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13 22:40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영화·연극

[전주영화제에서 만난 북한] '강철비'양우석 ·'굿 비즈니스' 이학준 감독 - "통일은 그냥 얻어지지 않아…국민들 꾸준한 관심 필요"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북한과 한반도를 지켜봐 온 작품들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개봉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강철비의 양우석 감독, 그리고 6년간의 제작 끝에 전주국제영화제 JCP 지원작으로 첫선을 보이는 굿 비즈니스의 이학준 감독이다. 급변하는 한반도와 국제정세 속에서 그들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 오랫동안 지켜본 관찰자로서의 소감을 들어본다. △ 비핵화 영화서도 상상 못했던 현실= 국제정세 속 남북 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호평 받았던 강철비. 북핵문제와 권력다툼이 얽혀 한반도 전쟁 발발 위기를 그렸던 영화에선 북핵을 지역핵으로 만들어 균형을 잡는, 핵을 핵으로 막는 결말을 맺는다. 양우석 감독은 회담에서 이뤄진 북한의 비핵화 선언은 영화에서도 차마 상상하지 못했던 기적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은 수십 년간 휴전 체제에 있다 보니 북한과의 상황, 현실에 대해 무뎌지거나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강철비를 통해 국민에게 경각심 또는 자각을 주고 싶었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평화 도래를 꿈꿨죠. 하지만 비핵화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현실적인 대안을 그렸는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이 일어나 기쁠 따름입니다. 강철비에서는 북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남한 대중가요를 통해 남북한 어른들이 소통한다. 평창올림픽과 교류 콘서트 등 실제 남북정상회담의 물꼬를 튼 문화 교류가 연상되는 지점이다. 양 감독은 남북 화해모드였던 시절, 금강산 관광이나 한류 콘텐츠 등이 유연함을 더했다며 문화라면 남과 북, 세대간 단절을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화통일로 가는 길은 아직 멀다는 양 감독. 비핵화 선언은 이뤄졌지만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다자의 이해가 얽힌 한반도에서 우리가 바라는 평화체제를 바로 이루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지 모르죠. 국민들도 인내를 갖고 꾸준히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 평화 말하지만 실상은 여전= 굿 비즈니스를 만들면서 최근과 같은 남북 평화 분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상관 없었습니다.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탈북자는 10만 명에 달하고, 정부도 공식적으로 나설 수 없는 그들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이냐는 문제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6년간 태국라오스 등 탈북루트를 따라 밀입국만 16번을 하며 탈북자와 탈북 브로커, 인권운동가의 삶을 해부한 영화 굿 비즈니스. 지난 6일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영화는 최근 높아진 북한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이슈를 모았다. 이학준 감독은 국민들은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이 낮고, 이에 대해 알려진 것도 빙산의 일각이라며 북한의 실상 전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굿 비즈니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언론인이기도 한 이 감독은 종군기자로 한 달 넘게 아프가니스탄에 있으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몸소 겪었다며 지금의 남북 평화 모드가 매우 기쁘고 반갑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 통일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만, 들뜨지 말고 차분하게 지켜보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등을 준비하면서 북한 취재만 13년 넘게 했습니다. 북한 뉴스는 1, 2년 단위로 시시각각 바뀌어요.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해야 하죠. 오랫동안 북한을 주시하면서 느낀 건 분명 통일은 그냥 얻어지지 않고 희생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하지만 희생을 해서라도 통일이 돼야겠죠. 굿 비즈니스에서도 정부가 못 하는 일을 개인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5.07 20:46

