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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이병헌과 전지현이 신작 영화로 일본에서 인기 대결을 벌이게 됐다. 우선 전지현은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블러드'의 일본내 개봉을 앞두고 27일 저녁 도쿄의 시부야악스(SHIBUYA-AX)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 행사에 일본 여배우 고유키, 그리고 구라타 야스아키 감독 등과 함께 참석한다. 이 영화는 일본과 홍콩, 그리고 프랑스 합작으로 만들어져 일본에서는 29일부터 250여 극장에서 개봉되며 한국 개봉은 내달 11일로 잡혀있다. 이병헌 역시 같은 날인 27일 도쿄 롯본기힐즈에서 열리는 트란 안 홍 감독의 다국적 합작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의 월드프리미어 행사에 기무라 다쿠야, 조시 하트넷 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2007년 일본 영화 '히어로'이후 기무라 다쿠야와 다시 호흡을 맞춘 이병헌은 이 영화에서 홍콩의 마피아 보스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의 일본내 개봉은 내달 6일로 잡혀있다.
유지태가 각본과 감독, 주연을 맡은 네 번째 단편 영화 '초대'가 극장에서 상영된다.영화사 스폰지는 27일 유지태의 '단편'을 다음 달 11일 개봉하는 '애니 레보비츠: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과 동반 상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영화 '애니 레보비츠'는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포옹 사진으로 잘 알려진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유지태와 엄지원이 주연한 '초대'는 마지막 장면을 제외하고 모두 사진으로 완성했다.'초대'는 다음달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1회 쇼트쇼츠국제단편영화제(Short Shorts Film Festival, SSFF)에도 초청받았다.유지태는 지난해에도 세 번째 작품 '나도 모르게'를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단편'커튼레인저'와 함께 스폰지하우스에서 개봉한 바 있다.
"제2의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열어 가는 데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앞장서겠습니다."영진위 강한섭 위원장은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홍릉 영진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처럼 말했다. 강 위원장은 "박쥐가 칸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고, 로테르담 영화제에 한국 영화들이 무더기로 진출하는 등 최근 한국 영화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이는 한국 영화가 바닥을 치고 올라왔다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작 편수도 올해 1년간 80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박쥐나 마더, 워낭소리와 같은 훌륭한 영화들도 많이 나오면서 한국 영화는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두터운 인력풀, 각종 영화지원제도, 2천여억원대의 영화발전기금 마련 등을 최근 한국 영화 산업의 재도약이 가능한 이유로 꼽았다. "전국에 영화관련 학과만 80여곳에 달하고 훌륭한 제작자, 감독, 평론가 등도 상당합니다. 여기에 영화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민간 금융기관에서 빌릴 수 있도록 한 '대출 지급보증 계정'을 내년까지 신설하고, 영화프로젝트 가치평가제 등 일련의 시장투명화 방안을 비롯해 영화발전기금도 2천500억원 마련돼 있습니다. 결국 세계적인 경기 불황을 뚫고 한국 영화가 재도약할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아울러 그는 "한국 영화산업을 효율적인 산업 시장으로 만드는 게 최고의 목표"라며 "각종 보완책을 마련해 영화 시스템을 좀 더 정교하게 가다듬는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아시아 영화 하면 중국이나 일본영화를 떠올렸지만 이제는 한국 영화가 빠질 수 없게 될 만큼 한국 영화의 수준이 높아졌다"며 "다만, 칸과 같은 큰 영화제를 국내에서 치르려면 영화제 자체를 국제화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진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영화 시장을 투명하게 하려고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나왔던 것 같다. 