들 1950년 11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그 때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함백산 절벽들 속에 자리 잡은 마을, 동막골 이 곳에 추락한 P-47D 미 전투기. 추락한 전투기 안에는 연합군 병사가 있었다. 함께 읽을 책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진천규, 2017년 10월, 전쟁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방북 취재에 성공. 네 차례에 걸쳐 평양, 원산, 마식령스키장, 묘향산, 남포, 서해갑문 등을 취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제작=정읍여고 이춘주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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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1 15:52

사이버 중독

△주제 다가서기 누군가는 지금을 디지털 위험사회(digital risk society)라고 부른다.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온 디지털이 주는 편리함도 크지만, 밀접해진 만큼 위험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디지털 위험사회는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 인간관계까지 초래하기도 한다. 우리가 SNS를 하느라, 실제 식사 자리에서 동료나 친구와 대화하지 않는 것. 역시, 그러한 현상의 단면이다.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란, 디지털 기기로부터 잠시 떨어지는 것이다. 디톡스(detox)는 독소를 빼는 것을 말한다. 그럼 디지털 기기가 독소일까? 음식과 같다. 적당히 먹으면 독소가 아니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 디지털 기기 역시 그런 것이다. 우리가 디지털에 의존을 많이 하게 되면 결국, 해독이 필요한 지경에 이른 것이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명암은 늘 우리에게 이렇게 토론 거리를 안겨 준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디지털 중독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자. △ 교과 관련 성취 기준 및 핵심역량 [5, 6학년 도덕]자주적인 삶을 위해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자주적인 삶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 방법을 익힌다. [5, 6학년 실과]사이버 중독 예방, 개인 정보 보호 및 지식 재산 보호의 의미를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 [5, 6학년 국어]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조정하며 토의한다. △ 신문 읽기 <읽기 자료1> 스마트폰 중독 탈출 SNS 삭제푸시 알림부터 끄세요 디지털 기기는 현대인의 일상 전반에 편리함을 주지만 부정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누군가는 스마트폰 의존 과잉으로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에 따라 체내 축적된 독소를 빼는 디톡스처럼 디지털 기기에 파묻혀 사는 이들의 디지털 독(毒)을 빼주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성인 10명 중 8명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이 지난 6월 만 1959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82.8%가 우리 사회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중독의 진앙(震央)은 스마트폰으로 꼽힌다. 조사 대상 71.9%(중복)가 일이나 공부를 하지 않을 때 주로 스마트폰 사용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6년 조사 때(61.5%)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스마트폰 중독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시에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도 많다. 51.4%(중복응답)가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가장 벗어나고 싶어 하는 디지털 분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인간관계를 디지털에 담았지만, 남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피로도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성인남녀 3천8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28.8%가 메신저나 SNS 사용을 아예 끊거나 줄인 경험이 있었다. 향후 디지털 단식을 시도 혹은 지속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2.4%에 이른다. 디지털 기기 의존 때문에 생겨난 부정적인 영향은 거북목 터널 증후군 등 신체 이상 증세나 사회생활 및 가족관계 단절 등이 꼽힌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기기 중독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은 각종 장애를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치매 발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최정석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연구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할수록 인지 기능, 감정조절 기능 등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디지털 치매 예방을 위해 디지털 기기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디지털기기와 인터넷 사용을 줄이려는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실천법은 간단하다.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다. 쉽지 않지만, 점차 사용량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먼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자와 전화를 제외하고 모든 푸시 알림을 끄는 것도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하루에 수많은 푸시 알림이 오는데 이 중 사용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알림도 있지만, 대개는 앱에 들어가 보지 않아도 충분한 것들이다. 알림만 꺼도 자주 켜지는 스마트폰 화면을 굳이 들여다볼 필요도 없어진다. 사용하지 않는 SNS를 삭제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 스마트폰 연락처에는 같은 이름으로 2~3개가 저장돼 있기도 하고, 전화번호 없이 SNS 친구로 자동으로 정보가 저장된 사례도 있다. ◆스마트폰 중독 치유는 아날로그 디지털 기기의 도피처는 아날로그다. 최근 미국에서는 아날로그 여행을 내세운 숙박 스타트업이 화제다. 숲속 작은 오두막 숙소를 운영하는 미국 숙박 스타트업 겟어웨이 하우스(Getaway House)가 대표적이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로스쿨 출신이 모여 만든 겟어웨이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이들이 며칠만이라도 플러그를 뽑을 수 있는 아날로그 여행을 내세워 2015년 출범했다. 보스턴뉴욕워싱턴DC 근교의 숲속 깊이 자리 잡은 오두막 촌에선 와이파이는커녕 휴대폰 신호도 잘 잡히지 않는다. 예약을 하면 이제 컴퓨터를 끄고 여행에 나설 시간입니다. 이 e메일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인터넷을 멀리하십시오라는 e메일을 보낸다. 예약 홈페이지에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라는 정보만 알려줄 뿐 정확한 주소를 공개하지 않는다. 소셜네트워크에 오두막 사진을 찍어 올리려는 사람들이 찾아와 분위기를 망치지 못하도록 한 조치다. 오두막 촌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을 맡기는 대신 카드주사위 등 아날로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불편하기 짝이 없을 듯한 이 숙소엔 디지털 세상으로부터의 도피를 꿈꾸는 이들이 몰려 주말(뉴욕 토요일 기준)에 방을 잡으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다.(출처 : 영남일보 2018. 10. 25. 19면) <읽기 자료2> 디지털 디톡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 스마트폰으로 마무리한다. 스마트폰 알람에 맞춰 눈을 뜨고, 잠잘 때도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다가 손에 쥔 채 잠드는 이가 많다. 특별히 필요한 정보가 있는 게 아닌데도 SNS를 훑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들락거린다. 쇼핑몰을 서핑하다 충동 구매를 할 때도 많다. 게임 삼매경에 빠져 새벽이 오는지 모를 때도 있다. 손안의 스마트폰은 어느새 우리 뇌를 점령하고, 항상 연결상태로 만들어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음에 노출시킨다. 하루라로 스마트폰 없이 지내라하면 금단 증상을 느끼게 될 것 같다. 디지털 중독이다. 더 이상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면 안 되겠다 생각하는 이들이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를 하고 있다. 말 그대로 디지털 독소를 빼낸다는 의미로 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온라인 세상에 지친 이들이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것으로, 디지털 디톡스로 오프라인 생활이 풍요로워졌다고 얘기한다. 디지털 디톡스는 포드자동차가 꼽은 올해의 트렌드로도 꼽혔다. 포드자동차는 매년 세계 소비자 동향 변화에 대해 분석하는데, 디지털 디톡스로 인해 오프라인 생활이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젊은 층 사이에서 디지털 디톡스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엠브레인 조사에 따르면 1천 명의 조사 대상 중 절반 이상(51.4%)이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라고 답했다.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는가 하면 실제로 실행했다고 답한 이들도 77%에 달했다. 디지털 미니멀리즘이라는 책도 나왔다. 베스트셀러 딥 워크의 저자이자 컴퓨터공학자인 칼 뉴포트는 디지털 과잉 환경에서 우리가 기술과 맺은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뉴포트는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집중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농부부터 실리콘밸리의 프로그래머까지 수많은 디지털 미니멀리스트들이 어떻게 소셜 미디어와 맺은 관계를 재고하고, 오프라인 세계의 즐거움을 재발견하며, 고독에 잠기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재회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이어 30일간의 디지털 정돈 과정과 함께 이를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지침들을 제시한다. 스스로 통제력을 잃은 채 온라인에서 의미 없는 시간을 흘려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스마트폰에 빠져있다. 알림 기능을 끄거나, 가끔 디지털 안식일을 갖는 수준으로 중독성 있는 작은 스크린의 유혹을 이겨내긴 어렵지만, 일단 시도해 보자. 삶의 문화,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출처 : 2019. 6. 18. 경기일보 23A면) <읽기 자료3> 인간은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 정보는 힘을 주는 도구도, 해방의 도구도 아닌 주의 분산과 기분 전환, 일종의 오락이 됐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이다. 인간의 주의력을 빼앗는 경험에 끝없이 노출되고, 외부에서 밀려드는 자극에 반복해 반응할 때, 뇌의 가소성이 작용하면서 일종의 퇴행이 일어난다. 생각하는 힘을 인류한테 가져다주는 데 도움을 준 뇌의 깊은 연결망이 파괴되면서 집중하고 몰입하는 힘이 떨어져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자극에 열광하는 초보 수준의 뇌로 돌아가는 것이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자라 깊이 읽기를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은 깊은 사고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화면 경험에 시간 대부분을 할애하는 어른들 역시 사소한 자극에도 점차 주의를 빼앗기면서 항상 산만한 상태로 살아간다. 화면에서 글을 많이 읽는다고 안심할 수 없다. 내부 기억에 통합하지 못할 정도로 처리해야 할 정보량이 늘어나면, 뇌는 읽는 방식을 바꾸기 시작한다. 단어와 문장을 살펴 가면서 씹어 읽는 대신 이곳저곳 건너뛰며 눈에 띄는 것만 훑어 읽는 방식으로. 여기에 익숙해지면 단기이해는 가능해도 장기기억은 불가능하다. 읽기가 축적되지 않고, 어떤 글을 읽든 늘 새로 읽는 느낌에 빠져든다. 때로는 읽은 문장을 또 읽게 된다. 또 어렵고 힘든 글을 읽지 못하게 된다. 추상적이고 엄밀한 개념과 개념이 밀도 높게 이어지고, 세밀하고 섬세한 감각을 표현하는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문장들로부터 도망치고 싶게 된다. 심지어 평생 읽기 습관을 들여온 울프 본인조차도 디지털 읽기가 부추기는 주의력 분산에 저항하는 데 커다란 어려움을 겪을 지경에 이르렀다.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에 따르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에서 동시에 문해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양손잡이 읽기 뇌를 만들어야 한다. 어떤 매체로든 깊이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해야 한다. 어른들이야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다시 독서를 시작하면 되지만 아이들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 독서의 과학자 매리언 울프에 따르면, 아이들이 무릎에서 컴퓨터로 너무 빨리 옮겨가지 않도록 오랫동안 반복해서 종이책을 읽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아울러 아이들이 음악, 영상, 게임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소비가 아니라 언어 발달에 맞추어 섬세하게 설계된 코딩과 프로그래밍 도구들을 즐기게 해야 한다. 저자에 따르면, 독서를 하지 않는 이들은 가짜뉴스에 자주 빠져들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약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저지르기 쉽다. 깊이 읽기가 무너지면 깊은 사고를 하는 시민들도 사라진다. (출처 : 문화일보 2019. 5. 17. 25면) △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 2>에서 디지털 디톡스는 무엇인지 기사에서 찾아 가족(친구)에게 설명해봅시다. ▶ <읽기 자료1>에서 국내 성인 중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기사에서 찾아 밑줄을 그어 봅시다. ▶ <읽기 자료1>에서 디지털 기기 의존 때문에 생겨난 부정적인 영향은 무엇인가요? ▶ <읽기 자료1, 2>에서 같은 디지털 중독을 경험해 본 적이 있나요? ▶ <읽기 자료3>에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한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생각 키우기 ▶ <읽기 자료3>에서 말한 초보 수준의 뇌은 무엇을 의미하고 왜 생기는지 정리해 봅시다. ▶ 디지털에 빠져 독서를 하지 않는 사회로 점점 나아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읽기 자료3> 참고하여 가족(친구)와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 관련 도서 <다시, 책으로 - 순간접속의 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것> (저자 매리언 울프, 아크로스) 전작 <책 읽는 뇌>에서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라고 단언하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매리언 울프가 다시 한번 우리의 읽는 뇌(reading brain)에 대해 이야기한다. 쉴 새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며 순간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독서),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 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긴급한 경고다. △ 학생글 전주신성초 5학년 권서정 -스마트폰 중독 대책 늦어선 안 된다 이 글을 읽기 전까지는 디지털 디톡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나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이 된 것 같다. 사람들은 남에게 스마트폰 중독된다. 그만 봐라! 할 것이 아니라 자기가 스마트폰에 중독되었는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자기가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우선, 각각의 학교마다 스마트폰 중독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하루 몇 시간씩 하는지 알아보아서 스마트폰 중독 학생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 줘야 한다. 다음으로, 학부모나 어른들도 스마트폰 중독 실태 조사도 매년 2번씩은 하면 좋겠다. 우리 모두 스마트폰 중독을 조심하고 대책 마련을 생각해 보자. /전주신성초등학교 5학년 권서정 전주대정초 5학년 김다희 -스마트폰 중독 대책 늦어선 안 된다 하교할 때나 식당에서 스마트폰을 하는 어린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잘 들여다보면 게임을 하거나 틱톡을 찍고 있습니다. 우리 반은 27명 중 25명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마트폰이 초등학생에게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법으로 스마트폰을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사주지 않는 제도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전주대정초등학교 5학년 김다희 전주대정초 5학년 김다은 -스마트폰 과의존 학생들에게 요즘에는 초등학생 중에 스마트폰 없는 학생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에 과의존하게 되면 우리가 어른이 되어 있을 때 거북목이나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고생하고 눈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또 많이 움직이지 않고 스마트폰만 보다 보면 비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도록 지금부터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해요. /전주대정초등학교 5학년 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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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4 16:06

뒷담화의 두 얼굴

△ 주제 다가서기 뒷담화는 뒤와 담화가 합쳐진 말로 뒤에서 하는 말을 뜻한다. 특히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사이버공간에서도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인을 대상으로 조롱과 욕설, 비방글을 올리는 일도 많아지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뒷담화에 몰입하다보면 중독 현상을 보이거나 이중적인 감정을 동시에 처리해야 해서 뇌의 피로감도 심해진다고 한다. 그러나 뒷담화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조직의 결속력을 다지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긍적적 측면도 있다. 이번 호에서는 뒷담화에 대한 관련 기사를 읽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 신문읽기 <읽기 자료 1> 소곤소곤 사이버 뒷담화 인터넷 신상털기가 공론화된 것은 2005년 개똥녀사건 때문이었다. 서울 지하철 안에서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내린 여성의 사진과 신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공분을 일으켰고, 비난에 시달리던 그 여성은 다니던 대학까지 그만뒀다. 2년 뒤인 2007년 인터넷세상과 평판의 미래라는 책을 낸 대니얼 솔로브 미국 조지워싱턴대교수는 이 사건을 첫 장에 다루면서 진실이든, 아니든 인터넷에 유포된 기록은 영구적이므로 디지털 주홍글씨를 남길 것이라 우려했다. ◇ 내가 다 짊어지고 가겠다. 여기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 달라. 지난달 경기 김포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동학대범이라며 신상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포와 검단 맘카페에 어린이집 소풍에서 보육교사가 원생 1명을 밀쳤다는 글이 올라왔고, 삽시간에 어린이집과 보육교사 실명이 공개되면서 극도의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 어린이집과 보육교사의 실명을 퍼뜨린 6명이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처음 올린 게시자, 이 글을 다른 맘카페에 퍼 나른 게시자, 글을 본 뒤 어린이집에 교사 신상을 문의한 학부모와 답변해 준 어린이집 관계자 등 평범한 이웃들이다. 쉿, 너만 알고 있어. 가까운 지인끼리 소곤소곤 나누던 귓속말이었는데 인터넷을 타고 확산되면서 비극을 초래했다. ◇ 너새니얼 호손의 소설 주홍글씨에서 주인공 헤스터 프린은 간통(Adultery)을 뜻하는 A를 옷에 달고 살면서도 끊임없이 선행을 베풀고, 오랜 시간이 흐른 끝에 그를 경멸하던 이웃들과 화해한다. 나를 벌하려던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사는 것은 가혹한 형벌이지만, 그래서 평판의 반전도 가능했다. 반면 보육교사는 익명성이라는 갑옷을 입고 칼을 휘두르는 여론 재판에 항거할 방법이 없었을지 모른다. 서로서로 연결된 인터넷에선 소곤소곤 뒷담화도 멀리 퍼져 나가고, 오래 기록된다. 누구나 너무 쉽게 타인에게 디지털 주홍글씨를 찍을 수 있게 도니 세상이다. <출처: 동아일보 2018년 11월 19일 34면(오피니언)> <읽기 자료 2> 뒷담화의 두 얼굴 씹으면 씹을수록 뇌는 피곤하다 뒷담화는 왜 하는 걸까요. 뒷담화는 대부분 단체 활동입니다. 혼자서 뒷담화하는 사람은 없죠. 함께 뒷담화할 때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그때 속상한 감정을 서로 나누며 약간의 위로도 일어납니다. 다 함께 한 사람을 저격하다 보니 우리의 힘도 느끼게 됩니다. 앞에선 고개를 숙여야 하는 우리지만 뒷담화 하는 순간엔 우리가 더 강해란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뒷담화의 심리에는 질투도 존재합니다. 사람에겐 질투가 다 존재하죠. 내가 더 잘나가고 더 멋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으니까요. 내가 더 멋지다고 느끼기 위해선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노력으로 내 진짜 가치를 올리는 방법, 또 하나는 상대방의 가치를 낮춰 상대적으로 내 가치를 올리는 겁니다. 뒷담화는 후자에 해당하죠. 노력해서 내 진짜 가치를 올리는 것보다 수월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뒷담화 재미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뒷담화 하는 순간엔 힘이 느껴지고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뒷담화가 심해지면 내 자존감에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남의 가치에 흠을 내어 내 가치를 올리는 일은 순간적으로 감성적 보상을 받을지 모르지만 실제 내 가치가 올라간 게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내 자존감에 흠집을 내게 됩니다. 내 마음 한구석에서 넌 남의 뒷담화는 사람밖에 안 되니 하는 거죠. 앞에선 웃고 뒤에선 딴소리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이중적인 감정을 동시에 처리해야 해서 뇌의 피로감도 심해집니다. 피로한 뇌는 삶의 소소한 행복감을 못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더 자극적인 험담을 하게 되는 뒷담화 중독 현상도 보일 수 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2015년 7월 15일 G08면(문화)> <읽기 자료 3> 포장된 스펙 못 믿어SNS 들춰보는 美기업들 미국에서 개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내역이 기업들이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다. SNS 계정에서 과도한 욕설을 하거나 외설적인 발언을 하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채용에서 제외된다. SNS를 과도하게 한다는 이유로 사람을 채용하지 않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사적 공간으로 여겨지는 SNS를 기업들이 채용 기준으로 채택하면서 사생활 보호 논란도 일고 있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업무 능력은 물론 SNS까지 제대로 관리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미국 채용전문기업 커리어빌더는 최근 미국 내 기업 인사담당자 23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채용 시 SNS 내역을 검열했는지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회사 중 SNS 활동 내역을 검열한 미국 회사 비율은 사상 최고치인 70%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전년보다 10%포인트나 올랐다. 또 2006년 11%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12년 새 7배가량 급등한 것이다. 채용 과정에서 후보자의 SNS 활동 내역을 참고했다고 답한 인사담당자 중 54% 가량은 이를 기반으로 후보자를 탈락시켰다고 답했다. 탈락시킨 이유로는 SNS에 △외설적이거나 불건전한 사진, 동영상을 올린 경우 △ 마약, 과도한 음주를 한 사실이 밝혀진 경우 △인종․성별.종교와 관련해 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진 경우 △ 이전 직장과 동료에 대해 뒷담화를 한 사실이 밝혀진 경우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중략) 하지만 기업들이 채용 후보자 SNS를 검열하는 것이 정당한 채용 과정 중 하나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하는 이도 많다. 신체검사나 약물검사처럼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게 아닌 데다가 사생활 침해 논란도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HR) 기업 해놀드 어소시에이츠의 제이슨 해놀드 대표는 SNS 검열과 관련한 기준은 중구난방이라며 개인성향과 관련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도 많다고 지적했다. 로리 루이티만 HR컨설턴트는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채용 후보자의 SNS를 확인해보라고는 되도록 권하지 않는다며 일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채용 후보자들 SNS를 검열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 게다가 SNS 특성 자체가 웹에 자기 자신을 공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후보자의 SNS 활동 내역을 참고하는 게 사실 큰 문제는 아니다.(중략) <출처: 매일경제 2018년 08월 15일 08면(국제)> △ 생각열기 - <읽기 자료 1>을 읽고 아래의 글과 관련지어 사이버 뒷담화의 영향력(긍정적, 부정적 면)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사람은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자신의 공간에 타인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할 권리, 자신이 알리고 싶지 않은 사실을 공개 당하지 않을 권리, 자신의 정보가 누출되어 함부로 돌아다니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다. 이러한 권리를 총칭해 프라이버시권 내지는 사생활보호권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터넷과 프라이버시- - <읽기 자료 2>를 읽고 자신의 경험이나 주변에서 보고 들었던 내용을 떠올려 뒷담화하는 사람의 심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써 보세요. - <읽기 자료 3>에서 미국 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후보자들의 SNS 활동 내역을 참고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생각 더하기 - 뒷담화에 참여했거나 뒷담화의 대상의 되었던 경험이 있나요?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 떠올려보고 뒷담화의 문제점이나 해결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 뒷담화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자신의 입장을 발표해 봅시다. △ 관련도서 뇌과학자와 심리학자가 함께 쓴 《감정본색》에서 저자들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부정적 감정의 긍정적 존재이유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는 왜 분노하는가?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치유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마음이든 육체든, 크든 작든 상처를 입으면 화가 난다. 특히 분노는 자존심이 상처 입었을 때 치유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치유가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곪거나 원한이 된다. 우리는 왜 시기하는가? 남의 것에 욕심을 내지 않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가 없다. 무엇을 갖고 싶은지 알 수 없는 나는 무언가를 얻기 힘들다. 우리는 왜 질투하는가? 내 자원을 속수무책으로 빼앗기면 생존이 어렵다. 우리는 왜 복수를 꿈꾸는가? 집단의 힘으로 생존해온 인류에게 집단의 구성원을 제재할 방법은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했다. 우리는 모두 변화를 원한다. 지금보다 더 자유로운 삶,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 지금보다 더 성공적인 삶. 하지만 우리는 쉽게 핑계를 대고, 쉽게 포기한다. 지금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자.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다 걔 때문이야, 좀 더 부자인 집에서 태어났더라면 이렇게 살고 있지는 않을 텐데라는 식으로 과거를 탓하거나 지금 해야 할 일들을 미루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프로이트, 융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알프레드 아들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로,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개인심리학을 창시해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뿐 아니라 데일 카네기, 스티븐 코비 등 자기계발의 멘토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자기계발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철학자는 말한다.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그리고 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원하는 당신,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다. /제작=순창중앙초등학교 교사 이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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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7 17:54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황폐된 곳을 새롭게!

