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5-23 07:47 (토)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익산로컬푸드, 지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로컬푸드는 우리의 소중한 먹거리입니다. 그런데 지금 어양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잔류농약검사조차 하지 않고 어디서 오는지 알 수도 없는 물건들이 박스로 들어오는데 시민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도대체 왜 로컬푸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부분을 대부분의 시민들이 알지 못합니다. 저희는 진짜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법을 지키려니 너무 억울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농가들이 무단점거·배짱영업 중단 및 정상화를 위해 쓴소리를 냈다. 익산 로컬푸드의 공공성과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현 조합 집행부가 물러나고 투명한 운영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다. 300여 농가들로 구성된 익산로컬푸드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현필)는 22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익산로컬푸드는 조합 운영의 불투명성, 조합원 의견 배제, 회계 및 운영 관련 의혹, 공공성 훼손 우려 등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각성을 촉구했다. 그동안 조합 정상화와 농가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충분한 설명과 공개 없이 일방적인 운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비대위의 주장이다. 특히 비대위는 “익산시의 봉인 조치가 반복적으로 해제된 문제와 조직 변경·운영권 이양 논란은 단순 내부 갈등이 아닌 조합의 신뢰와 존립에 관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봉인 해제 경위와 그 책임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조합의 운영수익금이 직매장 본연의 운영 목적 외 소송비용과 무단점유 운영 경비로 지출되고 있는 정황이 있고, 이 같은 운영은 결국 조합원 개인의 손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조합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합 운영·회계 자료를 즉각 공개하고 외부 독립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외부 농산물 반입, 라벨 재부착 등 소비자 혼동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가 의심된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이라는 로컬푸드의 본질을 훼손할 심각한 우려가 있고, 그 회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지난 21일 대의원총회에서 조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상화를 요구해 온 비상대책위원장이 제명됐다는 점”이라며 “이는 특정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조합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민주적 절차를 보장해야 할 조합이 오히려 이를 억압하고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익산시의 관리감독 강화를 통한 신뢰 회복과 농가 보호 대책 및 조합원 권리 보장 방안 마련, 공공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농가 중심의 지역 순환형 운영체계 구축 등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익산로컬푸드는 특정 세력의 조직이 아니다”라며 “비대위는 공공성과 조합원 권리, 그리고 시민 신뢰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하고, 시민과 함께 건강한 로컬푸드 문화를 반드시 재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22 16:00

케이윌·브브걸과 함께 즐기는 ‘힐링축제’…6월 13일 모악산 뮤직페스티벌

케이윌·브브걸과 함께 음악으로 하나되는 ‘힐링축제’가 모악산에서 열린다. 김제시가는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모악산 금산사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6 김제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최종 라인업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모악의 녹음, 음악으로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음악의 향연과 단순한 무대 공연을 넘어 휴식과 감성을 제공하는 힐링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6월 13일에는 국내 유명 보컬리스트 ‘케이윌’과 감성적인 그룹 ‘가비엔제이’, 뮤즈그레인, 이종민 등이 출연해 모악산을 감동의 공간으로 채운다. 이어 14일에는 ‘브브걸’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제니스’의 트렌디한 무대가 펼쳐지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다채로운 장르와 개성 있는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및 먹거리 존, 어린이를 위한 마술·버블쇼, 모악산 황톳길 걷기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양유미 홍보축제실장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을 한층 강화해 준비했다”며,“최종 라인업 공개와 함께 축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6.05.22 12:57

임형택 익산시장 후보, 밤이 즐거운 경제도시 익산 조성 공약

임형택 익산시장 후보가 침체된 지역경제와 소비 유출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야간 문화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22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은 KTX·SRT가 지나가는 호남권 교통 중심지이자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이라는 세계적 역사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낮에 잠시 들렀다 가는 당일치기 도시로 머물고 있다”며 “밤의 경제와 문화를 키워 익산의 경제영토와 문화영토를 동시에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단순 유흥 중심의 야간 활동이 아니라 문화·관광·산업·교통·유통·치안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24시간 활력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24시간 영업 허가제’, 영국 런던의 ‘나이트 튜브’, 미국 뉴욕의 ‘야간경제실’, 독일 베를린의 문화예술 중심 야간 정책, 중국 상하이의 야시장 및 차 없는 거리 정책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의 야간경제 정책 사례를 언급하며 “익산도 충분히 야간경제 혁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야간부시장제’ 도입을 제안했다. 24시간 꺼지지 않는 야간경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해 정책 추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륵사지와 백제왕궁 일대에 세계적 수준의 야간 경관조명과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도입해 ‘밤이 더 아름다운 백제 고도’를 조성하고, 익산역과 중앙동 일대에는 나이트마켓과 야간 푸드 스트리트, 청년 버스킹 거리를 만드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하림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역 농가와 연계해 익산 특산물을 활용한 야간 특화 먹거리를 개발하고, 치맥과 전통주 페어링 등 지역 대표 야식 콘텐츠를 육성해 야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밖에 KTX 막차 시간과 야간 상권 운영 시간에 맞춘 수요응답형(DRT) 심야버스 도입, 스마트 가로등 및 CCTV 확대, 야간 안심귀가 스카우트 제도 확대, 영등동·모현동·대학가 상권 플리마켓·버스킹·독립영화 상영 등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이번 공약은 관료 중심의 관리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과 상인에게 밤의 공간과 시간을 돌려주고 이를 지역의 새로운 경제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혁신 정책”이라며 “2000년 고도 익산을 낮과 밤이 모두 살아있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22 10:59