도내 영화 단체들도 전주영화제 행사 다채

▲ 장준환 감독·원동연 제작자전북지역 영화 관련 단체들도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다양한 행사를 연다.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KOSIC)는 5일 오후 2시부터 전북대 인문대학 1호관 최명희홀(405)에서 영화인 초청 대담을 나눈다. 영화 ‘1987’의 장준환 감독과 이승수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장(영상영화심리상담 전문가·수필가)이 영화에 담긴 의미와 치유성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담에 앞서 영화 ‘1987’이 상영되고, 대담 후에는 ‘영화 1987로부터 상담자의 책무성까지’를 주제로 한 김은하 단국대 교수의 특강이 이어진다. 현장 신청 가능하다. (사)전주영상위원회는 5일 영화 ‘신과함께’의 제작자인 원동연 씨(리얼라이즈 픽쳐스 대표)를 초청해 경험과 노하우를 듣는다. 매년 영화제 기간 진행하는 ‘전주씨네골든마우스’ 프로그램으로, 오후 3시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열린다. 선착순 무료 입장.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는 4일부터 5월 11일까지 전주시 고사동 전주라운지(옥토주차장)에서 전주 미니FM 생방송을 진행한다. 미니FM 방송은 1W의 출력으로 반경 3~5km내를 송출범위로 하는 소출력 라디오 방송이다. 고사동 일대에서 FM 89.5Mhz를 통해 FM 라디오 수신기로 들을 수 있다. 아프리카 TV, 페이스북 라이브 등에서 ‘보이는 라디오’도 시청 가능하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5.03 21:03

열흘간 '스크린 여행' 출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3일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3일 오후 7시 전주 영화의거리 내 야외상영장인 전주 돔에서 배우 김재원과 채수빈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박순종 조직위원장 권한대행과 이충직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영화제 관계자와 영화인,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라울 카마르고 발디비아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마르셀로 알데레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정지영 조직위원장 및 최용배 집행위원장, 허진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국내외 영화제 관계자들과 배우 안성기김상호이정은구혜선남규리 등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인 권해효김상경류현경 배우와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의 정의신 감독과 이준익 감독, 이학준장우진임태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 감독 등도 레드카펫을 빛냈다. 박순종 조직위원장 권한대행은 전주국제영화제가 매년 지속해 온 실험과 도전은 영화인들의 예술 갈등을 해소시키는 표현의 해방구 역할을 해왔다며 성년을 눈앞에 둔 제19회 영화제가 그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차별화된 정체성에 관객을 아우르는 대중성까지 갖추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손님맞이를 준비했으니 축제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 선포식에 이어 국악과 힙합이 어우러진 공연이 열렸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장문희 단원(명창)의 힘 있는 소리, 래퍼 킬라그램의 화려한 랩은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서 진행된 영화제 경쟁 부문별 심사위원 소개에서 국제경쟁 심사를 맡은 배우 사라 애들러는 다양하면서도 작품성 좋은 영화가 많이 포진돼 기대가 되고, 보편적이면서도 관객과 특별한 소통을 하고, 진정성을 가진 영화 위주로 선정하겠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상영을 끝으로 개막 행사는 마무리됐다. 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이어진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5.03 21:03

[전주영화종합촬영소 개관 10주년 기념]전주영화종합촬영소 빛낸 그들…"영화 지원 전주가 최고"

전주영화종합촬영소 개관 10주년을 맞아 촬영소를 빛낸 감독, 배우, 제작사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3일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준익 감독과 배우 조진웅남규리,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조화성 화성공작소 대표(미술), 김정우 유나이티드997(세트 제작)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 평양성(2010), 사도(2014), 동주(2015) 등 세 편을 거쳐 갔다. 가장 많은 편수를 촬영하기도 했지만 전주의 맛, 인력, 배경지와 분위기 등 지역을 사랑하는 감독이다. 전주에서 가장 사랑받는 영화감독인 것 같아 기쁘다는 이 감독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통해 하드웨어(공간)뿐만 아니라 전북 전역에서 영화 촬영을 할 수 있게 다양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타 지역 영상위원회나 영화촬영소도 있지만 5만㎡에 달하는 거대한 실외 촬영장과 적극적인 지원과 인력은 전주가 최고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행정에서 전주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조진웅과 남규리는 시민 투표를 거쳐 뽑힌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빛낸 영화배우다. 제작사미술세트 분야는 모두 가장 활발히 활동해준 스태프들이다. 남규리 씨는 5월에 개봉하는 데자뷰를 비롯해 전주에서 촬영하는 좋은 작품들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라며 전주시민들이 더 열심히 연기하란 뜻으로 주신 상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영화 속 미술과 세트를 담당하는 조화성김정우 씨도 개근상 같은 느낌이라며 이번 상을 통해 다시 원동력을 얻었으니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원석 대표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진욱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사무국장은 영화 쌍화점을 시작으로 현재 봉준호 감독의 패러사이트촬영까지, 10년간 총 56편이 촬영됐다며 촬영소를 찾아주고 사랑해 준 영화인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전주가 영화의 메카로서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5일부터 7일까지 전주 시네마타운에서 무료 영화 상영을 한다.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시민에게 촬영소가 배경이 된 작품들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다. 영화 사도, 꾼, 범죄도시, 대장 김창수등이 상영된다. 선착순 무료 입장.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5.03 21:03