△주제 다가서기 6월 17일은 UN이 정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이다.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은 UN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이 1994년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협약인 사막화방지협약을 채택한 날인 6월 17일을 기념하여 매년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하고자 제정되었다.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협회 자료에 따르면 사막화를 건조지대와 반건조지대, 건조 습윤 지대에서 기후 변동, 부적절한 인간 활동 등과 같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토지의 황폐화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와 관련해 사막화의 원인과 우리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사막화를 막는 방법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 주변에 황폐된 곳이 있다면, 그곳을 어떻게 하면 새롭게 할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해봤으면 한다. △ 신문읽기 [읽기자료 1] 기상 이변에 몽골 땅 65% 사막화 인구20%는환경난민으로 (전략) 특히 2008년 몽골 전역을 덮친 조드는 다수의 환경난민을 만들어낸 원인이 되었다. 조드란 몽골어로 재앙이라는 뜻인데 기상 이변으로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것을 말한다. 조드는 가뭄으로 가축들이 물을 먹지 못해 일어나는 검은 조드, 눈이 지나치게 많이 와서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하얀 조드 등으로 나뉘는데 2008년 몽골을 덮친 하얀 조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돼 있다. 과거의 조드는 국지적으로 발생했지만 이때의 조드는 몽골 대부분 지역을 덮쳤고, 많은 몽골인들이 조드가 곧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재앙이라는 점을 실감하게 했다. 몽골 정부와 NGO 푸른아시아에 따르면 이때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가축을 모두 잃고 빈민이 된 유목민들이 고향을 떠나 도시, 특히 수도 울란바토르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울란바토르 외곽의 낮은 산지에 게르(몽골의 전통 텐트)촌을 형성하기 시작했으며 몽골 정부는 최근 30년 사이 유목민 60만명이 울란바토르에 도시 빈민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현재 울란바토르 인구는 몽골 전체 인구 310만명의 약 45% 정도인 140만명가량으로 당초 5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계획도시로 만들어진 도시의 용량을 크게 초과한 상태다. 게다가 140만명은 주민등록상의 인구로, 주소를 옮기지 않고 울란바토르에 사는 이들도 약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인구의 절반이 울란바토르에 몰려 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게르촌에 거주하는 극빈층으로 추정된다. 2017년 현재 게르촌에 거주하는 가구 수를 몽골 정부는 약 22만가구로 추산하고 있다. (중략) 몽골 사막화방지연구소에 따르면 몽골 전체의 76.9%에서 사막화, 토지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곳은 전 국토의 64.7%, 토지 황폐화가 진행되는 곳은 12.2%이다. 특히 몽골 정부 어윤사나 산림국장에 따르면 국토 전체의 9%를 차지하며 허파 구실을 했던 삼림지대 역시 지난해 현재 7.85% 정도로 급감한 상태다. 이 삼림지역들은 몽골에서는 드문 곡창지대들이 위치한 곳으로 이들 지역이 황폐화, 사막화되는 것은 몽골의 식량 수급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몽골의 주요 삼림지대인 셀렝게의 경우 숲 내부에서 빠르게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다. 황사 발원지가 몽골 남부의 고비 사막 등 일부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몽골 전역에서 사막화,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모래먼지가 상층으로 떠올라 모래폭풍이 될 수 있는 지역이 늘어나는 것은 곧 황사 증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후략) (출처 : 경향신문, 2019년 2월 22일) [읽기자료 2] 사막화 확산을 막는 일은 왜 중요한가? 6월 17일은 UN이 정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World day to Combat Desertification and Drought, 약칭 WDCD)이다. UN을 비롯한 전세계 각국은 1994년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협약인 사막화방지협약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약칭 UNCCD)을 채택한 날인 6월 17일을 기념하여 매년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사막화 방지 의제가 전세계적인 환경 이슈가 된 계기는 1967년에서 1973년 사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엄청난 가뭄으로 인해 20만명 이상의 사람과 수백만의 야생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심각한 한발(가뭄) 또는 사막화를 겪는 국가들을 위한 국제적인 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20년이 지난 1994년에서야 UN차원에서 채택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196개국이 가입해 있다.(한국은 1999년 가입). (중략) 지난 2003년 최악의 황사 이후, 국내에서는 산림청 등 관련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NGO 등이 주로 중국과 몽골에서 여의도 면적의 62배가 넘는 광대한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고, 초지를 조성하고,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다양한 황사와 사막화 방지 활동들을 벌여왔다. 하지만 매년 우리나라 면적보다 큰 1200만ha가 사막화되고 있는 상황에 비하면 사막화 방지활동으로 복원되는 면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벌써 전세계 육지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사막지역이 급속한 인구증가와 산업화로 점점 넓어져 생태계가 파괴되고 토양이 황폐화되면서 현지 주민들의 생활터전과 식량생산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우리는 보통 사막화를 황사를 일으키는 환경문제쯤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사막화된 지역에서는 매년 크고 강한 모래폭풍으로 인간의 생존을 위협받고 있으며, 동식물 또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12억 인구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는 전체 면적의 36%가 사막화되어 아프리카의 32%보다 더 심각하며, 스페인, 프랑스, 호주에서도 사막화는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에게 지구환경보고서 저자로 잘 알려진 지구정책연구소의 레스터브라운 소장은 세계의 환경문제를 다룬 저서 Plan B 3.0에서 지구가 당면한 중요한 문제로 사막화와 생물다양성 위협을 들고 있다(Brown, 2008). 사막화는 곧 인류의 식량문제와 직결되어 있는데, 전세계 식량생산량의 30%가 건조지역에서 재배되기 때문이다. 또한, 매년 420억 달러의 소득이 사막화와 토지황폐화로부터 상실되고 있어 심각한 글로벌경제위기와 함께 개도국 빈곤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만약 지금과 같은 추세대로 전세계 사막화가 확산되어 생명의 근간인 땅(land)이 훼손된다면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이후 2016년부터 전세계적인 규범으로 작동하고 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하고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막화의 확산을 막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후략) (출처 : 환경운동연합, 2017년 6월 17일) △생각열기 (1) [읽기 자료 1]을 읽고 몽골에서 사막화 현상이 일어난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 써봅시다. (2) [읽기 자료 2]를 읽고 사막화로 인한 문제가 무엇이고, 사막화 확산을 막는 것이 왜 중요한지 찾아 정리해 봅시다. (3) [읽기 자료 2]를 읽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이 제정되게 된 배경을 찾아 정리해 봅시다. △생각 키우기 (1) 전 세계가 사막화를 막기 위해서 각국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을 조사하여 우리가 바로 실천했으면 하는 것을 제안하고 친구 혹은 가족들과 토의해 봅시다. (2) 사막화와 관련된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대화와 질문을 통해 친구 혹은 가족들과 그 생각들을 나누어 봅시다. (3) 앞으로 지구에 계속 사막화가 진행된다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며 신문 기사로 써보거나 만화나 그림으로 표현하여 봅시다. △생각 넓히기 -토지의 황폐화를 막기 위한 방법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황폐된 곳들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글로 써봅시다. △주제 관련 책 -나무를 심은 사람 지은이 : 장 지오노/그림 : 최수연/옮긴이: 김경온/ 출판사 : 두레/ 원제 : 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1983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공동의 선을 위해 아무런 대가와 보상도 바라지 않고 자신을 바쳐 일한 한 사람의 고결한 정신과 실천이 이 지구의 모습을 바꾸어놓고 세상을 바꾸어놓는 기적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출처 : 알라딘) △학생글 황폐된 곳을 다시 세우며 10학년(고1) 유겸재 오래 황폐된 곳을 다시 세우며 파괴된 기초를 쌓는다.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가 되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한다. 우리 학교에서 매일 외우는 학교의 비전이다. 황폐된 곳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지금 시대에 딱 알맞은 내용이 아닐까 싶다. 매년 우리나라의 면적보다 큰 약 1200만ha가 사막화되고 있다. 원래부터 존재했던 사막은 빠르게 그 세력을 키우고 있고, 사막과는 거리가 멀던 지역도 사막으로, 황폐한 땅으로 변해가고 있다. 땅이 황폐해지면 우선 땅 자체의 기능을 잃어 그 땅에 더는 사람이 살 수 없게 된다. 더 나아가 그 땅에서 일어나는 황사나 원래 그 땅에서 진행되던 일들의 멈춤으로 멀리 떨어진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준다. 당장 우리 주변의 땅이 사막화되지 않는다고 해서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푸른 아시아 와 경기도 고양시가 손을 잡아 시작한 고양의 숲 조성사업은 몽골의 사막 지역인 셍치강 솜에 10년에 걸쳐 약 7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100ha의 숲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이루었다. 7만 그루의 나무가 100ha의 사막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지구의 70억 인구가 나무 한 그루씩만 심어도 1000만ha의 땅을 숲으로, 황폐된 땅이 아닌 거할 만한 곳으로 바꿀 수 있다. 모두가 참여한다면 매년 진행되는 사막화의 약 80%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세계 지도를 펼쳐보자. 아직은 푸른빛이 더 많이 보인다. 이미 세계의 3분의 1이 사막화 진행 중이지만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다. 남아있는 초원, 숲을 살리고 사막화가 진행되는 땅의 사막화를 막아낸다면 푸르른 지구를 계속해서 볼 수 있다. 나무 한 그루를 심고 가꾸는 작은 노력이 모이고 모여 지구를 살려내는 크나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10학년(고1) 유겸재 사막화를 막기 위한 방법 9학년(중3) 최하은 사막화의 원인 중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인구 증가에 따른 숲 파괴 현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말아야 사막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려면 먼저 나무를 많이 심고 보존해야 합니다. 현재는 신도시개발과 터널을 만들기 위해 숲을 강제적으로 뚫기도 하고, 그곳에 있는 나무들을 베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차별하게 계속해서 나무를 없애다 보면 언젠가는 나무가 없는 세상, 사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큰 실천이 있기 전, 우리는 가장 작은 실천부터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는 나무를 많이 베지 않기 위해 종이의 사용량을 줄여야 합니다. 종이는 나무로부터 만들어집니다. 그러므로 종이를 낭비하지 않고 재사용을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사막화의 원인 중 기후변화도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과도한 경작, 관개, 환경오염 등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고, 카페에 갈 때는 개인용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등의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재활용을 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재활용하게 된다면 재활용을 한 만큼의 새로운 플라스틱 수는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직접 사막화라는 문제와 대면할 수는 없지만, 이처럼 우리의 작은 노력이 미래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9학년(중3) 최하은 황폐한 땅을 회복시키자 10학년(고1) 이예진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은 UN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이 6월 17일 세계 3대 환경협약인 사막화 방지협약을 채택한 날인 6월 17일을 기념하여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하고자 제정되었다. 여의도 면적의 62배가 넘는 광대한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고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많은 사막화 방지 활동들을 해왔지만 매년 우리나라 면적보다 큰 1,200만ha가 사막화되고 있는 상황에 비하면 사막화 방지 활동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사실 나는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이 있는 줄 몰랐다. 그런데 이번 활동을 통해 사막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꼭 기억하고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무는 그냥 멋지고 더울 때 그늘이 되어주는 소소한 것 때문에 심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심어야 한다. 자원봉사로 나무 심기를 하며 사막화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좋은 것은 종이, 일회용품 등을 줄이 는 것이다. 낭비되는 것들이 없어지도록 재활용을 하고 나무의 소중함을 기억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숲이 사라지면 사막화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막대한 토지가 사막화되어 간다. 개발과 우리의 욕구로 인해 황폐한 땅이 많이 생겨났다. 이 땅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현재 지구의 심각한 사막화를 인지하고 동참하여 사막화 방지가 잘 이루어져 갔으면 좋겠다. /10학년(고1) 이예진 마음의 사막화 7학년(중1) 김주환 UN의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지구 표면의 3분의 1은 사막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 단체가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고 주기적으로 관리하기도 하고 여러 캠페인으로 사막화의 심각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우리가 생각해 볼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는 환경적 사막화 말고 다른 사막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사막화입니다. 이 사막화는 되돌리기가 힘이 듭니다. 마치 종이와 같이 말입니다. 종이는 구기기 전까지는 완벽한 물건입니다. 겉면은 날카로워 그림을 그리면 더 아름다워지기도 하고 종이비행기를 접을 때는 자신을 희생해 우리에게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구겨지게 되면 예전의 촉감은 사라져서 그림을 그려도 그림은 모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이는 구겨지면 희망이 없지만, 마음은 무한하기 때문에 희망이 조금은 있습니다. 혹시 당신의 마음이 구겨지고 황폐화 되었다면 그곳에 회복의 나무가 심어져 다시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학년(중1) 김주환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사막화를 막기 위한 방법 10학년(고1) 김지연 어렸을 때 나의 꿈은 사막에 나무를 심는 것이었다. 인공위성으로 바라봤을 때 황색의 땅이 초록색의 대륙이 되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즐거워하고는 했다. 또한, 사람들은 사막의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 왜 나무를 심지 않고 있을까, 답답해하기도 했다. 당시의 나는 세계의 사막화가 단지 미세먼지를 불러일으킨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6월 17일이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인 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막화는 처음엔 장기간 가뭄인 자연적 요인으로 시작되었지만, 대규모 방목과 경작, 삼림의 제거, 염류화와 온실가스 배출로 점차 확대되어 세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되었다.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을 맺은 나라의 정부 기관을 비롯한 NGO들, 에코 피스 아시아, 한중 대학생 자원 봉사단, 일반 시민 봉사단들이 사막화 방지 운동을 시작해 나무를 심기 시작했지만, 사막화가 되는 면적에 비하면 복원되는 면적은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사막화가 계속해서 진행된다면 식량문제는 물론, 사막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사람들과 동, 식물들이 늘어갈 것이다. 나는 가장 먼저 세계의 사람들이 사막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심을 가지고 지속해서 나무를 심는다면, 배기가스를 줄이는 방안을 고안한다면,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곳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면 사막화를 막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만약, 나에게 나무를 심을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쉽게 접해 본 적이 없는 활동이라 참여하고 싶어도 그뿐인 적이 있었다. 사막화와 관련된 자원봉사와 캠페인 등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사막화를 막는 것에 작은 것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나는 먼저 물을 아껴서 쓰려고 한다. 그리고 나무와 숲과 사막화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눈물, 사라져가는 동, 식물에 또다시 관심을 가지려 한다. /10학년(고1) 김지연 걱정마 내가 지켜 줄게 7학년(중1) 강주하 사막화로 물은 말라가는데 땅은 말라가고, 식물을 키울 때도 기대보단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는 마음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신나게 놀 생각만 했던 우리가 이제는 마음을 모아 함께 사는 이 세상을 바꿔나갔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하나뿐인 지구를 사랑하고 보호하자. /7학년(중1) 강주하 /제작 = 밀알두레학교 교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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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0 15:45

세계 헌혈자의 날, 서로를 돌보는 우리들!

