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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

△주제 다가서기 각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잠을 청해야 할 시간이지만,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지금의 환경이 청소년의 잠을 빼앗고 있다. 독일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만 11세였던 아동의 57%가 밤 9시를 기준으로 잠이 들었다. 하지만, 3년 후, 그 비율은 6%밖에 되지 않았다. 평균 수면시간 역시 1시간 30분 줄어들었다. 영국에서는, 수면장애 진단을 받은 청소년 수가 5년 만에 3000여 명 더 늘어났다. 미국의 10대 아동과 청소년 70% 이상은 수면 부족 상태로 하루를 보낸다. 최소한 8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한 이유는 육체적 피로나 신체상의 건강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수면 부족이 청소년의 음주와 약물 남용, 싸움과 자살 시도 같은 일탈 행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처럼 수면시간이 짧아질수록,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떻게 하면, 최소 8시간의 수면시간을 보장해줄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교과 관련 성취 기준 및 핵심역량 [5, 6학년 도덕]자주적인 삶을 위해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자주적인 삶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 방법을 익힌다. [5, 6학년 실과]아동기의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의 특징 및 발달의 개인차를 알아 자신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발달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설명한다. [3, 4학년 체육]건강한 생활 습관을 알고 생활 속에서 규칙적으로 실천한다.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이경민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 하루 8시간 자야 기억력 좋아져 (국민 건강을 위해) 국가적으로 낮잠 자기 운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이경민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은 잠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안대와 노이즈캔슬링(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는) 이어폰, 안 되면 귀마개라도 챙겨 15분에서 20분 동안 낮잠을 자라.고 권했다. 수면 부족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유아 발달기에 잠이 모자라면 육체적 성장이 더뎌지고 청소년기에는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있다.라며 조금 배우고 깊게 자야 배운 내용이 오래 남는데 우리는 많이 배우고 조금 자느라 뇌가 정보와 경험을 재정리할 시간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수면시간은 크게 뇌가 고갈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초저녁잠과 기억을 강화하는 후반기 잠으로 나뉘는데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후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게 이 소장 설명이다. 초기 저주파 수면으로 4시간 동안 뇌가 에너지를 충전한 뒤 나머지 렘수면 4시간 동안 학습 내용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8시간은 자는 게 좋다고 이 소장은 추천했다. 이 소장은 국가적으로 청소년들의 적정 수면시간을 보장할 방안을 고민하고, 야간 소음을 줄이고 조도를 낮추는 등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고려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출처 : 매일경제 2018. 9. 4. 6면> <읽기 자료2> 잠이 부족한 한국인 ▲ OECD 회원국 중 한국인 수면시간이 가장 적다고 한다. 사람은 일생 중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잠은 약(藥)보다 낫다.라는 영국속담도 있다. 충분한 수면은 맑은 정신은 물론 육체에 생기를 솟게 한다. 수면욕은 식욕과 더불어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이다. 좋은 잠이야말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살뜰한 간호부다. 셰익스피어의 잠에 대한 예찬이다. ▲ 끼니를 한두 끼 굶어도 웃는 낯을 할 수 있지만 잠을 하루 못 잤다면 찌푸릴 수밖에 없다. 피천득의 잠이란 수필에서 예찬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년에서 2016년 국내 수면장애 환자를 분석한 통계를 보면 수면장애로 고통을 겪는 한국인이 10년 새 2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란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수면 행동 장애 등 수면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입시와 취업, 고용불안 등에서 빚어지는 스트레스로 수면 리듬이 깨지면서 수면장애로 이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면장애는 개인 건강에 치명적일 뿐 아니라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안전사고 발생 등으로 사회적 비용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니 수면 권장 시간인 하루 7~8시간은 자고 볼 일이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 2019. 3. 27. 13면> <읽기 자료3> 불면증 치료의 첫걸음 잠들기 전 폰은 먼 곳에 잠(수면)은 곧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루 동안 쌓인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풀고 그다음 날 활동을 위해 에너지를 재충전해준다. 잠은 낮에 입은 상처를 아물게 하고 암, 치매를 비롯한 각종 질환을 예방해준다. 이 때문에 수면장애는 방치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좋은 수면은 잠자리에 누운 지 20분 이내에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날 때 힘들지 않아야 한다. 잠이 들 때까지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 잠이 들어도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경우, 새벽에 잠을 깨 더는 잠들 수 없는 경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경우에는 불면증을 의심해야 한다. 보통 불면증이 3개월 미만이면 단기 불면증, 3개월 이상이면 만성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54만 명으로 2012년에 비해 34%나 늘었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본인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을 파악해 잠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한 양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타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간혹 바쁜 학생이나 직장인이 부족한 시간 때문에 수면시간을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하루에 4시간만 자면 건강에 문제가 없다? 수면시간은 개인마다 다르고 나이에 따라서 변한다. 낮에 졸리지 않은 상태로 활동할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건강한 성인의 필요 수면시간은 평균 7~8시간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은 9~10시간이다. 그러나 개인차가 있어 일부는 적은 양의 수면으로도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남들보다 수면시간이 길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전체 인구 중 약 1~2%는 하루 4시간 이내로 자도 낮에 피곤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약 1~2%는 하루 10시간 이상 잠을 자야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평균 7~8시간 잠을 자야 한다. ◆ 바쁜 현대인,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도 괜찮다? 평소 부족한 잠은 채워져야 하는 게 맞는다. 필요 수면시간이 부족하게 되면 모자란 수면이 점점 쌓이게 된다. 이러한 부족한 수면의 양인 수면빚(sleep debt)은 점점 쌓이면서 정신기능과 심혈관계를 비롯한 신체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면은 배고픔이나 식욕과 같은 본능의 일종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다. 배고픔은 식사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듯이, 수면 부족은 필요한 만큼의 수면시간이 채워져야 해결된다. 하지만 과식이나 폭식, 불규칙한 식습관이 위장장애나 소화장애, 비만 등을 유발하듯이 불규칙한 수면습관이나 몰아서 자는 것은 수면 주기 이상, 불면증, 주간 졸음증, 만성피로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다. ◆ 밤에 충분한 수면이 어렵다면 낮잠을 이용하라? 고등학생이 낮잠을 20~30분 자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피곤하고 졸릴 때 짧은 시간 잠을 자면 피로가 해소되고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을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다. 적당한 낮잠은 피로 해소나 집중력, 창의력, 판단력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2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은 야간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피로와 신경의 흥분상태를 막아주고 생체리듬을 정상화할 수 있다. 하지만 낮잠은 만성적인 수면 부족을 해결할 수 없다. 부족한 수면은 충분한 수면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낮잠은 당일 야간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잠들기 어렵게 하고, 수면 일주기를 변경시켜 잠자는 시간이나 깨는 시간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주말에 늦잠을 자거나 낮잠을 몰아서 자는 등 충분히 수면을 취했는데도 월요일에 몸이 피곤하고, 집중이 안 되는 월요병이 그 예다. ◆ 잠들기 전 스마트폰, 수면과 상관없다? 생체리듬에 맞춰 잠이 들면 뇌의 송과체에서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지속적으로 분비되어서 숙면하게 되고 깨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LED 디스플레이어에서는 380~500㎚ 파장인 청색광(블루라이트)이 많이 방출되는데, 이 청색광을 쏘이면 멜라토닌 생성, 분비가 현저히 감소되어 깊은 잠에 들기 어려워 수면에 방해될 수 있다. 최근 청색광 차단 필름이나 스마트폰 야간모드 설정을 통해 청색광을 줄이려 하고 있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청색광 방출을 완전히 막지 못한다. 따라서 잠자리에 든 후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잠자는 동안 인체는 낮에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하고, 평형 상태가 깨진 신체조직과 뇌의 균형을 다시 찾도록 해준다. 잠자는 동안 긴장됐던 근육은 이완되고, 심장이나 위장 등 내부 장기들도 휴식을 취한다. 신 교수는 잠은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도 쉬게 한다. 특히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기억은 잠시 중단되거나 꿈을 통해 발산하기도 한다.라며 잠은 신체기능 회복과 면역력 증강 등 항상성 유지를 위한 우리 몸의 방어기전이며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출처 : 매일경제 2018. 4. 4. B7면>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에서 이경민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은 왜 우리나라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학습을 하고 있다고 했나요? ▶ <읽기 자료1>에서 초저녁잠과 후반기 잠은 어떻게 다른지 가족(친구)에게 설명해봅시다. ▶ <읽기 자료2>에서 OECE 회원국 중 수면시간이 가장 적은 국가는 어디인지 찾아 봅시다. ▶ <읽기 자료3>에서 잠들기 전 스마트폰사용은 수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봅시다. △생각 키우기 ▶ 나는 하루에 얼마나 자는지 시간을 계산해 봅시다. ▶ 우리나라 학생들과 성인들은 왜 잠이 부족할지 가족(친구)와 토의해 봅시다. ▶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 정리해 봅시다. △관련 도서 안녕히 주무셨어요? : 잠 잘 자는 사회를 위한 숙면의 과학(페터 슈포르크, 황소자리) 평화, 기쁨, 아름다움, 지혜, 건강, 행복이 모두의 전제조건은 잠 잘 자는 것이다! 이 책은 독일어권에서 가장 사랑받는 과학자이자 작가인 페터 슈포르크의 신작으로 2015년 독일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미 두 권의 저서를 통해 잠의 신비를 과학적으로 풀어낸 그는 더 늦기 전에 잠 잘 자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이 책을 썼다. 슈포르크는 잠이 우리 삶에서 수행하는 수천 가지 역할부터 걱정스런 방향으로 치닫는 현대사회의 시간 관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아우르면서, 때로는 발랄하고 나긋한 문장으로 때로는 격정적이고 선동적인 목소리로 잠 잘 자는 사회를 위한 숙면의 과학을 역설한다. △학생글 매일 새벽에 잔 나의 최후 전주신성초등학교 6학년 신효주 1년에 약 10cm 이상 크던 내 키가 어느새 1년에 3cm 정도밖에 자라지 않고 있다. 내 생각으로는 잠 때문인 것 같다. 휴대폰에 쿠키O라는 휴대폰 사용시간을 정해 놓는 어플이 있는데 그 앱을 사용했을 땐 저녁 9시 30분에 자서 키가 많이 컸지만 그 앱을 지우고 나니 이젠 정말 성장이 멈춰버린 것처럼 더 이상 크지 않을 것만 같다. 매일 늦게 자는 습관 때문에 결국 항상 늦잠을 자서 지각하고 또 학교에서 몰래 자곤 했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한 번 늦게 자니 그 버릇을 고칠 수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기사를 읽고, 앞으로 정말 일찍 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 성적, 건강을 위해서라도 몰래 폰하다가 늦게 자는 습관을 줄여야겠다./ 전주신성초등학교 6학년 신효주 화양연화 전주신성초등학교 6학년 김민주 여러분들은 화양연화의 뜻을 아시나요? 아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화양연화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합니다. 여러분들의 화양연화는 언제인가요? 저는 사람들의 화양연화는 항상이라 생각합니다. 어제의 내가 오늘을 만들고 오늘의 내가 내일의 저를 만드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아름답고 중요한 어제를 우리 인생 중 1/3에 해당하는 잠 때문에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뇌세포가 고장이 나고 그 뒤 단기 기억 상실증이 걸리고 심하면 치매가 빨리 옵니다. 그 이유는 숙면을 취해야 단기기억 회로가 튼튼하게 되는데 수면 부족으로 약해지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인 치매가 옵니다. 현재까지 치매를 치료하는 확신한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예방법이 없을까요? 치매의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바로 잠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수면 부족으로 뇌세포가 고장 나는 것인데 잠은 평균적으로 7~8시간 이상으로 자면 단기 기억 회로가 튼튼 해지고 추가로 1주일에 3~4번씩 땀 날 정도로 운동하고 골고루 먹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매뿐 아니라 15~20분 정도 낮잠을 취하면 집중력도 올라갑니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옛말이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젠 잠으로 치매 예방과 성적 향상을 우리 모든 10대가 누렸으면 좋겠습니다./전주신성초등학교 6학년 김민주 잠이 우선이다. 전주신성초등학교 5학년 박주아 나는 잠을 빨리 자야 키가 큰다는 것 정도는 안다. 그런데 이번 신문기사를 보고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았다. 그것은 육체적 피로나 신체상의 건강 문제를 넘어서 수면 부족이 청소년의 음주와 약물 남용, 싸움과 자살 시도 같은 일탈 행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처럼 수면시간이 짧아질수록,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라는 사실이다. 수면 부족이 정신적 문제를 발생시킨다니 정말 무서웠다. 그래서 난 결심했다. 빨리 자기로. 왜냐하면,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이렇게 많은 문제가 일어난다니 말이다./전주신성초등학교 5학년 박주아 /제작=김주영 전주신성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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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1 20:36

어린이들의 화장, 어떻게 생각하나요?

△주제 다가서기 어린이들의 화장 및 화장품 판매가 최근 몇 년 새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 청소년 화장품 사용 실태(녹색소비자연대 발표)보고에 따르면 여자 초등학생의 42.7%, 중학생 73.8%, 고등학생 76.1%가 색조화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화장열품에 대해 어른들은 아이들의 화장이 자칫 왜곡된 성의식을 가질 수도 있고, 외모지상주의에 물들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제 10대 아이들의 화장은 새삼스럽지도 않으므로 어차피 막을 수 없다면 올바른 사용법과 클렌징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화장법을 알고 좋은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 호에서는 어린이들의 화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 문화일보 2019년 1월 30일 어린이들도 화장 유행외모지상주의 빠질까 걱정 - 경향신문 2018년 6월 16일 왜곡된 외모 관념, 유아로 확산 - 소년한국일보 2018년 2월 6일 어린이용 화장품 관리 기준 강화한다. △신문읽기 [읽기자료 1] 어린이들도 화장 유행외모지상주의 빠질까 걱정 최근 어린이 메이크업 놀이 공주파티 초등학생메이크업 등 뷰티메이크업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어린이들 사이에 화장이 유행이라고 한다. 성인 여성들의 전유물이라 생각되던 화장품 사용 연령대가 자녀대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립스틱, 매니큐어 등 실제 화장품이 담겨 있는 화장대를 갖춘 키즈카페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심지어 강남의 한 화장품 숍은 어린이용 메이크업 코너를 신설했다. 어린이 채널을 운영하는 한 인기 유튜버는 150만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아이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로 알려져 있다. 인형 놀이, 장난감 놀이 등을 소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유튜버는 최근 아동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왜 화장에 열광할까? 첫째는 자기만족이라고 한다. 지난 2014년 초등학생들의 화장품 사용실태 및 구매행동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외모 만족 여부에서 여학생은 거의 절반이 아니요(49.2%)라고 답했는데 초등학생들은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외모에 더 많이 신경을 쓴다. 둘째는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의 폭발적 발전이다. 어린이들은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되는 뷰티 영상을 보고 따라 하는 경향이 높다. 초딩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초등학생 화장법 동영상은 조회 수가 90만에 이른다. 화장에 노출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화장과 코르셋 등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부추기는 상황이다. 셋째는 이제 어린 청소년들의 화장도 문화의 한 흐름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이다. 녹색소비자연대의 어린이화장품 사용 실태에 의하면 색조 화장 빈도 조사 결과 초중고등학생 중 매일 색조 화장을 하는 비율은 30.5%이며 주 1회 이상은 65.4%로 나타나 부모들을 놀라게 했다. 이런 결과는 청소년기의 화장이 호기심으로 시작해 단순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청소년기에 들어서며 본격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유아용 화장품을 사용했다가 일주일간 병원 신세를 진 아이가 부작용의 사례로 알려졌으며 피부전문의들은 피부가 연약하고 피지 분비가 활발한 어린이와 청소년은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길 권고하고 있다. 얼마 전 뉴욕타임스가 성형 천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탈코르셋 운동을 집중 조명했다. 탈코르셋 운동이란 벗어나자는 뜻의 탈(脫)과 여성 억압의 상징 코르셋(corset:체형 보정 속옷)을 결합한 말이다. 여성으로 상징되는 긴 머리, 메이크업, 하이힐 등에서 벗어나자는 운동으로 줄여서 탈코라고도 한다. 하지만 원래 코르셋의 용도는 남성 군인들이 갑옷을 입을 때 허리를 보호하고 역삼각형 몸매를 만들기 위해 교정 목적으로 입었던 일종의 보정용 옷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여성에게 전파됐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취학도 하기 전부터 여성은 예뻐야 한다 예뻐지려면 화장을 해야 한다와 같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히고, 더 나아가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까 걱정스럽다. 이를 고려하지 않은 관련 업체들의 무리한 마케팅과 따돌림을 우려한 나머지 일부 학부모의 방관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출처: 문화일보 여론마당, 2019.1.30. 37면 (오피니언) 정석윤농협구미교육원 교수> [읽기자료 2] 키즈 카페엔 파우더룸립스틱 사탕 품귀왜곡된 외모 관념, 유아로 확산 - 우려되는 아동 성적 대상화 부모들의 시선은 우려스럽다. 6세와 2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강미정씨(36)는 아동은 아직 자기판단능력이 없는데, 성인 여성에게 하는 화장법이나 스타일을 그대로 축소해 아이들에게 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강씨는 왜곡된 외모에 대한 관념이 초등학교에서 이제는 유아까지 내려가고 있으며, 하나의 또래문화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미취학 여아를 성인과 비슷하게 화장하고 꾸미는 것은 아이들을 성적 대상으로 환원하는 효과를 만든다고 말했다. 윤김 교수는 성인 여성들은 강아지 눈매, 볼터치를 해 아이처럼 보이게 화장하는 반면, 아이들은 성인 여성처럼 보이게 화장을 한다며 화장법을 통해 남성의 욕망의 대상 속에 성인과 미취학 아동이 모두 들어가는 효과를 준다. 여아 화장은 성인의 아동화와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양 치장을 넘어서 우리 사회에서 어떤 몸을 남성들이 소비하기 좋은 몸으로 규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까지 이어진다는 면에서 강력한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경향신문 2018.6.16. 14면, 이영경 기자> [읽기자료 3] 어린이용 화장품 관리 기준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타르 색소 등 사용 금지 7월부터 시행 초등학생의 어린이용 화장품(사진)에 대한 관리 기준이 한층 강화된다. 알레르기를 일으킬 성분이 들어 있으면 제품 겉면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며, 타르 색소 등 발암 논란이 있는 성분을 사용하는 것도 모두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용 화장품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먼저 어린이가 어른보다 유해 성분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보존제 2종(살리실산, IPBC)과 타르 색소 2종(적색 2호, 적색 102호)은 어린이용 화장품을 만드는데 쓰지 못하도록 했다. 그 중 적색 2호는 많은 양을 먹을 경우 암 유발 가능성이 있으며, 살리신산은 연약한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식약처는 그러나 현재 12개로 나뉜 화장품 유형에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용 제품류를 새로 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해 정하기로 했다. 현재 화장품 유형은 △영유아용(만 3세 이하의 어린이용) △목욕용 △인체 세정용 △눈 화장용 △손발톱용 △기초화장용 등의 제품류가 있다. <출처: 소년한국일보, 2018.2.6. 01면> △생각열기 ◇ <읽기자료 1>에서 아이들이 화장에 열광하는 이유를 찾아보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 <읽기자료 1>에서 탈코르셋 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생활에 적용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 ◇ <읽기자료 2>를 읽고 어린이 화장과 화장품 시장의 관계를 생각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보세요. ◇ <읽기자료 3>을 읽고 화장품에 들어있는 성분을 조사하여 유해성과 어린이 피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더 알아보고 정리해 보세요. △토론하기 ◇ 여러분은 화장품 사용에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각각의 입장을 주장과 근거가 잘 드러나게 정리하고 친구들과 토론하여 봅시다. △학생 글 <초등학생들의 화장에 찬성한다> 이아영(순창중앙초 6학년) 요즘 화장으로 인해 피부가 상하는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YTN TV에서도 화장으로 인해 피부가 상하는 문제로 뉴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저는 화장을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클렌징을 잘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한 사이트에서 클렌징을 하기 전 얼굴과 클렌징을 하고 난 후 얼굴 사진을 찍어 올렸습니다. 클렌징을 하기 전 얼굴 사진은 트러블이 상당히 많고, 클렌징을 하고 난 후 얼굴 사진은 피부가 깨끗합니다. 화장을 해도 클렌징을 잘하면 오히려 피부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둘째, 화장이 미래의 직업까지도 연관됩니다. MBC광주미용학원에서 초등학생들이 진로 체험을 하기도 할 정도로 화장이 직업까지도 이어집니다. 화장을 해도 클렌징을 잘하면 문제없고, 화장이 직업까지도 이어지기 때문에 전 초등학생이 화장을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이아영(순창중앙초 6학년) <초등학생은 화장을 해도 된다> 신가희(순창중앙초 6학년) 요즘 들어 초등학생들도 화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순창중앙초등학교 학생들도 제외는 아닙니다. 초등학교 학생들도 자신을 가꾸는 데에 관심이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생이 화장을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순창중앙초등학교 6학년 여자학생들 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만장일치로 화장을 하면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또한 평소 화장을 하는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명의 학생이 모두 화장을 하고 난 뒤에 클렌징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 하였습니다. 이렇듯 초등학생들은 화장에 관심이 많고 자신의 개성을 살리려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마음은 뻗어나가 학생들이 진로가 되고 있습니다. 저희 순창중앙초등학교 여학생들도 화장을 자신의 미래 진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장으로 미래 진로를 만들 수 있고 자신을 가꾼다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자신을 소중하게 가꿀 수 있고 미래의 진로로 생각할 수 있는 화장을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가희(순창중앙초 6학년) <초등학생은 화장을 하면 안 된다> 김민권(순창중앙초 6학년) 화장품이 몸에 나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초등학생이 화장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첫째, 청소년기에 화장을 하면 여드름 악화의 원인이 됩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수는 청소년기에 화장을 하면 피지가 분비되지 않아 여드름 악화의 원인이 된다고 말합니다. 둘째, 청소년기에 화장을 하면 남들보다 중금속을 더 빨리 피부에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중금속이 쌓이고 쌓이면 30대에는 60대 피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셋째, 저가형 화장품(문구점 화장품)에는 불량품이 많습니다. 대부분 성분 표시가 없거나 KC 마크가 없는 화장품이고 또 불량품이 많습니다. 넷째,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친구가 학교에서 향수 향기를 맡았는데, 머리가 어지러워지고, 또한 향수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이 냄새를 맡으면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섯째, 부작용은 막을 수 없습니다. 클렌징 폼으로 열심히 세안을 한다고 해도 화장품이 피부에서 100% 지워지는 게 아니고, 클렌징 약품에도 유해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클렌징 폼에서는 트리클로산 이라는 간암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섯째. 학부모님들이 대부분 화장을 반대하십니다. 반대하시는 이유는 피부트러블이 생기거나, 너무 성숙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자유와 인권이 있더라도 아직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부모 통제에도 따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장품은 피부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고, 냄새가 좋지 않거나 다른 사람이 보기 안 좋게 화장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로써 학교에서는 화장을 하면 안 됩니다./김민권(순창중앙초 6학년) /제작 = 순창중앙초등학교 교사 이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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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4 20:42

