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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작] 극장에서 '오순도순'

이번 설 연휴 극장가 상차림은 여느 해보다 풍성하다. 국내 4대 투자배급사가 모두 한 편씩 기대작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올해는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영화까지 가세했다.가족관객이 많은 명절엔 전통적으로 드라마나 시대극이 강세를 보여왔다. 2013년 설 연휴엔 7번방의 선물이 극장가를 장악했고 이듬해 선두는 수상한 그녀, 2015년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었다. 최근엔 범죄액션을 기반으로 드라마와 웃음을 섞은 영화가 흥행했다. 2016년 검사외전, 지난해 공조다. 올해도 다양한 모양새의 영화들이 골고루 선택을 기다린다.△ 시대극, 웃기거나 묵직하거나14일 개봉한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남자는 조선 헌종 때를 배경으로 한 정통 시대극이다.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 흥부전을 흥부(김주혁 분)가 지었고 소설내용은 다른 형제 이야기를 가져왔다는 상상력을 스크린에 옮겼다.영화에서 흥부전은 유력한 세도정치가 조항리(정진영)와 민중의 정신적 지주 조혁(김주혁) 형제의 사연이다. 이 소설을 읽은 민초들의 힘이 궁중정치의 흐름을 바꾼다. 결국 백성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사회적 메시지가 묵직하게 담겼다. 제18대 품바 문정수가 연희감독을 맡아 꾸민 세 차례 마당극과 궁중연희가 볼거리다.지난 8일 극장에 걸린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역시 조선시대 이야기지만, 분위기는 판이하게 다르다. 자타공인 최고의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그의 조수 서필(오달수)의 유머가 이끌어가는 영화다.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세 번째 에피소드다.이번엔 멀쩡한 사람들이 불에 타 죽는 기이한 사건이 주어진다.시리즈 전편들 역시 설 연휴에 개봉해 흥행순위 수위를 다퉜다. 1편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이 478만명, 2편 사라진 놉의 딸(2015)은 387만명을 동원해 강자다. 이번 편에선 정체불명의 여인 월영(김지원)이 수사에 적극 참여하고, 판타지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하는 등 전편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지금, 이곳 현실의 이야기14일 개봉한 골든슬럼버는 강동원의 영화다. 순박하고 소탈한 택배기사 건우를 연기한 강동원은 쉴 새 없이 쫓기며 달리다가 1인 2역까지 한다. 유력 대선후보를 암살했다는 누명을 쓴 건우가 그를 검거하려는 정보요원들에게 쫓기는 이야기다. 음모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과 추격전을 지켜보는 재미가 영화를 이끈다. 건우와그를 돕는 친구들간 우정과 추억의 드라마를 보탰다. 동명의 일본 소설이 원작이다.그러나 광화문과 신촌로터리 등 서울 시내 한복판으로 장소를 옮겼고, 최근 적폐청산의 대상인 권력기관을 은근히 꼬집는 등 한국사회 현실을 비추는 장면이 등장해 거리감은 거의 없다.염력은 초능력을 소재로 한 코믹 판타지다. 아버지 석헌(류승룡)이 갑자기 생긴 초능력을 이용해 딸 루미(심은경)와 이웃들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루미가 운영하는 치킨집이 재개발로 철거될 위기에 놓인다는 설정에서 시작해, 갈수록 블랙 코미디와 현실 비판에 무게가 실린다. 용산참사와 철거민들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많다.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애초 설 연휴 흥행 강자로 예상됐지만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완성도에 대한 평가가 혹평으로 기울면서다소 힘을 잃었다. 초능력을 묘사하는 그럴듯한 볼거리보다는 연 감독이 애니메이터시절부터 천착해온 사회적 메시지에 주목하는 편이 낫다.△ 흑인 히어로곰돌이도 도전장탄탄한 고정 팬층을 보유한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영화 블랙 팬서가 우연찮게 설 연휴에 관객을 찾는다. 북미(16일)보다 앞선 14일 개봉한다. 와칸다 왕국의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금속 비브라늄과 왕위를 놓고 적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마블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히어로가 단독 주연을 맡았고 흑인 인권에 대한 메시지를 담는 등 여러 면에서 신선한 히어로물이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전투 장면이 와칸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만큼 예습 차원에서 기다리는 팬들도 많다. 개봉까지 엿새 남았지만 이미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지난 8일 개봉한 패딩턴 2는 올해 설 극장가 최대 복병으로 꼽힌다. 영국의 국민동화 패딩턴 베어를 토대로 한 코미디다. 1편에서 영국 런던의 한 가정에 정착한 곰돌이 패딩턴(벤 위쇼)가 도둑질을 했다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갇히면서 사건들이 벌어진다. 패딩턴의 귀여운 몸짓과 요절복통 사건들이 관객을 쉴 새 없이 웃긴다. 패딩턴을 식구로서 아끼는 브라운씨 가족의 애정, 한없이 착하고 순수한 패딩턴의 마음 씀씀이가 웃음에 더해 작지 않은 교훈과 감동을 준다. 연합뉴스