△주제 다가서기 6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이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국제 헌혈운동 관련 기관(국제적십자사연맹, 세계보건기구, 국제헌혈자조직연맹, 국제수혈학회)이 지난 2004년 제정한 세계 헌혈자의 축제로 ABO혈액형을 발견하여 노벨상을 수상한 칼 랜드스타이너 박사의 탄생일인 6월 14일을 기념하여 제정되었다.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매혈을 지양하고 자신의 혈액을 무상으로 기증하여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적십자사가 2004년 6월 14일을 기념하여 헌혈자를 위한 축제의 한마당인 세계헌혈자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문 읽기 <자료1> - 성분헌혈 활성화 헌혈버스에도 성분채혈기를 겨울철 혈액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헌혈 활성화를 위해 헌혈버스 내에 성분채혈기기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북에는 학교나 군부대, 헌혈을 원하는 기관 등에 찾아가는 헌혈버스 5대가 운영된다. 하지만 5대 모두 혈액속의 성분을 분류할 수 있는 성분채혈기기가 마련돼 있지 않다. 헌혈은 크게 두 가지로 전혈(whole blood, 全血)헌혈과 성분헌혈이 있다. 이 가운데 혈장은 가장 보편적인 성분 헌혈로 적혈구, 백혈구 등을 제외한 혈소판을 포함한 피 속의 여러 성분들을 걸러 낸다. 혈액관리본부가 전북에서 운영하는 헌혈버스는 전혈만 가능하다. 혈장을 뽑는 성분 헌혈의 경우 뽑아낸 피를 기계로 보내 백혈구, 혈소판, 혈장 등 필요한 성분들을 여과해서 걸러낸 뒤 나머지 혈액과 성분들은 다시 리턴(환원)시키는 방식이다. 몸에 부담도 적은 편이며, 헌혈 금지 기간도 헌혈일로부터 2주 이내로, 전혈(2개월)에 비해 짧은 편으로 선호도가 높다는 게 혈액관리본부의 설명이다. 말라리아 질병과 관련해 헌혈제한 지역에 단 하루라도 다녀온 사람은 전혈이 금지되고 성분 헌혈만 가능하다. 국내 제한지역은 경기 파주, 연천, 인천 강화, 강원 철원 등 4곳이다. 이곳에 최근 2년을 전후해 다녀온 전력이 있는 사람은 전혈이 금지돼 있고 성분 헌혈만 가능하다. 말라리아 원충이 적혈구 내에 잠재할 가능성이 있어 성분 헌혈만 하는 것이다. 일부 시민들은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하러 왔다가 전혈 방식의 헌혈외에는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민 나모씨(30)는 회사에 헌혈버스가 와서 헌혈을 하려고 했는데 헌혈 제한지역에 여행갔다와서 헌혈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직장인 최모씨(32)도 성분 헌혈을 하고 싶어 버스에 올랐는데 헌혈의 집으로 가야 하낟고 했다며 헌혈버스의 장점이 편리성인데 다시 헌혈의 집으로 가야한다니 이해가 안됐다고 말했다. 효율적 혈액 수급을 위해 헌혈버스를 운영한 만큼 헌혈자들의 편리성과 헌혈 장려를 위해 전혈과 혈장헌혈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성분채혈기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수혈용 혈액을 우선으로 하다보니 전혈을 위주로 헌혈을 받고 있따며 그렇다보니 성분채혈기기를 설치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19.1.18) <자료 2> -헌혈, 이웃사랑 실천에 건강 체크까지 일석이조 헌혈 활성화에 앞장서 온 부산 지역 인사들이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잇달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강현순 그랜드코리아레저(주) 파트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 이길홍 동의과학대학교 학생복지부 부장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강 파트장은 38년 동안 전혈 헌혈 37회, 혈장 헌혈 238회, 혈소판 헌혈 66회를 포함해 총 341회의 헌혈을 했다. 강 파트장은 2주에 한 번씩 다른 일정보다 헌혈을 우선순위에 놓고 헌혈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구를 여행하다 헌혈의 집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헌혈했던 것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헌혈을 하고 있다며 남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싶고, 건강한 몸을 갖고 있기에 헌혈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 파트장은 헌혈에 꾸준히 참여하며 모은 헌혈증을 백혈병 환자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지속해서 헌혈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하며 헌혈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헌혈로 이웃을 도울 수 있고, 나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드면 한다고 전했다. 이길홍 동의과학대 학생복지부 부장은 동의과학대에 1999년 헌혈의 집이 개소한 이후 20년째 사랑의 헌혈 릴레이 활동이 이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헌혈의집 동의과학대학센터가 문을 연 이후 헌혈 릴레이에 동참한 학생 수는 3만 4151명에 이른다. 올해 진행된 제40회 헌혈 힐레이(3월 25일~4월 5일)에도 1300명이 헌혈에 참가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20년 동안 헌혈 릴레이가 이어져 온 사례는 동의과학대가 유일하다. 이 부장은 헌혈이 이웃에게 힘이 되는 뜻깊은 활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헌혈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나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헌혈에 좀 더 많은 학생과 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부산일보 2019. 6.12) △생각 열기 1) <자료 1>을 읽고, 전혈에 대해 정리하시오. 2) <자료 1>을 읽고, 성분헌혈이란 무엇인지 정리하시오. 3) <자료 1>을 읽고, 헌혈버스에 성분채혈기가 마련되지 않은 이유를 찾아 정리하시오. 4) <자료 2>를 읽고, 강현순 파트장이 헌혈을 시작한 계기를 찾아 정리하시오. 5) <자료 2>를 읽고, 헌혈의집 동의과학대학센터가 문을 연 이후 이에 동참한 학생 수를 찾아 쓰시오. △세계헌혈자의 날 관련 책 - 허삼관 매혈기(위화 저, 푸른숲) = 한평생 피를 팔아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낸 속 깊은 아버지 허삼관의 이야기. 중국 제3세대 소설가 위화가 1995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중국을 넘어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았다. 살아가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 건 매혈 여로를 걷는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이 희비극이 교차하는 구조를 통해 보여주는 소설이다. - 한국헌혈운동사(강득용, 이삼열, 김기홍 저, 나남출판) = 우리나라에 헌혈 시스템을 정착시킨 선각자라고 할 수 있는 김기홍, 이삼열, 강득용의 유고들과 자료들을 정리하여 우리나라 혈액사업의 유래와 헌혈운동에 얽힌 이야기들을 묶어 펴낸 책이다. 혈액원의 시작, 암흑의 매혈시대, 헌혈의 여명기, 혈액관리의 법제화, 대한혈액관리협회의 태동, 헌혈운동 6년의 회고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키우기 1) 헌혈의 필요성 -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없다. - 생명을 사고 팔 수 없다는 인류 공통의 윤리에 기반하여, 세계 각국은 혈액의 상업적 유통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 헌혈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 헌혈자분들의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하다. - 외국으로부터 수입하지 않고 혈액을 자급자족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300만명의 헌혈자가 헌혈에 참여해야 한다. - 우리는 언제 수혈을 받을 상황에 처할지 모른다. 건강할 때 헌혈하는 것은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더 나아가 모두를 위한 사랑의 실천이다. /임동환 전주교대부설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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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3 16:38

WHO의 ‘게임중독=질병’, 우리도 따를 것인가

△주제 다가서기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였다. 이제까지는 술마약 등을 섭취하는 데 중독된 경우만 질병으로 여겼지만 앞으로는 게임이나 도박 같은 행위에 중독된 경우도 병으로 본 것이다. 2022년부터 발효되는 이번 개정안은 국내이서는 2026년이나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벌써부터 의학계, 교육계 그리고 게임업계에서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 내에서도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서로 대립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질병 규정에 대한 찬반 대립구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호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질병으로 분류한 게임중독에 대하여 알아보고, 국민의 건강과 게임 산업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지혜로운 해결책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생각열기 <자료1> 마약알코올처럼 게임중독도 질병, 2026년부터 질병 포함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했다. 앞으로 게임 중독자는 마약 중독자나 알코올 중독자처럼 환자로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세계적으로는 2022년부터, 우리나라는 이르면 2026년부터 게임 중독이 질병 범주에 포함된다. WHO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72차 총회 B위원회를 열고 게임장애(Gaming disorder)를 포함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28일 총회 전체회의에 보고된다. 발효는 2022년 1월부터다. 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간주한 것은 게임을 지나치게 함으로써 여러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국내에서도 게임 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사기, 폭행 사건이 점점 늘고 있다. 노성원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6일 전문가들 사이에서 게임 중독도 마약이나 알코올과 같은 다른 중독과 비슷한 모델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관련 연구가 쌓인 게 질병 분류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게임장애를 다른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해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해도 게임을 지속하거나 확대하는 게임 행위의 패턴이라고 정의했다. 게임에 대한 통제 기능이 손상되고 삶의 다른 관심사 및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며 게임으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해도 게임을 중단하지 못하는 현상이 12개월 이상 지속하면 게임장애로 봤다. 노 교수는 게임을 병적으로 하는 사람에 대한 기준을 정해 이들의 치료법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게임 중독에 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8~10월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교 학생 15만29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게임 과몰입군과 과몰입위험군은 각각 0.3%, 1.5%다. 이들은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수준이다. 게임을 건전하게 이용하는 게임선용군은 17.7%다. 게임 이용자는 대체로 초등학교 3, 4학년 때 처음 게임을 시작했다. 고등학생에서 0.9%에 불과했던 과몰입위험군 비율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서 1.8%로 2배 뛰었다. 부모가 게임을 많이 할수록 자녀가 과몰입군 또는 과몰입위험군이 되는 경향을 보였다. 정부는 게임 장애를 질병에 포함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 및 법조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6월 안에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WHO의 이번 개정안은 2022년 발효되므로 국내에선 질병분류체계 개편이 있을 2026년에나 반영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부처 간 이견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산업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9일 게임 장애의 질병 분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WHO에 전달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모든 게임 이용자를 중독으로 보자는 게 아니다며 오히려 일반 게임 이용자가 중독 여부를 점검하고 (중독을) 예방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출처: 국민일보, 2019.5.27.> 1.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간주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2.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한 게임장애를 찾아 써 봅시다. 3. 우리나라 고등학생에서 0.9%에 불과했던 게임 과몰입위험군 비율이 초등학생과 중학생에서 1.8%로 2배나 뛰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생각키우기 <자료 2> WHO 게임중독은 질병 예방치료업계보호 묘안 찾길 세계보건기구(WHO)가 그제 세계보건총회 B위원회에서 게임중독에 질병 코드를 부여했다. 게임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한 것이다. WHO는 게임 통제능력을 상실하고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중요하게 여기는 증상을 게임중독으로 규정했다. 회원국들은 2022년부터 게임중독에 관한 질병정책을 펴게 된다. 의료계는 적극적인 예방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게임업계는 국내 도입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민 건강권과 게임업계 생존 모두를 고려한 최선의 대응책을 수립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게임을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스트레스 해소와 특정 인지능력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 자제력을 잃고 중독에 빠지는 게 문제다. 청소년 12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8%가 게임 과몰입 위험군으로 나타났다는 통계도 있다. 게임에 중독되면 알코올약물 중독처럼 두뇌활동이 저하된다. 감정조절을 제대로 못해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다. 게임중독의 질병 분류는 국내 게임업계에는 생존을 위협하는 악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3~2025년 국내 게임업계가 입을 경제적 손실을 10조여 원으로 추산했다. 87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게임중독세를 비롯한 각종 산업 규제가 신설될 가능성도 크다. 게임업계는 충분한 연구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는 것 등을 이유로 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게임산업은 이동통신 5G(5세대) 시대를 이끄는 핵심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이다. 글로벌 게임시장은 규모가 150조원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시장의 10%, 전체 콘텐츠 수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게임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전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게임산업이 타격을 입으면 우리의 미래 먹거리산업 하나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보건 당국은 전문가, 의료계, 게임업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게임중독 개념기준 정립 등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책 시행까지는 아직 3년의 시간이 남은 만큼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 게임 폐인의 양산을 막되 게임산업도 보호할 수 있는 묘안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게임 강국 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각인시킨 수출 효자산업의 고사는 막아야 할 것이다. <출처: 세계일보, 2019.5.27.> 1. <자료2>를 읽고,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정리해봅시다. 2.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에 질병 코드를 부여하기로 한 것에 대해 국민의 건강권과 게임 산업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논술하여 봅시다. △생각나누기 ▶아래 기사를 읽고, 게임중독은 질병인가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리해 보고 자신의 입장을 정한 후 근거를 더 찾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여 봅시다. 과잉간섭이 과몰입 부를 뿐 vs 질병 등록돼도 산업엔 무풍 게임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하는 문제를 놓고 정부부처 간 혼선이 빚어지는 이유는 게임중독 문제를 바라보는 이들의 시각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게임중독을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할 질병으로 보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규정이 지나친 규제로 이어져 게임산업 자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여긴다. 앞서 문체부는 4월 초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에 게임이용장애를 포함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보냈다. 의견서에는 문체부가 10대 청소년 2000명을 2014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추적 조사한 게임이용자 패널 조사 1~5차 연도 연구 내용을 담았다. 문체부는 연구 결과 청소년의 게임이용 시간과 게임과몰입(게임중독) 정도는 큰 상관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학업 스트레스나 부모의 과잉기대, 과잉간섭 등이 게임과몰입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조현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게임과몰입을 일으키는 주된 영향은 게임 자체라기보다 부모의 양육 태도와 학업 스트레스 등의 사회심리적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복지부가 주도하는 정책협의체 대신 통계청이나 국무조정실에서 중재하는 기구에 참여해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복지부는 게임을 오래 하는 것이 게임중독이란 명제가 되레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WHO가 규정한 게임중독 진단 기준은 게임을 절제할 수 없고, 일상보다 게임에 우선순위를 두며, 부정적 결과가 발생해도 게임을 중단하지 못하는 상황 등 세 가지다. 단순히 게임을 오래 하는 게 아니라 게임을 하느라 학업과 생업까지 놓아버린 극단적 상태를 게임중독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업계는 프로게이머도 게임중독이냐라는 반박 논리를 제기하지만, 이 기준대로라면 프로게이머는 중독자로 보기 어렵다. 조근호(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과장은 게임중독은 알코올중독과 같이 조절력이 손상돼 멈출 수 없게 된 경우를 말한다며 프로게이머가 자신의 일로 여기고 절제하며 게임을 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도박을 일로서 대하는 도박장의 딜러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홍정익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게임중독은 이미 우울증이나 강박증 등 다른 진단명으로 치료하고 있다. 질병코드가 도입되면 없던 공식 통계가 생겨나는 것일 뿐 게임산업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청소년을 키우는 부모들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구분한 WHO의 결정을 반겼다. 특히 게임에 쉽게 빠져드는 아들을 둔 부모들이 크게 환영했다. 일곱 살 아들을 키우는 한 학부모는 딸 가진 부모들에게는 화장 문화, 아들 가진 부모들에게는 게임중독이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 아이가 게임에 노출되지 않도록 집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또래나 형들에게서 스마트폰 게임 등을 배워 학교 가기 전부터 시작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온라인 맘카페에는 아이의 게임중독 증상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의 고충이 넘쳐난다. 고교 2학년 아들을 둔 학부모 A씨는 가족들과의 약속도 무시한 채 게임만 해 온 가족이 아이를 기다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용중 아이건강국민연대 대표는 이번 질병 등록을 계기로 아이가 게임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시간을 제한하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중독을 방치하는 것은 아동 학대에 버금가는 책임 회피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서울신문, 2019.5.28.> △참고 자료 ■미국정신의학회의 게임 중독 진단 -9가지 증상 중 5가지가 1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인터넷 게임몰두(직적 게임에 대한 생각이나 앞으로 할 게임에 대한 기대 등에 빠져 있 게 되는 것,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돼버리는 경우) □게임을 못할 때 금단 증상(짜증, 화남, 슬픔) □게임하는 시간이 지속적 증가 □게임을 통제하려는 시도가 실패 □게임 때문에 기존의 취미오락거리에 대한 관심 사라져 □심리적으로 내가 문제가 있나라고 생각하면서도 게임을 과도하게 함 □가족이나 심리상담사에게 게임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거짓말한 적이 있는 경우 □무기력함, 죄책감, 짜증 등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을 함 □게임 때문에 학업, 직장, 사회관계에 심각한 위기가 생겼음 ■ WHO가 제시한 게임 중독 정의 1.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하고 2. 다른 관심사나 일상생활보다 게임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3. 이로 인해 삶에 문제가 생겨도 게임을 중단하지 못하는 증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 학생글 <학생글1> 월성초등학교 6학년 박시현 게임 중독은 질병이다 - 월성초등학교 6학년 박시현 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것에 대하여 찬성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질병으로 도입하여 제대로 치료하고 예방했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게임중독으로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 게임에 빠진 부모가 어린 자녀를 돌보지 않아 아이가 죽기도 하고 게임 속 아이템을 사기 위해 많은 돈을 부모님 몰래 결제하기도 하며 가상 게임 현실을 진짜 현실과 구분하지 못해 여러 가지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게임에 몰두하게 되면 마약이나 알코올처럼 중독현상이 일어나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고 분노조절이 안되며 수면부족과 거북목같이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자신의 건강만 나빠지면 그나마 다행이다. 게임중독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더 심각하다. 게임을 하면 재미있다. 하지만 자신이 게임을 그만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하는 것은 중독이고 질병이다. 우리가 감기와 같은 질병에 걸리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는 것처럼 게임중독도 치료를 받아야 하고 걸리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야 한다. <학생글2> 월성초등학교 6학년 조성빈 게임은 개인의 취미생활이다 - 월성초등학교 6학년 조성빈 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것에 대하여 반대한다. 게임은 개인의 취미생활이다. 축구를 매일 2~3시간씩 하고 축구 관련 용품을 사는데 돈을 쓰더라도 축구중독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다른 스포츠나 취미생활은 중독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데 게임에만 중독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 게임중독을 병으로 분류하는 것에 적극 찬성하는 사람들은 부모님일 것이다. 매일 자녀들과 스마트폰사용 때문에 머리가 아픈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취미활동을 할 때마다 게임중독은 병이라고 치료받아야한다고 겁을 주어 자녀들을 통제하려고 할 것이다. 게임을 할 때마다 부모님 몰래 죄책감을 가지면서 하고 싶지는 않다. 세상에는 나쁜 게임만 있는 것은 아니다. 건전한 게임은 두뇌 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게임회사에서도 게임이용자들의 건강을 위해서 건전한 게임을 개발하고 게임을 하는 사람도 적당하게 즐기면 게임은 질병이 아니라 취미생활이 될 것이다. /최정희 김제 월성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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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6 14:49

맞춤형 뉴스 어떻게 볼 것인가?