[전주국제영화제 야외 돔] "온 가족 손잡고 오세요" 오늘 '강철비' 상영…작년보다 시설 쾌적

실내 영화관보다는 야외에서 자유롭게 영화를 보고 싶을 때, 대형 영화관용 스크린으로 두 배 더 크게 감상하고 싶을 때, 영화와 함께 공연도 즐기고 싶을 땐 전주 돔을 찾아가면 된다. 올해는 환기 시설, 냉난방 시설, 사운드 시스템을 개선했다. 영화 라인업은 묻지도 따질 필요도 없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영화들로 채웠다. 북한 특수공작원 엄철우로 출연한 배우 정우성과 남한 외교안보수석으로 분한 곽도원의 열연이 돋보이는 <강철비>가 4일 첫 시작을 끊는다. 5~7일은 상영작을 두 편으로 늘렸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합성을 통해 장난꾸러기 토끼의 다채로운 면모를 드러내는 <피터 래빗>, 무성 코미디와 SF 장르의 상상력이 결합된 <월-E>, 78세 노인의 모험을 디지털 3D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여주는 은 어린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두 명의 남자친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요시카의 사랑과 자아를 다룬 <제멋대로 떨고 있어>, 대만에서 넘어온 세 번째 소녀 시리즈로 학창시절의 풋풋한 첫사랑을 담은 <안녕, 나의 소녀>는 연인들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다. 또 <인사이드 아웃>, <클레오와 폴>, <세라비, 이것이 인생!>은 전주 돔 뮤직 페스타와 연계해 영화 관람 후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8.05.03 21:03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 정의신 감독 "재일교포 이야기 좋아해줄까 걱정…반응은 뜨거웠죠"

관객들이 재일교포 이야기를 좋아해 줄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잊혀가는 이야기, 지금 기록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이야기이기에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영화를 찍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으로 전주를 찾은 정의신 감독. 그가 처음 메가폰을 잡은 <야키니쿠 드래곤>은 2008년 한국 예술의전당과 일본 신국립극장이 공동 제작한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한다. 10년 만에 영화로 다시 선보이는 셈. 감독은 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막작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화 <야키니쿠 드래곤> 제작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연극은 2008년 한일 합작 작품 제작과 관련해 각본 의뢰를 받은 게 시작이었습니다. 연극을 기획할 때만 해도 한국과 일본에서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으리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많은 관객이 사랑해주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줘 이 작품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던 차에 영화 제의가 들어와 제작하게 됐습니다. 실제 연극은 한국에서 두 차례, 일본에서 세 차례 공연될 정도로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그는 이 영화를 후세들이 볼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재일교포로 태어나고 자란 한 사람으로 재일교포를 다룬 작품에 대한 애착이 묻어나는 말이다. 그러나 영화는 비단 재일교포 이야기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 1970년대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야기에 가깝다. 영화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만들어졌다. 연극적 요소가 두드러진다는 점도 특징. 이에 대해 그는 작은 마을, 작은 고깃집이라는 설정 자체가 굉장히 연극적이다. 세트도 작은 공간에 설치해 1개월간 영화 작업을 했다. 연극과 다른 점이라면 도쿄의 학교나 카바레 등 연극 무대에서는 표현하지 못한 걸 추가로 넣어 영화적 요소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감독이 연극이나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동일하다. 그는 가족이 돼 생활하다가 흩어지는 여러 요소들이 연극과 영화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한국 관객들이 재일교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가족의 사랑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8.05.03 21:03