공인들의 도덕적 해이

△ 주제 다가서기 연예인들은 새로운 사회 특권층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공인이라고 하는 연예인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버닝썬 사건을 보면 빅뱅의 승리가 클럽의 실소유주란 의혹이 나왔고,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성 접대 의혹 대화가 오간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정준영의 몰카 문제가 불거지면서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연예인들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공인으로서의 대우를 받기 때문에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이 따라온다. 하지만 부와 인기를 누리면서 스스로가 특권 의식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옛날부터 사회 각 분야에 퍼진 도덕적 해이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중앙일보 2003년 12월 07일 도덕적 해이란 무슨 뜻일까요 ▶ 연합뉴스 2019년 03월 13일 승리게이트서 정준영몰카파문, 연예계 도덕적 해이 심각 ▶ 전북일보 2002년 01월 19일 관직(官職)은 관(棺)인가 △ 신문읽기 [읽기자료 1] 도덕적 해이란 무슨 뜻일까요 (전략) 도덕적 해이라는 말이 무슨 뜻이길래 이렇게 많이 쓰일까요. 원래 도덕적 해이는 경제학에서 보험을 설명할 때 나온 말이에요. 보험은 개인이나 회사가 뜻하지 않은 사고에 대비해 미리 일정한 돈을 보험회사에 내고 사고가 났을 때 보험회사로부터 손해에 대해 보상받는 것을 말합니다. 자동차 운전자들은 사고가 날 때를 대비해 보험에 많이 듭니다. 보험에 들지 않았을 때 운전자들은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조심 운전할 거예요. 운전을 잘못해 사람을 다치게 하면 많은 돈을 물어줘야 할 테니까요. 하지만 보험에 들면 입장이 달라질 겁니다. 운전 잘못으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더라도 보험회사에서 돈을 대신 물어주니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화재, 생명보험에서도 도덕적 해이가 나타날 수가 있어요. 예전에 미국 생명보험회사 약관에는 보험 가입 후 12개월 또는 24개월 이내에 자살할 때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보험가입자의 자살률은 보험 가입 후 12개월과 24개월인 때가 가장 낮고 보험 가입 후 13개월과 25개월인 때가 가장 높았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처럼 보험 가입자가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 보험회사가 잘 모르는(정보 부족) 상태에서 가입자가 보험을 믿고 당연히 해야 할 일(안전운전, 화재예방 등)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이나 행동을 도덕적 해이라고 하지요. 더 쉽게 말하면 가입자가 보험을 믿고 맘대로 행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보험사로서는 가입자가 평소대로 행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보험료를 계산했는데, 가입자가 예상치 못하게 평소보다 더 멋대로 행동해 사고가 많아짐으로써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이를 막기 위해 보험회사는 계약할 때 음주운전 등을 할 때는 보험금을 적게 준다 등 여러 조건을 붙이고 있답니다. 이런 일이 다른 경제 현상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섯살짜리 영이네 집에 영이를 봐주는 아줌마가 있다고 생각해 봐요. 영이네 부모님은 이 아줌마에게 영이를 잘 보살펴 달라고 하면서 한달에 일정금액을 줄 겁니다. 하지만 이 아줌마는 영이와 놀아주는 것보다 영이가 TV만 보도록 내버려둘 가능성이 더 큽니다. TV만 보도록 내버려두는 게 영이랑 놀아주는 것보다 힘이 덜 드니까요. 물이 넘칠 위험이 높은데도 이사 가지 않고 계속 강가에 사는 철이네도 마찬가지입니다. 철이네는 강가에 살면서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물이 넘칠 위험이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말입니다. 강물이 넘치면 천재지변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죠. 경제학에서 도덕적 해이는 사람들이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는 원리를 말해요. 원래 이 말에는 선악(善惡)의 의미가 들어있지 않아요. 도덕적이라는 단어가 쓰이긴 하지만 보험에 든 사람이나 아이 봐주는 사람이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행동을 한다는 뜻은 아니지요. 단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행동이 나왔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말은 외환위기 전까지만 해도 경제학자들이나 쓰는 어려운 말이었는데 외환위기 이후에 언론에 자주 등장했습니다. 1998년 당시 이규성 재경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사회에 퍼져있는 도덕적 해이를 뿌리뽑겠다고 말하고 김대중 대통령도 이 말을 자주 쓰면서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지요. 이 말이 자주 쓰이면서 국내에서 쓰이는 뜻도 조금씩 변해갔습니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관료나 정치인이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것도 도덕적 해이라고 할 수 있지요. 요즘에는 법,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거나 지위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단체행동을 해 사회에 손실을 끼치는 경우 등도 도덕적 해이라고 표현합니다. 경제학에서 쓰이던 것이 좁은 의미의 도덕적 해이라고 한다면 요즘에는 좀 더 넓은 의미로 쓰이고 있는 것이죠. <출처 : 중앙일보, 2003.12.07. 김창규기자> [읽기자료 2] 승리게이트서 정준영몰카파문, 연예계 도덕적 해이 심각 연예계 어두운 단면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엮여 드러나는 형국이다. 오랜 시간 곪아있던 도덕적 해이가 꼬리를 물고 터져나왔다. 당초 시작은 마약 투약 및 유통, 성범죄 등 각종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이었다. 빅뱅의 승리가 이 클럽 실소유주란 의혹이 나왔고,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추가되며 강한 충격파가 됐다. 그러자 성접대 의혹 대화가 오간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포함된 연예인이 정준영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본격적으로 승리 게이트로 불리며 연예계로 번졌다. 정준영이 다른 지인들과 카톡방에서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공유하는 파렴치한 성범죄가 드러나 사건은 다시 몰카 파문으로 국면 전환을 했다. 상황이 급 전개되는 범죄 영화처럼 이번 사건은 연예인들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세상 밖으로 꺼냈다. 범죄 행위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강력한 사법처리를 통해 재발 방지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준영도 13일 사과문에서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했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고 말했다. 정준영 카톡방 참여자들은 여성들을 성(性) 상품처럼 취급하고,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관계를 하는 등 범죄 행위를 게임처럼 즐겼다. 강간했네, 살인만 안했지 구속될 일 많아란 대화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당연히 이들의 대화에선 영상 유출로 인한 상대 여성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요즘 같은 비밀보장이 어려운 SNS 시대에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무서움조차 없는 모습이었다. 그 배경에는 자신들이 특별하다고 여기는 연예인의 특권의식, 또 연예인이 문제를 일으키면 덮기에 급급하고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시키는 기획사들의 일명 관리 행태에서 문제를 찾아볼 수 있다. 14년 경력의 한 홍보사 대표는 부와 인기를 누리는 스타가 되면 특권의식이 생긴다며 나는 안 걸리겠지, 걸려도 알아서 빼주겠지란 생각이다. 누리꾼이 승리 사건을 보며 회사에서 손 써주겠네라고 보는 것도 이미 대중이 그 메커니즘을 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기획사들이 말하는 리스크 매니지먼트란 것도 인성교육 등 예방 차원보다는 사건이 터진 뒤 대처가 일반적이다. 연예인 일탈이 소속사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소속사 관리란 것은 문제를 막아주는 방식이라며 범죄 사실이 덮인다는 것은 또다시 범죄를 저질러도 덮어주겠지란 생각을 갖게 한다. 관리 방향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승리 사건이 불거지면서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진 것도 그 때문이다. 정 평론가는 아이의 잘못은 그것을 둘러싼 어른들의 문제가 더 클 수 있다며 K팝 대표 기획사라는 YG가 상당히 방치한 부분이 있거나 잘못된 마인드가 있다면 그 문화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여년 경력의 한 가요 관계자도 YG는 소속 연예인의 도덕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됐지만 개선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결국 오너 책임으로 YG는 상장사인데도 그런 책임감조차 없었다. 결국 주가 폭락에 오너 리스크가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승리와 같은 아이돌 가수의 경우 10대 때부터 연습생 교육을 받는다는 점에서 기획사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청소년기 그릇된 행동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를 제외하고 다수 기획사가 관련 교육에 취약하고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지난 2015년 트와이스를 뽑는 엠넷 리얼리티 식스틴에서 연습생들에게 실력보다 인성을 강조했다. 그는 진실, 성실, 겸손의 중요성을 꼽은 뒤 좋은 가수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출처 : 연합뉴스, 2019.03.13. 이은정기자> [읽기자료 3] 관직(官職)은 관(棺)인가 어떤 사람이 물었다. 어찌하여 관직(官職)에 오르면 관(棺)이 보이고 재물을 얻으면 꿈속에 똥이 보이는 것이오? 은호라는 사람이 대답했다. 관직은 원래 부패하기 때문에 꿈속에서 관을 보게 되는 것이고 재물은 하찮은 것이기 때문에 꿈속에서 더러운 똥이 보이는 것이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명예를 중시하게 됐다. 약 1천5백년전에 편찬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고전인 세설신어(世說新語)에 나오는 이야기다. 최근 국내가 각종 게이트사건으로 떠들썩하다보니 부패척결의 목소리가 높다.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사회 핵심관직을 차지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만연해지면서 각종 비리에 연루된 공직자들이 구속되거나 공직을 떠나고 있다. 검찰총수까지도 동생의 이용호게이트 연루에 대한 도덕적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고 청와대의 일부 전직직원까지 비리와 관계된 혐의를 받고 있는등 상당수의 공직자들의 윤리와 도덕성이 국민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중국고전의 이야기대로 그야말로 하찮은 재물에 눈이 멀고 명예를 중요시하지 않는 즉 윤리나 도덕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관직(官職)은 관(棺)인 것이다. 공직자들의 이 같은 부도덕성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투영돼 이들의 윤리의식도 심히 우려할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반부패국민연대가 최근 서울시내 10개 중고교생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조사결과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윤리의식 현주소를 잘 말해주고 있다. 조사대상자 가운데 28.4%가 뇌물을 써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뇌물을 쓸 것, 33%가 부정부패를 목격해도 나에게 손해가 된다면 모른 체 할 것, 22.7%가 친인척부패에 묵인할 것, 16%는 감옥에서 10년을 살아도 10억을 벌수 있다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고 응답한 사실은 과히 충격적이다.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중고교생들의 이 같은 윤리의식저변에 이기주의나 황금만능주의가 병처럼 널리 퍼져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이다. 당연 국가의 미래가 걱정스러울 수 밖에 없다. 오죽하면 대통령까지 나서 특별수사검찰청의 조기설치와 부패방지위의 개청을 서두르는 등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겠는가. 그러나 모든 부패의 근저에는 물질과 황금만능주의에 편승하고 있는 도덕적해이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부패방지위나 특별수사검찰청의 기구를 만든다고 부패가 사라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금감원, 감사원, 검찰, 경찰, 법원 등 그동안 각종 부패방지기구가 많이 설치돼 있는데도 부패가 만연돼 있는 것은 부패는 기구나 조직에 문제가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공직자들의 윤리와 도덕상실에 그 원인이 있다는데 모든 이들이 동감을 할 것이다. 공직자들이 재물을 하찮은 것으로 보고 명예를 중요시하는 윤리의식만 확립된다면 부패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은 충분한 보상을 받고 그렇치 않은 사람은 벌을 받으며 공직자들이 양심에 따라 일을 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정의의 확립을 위한 법적제도적 시스템구축이 요구된다고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기구만 신설한다면 그것은 한갖 옥상옥(屋上屋)에 불과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세설신어(世說新語)에 나오는 이야기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때다. <출처 : 전북일보, 2002.01.19. 안봉호 본보 사회부장> △ 생각열기 (1) [읽기 자료 1,2,3]을 읽고, 이미 알고 있는 점, 궁금한 점, 새로 배운 점, 더 알고 싶은 점을 찾아 정리해 봅시다. (2) [읽기 자료 1,3]을 읽고 도덕적 해이란 무슨 뜻이고 과거 주요 사례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찾아 써 봅시다. (3) [읽기 자료 2]를 읽고 최근 이슈가 되었던 기사의 내용을 가족 혹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연예들과 같은 공인에게는 어떠한 자세가 요구되는지 생각해보고 정리해 봅시다. (4) [읽기 자료 3]을 읽고 17년 전 청소년들의 윤리의식을 찾아 정리하고 지금 현재 청소년들의 윤리의식과 비교해 볼 때 무엇이 바뀌었는지 자신의 생각을 적어 봅시다. △ 생각 키우기 (1) 일반인의 도덕적 해이보다 공인들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더 많이 분노하고 질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대화와 질문을 통해 가족 혹은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 (2) 공인들이 도덕적 해이와 반대로 진실과 성실과 겸손으로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인 사례를 찾아 소개해 봅시다. (3) 요즘 사회 각 분야에 퍼진 도덕적 해이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조사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토의해 봅시다. (4) 공인들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만화나 그림으로 표현하여 봅시다. △ 생각 넓히기 ▶ 위의 활동을 통해 사람들은 전체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게 되면 도덕적 해이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 개인이나 개인이 속한 집단 혹은 조직이 도덕적 해이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한지 자기 생각을 1,000자 이내로써 봅시다. △ 학생의 글 연예인들의 도덕적 해이 10학년(고1) 이채영 최근 들어 가장 핫한 뉴스 키워드는 버닝썬 사건과 연예인 카톡방 사건이 아닐까 싶다. 연예인 중,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승리와 정준영이다. 사실 나는 정준영을 많이 좋아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 정준영이 공감이라는 노래를 낸 후에 노래방에서 그 노래를 많이 따라 부르던 기억이 난다. 노래방에서 참 많이 불러서 정준영과 그의 노래는 나에겐 추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추억을 추억이라고 부를 수도 없게 되었다. 버닝썬 사건 이 터지고 나서도 사실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그래도 관심 있게 뉴스를 계속 찾아보고 있었다. 내가 아는 익숙한 정준영이란 이름이 나오자 순간 멈칫했다.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정준영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뉴스 속, 기자들에게 정준영이 내가 아는 그 정준영이였다. 정준영을 향한 내 믿음도 깨졌다. 연예인들은 불특정 다수와 신뢰 관계를 갖고 있다. 내가 생각한 신뢰관계란 그 연예인이 성인(聖人)일 것이라는 믿음이 아니라, 단지 그 사람이 우리와 나와 같은 평범한 인성을 갖고 있다고 믿는 무의식적인 믿음이다. 연예인들의 도덕적 해이는 이렇게 평범한 사람일 것이라는 믿음을 깨버리는 행동 아닐까? 내가 정준영을 향한 신뢰를 잃었을 때, 나는 그가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를 좋아했던 이전의 나 자신도 싫어졌다. 그리고 이런 사건이 또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만 계속 생겼다. 연예인들의 범죄는 많은 사람 앞에 비추어진다. 그리고 그 사건이 자극적일수록 사람들의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 그리고 그 오래 남은 기억은 또 다른 모방 범죄를 일으킨다. 연예인들의 범죄는 전혀 멀리 있지 않다. 훗날에 그 영상 속 주인공이 내가 될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 이 글을 쓰면서 한번 더 두려움을 느꼈다. 선생님은 나에게 이 주제를 주시면서 공인들의 도덕적 해이를 제한하는 방법을 써보라고 하셨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항상 기술은 빨랐고 제도는 느리고 인식은 그보다 더 느렸다. 어떠한 제도를 마련하던, 결국 그 제도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기고자 마음을 쓰고 정성을 다하면, 뛰어 넘을 수 있는 장애물이 될 뿐이다. 공인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공인 그 사람 자신뿐이다. / 10학년(고1) 이채영 공인들의 도덕적 해이 10학년(고1) 유겸재 최근 연예인들이 많은 인기와 명성을 누리면서 사회에서의 지위도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공인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공직자와 법조계 인사 혹은 언론인들 이상으로 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이들이 갖은 범죄를 묵인함으로써 도덕성 문제가 최근 화두 되고 있다. 근래에 최고 화젯거리라 할 수 있는 승리 게이트만 보아도 그렇다.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중 하나로 손꼽히는 보이그룹 빅뱅의 승리가 각종 범죄의 온상이었던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아니냐 하는 의혹에서 출발한 이 사건은 단순히 연예계뿐만 아니라 정계, 법조계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대한 사건으로 커졌으며, 여전히 더 많은 범죄가 드러나고 있다. 이 사실을 오래도록 숨겨두고 있었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에게 그만한 힘이 있고, 그의 뒤에 더 큰 힘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날로 커지는 영향력과 힘, 그리고 기존의 공인들과 손잡아 얻어낸 힘들이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민들이 사랑으로 보내준 부와 명성을 오로지 사익으로만 사용하는 것이다. 더 큰 힘에는 더 큰 책임이 따른다. 그 책임을 피할 수 있는 특권이란 없다. 스스로를 지나치게 특별한 사람으로, 이런 짓 정도는 해도 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다시 그 힘을 빼앗겨서라도 연예인이고 공인이기 이전에 그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책임을 져야 한다. /10학년(고1) 유겸재 공인들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 10학년(고1) 유제은 사실 지금 쓰게 되는 주제 자체가 개인적으로 사회에 민감한 주제라고 생각이 들어 조심스럽게 글을 써본다. 우선, 공인이란 무엇일까? 사전적인 뜻에선 이것을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고 칭한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상의 의미 따지면, 공인은 정치인을 뜻한다. 그러나 요즘은 연예인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연예인도 일종의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로 자리 잡히고 있다. 그렇게 사회에서 사용하게 된 공인의 새로운 의미는 현재 인지도가 많이 알려져 어느 공동체에나 가도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되었다. 즉, 연예인 역시 이젠 사회에선 공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고 일반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므로 다른 이들보다 더욱더 조심하게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어떤 이들은 연예인을 보고 불쌍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연예인은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누린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끼치는 영향은 일반인들보다도 크다. 연예인이 끼치는 영향을 예로 들면 아이유병등이 존재한다. 이런 일들이 생겨나는 게 바로 연예인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이야기기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일어난 버닝썬 사건은 정말로 큰 이슈고 사건에 들어간 이들은 일반인으로서의 책임은 물론 연예인으로서, 공인으로서의 책임이 들어가므로 그들은 그들의 잘못에 대한 대가를 더 많이 치러야 한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더군다나 이 사건을 통해 나를 성찰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10학년(고1) 유제은 10학년(고1) 이나영 공인들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나의 생각 최근 이슈가 된 승리클럽과 정준영 카톡방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은 큰 충격과 배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인은 소속사나 권력층에 의하여 자신의 잘못이 덮어지는 경우가 있기에 그들을 기반으로 하여 음주운전, 성접대, 성관계동영상유출 등의 범죄를 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인의 행동은 사회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10학년(고1) 이나영 공인들의 도덕적 해이 10학년(고1) 김민희 공인들은 이름과 얼굴이 알려져 있기에 일반인들보다 더 조심히 말하고 행동한다. 생각을 전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더 많이 유명해지는 만큼, 더 많이 주목받기에 생활의 한 부분 한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그들이 서 있는 무대는 화려해 보인다. 그렇게 화려해 보이기만 했던 그들은 화려하게 타오르는 태양이라는 뜻을 가진 버닝썬에서 도덕적 해이를 저질렀다. 물론, 그곳에서만 저지른 일은 아니다. 도덕적 해이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마치 가수 정준영이 지인들과 함께한 카톡방에서 몰래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했듯 말이다. 그들은 공인이었기에, 다른 이들보다 더 행동을 조심했어야 했는데 왜 그런 일을 저지르게 된 것일까? 단순한 재미를 위해? 그들은 그것이 심각한 도덕적 해이이고, 범죄 행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더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그들이 그 외에 어떠한 범죄 행동을 했는지, 앞으로 어떠한 사건들이 더 밝혀질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10학년(고1) 김민희 /제작 = 밀알두레학교 교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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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8 20:20

세계 물의 날, 물의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들!

△주제 다가서기 3월 22일은 세계물의 날이다. 수질오염과 물 부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제정한 날이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마시고 씻는 물 이외에도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생활용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물을 의미하는 물 발자국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기억하고 줄여야 할 상징이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동안 남기는 물 발자국은 평소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을 낭비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하는 바로미터가 된다. 부자건 가난하건 누구나 마음껏 먹고 쓸 수 있었던 물이 최근에는 부자들만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상품이 되었다. 인도에서는 수질오염이 너무나 심각한 상황을 이용하여 물을 파는 사기업이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물 부족과 수질 오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주제 관련 기사읽기 <읽기자료1> 전주 삼천 물고기 수백마리 떼죽음 전주 삼천에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 당한 채 수면 위로 떠올랐다. 16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삼천 마전교와 홍산교 사이에서 잉어, 모래무지, 피라미, 갈겨니, 배스 등 수백 마리의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천변을 산책하던 시민이 수백 마리의 죽은 물고기가 삼천에 떠올랐다며 완산구청에 신고했고,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가 수거 활동을 벌였다. 완산구청과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장기간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전날 소나기가 내리면서 하천에 오염물질이 대거 유입돼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천 내 조류들이 오염원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산소가 줄어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했다는 게 환경운동연합의 설명이다. 비점오염원(불특정하게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대거 유입되는 도심 하천의 특성상 이 같은 일은 해마다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물고기 떼죽음이 발생한 지점은 하천내 하중도(하천 가운데 섬)와 퇴적토로 인해 정체 수역이 형성된 곳이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우?오수 분리 확대를 통해 오염원 유입을 줄여나가고 주변의 오염원을 줄이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18-8-17> <읽기자료 2> 용담호 부유물녹조 저감을 위해 필요한 것 용담댐 유역에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4일까지 연 누계강수량의 41%에 해당하는 514㎜의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저수율이 최고 87.2%에 육박하여 5년 만에 댐 여수로 수문을 개방하는 등 내년도 용수공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집중호우는 많은 양의 부유물과 오염물질을 동반시켜 수질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용담호에는 예년의 8배 이상인 5000㎥의 부유물이 유입됐다. 이는 댐 준공 이후 최다 발생량이다. 부유물은 산림이나 하천지역의 갈대나 풀, 나뭇가지 등의 초목류가 대부분을 차지하나, 페트병 및 스티로폼 등의 생활쓰레기와 폐건축자재, 폐비닐도 포함되어 있다. 용담댐 유입하천 세 곳에는 부유물 차단망이 설치되어 있어 취수탑으로의 유입을 막아주고는 있으나 부유물을 수거하는 데에는 오랜 기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강우와 함께 흘러들어온 오염물질은 녹조현상을 가속시킨다. 최근 진안천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녹조가 다량 발생되었는데, 이는 높은 수온과 영양염류 과다 유입이 주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행히 전북 및 충남 지역 7개 시군에 공급되는 취수탑 주변에는 물을 강제로 순환시켜 녹조 발생을 억제하는 수중폭기장치와 방지막 등이 설치되어 있고 녹조가 발생한 지역과는 20㎞ 정도 떨어져 있어 수질 저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수질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주민 등이 공동노력이 절실하다. 지난 5월 물관리기본법 등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물 관리 주체가 환경부로 일원화되면서 유역 통합물관리 정책의 기틀이 마련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녹조 발생의 요인으로 크게 수온, 햇빛, 체류시간, 영양염류가 있다. 이 중 인위적인 제어가 가능한 것은 영양염류의 유입 차단이다. 우선 소규모 하수처리장 중심의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비점오염원 관리를 위해서는 가축사육시설의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 특히 외부에 방치된 가축분뇨는 비가람막을 설치하고 불법투기 되는 일도 없어야 할 것이다. 농경지 관리도 중요한데, 용담댐에서는 2013년도부터 저수구역 내 불법경작을 예방하기 위해 K-water와 진안군, 마을협의체 등이 협력하여 총 76㏊를 대상으로 포플러, 헛개나무를 식재하는 수변림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밖에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과 같이 민간협업을 통한 비점오염 저감 사업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용담호가 2011년 이후 조류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점은 식수원으로의 안전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전국 최고수준의 수질을 자부해왔던 이곳에도 자연재해로 인한 부작용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옛 속담이 있다. 플라스틱의 환경오염 폐해가 지구 전체에 큰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듯이 전북도민의 젖줄인 용담호 수질보전을 위해서는 오염원 관리 기반 하에 지자체 및 부민, 관계기관들의 동참이 필수적이다. 지금부터라도 농가에서는 축분 및 퇴비 관리, 가정에서는 세제 사용 저감 및 음식물 분리수거, 물 절약을 생활화하는 작은 실천부터 행동에 옮겨야 할 때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18-10-8> <읽기자료 3> 물은 대체재가 없다 매년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왜 하필 이맘때일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한 해 계획은 봄에 세운다.는 일년지계재어춘(一年之計在於春)이란 옛말처럼 본격적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봄철에 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살펴 낭패 보거나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일깨움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또다시 맞은 이번 물의 날 주제는 물의 혜택에서 소외받는 이가 없도록 하자는 의미로 Leaving no one behind(물을 언제나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다. 언뜻 한국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 주제처럼 보이지만, 농어촌 지역과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1% 정도가 지금도 깨끗하고 편리한 수돗물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의 재정상황 불균형 등으로 노후 상수도관 개량이나 누수 문제도 심각하다. 매년 겪는 가뭄으로 물 부족을 걱정하면서도, 정수장에서 생산한 맑고 깨끗한 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지자체도 많다. 환경부에서 집계한 2017년 기준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누수로 버려진 물이 한 해 동안 무려 6130억 원어치나 된다. 현재 세계80여 개국에서 세계 인구의 40%가량이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다. 유엔은 지금과 같은 물 사용 증가 추세와 소비 행태가 바뀌지 않으면 2025년에는 더 많은 인구가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 집중,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한 사막화 및 가뭄 탓인데, 우리나라도 이런 암울한 전망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물은 대체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물이 한쪽에선 부족하다고 아우성이고, 또 다른 한쪽에선 누수로 버려지는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통합 물관리 실행 로드맵과 아울러 국민의 인식 전환이 절실한 이유다. 많은 미래학자들이 예견한 것처럼 우리는 석유, 즉 블랙골드 시대를 보내고, 물이 각광받는 블루골드 시대를 살고 있다. 물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고, 풍부하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얻는 것이 곧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그런 만큼 절수와 담수화 등을 통한 수량(水量)확보, 오염 방지와 정화를 통한 수질 개선, 상하수도 시설과 하수 처리를 포함한 물의 효율성 제고 및 가뭄과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재난 대처 등 효율적인 물 행정이 필요하다. 미래 물산업의 육성을 통해 현재에도 미래에도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 주는 혜택에서 누구 하나 소외받는 이가 없도록 국회차원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각자의 물 사용 습관을 바꾸는 작은 실천이 27번째 생일을 맞은 물의 날을 축하하는 저와 우리 모두의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출처 : 동아일보 2019-03-19>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삼천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 당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내용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도심 하천에서 물고기들이 매해 떼죽음 당하는 이유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진안천의 녹조가 다량 발생되는 원인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수질 저하를 막는 방법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2>에서 인용된 속담인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의 뜻을 추측해 보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올해 물의 날의 주제와 의미를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7) <읽기자료 3>을 읽고, 글쓴이가 물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한 내용을 차례로 정리하시오. △생각 키우기 ■ 세계 물의 날 전 세계적으로 수질오염의 심각성과 물 부족현상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유엔이 선포한 날이다.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하여 유엔이 1992년 12월 22일 리우환경회의에서 수자원의 질과 공급 보호를 위한 권고를 받아들이고,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하였다. 세계 각국의 연간 1인당 가용한 재생성 가능 수 자원량에 따라 물기근(water-scarcity), 물부족(water-stressed), 물풍요(relative sufficiency) 국가로 분류된다. 한국은 1990년에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었고, 2025년에는 물 기근 국가가 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출처 : 창의인성교육넷(크레존), www.crezone.net)> ■ 가상수(virtual water, 눈에 보이지 않는 물) 우리가 먹고 쓰고 생활용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물을 뜻하며, <물 발자국>이란 우리말이 있다. 국민 1인당 가상수는 사람이 직접 마시고 씻는 데 사용한 물에다 음식이나 모든 제품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가상수를 합친 총량으로 측정한다. 이 개념은 선진국과 저개발국 사이의 물 사용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 세계 물 사용량을 조절하기 위해 도입되었다.(필요한 물을 물 발자국으로 나타내면 물 부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의 토니앨런 교수가 고안해 낸 것이다.) 2004년 유네스코 물교육연구소는 우리나라 1인당 물 발자국이 1,179㎥로 세계 평균(1,243㎥)보다는 적다고 발표한 바 있다. (출처 :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 지하수의 정의와 부존 특성 현행 지하수법 제2조에서는 지하수를 지하의 지층이나 암석사이의 빈틈을 채우고 있거나 흐르는 물로서, 토양과 암석 속의 포화, 불포화 상태에 있는 물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으로 정의한다. 지하수의 함양/배출 등의 유동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형은 암상, 지질구조 및 지구조운동 등 지질작용에 의하여 형성되며, 지질은 지하수의 부존 및 산출 특성을 지배하는 주된 요소로 지형 조건과 지질의 상관관계에 따라 지표수의 지하유입, 지하수의 부존과 산출 특성이 결정된다. ■ 전라북도 시군구별 지하수 이용현황 ■ 물 부족과 관련된 책 1) 관을 짜는 아이-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케냐의 아이들(한정영 글, 최지은 그림, 가교출판) 식수난으로 고통받는 케냐의 쿠르카나족 아이들 이야기로,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이다. 케냐의 투르카나족 아이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것이 곧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2) 지구야, 물을 지켜줄게(글렌 머피 글, 이충호 옮김, 다림)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물 부족의 진실과 물에 관한 지식 정보서이다. 물의 순환, 구름과 비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 물의 원리와 자연의 순환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물의 역할, 물이 우리 생활과 사회에서 가지는 의미까지 담은 책이다. △생각더하기 ◈ <보기>와 같이 물 절약을 위한 생활 속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보기> - 각 가정의 변기에 벽돌 넣어두기 - 양치질 할 때에는 컵을 이용하고, 물을 받아서 사용하기 - 사용하지 않는 수도꼭지는 꼭 잠그기 - 세탁물은 최대한 모아서 빨리하기 ◈ 지구의 물 부족과 관련된 책이나 영화를 찾아서 감상한 뒤 느낌을 써 봅시다. /임동환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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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1 20:29

수소, 미래를 살릴 친환경 에너지가 될 것인가

△주제 다가서기 뿌옇게 흐려진 시야에 오늘도 마스크를 준비하며 밖을 나선다. 파란 하늘을 보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 버린 요즘 정부도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국민들은 개인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미세먼지와 싸우고 있다. 미세먼지의 주범은 자동차 배기가스, 매연, 화력발전 등 화석연료의 사용이다. 정부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장려하고 화력발전소나 노후 경유차 등을 규제하고 있지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 세계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래 사회를 주도할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살펴보고, 수소경제의 필요성과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생각열기 <자료1> 미세먼지, 한국이 美日보다 수소전기차 더 절박한 이유 한국은 요즘 미세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수소전기차 넥쏘의 역할과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FC(수소연료전지)엑스포 기간 중 열린 기술세미나에서 전순일 현대차 연료전지설계팀장은 미세먼지로 잔뜩 뒤덮인 서울 시내 전경 사진을 보여주며 강조했다. 전 팀장은 수소전기차가 공기 정화 기능과 함께 △WTW(Well to Wheel유정에서 바퀴까지) 효율성 △에너지 운반체 △일자리 창출 기능 등을 갖춤으로써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온 청중들은 전반적으로 공감을 표하면서도 미세먼지 부분에선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그들에게 미세먼지란 우리와 달리 당장 눈앞에 닥친 환경 재난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전 팀장과 함께 강연을 한 수소전기차 라이벌 토요타혼다의 연구진들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CO2(온실가스) 감축을 개발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칠레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국가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같은 수소전기차 개발국이지만 주 목적과 용도 우선 순위가 그들과 다를 수 밖에 없단 얘기다. 때문에 우리 정부가 수소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택시버스 등 대중교통을 수소전기차로 교체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대형 디젤 상용차의 수소전기차 대체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 다수다. 수소전기차는 필터를 통해 산소를 모으는 과정에서 미세먼지 99.9% 이상을 제거해 달리는 공기청정기, 궁극의 친환경차로도 불린다. 넥쏘 10만대가 2시간을 달리면 서울시 인구의 86%(854만명)가 1시간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버스의 경우 승용차보다 주행시간이 길어 미세먼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서울시에서 운행 중인 버스 6951대를 모조리 수소전기버스로 바꿀 경우 약 53만명이 1년 동안 청정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월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장에서 요즘 수소전기차 부분은 내가 홍보모델이라며 넥쏘의 미세먼지 정화 기능에 높은 관심을 표명키도 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미세먼지 등 환경적 관심이 높아지는 현황에서 정부의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소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미세먼지 영향을 미치며, 자국 내에서도 미세먼지 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도 상용을 우선으로 수소전기차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다. <출처: 머니투데이, 2019.3.7.> -한국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수소전기차가 절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료1>을 읽고, 수소전기차의 장점을 찾아 적어봅시다. -수소전기차가 달리는 공기청정기,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생각키우기 <자료 2> 수소생태계를 활성화하자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지금처럼 높았던 적이 있었던가?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인 대한(大寒)에도 추위보다 더 큰 관심은 미세먼지였다. 정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통해 미세먼지의 농도를 제한한다고 하지만 효과도 미미할 뿐만 아니라 일시적 처방에 불과하다. 결국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석탄과 석유의 사용을 줄여 나가는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탄소배출이 전혀 없이 물만 배출하는 차세대 친환경에너지인 수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 1월 정부는 2040년까지 국내 수소차 290만대 보급, 수소 충전소 1200개 확충을 골자로 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우리 정부가 수소를 단순히 환경 문제의 해결책을 넘어 신성장 동력으로 바라보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본다. 그렇다면 수소를 신성장동력으로 하는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먼저 원활한 수소의 생산 및 공급이다. 국내에서 수소를 얻는 방법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추출하는 추출수소,석유화학 및 제철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수소, 그리고 해외에서 생산된 수소를 수입하는 것이 있다. 추출수소는 추출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다. 수전해수소 역시 전기분해에 사용되는 전력을 화력 발전을 통해 생산해야 한다. 그리고 부생수소의 생산량은 석유화학 및 제철 공정의 가동률과 관계가 있어 생산량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다시 말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환경오염이 전제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공급 측면 외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상온에서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수소는 저장과 운송이 어려워 충전소의 설치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차량 및 가정용 전기로의 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도 수소 사회로의 진입에 걸림돌이다. 기체 상태의 수소가 공기와 혼합되면 발화 및 폭발의 위험이 실제로는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수소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인식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은 경제성이다. 수소는 금속 등의 소재에 흡수되어 부품의 수명을 줄어들게 하는 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모델의 부품 소재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사용되는 부품에 비해 높은 비용이 든다.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도 수소차 구매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현재 2018년 기준 국내 수소 충전소는 14개로 수소 인프라의 확충이 없이는 수소차의 상용화가 불가능하다. 현재는 관련된 규제로 인해 수소 충전소의 도심 내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고, 수소 충전소 건설하기 위해 약 30억원 규모의 비용이 소요되는 점도 수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수소경제 진입의 초기 단계에는 획기적 보조금 지원이나 공공기관의 수소 충전소 보급과 같은 정부 차원의 구체적 지원정책 아래 수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2013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FCEV모델을 개발했을 정도로 관련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배터리 산업 역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부생수소를 통해 초기단계에서의 안정적 수소 공급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우리가 가진 강점을 살려 이미 오래전부터 수소생태계를 준비하고 있는 경쟁국을 넘어 앞으로 다가올 친환경 시대에서 수소생태계가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되었으면 한다. <출처: 아시아경제, 2019.2.1.> - <자료2>에서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들을 찾아 정리해봅시다. -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기업, 국민들이 각각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논술하여 봅시다. △ 생각나누기 아래 기사를 읽고,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리해 보고 자신의 입장을 정한 후 근거를 더 찾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여 봅시다. 수소사회, 초기 투자 밀어줘야 vs 신재생도 확대해야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한국 수소사회경제 로드맵 진단 토론회는 예정된 시간을 넘겨 2시간 이상 치열하게 진행됐다. 토론회에선 수소전기차 등 수소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전반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찬성 토론자로 참여한 박진남 경일대 신재생에너지학부 교수는 탄소경제에 기반한 현재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소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수소산업을 키우기 위해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 보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승훈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사무총장도 한국은 수소전기차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련 인프라가 유럽, 일본, 미국보다 부족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사무총장은 특히 수소가 화석연료 내연기관을 대체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에너지인데다 수소전기차의 기술장벽이 높아 한국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반대 측 토론자로 나선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스페셜리스트는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경제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 것이라면서 수소경제 로드맵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역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2%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이를 건너뛰고 수소 경제로 가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반대 측 토론자들은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수소전기차에 앞섰다고 주장했다. 김 스페셜리스트는 수소전기차가 전기차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떨어진다면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정만기 한국자동차협회 회장은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모두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형성된 전기차보다는 이제 개발단계인 수소전기차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2019.2.21.> △참고 자료 <자료1>수소가 친환경에너지로 각광을 이유는? 우선은 수소연료전지에 이용하는 핵심부품인 스택(Stack)이 수소에너지를 친환경에너지로 주목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다. 스택은 공기 중의 산소와 수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것으로 위에서 말한 기존 전기분해의 과정을 거꾸로 실행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이 과정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가 제거된 깨끗한 공기가 필요한데 수소전기차의 경우 달리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정화 후 배기구에 깨끗한 수증기와 산소를 배출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공기를 깨끗하게 하기 때문에 현재 수소차가 궁극의 친환경차이자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자동차의 넥쏘는 한 시간 주행 시 26.9kg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으며 이는 성인 42명이 한 시간 동안 호흡하는 공기량에 해당한다. 또한 수소를 많이 소모할수록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수소에너지가 수송 차량 특히 대중교통에도 주목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수소버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도 수소승용차가 2톤 수소택시가 8톤의 온실가스의 저감이 가능한 것에 비하면 수소버스는 연간 56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어 높은 환경개선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나오는 수소에너지가 천연가스 개질, 부생수소 등 화석연료에 기반해 얻는 수소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얻는 친환경방식으로 생산하고 바이오가스 등으로부터 정제된 친환경 수소를 활용한 수소충전소 구축이 필요하다. <자료2>수소, 위험한 에너지 아닌가? 흔히 수소하면 갖는 생각 중 하나가 위험한 에너지가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수소의 특성 중 하나가 폭발성이 있다는 점이며 오래전 비행선에서도 수소를 이용했다가 정전기 스파크로 인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기 때문에 수소폭발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수소가 가연성이 크며 폭발성은 있어도 실제로 폭발사고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간과하면 안 된다. 수소가 산소와의 반응이 강하고 조금의 에너지만 있어도 산소와 폭발적으로 반응하긴 하지만 수소의 최소점화에너지는 0.011mJ로 메탄의 0.28mJ, 프로판의 0.25mJ보다 적다. 특히 수소의 무게 당 발열량은 모든 물질 중에서 가장 크며 공기 중에서 연소 시 2,300℃, 산소 분위기에서 연소 시 3,000℃까지 온도를 올릴 수 있어 수소의 공기 중에서 자연발화 온도는 5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탄이나 프로판의 자연발화 온도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수소가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물질이기 때문에 누설 시에도 바로 공중에 날아간다는 점도 안심할 수 있는 요소다. 수소차에도 사고 시 방출밸브를 통해 수소를 바로 공중에서 분출한다는 점이 바로 이런 수소의 성질을 이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이런 수소 누설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대비해 수소차는 수소 누설 감지센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수소탱크는 탄소섬유로 감겨 있어 폭발하지 않고 찢어지는 성능을 갖고 있다. < 출처: 투데이에너지, 2019.1.7.> △학생글 <학생글1> 월성초등학교 6학년 조성빈 수소전기차 사용을 활성화 해야 한다 요즘 한국은 미세먼지가 심하다. 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피해와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국민들은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나는 미세먼지의 주된 원인이 화석연료의 사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그중에서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전기차 사용을 활성화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수소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미세먼지정화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 것 하나만으로도 재난급의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휘발유나 경유를 이용하는 자가용이나 버스를 대신해서 수소전기차, 수소전기버스 등으로 바꾼다면 최악의 미세먼지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전기차를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게 이용하려면 여러 가지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돈이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미루고 있을 수는 없다. 하루 빨리 수소전기차 사용을 활성화해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다. /월성초등학교 6학년 조성빈 <학생글2> 수소사회, 그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월성초등학교 6학년 박시현 수소경제를 활성화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전기차는 1대 판매 가격은 7000만~8000만 원대고 충전소가 부족하여 사람들이 수소전기차 사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 또 수소충전소 1개를 만들기 위해는 약 30억 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2040년까지 1200개의 충전소를 건설한다고 발표한 정부는 그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실제로는 폭발할 가능성이 낮지만 많은 국민들은 수소가 언제든지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수소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안전한 에너지로 여겨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바싼 차 가격과 부족한 충전소뿐만 아니라 수소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는 문제를 해결하여 수소사회로 나아가는 일은 매우 힘들 것이다. 여러 사람들의 노력과 많은 비용 그리고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월성초등학교 6학년 박시현 /제작 = 김제 월성초 교사 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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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4 20:56