△ 주제 다가서기 뉴스를 추천받는 시대다. AI(인공지능)의 발달로 우리는 더 이상 정보를 직접 찾기보다 AI가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를 앉아서 제공받는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 네이버는 에어스(AiRS)라는 뉴스 추천 시스템, 다음은 루빅스라는 AI를 기반으로 뉴스를 배열한다. 유튜브도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AI와 알고리즘에 의해 개인의 관심사, 취향, 이념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 그러다 보면 기존에 관심 있게 본 뉴스 주제와 연관한 정보를 추천 받거나 음악, 여행, 맛집 등 나에게 딱 맞는 맞춤형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뉴스에 대한 논쟁은 정보 제공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편향된 뉴스만 제공, 여론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필터링된 정보 버블에 갇혀버리는 이른바 필터버블(Filter Bubble)에 대한 가정과 우려가 하나의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시점에서 맞춤형 뉴스 어떻게 봐야할 것이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 관련 교과 통합사회 Ⅸ. 미래와 지속가능한 삶 3. 미래 지구촌과 우리의 삶 1) 미래 지구촌과 삶의 방향 사회문화 Ⅲ. 문화와 일상생활 2. 대중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통합사회 Ⅲ. 생활 공간과 사회 2. 교통 통신의 발달과 정보화 2) 정보화에 따른 변화 우리가 살아갈 미래 사회는 더욱 복잡해지고,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미래에 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따라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막고 미래 사회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미래를 예측해 볼 필요가 있다. - 출처 : 통합사회 교과서(미래엔 교과서) - 사회문화 Ⅲ. 문화와 일상생활 2. 대중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대중 매체란 텔레비전이나 신문, 라디오와 같이 불특정 다수에게 같은 정보를 대량으로 동시에 전달하는 수단을 의미한다. 대중 매체가 제공하는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정보와 지식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길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와 지식을 접하고 비교할 줄 아는 태도를 함양해야 하며, 대중 매체를 끊임없이 감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출처 : 사회문화 교과서(미래엔 교과서) -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네이버, 뉴스 편집 사람이 안하고 AI에 맡긴다. 네이버는 내부에서 편집하던 PC 뉴스홈 상단 기사와 모바일 네이버 첫 화면의 기사 편집을 4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인 에어스(AiRS)에 맡긴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네이버는 2017년 2월 모바일 네이버 서비스 첫 화면에 에어스 추천 뉴스 영역을 선보이며 시작한 뉴스 편집 자동화를 마쳤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는 이용자가 구독한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영역과 에어스를 통한 추천으로 이루어진 영역으로 구성된다. 또 속보 영역를 신설해 네이버 뉴스 콘텐츠 제휴 언론사들이 직접 선정한 주요 속보 기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 리더는 뉴스 편집 자동화는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을 직접 연결한다는 네이버 본연의 가치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통해 평소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다양한 매체의 기사를 편리하게 접하고, 선택한 매체의 편집 가치를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는 플랫폼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국민일보 2019.04.02.) <읽기자료2> 밥 먹으면 배 부르다는 결과 발표한 네이버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스 검색 서비스 △AiRS(에어스) 뉴스 추천 서비스 △연예 및 스포츠 기사 추천 서비스 등에 대한 뉴스 알고리즘 검토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뉴스 편집 편향성 논란이 일자 네이버는 컴퓨터공학, 정보학, 커뮤니케이션학 외부 전문가 11인으로 위원회를 꾸려 6개월 간 검토를 맡겼다. 검토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뉴스 검색과 관련해 더 좋은 자질(feature)의 발굴에 초점을 두고 뉴스 랭킹 알고리즘으로 SVMRank를 사용한다. 네이버 모바일 개편의 핵심인 AiRS 뉴스 추천(개편 모바일 My뉴스)은 유사 성향 이용자가 많이 본 기사를 추천하는 협력 필터와 기사 질을 판단하는 품질 모델을 결합해 작동시킨다. 연예 및 스포츠 기사는 머신 러닝이 아닌 규칙 기반 알고리즘으로, 비 맞춤형 뉴스 추천이 이뤄진다. 이날 검토위 발표 중 포털 뉴스 서비스의 사회적 의무에 대한 기대라는 당초 위원회 출범과 관련 있는 사안은 뉴스 검색과 AiRS 뉴스 추천에 관리자나 편집자(사람) 개입이 없다는 내용 정도가 유일했다. 무엇보다 이번 검토위 발표는 알고리즘을 통한 뉴스 자동화 과정에서 불가피한 정량화나 기계적 도식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기보다 논란 회피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안 좋은 선례로 남는다. 특히 네이버는 이번 제한된 공개만으로도 개선점을 드러냈다. 예컨대 맹 위원장은 이날 매체 전문성은 검색 서비스와 AiRS 쪽에선 반영이 안 되고 스포츠와 연예기사를 배열할 때 들어가는 자질이라며 전문성은 스포츠 전문 업체 등이 있고 그 부분에 더 가산점이 있다며 스포츠, 연예 분야 특정 매체는 우선 배열 가능성이 높다는 발언을 했다. 또 AiRS 뉴스 추천과 관련해 이용자 기존 관심사와 다른 분야 기사도 함께 추천되도록 해 필터버블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검토의견도 냈다. 이에 대해 학계 관계자 A씨는 아무리 전문가들이 모여도 뉴스 다양성에 합의 가능한 피처 조합을 내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네이버는 논란이 될 건 다 감춘 것이라며 제대로라면 전문매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지 지금으로선 마음에 드는 매체에 특혜를 준다는 거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필터버블을 극복하려면 다른 정치 입장을 담은 기사를 보여줘야지, IT경제사회 등 다른 분야 기사를 보여주는 건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 한국기자협회 2018.12.05.) <읽기자료3> 맞춤형 뉴스, 善인가 惡인가 인공지능(AI) 발달로 우리는 더 이상 정보를 직접 찾기 보다는 AI가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를 앉아서 제공받는 시대로 옮겨 가고 있다. 최근 구글은 AI를 통해서 모두에게 최적화된 개인용 구글(personalized Google for each user)이 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개개인에게 더 개별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인데, 한편으로는 이런 맞춤형 정보 제공 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맞춤형 뉴스 정보의 경우, 당연히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특정인의 주관적 가치에 부합하거나 혹은 좋아하는 뉴스만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즉, AI와 알고리즘에 의해 제공하는 뉴스는 이용자의 이념, 취향, 관심에 맞는 콘텐츠만 선별해서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뉴스만을 제공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필터링 된 정보들의 버블에 둘러싸여 갇혀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과연 이러한 필터버블(Filter Bubble)에 대한 가정과 우려는 앞으로 어디까지 현실화될 수 있는 것일까? 네이버는 사람이 뉴스를 배열하는 대신 에어스(AiRS)라는 AI 기반 뉴스 추천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다음도 루빅스라는 AI를 기반으로 뉴스를 배열한다. 그러다 보니 맞춤형 뉴스에 대한 논쟁은 정보 제공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편향된 뉴스만을 제공함으로써 여론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까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네이버의 AI 알고리즘기사 추천시스템을 외부 전문가들이 검증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알고리즘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의 뉴스 배치에 관리자 개입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알고리즘에 의한 추천기사가 기존 사람이 배열한 뉴스 기사에 비해 다양한 관점이나 다양한 언론사의 기사를 접할 기회를 제한하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필터버블에 의한 이용자들 간의 양극화나 사회 분절화 문제의 논쟁은 뉴스 서비스 제공자 측면보다는 뉴스 이용자의 관점에서의 이해도 필요하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통제보다는 자율성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으며, 통제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해도 선택적 지각이라는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선택적 지각이란 많은 자극 중에서 반복적으로 주어지는 자극에는 쉽게 무뎌지고, 심지어 싫증을 내기도 하는 반면, 새로운 자극에는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의미 있는 자극을 식별해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선택적 지각이라는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람들이 맞춤형 뉴스를 선호한다고 해서 맞춤형 뉴스만을 볼 것으로 가정하기 어렵다. 36개국을 조사한 디지털 뉴스리포트 2017에 따르면 평소 관심이 없던 내용의 뉴스도 본다고 답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예상과 달리 필터버블에 갇힐 확률이 높아 보이는 정치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응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어찌보면 사람들은 스스로 필터버블을 걷어내고자 하는 동기를 갖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 인터넷 뉴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필자가 수행한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맞춤형 뉴스 서비스의 유용성에 대해서 압도적 비율로 긍정적으로 답하고 있지만(긍정 48.2%, 부정12.3%), 정보의 편향성이나 정보부족에 대한 우려가 69.4%에 이르며, 향후에도 이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32.3%만이 그렇다고 하는 신중한 답변을 하고 있다(이용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23.8%).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맞춤형 뉴스가 갖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모두 잘 이해를 하고 있으며, 역기능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편향되지 않은 정보를 탐색하려는 의지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용자의 의지가 이렇다면 뉴스 서비스 사업자들은 이런 이용자의 니즈에 맞추기 위한 알고리즘을 설계할 확률이 높을 것이기 때문에 알고리즘 추천기사에 대한 필터버블 우려는 실제로는 그렇게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닐 수 있다. 우리가 네이버 등 국내 사업자의 맞춤형 뉴스 서비스 부작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만 키우고 있는 동안 구글, 바이두와 같은 국외의 사업자들은 AI 퍼스트라는 목표를 세우고 맞춤형 정보 제공을 고도화하기 위해서 지금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소리 없는 AI 전쟁 속에서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게 될지는 자명하다. (출처 : 머니투데이 2019.02.13.) △ 생각 열기 1. 읽기 자료 분석 활동(읽기자료 1 ~ 읽기자료 3) 1) 네이버의 AI 기사 추천 시스템을 지칭하는 용어는 무엇일까요? 2) 네이버의 AI 기사 추천 시스템은 어떤 원리로 작동될까요? 3) 다른 포털 사이트 기사 추천 시스템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4) 맞춤형 뉴스의 긍정적이 측면과 우려되는 측면은 무엇일까요? 2. 심화활동(모둠 활동) 1) 실생활 속 맞춤형 정보가 제공되는 다양한 사례를 모둠별 알아보자 2)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사회에 야기되는 문제점을 찾고, 대안점을 모색해보자 △ 학생글 <홍수 속 길잡이, 맞춤형 뉴스> 송하윤 전북사대부고 1학년 하루, 매 시간, 매 초 끊임없이 몰아치는 정보들. 우리는 이런 정보 대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자칫하면 이런 정보들의 홍수 속에 장님이 되기 일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장님이 되지 않기 위해 취해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 바로 주도적으로 정보의 진위를 가리고 선별하는 자세이다. 하지만 넘쳐나는 정보 때문에 여전히 선별이 힘들 때도 있다. 이럴 때 나에게 필요한 정보들, 관심사, 비슷한 부류 등을 골라내 제공해 주는 필터링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맞춤형 뉴스이다. 올해 3월부터 우리가 사용하던 네이버 모바일 초기화면에는 변화가 생겼다. 알고리즘 기반 자동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를 적용하면서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자동으로 뉴스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필터 버블 현상을 우려하는 사람들,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 가짜 뉴스의 악용과 알고리즘에 대한 적대감까지 맞춤형 뉴스를 조사하며 맞춤형 뉴스에 대한 걱정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맞춤형 뉴스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보가 넘쳐나는 정보화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정보의 진위를 가리고 선별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선택권을 주고 주도권을 쥐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정보 찾기는 양보다는 질이다. 맞춤형 뉴스는 우리가 필요한 정보를 수집, 분별하는 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무런 기준도 없이 제공되는 뉴스보다는 우리에게 제공되는 맞춤형 뉴스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가 사는 정보화 사회에서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편리함을 위해 본인에게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 도리어 자신을 위해 필터링 된 정보들의 거품에 둘러싸여 갇히게 만든다니, 모순되지만 웃지 못할 이야기이다. 하지만 결국 정보 찾기에 있어 주도권을 쥐는 것은 검색자이다. 나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편향성을 띤다면, 검색을 통해 다른 관점도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은 이러한 맞춤형 뉴스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었다. 이렇게 급격히 변화하는 정보사회일수록, 우리 스스로가 정보 속에 갇히지 않으려는 주체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맞춤형 뉴스로 인한 문제점> 신지호 전북사대부고 1학년 인공지능의 발달로 우리는 정보를 직접 찾지 않고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정보를 찾아주는 기술을 가지게 되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관심사, 취향, 이념에 맞는 각종 정보를 제공받으면서 이전 세대와는 다른 편리함을 누리게 되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하지만 나는 맞춤형 뉴스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정보를 직접 찾기보다 자동으로 정보를 찾아주는 것이 더 편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 추천이 이용자의 성향에 의거해서 제공하기 때문에 자칫 한 가지 시각만 보여준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정보를 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것이 문제를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더 깊은 생각을 가지게 하지만, 한 가지 시각만 보게 된다면 그것이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다. 이렇듯 맞춤형뉴스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시각만 보여주어 편협한 시각을 가지게 하고, 이것이 계속되면 자신과 같은 뜻을 가진 글만 보게 되어 무조건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또한 인공지능이 나의 개인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한다. 더 나아가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 뉴스를 유통하는 길목으로 작용한다면 심지어 여론을 왜곡할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 지금으로서 보건대 맞춤형 뉴스는 문제점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제안이 나오고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아직 여러모로 부족한 상태이다.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른 각종 문제를 점검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노재현 전북사대부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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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30 18:26

신문은 훌륭한 스토리텔러 : 신문은 세상 소식을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까?

이번 호의 주인공은 바로신문입니다. 신문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난 일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이때 신문은 실제 있었던 사례를 개념과 연결 지어 우리들에게 소개합니다. 이때개념이란 우리 주위의 사건에 관해서 공통된 것이 아닌 것은 버리고 공통되고 중요한 것만을 추려낸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아래 제시된 두 가지 읽을거리를 간단히 요약해 봅시다. ■ 읽을거리1. 난민의 역사 박해를 피해 이주한 사람들에게 해외에서 비호를 제공하는 관행은 문명의 가장 오래된 특징 중의 하나이다. 히타이트,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고대 이집트 등 중동의 초기 거대제국이 번성하던 시절인 3천5백년 전 기록문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있었음을 찾아볼 수 있다. 20세기에 들어와 난민이 발생한 사례를 보면 러시아혁명 기간에 약 150만의 난민이 러시아를 떠났고, 1934년 독일에 나치정권이 수립되자 반체제 인사들과 유대인을 비롯한 나치의 피해자 약 250만의 난민이 독일을 등지고 각지로 흩어졌다. 또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1947년 인도의 분열과 팔레스타인 분열, 1948년의 팔레스타인 전쟁, 1975년의 캄보디아와 라오스 및 베트남 등지에서 보트 피플로 유출된 인도차이나 난민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리고 1998년부터 시작된 코소보에 대한 세르비아군의 인종청소 때에는 78만에 달하는 주민이 학살을 피해 국외로 탈출하였다. 이러한 난민에 대해 국제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출과 원조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혁명으로 인해 난민이 발생하자 국제연맹은 노르웨이의 탐험가 난센을 난민구제판무관으로 임명하여 외국에서 거주할 수 있는 신분증명서(난센여권)를 발급하였고, 1939년에는 국제연맹에 독일난민고등판무관 사무소를 두어 난민보호에 나섰다. 또 1946년 유엔은 산하에 국제난민기구를 설치하여 제2차 세계대전 때 피해를 당한 난민, 정치적 추방자의 보호와 구제를 행하여 난민을 자유의사에 따라 원하는 나라에 정주시키는 임무를 담당하였다. 그리고 그 역할이 끝나자 1951년에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를 설치하여 난민보호를 위한 유엔의 보조기관으로 삼아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출처-유엔난민기구 공식 홈페이지) ■ 읽을거리2. 국제 난민 기구의 등장 특히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난민보호는 UN난민기구의 설립과 함께 국제 사회의 중요한 임무가 되었다. 설립 이후 국제 난민기구(UNHCR)은 수천만명의 난민들에게 보호와 지원을 제공하였으며 많은 이들에게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아주었다. UNHCR의 주된 목적이 난민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난민들이 존엄성을 지니고 평화롭게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난민들에게 UNHCR이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세가지 해결책은 - 자발적 본국귀환, 현지동화, 또는 본국귀환이나 비호국에서의 거주가 어려운 경우 제3국에서의 재정착 이다. UNHCR은 매년 전세계의 난민들이 하나 이상의 영구적인 해결책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지원과 도움의 손길이 아직 미치지 못한 수 많은 난민들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출처-유엔난민기구 공식 홈페이지) 2) 두 사례에서 중요한 것들만 간추려 난민,국제 난민 기구등의 개념에 대해 정리 해 봅시다. 이처럼 신문 기사는 우리 주위의 여러 가지 사건을 우리에게 이야기하며 우리 머릿속에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개념을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이러한 개념을 지식 또는 배경지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문은 학생들에게 세상에 대한 지식을 실제 세계와 연결 지어 설명하는 훌륭한 스토리텔러, 이야기꾼인 것입니다. 그것도 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알려주는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꾼입니다. △ 신문은 세상 소식을 어떻게 이야기 할까? 그럼 신문은 우리에게 어떤 방법으로 말을 걸까요? 다른 친구의 말투나 성격을 알고 있으면 대화하기가 편한 것처럼 신문이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신문을 이해하기 편하겠죠? 함께 신문을 보면서 신문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떻게 정보를 전달하는 지 알아볼까요? - 오늘 자 전북일보 신문을 활용하여, 아래의 구성요소들을 찾아봅시다. 1) 신문제목 : 신문의 이름으로 주로 예쁘게 디자인된 글씨체를 활용한다. 신문제목을 찾아 붙여보세요. 2) 발행기관 및 발행일자 : 신문을 만든 이와 만든 날짜에 대해 알려준다. 발행일자와 기관을 찾아 붙여보세요. 3) 기사 : 새로운 소식을 자세히 알려준다. 신문기사를 찾아 붙여보세요. 4) 사진 : 어떤 소식을 직접 보여준다. 사진을 찾아 붙여보세요. 5) 시각자료 : 기사의 내용을 보충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각자료를 찾아 붙여보세요. 6) 광고 : 새로운 물건의 구입에 도움을 준다. 광고를 찾아 붙여보세요. 7) 만화 : 중요한 일에 대한 생각을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 만화나 만평을 찾아 붙여보세요. 8) 오늘의 날씨, 단어 한마디 등 다양한 코너들을 찾아 붙여보세요. - 오늘 자 전북일보에서 기사를 하나 선택하여 기사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며 기사를 오려 아래의 내용에 맞게 붙여 봅시다. 1) 주제목(headline) : 기사의 제목으로 굵은 글씨로 표시하고 기사의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요약해준다. 주제목을 찾아 붙여보세요. 2) 부제목(subhead) : 주제목에서 부족한 내용을 보다 자세히 설명해준다. 부제목을 찾아 붙여보세요. 3) 리드(lead) :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육하원칙을 사용하여 기사의 내용을 간단하게 전달하며 독자의 흥미를 끄는 역할을 한다. 신문 기사의 리드을 찾아 붙여보세요. 4) 본문(body) : 리드에서 간단하게 정리한 내용을 자세하게 이야기하거나 리드에서 설명하지 못한 부분을 이야기한다. 신문 기사의 본문을 찾아 붙여보세요. 주제목에서 본문으로 갈수록 내용이 자세히 드러납니다. 반대로 말하면 본문의 내용을 육하원칙에 맞게 요약한 것이 리드, 리드를 더욱 간단하게 줄인 것이 부제목, 부제목을 읽는 사람의 눈에 잘 띄도록 다듬고 본문의 내용이 잘 드러나면서도 멋진 말로 바꾼 것이 주제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문을 읽는 독자들은 주제목인 헤드라인을 보고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관심분야의 기사를 찾아서 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중에서 보다 중요한 내용은 리드를 통해 살펴볼 수도 있죠. 신문이 이야기를 하는 방법, 참 세심하고 꼼꼼하죠? △ 신문은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 낼까? 지금까지 신문이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신문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이번에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보수집과 취재 : 전달할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 2) 제작회의 : 어떤 기사를 내보낼지 선택하고 결정하는 과정 3) 레이아웃(편집) : 기사, 광고, 사진, 시각자료 등을 신문지 위에 배열하는 과정 4) 교정 작업 : 발행 전에 신문의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 이처럼 우리가 읽는 신문이 만들어지기 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럼 이번 시간에는 신문 만들기의 과정 중에서 신문의 레이아웃(lay out)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직접 신문을 디자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문의 구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신문을 디자인 해 봅시다. 앞서 여러분이 배웠던 신문의 구성요소들을 신문지상에 보기 좋게 배열하는 작업을 레이아웃(lay out) 또는 편집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래 방법에 따라 여러분만의 신문제작 계획을 세워보고 보기 좋게 배열하여 보세요. 1. 신문의 이름을 정한다. 2. 발행일자와 발행기관을 적는다. 3. 기사, 시각자료, 광고, 기타 재미있는 내용 중에서 신문에 쓸 것을 선택한다. 4. 신문지 위에 보기 좋게 배열한다. △ 정리하며 오늘은 신문그 자체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문에 대해 깊이 이해할수록 여러분의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도 깊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아래는 우리나라의 정치, 여행 등을 주제로 한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제작 = 최효성 부안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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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3 19:06