  • 영화·연극
  • 연합
  • 2018.02.14 23:02

[독립영화, 지역이 내놓은 답은] (하)전북독립영화 현황·대안 - "장편 만들 감독 키워 지속적 영화문화 토대 구축해야"

전주지역 독립영화 판은 중앙과는 판이하다. 서울 등은 영화가 상영관을 잡고 관객을 만나기가 어렵다면 전북은 유통뿐만 아니라 영화 생산도 부족하다는 게 대다수 도내 영화인들의 설명이다. 전북독립영화협회에 따르면 연간 도내에서 생산되는 단편 영화는 약 30편 정도다. 비슷한 규모수준의 도시와 비교할 때 적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장편은 연 평균 1편에 불과하다. 영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선 감독이 장편 영화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영화산업에 진입하고 대중성상업성을 가진 문화 자산을 생산할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일부 도내 감독들이 장편 제작 지원을 받기 위해 타 지역으로 가는 것을 보면 인력이 없는 것도 아닐 터. 전주시가 독립영화 교육제작향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규모도 약 10억 원(전주국제영화제 제외)에 이른다. 싹에 열심히 물을 주고 있는데도 크게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사업은 현실적으로 도내 영화 관계자들은 지역의 지원 사업은 가장 필요한 장편 제작 지원이 없고 문턱도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지역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전주영상위원회에서 3년 전 장편영화 제작 지원을 지역 연극작품 영화화 사업으로 변경했다. 올해 장편영화 시나리오 개발을 신규로 지원하지만 필요도는 제작 지원이 크다. 전주영상위 측은 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내년 장편 촬영 제작 지원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시나리오 개발 지원 등과의 연계성, 지속성이 뒷받침 돼야 한다. 문턱 높은 사업도 지역 현장에 맞게 융통성을 가져야 한다. 영화 촬영 장비를 대여하려면 보험료가 약 60~80만 원에 달하거나 세트로 빌려야 하는 등 일부 사업들은 제약이 많다는 지적이다. △ 기관 연계단계별 코스 지원 필요 전주영상위원회, 전주영화제작소,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시민미디어센터와 전북독립영화협회까지. 기관별 산발적이고 분절된 지원 체계도 연결성을 가져야 한다. 또 입문 교육부터 전문 영화인 제작 지원까지 단계별 코스로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 유순희 전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은 육성 과정에서는 무조건적인 예산 지원보다 단계별, 심화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도는 물자를 중복되지 않게 고루 나누고 하나로 엮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각 기관을 개별 실적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도시 조성 사업이라는 큰 체계 안에서 사업이 기관별로 분배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행정에서 유관 기관 간 유기적인 관계가 되도록 분위기도 조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출 통로 다변화 필요 수도권 외 지역 상영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역 배급협동조합도 대안이다. 부산에서는 지역 장편 영화만을 배급하는 씨네소파협동조합을 만들었다. 굳이 정식 극장 개봉만이 답은 아니다. 대중과의 다양한 접촉 방식이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인 일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민간 주도의 다양성 영화 상영전, 독립작은 영화 상영 동아리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독립영화의집, 영화영상 구심점 돼야 전주 독립영화의집이라는 대형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주요 장일뿐만 아니라 전주 영상영화인들을 아우르는 사랑방 역할도 함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관련 기관들이 연계해 합리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영화인 육성해야 전북 영화가 아닌 전북 영화인을 육성해야 한다. 유 사무국장은 지역 영화 지원은 지역을 소재로 한정하거나 전북에서 촬영하는 등을 조건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창작의 자유는 인정해주고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이 존재함으로써 생성되는 네트워크와 파급 효과가 전북의 지속적인 영화 문화 토대를 만든다는 조언이다. <끝>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2.07 23:02