고창 선거자금·건설 유착 의혹 확산...시민사회 “이 전 국장 구속 수사하라”

전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고창지역 선거자금 및 건설업계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이 모 전 고창군 경제국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폭행 논란에 대해 “성역 없는 전면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단순 개인 비위 차원을 넘어 선거·행정·건설업계가 얽힌 지역 권력 구조 전반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창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권 인사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특정 건설업체 관계자가 선거캠프 핵심 인사들에게 거액의 정치자금과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 고창군수 측근으로 알려진 이 전 국장과 일부 관계자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지역사회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정치자금 제공과 수표 환전 과정의 자금세탁 의혹을 받고 있는 A건설 대표 박 모 씨가 최근 전북경찰청에서 수차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 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확보와 금융거래 분석, 수표 추적 및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자금 흐름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뉴탐사’ 방송에서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더욱 증폭됐다. 공개된 녹취에서 이 전 국장으로 지목된 인물은 박 대표에게 “핸드폰 바꿀 때 카톡하고 문자는 지우고 바꿔야 해”라고 말한 것으로 소개됐다. 또 다른 녹취에서는 박 대표의 배우자가 이 전 국장에게 “○○이 2000, 실장님 7000 그거 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는 거예요”라고 말하자 이 전 국장이 “네 그래요. 하여튼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하는 내용도 공개돼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사회는 해당 녹취 내용이 단순 사적 대화가 아니라 선거자금 수수 의혹과 조직 운영 의혹의 핵심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전 국장이 공직 퇴직 이후에도 민간 개발회사를 설립하고 단기간에 수억원의 이득을 취하고, 고창군 투자유치 관련 업무 등을 맡으며 지역 개발사업과 행정 현안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비선 실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가 지역 정가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부 시민단체는 “사실상 선거 전략과 조직 운영 전반에 깊숙이 개입했던 인물이 각종 개발사업과 건설업계 인맥의 중심에 있었다는 의혹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며 “선거 이후 각종 인사와 수의계약, 지역 이권 구조까지 연결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최근 폭행 논란까지 불거지며 지역사회의 갈등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지난 부안면민의 날 행사장 인근에서는 고창군의회 의원과 이 전 국장 간 물리적 충돌 논란이 발생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군의원 측은 “이 전 국장이 욕설과 함께 우산으로 가슴 부위를 밀치고 이마를 가격했으며 선거운동까지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특수폭행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해당 군의원은 “정당한 선거운동을 하려 했으나 물리적으로 제지당했고 정신적·신체적 피해까지 입었다”며 병원 치료 사실도 주장하고 있다. 또 현장 CCTV에는 위협적 행동 장면이 담겨 있다며 정보공개 청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CCTV 분석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며 공직선거법 적용 여부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역 시민사회는 이번 사건을 단순 폭행 시비나 개인 일탈 문제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한 시민사회 관계자는 “현재 제기되는 의혹은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와 건설업계, 공직사회, 지방권력이 서로 얽힌 구조적 문제라는 비판이 많다”며 “지역사회 신뢰를 회복하려면 자금 흐름과 배후 관계, 외압 여부까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민단체 관계자는 “건설사 대표에 대한 조사는 여러 차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핵심 거론 인물들에 대한 직접 조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경찰은 더 이상 눈치 보지 말고 이 전 국장을 구속 수사하여 진실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도 이번 사안을 둘러싼 시각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유튜브 방송 내용을 토대로 정치적 공세가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지역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해선 성역 없는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거론된 인물들에 대한 혐의는 아직 법원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경찰 수사 역시 진행 단계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사실관계와 법적 책임 여부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5.22 10:30

