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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젊은 날의 뜨거운 도전' 전북청소년연극제

젊은 날의 뜨거운 도전. '2009 전북청소년연극제'가 개막한다.올해 출전한 학교는 9곳. 무주푸른꿈고등학교 '호담피시', 한별고등학교의 '이데아', 전주여자고등학교의 'Since 1996', 전주영상미디어고등학교의 'ING', 전주솔내고등학교의 '리허설', 전주대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의 '산목',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의 '나루지기', 호남제일고등학교의 '하제', 전북여자고등학교의 '카르페디엠'.첫 무대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열고 '카르페디엠'으로 닫는다.무주푸른꿈고등학교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회사를 그만둔 지 1년 된 학원 강사 한병태가 선생님의 부음소식을 듣게 되면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전북여자고등학교의'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다른 버전. 소설가 이문열씨 작품에 근거해 한병태와 엄석대가 등장, 권력의 횡포에 맞서고자 하는 청년들의 자화상이다. '달라진 저승'은 저승에 대한 환영 공연으로 시작되고,'아름다운 사인'는 각기 다른 이유로 자살한 여자 시체 여섯 구를 설정, 주목을 모은다.이병선 전북청소년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연극을 통한 세상 알기에 발을 들인 용기있는 청소년들을 환영한다"며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만 이룰 수 있는 작업이기에 건강한 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학교 연극은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시된다. 학생극의 독창성과 창의력,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조화, 연기력과 표현력 등을 심사해 최우수작품상을 시상한다. 개인상으로는 최우수연기상과 지도교사상 등이 있으며, 희곡 및 스탭 분야에서 단체 또는 개인에게 특별상을 시상한다.공연은 9월1일부터 6일까지 오후 2시·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올려진다.9월 6일 오후 5시엔 독백과 연기를 겨루는 '제5회 청소년독백경연대회'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시 '전북청소년연극제'와'청소년 독백 경연대회'시상식이 동시에 이뤄진다.

  • 영화·연극
  • 이화정
  • 2009.08.20 23:02

송승환 "'난타', 이제 겨우 12살입니다"

