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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이충직 집행위원장 "창의성·영화정신 빛나는 작품 만끽하세요"

-취임 2년째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를 한 번 치러보니 소감이 어떠신지요.두 번째 맞는 영화제이지만 여전히 처음처럼 새롭고 두근거립니다. 영화제라는 것이 늘 준비하는데도 불구하고 새롭게 해야 될 일이 나타나기도 하고, 또 새로운 아이디어도 생깁니다. 지난해 제17회 영화제가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저 역시 큰 문제없이 잘 치렀다는 점에서 올해는 더욱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욕심도 납니다.-영화제가 지난해 독립대안정신으로 호평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우리 영화제의 정체성이 독립, 대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른 어떤 영화제 보다 영화표현에 있어서는 독립적이고 자유롭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새삼스럽게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은 다시 한 번 우리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다짐하고자 하는 마음과, 지난 한 해 동안 국민과 영화인들을 짓눌렀던 블랙리스트와 검열의 망령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이 담겨 있습니다.-영화 지원부터 제작까지, 메이드 인 전주를 강화하고 있는데요.우선적인 영화제의 목표는 관객들이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보여지는 영화제가 된다면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는 떨어지고 지역의 균등한 문화향유는 요원해질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전주지역의 영화문화를 발전시키고, 영화가 만들어지는 토대를 확장시켜보고자 합니다.-올 전주영화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늘 강조하지만 우리 영화제의 가장 큰 자랑은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전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하고 창의성 넘치는, 그리고 영화정신이 빛나는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제가 바로 우리 전주국제영화제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취향과 지향점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고, 영화의 감동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04.26 23:02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표현의 해방구' 전주서 신나게 즐기자!

다시 영화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흘 간 전주 영화의 거리일대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58개국 229편으로 역대 최다인데다, 전주에서 처음 공개되는 영화만 50편이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내걸며 논쟁을 주저하지 않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판은 벌어졌다. 더 치열하게 싸우고, 감상하고, 즐기는 일만 남았다.△깊고, 넓어진 상영작영화제 개막작은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몸과 영혼(일디코 엔예디)이고, 유쾌하지만 날카로운 유머의 달인, 야구치 시노부감독의 서바이벌 패밀리로 영화제 문을 닫는다.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에 맞게 대범한 주제표현으로 화제가 된 작품을 보고 싶다면 신설된 프론트라인을 살펴보자. 언론인들이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활동을 감시하며 전쟁을 기록한 유령의 도시(매튜 하인먼) 등 11편을 선보인다.최근 영화계의 경향이나 화제작을 알고 싶다면 월드 시네마스케이프:스펙트럼 부분작을 추천한다. 시네필들이 사랑하는 거장들을 탐구하고 싶다면 월드 시네마스케이프:마스터즈, 익스팬디드 시네마, 스페셜 포커스를 주목해야 한다. 현대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을 비롯해 경계를 허무는 감독 겸 작가 마이클 윈터바텀, 러시아의 거장 알렉세이 게르만 등을 조명하고 이탈리아 영화의 새 흐름도 짚는다. 영화제가 제작배급을 지원하는 전주 시네마프로젝트에는 이창재 감독의 N프로젝트, 김양희 감독의 시인의 사랑, 김대환 감독의 초행이 선정됐다.△ 경쟁부문 시상 확대영화제의 위상을 보여주는 경쟁 부문은 국제경쟁한국경쟁한국 단편경쟁 등 세 부문으로 나뉜다.국제경쟁은 국내외 역량 있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 10편 중 대상(2000만원), 작품상(1만달러), 심사위원특별상(700만원)을 선정한다. 올해는 한국의 밤섬해적단서울불바다(정윤석), 공원의 여인(다미앙 매니블) 등이 초청됐다. 128편 중 해피뻐스데이(이승원) 파란나비효과(박문칠) 등 11편을 선정한 한국경쟁은 대상(1000만원), 배급지원상창작지원상(각각 1000만원 등)을 수여한다. 748편 중 19편이 오른 한국단편경쟁은 대상(500만원), 감독상(3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200만원)을 뽑는다.특히 올해는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한 유니온투자파트너스상(유니온투자파트너스 후원1000만원), 대명컬처웨이브상(대명문화공장 후원1000만원)을 신설해 국내 독립대안 영화 발전을 강화한다. 지난해 만든 다큐멘터리상(진모터스 후원1000만원)도 이어진다.△야외에서 영화공연게임 즐겨요야외 상영장인 전주 돔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영화들을 선보인다. 영화 아수라와 마스터,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와 정글북 등이다. 작품 상영과 함께 정우성, 주지훈 등 출연 배우들과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영화제라고 해서 영화만 보다 가면 아쉬울 터. 야외상영장인 전주 돔에서는 영화제 기간 공연이 풍성하다. 인디밴드인 페퍼톤스, 솔루션스, 멜로망스, 치즈 등이 공연을 열고, DJ와 함께하는 관객파티도 즐길 수 있다.버스킹 존(메가박스 전주 객사점 앞)에서는 락, 팝, 재즈,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24개팀이 거리 공연을 한다. 영화제가 열리는 전주 영화의 거리내 곳곳에서는 비타민존, 포토존 등을 마련해 플리마켓을 열거나 사진 촬영, 관객 참여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04.26 23:02