커피 안에 담긴 일상

세계 커피 소비량 순위 6위, 국민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약 512잔에 달하는 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커피 시장 규모가 큰 나라다. 2017년 전국 커피 취급점 매장 수를 조사한 결과 14만 개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시장 규모 역시 연간 11조 원 이상에 달한다. 대한민국에서 커피는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이자 문화가 되어버린 것이다.(출처 btn 뉴스) △주제 다가서기 사회학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우리의 상상력 계발을 의미한다. 이는 자신이 친숙한 개인적인 상황을 벗어나 더 큰 맥락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인간의 사회적 행위와 문화적 특성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어느 특정한 행위도 다른 부분과 연관되어 있고, 따라서 종합적으로 현상을 이해해 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그 중 커피는 다양한 사회적 연관성이 깊은 상품이다. 커피를 통해 시간적, 공간적, 사회적, 윤리적 측면을 고려해 보면서 기존에 단순하게 알고 있던 커피에 대해 새롭게 인식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500년 전 문화를 이끈 트렌드 세터들이 모였던 아지트의 이름, 커피 하우스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 인사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자`는 의미보다 함께 만나서 이야기하고 교류 하자는 사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커피 한 잔이 우리의 일상에서 사람을 연결하고 유대감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유독 커피가 이러한 요소로 자리잡게 된 것은 커피가 사람들의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풍미를 지니고 있음도 분명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도 커피는 문화를 이끄는 선두주자 역할을 했다. 커피가 있었던 공간은 문화가 꽃피는 공간으로 발전했는데, 500년 전 `커피 하우스(Coffee House)`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오늘날 카페의 시초로 볼 수 있는 커피 하우스는 15세기 세계 최초로 이스탄불에 최초로 생겨났으며, 서양에는 17세기 베네치아에 처음 들어섰다. 1500년대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진 도시였다. 당시 `키바 한(Kiva Han)`이라는 이름의 커피하우스가 이스탄불에 최초로 들어섰는데, 그 분위기는 오늘날 힙한 카페들과 유사했다. 예술가와 정치가, 상인 등 당시 다양한 트렌드 세터가 이곳에 모여들었기 때문인데, 이들은 커피 한 잔과 함께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한 열정적인 토론을 즐기곤 했다. 이렇듯 커피 하우스는 사교와 문화의 중심지이자 당시 트렌드 세터들의 특별한 `아지트`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커피가 유럽 대륙으로 전파되면서 커피 하우스도 함께 전파됐다. 17세기 미술과 음악의 고향인 베네치아에 들어선 유럽 최초의 커피 하우스 `카페 플로리안(Caffe Florian)` 역시 당시 문화를 이끄는 트렌드 세터들이 모여든 특별한 아지트였다. 현재도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17세기 동서양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진취적이면서 창의적인 공간이었다. 이후 커피 하우스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며 정치, 사회, 예술, 문화의 핵심 공간이 되었으며, 이러한 문화는 오늘날 카페 문화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의 한정판 커피 `커피 하우스`는 이 커피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스탄불과 베네치아 커피 하우스의 힘찬 분위기와 창의적인 에너지를 담아, 소비자들이 커피 한 잔을 통해 역사적 이야기와 생생한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캡슐의 디자인 역시 베네치아와 이스탄불의 전통 문양을 녹여 디테일한 부분까지 컨셉에 맞게 담아냈다. (출처 : 한국경제TV(2019.02.27. 500년 전 문화를 이끈 트렌드 세터들이 모였던 아지트의 이름, 커피 하우스, URL :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22744815) <읽기자료 2> 커피 한잔 한잔에 마음 쏟아부어스타벅스 공간을 팔다 스타벅스 지수라는 경제 지표가 생겨날 정도로 이제 스타벅스는 세계 소비자들이 매일 찾는 습관이자 기준이 됐다. 스타벅스가 업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데엔 커피 이상의 경험과 문화를 판다는 슐츠의 경영 철학이 주효했다. 그는 저서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 신화(Pour your heart into it)에서 나는 모든 커피 한 잔 한 잔에 나의 마음을 쏟아 붓는다. 만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혹은 어떤 가치 있는 기업에 마음을 쏟아 붓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한 번에 한 사람씩, 한 컵씩 한 이웃씩 인간의 정신을 고취하고 양성하는 것을 회사의 미션으로 삼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해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하고,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 또한 이러한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스타벅스가 단순히 커피전문점을 넘어 하나의 소비 문화가 되고 유독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많이 보유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9.02.22. / [세계의 기업가 ③하워드 슐츠 前 스타벅스 CEO] 커피 한잔 한잔에 마음 쏟아부어스타벅스 공간을 팔다, URL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90222000290) <읽기자료 3> 1인당 512잔영화시장 콧대 꺾은 커피 11조7397억원. 지난해 관세청이 집계한 국내 커피시장 규모다. 국내 게임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영화 시장(5조4888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커피전문점 역시 2010년대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1년 1만2381개이던 것이 지난해는 8만5000여개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한국인이 국내에서 마신 커피는 1인당 512잔. 대한민국이 커피 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현실이다. 한자문화권인 중국 일본을 제치고 유독 우리나라에서 커피가 이처럼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한국인만의 독특한 생활방식을 꼽는다. 바로 빨리빨리 문화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노동시간이 긴 만큼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는 한국인들에게 커피만큼 적절한 긴장과 활력, 즐거움을 주는 음료가 없다는 것이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이 인체에 일으키는 효과 말이다.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북동쪽 끝단에 위치한 에티오피아가 원산지라는 게 정설이다. 건조하고 햇빛이 강한 사바나성 기후대에서 자라는 이 열매가 어떻게 인간의 음료가 됐는지 정확한 기록이나 증거는 없다. 유력한 설이 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 기원설이다. 기원전 3세기 염소를 치던 칼디는 어느 날 얌전하던 염소들이 붉은 열매를 뜯어먹고 밤새 흥분한 걸 목격했다. 그는 근처의 무당에게 사실을 알렸고 이 무당이 붉은 열매가 정신을 맑게 하고 피로를 덜어준다는 것을 알고 졸음을 쫓기 위해 먹기 시작했다. 자양강장 약초로 여겨 음식과 함께 복용됐던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예멘을 거쳐 중동지역에 널리 퍼졌다. 쓴맛을 덜어내기 위해 다양한 복용 방법이 고안됐고 그중 가장 좋은 방법이 커피체리의 과육은 버리고 씨만 꺼내 볶은 뒤 갈아서 뜨거운 물에 내려 마시는 것이었다고 한다. 커피는 주로 남위 25도북위 25도 사이의 커피벨트에서 자란다. 열대아열대인 이 지역의 식물들은 커피의 카페인처럼 자기보호 항산화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원산지별로는 크게 아라비아카와 자바(로부스타) 커피로 나뉜다. 아라비아카는 에티오피아의 커피나무에서 추출한 원두로 기후조건이 비슷한 콜롬비아 브라질 에콰도르 온두라스 자메이카 등 중남미산이 주를 이룬다. 자바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인도로 들어와 현지 기후에 맞춰 일부 바뀐 커피나무에서 추출된 커피원두다. 다소 습한 열대지방인 인도 베트남 하와이 등지에서 추출된 원두다. (출처 : 국민일보 발췌 2018.11.10. / 1인당 512잔영화시장 콧대 꺾은 커피, URL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31438&code=11131100&sid1=spo?) <읽기자료 4> 커피콩에 파묻혀 일하지만 우린 껍질만 끓여먹는 신세 매일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의 입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르가체페(예가체프)는 에티오피아 남부 깊은 산악지대에 숨어 있었다. 적도에서부터 북쪽으로 1000㎞ 지점에 있는 이르가체페는 낮 기온이 평균 30도를 웃돈다. 그러나 구름에 닿을 듯 고도가 높아 아침과 저녁은 서늘하다. 숲이 우거져 그늘이 깊고 우기에는 하루 세번씩 비가 오는 등 강수량도 풍부하다. 최고 품질의 커피 원두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천혜의 조건에서 이곳 사람들은 소외돼 있다. 이르가체페 협동조합은 한 해 커피콩 8t을 생산한다. 이 가운데 최상급인 3t은 에티오피아 상품거래소(ETX)가 1㎏당 428비르(1만6700원)에 사서 스타벅스커피빈네슬레 등 글로벌 기업에 되판다. 나머지 5t은 1㎏당 55비르(2160원) 받기도 힘든 저품질 커피콩으로 분류돼, 현지인들에게 돌아간다. 공정무역 단체인 옥스팜의 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수치는 적나라하다. 커피콩 1㎏에서는 평균 200잔의 커피가 나온다. 스타벅스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한잔 평균이 3달러(3200원)임을 고려하면, 커피콩 1㎏으로 64만원의 수익이 나는 셈이다. 로즈가 생산한 커피콩 가격의 38배다. 커피 한잔에서 커피콩 재배 농민들이 가져가는 이윤은 16.0원(0.5%)이다. 중간상이 내는 세금 등으로 41.6원(1.3%)이 붙는다. 비행기배 등의 운송료는 140.8원(4.4%). 이윤의 대부분인 3001.6원(93%)은 가공유통판매 기업들 몫이다. (출처 : 한겨례 2018.05.21. / [평화원정대] 커피콩에 파묻혀 일하지만 우린 껍질만 끓여먹는 신세, URL :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847377.html) △생각 열기 <읽기자료1~4>을 활용해 커피에 대해 알아보자. - 시간적 관점 1. 커피 및 카페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자 2. 커피가 우리 삶 속 깊숙이 온 원인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 공간적 관점 1. 커피가 주로 재배되는 지리적 영역을 알아보자 2. 커피가 잘 자라기 위한 환경적 조건을 조사해 보자. - 사회적 관점 1. 커피한잔 하자라고 말 속의 사회 문화적 의미는 무엇일까? 2. 한국 사회에서 유독 커피가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윤리적 관점 1. 커피를 마시기까지의 유통 과정에는 문제가 없을까? 2. 공정무역에 대해서 조사해 보자 비주얼씽킹 기법을 활용하여 커피의 사회적 의미 등 이미지와 텍스트로 본인의 생각을 표현해보기 커피의 유통과정 등의 과제를 신문을 활용하여 스크랩한 자료를 정리한 후 인포그래픽으로 나타내어 보기 세계 백지도를 활용하여 커피벨트 지역을 표시하여 공간적으로 이해하기 (예시) 아래 자료를 읽고, 세계 백지도에 커피 벨트 영역을 표시해보자. <자료읽기> 커피는 남북 회귀선을 따라 이어진 주로 남위 25도북위 25도 사이의 커피벨트에서 자란다. 커피 벨트인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선 다양한 풍미의 커피를 만날 수 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의 원두는 고소함과 단맛의 조화가 특징이다. 최근엔 남미 지역인 페루의 스페셜티 커피가 국제 대회에서 수차례 1등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페루는 같은 남미 지역보다 고지대에서 커피를 생산한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에티오피아와 케냐 등 고급 스페셜티 커피를 생산하는 아프리카 지역 원두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산미가 특징이고, 동남아시아 지역도 다크 초콜릿의 맛과 풍성한 바디감이 특징이다.(출처:푸드매거진 2018.12.14.) △생각키우기 커피 사회학 : <읽기 자료>를 통해 커피의 사회학적 의미를 생각해 보자 <읽기 자료> 한잔의 커피를 마시는 단순한 행위를 생각해 보라. 과련 사회학적 시각에서는 이처럼 일상적이고 단조로운 행위로부터 무엇을 발견할 수 있는가? 우리는 먼저 커피는 단지 음료만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커피는 우리의 일상적 사회 활동의 한 부분으로서 상징적 가치를 지닌다. 커피를 마시는 행위와 결부된 의례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개인적 생활 습관의 핵심이다. 그것은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필수적 첫 단계이다. 모닝 커피 이후에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데 이것은 단순히 개인적 의례가 아닌 사회적 의례의 기초이다. 같이 커피를 마시기로 한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는 것 자체보다는 만나는 것과 대화를 나누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 한편 커피는 마시는 사람들은 전 세계로 뻗어 있는 복잡한 사회경제적 관계망에 얽히게 된다. 커피는 지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와 가장 부자 나라 사람들을 이어주는 상품이다. 커피는 세계화, 국제 공정 무역, 인권과 환경오염에 대한 논쟁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커피는 브랜드화 되고 정치화 되었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커피를 어디서 사서 마실 것인가에 대한 소비자의 결정은 생활양식에 대한 선택이 되었다. 이렇듯 사회학자들에게 커피를 마시는 것과 같은 아주 사소한 행위에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수 있다. (출처: 현대 사회학<앤서니 기든스> ) / 제작 = 전북사대부고 교사 노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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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7 20:43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요?

우리는 모두 인간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납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누구나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상 늘 그랬을까요? 이번 호에서는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라는 주제로 몇 가지 옛 이야기들을 통해서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차별했던 과거의 모습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주제 다가서기 첫 번째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3400년 전 이집트에서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파라오가 나라를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이집트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다음의 이야기를 읽어 본 뒤 물음에 답해 봅시다. <자유로운 삶에서 노예의 삶으로>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가뭄을 피해 이집트 땅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호의적이었던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땅에 들어와 살도록 허락했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자 그들에게 나라를 빼앗길까봐 두려워하게 됩니다. 결국 파라오는 이스라엘 민족의 모든 아기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고 성인 남자들은 모두 노예로 삼아 신전과 성벽을 건축하는 일을 하도록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저항했지만 엄청난 힘과 권력 앞에 점점 굴복하게 되고 결국 사십년 가량의 세월동안 노예로 살아가게 됩니다.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일만 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자유와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자유롭고 평화롭던 유목민족에서 타국의 노예가 되어버린 이스라엘 사람들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내가 이스라엘 민족의 아이라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보기]에서 단어를 골라서 그 이유와 함께 적어 봅시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우리나라는 나라를 빼앗긴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말과 이름을 빼앗기고, 우리의 자유를 억압받았습니다. 지배받고 핍박받는 가운데 굴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많은 분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아픈 역사 가운데 군함도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군함도에 대한 아픈 이야기>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km 떨어진 곳에 있는 섬이다. 섬의 모양이 일본의 해상군함 도사를 닮아 군함도(軍艦島)라고 불리며 일본어로는 하시마(端島)라고 한다. 19세기 후반 미쓰비시 그룹이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이곳을 개발, 탄광 사업을 실시하며 큰 수익을 올렸으나1950~60년대 일본 석탄 업계가 침체되면서 서서히 몰락해 1974년 폐광됐고 현재 무인도로 남아 있다. 특히 군함도는 1940년대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당한 곳이기도 하다. 국무총리 산하 기관인대일항쟁기 강제 동원 피해 조사 및 국외 강제 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의 <사망 기록을 통해 본 하시마(端島) 탄광 강제 동원 조선인 사망자 피해 실태 기초 조사>(2012)에 따르면 1943-45년 사이 약 500~800여 명의 조선인이 이곳에 징용되어 강제 노역을 했다. 당시 군함도는 가스 폭발 사고에 노출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가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좁고 위험한 곳이어서 지옥섬 또는 감옥섬이라 불렸다. 이처럼 노동 환경이 열악한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은 하루 12시간 동안 채굴 작업에 동원되었다. 사망 기록을 통해 본 하시마 탄광 강제동원 조선인 사망자 피해실태 기초조사에 따르면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 중 질병, 영양실조, 익사 등으로 숨진 조선인만 122명(20%)에 이른다. 한편, 2015년 7월 5일(현지 시간)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의에서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철강, 조선, 탄광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그러나 이 유산에는 조선인 5만 7900여 명이 강제 동원됐던 하시마 탄광, 나가사키 조선소 등 7개 시설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됐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군함도는 무엇을 하던 곳이었습니까? - 군함도가 지옥섬이라 불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군함도는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 신문 읽고 생각 정리하기 [글로벌 인사이트] 군함도는 되고 위안부 기록은 안 되고 세계유산 錢의 전쟁 / <기사 바로가기> 일본 정부가 신청한 군함도는 세계유산으로 실어 주고 일본 측이 싫어하는 위안부 기록물은 내치는 작태를 볼 때 유네스코에 공정성을 기대하는 건 무리. 지난달 31일 유네스코(UNESCO)가 한국과 중국, 필리핀 등 8개국의 14개 민간단체가 신청한 위안부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적으로 보류하는 결정을 내리자 격분한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유네스코는 보류 결정에 대해 일본과 주변국의 관계를 해칠 수 있는 위안부 기록물의 등재는 좀더 관련 당사자의 토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이 유네스코 탈퇴를 결정하자 이스라엘도 동반 탈퇴를 밝혔고, 이에 질세라 중국은 유네스코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2019년부터 유네스코 분담금을 가장 많이 내는 나라가 될 전망이다. 교육과 과학, 문화 교류를 맡은 국제기구인 유네스코가 왜 세계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었는지 짚어 보았다.(중략)<기사 바로가기> /출처 : 서울신문 2017-11-14 -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군함도의 유네스코 선정에 대한 의견을 적어 봅시다. /제작=최효성 행안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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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8 20:19

내가 스타가 되는 공간, 유튜브

[주제 다가서기] 이번 지면에서는 청소년들의 장래 희망 직종 상위권에 오르며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유튜버(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그리고 새로운 스타 크리에이터와 Z세대의 뜨거운 활동 무대가 되고 있는 유튜브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이와 관련하여 우려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알아본다. 인터넷에서 맞춤형으로 제공받은 정보만을 접하게 됨으로써 빠지기 쉬운 필터 버블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인터넷 방송 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활동을 통해 정보 윤리의 필요성과 건전한 디지털 소통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런 활동을 통해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누리기에 앞서 책임을 다하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민주 시민 의식과 정보통신 윤리 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요즘 세대는 인터넷 플랫폼에서 영상 정보를 통해 양방향적으로 활발히 소통하는 것을 원한다.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여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의 의미와 가치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인터넷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지켜야할 책임 의식과 매체를 통해 전달받은 정보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주체적,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또한 인터넷 환경에서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생각을 창의적이고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는 방송 콘텐츠를 기획해봄으로써 진로를 준비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 [주제 관련 신문 읽기] △현대판 스피커스 코너인 유튜브 (한겨레 18-10-02) △방송시장을 무너뜨리고 있는 유튜브 (매일경제 18-11-15) △동영상으로 수익 낸다고 방송 규제 타당한가 (경향신문 19-01-19) [기사 읽고 활동하기] <읽기 자료1> 현대판 스피커스 코너인 유튜브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의 한쪽 귀퉁이에는 스피커스 코너(Speakers corner)라는 장소가 있습니다. 누구든 작은 상자나 의자 위에 올라서서 정치, 국제 이슈, 종교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곳이지요. 누군가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공원을 지나던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나의 의견을 들어주는 청중을 얻기 힘들었던 시대에 개개인의 의사 표현과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지녔던 곳이지요. 며칠 전 유튜브 메인 화면에 나열되어 있는 영상들을 훑어보다가 여기가 현대판 스피커스 코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는 사용자가 사회적 이슈나 일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영상으로 구성하여 대중을 상대로 이야기를 건넬 수 있는 장을 제공합니다. 인터넷의 도래로, 특히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보편화로 우리는 나의 의견을 들어주고 나와 소통할 청중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에 있습니다. 하지만 스피커스 코너와 유튜브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하나 있더군요. 스피커스 코너에서는 서로 다른 의견들이 치열하게 충돌합니다. 연사를 둘러싼 청중이 반론을 펼치기도 하고, 그 연사와 가까운 곳에서 다른 사람이 연단을 놓고 반대 의견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스피커스 코너를 돌아다니는 청중들은 다양한 의견을 한 장소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등 현재 인터넷 소통 공간은 조금 다른 환경을 제공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유튜브에서 영상을 무작위로 골고루 보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채널을 구독한다든지 주로 찾아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연구 과정에서 만났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 자신이 좋아하는 채널을 구독하고 좋아요와 싫어요등을 통해 의견을 표현한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이 과정에서 크리에이터가 올린 영상 및 사용자의 댓글이 어우러진 유튜브 페이지는 다양한 의견을 지닌 사람들의 소통의 장 구실을 하기보다는, 비슷한 의견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의 의견을 강화하는 곳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영상에 대해 반대 댓글이 달리기도 하고, 싫어요라는 의견이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튜브는 궁극적으로 채널 운영자에게 자신의 영상에 달린 댓글을 삭제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므로, 많은 경우 유사한 의견의 집합장이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처럼 현재 인터넷 소통장은 비슷한 관점과 견해를 지닌 사람들 간의 소통이 강화되는 공간이 되고 있지요. 미국의 인터넷 활동가인 일라이 패리서는 필터버블이라는 말로 이런 인터넷 환경을 설명했어요. 패리서에 의하면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의 관점에 반하는 의견에 노출되는 빈도가 낮아지고 자신의 관점에 부합하는 필터 버블 속에 갇히게 됩니다. 또한 미디어가 더 이상 세상을 비추는 창이 아닌, 자신들의 신념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후략) (출처 : 한겨레 2018-10-02) <읽기 자료2> 방송시장을 무너뜨리고 있는 유튜브 구글코리아는 2006년 법인 설립 후 한번도 매출액과 세금 납부액을 공개한 일이 없는데, 작년에 200억여 원의 세금만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4조 6785억원의 매출액에 4231억원의 법인세를 낸 네이버와 비교하면 세수손실이 얼마나 큰지 상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는 최근에서야 유럽에서의 구글세 도입 과정과 내용을 들여다보며 관련 법안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다. 이러는 사이 국내 방송시장은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TV, IPTV 등 플랫폼을 불문하고 급속하게 위축되어 가고 있다. 방송산업은 광고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TV시청률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광고 수입 역시 줄어들고 있어 이대로라면 수년 내로 큰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했던 유튜브에 60대 이상의 장년층까지 대거 옮겨가면서 지상파나 종편의 광고주들마저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광고시장 분석 보고서를 보면 국내 인터넷 동영상 광고시장에서 유튜브는 매출액 1169억원으로 이 분야 점유율 40.7%나 되는데, 네이버의 249억원과 비교하면 5배에 이른다. 이러한 추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문제는 구글이나 유튜브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서버를 해외에 두고 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내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 입법 공백 혜택을 보고 있지만, 국내 언론사나 관련 사업자들은 각종 규제와 의무규정으로 인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 이슈만 하더라도 국내 포털이나 1인 방송 사이트들 중심으로 규제 이슈가 제기되었을 뿐, 정작 논쟁의 중심에 있는 유튜브는 모든 책임에서 비켜나 있다. 그러나 최근 필자가 한국언론학회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처럼, 국내 유튜브 이용자들은 5.18 광주항쟁 북한군 개입설 같은 유튜브에서 유통되는 가짜뉴스를 실제로 믿고 있는 경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 심각한 것은 유튜브의 이용빈도와 이용량이 많을수록 가짜뉴스를 진짜로 오인하는 비율도 높아진다는 점이다. 요즘 TV뉴스를 거의 보지 않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종편뉴스를 선호했던 고령층들도 유튜브를 통한 영상뉴스를 보면서 자기 신념에 맞는 것만 믿는 확증 편향이 강해질 수 있어 유튜브 이용률이 높아지는 것에 비례해 예상치 못한 사회문제가 계속 만들어질 것이다. 최근에는 유튜브에 지상파와 종편 채널의 방송뉴스, 시사교양 프로그램 형식을 모방한 동영상 콘텐츠가 집중적으로 유포돼 저작권 위반 등 법률적 문제 역시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불법 영상물과 자극적인 가짜뉴스를 앞세워 국내 영상시장을 유린하고 광고시장을 점령해 가는 유튜브의 행태는 이제 멈추게 해야 한다. (후략) (출처 : 매일경제 2018-11-15) <읽기자료 3> 동영상으로 수익 낸다고 방송 규제 타당한가 표현의 자유의 원칙을 거스르는 법 중 하나가 방송법이다. 방송콘텐츠도 원래는 자유로워야 하는 표현물이지만, 방송콘텐츠가 일반적인 표현물과 다른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엄격한 각종 규제가 정당화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방송콘텐츠를 일반 표현물과 다르게 만드는 그 무언가는 무엇일까. 그것은 표현물이 유통되는 경로, 즉 전달매체의 특성에 있다. 표현물이 공중에 동시적이면서 일방향적으로 침투시키는 구조의 매체를 통해 유통되었는지, 이러한 매체를 이용하여 표현물을 유통할 권리가 제한적으로 부여되었는지, 이로써 수신자인 일반 국민들의 선택권이 현저하게 제약되는지가 바로 방송을 정의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 쉽게 말해 TV나 라디오처럼 각 방송사들의 일방적 편성에 따라 프로그램이 송출되고 채널은 제한되어 있어 시청자들은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 소수 매체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해들을 수밖에 없는 경우, 그 막강한 영향력을 통제하기 위해 방송을 규제하는 것이다. 인터넷은 어떤가. 인터넷은 양방향적 매체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 매체를 이용하여 표현물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셀 수 없이 다양한 콘텐츠, 채널, 서비스, 플랫폼이 존재하는 매체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만을 적극적, 능동적으로 선택해서 보고, 다른 수많은 콘텐츠, 채널, 플랫폼, 서비스들에 대한 자유로운 선택권이 상시적으로 보장된다. 즉 인터넷은 방송과는 전혀 다른 매체로,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가 유통되는 경우에는 방송과 같이 규제할 필요도, 규제해서도 안된다. <중략> 재미있고 참신한 동영상 콘텐츠로 수익을 내고자 하는 크리에이터들, 혹은 정치 논객으로 활동하면서 생활도 영위하고자 하는 1인 미디어들에게 이러한 공공성과 공정성을 요구하며 심의, 즉 내용검열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타당한가. 이러한 규제는 크리에이터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 경직시킨다. 사람들이 이들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방송과 달리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해외 서비스가 규제를 피하려고 국내 콘텐츠를 유통시키지 않으면 이용자들은 국내 콘텐츠를 보기 위한 서비스에 별도로 가입해 이용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또 OTT 사업의 진입장벽이 높아져 소수의 통신사, 방송사와 연계된 플랫폼들만이 유통을 독점하게 될 경우의 폐해도 생길 수 있다. 표현물의 영향력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돈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표현물과 달리 규제하는 경우는 어디에도 없다. 이러한 규제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권익과 미디어 시장, 나아가 문화 전반의 성장을 저해할 뿐이다. (후략) (출처 : 경향신문 2019-01-19) △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스피커스 코너와 유튜브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해보자. △활동 2. 인터넷을 이용하던 중 필터버블 상태에 빠진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인터넷을 사용할 때에 필터 버블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유튜브가 방송시장의 질서를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필자가 제시한 것이 무엇인지 설명해보자. △활동 4. <읽기자료 3>의 필자가 방송법을 통해 인터넷 이용을 규제하는 것에 반대하는 근거를 찾아보자. △활동 5. <읽기자료 2>와 <읽기자료 3>을 읽고 인터넷 방송을 규제하는 것에 대한 찬성과 반대 중 한 입장을 선택하고 예상되는 반론에 대해 근거를 들어 반박하는 글을 써보자. [생각 키우기] 건전한 인터넷 미디어 문화와 건강한 디지털 소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디어 생산자와 사용자, 교육 기관, 사업체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글로 정리해보자. [주제 관련 도서] △유튜브 레볼루션 -시간을 지배하는 압도적 플랫폼 / 로버트 킨슬, 마니 페이반 저 / 더퀘스트 / 2018년 8월 △1인 미디어 커머스 / 황현석 저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18년 8월 [주제 관련 퀴즈] Q 1.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는? Q 2. 크리에이터와 엔터테이너의 콘텐츠를 시청하는 세대로, 자신의 창의성을 세상에 공유하는 선구자들을 지칭하는 말은? Q 3.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은? Q 4.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은? A 1. 브이로그 A 2. 스트림펑크 A 3. 크리에이터 A 4.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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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1 20:31