"벌써 12년이 아니라 아직 12년밖에 안 됐다고 말하고 싶습니다."1997년 10월 첫선을 보인 이후 12년간 대한민국 대표 문화 상품으로 세계를 누빈 '난타'를 제작한 PMC프러덕션 송승환 대표에게 '난타'의 성공은 진행형이다. 2000년 7월 국내 최초의 전용관을 설립해 지난달 22일 전용관 공연 1만회를 돌파하는 등 수많은 기록을 새로 썼지만 그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송 대표는 "내가 죽은 후에도 계속 공연되는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 희망사항"이라며 "세상이 바뀌고 관객들의 감각도 바뀌기에 '난타'도 계속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에는 50-60년째 공연 중인 작품도 있는데 '난타'는 이제 겨우 12년밖에 안 됐어요. 우리 관객이 워낙 새것에 민감하지만 길게 보는 것도 필요해요. '난타'가 오래된 공연이라 생각하시는데 50-60년을 하려면 갈 길이 멉니다."'난타'는 관람객이 470만 명에 이르며, 첫해 30억 원 수준이던 한 해 매출액은 150억 원을 넘어섰다. 5명으로 출발한 PMC프러덕션은 80명이 몸담은 회사로 성장했고 계약한 배우만 150여 명에 이른다. 이러한 성공은 세계 시장 진출이라는 분명한 목표에서 나왔다. 송 대표는 이 확고한 목표를 위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장르를 택했다. 전용관을 설립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인 전략도 주효했다. 현재 3곳의 전용관을 운영 중인 '난타'는 태국 등 외국에 전용관을 짓는 것을 타진하며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이다. '난타'의 성공 신화를 이을 후속작도 세상에 나올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일명 '난타2'로 불리는 '오토(The Auto)'가 10월에 시험무대 성격의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역시 리듬과 비트를 중심으로 한 비언어극으로, 무대를 주방에서 자동차 정비공장으로 옮겨 정비공들이 자동차를 고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풀어낸다. 송 대표는 "'난타'와 마찬가지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쇼'"라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자동차는 우리 생활에 밀접해 굉장히 친근한 소재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철판뿐만 아니라 경음기와 오디오 등으로 '난타'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큰 소리를 낼 수 있고 헤드라이트와 윈도브러시 등 시각적으로도 다양한 효과를 낸다. 또 하나의 야심작은 안동 하회탈춤을 이용한 '탈'이다. 송 대표는 "우리 탈춤을 그동안 전수는 잘 해왔지만 탈을 이용한 현대적인 퍼포먼스는 없다는 게 아쉬웠다"며 "내년 8월께 안동에 마련될 1천석 규모의 극장 무대에 올릴 예정이며 이 작품 역시 외국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속편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도 있는데 두 작품이 '난타'의 성공을 이어주리라 믿는다"며 "쉽지 않겠지만 '난타'의 경험을 살려 보다 쉽게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지금은 비언어극 제작에 힘을 쏟지만 송 대표는 아역배우로 시작해 정통 연극, TV드라마, 영화, 라디오 DJ, TV MC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한 스타 배우 출신이다. "1980년대 가장 센세이셔널한 연극이었던 '에쿠우스'에 출연하면서 TV 쇼프로그램 '젊음의 행진'도 진행했어요. 저는 순수 연극만 고집하는 배우도 아니고 TV쇼에만 출연하는 엔터테이너도 아니죠.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넓고 유연한 생각을 했기에 넌버벌 장르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아요.""'난타'처럼 롱런하는 작품을 계속 만드는 게 목표"라는 송 대표는 끊임없이 외국 진출을 시도하면서 창작 뮤지컬의 개발에도 비중을 둘 생각이다. "지금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득세하지만 사실 정서적으로 우리 관객에 딱 들어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요. 할리우드 영화가 어느 날 한국 영화에 주도권을 내줬듯이 뮤지컬도 그런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09.08.19 23:02

'국가대표' 1위…뒷심 발휘

'해운대'에 밀리던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개봉 3주차에 뒷심을 발휘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9%)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677개 상영관에서 관객 91만2천447명(29%)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이로써 총 관객 수는 396만1천887명을 기록했다.지난달 29일 개봉한 '국가대표'는 그동안 '해운대'의 위세에 밀려 박스오피스에서 '넘버2'에 그친 바 있다.'해운대'는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관객 수 9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전국 640개 상영관에서 관객 82만2천232명(27.4%)을 더해 총 관객 수 906만6천783명을 기록했다.지난주 3위로 출발한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은 제자리를 지켰다. 45만7천513명을 더해 총 관객 수는 180만213명이다.4-6위는 지난 12일 동시 개봉한 영화 3편이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공룡시대'가 33만3천19명, 조니 뎁, 크리스천 베일 주연의 갱스터 영화 '퍼블릭 에너미'가 20만5천832명, 한국 공포영화 '불신지옥'이 11만4천161명을 각각 끌어모았다.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은 두 계단 내려선 7위다. 5만6천260명을 더해 총 관객 수는 96만1천832명.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썸머워즈'는 5만259명을 모아 8위로 출발했다.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칠흑의 추적자'는 3계단 내려선 9위다. 4만7천833명을 더해 총 관객 수는 59만9천540명을 기록했다.'10억'은 개봉 첫 주 4위에서 10위로 크게 떨어졌다. 4만3천877명을 더해 총 관객은 41만3천462명이다.