[독립영화, 지역이 내놓은 답은] (상)한국 독립영화 현실 - "한국영화 고른 발전 위해선 지역 상영관·영화인 키워야"

극장에게 버림받은 느낌. 이게 독립영화의 현실입니다.독립영화 감독들이 상영관 확보의 어려움과 관심 부족을 호소했다. 영화계에서 오랫동안 제기된 문제지만 최근 개봉한 독립영화 관계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손편지와 청원글을 보내면서 이슈가 재점화됐다.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 독립영화의 집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독립영화 중심지를 꿈꾸는 전주에서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최근 이슈에 대한 전주 영화인들의 반응과 전주 독립영화계의 현실 및 발전 방안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감독과 배우, 스텝들이 어렵게 만든 영화가 극히 적은 상영관 수와 상영 횟수로 스크린에서 내려질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극장 개봉을 위해 1년 반 넘게 배급사를 찾았지만 배급 투자액을 넘는 수익을 낼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약 20곳에서 거절당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전국 32개 개봉관이 잡혔지만 그마저도 상영 시간은 오전 7시가 아니면 자정 이후입니다. 이건 관객들이 오기 힘든 시간, 상영 의미가 없는 시간대입니다. 서울의 한 멀티플렉스에 가 봤더니 포스터는커녕 전단지도 없었습니다. 직원에게 물어 봤더니 모두 창고에 놓고 뜯지도 않았답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멀티플렉스들에게 버림을 받았다는 느낌입니다. 이게 저예산 독립영화의 현실입니다.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지난달 개봉한 독립 장편영화 스타박스 다방의 제작자가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란에 올린 청원글이다. 익명의 영화 관계자는 상업영화에 비해 대중성이 적은 독립영화가 자본 논리에 따라 개봉관을 잡기 힘든 현실을 토로하고, 직접 경험한 상업영화의 멀티플렉스 스크린 독과점 폐해를 밝혔다.지난달 말 개봉한 영화 비밥바룰라, 1급기밀도 비슷한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제기해 화제가 됐다.이번 기회로 한국영화산업 속 독립작은 영화의 위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올해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한국영화 진흥 종합계획(2016-2018)을 새로 수립할 계획이기 때문이다.먼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안에서 독립작은 영화와 상업 영화 간 최소한의 출발선은 맞춰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황금시간대에는 대규모 상업 영화나 자사 투자 영화를 상영하고, 다양성 영화(상업영화와 대비되는 작품성 위주의 소규모 저예산 영화)는 스타박스 다방의 사례처럼 남는 시간대에 배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이 투자상영을 동시에 하지 못하게 투자사배급사상영사 등을 분리하고 스크린 점유 상한선을 만드는 방안이 2016년, 2017년 영비법 개정안으로 발의됐다.하지만 자본논리에 따른 상업 활동을 규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근본적인 영화산업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병원 동의대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전임연구원(전 전북대 인문영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영화산업의 지방분권화에서 찾았다.전 전임연구원은 한국 영화산업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중소기업을 육성하듯 지역의 상영관과 영화인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영화산업이 철저하게 수도권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창작수요는 전국에 퍼져 있다. 수도권, 한정적인 지역의 독립영화 전용관에서는 자본 논리에 의해 밀려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그는 지역에서 대안적인 산업 구조를 만들어서 토대를 넓혀가야 한다. 이는 단순히 대중이 다양한 문화를 누릴 권리로서가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현재의 한국 영화산업 구조로 낼 수 있는 수입은 정점, 그리고 정체에 왔다. 지역 영화 산업을 살리는 것, 새로운 각도에서 영화 산업을 바라보는 게 발전 방안이라고 조언했다.지역별로 다양성 영화 상영관이 늘어나고 이러한 상영관을 중심으로 독립작은 영화를 배급하는 지역 배급사도 생겨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북 안팎의 독립영화인들은 지역 영화를 창작유통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이 생겨야 하고 영화진흥위원회의 사업도 지역 현황을 고려해 세부화돼야 한다고 말했다.영화 관람료 안에 포함된 영진위의 영화발전기금 3%. 지역에서 거둔 기금은 지역별로 분배하자는 급진적인 제안도 나왔다. 기금이 지역으로 분산되면 영진위의 나머지 사업예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데 이는 수동적인 자세이고, 긍정적이고 공격적인 영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전략이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2.06 23:02