앞으로 그런 소리를 듣지 않도록 겸허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작현장은 겨울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영화계가 영화산업 동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주에 나오는 영화산업잡지 '시노'(Cinno)를 통해 좋은 정보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안에 총 1천억원이 넘는 돈이 영화계에 투자될 것입니다. 영화 산업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일정한 자극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한국 영화는 재도약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야할 길은 멉니다. 시장은 아직 완전히 투명하지는 않습니다. 투명성 제고 등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열정과 매혹의 베네수엘라 영화를 만난다.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시네필 전주와 함께 31일까지 '베네수엘라 영화제'를 연다.이번에 소개되는 영화는 총 6편.카를로스 우고 크리스텐센 감독의 <이사벨 호는 오늘 오후 도착했다>(30일 오전 11시)는 에스페란사와 세군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 담긴 영화. '칸 영화제 최우수 촬영상'을 받았을 만큼 아름다운 영상으로 주목을 모은다.베네수엘라의 국민 감독인 로만 찰바우드 감독의 <담배 피우는 물고기>(31일 오후4시)와 <게Ⅱ>(28일 오후4시, 30일 오후1시)도 소개된다. <담배 피우는 물고기>는 매음굴 포주의 정부와 한 청년의 사랑을 소재로 했지만, 베네수엘라 사회 현실과 문제의식을 제대로 짚어낸 수작. <게Ⅱ>는 복잡하게 뒤엉킨 한 여자의 살해사건, 이를 은폐시키고자 하는 외부 압력에 맞선 주인공 내면의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베네수엘라 영화 중 최초로 속편이 제작되기도 했다.솔베이그 호헤스테인 감독의 <경찰관의 여자 마쿠>(28일 오후7시, 30일 오후4시)는 관객들을 최고로 많이 불러 모았을 만큼 화제작이었다. 실종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20살 연상 경찰관과 결혼한 소녀 마쿠. 질투와 사랑, 폭력에 관한 대담한 묘사가 특징이다.이반 페오 감독의 <이피헤니아>(29일 오후4시, 31일 오후7시)는 테레사 데 라 파라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 유럽에서 카라카스로 돌아와 사회생활에 부적응하는 주인공 마리아의 삼각관계를 담았다.레오나르도 엔리케스 감독의 <도쿄 파라과이포아>(29일 오후1시, 31일 오전11시)는 일본 청년 류조가 베네수엘라 파라과이포아로 피신하면서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다.이번 영화제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관, 국립영화자치센터, 국립시네마테크재단, 미디어예술재단,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시네필전주가 주최하고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시네필전주가 주관하며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했다. 문의 231-3377, 282-3176.
베네수엘라의 열정적이고 매혹적인 영화가 전북 전주의 관객을 만난다.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은 오는 27일부터 닷새 동안 '베네수엘라 영화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시네마테크협의회와 시네필 전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사벨호는 오늘 오후 도착했다'를 비롯해 모두 여섯 편이 상영된다. 카를로스 우고 크리스텐센 감독의 '이사벨호는 오늘 오후 도착했다'(1949)는 유부남 선장 세군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에 담아낸 작품으로 칸 영화제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했다. '국민감독' 로만 찰바우드의 작품으로는 자국에서 고전으로 불리는 걸작 '담배 피우는 물고기'(1977)와 섬세한 심리묘사로 미궁의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게Ⅱ'(1984) 등 두 편이 선보인다. 이밖에 자국영화로 최다관객 동원 기록을 가진 '경찰관의 여자 마쿠'(1987)와 젊은 여성의 삼각관계를 다룬 '이피헤니아'(1987), 범죄를 저지르고 베네수엘라로 피신한 일본 청년의 사랑을 그린 '도쿄 파라과이포아'(1996)도 관객을 찾아간다. 영화관 관계자는 "사랑과 질투, 폭력을 다룬 강렬하고 매혹적인 영화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영화에 대한 집념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5천원이며 상영 시간표는 영화관 홈페이지(theque.jiff.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63-231-3377(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 063-282-3176(시네필 전주).