  • 영화·연극
  • 연합
  • 2009.08.18 23:02

미래 영화인들 빛나는 꿈을 키우다

빛나는 젊은 심장들, 꿈을 펼쳐라.전북청소년영화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정낙성)와 우석대가 주최하는'2009 전북 청소년 영화캠프'가 17일부터 19일까지 우석대 연극상영관에서 열리고 있다.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역시 청소년 미디어 교육에 관심을 두고 있다. 영화제 규모를 확장하는 것도 좋지만, 내실있는 교육을 통해 미래의 청소년 감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 선생님과 함께하는 '난상토론'을 통해 균형 감각을 키우고, 학생들과 협동하면서 배워가는 교육의 연장선이다.정낙성 조직위원장은 "전북청소년영화제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마음에 두었던 게 영화캠프였다"며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품는 카메라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첫 시작인 만큼 규모는 소박하다. 전주공업고, 원광정보예술고, 김제여고 등 도내 8곳 학생들, 중국 청도시의 제5중학교 학생들까지 20여명이 참여, 한·중 청소년 문화 교류의 장을 진행한다.학생들은 합숙을 하면서 교사들이 제안하는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의 전과정을 배우게 될 예정. 참여 학생들은 기간 중에 영상물을 제작해 청소년 감독에 한걸음 다가가게 된다.이병노 전북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는 시대의 거울"이라며 "청소년들의 눈으로 본 발칙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기성세대들의 책임"이라고 말했다.이번 캠프는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 전북도의회가 후원했다.

  • 영화·연극
  • 이화정
  • 2009.08.18 23:02

장쯔이 "강한 이미지 벗으려 노력했다"

"소피의 60~70%는 제 모습입니다. 저도 발랄하고, 깜찍하며 애교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모습이 스크린을 통해 보이길 기대합니다."소지섭과 호흡을 맞춘 한중합작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을 홍보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 장쯔이(章子怡)는 13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결혼을 두 달 앞두고 남자친구(소지섭)에게 실연당한 만화가 소피역으로 첫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영화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안녕하세요, 장쯔이입니다. 반갑습니다"라는 서툰 한국말로 인사한 장쯔이는 "소지섭과 첫 호흡을 맞췄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해 기분이 좋았다"며 "특히 소지섭은 자주 웃어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지섭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 중국어를 공부했고, 직접 중국어 대사로 연기했다. 나도 일본어나 영어로 영화를 찍은 경험이 있는데 외국어로 영화를 찍을 때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잘 안다. 그런 점에서 소지섭의 용기를 높이 산다"고 덧붙였다. 또 "소지섭은 매우 잘생겼고, 자기 관리도 잘하는 것 같다. 이번 영화에서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이것도 다 (해외진출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본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지섭과 함께 또 한 번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쯔이는 소피처럼 실연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경험은 없다"고 답변하면서 "지난 10년간 영화를 찍으면서 로맨틱코미디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며 "처음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는데 예전에 가진 강한 이미지를 벗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국 배우에 대해서는 "무척 뛰어나다. 김성수 감독의 '무사'를 찍을 때도 느꼈지만, 감독이나 연기자들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것 같다. 특히 배우들이 감독을 존경하는 모습이 보기좋았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09.08.14 23:02

"한국서 '지킬 앤 하이드' 새로운 역사 시작"