영화, 쉽게 읽고 되새기다

장세진 평론가가 영화평론집 <영화로 힐링>과 방송평론집 등 두 권의 책을 펴냈다.<영화로 힐링>에는 변호인, 명량,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 천만 영화를 비롯해 84편의 영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에는 태양의 후예, 사랑의 온도, 쌈 마이웨이, 김과장, 피고인 등 드라마를 비롯한 107편의 TV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부분 월간 한울문학, 한교닷컴, 일간신문 등에 발표한 글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영화로 힐링>은 3부로 나눴다. 1부는 월간 한울문학 2013년 9월호부터 2015년 3월호까지 연재했던 글과 표현 제62호에 실은 원고다. 2부와 3부는 2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를 각각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로 나눠 수록했다. 1부와 달리 2부3부 글은 대부분 처음 선보이는 영화 이야기다. 장 평론가는 영화나 감독, 배우에 대한 이야기 후 본론으로 들어가 실제 비평하는 형식을 취한다.이에 대해 그는 학문적 분석이나 기기학적 접근으로 어려운, 그래서 무슨 말이지 도통 이해되지 않는 여느 영화평론집과는 거리가 멀다며 고등학생만 되어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또 장 평론가는 2005년 1월 <장세진의 텔레비전 째려보기>를 펴낸 이후 12년 10개월 만에 방송평론집을 출간했다. 13년의 노작인 셈이다. 도 이미 펴낸 4권의 방송평론집이나 10권의 영화평론집이 그렇듯 중고등학생만 되어도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TV 이야기다. 는 4부로 구성했다. 이미 발표했거나 쓴 시기가 오래된 글이 뒤에 오도록 역순으로 엮었다. 방송사 연기대상과 연말 특집 가요프로그램의 문제점, 방송가의 잘못된 높임말 사용 등을 지적한 글도 실었다.장 평론가는 지난 1983년 서울신문사 제2회 방송평론 공모에 당선된 뒤 평론 활동에 입문했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 평론집, 교육에세이 등 총 45권(편저 4권 포함)을 펴냈다. 전북예술상, 신곡문학상, 전주시예술상, 전국지용백일장 대상, 한국미래문화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32년간 교사로 근무하다 2016년 정년퇴직하고 같은 해 5월 교원문학회를 창립했다. 교원문학회장 겸 교원문학 발행인으로 자비를 들여 교원문학상과 전북고교생문학대전을 지원하고 있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8.02.02 23:02

'전주시네마 펀드' 6편 선정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가 전주 시네마 펀드(Jeonju Cinema Fund) 프로젝트 선정작을 발표했다.제10회 전주 프로젝트 마켓(Jeonju Project Market)에서 선보일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는 극영화 <괴력난신>(감독 정재훈), <욕창>(감독 심혜정), <이장>(감독 정승오), 다큐멘터리 영화 <불숨>(감독 고희영), <외길식당>(감독 박강아름), <학교 가는 길>(감독 김정인)까지 총 여섯 편이다.정재훈 감독의 <괴력난신>은 저예산 영화에서 보기 드문 소재인 히어로물에 한국적 정서를 더한 작품이다. 심혜정 감독의 첫 장편 <욕창>은 욕창을 앓고 있는 환자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심리를 주도면밀하게 따라가며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정승오 감독의 <이장>은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모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이 잊고 지내는 소소한 삶의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고희영 감독의 <불숨>은 이도다완이라는 일본 국보 그릇을 완성하기 위해 불과 사투를 벌이는 도공의 예술세계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해녀의 삶을 집중 조명한 <물숨>으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 특별언급과 CGV배급지원상을 수상한 고 감독의 <불숨>은 전작의 연장선으로 직업이 가진 숭고한 의미를 전한다.또 <외길식당>의 감독 박강아름은 자신이 영화 전면에 직접 등장, 남편과의 성 역할 전복을 통해 젠더의식에 대한 색다른 접근을 시도한다. 김정인 감독의 <학교 가는 길>은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15년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장애인 학부모들과 지역주민, 정치인의 갈등 관계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2018년 전주시네마펀드(JCF)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총 131편이 접수됐다.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 선정작 여섯 편은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전주프로젝트마켓 프로모션 행사에서 소개된다.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 심사위원단은 올해 선정된 작품은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자신만의 화법을 통해 구축했다며 나아가 현실적으로 완성 가능성과 결과물에 대해 기대감을 주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8.01.31 23:02