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송하진)가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심사위원상을 받은 영화 <마더> 시사회를 연다.26일 오후 8시 전주롯데시네마 4관과 8관.<마더>는 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위해 세상과 맞서는 위대한 한 어머니의 이야기.전주영상위원회가 로케이션지원한 작품으로 지난해 9월부터 1월까지 전주솔빛중학교를 비롯해 군산 삼학동 버스터미널, 익산북부시장 오거리, 익산부일불고기, 익산공덕뚝배기, 여산 컴퓨터 세탁소 등에서 제작됐다.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게 만들었던 이 작품은 외신으로부터 '칸'에서 외면당했다 하더라도'아카데미'에서는 통할 수 있다는 찬사까지 받았다.봉준호 감독 역시 <괴물>(2006) 등에 이어 영화의 완성도는 물론 흥행까지 성공한 한국 영화의 현주소를 높인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극장 개봉은 오는 28일이며 1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2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칸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후 2번째로 칸의 초청을 받아 두 차례 모두 본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으며, 세계 3대 영화제에서는'올드보이'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베를린 알프레드바우어상)에 이어 3번째로 본상을 받게 됐다.박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아무래도 저는 진정한 예술가가 되려면 멀었나 보다"라고 말문을 연 뒤 "내가 아는 것이라곤 창작의 즐거움뿐이다. 창작의 즐거움이 영화를 만드는 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또 "두 편 흥행에 실패한 이후로 오랜 세월 영화를 못 찍었는데 세번째 영화 이후 지금까지 영화를 만든다는 자체만으로 충분히 행복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영화를 만드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고 그 즐거움의 마지막 단계가 칸 영화제"라며 "형제나 다름없는 가장 정다운 친구이자 최상의 동료인 배우 송강호 씨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앞서 이날 주연배우 송강호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고 시상식장인 뤼미에르 극장으로 입장하면서는 영화제 측 리포터의 질문에 "엑상프로방스 지역을 여행하고 왔는데 뜨거운 태양의 기운을 흠뻑 느끼고 왔다"며 "그 들뜬 기분 그대로 오늘 참석했다"고 말했다.이어 수상 예상에 대한 질문에는 "듣기로는 62년 칸 영화제 역사상 경쟁 부문에초청된 최초의 뱀파이어 영화라고 하는데 그것만으로 충분히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칸 영화제에서 공식 경쟁부문에 8차례 진출했던 한국영화가 본상을 받은 것은 4번째다.한국영화는 칸에서 2002년 '취화선'(임권택)이 감독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올드보이'(박찬욱)가 심사위원대상, 2007년 '밀양'(이창동)이 여우주연상(전도연)을 받았다.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심사위원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쥐'는 존경받던 신부 상현(송강호)이 흡혈귀가 되고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와 위험한 사랑에 빠져든다는 줄거리의 치정극으로, 지난달 30일 국내 개봉 이후210만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을 동원했다.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은 독일의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하얀 리본'이 수상했으며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의 '피쉬 탱크'가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심사위원상을 공동 수상했다.올해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봉준호 감독의 '마더' 등역대 최다인 10편이 초청된 가운데 경쟁 부문에서 수상한 '박쥐' 외에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이 3등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2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칸 영화제는 물론이고 베를린과 베니스를 포함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심사위원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칸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후 2번째로 칸의 초청을 받아 두 차례 모두 본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으며, 세계 3대 영화제에서는'올드보이'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베를린 알프레드바우어상)에 이어 3번째로 본상을 받게 됐다. 박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아무래도 저는 진정한 예술가가 되려면 멀었나 보다"라고 말문을 연 뒤 "창작의 즐거움이 영화를 만드는 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두 편 흥행에 실패한 이후로 오랜 세월 영화를 못 찍었는데 세번째 영화 이후 지금까지 영화를 만든다는 자체만으로 충분히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를 만드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고 그 즐거움의 마지막 단계가칸 영화제"라며 "가장 정다운 친구이자 최상의 동료인 배우 송강호 씨와 이 영광을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칸 영화제에서 공식 경쟁부문에 8차례 진출했던 한국영화가 본상을 받은 것은 4번째다. 앞서 한국영화는 칸에서 2002년 '취화선'(임권택)이 감독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올드보이'(박찬욱)가 심사위원대상, 2007년 '밀양'(이창동)이 여우주연상(전도연)을 받았다. '박쥐'는 존경받던 신부 상현(송강호)이 흡혈귀가 되고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와 위험한 사랑에 빠져든다는 줄거리의 치정극으로, 지난달 30일 국내 개봉 이후210만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을 동원했다.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수상에 실패했다.