"팬텀 역으로 2천200여 번을 무대에 서면서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한국에서 지킬 역으로 또 다른 큰 경험을 시작합니다."10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내한공연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의 대표곡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을 부르며 등장한 주연배우 브래드 리틀은 '지금 이 순간'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쓰며 한국 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3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오늘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고 다시 돌아오게 돼 굉장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물론 '지킬 앤 하이드'도 미국에서 단기간 연기한 적이 있지만 또 하나의 긴 역사를 서울에서 시작하게 됐네요. 팬텀을 연기할 때 열정을 담아 연기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번 역시 열정을 가지고 표현하는 지킬을 보여 드리겠습니다."이어 그는 "배우들이 장난감이라면 팬들은 건전지와 같아서 한국 팬과 같이 열광적이라면 밤새도록 노래하고 연기할 수 있다"고 한국 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지킬 앤 하이드'가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뮤지컬임을 잘 알고 있어요.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두 역할을 연기해 영광입니다. 한국은 제게 아시아에 있는 집이라고 말할 정도로 정겨운 곳입니다."이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만약 세상에 악이 없어진다면 바닐라와 같은 무미건조한 세상이 될 것"이라며 "선과 악이 함께 존재하는 인간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지킬의 지고지순한 약혼녀 엠마 커루 역을 맡은 배우 루시 몬더는 "한국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잘 알고 있으며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킬 앤 하이드'는 한 작품에서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것이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닐 정도로 멋진 쇼입니다. 한국 팬들이 가장 주의를 기울여 멋지게 보실 장면은 역시 '지금 이 순간'이죠."하이드의 사랑을 받는 클럽 무용수 루시 역의 벨리다 월스톤은 "루시 캐릭터는 굉장히 예민하고 다치기 쉬우면서도 열정적"이라며 "삶의 매 순간이 최악의 상황임에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루시는 이 뮤지컬의 마음이자 영혼이고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지킬 앤 하이드' 오리지널팀의 기존 공연과 달리 한국의 제작사가 참여해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는 월드투어의 첫 무대. 한국의 트루뮤지컬컴퍼니가 호주 TML엔터프라이즈와 공동 제작해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에서 공연한다. 음악감독을 맡은 피터 케이시는 "원작 공연을 더 드라마틱하게 하려고 곡을 추가했으며 음향 효과도 다이내믹하게 만들려고 변형했다"며 "지킬이 하이드로 변할 때 모두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뮤지컬컴퍼니의 임한성 대표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해외공연과 달리 한국 측이 오디션부터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었다"며 "한국과 외국의 시스템을 접목한 작품으로 세계로 나갈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 등 시각적인 면에서도 브로드웨이 버전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외국의 장점을 결합할 수 있는 요소들로 재창작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5-16일 마산 공연을 시작으로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고 이후 전주, 대전, 대구 관객을 만난다.

  • 영화·연극
  • 연합
  • 2009.08.11 23:02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정기상영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전주영화제작소 4층)이 8월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를 연다.13일 오후 7시에 상영되는 이번 정기 상영회는 전주대 영화영상전공 일곱번째 졸업생 작품 중 4편의 단편을 엄선해 선보이는 자리. '효자 파출소(감독 고윤성)', '선보러 가요(감독 정도경)','라면(감독 최정인)','하이라이트(감독 성주현)'가 상영된다.'효자 파출소'는 한 평범한 파출소에 들이 닥친 오타쿠 남자와 한 여자와의 실갱이를 소재로 한다. 불시 검열을 준비하던 노소장은 어수선해진 이곳에서 한 중년 남자를 맞이하게 된다. '제10회 전북 디지털 영화 작품 공모전 최우수 작품상''제2회 매그놀리아 학생 비디오 대회 대상' 수상작.'선 보러 가요'는 선 보러 가는 주인공 황만근씨가 짝사랑하는 윤수자씨를 마주치면서 미묘한 감정의 실타래를 엮은 작품. '제10회 전북 디지털 영화 작품 공모전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라면(감독 최정인)'은 딸의 가출로 인해 모든 일을 팽개치고 딸을 찾아 헤매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 모정(母程) 못지 않은 부정(父情)이 애틋하게 그려졌다.'하이라이트(감독 성주현)'는 주인공 만서가 수성을 산속으로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1회 KT전국영상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상영 후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문의 063)231-3377. Theque.jiff.or.kr .

  • 영화·연극
  • 이화정
  • 2009.08.11 23:02

"전주는 영화 찍기 참 좋은 도시"