[전주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5편 선정] 올해는 어떤 파격 던질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장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인 전주 시네마프로젝트(JCP) 2018 선정작이 공개됐다. 파도치는 땅(감독 임태규), 겨울밤(장우진), 굿 비즈니스(감독 이학준), 태양이 항상 바다로 지는 것은 아니다(감독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노나(감독 카밀라 호세 도노소) 등 5편이다.전주 시네마프로젝트는 지난해까지 3편을 지원했지만 올해 5편으로 늘렸다. 지난해 불씨를 살린 한국영화의 가능성과 함께 더 큰 확장성을 노린다는 목표다. 따라서 한국영화 3편과 프로젝트의 국제성을 높이기 위해 2편의 외국영화를 추가로 선정했다.김영진 전주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선정 작품 대다수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남긴 감독들의 신작인 것이 의미가 크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이들 젊은 감독들과의 연대를 통해 빛날 수 있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첫 장편작인 후아초부터 작품마다 큰 조명을 받은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와도 2009년부터 그의 장편영화 모두가 초청될 정도로 인연이 깊다. 이번 JCP 선정작 태양이 항상 바다로 지는 것은 아니다는 체코의 한 작은 마을에서 새 연극을 올리려는 한 중년 연극연출가의 망가지는 일상을 영화화 했다. 절망에 빠졌을 때도 최선의 삶이 가능한가를 묻는 일종의 블랙 코미디다.칠레 출신의 카밀라 호세 도노소 역시 멕시코에서 촬영한 클럽 로셸이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되고,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에서 상영되는 등 주목받는 영화감독이다. JCP 선정작 노나는 사랑했던 연인에게 복수한 뒤 칠레의 작은 해안가 마을에 피신해 사는 예순여섯 살 여인 노나의 삶을 그린다.이학준 감독의 굿 비즈니스는 지난해 노무현입니다를 잇는 충격과 감동을 기대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탈북자들과 탈북 브로커들의 관계, 사선을 넘나드는 탈북과정을 긴장감 있게 담았다. 이 작품에만 5년을 매달린 이 감독은 탈북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인권운동가와 브로커, 그리고 저널리스트의 차이는 무엇일까? 지난 5년 동안 브로커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인권운동가와 동행하면서 대답을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겨울밤의 장우진 감독은 첫 장편 새 출발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받았다. 유연한 롱 테이크 형식으로 공간과 시간을 포착하는데 능하다는 평가다. 이번 겨울밤은 30년 만에 춘천 청평사를 찾은 중년의 부부가 첫 관계를 맺었던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대면하는 그들의 삶에 대한 성찰을 담는다.지난해 장편 데뷔작 폭력의 씨앗으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등을 받은 임태규 감독은 파도치는 땅으로 올해 JCP에 합류했다. 평생 고기잡이 배 선장으로 살다 피랍되고 돌아온 후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살았던 아버지. 연좌제를 피해 아버지를 떠났던 아들이 아버지의 임종을 계기로 고향에 돌아와 가족과 주변사람들과 화해하는 내용이다. 현대 한국 사회에 가려져 파도치듯 일렁이는 과거의 아픔과 재생을 드러내고 싶다는 감독의 포부다.약 120편의 국내외 출품작 중 선정된 JCP 2018 5편은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1.24 23:02