함께 해요, 화마(火魔) 퇴치

△주제 다가서기 지난 4월 15일,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1991년 유네스코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노트드람 대성당은 전 세계인이 프랑스를 오면 가장 많이 찾는 문화재로, 그 안에는 피에타를 비롯한 많은 조각상과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해 귀중한 유물들이 소장돼 있다. 하늘 높이 치솟아 노트르담의 화살로 불렸던 높이 93m의 첨탑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불길 속으로 사라졌으며 대성당의 지붕 3분의 2가량도 무너져 내렸다.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그 가치를 상당 부분 잃어버리기 때문에 프랑스인을 포함한 전세계인은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려야했다. 전세계적으로 화마(火魔)로 인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잃어버린 몇몇의 사례가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를 보며 국보 제1호인 숭례문의 화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2008년 2월, 우리나라의 국보 제 1호인 숭례문이 방화로 인하여 완전히 타 무너졌다. 69세 남성의 어처구니없는 방화로 석축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붕괴, 소실되었고 우리 국민들은 한 순간에 국보 1호를 잃어버리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지난 4월에 발생한 강원도 산불은 건조한 기후와 강풍을 만나 삽시간에 번져 사망자 2명(속초 1, 고성 1)과 부상자 1명(강릉, 2도 화상), 고성군 등 4개 시군에 566세대 1,289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고, 산림 2,832ha가 불에 탔으며 1,291억원의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는 화재 위험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문구처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다시는 가슴아픈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정부와 사회, 온 국민이 화재 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를 보완하고 경각심을 갖고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 화재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화재 방지 시설을 더욱 많은 건축물에 반드시 설치하도록 법령을 개정해나가며 화재 발생 시 대비요령을 숙지한다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기사 읽고 활동하기 [읽기 자료 1] 잿더미 숲, 숯덩이 가슴에도 사윌 수 없는 생명의 몸부림 (경향신문 2019-05-04 11면)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을 나서 설악산 리조트단지 아래에 자리한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일대를 다시 찾았다. 지난 달 4일 고성, 속초 일대를 휩쓴 강원도 산불의 발화 지점인 원암리 마을 초입부터 아직도 탄내가 바람을 타고 코끝을 자극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번져간 불길이 성천리, 인흥리, 용천리, 봉포리 등 토성면의 산과 마을을 초토화시켰다. 한 달의 시간이 흘렀지만 눈에 보이는 풍경의 절반은 여전히 시커멓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금강송, 방풍림으로 꼿꼿이 해변을 지키던 해송,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한 마을 야산의 수많은 나무들이 숯덩이로 변했다. 황폐화된 산림만 2832ha다. 산불에 타버린 나무들을 베어내고 다시 복구하는 데 또 수십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중략>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인근의 정부기관이나 공기업 연수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낯선 연수원이 불편한 고령의 이재민들은 마을회관에서 지내기도 한다. 이재민들은 매일 아침이면 원래의 집이 있던 마을로 출근(?)한다. 농번기인 탓에 논일, 밭일을 해야만 한다. 불탄 집을 지키고 있는 반려견의 끼니도 챙겨야 한다. 농사일에 필요한 농기계도 화재로 망가져 이웃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실정이다. 이재민들은 마을회관에서 봉사단체가 제공하는 식사로 점심을 해결하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정부의 보상대책과 임시주택 입주, 주택신축 문제 등이 주된 관심사다.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며 서로를 위로하다 저녁이 되면 다시 연수원으로 발길을 돌린다. 매캐한 냄새가 진한 검은 숲에 들어섰다. 저만치 5월의 햇살을 받고 피어난 초록의 생명들이 먼저 눈에 띈다. 불탄 나뭇가지에 앉아 지저귀는 새들도 보인다. 타버린 솔방울과 도토리를 뒤적이며 먹이를 찾던 청설모는 인기척에 황급히 달아난다. 사람의 손길이 닿기도 전, 숲은 재앙에서 벗어나 다시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시작하고 있다. -산림청이나 관련 기관의 발표 자료를 검색하여 강원도 산불의 발생 개요와 발생 원인, 피해액 등에 대해 알아보자. [읽기 자료 2] 목조문화재 화재 골든타임 10분 국보-종이 유물 먼저 구하라(동아일보 2019-5-01 18면) 지난달 15일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준 충격의 여파로 국내에서도 문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상상도 하기 싫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조선 왕실의 제례문화를 상징하는 종묘(사적 제125호)에서 불이 난다면 어떻게 될까. 문화재청의 종묘관리소 재난매뉴얼을 통해 가상 상황에서 화재 진압과 유물 보호 절차를 살펴봤다. 2019년 5월 1일 오전 11시. 종묘 정전(正殿) 한 구석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금세 치고 올라오면서 불길이 거세질 위기가 닥친다면? 불에 타기 쉬운 목조 문화재는 골든 타임이 10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 경우 우선 현장 감독관이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안내방송을 내보낸다. 즉시 직원 안내에 따라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방송과 함께 관람객 안전을 확보한 뒤 즉시 정전 내부에 모셔져 있는 신주와 제기류를 200m가량 떨어진 관리사무소로 옮겨야 한다.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는다면, 신주와 제기류를 인근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로 다시 이동시켜 보호한다. 소방대원은 미리 제공받은 종묘의 도면을 확인하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화재 진압에 나선다. 유물이 많은 박물관 역시 화재 대응 매뉴얼과 훈련을 반복한다. 18만 점이 넘는 유물이 가득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화재 발생 시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먼저 대피시키도록 돼 있다. 최흥선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 학예연구관은 화재 땐 불에 타기 쉬운 종이 유물을 먼저 구출한다며 지난해 재난 훈련 땐 조선왕실의궤를 가장 먼저 보호하는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문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역시 초동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 여전히 아픈 상처로 남아 있는 11년 전 숭례문 화재 때, 부실한 초기 화재 진압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목조 문화재가 주를 이루는 우리 나라에선 유물을 보호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상대적으로 짧다. <후략> -화재로 인한 문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노력에 대해 알아보자. [읽기 자료3] 대형 화재 참사 키운 스티로폼 외장재, 3층 건물부터 못 쓴다(국민일보 2019-05-01 15면) 2017년 12월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등 고층 빌딩 화재 상당수는 스티로폼 외벽이 불길의 전파경로가 됐다. 하지만 앞으로 3층 이상 건축물에는 스티로폼 외장재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스프링클러가 없어 화재에 취약했던 고시원에는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를 부과하고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정부 화재안전 특별대책을 마련해 30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대형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해 2월 청와대와 행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이 공동 구성한 화재안전 TF에서 마련한 것으로 227개 개선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먼저 건축물 안전 기준을 강화한다. 현재 6층 이상 건물에는 스티로폼 등 불에 취약한 외장재 사용이 금지돼 있는데 앞으로는 3층 이상 건물까지도 사용을 금지한다. 병원이나 학교 등 피난이 어려운 약자들이 이용하는 건축물에도 스티로폼 외벽 사용을 금지한다. 화재 확산을 막는 층간 방화구획 설치 의무도 지금까지 1층과 2층은 제외돼 왔으나 앞으로는 건물 내 모든 층과 필로티 주차장으로까지 확대한다. 또 용접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가 화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진단에 따라 가연성 물질이 있는 모든 작업장에서 용접, 용단 등 화기작업을 할 때는 화재 감시자를 배치해 2인 1조로 하도록 정비한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고시원 1826곳에는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일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의 경우, 건물 층수나 면적에 따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달랐는데 앞으로는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에 스프링클러와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가 의무화된다. 냉장고나 세탁기 등에 표시하는 전기용품 권장 안전사용기간을 화재 위험이 있는 선풍기와 전기밥솥에도 확대 적용한다.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한 역량도 강화한다. 얼마 전 강원도 산불 진화에서 효과가 확인된 화재 초기 최고 수준 우선대응 후 단계적 완화, 전국 단위 통합대응 등을 제도화하기 위해 119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화재 대응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 <후략> -최근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남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 대형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마련한 범정부 화재안전 특별대책의 내용을 조사해보자. [읽기 자료 4-2] 소방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과태료 인상(전북도민일보 2019-05-02-12면) 시민들은 생활불편신고, 안전신문고앱을 활용하여 불법으로 주정차해 놓은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제천 화재 당시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소방차 출동이 늦어지면서 화재 진압이 늦어져 소중한 생명을 잃었던 가슴 아픈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2019년 4월 30일, 소방시설 주변 5m 이내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개정된 도로교통법과 시행령에 의하면 주차금지 구역이었던 소방시설 주변을 주정차금지 구역으로 변경했고 시행 규칙에 따라 소방시설 주변 도로 경계석과 차선은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해당 장소에 불법 주?정차를 한 경우 과태료와 법칙금은 승용차 기준 4만원에서 8만원으로 2배 정도 인상된다. 다만 적색표시 설치와 홍보 기간을 고려해 과태료, 법칙금 인상은 3개월 간 유예기간을 거쳐 7월 31일부터 시행된다. 교차로 모퉁이 5m이내, 버스 정류소 10m이내, 횡단보도에 불법 주정차를 하면 과태료와 법칙금은 각각 4만원이다. <후략> -소방시설 주변 5m이내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시행 규칙에 따라 소방시설 주변 도로 경계석과 차선을 붉은색으로 표시하고 7월 31일부터 과태료, 법칙금을 인상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소방시설 주변에 주정차를 금지하는 내용의 팻말을 일정 기간 세워두고 홍보하고자 한다. 어떤 내용이 좋을지 문구를 생각해보자. △학생글 <학생글1> 5월 17일 소방합동 훈련을 앞두고 전주고 2학년 강석준 5월 17일은 우리 학교에서 소방 합동 훈련을 하는 날이다. 소방 훈련, 화재 대피 훈련 같은 행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부터 빠짐없이 해왔다. 중학교 때 화재 대피 훈련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모든 반에 안내 방송을 하여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운동장으로 나오라고 했고, 우리는 정해진 대피 통로를 따라 운동장으로 나간 후 땡볕의 운동장에 약 20분 간 서 있었다. 아이들은 훈련이 있을 때마다 귀찮아하였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두세 번의 소방 훈련을 했는데, 올 봄에는 기숙사에서 소방 안전교육과 화재 대피 훈련을 하였다. 진지하지 않은 태도로 임하며 장난을 하는 일부 학생들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를 지도하셨던 사감 선생님께 크게 꾸중을 듣기도 하였다. 나는 이런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안전에 너무 무감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안전 불감증 때문에 큰 참사를 많이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주의를 소홀히 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최근에 일어난 강원도 산불,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통해서 사소한 실수가 걷잡을 수 없는 비극을 야기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대비를 잘 해두고, 항상 안전에 주의를 기울인 상태로 조심해야 하는데, 소방 안전 합동 훈련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소방 안전 훈련을 더 이상 귀찮은 것, 장난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 작년에 우리 학교는 화재 대피 훈련을 할 때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잘 실행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소방 훈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의 필요성을 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결국 우리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 학생들이 진정으로 화재의 위험성을 깨닫고 소방 훈련에 더욱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데, 이번 소방 합동 훈련에서는 학생들 모두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여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과, 화재가 발생했을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확실히 체화하도록 해야겠다. /전주고 2학년 강석준 <학생글 2>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전주고 2학년 서명훈 최근 들어 크고 작은 화재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화재사건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 작은 불씨에서부터 시작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전기를 통해 일어나는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평소에 가정에서 콘센트의 피복이 벗겨져 있지는 않는지 잘 확인하고 콘센트를 뽑거나 꽂을 때에는 콘센트 피복이 찢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선을 잡지 말고 꼭 플러그를 잡고 꽂아야한다. 또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콘센트를 반드시 뽑아두어야 한다. 두 번째, 가연성 물질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기약, 식용유 같은 것들은 모두 가연성 물질인데, 이 가연성 물질들은 불 옆에 있으면 불이 쉽게 붙는다. 이러한 가연성 제품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건을 살 때 제품설명서를 확인해 가연성 제품인지 확인하고, 불을 사용하는 곳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거나 꼭 주방에서 써야한다면, 불이 옮겨 붙지 않을 만한 위치에 놓아야 한다. 요즘은 인버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었지만,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가정은 가스밸브를 반드시 잘 잠가야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를 막을 수 있다. 세 번째로, 담배꽁초에 의해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담배꽁초에 의해 일어나는 화재는 대부분 불씨가 남아 있는 담배꽁초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무심코 버려서 화재가 일어난다. 이를 예방하려면 정해진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워야하고 혹시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흡연 시에 주변에 불탈만한 것이 있는 장소는 피해야하고, 담배꽁초는 완전히 불씨를 제거한 후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또한 우리가 가정 다음으로 오래 생활하는 학교에서도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니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화재 예방법도 꼭 알아두어야 한다. 우리가 교실을 비우게 될 때는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꺼주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여름철에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꼭 끄고 나가도록 해야한다. 또 건조하면 화재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환기를 잘 시켜줘야한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의 화재예방법을 알아보았는데 예방법이 간단한 만큼 화재 또한 무심코 행한 실수나 완벽히 확인하지 못한 사소한 요소 때문에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우리 가정과 학교는 안전하다는 불감증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 속에서 화재 예방법을 반드시 실천하도록 하자. /전주고 2학년 서명훈 /제작 = 이혜영전주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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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6 20:11