‘지방선거 투‧개표장 활용’…전주 화산체육관 등 공공 체육시설 5곳 휴장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전주 지역 일부 공공 체육시설들이 휴장한다. 21일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화산체육관을 비롯한 5개 체육시설이 이번 지방선거 투‧개표장으로 활용됨에 따라 시민들의 이용이 제한된다. 화산체육관과 덕진실내배드민턴장은 다음 달 3일 개표 장소로 활용되며, 이를 위해 오는 28일 개표소가 설치된다. 화산체육관은 28일 개표소 설치 이후 다음 달 4일 철거할 때까지 1층 배드민턴장의 운영을 중단한다. 덕진실내배드민턴장은 개표소 설치를 시작으로 선거 다음 날까지 시설 전체를 휴장한다. 또한 어울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은 오는 29일과 30일 사전투표 장소로, 한바탕체육센터는 다음 달 3일 본투표 장소로 활용됨에 따라 문을 닫는다. 공단은 원활한 투‧개표 진행을 위해 선거 당일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소방과 경찰 등 관계기관과 연락망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소방 등과 체육시설 활용에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시설점검 및 정비를 통해 선거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6.05.21 17:23

전주 대중교통 이용객 급증⋯1년 새 10만 명 증가

중동발 위기로 인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전주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시내버스 이용 횟수는 383만 3854명에 달한다. 전년에 373만 2595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무려 10만 1259명이 증가한 셈이다. 고유가에 따른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등이 이뤄지면서 출근·통학 시간대 혼잡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특정 시간대에 승객이 몰리면서 차내 혼잡도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전주시는 고유가가 지속된 데 더해 올해 1월 1일 자로 노선 개편이 이뤄지면서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주 지역 대중교통비 환급 사업인 K-패스 가입자 역시 전년 대비 5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자가용 이용 부담이 커지면서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맞춰 전주시는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시내버스 165번과 101번 노선에 예비차 3대를 투입해 운영 중이다. 아침 시간대 배차 간격을 대폭 줄였다. 전북 혁신도시를 경유하는 165번은 기존 15분 간격으로 운영되던 오전 7시 9분, 7시 24분 버스 사이에 7시 16분 출발 차를 추가 투입했다. 아침 시간대 배차 간격이 기존 15분에서 7~8분 수준으로 줄었다. 성심여중·고, 신흥중·고, 전주여상, 근영여고 등 학교가 몰려 있는 101번은 기존 25분 간격으로 운영되던 오전 7시 40분, 8시 5분 버스 사이에 7시 52분 출발 차를 추가했다. 배차 간격이 25분에서 12~13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노선별 이용객 변화와 혼잡 상황,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예비차에 여유가 있는 한 필요 시 추가 투입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고유가 상황에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21 16:49

전주 서부 신시가지에 대규모 공한지 주차장 개방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는 서부 신시가지에 대규모 주차장이 문 열었다. 전주시는 21일 완산구 효자동2가 일원에 민간 소유 공한지를 활용해 주차 공간 312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 중이다. 그동안 서부 신시가지는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밀집해 있어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공영 주차장을 확충해 달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지난해 9월 민간 소유의 대규모 유휴 부지(8386㎡)를 발굴해 토지주와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 체결을 이끌었다. 토지주는 전주시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주시는 재산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협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 총 3년이다. 이후에도 상호 협의를 거쳐 기간 연장이 가능하도록 협약 내용에 명시했다. 전주시는 지난 1월부터 예산 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공한지 주차장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주차면 312면과 가로등 10주, 투광등 17개, 안전 관리용 폐쇄회로(CC)TV 3대 설치 등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평일에도 절반인 160면이 상시 이용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주시는 오는 9월 전북특별자치도청 북측에 89면 규모의 노상 공영 주차장을 조성해 개방할 예정이다. 향후 신시가지 일대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한지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주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21 16:49

임실군수 선거 후보 3인, 기본소득 ‘한목소리’…재원 마련은 ‘막막’

임실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한득수 후보, 무소속 정인준 후보, 무소속 한병락 후보는 군민 대상 기본소득 지급을 공통 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면 선거 이후 군민 화합과 청년 일자리를 위한 기업 유치, 관광 및 교육 대책 등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득수 후보는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연간 200만 원의 농촌기본소득 지급을 약속하고, 올 하반기부터 관련 조례 정비와 정책토론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KTX 임실역 정차 및 역사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임실역을 동부권 연계 거점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단계적으로 협의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특히 전국 이·통장 연수원 설립을 통해 임실을 연수와 관광을 결합한 교육 거점으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공약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365일 농가소득 안정 실현’과 ‘임실형 어르신 일자리 매칭 플랫폼 조성’을 통한 안정적 소득 보장과 노인 일자리 확충도 강조했다. 정인준 후보는 ‘공공의료 강화 및 밀착형 돌봄’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떠나지 않는 임실, 살고 싶은 임실’이라는 기치 아래 보편적 기본소득 지급과 100만 원 행복배당금, 농촌유학생 가족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을 내걸며 산림자원 활용과 산림복지 확충을 제시해,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관광산업을 핵심 공약으로 강조했다. 이 밖에 반려동물 신산업 육성, 전북판 화개장터, 임실 농업혁신 2030 등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병락 후보는 ‘임실거주수당 120만~360만 원 단계적 확대’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기본소득을 보전하며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군민소득 증진 최우선’ 원칙을 내세워 인구 유입 촉진과 전시성 행정 배제, 지속 가능한 선순환 경제 구축을 강조했다. 또 농사비용 절감과 농촌 인력난·경영비 부담 해소를 통한 실질소득 보전을 최대 공약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정주여건 획기적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후보는 대체로 기본수당 지급 등 선심성 공약에 치중한 반면,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은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임실시민·사회단체연합회(상임대표 박재만)는 오는 22일 임실농협에서 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주관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공약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 임실
  • 박정우
  • 2026.05.21 15:36