올해 나이 마흔 아홉. 결혼을 한 지 2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결혼이 무엇인지 답을 구하지 못했다. 다만, "결혼을 해야만 사랑이 완성된다고 믿는 보통의 시선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었다.올해 나이 서른 아홉. 결혼을 안한 건지 못한 건지 가끔은 헷갈리지만 어쨌든 미혼이다. 요즘 들어서는 "혼자인 게 지겹다"며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하곤 하지만, 결혼을 꼭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르겠다.전주에서 영화 분량의 90% 가량이 촬영되고 있는 영화 '러브 홀릭'. 7일 전북대 앞 라이브클럽 투비원에서 열린 촬영현장공개에서 권칠인 감독과 배우 정찬씨는 "전주 막걸리 빠져있다"는 말로 전주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작업의 쾌적성이라고 할까요? 전주는 영화를 촬영하기에 참 좋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서울과 비교하면 말할 수 없이 시민들이 협조를 잘해주시죠. 서울이었다면 "조용히 해주세요" "죄송합니다"를 수천번 외쳐도 안될 일이 전주에서는 가능하거든요."온전히 촬영을 위해 전주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 권감독은 "그림을 그린 것보다 실제 찍혀져 나오는 장면이 더 풍성하다"고 했다. 장소에 대한 관심이 많은 그는 길을 가던 중 얼핏 스쳐지나간 공유갤러리의 공간감각이 좋아 직접 장소 섭외에 나서기도 했다.전주국제영화제와 드라마 촬영을 위해 전주를 자주 찾았던 정씨는 "전주는 현대적인 색채를 지닌 고층건물들이 많지 않아 시대극과 같은 영화 유치가 용이할 것 같다"며 "전주가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면서도 영화제 등으로 첨단의 이미지를 가져간다면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영화 '러브 홀릭'은 평범한 부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온 정씨는 아내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부정하지만 결국 아내 친구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외과의사 역을 맡았다.'싱글즈'(2003)와 '뜨거운 곳이 좋아'(2007) 등 주로 여자와 결혼 이야기를 다뤄온 권감독은 "결혼이란 형식에 대해 질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여자 감독들이 여자 이야기를 안한다"며 "남들이 하지 않는 걸 하다 보니 여자의 심리를 그리게 됐다"고도 덧붙였다.11월 개봉 예정인 '러브 홀릭'은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출품 시점을 기준으로 마케팅 및 홍보를 계획, 그동안 언론 노출을 자제해 왔지만 지역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전라북도 인센티브 지원작' 선정, 바이 전주 PPL 인증상품 및 촬영을 위한 현지 기획사무실 제공 등 전주영상위원회 지원을 받아 지난 2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주 태평동 SK뷰, 전북대 앞, 아중리 모텔 거리, 임실의료원 등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영화·연극
  • 도휘정
  • 2009.08.10 23:02

'해운대' 3년만의 1천만 관객 영화될까

한국 극장가에서 3년만에 관객 1천만명을 돌파하는 영화가 탄생할까. 영화 '해운대'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해운대'는 지난 6일 역대 최고 흥행작인 '괴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인 개봉 16일만에 총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2006년의 '괴물'은 개봉 11일만에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천만 관객의 신화를 가장 먼저 쓴 2003년의 '실미도'(26일)나 2005년의 '왕의 남자'(24일)보다 훨씬 빠른 흥행속도이고, 2004년의 '태극기 휘날리며'(17일)보다도 하루 빠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해운대'는 개봉 당일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18만명으로 출발했다. 개봉 4일만인 25일 100만명을 돌파했고, 일요일이던 26일 200만명을 넘어섰다. '해운대' 이전까지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이던 '7급 공무원'의 첫 주 성적이 70만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3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어 '해운대'는 개봉 2주차에는 '국가대표'나 '업' 등 경쟁작들이 개봉했는데도 평일 관객 수가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며 흥행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개봉 주차가 늘어날수록 관객 수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해운대'는 개봉 3주차인 지난 3일 월요일에는 평일 최고 관객(39만명)을 기록했고, 이후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의 관객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괴물' 이후 3년 만에 1천만 관객 동원 영화가 다시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흥행에 힘을 실어 준 것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관객으로 분석된다. 영화는 쓰나미라는 볼거리와 함께 한국적 코미디, 가족적 정서로 모든 연령대의 관객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영화평론가 김봉석 씨는 "관객들에게 쓰나미라는 소재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정서적으로 동화될 수 있는 코미디와 신파를 버무려 대중적 눈높이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에 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들도 처음부터 그런 흥행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이런 추세라면 1천만 관객 동원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 영화·연극
  • 연합
  • 2009.08.07 23:02