가본 적 없는 초저출산 해결의 길

1. 주제 다가서기 지난 2006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 계획이 처음 나온 뒤, 100조원 이상을 저출산 대책에 쏟아 부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세계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어 합계출산율 0.9명대, 생산 가능 인구가 급감하는 인구절벽 앞에 서 있다. 이번 시간에는 현재 시행되는 저출산 대책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 결과를 살펴보고, 우리보다 앞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맞닥뜨렸던 다른나라의 사례를 통해 저출산 정책의 개선 방향을 짚어보고자 한다. 2.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OECD 중 첫 출산율 0.9명 가본 적 없는 길 간다 부부 한 쌍이 아이를 한 명도 낳지 않는 초저출산 시대에 접어들었다. 한국은 물론 어느 선진국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다. 출산 장려와 함께 저출산 적응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96~0.97명으로 추산됐다며 출생아 수도 32만5000명으로 2017년(35만 7771명)보다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까지 통계청이 집계한 인구 동향을 토대로 추산한 것이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입 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통계청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래 한 번도 없다. 1970년 합계 출산율은 4.53명이었다. 1977년 2.99명, 1984년 1.74명으로 각각 3명대와 2명대가 깨졌다. 이후 34년 만에 1명대마저 무너진 것이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960~2016년 회원국들의 합계출산율을 조사한 결과 1명대 미만으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2017년 기준 224개국 통계를 보면 싱가포르 (0.83명)와 마카오(0.95명)뿐이다. 모두 작은 도시국가다. 한 인구학자는 먼 옛날 로마가 망했을 때나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생략) <출처 : 동아일보 2019년 1월 19일 05면/ 조건희 기자> <읽기 자료2> 5년 후 인구감소 시작 된다 출산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면서 총인구가 줄어드는 인구감소 시점이 2028년에서 수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정부 발표가 임박했다. 인구감소는 향후 생산활동에 종사하는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용과 산업경쟁력, 성장에 악재다. 적극적인 출산율 장려 정책이나 외국인노동자 제도 개선 등 중장기적 노동력 보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략) 통계청은 합계출산율(여성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과 기대수명(0세 출생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 국제순이동자(입국자-출국자) 등 모든 변수가 예상보다 악화할 경우 인구감소가 5년 뒤인 2024년에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문제는 이 같은 인구감소가 고용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출산율이 줄어들면 구조적으로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도 점차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이른바 인구절벽이다. 정부도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가 취업자 증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규정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내년에는 생산가능인구가 24만3000명 줄고 2025년에는 42만500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부는 생산가능인구는 내년부터 급감해 취업자 증가 규모가 위축될 뿐 아니라 취업자 증가의 고령자 편중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건강상태 개선과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노령층은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령층은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매년 증가했다. 이들 연령대의 취업자 역시 2011년~2018년 8년간 확대됐지만 생산가능인구와 견줘 상대적으로 미진하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실제 고용률을 보면 생산가능인구는 66.6%, 65세 이상은 3.1%였다. 다만 고용상황을 설명할 때 인구구조만을 놓고 해석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감소가 중장기적으로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65세 이상 및 여성 취업자 확대, 외국인 이민자 제도 개선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출처 : 파이낸셜 뉴스 2019년 2월 11일 05면 /정지우 기자> <읽기 자료3> 일가정 양립 천국 프랑스 초저출산 일본 해법 고심 △프랑스 프랑스에서 출산율 감소는 다른 국가들보다 100년가량 빨리 시작됐다. 이에 따라 가족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일찍부터 제기됐고, 유럽국가에서 가장 빠른 19세기에 이미 가족정책이 시작됐다. 프랑스에서는 국가가 보편적 형태로 자녀 보육 지원을 하고 있다.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잔여복지가 아닌 중산층까지의 보편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육서비스 역시 모든 계층의 부모와 아동을 위한다는 원칙으로 진행된다. 보육시설은 주로 국공립이다. 모든 유치원 교육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출산장려 정책에서 산모의 육아를 위한 출산 휴가와 육아휴직 제도는 중요한 한 축을 이룬다. 프랑스에서는 1970년대 산모의 육아를 위해 유급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했다. 출산휴가는 산전후 16주 동안 가능하다. 휴직급여 대체율은 거의 100%에 달한다. 남편에게도 출산 시 3일의 출산휴가가 법적권리로 부여된다. 사업주는 남편의 출산휴가를 법적으로 거부할 수 없다. 프랑스 정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출산을 하지 않으려는 사례는 없도록 한다는 것을 출산장려 정책의 대원칙으로 한다. 최소한의 양육비는 정부가 책임진다. 프랑스 출산장려정책이 그나마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요인은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양육비 지원과 다양한 보육제도, 일과 가정의 양립 환경 조성,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간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스웨덴 스웨덴의 저출산 정책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78년 합계출산율이 1.6명까지 떨어졌으나, 1999년 이후 여성 노동참가율과 더불어 출산율이 회복돼 2008년 1.91명으로 인구 대체율 수준으로 올랐다. 스웨덴 복지정책 역시 프랑스와 동일하게 보편적 복지 정책이다. 주요 내용은 양성평등의 생활화이다. 남녀 모두가 육아와 일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추진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도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미혼모와 동거부부 등 다양한 가족형태를 제도적으로 수용한다. 스웨덴은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보육시설이 가장 발달되어 있는 국가로 꼽힌다. 일하는 여성들이 많은 국가임에도 출산율이 높은 것은 남녀평등 실현을 중요시한 출산장려정책 때문이다. 정부 지원의 국공립보육시설에서 1~12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일제 보육서비스가 제공된다. 2003년부터 4세 이상의 모든 어린이에게 부모들의 경제활동에 관계없이 취학 전 무상 교육이 제공된다. 아동수당제도의 경우 아동수당 기본법에 의해 가족수당, 연장아동수당, 아동수당, 주택수당 등으로 구성했다. 부모의 결혼여부나 소득과 관계없이 기본아동수당은 16세 이하 모든 아동에게 지급된다. 주택수당은 자녀가 없는 28세 이하의 어린 부부와 자녀가 있는 가정에게 지급된다. △일본 초저출산국가로 분류되는 일본의 복지정책은 프랑스나 스웨덴의 보편적 복지정책과 달리 선별적 복지정책으로 평가받는다. 보육서비스는 수익자 부담 원칙이다. 보율받기 어려운 아동에게만 지원한다. 공적보육시설이 부족하여 보육서비스는 민간보육시설에 의존한다. 전업주부의 경우라도 4세가 되어야 겨우 유치원 이용이 가능하다. 일본의 출산휴가는 출산 전 6주, 출산 후 8주 등 총 14주를 사용할 수 있다. 남편은 출산일을 중심으로 5일간 사용할 수 있다. 2009년 일본 내 각부 조사에 의하면 일본 국민이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일과가정 양립 부담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응하는 시책으로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 육아휴직을 1년으로 규정했다. 프랑스 3년, 스웨덴 480일에 비해 매우 짧은 편이다. 일본의 경우 육아 휴직 시 소득 대체율은 50%이다. 프랑스나 스웨덴에 비해 일본의 일가정 양립지원정책은 육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만회할 만한 과감한 지원책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은 수당제도에서도 프랑스나 스웨덴에 비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의 출산장려정책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출산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은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만혼과 만산의 영향으로 보인다. 여성의 학력 신장과 노동의식 향상에 비해 성 평등과 일 가정 양립의 사회분위기는 성숙되지 못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출처 : 광주일보 2018년 12월 17일 18면 /김형호 기자> 3. 생각 열기 ▶ <읽기 자료 1,2>를 읽고, 합계출산율의 뜻을 찾아봅시다. ▶ <읽기 자료 1,2>를 읽고, 우리나라의 급격한 출산율 감소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봅시다. ▶ <읽기 자료3>를 읽고, 다른 나라의 저출산 정책을 비교하여 봅시다. 4. 생각 더하기 ▶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5. 학생 글 <아동수당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자> 정태완 전주양지초 5학년 요즘 우리나라의 인구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출산율 0.9명으로 세계 저출산 1위 국가이다.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2억이 이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아이를 쉽게, 여럿을 낳아 기르지 못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아 길러도 혜택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다자녀인 우리 집만 보아도 가스비나 전기세를 조금 깎아주는 정도를 느낄 수 있을 뿐이다. 둘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안정된 일자리를 구하는 시기가 늦어지니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이것은 출산연령 증가와 출산율 저하로 이어진다. 우리와 같은 문제로 오래전부터 노력을 하는 나라들이 많다. 먼저 독일은 18세(학생은 25세)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해주며 스웨덴과 네델란드, 프랑스 역시 아동수당을 일정기간 지급해준다. 실제로 아동수당 제도를 통해 출산율을 높이는데 성공을 했다. 이제 우리나라도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아이의 수만큼 아동수당을 지급해 주어야 한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아동수당의 혜택을 준다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부담은 덜고 행복은 더하고> 김승하 전주양지초 5학년 대한민국의 지난 해 합계 출산율은 0.96~0.97명으로 초저출산 시대에 접어들었다. 정부가 지난 11년간 총 126조원을 투자하였지만 저출산의 진행 속도를 막지는 못하였다. 이렇게 되면 15~64세의 생산가능 인구도 점차 감소하여 일할 노동자가 부족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의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가장 큰 이유로 아이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 문제와 일과 가정에서의 역할에 대한 부담을 들 수 있다.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 문제를 접한 다른 나라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국가적으로 노력을 해왔다. 독일은 만 18세까지 매달 25만원을, 스웨덴은 만 16세 미만에게 월 13만원을, 네델란드는 18세 이하에게 27~38만원의 아동수당을 주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일시적인 출산장려금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고, 아동수당의 대상 연령이 외국보다 낮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보다 아동수당 대상 연령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지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교육과 의료 혜택은 늘리고 전기세와 같은 세금을 더 적극적으로 줄여서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비용의 부담을 덜어줘야 할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의 복지와 휴직제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행복하게 일하고 돌아가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돕는다면 저출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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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4 19:54

뉴스 속의 시(詩), 시(詩) 속의 뉴스

1. 주제 다가서기 2017년 추석, 문 대통령은 이해인 수녀의 시(詩) 달빛기도를 직접 낭송하며 대국민 추석 영상 인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의 시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자주 시를 인용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정치인들은 효율적인 의사전달을 위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거나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문재인 정부에서는 유독 시를 인용한 뉴스가 자주 등장하곤 한다. 어떤 시들이 어떤 상황에서 인용되었는지 알아보고, 시(詩)에 표현된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관련 뉴스를 찾아보기로 하자. 그리고 뉴스에 등장하는 시(詩)의 역할에 대해 나의 의견을 정리해보자. 2. 신문 읽기 (자료 기사) <읽기 자료 1> 문재인 대통령 설날 인사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날을 맞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설날 아침, 양산 집 마당에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들꽃도 피기 시작했고, 새 쑥이 돋은 곳도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나태주 시인의 짧은 시가 생각납니다.라며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고 썼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매화꽃 등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하략] <출처: 경향신문 2019.02.05.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읽기 자료 2> 오늘 밤 장터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문 대통령의 성탄 고뇌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할머니는 이불 속에서/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박노해 그 겨울의 시 중)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박노해 시인의 시를 인용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 성탄메시지를 대신했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 겨울의 시를 올린 뒤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한다.며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며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는 박 시인이 2010년에 낸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에 담겨 있다. 가난하고 짓밟히는 약자와 죽어가는 생명을 끌어안는 시들을 모은 시집이다. 문 대통령은 왜 이 시점에서 이 시집을 펼쳤을까. 박 시인은 현장 노동자로 일하던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으로 한국사회와 문단을 뒤흔든 당대 노동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열악한 작업환경이라는 최악의 한계상황 속에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노동자시인이었다. 노동의 새벽이 토해낸 노동 속에 문드러져와 같은 표현의 전례 없는 사실성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문 대통령이 박 시인을 소환한 것을 두고 최저임금 속도 조절 및 탄력근로제 확대, 광주형일자리 등에 반발하며 핵심 지지층에서 불편한 관계로 돌아선 노동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사회적 대화기구(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복원에 공을 들여왔지만, 지난달 민주노총이 불참한 채 경사노위가 출범하는 등 관계 재설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제조업 침체 등 구조적인 경제 하강 국면에서 노동계의 요구를 100% 들어줄 수 없는 현실적 한계와 고민을 박 시인의 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정 계층이 아니라 나라 전체를 끌고 가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전적으로 노동자의 편에만 설 수 없다는 현실 속에서도 마음만은 노동자와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있다는 점을 내비침으로써 지지층에 손을 내민 게 아니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올린 시 중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라는 대목이 문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박 시인이 노동운동을 하며 수배수감생활을 하던 5, 6공화국 당시 문 대통령도 부산 재야인사들과 민주화운동을 하고, 노동사건 변론을 도맡았다는 점에서 오래 전부터 연대의 고리는 보인다.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박 시인은 추모시 우리는 바보와 사랑을 했네.를 쓰기도 했다. 둘 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라는 공통점도 있다. <출처: 서울신문 2018.12.25.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읽기 자료 3> 도종환 장관, 취임식서 인용한 키플링 시 만일 내용 보니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중략) /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정글북의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1865~1936)의 시 만일을 인용하며 부처 쇄신을 향한 의지와 격려를 내비쳤다. 이날 시인 출인인 도 장관은 취임식에서 나뭇잎 하나하나가 초록으로 반짝이는 유월이라는 비유로 말문을 연 뒤 영국의 지성 버트런드 러셀(1872~1970)의 말 등을 인용하며 취임사를 이어갔다. 이어 나뭇잎 안에는 나뭇잎을 나뭇잎이게 하는 녹색의 자기 정체성이 들어있다. 여러분들도 나뭇잎처럼 푸르게 살아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 장관은 영혼이 있는 공무원이 돼 달라며 사랑에 대한 열정, 지식에 대한 탐구, 고통에 대한 연민이 자기 인생을 끌고 온 힘이었다는 버트런드 러셀의 말을 인용해 어려운 예술인에 대한 연민을 잃지 말고 그들을 위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의 사유, 감수성, 상상력, 행동이 그대로 문화예술인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며 국민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정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도록 이번 주 안에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략] <출처: 중앙일보 2017.06.19 한영혜 기자> <읽기 자료 4> 우상호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조만간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이틀째 설전을 이어갔다. 31일 우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안 위원장을 겨냥해 거짓말로 국민의당을 바른정당에 갖다 바치고, 급기야 자유한국당과 연대까지라고 비판했고, 이에 안 위원장은 있지도 않은 사실을 두고 마구 비난하는 행태야말로 서울 시민들께서 정말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이라고 반격했다. [중략] 우 의원은 특히 안 위원장이 전날 자신에 대해 동료 학생 동지의 순수한 열정을 정치권에 바치고 얻은 자리에 오래 계셔서인지, 판단력이 많이 흐려지신 것 같다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는 시를 인용하는 것으로 마치겠다.고 응수했다. 우 의원이 인용한 시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 너는 /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3행의 짧은 시였다. <출처: 국회뉴스 2018년 03월 31일 정치팀|press@a-news.co.kr> <읽기 자료 5> 文대통령, 이해인 수녀의 달빛 기도 소개정치권 추석인사 본격 추석 연휴가 시작된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에서 한가위가 다가온다. 어르신이 젊은이에게 못 해도 괜찮다, 젊은이가 어르신께 계셔주셔서 힘이 납니다.며 서로 진심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문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읽고 싶다며 이해인 수녀의 시 달빛 기도를 소개했다.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 <출처: 동아일보 2017-10-01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읽기 자료 6> 2018 책의 해 조직위 출범책 가까이 하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사회로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 책을 읽지 않는 사람, 삶의 음악을 듣지 않는 사람, 자기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않는 사람은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22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책의 해 조직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마사 메데이로스의 시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 중 일부를 인용하며 독서를 통해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사회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도 장관은 이어 소득 3만불 시대를 앞두고 있고 대한민국이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라는 것이 대견하지만 문화강국에서는 멀어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 스마트폰에 쏟는 시간은 2시간20분인데 책 읽는 데 보내는 시간은 하루에 채 20분도 되지 않는다며 출판이 살아야 책 읽는 사회가 되고, 건강하고 질 높은 사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과 관련된 기사에 댓글을 달면서 점점 언어가 살벌해지고 거칠어진다.면서 책을 보고 음악을 듣는 데 시간을 보내는 대신 거친 언어로 여기 댓글 달고 저기 가서 분노하면 내면은 황폐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언어생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하략] <출처: 서울경제 2018-03-22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3. 생각 열기 ▶ <읽기 자료 1>를 읽고 우리가 자세히 보아야 하고 오래 보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자세히 보지 않고 오래 보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봅시다. ▶ <읽기 자료 2>를 읽고 떠오르는 단어(형용사)와 이미지를 비주얼씽킹(서클맵)으로 표현해봅시다. ▶ <읽기 자료 3>을 읽고 블랙리스트를 검색해보고, 시(詩) 만일에서 영혼이 있는 공무원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부분을 찾아봅시다. (예: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는 공무원 등) ▶ <읽기 자료 5>을 읽고 내 생각을 써보고 시 낭송(이해인 달빛기도)을 해 봅시다. 어르신이 젊은이에게 못 해도 괜찮다, 젊은이가 어르신께 계셔주셔서 힘이 납니다. 어르신이 젊은이에게 , 젊은이가 어르신께 . ▶ <읽기 자료 6>을 읽고 시(詩)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을 검색해보고 어떤 사람이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인지 알아봅시다. (예: 책을 읽지 않는 사람 등 ) 4. 생각 키우기 ▶모둠 활동: <읽기 자료 2>를 읽고 비주얼씽킹으로 표현된 단어와 이미지를 확장해 주제를 공유하고 4컷 만화로 표현해봅시다. ▶개별 활동: <읽기 자료 6>을 읽고 시(詩)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을 패러디해봅시다. ▶개별 활동: <읽기 자료1~6>을 통해 알게 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바탕으로 뉴스 속 시(詩)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한 편의 글로 써 봅시다. /제작=강사 장 연 주(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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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07 19:56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과 일본군 위안부의 인권

[주제 다가서기] 매년 1월 27일은 홀로코스트로 학살당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2005년 11월 1일 국제 연합 총회에서 1월 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를 채택하였다. 이는 1945년 1월 27일에 소련의 붉은 군대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던 죄수를 해방시켰기 때문에 정해진 날짜다. 지난 해 10월 30일 우리나라 대법원에서 강제징용에 대해 배상청구권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징용피해자에 대한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판결 당일 국제법에 비춰 있을 수 없는 판단이라는 의견을 냈고, 그 다음 날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은 100% 한국 측에 책임을 두고 생각할 문제라고 발표하였다. 역사적 과오에 대한 책임을 대하는 일본과 독일 정부의 상반된 모습은 지난 수 십 년 간 조금도 변화된 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끝까지 기억하고 우리 후손들에게도 징용피해자와 위안부와 소녀상에 대한 이야기를 어떠한 훼손 없이 남겨야 할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18년 11월 23일 고노 담화와 화해치유재단 △ 한국경제 2018년 11월 29일 아이히만 재판을 회고하며 △ 전북일보 2018년 8월 10일 증언과 기록 [신문 읽기] <읽기자료1> 고노 담화와 화해치유재단 1993년 8월,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군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담화를 발표한 사람은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 하여 담화 이름은 고노담화가 됐다. 그는 위안소의 설치 관리 및 위안부 이송에 일본군이 관여했음을 발표하는 담화에 일본군 위안부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더했다. 고노담화가 다시 부상한 것은 지난 2014년, 아베 정부가 고노담화 검증보고서를 발표하면서다. 표면적으로는 고노담화를 유지하는 입장을 취했지만 담화의 취지를 사실상 파기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숨겨져 있었다. 물론 이 덕분에(?) 고노담화의 의미와 가치는 훼손되고 부정됐다.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결정했다. 재단 출범 2년 4개월만이다. 화해치유재단은 박근혜정부 시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정부의 합의에 따라 2016년 7월 일본정부가 출연한 10억 엔을 바탕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시민단체는 피해자가 빠진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해산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해산은 출범당시부터 예상됐던 결과인 셈이다. 사실 이 합의 내용은 재단 설립이 전부가 아니다. 국제 사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상호비판 자제나 일본 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이전 같은 내용이 더 있다. 그러나 합의의 핵심이랄 수 있는 재단 해산은 한일간 합의 효력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정부가 해산 결정에 합의 자체를 파기한다는 표현을 담지 않았지만 외교적 분쟁과 갈등이 예고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예상대로 일본 정부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일본 외무성은 주일 한국 대사를 불러 강력하게 항의하는가하면 아베 총리는 한국은 국제사회 일원으로 책임 있는 대응을 하기 바란다며 합의를 지키라고 대응하고 있다. 국제법까지 운운하는 형국이다. 이쯤되니 이 합의가 갖는 효력의 범위가 궁금해진다. 법적 효력을 갖는 협약도 아닌데다 정작 중심에 있어야 할 위안부 피해자들이 배제된 합의의 효력은 어디까지일까.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1993년 고노담화를 발표한 사람은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 그 고노담화의 의미를 부정하는 검증보고서를 발표한 아베 정부의 외무상은 고노 다로, 고노 요헤이 장관의 아들이다. 시대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극명하게 갈리는 아버지와 아들의 역사인식. 자칫 진전된 것처럼 보이는 한일 관계의 현실이 새삼 놀랍다. <출처 : 전북일보 2018-11-23> <읽기자료 2> 아이히만 재판을 회고하며 박형남 판사가 쓴 <재판으로 본 세계사>에 따르면 아돌프 아이히만은 독일 나치당원으로 대량학살을 위한 유대인 운송 실무책임자였다. 그는 패전 후 거짓 신분으로 떠돌다가 아르헨티나로 도피해 장기간 평화롭게 거주했다. 이스라엘은 1960년 요원들을 파견해 아이히만을 납치했다. 안가에서 수일간 신문받고 즉각 처형될지, 이스라엘에서 재판을 받을지 선택에 직면한 아이히만은 재판을 받겠다는 진술서에 서명했다. 마침 아르헨티나의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러 이스라엘 대표단이 방문했고 마취된 아이히만이 그 비행기에 실려 밀반출됐다. 새로 건국한 이스라엘이 홀로코스트의 주요 책임자를 스스로 재판함으로써 국제적 관심을 환기하고 국가적 정의감도 회복하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이스라엘 요원들이 자국에 불법 잠입해서 자국 시민을 납치해간 행위를 주권침해로 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스라엘은 납치자들이 정부 요원이 아니라 개인들이라고 변명했지만 안보리는 주권침해를 인정했다. 그 후 양국은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하는 외교적 해결에 이르렀다. 1961년 시작된 재판을 지켜본 한나 아렌트가 악의 평범성을 언급함으로써 우리에게 반성의 기회를 제공했다. 악인은 처음부터 악의를 가지고 악행으로 나아간다고 보는 선악이분법은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만큼 간단하고 편안하다. 한편 우리 주변의 선량한 이웃도 전체주의적 체제나 집단 이데올로기 하에서 맹목적 일상을 통해 거대한 악에 동참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은 어렵고 불편하다. 범죄자를 악마라고 비난하는 사람은 자신은 그들과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며 안심한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도 별 죄의식 없이 심각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반성을 요구한다. 이 재판은 일반인들에게는 정의가 실현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법리적으로 그렇게 당연한 것은 아니다. 범죄 당시 아이히만은 독일인이었고 피해자인 유대인들조차 대부분 독일, 헝가리, 폴란드 등 유럽국가 시민이었다.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는 범행 당시 존재하지도 않았다. 외국인이 외국인을 상대로 국외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 사후에 성립된 국가에 관할권이 있는지, 사후 제정 형사법규로 소급 처벌이 가능한지, 체포 송환 과정의 위법성은 어떤 영향이 있는지, 반대신문이 제한된 증거가 허용될지 등 많은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 재판에 대해 독일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 재판의 역사적 정당성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 재판이 결과적으로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 전세계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역사의 발전에 기여하기까지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의 노력 그리고 세계 각국의 양심적 지식인과 시민의 공감이 있었다. 아이히만 재판이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서 누락되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준 것처럼 일본의 전쟁범죄나 그로부터 파생된 사건에 대해서도 도쿄 전범재판(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는 절차나 과정이 필요하다. 국가의 명이라서 또는 자신이 맡은 책무라서 무비판적으로 수행한 것이라도 전쟁범죄에 관여하고 기여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개별 국가나 민족의 복수나 한풀이에 멈춰서는 안 되며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차원까지 끌어올려져야 한다. 이 문제에 관해 우리 정부와 국민은 국제적 감각을 가지고 지속적 장기적으로 세계 시민과 교류해야 한다. 일본이 전쟁범죄를 반성하고 진정성 있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제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첫 단추라고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 이것은 일본의 헌법정신에도 부합한다. 이런 공감대가 확고하게 형성된다면 일본이 감히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지만, 공감대 형성에 실패한다면 판결의 해외집행에 어려움을 겪거나 투자자국가 중재 반격 등을 당할 수도 있다. 진정성 있게 전쟁범죄를 반성하는 것은 독일이 현대 사회의 존경받는 지도자로 부상하는 디딤돌이 됐다. <출처 : 한국경제 2018-11-29> <읽기자료 3> 증언과 기록 염천에 뜨거운 책을 만났다. 일본인 포토저널리스트 이토 다카시가 취재한 일본군 위안부 20명 증언록 <기억하겠습니다>. 이토 다카시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가 되었던 피해 여성들을 찾아 다니며 집중 취재해온 작가다. 1991년 10월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를 처음 만난 이후 시작된 그의 위안부 증언 기록 작업은 놀랍니다. 아시아태평양 각국을 찾아다니며 취재한 전쟁 피해자는 800여명. 이중 90여명이 일본군 위안부다. 그것도 남한과 북한의 피해자를 모두 아우른다. 이 책에 소개된 20명 위안부 할머니 중 14명이 북한의 할머니들이다. 이귀분 김영실 리상옥 김대일 곽금녀 리계월 리복녀 리경생 유선옥 정옥순 김영숙 박영심. 그동안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탓인지 북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은 더 처절하다. 2015년 12월 한국과 일본이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 이른바 2015합의다. 일본 정부가 10억 엔을 출연해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지급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국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을 설립하고 피해자 보상에 나섰지만 피해자 지원 단체와 소통도 없이 한국정부의 일방적인 합의는 절차상의 문제 뿐 아니라 오히려 지금까지 쌓아올린 위안부 문제 해결운동을 후퇴시켰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할머니들의 의사조차 무시됐던 이 합의를 이토 다카시 역시 무리하게 진행된 정치적 결탁이었다고 비판한다. 그는 왜 자신의 조국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이처럼 낱낱이 파헤치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일까. 답은 명쾌하다. 일본의 중대한 국가범죄를 분명하게 규명하는 것이 일본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 책에 실린 20명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모두 이미 세상을 떠난 분들이다. 지난 7월 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가 101세로 별세해 남한의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다. 역사의 증언자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미궁이다. 피해의 기억조차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은 그래서 더 두렵다. 이렇게 오랫동안 성노예 피해자 문제가 지속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는 이토 다카시의 귀한 기록을 우리도 만날 수 있다. 식민지 지배 침략의 피해자 증언을 기록하는 모임의 웹사이트(http://artic.or.jp)에서다. 기억해야 할 역사가 거기 있다. <출처 : 전북일보 2018-08-10> [생각 열기] 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1993년 고노담화의 내용을 찾아 정리하시오. 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시민단체가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요구한 이유를 찾아 쓰시오. 활동 3. <읽기자료 1>를 읽고, 1993년 고노담화와 2014년 고노담화 검증보고서 간의 관계를 찾아 쓰시오. 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아돌프 아이히만이 재판을 받기 까지의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시오. 활동 5. <읽기자료 2>를 읽고, 아이히만의 재판이 법리적으로 문제가 제기될만한 사항을 찾아 쓰시오. 활동 6. <읽기자료 2>를 읽고,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을 두 문장 내외로 정리하시오. 활동 7. <읽기자료 3>을 읽고, 이토 다카시가 일본군 위안부 20명의 증언록을 기록하는 이유를 찾아 쓰시오. [생각 키우기] △ 홀로코스트[Holocaust] 일반적으로 인간이나 동물을 대량으로 태워 죽이거나 대학살하는 행위를 총칭하지만, 고유명사로 쓸 때는 제2차세계대전 중 나치스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을 뜻한다. 특히 1945년 1월 27일 폴란드 아우슈비츠의 유대인 포로수용소가 해방될 때까지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이 인종청소라는 명목 아래 나치스에 의해 학살되었는데, 인간의 폭력성, 잔인성, 배타성, 광기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20세기 인류 최대의 치욕적인 사건으로 꼽힌다.<출처 : 두산백과> △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 매년 1월 27일에 홀로코스트로 학살당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2005년 11월 1일 국제 연합 총회에서 1월 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를 채택하였다. △ 화해치유재단 2015년 12월 28일 당시 박근혜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 뒤 7개월 뒤인 2016년 7월 설립된 여성가족부 소관의 재단법인이다. 그러다 2017년 12월 재단이 졸속으로 설립됐다는 내용 등이 담긴 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재단 이사진 대부분이 사퇴하면서 재단 기능은 전면 중단됐다. 그리고 재단 소관부처인 여성가족부가 2018년 11월 21일 재단사업 종료 결정 방침을 밝힘에 따라, 발족 2년 4개월 만에 해산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박물관 홀로코스트 역사박물관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스에 희생된 600만 명의 유대인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박물관으로, 원래는 1953년 야드 바솀 (Yad Vashem) 기념관으로 건립되었다. 야드 바솀은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라는 뜻이다. 나치스에 학살된 600만 유대인의 위령탑과 희생자들의 유물 및 사진, 생존자들의 증언 자료, 희생자들이 수용소 안에서 그린 그림 등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원뿔꼴인 이름의 홀(Hall of Names) 내부 벽면은 무수한 희생자들의 사진들로 채워져 있다. 이 박물관은 세계 각국에 있는 이들 홀로코스트 관련 박물관과 추모관들의 본부 역할을 한다.<출처: 두산백과> [생각 더하기] 활동1. 다음 글을 읽고, 홀로코스트에 대하여 자신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인지 400자 내외로 쓰시오.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메시지 (2018년 1월 27일) 아우슈비츠 이후로 아우슈비츠를 반대하거나 반박할 만한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내 글에서, 홀로코스트는 과거 시제로 존재할 수 없었다. 이것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위대한 헝가리 작가, 임레 케르테스의 끔찍한 말입니다. 나치 공포 이후 70년이 지난 후에도, 이 역사를 전달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엔은 유럽 평의회를 따라, 1945년에 소련군이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를 해방시킨 1월 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기념일로 제정했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 유엔은 유대인 대학살인 쇼아의 특수한 성격과 그 보편적인 범위를 단언했습니다. 이 역사의 전승과 나치의 범죄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는 평화에 대한 국가의 약속을 강화하라는 요구입니다.(중략) 2018년 기념일의 주제는 홀로코스트 추모와 교육:우리가 공유하는 책임입니다. 우리는 모두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정치적 행위자, 전문가, 역사학자, 예술가, 교육자 그리고 시민으로서. 우리는 망각, 부인, 역사 수정주의, 범죄의 상대성 그리고 증오를 키우는 고정관념의 귀환에 반대하는 의식을 강좌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진실을 말함으로써 사실에 대한 조작에 반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반유대주의와 맞서 싸우는 것이 이 투쟁의 핵심입니다. 이것은 홀로코스트와 학살 교육에 대한 유네스코 글로벌 프로그램의 정신이고, 올해 유네스코 본부에서 진행될 다음 행사들에 담긴 정신입니다. (출처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홈페이지) 활동2. 홀로코스트와 관련된 책,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찾아 간단히 정리해봅시다. 활동3.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홀로코스트를 비교한 뒤 공통점과 차이점을 쓰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말해 봅시다. (예시) 공통점-인권을 유린한 반인륜적인 행위이다. 차이점-홀로코스트에 대해서 지속적인 심판과 사후 처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회피와 무책임으로 전범 재판이나 보상 등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제작=김주연(전주인후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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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4 19:56

기부는 의무일까 선택일까?