극단 명태 '정순', 전북연극제 최우수작품상

극단 명태가 제33회 전북연극제에서 정순(홍자연 작최경성 연출)으로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 제33회 전북연극제에는 극단 명태, 까치동, 자루, 둥지가 참가했다.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명태는 6월 2일부터 20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전북 대표로 참가한다.극단 명태의 정순은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삶의 궤적을 따라 역사적 사실을 풀어낸 작품이다.심사위원회는 정순왕후의 생애와 사랑을 시대적 배경과 결부해 여성 작가의 시선으로 세심하게 표현한 작품이라며 작품 전반적으로 피비린내 나는 정쟁과 개인의 삶을 대비시키면서 연출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이어 특히 정순왕후의 일상적인 생활 양식과 단종이 서거한 뒤 그를 그리워하는 여성의 한을 물과 나무로 비유해 상징성을 키웠다며 권력의 희생양이지만,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파란 많은 생을 살아가는 정순왕후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심사는 류경호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 송전 한남대 교수, 오진욱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전문위원이 맡았다.이외에도 우수작품상은 극단 까치동 나는 나비, 장려상은 극단 자루 아빠의 고백극단 둥지 조선간장 기억을 담그다로 돌아갔다. 연출상은 극단 명태의 최경성, 희곡상은 극단 명태의 홍자연, 무대예술상(음악 부문)은 극단 까치동의 허귀행, 최우수연기상은 극단 까치동의 김경민 씨가 받았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7.04.25 23:02

전주국제영화제, 중소형 영화 기획·제작 '미들어스 랩' 설립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집행위원장 이충직)가 40억 원 이하의 중소형 규모 영화를 기획제작하는 연구센터 미들어스 랩(MiddleEarth Lab)을 운영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한국영화의 부실 원인으로 지적된 중급 규모의 영화 부재를 타개하고, 자본 규모가 양분화 된 현재의 영화시장을 다양화하기 위해 설립됐다.영화 동주의 각본을 쓰고 제작한 신연식 감독이 책임연구원을 맡고, 신 감독의 주도 아래 감독과 배우, 평론가 등 다양한 창작자가 프로젝트 팀 형태로 모여 영화를 기획한다. 공동 연구원은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시네마프로젝트 2014의 선정작인 산다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정범 감독과 최근 영화 우리들로 제4회 들꽃영화상 대상을 수상한 윤가은 감독, 배우 마동석, 이상용 영화평론가 등이다. 앞으로 3년간 5편 가량의 시나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현재 기획을 시작한 시나리오는 세 편. 실존 인물인 만담가 신불출을 다룬 작품 신불출과 중산층이 되고 싶은 길거리 파이터의 이야기를 다룬 퍼랭이, 한 예술가의 어린 시절을 다룬 드라마 재능 있는 아이다.구체적인 계획 발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미들어스 랩 프로모션을 통해 이뤄진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04.25 23:02