열흘 동안 '영화 향기'에 흠뻑

봄날의 영화 나들이, 전주국제영화제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성년을 앞두고 더욱 뜨겁고 치열한 열아홉 번째다. 올 영화제는 3일 개막해 12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3일 오후 7시 전주 고사동 옥토주차장 내 야외상영장인 전주 돔. 레드카펫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배우 김재원채수빈이 사회를 맡는 개막식에는 박순종 전주영화제 조직위원장이충직 집행위원장의 개막 인사와 축하 공연,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감독 정의신) 상영 등이 이어진다. 올 영화제에서는 46개국 246편(장편 202편, 단편 44편)을 상영한다. 매년 편수가 늘어나 역대 가장 많은 상영작 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세워 정치경제미학적 표현의 한계를 두지 않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전주 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은 굿 비즈니스(감독 이학준), 겨울밤에(장우진), 파도치는 땅(임태규), 우리의 최선(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노나(카밀라 호세 도노소) 등 5편이다. 논쟁작을 모은 프론트라인, 거장의 신작 마스터즈등 깊이 있는 섹션과 디즈니 레전더리 등 흥미로운 섹션을 모두 아울렀다. 야외상영장 전주 돔에서는 대중적인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영화인들의 무대인사공연 등도 풍성하다. 거리 공연과 특별 전시, 플리마켓 등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배우 조재윤의 사회로 진행되는 폐막식은 12일 오후 7시 전주 돔. 폐막작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개들의 섬이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5.02 21:04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제 찾는 스타 - 이희준·구혜선, 감독 변신 해외 감독들도 개막식 빛내

전주국제영화제를 아끼고 찾는 것은 시민과 시네필만이 아니다. 올해는 어떤 감독과 배우가 함께 영화제를 즐길까. 3일 배우 김재원채수빈의 사회로 문을 여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의 정의신 감독과 배우 김상호, 국제경쟁 심사위원인 배우 권해효감독 방은진, 한국경쟁 심사위원인 김상경,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인 배우 류현경감독 김대환, 그리고 배우 안성기, 이준익 감독, 배우 남규리 등이 참석한다. 부문별 초청작에 출연한 배우도 레드 카펫을 밟는다. 한국경쟁작인 메이트의 심희섭정혜성, 성혜의 나라의 강두,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지원작인 겨울밤에의 양흥주우지현, 파도치는 땅의 박정학맹세창 등이다. 해외 감독들도 개막식을 빛낸다. 국제경쟁작인 상속녀의 마르셀로 마르티네시 감독, 논쟁작을 모은 프론트라인에 초청된 브루노 포르자니헬렌 카테 감독(영화 시체들을 태우라), 시네마톨로지에 초청된 파비앙 하게게기욤 나뮈르뱅상 하세르 감독( 장 두셰, 불안한 아이) 등이다. 배우 구혜선과 이희준은 감독으로서 영화제에 초청됐다. 각각 영화 미스터리 핑크와 병훈의 하루를 들고 참석한다. 이외에도 영화제 기간 강철비의 양우석, 1987의 장준환, 곡성의 나홍진 감독도 전주를 찾는다. 강철비의 배우 정우성이 참여하는 5월 4일 오후 4시(전주라운지 내 토크스테이지)와 오후 7시( 전주돔)에 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놓치지 말자.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5.02 21:04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프리뷰 - 정의신 감독 '야키니쿠 드래곤'