【주제 다가서기】 얼굴 없는 천사의 19년째 기부 소식에 지난 연말이 훈훈했다. 십 수 년 간 소년소녀가장을 도와달라며 정성스레 거액을 기부하는 소식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면서도, 그동안 기부에 참여하지 못한 우리의 뒤통수를 부끄럽게 한다. 경제가 어렵다는 아우성 때문인지 사랑의 온도탑을 비롯한 각종 모금활동이 이전보다 못했다고 한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얼굴없는 천사 소식은 암흑 속 빛줄기처럼 강렬하다. 물질과 재화의 풍요 속에 결핍을 모르는 세태는 가난했던 시절보다 우리의 삶을 더 각박하게 한다. 많은 경우에 자신의 필수적이지 않은 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서슴없이 지갑을 열지만, 남들을 돌아보고 어려움을 나누는 일에는 무관심하다. 욕망을 절제하고 이웃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볼 때다. 기부는 의무일까 선택의 문제일까? 관련단원 -고등학교 생활과윤리, 부유한 나라의 약소국에 대한 원조 의무 -고등학교 윤리와사상, 사회정의 【생각 열기】 읽기자료1: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얼굴 없는 천사>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이 19년째 이어진 27일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에서 직원들이 얼굴 없는 천사가 두고 간 기부금을 세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 노송동에 올해도 얼굴 없는 천사가 찾아들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노송동 주민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을 놓고 갔으니 좋은 곳에 써달라는 천사의 당부다. 천사의 나눔은 올해로 19년째 이어졌다. 40~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주민센터 직원에게 주민센터 지하주차장 입구에 가면 종이 박스가 있을 것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곧바로 지하주차장으로 달려간 직원들은 A4 복사용지 박스를 발견했다. A4 복사용지 박스 안에는 5만원권 지폐 다발, 돼지저금통이 담겼다. 또 소년소녀가장 여러분 힘내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쇄된 A4용지 한 장이 들어 있었다. 노송동 주민센터 측은 전화를 걸어온 남성의 목소리와 전달 방식이 예년과 같은 점에 미루어 매년 노송동에 기부를 해온 얼굴 없는 천사로 보고 있다. 이날 얼굴 없는 천사가 기부한 금액은 총 5020만1950원이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6억834만660원이다. 천사가 보내준 이 성금은 지역 홀로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얼굴 없는 천사와 같이 익명으로 후원하는 시민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며 천사와 시민들이 베푼 온정과 후원의 손길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전북일보 2018.12.28.1면.) 1. 얼굴 없는 천사는 누구를 돕고 싶은가요? 2.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요? 3. 그는 왜 자신을 밝히지 않을까요? 4. 얼굴 없는 천사에게 보낼 메시지를 적어보세요. 읽기자료2: 어려울 때 받은 나눔이 인생 바꿔이젠 다른 이의 꿈 도와요 부산시 연제구에서 경찰로 일하고 있는 이상경(44)씨는 올해 가장 잘한 일로 100만원 기부를 꼽는다. 그는 지난 5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00만원을 전달했다. 자신이 학창시절 받은 은혜에 대한 고마움을 갚기 위해서다. 다섯 살 형이 있던 그는 집안 형편상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어려웠다. 학업의 꿈을 포기하려던 차에 지역 기업에서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았다. 고등학교 학비 전액을 낼 수 있는 돈이었다. 그는 결국 경찰대학에 입학해 1998년 임관했다. 이후 자신과 같이 어려움을 겪은 사람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신문에서 나눔리더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나눔리더는 사랑의열매가 지역사회 기부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6월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연간 100만원을 한 번에 기부하거나 약정을 통해 나눠 내겠다고 신청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씨는 사춘기 시절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때 받은 기부가 내 인생을 바꿨다며 내가 한 기부도 누군가의 꿈을 응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542명이 상경씨처럼 나눔리더 회원이 됐다. 개인이 아닌 단체는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하면 된다. 지난해 6월 나눔리더 프로그램과 같이 시작한 나눔리더스클럽은 동호회, 동창회, 팬클럽, 향우회 등 이름으로 기부하는 단체형 모금 프로그램이다. 3년 동안 1000만원 이상을 한 번에 기부하거나 약정을 통해 회원 가입할 수 있다. 나눔리더나 리더스클럽 회원이 되면 정부와 공공기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사에 초청받을 수 있고 인증패가 증정된다. 전국 56개 단체가 리더스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월 3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착한가게, 가정에서 매월 2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착한가정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에 사는 전정윤씨는 암 투병 중이신 어머니를 위해 의미 있는 선물을 드리고자 착한가정에 가입했다. 대학교를 4년간 장학생으로 졸업한 그는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수입의 20%는 기부하자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씨는 착한가정에 증정하는 인증패를 어머니께 선물로 드렸다. 하지만 개인 기부는 지난해부터 주춤하고 있다.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2014년 1709억원이던 연간 개인 기부액은 2015년 1792억원, 2016년 194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1939억원으로 뒷걸음질했다. 올해 역시 희망2019나눔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금액이 19일 기준 1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2% 수준에 그쳤다. 이장희 사랑의열매 홍보미디어팀장은 사랑의온도탑 온도가 36도 정도로 아직 100도에 가려면 많이 모자란다며 연말인 만큼 따뜻함을 나누는 마음이 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나눔리더리더스클럽, 착한가게가정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아도 ARS나 문자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2018.12.25.14면) 1. 이상경씨가 100만원 기부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2. 기부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4가지를 열거해보세요. 3. 연간 개인 기부액이 증가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든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읽기자료 3> 부유한 나라의 약소국 원조 의무 부유한 나라의 약소국에 대한 원조 그 자체가 윤리적 의무라고 보는 관점이 있다. 약소국 사람들이 빈곤의 고통에서 벗어나 인간답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싱어(Singer, P.)는 모든 사람의 고통을 감소시키고 쾌락을 증진시키는 것이 인류의 의무라는 공리주의에 입각하여 빈곤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약소국에 대한 원조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칸트(Kant, I.)는 의무론을 토대로 타인의 곤경에 무관심한 태도가 보편적인 윤리로 통용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선행의 실천이야말로 도덕적 의무라고 주장한다. 반면 부유한 나라의 약소국에 대한 원조는 부유한 개인이나 국가가 자율적으로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보는 자선의 관점이 있다. 예를 들면 노직(Nozick, R)은 자유주의에 근거하여 개인이 정당하게 취득한 재산은 다른 개인이나 국가가 결코 침해할 수 없는 배타적 소유권을 가지며, 그 재산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지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개인이 사적인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는 있지만 이들에 대한 윤리적 의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약소국에 대한 원조를 자율적 선택의 문제로 간주하는 자선의 관점은 세계 빈곤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미래앤. 296~297) 1. 싱어(Singer, P.)의 주장을 요약해보세요. 2. 노직(Nozick, R.)의 주장을 요약해보세요. 3. 어느 입장에 공감하는지 이유를 들어 말해보세요. <읽기자료4> 빈곤국가의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지 않는 것이 왜 나쁜 행동인가요? 싱어의 대답: 생수병으로 설명해보자면 당신은 수돗물을 얻을 수 있는데도 생수를 구입했습니다. 아마도 더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어서겠죠. 다시 말하면 생수 구입은 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입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은 우리가 죽고 사는 문제와 큰 관련이 없습니다. 저는 바로 이러한 돈의 일부를 기부하자는 것입니다. 굶주림과 빈곤으로 죽어가는 지구촌 이웃에게 그 돈을 지출하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별다른 손해나 불편 없이 다른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의 생존과 관련 없는 지출을 하는 사람들이 기부하지 않는 것은 마치 ①물에 빠진 어린아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도 옷이 젖거나 약속 시간에 늦을까봐 구하지 않고 지나친 사람과 똑같은 것이다.(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미래앤. 299) 1. 나의 생활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에 해당되는 것을 최대 10가지 찾아 적으세요. 2. 밑줄 친 ①에 해당하는 사례를 찾아 이야기해주세요. 【생각나누기】 1. 얼굴 없는 기부와 회원 가입 기부 중 자신이 선호하는 방식과 이유를 적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세요. 2. 자신이 실천한 기부를 적어보세요. 3. 같은 금액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어려운 사람과, 얼굴도 이름도 사는 곳도 모르지만 생존 위기에 놓인 외국인 중 누굴 먼저 도와야 할까요? 4. 얼굴 없는 천사의 얼굴을 함께 만들어 보세요. 【생각키우기】 기부는 인간의 윤리적 의무일까? 개인의 취향에 따른 선택일까? 근거를 들어 서술하세요. (※윤리적 의무라면 기부하지 않은 것을 비난할 수 있고, 선택이라면 기부행위를 칭찬할 수 있습니다.) 관련자료 -선한 사마리아인의 법(Good Samaritan Law): 자신이나 제삼자가 위험에 빠지지 않는데도 고의로 구조하지 않는 구조불이행(Failure to Rescue)을 처벌하는 법을 말한다. 구조거부죄 혹은 불구조죄라고도 부른다. 신약성서 누가복음 10장에 등장하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유래했다. 강도를 당해 쓰러진 유대인을 보고 당시 상류계급인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냥 지나쳤으나 유대인의 경멸을 받고 있던 사마리아인은 그를 구한다. 인간의 도덕적 의무에 대한 상징으로 널리 쓰이는 이야기로,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 역시 도덕적 의무에 법적 책임을 지워 강제한다는 특성이 있다.(Daum 백과 참조) 관련도서 [실천윤리학]: 피터 싱어 저/ 황경식, 김성동 공역/ 연암서가 1980년 첫 출간된 후 전 세계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공리주의에 입각한 동물 권리 옹호, 낙태의 합법화, 불치병 환자의 안락사 지지 등으로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섰던 피터 싱어의 삶과 학문을 대변하는 저작이다. 다른 사람이 굶주리고 있을 때 사치품을 사는 것이 윤리적인가? 굶주리는 외국인을 돕는 것이 의무인가? 등 일상의 윤리문제들에 대한 생각의 방향을 갖고 있는 교양서이다. 【학생글】 투명한 운영으로 기부 의무를 강화하자 정읍여고 2년 김세은 나는 기부가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내가 만약 부자라면, 내가 부자가 되기까지 나 자신의 노력이 적지 않지만 사회와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결국 부자가 된 것이다. 안전을 지켜주는 경찰과 방범시스템이 있었기에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었고 재산도 지킬 수 있었다. 도움을 받았다면 은혜를 갚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내가 부자가 아니라 해도 나는 기부할 것이다. 작은 액수의 기부일지라도 티끌 모아 태산이 될 것이다. 작은 손길이 합쳐져서 사회 발전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내가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있을까? 우리학교 축제 때, 나는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책갈피와 손수건을 제작하는 부스를 운영한 적이 있다. 이 활동에서 얻은 수익금을 나눔의 집에 기부하였다. 비록 일회적이고 단체차원의 기부였지만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길 소망하며 참여했다. 이후 나눔의 집 홈페이지에 기부금 사용 내역이 상세히 밝혀지면서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위안부 문제 관련 활동을 위해 정기적인 후원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연말 어려워진 경제 사정 때문인지 기부 온정이 예전 같지 않았다고 한다.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모금활동도 목표액에 미치지 못하였고,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은 전년보다 약 20~30% 줄었으며 연탄기부는 40%나 감소했다. 모금단체의 잇단 비리로 기부에 대한 불신 탓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얼굴 없는 천사처럼 꾸준히 기부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 사회는 참 따뜻하다. 사람들이 마음 놓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먼저 기부금이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기부자의 알권리 강화, 기부금 횡령에 대한 처벌 강화를 통해 비리를 예방하고 기부 장려금 제도 등을 통해 기부참여를 늘려야 한다. 둘째, 모금단체의 기부금 사용에 대한 시민의 감시를 지속해야 한다. 자신이 낸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관심을 기울이고 모금단체는 홈페이지나 소식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부금 사용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이렇게 기부금이 투명하게 운영된다면 기부는 늘어날 것이고, 점차 모든 사람들이 기부의 의무를 실천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인 기부를 통해 가난한 사람도 웃을 수 있는 세상이 구현되기를 소망한다. /정읍여고 2년 김세은 기부는 행복의 주유소 정읍여고 2년 전승아 전주 노송동에 2000년부터 해마다 연말이면 얼굴 없는 천사가 적지 않은 금액을 아무도 모르게 두고 간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들어 연말을 훈훈하게 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부격차와 같은 사회적 문제와 물질과 재화의 풍요로 인해 각박한 일이 참 많은데, 수십 년간 소년소녀가장에게 정성스런 거액을 기부하는 얼굴 없는 천사의 소식은 우리의 차가운 기부의식도 따뜻하게 만든다. 이는 올해 사랑의 온도탑의 수은주가 그리 오르지 못했다는 소식 속에서도 빛나는 소식이다. 전라북도 사랑의 열매가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은 55.5도에 그쳤다. 구세군 자선냄비의 모금액도 작년에 비해 23%가 줄었다. 휘청이는 서민 경제와 기부단체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기부문화에 타격을 가한 것이다. 최근 연탄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기부도 줄어들어 쪽방촌 주민들은 한파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난방비를 아끼려다 연탄가스 중독사고가 잇따르는 슬픈 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저소득층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손길은 절실하게 필요하다. 나는 이러한 사회 문제들의 해결책으로 기부의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부터 안전하게 잠에 들 때까지 사회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기부를 통해 사회에 다시 되돌려주는 것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우리 모두의 의무이다. 나는 지난번 동아리 선배들의 수능을 응원함과 동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리몬드라는 사회적 기업에서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다. 이처럼 내가 단순히 사회적 기업의 물품을 구입한 행위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에 동참한 것이다. 이렇듯 우리 사회에서 기부는 돈 많은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눔의 뜻을 가진 사람은 누구든지 쉽게 할 수 있는 마음의 활동이다. SNS에 기부를 유도하거나 자신의 모발을 기부하는 것도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는 마음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더 많은 것을 가지는 것에 집착하다보면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진다. 인간의 욕망의 주머니는 무제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욕망을 절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때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타인을 위한 작은 기부의 손길이 모인다면 행복이라는 큰 산이 만들어질 것이다. 오늘 살아있는 사람에게 기부는 책임이다. 기본적 소득이 있다면 그 일부를 기부하는 것은 최소한의 의무이다. 기부가 계속되는 한 행복한 사회로 달려가는 자동차의 엔진은 멈추지 않는다. 연말에 한 번 하고 끝내는 기부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주유소 같은 기부가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정읍여고 2년 전승아 /제작=정읍여고 이춘주 교사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1.17 21:57

겨울방학, 요즘 뭐와 가장 친하게 지내나요?

【주제 다가서기】 방학한 지 2주 정도 지났다. 방학을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혹시 스마트폰에서 눈과 손을 떼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사진 꾸미기 등에 빠져 있지는 않은가? 요즘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가족들과 자주 말다툼을 하는가? 잠들 때까지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스마트폰을 찾고 있다면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이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적 일상이다. 스마트폰은 강력한 성능과 쉬운 사용법을 갖췄지만, 동시에 쉽게 의존해 버리는 도구가 되고 말았다. 이번 시간에는 스마트폰에 사로잡힌 일상 이대로 좋은지를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교과 관련 성취 기준 및 핵심역량】 [5, 6학년 도덕]자주적인 삶을 위해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자주적인 삶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 방법을 익힌다. [5, 6학년 실과]사이버 중독 예방, 개인 정보 보호 및 지식 재산 보호의 의미를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 [5, 6학년 국어]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조정하며 토의한다. 【신문 읽기】 <읽기 자료1> 세상과 통하는 문, 가족에겐 벽 스마트폰과 24시간 연결된 시대. 그럼에도 단절을 선택하는 삶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거리를 두고, 세상과 소통을 하기 위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애물단지 스마트폰은 첫째 아이의 중학교 졸업 선물이었다. 실은 아이가 집을 떠나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마련해준 것이다. 여태껏 단 한 번도 사달라고 떼쓴 적이 없었으니, 진학 문제가 아니었다면 아이는 지금도 스마트폰 없이 지내고 있었을 것이다. 스마트폰이 정말 신기하긴 했나 보다. 끼니를 잊을 만큼 온종일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렸다. 동봉된 매뉴얼의 도움도 받지 않고 친구들의 전화번호부터 이러저러한 애플리케이션까지 완벽하게 세팅해냈다. 아이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해지는 데는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다. ◇스마트폰이 바꿔버린 우리 집 풍경 = 모든 일상을 순식간에 집어삼킬 정도로 스마트폰의 위력은 실로 대단했다. 스마트폰이 없을 때는 하교 후엔 어김없이 방에 들어가 그날 숙제를 하거나 책을 꺼내 읽곤 했다. 하다못해 침대 위에 뒹굴면서 좋아하는 만화책을 보다가 스르르 낮잠에 빠져들기도 했다. 학원도 안 다니겠다, 시간이 남아선지 이따금 하루가 길다는 푸념까지 늘어놓았다. 지루하다 싶으면 축구공을 챙겨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 나가 한두 시간 혼자 리프팅을 하다 들어올 때도 잦았다. 밤 10시면 어김없이 잠자리에 들었고, 침대에 눕자마자 곯아떨어지기 일쑤였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갖게 된 순간 이 모든 건 아스라한 옛이야기가 돼버렸다. 어딜 가고 무얼 하든 아이의 손엔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다. 비 오는 날 우산 챙기는 걸 깜빡할지언정 스마트폰을 두고 집을 나서는 경우는 없다.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조차 들고 들어갈 정도다. 시나브로 책과 멀어졌고, 즐기던 축구도 조금은 뜸해졌다. 스스로 하는 축구에서 보는 축구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고 고백했다. 저녁 밥상을 사이에 두고 각자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응시하며 식사를 하는 씁쓸한 풍경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기도 했다. 필연적으로 가족과의 대화도 줄었다. 스마트폰이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과의 소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작 바로 옆 가족들과의 대화는 가로막는 형국이었다. 스마트폰이 아이에겐 세상과 소통하는 문일지는 몰라도, 가족에겐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두고 피처폰으로 돌아간 아이, 왜? = 집안 분위기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 생긴 시점 이전과 이후로 확연히 달라졌다. 차라리 우리 가족 모두 스마트폰 대신 피처폰으로 교체할까를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스마트폰을 해지하고 서랍 속 낡은 피처폰을 다시 꺼내 사용하고 있다는 한 아이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지난해 우리 반이었던 고3 수험생으로, 대학입시를 앞두고 공부에 올인하려고 일부러 스마트폰을 해지했다고 한다.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분신과도 같은 스마트폰을 그처럼 자발적으로 없애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다수의 일반계고에서는 대개 고3이 되면 스마트폰을 학교에 아예 가지고 오지 못하도록 유도하지만 역부족이다. 아이들은 다른 건 몰라도 스마트폰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학업 스트레스를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면서 푼다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익숙해지는 며칠 동안 조금 심심할 뿐, 딱히 불편하거나 아쉬운 건 없어요. 단지, 선생님이 숙제나 공지사항 등을 단톡방에 올려 왕따 당하는 일만 없다면, 이래저래 신경 쓸 일이 줄어 편한 것 같아요. 일단 스마트폰이 주머니 안에 있으면 저절로 손이 가거든요. 저희에게 스마트폰 사용은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저 습관일 뿐이에요. 친구들과 카톡하고 게임하는 것 말고는 딱히 쓸 일이 없어요. 스마트하게 사용할 준비가 안 된 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자칫 위험한 물건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는 스마트폰의 무분별한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미치는 폐해는 스마트폰이 지닌 수많은 기능과 편리함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크다며, 그것을 약간의 기회비용쯤으로 여기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막상 끊고 보니 보이더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병 주고 약 주는 어른들 = 학년 초 학교마다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사용습관 진단조사가 한창이다. 정부가 나서서 해당 학생을 찾아내 맞춤형 상담 치료를 제공해주겠다는 취지인데, 효과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조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질뿐더러, 찾아낸다고 한들 대다수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상담 치료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병 주고 약 주는 꼴이라 더더욱 미덥지 않다. 한쪽에서는 스마트폰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무한정 넓혀놓고선, 다른 한편에서는 과의존은 질병이라며 엄포를 놓는 격이니 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상을 쏟아내며 아이들의 눈을 현혹하는 광고의 범람을 보면, 과연 우리 사회에 그럴 의지가 있기는 한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사회에 맞서 아이들을 스마트폰의 폐해로부터 지켜내는 건 온전히 가정과 학교의 몫으로 남았다. 급한 대로 사용 장소와 시간을 규제하는 방식으로 버텨내고 있을 뿐, 별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스마트폰이 주는 단맛에 이미 길든 아이들에게 부랴부랴 실시하는 예방 교육은 하품만 나오게 할 뿐이다.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은 스마트폰 구입과 사용 연령을 제한하는 법령이 서둘러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성인이 될 때까지 흡연과 음주를 금지하듯, 스마트폰 사용도 법적 강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마트폰 사용연령 제한 국민 청원에 동참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로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는 한 아빠의 청원에 따라 13세 이하 어린이에게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입법이 추진 중이다. 물론, 스마트폰 없이는 한시도 못 견뎌 하는 어른들 또한 적지 않은 마당에 쉬이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일 수도 있다. 아무튼 학교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폭탄 돌리기 하듯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에서, 고3 아이의 말마따나 아예 끊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일까 싶기도 하다. 기회가 닿으면 그의 경험담을 우리 두 아이에게 조곤조곤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거실 한쪽에선 초등학생 딸아이가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다. <출처 : 경남도민일보 2018. 3. 14. 15면> <읽기 자료2> 5인치 화면에 코박은 어린 중독자 만든 부모의 무심코 서울 거주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모바일 동영상 시청 습관이 걱정이다. 야외 활동을 좋아하던 아들에게 입학선물로 스마트폰을 사 준 것이 화근이었다. 불과 몇 달 만에, 끼니도 거른 채 5인치 화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아이가 돼 버렸다. 어린 시절의 잘못된 스마트폰 습관이 향후 육체적정신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정보들이 A씨를 불안하게 한다. 어떻게 해서든 아이의 스마트폰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느끼지만 뾰족한 해결책도 떠오르지 않는다. 아이의 습관과 부모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지침이나 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요즘이라고 A씨는 느꼈다. ◇어린 스마트폰 중독자=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사회적 화두로 부상한 지 오래다. 스마트폰 화면만 쳐다보며 걷는 사람을 빗댄 스몸비(스마트폰+좀비)라는 말이 대중화되기까지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스마트폰 중독 연령이 저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아와 아동(3~9세)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9.1%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증가폭이 가장 가파르다. 10~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도 전 연령대 중 가장 비율이 높은 30.3%였다. 특히, 모든 것이 시작 단계인 영유아들에게 과도한 스마트폰 접촉은 치명적이다. 신체 발달은 물론이고 자기조절 등 정서적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강한 자극이 주로 좌뇌만을 자극, 우뇌 기능을 상대적으로 떨어트리는 우뇌 증후군과 강한 자극에만 반응을 보이는 팝콘 브레인 현상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뇌 발달의 불균형이 지속되면 최악의 경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틱 장애 등의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스마트폰 중독, 밥상머리 교육으론 한계사회 문제로 흡수해야= 아이들의 스마트폰 및 인터넷 중독 현상을 더 이상 밥상머리 교육으로만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국내에서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회가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제도권으로 흡수해 사회적 문제로 부각 시키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인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유럽연합(EU)은 2012년부터 인터넷 과의존 예방 및 온라인 안전을 위해 더 나은 인터넷을 위한 전략(Safer Internet Programme)을 추진 중이고, 일본은 2014년부터 정부기업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인터넷 안심안전이용(e-넷 카라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만의 경우는 만2세 이하 영아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2~18세 연령 아이들이 스마트폰 과몰입 증상을 보이면 부모 및 보호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올해부터 정부와 종교단체, 시민단체, 기업 등 민관이 참여하는 스마트쉼 문화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도 우리 사회가 나서 해결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유아 중독? 단번에 스마트폰 접촉 끊어야= 아이들의 근본적인 스마트폰 중독 해결을 위해선 이처럼 사회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 더불어 부모 등 보호자의 역할이 병행될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 2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스마트폰 바른 사용실천 가이드에 따르면, 0~5세 영유아 보호자들의 경우 아이들이 이른 시기에 스마트폰에 노출됐다면 서서히가 아니라 단번에 스마트폰 접촉을 끊는 방법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일관적인 태도로 단호하게 스마트폰에서 멀어지게 하는 지도가 중요하다. 아울러 안전하고 바른 사용을 위해 불필요한 앱(애플리케이션)은 삭제하는 등 유해요소를 정리하고, 건강을 위해 바른 사용 자세를 습관화해야 한다. 교육용 앱보다 책이 더 스마트폰 중독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아동청소년(6~18세) 보호자들은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문화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자녀가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산책, 공연관람 등 자녀와 가까워질 수 있는 활동을 함께 할 것을 조언했다. 이동 시 스몸비가 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가방에 넣도록 지도하는 한편, 공공장소에서의 기본매너도 꼭 숙지시켜 주는 등의 에티켓 교육도 필수다. <출처 : 중앙일보 2018. 4. 18. 16면> <읽기 자료3> 스마트폰 없는 한국 잡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편집장이었던 니컬러스 카의 저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우리의 뇌를 재프로그래밍하고 신경계의 빠른 반응을 부추기지만, 사색과 깊은 사고를 어렵게 만드는 패턴에 뇌가 익숙해지게 한다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한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회의 임박한 위기를 파악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는 시민들이다. 그들이 주류가 돼 사회를 운영하게 된다면 한국은 점점 더 악몽의 세계에 빠지게 될 것이다. <출처 : 중앙일보 2018. 12. 7. 33면>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에서 글쓴이는 스마트폰이 아이에겐 세상과 소통하는 문일지는 몰라도, 가족에겐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을지 토의해 봅시다. 그리고 우리 집의 분위기와는 어떤지 비교하여 봅시다. ▶ <읽기 자료2>에서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른 유아와 아동(3~9세)과 청소년(10~19세)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찾아봅시다. ▶ <읽기 자료2>에서 특히 모든 것이 시작 단계인 영유아들에게 과도한 스마트폰 접촉은 왜 치명적인지 기사에서 찾아 밑줄을 그어 봅시다. ▶ <읽기 자료2>에서 대만은 영유아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막기 위해 어떤 사회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는지 찾아 밑줄을 그어 봅시다. ▶ <읽기 자료 3>에서 니컬러스 카의 저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했는지 찾아봅시다. 【생각 키우기】 ▶ 3~9세 유아와 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10~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이 가장 높은 까닭은 무엇인지 가족과 토의해 봅시다. ▶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관련 도서 및 TV 프로그램】 -아빠와 토요일(최예진 글 그림, 한림출판사) -SBS 스페셜 531회(2018.12.2.) 스마트폰 전쟁 - 내 아이와 스마트하게 끝내는 방법, SBS 스페셜 509회(2018.5.6.) 스마트폰 전쟁 - 내 아이를 위한 스마트폰 사용설명서 【학생 글】 <스마트하지 못했던 나의 지난 생활을 돌아보며> 전주 신성초 5학년 신효주 이번 신문 기사를 읽고, 평소 우리 집 생활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로 가족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무척 적어지고 밖에 나가서 노는 것도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기사를 읽어 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내가 고쳐야 할 점은 바로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평소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매일 늦게 일어난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늦은 시간까지 하는 것은 정말 하지 말아야겠다. 내가 이번 기사를 읽고 또 실천하고 싶은 점은 취미생활을 하는 것 즉, 춤추기와 책 읽기이다. 그러면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보다 취미활동을 하는 시간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불필요하게 많이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주 신성초 5학년 신효주 <잘못 쓰면 스마트폰은 마약이 되어요> 전주 대정초 4학년 김다은 스마트폰은 잘못 사용하면 마약이 돼요. 마약은 처음에는 기분이 좋아지지만 몸에도 해롭고 기분이 빨리 나빠져요. 스마트폰도 처음에는 하면 기분이 좋지만 눈도 나빠지고, 많이 하다 보면 짜증도 잘 내게 돼요. 그러나 스마트폰을 안 하면 오히려 엄마, 아빠에게 스마트폰 그만 해라, 너! 스마트폰 보면서 걷지마! 등 등 이런 꾸중과 잔소리 폭탄을 듣지 않아서 좋아요. 물론 스마트폰이 없으면 급한 상황에 전화를 못하는 것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그것보다 해로운 것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이미 스마트폰을 포기했답니다. 하하. 폰이 없으니까 폰이 없는 친구들과도 친하게 놀고 폰을 포기하니까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아요. /전주 대정초 4학년 김다은 <유아들의 스마트폰 사용, 정말 해로워요> 전주 대정초 4학년 김다희 우리나라 유아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슬펐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계속 스마트폰을 하게 되면 엄마, 아빠에게 잔소리를 들을 뿐 아니라 생각도 줄어들게 되고 친구들과 할 말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전 아직 스마트폰이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있는 친구들이 조금도 부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행을 갈 때 스마트폰을 가지고 가면 게임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꾸 손은 스마트폰으로 가기 때문이지요. 스마트폰이 없으니까 방학 때에 엄마, 아빠와 함께 신기한 세상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어서 좋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방학 때 즐길 것은 참 다양합니다. /전주 대정초 4학년 김다희 / 제작=김주영 (전주 신성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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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0 20:02