영화 감상하고 감독·배우와 대화 나눠보세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새로운 월 정기 상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Jeonju IFF Show case, 촬영편집 전문가와 함께 영화 한 편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는 다양한 시선으로 영화 보기.Jeonju IFF Showcase는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을 통해 상영된 한국영화 가운데 미개봉 신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영 후에는 영화감독과 배우 등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한다.Jeonju IFF Showcase 1월 상영작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서 상영된 김보람 감독의 다큐멘터리 <개의 역사>. <개의 역사>는 서울의 한적한 도심을 배경으로 떠돌이 개 한 마리에 관한 주변 사람의 기억을 추적하면서 풀어가는 다큐멘터리다. 기록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존재의 시간과 역사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개의 역사>는 31일 오후 7시 40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한다. 상영 후, 김보람 감독과 함께하는 GV가 이어진다.다양한 시선으로 영화 보기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상영작 가운데 매월 한 편을 선정해 촬영편집 전문가와 영화를 다각도로 바라보는 프로그램. 다양한 시선으로 영화 보기 1월 상영작은 우디 앨런의 신작 <원더 휠>이다. 25일 오후 7시 30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무뢰한>, <원라인>, <줄탁동시>를 촬영한 강국현 촬영감독과 함께 <원더 휠> 촬영 감독을 맡은 이탈리아 거장 비토리오 스토라로의 촬영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8.01.22 23:02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제 야외시설 운영 업체 모집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영화제 야외시설인 전주 돔, 전주라운지 등을 운영할 업체를 모집한다.오는 22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행사를 대행하고 영화제 야외 상영 시설인 전주 돔과 내부 공연시스템을 설치운영할 업체를 모집한다.선정된 업체는 올해 개최되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행사를 기획연출하고, 전주 돔 내부 영화 상영과 공식행사에 사용되는 시스템 전반을 총괄해야 한다. 공모 대상은 해당 업종으로 사업체가 등록된 곳으로, 최근 국가지방자체단체공공기관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단일 규모로 1억5000만 원 이상의 수행 실적을 2건 이상 보유한 업체다.다음달 2일까지는 전주라운지 행사시설을 임대설치운영할 업체를 모집한다. 전주라운지는 전주 돔 야외 상영장 주변의 영화, 공연, 기업홍보, 티켓예매, 휴게공간 등 각종 관객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해당 업종으로 사업체가 등록된 곳 중 주사업자가 TFS텐트, 조립식관람석, 이동식화장실 등 구조물과 시설물을 보유하고 최근 국가지방자체단체공공기관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단일규모로 1억2000만 원 이상의 수행 실적을 2건 이상 올린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자세한 신청 방법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 또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63-280-7944.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8.01.19 23:02

전북 영화인 작품 주말마다 만나요

매주 토요일 영화관에서 전북지역 영화인의 작품이 상영된다.전주영화제작소가 매주 만나는 Jeonju IFF 프로그램을 Made in Jeonju로 변경해 선보인다. 매주 만나는 Jeonju IFF가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중심이었다면, Made in Jeonju는 전주영화제작소 후반제작 지원사업의 선정 작품 또는 지역 영화인의 작품을 중심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외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감독의 작품을 관람할 기회다.1월에는 금태경 감독의 <무직비디오>, <주성치와 함께라면>을 상영한다. 2015년도 후반제작 지원작 <무직비디오>는 29살 영완이 함께 영화를 찍었던 친구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2017년도 후반제작 지원작 <주성치와 함께라면>은 오토바이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된 주인공이 누명을 벗으려 노력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이 점점 피해를 보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제17회 전북독립영화제 온고을경쟁에 진출했고 제7회 충무로단편영화제 비경쟁 가작 수상작이다.<무직비디오>와 <주성치와 함께라면>은 6일, 13일, 20일, 27일 오후 1시 30분 전주영화제작소 4층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연속 상영한다. 상영 1시간 전부터 선착순(1인 1매)으로 티켓을 배부한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8.01.05 23:02

'와와의 학교 가는 날' 올해 최고의 힐링 시네마

2017년 전북지역 교육상담 현장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영화는 펑천 감독의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지부장 이승수)는 60여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2017 최고의 힐링 시네마를 조사했다.현장에서 얻어낸 반응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이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중국 차마고도 윈난성의 외진 고산지대에 사는 초등학생 남매 나샹과 와와를 조명한다. 나샹이 학교에 가는 유일한 길은 누강 협곡 사이에 놓인 외줄 짚라인 뿐이다. 목숨을 건 등교가 두려워 엄마는 학령기가 지난 와와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틈만 나면 엄마 몰래 학교에 가 도강하는 와와의 모습이 애처롭다. 하지만 엄마 역시 남편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도시로 떠나고, 혼자 병든 노모를 부양하고 아이들을 교육하느라 벅차다. 가족 치료용 영화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이외에 전북 영상영화치료학회가 발표한 2017 힐링 시네마는 순위에 따라 다음과 같다.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나, 다니엘블레이크(켄로치), 택시운전사(장훈), 파도가 지나간 자리(데릭 시엔프랜스), 러빙 빈센트(도로타 코비엘라휴 웰치맨), 베스트 오퍼(쥬세페 토르나토레),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문 라이트(배리 젠킨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12.29 23:02