제33회 전북연극제 19일 개막…새 작품 들고 봄무대 활짝

연극 판에도 봄날이 찾아왔다. 33년간 그들에게 똑같은 봄은 없었다. 이번에는 각기 다른 향을 지닌 창작 초연작이다.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제33회 전북연극제.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지역 예선 무대이자 전북 극단들의 현재를 조명하는 무대다. 올해는 전주의 극단 명태까치동, 익산의 극단 자루, 남원의 극단 둥지가 출사표를 던졌다.특히 이번 전북연극제는 극단 모두가 창작 초연작을 무대에 올린다. 전북연극제 역사상 전 극단이 창작 초연작으로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연극협회는 이번 전북연극제를 마치고 공연 사진을 첨부해 제33회 전북연극제 창작 희곡집을 발간할 예정이다.전북연극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을 소개한다.△극단 명태 정순(홍자연 작, 최경성 연출)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비 정순왕후. 정순은 정순왕후의 삶의 궤적을 따라 역사적 사실을 풀어낸다.숙부인 수양대군에 의해 왕위를 빼앗긴 단종과 정순왕후는 권력 쟁탈전의 희생양이었다. 정순왕후는 15세에 단종과 혼인을 맺고, 불과 2년 만에 단종의 영월 유배로 생이별하게 된다. 이후 정순왕후는 65년간 단종을 그리워하면서 평생 홀로 살다 8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다.정순의 삶은 사랑이자 복수였다. 정순의 시선을 통해 미약하지만 끈질긴 삶의 의미와 가치, 빛바래지 않는 사랑의 위대함을 찾는다.△극단 자루 아빠의 고백(오지윤 작연출)아빠의 고백은 표현이 서툰 부녀의 일상을 통해 오늘날 가족의 모습을 되돌아본다.아버지 병수와 딸 선영 사이에 웃음과 대화가 사라진 건 10년 전, 병수의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부터다. 무뚝뚝한 아버지 병수는 자신보다 더 무뚝뚝한 딸 선영과 친해지고 싶다. 신력이 떨어져 거의 사기꾼(?)에 가까운 무당, 어리바리하지만 선영을 아끼는 선영의 남자친구, 동네 편의점에서 만난 병수의 술 친구가 조력자가 돼 부녀를 돕는다.△극단 둥지 조선간장-기억을 담그다(문광수 작연출)정월 보름날, 고즈넉한 시골. 자식 넷을 여읜 노부부는 조선간장을 담글 준비로 분주하다. 몇 년 만에 시골집에 나타난 막내 대철이는 동네 건달 봉달이에게 시골집 씨간장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350년 된 씨간장을 사기 위해 간장공장 사장이 거액의 액수를 제안했다는 사실. 이를 알게 된 형제들은 서로를 견제하면서 씨간장을 팔자고 권유하고, 노모는 이를 거절한다. 씨간장을 둘러싼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진다.△극단 까치동 나는 나비(최정 작, 정경선 연출)무용가 최승희(1911~1967)의 삶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꿈, 열정, 노력을 되짚는다.극단 단원들은 공연 연습실에서 가방을 발견한다. 막내 배우는 가방 속 편지를 읽던 중 편지를 바탕으로 한 즉흥극을 제안한다. 편지는 승희가 1920년대 무용을 배우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가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승희는 우여곡절 끝에 일본인 스승 이시이 바쿠 문하에서 춤을 배우고, 조선뿐만 아니라 일본 최고의 무용계 스타가 돼 고국으로 돌아온다.전북연극협회 정두영 회장은 전북연극제 기간 많은 분들이 예술적인 이야기와 표현을 통해 정서를 나누길 바란다며 전북 연극은 전북 예술 공연문화를 이끌어가는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은 6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전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지난해 전국연극제와 서울연극제가 통합해 대한민국연극제로 거듭났다.전북연극제는 192122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문의 063-270-7440.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7.04.18 23:02