칸 영화제 폐막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현지시간) 칸 드뷔시 극장에서 열린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은 그리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키노돈타스'(Dogtooth)가 차지했다.심사위원상은 루마니아의 코르넬리우 포룸보이우 감독의 '경찰, 형용사'에 돌아갔다.또 같은 부문의 심사위원 특별상은 이란의 반체제 감독 바흐만 고바디의 '아무도 페르시아 고양이에 대해 모른다'와 프랑스 미아 한센 러브 감독의 '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받았다.봉 감독의 '마더'는 영화제 기간에 영화 전문지 등의 잇단 호평으로 수상 기대를 한껏 높였으나 아쉽게도 불발에 그쳤다.작년에는 카자흐스탄의 '툴판'(감독 세르게이 드로브체보이)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대상을 받았다.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 대해 일본 매스컴이 칭찬했다. 피아뉴스는 20일 칸 영화제의 소식을 전하면서 "박찬욱 감독 최신작은 오감을 모두 써서 감상하는 자극작"이라는 제목으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피아뉴스는 "'박쥐'는 돌연변이로 흡혈귀가 된 신부의 이야기로 모든 감독으로부터 사랑받고, 해마다 칸 영화제를 찾고 있는 송강호 주연의 기묘한 공포영화"라고 소개했다. 또 '박쥐'의 여주인공 김옥빈에 대해서도 한국 내에서는 유명하지만 해외에서는 아직 지명도가 낮은데도 영화 상영 후 "저 파워풀한 여배우는 누구냐"며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아시아 중심의 독립영화 축제로 거듭나려면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자유·독립·소통'의 정신을 구현해 한국 영화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지만,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지향적 변신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 20일 오후 7시 문화공간 봄에서 열린 'JIFF, 새로운 10년을 위해' 주제의 마당수요포럼에서 제기된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절실전주영화제가 아시아 중심의 독립영화 축제로 새로운 10년을 기약하려면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지역내에서는 전북독립영화협회와 전주영상위원회와 함께 전북의 영상산업 로드맵 안에서 중장기 비전을 함께 가져가되 분명한 역할 분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성기석 전주영화제 사무국장은 "전주영화제의 성장은 전북독립영화협회와 전주영상위원회, 전북영화비평포럼의 비평토론모임 등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생산하는 영화제'로서의 성격을 좀더 강화하려면 분명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진욱 전주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은 "전주영상위원회와 전주독립영화협회가 내년으로 10주년을 맞는 만큼 영화 제작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분야별 역할 분담을 통해 전주영화제와 함께 전주를 좀더 세밀하게 마케팅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건 건시네마 대표는 "현재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의 선댄스영화제를 주창하며 독립영화를 포섭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전주영화제가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아직 이르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냉철한 자기 판단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 마련에 고심할 때"라며 "공모작에서 탈락된 감독들이 또다시 전주영화제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아시아영화제협회(가칭)'와 같은 기구를 조직해 전주가 아시아 영화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형 키우기 보다 내실 다져야세계 영화제들이 개혁의 소용돌이에서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전주영화제는 외형적인 규모를 키우기 보다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렸다.조지훈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전주영화제는 시기적으로 앞뒤로 세계 유수 영화제들이 포진해 있는 데다 경제 불황으로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가져오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 놓여 있다"며 "올해 호평을 받았던 '스리랑카전''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전' 등과 같이 쉽게 만날 수 없는 프로그램 기획으로 전주영화제의 인지도를 높이되, 국내 마니아들과 새롭게 유입되는 일반 관객들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김건 대표는 "영화제가 직접 제작비를 투입해 영화를 제작하는 <디지털 삼인삼색>의 경우 세계 어느 영화제에서도 찾기 힘든 뛰어난 기획물"이라며 "전반적인 틀은 가져가되 트랜드에 맞춘 프로그램 기획으로 변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금 확대로 국제적 위상 높여야전주영화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상금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상금 1만 달러를 수여하는 '우석상' 등 상금 규모와 숫자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비슷하지만, 전주영화제가 더 앞서가려면 상금을 높여야 한다는 것. 그 상금을 통해 전주영화제를 찾는 이들이 많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둔 전망이다. 상금을 올리면 제작자들의 지원이 강화돼 프로그램 질이 높아질 수 있다는데 참가자들은 동의했다.
배우 지현우와 조한선이 10년 만에 속편이 만들어지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2'에 캐스팅됐다.영화 홍보사인 이노기획은 20일 지현우와 조한선 등 주연 배우들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지현우는 과거를 잊고 새 출발을 꿈꾸며 주유소 습격을 이끄는 원펀치 역을, 조한선은 전직 축구 선수로 앞뒤 가리지 않는 다혈질 하이킥 역을 맡았다.1999년 개봉한 '주유소 습격사건'은 개성 강한 젊은이들이 이유없이 주유소를 습격해 난장판을 벌이는 이야기. 이성재, 유오성, 강성진, 유지태 등이 출연했다.'주유소 습격사건'을 비롯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등 소동극 코미디를 솜씨 좋게 연출해 온 김상진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는 이달 말 크랭크인 해 연말 개봉할 예정이다.