편지, 글을 넘어 마음을 전하다

1. 주제 다가서기 미국의 작가이자 문학비평가인 애너톨 브로야드는 편지를 잘 쓰지 않는 이 시대에, 우리는 편지가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고 했다. 사실, 편지는 오랜 과거부터 소통을 담당하는 매개체였다. 오늘날에는 편지 대신 문자 메세지나 SNS를 통해 빠르게 소통하고 더 자주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편지글만큼 깊이 생각하고 쓰지 않기 때문에 진정성에 있어서는 편지보다 못하다. 이번 시간에는 편지를 주제로 하여 옛 편지들이 전해주는 역사적 가치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과거의 선비와 현대인의 편지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가치는 무엇인지 찾아보고,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2.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사랑의 손편지추억 마라톤어린이날이 달라집니다 매년 어린이날이 다가오면 부모들은 자녀에게 줄 선물 고민에 빠진다. 언젠가부터 한국 문화에서 어린이날=선물 받는 날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직장맘 민주애 씨(37)도 올해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5세 아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 위해 여러 날을 고심했다. 민 씨는 어린이날 시즌이 되면 인기 장난감은 대형마트에선 일찌감치 품절이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가격이 정상가의 두 배 가까이로 올라 골치가 아프다며 하지만 아이가 학교에 가면 친구들끼리 누구는 뭐 받았대라고 비교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신경이 쓰이더라고 토로했다. ●엄마 아빠의 손편지 좋은 추억 공유 어른도, 아이도 물질적인 어린이날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어린이날의 참뜻을 살릴 수는 없을까.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선물을 주는 것이 나쁘다고는 볼 순 없지만 단순히 물건을 사서 전하는 행위에만 집중하는 게 문제라며 같은 선물을 사더라도 그 과정에서 무얼 하는지, 어떻게 살지 등을 논의하며 부모와 자녀가 상호작용하고 즐겁고 좋은 추억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전문의는 이어 선물만큼이나 중요한 게 부모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손 편지를 함께 쓸 것을 권했다. 부모가 매년 어린이날 자녀에게 쓴 손 편지를 버리지 말고 모아 두면 훗날 좋은 책이 된다는 것이다. 오 전문의는 어릴 때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였고 매년 부모들이 이렇게 좋은 말을 해줬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춘기를 보낼 때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출처 : 동아일보 2019.5.2. 주예진유원모 기자> <읽기 자료2> 연암, 다산, 추사 그리고 편지 박물관 진열장에 큼직한 옛 책 한권이 놓였다. <연암선생 서간첩>. 겉봉에 寄兒輩平書(기아배평서아들에게 부치는 안부편지)라고 쓰인 편지가 펼쳐져 있다. 안의현감 연암 박지원이 서울 사는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다. 서체는 단정하다. 반듯하게 사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연암은 <아동기년>이란 역사책을 지어 보낸다면서 동생과 함께 펼쳐보라고 충고한다. 그러면서 나는 바쁜 관아 생활 중에서 글을 짓고 글씨도 쓴다면서 너희들은 뭐 하느냐고 묻는다. 어영부영하다가는 곧바로 노년에 닥칠 것이라는 우려도 한다. 온통 자식 걱정이다. 마지막에 반전이 일어난다. 고추장 작은 단지 하나를 보내니 밥 먹을 때마다 챙겨 먹어라. 내 손수 담근 것인데 아직 익지는 않았다. 편지 끝에 물목을 적었다. 육포 3첩, 감떡2첩, 고기장아찌 1통, 고추장 1단지. 연암은 서울로부터 수백 리 떨어진 안의에서 근무 중이었다. 부인과는 오래전에 사별했다. 장성한 자식들이지만 안심이 되지 않았다. 연암은 편지로써 다그치고 가르쳤다. 외직을 받아 자식과 떠나 있었지만, 교육에서는 아내의 몫까지 감당해야 했다. 연암 서간첩 옆에 다산 정약용이 부인의 치마를 잘라 만든 하피첩이 놓였다. 함께 걸린 매화병제도와 잘 어울린다. 편지 모음인 하피첩은 아들에게, 매화그림은 딸에게 주었다. (중략) 다산이 두 아들에게 준 편지에는 폐족의 자손으로 취해야 할 몸가짐, 교제법, 공부법 등을 담았다. 하피첩에 큰 글씨로 쓴 경직의방(敬直義方경으로써 마음을 바로잡고, 의로써 일처리를 올곧게 한다)은 자신에게 준 교훈이자 다산의 좌우명이다. 다산은 하피첩을 쓴 뒤 8년이 지나 해배됐고, 고향에서 18년을 더 살았다. 추사 김정희는 한글을 모른 연암이나 알면서도 거의 사용하지 않은 다산과 달리 한글에 능숙했다. 부인과 며느리에게 보낸 한글 편지가 수십 통 남아있다. 추사의 한글 편지는 대부분 아내에 대한 염려로 채워져 있다. 때론 반찬 투정하는 철부지의 모습도 담겼다. 이번에 선보인 한글 편지들이 그렇다. 추사는 제주 유배지에서 부인의 부음을 들었다. 슬픔을 못 이겨 쓴 추모시가 애절하다. 어찌하면 월하노인 시켜 저승에 호소하여/내세에는 그대와 나 바꿔 태어날까/나 죽고 그대 천리 밖에 산다면/이 마음 이 슬픔을 그대가 알 터인데(도망悼亡) 연암과 다산, 추사는 각각 문학, 학문, 서화 예술 방면에서 빛나는 우리 역사의 별이다. 그러나 일상은 보통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 대가이기에 앞서 한 아들의 아버지였고, 한 아내의 남편이었다. 그들 역시 일하고, 쉬고, 사랑하고, 미워하며 살아갔다. 때로는 울고, 갈등하고 절망에 빠졌을 것이다. 그 일상에서 챙겨주고, 위로받으며 함께했던 이들은 다름 아닌 가족이었다. 그들은 자식에 자상했고 아내에게 따뜻했다. 박물관에 나온 정갈한 편지들이 이를 대변하고 있었다. 편지는 가족을 이어주는 메신저였다. 배려와 관심이 가족을 지키고 사회공동체를 이끈다. 삶을 만들어가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이다. 사소한 관심, 작은 진심으로 일상을 채워갈 때 바른 삶이 구축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이다. 가족을 돌아보고 격려하는 5월이 되었으면 한다. <출처 : 경향신문 2019.5.2. 조윤찬 논설위원> <읽기 자료3> 속초 설온 중학생들 인천본부 편지 현장까지 달려온 노고 감사 전해 정말 위험하고 무서웠던 날 밤, 이 먼 곳까지 달려와 주신 소방관분들 감사합니다. 지난 23일 인천소방본부에 편지 1통이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강원 속초시에 있는 설온 중학교 3학년 4반 학생들. 학생들은 A3용지 6장에 지난 4일 강원도 일대를 뒤덮은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한 학생은 편지에서 어두운 밤에 인천부터 속초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인천 소방관분들, 비록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이 편지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했다. 소방관에게 전해진 감사 편지는 일상생활로 돌아온 학생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소방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다 이뤄졌다고 한다. 설온 중학교 555명의 전교생들은 학급별로 산불 진화를 위해 강원도를 찾은 소방서, 산림청 등 23곳에 손편지를 작성해 보냈다. 인천에서는 강원 고성 산불 진압을 위해 소방대원 139명, 소방차 51대가 지원을 나갔다. 학생들과 함께 감사 편지 전달을 기획한 황은숙 교사는 전국에 있는 소방공무원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낸 것은 전교생들이 직접 나서 고민하고 참여한 결과물이라며 산불 현장에서 고생하신 소방관 여러분들에게 학생들의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경인일보 2019.4.25. 김태양 기자> 3.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을 읽고, 오은영 전문의가 부모에게 제안한 것은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 ▶ <읽기 자료2>를 읽고, 연암, 다산, 추사 편지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봅시다. ▶ <읽기 자료3>을 읽고, 조선 왕실의 한글 편지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정리해 봅시다. ▶ <읽기 자료3>을 읽고, 조선 왕실 편지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4. 주제 관련 더 보기 ▶ 손편지 / 서울신문 2015.5.2. 23면 황수정 논술위원 ▶ 친서 외교 / 중앙일보 2018.8.6. 31면 김수정 논설위원 ▶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 조선시대 선비의 편지글을 통해 선비들의 생각과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4월 5일(금)부터 6월 9일(일)까지 열린다. 조선 선비문화를 특성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전주박물관이 마련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70여 점의 편지글을 통해 조선 선비들의 우정과 사랑, 가족에 대한 애정까지 엿볼 수 있다.(전북일보 2019.4.5. 김태경 기자) 5. 생각 키우기 ▶ 지금까지 자라오면서 함께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한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 등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평소 쑥스럽거나 기회가 없어서 전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그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 봅시다. 6. 학생글 <감사한 부모님께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저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주시는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혜원이에요. 오랜만에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것 같아요. 요즘 대화도 자주 하지 않고 방에만 들어가 있고 투정만 부려서 죄송해요. 전에 하신 말씀 중에 사춘기가 되면 엄마랑 이야기도 자주 안한대.라는 말이 꼭 저 같아서 부끄럽네요. 그래도 계속 대화하려 하시고 투정 부려도 봐주시고 제 고민도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언제나 저를 사랑해주고 존중해주시니 감사해요. 토요일 아침 제가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보내주시느라 고생하시고, 제가 나쁜 길로 빠지지 않을까 염려하며 충고해주시는 마음도 정말 감사해요. 부모님께서 제게 주신 사랑 잊지 않고 꼭 효도할게요. 그리고 투정부리는 말보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노력할게요.와 같은 좋은 말들을 부모님께 아끼지 않고 말하는 딸이 될게요. 지켜봐주세요! 딸 최혜원 올림 /전주양지초등학교 6학년 최혜원 <고마우신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서안이에요. 5학년 때 정말 열심히, 바르게 자라도록 저를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당시엔 귀찮고 힘들다고 생각했던 수업들이 지금은 꽤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특히 NIE활동이 도움이 돼요. NIE수업에서 국어사전 찾기, 중심문장 찾기, 내 생각 정리하기 등의 활동이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쉽게 느껴져요. 또 체육시간에 수호천사 피구처럼 여러 가지 체육활동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제가 좋아하던 미술시간에는 자유화 그리기 시간을 많이 주셔서 좋았어요. 이제는 5학년 1반이 아니라 2학년 1반 담임 선생님이 되셨지만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할게요. 그리고 앞으로 청소역할이 없는 날에는 선생님 반에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할게요! 저를 가르쳐 주시고 재미있고 창의력을 키우는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신 선생님,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사랑해요. 이 편지 잊지 말아주세요^^ 선생님의 제자인 김서안 올림 /전주양지초등학교 6학년 김서안 <삼촌의 큰 사랑> 제가 한 살 때부터 외갓집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애정으로 키워주신 삼촌. 제가 잘못을 해도 덮고 넘어가주실 때도 있었죠. 보통 귀찮아하실 수 있는데 조카라고 너무 귀여워해주신 것 같아요. 이제 이사를 가게 되어 앞으로는 자주 못 뵐 것 같아요. 맨날 오다시피 해도 계속 오고 싶고 아쉬운 것은 왜 일까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일 큰 이유는 삼촌이 저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여주시기 때문인 것 같아요. 보통 잡곡밥을 먹어도 제가 오면 좋아하는 쌀밥을 지어주시고 얇은 이불을 덮다가 제가 오면 두꺼운 것을 준비해주시고 간식이나 먹을 것도 아껴두었다가 저를 챙겨주시고... 이게 애정이 없으면 될 일이겠어요? 항상 저에게 친절하고 살갑게 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외갓집에 올 때마다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쁜 일은 좋은 일에 비교하면 0.0001%도 안돼요. 매번 외갓집에 올 때마다 선물을 받는 것 같아요. 큰 사랑을 주시고, 제 꿈과 희망을 항상 응원해주시는 삼촌, 감사합니다. 조카 최재윤 올림 /전주양지초등학교 6학년 최재윤 <특별한 선생님, 코치 선생님께> 제게는 열 분도 넘는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특별했던 선생님이 바로 코치님이세요. 선생님께서는 제게 지금을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생각해라., 10명의 선생님이 있으면 사람마다 알려주는 것이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네가 생각해서 옳다고 여겨지는 것을 네 것으로 옮기면 된다.며 저를 정신적으로 깨워주셨어요. 또한 육체적으로도 훈련을 시켜주시며 저를 키워주셨지요. 가끔 화를 내시면 무섭지만 항상 좋게 말씀해주시고 세밀한 것 하나 하나 신경 써 주시고 친근감 있게 대해 주시는 우리 코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코치님은 저를 일깨워 주셨고 저는 그로 인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어요. 이런 말하기 쑥스럽지만 마음 놓고 한번 해볼게요. 비록 제가 선수가 될 확률은 아주 낮지만 코치님께 배운 것을 항상 머릿속에 담아두고 활용하여 꼭 성공해서 웃는 모습으로 코치님을 찾아뵐게요. 지켜봐주세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감사하고 사랑해요. 코치님의 제자 김대성 올림 /전주양지초등학교 6학년 김대성 <사랑하는 엄마께> 사랑하는 우리 엄마, 제가 13살이 된 지금까지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작년에 여수 워터파크에 가서 파도 수영장에서 놀고 있었을 때, 제가 너무 깊은 곳 까지 들어가는 바람에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 놀라고 있었지요. 다행히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 물에 빠지진 않았지만 계속 물을 먹고 있었어요. 놀라서 아빠를 불렀지만 아빠는 동생을 보고 있어서 제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계셨어요. 하지만 엄마는 제 목소리를 듣고 저를 구하러 그 깊은 곳까지 들어오셨지요. 그때 저는 엄마가 너무 용감해 보였어요. 물론 저를 구해주시고 꾸중을 하시긴 했지만, 저는 엄마가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그리고 엄마의 큰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엄마, 엄마가 할머니가 될 때까지 저는 엄마의 사랑을 잊지 못할 거에요. 제가 크면 돈도 많이 벌고 엄마가 주신 사랑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사랑을 드릴게요. 자랑스러운 우리 엄마,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서 너무 기뻐요. 사랑해요. 우리엄마! 아들 양광성 올림 /전주양지초등학교 6학년 양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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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9 20:28

무엇이 뉴스가 될까- 뉴스의 가치

△ 주제 다가서기 세상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정보들 (NEW+S)이라 해서 모든 게 뉴스가 될까? 뉴스(NEWS)는 14세기 중세 영어에서 시작되었고. New의 복수형태로부터 비롯되었다. 동서남북 사방 (North(북), East(동), West(서), South(남))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는 어원은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뉴스는 뉴스 가치(news values)에 의해 선택된 사실이다. 즉,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실이나 사건을 보도의 틀에 맞도록 재구성한 이야기로 정의할 수 있다. (출처: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기자들이 아닌 일반인들도 뉴스를 만들고 뉴스를 나르는 플랫폼도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뉴스는 넘쳐나고, 검증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판치고, 선정과 폭력의 수위가 높은 자극적인 뉴스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뉴스 이용자들이 똑똑해지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뉴스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무엇이 뉴스가 되는지 이해하고 최근 뉴스를 읽으며 뉴스 가치를 판단해보자. △ 신문 읽기 (자료 기사) <읽기 자료 1> < 출처: 전북일보 2019.05.02.> <읽기 자료 2> < 출처: 동아일보 2019.05.01.> <읽기 자료 3> < 출처: 매일경제 2019.04.17 > <읽기 자료 4> <출처: 강원일보 2019.05.01 > <읽기 자료 5> < 출처: 한겨레 2019.05.02 > <읽기 자료 6>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 노트르담 대성당대형화재, 프랑스충격 프랑스 파리의 명소 중 한 곳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15일 오후(현지시간) 대형화재가 발생했다.이날 오후 6시50분 쯤 노트르담 성당의 꼭대기 부분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불이 나자 파리소방당국과 치안당국이 곧바로 출동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화재 진압 작업에 나섰다. 화재로 인해 노트르담 성당의 첨탑은 붕괴됐고, 성당 지붕도 전소됐다.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화재 원인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경찰은 방화가 아닌 사고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건립된 지 850년이 넘은 노트르담 성당은 보수 중이었고 ,첨탑 보수를 위해 세워진 비계 부분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매우 슬프다.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고 안타까워했다. < 출처: 국민일보 2019-04-16 > △ 생각 열기 ▶ 일주일 동안 내 주변 (가정, 학급, 학교, 사회 등)에서 일어난 일을 생각해 보고 뉴스가 될 만한 일을 생각해 봅시다. (예: 체육시간 도난 사건, 급식비 인상, 우리 집 강아지 세 마리 탄생, 동방신기 전 멤버 마약 혐의로 입건, 학교 정문 앞 자전거 사고, 중간고사 등) ▶ 내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이 모두 뉴스가 될 수 있을까요? 뉴스가 될 수 있는 것과 뉴스가 될 수 없는 것을 나눠볼까요? 가정뉴스와 학급뉴스, 학교뉴스, 그리고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뉴스를 골라봅시다. (예: (학교뉴스) 급식비 인상, 학교 정문 앞 올해만 다섯 번 째 자전거 사고, 중간고사 등) ▶ 모둠 활동 1: 뉴스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가치 기준이 있어야 할지 모둠별로 의견을 나눠봅시다. (예: 최근에 일어난 일이어야 해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이어야 해요. 등) ▶ 모둠 별로 공유한 뉴스 가치 기준을 발표하고 모둠 간 공유된 가치를 정리해봅시다. (예: 최근에 발생한 사건일수록- 시의성/ 해당 사건이나 이슈에 의해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많거나 영향력(긍정, 부정 모두 포함)이 클수록- 영향성/ 보도 대상이 되는 당사자(사람, 기관, 보고서, 물건, 장소 등 )가 유명할수록- 저명성/ 대립과 갈등의 요소가 많을수록- 갈등성/ 지리적( 심리적, 정치적, 문화적으로)으로 가까운 곳에서 발생할수록- 근접성/ 평범하지 않은 특이한 사건일수록- 신기성 등) ▶ 모둠별로 공유된 6가지 뉴스 가치 (미주리 그룹, 2005)를 정리해봅시다. <뉴스 가치> 시의성 : 영향성 : 저명성 : 갈등성 : 근접성 : 신기성 : ▶ < 읽기 자료 1,2,3,4,5,6 >를 읽고 육하원칙에 맞게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 △ 생각 키우기 ▶ 모둠활동 2: 모둠 별로 < 읽기 자료 1,2,3,4,5,6 > 중 하나의 기사를 골라 활동지 뉴스 가치 그래프에 수식화 (10점 만점)로 표현하고 그 이유도 써 봅시다. ( 각 모둠은 역할 (고르미, 이끄미, 깔끄미, 발표미) 분담에 충실하고 가치 수식화는 모둠원들의 토의에 의하여 민주적으로 합의하여 판단함. ) (예: < 읽기 자료 2>의 경우: 시의성(10), 영향성(10점), 저명성(10점), 갈등성(30점: 일본의 천황이 꼭 존재해야 하나?), 근접성(10점), 신기성(100점:천황 제도도 흔치 않고 생전 퇴위는 202년 만이라니까 신기해서) ▶ 모둠활동 3: 뉴스의 가치 그래프를 완성했다면 그 뉴스에 대한 댓글을 모둠원끼리 돌아가면서 씁니다. 그리고 각 모둠의 발표미는 발표합니다. △ 참고자료 - 뉴스가치 (News value) 뉴스가치를 판단할 떼 활용되는 속성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 가치 연구의 출발점으로 알려진 갈퉁과 루지(Galtung & Ruge, 1965)의 논문은 시의성, 영향성, 명확성, 근접성, 일치성, 신기성, 연속성, 균형성, 선진국 관련성, 엘리트 관련성, 개인성, 부정성 등 12개의 항목을 뉴스 가치의 속성으로 제시하였다. 이후 하컵과 오닐(Harcup & Oneill, 2001)이 이를 수정해 권력자, 유명인, 연예, 놀라움, 나쁜 소식, 좋은 소식, 강도, 관련성, 후속기사, 미디어 의제 등 10개 항목으로 정리하였다. (이종혁˙길우영강성민최윤정, 2013 재인용). 반면에 실무적으로 좀 더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기준으로는 미주리그룹(The Missouri Group, 2005)이 제시한 여섯 가지(시의성, 영향성, 저명성, 갈등성, 근접성, 신기성) 정도가 손꼽힌다. < 출처: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뉴스분석법 36p, 한국언론진흥재단 > /제작 = 한국언론진흥재단 장연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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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2 20:46

세계 책의 날, 책의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들!