신문으로 트렌드 읽기

【주제 다가서기】 트렌드란, 사람들의 사고, 사상, 활동이나 일의 형세 따위가 움직여 가는 방향이나 추세를 뜻한다. 즉, 세대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세대와 상관없이 사회 전체적인 유행이나 흐름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러한 트렌드는 언제나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한다. 트렌드라는 단어의 어원을 살펴보면 물길의 흐름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물이 중요했던 농경사회에서는 물길의 방향이 중요했던 것이다. 연말연시가 되면 우리는 새로운 시간 앞에서 다음 한 해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호에서는 신문을 통해 2018년을 되짚으면서 2019년도 트렌드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 헤럴드경제 2018년 12월 19일 이노션, 실시간 검색으로 짚어본 2018 핫 트렌드분석 ▶ 경향신문 2018년 10월 24일 김난도 교수가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19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이노션, 실시간 검색으로 짚어본 2018 핫 트렌드분석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검색으로 짚어본 2018 핫 트렌드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실시간 검색 데이터 분석 솔루션 S-TREE를 활용해 2018년 1월~10월31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노출된 실시간 검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검색어 노출시간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로는 TV 및 영화 등 콘텐츠, 쇼핑 및 브랜드 등 라이프 분야로 각각 나타났다. TV 및 영화 등 콘텐츠 분야에서는 나 혼자 산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전지적 참견시점, 하트시그널 시즌2 등 관찰 예능프로그램이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노션은 이 같은 관찰 예능의 인기 비결로 ▷공감대 형성 및 대리만족 ▷일상, 연예, 일반인 등 소재의 다양화를 통한 감정이입 등을 꼽았다. 주요 연관어로는 맛집(2만6721건), 일상(1만6592건), 마음(4801건), 스타(1887건) 등이었다. 이노션 측은 관찰 예능은 재미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습을 통해 공감과 감정이입 등 다양한 긍정적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9년에는 패널들의 반응ㆍ해석, 맛깔 난 묘사 등이 주는 재미와 동질감이 한층 더해져 관찰 예능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시어부의 흥행도 빼놓을 수 없다. 낚시터업 허가ㆍ등록건수가 13% 이상 증가하는가 하면, 실내 낚시터 및 낚시카페 등도 가족나들이와 데이트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노션은 덧붙였다. 쇼핑 및 브랜드 등 라이프 분야에선 방탄소년단(BTS)의 강세 속에서, 미세먼지 같은 환경문제도 꾸준히 실검을 통해 검색돼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은 특히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Z세대에 주목했다. 방탄소년단 관련 음원차트, 유튜브 조회수, 공식쇼핑몰 및 굿즈 매진 등의 열풍 뒤에는 숨은 파워인 Z세대가 있었고, 관심도 함께 상승했다는 것이다. Z세대 연관어로는 소통(11만3779건), 성장(4만6231건), 즐기다(2만4820건), 취향(1만8605건) 등의 순이었다. 이노션측은 Z세대는 경험, 취향, 성장, 소통에 관심이 높은데 SNS를 통해 직접 소통하는 방탄소년단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일상은 물론 패션, 가전구매 등을 지배한 미세먼지의 습격 역시 올해를 뜨겁게 달궜다. 미세먼지가 특정 계절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계절 내내 나타나면서 체감지수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연관어를 비교한 결과, 심하다의 경우 8만5883건에서 12만1072건으로, 나쁘다도 4만8971건에서 8만2146건으로 각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없었던 최악이라는 연관어가 올해는 4만4925건을 기록했을 정도다. 미세먼지가 일상화되고 심해지면서 ▷공기정화 ▷내 몸 보호 ▷정보확인 ▷실내/외 활동수칙 등 우리 사회가 생존전략을 마련하거나 진화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고 이노션은 설명했다. 내 몸을 보호하는 마스크의 경우, 패션까지 더해져 스모그꾸뛰르(smog couture스모그와 고급 여성복, 맞춤복을 뜻하는 꾸뛰르의 합성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이번 보고서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1분 간격으로 수집해 날짜와 검색어 단위로 저장한 뒤 검색어 총 노출시간이 상대적으로 높은 카테고리를 선별해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8.12.19. 이세진 기자 > [읽기자료 2] 김난도 교수가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19 지난해 김난도 서울대 교수(소비자학)가 2018년의 트렌드로 꼽았던 소확행과 워라밸은 올 한 해 내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개인이 정치사회적 신념을 적극 표현하는 미닝아웃 현상은 연초부터 각계에서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으로 현실화됐다. 이번에도 그의 예측이 들어맞을까. 최근 <트렌드 코리아 2019>를 출간한 김 교수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한국 사회의 소비 흐름 전망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내년에는 1인 사업자들이 주도하는 세포 마켓(cell market)이 폭발하고, 가성비나 품질을 넘어서 컨셉력을 갖춘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유통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밀레니얼 가족으로 명명한 새로운 가족 풍속도 또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부모가 된 젊은 세대가 가족을 희생이나 봉사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적정 행복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바라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집밥 하는 엄마에서 밥 잘 사주는 예쁜 엄마로의 이동, 아빠가 등장하는 아이들 일기장, 전통적인 가족관계의 유연화 등이 대표적인 변화다. 소비 측면에서는 집안일을 돕는 3신 가전(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빨래건조기)과 엄마들을 위한 사교공간을 갖춘 키즈카페가 인기를 끌고, 부부가 자기 일정에 맞춰 따로 여행을 가는 흐름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 교수는 또 최근 미세먼지나 폭염 등 극심한 기상이변에 맞닥뜨린 소비자들이 친환경을 넘어 살기 위해서 필(必)환경을 택하는 흐름도 나타날 것으로 봤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운동, 동물복지를 고려한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이나 비거니즘(veganism채식주의) 소비를 예로 들었다. 최근 들어 소비자의 과도한 갑질이 이슈가 됨에 따라, 감정노동자의 피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도 전망했다. 그는 주 52시간제로 대변되는 워라밸 시대가 양적 측면의 변화라면, 감정노동자 보호나 갑질 금지, 무조건적 친절을 기대하지 않는 문화는 질적 측면의 변화를 상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궁극의 자기애를 보여주는 나나랜드 현상이 심화되고, 거의 모든 의사결정이 데이터에 기반해 이뤄지는 데시젼(dacision=data+decision) 포인트가 도래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은행과 카페를 결합한 융합 공간 카멜레존의 유행, 과거에 대한 향수가 핵심인 레트로(복고)가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옛것에서 신선함을 느끼는 뉴트로도 소비 트렌드로 꼽혔다. 김 교수는 돼지띠 해인 2019년 기해년의 키워드로 10개 트렌드의 영문 앞글자를 조합한 돼지꿈(Piggy Dream)을 선정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유가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 경제 전망치가 좋지만은 않다면서도 소비는 자기실현적 측면이 있으므로 황금돼지띠를 맞아 결혼과 출산, 이사와 창업을 하면 경제도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2018.10.24. 김유진 기자 > 【생각 열기】 (1) [읽기 자료 1,2]을 읽고, 이미 알고 있는 점, 궁금한 점, 새로 배운 점, 더 알고 싶은 점을 찾아 정리해 봅시다. (2) [읽기 자료 1]를 읽고, 2018년도 트렌드 키워드가 무엇이었는지 찾아 써 봅시다. (3) [읽기 자료 2]을 읽고, 2019년도 트렌드 키워드가 무엇인지 찾아 써 봅시다. 【생각 키우기】 (1) 아래자료는 내년도 국내외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들이다. 내년도 국내외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했는지 찾아보고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내년도 국내외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으로는 <라이프 트렌드 2019-젠더 뉴트럴>(김용섭 지음/부키/452쪽/1만 7000원), <디지털 트렌드 2019>(연대성 지음/책들의 정원/244쪽/1만 5000원), <모바일 트렌드 2019-지금 우리에게 5G란 무엇인가>(커넥팅랩 지음/미래의창/312쪽/1만 6000원), <2019 재테크 대전망>(서기수 외 6명 지음/메이트북스/344쪽/1만 7000원), <2019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KOTRA 지음/알키/504쪽/2만 3000원), <와이즈 트렌드(WISE TRENDS)>(<트렌즈>지 특별취재팀 지음/권춘오 옮김/마인드빌딩/360쪽/1만 9800원) 등이 나와 있다. <출처 : 부산일보 > (2) 아래자료는 전북일보가 선정한 2018 전북 10대 뉴스이다. 2018년도를 되돌아보면서 나만의 2018 국내 10대 뉴스를 만들어 봅시다. 1.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 2.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 3.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 4. 전라도정도 천년 / 5. 전북 정치 사회 교육 문화계 미투 잇따라 / 6. 비정한 친부와 계모고준희 양 살해 / 7. 최규호 전 교육감, 8년 여만에 검거 / 8.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공적 개최 / 9. 전북현대 여섯 번째 우승굿바이 최강희 / 10. 익산 미륵사지 석탑, 20년 보수 마치고 모습 드러내 <출처 : 전북일보 > (3) [읽기자료 2]에서 찾았던 트렌드 키워드를 바탕으로 2019년도에 주목해야 할 트렌드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고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토의해 봅시다. 【생각 넓히기】 ▶ 많은 트렌드 전문가들은 2018년도 사회 현상들을 분석하여 2019년도 여러 트렌드 키워드를 내놓았다. 이런 트렌드들을 미리 살펴보면서 이들이 제시한 키워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한 해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서술해 봅시다. 【학생의 글】 내가 생각하는 트렌드 내가 생각하는 트렌드는 예전 시대에서는 유행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지금 시대에서 최고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사람을 그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닌 유행 속에서 자기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요즘에 트렌드로 생각한다. 올해 2018년에는 레오파드라는 호피 무늬가 유행이었다. 호피 무늬의 다양한 옷, 가방, 신발, 악세사리 등등 많은 아이템이 나왔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의 패션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이 스타일로 나타내는 사람이 이 시대에 진정한 트렌드를 따라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들이 유행을 타지 않고 유행을 앞서가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자신의 개성에 따라 살아가면 좋겠다. /지유빈(9학년/중3) 내가 예상하는 트렌드 사실, 나는 트렌드라는 단어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했었던 적이 매우 많았다. 트렌드 라는 말을 무심코 뜻도 알지 못하면서 쓰던 나에게 갑자기 선생님께서 트렌드와 관련해서 글을 써보라고 하셨다. 바로 신문으로 트렌드 읽기라는 내용으로 글을 쓰는 것인데, 신문은 많이 읽어본 적도 없고, 심지어 뉴스도 잘 보지 않는 편이라 쓰기 전에 두려움이 먼저 앞섰다. 구어체에 익숙한 나에게 문어체로 글을 쓰는 것은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이번에 먼저 무심코 써왔었던 트렌드라는 말에 대해서 글을 쓰게 되면서 잘 알지 못하던 트렌드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그럼, 트렌드란 무엇일까? 트렌드의 어원을 살펴보자. 트렌드의 어원은 Trendr라는 스칸디나비아의 단어인 물길의 흐름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옛날, 물이 중요했던 농경사회에서는 물길의 방향이 중요했기에 연말연시가 되면 새로운 시간 앞에서 한 해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고 전망하여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출처 : 동아일보, 2017.12.05) 나는 엔터테인먼트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2019년에 내가 예상하는 트렌드는 춤이다. 우선, 내 생각에는 아이돌의 안무라고 하면 우선 단순하고 많은 사람이 따라 할 수 있는 안무가 내년에도 역시 유행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해본다. 예를 들어,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같이 양손을 총 모양으로 만들어 뚜두뚜두 하면서 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포즈이니 유행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처럼 단순하면서도 노래에 딱 맞는 안무가 나온다면 그 안무야말로 2019년 트렌드 안무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른 학교는 모르겠으나, 우리 학교로 예를 들어보면, 그렇게 막 쉽지는 않은 춤이나 누구든지 조금만이라도 노력을 한다면, 따라 하고 다 함께 출 수 있는 인싸춤이 트렌드다. 인싸춤에는 백팩키즈가 있다. 애인 생기는 춤 이라고도 불리는 이 춤은 규칙적으로 팔과 허리를 움직이는 춤으로 처음에는 쉽지 않으나, 방법만 알면 친구들과 다 함께 추기 굉장히 쉬운 춤이기도 하다. 그리고 망치 춤과 이름은 잘 알지 못하나 다리를 움직여 난이도 있어 보이지만 알기만 하면 쉬운 춤도 있다. 이처럼 만약 쉬운 춤만이 아닌, 어려워 보이지만 나름 노력만 하면 따라잡을 수 있는 춤 역시 유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내가 친구들과 함께 많이 추는 춤들을 분석하고 예상했기 때문에 2019년도 트렌드와 맞지 않을 수 있지만, 단순한 동작 안무라든가, 인싸춤 같이 어려우면서도 조금만 노력하면 너무나도 쉬워지는 안무 역시 2019년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 같다. /유제은(9학년/중3) 내가 주목하는 트렌드 나는 코랄 컬러를 좋아한다. 그런데 기사를 통해 2019년도에는 핑크와 오렌지의 중간인 리빙코랄이 유행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리빙코랄이라는 색깔이 상큼하고 봄스럽고 러블리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먼저 코랄에 리빙이라는 수식어 왜 붙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것은 아마도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뜻을 가진 리빙으로 활력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 팬톤 색 연구소의 말을 빌려 그 의미를 생각해보면, 살아있는 산호초처럼 색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생명력과 편안함,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전해 주고자 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팬톤의 설명에 의하면 색은 우리가 자연과 디지털 환경을 경험하게 해주는데, 리빙 코랄이 이에 해당된다고 하며, 사람 간 상호작용과 사회 연대를 갈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발랄한 리빙코랄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색감은 와닿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최민(9학년/중3) 2019년에는 코랄컬러로 더욱더 화사하고 밝고 긍정적인 한 해의 시작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항상 무언가를 다짐하지만 결국 무너지고 마는 나지만, 2019년에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꼭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내가 생각하는 트렌드 2019년 트렌드는 숏패딩 이라고 생각한다. 롱패딩의 시대가 지나고 있고, 따뜻함보다는 패션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기 때문이다. 나 역시 숏패딩이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롱패딩을 입은 사람이 너무 많아 입기가 민망할 때도 종종 있다. 그러니 롱패딩이 아닌 이왕이면 예쁜 숏패딩에 손이 갈 거라 예상이 된다. 그리고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배달을 하는 사람들도 롱패딩보다는 숏패딩이 더 편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김한나(9학년/중3) /제작=정진우 (경기 남양주 밀알두레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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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3 19:51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주제 다가서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새로운 세계로 한 발짝 다가서려 했던 10명의 청소년들이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참변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잘 살고 못 살고를 떠나 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2019학년도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 전원이 수영 교육 10시간 교육을 받는다. 생존 수영 교육이 포함되어 있는 시수다. 또한 초등학교 전 학년에 걸쳐 매 학년도 51시간 이상 7대 안전 영역을 포함한 교육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열심히 교육하고 인지시켰으나 갑작스레 생명을 잃는 이번 사건 앞에서 우리 국민 모두 다시 한 번 안전한 대한민국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18년 12월 21일 농어촌 민박 펜션 안전시설 점검 강화하라 - 전북일보 2018년 12월 12일 전북 안전지수 낙제점 - 전북일보 2018년 5월 23일 전북도, 7대 안전무시 관행 근절 대책 마련 회의 개최 <읽기자료1> 농어촌 민박 펜션 안전시설 점검 강화하라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범정부 차원에서 국가안전망을 다시 구축하겠다고 나섰지만,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서울지역 고교 3학년생 10여명이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가스누출 사고로 참변을 당한 것은 우리의 안전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보일러 본체와 연통 사이 연결 부위의 틈새가 벌어져 일산화탄소가 새어나왔지만 가스경보기 하나 설치되어 있지 않아 3명이 목숨을 잃었고 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인재가 아닐 수 없다. 사고가 난 농어촌 민박이나 펜션의 경우 공중위생관리법상의 숙박업소가 아니기에 농어촌정비법이 적용된다. 하지만 농어촌 민박의 설치와 운영을 규정한 농어촌정비법 시행규칙에는 보일러실 안전관리 규정이 전혀 없다. 점검 대상 가스설비는 가스레인지만 해당된다. 또한 민박은 호텔이나 모텔과 달리 주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가스경보기나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의무도 없다. 전북에도 농어촌 민박시설이 모두 1277개소에 달한다. 이들 민박시설도 강릉의 사고 펜션처럼 보일러실 가스 누출에는 무방비 상태다. 법적 의무사항인 화재경보기는 설치돼 있지만 일산화탄소 누출을 알려주는 가스경보기는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한옥체험시설 160여 곳에도 보일러실 가스 누출 경보기가 설치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규모가 큰 도내 관광펜션의 경우 20곳 가운데 9곳에만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농어촌 민박이나 펜션 역시 일신화탄소 누출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뒤늦게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농어촌 민박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농어촌 민박의 안전 점검 항목 중 기존 월 1회인 가스 누출 점검을 세분화해서 가스시설 환기와 가스 누출, 배기관 이음매 연결 상태 등으로 구체화하기로 했다. 뒷북 대응이지만 이번 강릉 펜션사고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안전망에 구멍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안전관련 제도와 규정 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또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도적 대책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도 개선해야 한다. 법이나 제도는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만큼 우리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여 나가야 한다. <출처 : 전북일보 2018-12-21> <읽기자료 2> 김제시 교통사고-자살 4년째 최저 5등급 전북 안전지수 낙제점 김제시가 교통사고와 자살분야 안전지수에서 4년 연속 5등급을 받는 등 전북 일부 시군이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측정 결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11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18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 다르면 정읍시와 남원시는 화재범죄생활안전교통사고자살감염병자연재해 등 7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5등급을 받았다. 안전지수는 최고 1등급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까지 5단계로 평가했다. 정읍시와 남원시는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자살 등 4개 분야에서 5등급을 받았다. 김제시는 교통사고화재자살분야, 순창군은 교통사고감염병분야, 장수군은 교통사고 분야에서 각각 5등급을 받았다. 특히 김제시는 교통사고자살 2개 분야에서 4년 연속 5등급을 보였다. 평가항목인 독거노인기초수급자자살예방 등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서 낮은 등급의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진안군은 범죄, 장수군은 화재자살, 임실군은 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들 자치단체 중 장수군은 자살분야에서 지난해 5등급에서 올해 1등급으로 최대 변화폭(4등급)을 보였다. 행정안전부는 등급이 상승한 지역 가운데 90%는 실제 사망자수와 사고 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전북도가 교통사고자살분야에서 4등급을 받았다. 평가항목인 교통사고 사망자(인구 1만명당 1.5명)와 안전벨트 착용률에서 9개 광역자치단체 중 8위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화재감염병은 3등급, 자연재해생활안전범죄분야는 2등급을 받았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사망자수를 분석할 때 1만명 당 몇 명으로 환산하다보니 인구밀도가 적은 전북은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경기보다 사망자수가 적어도 낮은 등급을 받는 경우가 있다며 그래도 지역의 안전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김제시의 지역안전지수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컨설팅을 의뢰할 계획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18-12-12> <읽기자료 3> 전북도, 7대 안전무시 관행 근절 대책 마련 회의 개최 전북도가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7대 안전무시 관행 근절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7대 안전무시 관행은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물건 적치 △과속운전 △안전띠 미착용 △건설현장 보호구 미착용 △등산 시 화기인화물질 소지 △구명조끼 미착용 등이다. 도는 21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송일 행정부지사와 김양원 도민안전실장 등 관련 실국장, 14개 시군 부단체장, 군산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정책고정회의를 열었다. 도는 이날 회의에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7대 안전무시관행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후속조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을 법제도 개선과 인프라 확충, 신고단속점검 강화, 안전문화운동 등으로 뿌리 뽑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도 차원에서 과제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기관간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전모니터봉사단과 민간예찰단, 지역자율방재단, 통리반장 등 600명을 안전보안관으로 임명해, 도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송일 도 행정부지사는 오랜 기간 생활 속에 자리 잡은 관행들을 사전에 예방하면 많은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안전사고 위험으로부터 도민들을 지켜낼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18-05-23>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고 말한 이유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농어촌 민박이나 펜션과 숙박업소의 차이점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1>을 읽고, 안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했는지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김제시가 교통사고와 자살 2개 분야엥서 4년 연속 5등급을 보인 원인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2>를 읽고, 전라북도가 향후 노력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7개 안전무시 관행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7) <읽기자료 3>을 읽고, 7개 안전무시 관행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쓰시오. [심화활동] ◈아래 사진기사와 같이 대피 훈련을 했던 경험을 떠올려 보고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정리해 봅시다. ◈내가 아래 사진기사의 장소에 있다고 생각하고 어떤 말이 오고 갔을지 기록해 봅시다. 【생각 키우기】 ■ 일산화탄소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의 기체로서 산소가 부족한 상태로 연료가 연소할 때 불완전연소로 발생한다.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보급을 가로막아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일산화탄소는 연탄의 연소가스나 자동차의 배기가스 중에 많이 포함돼 있다. 또 큰 산불이 일어날 때 주위에 산소가 부족하여 많은 양의 일산화탄소가 발생되기도 하고, 담배를 피울 때 담배연기 속에 함유되어 배출되기도 한다. 일산화탄소의 흡입이 계속되어 체내로의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우선 산소 결핍에 민감한 중추신경계(뇌, 척추)가 그 영향을 받아, 두통, 현기증, 이명, 가슴 두근거림, 맥박 증가, 구토 증세가 일어난다. 그리고 많이 흡입하게 될 경우 중추신경계가 마비돼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http://www.ndmi.go.kr/) 재난 및 안전관리 R&D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기후 변화와 신종 재난, 복합적인 대형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데이터 베이스의 구축과 안전 방재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1997년 9월 2일에 방재정책 및 방재기술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주요 활동으로는 방재정책 연구, 재난예방 기술의 개발과 보급, 재난 관련 자료 수집, 방재실무자 교육과 훈련,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이 있다. ■ 안전보안관 행정안전부가 2018년 5월 생활 속 안전 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출범시킨 것으로, 국민 스스로 주변의 위험요소를 찾아 개선하고 안전문화 운동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로 시행됐다. 지역 여건을 잘 아는 통‧반장과 활동성‧전문성을 갖춘 안전분야(재난‧화재‧건설 등) 민간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이뤄지 무보수 명예직으로, 2018년 5월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소정의 안전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안전보안관으로 활동한다. 안전보안관은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안전위반 행위를 신고하고,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안전점검과 홍보 활동(캠페인) 등에 참여하게 된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생각 더하기】 ◈<읽기 자료 1~3>을 참고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이 의미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쓰시오. ◈세계적으로 안전한 생활이 보장된 국가에 대해 조사해 보고, 그렇게 인정받게 된 과정을 서술하시오. 덧붙여 우리나라가 배워야 할 점에 대해 정리하시오. 【학생 작품】 /완주 남관초등학교 1학년(김동하, 김민교, 김선아, 김시영, 노미르, 정지훈, 조은별, 지유현, 최 린) /제작=임동환 교사(전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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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7 20:04

남과 북 화해시대 그리고 과제

어느 할머니의 그림 속 이야기 그린다는 것은 그리워한다는 것. 황해도가 고향인 할머니는 기억 속 고향집 마을을 작은 종이 위에 옮겨 놓았습니다. 노을 지는 강물 위로 버드나무가 반겨주던 그곳을 할머니는 언제쯤 다시 가볼 수 있을까요. - 출처 : 통일교육원 - 【주제 다가서기】 2018년 올 한해 우리 사회에서 다시금 희망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4월 남북정상회담으로 시작해서 북미 대화까지 그리고 남북의 경제협력과 문화적 교류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랜 기간 숙원의 사업이던 남북 화합 그리고 통일 한국을 만들어 가는 길에 거쳐야 할 수많은 난관들이 눈앞에 대기하고 있다. 남북통일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현 교육 현장에서 통일에 대한 학생의 인식을 나눠보면서 통일에 대한 현재의 위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관련 교과】 통합사회 Ⅶ. 세계화와 평화 3. 남북 분단과 동아시아의 역사 갈등 1) 남북 분단의 평화적 해결 정치와 법 Ⅵ. 국제 관계와 한반도 3. 우리나라의 국제 관계와 외교 정책 2) 바람직한 외교 정책 경제 Ⅰ. 경제생활과 경제문제 3. 시장 경쟁 체제의 특징 1) 경제 문제와 경제 체제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통합사회 Ⅶ. 세계화와 평화 3. 남북 분단과 동아시아의 역사 갈등 1) 남북 분단의 평화적 해결 정치와 법 Ⅵ. 국제 관계와 한반도 3. 우리나라의 국제 관계와 외교 정책 2) 바람직한 외교 정책 바람직한 국제 관계를 위하여 우리나라는 다음과 같은 외교 정책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첫째,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둘째, 주변국과 동맹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셋째, 국제기구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넷째, 무역 및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 출처 : 정치와 법 교과서(비상교육) - 경제 Ⅰ. 경제생활과 경제문제 3. 시장 경쟁 체제의 특징 1) 경제 문제와 경제 체제 계획 경제 체제에는 중앙 정부가 자원 대부분을 소유한 채 경제 활동을 통제하고 경제 문제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직접 내린다. 생산 수단을 사회 공동으로 소유하는 사회주의와 결합하여 부와 소득의 불평등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개인의 소유권과 선택권이 제한되어 생산 동기가 부족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기 어렵다. 계획 경제 체제를 채택한 나라로는 지금은 해체된 구소련과 북한 등이 있다. 시장 경제 체제에서는 가계와 기업이 경제 활동의 중심이 되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수요와 공급에 기초해 자유롭게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기본 경제 문제를 해결한다. 이는 사회 전체적으로 효율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빈부 격차가 발생하거나 교육이나 의료 서비스 등 일부 사람들에게 넉넉하게 제공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이 심각하게 충돌하는 경우 사회의 무질서와 혼란이 생기기도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서울신문 2018.08.13. 청소년 5명 중 1명만 통일 반드시 해야10년 새 11.4% 포인트 감소 -전북도민일보 2018.04.27. 통일이 된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한겨례 2018.11.22. 청년은 남북통일을 어떻게 볼까? -국제신문 2018.05.21. 통일교육 패러다임 바꾸자 <상> 학교교육 현황과 문제점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청소년 5명 중 1명만 통일 반드시 해야10년 새 11.4% 포인트 감소 통일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청소년 10명 중 3명이 반드시 해야한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는 지난달 3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중고교생 1392명(남 733명여 6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창호 선임연구위원의 청소년 통일의식 및 북한에 대한 이미지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통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19.8%에 불과했다. 2008년 같은 문항에 대해 청소년의 31.2%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11.4%포인트나 감소했다.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16.3%에서 11.9%로 소폭 줄었으나, 통일이 되든 되지 않든 나와 상관없다는 응답이 9.2%에서 17.9%로 크게 증가했다. 통일에 대해 자신의 삶과 관계없다고 여기는 청소년의 수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통일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전쟁 위험이 없어진다는 응답이 43.6%로 가장 높았다. 10년 전엔 국가경쟁력 강화가 31.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전쟁을 염려하는 청소년은 19.7%에 불과했다. (출처 : 서울신문 2018.08.13.) <읽기자료 2> 통일이 된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남한과 북한이 서로 양보해 하루빨리 통일이 된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과정을 시청하는 문교빈(11)군에게 어떤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27일 오전 9시 30분 전주시 덕진구 장동 전주온빛초등학교 4학년 8반. 이날 28명의 8반 학생들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TV 생중계를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지켜봤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한 순간 학생들은 손뼉을 치면서 손잡았다는 환호성을 쏟아 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대표들과 악수할 때는 우리나라 사람이랑 악수한다며 호기심 어린 탄성도 쏟아졌다.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보지 못하고 이듬해인 2008년에 태어난 4학년 학생들에게 이번 정상회담은 다소 낯설지만, 어느새 관심 있는 일이 돼 있었다. TV에서 눈을 떼지 못한 조예성군은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해서 곧 통일이 올 것 같다며 통일이 되면 북한의 백두산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을 바라보면서 어른스럽게 말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나성공군은 통일이 되지 않으면 핵 위험이 있고 서로 싸우게 된다며 서로 문제점을 풀어 싸우지 않고 평화 통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을 지켜본 뒤 학생들은 통일의 필요성과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 등에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무길 담임교사는 남북정상회담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통일에 대한 생각을 가꿔가는 단초가 될 것 같다면서 나 자신도 11년 전 정상회담은 큰 관심 없이 봤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통일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남다른 기분이다. 학생들에게 교육하면서 통일의 필요성을 꾸준히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 2018.04.27.) <읽기자료 3> 청년은 남북통일을 어떻게 볼까? 대학생들은 올해 세차례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전쟁 위기가 평화로 크게 방향을 틀자 청년층의 통일의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대학생들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등 여러 기관의 통일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20~30대 과반수가 통일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통계 자료가 모든 청년의 생각을 담지는 못했지만, 많은 청년이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국방비 등 분단비용 절감, 북쪽의 희토류 등 지하자원과 관광자원 개발에 따른 이익, 육상교통물류망 연결에 따른 파급 효과, 산업 활성화에 따른 고용 시장 확대로 청년 실업 문제 해결 가능성 등을 우선 꼽았다. 부산지역 대학생 역사동아리 역동은 경제 발전, 한반도 평화, 한민족, 이산가족 문제 해결, 북한 지하자원 개발 가능성 등이 통일 찬성의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통일에 반대하는 청년들은 북한을 협력 파트너가 아니라 적으로 여겼다. 북쪽의 잇단 핵실험 등 군사적 도발이 가장 중요한 이유로 거론됐다. 독일 통일 과정의 천문학적 통일비용도 반대 이유로 제시됐다. 통일이 청년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서 관심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인제대 통일학부팀은 대북 제재 등 북한에 부정적인 보도에 초점을 맞춰온 언론 문제를 거론하며 북한을 협력관계가 아니라 적대관계 또는 부양관계로 인식하게 했다. 고정관념이 심어졌고, 통일도 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까지 나오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론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찬반 의견이 나뉘어 있지만, 평화의 가치엔 모두 동의할 것이라며 다양한 통일 방안을 고려하며 찬반 논쟁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희망도 밝혔다. (출처 : 한겨례 2018.11.22.) <읽기자료 4> 통일교육 패러다임 바꾸자 <상> 학교교육 현황과 문제점 현재 초중고교에서는 사회나 도덕, 역사 교과 일부에서 통일이나 북한에 대해 배운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 학년에 걸쳐 도덕이나 사회 과목에서 북한이나 통일을 조금씩 언급하고 있지만 별도 단원으로는 6학년에 가서야 도덕 과목에 배정돼 있다. 수업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교사들의 설명이다. 교과서가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서 언급하는 데 그치거나 최근에 벌어진 구체적인 사례나 상황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학년으로 갈수록 진학에 초점이 맞추어지면서 현대사에 해당하는 통일이나 북한은 그냥 짚고 넘어가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의 통일 교육 상당수는 평화 보다는 안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통일교육주간에 각 학교에서 열리는 행사들을 보면 625 전쟁 사진전을 비롯한 안보 일색인 경우가 많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이같은 분위기는 학생들의 통일 인식 조사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통일부가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전국 초중고교 학생 10만1224명과 교사 4004명을 대상으로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초중고교생들의 통일이 필요하다 응답률은 62.6%에 그쳤다. 특히 고학년이 될수록 그 비중이 작아져 고등학생 중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0.2%에 그쳤다. 북한의 이미지로는 전쟁군사(24.6%), 독재인물(48.7%)을 꼽는 경우가 많았다. 북한이 우리나라 안전에 위협이라는 응답도 80.4%로 2016년에 비해 3.6%포인트 늘어났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그 이유로 사회 혼란(31.0%), 북한의 위협으로 인한 거부감(27.4%) 등을 선택했다. 학교 통일 교육 형태는 동영상 시청이 62.2%로 가장 많고 교사 강의나 설명식 교육이 57%로 주입식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 교사들은 학교 통일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통일 교육 자료의 개발과 보급(59.4%), ▷교사 전문성 향상(37.4%), ▷통일 교육 시간 확대(24%)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경선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있는 그대로 이해할 기회가 마련된 만큼 교사들도 다양한 통일 교육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수 등이 확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국제신문 2018.05.21.)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교과서 자료를 보고, 남북통일을 위한 아래의 과제를 완성하자. ☆ 주제 : 남북통일을 위한 과제☆ 과제1) 통합사회 Ⅶ 단원의 교과 내용을 읽고 빈칸 (가)에 들어갈 적절한 내용을 서술해보자. 과제2) 통합사회 Ⅶ 단원, 정치와 법 Ⅵ 단원, 경제 Ⅰ단원을 토대로 남북통일을 위한 과제를 분야별로 각각 정리해 보자 첫째, 정치 분야별 과제 둘째, 경제 분야별 과제 기본활동 2) 위의 교과서 자료를 이외의 남북통일을 위한 다른 분야별 과제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심화활동 1) <읽기자료 1 ~ 읽기자료 3>에 나타난 각각의 통일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자. 심화활동 2) <읽기자료 1 ~ 읽기자료 3>에 나타난 현실 속 통일에 대한 인식을 고려하여 <읽기자료 4>에서 제기되는 통일교육의 방향에 대해 제언해보자. 【생각 키우기】 ◈ 통일 관련 참고 홈페이지 1. 통일 교육원 -> 통일교육원은 국민들이 통일을 이룩하는데 필요한 바른 가치관과 태도 기르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하며, 통일교육을 사회적 합의의 바탕 위에서 추진하려 하고 있다. 국민의 통일교육을 책임지는 유일한 정부 통일교육기관으로서 우리 사회의 통일교육 담당자들과 교육 대상자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통일교육 거버넌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2. 통일부 -> 통일부는 통일 및 남북대화교류협력인도지원에 관한 정책의 수립, 북한정세 분석, 통일교육홍보, 그 밖에 통일에 관한 사무를 관장합니다. 【관련 도서】 2018년 4월부터 세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70여년 동안 분단의 질곡을 짊어지고 살아온 한반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동시에 교착과 진전이 엇갈리면서 기대와 한숨도 반복되는 실정이어서, 변화의 방향에 모두 공감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목적지로 갈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때 변화의 큰 흐름을 짚고, 한반도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남북관계 최고전문가 6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세현 송민순 이종석 김준형 김동엽 박영자 등 6인이 창비학당에서 총 10시간에 걸쳐 진행한 대중강연을 묶은 『한반도 특강』은 김정은시대 북한의 변화상과 주민들의 생활방식,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주요 정치군사적 쟁점, 주변 강대국들의 한반도 정책과 외교전략, 한미동맹에서 통일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대전환의 핵심적인 키워드 등 우리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쟁점들을 세심하게 살핀다. -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 통일 관련 행사 보고, 듣고, 체험하고, 이야기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2018 통일문화 기획행사 - 평화, 어느 멋진 날? 행사가 광화문광장(북측광장), 오두산 통일전망대, 파주DMZ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시, DMZ투어, 강연, 체험프로그램 등 가족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행사일 : 2018.10.13.~10.31. 홈페이지 : http://www.unifestival.co.kr 주최 : 통일부 주관 : 맥커뮤니케이션 이용요금 :무료 연(鳶)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액(厄)을 보내고 복(福)을 기원하던대동놀이의 전통을 이어가고자2018 통일 연날리기 축제를 오는 11월17일 오후 1시부터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합니다 행사일 : 2018.11.17. 홈페이지 : http://www.pajucc.or.kr 주최 : 파주문화원 이용요금 : 3000원 【생각 더하기】 ◈ (읽기 자료)를 토대로 남북통일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봅시다. 【학생글】 성지예(익산 가온초 5년) 나는 그동안 통일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북한은 남한보다 가난하고 김정은은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서 북한을 싫어했고 당연히 통일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학교에서 생중계로 남북정상회담 모습을 보게 되었다. 막상 남한의 대통령과 북한의 위원장이 만나는 모습을 보니 믿기지 않았다. 왜냐하면 노무현 대통령 이후로 약 10년 만에 처음 만나는 거라 나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그동안 뉴스에서는 북한이 항상 핵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김정은 위원장이 누군가를 죽였고 도발을 했다는 이야기만 들어서 언젠가 전쟁이 일어날지는 몰라도 통일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북 정상이 서로 만나 함께 웃으며 우리말로 대화하며 손잡고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그래서 나는 통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금 북한에 대해 남한 초등학생들은 잘 모른다. 먼저 북한에 사는 또래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었고 문득 북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궁금했다. 앞으로는 북한과 자유롭게 인터넷이 가능해지면 북한에 사는 또래 친구들과 정보를 나누면서 달라진 서로 문화와 언어를 알아보고 싶다. 그리고 통일을 앞당기려면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북한과 통일문제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지예(익산 가온초 5년) 신세희 (익산 원광여중 2년) 최근 언론사에서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북한은 미사일 도발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여러 나라들과 냉전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만 보고서 당장 통일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 전에 고민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먼저 우리와 북한은 경제 수준의 차이가 크다. 북한의 GDP가 세계 146위인 반면 남한은 세계 29위로 5배나 차이가 난다. 이를 극복하려면 남한은 엄청난 통일세를 감당해야 한다. 예를 들어 통일을 한 동독과 서독의 경우 경제 수준이 크지 않았음에도 지난 30년간 통일세를 내고 있고 모든 세금에 부과한 부가가치세가 약 2조 1000억 유로에 가깝다. 또한 통일로 연간 40조의 국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지원 병제 전환 시 비용과 다른 나라의 국방 견제 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당장 통일을 이야기 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통일을 하게 되면 무너질 모래 위에 성을 쌓는 일이다. 긴 시간이 지난만큼 거리를 좁히려면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대화와 교류의 장이 열린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먼저 종전을 확실히 선언한 후 통일을 위해서 체계적인 준비를 할 때다. 통일을 하려면 먼저 북한의 경제 수준을 끌어올린 대책을 마련하고 통일을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를 모색하며 천천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 /신세희 (익산 원광여중 2년) 김선우(부안 서림고 1년) 나는 개인적으로 통일이 되기를 바라지만, 사실 우리나라에는 통일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아마도 경제적인 이유가 크리라 생각한다. 흔히들 통일이 된다면 북한의 천연자원 매장량이나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해 높은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 세대에게는 그러한 미래의 이익보다는 당장 통일을 준비하며 지불해야 할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다 보니, 통일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현 세대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점이 있다. 분단이 유지되면서 발생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는 분단 이후에 70여 년 동안 전쟁에 대비하는 엄청난 예산을 국방비로 사용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인구증가로 인한 내수시장 확대, 중국과 철도 연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 등 통일이 되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수 십 년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분단을 유지하는 비용을 차라리 통일 비용에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의미 할 것이다. 통일을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은 무의미한 지출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통일이 되면 경제적 이익과 더불어 사회적문화적 이익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고, 그 결과 우리가 지불한 비용은 생각보다 더 빨리 더 크게 돌아올 것이다. 물론 당장 무리해서 통일을 진행하자는 것은 아니다. 시간을 두고 이미 앞서 통일을 이룬 독일을 사례 등을 꼼꼼히 따져보며 진행해야 할 것이다. 다만 역사적 순간에 서 있는 지금, 통일의 주체로서 우리들은 앞으로 다가올 한반도 시대를 맞이하여 통일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꼭 한 번 되짚어봐야 할 것이다. /김선우(부안 서림고 1년) / 제작=노재현 (전북대 사범대부설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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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3 19:59