▲ 정의신 감독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정의신 감독의 <야키니쿠 드래곤>이다. 1970년 전후 오사카 박람회가 열리던 시대, 공항 근처 마을에서 곱창구이 집을 꾸려나가는 재일교포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08년 한국 예술의전당과 일본 신국립극장이 공동 제작한 동명의 연극이 원작이다. 영화로는 세계 최초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다.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는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직 제목을 정하지 않은 채 후반 작업 중인 영화를 DVD로 보았다고 한다. 임권택 감독의 전성기 시절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김 수석프로그래머는 한국영화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활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담고 있기 때문에 개막작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야키니쿠 드래곤>은 극심한 가족주의 분위기 속에서 차별받으며 사는 일본 자이니치 마을 사람들의 상처가 떠들썩한 기운을 통해 점차 치유돼 간다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김상호, 이정은 등의 한국 배우와 마키 요코, 이노우에 마오 등 일본 배우들의 연기 화음도 뛰어나다. 연극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달라진 점은 없을까? 영화의 내용은 원작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컷을 어떻게 구성하고 이어붙이느냐에 따라 영화적 호흡이 만들어지는데 이 점에서 연극 무대와 다른 활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김 수석프로그래머의 설명이다. 김 수석프로그래머는 관람 포인트에 대해 재일동포의 역사는 우리와 무관하지 않지만 또한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일상적인 차별을 겪으면서도 시련을 함께 견디고 이겨내는 재일동포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특수한 역사의 일면이지만 동시에 보편적인 감동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작은 3일 오후 7시 전주돔에서 상영한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8.05.02 21:04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 전 세계의 목소리가 들린다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3일 막을 올리면서 열흘간의 봄 영화 나들이가 시작된다. 영화제의 꽃인 경쟁부문은 올해도 만개했다. 국제한국한국단편경쟁작은 모두 41편. 다양한 국가의 새로운 영화들은 개인 일상과 사적인 어려움 안에 전 세계의 목소리를 담았다. △ 국제경쟁 지난해 실험적인 작품들이 돋보였다면 올해는 세계 곳곳의 현실 목소리가 관객을 각성시킨다. 특히 여성이 직면한 현실 표현이 두드러진다. 선정작은 10편. 일종의 불륜 드라마인 사라와 살림에 관한 보고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랜 반목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레모네이드는 루마니아 여성의 억압된 현실을 보여준다. 나이 듦과 사랑, 새로운 관계를 관찰한 상속녀, 두 여성의 내면적 방황을 다룬 표류 등도 눈에 띈다. 심사를 통해 대상(2000만 원), 작품상(1만 달러), 심사위원특별상(700만 원)을 수여한다. △ 한국경쟁 예년과 달리 올해는 다큐멘터리가 한 편도 선정되지 않았다. 반면 수준 높은 극영화들이 발굴됐다. 젊은이들의 박탈감과 분노, 사회적 이슈를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이 많았고 특정 상황과 인물의 내면을 파고든 다양한 형식의 영화도 있었다. 탈북인의 삶을 어둡게 다룬 비행, 한국 사회 단면을 파고든 내가 사는 세상 성혜의 나라, 연애와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은 메이트, 주인공의 삶과 심리를 차분하게 관찰한 한강에게, 졸업 등 10편이 상영된다. 대상(1000만 원), CGV아트아트하우스상(배급지원상창작지원상), 유니온투자파트너스상(1000만 원)을 수여한다. △ 한국단편경쟁 무려 900편에 달하는 국내 단편영화가 출품됐다. 올해는 극영화의 비중이 압도적이었고 실험영화와 다큐가 매우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질적양적으로 수준이 높아 심사위원들이 한국독립영화계의 희망을 봤다는 섹션. 선정작은 컨테이너, 연희동, 364일, 병훈의 하루 등 21편. 대중적인 영화보다는 논쟁적인 작품, 완성도보다 독보적인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상은 500만 원, 감독상은 300만 원, 심사위원특별상은 200만 원.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5.02 21:04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제일 중요한건 시민 참여…좋은 영화 발견하시길"

- 세 번째 치르는 전주국제영화제입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하면 할수록 디테일들이 보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에 대해 독립대안이라고 크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데 이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구현할지 고민하는 해였습니다. 정체성 보완 측면에 대해 점점 더 고민하고 있습니다. - 디테일을 강조하시는 데 디테일 구현 방안은 찾으셨나요. 독립대안을 구현하는 측면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프로그램상 아무 데서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래밍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정체성에 맞는 영화를 섭외합니다. 경우에 따라 인기 있는 영화임에도 정체성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포기하고, 관객에게 난해하다는 평을 받을지언정 지향성과 일치한다면 프로그래밍해 관객들과 만나게 합니다. 예를 들어 7시간 47분에 달하는 < O.J.: 메이드 인 아메리카>의 경우 영화제에서 프로그래밍하기 쉽지 않은 작품인데 작년부터 시도해 관객과 만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또 하나는 국제경쟁, 한국경쟁 등으로 새로운 감독과 영화를 발굴지원하고, 이들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함께 성장해나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프로그래밍과 영화 제작지원을 더 강조했습니다. - 지역민과 함께한다는 축제의 대중성도 고려 대상이겠죠. 대중성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스페셜 포커스 디즈니 레전더리입니다. 올해는 어린이날까지 포함돼 어린이와 어른들의 꿈과 환상의 세계를 그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재회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전주국제영화제의 규모를 확장하려면 전주 시민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변화보다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홍보 방식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는 정치사회적 이슈를 띤 영화들을 주목받았습니다. 올해 상영작의 두드러진 경향성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들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학준 감독의 <굿 비즈니스>는 도드라지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쟁 부문도 다큐멘터리는 상대적으로 약해졌고, 극영화는 소박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문제에 천착하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요. 봄의 영화 도시 전주에 오셔서 좋은 영화들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감독과 작품을 발굴했으니 영화도 많이 보시고, 축제도 즐겨주십시오. 제일 중요한 건 전주 시민들의 참여입니다. 시민들의 참여가 영화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8.05.01 21:04