“금권·기득권 정치 끝내야”… 고준식 진안군수 후보, 단식 돌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격 시작된 21일, 진안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고준식 후보가 공정선거 훼손과 기득권 정치를 비판하며 진안로터리 인근 후보사무실 앞마당에 자리를 마련하고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고 후보는 21일 오전 진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안 정치의 민주화와 정상화를 위해 이날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진안군수 선거에는 민주당 기호 1번 전춘성 후보와 무소속 기호 5번 천춘진 후보, 무소속 기호 6번 고준식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고 후보는 회견에서 “최근 민주당 진안군수 공천 과정에서 각종 의혹과 구태 정치가 이어졌고, 군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 남용과 공직자의 선거 개입, 기득권 유지를 위한 낡은 정치 행태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과 전춘성 후보 측을 겨냥해 금품 살포와 조직 정치 등이 공정선거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군민의 삶보다 기득권 유지가 우선되는 정치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방자치 31년이 지났지만 진안 정치는 또 다른 기득권 권력으로 변질됐다”며 “견제받지 않는 정치 속에서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자신 역시 지난 20년간 민주당에서 활동해 왔다고 언급하며 “더 이상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단식은 단순한 정치 행동이 아니라 진안을 바꾸라는 군민의 요구에 대한 응답”이라며 “권력 중심 정치가 아닌 군민 중심 정치, 줄 세우기 정치가 아닌 원칙과 실력의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 후보는 이날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하며 선거 기간 동안 공정선거와 정치 개혁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6.05.21 14:13

[장수군수 후보 공약 점검➁]장영수 후보 “재정 1조 2000억 시대”…장수 성장판 키운다

조국혁신당 장영수 장수군수 후보가 ‘재정 1조2000억 원 시대’와 ‘3·10·100 마스터플랜’을 앞세워 장수의 경제 규모와 인구 구조를 바꾸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장 후보는 장수군의 주요 위기를 인구 감소와 농업 기반 약화, 지역경제 정체로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인구 3만 명 회복, 생활인구 10만 명 유입, 체류형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담은 ‘3·10·100 마스터플랜’을 지역소멸 대응 전략으로 내놨다. 공약의 중심에는 농업 산업화가 놓여 있다. 장 후보는 농산물 유통관리공사 설립을 통해 생산은 농민이 맡고 판매는 군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공 유통체계를 구축해 농민 수취가격을 높이고, ‘K-장수푸드’ 브랜드를 앞세워 장수 농산물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농업 기반 조성도 주요 공약이다. 300만 평 규모 과수단지 조성, 한우 5만 두 명품단지 구축, 대형 육가공 업체 유치 등을 통해 장수 농업을 생산 중심에서 가공·유통·수출까지 연결되는 산업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청년 농업인 정착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복지와 교통 분야에서는 보편적 기본권 확대에 무게를 뒀다. 군민 무료 버스, 천원 행복콜 확대, 전 군민 무료 건강검진, 의료동행 무료택시, 정부 정책과 연계한 장수형 기본소득 30만 원 추진 등을 제시했다. 고령화와 교통 취약성이 큰 농촌지역에서 이동권과 건강권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장수의 산림·농업·스포츠 자원을 활용해 머무는 관광 구조를 만들고 무장애 스포츠 관광 거점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생활인구와 관광객을 지역경제 회복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행정 분야에서는 존중 행정과 공직사회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장수형 기본사회’를 복지 공약에만 한정하지 않고 행정과 공동체 운영 방식까지 바꾸는 개념으로 제시하고 있다. 서로 돌봄 포인트 도입도 이 같은 공동체 기반 복지 모델에 포함된다. 장 후보 공약은 재정 확대, 농업 산업화, 보편복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장수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으로 요약된다. 다만 재정 1조2000억 원 확대, 300만 평 과수단지, 한우 5만 두 명품단지, 기본소득 30만 원 추진은 모두 막대한 재원과 부지, 인허가, 운영체계가 필요한 사업이다. 결국 공약의 재원 조달 방식, 추진 단계, 주민 동의 절차, 기존 농협·민간 유통망과의 역할 조정, 장기 운영비 부담이 장 후보 공약의 실효성을 가를 핵심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 선거
  • 이재진
  • 2026.05.21 13:42

경쟁률 2대1 익산시의원 자선거구 ‘치열’