전북도가 지난해 지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영화 '마더'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낮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은데 이어 오후 10시께 드뷔시관에서 상영된 공식상영에서 영화가 끝나자 관객들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특히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된 국내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프랑스에 선 판매되어 프랑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전북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영화 '마더'는 전북도가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지원한 작품.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전주 솔빛중을 비롯해 군산 삼학동 시외버스터미널, 익산북부시장 오거리, 익산 부일불고기, 익산 공덕뚝배기, 여산 컴퓨터 세탁소, 여산 하나마트, 여산 형제농약상, 여산 양조상, 정읍 베스킨라빈스31 등에서 전체 분량의 30% 정도가 촬영됐다.이 영화는 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위해 홀로 세상과 맞서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전주와 익산, 군산, 정읍 등에서 담아냈다.
"처음으로 다른 배우가 부럽다는 생각을 했어요."칸 영화제를 찾은 배우 진구가 18일(현지시간) "그동안 연기하면서 한 번도 부럽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노랑머리 외국인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면서 김혜자 선생님이 정말 자랑스럽고 부러웠다"며 김혜자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그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로 김혜자, 원빈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마더'는 공식 상영에서 큰 박수를 받았으며 상영 이후 "공식 경쟁 부문에 출품돼도 손색이 없는 영화"라는 호평과 함께 김혜자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진구는 "칸에 와서 모니카 벨루치나 소피 마르소를 보는 게 신기한 게 아니라 그런 박수를 받은 김혜자 선생님하고 영화를 함께 했다는 게 신기하고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얼마나 더 해야 할지 끝이 보이지 않지만 나도 때가 되면 김혜자 선생님처럼 박수를 받으며 후배 배우가 부러워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마더'에서 진구는 극중 혜자(김혜자)의 아들인 도준(원빈)의 친구인 진태 역을 맡았다. 다소 모자란 도준의 유일한 친구이면서도 혜자-도준 모자와 묘한 긴장관계에 있는 인물이다.단순한 조연이 아닌 '마더'의 제3의 주인공이라 할 만큼 비중 있는 캐릭터로 봉준호 감독은 일찌감치 진태 역에 진구를 낙점하고 시나리오를 썼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진구는 "나도 아들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아들 역의 원빈 씨가 얄밉고 질투까지났다"며 원빈에 대한 부러움도 전했다. 이는 주인공으로서의 아들이 아닌 김혜자의 아들이라는 부러움이었다.영화에서 그는 웃옷을 벗고 김혜자에게 반말과 욕설을 내뱉으면서 위협하는 모습도 보여준다.이에 대해 진구는 "김혜자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유일한 장면이었다"며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서러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마지막 3일을 같이 촬영했는데 선생님이 너무 따뜻하고 좋았어요. 왜 '국민 엄마'인지 알겠더라고요. 처음부터 함께 찍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과 나도 아들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울컥했죠. 원빈 씨가 부럽기도 하고 진태가 외롭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영화 제작을 위한 원스톱 시스템인 전주영화제작소가 19일 영화의거리(구보건소)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이어 영화 편집과 상영, 촬영, 후반작업까지 영화·영상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가 갖춰진 셈이다.2007년부터 총 사업비 60여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 지상 5층 규모로 마련된 영화제작소엔 영상체험관·다목적 전시실(1층)과 영화·영상 관련 업체 입주공간(2층), 영상마스터링센터(3층), 디지털독립영화관(4층)이 마련됐다.1층엔 영상 원리·영화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영화체험관과 함께 다목적 전시실을 통해'전주영화제 10주년 기념 사진전'과 '이강천 감독 특별전','시민들이 추천하는 영화 로케이션 사진전','전북지역 영화사 특별전'등이 기획됐다.영화·영상 관련 업체 입주공간엔 조명과 음향, 분장을 담당하는 7개 업체가 입주할 계획.영상마스터링센터엔 색보정과 후반 편집을 할 수 있는 영상마스터링 스튜디오와 함께 영상교육실, 휴게실 등이 마련됐다.디지털 독립영화관에선 19일부터 24일까지 개관을 기념한 영화제를 열 계획. 'JIFF가 발견한 독립영화 BEST OF BEST'를 주제로 한 전주영화제 수상작과 함께 우수 독립영화 총 10편 등 무료 시사회가 열릴 예정이다.개막식은 19일 오후 2시 전주영화제작소에서 열린다.