[전주국제영화제 D-1] 영화로 물드는 전주…'감성 충만'

전주의 밤이 길어지는 시간, 전주국제영화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상영작 수는 46개국 246편(장편 202편, 단편 44편)으로 역대 최다. 현 극장 환경에서는 임계점까지 상영하는 수준이다. 양적인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인 변화도 꾀했다. 마니아들이 주목한 영화는 더 깊게 파고들었고, 일반 관객들이 흥미를 가질 영화프로그램은 고르게 분포시켰다. 깊고 넓어진 전주국제영화제. 낮부터 밤까지 영화 속에서 유영하는 일만 남았다. △창작자와 관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막작은 재일교포 연출가 겸 작가인 정의신 감독의 <야키니쿠 드래곤>이다. 1970년 전후 일상적인 차별 속에서 살아가는 재일교포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폐막작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감독상을 받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개들의 섬>이다. 올해 프로그램의 두드러진 변화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를 3편에서 5편으로 확대했다는 것. JCP는 이학준 감독의 <굿 비즈니스>, 장우진 <겨울밤에>, 임태규 <파도치는 땅>,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감독의 <우리의 최선>, 카밀라 호세 도노소 감독의 <노나> 등이다. 또 클래스 프로그램과 관객과의 대화(GV) 등을 증편해 영화를 단순 소비하는 것이 아닌 향유하는 기회를 늘렸다. 질문과 논쟁을 마다하지 않는 프론트라인 클래스와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감독과 만나는 마스터 클래스, 영화를 통한 영화의 이해를 시도하는 시네마톨로지 클래스 등을 통해 감독과 관객의 접점을 넓힌다.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아카이빙(기록)으로 남기는 스페셜 포커스의 변화도 눈에 띈다. 되찾은 라울 루이즈의 시간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화작가 루이즈의 영화 11편을, 디즈니 레전더리를 통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30편을 상영한다. △더 편하게 더 오래관객을 위한 운영 야외상영장인 전주 돔과 전주 라운지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전주 돔은 환기 시설과 냉난방 시설, 사운드 시스템 등을 개선해 상영의 질을 높였다. 개폐막작을 비롯해 <강철비>, <안녕 나의 소녀>, <월-E>, <인사이드 아웃> 등 대중적인 영화를 상영한다. 전주 라운지는 관객들을 위한 쉼터, 먹거리존, 기념품 숍 등을 조성해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바일 예매 시스템과 서비스존(물품 보관, 휴대전화 충전 등)을 확대 운영해 관객의 편의를 증대한다. 100명의 그래픽디자이너가 100개의 포스터를 디자인한 100 Films 100 Posters는 전주 영화의거리와 남부시장 청년몰, 문화공간 기린에서 전시한다. 디즈니 스튜디오의 연대기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 디즈니 판타지아도 열린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8.05.01 21:04