대형 텐트 '전주 돔'에서 즐기는 영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야외 상영장인 전주 돔에서 상영될 영화가 공개됐다.전주 돔은 날씨와 기상 변화에 취약하다는 야외 상영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주 옥토주차장 안에 지은 대형 TFS 텐트. 최대 3000명까지 수용 할 수 있고, 가건물 형태여서 집중력 있는 관람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전주 돔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시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을 상영한다.첫날 상영작인 프랑스 영화 파리의 밤이 열리면(감독 에두아르 바에르)을 시작으로 정우성황정민 주연의 한국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배우 에단 호크가 대본을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심할 만큼 호평을 받은 캐나다 민속 화가의 일생을 담은 내 사랑(감독 에이슬링 월쉬 ), 이병헌강동원김우빈 주연의 마스터(감독 조의석) 등이 잇따라 상영된다.다음달 1일 오후 7시에는 유고슬라비아 출신 록밴드 라이바흐의 평양 공연 스토리를 담은 영화 리베라시옹 데이를 상영한 후 영화제를 찾은 라이바흐가 직접 공연을 한다.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영화도 많다.30일 오후 4시에는 실루엣 애니메이션의 대가인 미셸 오슬로 감독의 이반 차레비치와 공주, 4일 오후 7시에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어린이 섹션(제너레이션)에서 수정곰상을 수상한 리틀 하버(감독 이베타 그로포바)가 상영된다. 어린이날(5일)에는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뚝딱뚝딱 대소동이 무료로 상영되고,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고전동화로 널리 알려진 애니메이션 정글북이 가족 관객을 맞는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04.12 23:02