영화 후반제작·편집 교육 강화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전주영화제작소는 영화영상 통합 기술센터와 독립예술영화관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올해는 전주와 관련된 영화의 후반제작 지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영화 편집 교육을 강화했다. 한국 영화 자료를 모으고 공개하는 자료열람실과 상업영화관에서 보기 힘든 작품을 상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또 지역과의 밀착다양한 예술 진흥 발전을 위해 제작소 내 전시실을 지역 신진 예술가에게 무료로 대관해줬다.△최신 후반제작시설 구축, 지원교육 늘려디지털 색보정실, HD영상편집실 등이 있는 후반제작시설은 지난해부터 색보정 장비, 카메라 등을 구입해 지원 환경을 강화했다. 후반제작 지원 작품 수도 지난해보다 늘려 19편이다.올 지원작 중 주성치와 함께라면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됐고, 폭력의 씨앗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차지했다. 말해의 사계절, 소성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상영됐으며, 소성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비프 메세나상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을 수상했다.영화 후반제작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위해 교육도 활성화했다. 올해는 교육 횟수과정 등을 늘리고 정식으로 배우기 어려운 촬영색보정 교육을 신설해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관객 맞춤 영화 상영만족도 높아전주영화제작소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역대 가장 많은 유료 관객수 3만 5208명을 달성했다.지난해(3만 850명)보다 14%p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관객설문조사를 통한 개봉작 선정이 효과를 보였다는 자체 분석이다. 관객 요구로 개봉한 노무현입니다, 내 사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문라이트 등은 매진됐다.전주국제영화제 역대 주요 상영작을 매주 선보여 지역민 삶 속에서 영화제를 일상화하는 작업을 했다. 그 해 전주국제영화제 주요 상영작들을 가을에 다시 선보이는 FALLing in JEONJU도 영화제와 관객들이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했다.문병용 전주영화제작소 운영팀장은 내년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국내 미개봉작과 후반제작 지원작, 지역 영화 등 제작소가 가진 풍부한 콘텐츠 중 관객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화들을 중심으로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12.28 23:02

[2017 전북 문화계 결산] ③ 연극 - 전북연극 자존심 세운 젊은이들

전북 연극계는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한 해를 보냈다. 극단 명태는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금상, 김제 지평선고등학교 연극부 아파시오나토는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대상을 각각 받으면서 전북 연극의 위상을 높였다. 원로 연극인들도 다양한 연극 무대에 서면서 힘을 보탰다. 국적과 직업을 초월한 연극인들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극단들은 1인 가구나 층간 소음 등 새로운 사회 현상과 문제 등을 꾸준히 연극으로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중견 극단 선전, 젊은 세대 전국 제패 전북 연극 저력 확인올 한 해는 극단 명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극단 명태는 연극 정순으로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금상을 차지해 전북 연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근 몇 년간 전북은 대한민국 연극제(전 전국연극제) 수상권에서 벗어나 있었다. 또 극단 명태는 제14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에서 창작가무극 단야별곡으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젊은 연극인들은 전북 연극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김제 지평선고등학교 연극부 아파시오나토는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로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2014년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제33회 전북연극제는 4개 극단이 모두 창작 초연작을 선보였다. 제21회 전북 청소년연극제는 도내 11개 고교 연극부가 참가했고, 이 가운데 5개 고교 연극부가 창작 초연작을 출품하는 등 다양한 소재로 풍성하게 판을 벌였다.△무대로 돌아온 전북 원로 연극인들올해는 전북 연극을 이끌고 선도해왔던 원로 연극인들이 무대로 돌아와 큰 호응을 얻었다. 1977년 5월 28일 첫 번째 전북연극축전 작품인 연극 산천초목이 4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고, 원로 연극인 김기홍류영규강택수배수연이부열최희수 등이 출연해 연륜과 관록을 드러냈다. 극단 황토레퍼토리컴퍼니 창단 35주년 기념공연 침향은 황토레퍼토리컴퍼니 창단 멤버인 강택수김희식김덕주 등이 젊은 배우들과 함께 출연해 무대를 빛내기도 했다.△다국적 셰익스피어 극단, 초등교사 극단 등 연극을 통한 소통국적과 직업을 초월한 연극인들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미국멕시코브라질이탈리아뉴질랜드호주 등 7개국 배우 11명은 40일간 완주군에 머물면서 셰익스피어 소리극 헤이, 논 노니! Hey no nonny를 만들었다. 2015년 결성된 다국적 셰익스피어 극단 인터내셔널 액터스 앙상블 소속 배우들로 멕시코에 이어 한국을 창작극 무대로 택해 관심을 모았다.또 전주익산군산지역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극단 두르륵은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룬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7.12.21 23:02
문화섹션