△주제 다가서기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이다. 세계적인 문호인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각종 미디어 매체로 인하여 책 읽는 사람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역에서는 동네 서점과 독립출판물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9년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현재 우리나라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전라북도와 책의 인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경향신문 2019년 4월 8일 책을 읽으십시오 전북일보 2019년 3월 15일 책판본 완판본의 생명 전북일보 2019년 2월 21일 모든 국민이 책 읽는 나라를 꿈꾸며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책을 읽으십시오 책점들은 모두 도심지 쪽으로, 종각에서 출발하여 남대문에 이르기까지 구부정하게 뻗어 이는 큰 길가에 모여 있는데() 책방주인이 목판 위에 비스듬히 늘어 놓은 책 뒤, 가게 안쪽에 높직이 웅크리고 앉아() 모리스 쿠랑의 <조선서지학 서론>에 나오는 내용이다. 언어학자이자 동양학자이던 모리스 쿠랑은 1890년 프랑스 공사관의 통역 신분으로 내한한 후 조선의 서책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후 우리나라 고서에 관한 한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서양인이 되었다. 후대의 많은 학자들이 서양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나는 서울의 책점은 거의 다 뒤지고 서점의 책은 다 훑어보았으며, 점차적으로 가장 흥미 있어 보이는 것은 사고 그 밖의 것에 관하여는 간명하게 적어두었다. 그의 말처럼 얼핏 간명해 보이는 일이나, 사실 그가 서지로 작성한 책은 3821종에 이른다. 조선 서책에 관한 그의 관심은 조선의 역사와 문화, 경제로까지 확장된다. 당연한 일이다. 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이므로, <독서의 역사>를 쓴 알베르토 망구엘은 오히려 세계,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일종의 책이고 세상은 책처럼 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책 <독서의 역사>는 <파이 이야기> <포르투갈의 높은 산>으로 유명한 작가 얀 마텔이 자국의 총리에게 독서를 권하는 서한문 형식의 책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에 소개되기도 했다. 캐나다의 전임 총리인 스티븐 하퍼가 그 주인공이다. 얀 마텔은 100여차례에 걸쳐 책과 함께 그 책을 소개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것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한국에서 번역 출판될 때, 그는 책의 서문을 대신해 당시의 우리나라 대통령에게도 편지 한 통을 썼다. 역시 독서를 권하는 내용이지만, 어쩐 일인지 자국의 총리를 욕하는 부분이 더 눈에 띈다. 그분에 대해서 이것만은 알아두십시오. 스티븐 하퍼 총리는 절대 문학작품을 읽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퍼 총리는 똑똑하지만, 재미는 없는 사람입니다. 심지어 스티븐 하퍼 전 총리가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니 본받지 말라고까지 말한다. 요즘 도서관에 자주 가는데 서가 사이를 거닐다보니 우리나라 대통령의 독서를 소개한 책도 눈에 띈다. 서문에 의하면 대통령이 엄청난 독서가라고 하는데 그 말을 믿지 않을 이유가 없다. 대통령이 읽은 다양한 책을 볼 수 있겠다 싶어 흥미로웠다. 그러나 내가 골라 든 책에는 몇 권의 책만 집중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중에 소설은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의 기준인지, 저자의 기준인지는 모르겠다. 반면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소개한 책들의 목록도 보인다. 역시 국민들의 시선이 다양하고 다채롭다. 다시 모리스 쿠랑의 <조선서지학 서론>으로 돌아가보자. 책을 빌려주는 사람, 즉 세책가에 대한 묘사가 흥미롭다. 좀 길게 인용해보도록 하겠다. 책을 볼 수 있는 곳은 서점에서만이 아니고, 세책가도 꽤 많이 있는데, 이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특히 이야기책이나 노래책과 같은 평범한 책들이고, 이것들은 거의 모두가 한국어로 쓰여 있으며, 어떤 것은 인본이고 또 다른 것은 수사본이다.() 주인은 이런 책들을 매우 헐값으로 빌려 주는데, 하루 한 권에 10분의 1, 2푼 정도이다. 흔히 그는 보증금이나 담보물을 요구하는데, 예컨대 현금으로 몇 냥이라거나, 현물로 화로나 냄비 같은 것이다. 이런 종류의 장사가 옛날엔 서울에 꽤 널리 퍼져 있었으나, 이젠 한결 귀해졌다고 몇몇 한국 사람들이 나에게 말해주었다. 이 직업은 벌이는 좋지 않지만, 점잖은 일로 인정되어 있기 때문에 가난해진 양반들이 기꺼이 택하는 바가 되었다. 책을 빌려간 사람들은 빌려준 책을 잘 돌려주지 않으므로 세책가의 책은 급속히 줄어들어 도서목록을 대신하고 있는 조잡한 일람표와 매우 불완전하게밖에 일치하지 않는데, 내가 그러한 일람표를 믿고 어떤 책을 달라고 하면 번번이 그것은 분실되었다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인용문을 길게 소개한 것은 책이 귀했던 시절에 그 책을 빌려주고 또 빌려 읽는 사람들의 마음이 다가와서이기도 하거니와, 그 책들을 역사에 전하기 위해 한권 한권 찾아다녔던 모리스 쿠랑의 마음이 귀해서이다. 오늘날, 책은 귀하지도 않고 오히려 넘쳐나는 듯 보이는데, 그 미래가 마냥 밝은 것 같지만은 않다. 도서관의 서가를 거닐다보면 책의 미래라는 제목이 붙은 책들도 보이는데, 그 미래라는 말에는 쇠퇴, 혹은 종말이라는 의미까지도 종종 들어 있는 듯하다. 책은 늘어나도 책을 읽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겠다. 곧 책의 날이 다가온다. 4월 23일이다. 일년 열두달 무슨 날 아닌 날이 없기는 하지만, 그대로 기념해야 할 날이니 책을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길게 소개해 보았다. 책이 예전같은 대접을 받지 못할지 몰라도, 그 책이 담고 있는 세계는 여전하다. 그 세계를 해석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여전하다.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내가 그 세계가 되니,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세계가 깊어지고 은근해지기도 하겠다. <출처 : 경향신문 2019-4-8> <읽기자료 2> 책판본 완판본의 생명 전주시내 곳곳에 나붙은 플래카드와 안내 표지판 덕분에 친숙해진 서체(글꼴)가 있다. 단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이 서체는 목판본에 새겨진 한글의 특성을 살려 컴퓨터 서체로 개발해낸 전주완판본체다. 강한 느낌의 각체와 부드러운 느낌의 순체로 새롭게 태어난 이 서체는 조선시대 전라감영에서 제작되었던 인쇄 목판 완판본에 새겨진 글자체가 그 뿌리다. 완판본은 감영에서 제작한 목판 책판이다. 당시 전라감영에서 발행한 책은 대략 60여종. 사대부들이 즐겨 읽거나 국가가 널리 읽히려했던 책들이다. 이 책 판본들은 1899년, 감영에서 전주향교로 옮겨졌다. 당시 전라감사 조한국은 이 책판을 향교로 옮겨 향유들로 하여금 글을 읽고 그 도를 구하여 평생 무궁히 쓸 것을 장만하게 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1900년대 초반부터 향교 안 책판은 유실되고 훼손도기 시작했다. 1921년에 펴낸 <향교책고중건기, 소학규 역음>에는 책판이 썩게 될 지경에 놓인지라 오영석이 이것을 두려워하여 책고를 중건하고 흩어진 판본을 갖추어서 소중히 보관토록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명륜당 동편에 중건된 책고도 자연재해, 조선말의 혼란과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상당수의 목판을 잃거나 훼손당했다. 1800년대에 세상에 나왔으니 200여년, 사라질 뻔 한 위기를 여러 차례 겪으면서도 우리 앞에 놓인 완판본의 존재는 그만큼 귀하다. 완판본은 1987년 전주 향교 뒤편에 지어졌던 장판각에 옮겨져 보관되어 오다가 2005년 전북대 박물관 수장고로 옮겨졌다. 당시 전주시의 목판 정리사업으로 밝혀진 완판본 목판은 5천 59개. 장판각으로 옮겨질 당시 9천 500여개였던 목판이 20년이 안 되는 동안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상당수 목판이 복원 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렇다면 15년이 지난 지금 완판본 목판은 제대로 복원되고 보존되어 있을까 궁금해진다. 사실 전라감영의 책판은 조선시대 감영의 출판문화를 대변하는 자료로서도 의미가 크다. 완판본은 도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한때 연구자들이 앞장서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했지만 원형 훼손의 정도가 심해 가능성이 닫혔다. 전주시가 2017년부터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 컴퓨터 글꼴 <전주 완판본체>의 스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생명을 얻은 완판본. 옛것의 가치에 눈뜰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반갑다. <출처 : 전북일보 2019-3-15> <읽기자료 3> 모든 국민이 책 읽는 나라를 꿈꾸며 우리가 사는 세상은 희망과 함께 여러 문제도 갖고 있다. 현재 실태를 파악하는 일이 문제를 풀어가는 첫걸음이다. 국민 소득 4만 불을 달성해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싶고, 사회의 불평등이 해소되기를 바란다. 백범 김구는 문화국가를 꿈꾸었다. 책 읽는 나라를 만드는 일에서 시작할 수 있다. 20세기 중반 이후 유대인은 뉴욕 월가를 좌우하고, 미국의 정치, 문화예술 분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역대 노벨상을 수상자 중 약 30%가 유대인이다. 노벨상 수상 시기가 되면 왜 우리나라에서는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가를 두고 언론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우리나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꿈이고 지나친 기대다. 2017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8.3권이다. 일본은 40권, 이스라엘 국민 연평균 독서량은 60권이다. 한국인과 유대인의 독서량에 누적이란 함수를 넣어본다. 10년이 지나면 한국인은 83권을 읽는데 이스라엘 국민은 600권을 읽는다. 50년임ㄴ 한국인은 415권을 읽는데. 이스라엘은 3000권을 읽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독서량의 차이는 커진다. 독서량의 차이가 역량의 차이, 국력의 기반을 다진다. 우리는 여러 관점에서 유대인의 저력을 찾으려고 시도한다. 유대인의 역량은 독서량을 기초로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독서량 덕분에 부모와 자녀 간 질문과 대답이 가능하다. 교실에서 짝을 지어 토론하는 하브루타 수업도 독서로 얻은 지식을 토대로 할 수 있다. 우리가 우습게 보는 일본은 2020년부터 대학 입학 공통 예비시험에서 주관식(기술식) 문항을 도입한다. 2023년에는 논술을 확대한다. 학생들은 시험에서 논거를 대고 자기 생각을 써야 한다. 일본의 교육행정기관들은 이미 학교에서 독서를 강조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우리나라는 문제 풀이를 반복하느라 독서에 시간과 재정을 투자하기 어렵다. 다행히 서울특별시 교육청이 2019학년도부터 중학교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호 교과 중에서 1과목은 논서술형으로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몇몇 교육청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도입을 검토한다. IB에서 에세이는 필수다. 학교에서도 독서를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시대적 상황이다. 성인의 독서량이 선진국에 견주어 부족하고, 학생에게 독서는 口頭禪에 그치고 있다. 독서를 토대로 역량을 키우지 못한 채 노벨상 수상을 바라는 것은 허망한 기대다. 나는 학생이든 성인이든 누구나 책 읽는 나라를 꿈꾼다. 많은 사람들이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사람 중에서 책을 읽은 사람은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하는 건 아니더라는 사람도 있다. 책을 읽어야 할 까닭은 넘치게 많다. 전북일보 독자들이 올 한 해도 독서하는 시간을 만들고 독서량을 늘려가기를 소망한다. <출처 : 전북일보 2019-2-21>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모리스 쿠랑에 대해 설명한 부분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세책가(貰冊家)란 누구인지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전주완판본체의 뿌리가 되는 내용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완판본에 대해 설명하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우리나라와 이스라엘 국민의 독서량을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2020년부터 변화되는 일본의 대학 입학 공통 예비시험 형태에 대해 설명하시오. 기본활동 7. <읽기자료 3>을 읽고, 세계 책의 날과 각 국가의 국민 독서량과의 관계를 추측하여 서술하시오. 심화활동 <읽기자료 2>를 읽고 전라북도의 책의 역사와 세계 책의 날과의 연관성 혹은 관련된 의미를 찾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서술해봅시다. △ 생각키우기 ■ 세계 책의 날(World Book and Copyright Day)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으며, 세계 책의 날 제정을 계기로 유네스코는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념일은 독서와 저술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책의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적, 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다. 날짜가 4월 23일로 결정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이날인 데서 유래된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한 도시 한 책 읽기(One Book One City)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운동은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시작 되었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지역주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통합을 이루었다는 성공 모델이 있는 프로젝트이다. 이 독서운동은 지역 사회의 공공 도서관이 자치단체, 각종기관 단체, 시민이 연결된 네트워크를 만들고, 같은 책을 읽으며 관련된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읽기의 경험을 최대한 확대시킬 수 있다. 또한 혼자 읽기에 나아가, 토론을 통한 생각 나누기를 시도하여, 나와 남의 다름과 같음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 2019 고창한국지역도서전(https://harrybook.kr/) 고창한국지역도서전이 전북 고창 책마을 해리에서 5월 9일(목)부터 5월 12일(일)까지 4일간 열린다. 올해 3회째인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 살다, 책 산다를 주제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의 문화는 수도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퍼지는 한류의 원천이자 지표가 태동하는 곳으로, 한국 지역도서전은 지역의 문화를 발굴, 기록하고 전달하기 위해 앴는 지역출판사들이 해마다 지역의 출판물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도서전이다. △ 생각 더하기 <보기> 내용을 참고하여 우리 학교, 우리 가족이 뽑은 올해의 책을 정해 봅시다. <보기> 전주시민이 뽑은 올해의 책은 전주시민들은 올해의 책으로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산책을 듣는 시간, 당신이 반짝이는 순간을 뽑았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시민 추천 및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2019 전주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 해당 도서는 오는 10월 4~6일 열리는 2019 전주독서대전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주제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추천을 받은 각 부문별 2권씩의 도서를 놓고 총 5578명의 시민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19_04_09> /제작 = 전주인후초등학교 교사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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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5 20:36

일본은 친구인가?

△주제 다가서기 일본 권력층의 한국에 대한 거친 도발이 잦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한국인은 불편하다. 저들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는 속 생각이 불타오르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일본은 우리보다 대국이다. 경제적으로 일본의 질적 양적 측면에서 중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문화적으로 깊이 섞여 있다. 일본 웹툰과 소설에 몰입하는 아이들, 한국 가수와 연예인에 목숨을 건 듯한 일본인을 보는 것은 흔하다. 모든 것을 잊고 친구가 되기에는 걸리는 게 너무 많다. 감정을 상하게 하는 정치인들의 도발에 본때를 보이기에는 상처가 너무 많다. 일본은 한국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교과 관련 단원 [고등학교 생활과윤리] Ⅲ. 3. 국가와 시민의 윤리. Ⅴ. 3. 다문화 사회의 윤리. Ⅵ. 3. 지구촌 평화의 윤리 [고등학교 윤리와사상] Ⅳ. 2. 국가와 윤리 3. 시민과 윤리 6. 평화와 세계 시민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 1> 일, 초등교과서까지 독도 도발 일본 초등학생들이 내년 4월 신학기부터 사용하는 사회 교과서에 한국 영토인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로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으며 일본이 항의하고 있다는 기술이 포함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6일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들어간 3개 출판사의 초등학교 3~6학년 사회 교과서 10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승인된 교과서는 3학년 3종 중 1종, 456학년 각 3종 전부 등 총 10종이다. 이번 검정 결과는 2017년 개정된 문부성의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과 학습지도요령해설서가 처음 반영된 것이다. 초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은 독도(일본 주장 명칭 다케시마)와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기술토록 했고, 학습지도요령해설서는 독도가 한국에 불법 점거돼 일본이 항의 중이라는 내용을 명기토록 주문했다. 이전 56학년용 사회 교과서에는 독도를 놓고 일본 영토 일본 고유영토가 혼재하는 등 표현 방식이 달랐지만, 이번에 일본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 일본 정부가 항의하고 있다는 표현이 통일적으로 기술됐다. 지도사진 등 시각 자료도 늘었다. (중략)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검정 철회를 촉구했다. <출처 : 경향신문 2019. 3. 27. 1면> <읽기 자료 2> 日 천주교 주교 일본의 침략 사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본 천주교계가 일본의 침략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일본가톨릭정의와평화협의회 회장 가쓰야 다이지(勝谷太治 사진) 주교는 한국에 보낸 31운동 100주년 담화에서 일본 천주교회는 일제강점기 한국 천주교회에 크게 관여했고, 신자들이 일본의 침략 전쟁에 협력하도록 촉구한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12일 전했다. (중략) 가쓰야 주교는 근래 한국과 일본의 긴장 관계에 대해 한일 천주교인들은 과거 일본의 가해 역사를 직시하며, 문화 종교 등 다양한 교류를 돈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것이 100년 전 조선의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사람들, 그리고 현재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응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1독립선언서는 당시 한반도의 국민뿐만 아니라, 100년 후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세계의 모든 사람이 기억하고 상기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그리스도인으로서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원하자고 말했다. 앞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도 지난달 31운동 100주년 기념담화에서 신자들의 독립운동 참여 금지, 일제 침략 전쟁에 참여와 신사참배 권고 등 한국 천주교회의 과거 잘못을 언급하며 사과했다. <출처 : 문화일보 2019. 3. 13. 36면> <읽기 자료 3> 상화 덕 나오 덕 나오가 있었기에 도전을 계속할 수 있었다.(이상화) 평창올림픽 뒤 나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상화의) 메시지를 받고 감동했고,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다이라 나오)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는 7일 서울 중구 웨스틴호텔에서 2018 평창기념재단 주최로 진행된 한일 우정상 수여식에서 함께 상을 받았다. 이상화는 2018년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고다이라의 위로를 받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두 선수는 지난 10년 동안 맞수인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 최강자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지만, 국적과 라이벌을 넘어 항상 돈독한 우정을 이어왔다. 이상화는 소치올림픽 이후 부상 때문에 은퇴를 고민했는데 나오가 있어 내게 도전정신을 깨워줬다며 평창올림픽에 함께 출전할 수 있게 됐고 평창올림픽으로 인해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고다이라는 평창올림픽 레이스 뒤의 저희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감동을 하셨지만, 우리에게는 그저 평범한 일상이었다고 전하고 한국에 오면 내게 택시비까지 챙겨주기도 했다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한일 우정상을 주최한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은 두 선수가 보여준 우정은 평창기념재단이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을 오롯이 상징한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일본과의 스포츠 교류, 더 나아가 여러 분야의 민간 교류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출처 : 한겨레 2019. 4. 8. 24면> <읽기 자료 4> 광복 티셔츠 논란 지민, 日돔투어서 심경 토로 정말 마음 아파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LOVE YOURSELF 일본 투어에서 지민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이날 엔딩 멘트에서 지민은 여러 상황으로 인해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들은 물론 전세계 많은 분이 놀라시고 걱정하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입을 열었다. (중략) 최근 일본 우익들은 지민이 과거 착용한 광복절 티셔츠를 뒤늦게 문제 삼으며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일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은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일본 돔투어에 앞서 대규모 혐한 시위에 대한 우려가 일었으나, 방탄소년단은 5만 명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무사히 무대를 마쳤다. <출처 : 스포츠한국 2018. 11. 15.> <읽기 자료 5> 일 지자체, 강릉시와 돌연 교류 중단, 알고 보니 3년 전 세운 소녀상 때문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해산 등으로 급속히 얼어붙은 한일관계가 기초지방자치단체 간 교류까지 불똥이 튀었다. 강원 강릉시는 일본 사이타마현 지치부시와 직원 상호파견 교류를 잠정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강릉시와 지치부시는 1983년 자매결연을 하고 35년 동안 활발한 문화스포츠 교류를 해왔다. 지난달 31일에는 직원 상호파견 협정까지 맺었다. 이를 위해 강릉시는 6급 직원 1명을 선발했으며, 비자 발급 등의 절차가 끝나는 다음 달께 지치부시에 파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6일 지치부시가 직원 상호파견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 지치부시는 공문에서 한일 양국 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다. 이런 상황에서 직원을 파견하면 직원 신변 안전이 우려된다. 지금은 시기가 좋지 않다. 파견을 잠시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중략) 강릉시 관계자는 당시 지치부시 쪽에서도 정확한 이유를 말하지 않아 최근 악화한 한일관계 탓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강릉에 설치된 소녀상 등이 원인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중략) 한편, 일본 정부는 2018평창겨울올림픽 때 경기장 인근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출처 : 한겨레 2018. 11. 29. 13면> △생각 열기 ▶ <읽기 자료 1>에서 나온 사태에 대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열거하고, 친구들과 어떤 방법이 효율적인지 이야기해보세요. ▶ <읽기 자료 2>에서 나온 것처럼 일본 내 양심과 지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소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읽기 자료 3>에서 이상화 선수의 행도엥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적고 서로 이야기해보세요. ▶ <읽기 자료 4>에서 지민이 이런 티셔츠를 입은 것은 문제인가요? 근거를 들어 말해보세요. ▶ <읽기 자료 5>에서 소녀상을 철거하고 그들을 달래야 할까요? 이유를 들어 이야기해보세요. △ 생각 키우기 가까운 이웃끼리 우정을 나누며 협력하는 것이 순리라 할 수 있지요? 침략을 사과하는 일 주교,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는 한일 운동선수, 이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지요? 하지만 여전히 도발적 발언을 이어가며, 반인간적인 범죄에 사과는커녕 망언을 일삼는 일본 지도자들의 모습에는 분노가 일어납니다. 한국은 일본과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의견글을 작성해보세요. △ 관련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위안부할머니의 미 의회 공개청문회 증언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CJ 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전 당선작으로 선정되며 제작. 분노와 슬픔을 전제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발랄하게 비틀어 접근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봄은 온다 동일본대지진 다룬 다큐영화, 재일교포 3세 윤미아 감독, 엔도 신이치 부부 주연 격,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세 아이를 잃은 부부가 오히려 트라우마를 가진 아이들을 치유하는 지원단체를 이끌고 있다. 윤감독은 화면에는 피해자들의 미소와 웃음 뒤에 함축된 사연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신문 2019.4.1.27면 참조) △ 관련 도서 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 저) 국화(평화)를 사랑하면서도 칼(전쟁)을 숭상하는 일본인의 이중성을 해부한 책. 1946년,루스 베네딕트 여사의 일본 문화 연구서로, 일본인의 이중성을 주제로 삼고 있다. 일본에 관한 기존 연구서와 2차문헌을 폭넓게 독파하고, 문학적 자료들과 전시 선전용 영화까지 섭렵해 일본문화의 핵심을 꿰뚫는다. 일본을 이해하는 고전으로 평가된다. △학생글 사죄 없이는 이웃이 될 수 없다. 정읍여고 2학년 김시연 일본은 고약한 이웃이다.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고 아직도 속 시원한 사죄가 없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로, 예로부터 많은 역사를 공유해왔다. 때로는 우호적이고, 때로는 적대적이었지만, 양국은 산업이나 정치에 있어서 서로 불가결한 존재가 되어 있다. 그러나 이 긴밀한 관계가 왠지 찜찜한 채 뒤틀려버린 느낌이다. 친구란 대개 가까이에 존재하면서 많은 것을 함께 한다.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공부하며, 여행을 가기도 하면서 점차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다. 그렇다고 친구 사이가 언제나 순탄한 것은 아니다. 오해가 생겨 다투기도 하고, 성향이 맞지 않음을 느꼈을 때 서로 등을 돌리기도 한다. 지금의 한일 관계가 마치 성향이 달라 싸우고 돌아선 친구 사이와 같다. 일본은 한국에게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등 씻을 수 없는 역사적 상처를 주었고, 그에 대한 사과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대답만 회피하고 있다. 오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양국의 관계를 악화시킬 뿐이다. 몇 달 전 일어난 초계기 논란이 그러하다. 한일 중간수역에서 북한의 목선이 조난을 당했다는 정보를 받은 우리군은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을 급파해 북한선박을 수색했고, 선원을 구조했다. 그런데 조난 당한 북한 선박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초계기가 인근상공을 공격하듯이 저공비행하는 모습이 사격통제레이더에 포착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일 간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측의 명쾌한 대답이 아직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의 뻔뻔한 행태는 초계기 논란에 그치지 않는다. 일본군 위안부 사죄 문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은 시간이 갈수록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다.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일본과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다. 누군가는 일본의 사죄 없이도 국제적인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화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일본의 사죄와 배상이 화해의 출발점이며 지름길이 된다. 표면적인 친목만으로는 지속적인 상생을 이루지 못한다. 양국이 지난 몇 십 년 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도 불쾌감이 따르는 이유는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는 일본의 사죄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루 빨리 이웃관계를 회복하고 공동번영의 미래를 이루기 위해 일본의 과거사 사죄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싶다. /정읍여고 2학년 김시연 꽃샘추위 뒤에 오는 따뜻한 봄 정읍여고 2학년 박지원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이 봄에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두 개의 100주년이 겹친 이 시간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깊고 무겁다.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 1, 2위를 석권한 곳은 다름 아닌 일본의 오사카와 도쿄다. 이토록 우리는 일본을 가장 친숙한 나라, 즉 친구로 여기는데 마음 한 편에선 악의 제국이라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 혹시 빨갱이라는 표현을 들어보았는가. 이 말이 좌우 이념이 대립하던 냉전 시대의 산물이 아니라 일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일제는 독립 운동가를 사상범으로 몰아 탄압하였고, 모든 독립 운동가를 빨갱이로 낙인찍었다. 우리 민족이 좌우의 이념 대립으로 분열하게 된 밑바탕에는 일제의 낙인을 통한 지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울분이 터지는 일이다. 일제가 의도한 단어로 인해 민족이 갈라서게 되었고 이제서야 갈라진 선을 지우려 한다. 또한 일본정부는 우리 할머니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겼으면서도 사죄마저 한 적이 없다. 이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원통한 마음을 풀어드려야 할 일본은 역사마저 지우려 한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국민들 사이에서는 깊숙한 우호 관계를 일어나고 있다. 지금 일본은 세 번째 한류 광풍으로 들썩인다. 3차 한류 붐이라 불리며, 푸드 뷰티 패션 등 문화 전반에 흐르는 한류가 일본을 뒤흔들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본 웹툰과 애니메이션에 매료되어 몰입하는 친구들이 많다. 한국과 일본은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서로의 문화에 열광하고 몰입하며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양국 사이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이 있지만, 서로 협력할 일이 더 많아서 성장이 기대되는 친구이다. 서로에게 든든한 친구로 잘 지내기 위해서 신뢰관계를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의 문제가 남아 있다. 정부 정책을 통해서 항구적인 신뢰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먼저 정상들이 만나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뢰는 만남과 대화를 통해서 만드는 것이다. 최근 한일 관계에서 발생한 갈등과 대립은 꽃샘추위와 같다. 한류 친구들이 꽃샘추위를 녹이고 따뜻한 봄바람을 일으키리라 기대한다. /정읍여고 2학년 박지원 /제작 = 정읍여고 이춘주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9.04.18 20:13