'영화 표현의 해방구' 전주국제영화제 내달 27일 개막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김승수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영화 표현의 한계와 다양성, 가능성을 실험하는 영화인들의 광장이 된다.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7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막작과 섹션별 주요 상영작 등을 공개했다.(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주최,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전라북도전주시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영화제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문패 아래 다음달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올해는 독립대안정신을 지켜온 영화제의 정체성을 극대화해 도전적인 작품을 모아낸 섹션을 신설하고, 국내 다큐 영화 발굴을 강화한다. 스페셜 포커스 월드 시네마스케이프:마스터즈 익스팬디드 시네마섹션 등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하는데 힘을 기울인다.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줄곧 외치고 실행해온 영화 표현의 자유를 슬로건으로 다시 꺼내 든 것은 지난해 발생한 블랙리스트와 검열 파문에서 명확히 벗어나기 위해서다면서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시네필과 지역민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지난해(211편)보다 늘어난 58개국 229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예술 영화가 인간의 영혼과 육체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감상할 수 있다. 폐막작은 도시 문명의 허술함을 경쾌하게 표현한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서바이벌 패밀리이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03.28 23:02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어떻게 열리나…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던 표현의 자유독립의 정신을 더욱 확고히 하고, 한국 독립 영화 발굴과 지원을 강화한다. 당대의 정치, 사회적 이슈들을 쟁점화한 작품을 모아낸 섹션을 신설하고, 해외 거장도 활발히 조명한다. 상영작도 지난해(211편)보다 늘어난 58개국 229편을 상영한다. 질적양적으로 성장한 영화제의 프로그램을 들여다본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논쟁적 영화 섹션 신설올해 내건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은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가 걸어왔던 길을 지칭하는 한편, 정치경제미학적 표현의 한계를 두지 않고 논쟁하는 영화계의 광장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이에 따라 도전적이고 논쟁적인 화두를 던지는 영화를 상영하는 프론트라인 섹션을 신설했다. 김영진 프로그래머는 지금은 상황이 나아졌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상당히 많은 외압과 어려움을 겪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제의 신념을 지켜왔다면서 이를 극대화 해 금기를 넘어선 과감한 영화제로 가꿔가겠다는 의지로 프론트라인을 새로 구성했다고 말했다.IS 탄압에 맞선 언론인들의 투쟁담을 그린 유령의 도시(감독 매튜 헤인만), 부르주아와 기득권을 향한 반역을 품은 혁명을 하려던 삶의 절반은 무덤에 묻혀버렸다(감독 마티유 드니시몬 라부아) 등 문제의식을 대범하게 표현한 작품 11편을 볼 수 있다.△ 한국 다큐해외 거장 조명 강화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적 문제의식이 강한 국내 다큐 영화를 많이 볼 수 있다. 작품 수도 늘어났고, 올해는 모든 경쟁부문에 한국 다큐가 후보로 올랐다.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 3편은 이례적으로 모두 국내 독립영화다. 한국영화의 호황에도 독립대안 영화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실정에서 전주국제영화제가 이들의 플랫폼을 자처한 것이다.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았던 해외 거장 조명도 활발하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오가며 확고하게 자기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마이클 윈터바텀과 러시아의 거장 알렉세이 게르만, 아방가르드의 전설 보리스 레만 등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발굴부터 제작까지 메이드 인 전주 브랜드화우수한 영화 대본에 지원금을 주는 전주프로젝트마켓(JPM)과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를 연계해 전주를 독립영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전주프로젝트마켓(JPM) 선정작 중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발해 제작투자를 하는 것.올해 JCP 선정작인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은 지난해 JPM에서 소개된 작품으로, 시스템이 안정화 되면 전주의 영화적 브랜드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그동안 JCP 선정작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그쳤다면, 올해부터 영화 산업 주체들이 참여한 전주시네마펀드를 조성해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펀드에 참여한 업체가 제작,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진화한 야외 상영장축제 분위기 더해지난해 활용 면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폭우로 고생했던 야외상영장은 임시 건물 형태의 대형 TFS 텐트로 시공한다. 진화한 전주 돔에서는 개폐막식뿐만 아니라 야외 상영, 공연, 관객 파티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더할 계획이다.특히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마스터(감독 조의석) 등 대중적인 영화와 패트와 매트 정글북(감독 타파스 차크라바르티) 등 어린이를 위한 영화를 다양한 시간대에 마련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03.28 23:02

전주영화제 '시네마펀드' 1억 조성…배우 소지섭 등 참여

배우 소지섭 씨와 51k 등이 기금 조성에 참여한 전주시네마펀드(JCF)가 총 1억 원 규모로 조성돼, 10편 내외 프로젝트에 1000만 원의 기획 개발금 등을 지원한다.(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주최하는 제9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이 조성한 이 펀드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극영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기획 개발을 지원하는 기금이다.전주시네마펀드는 영화산업의 주체들과 퍼스트룩 옵션을 조건으로 펀드를 조성하는 점에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중저예산 장편영화의 제작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낸다는 전략이다.또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 투자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와 연계하여 제작의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는 특징도 있다. 전주시네마펀드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JCP 선정위원회 검토를 거쳐 1편 내외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선정, 1억 원 내외의 제작 투자를 받는다.전주프로젝트마켓 안현준 팀장은 전주시네마펀드 조성을 통해 지원의 규모와 폭을 확대하고, 저예산 장편영화의 제작 가능성을 높여 좋은 작품이 탄생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올해 지원받는 프로젝트는 오는 27일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기자회견에서 공개되며, 오는 5월 3일 예정된 전주시네마펀드(JCF)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영화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또 오는 5월 5일 JPM 시상식에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8에 선정된 작품 발표와 함께 시상할 계획이다.한편, 제9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주시 고사동에 위치한 로니관광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9회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는 전주시네마펀드에 선정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JCF 프로모션과 국내 영화산업과 관련된 이슈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 영화·연극
  • 진영록
  • 2017.03.24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