대극장 공연을 소극장에 맞춰 사이즈를 줄이다 보니 손 댈 부분이 많았다. 약간 늘어지거나 불필요한 부분은 잘라내고 배우들 호흡에 더 신경썼다.너무 밝으면 산만해 지기 쉬운 소극장 공연에 조명을 어둡게 쓰다 보니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하지만 조명시설이 열악한 소극장에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이처럼 남원이란 작은 도시에서 연극을 하다보면 무대에도, 객석에도 빈 곳이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2일부터 17일까지 남원 지리산소극장에서 열린 극단 둥지(대표 문광수)의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공연이었다.6일 동안 이어진 7번의 공연. 관객은 150여명 정도였다. 하루종일 축축하게 비가 내리던 16일 공연은 10여명의 관객이 전부였지만,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에는 4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아와줬다.전주의 인기극단이었다면 1회 공연만으로도 채우고 남을 숫자였겠지만, '장기공연'을 처음 시도한 극단 둥지로서는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문광수 대표는 "다른 극단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하루이틀 공연으로 끝나던 남원에서는 6일 공연이면 장기공연이라고 볼 수 있다"며 "기대 이상으로 많은 관객들이 와줬다"고 말했다.사실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은 지난 4월 '제25회 전북연극제' 출품작이었다. 남원에서 연극을 하며 알게 모르게 빚 진 사람들이 많아 무료공연으로 다시한번 올리게 됐다. 문대표는 "그동안 둥지 공연이 무거운 편이어서 일부러 재미있으면서도 메시지가 있는 최근 작품을 골랐다"고 설명했다.극단 둥지는 꽤 역사가 깊다. 1986년 창단, 90년대에는 긴 공백기를 갖기도 했지만 1년에 한두편이라도 꾸준히 작품을 올려왔다. 배우들을 구하고 관객들을 모으는 일이 만만치 않지만, 20년 넘게 남원 연극판을 지켜가고 있다.현재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도 실질적으로는 5명 정도.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의 여주인공 '트롤'역의 김강옥씨도 주부로 살다 지난해 연극판으로 돌아왔으며, '우체부'역의 김지희씨 역시 남원을 떠났다가 다시 합류했다. '모험가'역을 맡았던 최원준씨는 원래는 음향감독이었지만, 이것 저것 가릴 형편이 아니었다.문대표는 "지난해 대표를 맡으면서 부터는 배우들의 생계가 안정돼야 작품도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지만, 배가 고파 떠났다가도 다시 무대로 돌아오는 것이 연극쟁이들의 인생. 7월, 10월, 11월…. '장기공연'이란 새로운 도전을 끝낸 극단 둥지의 공연 일정은 더 타이트해졌다.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박쥐'는 영화제 일간지(데일리)에서 4점 만점에 평균 1∼2점대의 평점을 얻었다.14일(현지시간) 언론 시사, 15일 공식 상영을 통해 소개된 '박쥐'는 영화전문지스크린 인터내셔널이 낸 16일자 데일리에서 평균 2.4점을 얻었다.평점은 세계 영화 기자, 평론가 등 평가단 10명이 각각 매긴 점수를 더해 평균을 낸 것으로, '박쥐'는 9명으로부터 2∼3점씩 받았다.경쟁작 20편 가운데 16일 오전까지 공개된 영화는 6편으로, 이제까지는 제인 캠피온 감독의 '브라이트 스타(Bright Star)'가 3.3점으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프랑스 전문지 르 필름 프랑세가 내놓은 평점은 그보다 낮다.평균 1.7점으로, 15명으로부터 0점부터 4점까지 얻었다. 특히 1명에게서는 만점인 4점을 받았지만 2명으로부터는 0점을 받아 호불호가 분명히 갈렸다.르 필름 프랑세에서도 역시 '브라이트 스타'가 평균 2.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앞서 2007년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밀양'은 당시 르 필름 프랑세로부터 평점 2.6점을 받았으며 2004년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는 스크린 인터내셔널에서 2.4점을 얻었다.한편, 미국 잡지 타임은 '박쥐:뱀파이어가 된 신부'라는 제목의 리뷰 기사에서 '박쥐'의 작품성을 높이사면서 "폐막식 날 주요 상을 받을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평했다.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마더'도 칸의 기립박수를 받았다.제62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마더'는 16일(현지시간) 낮 열린 기자 시사회에 이어 오후 10시부터 드뷔시관에서 공식 상영됐다.언론 시사에서 호평을 받았던 '마더'는 공식 상영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영화가 끝나자 관객들의 환호와 기립박수가 이어졌다.