관점의 확장 : 이제 세계로 눈을 돌리며

【생각의 씨앗】 관점이란 어떤 대상이나 사건에 대한 한 개인의 생각, 가치관, 태도 등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학교에 대해 우리들이 공부하는 즐거운 장소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학교에 대한 나의 관점인 것이죠. 그런데 이런 관점은 사람마다 다를 수 도 있습니다. 또한 한번 정해지면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정보나 경험에 의해 수시로 바뀌기도 하죠. 어떤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한 가지 정보만을 바탕으로 자기의 생각과 의견만을 고집한다면 고정관념이 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관점을 갖지 못한 것이죠. 우리에겐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관점은 우리의 생각을 유연하게 만들어 주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할 수 있게 하며 같은 사건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정 사건이나 대상에 대해 올바른 관점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정보화기기(컴퓨터, 스마트폰)와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인터넷 등)의 발달로 우리는 이제 손 안에서 세계의 소식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통수단의 눈부신 발달로 우리는 세계의 여러 나라와 교류하고 상호간에 다양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호에서는 관점의 확장 : 이제 세계로 눈을 돌리며란 제목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국가를 살펴볼 수 있는 관점을 확립하고 세계 속의 사건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활동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의 싹 틔우기】 세계 속 여러 문화와 국가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지정학적 위치와 기후에 대한 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 대륙과 해양의 분포 세계지도를 살펴보면 세계에는 정말 많은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집을 친구에게 설명하려면 주소나 근처의 큰 건물이 필요하듯이 세계의 여러 나라에 대해 설명하고자 할 때도 사람들 간의 약속된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대륙과 해양의 분포를 기준으로 어느 한 국가의 대략적인 위치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 프랑스는 유럽대륙에 위치하며 대서양과 접해있다. 인접 국가는 스위스와 스페인 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주요 대륙과 해양의 분포에 대해 잘 알아두어야겠죠? 세계는 여섯 개의 대륙(큰 육지)과 다섯 개의 대양(큰 바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섯 개의 대륙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이며 다섯 개의 대양은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북극해, 남극해를 의미합니다. - 육지 위의 지도를 보면, 세계의 육지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대륙으로 나뉘어 불리며 지구 표면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 바다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의 3대양과 북극해 남극해 지중해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표면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 위도와 경도 대륙과 해양을 이용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했다면 이제는 보다 정확한 방법을 사용하여 국가의 위치를 표현해 보겠습니다. 그것은 한 국가나 지역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지구 상에 가상의 가로선(위도)과 세로선(경도)을 그어 수리적 위치로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위도 아래 보이는 빨간색 가로 선인 적도를 기준으로 북쪽으로 점점 올라가며 30, 60, 90로 위도를 표시하고,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30, 60, 90로 위도를 표시합니다. 적도를 기준으로 북반구와 남반구로 구분합니다. 적도를 기준으로 북반구, 남반구 모두 위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떨어집니다. 태양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기에 추워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도 경도는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에 그어진 본초 자오선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0~180로 표현한다. 이때 본초 자오선을 기준으로 동반구와 서반구로 구분한다. 경도는 위도와 함께 각 나라의 위치를 나타내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시차를 표현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1.여러분이 방문하고 싶은 나라를 정해 그 나라의 위치와 영역에 대해 표현해 봅시다. 지금까지 배운 2가지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대륙과 대양을 활용하여 표현하기, 위도와 경도를 활용하기) 2. 다음 설명을 듣고 어떤 나라에 대한 설명인지 세계지도나 지구본에서 찾아 봅니다. 남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한다. 남위 18~52 에 위치하고 세계에서 가장 긴 국가이다. 서쪽에 태평양을 접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페루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생각의 열매 맺기 1】 이상으로 세계를 살펴보기 위한 간단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원하는 나라에 대한 조사활동을 시작해 봅시다. 먼저 무엇을 조사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세계의 여러 나라 중에서 한 나라를 정해 조사활동을 하고자 마음먹은 학생의 사전 계획서입니다. 함께 살펴보면서 어떤 내용을 조사했는지 알아봅시다. 위 학생의 사전 계획을 보면 유럽 대륙에 위치한 슬로베니아라는 국가를 소개하기 위해 해당 나라의 위치, 영토의 크기와 형태, 유명 관광지, 경제, 역사 등을 조사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각 나라의 위치와 영역에 대해 소개하고 그 나라의 경제, 역사 등의 인문환경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조사활동을 펼쳐 나간다면 짜임새 있는 조사활동이 가능할 것이며 그 가운데에 그 나라에 대한 나만의 관점을 형성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여러분이 방문하고 싶은 나라를 정해 그 나라에 대한 조사 계획을 세워 봅니다. 2.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나라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의 생활모습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봅시다. 【생각의 열매 맺기 2】 이번에는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정 사건에 대해 나만의 관점을 가지고 보다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6대륙 중에서 북극으로 가보겠습니다. 아래의 글을 읽어봅시다. 첫 번째 기사. 꿈의 북극항로, 운항시간 단축 지구 온난화에 북극의 만년빙이 녹으면서 꿈의 뱃길로 불리는 북극항로가 열렸다. 북극항로는 크게 북동항로(러시아 북측 항로)와 북서항로(캐나다 북측 항로)로 나뉘며 유럽과 극동 아시아, 북미 대륙을 잇는 최단 항로다. 과거 북극항로를 이용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항로 개척에 나선 수 많은 선원과 탐험가들이 배가 빙하에 갇히면서 더이상 전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연관기사 아베, 일본 총리로는 10년 만에 러시아 방문러시아도 셰일 열풍에 동참시진핑 첫 해외순방친중국권 결속 강화 주력 시진핑 첫 외유, 국제질서 `새판짜기 행보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 면적이 줄어들면서 북극항로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북극의 기온이 지난 1951년 이후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전 세계 기온은 약 60년간 0.7℃ 오른 반면 그린란드는 1.5℃나 올랐던 것. 러시아 기상학자인 알렉산더 프롤로프 박사는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오는 2080년 여름이면 북극의 얼음이 완전히 녹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그 기간이 수십년 더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극에서 얼음으로 덮인 지역의 면적은 현재 지난 1979~2000년 평균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 덕분에 북극항로는 화물선뿐 아니라 유람선과 개인 요트까지 드나들 정도가 됐다.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운항 시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기존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인도양 항로에 비해 운항거리는 약 7400㎞, 운항시간은 10일 단축할 수 있다. 북극항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등이 제공하는 쇄빙선의 도움을 받거나 자체적으로 쇄빙기능을 갖추고 있는 쇄빙상선이 있어야 한다. 이런 추가 비용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크게 단축되기 때문에 한번 항해할 때마다 연료비 등 비용을 약 30만유로(약 4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에서 미국 뉴욕으로 화물을 운반할 때도 파나마 운하를 거치거나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해 내륙운송을 다시 이용하는 불편을 겪지 않게 된다. 기존 항로에 비해 운항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면서 아시아와 유럽, 북미의 교역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러시아나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를 에너지 수요가 풍부한 아시아에 이전보다 빠르고 싸게 공급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되는 셈이다. 해적들의 위협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북극항로의 장점이다. 해적들의 기승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아덴만을 거쳐 수에즈 운하로 통과하는 항로의 보험료는 열 배 이상 올랐다. 지난 2009년 7월 독일 국적선 두 척이 국제 화물선으로는 최초로 북극항로를 이용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약 80만t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로 운송됐다. 올해는 그 규모가 150만t에 이를 전망이다. 1. 북극항로 개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단어나 사실을 적어보세요. 2. 위 기사에서는 북극항로 개발이 어떤 이로운 점이 있다고 하였습니까. 두 번째 기사. 북극해 빙하 40% 이상 줄어들자 콜드 러시(북극해 자원 확보 경쟁) 북극해는 러시아의 중요한 전략 지역이다. 최근 북극해에 자원 확보를 노리는 국가와 기업들이 앞 다투어 몰리며 이른바 콜드 러시(cold rush)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800년대 미국에서 금광을 찾아 서부로 사람들이 몰렸던 골드 러시(gold rush)와 비슷한 상황이다. 예전에는 북극해의 유전 개발이 극히 어려웠다.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빙하의 압력을 시추 장비나 유전 시설이 견뎌낼 수가 없었기 때문. 이 같은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준 건 뜻밖에도 지구 온난화였다. 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대거 녹으면서 해저 유전 개발이 가능해진 것이다. 미국 국립 빙설자료센터(NSDIC)에 따르면, 북극의 빙하 면적은 410만㎢(2012년 8월 기준). 기온이 올라가면서 30여 년 전에 비해 빙하 면적이 40% 이상 줄었다. 빙하가 걷히자 그 밑에 감춰져 있던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북극해에 세계 곳곳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천연가스의 30%, 원유의 13%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북극해 관리는 러시아,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연안국 회원들로 구성된 북극 이사회가 담당한다. 여기에 지난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이탈리아, 일본 등이 옵서버(참관인) 자격으로 가입하며 북극 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미국 엑손모빌, 이탈리아 에니, 노르웨이 스타토일 등 세계적인 에너지회사들도 북극 유전 개발에 가세했다. 일본 기업들도 최근 북극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일본 국제석유개발은 지난해 12월 덴마크령 그린란드 해안 두 곳의 석유 개발권을 따냈다. 일본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이 기업 관계자는 미(未)개척지인 북극해 개발은 후손들을 위한 포석이라며 빙하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어 개발 비용도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북극해 연안 국가 아이슬란드와 손을 잡았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지난해 6월 아이슬란드와 제휴해 유전 개발에 뛰어들었다. 중국이 10년 동안 공을 들인 끝에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도 지난달 발효됐다. 북극해 자원만큼이나 북극을 통과하는 해상 항로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덴마크 화물선 노르딕 오리온호는 작년 9월 석탄 1만5000t을 싣고 북극해를 통과했다. 이를 통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핀란드 포리항까지 가는 운송 기간을 일주일 단축했다. 파나마 운하를 거치는 기존 항로 대신 새 항로를 개척한 것이다. 연료비 8만달러(약 8500만원)도 아꼈다. 중국 화물선 융성호도 작년 말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기존 항로 대신 북극해를 이용, 중국에서 네덜란드로 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북극해를 통과한 화물선은 2010년 4척, 2011년 34척에서 2013년 71척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북극 항로는 운송 기간과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해적으로부터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의 기상 정보업체 웨더뉴스는 올여름부터 북극해를 운항하는 선박에 위성에서 관측한 빙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1. 콜드러시(북극해 자원 확보 경쟁)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을 적어보세요. 2. 위 기사에서는 북극 개발이 어떤 이로운 점이 있다고 하였습니까. 3. 북극 항로나 자원개발에 대한 여러분의 관점은 어떠합니까. 【생각의 나무에 물 주기】 북극항로 개발은 과연 꿈의 항로의 탄생이라는 좋은 점만 있을까요? 아래의 기사를 읽기 전에 여러분이 예상하는 북극항로 개발의 문제점과 좋지 않은 영향에 대해 적어봅시다. 그럼 북극항로에 대한 다른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의 기사를 함께 읽어보며 물음에 답해 봅시다. 북극 개발, 좋은 일만은 아냐 지구 온난화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북극곰 가족의 공익 광고와 앞으로 3~4년 안에 북극에선 여름 빙하가 사라질 거란 영국 BBC의 방송이 화제다. 또 북극 빙하의 부피가 1980년대의 30% 수준으로 줄었다는 미국 항공 우주국의 전망 등은 북극해의 환경 문제가 세계적인 관심거리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7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북극해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유럽과 아시아를 오갈 수 있는 북극항로가 열리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북극항로가 완전히 열렸던 때는 2007년으로 빙하 면적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던 시기이다. 전문가들은 빙하가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2037년에 이르면 북극의 빙하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국가들은 북극해에 매장되어 있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개발하기 위해 경제적 이익을 계산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에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 보다 심각한 문제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 북극 개발을 마냥 환영할 수는 없는 이유이다. 북극 지역의 야생 동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의 생존이 어렵게 되면 그 지역 원주민들의 삶도 함께 힘들어질 것이다. 또한 빙하가 녹으면서 생태계도 크게 변화되어 지구촌 인구의 사분의 일이 홍수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캐나다의 지질협회는 경고하였다. <출처-어린이동아 2012.12.17 > 1. 위의 기사에서는 어떠한 단어들이 주로 등장합니까? 사용한 단어에서 알 수 있는 기사의 분위기를 파악해 봅시다. 2. 위의 기사는 북극 개발을 환영하는 관점과 어떠한 점에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까. 【생각의 열매 맺기】 같은 사건이라도 가치관의 차이로 기사마다 다른 시각의 기사를 다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나 기관, 신문사에 따라 다양한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문 읽기에서 기사에 드러난 가치뿐 아니라 다른 관점을 통찰할 수 있는 안목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오늘은 북극 개발을 주제로, 같은 사건이지만 내용은 다른 기사를 통해 관점을 찾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아래의 두 사진을 보고 여러분은 과연 북극 개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적어봅시다. <출처-소년한국일보 2013.9.24> 【학생들의 한마디】 윤0연 : 우리의 이익 때문에 많은 생명들이 불이익을 받고 살게 할 순 없다. 북극은 지켜야할 생태계이며 개발의 대상이 아니다. 오0라 : 북극항로 개척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북극항로를 개발할 경우 생태계를 파괴하게 되고 여러 생명체들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0지 : 북극개발은 경제적 이익이 크다고 생각한다.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황0빈 : 북극이 개발되면 경제적 이익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러한 장점보다 생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학적으로 보면 빙하가 녹을 경우 수면의 높이가 상승하여 해안지역의 홍수피해가 예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북극에서 살고 있는 여러 생명 들이 훨씬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북극을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0연 : 북극해가 개발되면 모든 지구촌 사람들의 교통이 편리해진다. 이0정 : 북극항로가 개척될 경우 우리에게 자원과 경제적 이익이 생긴다. 북극해를 통과하는 기간이 줄어들고 화물을 인도받는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서0서 :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지구가 울어요. 조0은 : 북극항로가 개척되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도 크고 지역 주민들의 삶이 힘들어 지기 때문에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북극을 보호해야 한다. 김0은 : 북극의 항로가 개척되면 물자와 문화 교류를 편하게 할 수 있지만 그 이익보다 돌 아오는 손해가 크다고 생각한다. 김0림 :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면 바다의 수면이 높아져 지면이 낮은 섬나라들은 잠기게 될 것이다. 이처럼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항로가 개척되면 경제적 이익이 있겠지만 그 피해도 클 것이다. 북극을 보호해야 한다. 정0윤 : 과연 이 선택이 모두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선택인걸까요? 우리의 편한 생활을 위해 북극 생명체의 터전을 훼손해도 되는 걸까요? /제작=최효성 (부안 행안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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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06 19:58

편해서 쓴 일회용품, 지구환경을 위협하다

【주제 다가서기】 지난 2015년 코스타리카 해안 지역을 탐방하던 해양 생물학자 연구팀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이 발견되었는데 코에 10cm가 넘는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있었다. 이것을 빼내는 과정에서 거북이가 피를 많이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은 전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올해에는 인도네시아의 바다에서 향유고래가 죽은 채 발견되었고, 뱃속에서 6kg이 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으며 지난 19일 전북 부안의 앞바다에서 잡힌 아귀 뱃속에서는 500ml 플라스틱 생수병이 온전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그 지역 어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물고기의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된 것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의 바다가 해양쓰레기로 심각하게 오염돼있으며 이는 해양생물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해양쓰레기 중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비중이 상당하다고 한다. 위생상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 자연과 생물을 위협하는 무기처럼 되어버린 상황에서 인류는 안전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땅과 바다, 공기, 다양한 생물체들의 몸을 통해 부메랑처럼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고 있다. 지구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체들과 물과 땅, 대기는 인간과 더불어 지구를 이루는 한 몸으로서, 지구 안에서 발생된 하나의 사건은 결국 돌고 돌아 누구든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토양과 대기는 물론 바다와 바다 생물의 생명을 위협함으로써 지구의 멸망을 앞당기는 오염원이다. 이번 지면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해악과 이로 인한 문제해결방안에 대해서 알아본다. 또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과 일회용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러한 제품 대신에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다회용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생각해본다.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고 버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 우리 몸에 어떤 과정을 거쳐 침투하는지 알아보고, 우리 몸속에서 어떤 질병을 유발하는지 알아본다. 소비자가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제품의 생산자인 정부와 제도와 법을 제정하고 운용하는 정부에서 해야할 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도록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동기유발 이미지 자료] EBS 지식채널 e 플라스틱 아일랜드(2009.10.12.) [읽기 자료 1] 지구가 아프면 건강 먹거리도 없다(헤럴드 경제 2018-08-06 27면) [읽기 자료 2] 머그잔과 질그릇 (국민일보 2018-08-08 24면) [읽기 자료 3] 컵파라치는 제외됐지만 매장-고객 혼란 (스포츠서울 2018-08-03 18면) [읽기 자료 4] 수돗물, 맥주, 천일염의 미세플라스틱 혈액까지 파고든다 (중앙일보 2018-11 24 28면) [읽기 자료 5] 암울한 플라스틱 시대 (경향신문 2018-11-26 31면) 【기사 읽고 활동하기】 <동기유발> EBS 지식채널 e 플라스틱 아일랜드(2009.10.12.) ◆ 북태평양 환류 구역에는 쓰레기를 바다에 불법 투기한 결과로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 구역이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의 쓰레기들은 90%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서 플라스틱 소용돌이라고도 불리는데 2009년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8년 가장 많은 폐기물을 바다에 버린 나라라고 한다. 바다에 쓰레기가 많아짐으로써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활동 1>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무너지면 인류는 지구에서 살아갈 수 없다. 하지만 지구상의 많은 생물종은 현재 멸종위기 상태이다. 2010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06년까지 지구 생물종의 31%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 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은 생물의 다양성은 지구 생명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열대우림의 파괴도 지구 생물종에 타격을 준다. 먹이사슬이 붕괴돼 생태계 균형이 깨지면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재앙들이 발생한다. 주요 요인으로는 축산업이 지목받는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중남미에서만 삼림의 70%가 가축 사육용으로 개간됐다고 분석했다.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목초지나 동물사료를 재배하기 위한 농지 개간으로 숲이 사라진 것이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축산업은 온실가스를 배출해 대기를 오염시키고 수질을 악화시키며, 물과 식량의 소비 증가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온실가스의 배출로 오존층이 파괴된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자외선이 그대로 땅에 닿으면 식물이 열매를 잘 맺지 못해 먹을거리가 줄어들며, 대기 오염은 더욱 심해진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축산업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지구 전체 배출량의 14.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중략) 축산업의 비료와 분뇨가 바다로 들어가면 해양오염의 문제도 발생한다. 또한 축산폐수에는 유기물이 많기 때문에 이를 먹이로 하는 미생물이 증가돼 산소가 소비되면서 바다에는 산소가 부족해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해양 온도도 문제다. 뜨거워진 바다에는 산소 농도가 떨어져 해양생물들이 호흡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래나 바다거북 사체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되는 일도 더이상 놀랍지 않은 일이다. 지난 6월 유엔환경계획(UNEP)은 플라스틱 쓰레기 폐기량이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3억톤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그 중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47%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오는 2021년까지 빨대, 커피 막대 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10종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이달부터 정부의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내 일회용컵 사용이 금지된다. 무분별하게 늘어가는 일회용 식품 포장에 대한 주의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다. 땅의 오염도 심각한 수준이다. 과도한 농약과 화학비료는 수질과 토양, 생물의 다양성을 해치고, 농부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후략> <출처= 헤럴드 경제 2018-08-06> 1-1. 올해 여름은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의 폭염 온도를 기록했다. 기상학자들은 이 같은 지구 온난화 및 기후 변화가 인류가 저지른 환경오염을 여실히 드러내는 현상이라고 하였다. 위의 기사를 읽고 인간을 포함한 지구의 다양한 생물종의 멸망을 앞당기는 오염원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1-2.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사용하고 나서 무심코 버리는 플라스틱 제품이나 일회용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활동 2>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기로서 가장 안전한 재질은 유리라고 한다. 어떤 첨가물이나 중금속도 섞일 위험이 없다. 잘 깨지고 열에 약한 게 단점이다. 도자기는 그다음 안전한 식기로 꼽힌다. 도자기는 유약을 사용해 고온에서 굽는다. 유약은 도자기 표면을 피복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유리질 소재로, 장석, 석영, 석회석, 고령토 등을 물에 타 만든다. 유약은 도자기 표면에 광택을 주어 아름답게 하는 것 외에 강도를 더하고 표면을 반질반질하게 해서 오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물이나 화학약품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이 모든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1250도라는 고온에서 굽는 게 관건이라고 한다. 성경시대에는 흙으로 된 질그릇이 대부분이었다. 질그릇은 보통 진흙을 빚어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운 용기를 말한다. 나무나 가죽, 금속, 상아 등의 재료로 그릇을 만들었지만 흙그릇이 보편적이었다. 구약 시대에도 머그잔이 있었다. 히브리어로는 코스라고 하는데 손잡이가 없는 컵이 대부분이었다. 당시엔 지금과 같은 유약은 없었지만 슬립이라 부르는 진흙과 물을 섞어 만든 액체에 도기를 입혀 구웠다고 한다. 질그릇이 유약을 바르지 않아서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리나라 질그릇 중 푸레그릇은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옹기다. 유약 없이 가마에서 고온으로 오래 구워내 친환경 웰빙그릇으로 분류된다. <후략> <출처 : 국민일보 2018-08-08> 2-1. 기사를 읽고 전문가들이 말한 식기로서 가장 안전한 재질의 그릇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2-2. 사람들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재질의 그릇들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고, 사용하기에 불편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모둠활동을 통해 생각해보자. 2-3. 자신이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 그릇들을 다회용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자. <활동 3> 환경부는 8월 2일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 재활용법)에 따라 전국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의 일회용 컵 남용 단속을 실시한다.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으로 커피, 음료를 제공할 경우 매장 면적별, 위반 횟수에 따라 사업자에게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중략> 당초 환경부는 7월 계도 기간을 거쳐 8월 1일부터 커피전문점 등의 일회용 컵 남용을 단속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단속과 관련해 일부 잘못된 내용이 업체에 전달되거나, 모호한 단속 기준으로 혼선을 빚자 단속 개시를 하루 연기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일회용 컵 사용이 익숙하지만 과태료는 사업주에만 부과돼 단속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단속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현장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단속 첫날에도 불구하고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여전히 일회용 컵으로 음료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날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A매장에서 만난 고객 박시후(38․남)씨는 매장 직원이 머그잔에 드려도 괜찮냐고 물었는데 습관적으로 일회용 컵에 달라고 했다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 B매장에서 만난 이유진(30․여)씨는 매장에서 마시다 남은 커피는 사무실에 들고 가서 마실 건데 혹시 (일회용 컵 사용이)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매장 직원이 머그잔 사용을 권유했지만 소비자가 일회용 컵을 요구한 뒤 매장 내에서 마시는 경우는 단속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소비자가 매장에 잠시 앉아서 마시다가 가지고 나갈 생각으로 일회용 컵을 요구하는 것도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단속 대상 업체들은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르겠다면서도 매장 내 혼선을 우려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B관계자는 정부 취지에 공감하지만 머그컵 등 다회용 컵의 세척, 관리 문제도 고민이다면서 개인 컵 소지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후략> <출처 : 스포츠서울 2018-08-03> 3-1. 환경부는 8월 2일부터 전국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매장 안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일회용 컵 남용을 단속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사업주에게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단속 초기에는 일회용 컵 사용 규제에 각종 혼선이 빚어졌다.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해보자. 3-2. 다음 기사의 한 토막을 읽고 인터뷰에 참여한 A씨에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것을 설득하는 말하기를 해보자. 12일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가평천 인근 2차선 강변도로에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가득 담은 대형 쓰레기봉투들이 어린이 키만큼의 높이로 쌓인 채 방치되고 있었다. 봉투 안에는 플라스틱 수저, 알루미늄 접시, 종이컵 등 일회용품 쓰레기들이 가득했다. 이 쓰레기들은 모두 인근 팬션 및 캠핑장에서 배출된 쓰레기들이다. 팬션을 이용한 A씨(27)는 마음 편히 쉬러 왔는데 일회용품 줄인다고 식기 등을 설거지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분리수거 잘해서 버리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산 대부도와 화성 제부도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해변에는 피서객들이 사용한 뒤 아무 곳에나 버린 페트병과 종이컵 등이 걸을 때마다 발에 챌 정도로 널브러져 있었고, 해변도로 역시 피서객들이 쓰고 버린 일회용품 쓰레기들이 곳곳에서 나뒹굴고 있었다. -경기신문 2018년 8월 13일 07면 <활동 4> 올해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은 전세계 수돗물, 맥주, 천일염 속 미세플라스틱을 조사했다. 수돗물은 5대륙 18개국, 맥주는 미 북부 오대호 근방 맥주 12종, 천일염은 세계 유통 12종을 검사했다. 샘물을 필터로 걸러내서 플라스틱만 염색시켜 하나하나 세었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미세플라스틱(5mm이하)이 81% 수돗물에서 L당 5.45개, 모든 맥주에서 L당 4개, 모든 천일염에서 kg당 212개 들어있었다. 미세플라스틱은 대부분 폴리에틸렌(PE), 즉 일회용 비닐봉지 종류였다. 동네 가게 비닐봉지가 어떻게 수돗물까지 들어갔을까? 플라스틱은 사용 후 매립, 소각, 재활용된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7%만 재활용된다. 79%는 버려진다. 이놈들은 시간이 지나면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10개 강(아프리카 2개, 아시아 8개)이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90%를 바다로 옮긴다. 밴쿠버 200km 해상에는 욕조 하나당 400개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닌다. 그곳 동물성 플랑크톤 농도의 6배다. 가히 쓰레기섬이라 불릴 만하다. 한반도도 이미 미세플라스틱 천지다. 서해 갯벌 상단 3cm에 g당 23개가 검출된다. 갯벌 어종(가자미, 아귀, 은행게)에는 g당 8개 알갱이가 들어있다. 국내 천일염, 유통패류에서도 검출됐다. 수돗물에도 들어있다. 하지만 딱딱한 플라스틱이다. 설사 먹었다 해도 대장을 그냥 빠져나가지 않을까. 동물실험결과는 걱정스럽다. 미세플라스틱이 더 잘게 부수어지면 고기 내장이 아니라 세포 단위까지 들어간다. 실제 홍합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적혈구 세포 내부까지 침투했다. 이제 생태계 바닥 생물인 플랑크톤 내부에 분말형태 플라스틱이 농축되는 건 시간문제다. 플라스틱은 생분해되지 않는다. 즉 나무, 음식쓰레기는 미생물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한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크기만 작아질 뿐이다. 그 결과 모든 생물에는 플라스틱 분말이 농축된다. 모래처럼 작아지기만 하면 별문제가 없을 것 같다. 그럴까. 연구결과 미세플라스틱이 장에서 바로 배출되지 않고 6주간 머물면서 대장벽을 파고들어 혈액 내로 들어갔다. 혈관 벽을 자극해서 염증을 유발했다. 혈전이 쥐에서 생성됐다.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미세먼지처럼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미세먼지는 물리적으로 폐 호흡기를 막는다. 화학적으로는 미세먼지 부착 오염물질로 염증, 암을 유발한다. 미세플라스틱도 물리적으로 혈전을 형성한다. 화학적으로는 바다, 강을 떠다니며 각종 해로운 물질(농약 등)을 붙인다. 미세플라스틱은 생체에 3대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2018년 학술지(Sci.Tot.Env)에 의하면 미세플라스틱 함유 강물에서 자란 물벼룩은 성장이 30%줄어들고 2세대 사망률이 60%증가했다. 무엇보다 3세대까지 영향을 준다. 물을 잘 거르면 되지 않을까. 안 된다. 미세플라스틱은 더 잘게 부수어져 밀가루처럼 된다. 걸러지지 않는다. 초미세먼지를 어찌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럼 지금부터라도 무얼 해야 하나. 답은 하나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여야 한다. 부엌그릇, 사무실 불펜, 욕실 칫솔, 거실 카펫, 지하철 손잡이까지 세상 모든 게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으로 그동안 인류는 편안함, 다양함, 풍족함을 누렸다. 더 누리려면 줄이자. <출처 : 중앙일보 2018. 11.24 28면> 4. 우리가 사용하고 버린 일회용 비닐봉지가 우리 몸에 침투하는 과정과 그것이 우리몸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설명해보자. <활동 5> 잠에서 깨면 바로 찾는 스마트폰부터 칫솔 일회용컵과 다양한 포장용기 그리고 신용카드와 신분증 등 플라스틱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와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량이 늘면서 플라스틱 패키지의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자원순환연대의 현장조사 자료에 의하면 분식 3인분에 평균 20개의 플라스틱 포장 용기 등이 사용되어 가히 일회용품에 중독된 배달왕국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하루 100만건이라니 최대 2000만개 플라스틱 폐기물이 나올텐데 정부는 실태 파악도 못한 상태이다. 미약하나마 커피전문점 컵만 규제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어림없다. 플라스틱은 석유에서 추출한 탄화수소로 만드는데 석유는 독성 물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유독성을 갖는다. 게다가 점성으로 주위의 유독물질을 빨아들여 함께 움직인다. 재활용은 가식적 행동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열심히 분리수거하지만 플라스틱 종류가 5만종에 이르러 단일물질로 뭉쳐질 수 없기 때문에 재활용은 비현실적이다. 재활용 선진국 네덜란드나 독일에서도 30년 이상 투자했지만 재활용 비율은 10%도 안된다. 독일에서는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를 처리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소각이나 다른 방식의 열처리를 한다. 그런데 소각할 경우 대기오염에 더 나쁜 이산화탄소, 다이옥신, 푸란 등이 나온다. 그래서 석유정제와 비슷한 화학적 재활용을 하기도 한다. 결론은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것이 유일한 길인데 우리 현재 삶의 방식은 불가역적이라 안 쓸수가 없다. 많은 환경운동이 쓰레기 버리지 마라, 재활용하라는 식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지우고 있다. 과연 이것이 유일한 방법일까. 이상적으로는 생산자의 책임을 확장해서 기업이 경제적으로 회수할 수 없는 물건을 만들지 못하게 하거나 완전히 분해되는 플라스틱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산업계는 환경규제를 마치 태극기를 불태우는 일처럼 호들갑스럽게 경계하지만 플라스틱의 해악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세계적인 장난감 회사인 레고는 지난 반세기 동안 유지했던 로열 더치 셸과의 제휴 관계를 종료하고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에서 탈피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다행히 많은 나라에서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하려고 노력 중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소수의 장인과 청년 스타트업들이 기술을 개발해 놓거나, 대체제를 찾고 있다. 문제는 시장인데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 때문에 상용화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일단 전기차나 태양광처럼 초기에 정부가 지원하고 법률로써 규제해서 3대가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플라스틱의 해악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늘은 고래지만 내일은 사람이니까. <후략> <출처 : 경향신문 2018-11-26> 5-1. 음식을 배달해서 먹은 경험을 떠올려보고, 한 끼의 배달 식사에 사용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헤아려보자. 그리고 이를 다회용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그때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5-2. 재활용되지 못하고 분해되지도 못하는 플라스틱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는 소비자의 사용 규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정부가 플라스틱의 해악을 극복하기 위해서 해야할 일에 대해서 모둠별로 토의해보자. 【관련도서 소개】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산드라 크라우트 바슐 저 / 양철북 / 2016년 9월 / 원서 : Plastikfreie Zone /제작=이혜영 (전주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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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9 19:59