배우 김재원·채수빈,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재원과 채수빈이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대중과 함께 하는 전주국제영화제로 도약하고자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재원과 단아한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 채수빈을 개막식 사회자로 낙점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재원은 2016년 MBC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힌 후 최근에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채수빈은 최근 MBC 드라마 역적, KBS 드라마 최강 배달꾼,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등에서 연달아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사회자로 나서게 된 김재원은 19년이라는 역사를 이어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며 이제는 명실상부 세계의 주목을 받는 영화제로 우뚝 선 전주국제영화제가 모든 영화인들,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더욱 행복한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수빈은 전주는 영화 촬영 때 한동안 머물렀던 곳으로 맑고 따뜻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지역이라며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사회를 맡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이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전주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전주 고사동 일대 영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4.25 21:11

[전주영화제 포스터 공모전 시상] "영화거리 배경으로 영화속 한 장면 표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올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민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신과 매력을 고민하며 직접 영화제의 포스터를 만들어보는 것.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가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공모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공모전에는 216팀이 출품했다. 영화제 정신인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면서도 감각 있는 디자인으로 풀어냈다는 게 영화디자인광고전문 분야 심사위원들의 평. 치열한 경쟁 끝에 상을 거머쥔 6팀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0일 전주시청에서 열렸다. 둘 다 익산에서 살아서 영화제가 열릴 때마다 구경 오곤 했어요. 그래서 전주국제영화제 하면 전주 영화의 거리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죠. 포스터에는 영화의 거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속 한 장면을 익살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이번 포스터 공모전에서 대상(전주시장상150만원)을 수상한 박민철국두우리(32) 씨. 현재는 서울에서 활동하지만 익산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은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스타일 좋은 영화제라고 치켜세운 이들은 영화제가 열리는 장소인 영화의 거리가 주는 축제적인 느낌이 좋다. 포스터는 다양한 요소와 상징성을 함축시켜야 하는데 우리가 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진윤정(28일산) 씨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 콘셉트에 맞춰 영화를 보는 시민의 눈을 표현했다며 전주국제영화제가 더욱 진실되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일보 회장상이자 우수상을 받은 김민정(22서울) 씨는 영화제는 관객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시각으로 인해 영화제가 빛나고 또 변화하기 때문이다. 포스터에 표현된 겹겹이 쌓인 눈꺼풀은 관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시상식에 와서 수상작들을 살펴보니 각자 영화제에 대한 생각과 부각한 요소가 다양해 흥미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현유환조김준수 씨는 장려상을 받았다. 영화제를 통해 전주를 처음 알게 됐다는 이들은 영화제하면 화려한 스타들이 떠올랐는데 전주국제영화제는 과감한 표현과 시도의 장이라는 차별성이 있었다. 영화제를 통해 전주라는 도시의 이미지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소영김대희 씨에게도 입선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순종 전주시 부시장,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이병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들은 영화제 기간 전시되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홍보에 활용된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4.22 19:36

전북연극협회, 연극인 1명 추가 제명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미투 사례와 관련해 연출가 A 씨를 추가 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북연극협회는 전북지역 극단 대표와 교수 등 3명을 제명한 바 있다. 미투 운동으로 전북연극협회에서 제명된 연극인이 총 4명이 된 것이다. 지난달 조직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말 전북연극협회에 미투 사례와 관련해 A 씨에 대한 징계 처리를 요구했고, 전북연극협회는 이사회를 거쳐 제명을 결정했다. 그러나 전북연극협회 내부에서는 이 사실을 비공개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참석자들끼리만 징계 사실을 공유해 온 셈이다. 이에 대해 전북연극협회 관계자는 사안이 사안인 만큼 전북연극협회의 결정이 자칫 법적인 판결처럼 비칠까 우려해 내부적으로 비밀 유지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앞서 미투 운동을 통해 드러난 가해자와 비교해 처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드러난 가해자에 대해서는 전북연극협회 제명뿐만 아니라 지역 내 협업 배제 등 앞서 밝혀진 가해자와 같은 수위의 징계를 내린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특히 지난달 초 긴급 임시총회에서는 제명된 연극인과 작업하다 발각될 경우 동참자들도 징계한다는 내부 지침을 세운 바 있다. 그 때문에 A 씨에 대한 징계 사실을 전북연극협회 모든 회원에게 공지해 모르고 징계받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일반인들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북연극협회 회원들은 징계 결과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회원들에게 A 씨에 대한 제명 사실을 공표해야만 지역 내 협업 배제 등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8.04.19 20:18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