3명을 뽑는 익산시의원 자선거구에 총 6명이 입후보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등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선거구 개편으로 신설된 자선거구는 남중·모현동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철원(1-가)·최재현(1-나)·황두관(1-다), 국민의힘 송영자(2), 조국혁신당 국호림(3), 무소속 박종일(5) 등 6명이 경쟁한다. 3선 시의원인 박철원 후보는 그간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4선에 도전한다. ‘일할 줄 아는 시의원’을 기치로 내건 그는 그동안의 민원 해결과 예산 확보 등 검증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모현동의 발전과 계속사업 마무리, 그리고 남중동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고 있다. 가장 앞선 기호를 받아 안정권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다. 재선에 도전하는 최재현 후보는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매사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는 자세와 두루 원만한 대인관계가 강점으로, 지난 4년간 초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며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앞으로는 재선의원답게 주민과의 소통, 행정과의 협의, 지역의 문제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더욱 많이 공부하고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는 시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각오다.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한 황두관 후보는 보이는 자리보다 필요한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아울러 황소처럼 일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첫 본선인 만큼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송영자 후보가 도전에 나선다. 지난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한 그는 타 후보들보다 늦게 출발한 만큼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특히 민주당 독주 구도로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힘들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국호림 후보가 세대교체론을 들고 나왔다. 30대 젊은 패기를 앞세워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익산시의회에 젊은 피를 수혈해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도시의 대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하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여섯 번째 도전에 나서는 무소속 박종일 후보는 ‘다섯 번 떨어졌습니다’와 ‘어머니 일하고 싶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지역을 위해 자신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을 안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21 13:40

엎치락 뒤치락 정읍시장 선거, 여론조사 지지율 신경전 ‘격화’

6·3 지방선거 정읍시장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이학수 후보와 조국혁신당 김민영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들을 포함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양 후보가 선두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 확정 이후 선거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전이 치열하다. 먼저 포문은 조국혁신당 김민영 후보측이 열었다. 김 후보측은 지난 20일부터 정읍포털신문 의뢰로 비전코리아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차기 정읍시장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김민영 후보가 45.8%, 이학수 후보가 42.5%로 양 후보간 3.3%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특히 김민영 후보는 SNS에 “4년전 선거 리턴매치, 김민영 설욕전 펼쳐지나”라는 관련 기사를 올리고 고 직접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김민영 후보 지지자 A씨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한때는 20%포인트 이상 격차로 지고 있다가 최근 10%포인트 차이로 좁혀지고 이번에는 오차범위내로 나온 것은 99% 서민들 모두의 간절함의 결과이다”고 평가했다. 이에대해 이학수 후보측도 최근 실시된 두 차례의 여론조사를 발표하며 곧바로 반격하고 나섰다. 이 후보측은 20일 “조사결과 상대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우세를 보이며 본선 경쟁력과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티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정읍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이학수 후보는 54.5%, 김민영 후보 36.2%, 무소속 김재선 후보는 1.6%로 조사되어 18.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고 공개했다. 이어 시사종합언론사 ‘시사의창’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차기 정읍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학수 후보 51.0%, 김민영 후보 39.1%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는 11.9%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수치이다고 반격했다. 이학수 후보 지지자 B씨는 “김민영 후보가 공개한 이번 여론조사 발표를 보면 2년전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도 특정 후보가 앞선다고 보도했던 매체로 해당 여론조사 업체의 자회사였다고 알고 있다” 며 “유권자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권리당원 C씨는 “오차범위 밖 여론조사 지지율이 단기간에 바뀌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6.05.21 13:38

봄엔 노란 유채꽃, 가을엔 하얀 메밀꽃…만경강이 달라진다

완주 만경강 변이 계절마다 꽃으로 물드는 새로운 풍경을 준비하고 있다. 봄이면 노란 유채꽃이 강변을 뒤덮고, 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는 ‘사계절 꽃 경관지구’가 조성된다. 완주군은 봉동읍 구만리 일원 약 11ha 규모 부지에 ‘만경강 주변 경관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생태관광 명소 만들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꽃밭 조성이 아니다. 농업과 관광, 환경을 결합한 ‘경관농업 프로젝트’로, 주민이 직접 참여해 농촌 풍경 자체를 관광 자원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경관지구 바로 옆에는 대규모 주차장 조성(2차 사업 대상지)이 조성 중이다. 군은 만경강 주변 80필지를 활용해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메밀꽃을 집단 재배할 계획이다. 꽃이 피는 시기마다 만경강변 산책길과 어우러진 색다른 풍경을 연출해 주민 휴식 공간은 물론 사진 명소와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 참여 방식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단순한 행정 주도 사업이 아니라 농가와 주민이 직접 참여해 경관을 만들고, 이를 지역 관광과 연계해 새로운 소득 모델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대상 농지는 현재 70여 농가가 벼농사를 주로 재배하고 있다. 대상 농가의 80% 이상이 경관농업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경관 작물 재배 농가에 대해서는 씨앗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미 지난해부터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추진계획 수립과 부서 협의를 마친 데 이어 주민설명회와 현장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만경강은 그동안 자전거길과 산책로 중심의 친수공간으로 활용돼 왔지만,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머무는 관광지’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꽃이 피는 계절마다 축제와 문화행사까지 연계할 경우 지역 대표 생태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최옥현 완주군 농업정책과장은 “만경강의 자연경관과 농업을 결합해 완주만의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고자 한다”며 “주민과 함께 만드는 경관지구로 발전시켜 지역 활력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5.21 13:19