천년고도 전주, 후백제의 흔적을 찾아서

【주제 다가서기】 올해는 고려시대인 1018년 전라도라는 이름이 탄생한 지 1000년이 되는 해이다. 전라도 1000년 역사의 중심지인 전주는 후백제의 도읍지이자 조선왕조의 발원지로서 많은 역사 문화적 자산이 남아 있는 왕도(王都)이다. 천년고도 전주의 역사는 후백제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후백제 37년의 역사와 견훤 왕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전주 시민의 관심도 많지 않다. 아이들이 교과서를 통해 접하는 후백제의 모습은 어떨까?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후백제의 역사는 한 쪽 남짓한 분량이며 견훤왕의 모습조차 고려와 싸우다 결국 고창(안동)전투에서 크게 패하고 왕위 계승 문제로 맏아들 신검에 의해 금산사에 갇히는 불운한 인물로 그려진다. 이는 승자(고려)의 편에서 후백제와 견훤왕의 모습이 그려진 탓일 것이다. 조선 영조 때 쓰여진 동서강목에 따르면 후백제는 백제의 옛 땅을 남김없이 차지해 신라와 고려보다도 강력했다고 기술했다. 또한 미국 켄서스 대학의 허스트 3세 교수의 고려왕조 창건 속 인물들이라는 논문에는 견훤은 상당한 군사적, 도덕적 힘을 가지고 있었던 백제인으로 운명의 뒤틀림이 없었다면 10세기 한국은 견훤에 의해 통일됐을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후백제가 막강했음을 말해준다. 세계적으로 문화지수가 높은 도시들의 공통점은 지역민들의 높은 문화자긍심이라고 한다. 지역민들 스스로 자신들의 역사문화를 높이 평가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며 나아가 문화를 즐긴다. 천년고도, 문화의 도시 전주 시민으로서 후백제 역사를 제대로 평가하고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에 후백제의 역사가 담긴 기사를 통해 그 흔적을 찾아보고자 한다. 【신문 읽기】 <읽기 자료1> 신앙으로 왕도 보호하고 책으로 지식문화 수도 완성 - 완전한 땅, 후삼국 통일 수도 전주 꾸민 견훤왕 신라서 건축 기술자 데려와 화려하고 사치스럽게 꾸며 신령스러운 동물 배치하고 동서남북에 사찰 세워 수호 후삼국 최다 서적 모아 문화 수도 이루려 △ 견훤왕, 후삼국 통일 수도 전주를 만들다 후백제 견훤왕은 892년 무진주(현재의 광주)에서 거병하고 독자적인 정치행보를 유지하다가 900년 전주로 도읍하여 후백제의 공식적인 출발을 진행하였다. 이 후 936년 신검왕대에 후백제가 망하기까지 전주는 37년 동안 후백제의 수도로서 기능하였다. 이 기간은 한 국가의 도성 구성과 관련하여서는 충분한 시간으로서 전주의 도시구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기간이 되었다. 특히, 927년 신라 경주를 공격하고 경순왕을 옹립하고 공산에서 고려군을 대패시킨 견훤은 후삼국 통일을 목전에 둔 상황이었다. 이때부터 견훤은 전주를 통일 수도에 걸 맞는 체계를 갖추게 하였으며 화려하고 사치스럽다는 평가가 들 정도로 전주를 꾸몄다. 특히, 신라에서 데려온 여러 분야에 뛰어난 기술자를 활용한 전주도성건축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종래 후백제 왕도 전주의 공간에 대해서는 다양한 공간설정과 가능성이 검토되었다. 가장 최근 전주박물관은 전주를 둘러싼 고토성의 흔적과 현재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도성공간들에 대한 기본안을 발굴과 연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국가적 목표와 방향이 후삼국 통일이었고 그 지향점이 고구려 옛 영토까지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는 점이다. 이 같은 목표 구현을 위해 견훤왕은 종교 신앙적 보호체계를 구상하고 이를 실천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 유교의 신령한 네 마리 동물 사령(四靈), 전주를 지키다 견훤왕이 후백제 왕도 전주를 지키기 위한 종교 신앙적 흔적으로 주목되는 것이 유교의 경전 예기(禮記)에 나오는 네 마리 신령스런 동물인 사령(四靈)관념이다. 이는 인간을 먹이는 가축의 원형인 기린용거북봉황으로 점차 도성수호의 신령한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도교와 연결되어 도성 방위의 사신(四神)신앙으로 발전하였다. 그런데 후백제 왕도 전주를 둘러싼 지명에 이들 명칭이 남아있어 주목된다. 즉, 전주를 둘러싼 산줄기에 부여된 명칭인 기린봉의 기린, 용머리고개의 용, 거북바위의 거북, 옛 지도에 표현된 봉황암(鳳凰巖)의 봉황이 그대로 전주에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들 대응내용을 살펴보면 기린봉과 봉황암이 서로 인접하여 산림에 위치하는 형세이고 용과 거북은 전주천과 연결되어 연못에 깃들여 사는 형세와 연결되는 지형적 형세를 보여주고 있다. 사령은 상서로운 동물로서 인간을 먹이는 존재이자 어진 정치를 상징하고 태평성대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이 같은 존재가 도시수호 및 구성에 존재한다는 것은 국가통치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이념체계였다. 그런데 이와 같은 표현이 전주에 적용될 수 있는 시점은 후백제 왕도이던 시기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 결국 견훤왕은 사령신앙에 입각한 관념을 전주의 공간에 대응시켜 후백제 전주를 명실상부한 완벽하고 온전한 최고의 땅으로서 만들려고 하였다. △ 불교의 사고사찰(四固寺刹) 배치로 전주를 지키다 전주에는 독특한 동서남북 사방을 지키는 사고사찰(四固寺刹)이 존재하고 있다. 먼저 남고사는 창건 당시 남고연국사라 불렸는데 여기서 연국이란 나라를 편안하게 한다는 뜻의 말로 산성에 있는 사찰이름으로 전주를 지키는 남고산성에 자리하고 있다. 문헌비고에 따르면 남고산성은 901년 후백제의 견훤이 쌓았으며 견훤산성고덕산성이라고도 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 동고사는 승암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적기에 의하면 신라말 경순왕의 아들이 출가한 사실이 전해져 후백제 견훤과의 관련이 추정된다. 한편, 서고사는 동국여지승람에 등재되어 있는 사찰로 만성동 황방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또 북고사란 명칭은 존재하지 않지만 진북동 어은터널과 서신교 사이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진북사(鎭北寺)라는 사찰은 1790년대 경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호남읍지의 전주부에 등장하고 있는데 명칭이 북쪽을 지킨다는 뜻으로 북고사와 같은 개념이다. 이 같은 전주를 지키는 4개 사찰의 개념은 전주를 불교적 수호관념을 투영해 보호하려한 불교적 신앙을 계승 발전시킨 견훤왕의 의지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 후삼국 최대 서적을 보유한 전주, 문화 수도를 보여주다 후백제왕 견훤은 수도 전주를 최대의 지식 문화수도로 만든 문화군주였다. 조선후기 실학자 이덕무가 지은 청장관전서에는 전주가 후삼국 시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책을 보유한 지역이었음을 서적이 당한 참변에 대한 기록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사료에 나타난 서적의 참화 첫 번째 사건은 고구려의 책이 당나라 장수 이적에 의해 불탄 사건이고 두 번째 사건은 견훤이 후백제 왕도 전주에 모은 책이 당한 참화이다. 비록 서적이 사라진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사실은 전주가 우리 역사에서 서적의 도시임을 보여주고 있다. 즉, 후백제 견훤왕이 후삼국통일 수도를 꿈꾸며 전주를 화려하게 조성하고 이에 부응하는 학문과 문화도시로서의 품격에 걸맞는 서적을 모아 당대 최대의 도서관을 만들어 기록을 보존한 전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후백제 왕도 전주는 유교의 사령 즉, 기린, 거북, 용, 봉황이 먹이고 지켜주는 도시이자 불교의 사방수호 사찰인 남고사, 동고사, 서고사, 진북사(북고사)가 수호하는 공간이었다. 또한, 견훤왕은 삼국의 모든 책을 전주로 모아 우리나라 최대의 지식문화 수도로서의 위상을 만들어낸 문화 군주였다. 또한 당대 최고의 기술자들을 모아 후삼국시기 최고의 공간구성을 이루어 통일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출처 : 전북일보 2018년 5월 25일 20면/ 조법종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 <읽기자료 2> 전주지역 후백제 유적지도 완성 - 시문화유산연구원 현장정밀지표조사 성곽 등 34곳 발굴도 전주지역 후백제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유적지도가 완성됐다. 전주시는 이 유적지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후백제 역사문화 유적 발굴과 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시는 후백제의 궁성 및 도성으로 추정되는 노송동 등 전주 지역에 산재해 있는 후백제 유적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토대로 문화유산 지도를 완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를 진행한 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은 물왕멀과 기자촌, 동고산성, 남고산성, 무릉마을, 왜망실, 황방산, 어은산, 다가산, 완산칠봉을 비롯해 전주부사에 기록된 후백제 추정 산성터와 산성 내부 등 500만평을 답사하고 지역주민들과의 면담조사 등을 통해 후백제 유적 34곳을 새로 찾아냈다. 신규 발굴된 유적지는 남고산성 추정 행궁지 등 성곽유적 12곳과 황방산 건물지 등 건축유적 6곳, 우아동 와요지 등 생산유적 5곳, 무릉 추정 왕릉군 등 분묘유적 6곳, 옥녀봉 유물산포지 등 생활유적 5곳이다. 시는 남고산성 내의 추정 행궁지에서 후백제때 사용됐던 초석이나 기단석과 기와가 수습돼 후백제시대의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중저수지 인근 무릉고분군의 경우 인위적으로 만든 대형 분묘형태로 조성돼 있으며, 산 정상부에서는 정연하게 배열된 숯이 발견됐다는 주민들의 제보도 나왔다. 생산유적인 왜망실의 우아동 와요지에서는 수많은 기와편과 가마벽체편 등이 발견됐으며, 네모 형태의 관아전돌편(길이25cm, 두께6cm)도 확인됐다. 시는 이번 정밀지표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적의 성격 등을 밝히기 위해 연차별로 발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무릉마을 고분군을 비롯해 도성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시굴조사도 시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가 후백제의 왕도라고 하지만 왕도로서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구체적인 유적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기초자료가 확보된 만큼, 앞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유적복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17년 8월 16일 5면 /백세종 기자> <읽기 자료3> 후백제 문화유산 체계적 관리 필요하다 후백제의 유적지인 전주 동고산성이 관리 소홀로 방치돼 정비가 시급하다. 동고산성은 전라북도 지정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된 전북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면서 전주지역에 산재한 후백제 유적지 가운데 견훤왕궁지로 알려진 중요한 유적이다. 후백제의 왕도로서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동고산성이 우거진 잡초와 잡목들에 가려 진입로와 유적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니 부끄러울 따름이다. (중략) 전주는 900년부터 936년까지 37년간 후백제의 왕도(王都)로서 후삼국시대 격동의 중심지이자 찬란한 역사문화를 펼쳤던 후백제의 역사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동고산성은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쌓은 산성으로 추정되고 후백제 시대와 관련된 국내 유일한 성으로 알려져 역사적으로도 인정받은 중요한 문화재다. 전주시가 역사에서 잊혀온 후백제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복원하려고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나서겠다면서 유적 관리가 허술하다면 앞뒤가 안 맞는 일이다. 후백제 문화유적 발굴조사도 중요하지만 발굴된 기존 유적을 소중하게 관리하고 나아가 전주시민들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동고산성은 한옥 마을을 비롯해 치명자산 성지 등이 인접해 있어 전주시민은 물론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주시는 동고산성을 10월 말까지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동고산성 뿐만 아니라 전주지역에 산재한 후백제 문화유적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 2017년 10월 18일 15면 /조민희 기자> 【생각 열기】 ▶ <읽기 자료 1>을 읽고 후삼국 통일 수도 전주를 만들기 위한 견훤왕의 흔적을 정리해봅시다. ▶ <읽기 자료 2>에서 어려운 용어를 찾아 쉬운 말로 바꾸어 기사를 다시 써 봅시다. ▶ <읽기 자료3>을 읽고 동고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고 후백제 문화유적을 보호 관리하는 방안을 생각해봅시다. 【주제 관련 더 보기】 -후백제 도성, 궁성과 내외성 3중 구조/전북도민일보 2014.10.30. 김미진 기자 -왕건보다 무덤 초라하지만 그는 꿈꿨다, 마한의 부활을/전남일보 2018.10.5. 김형주 광주시립민속박물관 학예실장 -전주에 후백제 세운 견훤대왕, 본격적으로 기려야/전북일보 2018.10.15. 천경석 기자 【생각 더하기】 ▶ 후백제 역사와 견훤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 봅시다. ▶ 전주시민은 물론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후백제 역사를 알리기 위한 방법을 제안해봅시다. 【학생 글】 역사에서 잊혀진 후백제 왕 견훤 박산 전주 동초등학교 5년 우리학교는 후백제와 연관이 깊다. 바로 이곳이 후백제의 도읍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학교에서 후백제와 견훤에 대해 배우고 있다. 그래서 견훤의 고향 문경 상주에도 다녀오고 논산에 있는 견훤왕릉도 다녀왔다. 또한 학예회에서는 견훤의 꿈이라는 연극을 만들어 발표회도 진행했다. 그런데 견훤의 고향인 문경에는 견훤을 기리는 사당이 있었고 논산에는 견훤의 무덤이 있었다. 그러나 정작 후백제의 도읍인 전주에는 견훤을 기리는 사당 하나 없다. 왜 그럴까? 내 생각은 이렇다. 고려와의 싸움에서 패배해 멸망하여 그저 역사의 패자로 남아있기에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초등교과에도 견훤에 대한 내용은 고작 한 장 밖에 없었고 왕건과의 싸움에서 진 패자로 적혀있다. 많은 사람이 견훤에 대해 관심이 없고, 성격이 나쁜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다르다. 견훤은 한낱 농부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신라의 부패한 정치와 그로 인한 백성들의 굶주림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견훤은 신라의 군인이 되고 전라남도 순천 지방에서 세력을 일으켜 후백제를 세워 왕이 되었다. 당시 고려의 궁예나 왕건과 대적할 정도로 막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었으며, 전라북도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부강한 나라였다. 그렇기에 고려 왕건과의 싸움에서도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공산전투에서는 왕건을 죽기 직전까지 내몰았고 고려의 신숭겸 장군을 비롯한 여러 장수를 죽여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왕건이었다. 병산전투에서 견훤은 크게 패하고 왕자들의 반란으로 금산사에 감금되나 금산사에서 빠져나와 평생을 싸웠던 왕건에게 항복한다. 자신이 세운 후백제를 자신이 부숴야했었던 비참한 견훤의 최후를 생각해볼 때 안타깝다. 이처럼 견훤은 공산 전투 이외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했으나 우리는 패자로만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부패했던 신라를 바로잡고 새롭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나라를 세웠던 견훤 또한 당시를 호령했던 큰 인물임에 틀림없다. 우리 지역유산인 견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른 관점을 갖고 공부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산 전주 동초등학교 5년 고고학을 통해 후백제의 존재를 찾아내자 이태현 전주 동초등학교 5년 올 한해 후백제 견훤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하였다. 나는 왜 우리가 후백제 관해 공부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았다. 그 이유는 견훤이 우리 마을 노송동에 궁성을 지었고, 후백제의 역사가 전주에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올해 이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는데 전 학교에서는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한 후백제의 역사에 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얼마 전에는 전북대박물관에 가서 후백제의 절이었던 봉림사지의 삼존불 불상을 보았다. 삼존불 모두 머리가 없었다. 왜 불상의 머리가 없을까?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셨다. 당시 불교가 유행하여 후백제의 땅 전라북도에도 불교유적이 많이 있었는데, 고려가 후백제를 무너뜨리면서 후백제가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려고 중요한 유적을 없애거나 파괴했다는 것이었다. 전주 동고산성에 올라 유일하게 남아있는 후백제 궁성 유적을 살펴보았는데 여기저기에서 천년전 기와를 찾을 수가 있었다. 보물찾기를 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기와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비극 중 하나가 삼국의 책을 모아놓은 전주사고가 불타버린 것이라고 한다. 후백제의 역사가 불태워져서 기록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땅속에 묻혀 있는 흔적과 유물을 통해 과거의 흔적을 많이 찾아낼 수가 있다. 역사적 사실의 기록이 많지 않은 후백제의 역사가 고고학을 통해 많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이태현 전주 동초등학교 5년 /제작=윤지선 전주 양지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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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2 20:01

중·고생 두발자유화, 학생다움 VS 인권 침해

【주제 다가서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9월 27일 머리카락 길이는 물론 펌이나 염색 등도 허용하는 서울학생 두발 자유화 선언을 발표했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요구와 관심이가 가장 많은 사안이었던 만큼 시 교육청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유화 조치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국민의 절반 이상이 중고등학생의 두발 자유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돼 반론도 만만치 않다. 두발 규제에 대한 역사를 알아보고, 학생다움과 인권 침해 의견으로 갈리는 중고생 두발 자유화에 대한 관련 뉴스를 통해 나의 의견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신문 읽기】 <읽기 자료 1> 단발령 110년, 두발규제 잔혹사 아십니까 두발규제의 역사는 110년 전 1895년 을미개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95년 일제는 위생에 좋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단발령을 내렸다. 고종과 세자는 물론 내각의 신하들은 모범을 보인다며 먼저 상투를 잘랐다. 최익현의 내 목은 자를 수 있으나 내 머리는 자를 수 없다는 탄식을 시작으로 전국의 유생과 지방민들은 의병을 조직했다. 단발령은 명성황후 시해와 더불어 의병봉기의 이유였고 을미의병 등의 강력한 반발로 단발령은 폐지되었다. 일본의 두발규제는 1940년대 다시 몰아쳤다. 전시 체제에서 남성에게는 삭발을, 여성에게는 파마를 금지하고 단발을 강요했다. 자신의 적국인 영국과 미국을 따라하지 말라는 이유였다. 해방 이후 사람들은 개성에 따라 자유로운 머리스타일을 구사하다 1970년대 장발이 크게 유행했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은 장발을 퇴폐행위로 간주했다. 다시 단발령이 내려진 시대처럼 사람들은 거리와 경찰서에서 강제로 머리를 깎였다. 박 정권이 끝나면서 비로소 두발규제는 사라졌다. 그러나 학생은 예외였다. 학생들에게 1895년 시행된 단발령은 21세기 지금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1981년 전두환 대통령의 유화 조치로 잠시 두발규제가 풀렸을 뿐이다. <출처: 오마이뉴스 2005.05.13> <읽기 자료 2> 레게머리 중고생 나올까... 서울 학교 두발 자유화 추진 조희연 교육감, 학생생활규정 개정 공론화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서울에서 레게머리를 한 중고등학생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27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염색파마까지 허용하는 완전한 두발 자유화를 지향하는 학생생활규정 개정 공론화 추진을 선언했다. 두발 자유화는 2기 취임사에서 밝혔던 아침이 설레는 학교 만들기의 일환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1학기 중 각 학교가 두발 및 교복규정에 대한 자체 공론화를 거친 뒤 학칙을 개정하도록 권고했다. 서울시민 전체 공론화가 아닌 학교별 공론화를 하는 이유는 각 학교 학생교사학부모의 협의를 존중하고 학생들이 공론화 과정에 참여해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다는 교육적 고려도 담겼다. <출처: 국민일보 2018.09.27> <읽기 자료 3> 중고등학생 두발 자유화, 국민 절반 이상 반대 국민의 절반 이상이 중고등학생의 두발 자유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보수 성향을 띨수록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8일 성인남녀 500명에게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자의 54.8%가 두발 자유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찬성 응답(40.4%)은 반대보다 14.4%포인트 낮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띨수록 중고등학생의 두발 자유화에 대한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69.9%)과 50대(57.6%), 40대(52.1%)이 절반 이상이 두발 자유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30대(반대 42.8% vs 찬성 56.2%)는 여론이 절반을 넘겼고 20대(44.5% vs 48.6%)는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이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과 중도층에서 반대 의견이 대다수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다수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정의당 지지층은 찬성 여론이 60%에 달하는 다수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반대 44.9% vs 찬성 46.8%)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의 반대 여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라(62.7%), 서울(56.2%), 대구경북(56.1%), 부산울산경남(55.1%), 경기(52.3%), 대전충청세종(52.3%) 순으로 반대 여론이 높았다. <출처: 경향신문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2018.10.01 > <읽기 자료 4> 신문은 선생님 [NIE] [이슈토론] 두발 자유화 찬성 - 자기표현 수단 교사와 갈등 감소 기대 반대 - 면학 분위기 저해 외모지상주의 우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머리 모양을 결정하는 권한은 자기 결정권에 해당하는 기본권이라며 서울 학생 두발 자유화 선언을 했어요. 이번 두발 자유화에는 머리 길이를 자유롭게 하는 것뿐 아니라 염색과 파마를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학교 현장에서는 찬반이 엇갈립니다. 많은 학생이 학생다운 모습을 요구하며 학생들이 염색이나 파마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건 기성세대의 편견이라며 두발 규제가 없어지면 오랜 기간 개성을 억눌러온 학생들이 자기표현을 하게 돼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두발을 단속하는 교사와 그를 피하려는 학생 사이 갈등도 줄어들 거라는 기대도 있고요. 반면 반대하는 쪽에선 염색과 파마까지 허용하면 청소년들의 외모지상주의가 심해지고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학생들이 머리 모양에 신경 쓰느라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고, 염색파마 비용도 만만치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또 학교생활을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면학 분위기도 해칠 것이란 걱정도 나옵니다. 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교 밖에서 학생들의 탈선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학교나 교사가 학생들의 생활을 지도할 권한을 보장해야 한다.고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2018.10.06 > 【생각 열기】 ▶ <읽기 자료 1>를 읽고 우리나라의 두발규제의 역사를 규제 이유를 중심으로 마인드맵이나 만화로 정리해 봅시다. ▶ <읽기 자료 2>를 읽고 서울시민 전체 공론화가 아닌 학교별 공론화를 하는 이유를 찾아 써 봅시다. ▶ <읽기 자료 3>를 읽고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를 도표나 그래프로 그려 봅시다. ▶ <읽기 자료 4>를 읽고 두발자유화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표로 정리해 봅시다. 【생각 키우기】 ▶모둠 활동: <읽기 자료 3>>을 읽고 질문법으로 짝과 하부루타 해 봅시다. (예: 왜 연령대가 높을수록 반대 여론이 높을까? 등) ▶모둠 활동: <읽기 자료 4>를 읽고 3인 1조가 되어 두마음 토론을 해 봅시다. (두발 자유 찬성- 심판자- 두발자유 반대) ▶개별 활동: <읽기 자료 1,2,3,4>를 통해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이 드러나도록 한 편의 글로 써 봅시다. 【학생 글】 두발자유화 해야 한다 신동윤 (전주 만수초등학교 5학년) 나는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다. 그래서 내년 2학기부터 시행되는 서울시 학생 두발 자유화에 대해 관심이 많고 찬성한다. 내가 중학생이 되는 내후년에는 우리 지역에서도 실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두발자유화는 청소년의 건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퍼머나 염색으로 인한 금전적인 부담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문제라서 부모님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안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어른들이 학생들의 두발 자유화를 막는 것은 억지스럽다. 학업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도 맞지 않다. 옷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내게 편한 옷이 공부에 도움이 되듯이 내가 원하는 머리는 만족감을 주어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른들은 대부분 두발 자유화를 반대한다고 한다. 어른들은 중 고등학교 때 두발단속에 대해 자기도 모르게 무조건 옳다고 주입된 나이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세상은 변했다. 어른들의 의견보다는 당사자인 학생들에게 물어 봐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학생들의 의견을 부시한 리얼미터의 이런 조사 결과는 그래서 이미 불공평한 것이다. 이번 기회에 학생들이 두발자유화라는 권리를 갖기를 간절히 원한다. /신동윤 (전주 만수초등학교 5학년) 두발자유화에 반대한다. 채승모 (전주 신흥고등학교 1학년) 가족 중에 머리스타일에 관심이 많아 염색 파마를 자주 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날 우연히 머리를 만져 보았는데 깜짝 놀랐다. 머리가 뻣뻣하고 탄력이 없고 너무 건조해 종이처럼 푸석한 것을 보고, 나이도 어린데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기억을 끄집어 낸 것은 두발자유화 논란 때문이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행된다 하니 두발자유화를 반대하고 여전히 교칙으로 택하는 학교도 있을 것이다. 학칙에 두발 규정이 있으면 전교생의 헤어스타일이 비슷해 통일성이 있고 보기 편하다. 반면 두발자유화가 되다면 개성을 드러낸답시고, 어떤 선택을 할 때 대중적 유행을 따라가는 밴드웨건 효과(Band Wagon)에 편승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껄끄러운 머리스타일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부모님께 미용비용까지 고스란히 지우게 되고, 본인은 스타일에 신경 쓰느라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물론 어린 나이에 이로 인해 일찌감치 꿈을 포기하거나 사회의 소외 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단순한 개인의 문제요 소수의 문제로 돌리지 말고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된 공론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공부는 때가 있고 외모를 치장하는 것은 자기가 번 돈으로 나중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채승모 (전주 신흥고등학교 1학년) 두발 자유화 찬성 입장에 동의한다. 설동하 (전주 신흥고 1학년)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모든 국민의 권리과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국민의 일원인 학생들에게도 당연히 인권과 자유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단비뉴스 설문조사 (2018.11.12. 제천지역 학생 176명 중 145명이 두발 자유화에 찬성했고 31명이 반대)에 따르면 두발 자유화에 대해 학생들 대부분 (참여 학생의 80%이상)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학부모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리얼미터 설문 조사(2018. 09.28)의 결과는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이 학생다운 행동인 것일까? 학생다움은 도대체 누가 정해놓은 것이며 그 기준은 무엇이며, 왜 학생에게만 학생다움을 강조해 억압하고 구속하려 하는가? 왜 일제시대의 악습인 두발규제가 가장 창의적이어야 하는 중고생들에게만 남아있는 것인가? 여학생들의 화장과 미니스커트, 남학생들이 근육을 키우는 것도 학생답지 못한 것일까? 도대체 학생다움의 기준이 뭘까? 선생님들의 의견도 3:4로 치열했다. 시대에 맞추어서 자연스럽게 따라 가는데 굳이 학교에서 제지할 필요가 없다고 찬성하는 쪽과 두발 건강에 안 좋은 염색을 어렸을 때부터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반대 의견으로 나뉘었다. 두발 자유화는 학생들에게 자기 결정권을 주어 민주 시민의 올바른 선택과 책임을 학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한마디로 중고생 두발 자유는 청소년들의 기본권이다. 이것을 주장하는데 글이 길었다. 설동하 /(전주 신흥고 1학년) /제작=장연주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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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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