공식 경쟁 부문은 아니었지만 드뷔시관은 관객으로 가득 찼으며 전날 열린 '박쥐' 공식 상영에서 나온 기립박수보다 시간은 짧았지만 그 환호와 열기는 더 뜨겁게느껴질 만큼 좋은 반응이었다.한편 공식 상영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흰색 드레스 차림의 김혜자와 턱시도를 입은 봉준호 감독, 원빈, 진구가 레드카펫을 밟았다.13일 칸 영화제가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인 이날 극장 주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같은 시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리안 감독의 경쟁 부문 상영작 '테이킹 우드스톡'의 공식 상영에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마더' 팀도 이날의 당당한 주인공이었다.이날 '마더'를 처음 선보인 봉 감독은 레드카펫을 밟으며 "자기가 만든 영화를 처음 선보이는데 칸 처럼 좋은 곳은 없다"며 "기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같은 부문에 초청받은 옴니버스물 '도쿄!'에 이어 두번째로 칸에 초대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19일부터 24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내 디지털 독립영화관 개관을 기념해 영화제를 연다. 디지털 독립영화관은 국내·외 우수 독립영화, 예술영화, 고전영화 등을 통해 관객과 또다른 만남을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다.'JIFF가 발견한 독립영화 BEST OF BEST'를 주제로 전주영화제 수상작과 함께 우수 독립영화 총 10편을 상영할 예정.19~20일 개관을 기념해 특별 무료 시사회가 열린다. 'JJ-st★r상'을 수상한 이서 감독의 <사람을 찾습니다>가 19일 오후 7시에, <디지털 삼인삼색 2009 : 어떤 방문>이 20일 오후 1시에 상영된다. 20일 오후 4시부터'이스타 항공상'을 수상한 <남매의 집>(감독 조성희),'KT&G 상상마당 감독상'을 수상한 <뉴스페이퍼맨-어느 신문지국장의 죽음>(감독 김은경), 'KT&G 상상마당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유랑시대>(감독 김보람), '관객평론가상'과 'CGV한국장편영화 개봉 지원상'을 동시에 거머쥔 <반두비>(감독 신동일) 등 수상작들의 귀환이 이어진다.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개관 기념 영화제'에선 그간 전주영화제를 통해 사랑받았던 <우리는 액션배우다>(감독 정병길), <신의 아이들>(감독 이승준),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감독 안해룡), <낮술>(감독 노영석) 등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관람료 5000원.문의 063) 231-3377. theque.jiff.or.kr
영화계와 웹하드 업계가 공동으로 영화 불법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을 도입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와 디지털콘텐츠네트워크협회(DCNA)는 13일 오후 서울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웹하드 업체의 DNA 필터링 기술 도입과 공동 모니터링 센터 운영 계획을 밝혔다. 제협과 DCNA가 올 1월 맺은 협약에 조인한 38개 웹하드 업체들은 제협과 DCNA가 인증한 필터링 기술을 다음 달까지 의무적으로 시스템에 장착해야 한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해당 웹하드에서 업로드, 다운로드 되는 파일들이 어떤 콘텐츠인지 자동으로 파악돼 영화 파일의 불법적인 유통을 차단할 수 있다. 제협과 DCNA는 기한 내에 필터링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업체나 형식적으로만 운영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협약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보증금 몰수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양측은 하루 24시간 공동 모니터링 센터를 운영해 웹하드, P2P 등 국내 150여 개 사이트에서 불법 영화 파일이 오가는지 감시하고, 상당수의 불법 파일이 유통될 경우 긴급대응팀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ㆍ고발할 예정이다. 제협 감사이자 변호사인 조광희 영화사 봄 대표는 "단기적으로 불법 수익을 얻으려 하는 웹하드 업체들은 (지적재산권) 재판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며 "이렇게 권장하는데도 기술을 도입하지 않는 것은 불법 사업에 대한 의지라고 볼 수 있으므로, 소송에서 재판부에 이 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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