6·3 지방선거 후 군산시장 당선자···대형 현안 해결 시험대

6·3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될 군산시장 당선자 앞에는 RE100 산업단지 지정, SK 데이터센터 추진 재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성공, 현대차 전기차 생산기지 안착 등 굵직한 산업 현안이 산적해 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군산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RE100 산업단지 지정이 꼽힌다.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공급망 기준으로 요구하는 흐름이 확산되면서 RE100 산단 지정 여부는 기업 유치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이다. 군산은 새만금과 연계한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 만큼 정부 공모와 정책지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년째 지연 중인 SK데이터센터 사업 정상화도 핵심 현안이다. 데이터센터는 단순 시설투자를 넘어 AI·클라우드·창업클러스터 등과 연계되는 미래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각종 행정절차와 투자여건 문제 등으로 사업추진이 장기간 답보상태를 이어가면서 지역사회의 피로감도 커진 상황이다. 당선자는 중앙정부와 기업 간 협의를 재가동하고 전력·용수·통신망 등 기반시설 문제를 신속히 정비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해상풍력집적화단지 성공 여부 역시 지역 산업계의 관심사다. 군산 앞바다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해상풍력사업은 대규모 민간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지만,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수라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국방부 협의, 발전지구 전환, 해상풍력지원항만 지정, 예산 확보 등 사업의 속도를 좌우할 변수가 만만치 않다. 또한 단순 발전사업에 그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기자재 생산과 유지보수, 연구개발 분야 기업까지 연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생산시설의 안정적 안착도 중요한 과제다. 군산은 현대차 투자로 미래차 산업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향후 추가 투자와 협력업체 유치를 위해서는 기업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새만금 MP변경을 통한 농생명용지 3공구 활용과 기반시설 지원, 인허가 절차 등에서 행정의 적극성이 투자확대 여부를 좌우할 변수다. 지역사회에서는 새 군산시장이 단순 행정 운영을 넘어 기업 투자와 국가사업을 직접 이끌어 내는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형 산업 프로젝트를 얼마나 현실화하고 이를 지역 일자리와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느냐가 민선 9기 시정의 성패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경제계 인사 박 모씨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기반 구축 여부가 이들 사업의 성패에 달린 만큼 새 시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6.05.21 11:16

침체된 군산 개복동 거리, 문화예술 거리 ‘재도약’

원도심 공동화로 침체의 길을 걸어왔던 개복동 거리가 감각적인 야외갤러리로 새롭게 탈바꿈된다. 과거 영화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이곳 거리가 다시 활기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개복동 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군산시민예술촌 외벽을 활용한 야외갤러리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낡고 빛바랜 원도심의 풍경(Old)과 감각적이고 신선한 현대예술(New)을 접목해 개복동을 군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거리로 재생하고자 기획됐다. 개복동은 과거 극장가가 밀집해 군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문화의 중심지였으나 도심 확장과 인구 유출로 점차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든 상황이다. 재단은 이러한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문화예술로 극복하고자 미술관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넘어 거리를 전시 공간으로 확장하는 ‘예술로 거리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개복동 골목길과 시민예술촌 외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캔버스가 돼 방문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두 달마다 작품을 교체하는 팝업 형식으로 운영되며, 올해 총 네 차례의 릴레이 전시를 통해 거리 곳곳에 새로운 예술적 감각을 더할 계획이다. 이번 야외갤러리는 뉴트로 감성의 예술을 입혀 사진을 남기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복동의 새로운 변화를 알리는 첫 번째 팝업 전시는 오혜은 작가의 ‘건물 사이에 들이찬 빛’으로, 오는 7월 16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개복동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와관련 23일 오후 2시에는 야외갤러리 현장에서 오혜은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개전식이 열릴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야외갤러리 전시를 통해 개복동이 과거의 기억이 머무는 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문화예술 거리로 다시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21 10:28