잠이 보약

△주제 다가서기 각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잠을 청해야 할 시간이지만,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지금의 환경이 청소년의 잠을 빼앗고 있다. 독일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만 11세였던 아동의 57%가 밤 9시를 기준으로 잠이 들었다. 하지만, 3년 후, 그 비율은 6%밖에 되지 않았다. 평균 수면시간 역시 1시간 30분 줄어들었다. 영국에서는, 수면장애 진단을 받은 청소년 수가 5년 만에 3000여 명 더 늘어났다. 미국의 10대 아동과 청소년 70% 이상은 수면 부족 상태로 하루를 보낸다. 최소한 8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한 이유는 육체적 피로나 신체상의 건강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수면 부족이 청소년의 음주와 약물 남용, 싸움과 자살 시도 같은 일탈 행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처럼 수면시간이 짧아질수록,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떻게 하면, 최소 8시간의 수면시간을 보장해줄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교과 관련 성취 기준 및 핵심역량 [5, 6학년 도덕]자주적인 삶을 위해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자주적인 삶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 방법을 익힌다. [5, 6학년 실과]아동기의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의 특징 및 발달의 개인차를 알아 자신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발달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설명한다. [3, 4학년 체육]건강한 생활 습관을 알고 생활 속에서 규칙적으로 실천한다.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이경민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 하루 8시간 자야 기억력 좋아져 (국민 건강을 위해) 국가적으로 낮잠 자기 운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이경민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은 잠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안대와 노이즈캔슬링(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는) 이어폰, 안 되면 귀마개라도 챙겨 15분에서 20분 동안 낮잠을 자라.고 권했다. 수면 부족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유아 발달기에 잠이 모자라면 육체적 성장이 더뎌지고 청소년기에는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있다.라며 조금 배우고 깊게 자야 배운 내용이 오래 남는데 우리는 많이 배우고 조금 자느라 뇌가 정보와 경험을 재정리할 시간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수면시간은 크게 뇌가 고갈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초저녁잠과 기억을 강화하는 후반기 잠으로 나뉘는데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후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게 이 소장 설명이다. 초기 저주파 수면으로 4시간 동안 뇌가 에너지를 충전한 뒤 나머지 렘수면 4시간 동안 학습 내용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8시간은 자는 게 좋다고 이 소장은 추천했다. 이 소장은 국가적으로 청소년들의 적정 수면시간을 보장할 방안을 고민하고, 야간 소음을 줄이고 조도를 낮추는 등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고려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출처 : 매일경제 2018. 9. 4. 6면> <읽기 자료2> 잠이 부족한 한국인 ▲ OECD 회원국 중 한국인 수면시간이 가장 적다고 한다. 사람은 일생 중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잠은 약(藥)보다 낫다.라는 영국속담도 있다. 충분한 수면은 맑은 정신은 물론 육체에 생기를 솟게 한다. 수면욕은 식욕과 더불어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이다. 좋은 잠이야말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살뜰한 간호부다. 셰익스피어의 잠에 대한 예찬이다. ▲ 끼니를 한두 끼 굶어도 웃는 낯을 할 수 있지만 잠을 하루 못 잤다면 찌푸릴 수밖에 없다. 피천득의 잠이란 수필에서 예찬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년에서 2016년 국내 수면장애 환자를 분석한 통계를 보면 수면장애로 고통을 겪는 한국인이 10년 새 2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란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수면 행동 장애 등 수면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입시와 취업, 고용불안 등에서 빚어지는 스트레스로 수면 리듬이 깨지면서 수면장애로 이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면장애는 개인 건강에 치명적일 뿐 아니라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안전사고 발생 등으로 사회적 비용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니 수면 권장 시간인 하루 7~8시간은 자고 볼 일이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 2019. 3. 27. 13면> <읽기 자료3> 불면증 치료의 첫걸음 잠들기 전 폰은 먼 곳에 잠(수면)은 곧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루 동안 쌓인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풀고 그다음 날 활동을 위해 에너지를 재충전해준다. 잠은 낮에 입은 상처를 아물게 하고 암, 치매를 비롯한 각종 질환을 예방해준다. 이 때문에 수면장애는 방치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좋은 수면은 잠자리에 누운 지 20분 이내에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날 때 힘들지 않아야 한다. 잠이 들 때까지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 잠이 들어도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경우, 새벽에 잠을 깨 더는 잠들 수 없는 경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경우에는 불면증을 의심해야 한다. 보통 불면증이 3개월 미만이면 단기 불면증, 3개월 이상이면 만성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54만 명으로 2012년에 비해 34%나 늘었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본인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을 파악해 잠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한 양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타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간혹 바쁜 학생이나 직장인이 부족한 시간 때문에 수면시간을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하루에 4시간만 자면 건강에 문제가 없다? 수면시간은 개인마다 다르고 나이에 따라서 변한다. 낮에 졸리지 않은 상태로 활동할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건강한 성인의 필요 수면시간은 평균 7~8시간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은 9~10시간이다. 그러나 개인차가 있어 일부는 적은 양의 수면으로도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남들보다 수면시간이 길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전체 인구 중 약 1~2%는 하루 4시간 이내로 자도 낮에 피곤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약 1~2%는 하루 10시간 이상 잠을 자야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평균 7~8시간 잠을 자야 한다. ◆ 바쁜 현대인,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도 괜찮다? 평소 부족한 잠은 채워져야 하는 게 맞는다. 필요 수면시간이 부족하게 되면 모자란 수면이 점점 쌓이게 된다. 이러한 부족한 수면의 양인 수면빚(sleep debt)은 점점 쌓이면서 정신기능과 심혈관계를 비롯한 신체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면은 배고픔이나 식욕과 같은 본능의 일종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다. 배고픔은 식사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듯이, 수면 부족은 필요한 만큼의 수면시간이 채워져야 해결된다. 하지만 과식이나 폭식, 불규칙한 식습관이 위장장애나 소화장애, 비만 등을 유발하듯이 불규칙한 수면습관이나 몰아서 자는 것은 수면 주기 이상, 불면증, 주간 졸음증, 만성피로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다. ◆ 밤에 충분한 수면이 어렵다면 낮잠을 이용하라? 고등학생이 낮잠을 20~30분 자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피곤하고 졸릴 때 짧은 시간 잠을 자면 피로가 해소되고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을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다. 적당한 낮잠은 피로 해소나 집중력, 창의력, 판단력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2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은 야간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피로와 신경의 흥분상태를 막아주고 생체리듬을 정상화할 수 있다. 하지만 낮잠은 만성적인 수면 부족을 해결할 수 없다. 부족한 수면은 충분한 수면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낮잠은 당일 야간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잠들기 어렵게 하고, 수면 일주기를 변경시켜 잠자는 시간이나 깨는 시간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주말에 늦잠을 자거나 낮잠을 몰아서 자는 등 충분히 수면을 취했는데도 월요일에 몸이 피곤하고, 집중이 안 되는 월요병이 그 예다. ◆ 잠들기 전 스마트폰, 수면과 상관없다? 생체리듬에 맞춰 잠이 들면 뇌의 송과체에서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지속적으로 분비되어서 숙면하게 되고 깨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LED 디스플레이어에서는 380~500㎚ 파장인 청색광(블루라이트)이 많이 방출되는데, 이 청색광을 쏘이면 멜라토닌 생성, 분비가 현저히 감소되어 깊은 잠에 들기 어려워 수면에 방해될 수 있다. 최근 청색광 차단 필름이나 스마트폰 야간모드 설정을 통해 청색광을 줄이려 하고 있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청색광 방출을 완전히 막지 못한다. 따라서 잠자리에 든 후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잠자는 동안 인체는 낮에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하고, 평형 상태가 깨진 신체조직과 뇌의 균형을 다시 찾도록 해준다. 잠자는 동안 긴장됐던 근육은 이완되고, 심장이나 위장 등 내부 장기들도 휴식을 취한다. 신 교수는 잠은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도 쉬게 한다. 특히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기억은 잠시 중단되거나 꿈을 통해 발산하기도 한다.라며 잠은 신체기능 회복과 면역력 증강 등 항상성 유지를 위한 우리 몸의 방어기전이며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출처 : 매일경제 2018. 4. 4. B7면>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에서 이경민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은 왜 우리나라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학습을 하고 있다고 했나요? ▶ <읽기 자료1>에서 초저녁잠과 후반기 잠은 어떻게 다른지 가족(친구)에게 설명해봅시다. ▶ <읽기 자료2>에서 OECE 회원국 중 수면시간이 가장 적은 국가는 어디인지 찾아 봅시다. ▶ <읽기 자료3>에서 잠들기 전 스마트폰사용은 수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봅시다. △생각 키우기 ▶ 나는 하루에 얼마나 자는지 시간을 계산해 봅시다. ▶ 우리나라 학생들과 성인들은 왜 잠이 부족할지 가족(친구)와 토의해 봅시다. ▶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 정리해 봅시다. △관련 도서 안녕히 주무셨어요? : 잠 잘 자는 사회를 위한 숙면의 과학(페터 슈포르크, 황소자리) 평화, 기쁨, 아름다움, 지혜, 건강, 행복이 모두의 전제조건은 잠 잘 자는 것이다! 이 책은 독일어권에서 가장 사랑받는 과학자이자 작가인 페터 슈포르크의 신작으로 2015년 독일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미 두 권의 저서를 통해 잠의 신비를 과학적으로 풀어낸 그는 더 늦기 전에 잠 잘 자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이 책을 썼다. 슈포르크는 잠이 우리 삶에서 수행하는 수천 가지 역할부터 걱정스런 방향으로 치닫는 현대사회의 시간 관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아우르면서, 때로는 발랄하고 나긋한 문장으로 때로는 격정적이고 선동적인 목소리로 잠 잘 자는 사회를 위한 숙면의 과학을 역설한다. △학생글 매일 새벽에 잔 나의 최후 전주신성초등학교 6학년 신효주 1년에 약 10cm 이상 크던 내 키가 어느새 1년에 3cm 정도밖에 자라지 않고 있다. 내 생각으로는 잠 때문인 것 같다. 휴대폰에 쿠키O라는 휴대폰 사용시간을 정해 놓는 어플이 있는데 그 앱을 사용했을 땐 저녁 9시 30분에 자서 키가 많이 컸지만 그 앱을 지우고 나니 이젠 정말 성장이 멈춰버린 것처럼 더 이상 크지 않을 것만 같다. 매일 늦게 자는 습관 때문에 결국 항상 늦잠을 자서 지각하고 또 학교에서 몰래 자곤 했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한 번 늦게 자니 그 버릇을 고칠 수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기사를 읽고, 앞으로 정말 일찍 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 성적, 건강을 위해서라도 몰래 폰하다가 늦게 자는 습관을 줄여야겠다./ 전주신성초등학교 6학년 신효주 화양연화 전주신성초등학교 6학년 김민주 여러분들은 화양연화의 뜻을 아시나요? 아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화양연화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합니다. 여러분들의 화양연화는 언제인가요? 저는 사람들의 화양연화는 항상이라 생각합니다. 어제의 내가 오늘을 만들고 오늘의 내가 내일의 저를 만드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아름답고 중요한 어제를 우리 인생 중 1/3에 해당하는 잠 때문에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뇌세포가 고장이 나고 그 뒤 단기 기억 상실증이 걸리고 심하면 치매가 빨리 옵니다. 그 이유는 숙면을 취해야 단기기억 회로가 튼튼하게 되는데 수면 부족으로 약해지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인 치매가 옵니다. 현재까지 치매를 치료하는 확신한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예방법이 없을까요? 치매의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바로 잠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수면 부족으로 뇌세포가 고장 나는 것인데 잠은 평균적으로 7~8시간 이상으로 자면 단기 기억 회로가 튼튼 해지고 추가로 1주일에 3~4번씩 땀 날 정도로 운동하고 골고루 먹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매뿐 아니라 15~20분 정도 낮잠을 취하면 집중력도 올라갑니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옛말이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젠 잠으로 치매 예방과 성적 향상을 우리 모든 10대가 누렸으면 좋겠습니다./전주신성초등학교 6학년 김민주 잠이 우선이다. 전주신성초등학교 5학년 박주아 나는 잠을 빨리 자야 키가 큰다는 것 정도는 안다. 그런데 이번 신문기사를 보고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았다. 그것은 육체적 피로나 신체상의 건강 문제를 넘어서 수면 부족이 청소년의 음주와 약물 남용, 싸움과 자살 시도 같은 일탈 행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처럼 수면시간이 짧아질수록,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라는 사실이다. 수면 부족이 정신적 문제를 발생시킨다니 정말 무서웠다. 그래서 난 결심했다. 빨리 자기로. 왜냐하면,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이렇게 많은 문제가 일어난다니 말이다./전주신성초등학교 5학년 박주아 /제작=김주영 전주신성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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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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