[행사·축제] 춘천인형극제 11일 개막

국내외 인형극이 한자리에 모이는 2009 춘천인형극제가 11일부터 6일간 춘천인형극장 등지의 춘천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21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에는 해외 5개국 6개 극단과 국내 43개 전문극단, 30개 아마추어 극단 등 총 73개 극단이 참가해 150여 회의 인형극 공연을 선보인다. 해외 공식초청작으로는 빨간 기관차가 등장해 무대와 관객의 벽을 허무는 호주 오스카 극단의 '올 어보드', 각양각색의 삼각형을 이용해 사계절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일본 트라이앵글 극단의 '포 시즌즈'가 눈길을 끈다. 또 프랑스 바바라 멜루이 극단은 셀로판지의 투명성을 이용해 크리스털 궁전과 유리 구두가 있는 동화세상을 그린 '다이아페니-요정의 기억'을, 체코 파벨 방겔리 극단은 재즈 음악과 함께 독특한 캐릭터들의 몸짓을 그린 '스윙잉 마리오네트'를 선보인다. 국내 공식 초청작인 달과아이 극단의 '서른, 엄마'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한바퀴를 도는 동안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 속에서 자기 자신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로기나래 극단의 우리느낌찾기프로젝트 '옛날옛날 금강산에…'는 한국 전통가구와 병풍, 한지 등을 사용해 한국 색채를 담았으며, 인형극단 시소의 국악인형극 '삼년고개'는 민속극 고유의 멋과 해학을 선사한다. 극단 아름다운 세상의 '펀펀콘서트'는 9가지 인형이 등장해 신나는 콘서트 형식으로 꾸민 옴니버스 인형극이며, 극단 자파리연구소의 '오돌또기'는 제주도의 독특한 생활방식과 자연을 소재로 익살스럽게 그렸다. 공식 공연 외에도 풍성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10-11일에는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가 열리며,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매일 오후 8시에는 대형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고성오광대놀이', 정성모의 '코미디 매직쇼'가 춘천인형극장 내 축제무대에서 이어진다. 춘천인형극제 강준혁 이사장은 "한국 인형극의 역사이자 인형극인들의 축제인 춘천인형극제에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더 많은 관객이 오시길 기대한다"며 "올해 축제에는 인형극 테라피 강연과 워크숍 등 인형극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09.08.06 23:02

한국영상자료원 음악영화 기획전

영화에서 음악은 조명, 소품 등과 함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부속물이다. 하지만 '시네마 천국'(1988)이나 '싸이코'(1960)처럼 음악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도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한국 팝의 혁명, 그리고 영화'를 주제로 하는 시네마테크 KOFA 기획전을 연다. 최초의 뮤지컬 영화로 꼽히는 한형모 감독의 '청춘쌍곡선'(1956)부터 배우 조승우가 주연한 '고고 70'(2008)까지 1950~2000년대 음악 영화 24편을 상영한다. 이 가운데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1974)은 멜로드라마 붐을 이끈 작품. 사회의 비정함과 인간의 배신 때문에 결국 자살하는 한 여인의 비극적 삶을 담아 당시로서는 46만명이라는 기록적인 인원을 동원했다. 이형표 감독의 '미인'(1975)은 당시 한국 록을 대변한 '신중현과 엽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작품이고, '마음은 푸른 하늘'(1973.박태원 감독)은 포크 가수 송창식과 김도향이 동반출연해 주목을 받은 영화다. 배우 신성일이 사회 반항적인 드러머로 출연한 '폭풍의 사나이'(1968.박종호 감독), 학생 보컬팀의 좌충우돌을 그린 '청춘대학'(1966.김응천 감독) 등이 상영된다. 이 밖에 가수 윤도현이 주연한 김홍준 감독의 '정글스토리'(1996),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등도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서울전자음악단이 '미인을 만나다'란 주제로 같은 장소에서 공연하며, 대중예술평론가 이영미 씨는 22일 '영화로 본 한국대중음악의 흐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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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8.04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