기후변화에 꽃시계 빨라진 광릉요강꽃…덕유산서 2주 일찍 피었다

덕유산 자생지에 서식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광릉요강꽃’이 예년보다 2주가량 일찍 개화하며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길선)가 실시한 2026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해 광릉요강꽃의 개화 시기는 해당 개체가 처음 발견된 2007년부터 2010년 사이와 비교해 약 2주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자료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수치가 확인됐다. 광릉요강꽃 자생지 인근인 장수지역의 4월 평균기온은 2001∼2010년 10.49℃에서 2020∼2026년 11.61℃로, 약 20년 사이 1.12℃ 상승했다. 공단 측은 지속적인 기온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적 요인이 식물의 개화 시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후변화라는 생태적 위협 속에서도 덕유산 광릉요강꽃의 개체 수는 꾸준한 서식지 보전 활동에 힘입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190여 개체에 불과했던 개체 수는 올해 조사에서 총 242개체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꽃을 피우는 성숙 개체의 비율인 개화율이 평균 31.2%를 기록했다. 이는 자생지 내 3개체 중 1개체꼴로 개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당 군락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생태 지표다. 난초과에 속하는 광릉요강꽃은 주머니 모양의 꽃잎이 요강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1932년 경기도 포천 광릉 부근에서 처음 발견돼 명명됐다. 현재 국내에는 경기 가평, 강원 화천·춘천·포천, 전북 무주·남원, 경남 거창, 전남 광양 등 일부 지역에서만 소수 개체가 제한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중국·일본·대만 등 동북아시아에 한정 분포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위기(EN) 등급으로 분류된 국제적 보호종이다. 김양겸 덕유산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기후변화로 개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만큼, 수분 매개 곤충의 활동 시기와의 일치 여부를 파악하는 등 종합적이고 정밀한 모니터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소중한 국가 생물자원인 광릉요강꽃이 자생지 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서식지 보호와 생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6.05.21 09:55

“배구? 농구?”⋯실내 체육관 짓고 있는 전주시, 구단 유치 고심

전주시가 내년 개관 예정인 실내 체육관의 활성화를 위해 여자 배구·농구 구단 유치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추진 중인 전주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인 실내 체육관 개관을 앞두고 고심에 빠졌다. 전주시는 내부 논의를 통해 여러 프로 스포츠 종목 중 후보군을 여자 배구와 농구 등 2가지로 압축했다. 두 종목의 인기도, 경기 수, 관련 인프라 등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실내 체육관은 총 사업비 65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8853㎡, 수용 인원 5000명 이상 규모로 조성 중이다. 주 경기장의 경우 배구와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실내 종목 경기는 물론 각종 문화 행사 등이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건립된다. 개관 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연말로 예상된다. 다만 보조 경기장은 아직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막대한 시설 투자비 등을 전액 시비로만 감당하고 있어 벌써 재정적인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사실상 전북 전역을 아우르는 연고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전주시뿐 아니라 전북도, 도내 13개 시·군과의 유기적인 협업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구단 유치를 위한 모기업 확보도 풀어가야 할 숙제다. 침체된 경기 속에서 프로 스포츠 구단을 선뜻 운영할 모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전주시가 추산한 연간 필요 예산은 여자 배구는 약 70억 원, 여자 농구는 약 50억 원 선이다. 이에 모기업 유치 대상을 당초 구상보다 폭넓게 생각하기로 했다. 기존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전주에 연고를 둔 기업 위주로 고려했다. 이제는 전주 출신 기업인이 운영하는 타 지역 기업까지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의 계획대로 프로 스포츠 구단이 유치되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 ‘전주시 프로 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방안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역 내 소비 증가와 간접 고용 유발 등 상당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도시 정체성 강화, 인지도 향상 등 사회적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여자 배구·농구 중에 고민하고 있다. 인기도·인프라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려고 한다”며 “추후 지휘부 판단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히 종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20 17:10

[장수군수 후보 공약 점검➀] 최훈식 “장수형 기본사회 완성”…민선 8기 성과 잇는다

6·3 장수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최훈식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영수 후보의 전·현직 군수 재대결로 치러지는 가운데 두 후보의 공약 경쟁은 ‘누가 더 큰 비전을 제시하느냐’보다 ‘누가 실제로 실행 가능한 해법을 내놓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전북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장수군은 지방소멸 대응, 농업 소득 구조 개선, 정주 여건 확충, 기본소득 지속 가능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전북일보는 세 번에 걸쳐 두 후보가 제시한 공약을 살피고 실행 가능성을 비교 분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최훈식 장수군수 후보가 민선 9기 비전으로 ‘장수형 기본사회 완성’을 제시하며 기본소득, 미래농업, 의료·복지,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최 후보는 정책 기자간담회를 통해 “군민 삶의 기본을 책임지는 장수형 기본사회를 완성하겠다”며 12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기본사회 구축 △신재생에너지 기반 기본소득 △미래농업 육성 △의료·복지 확대 △청년정책 강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등 군민 생활 전반을 포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본소득 재원 구조다. 최 후보는 햇빛소득마을 공모와 양수발전소 유치,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미래산업 수익이 군민 기본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장기적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주 여건 개선 공약도 전면에 배치했다. 국도 13호선과 26호선 개량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행복콜버스 노선을 확대해 면 지역 교통 불편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임대·분양주택 600호 공급, 면 단위 임대주택 확대, 빈집 정비, LPG 배관망 공급도 함께 제시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장수한우·장수사과·장수토마토를 중심으로 미래농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수한우 관외 유출 방지, 종모우센터 건립,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 조성, 기후위기 대응 방제 지원, 스마트 과원 특화단지 조성, 스마트팜·AI 기술 도입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원광대병원과 닥터헬기 협력체계 구축, 찾아가는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확대, 백내장·녹내장 및 보청기 지원 확대, 보건의료원 내 소아과 신설 추진을 약속했다. 교육·돌봄 분야에서는 초등학생 방학 안심도시락, 장수형 온동네 돌봄, 대학생 멘토링 캠프,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활성화를 제시했다. 청년정책으로는 청년활력센터와 청년발전기금 조성, 청년창업 지원 확대, 청년 두배 적금 통장 운영을 내놨다. 관광 분야에서는 장안산 억새숲 복원, 장수 반값여행, 누리파크 확대 조성, 뜬봉샘 생태탐방로와 유천 힐링 산책로 조성을 통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 공약은 민선 8기 군정의 연속성에 기반을 둔 단계적 확장 전략으로 읽힌다. 다만 양수발전소와 AI 데이터센터 등 대형 사업은 국가계획 반영, 인허가, 주민 수용성 확보가 필요해 장기 과제로 남는다.

  • 선거
  • 이재진
  • 2026.05.20 16:23

“전북 청소년들의 상상이 지역의 미래로”…익산서 청소년박람회 개막

“전북 청소년들의 상상이 지역의 미래로 피어날 것입니다.” 20일 제3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 개막 첫 날,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이 전북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 오전 10시 개막식에 맞춰 지역 곳곳에서 익산을 찾는 발걸음들이 이어졌다. 삼삼오오 짝을 지은 학생들은 설렘과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대공연장에서는 개막식에 이어 청소년의 달 행사와 글로벌 토크콘서트가 펼쳐졌고, 프랑스 태권도 선수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강연자로 나서 청소년의 상상력을 주제로 관객과 호흡했다. TV에서 보던 연예인을 마주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들뜬 기운을 감추지 못한 채 흥미롭게 강연을 들었다. 세미나실에서는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등 유명한 지구촌 여행지를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하는 세계여행 VR과 국가명·랜드마크 등을 활용한 빙고 게임이 진행됐다. VR 기기를 착용한 학생들은 세계 각국의 도시를 탐험하며 환호성을 질렀고,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경험을 휴대폰에 담는데 여념이 없었다.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는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트렌드를 반영한 8개 분야 총 128개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우산을 쓰고 부스를 찾은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고,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 등 미래 기술 체험부터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활동과 글로벌 문화 교류, 고민 나눔, 학업 스트레스 해소까지 저마다 관심 있는 분야에서 갖가지 체험이 이뤄졌다. 오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청소년 아트 페스티벌이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선발된 전북지역 청소년들은 무대에 올라 보컬, 댄스 등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재능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관객석에서는 친구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공연이 끝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오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한 이번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의 상상이 전북의 미래로 피어나다’라는 슬로건처럼 지역의 청소년들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주인공으로 무대에 섰다.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현장은 그야말로 ‘청소년판 자치의 장’이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전북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익산에서 펼쳐지는 이틀간의 대축제가 청소년들에게 가장 빛나는 추억이자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둘째 21일에는 두 번째 청소년 아트 페스티벌과 글로벌 특강, 세계여행 VR, 세계문화퀴즈 등이 진행되고 7개 주제별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20 14:22

무소속 고영섭 후보, 군산시장 출마 선언

무소속 고영섭 군산시장 후보가 “군산의 묵은 때와 기득권 카르텔을 갈아엎겠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고 후보는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군산을 다시 세우기 위해 무소속 군산시장 후보로 출마한다”며 “단순한 출마가 아니라 군산을 옭아매고 있는 낡은 구조와의 전쟁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는 가장 먼저 지역사회의 고질적인 기득권 구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예산은 늘고 새만금과 태양광, 미래산업 투자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시민들의 삶은 여전히 어렵다”며 “기회가 특정 사람들에게만 돌아가는 비리 카르텔 구조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투명한 군산시를 만들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실제 살아나는 경제정책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장사가 안돼 힘들어하는 상인들과 희망을 잃어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매일 들으면서 살아왔다”며 “군산의 상인들과 시민들이 겪는 아픔과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쌓이고 쌓인 부패와 기득권, 체념의 때를 반드시 벗겨내야 새로운 군산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선거
  • 이환규
  • 2026.05.20 14:07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